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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리언, 인도네시아 법인 5배로 키운 비결은···"될 때까지 부딪혀"

2015년 만들어진 정보보호 전문 기업 스틸리언은 설립 5년차(2020년)에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세웠다. 이후 5년 만인 현재는 직원을 설립 당시보다 5배, 한 해 매출도 5배 늘었다. 어떻게 이런 성과를 거뒀을까. 홍혁재 스틸리언 인도네시아법인장은 13일 지디넷코리아와 서면 인터뷰에서 “과거 나에게 조언을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현지 문화와 시장 상황을 익히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에서 14년을 보냈기에 이 나라를 충분히 안다고 생각했다”며 “안 되면 될 때까지 직접 부딪히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돌아봤다. 박 대표도 지난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에서는 갑자기 우리 상품을 사겠다는 한편 오래 고민하는 경우가 있어 때마다 다르게 대응한다”며 “인도네시아 금융사 아디라파이낸스와 계약하기까지 1년 넘게 걸렸다”고 설명했다. 스틸리언은 인도네시아 반둥시 모바일 앱을 모의 해킹해 약점을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반둥시 비대면 행정 앱에 스틸리언의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를 적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금융사로 꼽히는 아디라파이낸스에도 앱수트를 공급한다. 스틸리언은 반둥시·아디라파이낸스와의 거래를 교훈 삼아 공신력을 갖췄다. 인도네시아 사이버암호원(BSSN)에 화이트리스트로 등록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로부터 사이버보안업 인증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보안 규정과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정보보호 기업'이라고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인증을 획득하는 데에도 1년 넘게 걸렸다. 홍 법인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종종 불가능한 조건을 내밀 때가 있다”며 “왜 이런 규정이 생겼는지 이해하니 기관에 이를 대체할 방법을 제안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쟁사보다 믿음을 주기 위해 인증을 신경 썼다”며 “조금씩 발전해 사기업뿐만 아니라 기관·부처와의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틸리언은 올해 인도네시아 국가정보원·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금융분석원·마약청 등을 새로운 고객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02.13 23:17유혜진 기자

스틸리언 "창립 10년만에 연 매출 100억 회사로 성장"

“사이버 등 정보보호는 국가 근간을 이루는 핵심 분야입니다. 다른 나라에 의존하기엔 너무 중요합니다. 중국이나 러시아에 맡기면 불안합니다. 스틸리언이 튼튼한 뿌리 같은 한국 기업이 되겠습니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3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사업을 키우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스틸리언은 천재 해커로 이름을 날렸던 박찬암 창업자가 설립한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26세 학생이던 박 대표가 2015년 창업해 지난 1일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5명이 시작해 10년 만에 직원 100명, 연 매출 100억원을 눈앞에 둔 회사로 성장했다. 박 대표는 “올해를 11년차가 아닌 새로운 첫해로 삼고 앞으로 또 다른 10년을 향해 가겠다”며 “아시아를 선도하는 한국 정보보호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보보호는 국가 근간을 이루는 핵심 분야”라며 “스틸리언이 한국 정보보호 산업의 튼튼한 뿌리가 돼 해외 시장까지 뻗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장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외부 투자자 눈치 보느라 신사업을 만들어 덩치를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지겠다는 입장이다. 스틸리언의 주요 사업은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 ▲모의 해킹 ▲레드팀 서비스 중심 보안 컨설팅 ▲비공개 기술 연구·개발(R&D) 등이다. 신한은행 국내외 법인, 삼성그룹 통합 금융 서비스 '모니모',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앱수트를 공급했다.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SK브로드밴드 등에는 보안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했다. 특히 보안이 생명인 금융회사로부터 국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게 해외에서도 발판이 됐다고 평했다. 신한·국민·하나·우리금융그룹 국내외 법인이 앱수트를 쓰고 있다. 박 대표는 “앱수트로 신한은행 국내외 전체 법인의 모바일 앱 보안을 책임진다”며 “일본처럼 결재 절차가 까다롭고 성숙된 시장에서는 국내에서의 경험과 평판이 큰 도움 됐다”고 전했다. 스틸리언은 지난해 일본에 지사를 세워 본사 엔지니어를 파견했다. 일본 금융 보안 지침이 최근 개정돼 모바일 앱 보안 수요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관훈 스틸리언 일본사업팀 차장은 “지난해 일본에 지사를 설립해 모바일 앱 보안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며 “일본에서 가장 큰 정보기술(IT) 전시회에 참가해 이름을 알리고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맨땅에 헤딩해 매출을 5배로 늘렸다. 인도네시아법인 직원도 2명에서 10명으로 증가했다. 현지에 기술지원팀을 꾸려 솔루션 자체 개념증명(PoC)과 기술 지원 역량을 강화했다. 기술자와 더불어 영업 전문가도 충원했다. 인도네시아 사이버암호원(BSSN)에 화이트리스트로 등록하고 산업부로부터 사이버보안업 인증도 획득해 공신력을 높였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도네시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제 협력 사업 '아세안 사이버 쉴드(ACS)' 등도 인도네시아법인이 지원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는 갑자기 우리 상품을 사겠다는 한편 오래 고민하는 경우가 있어 때마다 다르게 대응한다”며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아디라파이낸스에 앱수트를 제공하는 데에는 1년 넘게 걸렸다”고 설명했다. 홍혁재 스틸리언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이날 현장에 없었지만 “본사와 협력해 현지에서 대규모 정보보호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4 12:00유혜진 기자

에버스핀, 'K-보안'으로 '印尼 공공 인프라' 지킨다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인도네시아 금융기관에 이어 최대 교통공기업에 보안솔루션을 공급, 시장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인도네시아 철도공사(KAI·PT. KERETA API INDONESIA)와 모바일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모바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버스핀은 모바일 해킹방지 솔루션 '에버세이프 모바일'을 KAI의 공식 모바일 앱에 공급한다. KAI는 열차 예매·실시간 운행정보·모바일 결제·식사 주문·여행 패키지 구매 등을 위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앱을 자국 철도 이용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에버세이프 모바일은 해킹방지 보안모듈을 무한대로 생성해 매일 새로운 보안코드가 동작하는 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에버스핀의 MTD 기술은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11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검증된 기술로, 기존 보안 솔루션이 고정된 보안코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실시간으로 보안코드를 변경해 해커의 분석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에버스핀은 피싱방지솔루션 페이크파인더도 연내 KAI에 공급한다. 페이크파인더는 국내 점유율 1위 솔루션으로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NH농협은행·삼성카드·삼성화재·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SBI저축은행·한화손해보험 등에 도입돼 피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동남아 최대 인터넷은행인 자고(Jago)은행을 비롯해 국영은행 만디리(Mandiri)은행, 자카르타 주정부 DKI은행 등 주요 금융사가 에버스핀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이번에 KAI와 체결한 계약은 에버스핀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에서 공공 인프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2억 7천만 인구의 핵심 교통수단을 책임지는 KAI와의 협력은 앞으로 동남아시아 공공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버스핀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이어 지난해 남아공 기업 아프리코(Afriko)와 맺은 파트너십으로 금융·에너지·공공기관 등 아프리카 대륙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섰다. 에버스핀은 글로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Making Indonesia 4.0'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개통을 앞둔 KAI는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모바일 앱 보안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25.01.13 09:55주문정 기자

쇼핑엔티 "숏폼 '숏티' 도입하자 매출 증가"

태광그룹 계열사 티알엔의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가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티'를 도입한 이후 숏폼을 통한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쇼핑엔티는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TV보다 스마트폰에 친숙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10월 상품 정보를 1분 내외로 요약해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인 숏티를 도입했다. 이러한 전략은 핵심 정보만 효율적으로 전달받기를 원하는 MZ세대를 빠르게 끌어들이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숏티의 12월 2주차 순주문액은 두 달 전인 10월 3주차 대비 192% 증가했다. 순주문액이 3배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숏폼 영상의 조회수도 160% 증가했다. 특히 고물가의 영향으로 외식보다 가정식 수요가 늘면서 식품 부문에서 매출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해남 황토 꿀고구마'의 경우, 숏티 노출 전후로 순주문액이 40배로 늘었다. 이 밖에 '이영자 뼈없는 갈비탕'이 56% 증가했고, '어부의 정성 속초직송 저염 백명란 벌크(1kgx2)'와 '국내산 직화구이 무뼈닭발(9팩)'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의류와 생활용품에서도 숏티의 효과가 크게 드러났다. '비버리힐즈폴로클럽 남녀 울블렌디드 케이블니트 3종set'는 숏티 노출 후 순주문액이 383% 증가했고, '엔드로제 가을 클래식 트렌치 1종'은 287% 뛰었다. 이밖에 '23FW ODV 아멜리아 기모티 3종', '마담4060 폴라폴리스 방풍팬츠 2종세트' 등도 숏티 노출 이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로얄그래프톤 보온보냉 빅머그텀블러 900'은 숏티 노출 이후 순주문액이 696% 증가했다. '하라즈 맥주효모샴푸 1000ml(1+1)'의 순주문액은 149% 늘었다. 이 밖에 바디로션과 바디워시 등도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으며 목표 물량을 돌파했다. 숏티의 실질적인 효과를 확인한 쇼핑엔티는 TV앱에 편성된 상품을 TV앱과 모바일앱 메인 숏티 창에 동시에 배치해 노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달 '잘풀리는집 련 90롤세트'를TV앱과 모바일앱 메인에 동시 노출하자 TV앱에 단독 노출했을 때에 비해 순주문액이 2배 이상 늘었다. 한상욱 쇼핑엔티 대표는 “짧은 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도입한 숏티가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숏티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TV앱과 모바일앱을 연계하는 등 상품 노출을 보다 강화해 MZ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6 18:19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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