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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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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멕시코서 K콘텐츠 영향력 강조

넷플릭스는 '2026 K-엑스포 멕시코'에 참가해 K콘텐츠 영향력과 현지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넷플릭스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해 온 올해 K-엑스포 마지막 행사다.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 WTC에서 열렸다. 넷플릭스는 행사에서 한국 이야기가 중남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청자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 현지화 역할을 조명했다. 전시 공간은 언어의 확산, 일상을 바꾸는 문화, 새롭게 발견한 한국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넷플릭스 작품 속 장면을 더빙하며 한국어 표현과 감정을 다른 언어로 전달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K콘텐츠 음식과 패션, 촬영지가 실제 소비와 여행으로 이어진 사례와, 세계 각지 문화적 파급력,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도 소개했다. 실제 넷플릭스 조사에 따르면 K콘텐츠 시청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넷플릭스는 현지 미디어 콘텐츠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중남미까지, K콘텐츠를 중남미 문화 현상으로 만든 로컬라이제이션의 힘' 세미나도 진행했다. 콘텐츠 현지화 전문가는 한국 이야기가 자막과 더빙, 화면해설, 청각장애인용 자막 등을 거쳐 중남미 시청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소개했다. 한국어 특유 호칭과 관계성, 유머와 말투, 감정의 미묘한 뉘앙스를 살리는 현지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넷플릭스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의 좋은 이야기와 창작자가 더 많은 글로벌 시청자와 만날 수 있도록 한국 정부, 미디어 콘텐츠 기업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6:58홍지후 기자

멕시코, '게임 디지털 소유권' 손본다

게임 산업이 실물 디스크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멕시코 정치권이 디지털 게임 구매자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입법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게임 전문매체 유로게이머에 따르면 멕시코 상원 디지털권리위원회 위원장인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 리오하스 상원의원과 이라이스 레예스 연방 하원의원은 디지털 상품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입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소비자가 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때 실제로 무엇을 취득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디지털 게임은 이용자가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하더라도 실물 상품처럼 게임 자체의 소유권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조건 아래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두 의원은 사업자가 결제 전 소비자에게 해당 거래가 디지털 상품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것인지, 단순히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얻는 것인지 명확히 알리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 권한이 정지되거나 철회될 수 있는 조건도 사전에 고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법안에는 온라인 서버 운영이 종료된 뒤에도 구매자가 게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담겼다. 서버 연결이 있어야 작동하는 게임을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라이선스 형태로 판매했다면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일정 수준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기능적 보존'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것이다. 게임사가 공식 서버를 영구적으로 종료할 경우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제3자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오프라인 실행용 패치나 기술적 수단 등을 제공해 구매자가 게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멀티플레이 게임이라면 이용자가 자체적으로 비공개 서버를 구축해 게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아울러 멕시코에서 디지털 상품을 판매하는 해외 기업에 대한 책임도 강화한다. 해외 플랫폼이 멕시코 내 사업장 주소나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연락 수단 등을 갖추도록 해 분쟁이 발생했을 때 현지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콜로시오 의원은 현행 소비자 보호 제도가 대면·영토 중심의 거래를 전제로 만들어져 해외 디지털 사업자를 상대로 한 소비자 피해 구제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입법안은 멕시코 상원의 관련 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유로게이머는 이번 움직임은 글로벌 게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있다고 평가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지난 7월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용 신작 게임의 실물 디스크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출시되는 신작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유통업체 등을 통해 디지털 형태로만 판매한다. 다만 2028년 이전 실물 디스크로 출시된 기존 게임에는 해당 방침이 적용되지 않는다. 콜로시오 의원과 레예스 의원은 소니의 이 같은 방침을 두고 지난 8월 멕시코 경쟁당국에 반독점 관련 신고도 제기했다. 디지털 판매로 전환할 경우 신작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구매가 소니가 운영하는 디지털 플랫폼에 집중돼 소비자의 선택권과 중고 거래 등 기존 실물 게임이 제공하던 권리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문제 제기다. 외신은 이번 입법 움직임이 게임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판매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불붙고 있는 디지털 게임 소유권 논쟁의 연장선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추진되는 내용은 입법 제안 단계로, 아직 멕시코 소비자에게 새로운 권리가 부여된 것은 아니다. 향후 의회 심사를 거쳐 법제화될 경우 디지털 게임을 구매한다는 의미와 서비스 종료 이후 게임을 보존하는 사업자의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6.09.30 09:50이선민 기자

콘진원,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멕시코시티'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대중음악 해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2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펩시센터에서 대중음악 해외 쇼케이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멕시코시티 2026(Korea Spotlight @Mexico City 2026)'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6 K-엑스포 멕시코'와 연계해 진행됐다. 쇼케이스 티켓은 예매 오픈 18분 만에 전석 매진됐으며, 현장에는 5500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무대에는 터치드, 다영, 알파드라이브원, 소유, 위너 등 총 5팀이 올랐다. 크리에이터 코미꼬(본명 김병선)와 알파드라이브원의 준서, 리오가 진행을 맡았으며, 식전 행사로는 현지 K-팝 커버댄스 대회 우승팀인 아이캔디의 무대가 펼쳐졌다. 각 팀은 대표곡을 포함해 5곡씩 선보였다. 현지 진출을 위한 미디어데이도 함께 마련됐다. 카날22, 아데에네 40, 그루포 이마헨, 엘 에랄도 데 멕시코 등 현지 언론 및 인플루언서 38팀이 참석했다. 엑사 티브이(EXA TV)의 K-팝 프로그램 'K-VIBE'는 소유와 터치드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연 실황은 멕시코 공영방송 카날22와 콘진원 유튜브 채널 코카뮤직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및 지연 중계됐다. 카날22 유튜브 생중계는 당일 누적 조회수 8만 회를 돌파했다. 콘진원은 공연 실황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는 10월 31일 카날22와 SBS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연계 행사인 2026 K-엑스포 멕시코는 K-콘텐츠를 비롯해 식품, 미용 등 한류 연관 산업을 함께 알리며 참관객 4만여 명과 바이어 145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이도형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공연을 넘어 현지 언론·매체와의 교류, 온라인 중계, 후속 방송까지 연계해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대중음악이 중남미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팬과 산업 관계자를 만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9.29 10:20정진성 기자

네이버, 李 멕시코 순방 동행…현지 IT 부처·기업과 AI 협력 모색

네이버가 남미, 프랑스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순방에 동행하며 현지 IT 부처 장관 및 IT 기업 관계자들과 연이어 만남을 가지며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협력 확대 가능성을 살폈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와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 김광현 최고데이터·콘텐츠 책임자(CDO) 등을 포함한 경영진이 2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멕시코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경제부 장관, 로사우라 루이스 구티에레스 과학인문기술혁신부(SECIHTI) 장관 및 디지털전환·통신청(ATDT), Softtek 멕시코 CEO 등과 잇따라 회동 했다. 네이버 경영진이 멕시코 현지를 방문해 정부 및 기업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시장 탐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 8월 브라질 AI 인프라 기업 Scala Data Centers, Tecto Data Centers의 경영진, 칠레 최대 통신사 Entel 경영진 등과 만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최 대표는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에게 네이버가 보유한 공공AX 역량과 소버린AI 전략, 엔비디아-브룩필드와 함께 구축 중인 AI 팩토리 사업 등을 소개하며, 멕시코의 공공AX 전환과 AI 접목을 통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경제부 장관은 멕시코 정부가 최근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자국 AI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가 멕시코의 AI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로사우라 루이스 구티에레스 과학인문기술혁신부 장관과도 만나,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국가 단위 고성능 컴퓨팅·인공지능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를 계기로 멕시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70% 이상이 집중된 케레타로주와 협력 사업 발굴에도 나섰다. 양측은 현재 케레타로주 주요 2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트윈 구축 파일럿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 CDO는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서 양국 주요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김 CDO는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 특성을 반영한 AI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북중미 제조업 강국인 멕시코의 AI 전환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네이버를 포함한 한국의 AI 역량을 연결해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6.09.29 10:08박서린 기자

문체부, 멕시코 방송사와 'K-컬처·AI' 특집 다큐 방영

멕시코 주요 방송사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 문화의 성장 배경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한국 사회를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를 현지에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멕시코 방송사 티브이 아스테카(TV Azteca)와 이마헨 텔레비시온(Imagen Televisión)이 문체부와 협업해 제작한 한국 문화·AI 특집 다큐멘터리 3편을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현지 지상파와 유료방송, 각 방송사 누리집,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국 문화의 힘은 어디에서 왔는가'를 중심 주제로 삼았다. 백범 김구 선생이 1947년 나의 소원에서 강조한 문화의 힘을 통해 현재 K-컬처의 성장 배경을 살펴보고, AI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도 담았다. 티브이 아스테카가 26일 방송한 '김구, 세계를 사로잡은 꿈'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교육과 문화에 대한 장기간 투자의 결과로 조명했다. 전쟁과 폭력이 아닌 예술과 문화로 세계와 만나는 나라를 꿈꿨던 김구 선생의 구상에서 오늘날 K-컬처의 의미를 찾았다. 1905년 멕시코 유카탄으로 이주한 한인 1033명과 이들의 독립운동 후원 활동도 소개하며 한국과 멕시코의 역사적 인연을 짚었다. 이마헨 텔레비시온이 24일 선보인 '한국을 바꾼 승부수'는 식민 지배와 전쟁을 겪은 한국이 문화에 투자해 온 과정을 다뤘다. 장과 한복 등 전통문화가 패션과 도시, 뷰티 산업 등으로 확장되는 사례를 통해 전통과 혁신의 결합을 한국 문화산업의 특징으로 소개했다. 김구 선생의 손녀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도 출연해 한국이 가진 문화적 역량을 세계와 어떻게 나눌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같은 날 방송된 '대체할 수 없는 것들: 기술의 인간적 얼굴'은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한국 사회가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현대자동차의 로봇 활용 현장을 비롯해 청년 AI 면접 체험 공간, 한국폴리텍대학의 중장년 미래차 기술 교육,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재난 예측 연구, 119 무인 소방 로봇, 삼성서울병원의 AI 의료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특히 다큐멘터리가 방송된 24일 이재명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열고 '2026~2030 한-멕시코 공동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양국은 별도로 AI 협력 선언도 채택해 AI·디지털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큐멘터리는 멕시코 현지 지상파뿐 아니라 유료방송과 스마트TV 채널, 유튜브 등에서도 공개됐다. 에이디엔(adn) 노티시아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티브이 아스테카 다큐멘터리는 29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조회수 1만회를 넘어섰다. 문체부는 올해 연말 아리랑국제방송과 MBC플러스를 통해 이번 다큐멘터리를 국내외 시청자에게도 방송할 계획이다. 공형식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김구 선생이 꿈꾼 문화의 힘과 사람을 중심에 둔 한국의 인공지능 전환이 멕시코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며 “앞으로도 해외 미디어와의 협업을 확대해 한국의 문화와 기술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29 09:58이선민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멕시코 K-박람회서 햇반·K-소스 선봬

CJ제일제당이 멕시코에서 열린 K-박람회에서 햇반과 K-소스 등 비비고 제품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 WTC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박람회'에서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K-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행사다. K-콘텐츠와 식품·뷰티 등 소비재를 함께 소개한다. CJ제일제당은 행사장에서 비비고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인 K팝 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와 테마존을 운영했다. 방문객이 김치와 단짠, 매콤달달, 매운맛 등 네 가지 맛을 표현한 동작을 따라 하는 모션게임도 마련했다. 시식 행사에서는 비비고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햇반을 제공했다. 비비고 라면과 K-소스, 김스낵 등 제품 샘플도 함께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서 만두와 가공밥, 김치, 소스, 김 등 비비고 제품의 판매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가 지난해 멕시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7.1%가 K팝, 66%가 K드라마가 현지에서 유명하거나 인기가 있다고 답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박람회에서 K-푸드와 비비고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멕시코와 남미에서 다양한 K-푸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2020년 4조1297억원에서 지난해 5조9247억원으로 5년간 4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해외 매출은 3조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늘었다.

2026.09.28 10:14류승현 기자

KAI·포스코인터, 멕시코와 우주항공 기술협력…미주 진출 기반 확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멕시코 항공우주업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현지생산·공급망 협력을 추진하며 미주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힌다. KAI는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에 맞춰 현지에서 멕시코 항공우주산업협회(FEMIA),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항공우주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멕시코의 중장기 경제 발전 전략인 '플랜 멕시코'와 연계해 현지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고, 한국 기업과의 사업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다. FEMIA는 100개 이상의 회원사를 둔 산업계 대표 협회로, 항공우주 정책 수립과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참여하고 있다. 협력 대상은 고정익 항공기와 헬기 등 회전익 항공기, 무인기, 위성,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기체 구조물 등이다. KAI는 각 분야에서 현지 기업의 참여를 늘릴 수 있도록 생산·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자사 제조 공급망과 연결할 사업 모델을 모색한다. 현지 파트너 발굴은 FEMIA가 지원한다. 멕시코 기업과 공공기관의 교류를 돕고 협력에 필요한 정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과 금융 협력 기회를 찾고, 발굴한 기업들이 KAI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KAI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앞서 맺은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 동반 진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 있다. 두 회사의 수출 협력에 멕시코 산업계 네트워크를 더해 현지 사업 기회를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KAI는 멕시코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미 지역에서 FA-50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북미와 남미로 수출 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2026.09.28 09:21류은주 기자

농심, 멕시코 샘스클럽에 신라면 큰사발 입점 추진

농심이 멕시코 주요 유통업체와 신라면 제품 입점을 추진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농심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EXPO MEXICO'에 참가해 신라면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유통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심은 멕시코에서 약 170개 매장을 운영하는 샘스클럽(Sam's Club)과 신라면 큰사발과 신라면 툼바 큰사발을 연내 입점시키고 내년 초부터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신라면 로제와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으로 판매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멕시코 대형 유통체인 소리아나(Soriana)와는 오는 11월 현지 대규모 할인행사인 '부엔 핀(Buen Fin)' 기간 농심 제품 전용 매대를 운영하고 판촉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초에는 소리아나에 신라면 로제를 새로 입점하기로 합의했다. 농심은 이후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 볶음면 제품의 추가 입점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도 직접 참석해 현지 주요 유통 채널과의 미팅을 진행했다. 농심은 박람회에서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는 부스도 운영했다. 부스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에스파(aespa)를 활용한 포토존과 '한강라면 조리기'를 설치하고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K-EXPO MEXICO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기업·소비자 간(B2C) 전시와 공연, 기업 간(B2B) 수출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농심은 국내 라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농심은 지난 6월 멕시코 '캄포 마르테 26(Campo Marte 26)'에 참가하는 등 멕시코를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삼고 현지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조용철 농심 대표는 “앞으로 글로벌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핵심 시장의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고 매출 7조3000억원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7 11:44류승현 기자

자동차·철강에서 AI·문화로…최태원, 한·멕시코 협력 확장 제안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의 기술·투자 역량과 멕시코의 제조 기반을 결합해 양국 경제협력을 첨단산업과 에너지, 문화콘텐츠 등 미래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전자·철강 등 제조업과 공급망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한·멕시코 경제협력을 새로운 성장 분야로 넓히자는 구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멕시코 대외무역위원회(COMCE), 기업조정위원회(CCE)와 공동으로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에서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그동안 사람이 두 나라를 이어 왔다면 지금은 기업과 기술, 투자와 문화가 태평양을 건너고 있다”며 “멕시코는 중남미 핵심 국가이자 뛰어난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갖춘 중요한 경제 거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기술과 투자 역량, 멕시코의 탄탄한 제조 기반과 우수한 인재가 만난다면 양국이 만들어갈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첨단산업과 공급망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미래 신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며, 문화와 콘텐츠를 통해 서로의 시장을 더 가까이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양국 협력의 기반으로 '신뢰'를 꼽았다. 그는 “비즈니스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서로를 알고 신뢰하고 오래 기억할 때 새로운 협력도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추석과 멕시코의 '죽은 자의 날(Día de Muertos)'을 언급하며 양국의 문화적 공통점을 짚기도 했다. 최 회장은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소중한 사람을 기억하고 가족의 의미를 새긴다는 점에서 두 나라가 많이 닮았다”며 “이 자리에서 맺은 인연도 오래 기억되고, 오늘 만남이 한국과 멕시코가 함께 새롭게 성장하는 길을 여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정부와 경제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 회장, 구자은 LS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박성철 두산밥캣 부회장 등 기업인과 경제단체·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자리했다. 멕시코 측에서도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과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COMCE 부회장, 움베르토 에스케다 멕시코-한국 경협위원장 등 정부·경제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경제계는 이번 포럼에서 기존 제조업·공급망 중심의 협력을 ▲첨단산업·공급망 ▲신산업·에너지 ▲문화창조산업 등 3개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첨단산업·공급망 분야에서는 북미 가치사슬 재편 과정에서 한·멕시코 기업이 확보할 수 있는 투자 및 공급망 협력 기회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신산업·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멕시코 산업 기반을 결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광현 네이버 CDO는 소버린 AI와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소개했고, 멕시코 측에서는 케네스 스미스 AGON 파트너와 알레한드라 마르코스 Kapital 금융그룹 이사가 공급망과 디지털 분야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문화창조산업도 새로운 경제협력 축으로 제시됐다. 아이작 리 하이브 라틴아메리카 의장과 이모현 MBC 아메리카 대표, 안웅기 T1 COO 등이 특별대담에 참석해 음악·영상·게임 등 한국 콘텐츠의 멕시코 진출과 현지 인재 발굴, 공동 제작, 지식재산권(IP)·플랫폼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 투자와 산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멕시코항공우주산업연맹과 MOU를 맺고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멕시코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HS효성첨단소재도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주와 자동차용 카펫 생산기지 건립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 대한상의와 COMCE는 기존 협력 관계를 첨단산업과 디지털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MOU를 체결하고 기업 간 교류와 사업기회 발굴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6.09.27 10:42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2026 멕시코 K-박람회'서 AI 초연결 경험 선봬

삼성전자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시티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박람회'에 참가해 주요 제품과 인공지능(AI) 기반 연결 경험을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비전 AI 컴패니언', '스마트싱스'를 주축으로 스마트폰, TV, 가전 등을 연계해 관람객이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Z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과 콘텐츠 제작 기능을 활용해 언어 장벽 없이 문화를 체험했으며, 대화형 AI가 적용된 2026년형 삼성 TV와 기기 제어 및 에너지 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싱스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 부스에는 K-팝 바, 스트리머 스튜디오, TV룸, 게이밍존, 웰니스존 등 다채로운 테마 공간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기기로 음악 감상과 콘텐츠 제작을 진행하고, 마이크로 적·녹·청(RGB) TV와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G9 모니터로 고화질 영상과 게임을 즐겼다. 또한 갤럭시 워치9과 삼성 헬스를 연동해 건강 정보를 점검하는 체험도 이어졌다. 윤호용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장은 "이번 박람회는 삼성전자의 AI와 초연결 생태계가 중남미 K-컬처 팬덤과 만나는 자리였다"며 "더 많은 이용자가 문화 콘텐츠와 일상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7 09:00진운용 기자

한·멕시코, '모두를 위한 AI' 협력 선언…2028년 APEC 이행 공동 점검

한국과 멕시코가 인공지능(AI) 혜택을 글로벌 사회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AI 협력 선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이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방문을 계기로 AI·디지털 등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이번 선언에 AI의 혜택을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정신을 담았다. AI가 소수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가 공유하는 보편적 혜택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두 국가는 이런 공동 비전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AI 이니셔티브 이행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한국이 APEC 의장국으로서 채택을 주도한 협력 구상이다. 양국은 멕시코가 APEC 의장국을 맡는 2028년 AI 이니셔티브 이행 상황을 공동으로 중간 점검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번 합의가 한국이 APEC 내 AI 의제를 지속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의 전략산업과 멕시코의 경제발전 전략인 '플랜 멕시코'가 지향하는 신산업 분야에 협력 여지가 크다고 평가하고 AI·디지털,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AI 협력 선언과 별도로 총 16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경제·금융·교육·문화·관광·개발·세관 등 7개 분야의 양해각서는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교환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AI가 소수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가 공유하는 보편적 혜택이 돼야 한다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25 16:55김미정 기자

문체부, 멕시코서 역대 최대 'K-박람회'…중남미 시장 공략

정부가 K팝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K-컬처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멕시코에서 콘텐츠와 식품, 화장품 등 K-컬처 산업을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박람회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2026 멕시코 K-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가 멕시코를 K-컬처의 중남미 진출 거점으로 삼은 배경에는 시장 성장세가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멕시코 콘텐츠 시장은 300억 달러 규모로 세계 14위다.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팝 팬덤도 두텁다. 세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의 K팝 팬은 1400만명 이상으로 세계 5위 규모다. 최근에는 K팝의 인기가 식품과 화장품 등 소비재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패션의류 등 5대 소비재의 중남미 수출액은 7억 7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남미 K-푸드 수출도 19.5% 늘었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중남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9% 증가했다. 정부는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소비자 전시와 수출 상담을 결합한 종합 박람회를 마련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소비자 전시에는 농심과 CJ제일제당, 빙그레, 정관장 등이 참여한다. 라면과 바나나우유, 김부각 등 해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K-푸드 제품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제품 추천과 두피 진단 등 뷰티 기술을 선보인다. 콘텐츠 체험도 마련한다. 넷플릭스의 K-콘텐츠를 스페인어로 더빙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박람회 기간 멕시코에서 공연하는 스트레이키즈의 포토존과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기아, LG전자도 전시에 참여한다. AI 기반 개인 취향 맞춤형 콘텐츠 추천 등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별도 전시관을 운영한다. K-콘텐츠 촬영지와 작품 속 제품부터 한국의 분식·주막·포장마차, 맞춤형 색조·피부 분석 등을 소재로 콘텐츠와 식품, 뷰티, 관광을 함께 알린다. 메이크업쇼와 푸드쇼, K팝 커버댄스 행사도 진행한다. 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 상담도 병행한다. 24일과 25일에는 문체부와 산업부, 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를 연다. 국내 K-컬처 기업 120개사와 멕시코 현지 구매기업 258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별도로 국내 기업 62개사와 7개국 120개사 이상의 구매기업을 연결하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한국 우수 상품전을 개최한다. 멕시코 백화점 체인 팔라시오 데 이에로와 대형 유통망 아마존 멕시코 등도 참여해 국내 기업과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26일에는 멕시코 펩시센터에서 K팝 콘서트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개최한다. 위너와 알파드라이브원, 소유, 다영, 터치드 등이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중남미는 K-컬처가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선 핵심 신흥시장이며 그 시장의 중심은 멕시코”라며 “관계 부처의 핵심 역량을 집중한 이번 박람회가 K-컬처의 신시장 개척에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22 17:04이선민 기자

'GTA 6', 지역별 순차 출시…전 세계 최대 19시간 시차

락스타 게임즈의 'GTA 6'가 오는 11월19일 출시되는 가운데, 지역별 순차 오픈 방식으로 인해 멕시코 유저들의 플레이 시점이 가장 늦어질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외신 덱세르토에 따르면 해외 커뮤니티 GTAVice.net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 PS5 버전의 잠금 해제 시간은 전 세계 동시 적용이 아닌 총 15개 시간대에 걸쳐 19시간 동안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게임이 잠금 해제되는 지역은 뉴질랜드다. 뉴질랜드 유저들은 UTC 기준 11월 18일 오전 11시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이어 호주, 아시아, 유럽, 남미 순으로 서비스가 개시된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유저들은 뉴질랜드보다 18시간 늦은 11월 19일 오전 5시(UTC 기준)에 접근 권한을 얻는다. 이어 멕시코와 일부 중미 국가들이 1시간 뒤인 오전 6시(UTC)에 마지막으로 오픈된다.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의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출시 시간 격차가 최대 19시간에 달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스토리 유출과 스포일러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일부 이용자들은 서비스가 먼저 개시되는 지역으로 콘솔 설정을 변경하는 우회 접속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출시 일정은 현재 PS5 디지털 버전에 한정된 상태다. 엑스박스 플랫폼의 잠금 해제 시간은 별도로 확인해야 하며, 소니와 락스타 게임즈 측의 결정에 따라 출시 전 세부 일정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2026.09.08 10:13진성우 기자

치폴레, 아시아 첫 매장 강남에…"미국식 운영 그대로"

미국 대표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상미당홀딩스와 손잡고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치폴레는 해외 사업에서 처음으로 합작법인(JV) 방식을 택했으며, 연내 국내 2·3호점도 준비한다. 치폴레 한국 운영사 S&C 레스토랑홀딩스는 1일 치폴레 강남점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해당 매장은 치폴레의 아시아 첫 매장으로 오는 2일 공식 문을 연다. 특히 이번 한국 진출은 치폴레가 해외 사업에서 처음 선택한 합작법인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의 첫 시장 그 이상”이라며 향후 아시아 전역의 성장 방향을 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해외 JV로 한국 선택…“출점 속도보다 품질” 치폴레는 상미당홀딩스 계열 빅바이트컴퍼니와 S&C 레스토랑홀딩스를 설립해 국내 사업을 전개한다. 해외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꾸려 사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폴레는 시장 특성과 파트너사의 전문성을 고려해 아시아에서는 JV 구조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각 시장을 검토할 때 시장의 역학과 파트너사의 역량을 함께 본다”며 상미당홀딩스의 전문성과 글로벌 파트너십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공격적인 점포 확대보다 안정적인 운영에 무게를 둔다.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최고비전책임자(CVO)는 “매장 확대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는 것보다 어느 매장에서든 동일한 품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안에 2호점과 3호점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모든 매장은 직영으로 운영한다. 가맹사업 역시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원재료와 조리 품질, 고객 경험을 매장별로 일관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첫 매장 입지는 강남대로를 택했다.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동시에 주거 배후 수요까지 갖춘 국내 대표 상권이라는 판단에서다. 강남점은 96석 규모로 조성됐으며 오픈 키친을 통해 식재료 손질과 조리 과정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식 현지화 대신 '치폴레 그대로'…공급망 구축에 공들여 치폴레는 한국 시장에 맞춘 별도 메뉴를 내놓기보다 미국에서 구축한 브랜드 경험을 그대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뉴 구성과 조리·주문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직접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그대로 들여왔다. 네빌 판타키 치폴레 컬리너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한국만을 위한 특별 메뉴는 따로 없다”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메뉴를 변형하기보다는 치폴레가 기존에 제공해 온 맛과 경험을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매장 운영을 위한 준비도 일찌감치 시작했다. 판타키 부사장은 “나는 일주일 전 한국에 왔지만 크루들은 한 달 전부터 이곳에서 영업 준비에 매진했다”고 귀띔했다. 실제 강남점 직원들은 매일 매장에서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조리하는 치폴레의 기존 운영 방식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 허희수 CVO도 한국식 현지화보다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는 것을 우선했다고 강조했다. 원재료와 조리 방식, 이를 통해 전달하는 경험 자체가 브랜드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매장 설계나 인테리어가 아닌 식재료 공급망 구축이었다. 치폴레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한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을 한국 사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강남점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대부분은 국내에서 조달한다. 고수와 할라피뇨, 양파를 비롯해 쌀과 사워크림 등도 국내 공급사를 통해 공급받는다. 상미당홀딩스는 향후 또띠아를 비롯해 치폴레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식재료를 직접 연구·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가격은 선택하는 단백질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치킨·베지·소프리타스는 1만 2800원, 카르니타스는 1만 3800원, 스테이크와 바르바코아는 각각 1만 4800원이다. 같은 단백질을 선택하면 볼·부리토·타코·샐러드 중 어떤 형태를 고르더라도 가격은 동일하다. 라이스와 빈, 살사, 치즈, 사워크림, 파히타 베지, 로메인 등 기본 재료도 추가 비용 없이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 과카몰리와 퀘소 블랑코는 각각 별도 추가 요금을 받는다. 치폴레와 상미당홀딩스는 이 같은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특별한 경험에 그치지 않고 국내 소비자의 일상적인 외식 선택지로 자리 잡게 한다는 구상이다. 치폴레가 아시아 첫 진출지로 한국을 선택한 데에도 이 같은 소비문화가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한국 소비자들이 식재료의 품질과 공급 과정, 조리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음식을 선택하는 데에도 익숙하다고 보고 있다. 강남점을 시작으로 국내 사업 기반을 다진 뒤 한국을 향후 아시아 시장 확대의 기준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CEO는 “한국은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화를 선도하는 국가”라며 “신선한 음식을 신선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흐름을 한국은 오래전부터 이해해 왔다. 치폴레도 이러한 트렌드와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6.09.01 15:00류승현 기자

멕시코도 미성년자 인스타·틱톡 SNS 규제 검토

멕시코 정부가 아동·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소셜미디어가 미성년자의 정신·신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브라질 등에 이어 규제 논의에 나선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최근 몇 주간 정례 기자회견에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소셜미디어의 유해성을 논의하고 있다. 초청된 전문가 중에는 사회심리학자이자 아동의 스마트폰·소셜미디어 이용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책 '불안 세대: 아동기의 대대적인 재편이 어떻게 정신질환의 유행을 초래했는가'의 저자 조너선 하이트도 포함됐다. 멕시코 정부는 이달 말까지 초·중·고교 교사들과 교실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전국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일부 주에서는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학생들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다룬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특히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콘텐츠에 규제가 필요한지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방식은 원하지 않는다”며 “모든 정당과 사회가 함께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어떻게 규제할지, 콘텐츠 자체가 아니라면 알고리즘이 설계되는 방식을 어떻게 규제할지를 두고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은 아동·청소년을 중독성 있는 서비스 설계와 유해 콘텐츠, 사이버 괴롭힘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미성년자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호주는 지난해 12월부터 인스타그램과 틱톡, 페이스북, 유튜브, 엑스(X) 등의 플랫폼이 16세 미만 이용자의 계정 보유를 막도록 의무화했다. 프랑스도 올해 15세 미만 이용자의 소셜미디어 이용을 금지하는 유사한 조치를 승인했으나 최근 헌법위원회가 이를 무효로 했다. 브라질은 연령 확인과 안전한 기본 설정, 자녀 보호 기능 등을 플랫폼에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아동 보호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13세 소녀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채팅 앱 디스코드의 라이브스트리밍 기능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2026.08.18 09:24김민아 기자

SLL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멕시코 지상파서 방영

SLL 제작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멕시코 지상파 채널에서 방영된다. SLL은 멕시코 미디어 기업 텔레비사유니비전(TelevisaUnivision)과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스페인어 더빙판 방영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스페인어 타이틀 '라 벨레자 데 강남(LA BELLEZA DE GANGNAM)'으로 오는 8월 멕시코 지상파 채널 '카날5'를 통해 현지 방영될 예정이다. 카날5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전국구 지상파 채널 중 하나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드라마 상영은 SLL 영향력을 한층 넓히는 성과라는 설명이다. SLL은 앞으로도 라틴아메리카 지역 주요 방송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된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6.07.22 15:45홍지후 기자

치폴레, 멕시코 첫 매장 연다…올해 한국도 진출

미국 패스트캐주얼 브랜드 치폴레가 처음으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내 성장세가 둔화되자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치폴레는 오는 16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교외 지역인 산페드로 가르사 가르시아에 첫 매장을 연다. 치폴레가 멕시코에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폴레는 도미노피자와 스타벅스, 버거킹 등의 중남미·유럽 매장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알세아와 함께 현지 사업을 전개한다. 올해 안에 누에보레온주에 추가 매장을 열고 2027년에는 멕시코시티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치폴레는 미국과 같은 메뉴를 멕시코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멕시코 음식이 발달한 시장에서도 자사 부리토와 볼, 타코 등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소비자들이 치폴레 진출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식재료를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신선하게 조리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번 멕시코 진출은 치폴레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치폴레는 대부분의 매장을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유럽, 중동 일부 국가에도 진출해 있다. 회사는 올해 한국, 내년 싱가포르에도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치폴레는 한국 진출을 위해 SPC그룹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1호점은 서울 강남역 인근으로 8월 중 개점 예정이다. 2호점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다. 해외 사업 확대는 미국 내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치폴레의 매장 방문객 수는 4개 분기 연속 감소한 뒤 지난 3월 31일 마감한 최근 분기에 소폭 반등했다. 다만 신규 매장 출점과 메뉴 가격 인상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치폴레는 미국 내 방문객 감소 원인으로 스위트그린, 카바 등 경쟁사들의 성장과 함께 고물가·고유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지목하고 있다. 치폴레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33% 하락했다.

2026.07.14 09:17김민아 기자

브라질·멕시코 월드컵 탈락에...중남미 맥주 회사도 '눈물'

브라질과 멕시코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탈락하면서 중남미 맥주 판매 특수 기대도 꺾였다. 두 팀의 조기 탈락으로 관련 기업 실적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브라질과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탈락하면서 중남미 지역의 3분기 맥주 판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라 사이먼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분석팀은 보고서에서 맥주 판매량 증가 효과는 대표팀이 대회 후반까지 진출하는 경기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지난 6일 각각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이에 대해 두 팀이 오는 19일 열리는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기대됐던 대규모 맥주 소비 특수가 사라진 셈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코로나와 스콜 등을 보유한 AB인베브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 회사는 멕시코와 브라질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하이네켄도 중남미 매출 비중이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회사는 평가했다. 이 여파로 주류업체 주가는 6일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AB인베브는 브뤼셀 증시에서 4% 넘게 하락 마감했고, 하이네켄은 암스테르담 증시에서 1.4% 내렸다. 미국에서 코로나와 모델로를 유통하는 컨스텔레이션브랜즈도 4.9%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보스턴비어와 몰슨쿠어스도 하락 마감했다. AB인베브의 브라질 자회사 암베브 역시 상파울루 증시에서 2.5% 내렸다. 모건스탠리는 멕시코보다 브라질의 조기 탈락이 더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브라질의 맥주 시장 규모가 더 크고, 대회 전 기대감도 높았기 때문이다. 분석팀은 이번 부정적 영향은 두 팀 중 하나라도 대회에서 더 오래 살아남았다면 발생했을 추가 성장이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 대표팀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은 7일 벨기에와 경기를 치르는데다 AB인베브 매출의 약 20%가 미국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미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개최국이라는 점도 맥주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대표팀 선전이 중남미에서 사라진 맥주 특수를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은 축구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아 대표팀의 장기 진출이 맥주 판매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미국 대표팀이 계속 올라간다면 개최국이라는 배경과 미국 맥주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예상 밖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07 09:42류승현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직원들과 월드컵 응원 함께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월드컵 응원전을 함께했다. HS효성그룹은 19일 마포 본사 강당에서 조현상 부회장과 국내 임직원, 그리고 멕시코 법인 직원들이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함께 시청하며 단체 응원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승패를 떠나 한국과 멕시코 두 나라의 우정과 협력이 오늘 경기를 통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며 "임직원 모두의 열정을 하나로 모으고, 서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신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6.19 13:40류은주 기자

"졌지만 잘 싸웠다"...광화문 월드컵 생중계 현장에 퍼진 탄성과 함성

"이 정도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죠. 조규성이 슈팅을 잘했는데 상대 골키퍼가 너무 잘 막은 걸 어떡하겠어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멕시코팀 경기 생중계가 끝난 19일 낮 12시 광화문 광장. 이곳을 찾은 30대 최 모 씨는 “한국 대표팀이 졌지만 전반적으로 볼도 잘 갖고 놀고, 우리 골키퍼도 잘 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멕시코팀에 1대 0으로 졌지만, 시민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았다. 20대 손 모 씨도 “축구를 잘 모르지만, 강팀 멕시코를 상대로 1점밖에 안 내준 거 아니냐. 이 정도면 수비도, 공격도 잘했다”고 평했다. 반면 경기 결과가 아쉽다는 후기도 있었다. 20대 선 모 씨는 “외려 한국 선수들이 실력이 있고, 슛팅도 많이 했는데 실질적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슬프다”며 “충분히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 것 같다”고 했다. 20대 김 모 씨도 “한국 선수들의 슛팅은 많았는데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며 “경기 중간중간 플레이에서도 멕시코가 월드컵 개최국이라 이점도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이날 시민들은 30도 폭염에 양산을 쓰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한 마음으로 염원했다. 경기 시작 전 만난 20대 최 모 씨는 “오늘 이기면 32강 진출한다. 멕시코가 워낙 강팀이라 걱정은 되지만, 한국 대표팀이 이기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은평구에서 초등학생 아들과 이곳을 찾은 50대 김 씨도 “체코전은 안왔지만 오늘은 중요한 경기라 아들 학교에 말해놓고 함께 응원하러 왔다”면서 “아무리 멕시코 상대라도 오늘만큼은 한국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팀이 지난 12일 체코전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둔 터라 광장엔 저번 경기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모였다. 거리 응원을 주최, 주관하는 KT와 대한축구협회, 붉은악마는 체코전보다 3000석 늘어난 9000석 규모의 공식 응원석을 마련했다. 주최 측은 이번 경기에 총 2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KT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고, 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더 많은 관람객이 올거라 예상해 응원석 규모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반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의 슛 시도, 마지막 10분 골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30대 문 씨는 “축구 천재들이 많은 멕시코팀 상대로 이 정도 플레이는 선방”이라며 “후반엔 선수들이 좀 더 힘내주고 조규성 같은 숨은 선수들이 투입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후반 5분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에 실점하자 시민들은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이마를 짚는 등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희망을 놓지 않았다. 후반 손흥민, 백승호 선수가 각각 오현규 선수와 조규성 선수로 교체되자 20대 신 씨는 “오현규, 백승호 투톱이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멕시코 선수들을 좀 더 압박했으면 좋겠다. 아직 승산이 있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후반 42분 조규성 선수가 저돌적인 슈팅으로 골을 시도 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을 때, 광장 전체에 '아~'하는 아쉬운 탄성이 들렸다. 이때를 기점으로 응원 열기는 다시 달아올랐다. '대~한민국' '조규성 파이팅'을 외치는 소리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울려 퍼졌다. 결국 한국은 멕시코에 1대 0으로 졌지만, 시민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광화문에 모여 응원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아들과 함께 거리 응원을 찾은 40대 김 씨는 “오늘 경기는 져서 아쉽지만, 사람들과 모여 노래도 부르고, 응원하는 게 재밌었다”며 “남아공전도 광화문에서 다같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9 13:27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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