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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고서] "나만의 360도 액션 스태프"…DJI 오즈모 360 II, 하와이를 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아무리 발전해도 험난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는 여전히 액션캠이 정답이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전방만 찍는 것을 넘어, 전후좌우 모든 방향을 한 번에 담아내는 360도 카메라가 크리에이터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치열한 시장에 드론과 짐벌의 명가 DJI가 승부수를 던졌다. 바로 2세대 360도 카메라 'DJI 오즈모 360 II(DJI Osmo 360 II)'다. 기자는 지난 3주간 한국 도심부터 미국 하와이까지 오즈모 360 II를 들고 누볐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제품은 번거로운 설정 없이 극한의 액티비티를 가장 입체적으로 기록하는 '개인용 전천후 스태프'다. 포켓4가 '전담 카메라맨'이라면, 360 II는 '액션 메이트' DJI의 '오즈모 포켓 4'가 사용자 움직임을 부드럽게 쫓으며 정제된 시네마틱 영상을 만들어내는 전담 카메라맨이라면, 오즈모 360 II는 사용자와 거친 호흡을 함께하는 액션 메이트에 가까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간편함'이다. 포켓 4는 기계식 짐벌이 물리적으로 화면을 고정해 부드러움을 주지만, 360 II는 흔들림 자체를 제어하기보다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어지러움 최소화에 집중한다. 이는 제품에 탑재된 강력한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 '록스테디(RockSteady)'와 수평을 완벽하게 유지하는 '호라이즌스테디(HorizonSteady)' 덕분이다. 하와이 해변을 여유롭게 걷거나, 동네에서 가볍게 러닝을 하며 촬영할 때도 영상은 놀랍도록 안정적이었다. 수많은 1인 유튜버들이 카메라를 들고 뛰는 역동적인 촬영에서 360 II를 선호하는 이유를 체감할 수 있었다. 왜곡이 만들어내는 뜻밖의 입체감, 그리고 AI의 마법 360도 모드 특유의 광학적 어안 왜곡 현상도 흥미로웠다. 넓은 화각을 담기 위해 초점 거리가 짧은 렌즈를 사용하다 보니 중앙부는 튀어나오고 가장자리는 휘어지는 왜곡이 발생하는데, 이질감보다 오히려 현장 생동감과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밋밋한 일상 풍경도 360도 렌즈를 거치면 독특하고 다이내믹한 작품이 됐다. 물론 왜곡 없는 평범한 영상이 필요할 때도 문제없다. DJI 전용 앱(Mimo)이나 PC 편집 프로그램(DJI Studio)을 활용하면 왜곡을 자연스럽게 보정한 일반 영상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다. 또한, 360도 촬영이 부담스러울 때는 싱글 렌즈 모드로 전환해 일반 액션캠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았다. 밤낮 가리지 않는 8K 화질, 1인치 센서의 힘 오즈모 360 II의 가장 큰 무기는 업계 최초로 탑재한 16mm(1인치) 정사각형 HDR 이미지 센서다. 기존 직사각형 센서보다 25% 넓은 활용도를 자랑하며, 14.5스톱에 달하는 다이내믹 레인지는 밝은 대낮의 강렬한 하와이 태양빛 아래서도, 어두운 한국의 도심 야경 속에서도 디테일을 잃지 않고 생생하게 담아냈다. 새롭게 적용한 'AI 슈퍼나이트(SuperNight) 2.0'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은 야간 촬영 시 고질적 문제였던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360도 카메라의 야간 활용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대 8K/60fps 고해상도 360도 파노라마 영상 지원은 물론, 120MP 사진, 16K 타임랩스, 최대 64배속 슬로모션 등 크리에이터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촬영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 편의성도 돋보인다. 105GB의 넉넉한 내장 스토리지를 기본 탑재해 별도 마이크로 SD 카드 없이도 고용량 8K 영상을 마음껏 촬영할 수 있다. 183g의 가벼운 무게는 휴대에 부담이 없고, 8K/30fps 기준 최대 100분 연속 촬영이 가능한 배터리는 장시간 야외 활동에도 든든하다. 특히 360도 카메라의 숙명인 렌즈 스크래치 문제에 대비해 초경도 광학 필름을 적용한 '교체형 렌즈' 시스템을 도입한 점은 칭찬할 만하다. 혹여 렌즈가 파손되더라도 사용자가 손쉽게 렌즈 키트를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 부담을 크게 덜었다. DJI 오즈모 360 II는 360도 카메라가 일상과 액티비티를 기록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제품이다. 압도적 화질, 흔들림 없는 안정성, 직관적인 사용 편의성까지, 액션캠에 바라는 모든 것을 작은 본체 안에 꾹꾹 눌러 담았다. 일상의 모든 순간을 가장 다이내믹하고 입체적으로 남기고 싶은 1인 크리에이터나 아웃도어 마니아라면 그 가치를 충분히 증명할 것이다.

2026.09.30 16:01전화평 기자

"제미나이로 상품 바로 구매"…구글, 인도서 AI 쇼핑 테스트

구글이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제품 검색과 결제를 통합 지원하는 기능을 시험한다. 2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구글이 인도에서 제미나이와 'AI 모드'로 플립카트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플립카트는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소유한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다. 현재 테스트 대상 이용자에게는 제미나이와 AI 모드에 표시되는 일부 플립카트 상품에 '구매' 버튼이 나타난다. 이를 누르면 AI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플립카트의 결제 절차로 바로 연결된다. 현재 테스트 대상은 일부 이용자와 소수 상품으로 제한됐다. 스마트폰과 전자제품, 모바일 액세서리 등이 포함됐다. 테스트 대상이 아닌 이용자는 기존처럼 플립카트 상품을 확인할 수 있지만 AI 화면에서 직접 구매할 수는 없다. 구글은 인도 최대 쇼핑 성수기 중 하나인 축제 시즌을 겨냥해 10월 말부터 해당 기능을 더 폭넓게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실험은 AI 업계가 상품 검색과 추천을 넘어 구매 과정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진행됐다. 오픈AI도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쇼핑 과정에 관여하는 상거래 기능을 잇달아 개발하고 있다. 현재 AI 화면에서 직접 구매하는 기능은 구글 서비스에 노출되는 모든 유통업체에 적용되진 않는다. 구글은 "사람들이 제품을 더욱 쉽게 발견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새로운 기능과 경험을 항상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28 11:01김미정 기자

스마일게이트 신작 '이클립스' 정식 출격…재편된 MMORPG 시장 정조준

스마일게이트가 10일 낮 12시부터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엔픽셀이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는 '이클립스'는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신작이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을 비롯해 지형 고저차를 활용한 입체적인 전장과 클래스별 무기 조합 등 전략적인 전투 요소까지 두루 갖췄다. 특히 과도한 과금과 경쟁 스트레스를 줄이고 장르 본연의 재미에 집중한 'MMOLite' 설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게임 일정에 일상을 억지로 맞추지 않고, 이용자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드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클립스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진행된 사전등록에서 100만명을 끌어모으는 등 탄탄한 대기 수요를 확인하며 서비스 초반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인게임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도 출시 전 분위기를 달구는 데 한몫했다. 지난 5일 진행된 '론칭 프리뷰' 라이브 방송에서는 개발을 총괄한 이상문 PD가 보스전, 전장 콘텐츠 등 핵심 시스템을 공개했다. 보스전은 개체별 공략 기믹으로 주목 받았다. 이용자를 집어삼켜 소화되기 전 내부를 타격해 탈출해야 하는 뱀 형태 보스 '샤를레'를 비롯해, 시야를 차단하는 장막 패턴 등 다채로운 전투 메커니즘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빠른 매칭을 통해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10대 10 규모의 '하이리버 전장' 등도 사전 테스트와 방송을 거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플레이 부담을 낮추고 성장의 연속성을 돕는 편의 시스템도 핵심 요소로 꼽힌다. 시간 경과에 따라 소환권과 주요 성장 재화를 자동으로 지급하는 '성소' 시스템을 도입해 자원 수급의 허들을 낮췄다. 아울러 게임에 직접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모드'를 지원해, 전통적인 MMORPG가 지닌 시간 소모와 조작 피로도를 줄였다.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MMORPG 장르를 중심으로 판도가 재편된 분위기다. 지난달 출시된 컴투스의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하며 시장을 흔들었고, 이에 따라 정체됐던 MMORPG 장르 전반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 신작 제우스의 흥행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 장르의 이용자 집중도가 다시금 입증된 상황"이라며 "신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이클립스도 차별화된 인게임 기믹과 편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흥행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2026.09.10 12:20진성우 기자

게임 모드 플랫폼 넥서스 모드, '스팀DB' 인수

글로벌 게임 모드 플랫폼인 넥서스 모드가 스팀 전문 통계 사이트 '스팀DB'를 인수했다고 외신 폴리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팀DB는 밸브의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동시 접속자 수, 트래픽 추이, 가격 변동 기록 등을 집계하는 대표적인 서드파티 데이터베이스다. 이번 매각은 사이트 운영자이자 개발자인 파벨 준딕(활동명 xPaw)의 피로 누적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준딕은 스팀DB 블로그를 통해 "스팀DB를 취미로 여겨왔으나 쏟아부은 시간은 정규직이나 다름없었다. 스팀에 추가되는 수많은 신작과 기능을 홀로 감당하기 불가능해졌고, 늘어난 업무량으로 지쳤다"며 "스팀DB는 앞으로도 스팀DB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넥서스 모드의 모회사인 Chosen의 창립자이자 넥서스 모드 CEO인 빅터 폴만은 "파벨 준딕이 13년간 구축해 온 스팀DB의 관리자가 되는 책임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며 "스팀DB 고유의 강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리소스와 개발팀을 투입해 지속 가능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선하거나 새로 구축하고 싶은 영역도 있겠지만, 10년 넘게 쌓아온 커뮤니티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3 09:11진성우 기자

AI 입은 MMORPG…스마일게이트·컴투스, 자동 넘어 'AI 모드' 전면에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스마일게이트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과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이 나란히 'AI 모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MMORPG가 써온 '자동 전투'라는 표현을 걷어내고, 비접속 상태에서의 성장 지원 기능을 차별점으로 삼았다. 두 회사는 최근 각각 제작발표회 및 쇼케이스를 열고 주요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사업 방향과 콘텐츠 구성은 달랐지만, 장르 본연의 경쟁 요소를 유지하면서 플레이 부담은 낮추겠다는 방향성은 공통적이었다. 접속 종료해도 이어지는 성장…"자동 전투의 진화" 과거 MMORPG의 자동 전투는 접속 상태에서 캐릭터가 사냥터를 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이번 신작들이 제시한 AI 모드는 클라이언트를 완전히 종료한 상태에서도 미리 설정해둔 일정에 맞춰 퀘스트를 수행하고 재화를 수급하도록 지원한다. 이클립스는 비접속 상태에서 핵심 재화를 생산하는 '성소' 시스템과 AI 모드를 연계했다. 이용자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사냥과 성장 방식을 미리 설정해두면 성장 흐름이 끊기지 않는 구조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접속해야 했던 기존 MMORPG 특유의 시간적 압박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제우스는 관리 기능을 세분화했다. 게임 접속을 종료해도 사냥이 유지되며, 서버 점검 후 자동 재개와 모바일 알림을 통한 상태 확인을 지원한다. 시간과 좌표 단위의 사냥터 스케줄링, AI 모드 상태에서의 인게임 원격 관리, 비접속 길드원을 레이드에 활용하는 '징집' 기능도 담았다. '자동 전투'라는 이름을 버린 이유 두 게임이 같은 시기에 같은 용어를 꺼내 든 배경에는 자동 전투를 둘러싼 이용자 정서가 있다. 그간 자동 전투는 작업장, 과금 유도, 똑같은 방식의 성장 구조로 이어지며 부정적 인식이 굳어졌다. 반복 작업 자체가 과금 상품으로 연결되는 구조에 대한 피로감도 쌓였다. 방치형 RPG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며 '접속하지 않아도 성장한다'는 방식이 친숙해진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MMORPG가 이 방식을 받아들이면서, 기능을 감추기보다 전면에 내세우고 명칭을 새로 정의하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관건은 실제 체감 정도 반복 작업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는 점은 오랫동안 MMORPG의 진입 장벽으로 지적돼 왔다. 두 회사는 이 시간을 줄이고 이용자가 경쟁과 협동, 전략적 선택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만 과제도 남는다. 비접속 사냥을 지원하는 만큼 재화 수급이 자동화되면서 게임 내 경제 관리 난도도 올라간다. 자동 사냥의 범위가 넓어질수록 매크로·작업장과의 경계가 모호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모드가 단순한 명칭 변경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차별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2026.08.10 11:51진성우 기자

컴투스·에이버튼 "제우스: 오만의 신, 모두를 위한 MMORPG"

컴투스가 서비스하고 에이버튼이 개발하는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 오는 26일 정식 출시한다. 하드코어 경쟁에 지친 유저를 위해 플레이 부담을 줄이면서도 경쟁 재미도 동시에 챙겨 '모두가 함께 즐기는 MMORPG'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컴투스와 에이버튼은 7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제우스: 오만의 신'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게임 핵심 콘텐츠와 서비스 방향,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환영사에 나선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화려한 그래픽이나 콘텐츠 규모만으로는 오래 기억되는 게임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MMORPG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한 끝에 찾은 답이 바로 '모두를 위한 MMORPG'였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에이버튼 개발진은 게임의 본질에 집중했고, 컴투스는 서비스와 운영을 통해 최상의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 역시 경쟁의 재미를 재정의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김 대표는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는 경쟁이지만, 지나치게 치열해진 상위 플레이 중심의 구조로 인해 대다수 유저가 경쟁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끼게 됐다"며 "최고 수준의 비주얼과 압도적인 편의성, 그리고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경쟁 구조라는 세 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했다"고 말했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그리스 신화 세계관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출시 시점에는 워리어, 로그, 메이지, 파라곤 등 4개 계열의 1차 클래스를 선보이며, 전직을 통해 총 8개 클래스로 확장된다. 핵심 NPC 판도라 역에는 배우 박지현이 참여했으며, 페이셜 스캐닝과 보이스 레코딩으로 생동감을 더했다. 경쟁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핵심 장치로는 시즌제 콘텐츠 '오디세이아'가 도입된다. 유저 스펙과 외형을 복제한 AI 개체 '페르소나'를 활용해 1대1 대결을 펼치는 '콜로세움'과 길드 간 간접 대전인 '아카디아 제전'을 제공해 경쟁 부담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최상위권 유저를 위한 자유 필드 보스전, 인터 서버 전장, 공성전 등 무한 경쟁 콘텐츠도 구축했다.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는 "상위 유저에게 쏠리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타겟 유저 범위를 넓히는 디자인을 원칙으로 삼았다"며 "상위권의 권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시스템 개입을 통해 누구나 내 수준에 맞는 라이벌과 부담 없이 경쟁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정 디렉터는 접속을 종료하거나 서버 점검 중에도 플레이가 지속되는 진보된 'AI 모드'와 주차별 업데이트 로드맵을 함께 발표했다. 유저 중심의 경제 생태계와 착한 수익구조(BM) 정책도 눈길을 끈다. 게임 내에는 전용 제작 스킬로 시장에 핵심 재료를 공급하는 경제 특화 클래스 '아티산'과, 시스템이 유저 아이템을 매입해 다이아를 환원해 주는 '미다스의 금고'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MMORPG 장르 특성상 몰려드는 작업장에 대응하고자 본인 인증과 과금 허들을 세우는 한편, AI 모드 풀타임 이용과 개인 거래가 포함된 멤버십(월 9900원) 구조를 적용해 작업장의 경제 생태계 교란을 사전 봉쇄할 방침이다.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은 "유료 상품의 모든 구성품은 인게임 플레이로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성장의 핵심 영역은 과금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유지할 것"이라며 "미다스의 금고와 통합 거래소를 통해 성장과 재분배가 선순환하는 유기적인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우스: 오만의 신'은 오는 13일 저녁 8시 캐릭터명 선점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시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며, 오는 26일 낮 12시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2026.08.07 17:15진성우 기자

웨이브, 보지 않고 듣기만 하는 OTT 서비스 내놨다

웨이브가 국내 OTT 최초로 영상 콘텐츠를 소리로 즐길 수 있는 오디오 모드 서비스 '듣폼'을 선보인다. '듣폼'은 드라마, 예능, 뉴스, 교양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화면 없이 청취하고 오디오 전용 콘텐츠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화면을 보기 어려운 일상의 다양한 순간에도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오디오 이용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디오 모드의 접근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한편, 오디오 전용 콘텐츠와 소리로 즐기기 좋은 오디오 특화 콘텐츠를 한곳에 모은 '듣폼' 스페셜관도 선보인다. 웨이브는 '듣폼' 서비스를 통해 출퇴근, 업무, 수면, 육아 등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폭넓게 아우르며, 이용자가 매일 자연스럽게 찾는 '일상의 플랫폼'으로 도약해 간다는 구상이다. '듣폼'은 플레이어 전면에 오디오 모드 버튼을 배치해 영상과 오디오를 간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오디오 모드 전환 시 아트워크 중심의 간결한 UI로 변경되며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거나 화면을 잠근 상태에서도 재생이 유지된다. 마지막에 듣던 지점부터 다시 재생되는 '이어듣기', 설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꺼지는 '타이머' 기능을 더해 이동 중이나 수면 전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오디오 모드는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키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피의 게임' 시리즈 등 화면 해설이 제공되는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부터 '심야괴담회', '역사저널 그날', '벌거벗은 세계사', '강연배틀쇼 사기꾼들' 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오디오 모드로 이용할 수 있다. 동요와 동화를 들려주는 키즈 콘텐츠,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지상파 라이브채널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골라 들을 수 있다. 웨이브는 오디오 전용 콘텐츠와 오디오 청취에 특화된 콘텐츠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는 '듣폼' 스페셜관을 선보인다. 해당 콘텐츠에는 '듣기 좋은' 배지를 표시해 이용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시리즈와 영어·일어·중국어 등 어학 콘텐츠를 비롯해, 고전문학을 성우 낭독으로 전하는 지혜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올재 오디오북 등이 듣폼 콘텐츠로 순차 오픈된다. 미스터리 괴담 미제사건을 다루는 '기묘한 밤',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의 '유성호의 데맨톡' 등 유튜브 콘텐츠도 새롭게 추가됐다. 웨이브 관계자는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것에 더해, 출퇴근길부터 잠들기 전까지 눈이 쉬어야 할 일상의 여러 순간에도 웨이브를 자연스럽게 즐기는 경험을 함께 제공하려는 것”이라며 “이용자의 하루를 함께 채워가는 일상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 '듣폼' 서비스는 이동 중 이용이 많은 모바일 기기와 태블릿에서 우선 제공된다.

2026.07.31 09:38박수형 기자

시뮬리아 CEO "기업 데이터 주권 강화할 것…올해 엔비디아 협력 가시화"

"시뮬레이션 설계·해석·검증 데이터는 기업 핵심 자산입니다. 시뮬레이션을 빠르게 돌리는 것뿐 아니라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고 기업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체계가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미쉘 애쉬 다쏘시스템 시뮬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국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뮬레이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뮬리아는 다쏘시스템의 시뮬레이션 제품 브랜드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실제 제작 전 성능과 안전성을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최근 AI와 버추얼 트윈을 결합해 설계부터 검증까지 전 과정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애쉬 CEO는 데이터 주권을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권한으로 규정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외부 침해나 저작권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저장 위치와 접근 권한, 활용 범위, 생성·변경 이력까지 기업이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쉬 CEO가 데이터 주권을 강조한 이유는 시뮬레이션 데이터 성격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제품 검증을 위한 계산 결과에 가까웠다면 AI 시대에는 설계 노하우와 해석 경험, 검증 이력이 축적된 기업 핵심 지식재산(IP)으로 활용되는 추세라서다. 애쉬 CEO는 "피지컬 AI가 전 산업에 확산하면서 시뮬레이션 데이터가 제품 개발과 설계 최적화에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AI가 기업 내부 데이터에 접근하는 범위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고 누가 접근하며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를 관리하는지도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쏘시스템이 기업 데이터 주권 강화를 위한 체계를 이미 갖췄다고 설명했다. 우선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 기반으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엔지니어는 이 플랫폼에서 설계 형상과 해석 모델, 검증 결과 등 시뮬레이션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데이터에 누가 접근했고 어떻게 활용했는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쏘시스템은 데이터 성격에 따라 정보 접근 범위도 세분화했다. 공개 가능한 정보와 산업 지식, 고객 고유 지식재산(IP)을 구분해 관리하는 식이다. AI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범위도 사용자 권한에 따라 제한했다. 같은 기업 안에서도 민감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셈이다. 애쉬 CEO는 이같은 데이터 주권 체계가 규제 산업에 효과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국방·항공우주 등 민감 산업 고객을 위해 소버린 클라우드와 전용 클러스터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 데이터는 이 환경 안에서 다른 조직 데이터와 분리돼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산업별 보안·규제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시뮬레이션 인프라 강화..."컴퓨팅 파워 늘릴 것" 다쏘시스템은 시뮬레이션 성능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애쉬 CEO는 AI 시대에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더 빠르게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활용해야 한다는 아유에서다. 이에 발맞춰 애쉬 CEO는 엔비디아와 데이터센터 설계,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다쏘시스템은 지난 2월 엔비디아와 장기 전략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과 엔비디아 AI 인프라, 옴니버스 플랫폼이 결합할 방침이다. 애쉬 CEO는 엔비디아와 맺은 협력이 시뮬리아의 시뮬레이션 성능 고도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뮬리아 솔버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 최적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물리 현상과 CPU·GPU 구성에 따른 성능 향상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능을 3DX 플랫폼에 통합할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말 엔비디아 협력 성과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2 11:38김미정 기자

[현장] "F1 차량 설계·점검까지"...다쏘시스템이 보여준 '애플 비전 프로' 활용법

"제품을 화면 속 도면으로 확인하던 방식은 끝났습니다. 이제 설계 중인 제품을 눈앞에 띄워놓고 3D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는 버추얼 트윈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결과와 제조 공정까지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여러 지역 팀원과 같은 모델을 보며 협업할 수 있습니다." 김현진 다쏘시스템코리아 3DEC 센터장은 11일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시뮬리아 유저 데이 2026'에서 버추얼 트윈 기능을 탑재한 애플 비전 프로 최신 데모를 시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설명은 김 센터장이, 시연은 장호준 다쏘시스템코리아 파트너가 진행했다. 앞서 다쏘시스템은 지난해 애플 비전 프로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해 애플과 협력했다. 두 기업은 설계자와 엔지니어가 3D 모델을 원격으로 함께 검토하고 제조 문제를 초기 단계에서 파악하도록 돕기 위해 손잡았다. 이날 다쏘시스템은 애플 비전 프로에 탑재된 '3D 라이브' 앱을 작동하며 기능을 선보였다. 3D라이브는 3DX 플랫폼 데이터를 애플 비전 프로에 불러오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장 파트너는 애플 비전 프로에서 3D라이브를 켜 F1 차량 설계·해석 검토를 진행했다. 3DX에서 불러온 데이터를 결합해 차량 외형과 내부 구조를 살폈다. 설계 검토 과정에서는 '익스플로드 뷰'가 활용됐다. 이 기능은 차량 부품을 분해하듯 펼쳐 각 부품 구조와 배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실제 물리적 시제품을 제작하기 전에 가상 환경에서 제품을 검토하면 된다. 해석 검토에서는 다쏘시스템 '정적 압력 시뮬레이션'과 '벨로시티 매그니튜드 시뮬레이션'이 적용됐다. 정적 압력 시뮬레이션은 차량 주변 공기가 만들어내는 압력 분포를 보여준다. 벨로시티 매그니튜드 시뮬레이션은 차량 주변 공기 유동 속도와 흐름 패턴을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기능이다. 김 센터장은 "작업자는 공기가 어디에서 가속되는지, 어디에서 와류가 생기는지, 어느 부분에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산유체역학 기반 해석을 활용하면 다운포스는 높이고 드래그는 줄이는 방향으로 차량 형상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 공정 안전 훈련까지…어디서든 직관적 활용" 이날 애플 비전 프로가 제조 공정에 적용된 사례도 소개됐다. 이는 작업자가 제조 현장에 들어가기 전 안전 교육을 받기 위해 생긴 기능이다. 실제 상황에서 공장을 멈추거나 장비를 장시간 점유하지 않고도 가상 환경에서 작업 절차를 반복 연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버추얼 트윈과 하드웨어 기기를 접목한 기술이 제조를 비롯한 여러 산업 현장으로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제품 설계와 해석 데이터를 3D 공간에서 함께 확인하면 기존 화상회의나 2D 화면 공유에서 발생하던 소통 한계를 줄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여러 지역에 있는 설계자와 엔지니어가 같은 3D 모델에 접속하면 특정 부품이나 문제 지점을 동시에 보면서 논의할 수 있다. 화면 속 위치를 말로 설명하거나 별도 자료를 다시 공유하지 않아도 설계 검토와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김 센터장은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제품 설계 시뮬레이션 버추얼 트윈을 3D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팀 간 협업은 강화되고 데이터 보안·안전도 보장된다"고 말했다.

2026.06.11 15:42김미정 기자

[현장] LG전자 "AI로 설계·해석 업무 통합…전장 개발 속도↑"

"우리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시뮬레이션·해석 업무를 설계 업무와 분리해 운영했습니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관리도 부서별로 각자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흩어진 업무를 하나로 연결한다면 제품 개발 과정을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재정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용연 LG전자 VS본부 연구위원은 11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시뮬리아 유저 데이 2026'에서 AI 기반 엔지니어링 전환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VS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자동차 전장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조직이다. 김 연구위원은 과거 산업계 주요 화두가 디지털전환(DX)이었다면, 최근 거대언어모델(LLM)과 AI를 활용한 AX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엔지니어링 분야도 빅테크와 하이퍼스케일러가 주도하는 AI 기술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시점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동안 제품 개발 과정에서 컴퓨터이용공학(CAE)와 가상제품개발(VPD)으로 설계 검증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데이터가 조직별로 흩어져 있고, 문서 대응과 보고자료 작성, 협업 조율에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엔지니어가 본연 업무인 설계·해석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졌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AI가 이런 한계를 줄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AI를 요구사항 분석을 비롯한 블록 다이어그램 생성, 설계 데이터 정리, 인쇄회로기판(PCB) 자동 레이아웃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에 적용하면 된다"며 "작업자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더 많은 검증과 판단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전략 핵심에 데이터 통합을 필수 요소로 짚었다. 실제 LG전자는 상품기획, 영업, 프로젝트관리조직(PMO), 연구개발, 품질, 생산, 구매, 공급망관리 등 각 조직에 흩어진 데이터 연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 지식과 검증 결과, 품질 데이터가 단절되지 않고 다음 단계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연구위원은 AI 전환이 개별 업무 자동화에 그쳐서는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개발 전 과정 업무를 분석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 뒤 전체 워크플로를 재설계해야 한다"며 "엔지니어링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AI는 문서 작업과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물리 법칙과 제품 맥락을 이해하는 엔지니어를 돕는 존재"라며 "인간은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설계 판단과 검증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6.11 12:55김미정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또 침수…'웨이드 모드' 과신 논란

테슬라 사이버트럭 소유자가 차량의 수상 주행 성능을 과신해 호수에 진입했다가 차량 침수와 운전자 체포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 경찰과 소방당국은 18일 오후 8시께 그레이프바인 호수 케이티스 우즈 파크 보트 램프에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물속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운전자는 경찰에 '웨이드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호수에 진입했다고 진술했다. 차량은 물속에서 작동을 멈췄고 내부로 물이 유입되며 고립됐다. 탑승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빠져나왔으며, 그레이프바인 소방국 수난구조팀이 차량 인양을 지원했다. 운전자는 폐쇄된 공원·호수 구역에서 차량을 운행한 혐의, 선박 등록증 없이 운행한 혐의, 다수의 수상 안전 장비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현재까지 구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사이버트럭의 수상 주행 능력을 둘러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소유자들이 과신했다가 발생한 또 다른 사례로 지목된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22년 사이버트럭 양산을 앞두고 "강과 호수, 바다까지 건널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방수가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사이버트럭이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와 사우스 파드레 아일랜드 사이 약 360m 해역을 건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도 밝혔다. 그러나 실제 사이버트럭에는 차체 높이를 높이고 배터리 팩에 압력을 가하는 '웨이드 모드'가 탑재됐을 뿐이라고 일렉트렉은 지적했다. 해당 기능은 타이어 하단 기준 약 81cm(32인치) 깊이까지만 도강을 지원하는 것으로, 얕은 개울 등을 건너기 위한 기능에 가깝다. 호수나 깊은 수역을 주행하기 위한 기능은 아니다. 테슬라 보증 조건 역시 오프로드 주행이나 침수 피해를 보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트럭 소유자가 웨이드 모드를 시험하다 물에 빠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에서는 한 소유자가 웨이드 모드를 작동한 뒤 물속으로 진입했다가 차량이 갇혔다. 당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는 차량 회수를 지원하며 “웨이드 모드는 잠수함 모드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겨 화제가 됐다. 앞서 벤투라 항구에서도 제트스키를 띄우던 사이버트럭이 물에 빠져 소방당국과 항만순찰대, 해안경비대가 구조 작업에 나선 바 있다. 유럽으로 수입된 또 다른 사이버트럭 역시 슬로바키아의 한 호수에서 웨이드 모드를 시험하다 고립됐다. 반복되는 침수 사고는 사이버트럭의 실제 도강 성능과 머스크의 과거 발언 사이의 괴리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렉트렉은 웨이드 모드는 얕은 물을 통과하기 위한 보조 기능이지, 사이버트럭을 수륙양용 차량처럼 운행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2026.05.20 10:25류은주 기자

메디큐브 에이지알, 새 디바이스 부스터 글로우 출시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신제품 '부스터 글로우'를 선보이며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물방울 초음파 기술 기반의 '부스터 글로우'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5월 1일 올리브영을 통해 선출시되며, 이후 6월부터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물방울 초음파 기술은 프리미엄 에스테틱 전문 장비에 적용되는 기술로 교차 초음파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서로 다른 주파수의 초음파를 교차로 출력해 피부 내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콜라겐 활성화를 유도하며 이를 통해 피부의 수분과 탄력, 진정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에이피알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물방울 초음파 기술을 가정용으로 구현했다. '부스터 글로우'는 1·3·10MHz의 3중 주파수를 적용해 피부 조직에 균일한 자극과 마사지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주파수는 피부 깊이에 따라 다른 작용을 목표로 한다. 10MHz는 1초당 1000만 회의 진동을 통해 피부 표면 각질층에 자극을 전달함으로써 피부결 및 각질 케어에 도움을 주고, 3MHz는 1초당 300만 회의 진동으로 피부 중간층을 중심으로 수분감과 피부 밀도 개선에 기여한다. 1MHz는 1초당 100만 회의 진동으로 보다 깊은 층에 작용해 탄력 관리와 유효 성분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 주파수는 최대 1만4440회의 교차 방식으로 작동하며 피부 표면부터 중간 층, 깊은 층까지 단계적으로 자극이 전달되도록 설계됐다.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구조도 눈에 띈다. 물방울 형태의 헤드는 콧볼과 턱, 미간 등 굴곡진 부위까지 밀착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루 약 12분 사용을 기준으로 설계돼 바쁜 일상에서도 비교적 간편한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부스터 글로우는 ▲부스트 모드 ▲포커스 모드 ▲글로우 모드 ▲카밍 모드 ▲마스터 모드 등 총 5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사용자 편의에 따라 5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각 모드는 수분과 탄력, 광채, 진정 등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교차 초음파 패턴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자극 방식을 적용한다. 특히 마스터 모드는 다양한 주파수 교차를 활용한 통합 케어 모드로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메디큐브 캡슐 크림과 병행 사용 시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캡슐 크림을 피부 상태와 고민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디바이스와의 병용을 통해 보다 정교한 맞춤형 피부 관리 방식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부스터 글로우는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에 높은 신뢰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개발하게 된 뷰티 디바이스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08:51안희정 기자

[ZD e게임] 배그 신규 모드 '숨바꼭질', 존버 실력 여기서 써먹자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에 오랜만에 색다른 아케이드 모드가 등장했다. 총싸움 대신 숨고 찾는 심리전, '숨바꼭질'이다. 슈팅 장르에서 숨바꼭질 콘텐츠는 낯설지 않다. 오버워치,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여러 슈팅 게임 타이틀에서 커스텀 모드 형태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포맷이다. 흔하지만 늘 재밌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배그도 이 공식을 가져왔다. 술래 3명 vs 사물 9명, 12인의 심리전 기본 구성은 단순하다. 12명이 술래(3명)와 사물(9명)로 나눠 한 판을 진행한다. 사물 플레이어는 전장에 배치된 오브젝트 중 하나로 변신해 술래를 따돌려야 하고, 술래는 제한 시간 안에 사물로 위장한 플레이어를 모두 찾아내야 한다. 맵은 미라마, 비켄디, 론도 세 곳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난도는 맵마다 다르다. 건물이 많고 밀집될수록 술래에게 어렵고 사물에게는 쉽게 느껴졌다. 밸런스, 이번엔 달랐다 기존 숨바꼭질 콘텐츠는 대체로 시간이 지날수록 술래에게만 유리한 구조였다. 숨는 쪽은 점점 불리해지고, 결국 발각되는 건 시간문제였다. 배그의 숨바꼭질은 이 지점을 달리했다. 술래에게 주어지는 이점은 그대로다. 피버 타임에는 판처 파우스트와 이동속도 증가 버프가 주어지고, 사격 시 체력 감소 패널티도 사라진다. 하지만 사물에게도 다양한 카드를 쥐여줬다. 섬광, 스턴건, 복제, 사물 변경 등 게임 시작부터 여러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단순히 숨어만 있는 게 아니라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물론 완전히 유리한 건 아니다. 사물은 1분마다 현재 위치를 알리는 효과음이 자동으로 울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주기는 짧아진다. 사운드 플레이에 능한 술래라면 위치를 어느 정도 좁혀낼 수준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 대로 건물이 많고 밀집된 맵일수록 술래에게 불리했다. 효과음으로 소리 방향을 잡더라도 거리감이 애매하게 들려, 술래가 자주 헤매는 모습이 보였다. 실제로 3개 맵을 한 번씩 체험해 본 결과, 건물이 가장 많은 론도에서는 3라운드 모두 사물이 승리했다. 비켄디도 3라운드 중 2라운드를 사물이 가져갔다. 비교적 실내보다 실외 공간이 넓은 미라마에서는 술래가 2라운드를 따냈다. 친구·클랜원 불러 즐겨볼 만하다 총평하자면, 오랜만에 또 하고 싶은 모드가 나왔다. 사물에게도 다양한 수단을 제공한 덕에 밸런스가 나쁘지 않고, 숨고 찾는 긴장감도 살아있다. 존버 실력 하나는 자신 있는 플레이어라면, 지금 바로 즐겨볼 만하다. 사용자 지정 모드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최소 2명부터 최대 4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클랜 인원이 제법 된다면 이번 불금부터 주말까지 즐기기에 딱 맞는 모드로 보인다. 서비스 기간은 PC·콘솔 기준 오는 8일 오전 9시까지다.

2026.04.03 10:00진성우 기자

채비, 전기차 충전기 북미 생산 나선다…53조 시장 정조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해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채비는 미국 '바이 아메리카(BABA)' 요건 충족을 위해 캘리포니아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미국 전기차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NEVI)이 본격 집행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선점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현재 NEVI 프로그램은 총 50억 달러(약 7조2500억원) 규모지만 집행률은 약 16%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생산 여부가 수주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채비는 글로벌 충전 플랫폼 기업 이브이모드(EVmode)와 협력해 캘리포니아에 제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150kW 이상 급속충전기를 현지 브랜드와 UI에 맞춰 공급하고, SaaS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까지 제공하는 '풀스택' 전략을 추진한다. 북미 시장 성장성도 뚜렷하다. 미국 급속충전 인프라는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33년에는 약 53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충전 인프라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채비는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북미 수출용 급속충전기 6종이 국제 표준 OCPP 2.0.1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국가 공인 시험소(NRTL) 인증과 CES 혁신상 수상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딜러십 네트워크에 제품을 공급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슈퍼소닉'은 NACS 케이블을 적용해 테슬라 차량도 별도 어댑터 없이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약 20분 내 완충이 가능한 성능으로 현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NEVI 보조금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지금이 한국 충전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적기"라며 "현지 생산 기준 확정 시점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채비는 코스닥 상장도 추진 중이다. 공모 주식 수는 1천만주, 희망 공모가는 1만2300원~1만53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약 1230억원~153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4월 10일~16일, 일반 청약은 4월 20일~21일 진행된다.

2026.04.03 08:55김재성 기자

센슬, 공식 자사몰 오픈…4월7일 성수 팝업스토어 운영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센슬(SENSEL)이 공식 자사몰을 오픈하며 D2C 채널 운영을 본격화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자사몰 오픈 직후 선보인 딥모드·라이트모드 한정판 패키지가 판매 1일 만에 완판됐다. 브랜드 출시 초기부터 감각적인 무드 제안과 빠른 메이크업 연출을 앞세워온 센슬은 이번 자사몰 오픈을 계기로 브랜드 팬덤과 구매 접점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완판된 한정 패키지는 센슬이 제안하는 두 가지 무드인 딥모드와 라이트모드를 각각의 콘셉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크하고 강렬한 딥모드와 청량하고 가벼운 라이트모드로 나뉘어, 그날의 무드에 따라 빠르게 스타일을 전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앞서 센슬은 무신사 뷰티 입점 직후 대표 제품 퀵 틴트가 립메이크업 카테고리 실시간 1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자사몰 오픈에서도 한정 패키지 완판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며, 채널을 넓힐수록 소비자 접점이 확대되는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센슬은 온라인에서 이어진 관심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4월 7일 성수동 517LAB에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서도 한정 패키지를 추가 판매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센슬만의 퀵뷰티 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며 화제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권진아 센슬 대표는 "공식 자사몰 오픈 직후 보여주신 관심에 힘입어 한정 패키지까지 빠르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센슬만의 퀵뷰티 경험을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6 08:40백봉삼 기자

오픈AI, 군사 계약 논란 속 로보틱스 수장 사임…'성인모드' 출시도 연기

오픈AI가 미국 전쟁부(국방부)와의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계약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핵심 인사가 사임하고, '성인 모드' 출시를 연기하는 등 사업 우선순위 재편에 따른 진통을 겪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이틀린 칼리노우스키 오픈AI 로보틱스 팀 책임자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임 소식을 알렸다. 칼리노우스키 책임자는 메타에서 증강현실 안경 개발을 주도하다 2024년 11월 오픈AI에 합류한 인물이다. 칼리노우스키 책임자는 이날 자신의 엑스에서 "AI는 국가 안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사법적 감시 없는 미국인 감시와 인간의 승인이 없는 살상용 자율성은 그동안 이뤄진 것보다 더 많은 숙고가 필요했다"며 "이번 결정은 사람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원칙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의 배경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AI 기업 간의 복잡한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전쟁부는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과 AI 기술 접근권을 두고 수주간 논의했지만,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결렬됐다. 앤트로픽이 '미국인 대량 감시 금지'와 '완전 자율 무기 사용 불가'를 계약 조건으로 강하게 요구하면서다. 전쟁부는 "공급업체가 핵심 기능의 사용을 제한해 군 지휘 체계에 개입하고 장병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정부 부처에 앤트로픽과의 협력 중단을 명령했고, 전쟁부는 앤트로픽을 중국 화웨이와 같은 '공급망 위험 요소'로 공식 지정했다. 오픈AI는 이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지난달 말 전쟁부의 기밀 네트워크에 자사 AI 모델을 배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조차 이 과정이 "기회주의적이고 엉성했다"고 인정할 만큼 내부 비판이 거셌다.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된 챗GPT '성인모드' 출시 계획을 둘러싼 내부 갈등도 적지 않다. '성인을 성인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회사 원칙에 따라 추진해 온 성인용 대화 콘텐츠는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그 시점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오픈AI 측은 "챗봇의 성격 개선, 개인화 기능 강화 등 더 많은 사용자를 위한 우선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연기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성인 콘텐츠 도입에 문제를 제기한 직원이 해고됐다는 폭로가 나오는 등 윤리적 논쟁과 안전성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회사 사업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가 이번 사안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책임감 있는 AI 사용 경로를 만들기 위해 직원, 정부, 시민사회 및 글로벌 커뮤니티와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2026.03.09 10:25이나연 기자

웨이크버니-샐러디, 건강 간편식 '샐러디앳홈' 출시

웨이크버니(대표 김영욱)가 샐러드 브랜드 '샐러디'와 함께 건강 간편식 브랜드 '샐러디앳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웨이크버니는 자사 공식 큐레이션몰인 '하우스모드'를 비롯해 마켓컬리,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우스모드는 '집을 가장 감각적인 상태로 제안한다'는 슬로건 아래, 웨이크버니가 엄선한 전문가 지식재산권을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녹여내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첫번째 시즌에 출연한 김태성, 임태훈 셰프와의 협업으로 미식 큐레이션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에는 샐러디와 손잡고 유통업계 혈당 관리·저속노화 식단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건강 간편식 브랜드 샐러디앳홈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간편식 형태로 새롭게 개발됐다. 매장의 신선함을 유지하면서도 가정 내 장기 보관과 섭취 편의성을 높여 식단 관리의 지속성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샐러디앳홈 제품은 정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을 활용해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총 6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통밀 함량 13.9퍼센트의 올리브 치아바타 ▲바질치즈 등 통밀 가득 치아바타 샌드위치 3종 ▲포만감을 높인 단백질 주먹밥 2종(소불고기·닭가슴살마요) 등이 있다. 특히, 통밀 가득 쫄깃한 올리브 치아바타는 앞서 마켓컬리에 선출시돼 건강한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점과 함께 상품성을 검증받았다. 하우스모드는 이러한 컬리에서의 흥행 성과를 바탕으로 샐러디앳홈 6종의 전 제품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다이어터팩 특가세트(20개입)를 자사몰 단독 구성으로 공개한다. 웨이크버니는 하우스모드 런칭 및 새해를 기념해 이번 샐러디앳홈 특가세트를 최대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무료 배송 혜택을 더해 제공한다. 또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총 7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지급하는 등 자사몰 회원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김영욱 웨이크버니 대표는 "지난해에는 셰프 지식재산권을 통해 프리미엄 미식의 기준을 제시했다면, 이번에 출시한 샐러디앳홈은 일상에서 냉동 보관을 통해 건강한 저속 노화 식단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큐레이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전문가의 노하우와 철학이 담긴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28 11:36백봉삼 기자

초이락, 헬로카봇 완구 사면 '트롯대잔치' 티켓 쏜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대표 최종일)가 올해 설을 맞아 '헬로카봇' 완구를 사면 트롯 가수들의 공연까지 직접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헬로카봇 '펜타스톰X 라이프캐논모드' 완구 구매 시, 2월 6일 오후 6시 KBS홀에서 열리는 'KBS 설특집 2026 복 터지는 트롯대잔치' 방청 티켓 한 장을 제공받을 수 있는 특별행사다. 이찬원이 단독 MC로 나서며, '트롯트 빅3' 김연자·박현빈·송가인 등이 출연한다. 헬로카봇 펜타스톰X 라이프캐논모드는 6개 카봇의 대형 합체본이다. 난이도 높은 대형 합체물이면서도 자동차 모드, 로봇 모드, 6단 합체 모드 등 세 가지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트롯대잔치 입장 교환권은 22일부터 초이락샵에서 지정 완구 구매를 통해 1매 받을 수 있다.

2026.01.22 18:04백봉삼 기자

ST, 돌입전류 자동 조정 지능형 전원 스위치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유연한 과전류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IPS1050LQ 로우사이드 스위치 IC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정형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전류 제한 기능을 갖춘 정적 모드와 높은 돌입전류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동적 모드를 제공한다. 이 IC는 최대 65V의 출력단 정격 전압을 지원하며, PLC(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 공장 자동화, CNC 머신과 같은 장비에 활용할 수 있다. 이 IC는 정적 모드 또는 동적 모드 선택과 동작 전류 한계를 설정하는 3개의 핀을 갖춰, 총 8개의 허용 전류 값을 선택할 수 있다. 정적 모드에서는 외부 저항을 이용하거나 마이크로컨트롤러 또는 ASIC의 GPIO 포트에서 핀을 구동하면서 활성화 레벨과 임계값을 설정할 수 있다. 한 개 이상의 핀에 커패시터를 연결하면 동적 모드가 선택되며, 이 경우 돌입전류를 처리하기 위해 최대 25A까지 초기 한계가 설정된다. 이러한 한계치는 단계적으로 자동 감소해 원하는 동작 전류 한계에 도달하게 되며, 각 단계의 지속시간은 커패시턴스 값에 따라 결정된다. ST의 검증된 M0T5 VIPower 기술에 기반한 IPS1050LQ는 RDS(on)은 25mΩ에 불과하며 IEC 60947-5-1에 따른 DC-13 부하를 비롯해 저항성 또는 정전 용량성, 유도성 부하에 대해 에너지 효율적인 스위칭을 보장한다. 액티브 클램핑(Active Clamping) 기능은 턴오프 시 유도성 부하의 빠른 자기 소거를 구현하며, 내장된 안전 기능으로 저전압, 과전압, 과부하, 단락, 접지 분리, Vcc 분리, 그리고 전용 과온 지시 핀이 있는 열 보호 기능이 있다. STM32 누클레오(Nucleo) 개발 보드용 X-NUCLEO-DOL10A1 확장 카드를 사용하면 개발자는 IPS1050LQ의 진단 및 구동 기능을 탐색할 수 있으며, 여러 카드를 적층해 다중 채널 모듈에 대한 평가도 수행할 수 있다. IPS1050LQ는 현재 6mm×6mm QFN32L 패키지로 생산 중이다.

2025.12.16 10:07장경윤 기자

아이폰17 프로 카메라서 야간 모드 인물사진 기능 사라졌다…왜?

애플이 최신 플래그십 아이폰 '아이폰17 프로'에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카메라 기능을 조용히 삭제해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레딧과 애플 공식 포럼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에서 인물 모드로 전환하면 야간 모드가 자동으로 비활성화되고 반대로 야간 모드를 켠 상태에서 인물 모드가 작동하지 않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애플 지원 문서를 통해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아이폰12 프로부터 아이폰16 프로까지 야간 모드 인물 촬영을 지원하나, 새로 출시된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지원 기기 목록에서 빠져 있다. 2020년부터 꾸준히 제공되던 야간모드 인물사진 기능이 최근 모델에서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두고 사용자들은 어리둥절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어딘가에서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4세대에 걸쳐 유지해온 기능을 한 번에 제거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애플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새 4천8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 때문인지, 일시적인 버그인지, 아니면 영구적인 변경인지는 아직은 불확실한 상태다.

2025.12.05 08: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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