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이용자 7명 중 1명, 차량공유·숙박 서비스 동시에 써"
쏘카가 정차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숙박 시설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부터 7월까지 이용자 중 약 15%가 제주, 강원 지역 등에서 공유차량과 숙박시설을 동시에 이용했다고 6일 밝혔다. 1년간 숙박시설 예약 건수는 65만건, 투숙일 수로는 90만박에 달했다. 공유차량 출발지 기준으로 숙박 예약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44%)와 강원(25%)으로 나타났다. KTX, 비행기, 고속버스 등 교통수단으로 이동 후 인근 쏘카존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 숙박시설로 이동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쏘카 이용자들이 많이 방문한 지역은 제주(12%), 동해안(11%), 가평(10%), 서울(9%), 부산(8%) 순이다. 예약 시작 날짜 기준으로는 연말, 여름휴가 시즌 등에 숙박 예약 비율이 증가했고, 토요일 예약 건이 다른 요일에 비해 숙박도 함께 이용할 가능성이 50% 이상 높았다. 연령대와 방문지역에 따라 숙박 시설 선택에 차이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호텔(34%), 모텔(33%), 펜션(29%) 등으로 호텔을 이용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령대에 따라 호텔과 펜션의 선호도 차이가 나타났다. 연령별로 20대는 펜션(40%), 30대는 호텔(37%), 40대는 호텔(43%)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제주권은 호텔(54%)을, 강원도는 펜션(45%), 수도권은 모텔(45%)을 주로 이용했다. 제주권의 경우 호텔 투숙일 수가 지난 1년간 6만박 이상이었으며, 가평의 경우 펜션을 연간 4만박 이상 공유차량과 함께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쏘카 이용자 기준 연 300박 이상 예약이 발생하는 숙박시설 중 90%는 호텔이다. 주 이용 호텔로는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스카이베이 호텔 경포, 라한셀렉트 경주, 그랜드 하얏트 제주, 파르나스 호텔 제주 등이고, 한화리조트 해운대, 힐튼 경주, 세인트존스 호텔 등도 많이 투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본부장은 “이번 쏘카 정차지 데이터 기반 회원들의 숙박 이용 행태 조사 결과로 이동수단과 숙박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 니즈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숙박 스타일에 발맞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여 혁신적인 여행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