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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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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왜 유선충전보다 효율성 떨어질까

최근 애플, 삼성전자, 구글 등 주요 업체들이 무선 충전 기술을 적극 도입하면서 관련 기술이 보편화됐다. 또, 기기를 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되는 간편성도 대중화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무선 충전 기술은 편리하지만 에너지 효율이 유선 충전에 비해 떨어지는 등 몇 가지 단점이 있다. IT매체 엔가젯은 최근 무선충전 기술의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이유와 무선 충전 관련 위험 요소들을 살펴보는 기사를 보도했다. ■ 에너지 효율, 얼마나 떨어질까 무선 충전기는 유선 충전기에 비해 기기를 완충하는 데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최신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0%에서 100%까지 충전하는 데는 약 15Wh(와트시, 기기를 1시간 동안 사용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량)가 필요하다. 기업용 충전 플랫폼 원제로(OneZero)의 2020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기로 충전하려면 유선 충전기보다 약 40% 더 많은 약 21Wh가 필요하다. 물론, 이 수치는 충전기 종류와 사용 방식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기기 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의 2024년 테스트에서는 애플의 맥세이프 충전기와 유선 충전기 간의 전력 소모 차이가 약 36% 정도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을 충전 패드에 제대로 놓이지 않으면 무선 충전 효율이 절반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무선 충전기는 유선 충전기보다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키며 전력을 낭비한다. 충전 패드는 사용 중에 상당히 뜨거워지는데, 이는 에너지 낭비의 확실한 증거라고 엔가젯은 전했다. 유선 충전기 하나와 무선 충전기 하나를 비교하면 하루 약 6Wh 정도의 차이는 크지 않다. 하지만, 모든 유선 충전기와 모든 무선 충전기를 고려하면 차이는 상당하다.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1년 동안 충전할 경우 약 5.5kWh의 전력이 소모되지만, 무선 충전기를 사용하면 7.6kWh까지 증가한다. 무선 전력 컨소시엄(WPC)과 딜로이트가 진행한 모바일 소비자 설문조사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중 30~66%가 가정에서 무선충전 패드 및 관련 액세서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스마트폰은 약 76억 대 에 달한다. 만약 이 중 30%가 무선으로 충전된다면, 연간 전 세계적으로 4830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이 낭비된다는 계산이다. 이는 수십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이다. 무선 충전 제품은 매년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 수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유선 충전보다 효율 떨어지는 이유는? 무선 충전기는 전자기 유도를 통해 전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사용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기까지 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직접 충전만큼 효율적이지 않다. 또, 휴대폰과 충전기 사이에는 공기 층이 있어 열이 빠져나갈 수 있으며 휴대폰 케이스 등으로 인해 간극이 늘어나면 이런 손실은 더욱 심해진다. 종합적으로 따지면, 무선 충전기는 열 방출로 인해 전체 충전 과정에서 20~30%의 전력을 손실한다. 이는 모든 충전기가 콘센트에서 들어오는 교류 에너지를 직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5~10%의 손실에 더해지는 수치다. ■ 위험 요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무선 충전기에서 발생하는 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휴대폰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최신 휴대폰에는 배터리 수명 단축이나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과열 방지 안전 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이런 안전 장치는 유용하지만, 배터리 온도가 45°C 이상으로 올라가면 충전 속도가 저하된다. 또, 충전 패드는 화재의 위험으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고 담요나 베개 아래에 두면 안 된다. 또한, 일부 고출력 충전기는 심장 박동기와 같은 의료 기기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 무선 충전은 유선 충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므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있다. 또 무선 충전 패드는 결국엔 전자 폐기물이 된다. 물론 무선 충전 기술의 에너지 효율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이는 코일 정렬 개선과 맥세이프 및 Qi2 제품에서 확립된 업계 표준 덕분이다. 하지만 무선 충전이 유선 충전을 따라잡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2026.06.28 10: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지슨, 해군에 무선 보안 솔루션 '알파-H' 선봬

인공지능(AI) 융합 보안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이 해군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무선 보안 솔루션 '알파-H(Alpha-H)'를 선보였다. 지슨은 지난 1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2026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 발전 세미나'에서 사이버 전자기 부문 전시 기업으로 참가해 최신 무선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 대전환(AX)으로 완성하는 AI 유·무인 복합 첨단해군'을 주제로, 해군의 지능정보화 정책 발전 방향과 사이버 대응 역량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슨은 이 자리에서 자사의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인 '알파-H'를 시연하며, 국방 관계자들에게 무선 기반 보안 위협의 실태와 실질적인 방어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근 무선 기반 보안 위협은 보시스템 내부나 주변에 은닉된 비인가 무선 송수신 장치, RF 모듈 등을 이용해 외부와 비밀 통신 채널을 형성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기존 유선 네트워크 보안 장비나 로그 기반 관제 체계로는 탐지하지 어렵다. 물리적인 망분리환경에서도 무선 채널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이버 위협으로 부각되는 추세다. 특히 군, 방산, 금융, 반도체 등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는 조직의 경우 보안 통제를 갖췄다고 하더라도 무선 통신을 통한 우회 공격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선제적인 대응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지슨은 이번 세미나 참가와 더불어 금융권 데이터센터, 주요 공공기관, 글로벌 반도체 기업 등 민감 정보 보호가 필수적인 다양한 산업군으로 무선백도어 탐지 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꾸준히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슨 관계자는 "군 환경은 보안 통제가 매우 엄격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무선 기반의 우회 통신 위협은 기존 체계만으로 완벽히 식별하기 어려운 보안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며 "알파-H 솔루션을 통해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 국방 분야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6.22 10:13김기찬 기자

LG전자, 공간효율 높인 무선청소기 '컴팩트타워' 출시

LG전자가 부피를 줄인 무선청소기 '컴팩트타워' 2종(A7·A5)을 16일 공개했다. LG전자는 "신제품 특징은 공간 효율을 높인 디자인"이라며 "청소기 본체 충전과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을 수행하는 타워(거치대) 부피를 기존 올인원타워 제품 대비 40% 줄였다"고 설명했다. 'A7 코어+ 컴팩트타워' 모델은 최대 220W(와트) 흡입력을 지원한다. 청소기를 거치하면 자동으로 본체 내 먼지를 빨아들이는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이 탑재된 타워는 2.1L(리터) 먼지통 용량을 갖췄다. 물걸레 겸용 모델을 선택할 경우, 물걸레 흡입구로 교체해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450mL 대용량 물통을 탑재해 한 번의 물 보충만으로 30분 이상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며, 청소 중 물이 자동 공급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로 무선청소기 라인업을 총 5종으로 확대했다. 전체 라인업은 'A9 AI', 'A7 코어+'(올인원타워·컴팩트타워), 'A5'(컴팩트타워·충전 전용 거치대)로 구성된다. 컴팩트타워 신제품은 17일 출시한다. 출하가는 A7 코어+ 컴팩트타워 99만원, A5 컴팩트타워 79만원이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A7 코어+ 컴팩트타워의 월 구독료는 3만 900원(6년 프리미엄 계약 기준)이며, 계약 기간 동안 먼지망 청소 및 필터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주거 공간과 라이프스타일 이해를 바탕으로 유선, 무선, 로봇 등 다양한 청소 제품군에서 효율적이고 편리한 고객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0:00진운용 기자

"테슬라보다 먼저"…샤오미, 스스로 꽂는 전기차 충전 로봇 팔 공개

샤오미가 전기차 충전이 끝나면 자동으로 플러그를 분리하는 가정용 로봇 팔 충전기를 공개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이 기술은 테슬라가 10년 전 시제품으로 먼저 선보였지만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했던 개념이다. 샤오미는 이번에 테슬라가 실패했던 개념을 실제 제품 형태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 테슬라가 먼저 선보인 '충전 로봇' 2014년 12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벽에서 자동으로 나와 단단한 금속 뱀처럼 차량에 연결되는 충전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2015년 8월 테슬라는 여러 개 관절로 구성된 로봇 팔이 차량 충전 포트를 스스로 찾아 연결하는 시제품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당시 큰 관심을 모았지만 해당 제품은 결국 상용화되지 않았다. 이후 테슬라는 무선 충전 기술로 방향을 전환했다. 2023년 독일 스타트업 와이페리온(Wiferion)을 인수해 충전 포트가 없는 로보택시 개발을 추진했으나 현재는 관련 계획이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차량 높이 문제 등을 이유로 사이버트럭에 무선 충전 도입 계획을 철회했다. 샤오미가 공개한 자동 충전 로봇 팔 샤오미는 지난 11일 가정용 차량 충전 로봇 팔 작동 영상을 공개했다. 이 로봇 팔은 차고 벽면이나 바닥에 설치되며 차량의 충전 포트를 스스로 인식한 뒤 커넥터를 연결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플러그를 분리하는 등 모든 과정이 운전자 개입 없이 이뤄진다. 제품 폭은 152㎜에 불과해 일반 가정용 차고의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인공지능(AI) 비전 인식 기술을 활용해 1㎜ 미만의 오차 범위로 충전 포트를 찾아 연결할 수 있다. 차량과 직접 통신해 전동식 충전구 덮개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샤오미의 '사람-자동차-집(Human-Car-Home)' 생태계와 연동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도 지원한다. 샤오미는 아직 가격과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가정용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 충전 기술, 현대차·중국 업체들도 개발 자동 충전 기술 개발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샤오미 뿐만이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체 개발한 자동 충전 로봇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 역시 여러 도시의 주차장에 천장 레일 방식의 충전 로봇을 배치해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샤오미의 제품은 공공 충전소가 아닌 일반 가정용 차고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봇 팔 충전기, 무선 충전의 대안 될까 무선 유도 충전은 충전 패드 위에 차량을 주차하기만 해 상당히 편리한 편이다. 그러나 정확한 곳에 주차했을 때도 충전효율이 88~93%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유선 충전은 약 95%의 효율을 제공해 에너지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다. 샤오미의 로봇 팔 충전기는 무선 충전 수준의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유선 충전과 비슷한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충전 패드와 차량 사이 공기층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이 없고, 차량에 별도의 무선 충전 장치를 장착할 필요도 없다. 또한 표준 충전 포트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전기차와 호환 가능하다. 다만 무선 충전 기술 역시 초기 약 80% 수준이던 효율을 최근에는 최대 93%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렉트렉은 결국 시장 성공 여부는 가격이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샤오미가 해당 제품을 500달러(약 75만원) 수준에 출시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가격이 3000달러(약 452만원)에 달할 경우 소비자들이 구매를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6.15 16: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마추어무선 방향탐지 전국대회, 13일 완주군 일대서 열린다

중앙전파관리소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은 제25회 아마추어무선 방향탐지(KARDF) 전국대회를 13일 전북 완주군 일대에서 개최한다. KARDF 전국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무선통신 기술의 발전과 건전한 취미 문화 정착, 동호인 간의 기술 교류와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200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했다. 대회는 참가자가 정해진 지역 내에 숨겨진 무선 송신기(Fox)를 찾아가는 이른바 '여우사냥'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수신기, 나침반, 경기용 지도를 이용해 무선 송신기의 위치를 방향탐지 기술로 추적하며, 송신기를 찾는 데 걸린 시간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단체전은 일반(연맹 본부별)과 청소년(학교별), 개인전은 성별과 연령별로 구분된다. 경기 참가자는 수신장치(대여 가능), 나침반, 필기도구를 지참해야 하며 경기용 지도는 주최 측에서 제공한다.

2026.06.12 16:45박수형 기자

젠하이저, 4년만 신작 '모멘텀 5 와이어리스' 출시...59만9000원

독일 오디오 브랜드 젠하이저가 몰입형 공간음향 기술과 사용자 자가 교체형 배터리 구조를 적용한 플래그십 무선 헤드폰 '모멘텀 5 와이어리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모멘텀 시리즈를 4년 만에 잇는 후속작이다. 모멘텀 5 와이어리스는 핵심 부품인 42mm 다이내믹 트랜스듀서를 탑재해 기존 시리즈의 사운드 정체성을 유지했다. 아일랜드 툴라모어 시설에서 제작되는 해당 드라이버는 'HD 600' 시리즈의 사운드 철학을 기반으로 설계돼 균형 잡힌 음역대 밸런스를 구현한다. 여기에 고해상도(Hi-Res) 오디오 인증과 퀄컴 스냅드래곤 사운드의 aptX 로스리스 코덱을 지원해 무선 환경에서의 원음 재생 능력을 확보했으며, 총고조파왜곡률(THD)을 0.2% 미만으로 제어해 선명도를 높였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시청 환경에 맞춰 공간음향 기술도 새롭게 도입됐다.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 위치를 조정하는 헤드 트래킹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 기능은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활성화될 예정이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은 탑재 마이크를 총 8개로 늘려 전작 대비 차단력을 강화했다. 특히 일상적인 대화 소음을 전작 대비 3배 이상 차단하며, 과도한 소음 차단으로 인한 어지러움이나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반응형 어댑티브 ANC 기능의 최적화를 진행했다. 제품 사양 측면에서는 최신 블루투스 5.4를 지원하며, 향후 블루투 6.0 표준 상용화 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ANC 작동 시에도 최대 57시간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 효율을 갖췄다. 특히 사용자가 소형 십자 드라이버로 직접 교체할 수 있는 '700mAh 자가 교체형 배터리' 구조를 채택해, 배터리 노후화로 인해 고가 무선 헤드폰의 수명이 단축되던 기기 관리 측면의 불편 사항을 보완했다. 릴리카 벡 소노바 컨슈머 히어링 부문 사장은 “소비자들의 오랜 불편 사항이었던 배터리 수명 단축 문제를 자가 교체 시스템으로 해결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모멘텀 5 와이어리스는 블랙, 화이트, 데님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2026.05.26 15:49전화평 기자

LTE로 KT 시내전화 쓴다...도서·산간 통신 사각지대 해소

유선망 기반의 시내전화 서비스에 LTE 무선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통신주나 관로 설치가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서 시내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때 드는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LTE를 활용한 시내전화 서비스를 실증특례로 지정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서는 보편적 역무에 해당하는 유선전화 일부 구간을 무선으로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통신주나 관로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서 시내전화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선전화 보편적 역무 대상자인 KT와 이용자가 유선망 구축에 드는 비용을 절반씩 부담해야 했다. 시내전화 이용을 위해 유선망을 구축하는 신청은 연간 1550건 수준으로 평균 공사비는 290만원에 달한다. 그런 가운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LTE 망을 활용해 라스트원마일 투자를 줄이면서 시내전화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게 됐다. 아울러 국민들의 통신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부담도 대폭 줄였다는 평가다. 이는 유선 기반 시내전화 제공 구조를 무선망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한 최초의 사례로, 기술 방식에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중립성 원칙'을 통신 정책에 적용한 것으로 향후 보편적 통신서비스 제공체계의 기술중립 전환 기반을 다졌다는 의미가 크다. KT는 실증을 통해 고령층, 취약계층 등 기존 통신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통신 접근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증기간 동안 통화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형민 KT CR실장은 “이번 실증특례 지정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지역의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보편적 통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위에서는 AI 기반 중증외상 환자 케어시스템과 내외국인공유숙박 등의 안건도 처리됐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서 폐쇄된 장소에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가 포함될 수 있는 영상을 수집·활용하려면 정보주체의 사전동의가 필요하지만 중증외상센터의 경우 장소의 특성상 의식이 없는 긴급 환자가 많아 사전동의를 받기 어렵다. 이를 고려해 사후동의를 전제로 비식별화된 영상의 의료 AI 학습 등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또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는 도시민박업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는 내외국민 공유숙박 서비스를 기존 실증특례에서 임시허가로 전환한다. 이밖에 케이블TV 비역방송에서 커머스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증특례도 임시허가로 전환, 관련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ICT 규제샌드박스는 오늘로 규제특례 지정 300건을 달성하며, 신기술‧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규제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AI의 개발, 학습, 활용을 저해하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하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축적된 실증 경험과 데이터를 토대로 보다 합리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5.06 14:35박수형 기자

신한證 "지슨,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신사업 호조"

융합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지슨(대표 한동진) 본업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반도체 공정장비 신사업 진출을 바탕으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4일 지슨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소프트웨어 기반 보안 솔루션의 취약점이 부각되며 하드웨어적 폐쇄망 운영 필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폐쇄망 운영 시 해킹 경로는 무선 백도어가 유일하기 때문에 해당 분야 독점 기업인 지슨의 수혜를 점쳤다. 먼저 신한투자증권은 지슨의 본업인 무선백도어 매출액이 지난해 9억 원 대비 올해 90억 원 늘어난 99억 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내로 반도체, 건설, 은행, 증권 기업으로 계약 확정이 예상된다는 배경도 제시했다. 올해 매출액 예상치를 보면 도청보안 매출액 84억원(전년 49억원), 불법촬영보안 매출액 55억원(전년 18억원)을 전망했다. 지난해 부진한 사업은 B2G 중심사업으로 정권교체 직후 예산 공백의 영향이며, 올해 정상화될 것으로 봤다. 특히 올해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이 최근 법사위를 통과, 약 4000억원의 수주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 신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본업에서 축적한 무선주파수(RF)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공정장비 시장 진출에 따른 본업을 넘는 모멘텀을 가져갈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반도체 전체 공정의 70% 이상인 플라즈마 사용 공정에서 전기 흐름의 품질과 상태를 RF 센서로 무선 감지하는 계측장비는 국내 시장은 1000억 원 규모이며, 100% 외산에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국내 유일 기업인 지슨의 호조세를 예상했다. 지슨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에 선정돼 한양대와 공동으로 1년 반 내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약세 요인이었던 오버행 이슈는 상장 전 투자자 중 매도 희망 물량이 대부분 출회했으며, 스팩단가인 2000원 회복 전까지는 추가 출회 가능성이 낮다"며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가 확정적이며, 보안주 대비 저평가 메리트가 큰 편이라 현 주가는 분할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026.05.04 16:57김기찬 기자

지슨, 반도체 공정 장비 국산화 나선다...정부 국책사업자 선정

인공지능(AI) 융합 보안 전문기업 지슨은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국책과제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지슨은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연구장비 기술경쟁력강화사업 수행에 착수할 방침이다. 협약을 통해 지슨은 반도체 플라즈마 공정용 AI 기반 멀티 주파수 스캔 임피던스 모니터링 진단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한양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2년9개월 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16억1334만 원으로, 이 중 정부출연금은 12억1000만 원이다. 정부출연금 중 지슨에는 7억2600만 원이 배분됐다. 지슨이 부담하는 사업비는 4억334만 원이다. 앞서 지슨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무선주파수(RF)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AI 기반 반도체 공정 진단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년간 무선 보안 영역에서 축적해 온 무선 측정·분석 기술을 고부가가치 반도체 산업으로 확장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도 같은 일환에서 진행됐다. 지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식각(Etch)·증착(CVD) 등 플라즈마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계측·분석해 공정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여기에 AI 기반 분석 기능을 결합해 공정 상태 진단과 이상 징후 분석까지 가능한 방식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슨은 해당 시스템에 기존 단일 주파수 중심 측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멀티 주파수 스캔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플라즈마 상태 변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공정 장비 계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원인을 구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측정 데이터에 딥러닝 기반 AI 분석 기능을 접목해 공정 이상 탐지, 원인 분류, 예측 진단까지 가능한 통합 진단 시스템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2026.04.28 11:42김기찬 기자

귀로 세상을 본다…카메라 단 AI 이어폰 화제

무선 이어폰에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것을 이해하고 질문에 답변까지 해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기가 등장했다.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진이 스마트 글래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AI 이어폰 '뷰버즈(VueBuds)'를 개발했다고 IEEE 스펙트럼, 뉴아틀라스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 대회 CHI(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에서 공개됐다. 뷰버즈는 소니 WF-1000XM3 이어버드 내부에 초소형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시각언어모델(VLM)을 활용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대상의 정체를 파악하고, 음성 질문에 대해 답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이어폰에 설치된 카메라가 이용자들이 주시하는 전방 물체를 정확하게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카메라를 바깥쪽으로 5~10도 기울이면 98~108도의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다. 사용자가 물체를 20cm 이내로 가까이 두고 볼 경우 작은 사각지대가 생긴다. 하지만 사람들이 물건을 그렇게 가까이 대고 살펴보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호작용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 책임자인 샴 골라코타 워싱턴대학 폴 G. 앨런 컴퓨터 과학•공학부 교수는 “이 장치는 여러 측면에서 구글 글래스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스마트 글래스가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로 안경 착용 거부감, 카메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 배터리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어폰 내부에 쌀알 크기의 카메라를 삽입했다. 또 저해상도•저전력 설계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실제로 흑백 카메라는 5메가와트(mW) 미만의 전력만 소비하며, 필요 시 자동으로 작동을 중단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한다. 성능 테스트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연구진이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7개 시각 질의응답 실험에서 뷰버즈는 레이벤 메타 스마트 글래스와 유사한 수준의 응답 품질을 보였다. 또 별도 실험에서는 사물 식별과 번역에서 약 83%, 책 제목 및 저자 식별에서는 93%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카메라가 얼굴 양 옆에 있는 이어버드에 내장되어 있어 머리카락 등이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을까?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쪽 카메라를 바깥쪽 5~10도 살짝 틀어서 장착했고 두 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이미지를 하나로 통합해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다만 한계도 존재한다. 흑백 카메라를 사용하기 때문에 색상 인식이 어렵고,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길 안내나 정밀 번역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정지 이미지 기반 처리 방식으로,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에도 제약이 있다. 그럼에도 연구진은 뷰버즈가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기존 스마트 글래스보다 유리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카메라 기능을 최소화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 우려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6.04.24 13:4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귀에 거는 클립형 이어버드 내놓나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이어버드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단서가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T매체 샘마이그루는 20일(현지시간) 삼성 원UI 펌웨어에서 미발표 신형 이어버드 '갤럭시 버즈 에이블'로 추정되는 아이콘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아이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귀에 거는 클립형 구조를 채택한 오픈형 이어버드로, 안쪽의 돔 형태 부분이 귀를 감싸는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또 한쪽에는 격자 형태 요소가 확인되며, 이 부분에는 마이크가 내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 에이블은 골전도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형 설계를 통해 귀를 완전히 막지 않고도 소리를 전달할 수 있어, 외부 환경과의 단절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몇 년간 화웨이 프리클립 2, 보스 울트라 오픈, 앵커 사운드코어 에어로클립, 소니 링크버즈 클립 등 클립형 오픈 이어 이어폰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갤럭시 버즈 에이블'이라는 이름은 갤럭시 버즈 관련 앱 분석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새로운 기기의 코드명일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 출시 시에는 다른 이름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폰아레나는 '에이블(Able)'이라는 이름이 확정될 경우, 삼성전자가 접근성(Accessibility)을 강조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에어팟 프로 3가 청각 보조 기능을 통해 호응을 얻은 사례와도 맞물린다는 평가다.

2026.04.21 11: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 올레드 TV, 무게 절반 줄이고 AI로 더 똑똑해졌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와 비교해 무게는 절반도 되지 않으면서, 화질이나 모든 성능은 어떤 TV보다도 뛰어납니다." 25일 서울 양평동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LG전자 2026년 TV 신제품 설명회 현장. 발표자로 나선 백선필 LG전자 디스플레이 CX담당 상무가 83인치 '무선 월페이퍼 TV(W6)'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벽면과 한몸처럼 밀착된 이 제품 두께는 9mm에 불과하다. 백 상무는 "85인치급 LCD TV가 통상 45~50kg에 달해 벽면 설치가 부담스러웠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22kg 수준으로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여 설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더 넥스트 올레드(The Next OLED)' 시대를 선언하며 하드웨어 한계를 넘어선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3세대 알파 11'이 이끄는 화질 혁명과 초저반사 기술 올해 라인업 핵심 동력은 독자 개발한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다. 기존 대비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을 4배 강화한 이 칩셋은 그래픽 처리와 데이터 업스케일링의 정교함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일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비 최대 3.9배 밝은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를 구현한다. OLED 특유의 완벽한 블랙 표현 위에 정확한 색상을 입혔다. 현장에서 주목받은 또 다른 기술은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이다. 백 상무는 "빛을 소멸시키는 기술로 외부 빛 반사를 기존 대비 50% 수준으로 낮췄다"며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낮 시간대에도 거실에서 화면 속 어두운 장면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몰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선 영상 전송 솔루션 '제로 커넥트 박스'는 부피를 35% 줄이면서도 4K 해상도와 165헤르츠(Hz) 고주사율 영상을 지연 없이 전송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구글·오픈AI와 손잡은 '멀티 AI 코파일럿'..."TV와 대화하는 일상"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퍼스널 AI 경험' 고도화다. LG전자는 구글 제미나이와 오픈AI의 챗GPT-4 등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멀티 AI 코파일럿'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백 상무는 "과거에는 TV 설정이 어렵거나 모델명을 확인하기 위해 제품 뒤편 라벨을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TV에 '내 모델명이 뭐야?'라고 묻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화면이 너무 밝다거나 소리가 작다는 식의 일상적 피드백을 주면 AI가 사용자 환경에 맞춰 최적 세팅값을 제안하고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검색 기능도 자연어 이해도가 높아졌다. 영화 제목이 기억나지 않더라도 "배가 빙산에 부딪혀서 가라앉는 영화 찾아줘"라고 말하면 AI가 맥락을 파악해 해당 콘텐츠를 찾아낸다. 현재 시청 중인 영상과 연관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AI 컨시어지' 기능은 TV 시청을 단순한 감상에서 정보 습득 영역으로 확장한다. LCD의 진화 '마이크로 RGB 에보'와 5년 업데이트 보장 LG전자는 OLED 외에도 프리미엄 LCD 시장 공략을 위한 '마이크로 RGB 에보'도 공개했다. 초소형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을 활용해 기존 LCD 한계를 넘어선 색 재현율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방송 표준(BT2020), 디지털 시네마 표준(DCI-P3), 사진·그래픽 표준(어도비 RGB)을 모두 충족하는 '트리플 100% 컬러 인증'을 획득하며 전문가 수준 화질을 구현했다. 사후 지원 정책도 강화된다. LG전자는 웹(web)OS 리뉴(Re:New)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5년간 보장하기로 했다. 이는 하드웨어 판매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사용 중인 TV에서 지속적으로 최신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의지를 담은 행보다. 백 상무는 "13년간 축적한 OLED 노하우에 압도적인 AI 기술력을 결합해 '더 넥스트 올레드'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고객 삶을 깊이 이해하고 소통하는 지능형 기기로서 TV 정의를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0:00전화평 기자

미국, 중국 반도체 '국가 안보 위협' 규정…"국내도 대비해야"

미국 정부가 중국산 하드웨어 백도어 등에 탑재되는 반도체를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연방정부 조달을 제한하는 규정안을 내놨다. 이에 국내에서도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공급망 기반의 은닉형 침투 위협·무선백도어 위협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미국연방관보에 게재된 이번 연방조달규정(FAR)에서는 반도체를 미국의 경제 안보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요소로 규정하고, 생산 과정에서 적대 세력이 하드웨어 백도어, 악성 펌웨어, 악성 소프트웨어를 삽입할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생산에는 적대자 및 기타 위협 행위자가 하드웨어, 백도어, 악성 펌웨어 및 악성 소프트웨어를 침투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정부가 조달한 특정 전자 제품이나 서비스에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정부 시스템에도 사이버 공격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또 "반도체가 정보통신 인프라와 군사 시스템 전반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만큼, 일단 최종 제품에 통합된 뒤에는 사후 위험 식별이 한층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통상 규제가 아니라, 부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은닉된 위협이 내장될 수 있다는 점을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경고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미국의 이번 규정 조치는 그간 우리나라가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다양하게 제기한 무선백도어 해킹 위협과 맞닿아 있다. 이는 미국의 문제만이 아니다. 국내 상황을 보면 외형상 정상적인 장비로 보이더라도 내부에 식별되지 않은 무선 통신 경로나 이른바 '무선 스파이칩'이 숨겨져 유입될 경우, 운영 단계에서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망분리로 보호되는 데이터센터, 전산실, 관제실 등 핵심 시설에 무선 스파이칩이 침투할 경우, 기존의 유선 네트워크 보안 체계가 무력화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더 이상 보안 위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네트워크 접속 통제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장비가 현장에 반입되기 전 단계에서부터 부품의 출처, 내장 기능, 통신 인터페이스, 공급망 추적 가능성 등을 사전에 검증하거나 행위 기반 탐지로 상시 대응하지 않는다면 사후 대응만으로는 위협을 통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보안업계 전문가는 "미국이 공식적으로 반도체 생산 단계의 하드웨어 백도어 삽입 가능성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직접 언급한 것은 공급망 보안이 더 이상 추상적 우려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우리나라도 망분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무선백도어와 같은 하드웨어 공급망 기반의 은닉형 신종 위협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16 10:27김기찬 기자

스마트워치 혈압 정확도 30% 올릴 패치 개발…"TRL은 3단계"

기존 웨어러블 기기의 혈압 측정 정확도를 평균 30% 정도 개선할 수 있는 '무선 전자패치'가 개발됐다. KAIST는 권경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딥러닝(AI)과 다층 열 센싱 기술을 결합한 무선 웨어러블 혈류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장치는 혈관을 직접 건드리지 않고도(비침습 방식) 혈류 속도와 혈관 깊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이를 개발한 심영민 전기및전자공학부 연구생(석박통합과정)은 전화통화에서 "혈관이 피부 속 얼마나 깊이 위치하느냐에 따라 센서 신호가 달라지기 때문에, 깊이 정보가 혈류를 정확히 계산하는 핵심"이라며 "삼성 스마트워치 혈압측정법 등과 절대 비교는 사실 곤란하다. 서로 측정 방식이나 변수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영민 연구생은 "기술성숙도로 보면 3단계 수준"이라며 "상용화를 생각한 바는 아직 없다"고 부연설명했다. 기존에는 혈압 측정에 초음파나 광학 방식이 주로 사용됐지만, 장비가 크거나 혈관 깊이에 따라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혈액이 흐르면 주변에 미세한 열 이동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깊이에 온도 센서를 배치해 열 이동 경로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다층 열 센싱' 기술을 개발했다. 여기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복잡한 체온 분포 속에서 혈관 깊이와 실제 혈류 속도를 실시간 분리·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 결과, 손목 핏줄 혈류 속도가 통상 1~10mm/s 정도 나오는데. 이에 대한 오차는 0.12mm/s 이내를 기록했다. 또 1~2mm 혈관 깊이에서는 오차가 0.07mm 이내를 나타냈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보다 작은 오차로, 일반적인 웨어러블 기기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정밀도라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심영민 연구생은 "이 기술을 스마트워치에서 주로 사용하는 광혈류(PPG) 센서와 결합할 경우 혈압 측정 오차를 기존 대비 최대 72.6%까지 줄일 수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교신저자인 권경하 교수는 "이 전자패치는 응급 의료 현장에서 환자 상태 변화를 실시간 체크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고혈압·당뇨 환자의 맞춤형 건강관리, 쇼크와 같은 급성 위험 신호의 조기 감지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다.

2026.03.05 11:25박희범 기자

반도체 고공행진…2월 수출 '훨훨' 날았다

2월 수출이 역대급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 2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증가한 674억5000만 달러,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4000만 달러로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인 15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월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조업일수가 3일 줄었음에도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인 67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도 49.3% 증가한 35억5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0억 달러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1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인 무역수지는 월간으로는 역대 최대 흑자규모를 보였다. 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선박, 무선통신, 바이오 등 5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251억6000만 달러, 160.8% 증가)은 AI 투자 확대로 인한 초과 수요와 이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이 지속되며 월 기준 전기간 역대 최대 실적 기록과 3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14억7000만 달러, 12.7% 증가)는 신규 모델 출시 영향으로 휴대폰 완제품(5억3000만 달러, 131.6% 증가)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플러스를, 컴퓨터(25억6천만 달러, 221.6% 증가)는 SSD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48억1000만 달러, 20.8% 감소)와 자동차부품(14억5000 달러, 22.4% 감소) 수출은 설 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3일 감소해 생산 물량이 줄어들며 감소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가동률 상승으로 수출 물량은 확대됐으나, 글로벌 저유가 지속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3.9% 감소한 3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13억1000만 달러, 7.1% 증가)는 기존·신규 제품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플러스가 지속됐다. 한편, 석유화학(33억3000만 달러, 15.4% 감소)과 철강(23억6000만 달러, 7.8% 감소) 수출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주요국의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16.3% 감소한 3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미국·중국·아세안·EU·일본·중동·인도 등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 수출(128억5000만 달러, 29.9% 증가)은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세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석유제품·이차전지 등 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중국 수출은 설 연휴와 춘절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며 다수 품목이 부진했으나, 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 등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34.1% 증가한 12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세안 수출(124억7000만 달러, 30.4% 증가)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선박 등 주요 품목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역대 2월 중 1위 실적을 기록했다. EU 수출(56억 달러, 10.3% 증가)도 반도체·바이오헬스·선박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2월 수입은 7.5% 증가한 519.4억 달러로, 에너지 수입(92억9000만 달러, 1.4% 감소)은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426억4000만 달러)은 9.6%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유가하락으로 원유(54억3000만 달러, 11.4% 증가) 수입은 감소했으나, 가스(26억4000만 달러, 15.9% 증가)는 증가했으며, 비에너지는 반도체(67억6000만 달러, 19.1% 증가), 반도체장비(25억6000만 달러, 43.4% 증가), 전화기(10억3000만 달러, 80.2 증가) 등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다. 2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115억5000만 달러 증가한 155억1000만 달러 흑자로 전기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함과 동시에 2025년 2월부터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월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컴퓨터·선박 등 주력 품목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이어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한-미 관세 합의를 통해 확보한 이익의 균형과 대미 수출 여건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대미투자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1 12:08주문정 기자

[기고] '보이지 않는 손' 무선 백도어 해킹...'제8의 성벽'으로 막아야

최근 윤은기 교수가 제창한 'X경영'의 핵심은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이종간의 결합을 통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창출 한다는 '경영철학'이다. 전통적인 IT 보안 모델(OSI 7 레이어)과 오늘날 제조 및 국가 기간 시설의 심장부인 OT(Operational Technology, 운영기술)보안의 핵심인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취득) 시스템의 현장만큼 이러한 X경영이 절실한 곳은 없다. 과거 폐쇄적이었던 SCADA 시스템이 IT 네트워크와 연결되면서 생산성은 극대화됐지만, 그만큼 보안의 접점은 넓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OSI 7 레이어에 이를 관통하는 시큐리티 레이어(Security Layer) 8(무선백도어해킹보안, 인간/조직 계층)의 필연적 결합이 더욱 절실한 시대다. 최근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고의 사례만 보더라도 기술적 결함이 아닌, '무선백도어 해킹', 시스템을 운용하는 '사람'의 실수나 의도적인 행동 기반의 결과로 비롯됨을 봐도 알 수 있다. 전통적인 IT 보안이 데이터의 기밀성에 집중했다면 가스, 전력, 수도 등 국가 기반 시설을 움직이는 OT 보안의 최우선 가치는 '가용성'과 '안전'이다. 즉 OT 보안은 산업공정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최근 IT와 OT의 통합이 가속화 되면서, 기존의 기술적 계층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거대한 구멍이 생겨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흔히 보안의 표준으로 기존의 OSI 7 레이어(레이어 1~7)을 말한다. 인터넷 보안의 핵심인 방화벽, IDS(Intrusion Detection system), IPS(Intrusion Prevention system), 와이파이 보안인 WiPs를 설치하고, 암호화를 하고, 백신을 설치하는 유선기반의 기술적 방어다. 그러나 아무리 견고한 7개의 성벽을 쌓아도, 성문 안으로 직접 들어와 정보를 빼내 가는 '보이지 않는 손'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최근 보안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무선 백도어 해킹(Wireless Backdoor Hacking)'이다. 해커는 이제 망 분리가 된 폐쇄망을 뚫기 위해 복잡한 소프트웨어 침투를 시도하지 않는다. 대신 서버실이나 데이터 센터내의 제어 시스템 하드웨어에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초소형 칩, 즉 무선 스파이칩을 심는다. 이 칩은 내부 망을 타지 않고 별도의 무선 주파수를 통해 외부와 직접 통신하며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시스템을 마비시킨다. 이는 기존의 OSI 7 레이어 보안 솔루션(IDS/IPS, 방화벽 등)으로는 절대 탐지할 수 없는 '물리적·공간적 사각지대'다. 윤은기 교수의 X경영 관점에서 보면, 보안은 이제 네트워크/IT 부서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산, 운영, 경영진 모두가 결합된 '전사적 융합 시스템'이어야 한다. 과거에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무선백도어 해킹을 대비한 물리적 보안의 강화'를 필연적으로 포함한 구성원 개개인이 보안의 주체가 되는 시큐리티 레이어 8이 살아있을 때, 비로소 보안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완성되는 것이다. SCADA 시스템을 예로 들어 좀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SCADA 시스템의 특수성(가용성)과 IT 보안의 정밀함(기밀성)을 결합해서 IT와 OT의 '창조적 융합'을 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SCADA 시스템은 발전소, 가스관, 스마트 팩토리 등 국가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인프라를 제어한다. 이곳의 보안 사고는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물리적 파괴나 인명 사고로 이어진다. 문제는 이러한 OT 환경의 보안 사고가 방화벽의 결함보다는 '사람의 실수'나 '내부 프로세스의 허점'을 포함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무선백도어 해킹'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현장 작업자가 무심코 꽂은 USB 하나, 외부 유지보수 인력의 관리 소홀, 혹은 '우리 시스템은 안전할 것'이란 경영진의 안일함이 OSI 7 레이어의 모든 방어막을 무력화한다. 이것이 바로 기존의 기술적 보안(레이어 1~7) 위에, 무선백도어 해킹 보안을 포함한 심리적·조직적 방어선인 '시큐리티 레이어 8'을 구축해야 하는 이유다. 앞서 언급한 OT 기술의 핵심인 스마트 팩토리나 국가 기간 시설의 SCADA 시스템은 사고 발생 시 물리적 인명 피해나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진다. 대다수의 OT 현장 보안 사고는 기술적 결함보다 '사람'에 의해 발생한다. 주된 사유로는 첫째 유지보수 업체의 비인가 장비 반입(무선백도어 해킹 스파이 칩 설치 포함 등), 둘째 내부 작업자의 실수 또는 고의로 인한 물리적 접점 노출, 셋째 보안 규정보다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조직 문화 등이다. 아울러 보안을 단순한 '비용'이나 '규제'로 보지 않고, 구성원 전체가 보안 요원이 되는 '기업 문화'로 전환해야 한다. 이것이 기술과 인간이 시너지를 내는 X경영식 보안의 핵심으로서 시큐리티 8의 전략적 자산화가 절실히 요구되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전통적인 IT/OT 보안의 한계를 넘어서는 “인간/조직 계층에 '무선 백도어 해킹' 보안을 포함 사전에 대비를 해야 한다는 시큐리티 레이어 8의 도입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이유다. 따라서, 이러한 거대한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선 상시 무선 보안 시스템과 같은 선제적 기술이 결합돼야 한다. 보이지 않는 무선 주파수를 실시간 감시해 인간의 눈과 기존 보안 장비가 놓치는 '무선 백도어'의 존재를 즉각 포착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기술(OT 보안)과 신기술(무선백도어 해킹)/인간/조직 계층을 잇는 (시큐리티 레이어 8) 가장 강력한 연결 고리다. 경영진은 대시보드를 통해 우리 공장과 데이터 센터의 '무선 청정 지수'를 확인하며 데이터 기반의 보안 경영을 실현할 수 있다. 이제 보안은 '막는 것'이 아니라 '사전 관리하는, 즉 유비무환' 하는 것이다. 즉, 이종 간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X경영의 정신을 이제는 보안에 반드시 이식해야 한다. 물리적 공간을 감시하는 '무선백도어 해킹 보안 첨단 기술', '복잡한 'OT 현장의 실무', 그리고 이를 총괄하는 '경영진의 보안 거버넌스'가 하나로 융합될 때, 우리 기업은 보이지 않는 무선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이제는 경영진이 시큐리티 8의 방어선을 선포할 때다. 결론적으로 경영진의 '보안 감수성'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한다. 이제 보안은 전문가에게만 맡겨두는 기술적 영역이 아니다. 경영진이 직접 OSI 7 레이어 위에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비하고, 보안 거버넌스를 설계하고, X경영의 관점에서 IT와 OT를 통합 관리해야 한다. SCADA 시스템이라는 국가적·기업적 핵심 자산을 지키는 힘은 견고한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깨어 있는 의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선제적 보안 기술의 결합에서 나온다. 시큐리티 레이어 8이 무너진 시스템에 안전한 미래는 없다. 지금 바로 우리 기관 및 조직의 제8계층은 안녕한지 점검해야 할 때다.

2026.02.26 16:37박종호 컬럼니스트

드론 '무한 비행' 현실로…무선 전력 전송 기술 개발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드론에 전력을 사실상 무한 공급하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과학매체 뉴아틀라스는 5일(현지시간) 전자기파 또는 레이저 기반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통해 드론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인항공기(UAV) 기술의 다음 단계는 항공기에 연료를 끊임없이 공급하는 것이다. 만약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드론은 충전을 위해 착륙할 필요 없이 공중에 훨씬 더 오래 머무를 수 있게 된다. 현재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접근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DARPA, 레이저로 8.6㎞ 거리 800W 전력 전송 성공 첫 번째는 전자기파 기반 원거리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이다.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2021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텍사스대학교의 이파나 마흐부브 박사에게 총 75만 달러(약 11억 원)를 지원해 공중 드론을 대상으로 전자기파를 정밀하게 조준해 '가시선(직선) 충전'을 구현하는 기술 개발을 맡긴 바 있다. 마흐부브 박사는 지난해 '키네틱스빔(KinetixBeam)'을 설립하고, 첨단 위상 배열과 메타서피스 렌즈 등을 활용한 장거리 무선 전력 시스템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DARPA는 또 지난해 5월 뉴멕시코에서 '지속형 광 무선 에너지 중계(POWER)' 시스템을 시험해, 레이저로 8.6㎞ 거리까지 800W의 전력을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광 전력 전송 기록을 경신했으며, 향후 드론에 통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당시 실험은 드론이 아닌 지상 장비를 활용해 진행됐다. 파워라이트, 레이저 기반 전력 전송 기술 개발 레이저 기반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상용화에 더 가깝게 끌고 간 기업으로는 미국 엔지니어링 업체 '파워라이트 테크놀로지스)'다. 이 회사는 20년 이상 레이저 기반 전력 전송 기술을 연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고도 1.5㎞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에 킬로와트(㎾)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전송 시스템을 개발해 시험했다고 밝혔다. 파워라이트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고출력 레이저 빔을 활용해 수㎞ 이상 거리에서도 전력을 전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중의 드론을 추적·포착할 수 있는 휴대용 송신기를 개발했으며, 전력 빔 안전장치와 실시간 제어·모니터링 기술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송신기를 최적의 위치에 설치하거나 견인해 드론을 지속적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레이저 경로에 사람이나 조류, 미세 입자 등이 감지되면 밀리초(㎳) 단위로 전원을 차단해 사고를 방지한다는 것이다. 파워라이트의 송신 시스템은 배터리에서 전력을 끌어와 고강도 빛으로 변환한 뒤, 이를 다시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저 빔 형태로 바꿔 드론에 탑재된 수신기로 전송한다. 수신기는 광전지 어레이를 이용해 빛을 다시 전기 에너지로 변환한다. 회사 측은 송·수신기 서브시스템이 “검증의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히며, 올해 K1000ULE 드론을 활용해 완전히 통합된 비행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 기술이 상용화되면 드론은 배터리 제약에서 벗어나 체공 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이에 따라 방위 지원 및 정찰, 수색·구조,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감시뿐 아니라 도심 지역에서 교통 관리, 대기오염 모니터링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6.02.07 13: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갤럭시 버즈4·버즈4 프로, 렌더링 공개

삼성전자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와 '갤럭시 버즈4 프로'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3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공식 렌더링을 단독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이어버드는 충전 케이스 안에 가로로 배치되며, 케이스 상단 뚜껑은 투명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 색상 갤럭시 버즈4의 경우 투명한 뚜껑을 제외한 케이스 하단은 짙은 녹색, 내부는 이어버드와 동일한 색상으로 구성된 투톤 디자인을 갖췄다. 화이트 색상의 갤럭시 버즈4 프로의 케이스 디자인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이어버드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의 각진 스템 대신 더욱 얇고 평평한 형태의 스템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갤럭시 버즈4와 갤럭시 버즈4 프로의 이어버드는 외형상 매우 유사하며, 두 모델 모두 스템 안쪽에 충전 커넥터가 위치해 있다. 마이크는 스템 하단과 이어버드 후면 상단에 각각 배치됐다. 다만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 간에는 착용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갤럭시 버즈4에는 실리콘 이어팁이 없는 반면, 갤럭시 버즈4 프로에는 실리콘 이어팁이 적용돼 보다 높은 밀폐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프로 모델은 외부 소음 차단 성능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제기된 소문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 버즈4와 갤럭시 버즈4 프로 모두에 손가락으로 길게 누르는 제스처를 통해 통역 모드를 실행하는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버즈4가 42mAh, 갤럭시 버즈4 프로가 57mAh로 알려졌다. 가격은 갤럭시 버즈4가 179유로(약 30만원), 갤럭시 버즈4 프로가 249유로(약 42만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두 모델은 오는 2월 2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2.04 14: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갤럭시S26과 함께 나올까…삼성 Qi2 마그네틱 배터리팩 유출

삼성전자가 올해 초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Qi2 기반 마그네틱 무선 충전 배터리가 공개됐다. 독일 IT 매체 윈퓨처는 20일(현지시간) 삼성 'EB-U2500'으로 추정되는 마그네틱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 이미지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5천mAh 용량을 갖췄으며 최대 2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59.90유로(약 10만원)로 알려졌다. 제품 후면에는 접이식 거치대가 적용돼 충전 중에도 스탠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해 유선 충전도 지원하며, USB 파워 딜리버리(PD)와 퀄컴 퀵 차지 호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신형 마그네틱 무선 배터리팩은 지난해 말 무선전력위원회(WP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 출시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이번 유출을 통해 갤럭시S26 시리즈가 별도의 자석 내장 케이스 없이도 마그네틱 부착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에 따라 갤럭시S25처럼 특정 마그네틱 케이스를 별도로 구매해야 했던 불편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2026.01.21 14: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번지스튜디오, 익스트랙션 슈터 '마라톤' 3월6일 출시

번지 스튜디오(이하 번지)는 신작 익스트랙션 슈터 '마라톤' 출시일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작은 오는 3월 6일 콘솔(플레이스테이션5·엑스박스 시리즈X)과 PC 플랫폼에 출시될 예정이다. 마라톤은 이용자가 생체 사이버네틱 러너가 돼 적대적인 보안 병력과 경쟁 러너,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 맞서 생존하는 게임이다. 이용자는 버려진 시설과 험준한 지형을 탐색하며 전리품과 무기를 확보하고, 타우 세티 IV 식민지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파헤치게 된다. 번지는 마라톤 정식 출시 발표와 함께 신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6개 경쟁 파벌과의 협력, 시즌 1 신규 콘텐츠 '냉동 보관소' 등 주요 게임플레이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라톤은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럭스 에디션으로 콘솔(플레이스테이션 5·엑스박스 시리즈 X|S)과 PC를 통해 출시되며, 전 플랫폼 간 교차 플레이와 교차 저장을 지원한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 타이틀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디럭스 에디션에는 미드나잇 디케이 무기 장식과 러너 의체 장식 아이템 번들이 포함돼 있다. 예약 구매 시 무기 꾸미기 아이템과 데스티니 가디언즈 연계 보상도 제공된다. 번지는 마라톤 컬렉터스 에디션도 함께 선보인다. 컬렉터스 에디션은 6분의 1 크기의 약탈자 러너 의체 모형과 수집용 직조벌레 미니어처, 디지털 보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번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마라톤 한정판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도 공개됐다. 이번 한정판은 마라톤의 미래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게임 내 요소를 오마주한 기하학적 형태로 디자인됐다. 깔끔한 선과 섬세한 마킹, 선명한 포인트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미래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느낌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한정판은 마라톤 출시일과 동일한 오는 3월 6일 출시될 예정이다. 예약 주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판매점을 통해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다.

2026.01.20 17:45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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