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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게임 품는 원스토어, '생태계 혁신' 증명할 수 있을까

원스토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게임들을 위한 전용 유통로를 전면 개방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빅테크가 규제와 엄격한 검증 체계 속에 머뭇거리는 사이, 한발 앞서 'AI 게임 유통 허브'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진입장벽 완화에 따른 저품질 콘텐츠 난립과 플랫폼 자체의 저조한 이용자 유입(UA)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엇갈리며, 원스토어가 공언하는 '생태계 혁신'이 시험대에 올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오는 10월 초 앱 하단 메인 메뉴에 'AI 게임' 탭을 신설하고, 자체 개발자 센터인 '원콘솔'을 통해 모든 창작자의 AI 게임 등록을 받기 시작한다. 지난 8월 버스에잇(Verse8)과 함께 선보였던 시범 전용관을 전체 개발자로 전면 확대한 조치다. 설치 없이 웹상에서 곧바로 구동되는 HTML5(H5) 기반 웹게임을 우선 지원하며, 인앱결제와 광고 수익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연동한다.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 발전으로 급변한 게임 제작 환경을 겨냥했다. 최근에는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게임을 완성할 수 있지만, 정작 이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수익으로 연결할 창구는 마땅치 않았다. 웹 배포는 이용자 유입에 한계가 있었고, 구글 플레이 등 기존 앱마켓에 등록하려면 H5 웹게임을 앱 형태로 다시 패키징해야 하는 기술적인 부담과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했다. 원스토어는 이러한 개발 현장의 병목을 허물었다. 복잡한 앱 패키징 과정을 걷어내고 완성된 웹게임을 그대로 입점할 수 있도록 길을 텄다. 제도권 오픈마켓이 1인 및 인디 창작자를 위한 직배포·수익화 고속도로를 공식 개통했다는 점에서, 빅테크의 틈새를 파고든 기민한 '패스트 무버'식 승부수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 청사진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장 개발사들의 냉정한 진단이다. 진입장벽이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수준 미달의 양산형 게임이 쏟아져 플랫폼 전체의 신뢰도를 갉아먹을 수 있어서다. 실제로 최근 미니앱·게임 생태계가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천 개의 저품질 앱이 쏟아져 나오며, 플랫폼 내 광고 단가가 급락하는 등 생태계가 오염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단순히 'AI가 만든 게임'이라는 화제성에 머물지 않으며, 빈약한 게임성과 깊이감을 마주하면 'AI 게임은 저품질'이라는 부정적 인식만 굳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랫폼 자체의 빈약한 이용자 유입(UA) 역시 시급한 해결 과제다. 국내 앱마켓 시장은 여전히 구글이 과반 이상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으며, 원스토어는 iOS(애플) 미지원 등으로 절대적인 활동 이용자 풀이 좁을 수밖에 없다. 가볍게 즐기는 웹·미니게임의 특성상 대규모 일상 트래픽이 필수적인 만큼, 태생적인 이용자 유입 한계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기본적인 유저 풀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작정 창구만 연다면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익화 대안이 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결국 원스토어의 AI 게임관이 단순한 '실험용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로 안착하려면 엄격한 선별 기준과 큐레이션이 선행돼야 한다. 단순 프롬프트 생성을 넘어 AI의 메커니즘을 게임 룰에 녹여낸 독창적인 기획물을 얼마나 돋보이게 발굴하느냐가 핵심이다. 아울러 순수 인디 창작자를 위한 공정한 상생 무대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플랫폼이 규제와 수익성 사이에서 주저하는 사이, 원스토어가 1인 창작자들을 끌어안는 선제적 시도를 한 점은 분명 의미가 있다"면서도 "초기 난립할 양산형 게임 속에서 자정 작용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유저 유입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30 11:51진성우 기자

휘슬, 전북 부안군 주정차 단속 알림 시작

모빌리티 플랫폼 휘슬이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오픈하며 전북 지역 서비스 범위를 7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4일 회사에 따르면, 휘슬 가입자는 부안군 내 주정차 단속 구역에서 차량이 CCTV에 포착될 경우 무료로 단속 알림을 받게 된다. 이번 부안군 추가로 전북 지역 서비스 범위는 기존 남원·익산·진안·군산·완주·고창을 포함해 총 7개 시·군으로 넓어졌다. 휘슬 앱에 차량을 한 번 등록하면 별도 추가 가입 없이 모든 제휴 지역에서 동일한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안군은 변산반도국립공원·채석강·내소사 등 관광지가 위치해 체류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올해 1분기 월평균 생활인구는 27만 2522명으로, 지난 7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4만 6926명)의 약 5.8배에 달한다. 휘슬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운전자의 자발적인 차량 이동을 유도하고 지역의 올바른 주정차 문화 정착에 기여할 방침이다. 휘슬은 주정차 단속 알림 외에도 중고차 내차팔기 서비스 '픽딜', 시세 리포트, 셀프세차, 자동차 검사 예약 등 차량 보유부터 관리·판매까지 지원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정해준 휘슬 대표는 “지역 주민은 물론 부안을 찾는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휘슬의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운전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4 10:02백봉삼 기자

카페24, 이랜드월드 '오찌' D2C 쇼핑몰 구축 지원

카페24는 이랜드월드 슈즈 브랜드 '오찌'의 공식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과 모바일 앱 구축을 '카페24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오찌는 이번 자사몰 구축을 통해 외부 플랫폼 위주였던 온라인 판매 채널을 자체 채널로 확대했다.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이야기와 시즌별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상품과 콘텐츠를 연계해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쇼핑몰을 구성했다. ▲프로젝트 ▲룩북 ▲스페셜 등의 메뉴에서는 시즌 신상품과 스타일링을 포함해 브랜드·크리에이터와 진행한 협업을 소개한다. 콘텐츠와 관련된 상품도 함께 노출해 바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혜택은 3단계 멤버십으로 운영한다. 최상위 등급인 러버 회원에게는 할인과 상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신상품과 한정 상품을 일반 고객보다 24시간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 기프트, 상품 품평회 등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마련했다. 오찌는 D2C 쇼핑몰과 함께 공식 모바일 앱도 선보였다. 앱에서는 온라인 전용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고 푸시 알림 등을 이용해 개인화 고객관계관리(CRM)를 강화할 예정이다. 자사몰과 앱에서 확보한 방문·구매 데이터도 고객 분석에 활용한다. 구매 주기와 선호 상품 등을 파악하고 이를 ▲신상품과 ▲기획전 안내 ▲재구매 활성화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자사몰은 브랜드가 자신만의 콘텐츠와 혜택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오찌처럼 상품 판매를 넘어 콘텐츠와 멤버십, 앱 등 다양한 접점을 연결해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브랜드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3 16:43박서린 기자

공공 정보화사업 1년 새 20%↑…시스템·하드웨어는 감소

지난해 행정·공공기관의 정보화사업이 전년보다 20%가량 늘어난 가운데, 정보시스템과 하드웨어(HW) 보유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6년 행정·공공기관 정보자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공공기관이 추진한 정보화사업은 1만 4866건으로 전년 1만 2381건보다 20.07% 증가했다. 사업 규모도 같은 기간 4조 5498억원에서 4조 6026억원으로 1.16%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정보자원관리시스템(IRM)에 정보화사업과 정보시스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정보자원을 등록한 2196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앙행정기관 56개와 지방자치단체 244개, 지방교육자치단체 429개, 공공기관 1467개가 포함됐다. 정보화사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문은 기존 시스템의 운영·유지보수다. 관련 사업은 1만 154건으로 전체 정보화사업의 64.58%에 달했다. 정보화사업 증가와 달리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 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정보시스템은 총 1만 5618개로 전년 1만 7811개보다 2193개(12.31%) 줄었다. 정보시스템 구축비도 같은 기간 14조 4943억원에서 13조 6100억원으로 6.10%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앱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모바일앱은 1358개로 전년 1352개보다 6개(0.44%) 증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공공 모바일앱 수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HW는 수량이 줄었지만 도입비는 소폭 늘었다. 지난해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HW는 24만 4797개로 전년 24만 9516개보다 4719개(1.89%) 감소했다. 반대로 도입비는 7조 3060억원에서 7조 3332억원으로 0.37%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등록된 소프트웨어(SW)는 30만 2136개로 전년 27만 9061개보다 2만 3075개(8.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SW 도입비는 4조 8501억원에서 4조 8153억원으로 0.72% 감소했다. 정부는 인공지능(AI) 행정 확대에 맞춰 공공 IT 인프라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안부가 마련한 2027년도 예산안에는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신규 예산 548억원이 포함됐다. 또 재해복구(DR) 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 2716억원, 노후장비 통합구축에 5142억원, 범정부 신규 도입 전산장비 구축에 2590원을 편성했다. 공공 IT 인프라 개편은 AI 기반 행정서비스 확대와도 맞물린다. 행안부는 내년 장비를 비롯해 AI 통합민원플랫폼 구축 등 'AI 민주정부 구현' 영역에 총 1조 469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AI 민주정부·국민안전·지역균형성장·사회통합 등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2027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6.09.03 14:19한정호 기자

공공 앱 불편함, 국민이 직접 찾는다…평가단 360명 모집

행정안전부가 국민이 직접 공공 모바일 서비스를 평가하고 개선 과정에 참여하는 이용자 중심의 디지털정부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70대 이상 고령층과 시각장애인의 참여를 확대해 연령과 디지털 이용 환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만든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주요 공공 모바일 서비스의 이용 편의성과 디자인에 대한 국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공공 앱 UI·UX 국민평가단' 36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민평가단은 공공서비스 개선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운영해온 제도다. 선정된 국민이 실제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느낀 만족·불편 사항을 평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올해 평가단은 총 360명으로 구성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디지털 취약계층 30명도 포함해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다. 평가단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활동한다. 제공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공공 앱과 웹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뒤 사용 경험을 평가하게 된다. 활동 기간에는 온라인 사전 교육과 평가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 국민의 공공서비스 이용 환경 변화를 반영해 모바일 서비스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평가 대상은 49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앱이며 별도 앱이 없는 기관은 모바일 웹사이트를 평가한다.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목소리도 보다 세분화해 반영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기존 '60대 이상'으로 통합했던 평가단 연령대를 '60대'와 '70대 이상'으로 나눠 모집한다. 전맹인과 저시력자 등 시각장애인 평가단 비율도 확대한다. 행안부는 연령과 성별, 디지털 취약계층 등을 고려해 평가단을 균형 있게 선발할 계획이다. 평가단 가운데 성실하게 참여한 일부 국민은 별도의 '심층평가단'으로 선정한다. 심층평가단은 공공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경험한 구체적인 불편 원인과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심층 인터뷰에 참여한다. 단순 만족도 평가를 넘어 실제 이용자가 겪는 문제를 파악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국민평가단을 통해 도출된 평가 결과는 각 중앙행정기관에 전달된다. 각 기관은 이를 모바일 서비스 디자인 개선과 기능 보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평가단 신청은 모집 홍보물의 QR코드나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11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모집 상황에 따라 발표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국민평가단은 국민이 공공 모바일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며 느낀 불편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서비스 개선에 참여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올해는 70대 이상 어르신을 비롯한 다양한 국민 목소리를 더욱 폭넓게 담아내는 만큼, 생생한 제언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모바일 서비스를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12 16:05한정호 기자

에이트스튜디오 '블라이트워', 구글·애플 양대 마켓 인기 1위 기록

에이트스튜디오의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블라이트 워 : 방치형 RPG'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에이트스튜디오는 자체 개발한 '블라이트 워 : 방치형 RPG'가 정식 출시 직후 양대 앱 마켓 인기 순위 정상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게임은 정식 출시 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신청자 5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작품은 불사의 세계에 장례식을 거행해 신들의 시대를 끝맺는다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이용자는 룬령과 스킬 수집, 커스터마이징, 실시간 이용자 간 대결(PVP)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비접속 상태에서도 캐릭터가 성장하는 '자동 처리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인기 순위 1위 달성을 기념해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내 재화와 소집석, 무료 소집 찬스 등을 제공하며,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추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기념 쿠폰을 공개했다.

2026.08.06 18:00진성우 기자

'국민앱' 된 챗GPT, 상반기 신규 설치 1위

챗GPT가 올해 상반기 국내 모바일 앱 신규 설치 1위에 오르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대중화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도 1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AI 앱이 업무용 도구를 넘어 일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6월 챗GPT의 누적 신규 설치 수는 534만 건으로 전체 모바일 앱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505만건), 셋로그(477만건), 틱톡 라이트(470만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438만건) 등을 모두 제쳤다. 이용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챗GPT의 상반기 평균 MAU는 1544만 명으로 전체 앱 가운데 17위를 기록했다. 1월 대비 6월 MAU 증가율은 16.4%로 상위 30개 앱 중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넷플릭스(1557만 명)와 비슷한 수준이며 KB스타뱅킹, 티맵, 카카오T 등 주요 생활 플랫폼보다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다. 평균 MAU 순위에선 유튜브가 4991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카카오톡(4748만 명), 네이버(4625만 명), 구글(4527만 명), 크롬(4170만 명)이 뒤를 이었다. 다만 신규 이용자 확보 경쟁에선 AI 서비스가 기존 소셜미디어와 생활 플랫폼을 앞질렀다. 특히 AI 캐릭터 챗 분야에선 제타가 독보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제타는 평균 MAU 129만 명, 누적 신규 설치 337만 건으로 AI 엔터테인먼트 부문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총 사용시간은 3억 1000만 시간에 달했으며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약 40시간 수준으로 집계돼 높은 이용자 몰입도를 보였다. 제타에 이어 크랙은 평균 MAU 53만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채티, 케이브덕, 멜팅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인덱스는 아직 AI 캐릭터 챗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체류시간과 재방문율 측면에선 차세대 대형 카테고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챗GPT는 지난 5월 글로벌 MAU 10억 명을 돌파했다. 제미나이·클로드·그록 등 경쟁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모바일인덱스는 "챗GPT가 신규 설치 1위를 기록하고 제미나이·클로드·제타까지 확산되면서 AI는 이제 하나의 앱이 아니라 모든 서비스가 갖춰야 할 기본값이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10 17:44한정호 기자

넷플릭스, 7월 한국에 세로형 피드 도입..."콘텐츠 탐색 쉬워져"

넷플릭스가 다음 달 한국에 세로형 피드 기능을 도입해 가입자가 시청할 콘텐츠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엘리자베스 스톤 넷플릭스 최고 제품 기술 책임자는 10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넷플릭스 가입자는 삶에 녹아들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원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형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오는 7월부터 한국 넷플릭스 모바일앱에 세로형 피드 '클립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스톤 책임자는 넷플릭스 가입자 경험의 핵심으로 개인화, 몰입, 상호작용을 꼽았다. 세로형 피드는 세 가지 핵심을 반영한 결과다. 클립스에서 짧은 영상(숏츠)을 감상한 뒤 연계된 클릭으로 바로 본편을 시청하거나, 콘텐츠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내가 찜한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 기존에 작품 상세 페이지에 하나하나 들어가 예고편을 감상하거나 상세 설명을 보는 것보다 훨씬 단순한 과정으로 보고 싶은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킴 호 넷플릭스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콘텐츠가 너무 많아 볼 걸 고르는 게 어렵다,는 가입자 목소리를 들었고, 더 쉽고 재밌게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도록 세로형 피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같은 콘텐츠에 대한 피드라도,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른 영상이 제공된다. 킴 호 디자이너는 “같은 BTS 콘텐츠 피드라도 어떤 사람에겐 무대 영상이, 어떤 사람에겐 비하인드씬이 나온다”며 “앱이 개인 가입자의 선호도를 학습하고, UI, UX에 선호도가 반영되도록 앱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연내 액션, 로맨스, 팟캐스트, WWE 등 장르별로 피드를 구분한 테마형 클립 영상 컬렉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홈 화면에도 넷플릭스의 개인 맞춤형 UI, UX가 적용됐다. 유지니 여 넷플릭스 APAC 프로덕트 머천다이징 시니어 디렉터는 “가입자가 넷플릭스를 열었을 때 '넷플릭스는 난 알아'라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 홈 화면 순서나 콘텐츠 포스터, 배경 화면 등을 여러 버전으로 준비하고 개별 가입자에게 가장 잘 맞는 것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개인 맞춤 추천엔 AI가 사용된다. 스톤 최고 제품 기술 책임자는 “넷플릭스는 AI를 활용해 가입자의 실제 요구를 파악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케데헌' 1주년 기념 게임 출시 오는 20일엔 장편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 1주년을 맞아 '혼문 비츠', '닷 투 닷' 등 케데헌 주제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리사 부르게스 게임스 스튜디오 총괄 매니저는 “넷플릭스는 많은 가입자가 신뢰하는 서비스고, 이야기와 캐릭터 IP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사랑받는 주류 IP를 활용해 콘텐츠와 게임이 통합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부르게스 총괄 매니저는 현재 모바일에 집중된 넷플릭스 게임 환경을 TV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2021년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게임을 출시한 이후 100여 개 게임을 모바일 위주로 출시해왔다”며 “이제 가입자가 어디서 게임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고, 모바일에서 가족이 함께보는 TV로 시선을 확장하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을 강화한 후에 TV로 지평을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6.10 13:52홍지후 기자

게임산업 협단체 "구글 앱 수수료 인하 환영...도입 서둘러야"

게임문화재단, 게임인재단,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가나다 순, 이하 게임 관련 협단체)는 구글의 최근 앱 마켓 정책 개편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구글이 발표한 수수료 인하와 외부 결제 허용 정책이 국내 게임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질적인 시행 시기를 앞당길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게임 관련 협단체는 공동 성명을 통해 구글이 지난 4일 발표한 플레이 스토어 정책 개편안에 주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는 인앱 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25% 수준으로 낮추고, 제3자 결제 시스템 및 외부 웹 결제 링크 허용, 외부 앱 마켓 설치 간소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업계는 그동안 글로벌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폐쇄적인 결제 시스템이 개발사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을 위축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정책 변경은 업계의 오랜 고충을 해소하고 건강한 게임산업 환경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특히 수수료 인하로 확보된 재원이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협단체는 구글의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쉬움도 함께 드러냈다. 구글의 발표 내용 중 신규 회원과 기존 회원의 수수료율에 차등을 두는 점을 언급하며, 과거부터 높은 수수료로 고통받아온 업계 상황을 고려할 때 모든 게임사와 이용자에게 차등 없는 혜택이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시장 내 시행 시기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구글이 약속한 12월 시행은 성장이 정체된 국내 모바일 게임 생태계가 기다리기에는 다소 긴 시간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수수료 인하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구글의 책임 있는 실행을 요구했다. 또 협단체는 이번 조치가 구글이라는 특정 플랫폼의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고, 다른 플랫폼 운영사들의 동참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운영 주체들의 전향적인 자세가 뒷받침될 때 진정한 의미의 공정 경쟁이 실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회와 정부를 향해서는 이러한 변화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법제도와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게임 관련 협단체는 플랫폼과 개발사 간의 진정한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하며, 혁신적인 콘텐츠로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6 15:32진성우 기자

아마존, 웹사이트·앱 오류 발생…중동 전쟁 여파

아마존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일부 사용자에게서 오작동을 일으키는 사례가 보고됐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서비스 장애 신고를 집계하는 사이트 다운디텍터는 아마존에 대한 장애 신고가 뉴욕시간 기준 오후 2시경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일부 사용자에게 아마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의 상품 목록과 결제 옵션 등 주요 기능에서 오류 페이지가 나타났다. 제니 브라이언트 아마존 대변인은 “일부 고객이 쇼핑 과정에서 문제를 겪고 있을 수 있어 죄송하다”며 “고객의 인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에 있는 데이터센터가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뒤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다만, 이날 기준 AWS 서비스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북미 지역 아마존 리테일 서비스에 문제를 일으킬 만한 새로운 장애는 보고되지 않았다. 브라이언트 대변인은 “AW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6 09:26박서린 기자

롯데온, 홈페이지·앱 재단장…맞춤형 쇼핑 환경 구축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고객 맞춤형 쇼핑 환경 구축을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재단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재단장은 고객이 취향에 맞는 상품을 더 쉽게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도록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를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익숙한 브랜드는 더 깊이 경험하고, 새로운 브랜드는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홈화면은 고객의 데이터와 쇼핑 행동 패턴을 반영해 선호 브랜드와 상품을 전면 배치했다. 검색 없이도 개인화된 화면에서 빠르게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분야별 특화 화면도 구축했다. 홈 메인 상단의 뷰티·패션·키즈·푸드리빙 탭을 선택하면 각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과 추천 브랜드를 정리한 화면으로 전환된다. 고객의 패턴에 맞춘 상품 제안 기능을 강화해 원하는 상품을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익숙한 취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홈 하단에 '좋아요' 페이지를 신설했다. 기존 '나의 찜'을 고도화해 '좋아요'를 누른 상품과 브랜드를 모아보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가격 인하, 신규 쿠폰, 카드 할인 등 다양한 정보를 안내하고 좋아요 수 기반의 상품 랭킹도 제공한다. 브랜드 페이지에서는 고객의 선호도와 쇼핑 이력을 바탕으로 좋아할 만한 브랜드를 추천한다. 롯데온에 입점한 다양한 공식 브랜드관을 취향에 맞게 둘러보며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상품 상세 페이지도 구매 경험을 개선하고 추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순차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연주 롯데온 서비스디자인부문장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좋아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의 취향을 확장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개인화 추천과 다양한 탐색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6.02.23 10:10김민아 기자

예스24 '사락', 스마트앱어워드 대상 수상

예스24는 독서 커뮤니티 '사락'이 지난 18일 열린 '스마트앱어워드 2025' 시상식에서 문화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이어워즈 코리아가 주관하는 스마트앱어워드는 4천명 규모의 평가위원단이 비주얼, 사용자화면(UI) 디자인, 기술력, 콘텐츠 등 18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모바일 앱을 선정·시상하는 행사다. 사락은 지난해 4월 예스24가 선보인 독서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감성이 담긴 나만의 독서 노트를 기록하고 다양한 독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셜 독서 플랫폼이다. 출시 이후 사락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올해 2월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추천 앱으로 선정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024년 모바일 앱 론칭 이후 사락은 누적 도서 리뷰 80만 건, 독서 기록 11만 건을 기록했다. 또 2천300여 개의 독서모임이 개설되는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독서 커뮤니티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예스24 도서사업본부 조선영 본부장은 “사락이 '스마트앱어워드 2025' 문화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책 읽는 모든 이를 위한 독서 커뮤니티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이용자를 위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5:15백봉삼 기자

루스토어, 한국 개발사 러시아 시장 진출 돕는다

최근 3년간 한국 게임 산업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대형 회사들이 주도하는 구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사용자 유입 비용 급등과 해외 시장의 규제 및 수익성 악화로 개발사들이 받는 재정적, 운영적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변화는 급격히 상승한 사용자 유입 비용(UA)에서 두드러진다. 최근 지표에 따르면 평균 CPI(Cost Per Install)는 안드로이드 3.38달러, iOS가 4.63달러까지 치솟았다. 캐주얼 게임은 4.8달러, 미드코어 장르는 6달러에서 최대 8달러 수준이다. 북미에서는 장르별 CPI가 10달러를 넘는 사례도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 한국 게임에 가장 안정적인 시장이었던 중국은 이제 지속적인 규제 리스크를 안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인앱결제(IAP) 수익화 효율이 감소했으며, 빈번한 플랫폼 정책 변경 등으로 중소형 스튜디오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국내 게임 수출 구조 변화도 부담을 주고 있다. 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 게임 수출액은 83억9천만 달러(12.3조원)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특히 수출 매출의 대부분이 중국, 동남아시아, 북미, 일본 등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새로운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잠재적 수요 규모와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법적 절차와 콘텐츠 검토, 결제 인프라, 현지 운영 프로세스 등과 관련된 문제들이 불확실해 한국 스튜디오들의 진출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공식 앱스토어 '루스토어(RuStore)'는 한국 진출을 통해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 간다는 계획이다. 루스토어는 한국 개발사들을 위한 표준 온보딩 시스템을 마련해 문서화, 도구, 운영 지원을 제공하며 러시아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앱마켓 재편 속 러시아 모바일 시장 '재도약' 루스토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IT 기업 'VK'가 운영하는 공식 앱스토어다. 현재 러시아 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앱스토어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6천550만 명, 활성 디바이스는 1억5천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러시아 인터넷 이용자 절반이 루스토어를 이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루스토어에는 10만 개 이상의 앱과 게임이 제공되며, 이 중 약 3분의 1은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70개국 개발사들이 등록한 해외 콘텐츠다. 또 최근 시장 데이터에 의하면 러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연 2억4천720만 달러(3천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4년 하루 평균 플레이 시간은 약 23분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100개의 앱 중 해외 개발사의 비중이 88%로 집계됐다. 러시아 이용자들의 선호 장르는 롤플레잉게임(RPG), 전략, 캐주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하이퍼 캐주얼 등으로 글로벌 트렌드와 유사하다. 이런 점은 고품질 그래픽과 안정적인 서비스, 풍부한 콘텐츠로 유명한 한국 게임 개발사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국 퍼블리셔 매출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게임에서 발생하고, 2025년 수요는 15% 증가하는 등 아시아 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한국 시장 활동 강화... 파트너십 확대도 루스토어는 지스타 참가 이후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파트너십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루스토어는 AI 에이전트 게이밍 생태계를 개발한 '세븐라인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모바일·TV·자동차 게임을 제작하는 '부시돌(Busidol) '과도 유통 협력을 맺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고품질 신작 출시가 줄어들며 새로운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 로컬 스튜디오가 늘고 있다. 루스토어는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 스튜디오의 새로운 진출 경로로 주목 받고 있다. 앱스토어를 넘어 '운영 지원 플랫폼'으로 루스토어는 기존 앱스토어 구조를 갖추면서도 해외 개발사를 위한 지원 범위가 넓다. 유료 다운로드, 인앱결제 구독 등 주요 수익화 모델을 모두 지원하며, 러시아 스튜디오와 동일한 조건으로 정산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루스토어는 개발자와 앱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앱에 3단계 보완·검수 절차를 필수로 적용한다. ▲안티바이러스 검사(악성 코드 자동 스캔) ▲수동 검사(전문가들의 앱의 성능 테스트) ▲법률 검토(법률 준수 및 금지된 콘텐츠 배제)가 이뤄진다. 또 출시 후에는 개발사를 위한 전용 지원 채널을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루스토어는 수익화 기능 설정, 마케팅 기획 지원, 운영상의 문제 해결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 스튜디오 위한 간소화된 등록 절차 루스토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 출시 이후 개발사들이 러시아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앱을 등록 및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 개발사들은 계정 생성, 빌드 업로드, 수익화 모델 선택, 연령 등급 및 앱 제공 지역만 설정하면 검토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 스튜디오의 러시아 시장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글로벌 주요 시장의 성장 둔화와 수익화 정책 변화로 한국 개발사들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는 ▲높은 모바일 기기 보급률 ▲안정적인 게임 소비 패턴 ▲핵심 장르에 대한 지속적 수요 ▲구조화된 시장 진입 절차 등이 강점이다. 드미트리 파트루셰프(Dmitry Patrushev) 루스토어 대표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게임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루스토어는 한국 개발사와 러시아 이용자들을 직접 연결하는 가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더 이상 '불투명한 시장' 아니야" 루스토어의 한국 공식 진출은 기술적, 절차적 측면에서 러시아 시장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문서화·도구·법률 전문성 지원을 통해 러시아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안드로이드 시장은 최대 규모 중 하나다. 러시아 모바일 기기 중 안드로이드의 비중이 75~80%에 달한다. 루스토어는 러시아 모바일 시장에서 핵심 유통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신규 사용자 확보, 홍보, 수익화까지 가능한 통합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 구조가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스튜디오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러시아 시장을 주목받을 전망이다.

2025.12.11 13:46백봉삼 기자

앱차지, 5억 달러 규모 웹 스토어 거래 분석 보고서 발표…"지역 맞춤화가 핵심"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를 위한 대표 D2C(Direct-to-Consumer) 웹스토어 플랫폼 앱차지는 총 5억 달러(약 6832억원) 규모의 글로벌 웹 스토어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역별 결제 수단의 선호도 차이와 이용자의 실제 구매 행동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제공하며 전 세계 게임 퍼블리셔가 직면한 스토어 운영의 복잡성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는 글로벌 웹 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결제 수단(35%)이지만, 네덜란드와 폴란드에서는 신용카드 비중이 각각 7%, 6%로 낮으며, 주로 iDEAL과 Blik를 선호한다. 독일에서는 전체 거래의 64%가 PayPal을 통해 이루어져, 글로벌 평균(22%) 대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각 지역마다 이용자가 신뢰하는 결제 수단이 지역마다 다르며 공략해야 하는 결제 수단이 다름을 시사했다. 이용자의 구매 흐름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첫 방문에서 실제 구매까지 평균 2.6일이 소요되며 첫 구매를 한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두 번째 구매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초기 경험 설계와 그리고 첫 구매 이후 기회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며 재구매 유도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앱차지는 이번 리서치 결과를 통해 최적의 소비자 직접 접근 방식을 구축하려면 이용자가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섬세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니 베일리(Fanny Bailey) 앱차지 제품 담당 부사장은 "이용자의 선호도를 반영하지 않고 재구매를 유도하지 못하면 수익 손실로 이어진다"며 "앱차지는 이런 복잡성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며 글로벌 퍼블리셔가 다양한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5.07.24 13:59정진성 기자

네이버 전자문서, PC·모바일 웹 열람 지원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전자문서를 PC와 모바일 웹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사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 전자문서는 다양한 공공·금융·민간 기관이 기존에 종이 우편물로 발송하던 안내문, 고지서, 통지서 등을 전자고지서 형태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지난 15일부터는 기존 네이버앱에 더해 PC와 모바일 웹에서도 네이버 전자문서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자문서를 쉽고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다. 스마트폰, 노트북, 데스크탑, 태블릿PC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디바이스 환경에서 '네이버 전자문서 홈'에 접속해 열람할 문서를 선택하고, 네이버앱으로 수신한 알림을 통해 인증을 완료하면 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공공기관의 전자문서를 PC와 모바일 웹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은 국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가운데 네이버가 최초다. 네이버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국민건강보험의 서식 350종을 PC 환경에도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며, TTS(Text-to-Speech) 기술을 적용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자문서 내용을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고령층과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였다. 네이버는 향후 다른 기관들의 문서도 PC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열람 가능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증 받은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2019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국세청, 국방부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전자문서를 안정적으로 발송해오고 있다. 네이버앱 메인 화면에서 미열람 문서에 대한 알림을 제공하고,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문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전자문서 열람률을 꾸준히 높이고 있으며, 네이버페이를 통해 간편하게 요금까지 납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네이버 전자문서는 IDC 이중화를 통해 안정적인 문서 발송·수신 환경을 구축했으며, 재난·재해로 인한 시스템 장애 발생 시에도 신속한 복구가 장비 백업과 복구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수립·운영하고 있다. 이어 더해, 종이 우편을 전자문서로 대체함으로써 2024년까지 누적 약 4억 9천5백만 장의 종이 절감 효과를 달성하며 ESG 실천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전자문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네이버 황보영 리더는 “전자문서가 더욱 보편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의 문서를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전자문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만전을 기해 신뢰받는 전자문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0:11안희정 기자

공공앱 이제 더 쉽고 친절하게…정부, 디자인 시스템 전면 개편

행정안전부가 UI·UX 디자인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령자와 외국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누리집·앱 제작 지원에 나선다. 행안부는 공공 누리집과 모바일앱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범정부 UI·UX 디자인 시스템(KRDS)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KRDS는 공공 누리집·앱 개발 시 필요한 가이드와 레고 블록처럼 가져다 쓸 수 있는 디자인 모음과 소스코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공공 누리집·앱은 어려운 용어, 혼란한 메뉴 구성과 복잡한 민원 신청 방법 등으로 인해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일관성 있는 UI·UX를 구현하기 위해 누리집 중심의 범정부 UI·UX 디자인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올해는 모바일앱 디자인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디지털 취약계층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먼저 모바일앱에서 민원 신청이나 정책 정보 확인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앱 전용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고령자·외국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큰 접촉 화면 영역, 음성서비스, 이름 글자 수 등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용 가능한 컴포넌트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행정·공공기관이 공공 누리집·앱에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을 잘 적용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정부의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와 올해 연계 예정인 8개 누리집에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 적용·연계를 직접 지원한다. 아울러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 적용 과정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각 기관의 문의 사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헬프데스크에 전담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에서 범정부 디자인 시스템이 제대로 적용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도구 구축 방안을 마련해 시범 검증을 진행하고 내년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공공 누리집이나 모바일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수요자 맞춤형으로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부서비스 전반에 디자인 시스템 적용을 확산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4 15:17한정호 기자

"韓 게임사, 신흥 시장인 러시아 주목해야…수익화 돕는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 독립국가연합, 중동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이 게임업계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다만 신흥 시장에 진출할 경우 수익화 방법이 고민거리로 꼽힌다. 얀고 애즈는 신흥 시장의 가능성을 빠르게 주목하고 해법을 제공하는 회사다. 얀고 애즈는 기술 기업 '얀고'의 애드테크 사업부로 글로벌 및 각 지역 시장 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기술 기반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러시아 국민 일 평균 23분 모바일 게임 김하늘 얀고 애즈 한국 지사 비즈니스 개발 담당 매니저는 “얀고 애즈는 한국 업체들이 신흥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키우고 많은 유저를 획득해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광고를 내보내고 수익을 얻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얀고 애즈는 앱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앱 캠페인(App Campaigns) ▲광고 네트워크(Advertising Network)를 통한 광고 수익화 ▲앱 애널리틱스(App Analytics) ▲앱 수익화(App Monetization) 등이다. 김 매니저는 “특히 국내 사업자들을 위해서는 광고 수익화와 앱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며 “러시아어권 최대 IT 기업 얀덱스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글로벌 독점 공급업체(디스트리뷰터)로 러시아어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얀고 애즈와 협력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모바일 게임사가 러시아어권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이유로 높은 잠재력을 꼽았다. 러시아 국민들은 1인당 하루 평균 23분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어 잠재 고객이 많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한국 게임 개발사가 만드는 장르 역시 현지에서 인기 있는 장르라는 것도 강점이다. MMO RPG, 퍼즐 등 러시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인기 있는 게임 유형을 국내 업체들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매니저는 “중국 게임사가 엄청난 자본을 투입해 경쟁에 뛰어들었고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 게임 개발사도 수준이 높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잘 만드는 장르가 통하는 다른 시장, 그 중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 시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어떤 통로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지 모른다”며 “신흥 시장에 관심이 있지만, 진출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업체가 있다면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얀고 애즈' 소개…제조·뷰티 등으로 확장 희망 얀고 애즈는 국내 게임 개발사에 이같은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에서 진행한 'Yango Ads Live Seoul(얀고 애즈 라이브 서울) 2025'다. 이번 행사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공동 개최했으며 게임 개발사, 게임사, 플랫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김 매니저는 “신흥 시장에서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는 많은데 수익으로는 연결되지 않으니 포기하는 개발사들이 많다”며 “행사를 통해 수익화를 어떻게 하면서 앱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를 알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얀고 애즈 라이브는 이번이 3회째다. 앞서 상파울로와 하노이에서 각각 진행한 바 있다. 세 번째 행사 장소로 서울을 택한 것은 국내 게임사가 '인기 있는 장르를 잘 만든다'는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 매니저는 “얀고 애즈에 대해 소개하고 신흥 시장에 관심이 있었지만 진출 방법을 몰라 하지 못했던 업체에게 서비스를 알리는 자리”라며 “이를 위해 게임 업계에서 네트워크가 넓은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공동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얀고 애즈를 국내에 알리는 것을 단기적인 목표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다. 김 매니저는 “지난해 지스타에 부스를 내고 방문한 관람객에게 소개하기도 했지만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하진 않았다”며 “올해부터 업계 관계자들에게 얀고 애즈를 알리고 장기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게임업계에서 높은 가능성을 보고 협업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제조업체, 뷰티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5.06.16 16:31김민아 기자

[보안리더] 이창복 토스 CPO "한국, 개인정보보호 선진국"

토스는 1명이 1개 계정으로 1개 기기에서만 쓸 수 있어요. 기존 비밀번호와 함께 휴대폰 본인 확인 절차로 부정 로그인을 막고요. 앱을 다시 설치하면 신분증, 1원 인증(1원을 입금받으며 표시된 문자를 써 확인하는 인증), 핀번호 인증을 해야 합니다.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도 365일 24시간 동작해요. 기기나 비밀번호를 바꿀 때, 큰돈을 보낼 때, 누군가에게 처음 송금할 때, 어딘가에서 처음이나 많이 결제할 때 일단 한 번 막습니다. 요새 화제된 'BPF 도어(Berkeley Packet Filter Door)' 기법에 대응하고, 비슷하게 해킹하려는 시도를 알아채면 그 인터넷프로토콜(IP)을 바로 차단해요. 이창복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토스의 개인정보 보호 장치를 이같이 밝혔다. CPO(Chief Privacy Officer)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다. 서비스 기획부터 개인정보 수집, 이용, 보관, 제공, 파기 기준을 세우고 이를 지키는지 관리한다. 개인정보임원으로 CPO 외에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도 있다. CISO는 CPO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경영 정보와 회사 시스템이 안전하도록 해킹 대응, 서버·컴퓨터(PC) 보안, 접근 통제 등을 한다. 이 CPO는 “개인정보 보호 활동과 정보 보호 활동이 겹치기도 해 대부분 회사에서 한 사람이 CISO와 CPO를 모두 맡는다”면서도 “토스는 다양한 서비스를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만큼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키려고 CPO가 따로 있다”고 말했다. 토스는 CPO 조직을 독립해 10명 이상 인력을 뒀다. 토스는 앱 하나로 은행·증권·결제 등 100가지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종합 모바일 금융 플랫폼, 슈퍼앱이다. 그만큼 서비스마다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토스 개인정보보호팀은 우선 회사 전체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관리하는 정책을 만든다. 이후 서비스별 의사결정권자(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가 책임지고 일한다. 이창복 CPO는 “토스는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만든다”며 “회사 실정에 맞는 솔루션을 비교적 빠르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회사에서 일할 때에는 외부에서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을 도입해 회사 요건에 맞추려니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렇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들려줬다. 이 CPO가 토스에 입사한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아이들이다. 이 CPO는 “대학생 2명, 중학생 1명, 이렇게 아이들 셋이 모두 금융앱으로 토스를 쓴다”며 “내가 권하지도 않았는데 모두 똑같이 토스를 쓰기에 '왜 토스 쓰냐' 물으니 '토스가 편해서 친구들도 쓴다'더라”고 했다. 이어 “'전통 금융에 머물러서는 발전에 한계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미래 세대가 쓰는 회사에서 마침 입사 제안을 받아 옮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토스 20대 가입자는 556만명이다. 지난 3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와 연령별 토스 가입자 수를 따지면 20대의 94%가 토스를 쓴다. 토스 30대 가입자는 570만명이다. 30대의 86%가 토스를 쓴다. 40대 토스 가입자는 583만명으로, 40대의 75%가 토스를 사용한다. 가족이 서로 지켜주는 서비스도 토스에 있다. '가족 보안 지킴이'다. 가족이 거래하는 게 보이스피싱, 명의 도용, 도박 같은 금융 사기로 의심되면 사고 유형과 발생 일자를 내 토스 앱에서 알려준다. 가족이 사기 의심 계좌에 돈 보내려 하면 송금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스마트폰에 설치한 토스 앱에서 어머니 연락처를 선택해 가족 보안 지킴이를 신청하면 된다. 어머니가 당신 스마트폰에서 수락하면 그 전화기로 일어나는 명의 도용이나 사기 의심 계좌 송금 건이 내 스마트폰 토스 앱으로 공유된다. 가족이 위험한 상황을 빠르게 알아챌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후 경찰 등에 신고해야 한다. 이 CPO는 “토스 가족 보안 지킴이는 알람 기능만 있을 뿐 다른 기기를 통제하지는 못한다”며 “정보가 연쇄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 서비스를 쓰려면 '내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데 동의한다'고 필수로 표시해야 한다. 동의서를 쓰는 게 요식행위란 지적도 나온다. 이 CPO는 이에 대해 “요식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기업은 동의서를 생성하는 데에서 나아가 개정할 때에도 객관적으로 검토했음을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언제든 본인이 동의한 내용을 고객이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토스는 동의서를 체계적으로 생성·변경하고, 약관과 개인정보 처리 동의를 통해 본인 동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소비자는 정보 주인으로서 나서야 한다. 이 CPO는 “그래도 요즘에는 '내 정보를 마케팅에 쓸 수 있다'는 등의 선택 동의를 표시하지 않거나 선택 동의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금융 소비자가 많아졌다”며 “소비자가 권리를 외치면 기업은 더 철저하게 개인정보를 검토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개인정보 보호라면 선진국이라는 입장이다. 이 CPO는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등을 갖췄다”며 “현장에서 개인정보를 지키는 노력이 더해지면 지금보다 강한 나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래는 이창복 CPO 약력 1993~2002 중앙대 산업정보학 2024~ 단국대 IT법학 석박통합과정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정보보호팀장 롯데카드 정보보호실장(CISO·CPO)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운영위원

2025.05.19 22:10유혜진 기자

다음, 2차 모바일 앱 개편…콘텐츠 큐레이션 강화

카카오의 콘텐츠CIC가 포털 다음(Daum) 애플리케이션(앱)의 2차 개편을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월 다음 앱을 전면 개편한 이후 콘텐츠 맞춤 큐레이션을 강화한 추가 업데이트로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는 설명이다. 다음 앱은 이날부터 순차 업데이트된다. 먼저 콘텐츠 큐레이션 챗봇 '디디(DD)'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디디는 개인 맞춤형 콘텐츠와 다양한 인기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이용자 개인의 콘텐츠 소비 성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각종 뉴스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많이 본 뉴스나 주요 이슈 요약 등을 제공한다. 다음의 숏폼 콘텐츠 서비스 이름을 '다음 루프(loop)'로 변경하고 앱 하단에 '루프' 탭을 신설했다.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숏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루프 탭 상단에는 '추천' 탭과 '인기' 탭, 검색 영역을 추가했다. 추천 탭에서는 개인 맞춤형 추천 콘텐츠를 스크롤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인기 탭은 좋아요와 조회수 등 이용자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인기 있는 숏폼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보여준다. 또 탭 내에서 FUN, 뉴스, 스포츠 등 원하는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구독 중인 채널의 인기 콘텐츠도 모아볼 수 있다. 검색 영역에선 관심 있는 숏폼 콘텐츠를 직접 검색해 시청할 수도 있다. 다음 앱의 기존 하단 탭에도 하위 콘텐츠 탭들을 추가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 탭에는 '지역뉴스' 탭을 시범 운영한다. 4월 신규 입점한 제휴 언론사 등의 지역 밀착 뉴스를 제공한다. 쇼핑 탭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쇼핑채널 등으로 구성된 '멀티샵' 탭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화면을 좌우로 쓸어 넘겨 하단 탭 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변화를 주고 홈 탭 피드에 뉴스, 스포츠, 연예 탭 등 주요 콘텐츠 탭 바로가기를 추가해 이동 동선도 간소화했다. 양주일 콘텐츠CIC 대표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기 위해 다양한 추천 및 탭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며 “연내 새로운 숏폼 콘텐츠 출시와 디디(DD) 고도화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다음 앱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4.30 10:16김민아 기자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리뉴얼 한 달…2030 가입자 60%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모바일 앱(이하 세븐앱) 재단장 이후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손쉬운 기능과 간편한 메뉴 접근성, 그리고 이용 속도의 향상이다. 이용 빈도가 높은 '사전예약주문', '택배', '재고찾기', '쏘옥보관' 등을 메인화면 전면에 배치했다. 세븐앱을 재오픈한 지난달 4일부터 전날까지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2030 고객의 비중은 60%에 달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도 50%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리뉴얼에서 '재고찾기' 기능을 가장 중점적으로 개선했다. 해당 기능이 최근 편의점 모바일 앱의 주요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재고찾기 범위를 전 상품으로 확대하고 메인에 배치해 직관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재고찾기 이용자 수는 70%가량 증가했다. 택배 이용 빈도 또한 3.5배 이상 늘었다. 세븐앱 리뉴얼과 함께 자체 물류망을 이용하는 '착한택배'를 오픈하며 파워풀한 시너지 효과가 발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븐일레븐이 이처럼 앱개편을 통한 충성고객 확보에 힘을 쏟는 이유는 온라인 세븐앱 이용이 오프라인 매출 증가로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우수한 접근성과 직시성을 바탕으로 편리한 모바일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추가 매출 발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븐앱 리뉴얼 오픈 이후 전일까지 사전예약주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배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세븐앱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상품 도입을 통해 주고객층인 모바일 세대를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범수 세븐일레븐 O4O플랫폼팀장은 “최근 젊은 소비층에게는 모바일 앱이 브랜드의 얼굴로 여겨질 만큼 모바일 환경 개선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세븐앱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한 모바일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0:43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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