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플레이스테이션-PC로 즐길 무료게임은?
가정의 달 5월을 기념이라도 하듯이 어린이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3일 연휴가 시작됐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외출 계획을 세운 이들도 있겠지만 집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PC와 콘솔 ESD 플랫폼가 제공하는 다양한 무료 게임은 이런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5월에 공개된 무료게임들은 오랜 시간 집중해서 캐릭터를 육성하는 형태의 게임보다는 게임의 재미 요소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지닌 레이싱 게임이 주를 이뤄 부담없이 즐겨볼 수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에센셜 이상 구독자를 대상으로 쉬벌리2, 디센더스, 그리드 레전드 등 3종의 게임을 5월에 무료로 제공한다. 쉬벌리는 중세 유럽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멀티플레이 기반 PvP 게임으로 아가사 기사단과 메이슨 연합 중 하나의 진영을 택해 공성전 혹은 개인전 등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오브젝트 상호작용이 다양하게 구현된 넓은 필드에서 칼이나 창 등 병장기를 휘두르거나 활로 원거리에서 지원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신체훼손이나 유혈 묘사가 강렬한 게임이기에 온 가족이 모여서 즐기기에는 부적합한 게임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디센더스는 자전거를 타고 언덕길을 내달리는 다운힐 바이크 레이싱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평지를 달리는 재미가 아닌 울퉁불퉁한 내리막길을 장애물을 피해가며 내달리는 재미가 독특한 게임이다. 특히 매우 높은 속도감과 랜덤으로 장애물이 생성되어 코스가 새롭게 느껴지도록 구성됐다는 점은 이 게임의 특징. 하지만 두 바퀴로 언덕을 달린다는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함인지 캐릭터 조작이 상당히 민감해 넘어지지 않고 조작하는 것이 쉽지 않은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리드 레전드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주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 묘사에 비현실적인 주행이 가능한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의 느낌을 더했다. 여기에 여러 형태의 레이싱에 참가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가 더해져 다양한 느낌을 체감할 수 있어 추천할만한 게임이다. 에픽게임즈의 ESD 플랫폼 에픽게임즈스토어는 5월 12일 자정까지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 호라이즌 체이스 터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실적인 그래픽 보다는 카툰렌더링 형태로 간소화된 디자인과 충돌 시 감속만 어느 정도 이뤄지는 80년대 아케이드 레이싱게임을 연상케 하는 다소 투박한 물리엔진이 적용된 게임이지만 그만큼 게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템을 먹어가며 부스터를 모으고 터보를 사용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내달리는 재미는 최근 출시된 레이싱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기에 가볍게 시간을 보내기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