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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기술 안보 전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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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우주안보 전문성 강화 나선다

국가정보원이 민간과의 협업을 본격화하며 대한민국의 우주안보 확립 목표를 실현하고자 나섰다. 국가정보원은 한국우주안보학회를 우주안보 분야의 학술연구 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4월 개정된 대통령령 '우주안보 업무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학회는 이에 따라 국정원 우주안보 전략과 기술 연구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국정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우주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간과의 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 명시된 우주안보 확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핵심 기술을 학회와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한국우주안보학회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022년 국정원 소관 학회로 등록된 단체다. 설립 후 우주안보 관련 학문과 기술 발전을 목표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지정으로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공식 지정으로 인해 국정원은 대한민국이 우주 인프라를 개척하고 민간 우주 산업 시대인 '뉴스페이스'로 나아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는 국정원과 함께 우주위협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앞장설 예정이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소중한 국가 우주 인프라와 자산을 보호하는 활동은 국가안보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인 한국우주안보학회가 대한민국 우주안보 연구의 구심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0 16:35조이환

러시아, 美 대선 트럼프 승리 위해 온라인 허위 정보전 펼쳤다

러시아가 온라인에서 가짜 신분과 유령 회사를 이용해 미국 유권자들의 정치적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영 미디어 러시아투데이(RT)가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다양한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RT는 정치 뉴스를 조작하고 허위 인물을 생성하며 봇 및 가짜계정을 통해 온라인 허위정보를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미국 정부는 RT의 이러한 활동이 러시아의 은밀한 정보전의 일환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내 정치적 혼란을 조장하고 러시아가 선호하는 선거 결과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법무부는 RT 직원 두 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미국 내 정치적 분열을 증폭시키려는 목적으로 테네시 주의 한 회사에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탁하고 1천만 달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은 이러한 외국 세력의 사이버 정보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러시아 외에도 중국과 이란 등 여러 국가가 미국 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러한 정보전은 단순한 정치 개입이 아니라 장기적인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며 "사이버보안을 강화해 외부 세력의 개입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2 14:27조이환

S2W, 랜섬웨어 대응 기술로 글로벌 무대 선다

S2W가 랜섬웨어 대응 및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에 연사로 초청됐다. S2W는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에 양희성 선임이 연사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랜섬웨어 피해 복구와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국내 유일의 랜섬웨어 전문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 연방수사국(FBI)과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등의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국내외 사례를 아우르며 랜섬웨어 수사 및 복구 대응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S2W는 '락빗(Lockbit)' 랜섬웨어 그룹의 공격 전략을 분석한 내용을 발표한다. 양희성 선임은 S2W 위협 인텔리전스 센터 '탈론'에서 다수의 랜섬웨어를 분석해 온 전문가로, 이번 발표를 통해 범죄 추적 및 대응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S2W는 인터폴,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의 협력을 통해 랜섬웨어 대응에 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탈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이버보안 분석 그룹으로, 랜섬웨어 분석 및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 '탈론'은 올해 상반기의 랜섬웨어에 대한 심층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랜섬웨어 그룹들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상덕 S2W 대표는 "랜섬웨어로 인한 위협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AI와 보안 기술을 결합해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이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0 14:53조이환

88년 역사 태백 장성탄광 폐광…역사속으로

지난 88년간 9천400만톤의 석탄을 생산한 태백 장성광업소가 지난 6일 폐광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에서 개최된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에 참석해 광업소 종사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석탄 시대를 지나 무탄소에너지 시대로의 대전환 과정에서 폐광지역 대체산업 발굴 등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탄광인 태백 장성광업소는 지난 88년간 9천400만톤을 생산하며 국민연료인 연탄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고 탄광지역 경제에 이바지해왔다. 안 장관은 장성광업소 종사자 5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그간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무탄소 에너지원 공급 역량 확대 ▲에너지 안보 확립 ▲에너지 신산업 창출 등의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태백시는 석탄산업의 대체산업으로 2029년까지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제조시설·핵심광물 산업단지 등을 골자로 하는 '미래자원 클러스터 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 장관은 “폐광지역 경제 진흥을 위한 대체산업 발굴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장성광업소는 우리나라 경제개발연대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마치고 명예롭게 퇴장하게 됐다”며 “태백시를 포함한 폐광지역이 무탄소에너지 시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8 16:01주문정

엔비디아, 오픈AI에 1천340억원 투자 검토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오픈AI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를 논의 중이다. 이번 논의는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픈AI에 약 1억 달러(약 1천34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미국의 벤처캐피탈인 쓰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이 주도하는 오픈AI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가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엔비디아의 목적이 오픈AI와의 협력을 강화해 AI 기술 경쟁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확대하고 AI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인프라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전략적 목표를 가진 기업은 엔비디아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오픈AI의 주요 전략적 투자자로, 지난 2019년 첫 파트너십 이후 약 130억 달러(약 17조3천억원)를 투자해 오픈AI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 오픈AI 기술을 자사 윈도우 운영체제와 코파일럿 플랫폼에 통합해 왔으며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도 자금 조달 라운드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지난 6월 오픈AI의 '챗GPT'를 '아이폰' 운영 체제에 통합하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AI 기술력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이들 대형 기술 기업의 참여는 AI 경쟁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라며 "앞으로의 AI 시장은 이러한 협력과 투자를 바탕으로 급격히 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9.02 17:16조이환

GIST 특임교수 영입, '실전 AI+X' 대응나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오는 9월 학위과정 운영을 시작하는 AI정책전략대학원(원장 김준하)에서 인공지능(AI) 정책·전략 및 융합 과목 분야별 전문가 6명을 특임교수로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임교수로 임명된 분야별 전문가는 ▲아주경제 곽재원 논설위원장 ▲인큐택㈜ 송인규 대표 ▲㈜가치창조제이 박지혜 대표 ▲㈜테크레디 조성범 CSO(Chief Security Officer·최고보안책임자) ▲㈜오아시스스튜디오 안석현 COO(Chief Operation Officer·최고운영책임자) ▲KDI국제정책대학원 이승유 겸임 연구위원 등 6명이다. 이들은 경영·정책·공학·언론에서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현장 전문가로, AI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AI+X) 교육을 맡게 된다. 임기철 총장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우리나라는 AI 기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인재 대국'을 지향해야 한다”며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가 필요로 하는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은 지난 7월 12일 개원 행사 및 포럼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2024.08.29 18:27박희범

과기정통부, 양자기술·산업 민-관 소통채널 '시동'

우리 나라 양자과학기술과 양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산·학·연·관 소통 채널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엘타워에서 양자 분야 민-관 소통 채널인 '퀀텀 프론티어 전략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처음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우리나라가 양자과학기술 최전선에서 글로벌 발전을 선도하고, 양자과학기술로 미래 사회와 산업의 긍정적 혁신을 이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협의회에는 양자컴퓨팅, 양자 통신, 양자 센서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24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주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사기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가 맡았다. 학계에서 KAIST 김은성 양자대학원장과 김기웅 충북대 물리학과 교수 등 8명, 연구계는 문종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KIST 임향택 책임연구원 등 4명, 협회와 기관에서 정연욱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 함재균 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업계에서는 윤지원 SDT 대표와 김성혁 LG전자 상무, 채종철 파로스아이바이오 CSO, 엄상윤 IDQ코리아 대표 등 4명이, 정부 측을 대표해서는 조선학 양자과학기술산업반장, 김연 양자과학기술산업과장, 이순칠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 오윤제 IITP PM, 백승욱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장을 비롯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석했다. 이날 개회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조선학 반장은 "양자기술에서 올해는 참으로 의미있는 해"라며 "퀀텀 이니셔티브에 이어 관련 법이 만들어지고, 내년 예산도 50% 늘고, 예타까지 면제됐다"고 말했다. 조 반장은 "선진국 대비 양자 부문이 아직은 떨어지지만, 국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인정 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 주요 정책과 사업들이 올해 말~내년 시행을 앞두고 향후 정책방향과 전략들을 수립해 나가는데 있어 긴밀한 민-관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백승욱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장의 양자 최신 기술, 산업 동향 발제에 이어 김연 양자과학기술산업과장의 '전략 협의회 운영 방안 및 주요 정책 추진 현황'보고가 이어졌다. 이어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이 분야별 동향 및 현안, 건의 사항 등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 구성은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퀀텀 이니셔티브'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협의회는 오는 11월 '양자과학기술 및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구성될 '양자전략위원회'와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2024.08.29 13:38박희범

정부, '과학기술 주권' 확보에 5년간 30조 원 투입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3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주권' 청사진이 제시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6일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0회 심의회의'를 개최하고, 4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어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관련 안건도 1건 보고됐다. 이날 진행된 안건은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안) ▲연구행정 서비스 선진화 방안(안) ▲국가연구개발 행정제도 개선(안) ▲제5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24~'28, 비공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안) 편성 결과(비공개) 등이다. 공개된 안건 가운데 핵심은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향후 5년간의 국가전략산업 육성에 관한 기본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주권을 회복하겠다는 것이 정부 핵심 전략이다. 정부는 '과학기술 주권 국가, 초격차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내걸고, 12대 국가전략 기술 가운데 현재 3개 정도의 세계 선도급 기술을 오는 2028년까지 6개로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전략기술 기반 유니콘급 기업 15개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나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등 3개 선도 품목에 게임체인저로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개 분야를 추가해 세계 시장을 이끌 품목 6개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사실 AI는 미국을 100으로 놓고 볼 때 우리는 78.8(2.2년차)로 중국(90.9)에 뒤쳐져 있다. 첨단바이오는 미국과 3.1년 격차로 중국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 양자는 미국 대비 65.8로 4.2년의 격차를 보인다. 중국은 91.9로 우리보다 다소 앞선다. 이를 따라잡기 위해 이차전지와 AI, 수소 등 12대 분야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 30조 원 이상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우선 올해만 이 부문에 5조원을 투입한다. 혁신형 SMR 등 플래그십 10대 프로젝트 본격추진 3대 게임 체인저 투자 대폭 확대와 함께 3조원 규모(누적)의 전략기술 플래그십 10대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2032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추진할 국가전략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혁신형SMR 3천992억원(~28년) ▲6G네트워크 4천407억원(~28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4천840억원(25~32년) ▲양자플래그십 프로젝트(추후발표) 등이다. 이와함께 전국 100대 혁신거점(BIG:블록버스터 이노베이션 그룹 100)도 발굴한다. BIG100은 특화연구소+특화교육기관+지역기술력신허브로 나눠 순차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친화적 제도 개선을 위해선 올해 처음 도입된 '초격차 상장특례'에 이어 정책금융 및 혁신제품 공공조달 등의 성장 지원책도 모색하기로 했다. 맞춤형 인재 지원을 위해서는 인력지도와 DB기반 인재정책 고도화, 우수인재 이탈 방지책 등을 마련한다. 국제협력의 전방위적 강화를 위해선 △AI서울 정상회의 △바이오제약 연합(바이오 1.5트랙) △퀀텀개발그룹(QDC)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전략기술 속도전을 위한 R&D예타폐지, 연구장비 도입기간 단축, 글로벌 R&D 유연화 등의 정책도 이미 시행을 예고한대로 이번 기본계획에 포함시켰다. 이외에 가칭 전략기술보호 매뉴얼 수립과 국방R&D 선택집중 등을 포함한 민국연구협력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기관간 칸막이 넘을 '국가과학기술연구실' 도입 임무중심 혁신 부문에서는 핵심 사업을 전략연구사업(MVP)으로 지정, 기업 매칭 완화(매출액 3000억 원이하 현금매칭 13->10%로), 기관간 칸막이를 뛰어넘을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 등을 본격화한다. 통합형 성과관리 시스템도 도입한다. 과기자문회의를 통해 수립된 전략기술 분야별 범부처 로드맵 내 주요 임무 및 시한별 목표 달성에 대한 성과관리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기술개발·대표사업 실적은 물론, 인재·국제협력·제도개선 등 생태계 조성을 포괄해 종합 점검하고, 점검 결과는 투자·평가까지 연계되도록 할 방침이다. 산학연관 합동 혁신플랫폼으로 전략기술 혁신포럼 출범과 한국형 기술안보 씽크탱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12대 전략기술을 △선도 △추격경쟁 △미래도전 등 3개 분야로 나눠 맞춤형 지원에 나서는 것도 이번 기본 계획 특징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격차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고도화를 통한 과학기술주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우리나라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8.26 17:04박희범

무역안보관리원 초대원장에 국제통상 전문가 서정민 숭실대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안보관리원(KOSTI·옛 전략물자관리원)은 초대 원장으로 서정민 숭실대학교 글로벌통상학과 교수가 21일 취임한다고 밝혔다. 서정민 신임 원장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과 미국 보스턴대학원에서 각각 경제학과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FTA·WTO·APEC·UNFCCC 등 국제협상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활동해 온 통상정책·경제외교 전문가다. 또 지난 16여 년간 FTA·국제통상정책·경제안보 정책을 연구하면서 미국 IPEF 체제에 대한 양국 입장 논의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IPEF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한편, 국제저명학술지(SSCI)에 다수의 학술연구논문을 출판했다. 서정민 무역안보관리원장은 “무역안보관리원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기관”이라며 “대한민국이 무역안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8.21 08:31주문정

美 군사 기밀 유출한 일병이 재판 두 번 받는 이유는?

군사 기밀 유출로 미국 연방법원에서 재판 중인 일병이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돼 재판을 두 번 받게 된다. 1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소속 잭 테이셰이라 일병은 미국 국가안보와 직결된 기밀 정보에 접근해 이를 유출한 혐의로 지난 3월 미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최근 미 공군도 군법 위반 혐의로 테이셰이라 일병을 추가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이셰이라 일병이 군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군사 재판을 따로 받게 된 셈이다. 테이셰이라 일병은 지난해 4월 메시징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를 통해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공군에서 정보 기술 지원 전문가로 근무하며 업무와 무관한 기밀 문서를 다운로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유출한 정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롯해 중동과 아시아·태평양지역 등 미국 국가 전략 정보로 알려졌다. 미 검찰에 따르면 테이셰이라 일병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시리아, 이란, 중국 관련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고 디스코드에서 재차 강조한 바 있다. 공군의 추가 기소에 따라 테이셰이라 일병은 이미 연방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음에도 군사재판을 또 받는다. 로이터는 "이미 미국 법무부는 오는 11월 테이셰이라에게 최소 16년의 형을 구형하려고 한다"며 "그의 변호인 측은 동일한 혐의로 두 번 기소된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9 10:16조이환

한수원,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 낙찰자 선정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이 9일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의 시공사로 디엘이앤씨 컨소시엄(디엘이앤씨·지평토건)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가는 5천538억원이다. 이번 입찰에는 입찰자의 공사수행능력·시공계획·입찰가격 등을 종합 심사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곳을 낙찰자로 결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과도한 가격경쟁 보다는 기술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기술 분야에 높은 배점을 부여해 최적 시공품질과 기술능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위해 입찰예상 업체와 한수원 임직원 간 비공식 접촉을 일절 금지하고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했다. 또 5배수 이상으로 구성된 사내·외 전문인력 풀에서 추첨을 통해 평가위원을 선정했고 입찰사 시공계획서를 익명으로 작성하게 하고 위반시 실격처리 하는 등 2중·3중으로 공정한 입찰을 진행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건설은 한수원 최초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으로, 종합심사낙찰제도 시행으로 안전과 품질을 확보해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낙찰자 선정에 따라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는 9월 토건공사를 시작해 오는 2030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수원 측은 토건공사 시작 이후부터는 협력업체와 건설인력이 유입되고, 건설·가동기간 동안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금이 제공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수원은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시작으로 홍천·포천·합천·영양에 차례로 양수발전소를 건설해 국가 에너지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4.08.10 15:11주문정

과기정통부 "글로벌톱 전략연구단 선정 1개 과제 철회"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했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 5개 과제 가운데 1개가 철회됐다. 선정이 철회된 과제는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이다. 과기정통부는 재공모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철회 이유는 수전해 전략연구단 단장을 맡은 주관기관 후보가 지난 7월 중순 기업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기존 지원 기관 가운데 한 곳을 재평가해 새로 뽑기로 하고, 후속 절차에 돌입했다. 재평가는 최종 우선순위를 정하는 연구계획서 2차평가부터 시행한다. 대상은 총 6개 과제다. 지난 2차 평가에서는총 10개 과제가 올랐다. 이 가운데 5개가 선정돼 1개가 철회됐기 때문에 5개 과제가 경합을 해야 하지만, 철회된 과제도 주관기관을 바꿔 재평가에 응할 자격이 주어져 최종 6개가 경쟁하게 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선정평가 완료 이후 협약 단계에서 전략연구단 단장 변경과 같은 유사상황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07 15:22박희범

차지호 의원 "KAIST 목적에 미래전략 연구 포함"법안 발의

글로벌 다중위기와 AI 혁신 등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KAIST 국가 미래 전략 연구' 지원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국회의원 (경기 오산시)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설립 목적에 국가 미래 전략의 연구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 한국과학기술원법 일부개정안 '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함께 KAIST 명칭을 한국과학기술원 공식 영문 명칭으로 표기하는 근거를 이 법안에 담았다고 차 의원은 설명했다. 현행법에는 한국과학기술원 설립 목적에 국가 미래 전략 연구에 관한 사항은 없다. 차 의원은 "KAIST가 국가 미래 전략 수립에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한국과학기술원이 우리나라 미래 전략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2024.08.06 09:49박희범

中 국가안보부 "AI 작문, 기업 기밀 유출" 경고

중국 정부의 안보 부문이 인공지능(AI) 작문 기능 등 기업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여러 업무용 프로그램의 기밀 유출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4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중국 국가안보부가 'AI 작문'을 비롯해 '클라우드 비서', '광학문자인식(OCR)', '업무 그룹' 등을 통해 기밀 유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가안보부는 최근 몇 년간 AI 작문 기술이 발전해 여러 직장인들의 도구가 되면서 기밀 내용이 유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AI 작문 기술은 사용자가 필요한 점을 입력하면 클릭 한번으로 문장을 생성해준다. 일부 기밀 정보 담당자들이 기밀 자료 초안을 작성할 때, 작업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기밀 자료 및 문서의 내용을 AI 작문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문장을 생성시킨다는 점이 문제다. AI 작문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입력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자가 학습을 한다. 이에 관련 데이터가 해외 정보 기관에 도난 당해 국가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고 국가안보부는 강조했다. OCR 기술도 마찬가지다. 국가안보부에 따르면 최근 이미지 및 텍스트 인식 애플리케이션이 한 번의 클릭으로 텍스트를 변환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 때문에, 많이 쓰이지만 이 또한 기술 유출이 발생했다. 일부 기밀 정보 담당 직원이 온라인 프로그램을 사용해 기밀 문서를 촬영하고 식별했다. 기밀 문서의 표식과 분류 등 등급을 의도적으로 가렸음에도 문서의 원본 사진이 온라인 플랫폼에 업로드 된 후 해외 정보 기관이 기술적 수단을 통해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획득하고 국가 기밀을 훔쳐 유출될 수 있다. 클라우드 프로그램도 문제다. 국가안보부는 클라우드 비서 즉, 파일의 클라우드 저장을 도와주는 파일 전송 비서도 언급했다. 다양한 단말기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직장인들이 퇴근 후 개인 휴대폰이나 컴퓨터에서 다운받아 업무를 처리하는데,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에 자동 동기화 및 저장되는 과정을 거치면 해외 간첩 및 정보 기관이 트로이목마 바이러스를 통해 관련 문서를 입수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전송 소프트웨어 회사의 백엔드 역시 기밀 문서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접근 범위를 통제할 수 없어 기밀 유출이 이뤄지게 된다. 이뿐 아니라 '업무 그룹'을 통해서도 기밀 정보가 유출됐다. 의사소통을 위해 많은 부서에서 업무 문제를 보고하고 교환하기 위해 만드는 '업무 그룹'에서 채팅방에 국가 기밀 및 업무 기밀 등 내용이 사진과 문서 등 형태로 공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그룹 채팅 정보가 그룹 구성원에 의해 쉽게 복제되거나 공개되면서 해외 정보 기관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채팅 기록을 탈취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는게 국가보안국의 설명이다.

2024.08.05 07:17유효정

[유미's 픽] 구광모가 점 찍은 AI…LG, 내달 '엑사원' 新무기로 시장서 존재감 드러낼까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LG 주주총회에서 'ABC 사업 전략'을 강조했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음달 신무기를 공개하며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지 주목된다. 지난 2020년 그룹 차원의 AI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며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진 구 회장은 당분간 통 큰 투자를 이어가며 AI 사업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다음달 초거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한다. LLM은 챗GPT처럼 스스로 인간의 언어를 학습하는 AI 모델로, LG AI연구원은 설립 이듬해인 지난 2021년 12월 '엑사원'을 처음 선보였다. 특히 일부 모델이 여전히 텍스트만 생성하고 있는 것과 달리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두 생성하는 멀티모달 AI란 점에서 출시 초기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3천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갖춘 덕분에 기존 AI 언어모델이 수행하는 작업은 물론 텍스트를 읽고 이미지로 만들거나, 이미지를 보고 텍스트를 만드는 양방향 멀티모달 작업에도 능숙하다. 또 학습하지 않은 이미지가 주어져도 기존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내용을 유추해 문장으로 표현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LG는 지난 2022년 뉴욕패션위크에서 '엑사원'을 기반으로 AI 아티스트 '틸다'를 공개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인간 디자이너와 협업해 '금성에 핀 꽃'을 주제로 다양한 의상 작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AI 사업에서 자신감을 얻은 LG는 지난해 '엑사원 2.0'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이 유리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엑사원 유니버스 ▲엑사원 디스커버리 ▲엑사원 아틀리에 등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LG그룹 계열사들은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사업의 핵심인 원재료를 낮은 비용으로 구매하는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엑사원 2.0'으로 최적의 구매 시점을 분석·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덕분에 연간 수십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생산 공정에서 불량품을 걸러내는 '비전 검사'에 AI를 활용해 '리드 타임(Lead Time)'을 90% 단축했다. 리드 타임은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불량품 선별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걸리던 시간을 뜻한다. '엑사원 2.0'은 양품 범위에서 벗어나는 이미지를 불량으로 인식하도록 해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고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엑사원 2.0'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LG생활건강은 신제품 디자인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6개월이 걸리는 일을 한 달로 대폭 줄였다. LG AI연구원의 이미지 생성 AI인 '엑사원 아뜰리에'를 도입한 결과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을 기반으로 생성형 AI인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 LG전자는 LG AI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가전 제품에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최고기술경영자(CTO) 산하에 '온디바이스 AI 사업화' 조직을 만들고 SK텔레콤 출신의 김영준 수석연구위원을 담당 임원으로 선임했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특허청, 행정안전부 등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엑사원'을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특허청은 특허행정을 혁신하기 위한 초거대 특허전용 언어모델을 '엑사원'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LG CNS는 '엑사원'을 활용해 행정안전부 문서를 학습한 후 질의응답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난 6월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구글, 메타 등 국내외 기업이 초거대 AI를 지속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LG가 만든 '엑사원 2.0'은 이들과 다르게 애초부터 명확한 비즈니스 목적을 갖고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평가했다. '엑사원'의 사업이 순항하며 그룹 싱크탱크인 LG경영개발원의 매출도 우상향하고 있다. 실제 LG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LG경영개발원의 지난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정확한 실적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2천300억원대, 영업이익은 90억원대 전후로 추정된다. LG는 실적 증가 요인에 대해 "AI 연구원 용역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LG경영개발원은 LG경영연구원(옛 LG경제연구원)과 임직원 교육 연수 기관인 LG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법인이다. 2020년 12월 AI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AI 전담 연구 조직인 LG AI연구원이 추가됐다. LG AI연구원이 합류하기 전 LG경영개발원의 연 매출은 1천억원대 아래에 머물렀고 영업이익도 수억 원대 수준에 불과했다. LG AI연구원 덕분에 연매출은 ▲2021년 1천447억원 ▲2022년 2천46억원 ▲2023년 2천30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2021년 1억3천만원에서 2022년 73억원, 2023년 90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LG AI연구원의 주요 수익원은 그룹 계열사 위주로 진행되는 AI 관련 연구용역이었으나 '엑사원 2.0'이 출시된 후 수익 모델이 다변화됐다"며 "세계적인 의학·과학 분야 전문 출판사인 엘스비어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에도 꾸준히 나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LG AI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다음달 선보일 '엑사원' 차세대 버전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배 원장은 지난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다음 달 LG 엑사원 3.0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사원'으로 AI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구 회장은 투자 확대를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전문 인력을 대폭 늘려 기술 고도화에 힘쓴 덕분에 올해 LG의 AI 전문 임원 수는 총 55명으로,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2026년까지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분야에 3조6천억원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도 세웠다. 구 회장의 현장 행보도 AI 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3년 연속 북미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구 회장은 지난해 캐나다 LG전자 AI랩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실리콘밸리 출장에서 AI 반도체 설계 업체인 텐스토렌트를 찾아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와 AI 시장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구 회장은 미국 출장 중 LG테크놀로지벤처스, LG노바 직원들을 만나 AI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개방형 혁신에 기반한 도전적인 시도를 지속하자는 의미로 "지속 성장의 긴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도전과 도약의 빅스텝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업계에선 지난달 29일 취임 6주년을 맞은 구 회장이 신성장사업인 전장과 공조, 구독 분야를 LG그룹 안에 안착시킨 동시에 AI를 전 계열사에 심어 LG가 하드웨어(HW) 기업에서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부문에서 국내 기업들은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이기는 하지만 보수적인 문화 탓에 '퍼스트 무버(선도자)'의 역량은 여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며 "LG는 구 회장의 지원 속에 AI 부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를 차분히 늘려 나가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고, '엑사원' 사업의 잠재력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갖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7.26 15:40장유미

팀코리아, 체코 원전사업 후속조치·추가 수출성과 창출에 총력

정부는 26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제5차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체코 원전사업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추가성과 창출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완성시키고 대한민국 원전산업이 수출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 부처와 기관이 팀 코리아 정신으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진위는 2025년 3월까지 체코 원전사업 최종계약이 차질없이 체결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다하기로 했다. 팀코리아는 지난 22일 협상전담 전담반(TF)을 신설하고, 24일 발주사와 착수회의를 개최하는 등 협상준비에 대응하고 있다. 민관은 한국과 체코 모두에게 호혜적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조를 맞춰 계약협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또 이번 체코 원전 성과가 제3·제4 원전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망 수출국과의 원전 수출 관련 협의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신규원전 건설을 고려 중인 아시아·아프리카 신흥국과도 인력양성·공동 부지조사 등을 통해 중장기 진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2025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오는 9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국내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를 국내 원전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는 한편, 국제 전시회·상담회·사절단 파견 등 전방위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신규원전 일괄수주와 함게 블루오션 시장인 원전설비 수출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는 루마니아 원전설비 개선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해 연내 원전설비 5조원 수출목표 달성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체코 성과를 발판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8월 '유럽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원전수출산업협회)'를 시작으로 9월 영국 World Nuclear Symposium, 10월 이탈리아 Enlit Europe 등 하반기에 대유럽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연내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을 추진하고, 하반기 중 국회와 협조해 원전산업 지원을 위한 입법절차도 추진한다. 또, 원전수출 지원공관 확대, 중점무역관 기능 강화, 원전세일즈 예산 확대 추진 등 관련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미국 등 중요한 협력 파트너와 공동진출·공급망·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2024.07.25 10:05주문정

美 보안 시스템 '빨간불'…펜타곤 IT 서비스 업체, 2년 만에 '해킹' 인지

미국 국방부를 주요 고객으로 둔 IT 회사의 문서가 유출돼 보안 시스템에 빨간불이 켜졌다. 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국토안보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이도스 시스템이 해킹당했다고 보도했다. 레이도스는 최근에서야 문제를 인지한 상태다. 2022년 발생한 '딜리전트 코퍼레이션' 시스템 해킹 사건으로 인해 문서가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블룸버그는 "레이도스가 2023년 2월 사이 해커가 딜리전트 플랫폼의 취약점을 파고들어 해킹했다"며 "이때 개인 정보, 데이터 유형 등을 포함한 정보가 유출됐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딜리전트 관계자 역시 2022년 자회사 스틸 컴플리언스 솔루션에 영향을 끼친 해킹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당시 딜리전트는 레이도스와 협력해 시스템 보안을 재검토하고 레이도스의 기업 사례 관리 시스템(ECMS) 사용 제한·오프라인 전환 등의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해킹 보도에 대해 레이도스와 미국 펜타곤, 국토안보부, NASA는 답변을 거부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레이도스는 2022년 연방정부 회계연도 기준으로 미국 내 가장 큰 연방 IT 계약 업체였으며 연방 정부와의 계약 금액은 39억8천만 달러(약 5조5천120억원)에 달했다. 과거 록히드 마틴 사의 정보 기술 사업을 인수하며 승승장구하기도 했다. 레이도스 관계자는 "이 사건은 우리 네트워크나 민감한 고객 데이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면서도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7.24 10:37양정민

'1심 무죄' 이재용 항소심 선고, 내년 1월 안에 나올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상 부당 합병 의혹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내년 초까지 2심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는 22일 이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14명의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등 혐의 관련 항소심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위법수집증거 관련 변론을 기초로 한 증거조사를 먼저 실시하겠다"며 "그 후 부정 회계 관련 변론을 하고, 2회에 걸쳐 자본시장법 위반에 대한 변론을 한 후 11월 25일에 변론을 종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변론이 종결돼야 인사 전 선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일을 이 같이 잡았다"고 덧붙였다. 법관 인사이동은 매해 2월 진행되는 것이 관례다. 검찰은 지난 기일 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전문가, 자본시장법 전문가 등 11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재판부의 소송지휘에 따라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앞서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미래전략실 주도하에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추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회계 부정, 부정 거래 등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이 회장과 미래전략실이 합병 당시 정보 은폐, 시세 조종 등을 주도했다는 게 골자다. 한편 변호인과 검찰은 다음 달 열리는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이 적법한 선별 절차를 거쳐 서버 등 증거를 압수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2024.07.22 17:16장경윤

KAIST,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 완벽 구현…"상용화는 아직"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를 휴대폰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수준까지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실험실에서 이지만, 청색 구현의 걸림돌을 대부분 해소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이정용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의 구동 전압에 따라 변화하는 색과 낮은 밝기 문제를 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가장 크게 기여한 이승재 박사과정생은 "최근 스마트폰에서 요구하는 최대 밝기인 2천 니트(nit) 이상을 구현했다"며 "이미 높은 수준을 보이는 녹색과 적색 LED와의 격차를 더 줄여 RGB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ˮ 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보고된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 성능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밝기인 2천700 니트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수준은 햇빛이 강한 야외 조명환경에서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지 않는 야외 시인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연구팀은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의 문제인 구동전압의 크기에 따른 색 변화와 낮은 밝기를 '염화이온 공석 타겟 리간드 전략'으로 해결했다. '염화이온 공석 타겟 리간드 전략'은 결정구조의 결함(defect)로 여겨지는 1가 양이온 공석(vacancy), 2가 양이온 공석 등 다양한 종류의 공석 중 염화이온 공석만을 특정해 제거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고전압에서 이온이 뭉쳐 진청색을 내지 못하는 것을 이 리단드 전략으로 이온 이동을 막아 진청색 LED를 구현했다. 이정용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진청색 페로브스카이트 LED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했다"며 "이 분야의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간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승재 박사과정, 김준호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2024년 5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NRF)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7.10 10:36박희범

KT, 안전보건총괄 신설...브랜드전략실 확대

KT가 사내 안전보건 관리와 그룹 브랜드 이미지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소폭 개편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전사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콘트럴타워 역할 강화를 위해 사내 독립조직으로 안전보건총괄(CSHO)을 신설하고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이 겸직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브랜드 이미지(BI)와 기업 이미지(CI) 체계를 정립하고 그룹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브랜드 전략실을 신설했다. 기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직의 기능을 확대한 것으로 윤태식 상무다 보임됐다. 기존 임원의 겸직, 보임 배치와 함께 인공지능(AI) 분야에 신규 영입 인사도 이뤄졌다. 기술혁신부문 AI2X랩 AI코어기술담당에 엔씨소프트의 초대 AI테크센터장을 지낸 신동훈 상무를 영입했다. 신 상무는 게임 사업에 적합한 AI언어모델을 개발해왔는데, KT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인재를 대거 채용키로 한 데 따른 인사로 풀이된다. 회사 안팎에서는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미디어부문을 비롯해 대규모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일부 조직의 기능 확대 방향으로 인사가 이뤄졌다. KT 관계자는 “급변하는 사업환경과 기술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조직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회사 전략 방향에 맞춰 일부 조직을 개선하고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2024.07.01 10:34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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