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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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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대전점, 매출 1조원 돌파…"중부권 최초"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신세계 Art&Science(이하 대전신세계)가 지난 21일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8월 문을 연 대전신세계는 개점 4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974년 대전지역의 최초 백화점인 중앙데파트가 개점한 이래 51년 만에 매출 1조원을 처음 기록했다. 대전신세계는 상반기 내수침체 속에서도 21일까지 매출 신장률 7%를 기록했다. 시대 변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콘텐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결과라는 평가다. 대전신세계는 개점과 함께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을 입점시켰고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 IWC, 부쉐론, 불가리 등 명품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를 대전권 백화점 최초로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이후 디올, 펜디, 반 클리프 아펠, 불가리, 프라다를 연달아 유치했고, 지역 단독으로 톰브라운, 몽클레르, 로저비비에 매장을 열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을 입점시켰다. 그 결과 올해 전체 매출의 40%를 명품이 차지했고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차별화된 공간 창출도 주효했다. 대전신세계는 연면적 약 8만 5천700평(28만 4천224㎡) 중 백화점 영업면적 약 2만 8천100평 규모(9만2천876㎡)를 활용해 과학·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선보였다. 과학관 '넥스페리움'과 대전신세계갤러리, 4천200톤 수조의 아쿠아리움, 하늘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전체 방문객 중 2030세대가 47%를 차지하고 매출 비중도 40%에 달했다. 또 전체 방문객 중 65.5%가 대전 외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VIP 고객 서비스도 강화했다. 지난 2월 기존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트리니티 라운지로 개편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년 대비 VIP 고객수는 5% 증가했다. 이번 대전신세계의 1조원 달성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지점이 5개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명동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에 이어 대전신세계가 합류하면서 전체 12개 지점(천안아산점 제외) 중 절반 가까운 5개 지점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게 된 셈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대전신세계가 대전지역 백화점 역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지역 유통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으로서 지속적인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22 10:55김민아

"시계 안으로 들어온 듯"…명품 시계 거래 '바이버 2호점' 가보니

명품 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최근 잠실 롯데호텔 월드 1층에 두 번째 룸을 열고 오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첫 매장인 압구정 쇼룸이 '친근한 입문 공간'에 가까웠다면, 이번 잠실 쇼룸은 보다 '경험형 공간'을 지향한다. 단순히 시계를 전시하는 매장이 아니라, '시계 안으로 들어간 듯한 동선'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 명품 매장과는 결이 달랐다. 쇼룸에 들어서는 복도부터 독특한 구조로 돼 있었다. 원형 구조를 따라 이동하는 동선은 시계 베젤을 연상시키고, 중심부로 들어갈수록 공간은 자연스럽게 시계 다이얼 형태로 수렴된다. 직원 설명에 따르면 매장 전체는 크라운, 다이얼, 인덱스, 무브먼트 등 시계 구조를 공간으로 풀어낸 설계다. 매장 직원은 “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시계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고객이 매장을 도는 동선이 곧 시계 내부를 여행하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쇼룸 중앙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존 롯데호텔 월드 1층 매장 여러 개를 터 하나로 만든 공간에 원형 구조물을 세워 시계 다이얼처럼 조성했다. 매장 효율로 따지면 비생산적인 선택이지만, 공간 경험 밀도는 확실히 높아졌다. 실제로 매장 곳곳에는 모래·바위·별자리·빛 같은 '시간의 상징물'이 오브제처럼 배치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매장 같았으면 없었을 요소들이지만, 시간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꾸며봤다”고 말했다. 전시는 브랜드별 진열 방식이 아니라, 컬렉션 중심으로 구성됐다. 롤렉스, 까르띠에 등 브랜드를 나눠놓기보다 여러 브랜드를 한 공간에 섞어 배치했다. 덕분에 한 자리에서 비교 착용이 가능하다. 쇼케이스에 놓인 제품 대부분이 바로 거래 가능한 실재고다. 인기 브랜드는 물론 수천만원대 고가 모델도 진열돼 있으며, 착용 역시 자유롭다. 직원은 “압구정은 체험 비중이 크다면, 잠실은 구매 목적 방문객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의 또 다른 핵심은 '검수 공간'이다. 바이버는 라이카 고배율 현미경을 활용해 시계 외부 상태를 현장에서 함께 확인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베젤 모서리, 음각 깊이, 시리얼 넘버 배열, 폰트 두께까지 확대해 보여준다. 단순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검수'에 가깝다. 현장에서 한 관계자는 “각 모델별로 각인 위치, 폰트 형태, 박스와 보증서 디테일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다”며 “이 데이터가 쌓일수록 가품 판별 정확도는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분쟁 예방이다. 시계를 맡기고 판매를 의뢰한 후 '스크래치가 있었다, 없었다'는 공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입고 시점부터 모든 상태를 영상과 이미지로 기록한다. 현장에서 함께 확인한 뒤 데이터로 남긴다. 이 관계자는 “시계를 맡길 때 상태를 명확히 공유하면 이후 거래 과정에서 불필요한 이슈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인기는 여전히 롤렉스가 절대적이다. 전체 거래량의 70~80%를 차지한다. 다만 그 비중은 점점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롤렉스는 환금성과 상징성이 강하다. 그래서 항상 거래의 중심에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다른 브랜드 거래도 점차 늘고 있어 플랫폼으로서는 긍정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롯데호텔 월드는 백화점·몰·공연장·놀이시설이 집약된 복합 공간이다. 호텔 투숙객, 웨딩 고객,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자연스럽다. 실제로 워크인 방문객 비중도 높은 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압구정은 일본·중국 관광객 비중이 더 높고, 잠실은 가족 단위와 웨딩 고객 비중이 크다”며 상권 차이를 설명했다. 문제연 바이버 대표는 "지금까지 약 2만개에 가까운 시계들이 바이버를 거쳐가는 동안, 바이버는고객분들과 새로운 시계 문화를 만들어 왔다”며 “바이버 쇼룸 잠실은 쇼룸 압구정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가치와 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2025.12.09 16:49안희정

프라다 "3년간 베르사체 집중…추가 M&A 없다"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베르사체 브랜드 재정비에 전념하는 3년 동안 추가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검토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레아 구에라 프라다 최고경영자(CEO)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카프리 홀딩스로부터 또 다른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를 인수하는 12억5천만 유로(약 2조1308억원) 규모의 거래를 내달 2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프라다가 진행한 역대 가장 큰 인수이며 구에라 CEO는 베르사체 브랜드의 재출시와 통합이 그룹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회사 가죽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 계획된 다른 건은 없다”고 말했다. 또 '프라다 아카데미'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는 “한동안 베르사체에 완전히 몰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와 사업가 파트리치오 베르텔리의 장남인 로렌초 베르텔리는 베르사체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이달 초 베르사체의 이사회 의장 자리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베르텔리는 베르사체가 프라다 그룹에 새로운 미적 요소를 추가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명품 그룹들과 더욱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회사를 키울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에라 CEO는 회사의 목표를 두고 “업계 평균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라며 “(미국 관세 영향은)이미 지나간 문제”라고 답하기도 했다.

2025.11.30 09:24박서린

"또 르노 출신"…구찌, 신임 CFO에 '지안루카 데 피키' 임명

명품 브랜드 구찌가 르노 출신 임원인 지안루카 데 피키를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낙점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데 피키 신임 CFO는 내달 1일부터 케링 산하 브랜드 구찌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데 피키 신임 CFO가 프란체스카 벨레티니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찌 CFO 자리에 있었던 알베르토 발렌테는 지난 9월 회사를 떠났다. 이번 인사는 케링의 신임 CEO 루카 데 메오가 케링의 체질 개선에 돌입한 가운데 이뤄졌다. 모회사 케링의 이익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찌는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르노 전 CEO는 데 메오는 지난 9월 케링 CEO로 합류한 바 있다. 최근까지 데 피키 신임 CFO는 자동차 금융, 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을 아우르는 르노의 모빌라이즈 부문 CEO를 맡아왔으나 지난 10월 르노를 나왔다. 뿐만 아니라 케링은 최근 르노의 인수합병(M&A) 및 투자자 관계(IR) 책임자였던 필리핀 드 쇼넨을 자사 IR 부서 책임자로 영입했다.

2025.11.28 09:38박서린

"중고 샤넬백이 틱톡샵에"…중고 명품 시장으로 사업 확대

틱톡샵이 샤넬, 에르메스 등의 중고 상품을 취급하며 중고 명품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샵에 에르메스, 샤넬의 1만1천 달러(약 1천610만원)짜리 핸드백과 루이비통-나이키 협업 운동화와 같은 한정판 제품들이 올라오고 있다. 틱톡샵은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롤렉스와 까르띠에 시계도 추가했다. 이는 대부분 중고 제품이며 중고 리셀러들이 인공지능(AI) 기반 감정 기술을 활용해 진품 여부를 인증한 후 틱톡을 통해 새로운 구매자를 찾고 있다. 틱톡샵에 명품 감정 기술을 제공하는 엔트루피의 공동창업자인 비디유스 스리니바산은 “예전에 여기(틱톡샵)는 1달러샵 같은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지금의 변화는 놀랍다”며 “1년 반 전만 해도 그런 이미지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틱톡은 쇼핑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브라질, 일본, 멕시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여러 국가로 공격적으로 확장해왔다. 올해 초에는 미국 내 판매 목표를 낮추기도 했지만, 틱톡샵이 미국 사업에서 가장 가치 있는 부문 중 하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미국 내 틱톡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제안 내용에 따르면 틱톡샵은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관리 아래 남게 될 전망이다. 뉴욕의 중고 명품 부티크 '17번가'는 지난해 연말 직전 틱톡샵에 합류한 후 온라인 판매와 매장 방문객 증가의 주요 동력이 됐다. 이 매장은 틱톡에서 약 1천개에 가까운 명품 가방을 판매했는데, 여기에는 수만 달러에 달하는 에르메스 켈리, 버킨백을 포함해 샤넬, 루이비통, 발렌시아가 등이 제품이 포함된다. 회사에 따르면 이익의 약 3분의 1이 틱톡에서 나오며 틱톡 판매량은 장기적으로 매장 판매량에 거의 근접했다. 틱톡은 17번가가 판매하는 가방 한 개당 8%의 수수료를 가져가지만 회사는 거래량이 워낙 많아 감수할 만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틱톡은 지난해 영국에서 중고 명품 카테고리를 시작했고 미국에는 2023년 출시했다. 또 틱톡 라이브는 명품 리셀러에게 큰 판매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라이브 경매 기능도 도입돼 판매자들이 명품 가방 등을 두고 실시간 경매를 열 수 있게 됐다. 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로스앤젤레스 기반 리셀러 로 디바인 럭셔리가 프라다와 샤넬 제품을 소개하는 동안 1천699달러(약 249만원)의 루이비통 토트백 같은 중고 가방의 오퍼가 화면 하단에 표시되기도 했다. 17번가는 하루 5시간 연속으로 가방을 소개하다 전담 진행자까지 두고 있다. 올리비아 스페르두토 17번가 소셜미디어 책임자는 “지금 나온 가방들도 언젠가 모두 빈티지가 되기 때문에 이 시장은 계속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1.26 11:21박서린

쿠팡 알럭스, 패션 블랙 프라이데이…2천500개 명품 브랜드 선봬

쿠팡의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가 패션 제품을 대상으로 한 '알럭스 패션 블랙 프라이데이'를 다음 달 2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스텔라 매카트니, 프로엔자 슐러, 알라누이, 3.1 필립 림 등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해 약 2천50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다운 재킷, 코트, 니트웨어, 겨울 부츠, 스니커즈 등 F/W 인기 상품 및 신상품을 선보인다. 알럭스는 신상품을 대상으로 기간 한정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50만원 이하로 구매 가능한 럭셔리 패션 상품을 제안한다. 재킷, 코트 등의 겨울 아우터웨어, 니트웨어, 부츠 등 연말연시에 인기가 높아지는 인기 아이템을 키워드별로 소개한다. 알럭스는 지난 6월 글로벌 명품 마켓플레이스 파페치(FARFETCH)'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의 고객에게 인기 브랜드와 부티크의 다양한 명품 셀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알럭스 관계자는 “시즌에 맞춘 다양한 글로벌 명품 패션 상품을 기간 한정으로 구성했다”며 “고객이 알럭스 패션을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셀렉션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5 10:12김민아

크림, 새 광고 솔루션 '프리미엄 패키지' 출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대표 김창욱)이 외부 브랜드 및 파트너사를 위한 신규 광고 솔루션 '프리미엄 패키지'를 공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패키지'는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도록 광고주 접근성을 높인 상품이다. 특히 크림 브랜드관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와 파트너사 역시 동일하게 집행할 수 있어, 크림 이용자와의 신규 고객 접점을 확보하려는 기업에게 효과가 뛰어난 선택지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패키지'는 앱 이용 시 가장 주목도가 높은 세 핵심 지면에 연속 노출되는 구조로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한다. 상품은 ▲앱 실행 첫 화면에서 강력한 주목도를 확보하는 '스플래시' ▲앱 진입 직후 하단에 즉각 떠오르는 '팝업' ▲유저가 자주 방문하는 마이페이지 상단의 '마이페이지 띠배너'로 구성됐다. 광고주는 이 패키지 하나로 앱 진입부터 개인 공간인 마이페이지까지 유저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실제로 크림의 광고 솔루션은 공식 출시 이전부터 이미 유의미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냈다.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세계적인 e스포츠 경기인 '리그 오브 레전드 2025 월드 챔피언십' 중계의 신규 시청자 확보를 위해 본 상품의 베타테스트 버전을 활용했다. 집행된 광고는 10만 건이 넘는 클릭과 서비스 유입을 이끌며 젊은 타깃 확보와 서비스 동시 접속자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 유저는 구매력과 트렌드 민감도를 동시에 갖춰, 유행의 흐름을 탐색하고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는 데 매우 적극적인 핵심 소비층”이라며, “이번 '프리미엄 패키지'는 브랜드가 유저와 가장 직접적이고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접점으로, 크림은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채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22:18안희정

중국 명품 소비, 수입보다 '신토불이'로…LVMH·구찌 매출 급락

중국 소비자들이 루이비통·구찌 등 유럽 명품보다 자국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택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 내에서 경제 둔화와 소비 심리 악화 속에서도 중국식 미학과 합리적 가격을 앞세운 자국 명품 브랜드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루이비통과 헤네시 등을 판매하는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는 상하이의 신흥 명품 쇼핑몰 첸탄 타이쿠리에서 중국 가죽 브랜드 송몽 매장을 방문해 직접 가방을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그는 중국 보석 브랜드 라오푸골드 매장도 들러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외신은 이 사례는 중국의 490억 달러(약 71조3천195억원) 규모의 명품 시장 지형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루이비통, 디올, 구찌 같은 해외 명품 대신 송몽과 라오푸골드, 마오거핑 등 중국 명품 브랜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빅원랩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중국 내 주요 자국 명품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 성장률이 해외 경쟁사를 압도했다. 라오푸골드는 2년 전 대비 온라인 매출이 1천% 이상 급증했고 송몽의 가방 매출은 90% 성장했다. 반면 유럽 명품 시장은 부진하다. 경영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는 지난해 중국 명품 시장이 최대 20% 위축됐다고 추정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LVMH와 에스티로더 등 주요 업체의 주가는 최고점 대비 30~70% 하락했다. 구찌의 경우 매출이 5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브랜드의 성공은 단순히 저가 경쟁 때문이 아니다. 컨설팅업체 디지털럭셔리그룹의 자크 루아젠 이사는 중국 명품 브랜드는 가격보다 브랜드 스토리와 문화적 자부심으로 승부한다고 분석했다. 송몽은 매장 인테리어에 서예 미학을 반영했고, 또 다른 명품 브랜드 투서머는 차와 매화향 등 전통 향료를 사용하며 현대적이지만 중국적인 명품을 표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의 미셸 청 애널리스트는 중국 명품 브랜드의 뜨거운 성장세는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영역량과 지속가능한 비전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2025.11.17 09:12류승현

루이비통·디올, 中 시장 재공략 나선다

루이비통과 디올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LVMH가 중국 시장 재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명품 소비가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이자 LVMH는 올해 12월 베이징과 상하이에 대형 매장을 잇달아 열고, 추가 출점도 검토 중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LVMH 산하 루이비통, 디올, 티파니, 로로피아나 등 4개 브랜드는 오는 12월 베이징의 쇼핑몰 타이쿠리 싼리툰에 복층 규모의 신규 매장을 연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년간 준비됐지만, 중국 명품 시장 침체로 공사가 지연돼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상하이에서도 새로운 디올 특화 매장 개장을 추진 중이다. 해당 매장은 상하이의 쇼핑몰 HKRI 타이쿠후이 내에 들어설 예정이며 오는 2027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확장은 중국 명품 시장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서는 신호로 평가된다. LVMH는 올해 3분기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됐으며, 구찌의 모기업 케어링도 예상보다 완만한 매출 감소에 그쳤다. 업계 전반에선 중국 소비 회복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이번 베이징 매장들은 LVMH가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진행하는 가장 대규모 프로젝트 중 하나다. 2023년 초부터 공사가 시작된 이 매장들은 지난해 명품 시장이 최대 20% 가까이 위축된 이후, 반등세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LVMH는 상하이 타이쿠후이에 올해 6월 문을 연 크루즈선 모양의 특화 매장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약 1천580㎡ 규모의 이 매장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공간으로, 오픈 이후 해당 몰의 3분기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렸다. 디올의 새 매장은 이 매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타이후쿠이를 운영 중인 스와이어 프로퍼티에 따르면, 베이징·상하이 주요 몰의 판매가 올해 1~9월 전년 대비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타이쿠후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2% 증가했다. 이는 전년 -21%에서 반등한 수치로, 루이비통 매장 개장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2025.11.12 09:16류승현

번개장터, 프리미엄 중고명품관 '에디션 원' 출시

번개장터는 프리미엄 세컨핸드 명품관 '에디션 원(EDITION1)'을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디션 원은 번개장터가 축적한 검수 기술력과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집약한 럭셔리 전문 플랫폼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리세일 경험'을 제안한다. 에디션 원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번개장터의 과학 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를 통해 정품으로 인증된 제품만 선별된다. 코어리틱스는 고정밀 위조품을 신속·정확하게 판별하는 특허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근 지식재산처 주최 '2025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컨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된 바 있다. 또한 에디션 원은 최대 28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정밀 컨디션 검수 결과를 '에디션 원 리포트'로 제공하며, 구매 확정 시 모바일을 통해 정품 인증서와 함께 발급한다. 제품 상태는 수페리얼 새것 수준(Superior)부터 사용감 있음(Dailywear)까지 6단계로 세분화돼, 구매자가 제품의 실제 컨디션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7일 이내 간편 반품·환불 시스템을 포함해 전문 컨시어지 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럭셔리 전문 큐레이터가 다양한 테마에 맞는 상품들을 추천하고, 제품의 스토리를 함께 소개한다. 판매자를 위한 원스톱 위탁 판매 서비스도 운영한다. ▲검수 ▲전문 촬영 ▲판매 응대 ▲마케팅 지원 ▲포장 및 발송까지 전 과정을 에디션 원이 대행하며, 영수증이나 보증서가 없는 상품도 전문가 검수를 통해 정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번개장터는 에디션 원 출시을 기념해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즉시 할인과 토스페이로 결제 후 구매 확정 시 5만 토스포인트 적립을 제공해 최대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5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5천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5천원 할인 쿠폰 등 에디션 원 전용 쿠폰도 제공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에디션 원은 럭셔리 제품을 '새것 아닌 내것'으로 소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라며, “'가격은 합리적으로, 프리미엄은 그대로'라는 가치 아래 세컨핸드 럭셔리의 질적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6:11박서린

"가품 걱정 없이 명품 쇼핑"…네이버, '하이엔드' 서비스 출시

네이버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 중심의 '럭셔리' 서비스를 '하이엔드(HIGHEND)'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기존 패션, 뷰티 중심에서 리빙 및 가전까지 확장한다. 네이버 하이엔드 서비스에 입점한 스토어들은 명품 브랜드에서 자사몰과 동일하게 직접 운영한다. 하이엔드에서 상품을 구매한 사용자는 정품 보증과 공식 A/S, 브랜드 시그니처 패키징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럭셔리 패션, 뷰티 브랜드 외에 북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프리츠한센(FRITZ HANSEN)', 프랑스 하이테크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Devialet)', 프랑스 명품 도자기 브랜드 '베르나르도(BERNARDAUD)', 프랑스 크리스탈 브랜드 '바카라(Baccarat)' 등 20여 개의 리빙 및 가전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이탈리아 다이닝웨어 브랜드 '코지타벨리니(Cosi Tabellini)'와 프랑스 패션 하우스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등은 하이엔드를 국내 공식몰로 활용하고 있다. 프랑스 가구 브랜드 '드비저리(DE BEJARRY)'는 하이엔드를 통해 처음으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선보인다. 사용자 구매 혜택도 기존보다 강화됐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가 하이엔드에서 상품 구매 시 한도 제한 없이 결제 금액의 2%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추가 적립 받을 수 있다. 기본 적립률 5%와 함께 최대 7% 적립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2020년부터 명품 브랜드 중심의 럭셔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럭셔리 서비스 거래액은 4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입점 브랜드 수도 2.5배 증가했다. 현재 하이엔드에 입점한 패션·뷰티 브랜드의 70% 달하는 브랜드들이 라운지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라운지 전용 상품은 물론 생일 쿠폰, 신제품 정보 등 개인화 혜택을 제공하고 톡톡 메시지를 활용한 1:1 고객 응대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네이버는 하이엔드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자사 VIP 단골에게 브랜드 색채와 아이덴티티를 더 잘 소개할 수 있도록 비주얼 중심의 전시 공간을 확대했으며, 브랜드 철학과 감성을 꾸준히 아카이빙할 수 있는 카테고리도 추가했다. 네이버는 하이엔드 개편을 기념해 다음 달 11일까지 온라인 VIP 단골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베스트 상품들을 엄선한 특별 기획전을 열고, 명품 브랜드와 함께 단독 특가 및 단독 기획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리더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엔드는 강화된 명품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한층 더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명품 버티컬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기술 기반 검색 환경과 단골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명품 브랜드와 온라인 VIP 사용자들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0:27김민아

바이버,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 두 번째 오프라인 쇼룸 열어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VIVER)'가 오는 24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 1층에 두 번째 오프라인 쇼룸 '바이버 쇼룸 잠실'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바이버 쇼룸 잠실'은 압구정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오프라인 쇼룸으로, 국내 최대 복합문화유통지역인 잠실의 랜드마크 롯데호텔 월드에 입점해 더욱 다양한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번 쇼룸은 '시간을 초월한 장인 정신의 여정'이라는 테마로 기획되었으며 각 공간마다 '시간'을 주제로 한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공간 전체를 시계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고객들은 마치 시계 내부를 여행하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바이버가 직접 큐레이션한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으며 명품시계 인기 라인업부터 희귀 모델까지 직접 착용하고 경험해볼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월드몰은 물론, 샤롯데씨어터, 롯데월드 등 문화시설도 인접해 있어 다양한 소비자들이 몰리는 국내 최대 복합쇼핑문화공간 중 하나다. 이를 통해 바이버는 명품 소비층과 글로벌 관광객, 웨딩 고객 등 폭넓은 고객층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버 문제연 대표는 "지금까지 약 2만개에 가까운 시계들이 바이버를 거쳐가는 동안, 바이버는고객분들과 새로운 시계 문화를 만들어 왔다”며, “바이버 쇼룸 잠실은 쇼룸 압구정과는 또 다른 차원의 가치와 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2025.10.23 15:07안희정

케링, 로레알에 뷰티사업 판다…부채 줄이고 브랜드 재편

구찌 모기업 케링(Kering)이 뷰티 사업부를 로레알에 약 40억 유로(약 6조6천404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명품 시장 내 입지 회복에 나선 신임 최고경영자(CEO) 루카 데 메오의 첫 구조조정 행보로 평가된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케링은 로레알과 뷰티사업 매각을 두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케링은 지난해까지 직접 육성하겠다고 선언한 뷰티사업을 되팔며 기존 전략을 180도 바꾸게 된다. 로레알은 메이블린, 프라다, 생로랑 뷰티라인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이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로레알은 케링이 보유한 맥퀸, 보테가 베네타 등의 화장품·스킨케어 라인을 새로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케링의 핵심 브랜드 구찌의 뷰티 라이선스는 코티가 2028년까지 보유하고 있어, 이번 매각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케링은 지난 2023년 당시 CEO였던 프랑수아-앙리 피노 현 그룹 회장이 뷰티 사업 내재화를 결정하면서 전략적 변화를 시도해 왔다. 그 일환으로 향수 브랜드 크리드를 35억 유로(5조8천103억원)에 인수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 9월 취임한 데 메오 CEO가 단행하는 첫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그는 르노에서 비용 절감과 제품 경쟁력 강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실적 반등을 이끈 인물로 '턴어라운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데 메오 선임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월 이후 케링 주가는 60%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몇 년간 케링은 주력 브랜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찌의 성장 정체와 함께 생로랑 매출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수차례 실적 경고(Profit Warning)를 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2.8%로 전년보다 470bp 하락했다. 데 메오는 지난달 “부채를 줄이고 필요하다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며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재정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25.10.19 09:01김민아

코치, 커피로 Z세대 공략...카페 사업 확장

코치가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해 카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커피를 통해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브랜드 경험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치는 최근 미국 뉴저지 저지 가든스 몰에 세 번째 '코치 커피숍'을 열었다. 다음 달 3일에는 뉴욕 우드버리 커먼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네 번째 매장을 열 예정이다. 매장은 가방·스니커즈·의류를 판매하는 매장과 연결돼 있으며, 화이트 초콜릿으로 장식된 '태비 가방 케이크', 펌프킨 라테, 말차 음료 등 디저트·음료를 함께 선보인다. 코치는 앞으로 매년 전 세계에 12~15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커피숍에서는 계절 한정 메뉴와 전용 토트백 등 굿즈도 판매되며 현재 커피숍 굿즈 매출은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마커스 샌더스 코치 글로벌 F&B 부문 부사장은 “가방은 자주 사기 어렵지만 커피는 누구나 자주 즐길 수 있다”며 “젊은 고객층과 접점을 넓히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코치는 Z세대와 밀레니얼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종료된 회계연도 동안 북미에서만 460만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고 이 중 100만명 이상이 4분기에 유입됐다. 신규 고객의 약 70%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였다. 코치의 카페 사업은 2022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작됐다. 이후 미국 뉴저지·텍사스 오스틴으로 확산했고, 현재 중국·일본·한국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만 16곳을 운영 중이다. 리 맨하임 레빈 코치 노스아메리카 사장은 “커피숍은 독립적으로도 수익을 내고 있으며, 특히 '여기서만 살 수 있다'는 희소성이 매력”이라며 “매출뿐 아니라 체류 시간 증가, 방문객 확대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2025.09.30 09:33김민아

중국·미국 흔들리자…LVMH, 한국 시장 공략 강화

루이비통과 디올을 운영하는 프랑스 명품 그룹 LVMH가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경기·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소비 전망이 흔들리자, 안정적 수요와 관광객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에 투자를 집중하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LVMH의 간판 브랜드 루이비통과 크리스챤 디올은 향후 수년 내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디올은 이르면 2027년 리뉴얼을 추진하며, 매장 안에 상설 레스토랑을 들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회사가 운영하는 또 다른 브랜드 불가리는 한국 첫 플래그십 진출을 검토 중이고, 티파니는 2027년 청담동 매장을 열 계획이다. 루이비통·에르메스·샤넬의 지난해 한국 합산 매출은 33억 달러(약 4조6천266억원)로,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했다. 견고한 내수뿐 아니라 중국·일본 관광객의 소비 증가, 원화 약세 효과까지 더해져 시장 성장이 두드러졌다. 관광객 소비액은 지난해 9조2천6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명품 소비 시장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됐고, 미국에서는 수입관세 인상으로 명품 가격이 오르며 소비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역시 엔저 효과로 한때 호황을 누렸지만 최근 매출이 둔화세다. LVMH는 이미 국내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린느가 지난해 12월 첫 부티크를 열었고, 펜디는 2023년 서울에 첫 플래그십을 열었다. 에르메스는 최근 서울 플래그십을 확대해 재개장했고 리치몬트 그룹의 바쉐론 콘스탄틴도 올해 6월 서울에 새로운 플래그십을 열었다. 한편 루이비통은 올해 상반기 잡화류 가격을 두 차례 인상했고, 티파니도 올해 2월과 6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2025.09.25 09:51류승현

'라부부' 품은 명품…한정판 협업으로 Z세대 공략

럭셔리 브랜드들이 '라부부' 열풍에 올라탔다. 캐릭터들과 각종 협업을 확대하며 Z세대 고객 공략에 나선 것이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사카이X칼하트' 협업 의상을 입은 라부부 한정판 14종은 경매에서 33만7천500 달러(4억7천418만원)에 낙찰됐다. 최근 US오픈에서는 테니스 스타 나오미 오사카가 장식 크리스털이 박힌 '라부부'를 선보였다. 뉴욕 액세서리 브랜드인 아모리르(A-Morir)가 제작한 이 제품은 약 500 달러(7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프랑스 럭셔리 명품 브랜드 '모이나'도 다음 달부터 라부부와 협업한 가방·가죽 액세서리·참 장식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명품업계의 캐릭터 협업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협업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실제 오메가의 '실버 스누피' 스피드마스터 시계는 2015년 출시 당시 7천350 달러(1천32만원)였지만, 현재 중고 시장에서 3만8천 달러(5천3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미추의 세일러문 협업 컬렉션은 연이어 완판됐고 루이비통도 지난 7월 '루이 베어' 캐릭터 가방 참을 출시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제프 린드퀴스트는 CNBC에 “이런 협업은 지난 10년간 더 활발해졌으며, 패션에 크게 집착하지 않지만 고가 제품을 살 여력이 있는 소비자를 겨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귀여움은 사소한 게 아니라 전략”이라며 “틱톡 같은 플랫폼에서 브랜드의 가시성과 매력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과도한 협업이 기존 충성 고객층을 멀어지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뉴욕대 마케팅 교수 토마이 세르다리는 “로에베의 지브리 협업은 성공했지만, 전통적 명품 브랜드라면 토토로 지갑을 내놓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로에베는 LVMH 인수 이후 '조용한 럭셔리'에서 벗어나 실험적이고 장난기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2025.09.25 09:49김민아

위기의 '구찌'...새 대표 "부채 줄이려 일부 브랜드 재편"

명품 브랜드 구찌와 생로랑을 보유한 그룹 케링의 신임 대표(CEO)로 임명된 루카 데 메오가 회사의 가시적인 반등과 함께 일부 브랜드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데 메오 대표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내년 봄 새로운 전략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연말 이전에는 핵심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데 메오 대표는 “편견 없어 변화를 향해 집중하겠다”며 “현 상황은 명확하고 강력한 선택을 필요로 하며 이는 항상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명품 가방과 시계 수요가 급증한 후 명품 업계는 다년간의 침체에 빠진 상황이다. 브랜드들은 가격을 크게 인상해 '선망 소비자'를 시장에서 밀어냈다. 케링의 매출은 구찌와 생로랑 등 주요 브랜드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파리 상장사인 케링은 보테가 베네타와 발렌시아가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그룹 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구찌는 알레산드로 미켈레 전 수석 디자이너의 '맥시멀리즘' 미학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타격을 입었다. 고가의 투자와 인수합병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논란이 많은 전 발렌시아가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를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한 것도 우려를 키웠다. 데 메오 대표는 “부채를 줄여야 하며 필요하다면 일부 브랜드를 합리적이게 만들고, 재편하고, 재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인사는 케링의 큰 전환점을 의미할 전망이다. 20년간 그룹 회장 겸 대표를 맡아온 프랑수아 앙리 피노가 여전히 그룹을 이끌고 있지만, 대표와 회장직을 분리하는 변화를 맞았기 때문이다.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데 메오 대표의 선임을 98% 찬성률로 승인했다. 르노에서 받을 예정이었던 보상을 상쇄하기 위해 2천만 유로(약 325억원)의 대규모 계약 보너스를 약속했지만 이는 일부 주주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피노 회장은 이날 임기 상한을 65세에서 80세로 연장했으며 데 메오 대표의 합류를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환영했다.

2025.09.10 09:36박서린

번개장터 최재화 "기술과 결합된 리커머스,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

번개장터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적인 럭셔리 포럼에서 기술을 통해 명품 시장의 새로운 성장 시대를 열 해법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제7회 럭셔리 이노베이션 써밋(LIS)'에 한국 대표 패널로 참여했다. LIS는 매년 200여명의 ▲럭셔리 전문가 ▲브랜드 리더 ▲혁신 기술자 ▲테크 스타트업 창업자 ▲학계가 함께 럭셔리 비즈니스의 미래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글로벌 포럼으로, 올해는 '순환 럭셔리'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글로벌 럭셔리 업계 리더들은 지난해 절반 이상의 기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명품 시장이 성장 정체라는 문제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반면 럭셔리 구매 여정에 소셜미디어와 모바일 플랫폼을 주로 사용하는 MZ세대가 주요 럭셔리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전통 명품 시장대비 명품 리세일 시장이 15배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 대표는 “리커머스 시장이 커질수록 정·가품 이슈가 불가피하며 이는 브랜드 충성도와 신뢰도에 리스크가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차 없는 검수 기술이 도입되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순환 럭셔리 시장에서도 브랜드의 신뢰 자산을 보존하는 인프라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기술과 혁신으로 무장한 테크 리커머스플랫폼이 이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차세대 럭셔리 시장을 확장하는 핵심 주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에 함께한 안토니오 카리에로 파슬그룹 최고디지털정보책임자(CDIO)도 “중고차 시장이 '인증 중고(CPO)' 프로그램을 통해 신차 판매와 함께 성장했듯이 럭셔리 브랜드 역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리커머스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고객과의 관계를 평생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와 같은 시장의 해법을 번개장터의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했다. 그는 “리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번개장터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검수 기술로 신뢰를 구축한 결과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번개장터는 연간 10억 유로(약 1조 4천700억원) 이상의 총 거래액을 달성했으며, 이 중 25%가 명품 카테고리에서 발생하는 등 기술 기반 신뢰가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최 대표는 이 성장세의 원동력으로 번개장터의 독자적인 과학 검수 시스템인 '코얼리틱스'를 꼽았다. 코얼리틱스는 번개장터의 정·가품 판별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럭셔리 카테고리별 전문가의 물리적 검수를 통한 헤리티지 인사이트와 과학적 정밀 측정, 수십만 건의 데이터를 집대성한 AI 인텔리전스가 결합된 첨단 기술이다. 그는 “가품에 민감한 한국 고객의 특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이 기술은 물품에 손상을 주지 않고 정품을 판별하는 '비파괴 분석' 방식에 첨단 기술과 전문가의 노하우를 결합한 것”이라며 “리커머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오차 없는 검수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커머스 생태계가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하면 명품을 처음 접하는 젊은 세대가 부담 없이 브랜드를 경험하고 나중에 구매력이 생겼을 때 1차 시장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러한 '관문 역할'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가 리커머스를 통해 '미래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해법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기술과 결합된 리커머스는 단순한 개인 간 중고거래를 넘어 기술 산업의 한 축으로 완전히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리커머스계 아마존은 바로 아시아에서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09.04 19:01박서린

쿠팡·크림이 머·트·발 훑고 간 '중고명품' 시장 힘주는 이유

1세대 명품 플랫폼 '머트발(머스트잇·트렌비·발란)'이 틈새시장으로 노렸던 중고 명품 시장에 쿠팡과 네이버 크림까지 뛰어들면서 중고 명품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업자들이 신뢰 논란과 수익성 한계를 겪는 사이, 빅테크 기반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브랜드 검수·네트워크 경쟁력을 앞세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커머스도 관심 갖는 중고 명품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지난 19일 기존 부티크 서비스를 '빈티지'로 개편하고 중고 명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기존의 C2C(개인 간 거래) 사업은 미개봉 상품만 취급했지만, 이번에 그 영역을 중고품까지 늘린 것이다. 여기에 브랜드 라인업도 확대해 샤넬, 에르메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에 셀린느, 프라다와 같이 2030세대 인기 브랜드 상품을 늘리고 시계 카테고리에서는 롤렉스와 같은 프리미엄 라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클릭 한 번으로 중고 명품을 판매, 구매할 수 있는 개인 간 거래(P2P)로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같은 달 초 쿠팡은 명품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와 파페치를 연동해 중고 명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파페치가 원래 영위해오던 사업을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노출하게 된 것으로, 별도의 카테고리 없이 '프리-오운드(Pre-Owned)'으로 상품을 검색해야 볼 수 있다. 판매 상품은 파페치가 정품 여부를 검수한 제품이며 로켓직구 형태로 주문 시 4~7일 내 배송된다. 쉽지 않은 중고 명품 시장…신뢰도가 곧 경쟁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3년 26조원에서 지난해 30조원으로, 올해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럭셔리 패션과 주얼리 등의 거래액은 약 5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중고 명품 시장은 시장성이 있고, 이커머스 입장에서는 진출 장벽이 비교적 낮아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반면 글로벌 경기 둔화로 명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1세대 명품 플랫폼이 중고 명품 거래로만 사업을 지탱하기에는 부침이 있다. 명품보다 취급 품목이 더 많은 일반 중고 거래 플랫폼도 아직 흑자 구조로 접어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중고 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의 지난해 매출은 약 449억원인 반면 영업손실은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플랫폼은 한 가지 사업만을 중점으로 할 수도 있지만, 기존 사업에다 연계해 관련 사업을 다각화하기 용이한 부분이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보면 쿠팡은 국내 이커머스의 절대 강자이고, 쇼핑이라는 기존 사업 영역에 중고 거래를 곁가지로 끼워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쿠팡과 네이버 크림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기존의 서비스에) 신규 서비스를 가져다 붙인 것”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하지 않는 한 머스트잇이나 트렌비, 발란과 같은 플랫폼은 앞으로 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1세대 중고 명품 플랫폼이 가품 문제로 소비자 신뢰를 잃은 것을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는 병행수입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병행수입은 정식 수입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유통 경로를 투명하게 확인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1세대 명품 플랫폼은 정품 논란과 낮은 수익 구조로 신뢰를 잃은 반면 크림은 검수 기반 리셀 구조로 MZ세대의 수요를 파고들었다”며 “파페치는 글로벌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용 효율과 고객 경험을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결국, 신뢰와 구조적 경쟁력이 성패를 가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7:04박서린

숏폼으로 중고 명품 실물 확인…트렌비, 라이브 쇼핑 도입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인기 중고 명품을 30~60초 길이의 숏폼 영상으로 소개하는 '라이브 쇼핑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트렌비는 상품 등급과 하자에 대한 평가가 주관적인 경우가 많아 사진만 보고 구매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중고 명품 시장을 혁신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내놨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상품을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는 '보고 구매' 서비스의 물리적·시간적 제약을 보완한 서비스다. 트렌비는 국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방송 테스트를 진행했고, 하이엔드 브랜드일수록 실물 확인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해 숏폼 기반의 라이브 쇼핑을 선보이게 됐다. 고객들은 라이브 쇼핑 이용 시 짧은 시간 안에 상품의 전체적인 상태와 실제 착용 모습, 소재감, 하자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으로 정보를 파악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직관적인 영상을 통해 정보를 편리하게 습득하고 빠르게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렌비 전문 감정팀이 상품의 인기 포인트와 실착 느낌까지 설명해 상품에 대한 정보 전달력도 높아졌다. 사람이 실제 착용한 모습을 보며 크기를 가늠할 수 있고 디테일까지 확대해 보여줘 실물에 가장 가까운 상태로 제품 확인이 가능하다. 영상은 라이브 제품 카테고리 내 상품 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제작된다. 사용자들의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 영상이 업로드된 다음 날 상품의 전체 조회수는 전주의 일일 평균 조회수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트렌비는 이러한 고객 반응에 힘입어 라이브 쇼핑을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구찌 등 다양한 브랜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트렌비 플랫폼 내에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숏츠처럼 영상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숏폼 큐레이션 공간을 신설해 콘텐츠 접근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파트너사에게도 해당 판로를 열 예정이다. 트렌비 관계자는 "중고 명품은 구매 전 실물 확인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만큼 오프라인 매장처럼 생생하게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숏폼 기반의 라이브 쇼핑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기술로 신뢰를 쌓으며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중고 명품을 거래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3 09:25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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