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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주 찾은 트럼프, 韓 무역협상 타결 자신감…"美 투자하기 좋은 시기"

[경주=장유미 기자] "한국과 무역합의를 곧 타결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1시 7분께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오후 12시 15분께 특별 연설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50여분이 지난 오후 1시 7분께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전당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입장할 때는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소중한 친구', '가까운 동맹'이라고 표현하며 협력 관계를 더 긴밀히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최근 관세 협상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언급하며 은유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굉장히 훌륭한 분이자, 아주 까다로운 협상가라는 말씀 들었다"며 "조금 능력이 부족한 분을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방문을 토대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일본과도 무역협상을 타결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행사장에 함께 참석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 등을 소개하며 "여러분들이 협상을 아주 잘해줬다"며 "아주 탁월한 협상가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미간 관세 협상의 이견이 아직 크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협상 당사자를 치하하며 우리 측에 은근한 압박을 준 것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이날 오후에 만날 예정이란 점을 공개하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관세율을 두고 긴긴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양국은 지난 7월 31일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율 25%를 15%로, 각 품목 관세에서 최혜국 대우를 적용하되 한국이 약 3천500억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해 투자하는 타결안을 내놨다. 그러나 미국이 펀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전액 현금 직접 투자를 요구하면서 실질적인 서명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직접적 타격을 받았다. 미국이 지난 4월 자동차 품목에 25%, 5월에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어서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관세 여파에 따라 약 1조6천억원 줄었다. 반도체 품목 관세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관련 업체들은 긴장감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에서 수입된 반도체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탓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대부분 대만·홍콩·중국 등의 완제품 공장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구조여서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관세로 완제품 가격이 오르면 상황이 달라진다. 제조사나 소비자 제조 부담이 커지면서 하위 업체인 반도체 기업에 대한 가격 인하 압박이 올 수도 있어서다. 여기에 후속 처리 지연으로 최혜국 대우 조항이 적용되지 않으면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15% 수준의 최혜국 대우가 확실히 적용될 지도 미지수여서 이번 APEC을 계기로 최종 협상 타결과 관련 내용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미국은 많은 기운을 잃고 우울한 상태였지만 무역협상을 하나하나 타결하면서 좀 더 상호적인 측면을 강조하게 되고 조금씩 정상으로 돌려놓게 됐다"며 "무역협상이 많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파트너십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APEC CEO 서밋' 특별연설을 마치고 온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한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을 서훈하고 경주의 상징물인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각별한 감사를 담아서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는 아주 강력한 동맹관계이고 앞으로 이것을 통해서 국가 동맹 관계가 지속될 거라 생각한다"며 "(훈장이) 매우 아름답다. 당장 착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CEO 서밋'에서 미국 조선업과 반도체 산업을 예로 들며 한국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또 다시 강조했다. 특히 조선업과 관련해선 최근 한화가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예로 들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최전선 기지로 평가되는 이곳은 지난 8월 이 대통령이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 직후 방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특별한 유대감이 있다"며 "특히 최근 칩 제조, 조선 산업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동안 조선업 세계 1위였으나, 이전 대통령들이 산업을 무너뜨리고 미국에서 사라지도록 했다"며 "미국 조선업을 다시 되살릴 예정으로, 특히 한국에서 인수한 필라델피아 조선소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번영해야 동맹국도 번영할 수 있다"며 "전 세계가 안전하고 부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에 대해선 엔비디아, TSMC가 최근 미국에서 최신 칩인 '블랙웰' 양산에 들어간 것을 예로 들며 산업 부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내에 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미국이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빠른 인허가를 통해 기업 친화적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빠르게 인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전기 에너지와 AI,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면 매우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관련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일 시진핑과 만나 중국과의 무역 합의 타결도 원한다"며 "양국 모두에 훌륭한 협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에게 기대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것은 한국에도 좋을 것이고 다른 모든 국가들에게도 좋은 결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무역협상과 관련해선 "국가간 무역협상은 사업 협상과는 달리 균형이 잡혀있어야 한다"며 "무역협상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전에 있었던 상황에서 아주 불공평하게 이득을 봤었던 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역협상으로 다른 모든 국가들의 경제 안보가 어느 때보다 더욱더 강건하게 될 것"이라며 "무역적자, 불공정 장벽, 불공정 시장접근, 취약 공급망 모두를 종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이후 성과에 대해서도 오랜 시간 동안 자화자찬했다.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 때는 심각한 곤경에 처해 있었지만, 지금은 물가가 안정되고 주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빠르게 성장할 만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체계를 갖춘 곳으로 우뚝섰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어제만 해도 역사상 가장 높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3.8%)을 기록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 보다 3배, 4배가 더 높은 수치로, 다음 분기에는 4%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굉장히 많은 공장들이 미국에 들어오고 있고 자동차 공장들도 세워지고 있다"며 "어제 도요타 회장과 대화했는데 도요타가 100억 달러를 투자해서 미국 6~7개주에 신규 자동차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모든 성과는 지난 9개월 동안 이뤄졌다"며 "좋은 소식이 나오면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그런 시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취임한 후 미국 내 신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된 것에 대해서도 '셀프 칭찬'이 지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부까지만 해도 미국에 대한 투자는 대단히 적었고, 직전에는 4년간 1조 달러도 채 안됐다"며 "조만간 20조~21조 달러까지 투자가 재임 1년 차 이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덕에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너무나 놀라운 성과로, 아주 짧은 시간 내 미국이 황금시대를 다시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별 연설에선 기준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겨냥한 발언도 거침없이 내뱉었다. 그는 "연준은 무능하고 느리다"며 "파월은 두 달 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분기 미국 성장률은 4%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연준이 3년 후의 인플레이션이 걱정돼 금리를 올리는 일은 이제 없어질 것"이라고 못 박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비즈니스하기 좋은 곳으로 빠르게 변모할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미국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미국 행정부보다 가장 과감하게 규제를 없애가고 있다"며 "어떤 이유에서든지 안 된다고 이야기하던 관료주의를 걷어내고 야심찬 아이디어에 대해 '예스'(YES)라고 답하는 행정부를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9 16:37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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