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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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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전 산업부 차관, 무역보험공사 사장 취임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8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장영진 신임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 지정학적 위기와 주요 선진국 간 무역 패권 경쟁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무역 지원의 최일선에 있는 무역보험공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 지원을 강화해 더욱 많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 지원을 통해 무역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어 “급변하는 무역구조 변화에 대응해 정책 수요 맞춤형 지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최근의 수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고 '고객 중심의 업무 혁신' '현장 중심의 업무 혁신' '지속가능한 조직으로의 업무 혁신'의 3대 혁신을 구현해 국민을 위한 무역보험공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장영진 사장은 산업부 재직 30여 년 간 통상과 실물경제 주요보직을 역임하며 무역·통상과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두루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지원 감축법(IRA)에 대응한 이차전지 산업 지원전략 수립과 유럽 탄소규제에 맞선 TF팀 개설을 주도하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실무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장영진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투자정책관·주미국 대사관 경제공사·산업혁신성장실장·기획조정실장·산업부 차관 등을 지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사고와 소탈하고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주위 선후배·동료들 신망 역시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3.18 10:51주문정

KTNET, 아시아지역 FTA 통합플랫폼 수출 가속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차영환)은 필리핀 FTA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자무역 발전 경험 공유사업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차영환 KTNET 사장은 4일 필리핀의 통상산업부를 방문, 세페리노 로돌포 차관 등 통상산업부 관계자들과 '필리핀 FTA 통합플랫폼사업'을 협의했다. 필리핀 수출기업의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FTA 정보 포털과 FTA 원산지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2024년과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FTA 정보 포털은 필리핀이 체결한 FTA와 관련한 모든 자료와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FTA 원산지관리 시스템은 필리핀 기업이 FTA 협정 별로 수출 제품 원산지 판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 사장은 이날 ADB를 방문해 ADB가 중앙아시아 국가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3개년 기술지원 프로그램(2024년~2026년)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ADB가 중앙아시아에 디지털 무역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KTNET은 한국의 전자무역(Paperless Trade)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전자무역 시범사업을 진행해 중앙아시아 국가가 전자무역 효과를 직접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차 사장은 ADB 류상민 이사를 만나 사업을 설명하고 추가적인 ADB와의 협력 프로그램 발굴에 대해도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차 사장은 “이번 필리핀 FTA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필리핀 수출기업이 FTA 활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차 사장은 ADB와의 협력에 대해 “우리나라 전자무역 시스템의 성공 경험을 외국과 공유함으로써 중앙아시아 지역의 무역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전자무역 시스템 수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NET은 몽골·탄자니아·파라과이 등에 전자통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총 35개 국가에 디지털 시스템과 솔루션을 수출해 왔다.

2024.03.06 18:01주문정

中 CATL 회장 "美·EU 조사 두렵지않다…홍콩 R&D센터 설립 검토"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해외 시장 공략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홍콩에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빈 젱(쩡 위친) CATL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해외 정부 규제가 강화되자, 기술 수출을 위한 R&D센터 설립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CATL은 해외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CATL은 포드자동차와 손잡고 미국 미시간주에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립을 추진하다가 정치권의 반대로 중단한 바 있다. 의원들은 중국에 대한 전기차 산업 의존을 높이면서 국가 안보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포드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기업과 제휴하는 것을 반대했다. 또 CATL과 중국 공산당이 배터리 관련 기술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CATL은 국영기업은 아니라 공산당과 연계된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쩡 회장은 중국 공산당 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위원이기도 하다. 유럽도 중국산 전기차 공급이 늘자 견제에 나섰다. 유럽연합(EU)는 지난해 9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부당한 보조금 지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쩡 회장은 이러한 해외 정부 규제 움직임에도 자신감 넘치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중국이 탄소 중립 목표를 추구함에 따라 정부로부터 정기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EU 조사가 걱정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시장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다소 둔화됐지만, 더 많은 배터리 공장 투자가 이뤄지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일이 전기화 분야에서 매우 빠르게 따라잡을 것이고, 몇 년 안에 중국에 더 많은 전기차를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미국이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보안 유출 조사를 시작한 것에도 여유로운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불필요한 우려"라며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05 11:14류은주

2월 무역수지 17개월만에 흑자..."반도체가 이끌었다"

우리나라 2월 무역수지가 42억9천만 달러로 17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524억1천만 달러,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달러를 기록한 결과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7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수출은 524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설 연휴(2월9~12일) 차이에 따른 국내 조업일수 부족과 춘절(2월 10~17일)로 인한 중국의 대(對)세계 수입수요 감소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25억6천만 달러)은 전년 동월(22억7천만 달러) 대비 12.5% 증가했다. 전월(22억8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12.2%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우리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66.7%)은 9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017년 10월(69.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20.2%)・컴퓨터SSD(+18.4%)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16.5% 감소했다. 스마트폰 수출은 57.5% 증가했으나, 부품 수출이 31.9% 크게 감소한 결과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 휴무, 일부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7.8%)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5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이 춘절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2.4%)를 보였으나, 일평균 수출(4억7천만 달러)은 4.8% 증가하며 수출 개선흐름을 이어나갔다. 2월 수입은 481억1천만 달러로 -13.1%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는 소폭 증가했으나(0.9%), 가스(-48.6%), 석탄(-17.3%) 수입이 감소하며 총 21.2% 감소했다. 2월 무역수지는 42.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1월(+130억 달러)에 이어 2월(+97억 달러)에도 무역수지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지 개선흐름을 이어나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월에는 설 연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한 자릿수로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라며 "반도체 60% 이상 플러스, 대미국 수출 2월 기준 역대 1위로 호조세 지속, 대중국 무역수지 17개월 만에 흑자전환, 9개월 연속 흑자기조 유지 등 우리 수출이 보여준 성과는 올해 역대 최대수준인 7천억 달러라는 도전적 수출목표 달성에 대한 청신호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정부도 우리 경제의 삼두마차인 소비, 투자, 수출 중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이 최선두에서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1 10:25이나리

정부, 원전수출보증 사각지대 해소…원전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정부가 원전설비 수출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 보증 사각지대를 해소해 원전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총 1천250억원 규모 원전수출 보증보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 22일 제14회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1조원 규모 원전 특별금융지원 정책 가운데 하나로, 탈원전 정책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원전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수주에 성공하고도 여신한도 부족으로 인해 수출보증을 받지 못하는 사례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보증 한도를 기존보다 최대 3배까지 확대하고, 200만 달러 이하 보증은 심사 절차를 간소화했다. 보험료도 20% 추가 할인해 기업 부담을 줄였다. 원전·금융분야 전문가로 특례인수위원회를 구성, 부보율 제한(90% 이내), 기업별 총한도 설정(최대 1천500만 달러) 등 위험관리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원전설비 5조원 수출 조기달성(2027년→2024년)과 2027년까지 수출 10조원 달성, 수출 중소·중견기업 100개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원전 수출일감 통합 설명회' 개최(8월), '원전수출특별관' 설치(10월),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신설(11월, 13개사 선정)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원전수출 보증보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추가 선정하는 등 수출 잠재력이 높은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보험발급을 원하는 기업은 28일부터 무역보험공사 전용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무역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세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대형원전, 원전설비, 서비스로 다각화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27 17:29주문정

윤진식 신임 무협 회장 "인적·물적 역량 총동원해 수출 증대 올인"

한국무역협회가 새로운 회장 선임과 함께 올해 사업 목표와 5대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27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윤진식 前 산업자원부 장관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16일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윤 전 장관을 신임 무역협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윤진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무역의 활력을 되찾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역협회의 인적·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무역업계가 직면한 대내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애로 사항 발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 추진 ▲민간 통상 활동 강화 등 한국무역협회의 향후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케팅·금융·물류·해외 인증 등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외 여건 변화에도 크게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수출 성장을 위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수출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발굴해 문제점을 알리고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성적 노동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한 외국인 노동력 확보 등 효과적인 대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통상 문제를 민간 기구인 한국무역협회가 민간 차원의 통상 활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무역협회 해외지부 조직 확대·강화를 통해 수출 리스크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무역협회는 올해 사업 목표로 '무역구조 전환 및 스케일업을 통한 수출 동력 강화'를 제시하고 불확실한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5대 사업 전략과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5대 사업 전략으로 ▲무역 현장 애로 타개 및 회원사 수출지원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무역 통상 환경 변화 대응 주도 ▲신성장 수출산업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 ▲무역구조 선진화를 위한 연구 정보 제공 ▲미래 무역 인력 양성 및 무역 인프라 고도화를 제시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한 14대 세부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2024.02.27 15:57류은주

EU, 13차 러시아 제재에 中 IT기업 포함

유럽연합(EU)이 23일 공개한 13차 대러시아 제재안 중화권 IT기업들이 포함됐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광저우 오싸이테크놀로지 ▲선전 비광트레이딩 ▲선전 이루파 일렉트로닉스와 ▲홍콩 RG솔루션이다. 2017년에 설립된 오싸이테크놀로지의 경영 범위는 정보전자기술 서비스, 네트워크 정보 기술 보급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술 서비스 등으로 명시돼있다. 비광트레이딩은 2020년 세워진 기업으로 선전에서 전자제품 등을 만들며, 이루파 일렉트로닉스 역시 전자 부품 기업으로 소개됐다. RG솔루션은 홍콩 기업으로서 의사 결정용 커뮤니케이션 IT 서비스를 한다고 알려졌다. 이들 제재 목록 포함 기업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사용된 무기나 기타 장비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가 사용한 장비, 특히 전자제품과 마이크로칩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밝혀져 무역 제한을 받게 된다. EU는 지난해 5월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이후 11차 제재를 검토하던 중 7개 중국 기업이 러시아 전쟁 지원에 사용될 수 있는 마이크로 전자제품과 기타 제품을 판매했다고 비판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제재를 제안했다.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금요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4 09:00유효정

韓 수출 4개월 연속 증가…반도체 56.2%↑ '6년만에 최고'

우리나라 1월 수출이 18%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18% 증가한 546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22년 5월(+21.4%)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를 달성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2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21억6천만 달러)대비 5.7% 증가했다. 수출물량도 14.7%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1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2022년 5월(14개 품목 증가) 이후 최대 플러스 품목 수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인 56.2%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24.8%)도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인 62억 달러를 기록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 밖에 일반기계(+14.5%)는 10개월, 가전(+14.2%)은 8개월, 디스플레이(+2.1%)・선박(+76.0%)은 6개월, 석유화학(+4.0%)・바이오헬스(+3.6%)는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컴퓨터(+37.2%, SSD 등) 수출은 20222년 6월(+10.0%) 이후 18개월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고리를 끊었으며, 철강(+2.0%), 석유제품(+11.8%), 자동차부품(+10.8%), 섬유(+8.5%)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16.1%)은 107억 달러로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對)미국 수출(+26.9%)도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역대 1월중 최대 수출실적인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은 각각 6개월,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이어나갔다. 1월 수입은 7.8% 감소한 543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6.0%)가 증가했으나, 가스(△41.9%), 석탄(△8.2%)은 크게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0억 달러 흑자 달성하며 8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 나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對)중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수출 플러스,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등 수출 회복의 네 가지 퍼즐이 맞춰졌다"며 "우리 수출이 보여주고 있는 완연한 회복세가 올해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1 10:41이나리

산업부, 올해 수출 7천억 달러·150조 민간 투자…민생경제 활력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올해 수출 7천억 달러와 민간 투자 150조원을 목표로 하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수출·첨단산업·공급망 안정·무탄소에너지 전환·지방투자 촉진·행정혁신 등 6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역대 최고 수출과 목표를 달성해 민생경제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 역대 최고 수출 달성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공급망·디지털·탄소중립·인구구조 등 4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30대 전략품목, 10대 전략 시장 선정을 지원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도 고도화할 것”이라며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한 수출 우상향 추세가 올해는 더욱 가속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0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수출 바우처를 2배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국내 시험인증 비용 인하도 올해까지 연장하는 등 금융·마케팅·인증 등 3대 애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청년 무역인력을 1천800명 이상 양성하는 등 청년 및 1인기업, 테크기업, 내수·초보기업, 중견기업에 걸쳐 단계별로 차별화된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국가별 이행점검 플랫폼을 지정해 민관 합동 세일즈 외교 지원단(단장: 통상차관보)을 통해 사전 기획 및 홍보 기능도 강화한다. ■ 첨단산업 초격차 역량 조기 확보 안 장관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지원을 비롯해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연장, 첨단산업 핵심인력 확보 및 규제혁신 등을 통해 첨단 산업 중심으로 150조원 규모 민간 투자가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가속하고 미래자동차·방산·로봇 등의 추가 지정을 검토해 미래성장동력을 지속해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산업의 구조적 당면 과제인 인력 부족·생산성 저하 해결을 위해 제조 시스템 전반을 AI·디지털로 혁신하는 'AI 자율 제조'를 추진한다. 상반기 안에 자동차·조선 등 주력 제조업을 중심으로 'AI 자율 제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지역별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시범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이 주도하는 성과창출형 연구개발(R&D) 시스템으로 연구개발 시스템을 전격 전환한다. 민간 단독투자가 어려운 40대 초격차 프로젝트에 신규 연구개발 예산을 70% 이상 투입하고, 파급 효과가 큰 10대 게임 체인저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MIT 등 세계 최고 연구기관과 함께 180개 초격차 급소·원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최초 기술개발 성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 산업에너지 공급망·경제안보 확립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급망 안정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2030년 50% 이하(2022년 70%)로 낮추고자 하는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이차전지 등 주요 공급망 안정품목을 신속하게 자립화하고, 대체 수입처 발굴도 지원한다. 리튬(기존 5.8일 → 30일분), 영구자석용 희토류(기존 6개월 → 1년 6개월분)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비축을 대폭 확대하고,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도 신규로 구축한다. 국민 생활에 밀접한 석유·가스 비축 확대와 함께 융자·세제 지원 확대, 자원개발 고도화 R&D 예타 착수 등으로 자원개발 투자도 촉진할 계획이다.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 조치에 선제적·다층적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주요 선진국과 첨단산업·표준, 공급망 협력도 강화한다. 상반기 중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해 연례화하는 등 3국 간 협력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산업·에너지의 공급망과 경제안보 확립을 위한 경제·통상 네트워크인 경제동반자협정(EPA·10개), 무역투자프레임워크(TIPF·40개) 추가 체결도 가속한다. 무역안보관리원(옛 전략물자관리원)을 중심으로 무역안보 체계를 강화하고 '무역기술안보 종합전략'을 연내 수립한다.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징벌적 손배 상향 등을 담은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사람을 통한 기술유출 방지대책'도 마련한다. ■ 무탄소 에너지 대전환 추진 산업부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국내 에너지시스템을 무탄소 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로 대전환한다. 국내 기업 여건을 반영한 CFE 이행기준을 마련하고 주요국과 국제 표준화를 위해 공동 작업반 활동을 전개한다. 현재 국내 기업 중심인 CF연합에 지자체와 해외 기업까지 참여토록 지원해 CFE이니셔티브를 세계로 확산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원전·재생에너지·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원의 공급 역량도 중점 확대한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원전 보조기기 계약 시 선금을 즉시 수령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원전 특별금융도 2배로 확대한다. 원전 전주기에 걸친 제도적 기반을 완성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원전 설비 5조원 수주를 연내 조기 달성하고, 체코・폴란드 원전 입찰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쟁제한 요소가 있는 재생에너지 RPS 제도는 단계적으로 경매 제도로 전환한다. 중대형·산단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해상풍력 특별법'을 근거로 하는 해상풍력 계획입지 도입 등 풍력 보급 여건 강화를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을 개설과 함께 청정수소 인증제를 시행하고, 수소 클러스터 조성(포항·동해삼척 등)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확충한다. 원전(차액 계약제도), 재생에너지(가격 입찰제도) 등 발전원별 시장제도 신설, 유연성 자원인 양수·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익구조 개선, 국가 기간전력망 확충 등을 통해 무탄소에너지 확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조화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상반기 내 수립할 예정이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단가를 34만7천원에서 36만7천원으로 확대하고 동절기 사용기간도 1개월 더 연장한다. 취약계층의 바우처 제도 활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우편원·검침원·복지사 등이 직접 에너지 이용권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 지역 경제·투자 활성화 지방투자 촉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에 비수도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에 기회발전특구를 신규 지정하고, 세제·재정, 규제 완화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한도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2배로 상향하고 지원 요건도 완화한다. 산업단지 킬러 규제를 지속 발굴·해소해 첨단산업 투자를 촉진하고 문화·편의·주거시설 확대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단'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산단 내 제조과정의 디지털화와 함께 산단 안팎으로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산단 입주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능력 강화도 지원한다. ■ 국민체감형으로 업무 혁신 국민과 기업이 편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제반의 관행도 대폭 개선한다. 재생에너지 소규모 우대제도, 과도한 보급·융자 지원 제도를 개선한다. 전기안전관리방식을 원격·상시 관리방식으로 전환하고, 안전인증기관에 민간 영리법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평일 전환, 영업규제 시간의 온라인 배송 허용 등을 위해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수출 확대, 방산 등 신산업 성장, 핵심 인력양성 등 핵심 과제 달성을 위해 경직적인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장관이 직접 업종별 대표기업, 경제단체, 지원기관 등과 함께 현장에서 경영・투자 애로를 직접 논의하고, 바로 해결하는 '산업투자전략회의' 등 회의체를 통해 '현장 산업부'를 속도감 있게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2024.01.31 18:19주문정

[신간] 통계로 미리 보는 핵심 키워드 7

#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는 11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542억4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6.0% 감소했다. 반면에 수입은 531억1천만 달러로 같은 기간 11.7%나 줄었다.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이 개선된 게 아니라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만들어진 '상대적 흑자'였다. 그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흑자이긴 하지만 수출 경기가 좋다고 볼 수 없으니 '불황형'이라고 수식했다. -104쪽 통계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 나왔다. '뉴시스'에서 경제부처를 담당하는 경제부 기자들이 1년 여 기간 통계를 기반으로 정치·사회, 산업·기업, 국제, 문화까지 다양한 영역의 통계 자료를 분석하며 연재한 '세쓸통(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는 없다)'를 책으로 엮었다. 통계로 세상을 바라보고 현상을 분석하며, 다가올 미래를 예측해보고자 매주 연재한 기사를 7개 키워드로 정리했다. 통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통계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전쟁으로 요동친 국제 유가가 우리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에 따른 공공요금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을 자세히 다뤘다. 2장에서는 우리나라의 무역 수지 현황과 전망을 정리했다. 무역 적자의 원인은 무엇이고, 흑자로 전환되었으나 이면에 숨겨진 진실들을 설명했다. 3장에서는 차세대 산업의 현주소를 살폈다. 첨단기술 인재와 산업단지 현황, 신첨단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4장에서는 고물가 시대에서 서민들의 삶이 어떠한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런치플레이션, 인건비, 서비스 물가 등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과 밀접한 통계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5장에서는 청년, 중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일자리 문제는 무엇인지, 그에 따른 해법은 무엇인지 등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6장에서는 고령화사회, 추락하는 합계출산율 등을 살펴보고, 집값이 왜 흔들리는지 그 원인을 찾아본다. 그리고 빈집 문제, 상속세 문제까지 진단했다. 7장에서는 사회문제로 드러나고 있는 학교폭력의 현 상황과 학교 밖의 문제까지 보여줬다. 지속하는 학교폭력, 추락하는 교권, 사교육 심화에 이르기까지 교육 전반의 문제를 다뤘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추천사에서 “세뱃돈 등 생활 속 소재부터 거시경제 정책까지 다양한 주제를 통계에서 분석하고, 미니 다큐멘터리나 드라마처럼 입체적으로 구성한 기획과 필력이 놀라웠다”며 “무엇보다 의미를 찾으면서도 읽는 재미가 있었던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이 청장은 “매번 통계의 이면을 읽는 통찰에 감탄하면서도 때론 정부 경제정책을 향한 날카로운 지적과 비판에 성찰을 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며 “통계청에서도 국민의 통계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쉽고 편리한 통계정보 제공 서비스나 교육에서 이 책의 기사를 많이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2024.01.20 07:53주문정

'슈퍼선거의 해'…韓 기업,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촉각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국내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76개국에서 선거를 치르는 '슈퍼선거의 해'다. 우리나라와 긴밀한 무역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통상질서에도 영향을 깊게 미치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평 로펌들도 이에 발맞춰 관련 세미나를 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오는 13일 미중 패권 갈등의 사이에 끼어있는 대만에서 총통 선거가 치러진다. 친미 성향을 띤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정권을 이어가면 중국 공세 확대와 군사적 충돌 우려에 따른 긴장감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친중 성격 국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대만에 대한 중국 영향력이 커지며 미국과의 갈등이 커질 우려가 있다. 오는 4월에는 우리나라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가 열린다. 재계에 따르면 여·야당의 승리 여부에 기업 규제 향방이 달린 만큼 기업 관계자들도 선거 결과에 관심이 많다. 재계 관계자는 "(선거에)관심을 가질수밖에 없다"며 "국내외 정세는 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법무법인 율촌이 발표한 '2024 이슈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할 경우 상속·승계 세(稅) 부담 완화와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규제 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야당이 승리할 경우, 노동·환경·조세 분야 규제 강화를 위한 입법을 예상했다. 율촌은 "금융사고, 불완전 판매, 초과이익 등 금융회사 규제 강화는 여야 공통 기조인 만큼 총선 이후에도 지속 추진될 전망"이라며 "11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트럼프 간 재대결이 유력한 가운데 트럼프 당선 시 ▲대중 강경노선 및 보호무역주의 회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 전환 ▲反이민정책 기조 등 미국의 통상·외교정책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전기차·배터리·반도체·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대미·대중투자, 합작법인 설 립, 외국정부·기업과의 통상분쟁 이슈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외교원에서 분석한 '2024년 미국 대선 전망 및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서도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통상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대외정책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국립외교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국력 내실화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외교·안보 정책과 대내 역량 강화와 호혜성을 강조하는 통상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시에는 '거래 중심적 동맹관'에 기초한 보다 공세적인 한미 관계를 재현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바이든 현 대통령 최대 공적으로 꼽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기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며 벌써부터 국내외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혼돈의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균형 있는 외교정책을 펼치고, 기업들은 기술력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선거 후 자국 중심주의·보호주의 색채는 강해질 수밖에 없다"며 "러·우크라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홍해 호르무즈 해협 사태 등이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등 이런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자생력을 갖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배터리 등과 같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대국 논리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국제 문제는 철저하게 (회원국 모두 동등한 권리와 의무 갖는)다자주의적 입장에서 움직이고, 한미·한중 관계에서는 (시장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교류하는)양자주의적 입장도 최대한 개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갈등을 해결하는 것보다 관리하는 것에 외교적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강대국뿐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제3세계 국가), 알타시아(중국 대안의 아시아 공급망) 등 외교 지평을 확대하면서 이슈를 선점하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1.12 16:56류은주

안덕근 장관, 경제 6단체 릴레이 소통 첫 행보로 무역협회 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를 방문,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 면담했다. 이날 방문은 장관 취임 이후 경제 6단체와의 소통강화를 위한 첫 번째 행보다. 올해도 수출을 정책 최우선에 두고 확고한 우상향 기조를 위해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인식에서 이뤄졌다. 안덕근 장관은 “올해에도 '수출이 곧 민생'이라는 각오로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하고,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최선두에서 이끄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무역금융 355조원, 수출 마케팅 1조원 등 역대급 규모의 수출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수출현장 지원단' 등을 통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지원대책 마련 과정에서 수출업계를 대표하는 무역협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경제동반자협정(EPA) 등 신통상 협정을 체결해 우리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국내 기업의 신규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홍해의 해상물류 차질과 관련해 물류 업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협회가 함께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안 장관은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한 국제 통상 전문가로서, 자국 우선주의가 심화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우리 산업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무역협회도 최근 수출 회복 모멘텀이 장기적 산업 경쟁력으로 확장·지속할 수 있도록 민간의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무역협회 방문을 시작으로 남은 5개 경제단체·기업들과 소통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2024.01.10 15:59주문정

차영환 KTNET 사장,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동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차영환 사장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차영환 MTNET 사장은 이날 “안전한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국민이 우리 바다에서 나는 수산물을 많이 소비해 수산업계가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 사장은 이어 “KTNET 임직원도 수산물 소비에 적극 동참해 수산업계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돕기 위해 지난해 7월 국회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제안해 시작됐다. 캠페인 참여자가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메시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촬영해 홍보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차영환 사장은 앞서 송낙철 화동훼리 대표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차 대표는 다음 참여자로 PNS네트웍스 박재운 대표와 한국도심공항 박천일 대표를 추천했다. KTNET은 1991년에 설립된 전자무역플랫폼 기업으로 무역·물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무역업체의 무역·물류 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2024.01.10 14:05주문정

무보, 美 수은 등과 미래산업 美 진출 지원 확대…한미 라운드테이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9일 미국수출입은행·한국수출입은행·법무법인 세종과 공동으로 국내 기업의 미국 미래산업 진출 확대를 위한 기업 초청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발전), 이차전지 소재, 전기차, 핵심광물 공급망 등 주요 미래산업 분야에서 미국 진출을 모색 중인 국내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기관 등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K-SURE 등 공동 주최 기관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시장 진출 지원 금융 프로그램 ▲미국 투자 관련 주요 법률(법무법인 세종) 등을 소개하고,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4월 K-SURE가 미국 수은을 방문해 상호협력에 뜻을 모은 이후 후속조치의 하나로 마련됐다. K-SURE는 미국 수은과 전략적 연계를 통해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정책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수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망 불안, 수출산업 기반약화를 해소하고자 미국 내 제조업 지원 프로그램 MMIA(Make More In America)을 도입해 금융지원을 추진 중이다. K-SURE는 운영 중인 해외투자지원 제도와 해당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전략으로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K-SURE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에너지부,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시장 개척을 위해 각 국 정책기관과 협력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주디스 프라이어 미국 수은 수석부행장은 “미국 수은은 K-SURE와 수은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성공적 성과를 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올해 안에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한미 수출 지원기관 공동지원의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요 국가 정책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9 14:30주문정

작년 수출 7.4%↓, 무역적자 100억 달러...반도체 불황 탓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우리나라 연간 수출, 수입이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99.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고 대중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한 결과다. 반면 12월은 수출, 무역수지, 반도체 수출이 올해 최대 실적을 동시에 기록했다. 12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76억6천만 달러, 수입은 10.8% 감소한 531억8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44.8억 달러 흑자 달성이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5개월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올해 최대실적을 냈다. ■ 23년 연간 무역수지 99.7억 달러 적자...적자폭 축소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수출은 지난해 수출은 1년 전보다 7.4% 감소한 6326억9000만 달러(821조8643억원), 수입은 12.1% 감소한 6426억7000만 달러(834조8283억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 중국 경기회복 지연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출 호조세 지속, △일반기계・선박 2분기 이후 플러스 전환, △반도체 수출의 점진적 회복 등에 따라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10월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무역수지는 99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무역적자를 냈다. 무역수지는 수출의 점진적 개선과 에너지 가격 안정화 등에 따른 수입 감소로 6월에 흑자 전환됐으며, 하반기 기준으로 총 16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2023년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99.7억 달러로 전년(적자 478억 달러)대비 크게 축소됐다. 지난해는 자동차・일반기계・선박 등 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SUV와 같은 고부가 차량 수출 판매 호조에 따라 70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인 22년 실적(541억 달러)을 30% 이상 경신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대비 4.6%, 선박 수출은 20.9% 각각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다가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4개 시장(미국・EU・중동・CIS)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대(對)미국 수출은 역대 최대실적(1천157억 달러)을 기록하며,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아세안을 제치고 2위 수출시장의 위상을 되찾았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수출 비중 차이도 2003년 이후 최소 수준인 1.5%포인트(p)로 좁혀졌다. 대(對)EU 수출도 자동차・일반기계 등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 12월 '수출·무역수지·반도체 수출' 올해 최대 실적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7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2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증가하며, 2022년 7월(602억 달러)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이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14.5%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2022년 6월(+14.9%)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수출물량도 4.7% 증가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 성과를 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21.8% 증가하며 올해 최대실적인 100억 달러 돌파와 동시에 2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 중인 자동차(+17.9%) 수출은 1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으며, 일반기계(+2.2%)는 9개월, 가전(+2.9%)은 7개월, 디스플레이(+10.9%)・선박(+47.2%)은 5개월, 석유화학(+3.9%)・바이오헬스(+4.2%)는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12월에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4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1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 2003년 6월 이후 20년 6개월 만에 월 기준으로 중국에서 미국으로 전환됐으며, 특히 대(對)미국 전기차 수출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 12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기존 2022년 12월 3.7억 달러)을 경신했다. 우리 최대 수출 대상 중 하나인 중국(-2.9%) 수출은 109억 달러를 기록 8월에 이어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회복세를 이어나갔다. 한편 아세안 수출은 95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인도는 4개월, 일본은 3개월 연속 수출플러스를 달성했다. 12월 수입은 원유(-4.7%), 가스(-30.2%), 석탄(-30.3%)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17.6%)함에 따라 총 10.8% 감소했다. 12월 무역수지는 최근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2020년 12월(+66.9억 달러) 이후 3년 만의 최대실적인 44.8억 달러 흑자를 기록과 동시에 올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 나갔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위기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 12월에는 올해 ▲최대 수출 규모 ▲최대폭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최고치 등 '트리플 신기록'을 달성하며, 2024년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특히 12월 반도체 수출이 2022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반도체 수출 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바로미터(barometer)이며, 이는 반도체 수출이 업사이클(up-cycle)에 진입했다고 볼수 있다"고 언급하며 "내년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최선두에서 이끄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범정부 정책역량을 총결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1 10:10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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