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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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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IFA서 K-스타트업 유럽 진출 지원 사격

한국무역협회(KITA)가 국내 스타트업 유럽 진출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독일 양국 스타트업과 투자사간 협력촉진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 '한-독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 기간에 맞춰 개최된 동 행사는 ▲한-독 CVC-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써밋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관 운영 ▲독일 투자사 초청 한국 스타트업 피칭 'K-IR 리셉션' ▲유럽 혁신 생태계 현장 방문 및 네트워킹 행사 개최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무역협회는 IFA 넥스트(스타트업 전용관)내에 한국 스타트업 공동부스를 설치하고, AI‧디지털헬스‧드론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스타트업 10개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참가기업은 버넥트(XR), 파블로항공(드론), 웰트(헬스케어), 비트센싱(웰니스 레이더), 뤼튼테크놀로지스(생성형AI), 오가노이드사이언스(바이오), 조인앤조인(고기능 식품), 평행공간(3D리컨스트럭션), 마케톤(손에 잡히는 홀로그램), 트라운드(소리기반XR) 등이다. 독일 대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을 소개(피칭)하는 'K-IR 리셉션'과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됐다. '한독 CVC 오픈이노베이션 써밋'에서는 한독 양국 대기업 CVC와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무역협회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주최 기관으로서 IFA측과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국간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혁신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행사에 직접 참여한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은 IFA측으로부터 콘퍼런스 연사 초청을 받고 '혁신을 통한 양국간 새로운 경제교류의 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한독 무역‧경제협력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연계 필요성 ▲양국 대-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 및 ESG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은 “무역협회는 한국과 독일 투자자-스타트업간 사업‧투자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기술을 통한 새로운 글로벌 교역의 길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무역협회는 내년 넥스트라이즈 전시회의 주빈국으로 독일을 지정해 독일과의 스타트업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8 11:00류은주

노경찬 작가 '건곤붙이기', 네이버웹툰 연재

박태준만화회사(법인명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대표 박태준)는 21일부터 신규 웹툰 '건곤불이기(乾坤不異記)'를 연재한다고 밝혔다. 건곤불이기는 박태준만화회사의 첫 무협 웹툰으로 매주 수요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된다. 건곤불이기는 무협 소설의 대가 임진욱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인기 웹툰 '아비무쌍', '관존 이강진'의 노경찬 작가가 각색한 웹툰이다. 두 작가는 웹툰 '무적자'에서도 원작자와 각색가로 호흡을 맞추며 좋은 평을 받았다. 건곤불이기(하늘과 땅의 이야기는 다르지 않다)의 주인공 '통미'는 강호의 절대 고수 '마도(魔刀)'의 운명을 타고난 후계자지만 낮에는 평범한 객잔 주방장이다. 어린 시절 그저 성실하고 근면한 일상을 살아가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었던 통미. 하지만 이내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삶을 살았는지 깨닫고, 그 평범한 삶을 지키기 위해 평범하지 않은 마도의 인생을 살아간다. 건곤불이기는 무협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을 빼어난 작화로 그려낸다. 여기에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그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서사를 아비무쌍에서 보여준 노경찬 작가 특유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전개한다. 박태준만화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누아르 '백XX', '캐슬2'와 사극 '체탐자' 그리고 올해 판타지 '먹뀌싸'에 이어 이번 건곤불이기까지 여러 장르 작품을 연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력적인 스토리를 창작, 발굴해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IP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21 14:21백봉삼

"中,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너무 많이 만든다…韓 주의해야"

철강 등 전통 제조업에서 발생하던 중국 공급과잉이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등 신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미국‧EU 등 주요국 수입규제 강화 조치가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1일 발간한 '중국 공급과잉에 대한 주요국 대응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기차‧배터리‧태양광을 3대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OECD 국가 평균 3~9배에 달하는 막대한 산업보조금 지원을 통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중국 기업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과 규모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으나, 최근 자국 내수시장 침체로 인해 공급초과 현상이 발생하자 저가로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 공급과잉은 세계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를 이미 넘어섰음에도 철강‧화학 등 전통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차‧배터리‧태양광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최대 생산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향후 공급과잉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중국은 954만대 전기차를 생산했으나, 판매량은 841만대에 그치며 113만대의 초과공급이 발생했다. 2020년 22만대에 불과했던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2023년엔 120만대로 급증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2022년에 종료됨에 따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보조금 혜택이 남아있는 국가에 공장 건설을 착수하는 한편 수출을 통해 자국 전기차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 배터리 생산 규모는 이미 시장 수요를 초과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만으로 세계 수요를 충족하고도 중형 전기차 156만대 배터리가 남는 상황이다. 태양광 시장에서 과잉 공급도 지속되고 있다. 2024년 중국의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은 1천405GW이나, 중국과 글로벌 태양광 패널 설치량은 각각 255GW와 511GW에 불과해 공급과잉이 계속될 전망이다. 철강, 화학 등 전통산업에서의 공급과잉은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으로서 세계 생산량 과반 이상(2022년 기준 54%)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중국의 철강 순수출은 약 341억 달러에 달해 전고점(2014년 343억 달러)에 근접했으며, 자국 부동산 경기 침체에 의한 철강 수요 위축으로 잉여 생산분을 수출 확대를 통해 밀어내고 있다. 화학제품 중간재의 기초유분인 에틸렌 생산능력은 2018년부터 공급과잉인 상황이지만, 중국 기업의 설비가동률이 80%를 상회해 공급과잉 해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국‧EU 등 주요국은 중국 공급과잉에 대응하는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EU는 그간 정치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특정기업 대상 반덤핑조치를 주로 활용해 왔으나, 최근에는 보조금 조사를 강화하는 추세다. EU는 공급과잉의 원인으로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지목하며, 전기차‧태양광‧풍력터빈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인도‧칠레‧브라질‧멕시코 등 신흥국들도 수입규제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산 공급과잉 대응에 나섰다. 보고서는 중국 공급과잉과 주요국 대응조치가 우리 수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EU의 대중국 관세정책으로 인해 일부 산업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의 경우 배터리‧태양광‧석유화학 분야의 시장확대 기회가 예상되며, EU 내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중국 전기차 업체가 위축될 경우 국내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중국 저가 상품 공급과잉 지속과 주요국 무역장벽 대응은 공급망 전반 리스크를 가중시켜 우리 기업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과거 미국 보호무역주의 조치에 대해 주요국이 글로벌 무역구제조치 형태로 맞대응하면서 무역장벽이 확산돼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은바 있다. 한국무역협회 이정아 수석연구원은 “과거 미국이 국가안보 및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산 철강에 232조와 세이프가드 조치를 발동한 사례가 있어 중국발 공급과잉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신산업을 대상으로 해당 조치를 발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추가적인 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고 타 국가들도 경쟁적으로 자국산업 보호조치를 취할 경우 글로벌 무역환경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8.21 11:25류은주

경제계, 전력 수요 급증에 '에너지 절약' 한목소리

폭염에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경제계가 '에너지 절약'을 한목소리로 외친다. 12일 경제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최대 전력수요가 다시 갱신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합류했다. 건물 에너지 절약 실천법은 1-1-1 방식이다. 1도 높이고, 1시간 전 끄고, 1개씩 소등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실내 온도는 1도 높인 26도로 유지하고, 업무 종료 1시간 전 냉방은 끈다.또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 조명은 1개라도 끄는 것이다. 여기에 고효율 조명과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사용한다면 베스트다. 실제 지난주 5일 전력수요는 93.8GW(기가와트)로 종전 최대치를 넘어섰고, 당일 전력 예비율은 9%까지 떨어졌다. 폭염으로 냉방 사용이 급증한 탓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를 최대 97.2GW까지 바라보고 있다. 경총 이동근 부회장은 자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에너지절약 손현수막을 펼치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부회장은“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많은 기업들이 온도주의에 동참하는 생활밀착형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협 김창범 부회장은 에너지절약 손현수막을 직원들과 함께 들고 있는 사진을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게시했다. 김 부회장은“이번 온도주의 캠페인 참여로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하는 경제계 노력이 우리나라 에너지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협과 중기중은 홈페이지에 포스터와 카드뉴스 방식으로 에너지절약의 구체적 실천요령을 설명하면서 무역업계와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이호준 부회장이 환경위기의 절박성과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직접 설명하는 영상을 통해 친환경인식과 에너지절감에 대한 공감과 실천을 호소했다. 롯데그룹은 대형상업건물이 많아 각 계열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캠페인 소개와 전 직원(5만 5천여명)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전국 72개 지역상공회의소와 연계해 건물 출입구 등에 '온도주의' 스티커를 부착하고 구상공회 조직을 통한 11만 소상공인에게도 에너지 실천과제를 배포·안내했다. 또 소통 플랫폼을 통한 에너지절약 아이디어를 공모 ▲안쓰는 제품 플러그 뽑기 등 집안의 숨은 에너지도둑찾기 미션수행 ▲하루권장 에너지량 설정 및 체크어플 도입 ▲이메일 정리하기 같은 생활 속 실천가능한 방안을 수렴했다.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 활동과 연계해서는 오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ERT 소속 1천550여개 회원기업과 함께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 26℃~28℃ 유지하기 ▲밤 9시 이후 사업장 5분간 소등 등에 참여한다. 대한상의 박일준 부회장은 “우리는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하는 현실이고, 거스를 수 없는 AI 시대를 맞아 전력수요 증가는 필연적으로 예상돼 에너지절약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무더위로 전력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기에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한뜻으로 나서는 만큼 전력수급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12 12:00류은주

정부, 해묵은 상속세 손질…경영계 "환영하면서도 아쉽"

정부가 25년 만에 상속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자 경영계가 일제히 논평을 통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향후 입법과정에서 보완했으면 하는 과제들을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202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1999년 이후 동결됐던 최고세율이 50%에서 40%로 10%p 인하하고, 상속세 자녀공제 금액은 현행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도 ▲최저세율인 10% 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상속금액에서 각종 공제를 뺀 금액)을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확대 ▲기업이 직전 3개년 대비 주주환원을 5% 이상 늘린 경우, 초과분에 대해 법인세 5% 세액공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 등을 포함한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세수부족 등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경쟁력 제고와 국민 세부담 적정화를 위해 고심해 마련한 세법개정안을 환영한다"며 "불합리한 상속세제의 상당 부분이 개선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최대주주 할증과세를 폐지하고,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내린 것은 그동안 경제계가 지적한 이중과세 문제를 해소하고 경제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세제의 불합리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상속세 세율이 OECD 평균 수준인 30%에 비해 높고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의 일몰 연장이 3년에 그친 점과, 밸류업 촉진세제가 주주환원 확대 기업의 주주로만 한정돼 모든 개인주주에 대한 분리과세가 빠진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도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킴으로써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일몰 연장, 통합투자세액공제율 상향 등 세제지원 강화도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 투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다만, 법인세율 인하,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합리화 등 법인세 과세체계 개편 방안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입법 과정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과 보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저평된 주식시장의 활력 증진과 민생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경총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업의 영속성을 높여 우리 조세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을 새로운 투자 활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유인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세수가 늘고 국가재정 여건이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이 차질 없이 입법될 수 있도록 향후 국회가 입법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보다 과감한 후속대책들이 보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도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무협은 논평에서 "올해 무역업계가 건의한 R&D 세액공제 기간 연장, 해운기업 법인세 과세표준 특례 연장 등이 반영돼 고무적"이라며 "특히 톤세제 일몰 연장을 통해 해운사 수출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과 동시에 최근 해상운임 급등에 따른 수출기업의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다만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해외자원개발투자 세액공제율 확대, 가업상속공제 업종 제한 요건 완화 등의 과제도 조속히 검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반가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했다. 중견련은 논평에서 "밸류업·스케일업 등 우수 중견기업까지 최대 1천200억원 한도로 가업상속공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기업은 한도 없이 가업상속공제를 적용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지만 조특법상 세제지원 대상인 중견기업 범위 세분화에 따라 정보통신, 숙박, 음식 등 일부 업종의 매출액 기준을 하향한 것은 다소 아쉽다"며 "전체 중견기업 43.0%에 달하는 매출액 기준 축소 업종 대다수는 서비스업으로 크게 위축된 내수 회복의 핵심인 만큼 향후 입법 과정에서 추가적인 보완이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7:12류은주

무협, 美 텍사스에 사무소 개소…"韓 기업 교두보 역할 기대"

미국 중남부 물류‧금융‧산업 중심지인 댈러스에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거점이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베스 반 다인 연방 하원의원(공화-텍사스), 제인 넬슨 텍사스주 국무장관,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기업 관계자 50명이 참석했다. 무역협회 댈러스 사무소는 텍사스‧조지아‧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중남부 및 서부지역을 관할하며 ▲현지 진출 정보 제공 ▲양국 기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윤진식 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텍사스주는 미국 내에서 경제 성장이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주 중 하나로, 기업 활동에 대한 규제가 적고 개인소득세와 법인세가 없어 한국 기업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댈러스 사무소는 한국 기업의 텍사스주 진출 및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텍사스주 5대 교역 파트너로서 고용·투자·수출 등 다방면에서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주 정부 차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은 텍사스주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으로 양 지역 무역 규모는 약 320억 달러에 달했다. 2024년 4월 현재 텍사스에는 캘리포니아주(6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7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8일 서울에서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과 텍사스주 주요 경제계 인사들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7.02 08:54류은주

슈퍼캣 '펑크랜드', 무협 MMORPG 무림협객전 출시

슈퍼캣(대표 김영을)은 자사 인디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에 레트로 무협 MMORPG 무림협객전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무림협객전은 작년 펑크랜드를 통해 '코버스'를 선보인 1인 게임 개발자 '윤또'의 신작이다. 무림협객전은 무협풍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레트로 감성의 2.5D MMORPG다. 마교의 사술로 인해 판타지 세계 몬스터가 무림 강호에 등장하는 세계관으로 무협 세계에서 만나는 판타지 몬스터라는 독특한 설정이 돋보인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다양한 무구(장비류)와 비급서(스킬류)를 수집하여 초식, 절기, 오의 등 무공을 사용할 수 있으며, 빠른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 무구와 비급서는 직업에 구애받지 않고 착용할 수 있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높은 자유도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게임 내에서 사냥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무구와 비급서는 아이템별 각기 다른 추가 능력치가 부여되어 원하는 능력치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협동을 통해 필드 보스를 처치하는 '요수 토벌', 모든 협객이 함께 힘을 모아 레이드를 펼치며 전설의 비급서를 획득할 수 있는 '거대 요수 토벌' 등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즐길 거리를 더한다. 무림협객전 개발자 윤또는 “무림협객전은 강렬한 무협 세계에서 펼쳐지는 핵 앤 슬래시 MMORPG로, 이용자들이 아이템 획득의 즐거움을 제대로 맛볼 수 있게 기획했다”라며, “펑크랜드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계속 소통하며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펑크랜드는 게임 제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종합 게임 플랫폼이다. AI 이미지 생성기, AI 자동번역, 개발자 콘솔 등 다양한 개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사용성을 개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플랫폼 내 게임 '닥사RPG'가 서비스 10개월 만에 누적 매출 15억원을 돌파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2024.06.24 09:58김한준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 양국에 윈윈"

한국의 대미 투자 확대가 양국 경제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일 발간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현황과 경제적 창출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 내 한국 기업 자산규모 대비 미국 경제성장(GDP)에 대한 기여도는 100달러당 10.1달러로, 전체 외국계 기업 평균(100달러당 6.8달러 기여)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외 수출 기여도도 자산규모 1천달러당 43.0달러로, 평균(1천달러당 24.3달러)을 크게 상회하면서 26개 주요국 중 5위를 차지했다. 고용 규모 면에서는 한국 기업 고용인원은 다른 외국계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으나, 고부가 산업군을 중심으로 미국 내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기준 미국 내 외국계 기업의 고용 창출 비중은 영국(15.4%), 일본(12.1%), 독일(11.6%) 순이었고, 한국 기업의 비중은 1.1%에 그쳤다. 하지만, 한국 기업 근로자 1인당 연간급여는 평균 10.4만 달러로 주요국 대비(전체 평균 8.7만 달러) 높아, 고부가 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 기업 미국 진출은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대미 해외직접투자(ODI)가 10% 늘어나면, 대미 수출이 0.202%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미국 내 한국계 기업이 원부자재와 중간재를 한국으로부터 많이 조달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2022년 기준 미국 내 한국 현지법인 전체 매입 중 한국으로부터 매입(조달)하는 비중은 61.4%에 달했다. 해외 진출 기업 한국 매입 비중이 평균적으로 43.4%인 점을 고려하면, 미국 진출에 따른 수출유발효과가 다른 국가 대비 매우 큰 것이다. 품목별로는 중간재의 수출유발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미 해외직접투자가 10% 늘어나면 대미 중간재 수출은 0.250%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전체 수출증대 효과(0.202%)를 상회하는 수치다. 우리 기업이 공장 신축을 위한 자재 및 기계‧장비, 생산에 소요되는 중간재를 국내에서 주로 조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도원빈 수석연구원은 “한국의 대미 투자는 바이든이 중요시하는 첨단 산업 육성과 기후 변화 대응, 트럼프가 강조하는 제조업 강화와 무역 불균형 해소 모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미국 경제 기여를 미국의 통상 압력 완화 지렛대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20 11:00류은주

한경협·무협, 美 대선 앞두고 '따로 또 같이' 민간외교 전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함께 민간 외교 행보를 펼쳤다. 한국경제인협회와 한국무역협회는 류진 회장과 윤진식 회장이 지난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윤 회장과 류 회장이 워싱턴D.C.를 찾은 것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재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우리 기업 입장과 통상·투자 관련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14일 현지 특파원 공동 간담회를 시작으로 역할을 분담해 '원팀 코리아'로 활동했다. 윤 회장은 한국인 전문직 비자 법안 관련 의원을, 류 회장은 코리아 코커스 의원을 만나 한국 산업계의 입장을 전달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아웃리치에는 윤진식 회장과 더불어 메타바이오메드, 엑시콘, 주성엔지니어링, TCC스틸 등 바이오·반도체·철강·이차전지 등 각 분야의 중소·중견 기업인 10여 명이 동행했다. 류 회장은 15일 상·하원의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을 만나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하면서 차기 정부가 한국기업을 변함없이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같은날 국제경제 분야 1위 싱크탱크 피터슨연구소 애덤 포즌 소장과 만나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에 대한 공동대처와 인도-태평양 역내 협력의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대기업 협의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의 조슈아 볼튼 회장도 만나 미 대선 이후 대중 정책 전망과 한미 공급망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윤 회장 일행은 상무부, 상·하원의원, 싱크탱크 등 유력인사를 만나 한국 기업의 미국 경제 기여를 강조하며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통상 애로 및 우려 사항을 전달하고 '한국 동반자 법안'의 지지를 호소했다.

2024.05.16 14:18류은주

한·일 기업인 소통 채널 본 가동…"공통 난제 함께 고민"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한·일 양국 기업 간 소통 채널 본격 가동됐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16일 도쿄 ANA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제1차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일본경제동우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 행사는 지난 2월 7일 발족한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와 일본 3대 경제단체 가운데 하나인 경제동우회와의 첫 번째 간담회로 한일 기업 간 지속적인 교류 채널을 구축하는 것과 함께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등 일본과의 사업 비중이 큰 우리 기업 대표 12명과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 미케 카네츠구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 회장 등 일본 측 위원 10명이 참석했다. 최근 스타트업에 대한 일본 측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한국 측 위원으로 김녹원 딥엑스 대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등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석했다. 한일교류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기업인들은 저출산 고령화, 공급망 위기, 중동 리스크, 주요국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 등 대내외적으로 공통 난제를 맞닥뜨리고 있다”며 “양국 기업인들이 머리를 모아 함께 고민하며 해법의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는 “무역협회의 한일교류특별위원회 발족을 통해 한·일 기업 간 연속성 있는 소통 채널이 생긴 점은 고무적”이라며 “양국 기업인들의 만남을 통해 각 기업이 가진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대내외적인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대선에 따른 통상정책 변화 가능성, 기후변화·지진 등 자연재해에 따른 공급망 붕괴 우려 등에 대한 위원 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국제적인 아젠다로 부각되는 AI 산업 규제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일 양국 위원들은 산업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동의하나, 아직 규제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양 국 기업 간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한국무역협회 김고현 전무는 “한일교류특별위원회는 우리 수출기업의 다양한 목소리를 일본 경제계에 전달할 수 있는 통로”라며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한일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6 12:00류은주

[인사] 한국무역협회

◇ (조직개편 본부 명칭변경) 상무보▲ 무역진흥본부 박성환▲ 해외마케팅본부 이명자▲ 국제협력본부 김기현 ◇ (신규 보임) 해외본부장▲ 미주본부장 제현정 (워싱턴지부장 겸임)▲ 구주중동아프리카본부장 여종욱 (브뤼셀지부장 겸임)▲ 아주본부장 이정석 (호치민지부장 겸임) ◇ (신규 보임) 실장▲ 기업현장지원실 설송이 ◇ (전보) 실장▲ 미주실 정희철▲ 구주중동아프리카실 한승권▲ 아주실 오문경▲ 마케팅전략실 박선경▲ 경기북부지역본부 진지민 ◇ (보직 명칭변경) 실장▲ 무역플랫폼실 윤용▲ 스타트업글로벌성장실 김은영▲ 통상연구실 조성대▲ 무역정책지원실 조용석▲ 신무역전략실 홍상수

2024.05.03 14:13류은주

무협, 역대 최대규모 회장단 출범…포스코·두산·HD현대 등 합류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 한국무역협회 제32대 회장단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32대 회장단을 공식 출범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신규 회장단 16명을 포함해 총 46명으로 구성된 이번 회장단은 전임 회장단보다 8명이 증가했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회장단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이계인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HD현대중공업 박승용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 강구영 사장 ▲LG전자 윤태봉 부사장 등 주요 대기업 경영진이 대거 포함됐다.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식품), 다산제약 류형선 대표(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바이오) 등 주요 업종별 대표 중견‧중소기업도 신규로 참여해 수출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무협은 "우리나라 수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대기업‧준대기업이 대거 합류함에 따라 무역업계 대표기구로서 무역협회 회장단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진식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회장단은 단순히 규모만 확대된 것이 아니라, 원자력‧전기차‧항공우주 등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구성도 더욱 다양해졌다”며 “32대 회장단은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기구를 넘어 지정학적 위기 등 무역업계가 직면한 도전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주도하고, 중장기적 미래 무역 의제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민간 통상활동의 대표 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32대 무역협회 회장단 출범이 무역업계가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수출 7천억 달러 금자탑을 세우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회장단은 협회 운영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 참여와 사업을 심의하고 애로 발굴 및 정책 건의 등 무역업계의 의견 수렴과 이익을 대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제32대 회장단 임기는 2027년 2월 정기총회까지 총 3년이다.

2024.05.03 14:10류은주

경제계 "22대 국회, 경제위기 극복 초당적 노력해 달라"

경제계가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점을 밝혔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22대 국회에 "국민의 뜻을 받드는 대의기관으로서 일하는 국회, 민생을 살리는 국회, 경제활력을 높이는 국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기업의 혁신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개선하고, 국가적 난제에 대해 민관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21대 국회도 남은 임기 동안 기업규제 완화 및 애로 해소, 지역발전 촉진 등 경제계가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사안들에 대해서도 잘 마무리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도 논평에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해주기 바란다"며 "부디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등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총선 과정에서 여야간 치열했던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어 22대 국회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통해 사회통합과 경제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야가 경제회복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주길 바라며, 과감한 규제혁신과 세제개혁으로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노동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국회가 주도적으로 나서 시대적 과제인 노동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무협협회 역시 협치를 강조했다. 무협은 "여야 화합의 협치로 우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5대 무역 강국 도약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수출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기에 수출증대라는 대명제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극적·초당적 의정활동으로 노동·규제 개혁과 통상 협력 등 우리 기업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기틀 마련에 역량을 결집하고, 장기적 정책 비전을 수립하여 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4.11 08:48류은주

재계,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애도…류진 회장 "가슴이 에인다"

"갑작스레 들려온 황망한 부음에 온 세상이 얼어붙는 듯 가슴 에이는 슬픔이 밀려옵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셨던 재계의 큰 어른을 이렇게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과 허전함을 이루 표현할 길 없습니다."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9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소식에 이같은 추도의 말을 남겼다. 추도사에서 그는 "조 명예회장은 '기술 한국'의 위상을 높인 경영인이다"며 "스판덱스 등 첨단 섬유의 원천기술 확보와 미래 산업의 쌀이라는 탄소섬유의 독자개발을 통해 '기술 한국'의 면모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회장님의 공로를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님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뚝심의 경영인'이었다"며 "IMF 외환위기를 맞아 모두가 비용절감에 매달리던 시절에 회장님은 '투자가 곧 경쟁력'이라며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했고, 오늘의 글로벌 소재기업을 일궈냈다"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전경련(현 한경협) 회장으로 재임하시던 때 후배들에게 늘 하시던 '국민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그것이 곧 우리 경제인들이 가야 할 길이다'라는 말씀을 기억한다"며 "수십년간 효성그룹을 이끄시면서도 전경련과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경제외교관을 자청한 회장님의 노력은 2008년 우리나라가 미국의 비자면제 대상국에 포함되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국경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애쓰신 회장님의 이러한 노력은 후대 기업인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비록 회장님은 떠나셨지만 한평생 국리민복을 위해 살아오신 회장님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우리 경제인들은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의 말을 남겼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애도를 뜻을 전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진취적인 기업가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효성그룹을 이끌어 오신 조석래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경영계는 고인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고인은 기술 중시 경영의 선구자로서 우리나라 섬유, 화학, 중공업 등 기간산업의 발전에 초석을 놓았고, 미국, 일본과의 민간외교에도 적극 앞장서며 한국경제의 지평을 넓히는데 이바지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한국경제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임직원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애도문에서 "조석래 회장님은 기술 개발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효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1인당 국민소득 300달러를 갓 넘긴 1970년대부터 민간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첨단소재의 국산화를 이끄는 등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내다보신 고인의 혜안은 우리나라가 첨단 화학제품과 신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우리 무역업계는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생존한다'라고 하신 회장님의 평소 신념을 기억해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강국으로 만들어 감으로써 고인의 뜻을 기리겠다"고 했다.

2024.03.29 20:29류은주

무협, 신임 상근부회장에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선임

한국무역협회가 전날 회장 취임 후 상근부회장을 선임했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27일 임원 전형 위원회를 열고 이인호 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인호 신임 상근부회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1987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창의산업국장, 무역투자실장, 통상 차관보 등을 거쳐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2019년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을 지냈다. 전형 위원회는 “이인호 신임 상근부회장은 30여 년의 공직 생활 동안 무역·통상, 산업·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며 “특히 중국의 사드 보복,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통상 협의 등 굵직한 통상 문제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통상전문가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시기에 무역업계를 지원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2024.02.28 08:48류은주

윤진식 신임 무협 회장 "인적·물적 역량 총동원해 수출 증대 올인"

한국무역협회가 새로운 회장 선임과 함께 올해 사업 목표와 5대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27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윤진식 前 산업자원부 장관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16일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윤 전 장관을 신임 무역협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윤진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무역의 활력을 되찾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역협회의 인적·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무역업계가 직면한 대내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애로 사항 발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 추진 ▲민간 통상 활동 강화 등 한국무역협회의 향후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케팅·금융·물류·해외 인증 등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외 여건 변화에도 크게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수출 성장을 위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수출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발굴해 문제점을 알리고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성적 노동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한 외국인 노동력 확보 등 효과적인 대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통상 문제를 민간 기구인 한국무역협회가 민간 차원의 통상 활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무역협회 해외지부 조직 확대·강화를 통해 수출 리스크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무역협회는 올해 사업 목표로 '무역구조 전환 및 스케일업을 통한 수출 동력 강화'를 제시하고 불확실한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5대 사업 전략과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5대 사업 전략으로 ▲무역 현장 애로 타개 및 회원사 수출지원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무역 통상 환경 변화 대응 주도 ▲신성장 수출산업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 ▲무역구조 선진화를 위한 연구 정보 제공 ▲미래 무역 인력 양성 및 무역 인프라 고도화를 제시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한 14대 세부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2024.02.27 15:57류은주

중국 수출 회복, IT 제품 주도…배터리 품목은 '뚝'

올해 글로벌 IT 경기 반등에 힘입어 對중국 수출과 무역수지는 큰 폭으로 개선되지만, 중국을 상대로 과거와같이 대규모 무역흑자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8일 '최근 對중국 무역수지 적자 원인 진단과 평가'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중국 IT 수요 회복 속도(9.3%)가 글로벌 IT 수요 회복세(6.8%)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 대중(對中) IT 수출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IT 품목 수출 반등과 무역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기 동력화 품목(양극재, 리튬이온배터리, 전기차)의 수입 증가와 무역수지 악화세가 두드러져 과거와 같은 일방적인 對중국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 동력화 품목 무역수지 감소폭은 매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중속 성장 전환 및 경기선행지표 둔화, 가계‧기업 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비IT 부문 수출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 對中 수출 19.9% 감소는 IT 경기 부진과 더불어 한국제품 경쟁력 약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IT 경기 부진으로 인한 반도체·컴퓨터·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가전 등 5대 IT 품목 對中 수출 감소액은 전체 수출 감소액의 64%를 차지했다. 한국제품 경쟁력 약화와 중국 수입 수요 둔화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주요 수입국을 대상으로 불변시장점유율(CMS)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對中 수출 감소 요인은 ▲상품구성 약화(37.9%) ▲경쟁력 약화(31.9%) ▲중국의 수요 감소(30.1%)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쟁력 악화 요인은 주요국 중 미국 다음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김우종 연구위원은 “지난해 우리 수출 부진 주요 원인이 글로벌 ICT 수요 위축에 있었던 만큼, 올해는 ICT 경기 반등으로 인해 對中 수출과 무역수지는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최근 전기 동력화 품목 수입 증가 속도, 중국 내 한국제품 점유율 하락, 핵심 원료 수입 의존도 증가, 중국의 자급률 확대는 향후 對中 무역수지 흑자 전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경기 회복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한국에 있어 여전히 최대 수출시장인 만큼 현지 소비 동향 및 수입구조 변화 예측과 이에 따른 우리 수출 구조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배터리 원료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입선 다양화, 국산화 등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산업에서 한국이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국내 기술 인력 양성 및 R&D 투자 확대 등 전 방위적 국가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2024.02.18 11:00류은주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연임 안 한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된 한국무역협회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겠다고 밝히며, 협회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역협회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윤진식 前 산업자원부 장관을 차기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추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윤 전 장관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본 분”이라면서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6일 개최하는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 후보 추천을 확정하고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윤 전 장관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윤 전 장관은 행정고시 출신 관료로 참여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 정치권에 발을 들여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경제정책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2024.02.13 13:45류은주

구자열 무협 회장,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 연임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을 연임한다. 구자열 회장은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20회 한국-아랍소사이어티(KAS) 이사회'를 주재했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2008년 설립된 민관 합동 비영리 공익재단으로서, 한국과 아랍 지역의 경제·문화·학술·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한다. 구자열 회장은 2021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제9대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에는 샤픽 하샤디주한 모로코 대사(KAS 부이사장), 압둘라 알누아이미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앙토안 아잠 주한 레바논 대사, 자카리야 알사아디 주한 오만 대사 등 중동 측 이사 14명과 외교부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 제주특별자치도 고윤주 국제관계대사, 한국중동학회 곽순례 회장, 실크로드시앤티 박혁호 사장 등 한국 측 이사 9명이 참석했다. KAS 이사들은 한-아랍 우호 친선 카라반‧아랍문화제 '카타르 월드컵 파빌리온' 등 한국과 아랍 지역 간 교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온 구 회장의 이사장 연임을 찬성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50년을 계기로 대통령 UAE‧사우디‧카타르 순방 등 고위급 교류와 한-GCC FTA 타결 등 한국과 아랍 지역 간 경제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민관 협의체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경제·문화·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이 우호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아랍 비즈니스 포럼 등 주요 사업을 내실화하고 문화 교류 기회 확대를 통해 양 지역의 상호 이해 제고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01.25 15:00류은주

무협 "고급두뇌 유치로 인력난 골든타임 잡아야"

해외 생산 인력과 고급 인재를 유치해 국내 인력난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에 따른 기업의 생산 인구 확보 종합 대책을 연구한 보고서 시리즈의 마지막인 '글로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인력 활용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산업계의 인력난 및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전 세계적 고급 두뇌 유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생산‧전문 인력의 유치 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내 기업은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특히 파급 효과가 큰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 인력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근로자는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기업의 수익성과 국민 경제의 부가가치를 높인 것으로 나타나 해외 생산 인력 유치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보고서 내용의 골자다. 우리나라는 고급 인재 확보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대 주력 산업은 물론 5대 유망 신산업에서도 산업기술인력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해외 우수 인재 확충 방안을 고민해야하는 시점이다. 보고서는 전문 인력의 경우 유치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 지원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국내 정주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하며, 해외 생산 인력 유입 및 활용 확대 방안을 ▲양적 확대 ▲질적 고도화 ▲인프라 정비 측면에서 제시했다. 향후 우리나라 도입에 필요한 이민자 수 추정 결과 2040년까지 연평균 약 45만명의 해외 생산 인력을 유치해야 현 생산가능인구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용 허가제 상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 송출 국가, 허용 업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는 인도를 향후 송출 국가 후보로 검토하고, 인력난이 심각한 산업군을 중심으로 고용 허가제 허용 업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고 덧붙였다. 공적개발원조(ODA) 등과 연계해 송출 국가 현지에서의 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해 유입 인력의 생산성과 정착 효율을 높이고, 사업주에게 고용 허가제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수도권에 편중해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도입 인력을 사업장에 효과적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수도권 편중 방지책을 기존의 규제 중심에서 지방 근무 시 체류 자격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인센티브 방식 전환도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한 최근 10년간 답보중인 국내 체류 해외 전문 인력 수를 확대하기 위한 해외 고급 인재 확보 방안을 유치·관리·활용 단계별로 제언했다. 우수 전문 인력 대상 비자의 파격적인 유효기간 확대와 발급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글로벌 고급 인재 유치 경쟁 속에서 빠르게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임금 수준이 낮아 해외 전문 인력이 국내 정주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국내 임금 수준 까지는 기업이 부담하고 정부는 본국과의 임금 차액이나 월세와 같은 주거 여건을 지원하는 등 일부 비용을 보조하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외 인력이 단순 유입을 넘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인프라‧언어‧문화 등 다방면의 지원을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관련 정보 제공, 해외 진출 희망 국내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양지원 연구원은 “초저출산 시대 속 생산가능인구의 가파른 감소로 인력난은 향후 가중될 수밖에 없어, 해외 인력 유치는 우리나라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무엇보다 국내 유입 이후 정주 단계에서도 실효성 있는 이민 정책을 시행하고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도록 주무 부처와 지자체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전문 인력이 지난 10년간 4~5만명 대에 머무른 것은 국내 유입 후 다시 해외로 빠져나간 인재가 많기 때문이므로 이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1.24 11:2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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