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목포대 전자상거래학과 기업 탐방 행사 성료
전자상거래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직접 창업 현장을 둘러보며 최신 트렌드를 익힐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카페24는 1일 목포대학교 전자상거래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학생들은 실제 창업자를 지원하는 공간인 카페24 창업센터 동대문점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카페24 현직자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창업과 이커머스 시장 트렌드를 습득했다. 창업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학생들인만큼, 전자상거래와 창업 시장과 관련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목포대 전자상거래학과 3학년 양준영 학생은 졸업 후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을 창업하기를 꿈꾼다. 그는 특히 인터넷이 막 도입되던 시기 창립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발전한 카페24 성장 과정에 대해 다수 질문했다. 그는 “이번 강의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 실제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나도 20년 미래를 내다보고 좋은 사업 아이템을 선정해 미래 1등 기업을 경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페24 최은 매니저는 최근 이커머스 시장 트렌드로 대형 기업과 브랜드가 쇼핑몰을 자체 개발하는 대신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플랫폼은 주요 이커머스 기능을 이미 대부분 갖추고 있고 특히 카페24는 자체 API(소프트웨어 간 연결을 돕는 개발 도구의 일종)를 공개해 추가 기능 확장 또한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형 기업의 경우, 직접 쇼핑몰을 개발하려면 디자인 한 분야에만 억대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수요도 많다. 특히 학생들은 JYP, 농심 등 대형 기업은 물론, '앤더슨 벨'이나 '마르디 메크르디' 등 그들이 입고 온 힙한 패션 브랜드 다수가 카페24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 직접 판매(D2C) 쇼핑몰을 운영하는 고객사라는 점을 알고 흥미로워했다는 후문이다. 3학년 박현아·최온유 학생은 “카페24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외 사업을 전개하는 브랜드가 굉장히 많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느껴졌다”며 “또한 한국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카페24는 유튜브 등 주요 소셜미디어 채널을 이용해 콘텐츠와 커머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카페24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과 쇼핑몰 상품을 연동하고, 유튜브 영상 시청 페이지, 채널 내 스토어 탭에서 시청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최 매니저는 “긱블, 애주가TV참PD, 씬님 등 유명 인플루언서는 물론, 쇼핑몰을 선보인지 3주된 신생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1회 라방에 1억5천만원 매출을 올린 사례도 나오고 있다”며 “구독자가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상품을 접하고 이것이 구매로 연결되는 환경을 조성해 콘텐츠와 커머스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학생들은 창업센터 동대문점 스튜디오, 패킹룸, 샘플룸 등 창업 지원 공간을 견학했다. 3학년 홍우성 학생은 “오늘 행사에서 카페24를 처음 접했는데 창업센터에 방문해 스튜디오와 사업 공간 등 창업을 지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목포대 경영학부 이석인 교수(디지털전환지원센터·글로벌셀링센터 센터장)은 “지방은 그 특성상 온라인 기반 사업 수요가 더 높은데, 막상 많은 지방 거주민이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기를 원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잘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기업 탐방 행사를 계기로 목포대와 카페24가 함께 교류해서 이런 분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로 발전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