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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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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칩 산업 핵심은 '마이크로 아키텍처'…"설계인력 미리 키워야"

"팹리스 관점에서 보면 과거 국내 AI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약점이었던 부분이 마이크로아키텍처, 즉 설계 영역이다. 퓨리오사AI를 비롯한 기업들도 이에 근본적인 설계 능력을 오랜 시간 끌어 올렸다. 좋은 설계는 기계적으로 보이지만 결국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질의 인력을 배출하고 이 인력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열린 'AI·모빌리티 신기술전략 조찬포럼'에서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국내 미래기술의 발전을 위해 각계 전문가가 모여 트렌드를 분석하고, 정책 분석 및 제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AI반도체와 팹리스: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백 대표는 "AI 산업이 급격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체 밸류 체인에서 하드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으로 매우 높다"며 "때문에 AI 반도체는 AI 산업을 거론할 때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인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1세대 칩인 '워보이'를 여러 AI 기업에 상용화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2세대 칩인 '레니게이드'를 공개했다. 현재 퓨리오사는 LG AI연구원, 사우디 아람코 등과 제품 상용화를 위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백 대표는 "AI 반도체는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아키텍처, 디자인 등 수 많은 요소 기술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된다"며 "특히 국내 팹리스 관점에서 약점으로 지적되는 게 마이크로아키텍처의 영역이었고, 퓨리오사AI는 오랜 시간을 두고 이러한 역량을 축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이크로아키텍처란 건축물의 설계 도면과도 같아 칩 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돼 있다"며 "근본적으로 좋은 설계는 결국 사람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적극적인 인력 양성과 벤처 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KT 등 국내 AI 반도체 수요 기업들의 제언도 이어졌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가 확장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및 AI 기업과 국내 AI반도체 팹리스가 긴밀하게 논의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며 "또한 수요 기업과 팹리스가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과제들이 나올 때 정부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훈동 KT 상무는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대기업과 NPU 설계 기업들이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 과제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성공 사례가 나온다면 중동 등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재훈 삼성전자 마스터는 "현재 LLM(거대언어모델)이 답변만 잘 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물리적 AI'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서 AI 알고리즘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데, 국내 NPU 기업들도 이를 고려한 칩 설계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5.01.08 10:36장경윤

AI 세상 막 올랐다...CES 2025 구름 인파로 '북적'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기술로)연결하고 (문제를)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발견하라.”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CES 주제는 '몰입(Dive in)'이다. 올해 CES는 166개 국가에서 4천500여개 이상 기업이 참가했다. 전년 대비 29% 이상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로 행사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가 엔데믹 후 점점 예전의 위용을 되찾는 모양새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올해도 '인공지능(AI)'이다. 다만, 이전 CES에서는 AI와 같은 혁신 기술의 패러다임 변화를 외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대중화로 전환하는 단계라는 평가다.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주로 모빌리티, 로보틱스, 디지털헬스 등의 테마를 다뤘으며, 올해는 양자컴퓨팅이 새롭게 추가돼 주목을 받았다. 일상 속 'AI' 강조한 삼성·LG...크고 화려한 전시장 '시선' 대규모 부스를 꾸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AI 가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AI 홈 기술을 일상에서 활용하는 구체적인 기술들을 소개하며 '초개인화'를 강조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 요구를 반영한 5가지 유형의 집을 소개했다. ▲최신 AI 기술과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한 다양한 제품 ▲조명·도어록에서 피트니스·헬스까지 보다 강화된 스마트싱스 생태계 ▲다양한 상황별 개인화된 홈 AI 경험 ▲집을 넘어 차량과 선박·빌딩까지 확장되는 홈 AI 진화를 볼 수 있다. 더프레임으로 꾸며진 전시 공간은 마치 미술관을 방불케 한다. LG전자는 미래 일상 속 AI 경험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프레스 콘퍼런스 중간에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엑스붐 브랜드를 함께 만든 뮤지션 윌아이엠이 깜짝 등장해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와 한 가운데 대형 미디어 아트를 설치해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계 최초 투명·무선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 28대로 만든 초대형 미디어아트는 구글 이매진과 협업해 만들었다. 스테인드 글라스 등 화려한 영상들이 수시로 바뀌어 시선을 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CES 전시장을 시간대별로 구분해 전시했다. 예를 들어 오전 시간대에는 AI홈 존에서 아침을 맞는 고객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집을 나서면서 타게되는 차량에서 AI 인캐빙 센싱 등을 소개한다. 가전 굴기 中 기업, AI로봇·AR글라스 등 공개하며 경쟁 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바로 옆에는 이제 중국 가전 기업들이 자리하는 게 정례화됐다. TCL과 하이센스도 AI 가전을 선보이며 국내 기업들과 비슷한 콘셉트를 앞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이센스는 개막 전날 프레스콘퍼런스에서 AI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다만, 고객 맞춤형 TV를 앞세운 삼성전자·LG전자와 달리 AI 소개는 최소화하고 TV 성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TV뿐 아니라 주방 가전과 공조를 비롯해 전장 제품 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올해 출시할 AR글라스도 체험해 볼 수 있다. TCL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AI 비서 로봇 '볼리', 'Q9'과 비슷한 반려로봇 '헤이에이미'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TCL 역시 AR글라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이밖에 게이밍 모니터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모빌리티에 힘준 기업들...미래차 기술의 향연 참가기업 중 가장 큰 부스를 꾸민 삼성전자 전시장에는 현대차 아이오닉9도 볼 수 있다. '차량용 스마트싱스' 솔루션을 소개하며 스마트싱스 B2B 영역 확장 사례를 소개한다. 자회사 하만의 기술력도 엿볼 수 있다. LG이노텍은 3년 연속 웨스트홀 입구 초입에 부스를 만들어 '전장'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CES에서는 목업 차량에 넥슬라이드 비전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BOE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도 올해 CES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웨스트홀에 부스를 마련해 전장 기술을 홍보했다. 독일 광학기업 자이스와 협업해 만든 차세대 홀로그래픽 윈드쉴드(앞유리)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다. 혼다도 '살룬'을 공개했다. 살룬은 혼다 0 시리즈 플래그십 콘셉트 모델이다. 이 밖에 샤오펑 플라잉카와 자율주행차 업체 웨이모, 죽스 등이 실제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메타버스 체험존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HL만도, 대동 등 국내 기업들도 전시에 참가해 신기술을 홍보했다. AI 황제 '젠슨 황' 보러 1만여명 몰려...도요타도 5년만에 찾아 이번 CES에서 가장 많은 인파를 부른 인물은 바로 'AI 황제'로 불리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다. 그를 보기 위해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기조연설이 열리는 만달레이베이 호텔에 몰리기도 했다. 그를 조금 더 좋은 자리에서 보기 위해 기조연설 시작 3시간 전부터 1천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황 CEO는 이날 휴머노이드 등 로봇을 위한 AI시스템 '피지컬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를 공개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SK하이닉스 또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언급하지 않고, RTX시리즈 발표 당시 마이크론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도요타도 5년 만에 CES를 찾았다. 부스는 별도로 꾸리지 않고 미래 청사진만 발표했다. 도요타는 '토요타 우븐 시티' 1단계 건축이 완료돼 올해 공식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인 누구누구 왔나...LG전자 부스 찾은 '윌아이엠' CES는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든 기업 총수들이나 유명인들이 참관객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작년 CES는 가수 G드래곤의 깜짝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주요 그룹 오너일가 3세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 등도 CES 관람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뮤지션 윌아이엠이 LG전자 부스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열린 LG전자 월 프리미어에도 깜짝 등장해 LG엑스붐 브랜드를 직접 소개했다. 신유열 부사장은 올해도 CES를 방문해 롯데이노베이트 전시관을 둘러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3년 연속 CES를 찾았다. 8일 최 회장을 비롯한 곽노정 SK하이닉스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 SK그룹 계열사 경영진이 부스를 투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회동할 예정이다.

2025.01.08 09:40류은주

아이오닉9·선박으로 꾸며진 삼성 CES 전시장...AI 야심 드러내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전시관인데 현대차가 있네?" 삼성전자는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한 전시관을 언론에 사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꾸렸다. 축구장 절반 크기 삼성전자 전시관 한가운데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곳곳에서 캄온보딩·퀵리모트·맵뷰 등 스마트싱스 새로운 기능들도 체험해볼 수 있다. 일부 전시 공간에는 차량들도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전장 제품과 스마트싱스 기술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 부스에 자리한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는 '차량용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 탑승 전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량 상태 확인하고, 차량 내에서도 집안 내 가전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여름에 집에 도착하기 전 에어컨을 미리 틀어놓을 수 있다. 향후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운전자가 도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레디 케어'와 '레디 비전'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차량 내 미러 위 카메라가 운전자 얼굴을 촬영해 동공 등을 추적하고,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알람을 울려준다. 삼성전자는 향후 홈시어터 경험도 차량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삼성TV플러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가 집을 넘어 자동차와 선박, 산업 전반으로 확장을 노린다는 현실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자율주행운항 실증 선박 '시프트오토'를 4분의1 사이즈로 축소시킨 모형을 전시하기도 했다. '선박용 스마트싱스'를 소개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를 B2B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는 전시 공간 곳곳에서 드러났다.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도 소개했다. ▲AI 아파트 ▲AI 오피스▲AI 스토어▲ ▲AI 스테이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이중 AI오피스 전시 공간에는 삼우종합건축사무소와 공동 개발한 공조시스템을 건물 외벽으로 바꾼 핏(FIT) 플랫폼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조 시스템을 외벽으로 옮겼기 때문에 층고가 높아져서 개방감이 생긴다"며 "AI 오피스에 적용할 수 있으며, 직원마다 추위나 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른데 FIT 플랫폼으로 개인별 맞춤형 공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스토어는 삼성 VXT와 녹스를 사용한 관리 솔루션, 재고와 매장 디스플레이 콘텐츠를 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날 사전투어에서 마치 미술관을 온듯한 '더프레임' 전시 공간도 인상적이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북5프로·TV·생활가전 등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2025.01.07 17:40류은주

건국대 창업기업 및 학생팀 'CES 2025' 참가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CES 2025 서울통합관'에 교내 3개 스타트업과 'KU: 슈퍼 루키 글로벌' 'KU 글로벌 스타트업 프런티어' 프로그램 참여 학생 총 30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박람회다. CES 2024 기준으로 세계 4천300여 개 기업과 13만명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CES 2025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조성되는 '서울통합관'은 서울경제진흥원(SBA) 주도로 서울 소재 창업생태계 관련 16개 기관과 서울 소재 104개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관으로 운영된다. 건국대는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교내 스타트업 3곳이 CES 2025 서울통합관에 참가한다. 참여 기업은 인공지능(AI)·바이오 헬스·ESG·모빌리티·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한 에이배리스터컴퍼니·드론메이커스·파인디가 참여한다. 에이배리스터컴퍼니(대표 정현종·건국대 물리학과 교수)는 '그래핀 배리스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바이오·광센서 개발 기업이다. 건국대 학생 창업 기업인 드론메이커스(대표 전진표·스마트운행체공학과)는 산업용 드론 전문기업으로 CES 2025 서울통합관에서 생성형 AI 연동 드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파인디(대표 안우석·컴퓨터공학과)는 파일 내용과 검색어 의미 분석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 검색·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또 건국대 글로벌 혁신인재 'KU: 슈퍼 루키 글로벌' 프로그램 2기로 활동 중인 재학생 9명이 서울통합관 대학생 서포터즈로 참가한다. 서포터즈는 CES 2025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 중 건국 3개 기업을 포함해 서울관광재단·서울바이오허브 지원 기업과 일대일 매칭돼 기업 소개와 통역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건국대 창업지원본부 소속 'KU 글로벌 스타트업 프런티어' 학생 21명 도 CES 2025 무대를 밟는다. AI·로보틱스·뷰티테크·모빌리티 등 관심 분야에 따라 나뉜 4개의 팀이 'CES 2025' 부스를 탐방하고, 참여 기업과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KU 글로벌 스타트업 프런티어' 학생들은 CES 2025 탐방 이후에도 'PSU 창업교육' 일정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 CEO의 특강, 기업가 정신 교육 등을 이수하며 창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재욱 건국대 혁신사업단장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한 학생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트렌드를 현장에서 파악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경험을 쌓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국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성장을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7 16:39주문정

휘슬, AI가 '내차 시세 트렌드' 알려준다

통합 모빌리티 앱 휘슬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픽딜 내차팔기 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고, AI 솔루션을 이용한 '내차 시세 트렌드'를 제공한다. 픽딜은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타던 차를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는 내차팔기 서비스다. 중고차 실거래 데이터와 휘슬 AI 솔루션을 접목해 맞춤형 시세 정보 및 적정 거래 시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서비스 출시 이후 24만여 명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휘슬은 3개월간 실제 이용자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다. 새로워진 '내차 시세 트렌드'는 휘슬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내 차 시세와 관련한 맞춤형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매주 시세 변화를 바탕으로 다음달 예측 시세와 AI 추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주행거리별 ▲연식별 ▲색상별 예측 시세도 별도로 노출된다. 중고차 연합회·조합과 제휴를 통한 신뢰할 수 있는 실거래 빅데이터와 딥러닝 분석 기술을 결합해 내 차의 적정 매각 시점에 대한 'AI 가이드'도 제공한다. AI 가이드는 거래량 증감, 시세 등락 등 차량의 실시간 거래 동향에 따라 의견을 제시한다. 새롭게 추가된 '비슷한 차량보기'의 경우 내 차와 비슷한 차량의 최근 거래 데이터를 보여준다. 연식, 주행거리, 상세 트림, 거래일자 등 동일 모델 혹은 비슷한 차급의 최신 실거래 가격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휘슬 픽딜 관계자는 "중고차 가격은 차량의 연식, 주행거리, 외관, 브랜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일반 소비자들은 정확한 시세 예측이 어렵다"며 "휘슬은 검증된 중고차 거래 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내 차 시세와 적정 판매 시점을 제공해 레몬마켓 중고차 시장에서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2025.01.07 14:26백봉삼

전장 힘주는 LG이노텍, CES 부스도 모빌리티 '올인'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안녕! LG이노텍." 6일(현지시간) LG이노텍이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부스투어에서 전시된 목업 차량에 장착된 조명이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는 듯했다. 차량용 조명 신제품 '넥슬라이드 비전'이다. 차량 조명으로 다양한 텍스트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기존 픽셀 라이팅에 스마트 필름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다. 픽셀뿐 아니라 면과 선 형태까지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글씨는 물론 빛 표현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전방주의' 등 글씨를 띄우면 뒤 뒤 차량 운전자와 소통도 가능하다. LG이노텍은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한다. LG이노텍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초입에 100평 규모로 마련됐다. 올해는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전시를 기획했다.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도 대거 공개한다. 전장에 '올인'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실제로 LG이노텍 전체 매출 20조원 중에서 현재 전장 매출은 2조원쯤인데, 향후 5년 안에 5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이노텍은 전시 부스 정중앙에 미래차 목업을 설치하고, 핵심 사업 분야인 차량 센싱, 통신, 조명 부품 15종을 앞세웠다.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 등 AD·ADAS용 센싱 부품 '각광' LG이노텍은 자율주행(AD)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센싱 부품사업을 이끌어갈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CES 2025에서 처음 공개하는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이 대표적이다. 500만 화소급 RGB-IR(적외선) 겸용 센서를 장착한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로,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졸음운전 등을 방지한다. 초소형 카메라 모듈 하나로 보조석과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와 디자인 자유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기존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에 먼지 세정 기능까지 추가한 '올 웨더 카메라 솔루션도 CES 2025에서 베일을 벗는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얇아진 히터로 사이즈를 줄이고 빠르게 열을 전달해 서리가 낀 카메라 화면을 녹여준다"며 "이물질을 빨리 제거해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AP 모듈부터 '넥슬라이드 비전'까지…車통신∙조명 신제품 공개 LG이노텍의 독보적 무선통신 원천기술이 적용된 차량 통신 부품들도 눈에 띈다. 'G-V2X 통신 모듈, UWB 레이더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그리고 최근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차량용 AP 모듈' 등이 대표적이다. SDV 시대를 맞아 수요가 늘고 있는 차량용 AP 모듈은 ADAS, 디지털 콕핏과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이다. 컴퓨터 CPU처럼 차량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더불어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A+' 등 LG이노텍의 차별화된 차량 조명 기술을 별도 조성한 넥슬라이드 존과 차량 목업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프라이빗 전시에서는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웨이브가이드 카메라와 라이더·BMS·BJB(배터리 정션 박스)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비링크 등 신제품도 살펴볼 수 있다.

2025.01.07 08:00류은주

"기침하면 온수 제안"…LG전자, 일상으로 스며든 공감지능 소개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LG전자가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고객의 공감지능(AI) 경험을 다양한 공간으로 연결·확장하며 변화하는 일상을 제시한다. 2천44㎡ 규모 전시관에서는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고객과 공감하며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LG만의 AI 비전과 혁신을 실체화한다. 전시관 입구에는 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 초대형 키네틱(실제 움직이는 형태의 작품) LED 조형물이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떠오르는 해를 연상시키는 반원 형태 조형물과 영상은 AI 기술로 혁신한 LG전자 제품과 서비스가 제안하는 고객의 새로운 일상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조형물을 구성하는 각각 디스플레이들은 영상에 맞춰 앞뒤로 움직인다. 관람객은 LG전자 전시관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객의 모든 시간과 일상 속 공간에 녹아든 공감지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집, 사무실, 취미공간, 차량 등 다양한 공간 속에서 공감지능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삶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침하면 온습도 자동 조절...AI 기술로 누리는 일상의 편리함" 먼저 LG전자는 AI 기술로 집에서 누리는 일상의 가치와 편리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I홈 존을 선보인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 온디바이스 AI 기반 콘셉트 제품 등 다양한 AI홈 허브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연결된 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 예를 들어 AI홈 허브가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잠을 자고 있는 고객의 심박수와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평소 냉수를 마시던 고객에게 온수를 제안하거나,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거실에 설치된 136형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고객의 목소리를 식별해 해당 고객에게 맞춘 웹OS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객의 동의를 받아 수집된 데이터는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로 안전하게 보호된다. LG 쉴드는 소프트웨어(SW)의 모든 측면을 고려한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과 데이터를 안전한 상태로 보호하는 LG전자의 보안 시스템이다. 기존 LG전자의 보안 프로세스에 더해 LG 쉴드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강화한 보안 사항을 검증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 편리한 사용성을 겸비한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신제품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식품의 종류와 양을 확인하는 인스타뷰 기술이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예를 들어, 투명 올레드 화면을 취향에 맞게 변경하면 주방을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또 내부 카메라가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자는 LG 씽큐 앱에서 보관 중인 식품 위치와 목록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카르텔'과 협업해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공기청정기 '에어로 캣' 등 혁신 가전과 아름다운 인테리어 가구가 어우러지는 라이프스타일 공간도 선보인다.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한 'LG AI홈'...미래 모빌리티 기술 대거 공개 LG전자는 모빌리티를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차별화하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AI 기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한다. 관람객은 전시장 내 설치된 비전 AI 기반의 콘셉트 차량에 직접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과 카메라, 센서로 수집한 차량 내 정보로 AI가 주행 중 외국어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거나,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 등을 기반으로 졸음 감지, 실시간 심박수 측정, 안전벨트 착용 인식 등이 가능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AI홈을 차량으로 확대한 이동식 맞춤 공간 'MX 플랫폼'은 LG전자 가전과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활용해 조성한 콘셉트 차량에서 집처럼 편안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거실, 드레스룸, 침실, 주방 등에 있는 가전들을 하나하나 모듈처럼 고객 취향에 맞춰 조합하면 집처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LG 씽큐 온'은 차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탑승객과 대화하며 일정 관리, 날씨∙교통 정보 제공 등은 물론 ▲음식 주문 ▲세탁 ▲레스토랑 예약 등도 도와준다. 무선∙투명 올레드 TV로 꾸민 초대형 미디어 아트 '눈길'…AI 덧입힌 웹OS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와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도 만날 수 있다. 샹들리에를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둥글게 둘러싼 거대한 조형물은 어느 위치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영상에 맞춰 좌우로 회전하는 무선∙투명 올레드 TV는 화면을 보여줄 때는 재생되는 은하수,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 아름다운 영상과 투명한 화면 뒤 샹들리에 조명을 함께 보여주고, 회전할 때는 올레드 슬림한 디자인과 무선 전송으로 복잡한 선을 없앤 공간의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LG전자는 지난 2023년부터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에서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게임 ▲교육 ▲원격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AI 서비스'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전면의 97형 올레드 TV와 벽을 따라 LED 사이니지 250여 장을 이어 붙여 구현한 대형 비디오 월로 조성된 동굴 형태의 공간에서는 독자 화질·음질 AI 칩셋 '알파11'과 스마트 TV 플랫폼 '웹OS'가 제공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소개한다. ▲목소리만으로 계정에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생성형 AI 기반의 'AI 검색' ▲나에게 꼭 맞춘 TV 화질·음질 모드를 구성하는 'AI 화면·음향 설정'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과 협업해 조성한 오디오 존에서는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 신제품 라인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관람객은 풍성한 저음 기반의 부드럽고 조화로운 사운드는 물론,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감지해 소리를 보정하는 'AI 캘리브레이션', 고객 취향을 분석하는 AI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업무환경도 취미 공간도 AI로 최적화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고객 사용 이력과 주변 환경 등을 분석해 최적의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다양한 AI 솔루션도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초경량 AI PC 'LG 그램'과 'LG 마이뷰 스마트 모니터', 화상회의 등에 활용하는 전자칠판 등 혁신 IT기기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보안이 뛰어난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작업 중인 문서 요약, 이미지 내 키워드 검색, 사용 이력을 고려해 맞춤형 결과를 찾아주는 챗봇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LG전자는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활용해 나에게 꼭 맞춘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게이밍 존을 조성했다. 관람객이 시청 환경에 맞춰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는 동안 씽큐 온은 주변 상황에 맞춰 스스로 주변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조명, 음향을 제어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한편, 전시장 내에서는 리테일 매장에서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는 B2B 사이니지 광고 솔루션 'LG DOOH Ads'도 선보인다. 혁신적인 도전 선보이는 LG 랩스, ESG 비전 소개 'LG 랩스' 스튜디오에서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연구해 발굴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와인 보관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스탠드형 와인셀러 '하이업 와인셀러' ▲360도 스피커와 무선 충전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공기청정기 '스위블' ▲정수 필터 거친 깨끗한 물과 2가지 캡슐로 블렌딩한 커피머신 '퓨어듀엣' 등 콘셉트 제품을 선보인다. 이외에 ▲인테리어 조명, 스피커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프로젝터 ▲터치스크린과 탈부착이 가능한 이동형 스탠드 모니터 'LG 마이뷰 스마트모니터'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 디자인의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등도 소개한다. 또 전시장 곳곳에는 LG전자의 지속 가능한 ESG 활동을 보여주는 5가지 ESG 트리를 전시한다. 성별·나이·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컴포트 키트', 에너지를 절감하는 고효율 가전,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나무 심기 및 친환경 포장재 선순환 프로세스 등을 소개한다.

2025.01.06 10:00류은주

현대차·기아, 내수시장 성벽 더 높였다…지난해 점유율 91.77%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91.77%로 집계됐다. 점유율 10%대를 노리던 중견 완성차 3사(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의 내수 판매가 줄어들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르노코리아는 신차효과로 내수성장을 이끌었지만 역부족이었다. 3일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가 발표한 판매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완성차 5사는 국내 시장에서 135만6천70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44만9천885대) 대비 6.42% 감소했다. 10만대가량 못 판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70만5천1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그랜저로 7만1천656대가 팔렸다. 그 뒤를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가 7만7천161대, 쏘나타 5만7천355대, 아반떼 5만6천890대를 기록했다. 총합 판매량으로는 SUV가 24만5천241대 판매했다. 세단은 19만 858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5천854대, GV80 3만9천369대, GV70 3만4천469대 등 총 13만674대가 팔렸다. 기아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54만 10대를 판매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9만4천538대가 판매됐으며 카니발(8만2천748대), 스포티지(7만4천255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국내 판매량은 124만5천20대로 전년 대비 6.08% 감소했다. 하지만 중견 3사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2023년 현대차·기아의 국내 점유율은 91.44%였다. 지난해는 91.77%로 오른 반면 중견 3사의 점유율은 9.36%에서 8.23%로 감소했다. 중견 3사의 내수 판매량은 11만1천686대로 전년 12만4천148대에서 10%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9월부터 약 두달간 2만2천34대를 팔아 내수시장에서 3만9천816대를 기록했다. 2023년보다 80.6% 성장했다. 하지만 KG모빌리티는 상품성 개선 모델과 액티언 등 신차 출시를 이어갔음에도 국내 시장에서 4만7천4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5.7% 감소했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판매 부진으로 2만4천824대로 전년 대비 35.9% 줄었다. 완성차 업계는 내년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내수 시장 체질 개선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완성차 5사는 전세계 시장에서 794만7천1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799만 2천716대보다 0.56%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414만1천791대, 기아 308만9천457대, 한국GM 49만9천559대, KG모빌리티 10만9천424대, 르노코리아 10만6천939대로 집계됐다.

2025.01.03 17:28김재성

신차·수출 효과 본 중견 완성차 3차…"올해 내수 대응 총력"

지난해 중견 완성차 3사(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는 전년 대비 성장을 이뤄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 효과로 내수와 수출 골고루 증가했고 KG모빌리티와 한국GM은 수출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렸다. 다만 KG모빌리타와 한국GM의 내수는 감소해 국내 판매 회복이라는 숙제에 직면했다. 3일 중견 완성차 3사가 발표한 판매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의 총판매량은 71만5천922대로 전년 68만8천434대보다 3.9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르노코리아가 내수 3만9천816대, 수출 6만7천123대로 총 10만6천939대를 판매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4만7천46대, 수출 6만2천378대 등 총 10만9천424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내수 2만4천824대, 47만4천735대로 총 49만9천559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9월 출고를 시작한 그랑 콜레오스가 올해 판매를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가 80.6% 늘어난 르노코리아는 판매량 절반 이상이 그랑 콜레오스(2만2천34대·55%)로 나타났다. 수출 실적을 이끈 것은 아르카나로 단일 수출 5만8천880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연간 총판매량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하지만 수출이 18.2% 증가하면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차종별로 렉스턴 스포츠와 토레스, 코란도가 각각 1만5천16대, 1만960대, 1만686대 등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GM은 지난해 49만9천559대를 판매해 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이들 차종은 각각 해외에서 29만5천883대, 17만8천852대 판매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새해에도 국내 고객들에게 정통 아메리칸 감성, 혁신적인 기술,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올해도 상승세를 잇고 있는 수출은 물론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O100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 그리고 영업 체질 개선과 다양한 마케팅 전략 강구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16:21김재성

쏘카, 지난해 지구 1만2천 바퀴 거리만큼 달렸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회원이 지난해 주행한 거리는 약 4.8억km로 나타났다. 지구를 약 1만2천바퀴, 우리나라 외곽을 약 10만6천바퀴 돌 수 있는 거리다. 쏘카는 3일 2024년 이동 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쏘카 최다 이용 회원은 총 431회 카셰어링을 이용했다. 1년 동안 하루에 1회 이상 매일 쏘카를 이용한 셈이다. 가장 다양한 차종을 빌린 회원은 전기차, 수입차, 캠핑카 등 39종의 차량을 고루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쏘카 회원이 가장 많이 이용한 차종은 '더뉴아반떼CN7'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차종별 이용 회원의 연령대 비중을 분석했을 때, 경제적 이동을 추구하는 20대는 '더뉴아반떼CN7'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가족과의 이동이 많은 30대와 40대는 다인승 차량인 '카니발 KA4 프레스티지', 경제력을 갖춘 50대는 고급 세단인 '더뉴그랜저'를 많이 이용했다. 수입차 이용 건수는 월평균 약 14%, 주행 거리는 약 15% 증가했다. 쏘카 측은 다양한 차량 경험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BMW 5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으로 수입차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형태로 카셰어링을 이용한 수치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편도'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회원의 편도 이용 횟수는 221회였다. 편도는 대여지와 다른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다. 이외에도 집 앞·회사 근처 등 쏘카존 외 원하는 장소에서 차를 빌릴 수 있는 '부름' 서비스를 가장 애용한 회원은 총 171회 서비스를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카셰어링 이용 데이터도 공개했다. 지난해 쏘카의 카셰어링을 가장 많이 이용한 해외 국가는 싱가포르였다.2위는 대만, 3위는 말레이시아가 차지하는 등 아시아권 국가의 쏘카 이용이 두드러졌다. 쏘카는 지난해 8월 방한 외국인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주도에서 처음 선보이고 클룩 등 글로벌 OTA에 입점해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추후 글로벌 버전 쏘카 앱도 별도로 개발할 예정이다.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의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500억원을 돌파했다. 주차 권종은 구매 당일 최대 24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당일권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원하는 시간대에 경제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시간권과 심야권이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 내 인기 주차 지역은 사무실과 주거단지가 밀집한 마포구·종로구·서초구 순으로 확인됐다. 쏘카 관계자는 "2024년 이동 결산 데이터에서 일상 속 이동의 핵심 파트너로서 쏘카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활용하는 회원들의 이용 패턴이 확인됐다"며 "올해도 세분화된 이동 수요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3 09:35조수민

LG전자, 'AI홈'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한 'MX 플랫폼' 공개

LG전자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AI홈이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한 'MX(Mobility eXperience)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CES 2025 전시관에 '모빌리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Lifestyle Solution for Mobility)'을 주제로 한 콘셉트 차량을 전시한다. MX 플랫폼은 차량 내부 공간을 고객 각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I가전과 IoT기기를 조합해 만들 수 있는 이동식 맞춤 공간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생성형 AI가 고객과 교감하는 AI홈 시대를 선언하며 궁극적으로 이 AI홈을 상업, 모빌리티 공간처럼 고객이 머무르는 모든 장소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된 AI홈은 가전의 영역을 고객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공간 솔루션으로 진화시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 AI홈의 경험을 차량으로까지 확장한 MX 플랫폼은 이동 공간에서 집과 같은 편리함과 쾌적함을 주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MX 플랫폼은 거실, 드레스룸, 침실, 주방 등에 있는 홈 가전들을 하나하나 모듈처럼 조합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모빌리티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MX 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은 집 밖에 나만의 공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집처럼 편안한 휴식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독서나·영화를 즐길 수 있는 취미·취향 공간 등 다기능 공간으로 변모한다. MX 플랫폼은 AI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통해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생성형 AI가 적용된 씽큐 온은 고객과 대화하며 일정을 관리하고, 날씨·교통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음식 주문 △세탁 △레스토랑 예약과 같은 외부 서비스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나아가 가전과 IoT기기를 비롯한 차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고객의 건강까지 케어한다. LG전자는 경험 공간으로 전환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MX플랫폼을 구상했다. 글로벌 약 3만1천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자동차에 대한 인식' 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응답자의 72%는 차량에서 보내는 시간을 낭비가 아닌 나만의 시간으로 즐긴다고 답했고, 43%는 차량을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이는 집에 거실, 서재, 놀이방 등 다양한 공간이 있듯이 차량도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목적 공간으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가전과 AI홈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 솔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며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일상을 연결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2 10:00장경윤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 전년보다 64% 증가한 9499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수소 업계와 공공기관·관계부처가 참여하는 2024년 '제4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그간 추진실적과 수소 수급 전망을 공유하고, 겨울철 안정적인 수소 수급을 위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올해 연말까지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5천791톤) 보다 64% 증가한 9천499톤으로 추산했다. 또 동절기(2024년 12월~2025년 2월) 수소 수요량은 최대 4천504톤, 공급량은 최대 7천865톤으로 예상했다. 산업부는 올해 겨울에는 안정적인 수급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동절기 설비고장 등에 따른 일시적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급관리를 업계에 당부했다. 환경부는 2024년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실적을,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은 겨울철 및 설 연휴시 수급관리 계획을, 수소버스 제조사는 수소버스 정비수요 확대에 대비한 거점별 수소버스 정비소 확충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겨울철은 한파·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점검을 통한 수급 안정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수소충전소 등 주요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실장은 이어 “수소버스의 안정적 운행과 수소차 운전자들의 수소충전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소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관련 업계·지자체·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27 14:49주문정

GPS없이도 위치 찾는 '호버바이크', "성큼"

국내 연구진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차세대 모빌리티 '호버바이크'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민수 및 군수용 물품 수용 등에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KAIST는 항공우주공학과 방효충 교수 연구팀이 호버바이크의 유/무인 운용이 가능한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연구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지원아래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진행했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한재흥 교수를 비롯한 이지윤· 안재명·, 최한림 교수와 한서대학교 무인항공기학과 이동진 교수, 동아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종오 교수 연구 팀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다목적 비행체 최적설계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고신뢰성 정밀항법 및 비행제어 시스템 ▲자율비행 및 고장 감지 관련 주요 기술 등을 확보했다. 또 ▲소음 저감위한 프로펠러 및 가드덕트 설계 ▲고출력 모터 제작 ▲탑승자 위한 조종 계통 개발 ▲기체 상태 시각화 ▲하이브리드 전력 장비 탑재 등도 새로 개발했다. 기체 플랫폼은 배터리 대신 가솔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방효충 교수는 "이를 통해 해외 기술 수준 대비 약 60% 더 우수한 성능과 최대 탑재 중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GPS가 없거나 신호가 약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한 항법 솔루션(DGPS/INS) 기반의 다중 센서 융합 기술도 구현했다. 또 탑재체 및 바람 등의 외란 요소, 모델의 불확실성 아래서도 신뢰도 높은 기동이 가능한 고신뢰성 비행제어 기술과 고장검출 기술을 개발했다. 자동착륙 안전지역을 선정한 후 헬리패드에 자동 착륙하는 유도 기법도 높은 정확도로 구현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장애물 회피 및 자동 착륙 자율비행 기술을 통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방효충 교수는 "다양한 환경에서 호버바이크의 높은 실용성을 입증했다”며 “이 기술은 개인용비행체(PAV) 및 미래 비행체로 이어지는 길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방 교수는 또 "민수용으로 긴급 물자 배송, 물류, 구조 활동과 군수용으로 군수품 수송 및 임무 지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12.27 08:59박희범

우버, 韓 시장 공략 재시동...카카오T 벽 넘을까

우버가 티맵모빌리티의 우티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용자 대상 할인 행사, 저렴한 가맹 택시 수수료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전히 카카오택시와의 점유율 격차가 큰 상황에서 우버의 공격적인 행보가 국내 택시 시장에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지 업계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우버,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이용자 수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 성과 우버는 지난 20일 티맵모빌리티의 우티 지분 49%를 전량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인수는 내년 초 티맵모빌리티 주주 승인을 거쳐 완료된다. 승인 즉시 우버는 UT의 지분 전량과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우버 측은 인수 소식을 전하며, 이번 인수에 국내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우버 택시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우버는 그동안 택시 호출 시장 1위 사업자 카카오모빌리티에 밀려,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왔다. 우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우티는 지난해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범 첫해인 2021년에는 45억원의 매출을 냈지만, 2022년 –12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매출이다. 영업손실 또한 2021년 398억원에서 지난해 568억원으로 불어났다. 가맹 기사 확보를 위한 현금성 인센티브 지급이 매출 등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우버는 한국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우티'의 서비스명을 '우버 택시'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기존에 쓰던 우버 앱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사용 가능하게 됐다.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국내 성과와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비스명 변경과 함께, 우버는 이용자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지난 2월부터 우버 택시 앱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택시 요금 3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우버택시 기사에게 받은 명함의 코드를 앱에 입력 시 기본요금 3회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첫 탑승 이용자 할인, 친구 초대 이용자 할인 등의 행사를 내놓았다. 해당 행사들은 내년에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가맹 택시 확보를 위해서도 힘썼다. 가맹 택시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2.5%로 부과하는 정책을 통해서다. 또 우버는 길거리 배회 영업 혹은 다른 앱으로 승객을 태우는 택시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택시가 다른 앱을 통한 호출까지 수수료를 부과했다가 논란이 된 가운데, 카카오택시와의 차별점을 둔 것이다. 우버 관계자는 "우버는 승객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의 안전한 탑승까지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른 플랫폼과 다르다"며 "최근 가맹 기사들에게 안전 격벽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기사를 위한 여러 서비스,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우버 택시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지난 10월 방한한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카카오가 한국 모빌리티 시장에서 절대적 강자라는 점은 존중하지만 우버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내 인지도 부족' 여전...2025년 인지도 강화 마케팅 적극 추진 다만 아직 카카오택시와의 격차는 크다. 지난해 카카오택시의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은 95% 이상이었다. 올해 우버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지만, 기존 점유율이 낮았던 것을 고려하면 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히 미미한 셈이다. 실제로 우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우버의 시장 점유율은 아직 7~8%에 불과하다. 이한나루 택시노조 정책국장은 "카카오택시 승객을 10명 태울 때 우버는 1~2명 태우는 수준"이라며 "우버가 가맹 택시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주고자 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우버를 이용하는 승객이 적어 자연스레 택시도 우버를 잘 쓰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이용자 인지도 개선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다. 지난 7월 송진우 우버택시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전체 우버 탑승자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두 자릿수 대다. 외국인 승객을 타깃팅한 프리미엄 택시 '우버 블랙'이 성과를 얻었음을 나타내는 지표이지만, 동시에 아직 국내 이용자 확보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수치이기도 하다. 택시 기사 김모(55)씨는 "우버를 사용하는 승객 10명 중 7명은 외국인"이라며 "한국인 승객은 대부분 카카오택시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우버는 해외에서 우버를 경험한 적이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도 택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우버는 미국 시장 점유율이 75%에 달하는 등 해외에서 높은 이용률과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인 이용자가 해외 방문 시 우버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점을 인지도 개선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우버 관계자는 "외국인 승객이 매출에 많은 부분을 기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2025년 인지도를 강화하는 마케팅과 승객 대상 행사를 지속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8:03조수민

라이드플럭스-KG모빌리티, ADAS 고도화 힘 모은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가 KG모빌리티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기술 고도화·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라이드플럭스 이외에 HL클레무브, 아이나비시스템즈, 에스오에스랩이 함께 하며 라이드플럭스는 KG모빌리티 차량에 탑재되는 ADAS 고도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라이드플럭스는 레벨4 무인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를 풀스택(Full-stack)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신호등 인지 및 판단, 주변 차량 및 보행자 경로 예측, 차로 변경 및 합류 구간 주행 등의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하고 여러 차종에 적용하여 제주, 세종 등에서 공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종류의 완성차에 호환이 가능해 택시, 버스,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뿐 아니라 판매용 승용 및 상용 차량을 만드는 완성차 제조사와 협력도 가능하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력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내년부터 서울 상암, 부산 오시리아 등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물류 거점들을 연결하는 미들마일 화물운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자율주행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6 16:52백봉삼

디지털 전환 기로에 선 일본 자동차 시장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일본은 한때 자동차 산업의 혁신과 효율성의 대명사였습니다. 토요타·혼다·닛산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품질 관리(QC) 혁신과 생산 효율성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장악했고, 일본은 자동차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일본 자동차 시장은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기술적 우위를 자랑하던 일본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발맞추지 못하며, 경쟁국들과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 역사적 강자에서 변화의 기로로 일본 자동차 산업은 20세기 초 태동기를 거쳐 전후 복구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초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일본 내 자동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생산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전쟁 피해 복구와 경제 재건의 일환으로 자동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소형차 생산에 주력하던 토요타, 닛산과 같은 제조업체가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1970~1980년대는 일본 자동차 산업의 황금기로 불립니다. 이 시기에 품질 관리 혁신과 토요타 생산 방식(Toyota Production system, TPS)의 도입으로 일본 차량은 내구성과 경제성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강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흐름에 1990년대 초반까지 일본은 자동차 내수 시장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듯 보였습니다. 1990년 기준 일본 내 신차 판매량은 약 780만 대에 달했으며, 이는 일본 경제가 안정 성장기로 전환되며 자동차가 필수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무렵 일본 경제는 거품경제 붕괴라는 충격을 겪게 됩니다.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급격한 붕괴는 소비 심리를 위축시켰고, 자동차 산업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자동차는 일본 내수 경제를 떠받치던 핵심 산업이었지만, 소비 감소와 함께 내수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량은 약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에 따르면 팬데믹 여파로 2020년에는 460만 대로 급감했고, 2023년에는 약 420만 대에 그쳤습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자국 브랜드 점유율이 94%로 이런 신차 판매율 저하는 국가 경제 악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오랫동안 세계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아왔지만 현재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내·외수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량 감소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는 일본 제조사들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었습니다. 한국과 중국 제조사들은 효율적이고 저렴한 생산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했으며,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고급차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또 일본은 전기차(BEV)와 자율주행 기술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서도 뒤처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2000년대 초, 일본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토요타의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기술의 대명사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일본 제조사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주저하게 만든 이유가 됐습니다.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높았던 만큼, 전기차에 대한 투자와 혁신이 늦어진 것입니다. 2023년 기준 일본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신차의 약 2%에 불과합니다. 한국이 약 9%, 유럽 주요국들이 20~25%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일본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트렌드에서 상당히 뒤처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일본은 초기 선도자에서 점차 추격자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한 차량 제조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필요로 하지만, 일본 제조사들은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의 접근법에 머물러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와 구글 웨이모, 중국의 바이두 등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며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부족: 일본 자동차 시장의 약점 일본 자동차 시장은 오랫동안 외국 기업들에게 높은 진입 장벽으로 여겨졌습니다. 토요타, 혼다, 닛산 같은 강력한 자국 브랜드의 존재는 일본 소비자들의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독점적 위치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자동차 시장의 약점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의 지연과 전기차(BEV) 전환의 속도 저하는 외국 기업, 특히 기술 혁신을 무기로 하는 한국 자동차 제조사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고도화된 제조 기술과 정교한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구매와 보험 가입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 대면 중심 시스템은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 남아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구매의 약 90%는 여전히 지역 자동차 판매원을 통한 대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 비중은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보험 가입 방식 역시 보험사와 직접 상담 후 대면 계약을 맺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이는 다이렉트 보험이 대중화되고 있는 한국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2023년 기준 일본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은 약 15%로 한국의 85%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한국이 2016년에 경험했던 시장 상황과 비슷합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일본 사회의 문화적 특성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은 신뢰를 중시하며, 판매자와의 관계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고령화도 한몫 합니다.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약 29%를 차지하며, 이들은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으로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한국식 구매 방식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낯선 방식입니다. 일본 자동차 시장의 빈틈을 기회로, 디지털 격차 속 숨겨진 가능성 빈틈은 곧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약점은 디지털화 부족으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기업들은 차량 검색, 계약, 보험 가입, 유지 보수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5조 엔(약 50조원)으로 한국 자동차 보험 시장(약 20조) 대비 약 2.5배 이상 큽니다. 하지만 일본 자동차 보험 시장은 여전히 대면 중심의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이렉트 보험 비중은 약 15%에 불과합니다. 보험 가입자의 대부분은 대리점을 통해 상담을 받고, 복잡한 서류 작업을 거쳐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런 구조는 소비자에게 불편함을 주는 동시에,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실제로 일본 소비자들은 보험 비교에 대한 선택지가 제한적이며, 대리점을 통한 가입은 수수료 부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불변 요소를 파고들어 한국의 디지털 보험 모델을 일본 시장에 도입한다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서도 2016년까지만 해도 다이렉트 보험 시장은 전체 자동차 보험 시장의 16%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 등장하며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클릭 몇 번으로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편리함을 경험하며, 다이렉트 보험 비중은 2023년 약 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디지털 혁신으로 일본 시장을 연결하다 일본은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보험 가입과 관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 일본 보험사들에게는 더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제안하며 함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일본 보험사들은 현재 디지털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에, 자동차 보험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유입 채널을 확보하고 중간 비용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안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자동차 산업 혁신의 주도자였던 일본은 이제 디지털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 모빌리티 기업들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일본 시장은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일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한국의 모델을 복제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일본 소비자들의 보수적인 성향과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모빌리티 산업 협력이 강화된다면, 이는 단순히 양국 간의 경제적 성과를 넘어 아시아 전체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12.26 10:15이성미

건국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네덜란드 라이덴대 국제아시아연구소와 MOU

건국대학교는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원장 신인섭)이 최근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국제아시아연구소(IIAS)와 국제학술교류협정(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은 이동성의 관점에서 인간과 사회 문제를 다루는 연구기관으로 2018년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에 선정돼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공진화에 기초한 모빌리티인문학: 인문-모빌리티 사회의 조망과 구현'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국제아시아연구소는 '세계 속의 아시아'를 주제로 아시아에 대한 학제적 연구를 장려하고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3년에 설립된 기관이다. 세계 각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학제적·탈지역적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유럽 내 아시아 연구 허브로 평가받고 있다. 두 기관은 협정을 통해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발간하는 'Mobility Humanities'와 해외 저명학술지 공동 출간과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은 설립 이래 아시아 모빌리티인문학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이번 협정을 포함, 유럽과 북미에 소재한 유수의 연구기관과 국제학술교류협정을 맺는 등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12.26 09:12주문정

겨울철 인기 여행지, 카카오내비가 추천해준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실시간 신호정보, 도로 살얼음 발생 정보 등 안전운전 안내를 강화하고, 내비 빅데이터를 활용한 여행지를 추천하는 등 연말연시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을 위한 주요 기능과 맞춤 정보들을 23일 소개했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말연시를 맞아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한 목적지 랭킹 서비스인 '요즘뜨는'에 '연말에 뜨는' 카테고리를 신설, 운전자들에게 겨울철 맞춤형 장소 탐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12월~1월 인기 목적지를 표출한 카테고리로, 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있는 곳, 산타 축제가 열리는 곳, 현지인이 자주 가는 곳 등 추천 여행지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효율적인 여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카카오내비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등 지자체 주요 교차로에서 '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광역시 대부분을 포함해 10개 이상의 지역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카카오내비가 유일하다. '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는 녹색·적색·황색·좌회전 등 교차로의 차량 신호 상태 및 잔여 시간은 물론, 우회전 시 경유하는 횡단보도의 녹색 보행신호를 내비 화면에서 안내해 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에서 안전운전을 돕는 기능이다. 특히 강릉시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지자체 중 최초로 지역 내 모든 교차로의 신호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시스템을 구축해 카카오내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일부터 기상청이 제공하는 '도로위험 기상정보' 적용 지역도 확대했다. 기존 중부내륙선, 서해안선에 이어 통행량이 많은 ▲경부선 ▲중앙선 ▲호남선 ▲영동선 ▲통영대전·중부선에서도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와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로부터 고갯길, 급경사, 교량, 고가도로 등 전국의 결빙 취약 구간 정보를 제공받아 현재 3천112개소에 대한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내비는 겨울철 안전운전과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노면 결빙 사고는 3천900여 건으로, 결빙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1.7배 높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카카오내비는 지난 9일에도 목적지 설정 없이 사용하는 '안전운전' 모드에서 구간단속 평균 속도 및 잔여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을 모바일 내비 업계 최초로 적용하며 안전운전 정보 안내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승원 카카오모빌리티 내비 서비스 팀장은 “연말연시에는 이동량 증가와 한파로 인해 사고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내비게이션을 통한 안전 운전 정보 제공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카카오내비는 홍수 경보 발생 지역, 고속도로 실시간 작업 정보, 정지차 안내 등 안전운전을 위한 실시간 도로 정보를 강화하고, 향후에도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목적지로 이동하는데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3 15:33안희정

KETI, GIST와 첨단 분야 융합기술 협력…융합 R&D 모델 발굴 등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20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과 연구 및 기술개발, 인력 교류 등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차세대 반도체·AI·디스플레이·자동차·콘텐츠·에너지 등 6대 중점 연구 분야 융합 모델 발굴 ▲교수-연구원 매칭을 통한 공동연구 사업 기획 ▲산·연 협동 연구 석·박사 학위과정 개설, ▲겸임 교수 초빙 및 위탁 교육 등 다양한 방안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KETI 광주지역본부 IT융합시스템연구센터와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이 공동 TF팀을 구성해 협력 방안들을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KETI의 상용화 기술과 GIST의 원천기술을 융합해 연구와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KETI는 국내 대표 전자·정보기술(IT) 분야 공공연구기관으로,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며 반도체·이차전지·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 산업 분야에서 기술 상용화와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GIST는 첨단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혁신적인 원천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인공지능(AI)·신재생 에너지·바이오 등 미래 산업 분야 핵심 연구를 수행 중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이번 협약은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와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KETI는 광주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지역특화 사업 발굴은 물론, 양 기관의 융합 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등 미래 기술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3 09:49주문정

티맵모빌리티, 우버에 우티 지분 전량매각

티맵모빌리티가 우버에 택시 호출 플랫폼 우티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이에 따라 티맵모빌리티는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밸류업 기조에 맞춰,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중심의 사업 전환을 한층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우티 지분 49%를 우버에 매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우티는 지난 2021년 4월 티맵모빌리티와 우버가 각각 49%, 51%씩 출자해 설립됐다. 이번 협의를 통해 티맵모빌리티가 매각하는 수량은 7만5천678주로, 총 처분 금액은 약 600억 원이다. 양사간 지분 정리는 2025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를 위한 양사간 협업은 지속된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는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맵핑 기술을 비롯해 데이터, API 영역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맵은 연간 22억 회 이상의 검색이 발생할 만큼의 독보적인 모빌리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주행 데이터에 AI 기술을 결합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데이터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0 10:41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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