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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400Kbps' 데이터안심옵션 통할까

알뜰폰 업계가 이동통신 3사의 400Kbps 데이터안심옵션(QoS) 무상 지원에 힘입어 요금제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는 여전히 3Mbps·5Mbps 등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만큼, 실제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대책'에 발맞춰 이통3사는 자사 망을 임대하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400Kbps 속도의 데이터안심옵션을 추가 비용 없이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도 기존 상품과 동일한 가격으로 기본 데이터를 소진한 뒤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알뜰폰 요금제에 QoS를 지원했으며 향후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KT 역시 데이터 5.4GB 상품에 무상 QoS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자회사 KT엠모바일은 기존 요금제에 무제한 데이터 적용을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도 1.5GB 데이터 알뜰폰 요금제에 400Kbps QoS를 반영했다. LG유플러스 알뜰폰 자회사 유모바일이 판매하는 1.5GB 상품에서도 기본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소비자는 요금 인상 부담 없이 기본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저속으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400Kbps가 높은 속도는 아니지만 알뜰폰에도 QoS 정책이 적용돼 알뜰폰 가입자의 선택권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알뜰폰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통사에 망을 빌려 쓰는 대가로 지불하는 도매대가가 알뜰폰 기업의 비용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400Kbps QoS를 별도 비용 없이 제공받으면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데 따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도 알뜰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400Kbps 속도는 메신저나 간단한 웹 이용에는 활용할 수 있지만 고화질 영상 시청이나 대용량 파일 내려받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매달 110GB 안팎의 기본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3Mbps나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반면에 알뜰폰이 새롭게 내놓은 상품의 경쟁력은 더 살펴봐야 한다는 뜻이다. 다른 관계자는 “기본 요금제에 400Kbps QoS를 얹어주는 알뜰폰 기업이 늘어나겠지만, 소비자는 실질적으로 고속 데이터가 포함된 주력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만큼 저속 무제한 데이터가 적용된 요금제의 가입자 증가세는 시장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9.04 17:04홍지후 기자

KT엠모바일, LTE·5G 34종 요금제 가격 인하

KT엠모바일이 LTE 22종, 5G 12종 등 34종 요금제를 인하하고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월 6000원 대로 선보인다. KT엠모바일은 25GB에서 30GB 고용량·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포함한 34종 요금제 월 이용료를 인하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 요금제는 LTE 22종, 5G 12종 등 34종이다. 월 25GB에서 30GB 구간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1만원 대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400Kbps 속도로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도 월 6000원 대부터 선보인다. 변석주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가입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1 09:48홍지후 기자

통신3사 5G·LTE 통합요금제, 뭐가 다른지 비교해보니

이동통신 3사가 5G와 LTE 통합요금제 출시를 완료했다. 복잡한 요금 체계를 단순하게 줄이고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을 도입한 게 주요 특징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제공량과 QoS 속도만 고려해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고를 수 있게 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LG유플러스가 먼저 통합요금제 가입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1일 KT, 오늘 SK텔레콤이 통합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동통신 요금제 전면 개편이 이뤄지게 됐다. 요금제가 새롭게 개편되면서 통신사마다 데이터 완전 무제한이 시작되는 구간이나 구독 서비스가 지원되는 요금제 구간이 차이를 보이게 됐다. 이는 대대적인 서비스 요금 개편이 이뤄지면 보이는 현상이다. 예컨대 특정 요금제 구간에서 경쟁사 대비 가입자 유치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면 타사의 요금 수준으로 맞추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같은 경쟁수렴 단계에 접어들기 전에 개편 직후 3사의 요금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비교해봤다. 먼저 3사의 요금제를 살펴보면 월 8만원대 이상의 요금제에 각각 베스트, 초이스, 플러스플랜와 같은 요금제 이름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이 적용된다. 특히 구독 서비스 할인이나 데이터 공유 확대 등의 편의 기능을 더했다. 구독 서비스로는 주로 기존 OTT와 함께 AI 서비스가 포함되기 시작했다. 또 테더링이나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위 요금제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라이트, 베이직과 같은 기본 요금제는 일부 구간에서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제공하거나 월 제공 데이터를 모두 쓴 뒤에는 최대 초당 5메가비트(Mb)에서 400킬로비트(Kb) 속도로 추가 과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했다. 5Mbps의 QoS가 적용되는 최저 요금제는 SK텔레콤과 KT가 제공하는 월 6만 9000원 요금제다. LG유플러스는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월 6만 8000원에 QoS 3Mbps가 제공되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주로 QoS 1Mbps가 적용되는 요금제는 과거 5G 중간요금제라고 일컫던 월 데이터 제공량 20~30GB 구간의 요금제가 해당된다. 이 구간의 최저 요금제 월정액은 5만 5000원으로 SK텔레콤이 15GB, KT와 LG유플러스가 각각 14GB의 월 데이터가 제공된다. 월정액 5만원 이하 요금제에서는 3사 모두 QoS 400Kbps가 적용됐다. SK텔레콤이 월 4만 9000원에 최대 11GB의 데이터가 제공되는데 주로 데이터 이용량이 적은 이들에게 적합한 요금제다. KT와 LG유플러스는 월 3만원 이하 요금제도 내놨는데 약정할인을 받으면 실제 납부 금액은 약 2만원 수준이 된다. 통신 3사는 정부가 강조하는 통신 기본 접근권에 따라 모든 요금 구간에서 QoS를 도입한 것과 함께 가입자 연령에 맞춰 데이터 제공이나 할인 등의 각종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되게 했다. 이용자가 자신의 나이에 맞는 혜택을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놓치지 않게 하는 식이다.

2026.07.02 17:05박수형 기자

이통3사 요금제만 QoS 도입...알뜰폰 업계 '난감'

정부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LTE, 5G 저가 요금제에 최소 400kbps 데이터 안심 옵션(QoS)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관련 요금제가 출시될 전망이다. 통신 3사 요금 중심의 정책에 알뜰폰 업계는 가격 경쟁력 상실에 따른 가입자 감소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16일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의 저가 무제한 QoS 요금제에 대해 “이통3사와 비교했을 때 알뜰폰의 경쟁력은 '저렴한 가격'인데, QoS가 도입되면 이통사의 경쟁력이 밀릴 수밖에 없다”며 “물가 안정 목적이라면 알뜰폰 요금제에도 QoS가 적용돼야 하는 것 아니냐. 그렇지 않으면 정부의 정책 도입 목적이 이통3사 가입자 이탈 방지라고 읽힌다”고 털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비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지난 9일 이통3사 요금제 개편안에 2만~3만원대 요금제에 400Kbps 정도로 이용 가능한 QoS 적용 의무화를 추진했다. 400Kbps는 간단한 웹서핑, 음악 듣기가 가능한 수준의 속도다. 이를 통해 과기정통부는 연간 약 3221억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같은 정책에서 알뜰폰 요금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알뜰폰 가입자는 통신기본권으로 불린 QoS를 적용받지 못하는 셈이다. 알뜰폰 업계는 QoS의 차별적 도입이 단순히 가입자 감소 문제가 아니라, 알뜰폰 산업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문제라고 토로했다. 통신 3사의 2만~3만원 요금제에서 쓸 수 있는 데이터는 알뜰폰에선 1만원 미만으로 쓸 수 있어 그동안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왔으나 QoS 도입으로 이 명제가 더 이상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 알뜰폰에도 QoS 의무화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고 했으나 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알뜰폰 사업자 입장에선 이마저도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 이에 알뜰폰 업계는 알뜰폰에도 QoS가 적용된다면 관련 도매대가는 무료로 적용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른 알뜰폰 관계자는 “알뜰폰에 QoS가 적용된다고 해도 사업자엔 도매대가란 문제가 남아있어 마냥 기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알뜰폰 이용자에 진정한 가격 절감 효과를 내기 위해선 정부가 망 도매대가 부담을 낮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16 14:54홍지후 기자

SJ그룹 LCDC SEOUL, 배우 박정민 출판사와 북토크쇼 연다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의 성수동 복합 문화 공간 엘씨디씨서울(LCDC SEOUL)이 배우 박정민이 설립한 출판사 '무제'와 '듣는 소설'을 주제로 한 특별한 소통 행사를 개최한다. LCDC SEOUL은 소비자 참여형 시그니처 프로그램 강화의 일환으로, 출판사 '무제'와 함께 '완주:기록:01' 북토크쇼와 전시회를 23일 선보인다. 금번 협업은 주목받는 콘텐츠에 대한 청각 전시회와 작가 초청 토크쇼를 연이어 선보이는 형태다. 국내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 작가의 신작 '첫여름, 완주'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귀로 듣는 소설' 로 선보이는 출판사 무제와 손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차별점은 비장애인들 대상으로 첫 공개하는 도서 체험 전시와 북토크쇼라는 점이다. 1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선보이는 전시회는 암전된 전시장 안에서 오로지 청각에 의지해 소리로 소설을 듣는다는 기획이 돋보인다. '듣는 소설'의 취지에 맞추어 소리로서 소설을 체험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30분 단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회차별 최대 8명씩만 입장할 수 있으며, LCDC SEOUL과 무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사전 예약제로 신청 받는다. 박정민이 직접 MC로 나서는 23일 북토크쇼에서는 김금희 작가, 90명의 초청 관객들과 함께 책이 전하는 의미와 메시지에 대해 보다 깊이있는 소통을 할 예정이다. 작가 사인회 및 LCDC SEOUL 협업 기념 한정판 커버가 담긴 도서 500부, LCDC SEOUL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굿즈도 만날 수 있다. 역시 인스타그램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출간된 첫여름, 완주는 전문 성우와 배우 고민시, 염정아, 최양락, 김의성, 박준면, 배성우 등 10여명의 배우가 목소리로 연기한 오디오북이다. 삶의 고통과 상처 속에서도 새로운 사람들과의 예상치 못한 연대를 통해 치유에 이르는 과정을 섬세하게 다룬 소설로, 일반인을 위한 종이 서적으로도 출간돼 현재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소설 부문 5위권을 유지 중이다. 출판사 무제의 대표로 변신해 행사를 직접 준비 중인 박정민 배우는 "무제는 제목이 없고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소외된 것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한다는 목적으로 출발한 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의도하는 바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재, 소리, 영상 등으로 공간을 기획했다"며 "비시각 장애인도 읽을 수 있는 책을 목표로, 잉크가 아닌 소리로 만나는 소설을 통해 의미있는 간접경험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에스제이그룹 LCDC SEOUL 사업부 관계자는 "방문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새로운 오감 만족을 전한다는 LCDC SEOUL의 비전에 발맞춰, 6개월 전 무제와 첫 기획을 시작해 준비한 콘텐츠"라며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0 11:32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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