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AI로 야생동물 자동 종 판별 시스템 개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업무 인공지능(AI) 전환 사업의 하나로 국내 야생동물 AI 자동 종 판별 시스템 '반달렌즈 AI'를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반달렌즈 AI 개발을 계기로 국립공원 내 무인센서카메라에 촬영된 반달가슴곰·산양·여우 등 포유류 17종을 AI가 자동으로 종을 판별해 그간 수작업에 의존해 온 공원자원 영상(이미지) 분석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전국 국립공원에는 1300여 대의 무인센서카메라가 설치돼 연간 평균 약 470만 건의 영상이 수집되고 있다. 국립공원 측은 이들 영상을 기존 인력으로 분석하면 10만 건당 208일이 소요됐으나 반달렌즈 AI를 활용하면 분석 시간이 99% 단축된 10만 건당 8시간에 불과해 업무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이 시스템을 고도화해 사용 편의성을 확대하고, AI 모델을 공개(Hugging Face, GitHub)해 포유류 영상 분석이 필요한 국내외 연구기관, 단체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반달렌즈 AI 도입으로 국립공원 자연 자원과 서식지 관리 업무자동화에 한층 더 다가섰다”며 “높아진 업무 효율성을 반영해 생물종과 서식지 보전업무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며, 해당 시스템의 AI 모델을 공개해 유관기관과 연구기관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