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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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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생성형 AI 공정이용 안내서 발간...학습과 저작권 기준 제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의 저작물 학습에 대한 저작권법상 공정이용 안내서'를 26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2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문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인공지능 산업과 문화산업의 상생을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내서 발간도 이러한 공감대를 토대로 이뤄졌다. 안내서는 저작권법 제35조의5에 규정된 공정이용 조항을 생성형 인공지능 학습 맥락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설명하는 참고자료다. 구체적으로 ▲이용의 목적과 성격 ▲저작물의 종류와 용도 ▲이용된 부분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성 ▲이용이 저작물의 현재 또는 잠재적 시장·가치에 미치는 영향 등 네 가지 판단 요소를 중심으로 해설을 제시했다. 특히 상업적 목적의 활용이나 웹 크롤링 방식의 학습이라고 하더라도 일률적으로 공정이용에서 배제되는 것은 아니며, 각 요소별 판단을 종합해 결정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안내서에는 공정이용이 인정될 수 있는 경우와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를 가상의 사례로 제시해 이해를 도왔다. 다만 이는 유권해석이 아니며, 실제 분쟁에서는 구체적 사실관계에 따라 법원이 판단하게 된다는 점도 함께 안내했다. 정부는 정책적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AI 학습데이터로 저작물을 활용할 경우 권리관리정보를 확인하고, 필요 시 이용허락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권리정보 제공·유통 기반을 구축해 거래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통합 제공 체계를 통해 저작권 정보 체계와 민간 데이터 거래소를 연계하고, 학습용 데이터 구매비용에 대한 연구개발 세액공제 적용 등을 통해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공공저작물의 인공지능 학습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누리 자유이용허락 표시 기준에 '제0유형'과 '인공지능유형'을 신설했으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해당 유형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내서는 26일 오전 11시부터 한국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 관련 저작권 상담과 분쟁 조정을 전담하는 특화 상담·컨설팅·분쟁조정 창구도 신설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새로운 판례와 기술 발전 추이를 반영해 안내서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며 “창작자 권리 보호와 인공지능 모델의 합법적 저작물 활용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인공지능 학습 과정의 법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산업 간 공존과 동반 성장을 위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부처 간 협력을 기반으로 이해관계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26 17:24김한준 기자

문체부 영문 정기 간행물 '코리아', IF 디자인 어워드 2026 본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영문 정기간행물 '코리아(KOREA)'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브랜딩·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공공·사회 캠페인 브랜딩 분야 본상을 수상했고 26일 밝혔다.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하노버에서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약 1만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국제 심사위원 129명이 디자인 혁신성과 커뮤니케이션 효과, 사회적 영향력, 사용자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코리아'가 한국의 문화예술 등 국가 이미지를 현대적인 시각 언어로 통합해 구현하고, 해외 독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 디자인과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결합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전통성과 동시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반영한 브랜드 정체성 구축이 높이 평가됐다는 설명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코리아'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콘텐츠와 디자인으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는 문화·예술·정책·사회 등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영문으로 소개하는 정기간행물로, 해외 독자에게 대한민국의 현재와 비전을 전달하는 공공 매체 역할을 하고 있다.

2026.02.26 17:05김한준 기자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3만2000여 명 방문…동계 올림픽 사상 최다 기록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운영된 코리아하우스에 총 3만2656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6일 18일간 운영한 코리아하우스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1천800명으로 이는 역대 동계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가운데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밀라노 시내의 유서 깊은 건축물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코리아하우스를 조성하고, 이를 K-컬처 홍보와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활용했다. 현지 방문객들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한국 콘텐츠와 관광 자원을 접했다. 한국관광공사, CJ,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상품 판매를 통해 현장의 열기를 이끌었다. 특히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관심을 모은 까치 호랑이 배지 등 기념 상품을 판매해 약 6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탈리아 현지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문화 소비로도 연결됐다. 코리아하우스는 K-스포츠 외교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개관식에는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을 비롯해 IOC 위원 13명이 참석했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국제 스포츠계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네 차례 단체 응원전이 열려 선수단 지원 거점 역할도 수행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현지에서 한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된 올림픽 무대에서 코리아하우스를 통해 한국 문화와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생생히 전할 수 있었다”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서도 K-스포츠와 K-컬처의 매력이 어우러지는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6:44김한준 기자

문체부, 문화누리카드 현장 담당자 43명에 장관 표창..."문화 복지 체감 높인 현장의 힘"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2025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추진 유공 표창 전수식'을 열고 문화누리카드 사업을 현장에서 이끈 담당자 43명에게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표창은 한 해 동안 문화누리카드 미수혜자 발굴과 이용률 제고,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의 이용 편의 증진에 기여한 지자체 공무원과 지역 주관처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남구청, 경기 안산시 와동 행정복지센터, 광주문화재단 등 각 지역에서 추천된 후보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43명이 선정됐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최휘영 장관을 대신해 축사를 낭독했다. 최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작년에는 역대 최고로 270만여 명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지역 곳곳 3만5000여 개 가맹점에서 1300만여 차례의 문화 경험을 누렸다”며 “해마다 지원 규모와 수혜 인원이 늘어나는 만큼 현장의 노고를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또 “문화가 국가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은 만큼 그 성과가 국민 삶 속에서 고르게 체감되도록 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이 문화복지를 누리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서 애쓰는 담당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여건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문화누리카드 사업의 의미를 짚었다. 그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도 차별 없이 좋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며 “그 권리를 현실에서 가능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사업이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무려 270만 명이 수혜 대상자이고, 예산만도 26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지만 일선 담당자들의 손발이 아니면 도저히 수행하기 어려운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발급률은 100%를 넘었고 이용률도 90%를 넘기고 있다. 전 세계가 케이컬처를 주목하는 가운데, 문화 창작뿐 아니라 그 성과를 국민 모두가 고르게 누릴 수 있게 하는 제도 역시 중요한 경쟁력이다”이라고 강조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관광·체육 분야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제도다. 발급 규모와 이용 건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지역 문화시장 활성화와 문화 격차 완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표창을 받은 담당자들은 지역 축제와의 연계 프로그램, 직접 방문 안내, 할인 가맹점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 접근성을 높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작은 아이디어와 발걸음이 결국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힘이 됐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문화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026.02.26 16:35김한준 기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맞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이 24일 귀국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선수단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영행사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수경 선수단장이 참석하며, 쇼트트랙과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선수들이 본단으로 귀국해 자리를 함께한다. 최 장관은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대회 기간 보여준 열정과 투혼에 대해 격려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수경 선수단장은 대회 참가 결과를 보고한다. 이번 대회에는 6개 종목에서 총 7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메달 여부를 넘어 세대 간 조화를 이룬 경기력과 도전 정신이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테랑과 신예 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한국 동계 스포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최휘영 장관은 “6개 종목 71명의 선수 모두가 승패를 떠나 국민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안겼다”며 “선배와 신예가 조화를 이루며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고, 미래 세대에 도전의 이정표가 돼줬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기까지 힘쓴 지도자와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귀국 환영 행사를 계기로 향후 동계 종목 지원 방향과 국제대회 대비 체계도 점검할 계획이다.

2026.02.24 13:26김한준 기자

문체부, '옛전남도청' 운영...2월 28일부터 시범 개방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옛전남도청'을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옛전남도청'은 1980년 5월 항쟁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했던 상징적 공간으로, 민주주의의 역사적 현장을 보존·복원하는 사업이 진행돼 왔다. 문체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당시 모습에 기초한 원형 복원을 추진하는 한편, 전시와 운영 체계를 정비해 5월 정식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에는 도청 본관과 별관, 도청 회의실, 도경찰국 본관과 민원실, 상무관 등 6개 전시관이 개방된다. 관람객은 야외 전시 공간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전시 구성은 당시 기록을 토대로 5·18 전개 과정과 의미를 재현·교육·추모의 공간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람객이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설 관람은 오전 10시와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총 10회 진행된다.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전시 내용을 설명하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 중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체부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전시 환경과 해설 운영, 관람 편의시설 등을 점검해 4월 중 보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5월 중 정식 개관을 통해 운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상원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단장은 “'옛전남도청'은 민주주의의 현장이자 오월 정신의 역사적 기억이 담긴 공간”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정식 개관 때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깊이 있게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4 13:12김한준 기자

국회서 AI 콘텐츠 법 개선 논의…"창작자 보호·산업 경쟁력 균형 필요"

국회에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콘텐츠 산업의 구조 변화와 이에 대응한 법·제도 정비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3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기반 콘텐츠 진흥을 위한 법적 개선과제 토론회'를 열고 AI 시대를 맞아 창작자 권리 보호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첫 발제를 맡은 최돈현 소이랩 대표는 AI 기술 진화를 개인화 AI 시대로 전환으로 규정했다. 최돈현 대표는 “이제는 학습의 시대를 넘어 전문성을 설계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생성형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사람이 가진 전문성을 학습해 결과를 도출하는 '추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특히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 확산을 짚으며 “개인이 고가의 장비를 갖추는 PC 중심 구조는 점차 약화되고,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중심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AI는 두려움의 대상이라기보다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협업 도구”라며 “결국 결정권은 사람에게 있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설계하느냐”라고 말했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연구센터장은 콘텐츠 산업 내 AI 활용 현황을 구체적 수치로 제시했다. 송 센터장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콘텐츠 기업의 AI 활용률은 20%로, 전년 하반기 12.9% 대비 6개월 만에 50% 이상 증가했다. 그는 “특히 방송·영상 분야는 활용률이 6개월 만에 10배 가까이 상승했다”며 “콘텐츠 산업이 AI 활용의 티핑포인트를 지나 본격 확산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업 규모에 따른 격차도 지적했다. 송진 센터장은 “50인 이상 기업과 10인 미만 기업 간 AI 활용률이 3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며 “이는 단순한 기술 격차를 넘어 향후 경쟁력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콘텐츠 분야는 창의성과 IP 확장을 핵심 메커니즘으로 하는 산업”이라며 “전 산업을 포괄하는 AI 기본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콘텐츠 특성에 맞는 별도 정책 수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발제 후에는 이준호 호서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게임·영상·음악·웹툰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별 쟁점을 제기했다. 박성범 넷마블 AI전략실 팀장은 AI 활용이 이미 제작을 넘어 운영 단계까지 확장됐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AI를 단순히 제작 효율화에만 쓰는 게 아니라 게임 밸런스 조정이나 이상 징후 탐지 같은 라이브 운영 영역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는 창작자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협업 도구”라고 강조했다. 다만 생성물 표시 의무와 관련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게임은 본질적으로 가상 세계”라며 “모든 에셋에 일률적으로 워터마크를 적용하면 이용자 몰입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 특성을 반영한 유연한 규제 설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호영 툰스퀘어 대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제 제작 사례를 언급하며 “초기에는 후보정 비용과 법적 불확실성으로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지만 의사결정과 제도는 녹록지 않다”며 현장의 체감 간극을 전했다. 일정 범위 내에서 실험을 허용하는 제도적 '안전지대' 필요성도 제기했다. 송은주 포엔터테인먼트 이사는 AI 기술을 제작 과정에 적용하는 흐름을 짚었다. 그는 산업적 제작 실증 모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I는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제작 워크플로 자체를 재설계하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저작권, 초상권, 데이터 활용 기준 등 불명확성이 해소돼야 산업 확산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필 뉴튠 대표는 AI가 작곡·편곡·보컬 합성 등 음악 제작 전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AI 활용이 불가피한 흐름이 된 상황에서 창작자 권리 보호와 산업 성장 전략을 동시에 설계해야 한다”며 “데이터 사용과 보상 구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콘텐츠 업계의 이런 의견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AI 관련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영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장은 “AI 기본법이 최근 시행됐고, 콘텐츠 분야 특성을 반영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생성물 표시 방식과 범위에 대해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검토 중”이라며 “AI 학습과 관련한 법적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한 공정이용 안내서를 곧 발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부터 문체부 내 AI 전담과가 신설돼 보다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3:51김한준 기자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김대현 제2차관이 19일부터 23일까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현장을 방문해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대회 마무리까지 현지 지원 상황을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김 차관은 20일 선수촌을 찾아 대회 막바지 훈련과 경기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한다. 또한 현장 지원에 미비한 사항은 없는지 살피고,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을 지원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선수단의 현지 적응과 영양 관리를 담당하는 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한다. 한식 도시락 제공 등 맞춤형 급식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묵묵히 지원해 온 인력들을 격려한다. 김 차관은 20일과 21일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을 찾아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한다. 21일에는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과 '선수단의 밤' 행사에 참석해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베로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성과를 함께 기념하고,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를 응원할 계획이다. 김대현 차관은 “대회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현장을 세심히 살피겠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성장과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선수단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2026.02.19 17:21김한준 기자

문체부, 2026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공모 시작… '사회적 고립' 막는 예술 처방 강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19일부터 3월 12일까지 '2026년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운영기관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과 인구소멸, 1인 가구 증가 등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른 문제를 문화예술로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사업은 과거 사업 대비 지원 대상과 거점 시설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사업이 이전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은 문화예술교육의 지향점을 '사회적·정서적 공동체 형성'에 두었다는 것이다. 과거 사업이 일반적인 문화 향유권 확대에 집중했다면, 2026년 사업은 예술을 매개로 파편화된 개인을 연결하고 심리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가족 대상 프로그램인 '가가호호(家加好好)'는 전국 40개의 기초문화재단이 지역 내 가족센터나 공동육아나눔터 등 생활권 시설과 연계해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영유아 양육 부모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이는 기존의 자녀 중심 체험 활동에서 한발 나아가, 육아 스트레스로 고립되기 쉬운 부모들의 자아 회복과 관계 형성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촌촌락락(村村樂樂)'은 10개의 민간 문화예술단체가 운영을 맡는다. 올해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생활 SOC 복합센터'를 주요 거점으로 활용한다. 문체부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검증된 인프라에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과거보다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보다 실질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3월 12일까지 이(e)나라도움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2월 26일 오후 2시에는 사업 참여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상세 내용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영유아 양육 부모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고, 관계 형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를 계기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문화예술교육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6.02.19 16:40김한준 기자

제9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출범...민간위원 13명 위촉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 소속 '제9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일 문화예술인 김원중을 위원장으로 위촉한 데 이어 민간위원 13명을 추가 위촉했다. 이에 따라 제9기 위원회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29조에 따라 위촉직 위원 14명과 당연직 위원 15명을 포함해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이번에 위촉된 민간위원은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도시건축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김미소 디엠지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총감독, 김병수 도시기획자, 박시양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 박예원 문화예술컨설팅 류 대표, 설정환 옥천문화연구원 소장, 유재득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윤성진 한국문화기획학교 이사장, 윤진석 제일감정평가법인 이사, 정경운 전남대학교 교수, 정민룡 광주북구 문화의집 관장, 정원옥 문화사회연구소 이사장, 최병숙 전북대학교 교수, 황풍년 전라도닷컴 대표이사 겸 발행인 등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기본 방향과 제도, 종합계획 수립 및 변경, 관계 부처 간 협력과 지원 등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제9기 위원회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됐다”며 “민간위원들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자 케이 민주주의의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위원회가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3 17:12김한준 기자

영화 자체등급분류 평가 강화 법안 발의…게임 수준으로 제도 보완

영화 자체등급분류사업자에 대한 평가 기준을 게임과 유사한 수준으로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자율성 확대에 비해 사후 관리 기준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을 보완하려는 취지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대표발의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자체등급분류사업자 평가 항목에 '업무운영 계획의 적정성'과 '계획 이행 경과'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법률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일정 요건을 갖춘 사업자를 자체등급분류사업자로 지정·재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매년 준수사항 이행 여부와 등급분류 결과에 대한 조정 요구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지정·재지정 심사 단계에서 제출한 자체등급분류 업무운영 계획이 실제로 적정하게 수립됐는지, 계획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후 점검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계획 제출은 의무지만, 이후 운영과의 연계 평가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반면 게임 분야는 보다 촘촘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게임 분야의 자체등급분류제도는 일정 요건을 갖춘 사업자가 내부 등급분류 시스템과 심의 인력, 분류 기준을 갖추고 자율적으로 등급을 매길 수 있도록 하되, 지정 이후에도 지속적인 평가를 받는 방식이다. 특히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준수사항 이행 여부뿐 아니라, 지정 당시 제출했던 자체등급분류 업무운영 계획의 적정성과 실제 이행 여부까지 평가 항목에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게임 분야에서는 사업자가 제시한 운영 계획이 형식적 문서에 그치지 않도록, 사전 심사와 사후 평가가 구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획 수립의 현실성, 조직 및 인력 운영의 적정성, 내부 통제 체계의 작동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함으로써, 자율 분류의 책임성을 제도적으로 담보하려는 취지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게임 제도 구조를 영화 분야에도 반영하려는 시도다. 법안은 제50조의4에 평가 항목을 신설하고, 제50조의8 관련 규정을 정비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평가 범위를 확대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영화 자체등급분류사업자도 지정·재지정 심사 당시 제출한 업무운영 계획의 적정성과 이행 경과를 정기적으로 점검받게 된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게임 산업 등급분류 체계가 다른 콘텐츠 산업의 제도 정비 기준점으로 작동하고 있는 사례다”라고 평가한다. 온라인 기반 콘텐츠 확산과 플랫폼 다양화로 등급분류의 속도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자율성과 통제를 병행하는 게임 모델이 하나의 참고 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화 자체등급분류제도 역시 사업자의 자율성을 확대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다. 다만 자율성 확대는 곧 책임성 강화와 병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개정안은 제도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보완 조치로 읽힌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영상물등급위원회의 평가 권한은 보다 구체화되고, 영화 분야 자체등급분류사업자에 대한 관리 체계도 한층 정교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에서 출발한 제도적 장치가 영화로 확장되면서, 콘텐츠 산업 전반의 등급분류 체계에도 일정한 기준선이 형성될지 주목된다.

2026.02.13 10:24김한준 기자

문체부-국립국어원,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30선'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국립국어원(국어원)은 다매체 시대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30선'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2월 24일부터 12월 30일까지 전국 14세 이상 79세 이하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방송과 언론,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자주 접하는 어려운 어휘와 잘못된 표현 30개를 선정해 개선 필요성을 물었다. 조사 결과, 30개 항목에 대해 '바꿔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평균 61.8%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개 항목은 70% 이상, 5개 항목은 80% 이상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가장 높은 응답을 보인 항목은 '그 제품은 품절이십니다', '커피 나오셨습니다'와 같은 과도한 높임 표현으로, 응답자의 93.3%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되-돼' 혼동은 90.2%, '-충'과 같은 혐오 표현은 87.1%가 바꿔야 한다고 응답했다. '장애를 앓다'(78.7%), '염두해 두다'(74.8%), '(알아)맞추다-맞히다' 혼동(71.2%) 등도 개선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전문가 자문과 언론·학계·시민단체가 참여한 회의를 거쳐 조사 항목을 선정하고, 설문 전후로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했다. 두 기관은 선정된 30개 표현을 바탕으로 대국민 인식 개선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쉬운 우리말 다짐 이어가기'와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국립국어원 누리집에 '공공언어, 방송언어 개선 국민 제보' 게시판을 운영해 일상 속 잘못된 언어 사용 사례를 수렴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어려운 표현과 부적절한 언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2 23:23김한준 기자

국립국악원, 'P의 거짓'-'나혼렙' OST 국악으로 재해석…게임 사운드 새 지평

국립국악원이 1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게임 음악을 국악으로 재해석한 앨범 '게임 사운드 시리즈'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선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오위즈가 출시한 액션 게임 'P의 거짓'과 넷마블이 출시한 모바일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OST를 전통 악기로 재구성한 작업이다. 이날 무대에는 편곡에 참여한 이지수 작곡가와 양승환 작곡가가 등장해 작업 과정과 각 곡 작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작곡가는 게임 음악의 서사를 써주면서도 국악 음악의 숨결을 더해 한국 게임 음악의 독자적인 사운드로 완성해 보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첫 곡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OST 'ARISE'였다. 원곡은 케이팝 아이돌과 협업한 강렬한 전자 사운드 기반의 곡이지만, 이날 무대에서는 거문고가 신스 베이스를 대신하고 대금과 피리가 선율을 이끄는 실내악 편성으로 탈바꿈했다. 신스 베이스를 거문고로 그대로 연주해보고, 산조 선율을 차용해 구조를 바꾸는 과정을 거쳤다는 이지수 작곡가의 말처럼 원곡이 지닌 에너지는 한국적 장단과 음색을 품고 또 다른 긴장감으로 변모했다. 양승환 작곡가는 “거문고는 15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악기지만 현대적으로 쓰기는 결코 쉽지 않다”며 “장단을 활용해 중간 간주를 설계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이어서 전투 장면을 담은 'Sunset Duel'과 'Blood-Red Commander'에서는 태평소와 타악기가 중심에 섰다. 이지수 작곡가는 “언젠가 태평소 협주곡을 써보고 싶었는데, 이 곡을 듣고 바로 떠올랐다”며 “전투 장면에 한국적인 원초적 에너지를 더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막을 배경으로 한 'Endless Desert'에서는 양금과 대금이 이국적인 스케일을 형성했다. 양승환 작곡가는 “사막 배경에 맞춰 중동 계열 선법을 활용하고, 서양에서 유입된 양금의 음색을 적극적으로 살렸다”고 설명했다. 'P의 거짓' 파트에서는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Overture'가 연주됐다. 복잡한 오케스트라 사운드 위에 국악기가 자연스럽게 얹히는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 메인과 배경의 역할 분배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두 작곡가는 국악기가 지닌 특징으로 '예측불가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음정과 운지, 즉흥성에서 비롯되는 불규칙성이 오히려 독특한 긴장과 생동감을 부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행사를 주최한 국립국악원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국악의 활용 영역을 전통 공연장 밖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황성운 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는 “게임은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종합예술”이라며 “국악이 현대 대중문화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 사운드 시리즈' 앨범은 2월 12일 오후 6시부터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오는 11월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K-뮤직 페스티벌 무대에도 초청돼, 국악으로 재해석한 게임 음악을 해외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6.02.12 17:25김한준 기자

국회 '우리 옷 한복, 특별함을 넘어' 토론회...한복 일상화·산업화 해법 모색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우리 옷 한복, 특별함을 넘어' 토론회에서는 전통 한복의 가치 재확인과 함께 생활 속 확산을 위한 구체적 정책 과제가 제시됐다. 이번 행사는 한복의 일상화를 통해 문화적 자산을 넘어 산업적 생태계로 확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백혜련·이달희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한복진흥원과 '한복을 사랑하는 의원 모임'이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세계화재단이 후원에 참여했다. 이날 진행된 토론에서는 한복 진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김소현 배화여자대학교 한복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한복은 영화·드라마·웹툰·게임과 접목되며 보는 즐거움과 놀이의 대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공공부문의 역할로 법·제도 기반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서 한복 산업 진흥을 위한 법 제정이 통과될 경우 든든한 울타리가 생기는 것이라며 산업 발전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복 생활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서는 “정무적 판단과 공공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또한 대학 내 한복 전공 교수 충원과 현장 실습·인턴십 지원 확대 등 인재 양성 체계 강화를 주문하고 아울러 공항·역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 한복 판매·체험 공간을 마련해 프로젝트성 사업이 소비와 유통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혜진 한복스튜디오 혜온 대표는 한복이 일상에서 멀어진 이유로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꼽으며 인식 개선을 외치기 전에 한복이 먼저 일상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교육 문제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다. 교과 과정 속에 녹아 있는 한복 관련 교육을 실질화하고 현장 교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일회성 지원이 아닌 디자이너 발굴·샘플 제작·유통·해외 진출까지 연계한 장기적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 김혜순 김혜순한복 대표는 한복 일상화를 위한 조건으로 '실용성'과 '인식 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세탁이 쉽고 활동성이 보장되는 디자인 개발이 필요하며, 한복을 불편한 전통 의상이 아닌 자연스럽게 선택 가능한 옷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체험·캠페인 중심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교육·산업·정책이 결합된 구조적 접근을 강조했다 . 안미정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과장은 향후 법 제정을 계기로 장기 육성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그는 "전통문화를 박물관 속 유물이 아니라 일상에서 즐기고 함께하는 문화로 인식하고 생활화·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복 웨이브 사업과 관련해 디자이너의 스토리를 함께 홍보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은 "우리 옷 한복이 언제든 즐겨 입는 생활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필요한 부분을 입법과 정책 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주최자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한복 착용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라며 "공공부문과 업계 모두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고 지원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6.02.11 17:13김한준 기자

문체부, 설 특집 방송 '밥상의 발견' 제작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한국의 멋 콘텐츠'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로 한식문화 3부작 다큐멘터리 '밥상의 발견'을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설 특집 방송으로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문화방송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한국의 멋 콘텐츠'는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매년 전통문화 주제를 선정해 방송 영상 콘텐츠로 제작·송출하는 사업이다. 2026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한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한식문화'를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조리법과 재료 소개를 넘어 밥상에 담긴 정성과 지혜, 음식을 대하는 선조의 철학을 중심으로 한식문화 전반을 조명했다. '밥상의 발견'은 10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3주간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배우 장근석이 진행을 맡았으며,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과 윤남노, 파브리, 데이비드 리 등 요리 전문가들이 출연해 한식의 깊이를 전한다. 빌리의 츠키와 우주소녀의 다영 등 케이팝 가수들도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더했으며, 곽재식 교수와 김용호 옹기장 등 전문가들이 함께해 여러 관점에서 한식문화를 풀어냈다. 각 회차에서는 '장', '사찰 음식', '제철 해산물'을 주제로 한식의 핵심 가치를 소개한다. 1부 '화려하게 더하는 정성, 더하기의 식문화'에서는 시간과 정성을 더한 장 문화를 다루고, 2부 '비로소 덜어낸 완벽, 빼기의 식문화'에서는 사찰음식을 통해 절제와 조화의 미학을 조명한다. 3부 '자연과 시간의 조응, 제로의 식문화'에서는 신선한 수산물을 활용한 낭비 없는 밥상을 통해 자연주의 한식의 정수를 소개한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더 많은 시청자가 한식문화의 멋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국내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를 통해 제공되며, 해외에서는 문화방송 아메리카와 다이렉티브이, 아리랑 티브이, 코코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정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한식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한국 전통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10 15:58김한준 기자

문체부,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맞아 양국 문화교류 행사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2026년 한 해 동안 양국 간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의', '기회', '연대'를 공식 표어로 한국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한국 대표 작가들의 전시가 프랑스 주요 문화예술 기관에서 이어진다. 10월부터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진행 중인 '현대미술×디지털 아트 특별전'을 시작으로, 2026년 4월부터 6월까지 강이연 미디어아티스트 특별전과 젊은 예술인 단체전이 피민코재단에서 열린다. 파리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서는 3월부터 2027년 1월까지 한국 미술과 역사, 전통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공연 분야에서도 교류가 이어진다. 5월에는 '유럽 박물관의 밤'을 계기로 파리 시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다양한 공연이 열리며, 7월에는 아비뇽 축제에서 '한국어'가 공식 초청 언어로 선정돼 연극과 무용 등 한국 작품과 문학, 한식 연계 행사가 진행된다. 10월에는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양국 대표 비보이팀이 참여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3월 프랑스 국제방송영상마켓에 주빈국으로 참가하고, 5월 칸 필름마켓에서 한국영화종합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프랑스 현지에서 케이-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파리패션위크 연계 '컨셉코리아', 한국관광 기업 간 거래 행사, 한불 출판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도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열리는 이번 문화 행사는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케이-콘텐츠의 매력을 프랑스에 알리는 동시에 문화예술 교류가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10 15:54김한준 기자

문체부, 제20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10일 서울 코시스센터에서 만 18세 이상 내외국인으로 구성된 '제20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2013년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으로 출범한 바로알림단은 해외 매체 등에서 나타나는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고 한국을 올바로 알리는 민간 홍보단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까지 총 744명의 단원을 배출했으며, 그동안 연 2회 기수별 35명을 선발해 연간 70명이 활동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수별 선발 인원을 40명으로 확대해 연간 80명이 활동하도록 했다. 제20기 바로알림단 모집에는 총 154명이 지원해 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에 대한 이해도와 외국어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브라질과 튀르키예, 러시아 등 8개국에 거주하는 청년 4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30명, 외국인은 10명이다. 단원들의 활동에 대한 의지도 뚜렷하다. 제18기부터 제20기까지 3개 기수 연속 활동하는 브라질 국적의 다니엘라 페레이라 두드망 산타나 단원은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지만 바로알림단 활동을 통해 한국과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진 느낌이다. 앞으로도 내가 사랑하는 한국 문화를 더욱 정확히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19기에 이어 제20기로도 활동하는 백종현 단원은 “지난 활동을 통해 오류 시정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제19기에서 쌓은 정보 분석과 검증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한식 콘텐츠 창작자 쿠킴이 연사로 참석해 한식의 매력과 콘텐츠 제작 경험을 공유하며 단원들의 활동 시작을 응원했다. 제20기 바로알림단은 앞으로 약 5개월 동안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통해 한국 관련 오류 정보를 신고하고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친다. 특히 케이-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에 맞춰 생성형 인공지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나타나는 한국 관련 오류를 발굴하고 바로잡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케이-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을 올바로 알리는 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오해를 이해로 바꾸기 위한 바로알림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0 15:50김한준 기자

문체부, 19~20세 청년에 문화비 최대 20만원 지원

올해 19세와 20세가 되는 청년이라면 공연 전시 영화 관람비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2006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출생자로 국내 거주자에 한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28만명으로 발급은 신청순으로 진행된다. 지역별로 배정된 인원과 예산이 정해져 있어 예산이 먼저 소진되는 지역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고, 지자체 예산이 확보된 지역에서만 발급이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거주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 청년은 15만원, 비수도권 거주 청년은 20만원에 달하는 포인트를 받는다. 지원은 생애 최초 1회로 제한되며, 2025년에 이 사업 포인트를 사용한 이력이 있으면 이번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포인트는 발급 직후부터 협력 예매처에서 관람권을 온라인으로 예매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공연과 전시는 놀티켓, 예스24 티켓, 티켓링크, 멜론티켓에서 이용 가능하며 영화는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CGV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뮤지컬, 연극, 클래식, 오페라, 발레, 무용, 국악, 콘서트, 페스티벌 등 공연 장르와 전시, 영화까지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영화는 금액과 무관하게 이용 횟수가 제한돼 수도권은 2회, 비수도권은 4회까지로 운영된다. 사용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2월 31일까지다. 다만 6월 30일까지 발급받았더라도 예매일 기준 7월 31일까지 사용 금액이 없으면 지원금이 회수되고 이후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재신청도 불가능하다. 문체부는 회수분을 하반기 추가 발급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4년부터 시행 중이다. 다만 지난 2025년에는 지원 대상이 19세로 제한됐으며 협력 예매처를 2곳 중 1곳으로 신청 단계에서 미리 선택해 해당 예매처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올해는 7개 예매처 전부에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문체부는 8월 이후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 분야에 도서 분야도 추가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상처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과 이용처를 확대하고, 지역을 순회하는 우수 공연과 전시 등 콘텐츠 확충에도 힘썼다"라며 "청년이 문화예술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 케이 아트의 관객이자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7:21김한준 기자

문체부, 2026년 대표 공연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모 진행

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3월 30일까지 '2026년 대표 공연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업무보고에서 지역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유명 공연과 전시 등의 지역 순회를 지원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그 일환으로 시장성과 대중성, 경쟁력을 갖춘 대표 공연을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공공 공연시설로 유통하기 위해 총 140억원을 투입해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 외 지역 주민의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예회관 등 기존 기반 시설을 활용해 지역에서 양질의 공연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용과 뮤지컬, 연극, 서양음악, 한국음악 등 다섯 개 분야에서 시장성과 대중성이 검증된 대표 공연을 중심으로 지역 공연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관람권 판매액 상위권 작품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수도권에서 주로 상연돼 호응을 얻은 작품을 지역에서도 선보인다. 다만 국립예술단체와 국립기관 공연, 해외 초청 공연,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 작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 대상 공연시설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800석 이상 실내 공공 공연장이다. 공연시설은 공연단체와 협의를 거쳐 공연 일정과 예산을 확정한 뒤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시설 한 곳당 지원 한도는 3억원이다. 하나의 공연시설에서 최대 세 개 작품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거점 공연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콘텐츠를 제공한다. 공연단체와 작품, 공연시설 선정은 공연예술 온라인 플랫폼 '공연예술유통 파트너'를 통해 진행한다. 요건을 충족한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이 사업에 참여해 자율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연계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다. 이용신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은 “'대표 공연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수도권 중심의 공연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명성으로만 접했던 대표 공연을 가까운 공연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문화 향유 격차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7:15김한준 기자

문체부, 설맞이 한복 문화 확산 캠페인 '새해를 입다'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6년 설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한복 문화 확산 캠페인 '새해를 입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우리 고유 의복인 한복의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한복을 즐기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기간 정동1928 아트센터 1층에서는 '설빔 마련'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행사인 '한복의(衣)전당'에서는 간단한 미션을 수행한 참여자에게 한복을 증정해 놀이를 통해 설날 한복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 미션은 누리소통망 팔로우, 소망 복주머니 작성과 게시, 액막이 부적 뽑기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한복수선당'에서는 장롱 속에 보관하던 한복을 새롭게 손질하는 수선 교실과 함께 액막이 명태, 향낭, 볼끼 등 전통 소품 제작 체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복과 전통 소품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새해 소망을 적어 하나의 대형 복주머니 조형물에 매다는 참여형 전시 '소망 복주머니'를 통해 설 명절이 지닌 공동체적 의미와 나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복 사진·사연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전시한다. 명절의 추억과 일상 속 한복 차림 등 우리 삶 속에 자리한 한복의 모습을 사진과 사연으로 소개한다. 6일 오후 3시에는 행사장 2층에서 '한복인 신년회'를 열어 한복인들과 덕담을 나누고 2026년 한복 문화 확산과 새로운 도약을 기원한다.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은 신년회에 참석해 한복인들을 격려하고 한복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탠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한복진흥센터 공식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수 차관은 '설은 정성껏 지은 설빔을 입으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던 전통이 담긴 명절'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다변화된 명절 문화 속에서도 한복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설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06 14:42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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