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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길: 스타 다이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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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위성, 지구로 추락 중…근접 사진으로 봤더니 [우주로 간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광대역 인터넷 위성 가운데 하나가 궤도상에서 이상 현상을 일으킨 뒤 지구로 추락하는 모습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7일 스타링크 위성 1기가 지상과 통신이 두절되고 추진 탱크에서 가스가 분출되는 등 이상 현상을 겪었다. 스페이스X는 해당 위성이 지구 대기권으로 추락할 예정이며 수 주 내에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 미국 위성업체 벤터(구 맥사 테크놀로지)는 지구 관측위성 월드뷰-3을 이용해 약 241㎞ 거리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촬영했다. 이번 촬영은 스페이스X 요청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은 우주에서 촬영한 근접 사진으로, 네모난 모양의 인공위성이 몸체 양쪽에 길고 직사각형 모양의 태양광 패널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스페이스X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부사장 마이클 니콜스는 엑스(X)를 통해 “월드뷰-3 위성이 수집한 영상에 따르면, 스타링크 위성 35956은 대체로 온전한 상태로 보인다”며, “추가 분석 결과,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추적 가능한 소수의 파편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며, 해당 위성과 파편들은 수주 내 대기권에 재진입해 완전히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메가콘스텔레이션은 현재 구축된 위성 군집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현재 약 9,300기의 위성이 운용 중으로, 이는 지구 궤도를 도는 전체 가동 위성의 약 65%를 스페이스X가 운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올해만 122회의 스타링크 발사 임무를 수행하며 3,000기 이상의 위성을 저궤도에 추가 배치한 상태다.

2025.12.24 11:06이정현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연말 특집 개발자 영상 공개

넷마블은 개발 중인 액션 RPG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의 연말 특집 개발자 영상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지난 8월 공개한 첫 코멘터리와 10월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코멘터리에 이은 세 번째 개발자 소통 콘텐츠다. 영상에는 이동조 넷마블몬스터 프로덕션 디렉터(PD)와 강동기 넷마블 사업부장이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의상으로 등장해 이용자 피드백 기반의 개선 사항 및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먼저 기존 테스트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각 캐릭터의 서사를 담은 '인연 퀘스트', 캐릭터 성장 중심의 핵심 콘텐츠 '균열', 세계관 속 미발견 '전설 몬스터'를 비롯해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코스튬' 추가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원작(몬스터 길들이기)에서 인기를 끌었던 ▲도로시 ▲루나 ▲비비안 ▲비올레 ▲타이니 등 다섯 캐릭터를 대상으로 한 이용자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앞서 이 PD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원작 캐릭터 구현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약속했다. 설문조사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안내된 링크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결과는 추후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원작 캐릭터 구현 과정에서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설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에 몬길: 스타 다이브를 한국 포함 글로벌 지역에 출시한다. 이동조 PD는 “빠르게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저분들이 원하는 게임이 되기 위해 더 개선한 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3 09:37진성우

"SKT 컨소시엄, IDC·NW 운영 경험으로 독파 모델 경쟁우위"

글로벌 신용평가사 모닝스타DBRS의 스콧 래티 수석 부사장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SK텔레콤 컨소시엄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운영 경험이 우위에 있고, 국가 인프라 차원의 소버린AI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현실적인 주체라는 이유에서다. 스콧 래티 부사장은 23일 SK텔레콤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가 꼽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의 경쟁력은 ▲데이터센터(AI DC) 운영 경험과 AI 실행 역량 ▲대규모 복합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이다. 특히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정예팀 대상으로 GPU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점은 SK텔레콤이 GPU 인프라와 관련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전개되는 AI 경쟁 구도 속에서, 모닝스타DBRS는 SK텔레콤의 컨소시엄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한국어·문화에 최적화된 AI 모델 개발 역량'을 꼽았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 및 광통신 인프라를 갖춘 국가로, 데이터 집약적인 AI 서비스 확산에 유리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SK텔레콤과 같은 통신사 주도의 소버린 AI 모델은 언어, 문화, 제도적 특성을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영어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콧 래티 부사장은 “통신사는 국가 필수 인프라인 대규모 네트워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전력 협업 구조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점에서 소버린 AI 인프라를 실제로 통합 구축할 수 있는 주체”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는 각국의 법과 규제, 문화적 규범에 정합적으로 인프라를 운영해 온 경험과 정부와의 협력 이력을 동시에 갖춘 만큼 민감성이 높은 소버린 AI 영역에서 '신뢰 가능한 파트너'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버린 AI가 비즈니스 운영 방식과 경제 성장 구조, 사람들의 일상까지 폭넓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AI 생태계에 속한 기업과 기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새로운 기회가 등장할 때마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애자일(agile)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본 집약적 특성으로 인해 '실행 역량'과 '우선순위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2025.12.23 09:21박수형

지그재그, '스파위크' 할인전…"최대 88% 할인"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오는 29일까지 '스파위크' 열고 국내 SPA 브랜드의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88%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이러한 고객 수요에 맞춰 기존 연 2회 진행했던 스파위크를 올해 3회로 확대해 ▲'미쏘'부터 ▲'스파오' ▲'에잇세컨즈' ▲'탑텐' 등 SPA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봄·여름(SS) 대비 상품 가격대가 높은 가을·겨울(FW) 시즌에 맞춰 고객들의 쇼핑을 도울 다양한 쿠폰을 준비했다. 지그재그 고객이라면 누구나 최대 25% 할인 쿠폰팩(15%·20%·25%)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48시간 단위로 진행되는 '브랜드 타임 특가' 코너에서는 해당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30%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23일 '슈펜' ▲25일 '로엠' ▲27일 '미쏘'의 타임 특가가 진행된다.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상품만을 한데 모은 베스트 코너를 포함해 인기 인플루언서가 선택한 '유튜버 픽'과 '시즌오프' 코너도 운영한다. '단독 특가'에서는 오직 지그재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높은 할인율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영상과 실시간 채팅으로 상품 구매 고민을 덜어줄 '라이브 방송'도 준비했다. 이날과 오는 29일 오후 8시 각각 로엠과 미쏘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방송 당일에는 해당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3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스파위크를 기념해 다양한 헤비 아우터부터 니트, 상·하의, 잡화류까지 겨울 시즌에 꼭 필요한 상품들을 폭넓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12.22 11:29박서린

스타벅스, 저녁 시간대 음료 30% 할인 연말까지 운영

스타벅스가 저녁 시간대 할인 프로그램 '굿 이브닝'을 연말까지 운영하며 퇴근 후 모임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후 6시 이후 제조 음료와 케이크 또는 샌드위치를 함께 구매하면 제조 음료를 30% 할인해주는 '굿 이브닝'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31일까지 이어간다. 해당 프로그램은 저녁 시간대 카페에서 식사나 모임을 갖는 고객이 늘어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4월부터 도입됐다. 스타벅스는 고객 반응을 반영해 지난 6월 18일부터 할인 대상 음료를 디카페인·카페인 프리 음료에서 전체 제조 음료로 확대하고, 푸드 역시 케이크 중심에서 샌드위치까지 넓혔다. 스타벅스가 6월 18일부터 12월 9일까지 25주간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굿 이브닝' 적용 시간대인 오후 6시 이후 전체 제조 음료 판매량은 프로그램 도입 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블렌디드 음료 판매량은 약 2배 가까이 늘었으며,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저녁 시간대 카페인 부담을 줄이려는 수요도 확인됐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30% 증가했으며,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칵테일 음료 역시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 푸드 판매도 함께 증가했다. 18시 이후 샌드위치 판매량은 36% 늘었으며, '햄 & 루꼴라 페스토 샌드위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케이크는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진한 가나슈 9 레이어 케이크', '고구마 카스텔라 생크림 케이크' 등 부드러운 식감의 제품 선호도가 높았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장의 80% 이상을 밤 10시까지 운영하도록 영업시간을 확대했다. 저녁 시간대 카페를 단순한 커피 소비 공간이 아닌 식사와 모임 공간으로 활용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스타벅스는 연말까지 '굿 이브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 반응을 지속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저녁 시간대에 음료와 푸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연말까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상의 시간을 보내는 고객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2 09:43류승현

오픈AI·오라클 스타게이트, 美 미시간서 전력·환경 갈등 촉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미국 미시간주에서 정면 충돌하고 있다. 21일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픈AI와 오라클이 추진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지역 전력망 부담과 환경 훼손, 절차적 정당성 논란까지 불러오며 지역사회 반발을 키우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세일린 타운십에 건설 예정인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는 최대 1.4기가와트(GW)의 전력을 사용하는 초대형 시설로, 디트로이트시 전체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 규모다. 총 투자액은 약 70억 달러(약 10조원)에 달한다. 문제는 전력과 환경 부담이다. 주민들은 대규모 전력 수요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지하수 고갈 및 농촌 지역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미시간주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을 의무화한 상황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예외 조항을 촉발해 화석연료 발전 확대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당초 세일린 타운십 이사회는 주민 반대 여론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부지 용도 변경을 부결했지만, 개발사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합의로 사업이 재추진됐다. 이후 미시간 공공서비스위원회(MPSC)는 별도의 공청회 없이 전력 공급 계약을 승인해 논란을 키웠다. 전력 공급사 DTE 에너지는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이 일반 가정용 요금으로 전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주민들은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와 오라클이 주도하는 미국 정부 차원의 AI 인프라 전략 사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미국 기술 경쟁력의 상징으로 평가했으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등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며 영국 재무장관 출신 조지 오스본을 '오픈AI 포 컨트리' 총괄 책임자로 영입했다. 이는 각국 정부와 협력해 민주적 가치에 기반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으로, 스타게이트를 미국 밖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미시간 사례를 미국 전역에서 반복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갈등의 전형으로 보고 있다.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전력·환경·지방자치 권한을 둘러싼 충돌이 불가피해지고 있으며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지역사회 수용성이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2025.12.21 17:36한정호

스타링크 위성 이상 현상…지구로 추락 중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광대역 인터넷 위성 중 하나가 궤도상에서 이상 현상을 일으킨 뒤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해당 사고로 인해 고도 418㎞에서 궤도를 돌던 스타링크 우주선과 통신이 두절됐다. 스타링크는 18일 엑스(X)를 통해 "이번 이상 현상으로 인해 추진 탱크에서 가스가 분출됐고, 위성 궤도의 긴 반지름(semi-major axis)이 약 4㎞ 급격히 감소했으며, 추적 가능한 저속 물체가 소수 방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위성의 추진 탱크가 파열됐거나 다른 형태의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페이스X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미국 우주군과 협력해 새로 발생한 우주 잔해를 추적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위성은 대체로 온전한 상태로 회전하고 있으며, 수주 내에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완전히 소멸될 것”이라며 “현재 궤적은 국제우주정거장(ISS) 아래에 위치해 있어 ISS나 승무원에게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이러한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엔지니어들은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이상 현상의 원인을 완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형의 사건으로부터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위성에 배포하는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메가컨스텔레이션(위성 군집)은 지금까지 구축된 위성군집 중 단연 최대 규모다. 현재 약 9천300기의 위성이 운용 중이며, 이는 지구 궤도를 도는 전체 가동 위성의 약 65%를 스페이스X가 운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이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올해에만 122회의 스타링크 임무를 수행해 3천 기 이상의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했다. 스타링크 위성의 설계 수명은 약 5년으로, 스페이스X는 위성이 궤도에서 수명을 다하기 전에 의도적으로 궤도에서 이탈시켜 대기권에서 소멸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거대 위성 군집이 초래할 수 있는 우주 쓰레기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도 시행 중이다. 스타링크 위성은 잠재적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자율적으로 회피 기동을 수행하며, 실제로 이 기능은 매우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14만5천 건의 회피 기동이 이뤄졌으며, 이는 위성 1기당 월평균 약 4회에 해당한다. 다만 모든 위성 운영업체가 이 같은 대응 체계를 갖춘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주에는 중국 로켓에 실려 발사된 위성이 스타링크 위성과 충돌할 뻔한 사례도 있었는데, 이는 사전에 충분한 경고가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9 13:42이정현

폴스타, '스페이스 대전' 공식 오픈…여섯번째 전시장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19일 대전광역시에 '스페이스 대전'을 공식 오픈하며 중부권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오픈은 시승과 차량 출고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핸드오버 대전'을 대체해 차량 체험부터 상담 및 출고까지 가능한 리테일 거점으로 확장한 것이다. 이날 개최된 스페이스 대전 오픈 행사에는 이현기 폴스타코리아 네트워크 총괄 실장, 김승찬 폴스타코리아 영업 총괄 실장, 차홍석 에이치모빌리티 네트워크 이사가 참석해 '안전벨트 해제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스페이스 대전은 스페이스 서울과 하남 스타필드, 부산, 광주, 그리고 수원에 이은 여섯 번째 폴스타 전시장으로, 대전 수입차 거리에 위치해 있고 대전 IC와 인접해 있어 충청, 세종을 포함한 중부권 전역 고객의 방문 편의성과 접근성이 우수하다. 스페이스 대전은 1층과 2층 각각 75평 규모로 구성됐다. 최대 4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쇼룸과 최대 10대까지 수용 가능한 주차 공간을 갖춰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고객 라운지와 컨설팅룸 3개를 마련해 차량 설명, 온라인 구매 절차 안내, 시승 신청 등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을 기념해 스페이스 대전은 19일부터 1월 19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담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폴스타 브랜드 초콜릿을 제공하며, 시승 시 폴스타 피카 세트(커피와 디저트 세트)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계약 및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신세계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대전 카페 거리에 위치한 카페 NTBR과 협업해 폴스타 라이트 큐브 조형물 전시 및 폴스타 4 시승기회를 제공하며, 주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통해 카페 쿠폰도 증정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기존 핸드오버 존 대전을 한 단계 확장한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 많은 중부권 고객이 폴스타 브랜드와 제품을 깊이 있게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고객 니즈에 맞춰 전국 리테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0:07김재성

SK해운 전 선대, 스타링크+보안 통합 서비스 쓴다

SK텔링크는 SK해운 전 선대를 대상으로 스타링크 위성통신과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서 전 선대를 대상으로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와 보안 솔루션을 결합해 구축·운영하는 선도적 사례로, 단순 통신 제공을 넘어 고객 맞춤형 해상 통신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해운조선 산업 전반에서 선박의 디지털화와 스마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통신 품질뿐 아니라 운영 안정성과 보안 수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통합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해운은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IT, OT 환경에 특화된 보안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통합 위협 관리(UTM) 기반 통합 보안 체계를 사전에 설계했다. 이후 해당 보안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스타링크 통신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보유한 SK텔링크에 협력을 요청했으며, SK텔링크는 이러한 고객 니즈에 따라 SK해운의 보안 모델과 스타링크 기반 통신 인프라를 결합한 차별화된 모델로 '연결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해상 통신 솔루션을 구현했다. 아울러 이번 도입은 국내 스타링크 정식 출시 이전부터 SK해운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SK해운은 스타링크 개통 즉시 초고속 인터넷이 적용될 수 있도록 선박 운항 루트 등을 고려해 SK텔링크와 사전 협의하며 설치·개통 준비 작업을 진행했으며, SK텔링크는 선박 운항 환경과 업무 특성을 고려한 사전 컨설팅을 바탕으로 제도 기술 검토, 선박별 환경 분석, 보안 아키텍처 설계 등 도입 전 과정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국내 정식 출시와 동시에 즉시 서비스 개통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은 “단순히 저궤도 위성통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선박 운영 환경에서 필요한 통신 품질과 보안 수준을 함께 충족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해운 조선은 물론 공공,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별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스타링크 기반 통신 서비스와 사이버 보안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18 14:18박수형

다이브인그룹, 프랑스 파리 로컬 브랜드와 파트너십 체결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 다이브인그룹(DIVE IN GROUP)은 프랑스 파리의 로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린지(Fringe)'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다이브인그룹이 한국·모로코·베트남을 넘어 유럽 시장으로 확장하는 첫 본격 행보다. 문화예술과 관광 산업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 K-아트와 콘텐츠를 소개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접점을 만들어가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프린지(Fringe)는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를 기반으로 2015년에 설립된 로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커피와 사진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지난 10년간 약 40여 명의 사진작가와 협업하며 다양한 전시를 진행해왔고, 지난해에는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의 팝업 전시를 시작으로 브랜드와 협력한 이벤트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 올해 초에는 1900년대 초중반 파리의 풍경과 인물을 아카이브한 빈티지 사진 전문숍을 새롭게 오픈, 사진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예술–기술' 융합 특화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의 입주기업인 다이브인그룹은 지난 4년간 프린지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사진 작가 콘텐츠를 국내 시장에 꾸준히 소개하며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은 그동안의 협력을 공식적인 장기 파트너십으로 확장한 것으로, 향후 양사가 콘텐츠 교류는 물론 프린지의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다이브인 아트스테이 확장을 모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다이브인그룹이 추진 중인 '글로벌 아트스테이 플랫폼' 전략의 프랑스 진출을 위한 주요 파트너십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다이브인그룹은 현재까지 한국, 모로코 카사블랑카, 베트남 하노이를 거점으로 총 10곳의 로컬 호텔과 파트너십을 맺고, 누적 140여 개의 몰입형 아트룸을 개발해 호텔과 공동 운영하고 있다. 다이브인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도시의 로컬 브랜드와 연계, 지역 문화·예술·라이프스타일을 경험 중심으로 확장하는 다이브인그룹의 아트스테이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다이브인그룹 정창윤 대표는 “프린지는 지난 10년간 파리 로컬 문화의 감성과 미학을 깊이 있게 축적해온 브랜드”라며 “이번 협업은 한국과 프랑스의 로컬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고, 글로벌 도시에서의 아트스테이를 확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결합해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체류형 예술 경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8 13:14방은주

지마켓, 스타배송 '주말에도 도착보장' 신설

지마켓은 주말 쇼핑 수요 증가에 맞춰 스타배송의 주말 정례 기획전 '주말에도 도착보장'을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매주 ▲금 ▲토 ▲일 상시 운영한다. 해당 기획전은 스타배송의 주말 주문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기획했다. 지마켓의 빠른배송 서비스인 스타배송은 올해 1월부터 주7일 배송제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배송의 요일별 주문건수 비중을 살펴본 결과 주6일제를 시행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1월1일~12월14일) 대비 토요일 주문 비중이 15%가량 증가했다. 주6일제 당시 토요일 주문건은 일요일을 건너뛰고 평일인 월요일에 배송됐으나, 주7일제 시행 이후 주말 배송 공백이 사라졌다. 주말(토, 일) 주문 인기 상품군은 주문건수 기준 ▲세제 ▲라면 ▲과자 ▲탄산음료 ▲영양제 순이다. 평일에 ▲라면 ▲탄산음료 ▲스낵 등 가공식품 주문량이 많은 것에 비해 섬유유연제와 세탁세제 주문이 크게 올랐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주말에도 도착보장' 정례 기획전은 매주 생필품, 가공식품 위주의 특가상품 3종을 엄선해 할인가에 판매한다. 스타배송 첫 구매 고객 대상 할인도 제공한다.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 고객 중 스타배송 첫 구매고객은 20% 할인쿠폰, 일반 회원은 15% 할인쿠폰을 선보인다. 여기에 일부 상품 대상 5% 카드 결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후기 행사도 진행한다. 주말 배송 상품에 대한 포토상품평을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200명을 추첨해 지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 5천원을 지급한다.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포토상품평 작성 시 자동 응모된다. 지마켓 관계자는 “주7일 배송서비스 시행 이후 요일에 따른 수요 변화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번에 신설하는 주말 기획전을 통해 지마켓의 빠른배송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8 09:44박서린

현대차, MPV '스타리아' 부분변경 모델 출시…4년 8개월만

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대표 다목적 차량(MPV) '더 뉴 스타리아'를 17일 출시했다. 더 뉴 스타리아는 2021년 4월 출시 이후 약 4년 8개월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 더 뉴 스타리아 라인업은 용도에 따라 ▲일반 모델 '더 뉴 스타리아(투어러 LPI 11인승, 하이브리드 9∙11인승, 카고 LPI 3∙5인승, 하이브리드 2∙5인승)' ▲승용 고급 모델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LPI 7인승, 하이브리드 7∙9인승)'로 운영된다. 더 뉴 스타리아 실내는 수평적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주요 구성 요소를 새롭게 설계해 시각적 안정감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기존 10.25인치였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확대돼 이전 대비 더 넓은 화면과 정교한 그래픽 표현력으로 주행 중에도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아울러 일부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조작계가 기존 터치 방식에서 물리 버튼으로 변경돼 주행 중 조작 편의성과 직관성을 키웠다. 센터페시아에는 가로형 센터 에어벤트가 새롭게 적용돼 공간 쾌적성을 높였고 크래시패드 상단에는 넓은 오픈 트레이 수납공간이 추가돼 실내 공간 활용성이 향상됐다. 운전석에는 탑승 보조핸들을 새롭게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의 전자식 변속 조작계(SBW)는 기존 버튼형에서 칼럼형으로 변경돼 조작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더 뉴 스타리아 외장 색상은 신규 클래지 블루 펄을 포함해 ▲크리미 화이트 ▲쉬머링 실버 메탈릭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어비스 블랙 펄 ▲다이나믹 옐로우(투어러 전용) 총 6종으로 구성되며, 라운지 모델에는 전용 신규 색상 갤럭시 마룬 펄이 추가됐다. 내장 색상은 일반 모델의 경우 ▲블랙 원톤 ▲블랙·에크루 베이지 투톤 총 2종이 있으며, 라운지는 ▲블랙 원톤에 신규 색상인 ▲블랙·엔트러사이트 브라운 투톤 ▲블랙·보르도 브라운 투톤 ▲그레이·로토루아 크림 투톤이 제공돼 총 4종의 내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스타리아는 하이브리드와 LPG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돼 최고 13.1km/ℓ의 연비와 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f∙m다. LPG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LPG 3.5 엔진을 탑재해 최고 6.9km/ℓ의 연비,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 토크 32.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더 뉴 스타리아는 전∙후륜 서스펜션을 개선하고 차체 흡차음재를 강화해 주행 안전성과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더 뉴 스타리아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을 탑재해 AVNT(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차량 설정 등 핵심 기능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기본 적용했으며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디스플레이 테마와 스트리밍 프리미엄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더 뉴 스타리아는 '워크 어웨이 락' 기능이 탑재돼 운전자가 짐을 들고 이동할 때도 자동으로 문이 잠긴다.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플러스 ▲멀티존 음성인식 등 최신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더 뉴 스타리아 카고 판매 가격은 3.5 LPI ▲3인승 스마트 3천259만원 ▲3인승 모던 3천412만원 ▲5인승 스마트 3천333만원 ▲5인승 모던 3천49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2인승 스마트 3천617만원 ▲2인승 모던 3천745만원 ▲5인승 스마트 3천686만원 ▲5인승 모던 3천820만원이다. 투어러는 3.5 LPI ▲11인승 스마트 3천502만원 ▲11인승 모던 3천659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9인승 스마트 3천876만원 ▲9인승 모던 3천999만원 ▲11인승 스마트 3천870만원 ▲11인승 모던 3천999만원이다. 라운지는 3.5 LPI ▲7인승 인스퍼레이션 4천705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7인승 인스퍼레이션 5천21만원 ▲9인승 프레스티지 4천499만원 ▲9인승 인스퍼레이션 4천876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넓은 공간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리아가 인포테인먼트와 편의 사양을 강화해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08:50김윤희

스타링크·중국 위성, 충돌할 뻔…"200m까지 접근" [우주로 간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하나가 최근 중국 위성과 부딪힐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주취안 위성 발사센터에서 키네티카 1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9개의 위성 중 하나가 스타링크 위성에 매우 근접해 충돌 위험 상황이 발생했다. 이 위성은 스타링크-6079(56120) 위성과 고도 약 560km 지점에서 불과 200m까지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이스X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부사장 마이클 니콜스는 엑스(X)를 통해 "우주에서 운용 중인 기존 위성과의 협조나 충돌 방지 조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그 결과 배치된 위성 중 하나와 스타링크 위성이 가까이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위험의 대부분은 위성 운영자들 간의 조정 부족에서 비롯된다. 이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네티카 1호는 중국 국영 기업 중국국가우주과학센터(CAS Space)가 운용하는 높이 30m 고체 연료 로켓이다. 이에 중국국가우주과학센터는 “발사서비스제공업체(LSP)로서 필요한 조사를 수행했다”고 밝히며, “해당 사건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추가 세부사항을 확인 중이다. 모든 발사는 지상 기반 우주 상황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알려진 위성 및 우주 잔해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발사 창을 선정하는 것이 필수 절차다. 정확한 세부 사항을 파악하고 LSP로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사된 키네티카 1호에는 중국의 다기능 위성 6기와 아랍에미리트(UAE) 지구 관측 위성 1기, 이집트 과학 위성 1기, 네팔 교육 위성 1기가 실렸다. 다만 스페이스X는 이들 가운데 어떤 위성이 스타링크 위성과 충돌 위기를 초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구 궤도가 갈수록 혼잡해지는 상황에서 발사 업체와 위성 운영사 간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0년까지만 해도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은 3,400기 미만이었으나, 불과 5년 만에 그 수는 약 1만3,000기로 급증했다. 현재도 다수의 우주선이 계속 발사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스페이스X 소유의 스타링크 위성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 약 9,3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3,000개 이상이 올해 발사됐다. 스타링크 위성은 궤도 추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 위성과의 근접 가능성 계산해 자율적으로 충돌을 회피한다. 이러한 회피 기동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데, 스타링크 위성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4만 5천 번의 회피 기동을 수행했다. 이는 위성 한 대당 한 달에 약 4번의 기동에 해당한다. 하지만 스페이스X의 지적처럼 다른 많은 위성들은 이 같은 수준의 충돌 회피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스타링크 위성조차도 궤적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는 다른 우주선의 공격을 완전히 예측하기는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위성 간 충돌이나 저궤도에 흔히 존재하는 우주 쓰레기 조각과의 충돌이 대규모 파편 구름을 만들어 연쇄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케슬러 증후군'으로 불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이런 연쇄적 충돌로 인해 지구 저궤도 전체가 사실상 사용할 수 없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25.12.15 13:24이정현

SKT 컨소시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대 핵심 경쟁력 공개

SK텔레콤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인 'SK텔레콤 컨소시엄'의 5대 핵심 경쟁력을 공개하고, 한국형 인공지능(AI) 풀스택 개발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14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라이너·셀렉트스타·크래프톤·포티투닷·리벨리온 등 기업 5곳의 역할과 기술적 강점을 소개했다. 우선 AI 검색 분야 스타트업 '라이너'는 모델의 '정확성'을 책임진다. 라이너는 자체 전문 지식 검색 에이전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AI 모델의 정보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한국어 환경에 특화된 정보 처리 능력과 실제 서비스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실사용 품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전문 기업 '셀렉트스타'는 모델의 '신뢰성' 검증을 주도한다. 자체 플랫폼 '다투모 이밸'을 활용해 한국어 환경에 맞는 평가 체계도 구축한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오류와 편향을 탐지해 안정적인 AI 모델의 기초도 다진다. 국내 대표 게임사 '크래프톤'은 멀티모달 기술과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확장성'을 강화한다.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축적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모델에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모빌리티 기술 기업 '포티투닷'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범용성'을 확보한다. 차량 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경량화 모델 최적화 역량을 투입, 하드웨어 제약 없이 다양한 환경에서 구동 가능한 모델 구조를 설계한다. AI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효율성' 극대화를 맡는다. 국산 모델과 반도체를 결합한 최적화 작업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AI 추론 인프라를 구축, 모델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AI 3강 진입을 향한 기반을 강화해 한국형 풀스택 AI 모델이 가진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2.14 16:44진성우

오픈AI 이어 손정의 회장도 방한…韓, '스타게이트' 핵심지 될까?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최근 오픈AI에 이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까지 한국을 방문하면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논의가 국내서 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AI 기술·인프라 구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같은 날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날 손 회장은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대한민국이 대비해야 할 핵심 기술로 초인공지능(ASI)을 강조했다. 그는 AI 산업의 다음 전환점이 ASI 등장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ASI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며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ASI가 등장할지'가 아니라 '언제 등장할지'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인공지능(AGI)과 ASI 개념을 비교하며 기술적 차이를 분명히 했다. 그는 "ASI는 AGI보다 더 인간 같은 초인공지능"이라며 "AGI가 인간과 유사한 지능 수준의 AI라면, ASI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슈퍼인텔리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ASI는 인간 두뇌보다 약 1만 배 뛰어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회장은 ASI 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과제도 짚었다. 인간과 AI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인간보다 1만 배 더 똑똑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우리가 기존처럼 AI를 통제하고 가르치고 관리해야 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간은 AI와 충분히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다"며 "ASI가 인간을 공격하거나 위협할 것이라는 불안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과거부터 이어진 손 회장 조언이 한국 경제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도 중요한 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AI 세계 3대 강국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앞으로도 깊이 있는 조언과 제안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과 저녁 회동…오픈AI와 비슷 행보 업계에선 오픈AI 경영진에 이어 손 회장까지 잇따라 한국을 찾으면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초거대 AI 모델 훈련을 위한 차세대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막대한 AI 연산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와 함께 약 5천억 달러(약 736조원)를 투입해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오픈AI 본사 관계자도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삼성과 SK 관계자들과 스타게이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는 삼성, SK와 두 개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 본사 관계자가 방한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최근 오픈AI에 225억 달러(약 33조원)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한 국내 AI 기업 관계자는 "앞으로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서 AI 인프라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어 양사는 투자·협력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2.05 15:10김미정

KLCSM·롯데물산, 스타링크 쓴다...KT SAT, 해상-육상 고객 확보

KT SAT이 스타링크 서비스 국내 출시와 함께 SM그룹의 선박관리 전문기업 케이엘씨에스엠(KLCSM)과 부동산 전문기업 롯데물산에 위성통신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KLCSM은 지난 5월 KT SAT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선박 선원 관리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양사 간 협력을 약속했다. 스타링크 출시를 계기로 ▲선박 디지털 관리체계 효율화 ▲자율운항선박 실증사업 연계 통신망 구축 ▲선박 안정성 강화 및 사이버보안 체계 고도화 ▲선원 복지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양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은 정지궤도(GEO) 단일 위성 통신망만 가지고는 대용량 운항데이터 전송이나 승조원 복지 통신에 한계가 있었으나 스타링크를 기존 통신망과 결합하면 고속 저지연의 다중궤도 통신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KLCSM의 권오길 대표는 “스타링크 도입을 통해 스마트십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해운사와 경쟁 가능한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육상 부문 1호 고객인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의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해 스타링크를 선택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이자 대한민국 최고층 랜드마크로, 총 5개의 피난안전구역과 24시간 운영되는 종합방재센터를 갖췄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22층 피난안전구역과 지하 1층 종합방재센터에 스타링크를 설치해 재난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통신망을 구축한다. 초고층 건물은 구조적 특성상 재난 재해 등 비상 상황에서 유선통신이 단절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외부와의 소통 지연이 초기 대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에 롯데물산은 스타링크를 도입해 비상 시에도 종합방재센터와 지자체 재난대응 기관 등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백업 통신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재난 상황에서도 끊기지 않는 높은 통신 안정성을 바탕으로 롯데월드타워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SM그룹 KLCSM과 롯데물산의 선택은 스타링크가 해운,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타링크를 활용한 다중궤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하고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서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7:47박수형

팬오션 선단 113척, 스타링크 계약...SK텔링크 대형 공급 성과

SK텔링크가 국내 대표선사 팬오션 선단에 스타링크 해상용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본격적인 저궤도 위성 서비스 상용화 흐름에 발맞춰 국내 해운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이루어진 대규모 도입 사례다. 또 SK텔링크가 스타링크 국내 공식 리셀러로서 거둔 첫 대형 공급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구축한 저궤도 위성 기반 네트워크로, 기존 위성통신 대비 초고속 저지연 연결을 제공해 해상과 오프쇼어 환경에서 탁월한 안정성을 보여준다. 팬오션은 광범위한 글로벌 항로를 운항하는 만큼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통신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번 대규모 도입을 통해 선내 업무 효율성과 운항 안전성, 승조원 편의 등 전반적인 운영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SK텔링크는 국내 공식 리셀러로서 스타링크 단말 설치부터 개통 및 요금제 제공, 유지관리까지 통합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팬오션에 최적화된 운항 환경 분석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해 팬오션 선단에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적용시킬 계획이다. 특히 SK텔링크는 이번 공급을 통해 해운 해양 분야에서 스타링크 기반 위성통신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팬오션 사례를 기반으로 해운업계 뿐 아니라 조선·플랜트·해양 엔지니어링, 산업·건설 현장, 기업 사설망, 재난안전 통신 등 저궤도 위성 기반 고신뢰 통신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저궤도 위성 서비스 도입을 총괄해온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도입으로 선박의 실시간 운항 데이터 공유, 예측정비, 운항 최적화 등 그동안 팬오션이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선박에서의 통신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장기간 배에 머물러야 하는 선원들의 디지털 단절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팬오션은 보유 중인 사선 113척에 이어 현재 건조 중인 신조선에도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기본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선원들의 장기 해상 근무에 따른 '디지털 단절' 해소와 복지 개선을 위해 팬오션 해상연합 노동조합이 제기해 온 의견을 반영하고, 회사가 전사적인 차원에서 통신 인프라 개선 필요성에 공감, 글로벌 항로 전 구간에서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이번 대규모 도입을 신속히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도 “스타링크 코리아의 본격 서비스 개시에 발맞춰 팬오션 선단에 대규모 공급을 성사한 것은 국내 해양 통신 시장의 본격적인 혁신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SK텔링크는 글로벌 어디서든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차세대 위성통신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7:40박수형

오픈AI, 韓서 '스타게이트' 논의…"직접 투자는 제한"

오픈AI가 한국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논의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간담회에서 "우리는 삼성, SK와 두 개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 본사 관계자가 방한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초거대 AI 모델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의 코드명이다. 기가와트(GW)급 전력과 수십만 개가 넘는 AI 가속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차세대 AI 훈련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초대규모 슈퍼컴퓨팅 프로젝트다. 김 대표는 오픈AI의 직접 투자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는 구글이나 오라클처럼 빅테크 축에 속하지 않는다"며 "직접 투자를 확대하기보다 빅테크와 협력하는 방식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한국 기업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과 협력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첫 공식 채널 파트너는 삼성SDS다. 양사는 이달 중 최종 파트너십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삼성SDS는 삼성그룹뿐 아니라 국내 여러 기업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내년 초 추가 세일즈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I 이해도가 높은 국내 스타트업과도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2.04 16:46김미정

NASA "위성 56만개 되면 우주망원경 사진 96% 손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천문학자들이 향후 몇 년 안에 저궤도 위성의 급증으로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거의 모든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 사이언스얼랏 등 외신들은 3일(현지시간) 해당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저궤도 위성 수는 2019년 약 2천 개에서 현재 1만5천 개 수준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각국 정부 기관에 제출된 위성 발사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30년대 말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 수는 56만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를 이끈 NASA 에임스연구센터 알레한드로 보를라프는 “이는 우주 망원경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주요 3대 망원경 이미지 최대 96% 손상 우려 연구진들은 위성 수가 56만 개로 증가할 경우 4개 우주 망원경들이 어떤 영향을 받는 지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위성에서 반사된 빛은 NASA 스피어엑스(SPHEREx) 망원경, 유럽우주국(ESA)이 준비 중인 아라키스(ARRAKIHS) 망원경, 중국에서 계획 중인 쑨텐 망원경이 촬영한 이미지의 96%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적 좁은 시야를 가진 NASA 허블 우주 망원경조차도 약 3분의 1 가량의 이미지가 손상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를라프는 "지구에 위협이 되는 소행성을 찾으려고 한다고 상상해 보라"며, “하늘을 가로지르는 소행성과 위성은 똑같아 보인다. 어느 것이 소행성인 지 알아내기가 정말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임스 웹과 같은 일부 우주 망원경은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제2 라그랑주(L2) 포인트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위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해결책은 '위성 수 줄이기'이나 현실적으로 불가능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주 망원경보다 낮은 고도에 위성을 배치하는 것이 한 가지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이럴 경우 지구 오존층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더 적은 수의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위성 인터넷 시장 경쟁과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수요 증가로 현재로서 이는 불가능해 보인다. 현재 궤도에 있는 위성의 약 4분의 3 가량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군집 위성에 속한다. 하지만 향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십 년 안에 스타링크 위성 수는 전체의 10%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문제는 위성 크기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보를라프는 육안으로 볼 때 크기가 100㎡인 위성은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별만큼 밝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폭 3천㎡의 우주 데이터 센터 건설 계획이 있다. 이 경우 이 위성이 내뿜는 빛은 "행성만큼 밝을 수도 있다"고 보를라프는 덧붙였다.

2025.12.04 14:03이정현

"따뜻한 이불 속 힐링"…엑스박스 게임 패스, 겨울 추천작 8선

밤이 길어지고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을 맞아, 따뜻한 실내에서 편안하게 게임을 즐기는 '힐링 게이밍'이 새로운 여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콘솔과 PC, 모바일을 아우르는 구독형 게임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포진된 다채로운 힐링 게임 라인업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는 별도의 고가 하드웨어 없이도 클라우드 게이밍 등을 통해 인터넷 연결만으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이번 겨울 시즌, 유쾌한 도전부터 잔잔한 경영 시뮬레이션까지 집 안에서 안락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 타이틀 8종을 정리했다. 우선 유쾌한 웃음이 필요하다면 엉뚱한 매력의 게임들이 준비돼 있다. 먼저 '에깅 온'은 깨지기 쉬운 달걀이 되어 정상을 향해 구르는 긴장감과 '파사삭' 깨지는 실패마저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즐기는 왁자지껄한 재미를 원한다면 '피전 시뮬레이터'가 제격이다. 비둘기 비밀 요원이 되어 도시를 탐험하는 이 게임은 최대 4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해, 친구들과 함께 기상천외한 미션을 수행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차분한 휴식과 감성을 채우고 싶다면 '언패킹'과 '윈터 버로우'를 주목할 만하다. '언패킹'이 이삿짐을 풀며 공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의 서사를 발견하는 정적인 힐링을 선사한다면, '윈터 버로우'는 숲속 생쥐가 되어 무너진 굴을 아늑한 보금자리로 바꿔나가는 따뜻한 성취감을 제공한다. 두 게임 모두 나만의 공간을 가꿔나가는 과정에서 오는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거나 파티 게임으로 분위기를 띄우기 좋은 타이틀도 있다.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한 '그린치: 크리스마스 어드벤처'는 산타로 변장해 선물을 훔치는 '그린치'스런 재미로 크리스마스 감성을 자극한다. 친구들과의 협동심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파티 게임의 대명사 '오버쿡2'로 주방을 누비면 된다. 정신없는 주방에서 요리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은 혼돈과 웃음이 공존하는 파티 게임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복잡한 생각을 비우고 몰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뮬레이션 장르도 빼놓을 수 없다. 귀농 라이프의 대명사 '스타듀 밸리'가 자연 속에서 작물을 가꾸며 평화로운 일상을 제공한다면, '파워워시 시뮬레이터 2'는 강력한 물줄기로 묵은 때를 씻어내는 직관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두 게임 모두 단순한 노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 긴 겨울밤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2025.12.04 10:10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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