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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씨게이트 "AI가 쏟아내는 데이터, 더 효율적으로 담아야"

"과거 AI 산업은 어떤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가에 집중했다. 그러나 현재는 AI 모델을 어떻게 배포할지가 더 중요하다. AI 모델이 막대한 데이터를 읽고 쓰는 만큼 앞으로는 연산 자원과 스토리지를 결합한 전체 인프라를 봐야 한다." 콜린 프레슬리 씨게이트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처럼 강조했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현재 데이터는 AI의 연료이자 결과물 역할을 하는 핵심 요소다. 이를 장기간 경제적으로 보존하며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고객사는 지난 5년간 전체 데이터의 약 90%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 저장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최소 5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습하고 추론할수록 데이터는 다시 쌓인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AI와 스토리지의 관계는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학습 단계에서는 HDD에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가 CPU와 GPU가 결합된 클러스터로 이동한다. 학습 과정에서 생성되는 가중치와 매개변수(패러미터) 등의 데이터는 다시 스토리지에 저장된다. 추론 단계에서는 데이터의 흐름이 더욱 복잡해진다. AI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활용되면서 새로운 데이터가 생성되고, 이 데이터가 다시 다음 모델의 학습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추론 과정에서는 AI 모델이 생성한 데이터가 다음 모델을 위한 데이터로 만들어진다"며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데이터 생성과 재활용이 빨라지고, 이 과정에서 스토리지 역시 AI 데이터 흐름을 지탱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HDD, AI 시대 핵심 스토리지로 역할 확대"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데이터 자체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컨텍스트(맥락)를 얼마나 잘 보존하고 활용하느냐도 중요하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AI 처리 과정에서 컨텍스트를 적절히 저장하고 활용하지 못한다면 같은 연산을 반복해야 하고 GPU 구동 시간과 전력 등 비용도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HDD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HDD는 AI 모델을 이용한 추론에서 비용을 최소화하며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장치이며 이제 더 이상 스토리지에서 2차 계층만 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SSD와 HDD는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 관계다. SSD는 매우 낮은 지연시간과 빠른 속도로 CPU나 GPU와 함께 고속 연산에 활용할 수 있지만,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에는 대용량 HDD 기반 1차 스토리지 계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데이터 폭증... 더 많이 담는 기술 필요" AI가 만들어내는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데이터센터의 공간·전력·냉각 부담도 커진다. 이에 따라 같은 공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고밀도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HDD 용량을 높이면 필요한 장비와 상면 공간을 줄일 수 있고 전력과 냉각 등 운영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데이터 가치가 AI 시대를 맞아 늘어나고 있으며 고객사들도 데이터를 더 오래 경제적으로 보관하기를 원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방법은 저장 밀도를 높여 같은 공간 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AMR·모자이크 플랫폼으로 HDD 용량 한계에 도전" 씨게이트가 저장 밀도를 높이기 위해 집중하는 기술이 열보조자기기록(HAMR)과 이를 기반으로 한 모자이크(Mozaic) 플랫폼이다. HAMR은 데이터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레이저로 기록면을 가열해 자성체의 기록 특성을 제어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씨게이트는 2024년 1월 30TB 이상 고용량 HDD 구현을 위한 '모자이크3+' 플랫폼을 공개했다. 지난 3월에는 40TB 이상 구현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인 '모자이크4+'를 공개했다. HDD 내 데이터 저장 매체인 '플래터' 하나 당 저장 용량을 4TB로 높이고 이를 10매 조합해 최대 44TB를 기록하겠다는 것이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모자이크 플랫폼은 HDD 용량 확장에 있어서 한 단계 도약을 가져올 제품"이라며 "씨게이트는 이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했고, 이를 통해 플래터당 저장 용량을 현행 4TB 수준에서 향후 10TB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DD는 밀려나지 않았다... 쓰임새만 달라졌을 뿐" HDD는 과거 PC와 서버의 주요 저장장치였다. 그러나 2011년 태국 홍수 사태를 계기로 PC 시장에서는 SSD가 HDD를 거의 완전히 대체했다. 일부 백업용 저장장치에 여전히 3.5인치 고용량 HDD가 탑재되는 정도다. 일각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이후 중요성이 커진 HDD를 두고 'HDD의 재조명', 'HDD의 귀환' 등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업계 내부에서 보면 사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HDD가 적용되는 제품과 분야, 도입 고객사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업용·엔터프라이즈용 시장에서는 변함없이 HDD가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9년 창립 50주년... 씨게이트, HAMR에 다음 10년 건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한국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며 "씨게이트가 고밀도 저장장치를 통해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스토리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씨게이트는 오는 2029년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콜린 프레슬리 부사장은 HAMR의 핵심 요소인 레이저에 빗대 향후 10년간 씨게이트가 '매우 집중(laser-focus)'할 분야로 모자이크 플랫폼과 HAMR 기술의 확장을 꼽았다. "현재 고객들은 데이터를 더 많이 가져오고, 최대한 많이 보존하고, 더 많이 재사용해 가치 창출을 원한다. 씨게이트의 우선순위도 고객사와 같다. 모자이크 플랫폼에 쓸 레이저 시스템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2026.08.22 14:59권봉석 기자

씨게이트, 대용량 HDD 플랫폼 '모자이크4+' 공개

씨게이트가 4일 최대 44TB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구성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모자이크4+(Mozaic 4+)'를 공개했다. 씨게이트는 2024년 1월 고용량 HDD를 위해 개발한 열보조자기기록(HAMR) 플랫폼인 '모자이크 3+'를 공개했다. HDD 내 데이터를 읽고 쓰는 부품인 헤드에 레이저를 부착해 기존 기록방식 대비 데이터 저장 밀도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1월부터 32TB HDD인 '엑소스(Eoxs) M 32TB' 대량생산과 공급을 시작했다. 씨게이트가 4일 공개한 모자이크 4+ 플랫폼은 백금합금 소재로 표면에 격자를 형성한 2세대 플래터로 장당 기록 용량을 4TB 이상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용량이 최대 44TB인 HDD를 구현했다. 7나노급 공정에서 생산된 컨트롤러로 종전 대비 전력 소모를 줄이는 한편 차세대 서스펜션 아키텍처를 활용해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더 높은 밀도에서 정밀한 기록을 가능하게 한다. HAMR 기록의 핵심인 레이저 기술은 씨게이트가 자체 설계 및 제조해 수율, 신뢰성 및 공급망 탄력성에 대한 통제력을 높였다. 씨게이트는 모자이크 플랫폼의 세대 진화를 통해 향후 디스크당 10TB, 최대 100TB 용량 HDD를 구현한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HDD 대당 용량이 늘어날 수록 인프라 공간이나 에너지 소비를 늘리지 않고도 확장 가능한 고용량, 비용 효율적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다. 데이브 모슬리 씨게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은 AI 중심의 세상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양을 관리하고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게이트의 HAMR 기반 모자이크 제품은 고객이 데이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 필요한 규모, 성능 및 효율성을 구현한다"고 덧붙였다. 씨게이트는 "모자이크 4+ 기반 HDD는 현재 두 곳의 주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량 출하중이며 생산 규모 확장에 따라 보다 폭넓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03.04 11:40권봉석 기자

로마인도 '샌들' 신었네…고대 모자이크서 포착

지금으로부터 약 1천600년 된 고대 로마 모자이크에서 지금 텔레비전 광고에서 튀어나올 법한 샌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고대 유적지 '빌라 로마나 델 카살레' 모자이크 벽화에서 검은 색 끈이 달린 두 개의 슬리퍼 모습이 발견됐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자치구는 성명을 통해 "이것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4세기 경 모자이크 장인이 만든 정교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40명 이상의 학생과 연구진이 참여한 이번 고고학 연구를 통해 1천600년 된 슬리퍼 그림과 함께 세 개의 기둥도 발견됐다. "이번 발견은 빌라의 매우 높은 수준의 예술성과 건축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쪼리'로 불리는 플립플랍 형태의 샌들은 지금 여름철 해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고대 로마인에게는 해변용 신발은 아니었다. 이런 디자인의 샌들은 고대 로마 세계 전역에서 흔하게 신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인들과 달리 고대 로마인이 신던 샌들의 끈은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 사이에 끼웠다는 주장도 있다. 이번에 발견된 모자이크에는 실제 발가락이 자세히 표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신발을 어떻게 신었는지는 알 수 없다. 빌라 로마나 델 살레에는 그 동안 흥미진진한 모자이크가 발견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가장 유명한 모자이크 중 하나는 '비키니 걸'이라고 불리는 모자이크다. 이 모자이크는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마치 고대의 캐치볼이나 배구처럼 공을 돌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하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묘사된 여성 중 한 명은 마치 덤벨처럼 생긴 무게추를 들고 있고, 다른 한 명은 원반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대 로마 여성들이 운동을 즐겼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025.08.16 14: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씨게이트, HAMR 기술 적용 30TB HDD 본격 상용화

씨게이트가 AI 확산과 클라우드 수요로 늘어나고 있는 전 세계 데이터 생성량을 처리하기 위한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각국이 자국 내 데이터 저장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대용량 저장장치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월 30TB 이상 고용량 HDD를 위한 새 플랫폼 '모자이크3+'(Mozaic 3+) 플랫폼을 공개한 데 이어 올 초부터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 등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15일(미국 현지시간)에는 일반 기업용 HDD 이외에 일반 소비자들도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언울프 프로' 라인업 등 총 4종을 시장에 신규 출시했다. 지난 해 초 차세대 대용량 저장 기술 '모자이크3+' 공개 HDD는 회전하는 원반인 플래터(Platter)에 자기장을 이용해 0과 1 신호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주요 제조사는 플래터 재질을 바꾸고 신호 기록 방향을 바꾸는 등 여러가지 방식을 이용해 이를 극복해 왔다. 씨게이트는 지난 해 1월 30TB 이상 고용량 HDD 구현을 위한 '모자이크3+' 플랫폼을 공개했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부품인 헤드에 기록면 가열을 위한 레이저를 부착해 기존 기록방식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열보조자기기록(HAMR) 방식을 적용했다. HAMR 기술은 헤드에 부착된 레이저를 매우 짧은 시간인 나노초 단위로 데워 기존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기록한다. 씨게이트에 따르면 HAMR 기술을 이용해 플래터당 3TB, HDD당 30TB를 담을 수 있고 연구실 환경에서는 플래터당 6TB까지 기록에 성공한 상태다. HAMR 적용 일반 소비자용 제품도 시장에 공급 씨게이트는 지난 해 하반기 HAMR 기술을 활용한 32TB HDD인 '엑소스(Eoxs) M 32TB' 시제품을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나 대형 고객사에 공급했다. 올 1월부터는 시제품이 아닌 완제품 공급에 나섰다. 15일 씨게이트는 HAMR 기술을 활용한 HDD 4종을 추가 출시했다. 데이터센터나 기업용 제품인 '엑소스 M' 30/28TB 제품에 더해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에 장착할 수 있는 '아이언울프 프로' 30/28TB 제품이다. 특히 아이언울프 프로는 예산이 허락한다면 일반 소비자도 구매해 직접 NAS에 설치하고 성능 향상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일부 대형 사업자를 벗어나 일반 소비자까지 공급할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세대 대비 전송 속도 소폭 향상 씨게이트는 신제품 4종 공개와 함께 자체 측정한 성능 관련 수치도 공개했다. 최대 전송 속도는 초당 275MB로 전세대 대비 약 5MB 가량 향상됐다. 레이드(RAID) 등으로 여러 대를 엮으면 초당 500MB 이상 전송도 가능하다. 경쟁사인 웨스턴디지털은 플래터 위에 여백 없이 데이터를 여러 번 겹쳐 써 기록 밀도를 높이는 SMR 방식을 이용한다. 플래터 장수를 줄이고 생산 단가를 높일 수 있지만 쓰기 성능이 떨어지고 장애 복구 등에 시간이 더 걸린다. 반면 씨게이트 HAMR은 기존 CMR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해 성능이나 복구 난이도 면에서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가격은 아이언울프 프로 30TB가 125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30TB HDD, 데이터 주권 요구사항 충족할 것" 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보관해야 하는 기업용 시장에서는 전체 데이터의 80% 이상이 여전히 HDD에 저장된다. 또 AI 보편화에 따라 모델 훈련과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AI로 처리를 거친 데이터 등 저장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예정이다. HDD 개당 저장 용량을 늘리면 같은 면적에서 데이터나 스토리지 수를 줄일 수 있고 소모 전력 절감도 가능하다. 멜리사 밴다 씨게이트 엣지 스토리지·서비스 부사장은 "현재 전체 데이터의 90% 가량이 단 10개 국가에 저장되고 있지만 데이터 주권 관련 규정을 도입하는 국가와 지역은 150개 이상이며 30TB HDD는 AI 워크로드 처리를 위한 용량과 효율, 회복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2025.07.16 16:06권봉석 기자

씨게이트, 컴퓨텍스서 AI 시대 맞춤형 저장장치 대거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AI 시대를 맞아 각종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학습을 마친 데이터나 생성 AI로 만들어진 사진과 동영상 등 수 백 MB에서 수십 GB에 이르는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담을 수 있는 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일반 소비자용 시장에서는 읽기/쓰기 속도와 내구성 등을 앞세워 이미 SSD가 주류 저장장치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보관해야 하는 기업용 시장에서는 전체 데이터의 80% 이상이 여전히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 저장된다. 저장장치·스토리지 분야 글로벌 기업인 씨게이트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난강전람관에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HDD인 엑소스 X 모자이크 3+(Exos X Mozaic 3+), 최근 출시된 휴대용 SSD 등을 전시했다. 씨게이트는 2023년 말 30TB 이상 고용량 HDD 구현을 위한 플랫폼인 모자이크3+ 플랫폼을 공개했다. 핵심 기술로는 데이터를 읽고 쓰는 HDD 내 부품인 헤드에 기록면 가열을 위한 레이저를 부착해 기록 밀도를 높이는 HAMR(열보완 자기기록) 기술이 꼽힌다. 씨게이트 관계자는 "현재는 실제로 데이터를 기록하는 부품인 플래터당 저장가능 용량이 3TB지만 실험실 단계에서는 이미 6TB까지 달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전하는 부채와 날개로 씨게이트 제품과 모자이크 관련 로고를 생성하는 전시물도 눈길을 끌었다. 씨게이트는 지난 3월 HDD의 연결 인터페이스를 SATA/SAS에서 NVMe로 전환하기 위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메인보드 칩셋 등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바로 전송할 수 있으며 NVMe 기반으로 인프라를 재정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울트라 초소형 SSD는 열쇠고리 등에 걸어 휴대할 수 있는 작은 본체 안에 최대 2TB 용량 SSD를 탑재했다. 노트북과 태블릿, 스마트폰과 휴대형 게임PC 사이에서 대용량 파일을 주고받고 기기 내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씨게이트는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용 '아이언울프 프로', IP카메라 등 감시 영상 저장에 특화된 '스카이호크 AI', 데이터센터용 '엑소스 M' 등 용도별 다양한 HDD를 공급하고 있다. 씨게이트 관계자는 "NAS용 아이언울프 프로는 최근 유러피언 하드웨어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씨게이트 관계자는 "씨게이트는 일반 소비자에게 친숙한 SSD와 휴대형 저장장치 이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움직이는 대용량 HDD 등 AI 구현에 필요한 모든 영역에 걸쳐 다양한 저장장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22 16:40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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