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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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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委, 기초硏과 불공정무역행위 차단 힘 모은다

무역위원회는 13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양성광)과 KBSI 오창연구센터에서 '산업재산권 보호 및 공정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최근 바이오·의약품, 신소재, 배터리 등 첨단기술분야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건이 증가하면서 지식재산 피해 기업의 신속한 구제가 중요해짐에 따라 무역위와 전문분석기관인 KBSI의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KBSI는 국내 최대 분석과학분야 정부출연 전문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화학·바이오 등 첨단 연구장비 약 600점과 전문가 400여 명이 각 분야에서 최신 분석 기술과 장비를 개발·구축, 전문적인 분석연구 지원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무역위는 '에어로겔 단열재 특허권 침해' 관련 조사 과정에서 실리카 기반 에어로겔 물질 핵자기 공명(Nuclear Magnetic Resonance) 분석을 KBSI에 의뢰한 바 있다. KBSI는 전문적이고 공인된 분석 결과를 제공해 무역위 특허권 침해여부 판정을 지원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무역위는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KBSI는 신속한 시료 분석·결과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조사에 필요한 연구 전문인력의 기술적 자문과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교육·세미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천영길 무역위 상임위원은 “앞으로 첨단기술분야 특허 분쟁이 심화하면서 공정하고 정밀한 분석은 필수적”이라면서 “기술 기업 보호와 공정무역 확립을 위해 전문 연구기관과의 업무협력은 객관적인 증거기반의 불공정무역행위 판정의 속도와 공신력을 대폭 향상하는 한편, 관련 특허심판·소송 등 분쟁 절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성광 KBSI 원장은 “미·중 기술패권 경쟁을 계기로 국가와 기업 간 산업기술 탈취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국가안보 차원의 기술보호를 위해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간 유기적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KBSI의 최첨단 연구시설·장비와 분석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한 분석과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산업기술 유출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3 13:01주문정

전략물자관리원, '무역안보관리원'으로 확대 개편

전략물자관리원이 오는 8월 '무역안보관리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무역안보 전문기관으로 확대개편된다. 전략물자관리원은 전략물자 수출입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외무역법에 따라 2007년 6월 출범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전략물자 해당 여부 판정과 무역기업 대상 교육·홍보, 전략물자관리시스템(Yestrade) 운영을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수출통제 전담기관이다. 전략물자관리원은 대외무역법 개정에 따라 8월 21일부터 '무역안보관리원'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업무도 ▲무역안보 정책 수립·산업영향 분석 지원 ▲수출통제 이행 지원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전략물자관리원은 2007년 출범 당시 보다 전략물자 판정은 17배, 전략물자관리시스템 회원은 10배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전략물자 관리체계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했다. 실제로 전문판정은 2007년 2천670건에서 지난해 4만5천391건으로, Yestrade 이용 기업은 2007년 4천946곳에서 지난해 4만9천74곳으로 늘어났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경제 안보를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 무역 질서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새롭게 개편되는 무역안보관리원은 기존의 전략물자 수출통제를 넘어 자본·기술·인력 등 국가 간 교역 전반의 안보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물자관리원은 기능 강화 작업반을 구성해 기술·투자 등 안보심사 기능 강화, 독자·소다자 통제 관련 산업계 영향 분석, 미국 역외통제·금융제재 등 무역안보 컨설팅 확대 등 기능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등 무역안보관리원 출범과 함께 관련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임 전략물자관리원장을 역임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전략물자관리원을 방문, 경제안보 시대에 무역안보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역할을 주문할 예정이다.

2024.05.13 11:00주문정

무보, 우리은행 영업망 통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안전망 구축

K-SURE(한국무역보험공사)는 7일 우리은행과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무역보험 지원확대 방안' 달성을 위한 K-SURE와 우리은행 간 상호협력차 추진됐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은행 고객층을 활용한 우대금융을 제공,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우리은행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우대금융과 중소기업 전용 무역보험 확대 지원에 나선다. K-SURE는 은행의 원비즈플라자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신용보증 등의 지원한도·보증비율 확대 ▲보험·보증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두 기관은 또 은행 고객사 가운데 K-SURE 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의 보험료 지원을 통해 일괄적인 무역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기업은 비용 부담 없이 일정 한도 내에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의 폭넓은 영업망과 공사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지원제도가 결합해 정책금융 안전망을 제공한다는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중은행과 지속해서 협의해 우리 수출 저변을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기관은 지난 1월 방산 기업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위산업 수출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월에는 은행의 기금 출연을 통해 수출 중기에 필요자금을 지원하는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4.05.07 15:11주문정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프라하의 낭만 만나보세요"

현대백화점이 체코를 테마로 한 이색적 체험형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6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주한체코대사관, 체코관광청과 협력해 '프라하, 낭만을 꿈꾸다(Dreaming about Prague)'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낭만적인 여행지로 손꼽히는 체코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주요 관광 명소 및 현지 문화·예술 관련 콘텐츠로 채운 이국적 공간 연출이 특징이다. 먼저, 무역센터점 11층 하늘정원은 유럽 3대 야경인 체코 프라하의 파노라마를 재현한 루프톱 카페와 휴게 공간이 조성된다. 중세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다홍색 지붕, 동화같은 분위기의 인형 극장 등을 콘셉트로 꾸며 마치 프라하에 여행을 온 듯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코의 음악과 문학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프라하의 봄 음악제'를 주제로 오는 12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체코 클래식 음악회가 열리며, 5일과 6일, 18일에는 유러피안 밴드의 재즈와 영화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도서출판 민음사가 참여해 체코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명작과 세계문학전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꾸린 오픈 라이브러리도 하늘정원에 조성된다. 또한, 행사기간 10층 문화홀에서는 체코의 국민 화가 알폰스 무하의 '백일몽', '황도12궁' 등 유명 판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11층 갤러리H에서는 화려한 색감과 유선형 형태로 기하학적 추상 세계를 표현해 내는 것으로 유명한 체코 현대미술가 얀 칼럽 특별전이 진행된다. 이 밖에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지하 1층 식품관은 체코 길거리 음식 대표 명소인 '하벨 시장'으로 변신한다. 필스너 우르켈, 흑맥주 코젤 등 체코 전통 맥주와 체코 대표 와인 생산지인 모라비아 와인 등 다채로운 체코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역센터점은 인근에 도심공항터미널, 특급호텔 등이 위치한 지리적 이점 덕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많이 찾는 점포"라며 "외국인 고객들에게는 출신 국가의 문화를 타국에서 접해보는 이색 경험을 제공하고 내국인들에게는 해외여행을 온 듯한 체험을 선사하는 테마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글로벌 쇼핑 명소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6 11:29안희정

미중 분쟁 6년…中, 베트남·멕시코 우회 수출 2배 늘어

미국 무역 제재에 대해서 중국이 베트남·멕시코 등을 통한 우회수출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6일 발표한 '중국의 대미국 우회수출 추이 분석'에 따르면 미중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중국의 베트남과 멕시코를 통한 대미 우회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베트남을 통한 대미국 우회수출은 2018년 15억 7천만 달러에서 2022년 30억 2천만 달러로, 멕시코를 통한 우회수출도 2018년 53억 달러에서 2022년 105억 5천만 달러로 모두 약 2배 늘어났다. 보고서는 중국의 베트남 경유 대미수출이 통상법 301조 대중 관세와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이 시행된 2019년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다지역산업연관모형(ADB MRIO)을 통해 중국 수출의 최종 귀착지를 살핀 결과, 중국의 베트남 경유 우회수출은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전인 2018년 15억 7천만 달러 규모에서 5년 만에 두 배가 늘어났다. 한편, 산업별로는 제재 전후(2015년 대비 2022년) 섬유, 금속가공, 전기광학장비 등 위구르강제노동방지법 타깃인 중국 신장 지역 주력 생산품목을 중심으로 우회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멕시코 경유 대미수출 증가(2015년 대비 2022년)는 전기광학장비(+17.1억 달러), 펄프 및 종이제품(+10.2억), 운송장비(+7.6억) 등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이 같은 우회수출 증가에는 미국의 대중 제재뿐만 아니라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USMCA 및 IRA가 운송장비의 북미지역 생산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구조인 만큼 중국 기업의 멕시코 생산기지 건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베트남·멕시코를 활용해 제재를 피하는 것은 미국 수입 동향에서도 확인됐다. 미국이 2019년 통상법 301조에 의거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상한 결과, 해당 품목에 대한 대중국 수입은 2017년 3천209억 달러에서 2023년 2천335억 달러로 27.2% 감소했으며, 수입의존도 역시 7.5%p 하락했다. 면 동기간 대멕시코 수입(2천873억 달러→4천430억 달러)은 1천557억 달러 증가하며 증감액 기준 1위를 기록하였고, 대베트남 수입은 연평균 12.7% 성장하며 연평균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김나율 연구원은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우회수출 제재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베트남과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해당 제재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중국 우회수출이 증가한 품목과 관련된 미국의 정책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중간재의 미국 수입 기준 충족 여부 검토와 관련 입증 자료를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장기적으로는 산업별로 미국의 무역 규범을 준수하며 신뢰를 기반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중국 대비 비가격적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6 11:00류은주

4월 무역수지 15억 달러 '11개월 연속 흑자'...자동차 역대 최대 수출

우리나라 4월 무역수지가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전년대비 전년대비 13.8% 증가한 562억6천만 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547억3천만 달러를기록한 결과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고,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출은 1월에 이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562악6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11.3% 증가한 24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강건한 수출 상승 모멘텀을 유지했다. 4월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대다수 품목이 호조세를 보였고, 올해 최다 품목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4월 중 두 번째로 높은 99억6천만 달러로 56.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은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인 2023년 11월 65억3천만 달러를 넘어선 67억9천만 달러(+10.3%)를 기록해 사상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디스플레이 수출 성과도 눈에 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보다 16.3% 증가한 14억3천만 달러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 밖에 컴퓨터SSD(+76.2%)・무선통신기기(+11.4%)수출도 올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각각 4개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IT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은 2개월 연속 전 품목 플러스를 기록했다. 합산 수출액도 올해 최고 증가율인 46.6%를 달성하며,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일반기계 수출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46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은 5.6% 증가하며 9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으며, 바이오헬스 수출은 올해 첫 두 자릿수 증가율(+21.3%)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하며 대다수 지역에서 우리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도 9.9% 늘며 3월과 엇비슷한 105억 달러로,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했다. 대중남미(38.2%↑) 수출은 9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고, △아세안(10.5%↑) △일본(18.4%↑)은 1개월, △인도(18.0%↑) △중동(1.0%↑)은 2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4월 수입은 547억3000만 달러로 2023년 2월 이후 14개월 만에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액이 125억 달러로 원유(17.8%↑), 가스(21.9%↑) 수입 증가에 따라 총 14.6%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1~4월 누적 흑자규모는 106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적자 규모인 103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는 2019년 1~4월 126억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 실적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4월에는 이스라엘-이란 분쟁, 홍해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한 유가・환율・물류비 등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이 강건한 호조세를 보이며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며 "2분기 전체적으로도 반도체 등 IT품목의 수출 증가세와 작년부터 이어온 자동차・일반기계・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플러스 흐름과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5.01 09:30이나리

안덕근 산업부 장관, 세계경제포럼 리야드 특별회의 참석차 사우디 방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8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를 대표해 '세계경제포럼(WEF) 리야드 특별회의' 참석차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성장 및 에너지'를 주제로 개최되는 'WEF 리야드 특별회의'는 글로벌 협력, 포용적 성장, 에너지 분야 관련 90여 개 세션에 1천명 이상의 저명인사가 참석해 세계 경제와 에너지 전환, 중동 문제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안덕근 장관은 ▲글로벌 무역정책 세션(What Homeland Economics Means for Trade) ▲세계경제지도자 비공식 모임 등에 패널로 참석했다. 안 장관은 글로벌 무역정책 세션에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자국우선주의 흐름이라는 통상환경을 평가하고 다자질서 복원과 무역‧투자 활성화를 통한 안보와 성장 조화 방안을 언급했다. 안 장관은 “개방형 통상국가인 한국은 무역과 개방의 수혜국으로서 성장해 왔고, 이제는 더 공정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경제질서 구축을 위해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어 WEF 대표 세션인 '세계경제지도자 비공식 모임(IGWEL·Informal Gathering of World Economic Leaders)'에 각국 최고위급, 국제기구 수장, 기업 최고경영자 등과 함께 참석, 격의 없는 분위기에서 세계 경제의 당면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산업부는 안 장관이 사우디 방문 중 'WEF 리야드 특별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각료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에너지·산업·투자 등 전반에 대한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9 00:38주문정

KTNET, 몽골 관세청과 전자통관 고도화 협력 강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차영환)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몽골 전자통관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몽골 관세청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차영환 KTNET 사장은 23일 몽골 관세청을 방문, 렉지부 오트건자르갈 청장을 면담하고 몽골 관세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KTNET은 몽골 관세청이 보유한 통관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위험관리시스템을 적용, 일반 화물과 승객, 승객화물의 신속한 통관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위험관리시스템은 불법화물로 의심되는 화물을 선별하고 실물 검사를 하는 대신 일반 화물은 서류 승인만으로 실물 검사 없이 신속 통관을 허용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몽골 관세청은 대부분의 화물을 실물 검사하고 있고 서류심사 통관은 전체의 5% 미만 수준이다. 위험관리시스템이 적용되면 신속 통관 비율을 높일 수 있다. KTNET은 또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몽골 기업의 원산지증명 수요에 대해 효율적으로 업무처리를 위한 원산지관리시스템의 구축방안에 대해서도 몽골 관세청과 논의했다. 몽골은 2016년 일본과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했고 2021년에는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APTA)을, 지난해 말부터는 우리나라와도 EPA 협상을 시작했다. KTNET은 몽골의 전자통관 시스템인 CAIS(Customs Automated Information system)을 2008년부터 2010년중에 구축한 바 있다. CAIS는 수출입통관 신고 및 화물 신고를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관세행정 시스템이다. ADB는 CAIS 도입이 몽골 관세행정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ADB는 몽골의 관세 수입이 2009년 3억8천만 달러에서 CAIS 개통 후 2011년에는 11억4천500만 달러로 약 3배 증가했다. 수출통관 심사시간도 평균 2시간 20분에서 13분으로 절감됐다. 몽골 국민의 관세청 투명성 평가에도 CAIS 도입 전에는 몽골 정부기관 중 17위였으나 시스템 도입 후에는 11위로 개선됐다. KTNET은 몽골의 재해복구센터 구축, 몽골 전자무역시스템 타당성 조사 컨설팅 등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차영환 KTNET 사장은 “몽골 관세청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투명하고 신속한 관세행정 서비스가 제공돼 몽골 무역기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자무역 시스템의 개발, 운영 경험을 몽골 등 여러 국가와 공유해 국제 무역의 원활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NET은 몽골·탄자니아·파라과이 등에 전자통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총 35개 국가에 디지털 시스템과 솔루션을 수출해 왔다.

2024.04.24 11:28주문정

안덕근 산업부 장관, 한-체코 협력 강화 위해 체코 방문

산업통사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스타뉴라 재무부 장관 등 체코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체코는 중부 유럽 비셰그라드 그룹(V4, 체코‧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 국가 가운데 핵심 협력 파트너다. 지난해 한·체코 교역규모는 44억 달러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이 신규원전 건설사업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내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이번 방문에서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인 한-체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문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또 원전, 첨단산업‧기술,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방문 기간 체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간담회를 열어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경제법안들과 관련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체코 현지 비즈니스 애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체코는 현재 V4 의장국으로서 올해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특히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4 09:00주문정

"K-배터리 수출 감소는 착시"…해외 현지 생산 판매 '쑥'

지난해 국내 이차전지(배터리) 산업 수출액이 1.5% 감소한 98억3천만 달러로 나타났지만, 실질적으로는 수출액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폴란드, 헝가리 등 현지 주요 생산 거점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오히려 해외 현지 판매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차전지 수출 변동 요인과 향후 전개 방향'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해외 직접 투자 규모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 및 해외 진출이 활발했다고 짚었다. 특히 업체들이 주요 생산 거점으로 진출한 폴란드와 헝가리의 배터리 산업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한 점을 볼 때 해외에서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9월 기준 헝가리는 66.2%, 폴란드는 65.9%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2.4%를 기록한 중국보다 크게 앞선 수치다. 배터리 해외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무역통계로 집계되지 않는 실적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국내 배터리사의 합계 해외 생산 비중은 92.4%에 달했다. 해외서 생산된 배터리 중 상당 부분은 현지에서 직접 판매되거나, 한국을 거치지 않고 제3국으로 직수출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량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대비 29.6% 증가했다. 보고서는 특히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국내 기업이 공급하면서 수출 증가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2021년 대비 지난해 수출량이 930.1% 증가했고, 헝가리는 334.6% 증가했다. 이차전지 및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는 올해 하반기 중 미국 금리가 인하되면 주요국 경기의 점진적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물가 안정화 추세가 지속된다는 전제 하에 미 금리가 하반기 중 4%대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중국산 배터리 견제로 우리 기업에 기대되는 반사이익, 광물 가격 하락세 둔화도 호재로 꼽았다. 다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중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를 우려 요소로 꼽았다. 국내 업계는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해 수출 여건이 불리해진 가운데, 중국이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핵심 광물 등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신규 투자 계획 철회, 생산 목표 하향조정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초과 공급 현상은 소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자체 분석 결과 ▲배터리 해외 생산 확대 ▲중국 기업과의 경쟁 및 LFP 배터리 선호도 증가 ▲전기차 수요 둔화 순으로 배터리 수출량 변동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고 봤다. 향후 단기 과제로는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 미국 IRA 등 주요국 정책에 대응해 이차전지 핵심 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천연 흑연은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브라질 등으로 수입을 전환하고 인조흑연은 국내 생산량을 확대해 자급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년부터 미국 IRA가 중국산 광물 사용에 불이익을 적용할 예정이므로 연내 우리 기업의 대체 공급처 확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통해 이차전지 제조시설을 국내로 유치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는 것을 들었다. 이차전지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기준 기존 8%에서 15%로 한 차례 상향됐지만, 미국이 IRA를 통해 제공하는 세액공제 30%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시설투자 직후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세액공제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한계점이 있어 초과분에 대한 직접 환급 또는 제3자로의 양도 등을 허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는 중국과 가격으로 승부하기 어렵다"며 "우리 기업이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가격이 아닌 기술과 품질로 앞서나가야 한다"고 적었다.

2024.04.15 16:48김윤희

산업부, 수출상황 긴급점검…중동 리스크 최소화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무력공격 사태를 포함한 4월 수출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경성 1차관 주재로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수출품목담당관 및 제5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한다. 1분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1천637억 달러를 기록했고 4월에도 1~10일 기준으로 반도체·승용차·석유제품 수출 호조세와 미국·중국·EU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은 21.6% 증가했다. 강경성 1차관은 “4월에도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과 자동차·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월말까지 이어지면서,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의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 차관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무력공격을 감행함에 따른 수출입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강 차관은 “대중동 수출은 전체 수출의 3%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으로 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면밀한 상황점검이 필요하다”면서 “현재까지 우리 물품의 선적·인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나, 이번 사태가 지난해 11월 홍해사태로 인한 국내 기업 물류 부담을 가중할 우려가 있어 KOTRA·무역보험공사·무역협회 등과 함께 구성한 민관합동 '수출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별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차관은 “상황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수출 바우처 물류비 추가 확대, 중소기업 전용 선복 추가 지원, 피해 발생 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특별지원 등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5 12:12주문정

3월 반도체 수출, 2년만에 최대…무역수지 42.8억 달러 흑자

우리나라 3월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에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1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4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내며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수출은 56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수입은 같은 기간 12.3% 감소한 52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2억80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3월 수출은 조업일수 1.5일(평일기준 2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증가해 긍정적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전년 보다 9.9% 증가한 2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무역흑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데 따른 실적이다. 특히 반도체 등 특히 IT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이 2022년 3월 이후 24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며 우리 수출을 견인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3월 117억 달러로 지난 2022년3월(131억 달러) 이후 2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보다 16.2%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컴퓨터SSD는 24.5% 증가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5.5% 늘어나며 3개월 동안 이어진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됐다. 한편, 선박 수출은 102.1% 증가하며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바이오헬스 수출 또한 10.0%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도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0.4%)은 1월에 이어 3월에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4.7억 달러)은 7.1% 증가하며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대미국 수출은 109억 달러(+11.6%)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가면서 역대 3월 기준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대중남미(+14.4%) 수출도 올해 들어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3월 수입은 522.8억 달러로 12.3%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2.8%), 가스(-37.4%), 석탄(-40.5%) 수입 감소로 총 24.4% 감소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2월 설연휴, 3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고, 1분기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300억 달러 이상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2분기에도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선박의 수출 증가, 작년부터 이어온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우상향 흐름과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4.01 11:39이나리

中 "美 IRA, 불공정 무역 초래"…WTO에 제소

중국이 전기차 등 영역에서 자국 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한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 IRA를 WTO에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WTO에 IRA의 차별적인 보조금 집행을 시정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WTO 분쟁해결 절차가 개시됐다. IRA는 기후 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분야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쟁점이 된 것은 해외우려기관(FEOC)이라는 세부 규정이다. 이 규정에 따라 중국을 비롯해 북한, 러시아, 이란 등 정부의 지시를 받는 기업 지분이 25% 이상인 합작 기업에는 세액공제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 지역에서 수급한 배터리 부품, 핵심 광물은 각각 올해, 내년부터 보조금 지급이 제한된다. 중국은 IRA가 불공정 무역을 초래하고 있고,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산업계에서도 IRA는 보호무역주의 성격을 지닌 법안으로 평가되는 편이다. 전기차 업계 특성상 공장 설립 및 공급망 구축에 막대한 투자가 따른다. 향후 IRA 규제가 강화될 경우 제재 범위에 들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다수 기업들이 북미 기업과의 협력 및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경영 방침을 수정한 상황이다. 유럽연합(EU)도 이와 유사한 성격의 '핵심원자재법(CRMA)'을 최근 이사회에서 채택했다. CRMA는 오는 2030년까지 리튬, 마그네슘 등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에 활발히 쓰이는 '전략 원자재'에 대한 제3국 의존도를 전체 소비량의 65%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IRA처럼 특정 국가에 대한 제재 조항을 담진 않았다. 중국의 WTO 제소에 미국은 강경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중국의 협의 요청을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타이 대표는 "IRA는 미국이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진지하게 대응하고 미국의 경제적 경쟁력에 투자하기 위한 획기적인 도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정 경쟁을 저해하고, 자국 제조업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불공정 시장 정책과 관행을 계속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WTO 분쟁해결 절차에서 양국 간 협의가 30일 내 이뤄지지 않으면 분쟁해결 패널이 구성된다. 패널 판정에서 이의가 제기되면 상소기구로 넘어가게 된다. 사실상 최종 판결 역할을 맡고 있는 이 상소기구가 미국의 상소위원 선임 보이콧으로 2019년부터 마비된 상태다. 중국이 승소하더라도 실효성 있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2024.03.27 10:33김윤희

장영진 전 산업부 차관, 무역보험공사 사장 취임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8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장영진 신임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 지정학적 위기와 주요 선진국 간 무역 패권 경쟁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무역 지원의 최일선에 있는 무역보험공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 지원을 강화해 더욱 많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 지원을 통해 무역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어 “급변하는 무역구조 변화에 대응해 정책 수요 맞춤형 지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최근의 수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고 '고객 중심의 업무 혁신' '현장 중심의 업무 혁신' '지속가능한 조직으로의 업무 혁신'의 3대 혁신을 구현해 국민을 위한 무역보험공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장영진 사장은 산업부 재직 30여 년 간 통상과 실물경제 주요보직을 역임하며 무역·통상과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두루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지원 감축법(IRA)에 대응한 이차전지 산업 지원전략 수립과 유럽 탄소규제에 맞선 TF팀 개설을 주도하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실무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장영진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투자정책관·주미국 대사관 경제공사·산업혁신성장실장·기획조정실장·산업부 차관 등을 지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사고와 소탈하고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주위 선후배·동료들 신망 역시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3.18 10:51주문정

KTNET, 아시아지역 FTA 통합플랫폼 수출 가속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차영환)은 필리핀 FTA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자무역 발전 경험 공유사업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차영환 KTNET 사장은 4일 필리핀의 통상산업부를 방문, 세페리노 로돌포 차관 등 통상산업부 관계자들과 '필리핀 FTA 통합플랫폼사업'을 협의했다. 필리핀 수출기업의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FTA 정보 포털과 FTA 원산지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2024년과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FTA 정보 포털은 필리핀이 체결한 FTA와 관련한 모든 자료와 데이터를 통합해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FTA 원산지관리 시스템은 필리핀 기업이 FTA 협정 별로 수출 제품 원산지 판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 사장은 이날 ADB를 방문해 ADB가 중앙아시아 국가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3개년 기술지원 프로그램(2024년~2026년)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ADB가 중앙아시아에 디지털 무역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KTNET은 한국의 전자무역(Paperless Trade)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전자무역 시범사업을 진행해 중앙아시아 국가가 전자무역 효과를 직접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차 사장은 ADB 류상민 이사를 만나 사업을 설명하고 추가적인 ADB와의 협력 프로그램 발굴에 대해도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차 사장은 “이번 필리핀 FTA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필리핀 수출기업이 FTA 활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차 사장은 ADB와의 협력에 대해 “우리나라 전자무역 시스템의 성공 경험을 외국과 공유함으로써 중앙아시아 지역의 무역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전자무역 시스템 수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NET은 몽골·탄자니아·파라과이 등에 전자통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총 35개 국가에 디지털 시스템과 솔루션을 수출해 왔다.

2024.03.06 18:01주문정

中 CATL 회장 "美·EU 조사 두렵지않다…홍콩 R&D센터 설립 검토"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해외 시장 공략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홍콩에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빈 젱(쩡 위친) CATL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해외 정부 규제가 강화되자, 기술 수출을 위한 R&D센터 설립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CATL은 해외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CATL은 포드자동차와 손잡고 미국 미시간주에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립을 추진하다가 정치권의 반대로 중단한 바 있다. 의원들은 중국에 대한 전기차 산업 의존을 높이면서 국가 안보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며 포드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기업과 제휴하는 것을 반대했다. 또 CATL과 중국 공산당이 배터리 관련 기술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CATL은 국영기업은 아니라 공산당과 연계된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쩡 회장은 중국 공산당 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위원이기도 하다. 유럽도 중국산 전기차 공급이 늘자 견제에 나섰다. 유럽연합(EU)는 지난해 9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부당한 보조금 지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쩡 회장은 이러한 해외 정부 규제 움직임에도 자신감 넘치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중국이 탄소 중립 목표를 추구함에 따라 정부로부터 정기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EU 조사가 걱정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시장은 전기 자동차 배터리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다소 둔화됐지만, 더 많은 배터리 공장 투자가 이뤄지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일이 전기화 분야에서 매우 빠르게 따라잡을 것이고, 몇 년 안에 중국에 더 많은 전기차를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미국이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보안 유출 조사를 시작한 것에도 여유로운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불필요한 우려"라며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05 11:14류은주

2월 무역수지 17개월만에 흑자..."반도체가 이끌었다"

우리나라 2월 무역수지가 42억9천만 달러로 17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524억1천만 달러,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달러를 기록한 결과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7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수출은 524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설 연휴(2월9~12일) 차이에 따른 국내 조업일수 부족과 춘절(2월 10~17일)로 인한 중국의 대(對)세계 수입수요 감소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25억6천만 달러)은 전년 동월(22억7천만 달러) 대비 12.5% 증가했다. 전월(22억8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12.2%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우리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66.7%)은 9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017년 10월(69.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20.2%)・컴퓨터SSD(+18.4%)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16.5% 감소했다. 스마트폰 수출은 57.5% 증가했으나, 부품 수출이 31.9% 크게 감소한 결과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 휴무, 일부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7.8%)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5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국인 대(對)중국 수출이 춘절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2.4%)를 보였으나, 일평균 수출(4억7천만 달러)은 4.8% 증가하며 수출 개선흐름을 이어나갔다. 2월 수입은 481억1천만 달러로 -13.1%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는 소폭 증가했으나(0.9%), 가스(-48.6%), 석탄(-17.3%) 수입이 감소하며 총 21.2% 감소했다. 2월 무역수지는 42.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1월(+130억 달러)에 이어 2월(+97억 달러)에도 무역수지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지 개선흐름을 이어나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월에는 설 연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한 자릿수로 증가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라며 "반도체 60% 이상 플러스, 대미국 수출 2월 기준 역대 1위로 호조세 지속, 대중국 무역수지 17개월 만에 흑자전환, 9개월 연속 흑자기조 유지 등 우리 수출이 보여준 성과는 올해 역대 최대수준인 7천억 달러라는 도전적 수출목표 달성에 대한 청신호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정부도 우리 경제의 삼두마차인 소비, 투자, 수출 중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이 최선두에서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1 10:25이나리

정부, 원전수출보증 사각지대 해소…원전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정부가 원전설비 수출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 보증 사각지대를 해소해 원전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총 1천250억원 규모 원전수출 보증보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 22일 제14회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1조원 규모 원전 특별금융지원 정책 가운데 하나로, 탈원전 정책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원전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수주에 성공하고도 여신한도 부족으로 인해 수출보증을 받지 못하는 사례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보증 한도를 기존보다 최대 3배까지 확대하고, 200만 달러 이하 보증은 심사 절차를 간소화했다. 보험료도 20% 추가 할인해 기업 부담을 줄였다. 원전·금융분야 전문가로 특례인수위원회를 구성, 부보율 제한(90% 이내), 기업별 총한도 설정(최대 1천500만 달러) 등 위험관리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원전설비 5조원 수출 조기달성(2027년→2024년)과 2027년까지 수출 10조원 달성, 수출 중소·중견기업 100개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원전 수출일감 통합 설명회' 개최(8월), '원전수출특별관' 설치(10월),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신설(11월, 13개사 선정)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원전수출 보증보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추가 선정하는 등 수출 잠재력이 높은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보험발급을 원하는 기업은 28일부터 무역보험공사 전용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무역보험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세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대형원전, 원전설비, 서비스로 다각화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27 17:29주문정

윤진식 신임 무협 회장 "인적·물적 역량 총동원해 수출 증대 올인"

한국무역협회가 새로운 회장 선임과 함께 올해 사업 목표와 5대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27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윤진식 前 산업자원부 장관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무역협회는 지난 16일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윤 전 장관을 신임 무역협회장 후보로 추대했다. 윤진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무역의 활력을 되찾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역협회의 인적·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무역업계가 직면한 대내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애로 사항 발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 추진 ▲민간 통상 활동 강화 등 한국무역협회의 향후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케팅·금융·물류·해외 인증 등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외 여건 변화에도 크게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수출 성장을 위해,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 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수출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발굴해 문제점을 알리고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성적 노동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한 외국인 노동력 확보 등 효과적인 대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정부 차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통상 문제를 민간 기구인 한국무역협회가 민간 차원의 통상 활동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면서 “무역협회 해외지부 조직 확대·강화를 통해 수출 리스크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무역협회는 올해 사업 목표로 '무역구조 전환 및 스케일업을 통한 수출 동력 강화'를 제시하고 불확실한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5대 사업 전략과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5대 사업 전략으로 ▲무역 현장 애로 타개 및 회원사 수출지원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무역 통상 환경 변화 대응 주도 ▲신성장 수출산업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 ▲무역구조 선진화를 위한 연구 정보 제공 ▲미래 무역 인력 양성 및 무역 인프라 고도화를 제시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한 14대 세부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2024.02.27 15:57류은주

EU, 13차 러시아 제재에 中 IT기업 포함

유럽연합(EU)이 23일 공개한 13차 대러시아 제재안 중화권 IT기업들이 포함됐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광저우 오싸이테크놀로지 ▲선전 비광트레이딩 ▲선전 이루파 일렉트로닉스와 ▲홍콩 RG솔루션이다. 2017년에 설립된 오싸이테크놀로지의 경영 범위는 정보전자기술 서비스, 네트워크 정보 기술 보급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술 서비스 등으로 명시돼있다. 비광트레이딩은 2020년 세워진 기업으로 선전에서 전자제품 등을 만들며, 이루파 일렉트로닉스 역시 전자 부품 기업으로 소개됐다. RG솔루션은 홍콩 기업으로서 의사 결정용 커뮤니케이션 IT 서비스를 한다고 알려졌다. 이들 제재 목록 포함 기업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사용된 무기나 기타 장비를 만들기 위해 러시아가 사용한 장비, 특히 전자제품과 마이크로칩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밝혀져 무역 제한을 받게 된다. EU는 지난해 5월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발발 이후 11차 제재를 검토하던 중 7개 중국 기업이 러시아 전쟁 지원에 사용될 수 있는 마이크로 전자제품과 기타 제품을 판매했다고 비판하고 이들 기업에 대한 제재를 제안했다.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금요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4 09:00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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