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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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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 넘어 AI 교통 인프라로…모빌리티 사업 확대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율주행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인프라를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국내 주요 도시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운영 경험과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에서 열리는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 참가해 자율주행 셔틀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AI 스마트톨링 등 주요 미래 교통기술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차량과 도로 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C-ITS 기술을 비롯해 AI 영상촬영장치와 생성형 AI 기반 차량번호판 이미지 생성 기술, 자율주행 셔틀 및 원격제어 시스템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 운영과 교통 인프라 관리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차량과 도로, 교통 데이터를 연결해 자율주행 서비스와 지능형 교통체계를 연계하는 통합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동안 국내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강릉과 제주, 경주 등에서 자율주행 셔틀 운행과 관제·예약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경기 화성 자율주행 리빙랩과 익산 자율주행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 운영뿐 아니라 서비스 관리와 교통 인프라 연계 분야까지 사업 경험을 넓혀가고 있다. AI 기반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대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한국도로공사의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을 비롯해 고속도로 요금징수와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교통 인프라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자율주행 서비스와 교통관리 시스템을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계총회에선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비즈위크 2026'에 롯데그룹 6개 계열사와 함께 참가하고 있다. 현지 전시회에선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와 AI 스마트톨링, C-ITS 등 주요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에서 확보한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경험과 교통 인프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AI 기반 교통 인프라를 연계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자율주행 서비스부터 AI 기반 교통 인프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국내외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4:08한정호 기자

카카오, 인적분할 앞두고 계열사 CEO 총출동…AI·금융·콘텐츠 성장 전략 공개

카카오그룹이 인적분할을 앞두고 주요 계열사 대표(CEO)들을 한자리에 모아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카카오X는 금융·콘텐츠·모빌리티 사업 간 협력과 미래 기술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그룹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업설명회(IR)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적분할 이후 각 회사의 사업 방향을 자본시장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카카오AI와 카카오X의 역할을 비롯해 계열사별 성장 전략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 중심…카카오X는 금융·콘텐츠·모빌리티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톡을 '통합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용자 간 대화를 연결하는 기존 메신저 기능에서 나아가 개인의 요청과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X는 금융과 콘텐츠, 모빌리티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투자회사 역할을 맡는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계열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기술, 고객 기반을 연결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 카카오뱅크는 자체 AI 모델 금융 계열사들은 AI와 디지털자산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를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AI 네이티브 뱅크(AI Native Bank)'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계열사들은 지식재산권(IP) 확보와 해외 시장 확대에 무게를 뒀다. 고정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한 IP 성장과 플랫폼 고도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신규 IP 개발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팬덤 확대, 공연사업 성장을 강조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일본 콘텐츠 시장에서 확보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영상과 굿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피지컬AI가 미래 성장 분야로 제시됐다. 김도영 대표 내정자는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 등 핵심 사업군이 보유한 플랫폼과 기반 기술, 고객 접점을 연결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며 "이를 카카오X의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인적분할을 앞두고 주주 대상 설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첫 소액주주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두 번째 소액주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인적분할 이후 그룹과 각 계열사의 성장 방향, 협력 전략 등을 주주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0:09안희정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모빌리티·산업 IoT 시장 공략…'FIX 2026' 참가

메가존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앞세워 모빌리티·제조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선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과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 실제 구축 사례를 선보이며 대구·경북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FIX는 대구광역시가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AI, ICT 등 미래 신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기업·기관과의 접점을 넓히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전시 부스에선 클라우드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과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산업용 IoT 플랫폼 등 주요 구축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 현장의 장비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연결하고 AI를 활용해 분석·관리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서비스 개발부터 데이터 수집·활용, 운영 효율화까지 AI·클라우드·IoT 기술이 실제 산업에 적용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기업용 AI 플랫폼과 보안 서비스도 공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에어 스튜디오'와 보안 서비스 '헤일로'를 전시해 기업의 AI 전환과 데이터 활용,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는 기술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 피지컬 AI 기업 아비타(AVITA)와 산업용 무인화 드론 기업 DRT도 공동 전시에 참여한다. 아비타는 고객 응대 서비스 '아바콤'과 교육 서비스 '아바트레이닝', AI 면접 서비스 '아바인터뷰' 등 로봇·피지컬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다. DRT는 24시간 연속 작업과 위성항법시스템(GPS) 신호가 닿지 않는 구역에서도 운용할 수 있는 다목적 테더 드론 '넥사-1(NEXA-1)'을 공개한다. 고층 건물 외벽 세척과 철거 등 위험한 산업 현장의 작업을 무인화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대구·경북 지역의 모빌리티·제조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AI·클라우드·IoT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김도형 메가존클라우드 이머징 비즈니스 유닛장은 "대구·경북은 모빌리티와 제조를 중심으로 AI·클라우드 기반의 산업 혁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FIX 2026을 통해 지역 기업 및 기관과의 접점을 넓히고 우리가 보유한 모빌리티·산업 IoT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모델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4:35한정호 기자

KGM, 평택시와 미래차 전환·지역 상생 논의

KG모빌리티(KGM)가 평택시와 미래차 산업 전환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KGM은 지난 8일 평택 본사에서 평택시와 간담회를 열고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황기영 KGM 대표이사와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 최원용 평택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래차 산업 전환에 따른 경영 환경 변화와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KGM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 방안으로 KGM 차량 구매 확대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향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지방정부, 노동조합이 소통을 늘려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제를 함께 풀어가겠다는 취지다. 황기영 KGM 대표이사는 "기업과 노동조합, 지방정부가 한자리에 모여 지역산업의 미래와 상생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평택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산업 경쟁력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KGM이 안전하고 꿈이 있는 일터를 만들고 청년, 협력사, 시민과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평택시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KGM은 앞으로 평택시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6.10.12 10:34김재성 기자

보스반도체, 日미라이즈 차량 칩렛 R&D 파트너 선정

피지컬 인공지능(AI)·차량 반도체 팹리스 기업 보스반도체가 일본 차량 반도체 연구기업 미라이즈 테크놀로지(MIRISE Technologies)의 '차량 칩렛 인터커넥트 기술 연구·프로토타이핑 프로젝트'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보스반도체는 차량 고성능 시스템온칩(SoC)·칩렛 아키텍처 설계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라이즈 테크놀로지 연구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자율주행·지능형 모빌리티 시장 확대로 단일 칩 한계를 극복하고 연산 성능과 시스템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칩렛 기반 반도체 구조가 화두로 떠올랐다. 미라이즈 테크놀로지는 차세대 차량 반도체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자 선도적 칩렛 인터커넥트 기술 연구를 추진해 왔다. 프로젝트를 통해 보스반도체는 칩렛 설계역량을 제공해 미라이즈 테크놀로지가 진행하는 첨단 차량 칩렛 인터커넥트 구조 검증과 실증 연구를 돕는다. 나아가 글로벌 완성차·반도체 연구기관과 접점을 넓혀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차량 반도체와 칩렛 아키텍처 분야에서 쌓은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미라이즈 테크놀로지를 지원해 의미가 깊다"며 "독보적 설계 경쟁력을 활용해 글로벌 모빌리티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해외 협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1:38전화평 기자

양병내 KTC 원장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ITC 솔루션 리더로 도약"

양병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은 6일 “KTC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ITC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경기도 군포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KTC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 파수꾼'이자 기업의 '최상의 기술 파트너'를 넘어 '세계 시험·인증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연구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원장은 “KTC가 신사업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실증, 글로벌 규제 해소, 시장 진출 지원에 이르는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반도체·인공지능(AI)·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신사업을 확장하고 초고압·직류 전력망 클러스터 완성 등 주력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반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유럽·아세안 등 해외 인증시장과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과 연계한 지역 특화 사업과 R&D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또 “모든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공정한 성과평가와 합리적인 보상체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원장은 대구 성광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 미주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식경제부 정보통신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대통령비서실 행정관·수소경제정책관·통상차관보,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2026.10.06 10:00주문정 기자

LG전자·카카오모빌리티·로보티즈, 로봇연합 확대 모색…배송 넘어 휴머노이드까지

LG전자와 카카오모빌리티, 로보티즈가 3자 로봇 연합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 로봇 배송 서비스를 넘어 휴머노이드 기반 솔루션으로 영역을 넓힐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전자의 로봇 자회사 베어로보틱스, 카카오모빌리티, 로보티즈 등은 이기종 로봇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협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협력 범위가 배송 로봇에서 휴머노이드 등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LG전자, 베어로보틱스, 로보티즈가 로봇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식으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협력시 성사되면 사용자는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서로 다른 제조사 로봇을 호출하고 관리할 수 있다.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영역 확대 3사 협력은 지난 2024년 시작됐다. 당시에는 로봇 배송 서비스에 국한됐다. LG전자와 로보티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에 로봇을 공급키로 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브링을 통해 대형 오피스와 호텔, 아파트, 병원 등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협력 확대가 성사되면 3사는 물류 등 산업 현장으로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다. 세미 휴머노이드를 활용해 단순 배송을 넘어 복잡한 업무까지 로봇이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3사 로봇 모두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필요한 곳으로 옮겨 다니며 사용자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로이드·키니시·AI 워커' 등 세미 휴머노이드 라인업 갖춰 각 사가 보유한 로봇 라인업은 다양하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에서 자체 개발한 세미 휴머노이드 '클로이드'를 공개했다.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에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를 결합한 형태다. 다섯 손가락마다 관절이 있어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고, 머리에는 칩셋과 디스플레이, 카메라,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했다. 클로이드는 현재 LG전자의 가전 제조공정에 투입돼 테스트 중이다. LG전자는 내년 1분기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도 공개할 계획이다. 베어로보틱스는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서비' 시리즈와 산업용 자율주행로봇 '카티'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키니시'도 갖추고 있다. 로보티즈는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 배송 로봇 '개미'를 보유하고 있다. AI 워커는 고정형, 이동형, 파워형 3종으로 구성된다. 바퀴 유무를 제외하면 고정형과 이동형의 성능 차이는 거의 없으며, 파워형은 고중량 작업을 지원하도록 개발했다. AI 워커는 와이어링 하니스 조립, 용접, 검사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운영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 목표는 움직이는 모든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이라며 "로봇 기종 및 적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 서비스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브링의 확장 버전으로 협력을 준비 중"이라면서도 "협의할 내용이 많아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01 17:39진운용 기자

완성차 5사 9월 내수 19.8% 감소…현대차·기아 동반 '역성장'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KGM)·GM한국사업장(한국GM)·르노코리아)의 9월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20% 가까이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5개사 모두 내수 판매가 줄면서 전체 감소폭을 키웠다. 1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을 합산한 결과 9월 내수 판매는 9만 984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12만 4515대보다 2만 4672대(19.8%) 감소한 수치다. 다만 8월 7만 9601대와 비교하면 25.4% 늘었다. 5개사의 국내외 합산 판매는 64만 6502대로 전년 동월보다 4.7%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54만 5837대로 전년보다 1.3% 줄어 내수보다 감소폭이 작았다. 8월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는 9.0%, 해외 판매는 6.6% 증가했다. 현대차는 9월 국내에서 4만 902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25.7% 감소했다. 해외 판매도 25만 8976대로 13.9% 줄면서 총판매는 30만 7998대, 16.0% 감소했다. 현대차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신차 대기 수요 등을 판매 변수로 제시했다. 기아의 내수 판매는 4만 5705대로 전년 동월보다 6.7% 감소했다. 해외 판매와 특수차량을 포함한 총판매는 28만 1984대로 5.1% 늘었지만, 국내 판매는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내수 판매 합계는 9만 47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6% 줄었다. KGM은 내수 2100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48.8% 감소했다. 수출은 6763대로 3.5% 늘었지만, 내수 부진 영향으로 총판매는 8863대에 그쳐 전년 동월보다 16.7% 줄었다. 르노코리아도 내수 판매가 2289대로 전년보다 45.3% 감소했다. 수출을 포함한 총판매는 6556대로 24.7% 줄었다. 한국GM 내수 판매 역시 7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40.9% 감소했다. 다만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이 늘면서 해외 판매는 4만 374대로 79.5% 증가했고, 전체 판매는 4만 1101대로 73.3%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5개사의 내수 판매는 94만 7997대로 전년 동기보다 8.2% 감소했다. 누적 전체 판매는 587만 4956대로 1.4% 줄었다.

2026.10.01 16:51김재성 기자

국토부 제2차관에 정의경 국토도시실장…정통 국토교통 관료

1일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정의경 전 국토도시실장은 국토·도시정책 뿐만 아니라 교통분야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정통 국토교통 관료다. 강릉고와 서울대 농화확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실무자시절 자동차운영과장·첨단자동차기술과장 등 교통·첨단기술 분야를 거치며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자동차 안전·운영 관련 인프라 기틀 마련에 기여했다. 철도안전정책관 시절에는 철도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와 교통인프라 현장 관리를 총괄했다.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을 거쳐 최근까지 국토도시실장을 역임했다. 균형발전과 국토계획·공간정보 정책 등을 총괄하며 지역 현장과 중앙 행정을 잇는 실무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국토부 주요 보직을 단계적으로 거친 내부 승진 사례로 업무 이해도가 높고 중앙부처 기획 업무와 지방청·행복청 등 현장 보직을 거치며 정책 추진력과 현장 감각을 동시에 갖춘 것을 인정받고 있다. 내부에서는 부서간 이해관계를 원만하게 조율하고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프로필] ▲강릉고 ▲서울대 농화학과 ▲국토교통부 신도시택지개발과장 ▲국제협력통상담당관 ▲자동차운영과장 ▲첨단자동차기술과장 ▲도시정책과장 ▲국토정책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철도안전정책관 ▲국토도시실장

2026.10.01 15:41주문정 기자

자동차업계,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환영…"통상 불확실성 완화 기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한미 양국의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추진 합의를 환영하며 안정적인 통상환경 조성과 자동차 공급망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1일 성명을 내고 한미 양국이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지난해 합의한 대미 전략투자를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첫 사례"라며 환영했다. 협회는 이번 합의가 양국 경제·산업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통상 불확실성을 완화해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대미 진출과 수출 여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관세를 비롯한 통상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주요 경쟁국과 대등한 경쟁 여건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기술과 공급망을 둘러싼 국가 간 산업 생태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미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우리 자동차업계도 내수 활성화와 선순환 부품 생태계 조성 등 국내 생산기반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국회에 안정적인 통상·산업 환경 유지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도 같은 날 자동차부품업계를 대표해 대미 투자 프로젝트 발표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합은 이번 프로젝트가 한미 관세협상을 통해 마련된 양국 합의의 구체적 이행 단계라는 점에 의미를 뒀다. 조합은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부품업계가 통상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교역·투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부품산업은 완성차와 다수 부품기업이 유기적인 공급망을 이루고 있어 통상환경 변화가 개별 기업을 넘어 국내 생산과 고용, 산업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미 자동차산업의 공급망 협력이 확대되고, 미국 현지 진출 기업뿐 아니라 한국에서 미국으로 부품을 수출하는 기업도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국내 부품산업의 생태계와 공급망 유지를 위한 변함없는 지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2026.10.01 15:08김재성 기자

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직원 반발 속 본계약 강행…노조 "가처분 검토"

현대모비스가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양해각서(MOU)를 맺은 지 약 8개월 만이다. 회사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무연구직 노조는 일방적 매각과 강제 전적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3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램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 부문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분할기일은 내년 4월 1일로 예정됐으며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램프사업 법인을 OP모빌리티에 매각할 계획이다. 분할 대상 사업부문 가운데 승계 대상에 해당하는 구성원은 신설회사로 고용과 관련 권리·의무 관계가 승계된다. 4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고용 승계 대상이다. 향후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신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매각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램프사업을 독립 경영 체제로 전환해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현대모비스는 신성장동력과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램프 사업부문의 독립 경영을 포함한 사업 전문성과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대모비스의 신성장동력 및 핵심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이라며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 양수도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거래 구조와 사업 분리 방안 등을 협의해 왔다. 당시에도 회사는 전동화·전장 등 미래차 핵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사업 효율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OP모빌리티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현대모비스와 MOU 체결 당시부터 램프사업 인수 협상을 진행해 왔다. 다만 매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본계약 체결 이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현대모비스사무연구직지회는 이날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 앞에서 램프사업부 매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노조는 회사가 구성원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물적분할에 따른 소속 변경도 사실상 '강제 전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의 반발은 본계약 전부터 이어져 왔다. 현대모비스사무연구직지회는 지난 7월에도 OP모빌리티와의 램프사업 매각 추진 과정에서 직원들과 매각 및 전적에 관한 협의나 동의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지회는 본계약 보류와 일방적 매각 중단, 강제전적 철회, 전적 거부권 및 고용승계 보장 등을 회사에 요구했다. 이달 8일에는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에서 열린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기술교류회 현장에서 기습 피케팅을 벌이기도 했다. 노조는 램프 기술과 인력이 해외 업체로 넘어갈 경우 기술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고, 함께 사업을 수행해 온 협력사에도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회사는 매각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진행 상황을 설명해 왔으며, 분할 대상 직원들의 고용과 관련 권리·의무가 승계된다는 입장이다. 현대모비스가 본계약 체결로 매각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향후 노사 협의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 4월로 예정된 물적분할에 앞서 직원들의 소속 변경과 고용 조건, 협력사 거래 관계 등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경현 현대모비스사무연구직지회장은 "본계약 내용을 더 살핀 후에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려고 한다"며 "전환배치를 통해 현대모비스에 남아있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9.30 15:54류은주 기자

'텍스트힙' 열풍에 동네 책방 뜬다

책을 읽는 행위 자체를 개성과 취향으로 여기는 '텍스트힙(Text Hip)' 열풍이 지역 동네 책방으로 번지고 있다. 단순히 책을 사는 데 그치지 않고 책방지기의 큐레이션과 독서 모임, 지역 특색까지 직접 경험하기 위해 전국 곳곳의 작은 서점을 찾아가는 발길이 늘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1~8월 티맵 목적지 설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주요 동네 책방을 목적지로 설정한 이용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증가 폭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대구 '일글책'이다. 올해 목적지 설정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0% 넘게 늘었다. 책방지기의 취향을 반영해 책을 선별하고 다양한 독서 모임을 운영하는 곳이다. 경남 통영의 '고양이회관'도 151% 증가했다. 옛 마을회관을 개조한 공간으로 고양이를 주제로 한 책과 작품, 소품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북카페다. 경북 울진 '서점오브덕'은 147% 늘었다. 책뿐 아니라 다양한 소품과 기념품을 함께 판매한다. 여러 책장 주인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책을 골라 소개하는 전남 목포의 공유 서점 '포도책방'도 48% 증가했다. 이곳에서는 독서 모임과 북토크 등도 열린다. 강원 '숨은책방', 충남 '오래된질문', 서울 '맑음책방' 등도 지난해보다 목적지 설정이 늘었다. 이들 서점의 공통점은 책 판매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점마다 고유한 주제로 책을 선별하고 소품 판매와 북토크, 독서 모임 등을 결합하면서 하나의 방문 목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어떤 공간에서 어떤 책과 문화를 경험하는지가 새로운 취향 소비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전체 서점에 대한 방문 수요도 유지되고 있다. 전국 서점 목적지 설정은 2024년 1~8월 75만7500건을 기록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이보다 2.7% 증가했다. 올해도 70만건대를 유지했다. 동네 책방 목적지 설정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0.8% 증가했다. 특히 2024년에서 지난해 사이에는 6.9% 늘었다. 영상과 숏폼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확산되는 가운데 오프라인에서 직접 책과 공간을 찾는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책방마다 차별화된 공간과 경험을 제공하면서 특색 있는 동네 책방을 직접 찾아가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행 데이터를 통해 사람들이 찾아가는 공간과 이동 트렌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4:57박수형 기자

김선기 KTL 원장 "K-방산·미래 모빌리티·AI 등 첨단 산업기술분야 시험인증 선도"

김선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신임 원장은 30일 “국정과제와 KTL의 시험인증 역량을 연계해 K-방산·미래 모빌리티·AI·반도체 등 첨단 산업기술분야 시험인증 역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올해 기관 창립 60주년과 독립법인 출범 20주년을 맞은 KTL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국민과 산업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국가대표 시험인증기관 발전을 위한 핵심 방향으로 ▲미래 성장산업 선도 ▲우리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국민과 국가를 위한 공공기관 책무 강화를 제시했다. 김 원장은 “전 세계 60여 개국 190여 개 기관과 글로벌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고 중남미·아세안·중동 등 신흥 성장시장과의 협력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 획득지원과 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생활 안전, 방산·보안, 산업현장 안전 등 국민 일상과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공공 시험인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한편, 전국 권역별 5극 3특 정책과 연계한 특화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AI 기반 스마트 경영체계 구축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산업과 기술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신기술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기업 제품이 시장과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KTL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첨단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우며, 국민의 안전을 굳건히 지키고,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원장은 강릉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대학원에서 정보통신기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약 28년간 산업통상부와 유관 산업기관에서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수립과 운영을 담당하며 첨단산업, 바이오, 환경, 수소, 자원·에너지, 무역진흥 등 산업기술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현장 네트워크를 쌓았다. 구체적으로는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홍보지원팀장·주 싱가포르대사관 상무관·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자원안보정책과장·대통력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총괄기획국장·수소경제정책관·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을 역임했다. 바이오융합산업과장 시절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규제개선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도했다. 글로벌 에너지위기와 자원안보 중요성이 강조되던 시기에는 자원안보정채과장으로 석유·가스·핵심광물 등 국가 전략자원 수급 안정을 총괄했다. 수소경제정책관 시절에는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추진, 청정수소 공급망 확보와 수소발전·연료전지·수소차 활성화를 이끌었다.

2026.09.30 13:23주문정 기자

우버·배민, 한 지붕 아래…배달·모빌리티 지형 흔들까

한국 모빌리티 시장에서 카카오T를 추격 중인 '우버'와, 쿠팡이츠의 공세를 받고 있는 '배달의민족'이 한 지붕 아래 놓일 전망이다. 두 플랫폼이 서로의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강점은 살리되, 약점은 상호 보완하는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사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거래가 완료되면 우버는 배민을 포함해 DH가 운영하는 50개 시장 사업을 확보하게 된다. 양사가 국내 시장에서 서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업계는 우버가 배민의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국내 영향력을 넓힐 가능성이 있고, 배민도 우버를 통해 배달 외 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버, 배민 2300만 이용자 확보…국내 시장 발판 되나 우버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이지만 국내 택시 호출 시장에서는 카카오T와 격차가 큰 상황이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지난해 우버택시의 국내 점유율을 약 5~8% 수준으로 추산한다. 일례로 공정위는 지난 2024년 카카오모빌리티 제재 당시 카카오T의 중형택시 일반호출 시장 점유율을 96%로 판단한 바 있다. 이에 비해 배민은 대규모 국내 이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7월 배민 월간 사용자 수는 2302만명으로 쿠팡이츠(1313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우버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이용자 접점을 배민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효과"라며 "배민 이용자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유입시킬 수 있느냐가 실제 시너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도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버는 사전심사 사 시작 당시 "이번 변화가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이끌고 시장 경쟁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배달의민족의 우수한 인재와 상징적인 브랜드, 현지 특화 기술 역량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이츠 3년 새 3배 성장…배민도 '생태계 경쟁' 대응 배민 역시 우버와의 결합으로 경쟁력을 보완할 수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지난 2023년 7월 415만명에서 올해 7월 1385만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배민도 2204만명에서 2469만명으로 증가했지만 이용자 증가세는 쿠팡이츠에 미치지 못했다. 쿠팡은 기존 와우 멤버십 이용자에게 쿠팡이츠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면서 자사 생태계 안에서 배달 서비스 이용을 유도해왔다. 별도의 배달앱 멤버십에 가입하지 않아도 기존 와우 회원이 그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쇼핑 이용자를 배달 서비스로 연결하는 구조다. 배민 입장에서도 우버와 결합하면 배달 서비스 밖에서 새로운 이용자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우버택시와 배민의 할인·적립 혜택을 연계하거나 멤버십과 이벤트를 묶는 등 서비스 간 접점을 넓힐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츠가 빠르게 성장한 데에는 배달 품질뿐 아니라 쇼핑과 멤버십이 연결된 구조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부른 것"이라며 "배민도 우버와 결합하면 단독 경쟁을 넘어 생태계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중요한 건 우버와 배민 이용자를 실제 서비스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는지일 것"이라며 "할인이나 멤버십 등 혜택이 구체화돼야 소비자가 결합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6.09.30 10:31류승현 기자

사고와 일상 사이, 자동차보험의 빈틈

'모빌리티 판 읽기'는 모빌리티 시장의 흐름을 사회·경제·문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변화의 본질과 앞으로의 방향을 짚는 분석 시리즈입니다. 주차를 하고 돌아오니 문짝에 못 보던 흠집이 나 있다. 고속도로에서는 앞차가 튀긴 돌이 앞유리에 작은 스톤칩을 남긴다.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그 순간 운전자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보험을 부르자니 자기부담금이 나가고 이력이 남아 다음 해 보험료가 오를까 걱정이고, 그냥 두자니 내 돈으로 수리비를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 실제로 자차 보험을 쓰면 최소 자기부담금이 20만 원가량 발생하고, 손해액이 물적사고 할증기준을 넘어서면 이후 3년간 보험료 인상이 따라온다. 그래서 문콕이나 스톤칩처럼 수리비가 애매한 손상일수록 운전자는 보험과 자비 사이에서 저울질을 반복한다. 자동차보험에 매년 적지 않은 보험료를 내면서도, 정작 가장 자주 마주치는 손상 앞에서는 보험이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 자동차 한 대를 소유한다는 것은 이동수단을 얻는 동시에 크고 작은 위험을 떠안는 일이다. 그 위험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충돌이나 인명 피해처럼 큰 손실을 일으키는 사고, 사고 처리 이후에도 남는 자기부담금과 수리 기간 등의 부담, 그리고 문콕·스톤칩·휠 손상처럼 일상에서 반복되는 경미한 손상이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첫 번째 위험에 강하다. 큰 사고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안전망으로서 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사고 이후의 잔여 부담과 일상적인 차량 손상까지 촘촘하게 관리하도록 설계된 제도는 아니다. 매년 보험료를 내면서도 자주 마주치는 손상은 직접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많은 운전자가 답답함을 느낀다. 보험에 가입하고도 해소되지 않는 '생활 리스크'가 오랜 골칫거리로 남아 있는 이유다. 차는 진화했지만, 보험은 여전한 현실 지금의 자동차는 과거와 다르다.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와 각종 센서가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차량은 운행 정보와 상태를 스스로 기록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고를 예방하는 능력은 높아졌지만 보험사의 부담까지 줄어든 것은 아니다. 배터리와 센서, 전자부품의 비중이 커지면서 작은 충돌도 높은 수리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에서는 사고 건수뿐 아니라 사고 한 건당 손해액인 '사고 심도'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 보험연구원도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보험료 인하 효과의 누적과 함께 부품비·수리비 등 손해배상 비용의 상승을 지목했다. 특히 사고심도 상승은 물적담보를 중심으로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2026년 상반기 국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9%로 전년 동기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손익도 184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사고 건수는 줄었지만 병원 치료비와 정비공임 등 보상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여기에 전기차와 수입차, 고가 차량이 늘고 법인·리스·렌트 차량의 관리 수요까지 커지면서 보험사가 고려해야 할 위험의 범위도 한층 넓고 복잡해지고 있다. 문제는 자동차가 빠르게 달라지는 동안 보험의 작동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차량이 매일 데이터를 만들고 스스로 상태를 알리는 시대에도 자동차보험은 여전히 사고가 발생한 뒤 손실을 보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간극을 메울 것으로 기대했던 인슈어테크도 지금까지는 보험료 비교와 상품 추천, 비대면 가입 등 유통 과정의 디지털화에 집중해 왔다. 소비자가 보험을 더 쉽게 찾고 가입할 수 있게 만든 성과는 분명하지만, 기존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가입하는 방식을 디지털로 바꾼 데 가까운 서비스도 적지 않다. 운전 데이터 역시 주행거리나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용도로 주로 활용돼 왔다. 차량을 언제 구매했는지, 어떤 환경에서 운행하는지, 어떤 손상을 반복해서 겪는지, 사고 이후 어떤 비용을 추가로 부담하는지까지 연결해 관리하는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다. 이제 인슈어테크의 경쟁은 '더 싼 보험'을 찾는 데서 '운전자의 위험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가'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보험료 비교는 운전자별 위험 분석으로, 가격 할인은 실제 부담 비용 절감으로, 사고 후 보상은 사고 예방과 사후관리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 세계 시장도 이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럽의 보험 텔레매틱스 가입 계약은 2024년 말 기준 유럽 약 1380만 건, 북미 약 2020만 건으로 추산된다. 두 시장을 합친 가입 계약은 연평균 성장세를 이어가 2029년까지 5190만 건에 이를 전망이다. 주행거리와 운전 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하는 수준을 넘어 사고 감지와 보상, 위험 예방 등으로 차량데이터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보험이 놓친 자리를 메우는 움직임 이같은 변화 속에서 자동차보험 바깥에 남아 있던 작은 위험을 관리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도 등장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이 큰 손실을 막는 안전망이라면, 보험과 정비·차량관리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보완 서비스가 함께 필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봇 모빌리티가 최근 선보인 '차봇케어'는 이런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다. 부품케어와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 지원을 결합해 문콕과 스톤칩, 휠 스크래치, 타이어 파손, 스마트키 분실처럼 일상에서 반복되는 차량 손상과 사고 처리 이후의 자기부담금까지 관리한다. 운전자가 작은 흠집 하나를 앞에 두고 보험 처리와 자비 수리 사이에서 계산기를 두드리던 상황을 하나의 관리 영역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이런 서비스가 보험사가 아닌 모빌리티 플랫폼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보험사는 보험계약과 사고·보상 데이터를 보유한다. 반면 차봇과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은 운전자가 자동차를 사고, 타고, 관리하고, 다시 판매하는 생애주기 전반에서 고객을 만난다. 보험 가입 시점에만 고객과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차량 구매 이전부터 보유와 관리, 교체에 이르는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핵심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데서 거래를 끝내지 않는 데 있다. 차량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생활 손상과 수리비 부담까지 함께 관리한다면, 구매와 보호가 결합된 보다 완결된 커머스 경험이 가능해진다. 차를 잘 사는 것뿐 아니라 산 뒤의 불확실성까지 줄여야 자동차 구매 경험이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작은 손상을 제때 관리하는 일은 차량의 외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누적된 손상과 수리 지연을 줄여 차량 상태를 보전하고, 향후 재판매 과정에서 자산 가치를 지키는 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 고객의 동의를 바탕으로 케어와 정비 이력이 데이터로 축적된다면 차량의 관리 상태를 보다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어, 중고차 거래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기반도 마련된다. 다만 데이터가 많다고 더 나은 보험과 거래 환경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데이터를 왜 수집하고 어디에 활용하는지 투명하게 설명해야 하며, 개인화가 고위험 운전자의 배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도 필요하다. 구매와 관리, 재판매 전 과정에서 데이터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신뢰가 쌓여야 비로소 리스크를 줄이는 거래 생태계도 작동할 수 있다. 보험의 본질은 사고를 계산하는 데만 있지 않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의 불안을 함께 나누고, 고객이 실제로 짊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있다. 자동차가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한 지금, 보험과 모빌리티 서비스도 사고 이후의 보상을 넘어 운전자의 일상과 차량 생애주기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모빌리티 인슈어테크의 경쟁은 보험료를 얼마나 저렴하게 비교해 주느냐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위험을 먼저 발견하고, 필요한 보호와 금융 서비스를 언제 연결하며, 고객이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을 얼마나 줄여주느냐가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차를 판매하고 보험에 가입시키는 데서 끝나지 않고 구매 이후의 유지와 재판매까지 책임지는 방향으로 모빌리티 커머스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026.09.26 09:30이성미 컬럼니스트

홍지선 국토부 장관 "주거안정에 정책역량 집중…자율주행·UAM 등 미래모빌리티 선도"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국민의 삶과 가장 맞닿아 있는 주거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주택수급 불균형과 임대차 시장의 불안, 가계부채 부담까지 서로 맞물려 있는 구조적 문제를 풀 수 있는 현장과 실용주의 주택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주택공급은 계획과 숫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3기 신도시와 도심주택사업 속도를 높여 실제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미래를 앞서 준비하는 일도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이동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건설산업에는 인공지능(AI)와 첨단기술을 입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토와 도시 역시 인구와 산업, 기후와 기술 변화에 맞춰 앞으로 수십년을 내다보고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도로와 철도, 공항과 대중교통은 단순히 지역과 지역을 잇는 것을 넘어 사람과 일자리, 산업과 기회를 연결하는 기반”이라며 “지역에 필요한 교통망을 촘촘히 확충하고 교통약자를 비롯해 누구나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기업형 첨단도시를 통해 새로운 지역성장 모델을 만들고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세종·새만금을 비롯한 균형발전 핵심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전도 강조했다. 홍 장관은 “국민 생명보다 앞서는 가치는 없다”며 “건설현장의 부실시공과 불법하도급을 근절하고 도로·철도·항공의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갖추겠다”고 말했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주문했다. 홍 장관은 “경기도에서 도시·주택·교통분야 행정을 하며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많이 경험했다”며 “직접 보고, 들으면서 정책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형식보다는 내용을 보고, 보고를 위한 보고, 회의를 위한 회의보다 국민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먼저 묻겠다”며 간부들이 앞장서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2026.09.23 12:05주문정 기자

KGM, 에티오피아 KD 진출…2027년 연간 친환경차 1000대 생산

KG모빌리티(KGM)가 에티오피아에 반조립(KD) 방식의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7년 상반기부터 토레스 EVX와 무쏘 EV 등 친환경차를 연간 1000대 규모로 생산해 인근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KGM은 23일 에티오피아 B&C 매뉴팩처링 그룹, 글로벌 물류·엔지니어링 기업 영산글로넷과 에티오피아 KD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황기영 KGM 대표와 브루크 B&C 대표, 정찬범 영산글로넷 사장, 케펠렝 암타타우 우르가트 주한 에티오피아대사관 전권공사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에티오피아 현지에 KGM 차량을 조립·생산하는 KD 공장을 건설하고, 현지 판매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B&C는 공장 부지와 인프라를 확보하고 현지 생산시설 건설을 맡는다. 영산글로넷은 KD 공장 설계와 기술 컨설팅, 엔지니어링 지원, 생산설비 공급 등 공장 건설 전반을 지원한다. KD 조립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KGM은 토레스 EVX와 무쏘 EV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연간 1000여 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생산 차량은 에티오피아 내수 판매뿐 아니라 소말리아, 케냐, 우간다, 르완다, 지부티 등 동아프리카 주요국에도 수출한다. KGM은 에티오피아를 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황기영 KGM 대표는 "에티오피아 KD 사업 진출에 이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에서도 KD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신흥 시장 진출과 국가별 신모델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3 09:58김재성 기자

국회,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유의동 국토위원장(국민의힘)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청문경과보고서와 관련해 “경기도 핵심 보직을 두루거쳤고 국토부 제2차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어 국토교통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적격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어 “후보자 자료제출이 부실하고 대통령과 인연을 통한 초고속 승진 인사로서 원칙과 소신대로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며 후보자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 등의 실패 사례를 볼 때 장관으로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부적격 의견을 함께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서울 성남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지방고시 2회로 공직에 입문, 경기도 건설국장·철도항만물류국장·도시주택실장·남양주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국토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후 경기도에서 쌓은 교통·건설 분야 경험을 중앙정부 정책으로 확장하며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대중교통, 모빌리티 관련 업무 등을 맡아왔다.

2026.09.21 16:46주문정 기자

KGM, '토탈 케어 패키지' 출시…뉴 토레스 월 16만원대

KG모빌리티(KGM)가 차량 구매 초기 비용부터 사후 관리비까지 낮추는 금융·정비 결합 상품을 내놨다. KGM은 21일 'KGM 토탈 케어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는 저금리 할부와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을 내건 '슬림페이 플랜', 차량 정비 서비스를 묶은 '슬림케어 서비스'로 구성했다. 뉴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액티언 하이브리드 구매자는 슬림페이 플랜을 통해 선수금 0~30%, 금리 4.5~4.9%, 36~60개월 조건의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조건에 따라 월 납입금은 20만원대이며, 뉴 토레스는 월 16만원대부터 가능하다. KGM은 이 상품 이용 고객에게 중고차 잔존가치를 3년 최대 67%, 5년 최대 53%까지 보장한다. 차량 구매 후 중고차 가치 하락에 대한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지난달 뉴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액티언 하이브리드 2027 판매 고객 중 슬림페이 플랜 선택자의 68%는 30~40대였다. KGM은 초기 구매비용과 월 할부금 부담을 낮추고 잔존가치까지 보장하는 조건이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신차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는 슬림케어 서비스는 1년 이용료 10만원으로 제공한다. 픽업&딜리버리 왕복 1회와 엔진오일·에어컨 필터 교환, 무상점검 등을 포함했다. 뉴 토레스와 액티언 2027 구매 고객은 정상가 28만160원 상당의 서비스를 10만원에 선택할 수 있다. KGM은 이 밖에도 액티언·토레스·티볼리·렉스턴·무쏘·무쏘 EV·토레스 EVX 등을 대상으로 선수금 0~50%, 금리 0~5.5%, 12~72개월 조건의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GM 차량 구매 이력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난 5월 출시한 뉴 토레스와 액티언 2027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각각 3302만~3754만원, 3895만원이다. 복합연비는 뉴 토레스 16.6㎞/ℓ(18인치), 액티언 2027 15.8㎞/ℓ(20인치·미쉐린 타이어)다. KGM 관계자는 "차량 구매 단계뿐 아니라 구매 이후 관리 부담까지 낮출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라며 "고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1 10:12김재성 기자

문콕·스톤칩 수리비 걱정 끝…차봇, 연간 최대 260만원 혜택 '차봇케어' 출시

데이터 기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을 운영하는 차봇 모빌리티가 신차 출고 후 발생하는 생활 손상과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을 보장하는 차량 케어 서비스 '차봇케어'를 공식 출시했다. 21일 회사에 따르면, 대표 상품인 '차봇케어 365'는 신차 출고 후 1년 동안 주행 중 스톤칩으로 인한 앞유리 손상, 문콕·스크래치 등 차체 손상, 사이드미러 스크래치, 스마트키 분실, 포트홀 및 펑크로 인한 타이어 파손 등 5종의 주요 생활 손상을 보증한다. 부품 케어 최대 100만원,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 케어 최대 100만원 등 연간 최대 200만원을 보장하며, 대리운전 쿠폰과 스피드메이트 정비 쿠폰북을 더해 최대 26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리 내역이 자동차보험 사고 이력으로 남지 않아 보험료 인상이나 중고차 감가 부담이 없으며, 전국 모든 정비소에서 수리 후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신차 출고 후 1개월 이내 차량이 가입 대상이다. 차봇 모빌리티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차봇케어 365를 정상가(66만 5000원) 대비 61% 할인된 25만 8000원에 제공한다. 또 차봇 플랫폼에서 신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일간 신차를 보호하는 '차봇케어 100'과 정비·대리운전 쿠폰 등 총 60만원 상당의 혜택을 무료 지급한다. 차봇은 차량 구매 가격 및 금융 조건을 넘어 출고 이후 관리 영역까지 혜택을 확장해 고객 경험 및 판매 경쟁력을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강병희 차봇 모빌리티 부대표는 “신차를 구매한 고객이 느끼는 가장 큰 불안은 예상치 못한 손상과 그로 인한 비용 부담”이라며 “차봇케어는 문콕이나 스톤칩 같은 일상의 작은 흔적부터 타이어 파손까지, 자동차보험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보장 공백을 메워주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차봇이 지향하는 '제로 리스크 커머스'는 자동차를 사고 타고 관리하는 전 과정에서 고객이 마주하는 불확실성과 부담을 줄여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출시를 기념해 정상가 대비 61%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만큼, 더 많은 운전자가 비용 걱정을 덜고 '새 차 타는 즐거움'에 집중하는 차봇만의 제로 리스크 경험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21 09:55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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