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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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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고 취향 쇼핑까지...광주비엔날레 29CM '이구홈' 가보니

"와, 광주에 이구홈이 있네?"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모두 둘러보고 나오자 이구홈이 관람객을 맞았다. 문구부터 그릇, 패브릭, 홈데코까지 29CM이 고른 국내 디자인 브랜드 제품들이 한 공간에 모였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던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을 집어 들고 살펴보면서 전시 관람은 취향 쇼핑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최근 광주 북구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현장에서 29CM이 운영하는 '이구홈 아트숍'을 찾았다. 29CM이 홈 카테고리를 비수도권 오프라인 상권에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에서 쌓아온 홈·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경쟁력이 지역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시험하는 무대인 셈이다. 초반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29CM에 따르면 지난 달 5일 광주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문을 연 이구홈 아트숍에는 첫 주말 3일 동안 약 1만 명이 방문했다. 같은 달 5일부터 21일까지 기록된 누적 거래액은 당초 목표치를 50% 이상 웃돌았다. 비엔날레 보고 그릇·문구 구경…29CM, 비수도권 첫 실험 이구홈 아트숍에 들어서면 29CM이 큐레이션한 국내 홈·디자인 브랜드 제품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온라인 29CM에서 보던 상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특히 서울·수도권에 오프라인 매장이 집중된 신진 디자인 브랜드의 제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할 기회를, 오프라인 유통 접점이 많지 않은 브랜드에는 새로운 지역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구조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한 뒤 아트숍으로 바로 이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쇼핑이 가능했다. 미술관의 일반적인 기념품숍보다는 29CM이 온라인에서 운영해 온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오프라인으로 옮겨 놓은 모습에 가까웠다. 광주비엔날레라는 장소에 맞춘 상품도 마련했다. 29CM은 국내 디자인 브랜드 6곳과 협업해 이번 비엔날레 전시 콘셉트를 반영한 공식 굿즈를 제작했다. 전시에서 받은 인상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시를 보고 난 뒤 아트숍을 둘러보는 동선 덕분에 상품 역시 비엔날레의 연장선처럼 느껴졌다. 인기있는 상품만 모아 놓기보다는 전시와 어울리는 디자인 제품과 굿즈를 배치해 공간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구성했다. 29CM가 첫 비수도권 홈 카테고리 오프라인 진출 장소로 광주비엔날레를 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유동인구가 많은 일반 상권에 매장을 내는 대신 문화·예술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가 모이는 행사와 손잡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목표보다 50% 더 팔렸다…29CM·비엔날레 '2030 접점' 확대 이번 팝업은 29CM 입장에서는 온라인에서 확보한 2030 고객과 '취향 큐레이션'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실험이기도 하다. 29CM는 패션뿐 아니라 홈·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개해왔다. 이번에는 이를 광주라는 지역과 비엔날레라는 문화 콘텐츠에 접목했다. 29CM의 주요 고객층인 젊은 소비자에게는 현대미술과 광주비엔날레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계기를 제공하고, 기존 비엔날레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국내 디자인 브랜드를 소개한다는 구상이다. 판매 실적에서도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구홈 아트숍의 5~21일 누적 거래액은 회사가 세운 목표를 50% 이상 넘어섰다. 29CM가 온라인에서 선별해 소개해 온 홈·디자인 상품에 대한 관심이 비수도권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실제 구매로 연결된 것이다. 지역 고객과 신진 브랜드의 접점을 넓혔다는 점도 이번 팝업의 특징이다. 서울·수도권에 비해 다양한 홈·디자인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고, 신진 브랜드에는 기존 온라인 중심 판매에서 벗어나 지역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29CM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인 광주비엔날레에서 이구홈의 큐레이션과 국내 신진 디자인 브랜드를 소개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11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이구홈 아트숍을 통해 지역 고객에게 새로운 홈·디자인 브랜드를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더 많은 젊은 고객들이 광주비엔날레를 친숙하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02 15:15안희정 기자

무신사 뷰티서 한 달 100개 신제품 먼저 나온다…구매자 80% '1030'

무신사 뷰티가 뷰티 브랜드의 신제품을 먼저 공개하는 선출시 채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구매 고객 10명 중 8명이 10~30대인 만큼 신제품 출시 초기부터 젊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려는 브랜드가 무신사 뷰티를 찾는 모습이다. 2일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무신사 뷰티에서 단독 선출시한 상품은 월평균 100여개로 집계됐다. 참여 브랜드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나스(NARS)와 맥(MAC)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설화수와 셀렉스 등 국내 대기업 브랜드, 신진 인디 브랜드가 무신사 뷰티를 통해 신제품을 먼저 공개했다. 무신사는 패션 사업을 통해 확보한 젊은 고객층을 강점으로 꼽는다. 무신사 뷰티 구매 고객 가운데 10~30대 비중은 약 80%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신제품을 정식 출시하기 전 젊은 소비자와 접점을 만들고 초기 시장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 일부 선론칭 브랜드는 행사 기간 거래액도 증가했다. 메이크업 브랜드 정샘물은 지난 4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와 협업한 '에센셜 스킨 누더 쿠션', '립프레션 메탈 세럼 글로스' 등을 무신사 뷰티에서 먼저 선보였다.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무신사 내 정샘물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 늘었다. 러쉬는 지난 4월 '슈퍼 마리오' 협업 에디션을 단독 선론칭했다. 행사 기간인 4월 16~19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맥도 지난 8월 장 미셸 바스키아와 협업한 한정판 에디션을 무신사 뷰티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했다. 최근에는 애경산업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가 합류했다. 루나는 지난달 30일 새 라인업 '클라우드 레이어 컬렉션'을 무신사 뷰티에서 단독 선론칭했다. 신제품은 '클라우드 레이어 컨실 치크'와 '클라우드 레이어 블러 틴트'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31일까지 무신사 뷰티에서 단독 판매하며, 14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무신사 뷰티는 온라인 선론칭에 자체 콘텐츠와 오프라인 공간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과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신사 뷰티를 먼저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브랜드 특성에 맞는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경험을 연계해 신제품을 알릴 수 있는 채널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2 14:37안희정 기자

무신사, 올 연말 '솔드아웃' 종료…'유즈드'로 통합

무신사는 올해 연말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 서비스를 종료하고, 해당 서비스가 담당했던 패션 리커머스 기능을 '무신사 유즈드'로 통합한다고 1일 밝혔다. 솔드아웃 서비스는 오는 12월 31일 종료된다. 무신사는 한정판 상품의 개인간거래(C2C)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정판 리셀보다 패션 순환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무신사 유즈드에 역량을 집중한다. 무신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솔드아웃 운영사인 에스엘디티(SLDT)를 흡수합병하며 운영 효율화에 나섰다. 솔드아웃을 운영하며 축적한 소비자 간 거래(C2C) 서비스 관리 노하우도 무신사 유즈드에 접목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와 해외 유명 브랜드의 한정판 제품까지 아우르는 리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솔드아웃에서 근무한 구성원에 대해서는 전문 역량과 경력 개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플랫폼 및 리커머스 조직에서 고용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한다.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이용자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고객 응대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리커머스 사업의 중심을 무신사 유즈드로 옮긴다. 한정판 상품의 개인 간 리셀을 넘어 패션 중고거래를 확대하고 순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출시한 리커머스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가 최근 급성장함에 따라 한정판 중심의 소수 상품 거래를 넘어서 중고 상품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순환경제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리커머스 영역에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1 14:30박서린 기자

무신사 글로벌서 K뷰티 거래액 5배로…상위 10곳 중 9곳 중소 브랜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K뷰티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뷰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거래액 상위권 대부분을 국내 중소 브랜드가 차지했다. 무신사는 올해 1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글로벌 스토어 뷰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4.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5.3배 규모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는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9월 기준 약 500개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판매 상품은 약 1만2000개다. 특히 중소 뷰티 브랜드의 판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글로벌 스토어 뷰티 거래액 상위 100개 브랜드 가운데 무신사 자체 브랜드 4개를 제외한 96개를 분석한 결과, 88개가 국내 중소 브랜드로 집계됐다. 상위 10개 브랜드 가운데서도 9개 이상이 중소 브랜드였다. 판매 상위권에는 헤어 디바이스 브랜드 보다나와 제이엠더블유(JMW), 남성 케어 브랜드 다슈·포뷰트, 메이크업 도구 브랜드 피카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샘물과 비플레인, 에스네이처, 차홍, 플르부아 등 메이크업·스킨케어·헤어케어·향수 브랜드도 포함됐다. 무신사는 2024년부터 글로벌 스토어에서 뷰티 카테고리를 확대해왔다. 해외 소비자가 K패션을 구매하면서 메이크업과 헤어 등 뷰티 상품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상품군을 넓히는 전략이다. 국내 중소 브랜드가 별도 해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물류와 운영도 지원한다. 브랜드가 국내에서 사용하는 상품 코드를 글로벌 스토어와 연동하고 무신사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하면 해외 배송과 고객서비스(CS) 등을 무신사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국내 상품에 쌓인 리뷰도 자동 번역해 해외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풀필먼트와 상품 관리 기능을 함께 제공해 브랜드가 국내외 판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면서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스토어에서 해외 고객과 만나고 있다"며 "해외 배송과 물류, 고객 응대 등 판매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8 20:00안희정 기자

K-브랜드 中 진출 장벽 낮춘다…무신사, '상하이 팝업 2026' 개최

무신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무신사 상하이 팝업 스토어 2026'을 열고 개별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돕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중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가 겪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중국에서 제품을 정식으로 유통하려면 중국국가표준(GB) 등 관련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무신사는 참여 브랜드를 대상으로 제품 인증을 비롯한 사전 준비 과정부터 현지 오프라인 판매까지 지원한다. 팝업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향후 중국 사업을 구체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행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상하이 난징시루에 위치한 '징안 캐리 센터'에서 열리고 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룩캐스트 ▲르바 ▲틸아이다이 등 중국 현지 수요와 선호도를 고려해 선정한 국내 패션 브랜드 15곳이 참여했다. 현지 소비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팝업 개장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이 1만 명을 넘어섰다. 무신사는 중국에서 자체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국내 브랜드 진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점한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에서는 ▲론론 ▲스컬프터 ▲스탠드오일 등 여러 브랜드의 팝업을 운영했다. 오는 30일부터는 파인드 카푸어가 한 달간 팝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중국은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이와 동시에 제품 인증, 현지 유통망 확보 등 브랜드가 개별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자금과 인력 등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시장"이라며 "산업통상부 및 코트라의 지원에 무신사의 현지 유통 인프라 및 운영 역량을 더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 판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8 11:21박서린 기자

검색 대신 '사람' 보고 산다…크리에이터 커머스 판 키우는 온·네·무

소비 출발점이 검색에서 사람으로 옮겨가면서 유통·플랫폼 업계가 크리에이터 커머스 시장에 공을 들인다. 과거 상품을 알리는 광고 모델에 가까웠던 크리에이터가 이제는 어필리에이트와 공동구매,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직접 구매를 일으키는 '판매 주체'로 영역을 넓히면서다. 어필리에이트란 제휴 마케팅의 한 유형으로, 제3자(퍼블리셔)가 광고주의 상품을 소개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성과(판매·클릭·회원가입 등)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성과형 마케팅 모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과 네이버, 무신사도 크리에이터와 브랜드·판매자를 연결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방대한 상품군을 기반으로 연결 범위를 넓히고 있고, 무신사는 성과형 보상에 집중한다. CJ온스타일은 상품 소싱부터 콘텐츠 제작, 판매·배송·고객응대(CS)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은 2025년 37억달러(약 5조원)에서 2033년 312억달러(약 43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30.5%로 같은 기간 글로벌 평균인 23.3%를 웃돈다. 크리에이터, 상품 노출 넘어 '판매'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의 핵심은 콘텐츠와 판매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는 브랜드가 광고비를 지급하고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최근 확산하는 어필리에이트 모델은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실제 판매가 발생하면 그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한다. 플랫폼 입장에서도 단순히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졌다. 어떤 크리에이터가 어떤 상품을 소개했을 때 구매 전환율이 높은지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다시 상품과 크리에이터 매칭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세 회사가 크리에이터 커머스를 바라보는 방향은 비슷하지만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CJ온스타일 '온트너'...상품 소싱과 CS까지 지원 CJ온스타일은 이달 8일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온트너'를 정식 가동했다.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판매 성과가 빠르게 커진 것이 플랫폼 출범의 배경이다. 올해 상반기 CJ온스타일의 크리에이터 협업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해 4.3배 규모로 성장했다. 상반기 주문액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협업 크리에이터 수는 3.2배, 브랜드 수는 4.3배 늘었다. 일부 크리에이터 연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서는 1시간 만에 주문액 3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온트너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 특징이다. 매칭이 이뤄지면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제작과 팬덤 소통에 집중하고 CJ온스타일이 상품 소싱과 방송 제작, 판매, 배송, CS 등 커머스 실행 전반을 지원한다. 협업 방식도 어필리에이트뿐 아니라 공동구매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브랜드 광고 캠페인 등으로 넓혔다. 향후에는 플랫폼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크리에이터와 상품 간 매칭 및 성과 예측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쇼핑 커넥트 확장성 강점…여행 커넥트도 주목 네이버는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 안에서 어필리에이트 솔루션 '쇼핑 커넥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4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같은 해 7월 정식 출시했다. 쇼핑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홍보·판매하고 실적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구조다. 판매자가 제휴할 상품과 수익 배분 비율을 직접 설정하면 크리에이터가 해당 상품을 선택해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전략의 특징은 '확장성'이다. 다양한 스마트스토어 상품과 크리에이터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력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쇼핑을 넘어 여행 상품을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연결하는 '여행 커넥트'도 선보이며 제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거래액 2100억원 넘긴 무신사 '큐레이터' 무신사는 공식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무신사 큐레이터'를 2024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승인된 크리에이터인 '큐레이터'가 SNS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 상품을 추천하고, 해당 콘텐츠를 통한 구매 전환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서비스 출시 이후 큐레이터와 거래액 모두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큐레이터는 84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다. 큐레이터 추천 링크를 통해 발생한 거래액은 2024년 약 310억원에서 지난해 약 997억원으로 3.2배 늘었다. 올해 1~8월에도 8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서비스 출시 이후 누적 거래액은 2100억원을 넘어섰다. 무신사는 큐레이터가 추천한 상품을 직접 구매한 경우뿐 아니라 추천 링크를 통해 유입된 소비자가 다른 상품을 구매한 경우에도 수수료를 지급한다. 크리에이터 전용 전시 페이지인 '큐레이터 샵'도 제공해 상품 추천과 구매 전환을 지원한다. 입점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가 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큐레이터에게 제품을 협찬하는 '시딩 캠페인'을 운영하고, 제작된 콘텐츠에 구매 링크를 연동해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크리에이터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콘텐츠를 통한 '상품 발견'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틱톡이 대표적이다. 시장조사업체 모멘텀웍스에 따르면 틱톡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틱톡샵' 거래액은 지난해 643억달러(약 88조8천억원)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앞으로 경쟁의 초점은 단순한 크리에이터 확보 규모보다 '판매 전환'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에이터 수가 많더라도 일회성 광고나 공동구매에 그친다면 지속적인 거래를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상품과 크리에이터를 정교하게 연결하고, 한 번의 판매를 반복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라며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을 넘어 하나의 판매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이 지속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누가 먼저 구축하느냐가 플랫폼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9.17 15:49안희정 기자

무신사, 中 선전에 '스토어·스탠다드' 동시 출점

무신사는 내달 31일 중국 선전에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동시에 개소하고, 서로 다른 스타일의 상품을 제안하는 두 매장을 한 상권에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출점은 무신사가 상하이와 항저우를 중심으로 이어온 중국 동부 지역 오프라인 사업을 남부 지역으로 넓히는 첫 사례다. 선전은 화남 지역의 경제·산업 중심지로, 첨단 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젊고 구매력 있는 소비층이 형성돼 있다. 두 매장은 선전 푸톈 CBD 핵심 상권에 위치한 대형 복합 상업시설 '원 애비뉴'에 들어선다. 원 애비뉴는 ▲쇼핑 공간 ▲오피스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이 함께 구성된 상업시설로 젊은 직장인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층이 모이는 곳이다. 무신사 스토어에는 초기 약 30개의 한국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다. 무신사는 향후 현지 고객 반응과 수요를 살펴 참여 브랜드 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한국 패션 브랜드를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K-패션 브랜드의 현지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확대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선전 줘웨중신 원 애비뉴점은 중국 내 다섯 번째 매장이다. 회사는 기존 중국 사업에서 확보한 온·오프라인 판매 데이터와 선전 지역의 기후 및 소비 특성을 반영해 현지 수요에 맞는 상품 구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지 고객은 인접한 두 매장을 통해 일상적으로 입기 좋은 베이직 상품부터 여러 스타일의 K-패션 브랜드 제품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선전 진출을 계기로 상하이와 항저우를 넘어 중국 주요 도시에서 무신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소비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4:57박서린 기자

러닝족 잡아라…무신사, 온오프라인 캠페인 개최

무신사는 마라톤 시즌을 맞아 러닝족을 겨냥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무신사 러닝페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달리기와 스타일을 함께 중시하는 '러닝코어'가 확산하는 가운데 가을철 야외 운동에 필요한 상품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무신사 스토어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러닝 바람막이' 검색량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4.4배 이상 증가했다. '러닝화' 검색량은 64% 늘었으며, '러닝 장갑'과 '러닝 롱슬리브'도 각각 215%, 155% 증가했다. 이번 러닝페어는 오는 21일 오전 11시까지 무신사 스토어 앱과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러닝 입문자부터 고관여 러너까지 각자의 목적과 스타일에 맞춰 상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큐레이션을 구성했다. 행사에는 약 200개 브랜드가 참여해 1만 개에 달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써코니 ▲푸마 ▲아식스 등 러닝화 브랜드를 포함해 ▲룰루레몬 ▲언더아머 ▲러닝라이프 등이 참여한다. 상품군도 러닝 전반으로 넓혔다. 올해 가을·겨울(FW) 신상품을 포함해 ▲러닝화 ▲의류 ▲전용 용품을 판매하며 ▲에너지젤 ▲스포츠 선크림 등 뷰티 케어 제품도 마련했다. 할인 행사 등도 진행한다. 러닝페어 전용 결제 할인과 30% 쿠폰팩을 제공하고, 한정 수량 상품을 대상으로 선착순 특가와 타임세일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무신사 러닝 챌린지'도 마련했다. ▲무신사 런 서울숲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스타필드 고양점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등 5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러닝 거리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는 뷰티·헬스 샘플을 증정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가을철에 접어들며 러닝 바람막이와 마라톤용 러닝화 등 계절에 맞는 러닝 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러너들에게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행사와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러닝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4 10:51박서린 기자

홍대 올리브영 가까이 맞붙은 '무신사 뷰티' 매장 가보니

"같은 여드름 고민이라도 생활 습관이나 개인 특성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다. 전문 약사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파머시 뷰티의 차별점이다." 무신사가 첫 뷰티 단독 매장에서 꺼내든 승부수는 '약국'과 '인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회사는 화장품 매장 한쪽에 약국 코너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53평 공간 전체에 '뷰티 온누리 약국' 간판을 달고 약사가 상주하는 진짜 약국을 품었다. 처방전을 가져오면 약을 조제할 수도 있고, 두피나 피부 고민을 상담한 후 관련 제품을 추전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미 올리브영이 강자인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서 비슷한 상품을 더 많이 진열하기보다 '파머시 뷰티'와 인디 브랜드 발굴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10일 방문한 '무신사 뷰티 홍대'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1262㎡(약 400평) 규모로 꾸며졌다. 매장은 오는 11일 정식 문을 연다. 뷰티와 약국을 합쳐 약 870개 브랜드, 1만2000여개 상품이 한 공간에 들어섰다. 화장품 고르다 약사 상담까지…지하 한 층이 통째로 약국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1층 '뷰티온누리약국'이다. 176㎡(약 53평) 규모로 약 270개 브랜드, 2000여개 상품을 취급한다. 일반 상품과 뷰티 관련 상품 비중은 약 1대 9다. 약사 2명 이상이 상주하며 모발·두피와 여드름·트러블 등 고객 고민에 맞춰 상담을 제공한다. 일반 약국과 마찬가지로 처방전 조제와 복약 상담도 가능하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무신사가 파머시 뷰티에 주목한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이 특정 브랜드나 성분을 찾는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의 피부 고민을 스스로 진단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경향이 커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무신사가 직접 약국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뷰티온누리약국은 무신사와 별도 사업자로 운영되며 의약품 판매와 결제도 별도 시스템을 사용한다. 무신사는 고객 특성과 트렌드 정보를 바탕으로 화장품 구성에는 협업하지만 일반의약품의 구성이나 가격, 판매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오프라인은 디스커버리 채널…입점 브랜드 70%가 인디" 1층과 2층에는 무신사 뷰티가 강조하는 '발견' 전략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났다. 무신사 뷰티가 입점시킨 약 600개 뷰티 브랜드 가운데 약 70%는 인디 브랜드다. 이미 유명한 브랜드를 모아 놓는 것보다 온라인에서 발굴한 신생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하게 하는 데 무게를 뒀다. 김연진 무신사 뷰티 오프라인 팀장은 “무신사 뷰티는 '넥스트 뷰티'를 키워드로 인디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와 브랜드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디스커버리 채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층은 메이크업과 프래그런스 중심이다.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와 취향인 이른바 '추구미'를 찾도록 색조와 향수 상품을 집중 배치했다. 약 140개 메이크업 브랜드와 신진·니치 향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브랜드별 공간도 눈에 띄었다. 상품 수가 많지 않은 신생 브랜드라도 단독 공간을 확보해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브랜드 하이라이팅 존'에서는 국내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를 집중 소개한다. 2층은 스킨케어와 헤어·바디·맨즈·덴탈케어 등으로 꾸몄다. 카테고리별 최근 3개월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1위부터 7위까지 상품을 배치한 '무신사 뷰티 랭킹'도 마련했다. 특정 성분이나 기능을 중심으로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는 '넥스트 뷰티 존'에서는 PDRN이나 자외선 차단 제품 등 그때그때 주목받는 뷰티 트렌드를 주제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진 팀장은 “고객들이 매장에서 제품을 발라보고 향을 맡아보면서 재미있게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했으면 한다”며 “온라인에서 이름만 접했던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프라인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3층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로봇 카페, 야외 테라스 등이 준비돼 있다. 바로 옆엔 올리브영 들어서는데…“오히려 낙수효과 기대” 흥미로운 점은 무신사 뷰티 매장 1분 거리에 이미 올리브영 매장이 자리잡고 있고, 바로 옆에는 새로운 올리브영 매장이 공사 중이다. 무신사는 이를 부담보다는 기회로 보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리브영과의 경쟁을 묻는 질문에 “저희는 뷰티 후발주자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며 “근처에 올리브영이 있어 뷰티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모아준다면 오히려 낙수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모아주는 강력한 기업이 근처에 있는 것은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신 무신사 뷰티는 브랜드 구성으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과 입점 브랜드가 전혀 겹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무신사에서 성장 가능성을 본 인디 브랜드와 해외에서 먼저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 등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첫 단독 매장으로 홍대를 택한 이유는 방한 외국인을 겨냥해서다. 무신사 자체 분석에 따르면 홍대 상권 유동인구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67%로 내국인의 약 두 배다. 김 팀장은 “K뷰티에 관심을 갖는 방한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고 이들이 홍대에 많이 모인다는 점을 중요하게 봤다”며 “홍대가 뷰티 상권이라서라기보다 외국인과 2030 고객이 동시에 모이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출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패션 고객 뷰티로…“화장품 사려면 무신사 가야 한다는 루틴 만들어야” 무신사가 가진 또 다른 무기는 패션 고객이다. 무신사 회원은 1640만명이다. 올해 1~8월 무신사 뷰티 신규 고객 가운데 83.1%가 패션 등 다른 카테고리를 구매한 적 있는 기존 무신사 고객이었다. 무신사는 앞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토어, 킥스, 뷰티 등 오프라인 매장 간 상호 송객도 강화할 계획이다. 옷을 산 고객이 뷰티 매장을 방문하면 혜택을 주는 식으로 여러 카테고리를 함께 소비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오프라인 사업은 '화장품을 사고 싶으면 무신사 뷰티에 가야 한다'는 쇼핑 패턴을 만드는 게 초반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선 트래픽이 몰리는 상권에서 고객의 쇼핑 루틴을 만드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효과도 이미 일부 확인했다. 지난 4월 문을 연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뷰티존은 4월 대비 8월 거래액이 약 20% 늘었다. 뷰티존에 입점한 약 500개 브랜드의 온라인 일평균 거래액은 오픈 이후 3주간 이전보다 약 35% 증가했다. 무신사는 홍대점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성수에 두 번째 뷰티 단독 매장을 열고 제주에도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매장에 약국을 넣는 방식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무신사 측은 입지와 건물 구조, 법적 요건 등에 따라 약국 협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9.10 15:45안희정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에 500평 매장 추가…외국인 관광객 공략

무신사 스탠다드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에 두 번째 대형 매장을 연다. 무신사는 8일 서울 명동8길에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명동역 6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매장은 1층부터 4층까지 약 5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미 명동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명동점에서 외국인 고객 수요를 확인한 만큼 같은 상권에 대형 매장을 추가해 글로벌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명동중앙점에서는 남성·여성 의류와 함께 홈·뷰티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서울과 한국을 소재로 원하는 그래픽을 조합해 티셔츠를 만드는 '무신사 스탠다드 커스텀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다. 커스텀 서비스에는 서울시 도시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과 캐릭터 '소울프렌즈'를 활용한 그래픽이 포함된다. 민화 '호작도'를 활용한 디자인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슬로코스터, 레이크 스튜디오의 그래픽도 제공한다. 서울의 오래된 식음료(F&B) 브랜드도 협업에 참여했다. 1946년 문을 연 태극당을 비롯해 을지로 커피한약방, 종로 낙원떡집의 로고와 대표 메뉴 등을 티셔츠 그래픽으로 활용했다. 향후 패션뿐 아니라 F&B와 캐릭터 등으로 협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가을·겨울(FW) 캠페인 '서울, 스탠다드'도 매장에서 처음 공개한다. 남산타워 등 서울의 풍경을 활용한 이미지를 매장 곳곳에 배치하고 빅토리아 울, 시티레저, 커브드 팬츠 등 주요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개점 기념 행사도 진행한다. 8~9일에는 30만원 상당의 상품으로 구성한 '슈퍼백'을 4만9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하루 특가와 럭키드로우 등은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기존 명동점에서 외국인 고객의 높은 수요를 확인해 같은 상권에 두 번째 매장을 열게 됐다”며 “서울의 패션과 로컬 콘텐츠를 함께 알리며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1:15안희정 기자

무신사 뷰티에 온누리약국 들어온다

무신사가 뷰티 전문 매장에 약국을 결합한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화장품을 판매하는 공간에 약사가 상주하는 약국을 입점시켜 피부·두피 고민에 대한 상담부터 관련 제품 구매까지 한곳에서 가능하도록 한다. 무신사 뷰티는 온누리약국과 오는 11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문을 여는 '무신사 뷰티 홍대'에서 '파머시 뷰티'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 뷰티 홍대는 약 40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4개 층으로 구성된다. 무신사 뷰티가 처음 선보이는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다. 온누리약국은 이 가운데 지하 1층 전체에 176㎡(약 53평) 규모로 들어선다. 온누리약국은 전국에 2200여개 가맹점을 둔 약국 체인으로, 의약품 외에도 약국 전용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양사는 약국을 단순 입점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구성에도 협업한다. 무신사가 보유한 고객·트렌드 데이터를 활용해 수요를 파악하고 온누리약국의 고기능성 화장품과 이너뷰티 제품 가운데 매장에 판매할 상품을 함께 선정한다. 매장에는 약사가 상주한다. 특히 모발·두피 관리와 여드름·트러블 관련 제품을 모은 별도 공간을 마련한다. 고객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살펴보는 동시에 약사의 상담을 거쳐 관련 의약품도 구매할 수 있다. 무신사는 이번 매장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K뷰티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 약국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를 첫 파머시 뷰티 매장으로 선택했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제품의 기능과 효능을 따져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전문적인 뷰티 쇼핑 경험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온누리약국과 협력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새로운 K뷰티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7 20:20안희정 기자

무신사,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IPO 성큼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 무신사는 7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류 신청 시점이 9월인 만큼 실질적인 상장은 내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무신사는 이번 예비심사를 두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자금 조달 옵션으로 검토 중인 상장의 타당성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상장예비심사를 통해 상장 요건 충족 여부 및 상장을 통한 실익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의류 판매 등 통신판매업을 영위하는 무신사는 현재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 외 26인이 5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구조다. 상장 공동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올해 2분기 무신사의 연결 기준 매출은 4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19.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21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2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회사 측은 부자재·공임비 등 원가 상승에 따른 영향과 함께 거래 규모 확대로 인한 운반비, 지급수수료 등의 판매관리비 증가를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현재 무신사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일본과 중국에 집중한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오는 10월 하순에 2주간 80여 개 K패션·K뷰티 브랜드를 망라해 대형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중국에서는 오는 10월쯤 광둥성 남부에 자리잡은 경제 대도시 선전에 K패션 브랜드를 한데 모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2026.09.07 18:38박서린 기자

무신사, 테크 컨퍼런스 내년 상반기로 연기

무신사가 오는 18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테크 컨퍼런스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미뤘다. 7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달 18일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에서 진행될 '무신사 패턴'26 테크 컨퍼런스' 개최 일정을 연기했다. 해당 테크 컨퍼런스는 무신사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그간 축적해온 엔지니어링 역량과 프로덕트 개발 경험, 기술적 성과를 외부 개발자 생태계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컨퍼런스는 행사 슬로건을 'AI 기반의 실전 서비스 적용, 만드는 방법을 바꿔온 지난 1년'으로 정하고 AI 기술을 통해 커머스 서비스와 프로덕트 구축 방식을 혁신해온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특히, 전준희 무신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로 나서 무신사 테크의 기술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에서 15만9000여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며, 테크 컨퍼런스를 예정대로 개최하기 부담스러웠던 것이 연기의 이유로 보인다. 무신사는 테크 컨퍼런스 일정을 6개월 가량 미뤄 내년 상반기 중에 새롭게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회사는 테크 컨퍼런스에 참가 신청을 한 참여자들에게는 관련 사항을 개별로 안내했다. 무신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은 후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2026.09.07 11:43박서린 기자

무신사 VS 지그재그 PLCC 경쟁…'적립률'이냐 '맞춤 혜택'이냐

무신사와 지그재그 등 패션 플랫폼이 카드사와 손잡고 자체 플랫폼에 특화한 신용카드(PLCC)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주 고객층인 2030세대를 플랫폼에 묶어두는 동시에 카드사는 젊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높은 적립 혜택에 따른 비용 부담과 혜택만 좇아 카드를 옮겨 다니는 '체리피커'가 늘면서 장기적인 제휴 지속 여부는 과제로 꼽힌다. 2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신한카드와 공동 기획해 PLCC '지그재그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패션에 이어 뷰티, 라이프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담았다. 지그재그에 앞서 무신사도 지난 4월 PLCC인 '무신사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2021년 현대카드와 협업해 카드를 내놓은 이후 제휴사를 변경한 것이다. '무신사 삼성카드' 출시로 인해 '무신사 현대카드'는 같은 달 25일부터 신규·교체·추가·갱신 발급이 종료됐다. '범용성' 집중한 무신사…'2030 여성' 맞춤형 지그재그 양사가 내놓은 PLCC 카드는 적립률과 자사 플랫폼 충성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무신사는 자회사까지 포함한 범용성에, 지그재그는 2030 여성의 주된 사용처에 맞춰 혜택을 구성했다. 무신사 삼성카드는 5%였던 기존 제휴 카드 적립률을 10%까지 확대했다. 무신사 스토어, 29CM, 무신사 엠프티 등 온오프라인 스토어에도 동일한 적립률이 적용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무신사 뿐만 아니라 29CM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지그재그 신한카드의 경우 지그재그에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15%를 포인트로 지급한다. 적립한 포인트는 플랫폼 내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월 이용 실적에도 포함된다. 카드 발급 후 지그재그페이에 등록해 결제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여기에 지그재그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카페, 신세계·롯데 등 백화점, 마트, 면세점, 택시에서도 카드 이용 시 결제액의 10%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무신사 삼성카드도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액의 1%를 무신사머니리워드로 적립해준다. 적립률은 지그재그가 높지만, 월 최대 적립 한도는 무신사가 4만원으로 더 높다. 지그재그는 전월 실적 60만원 이상이면 특별 가맹점에서 6000포인트, 지그재그에서 2만 포인트 등 최대 2만6000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연회비는 무신사 삼성카드와 지그재그 신한카드가 각각 1만원, 2만원이다. 2030세대 고객 잡아라…'체리피커'에 카드 지속성은 숙제 패션 플랫폼과 카드사들이 제휴를 통해 PLCC를 내놓는 까닭은 주된 고객인 2030세대를 유입시키는 데 있다. 이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고자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며 PLCC 카드를 선보인 것이다. 그러나 혜택은 최대로 이용하면서 사용은 최소로 하고 카드를 자주 갈아타는 '체리피커' 고객의 증가로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패션, 뷰티 기업들과 협업해 PLCC를 내놓는 것은 최근 일이고, 트렌드에 따라 카드사들도 제휴를 맺는 것”이라며 “패션 플랫폼이 가진 젊은 고객층을 인입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고객층을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면서 “무신사와 같은 곳은 시장점유율이 커 마케팅 비용(적립에 들어가는 금액)을 이들이 아닌 카드사가 부담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2026.09.02 17:59박서린 기자

"문구 덕후 모여"…29CM·日로프트 성수 팝업 가보니

일본 여행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문구들이 성수에 모였다. 직접 일본에 가거나 해외 직구를 해야 구할 수 있었던 다이어리와 노트, 마스킹테이프 등을 눈으로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2일 서울 성동구 29CM×로프트 '페이지 투 페이지스' 팝업에 가보니 2개 층, 약 300평 규모로 꾸며진 공간이 널찍해 비교적 여유롭게 제품을 살펴볼 수 있었다. 1층에 들어서면 일본 생활잡화 전문점 로프트가 큐레이션한 일본 문구 브랜드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일본의 문구·라이프스타일 브랜드 39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1층에는 일본 브랜드 29곳, 2층에는 29CM가 고른 국내 브랜드 10곳이 자리했다. 특히 일본 브랜드 29곳 가운데 14곳은 국내 온·오프라인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브랜드다.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한 뒤 살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팝업의 특징이다. 29CM 관계자는 “이번에 참여한 일본 브랜드 29곳 가운데 약 48%는 국내에 정식 온·오프라인 유통 접점이 거의 없는 브랜드”라며 “브랜드 본사와 협업해 국내 문구 애호가들이 한국에서도 편하게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에는 취향에 따라 직접 다이어리나 수첩을 꾸밀 수 있는 브랜드들이 눈에 띄었다. 일본 주문형 커스텀 노트 브랜드 '하이나인 노트'에서는 표지와 내지, 스프링, 스트랩 등을 직접 골라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 수 있다. 마스킹테이프 브랜드 MT는 한국의 김밥을 모티브로 제작한 제품을 이번 팝업 한정으로 내놨다. 2층으로 올라가면 분위기가 국내 브랜드 중심으로 바뀐다. 모스, 소소문구, 원모어백, 오이뮤 등 29CM가 큐레이션한 국내 문구·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직접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디자인 종이와 장식, 끈 등을 고른 뒤 코팅해 나만의 하나뿐인 책갈피를 만들 수 있다. 독서나 기록, 이른바 '책꾸'에 관심이 있는 방문객이라면 즐길 만한 요소다. 문구 거래액 48%↑…“29CM 성장세 체감중” 29CM가 로프트와 손잡고 문구를 글로벌 소싱의 첫 카테고리로 선택한 배경에는 최근 빠르게 커지는 문구 소비가 있다. 29CM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문구·사무용품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이상 증가했다. 다이어리·플래너 거래액은 63% 이상 늘었다. 오프라인에서도 이구홈 성수 1호점의 문구 상품 누적 판매량이 같은 기간 10만개를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다이어리는 연말연초에 구매가 발생하는데, 비시즌에도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다이어리 브랜드 관계자도 29CM에서의 판매 증가세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자사몰에 집중하고 있어 자사몰 매출 비중이 가장 크지만 최근 29CM에서 판매가 상당히 많이 늘고 있다”며 “29CM의 성장세를 체감한다”고 말했다. 29CM 관계자는 문구 소비가 사무용품 구매에서 취향을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 소비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도 나타난다. 29CM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모두 취향을 기반으로 문구를 소비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한국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시즌, 컬러 등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일본은 오랜 문구 문화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능적으로 세분화된 제품과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는 아이디어 상품이 발달했다”고 말했다. 국내 브랜드 넘어 해외로…29CM, 글로벌 소싱 첫발 이번 행사의 의미는 문구 팝업 자체에만 있지 않다. 국내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데 집중했던 29CM가 큐레이션 범위를 해외 브랜드로 본격적으로 넓히는 첫 시도이기 때문이다. 29CM와 로프트가 국내외 플랫폼과 공동으로 팝업을 기획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고객 취향에 맞는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해 소개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협업을 시작했다. 29CM 관계자는 “국내외 플랫폼이 협업해 진행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9CM와 로프트 모두 고객 취향에 맞춰 브랜드와 제품을 선별해 소개한다는 지향점이 맞닿아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팝업에서 소개한 브랜드와 고객의 접점도 행사 종료 후 이어간다. 29CM는 오는 18일부터 10월30일까지 이구홈 성수 2호점과 29CM 앱에서 앙코르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글로벌 브랜드 발굴 영역을 문구에 국한하지 않고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브랜드를 큐레이션하며 쌓은 고객 데이터와 상품 발굴 경험을 해외 브랜드에 적용해 국내 고객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팝업은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지난달 18일부터 29CM 앱에서 29 리미티드 오더를 통해 사전 티켓 예매를(가격 2900원) 진행한 바 있으며, 티켓 판매 3일 만에 표는 다 팔렸다. 티켓 예매자만 입장할 수 있으며, 회사 측은 약 1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9.02 17:08안희정 기자

무신사, 英 솔로베어 국내 정식 유통…깁슨 슈즈 등 판매

무신사는 영국에서 140여 년의 전통을 가진 풋웨어 브랜드 '솔로베어'를 국내에서 정식 유통한다고 1일 밝혔다. 솔로베어는 1881년 문을 연 영국 제화업체 '엔피에스 슈즈'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오랜 기간 축적한 제화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도 영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부츠와 ▲더비 슈즈 ▲로퍼 등이다. 제품 제작에는 수작업 공정이 적용된다. 탄력성과 부드러운 착화감을 갖춘 밑창 기술이 강점이다. 이번 국내 공식 론칭에서는 ▲깁슨 슈즈와 ▲8 아이 더비 부츠 ▲페니 로퍼 등 대표 제품을 판매한다. 판매 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확대한다. 온라인에서는 무신사와 29CM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오프라인에서는 현재 노아 시티하우스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 중 무신사 킥스를 포함한 추가 매장으로 유통망을 넓힐 예정이다. 무신사는 이번 유통을 계기로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신사는 솔로베어 공식 유통을 통해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국내 소비자에게 알릴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솔로베어는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영국 현지 생산과 전통 제화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이번 공식 유통을 통해 솔로베어의 헤리티지를 국내에 소개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2:08박서린 기자

29CM, 개인정보 16만건 유출…이름·전화번호 등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무신사 29CM에서 15만 9000여 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항목은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며, 결제 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무신사 29CM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8월 27일 주문 정보를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해 일부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문제를 확인한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사고 인지 직후 24시간 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이번에 유출된 항목은 이름 13만8841건, 이메일 주소·휴대전화번호·배송 정보 2만1011건 등 총 15만9852건이다. 무신사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구체적인 유출 항목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별도의 안내를 제공했으며, 공지사항 내에서 유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능은 공지 게시일로부터 30일 간 이용 가능하다. 무신사는 유출 사고에서 결제 정보와 아이디·비밀번호 등 고객 계정정보는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만큼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주문 내역을 언급하며 결제·환불·배송 오류를 안내하는 문자·전화·메일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29CM는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29CM 측은 “자사는 문자나 이메일로 비밀번호 또는 인증번호 입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다른 사이트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송 요청사항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다면 즉시 변경해달라”면서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보안 시스템과 관리 체계를 철저히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8.31 11:13박서린 기자

무신사, 2Q 매출 4581억원·영업익 333억원

무신사가 2분기 국내 주요 오프라인 거점 확장과 활발한 해외 진출에 기반한 본업 성장세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부자재를 포함한 원가 상승과 판매관리비 확대로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줄었다. 무신사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81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9.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217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2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무신사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0.0% 증가한 7847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무신사는 부자재·공임비 등 원가 상승에 따른 영향과 함께 거래 규모 확대로 인한 운반비, 지급수수료 등의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신사는 AI 네이티브 테크 인재 선제적 채용, 대형 물류 효율화를 위한 투자, 일본과 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의 마케팅 확대 등의 제반 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규모는 약 156억원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의 영향으로 발생한 이자비용을 장부에만 반영한 것으로, 실제 현금의 유출과는 무관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신사는 올 2분기 국내에서 10곳, 해외에서 2곳 등 총 12곳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신규 출점하며 옴니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2분기 국내 신규 출점 매장으로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무신사 스탠다드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이구키즈 서울숲 등을 꼽을 수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4월 중국 내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육백YOUNG점 ▲무신사 스탠다드 항저우 항륭광장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올 2분기 국내 41개 무신사 스탠다드 점포에서의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다녀간 방문객도 66% 이상 늘었는데, 처음으로 분기 1000만명을 돌파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문을 연지 68일만에 누적 판매액 약 1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메가스토어 성수의 전체 판매액 중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4%에 달했다. 올해 처음 출범한 스니커즈 전문 편집숍 무신사 킥스는 홍대·성수점 2개 매장에서 8개월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고, 해외 관광객 판매액 비중이 70%에 달한다. 셀렉트샵 29C는 M이달 중순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일본, 미국, 태국 등 1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2분기 거래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3% 이상 늘었다.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지역에서도 2배 이상 성장하며 세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무신사 매출 중에서 수출액은 약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배 이상 늘었다. 2분기부터 동남아시아 중심의 패션 유통 전문 인력 채용을 비롯해 재고 확대와 현지 유통망 구축 등 제반 투자를 늘린 덕분에 지난달부터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무신사는 남은 하반기에도 패션 및 뷰티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브랜드 큐레이션을 앞세워 외형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 기준으로는 내달과 오는 11월에 각각 서울 홍대, 성수 지역에 400평 규모의 대형 '무신사 뷰티' 단독 매장을 개소할 예정이다. 또 제주 지역 최초의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뷰티를 올 4분기에 동시에 출점한다. 해외에서는 올 10월 일본과 중국을 동시 공략한다. 일본 오사카에서는 오는 10월 하순에 2주간 80여개 K패션·K뷰티 브랜드를 망라해 대형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최대 1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오사카 팝업을 기반으로 무신사는 2027년에 정식으로 일본에 상설 오프라인 스토어도 구축한다. 중국에서는 오는 10월쯤 광둥성 남부에 자리잡은 경제 대도시 선전에 K패션 브랜드를 한데 모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가 실질적인 실적 확대로 직결된 매우 의미 있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패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31 10:38박서린 기자

무신사, 말레이 진출…MAP와 독점 유통 계약 체결

무신사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에서 협업을 맺은 '미트라 아디페르카사(MAP)'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말레이시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MAP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유통 사업 경험을 쌓아온 기업이다. 무신사는 앞서 인도네시아 진출 과정에서도 MAP와 손잡은 바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국에서 MAP의 유통망과 사업 노하우를 활용하고, 시장별 특성에 맞춰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말레이시아에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현지 거래액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6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뛰었다. 무신사는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를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 향후 MAP와 함께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포함한 주요 도시의 핵심 상권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방안도 추진한다. 말레이시아는 소비자 구매력이 높은 데다 대형 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 시설이 잘 갖춰진 시장으로 꼽힌다.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새로운 패션 브랜드와 트렌드를 찾는 수요도 활발하다. K-팝과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신사는 이번 진출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진출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사업 지역을 넓히게 됐다. 인접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같은 파트너사와 협업하면서 양국 사업 간 시너지도 모색할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대규모 내수시장에 기반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면 말레이시아는 높은 구매력과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갖춰 글로벌 패션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리적으로 인접하면서도 서로 다른 기회를 가진 두 국가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해 온 MAP와 협력을 이어가며 각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을 전개하고, 동남아시아에서 무신사의 사업 기반을 탄탄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31 09:59박서린 기자

'단독 상품' 통했다…패션 플랫폼, 거래액·고객 유입 '쑥'

단독 협업 상품이 패션 플랫폼의 경쟁력으로 작용하며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화제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브랜드 매출과 플랫폼 성장을 이끌었다. 30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운영한 '무뷰페 in 성수'에서 나흘간 총 3만10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외부 행사 공간과 연결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의 뷰티구매 고객은 직전 주 대비 98% 증가했다. 매장 방문객 중 뷰티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중도 약 2배 늘었다. 이번 무뷰페에서는 패션과 뷰티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이는 온라인 거래액 성장으로 귀결됐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무뷰페 참여 뷰티 브랜드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2025년 8월 11일~24일) 대비 3.5배(246%) 증가했다. 직전 동기간(2026년 7월 27일~8월 9일)과 비교해서도 150% 늘었다. 해당 기간 '무뷰페 in 성수'에 참여한 60여 개 브랜드의 온라인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2026년 7월 27일~8월 9일) 대비 226% 성장했다. 이같은 단독 협업 상품의 성장세는 지그재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지그재그에서 판매하는 뷰티 단독 상품 수는 4000여 개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누즈는 올해 6월 선케어 '리쥬' 라인의 한정판 컬러를 지그재그에 단독 출시했고, 같은달 브랜드 거래액의 85%를 단독 상품이 차지했다. '여름 직잭팟' 기획전과 시너지를 내며 전월 대비 거래액이 6배 이상 증가했다. 힌스와 네이밍도 단독 상품을 먼저 출시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파트너사와 공동 기획 및 개발을 통해 자체브랜드(PB) '에이블리 라벨'을 전개하는 에이블리는 지난 5월 클리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클리오와 협업한 상품의 10대 클릭 비중은 전체의 약 35~43%를 차지했다. 체이싱래빗 협업 상품 역시 10대 클릭 비중이 44%에 달했다.

2026.08.30 12:31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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