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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대립…"무효·취소"vs"추가 확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유진이엔티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처분을 놓고 '무효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과 '법원 판결과 수사·감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팽팽하게 갈렸다. 2인 체제 의결과 기피신청 처리, 심사 과정 등에 중대한 위법성이 있다는 주장과 현 단계에서 직권취소에 나서기에는 법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는 셈이다. 방미통위는 1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이엔티에 대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처분 하자 여부에 따른 후속 행정처분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는 고민수 상임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 사안을 두고 방미통위는 지난 4월부터 관련 법률 검토를 진행했다. 5~6월 법률자문단 회의를 5차례 열었고, 7월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위원 간담회를 7차례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유진이엔티와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YTN 우리사주조합 등의 의견도 청취했다. 위원별로는 고민수 상임위원과 윤성옥 비상임위원이 무효와 처분 취소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최수영, 이상근 비상임위원은 확정판결과 수사 감사 결과 등을 추가로 확인한 뒤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류신환 비상임위원은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핵심 쟁점은 당시 방송통신위원회가 대통령 추천 2인 위원 체제에서 유진이엔티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을 승인한 처분에 절차적 실체적 하자가 있었는지 여부다. 절차적으로는 합의제 행정기구에서 2인 체제로 변경승인을 의결한 점과 이동관 당시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에 대한 기피신청을 당사자들이 참여한 상태에서 각하한 점 등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심사 과정의 적절성도 도마에 올랐다. 구 방통위는 2023년 11월 심사위원회 심사 이후 승인을 한 차례 보류하고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이후 유진이엔티가 추가 자료를 제출했지만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자문 절차 등을 거쳐 2024년 2월 변경승인을 의결했다. 내용상으로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YTN 지분 통합매각 과정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발언 등이 쟁점이 됐다. 유진이엔티가 추가 제출한 자료에 사장추천위원회와 보도국장 임면동의제 등 기존 단체협약과 충돌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음에도 변경승인이 이뤄진 것이 적절했는지도 검토됐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변경승인 처분이 “무효이거나 적어도 취소돼야 한다”며 가장 강한 입장을 보였다. 5인 합의제 기관에서 과반수에 미달하는 2인이 의사결정을 내린 것은 합의제 기관의 본질에 반하는 중대한 위법이라는 판단이다. 고 위원은 기피신청 대상자가 자신의 기피신청 처리에 참여한 점과 심사위원회 이후 추가 자료를 받아 별도 심사위 없이 승인한 점 등도 문제로 지적했다. 윤성옥 비상임위원 역시 행정기본법 제18조에 따라 변경승인 처분을 직권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위원은 2인 의결과 기피신청 처리뿐 아니라 심사 절차와 YTN 지분 공동매각 과정 등에서 복수의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한 단체협약 및 재승인 조건과 충돌하는 내용을 토대로 변경승인이 이뤄졌다면 행정청의 재량권 일탈과 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윤 위원은 유진이엔티의 귀책사유 등을 청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며 차기 전체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해 청문 절차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반면 최수영 비상임위원은 현재 확인된 사실만으로 변경승인을 직권취소할 법적 요건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인 의결에 대해 1심 법원이 절차상 하자를 인정했지만 판결이 확정되지 않았고, 당시 위원회 구성이나 의결 방식을 유진이엔티가 결정한 것도 아니라는 이유다. 최 위원은 변경승인이 취소될 경우 유진이엔티가 보유한 지분과 의결권, YTN 이사회와 경영체계, 후속 승인 절차 등에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사와 감사 등을 통해 유진이엔티의 실제 지시·개입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이상근 비상임위원 역시 확정판결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법원 판단은 1심인 만큼 향후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위원회가 먼저 직권취소할 경우 집행정지 가처분이나 손해배상 소송 등 추가적인 법적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류신환 비상임위원은 2인 체제 의결과 기피신청 처리에는 절차적 하자가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즉각적인 취소 결정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부실심사 여부와 통합매각 과정, 자문단 운영, 변경승인 조건 부여 과정 등에 대한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절차를 두고도 위원들의 입장은 엇갈렸다. 윤성옥 위원은 차기 회의에서 불이익 처분 여부를 논의한 뒤 청문 절차에 들어가자고 제안한 반면, 최수영·이상근 위원은 법원 판결과 수사·감사 결과 등이 나오기 전까지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신환 위원은 추가 숙고가 필요하다고 봤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위원들의 입장이 충분히 확인된 만큼 숙의가 지나치게 장기화될 필요는 없다며 조속한 의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기 회의 안건 상정 여부는 위원장 직무대행인 자신이 결정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4 17:14박수형 기자

뉴진스 멤버 전원 항소 포기…'전속계약 유효' 1심 판결 확정

뉴진스 멤버 전원이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으면서 승소 확정 판결이 났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인 해린, 혜인, 다니엘, 민지, 하니 다섯 멤버는 항소기한이었던 전날 자정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뉴진스 다섯 멤버와 어도어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는 1심 판결이 확정됐다. 앞서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전원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었다. 이후 어도어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뉴진스 멤버 중 해린과 혜인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민지, 다니엘, 하니도 같은날 저녁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알렸다.

2025.11.14 10:26박서린 기자

어도어 "뉴진스 해린·혜인 복귀...연예활동 지속 최선"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회사로 복귀한다. 어도어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법원은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모두를 대상으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만으로 매니지먼트에 공백이 발생해 회사의 업무 수행이나 능력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앞서 뉴진스는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민 전 대표가 해임되자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면서 독자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7:28박서린 기자

법원 "뉴진스-어도어 전속계약 유효"…어도어 "되돌아보는 계기 되길"

법원이 걸그룹 뉴진스와 기획사 어도어 간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을 대상으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이 전속계약 위반 사유고, 양 측의 신뢰관계 파탄도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된다는 뉴진스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민 전 대표를 어도어에 해임한 사정만으로는 뉴진스를 위한 매니지먼트에 공백이 발생했고, 어도어의 업무 수행 계획이나 능력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며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반드시 맡아야 한다는 내용도 전속계약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어도 사외이사로 프로듀서 업무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대표 직위가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니었다”고 봤다. 또 “민 전 대표를 해임한 후 수개월 동안 그를 대체할 프로듀서를 선임하지 못한 점은 인정되지만 이는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서 업무를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과정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아울러 재판부는 뉴진스가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뉴진스의 앨범 발매 준비, 월드투어 계획, 행사 기회 제공 등을 종합해보면 뉴진스가 어도어에 매니지먼트 서비스 이행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해고한 것도 부당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한 뉴진스가 계약 해지 사유로 주장한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사진 및 영상 유출, 하이브 PR 담당자들의 뉴진스 성과 폄훼 발언 등이 모두 전속계약 위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민 전 대표가 지난해 8월 해임되자 복귀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같은 해 11월 독자활동을 예고했다. 어도어의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면서다. 이후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계약이 유효하다며 유효확인 소송을 내고, 소송 결론이 나기 전까지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뉴진스 멤버들은 “즉각 항소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재판부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랜 기간 여러 주장과 사실관계들이 검증되고 다시 한 번 동일한 취지의 판결이 내려진 오늘의 결과가 아티스트에게도 이번 사안을 차분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전속계약에서 요구되는 매니지먼트사의 역할과 소임을 다시 한번 새기겠다”며 “재판 과정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정규 앨범 발매 등 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겠다. 아티스트와의 논의를 통해 팬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30 16:10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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