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탁 환자 야간간병 지원...우정사업본부 23년째 이어간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체국공익재단,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와 함께 '2023 희망을 나누는 손' 발대식을 열고 무료 간병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3년째를 맞은 발대식에는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 박종석 우체국공익재단 이사장, 이재호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등이 참석해 간병사 임명식을 진행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지역자활센터에 지원금 8억5천700만 원을 전달했다. 간병서비스 시행으로 올해 전국 8개 지역 16개 병원에서 간병사 36명이 환자 3천여 명의 야간 간병을 지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2001년부터 22년간 연고가 없는 무의탁환자 5만여 명에게 무료로 야간 간병 지원을 했다. 또 저소득 중장년 여성 1천여 명을 간병사로 선발해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부양가족이 없는 무의탁환자 간병은 많은 인내와 진정한 마음을 요구하는 어려운 일”이라며 “우정사업본부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공익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