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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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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메타·틱톡 국감 줄소환…플랫폼 책임 따져묻는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구글·메타·텔레그램·X·틱톡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다. 개인정보 침해와 불법정보 유통, 마약류 판매 게시물, 청소년의 SNS 이용 부작용 등 플랫폼이 안고 있는 문제와 사업자 책임을 놓고 집중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비롯해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교육위원회 등은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주요 글로벌 플랫폼 관계자를 대거 채택했다. 과방위는 지난 22일 국정감사 증인 30명과 참고인 1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다음 달 6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국감에는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과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음 달 12일 열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국감에는 오연주 텔레그램 국내 담당자와 신창섭 X코리아 대표가 출석 요구를 받았다. 구글코리아에는 유튜브 구독료 차이와 앱마켓 운영 등을 둘러싼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구글은 플레이스토어 운영 과정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구글의 앱마켓 운영 방식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당시 공정위는 구글에 최대 849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메타코리아에는 개인정보 침해·유출과 사칭 계정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개인정보 처리와 맞춤형 광고 등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재를 받은 바 있다. 2020년에는 이용자 동의 없이 제3자에게 회원 개인정보를 제공한 행위로 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후에도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거나 페이스북 프로필을 통해 국내 이용자의 민감정보를 수집한 행위 등이 개인정보위 제재 대상이 됐다. 텔레그램에는 불법정보 유통을 막기 위한 플랫폼 대응과 국내 관계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집중적으로 물을 전망이다. 불법정보가 유통되는 채널에 대해 텔레그램이 얼마나 신속하게 차단·삭제 조치를 하는지와 국내 당국의 요청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X코리아에는 SNS를 통한 마약류 판매·유통 게시물 확산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약 판매 계정과 게시물에 대한 신고·차단·삭제 조치뿐 아니라 플랫폼 자율규제와 관계기관의 심의·수사 공조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글로벌 플랫폼 관계자들은 과방위뿐 아니라 다른 상임위 국감에도 잇따라 출석 요구를 받았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경위에서는 구글코리아의 법인세 회피와 탈세 의혹 등을 놓고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위원회는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의사·전문의 사칭 영상과 과장된 정보에 대한 플랫폼의 모니터링과 관리 책임 등을 따져 물을 예정이다. 교육위원회에서는 청소년의 SNS 이용 부작용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과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을 상대로 이른바 '야차룰' 등 청소년에게 유해할 수 있는 콘텐츠 확산과 플랫폼의 예방·대응 조치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9.29 18:17박서린 기자

메타, 새 기업용 AI 플랫폼 책임자로 몽고DB CEO 선임

메타가 기업 고객을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이끌 책임자로 몽고DB의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차란틴 CJ 데사이가 최고기업플랫폼책임자를 맡아 기업 고객을 위한 새로운 AI 서비스를 총괄한다고 밝혔다. '메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으로 불리는 새 사업부는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커버그 CEO는 “다른 기업들은 거의 갖추지 못한 우리의 강점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모델과 에이전트, AI 인프라, 여러 기업과 오랫동안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경험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메타는 AI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해 왔다. 여기에는 데이터센터와 고가의 반도체에 수천억 달러를 투입하는 계획도 포함된다. 새로운 기업용 사업부는 모든 개인과 기업,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초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저커버그 CEO의 목표 중 하나다. 또 신규 사업부는 메타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빅테크의 기업용 서비스와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몽고DB 이사회는 같은 날 데브 이티체리아를 임시 사장 겸 CEO로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이티체리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몽고DB 사장과 CEO를 맡았다. 이사회는 데사이의 후임자를 정식으로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도 착수했다.

2026.09.29 09:51박서린 기자

독일 법원 "가짜·사기 광고 '메타'가 책임져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상에 범람하는 가짜·사기 광고를 방치한 혐의로 메타가 플랫폼에 게재된 타인의 사기 광고에 대해 '직접적인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그동안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를 일일이 알 수 없다"며 책임을 회피해 온 빅테크 기업의 면책 논리에 반하는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이 소식은 최근 더넥스트웹·기가진 등 외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방법원은 최근 독일의 유명 금융 포털 사이트 '피난츠플루스'와 그 공동 창업자인 토마스 케일이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및 인격권 침해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메타에 사기 광고의 세부 정보와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모두 공개하고, 해당 게시물을 즉시 삭제하는 것은 물론 원고 측에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사건은 사기 범죄 조직이 피난츠플루스의 상표 등록 로고와 케일 대표의 얼굴 사진을 무단 도용해 가짜 주식·코인 투자 권유 광고를 페북과 인스타에 대량으로 뿌리면서 시작됐다. 원고 측은 지난 2024년 8월 한 달 동안에만 약 260건의 위반 사항을 메타에 직접 신고했으나, 메타 측이 일부 불법 광고를 삭제하는 데 무려 62일이나 걸리는 등 사실상 방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원고 측은 "메타가 사기 방지 조치를 게을리했을 뿐만 아니라 범죄자가 집행한 광고비로 부당 이득을 챙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 메타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에 명시된 '호스팅 서비스의 면책권(무지의 항변)'을 주장했다. 제3자가 올린 콘텐츠의 내용을 메타가 사전에 알지 못했으므로 법적 책임이 없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메타의 이 같은 항변을 일축했다. 광고는 일반 사용자의 게시물처럼 순수한 시간순으로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메타의 정밀한 '알고리즘과 광고 시스템'을 통해 표적화(타깃팅)돼 배포되는 유료 콘텐츠라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메타는 단순한 콘텐츠 중개자가 아니며, 알고리즘을 통해 광고를 제어하고 수익을 올린 이상 가짜 광고의 유포에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원고인 토마스 케일 대표는 판결 직후 "이번 판결은 단일 사건에 그치지 않고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권리를 침해당한 모든 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다"며 "메타가 사용자 피해에 대해 가해자로서 직접 책임을 지게 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연간 총매출의 약 10%에 달하는 막대한 수익을 사기성 광고에서 얻고 있다는 추정이 나올 만큼 플랫폼 내 사기 광고 폐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한다. 다만 이번 판결은 확정 판결이 아니며, 메타는 항소할 수 있다. 메타 홍보 담당자는 성명을 통해 "그동안 사기 광고를 적극적으로 적발하고 보고된 콘텐츠를 삭제하는 등 최선의 조치를 취해왔다"고 주장하며 "독일 법원의 결정을 유심히 검토한 뒤 향후 법적 대응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6 09:13백봉삼 기자

스튜디오메타케이, 더블제로와 전략적 파트너십…'AI 영상 제작 플랫폼' 개발 협력

방송과 영화, 광고 등 실제 제작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제작 플랫폼이 공동 개발된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AI 프로덕션 기술기업 더블제로(Shoty.ai)와 생성형 AI 영상 제작 플랫폼 분야 기술협력 및 공동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AI 영상 제작 플랫폼의 기획·개발·고도화, 생성형 AI 기술 및 API 연동, 클라우드 기반 개발환경 검토, SaaS·방송·광고·콘텐츠 분야의 공동 사업개발 전반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스튜디오메타케이의 상용 콘텐츠 제작 경험과 더블제로의 AI 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넷플릭스, MBC, KBS, JTBC 등 주요 방송·OTT 프로젝트에 생성형 AI 및 후반 제작 기술을 적용하며 현장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아울러 엔비디아 인셉션, 구글 스타트업 프로그램, 스케일업 TIPS 등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넷플릭스 '들쥐'와 '월간남친', MBC '신인감독 김연경', KBS '역사스페셜', ENA '금쪽같은 내 스타', JTBC '집 나가면 개호강', MBN '돌싱글즈7' 등 다수의 주요 방송·OTT 프로젝트에 AI 영상 및 후반 제작 기술을 적용하며 현장 검증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엔비디아 '엔업' 및 '인셉션', 중기부 스케일업 TIPS, 구글 'Google for Startups Cloud' 등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더블제로는 영상 제작 파이프라인 맞춤형 AI 플랫폼 'Shoty'와 캐스팅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술기업이다. Shoty는 정식 출시 전 글로벌 58개국에서 약 2800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영상 AI 분야에서 12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기술·사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AI 영상 제작 생태계 확대와 국내외 콘텐츠 제작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더블제로와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생성형 AI 기술의 상용화와 플랫폼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9.16 10:30진성우 기자

AI가 다 만드는 시대…플랫폼은 왜 다시 '사람' 찾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제작 문턱을 낮추면서 역설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람' 가치가 높아진다. AI를 활용해 손쉽게 만든 저품질 콘텐츠가 쏟아지자 플랫폼들이 대량생산·반복 콘텐츠 노출과 수익화를 제한하는 동시에 사람이 만든 원본 콘텐츠와 창작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어서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생산이 일상화되면서 플랫폼 고민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이용자가 믿고 볼 만한 콘텐츠를 어떻게 가려낼지가 새로운 과제가 됐다. AI로 '찍어내는' 콘텐츠에 제동…유튜브·메타 "원본이 중요"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와 메타, 틱톡, 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은 최근 반복·대량생산되거나 독창적인 가치가 부족한 콘텐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중이다. 'AI 슬롭' 확산 때문이다. AI 슬롭은 생성형 AI를 이용해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저품질 콘텐츠를 말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이미지와 영상, 음성, 글 등을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비슷한 형식의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생산하거나 이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저품질 콘텐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해 7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의 기존 '반복 콘텐츠' 정책 명칭을 '비진정성 콘텐츠'로 변경했다. 반복적이거나 대량생산된 콘텐츠가 수익화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다. 유튜브가 수익화 콘텐츠에 요구하는 핵심 기준은 원본성과 진정성이다. 템플릿을 활용해 비슷한 영상을 대량으로 만들거나 영상마다 차이가 거의 없는 콘텐츠 등은 수익화가 어려울 수 있다. 메타도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메타는 지난 3월 페이스북 피드와 릴스에서 원본 콘텐츠를 우선 노출하고 비원본 콘텐츠의 도달 범위를 줄이는 정책을 발표했다.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그대로 다시 올리거나 자막·테두리를 추가하고 재생 속도를 바꾸는 정도는 비원본 콘텐츠로 판단한다. 반면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활용했더라도 새로운 정보나 분석을 추가하거나 스토리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면 원본 콘텐츠로 인정할 수 있다. 콘텐츠뿐 아니라 계정 뒤에 '실제 사람'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 메타는 지난 7월 실제 사람이 운영하는 계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무료 인증 배지 '페이스북 베리파이드'를 공개했다. AI를 이용해 콘텐츠뿐 아니라 프로필과 메시지까지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상대방이 실제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신호가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틱톡 역시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보이는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 표시를 요구하는 동시에 C2PA(콘텐츠 출처 인증 표준) 기반 콘텐츠 자격증명 등을 활용해 AI 콘텐츠를 식별하고 있다. 틱톡에 따르면 현재까지 AI 생성 콘텐츠로 표시된 영상은 30억건을 넘어섰다. 네이버도 AI 양산형 콘텐츠 제동...진정성 본다 국내 플랫폼도 같은 고민에 직면했다. 네이버는 AI를 이용한 저품질·양산형 콘텐츠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람이 만든 양질의 콘텐츠와 창작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숏폼 서비스 '클립'의 광고 인센티브 정책을 개편하면서 자체 제작성과 2차 가공 여부뿐 아니라 양산형·AI 콘텐츠에 대한 수익화 인정 기준을 강화했다. 품질이 낮다고 판단되는 콘텐츠에는 광고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는 방식이다. 검색에서도 비슷한 원칙을 적용한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를 점유할 목적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템플릿을 이용해 콘텐츠를 무의미하게 대량 발행하는 행위를 '저품질 콘텐츠 대량 생성'으로 보고 있다. AI나 자동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콘텐츠도 이에 포함될 수 있으며 스팸으로 판단되면 검색 결과에서 제외되거나 노출 순위가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네이버 역시 AI 사용 자체를 제재 기준으로 삼지는 않는다. 특정 기술을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저품질 콘텐츠로 판단하지 않는다. AI를 활용하더라도 생성이나 요약에 그치지 않고 작성자의 경험과 관점을 더해 고유한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동시에 회사는 사람이 만든 콘텐츠에는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지난 5월 향후 5년간 콘텐츠 생태계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블로그와 카페, 지식iN, 프리미엄콘텐츠 등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양질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생성형 AI 시대에 사람이 만든 콘텐츠가 AI 서비스의 중요한 '원재료'가 되고 있는 셈이다. AI 검색이 이용자의 질문에 직접 답을 제공하더라도 신뢰할 만한 답변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양질의 원본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산돼야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우수 창작자 발굴에 나선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등에서 활동하는 우수 창작자를 매월 약 3000명 선정하는 '네이버 메이트'를 운영하고, 이들이 검색과 AI 브리핑 등에서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직접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작성한 콘텐츠가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네이버 메이트와 UGC 수익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히 콘텐츠를 양산하기보다 정보성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댓글을 통한 소통 등 네이버만의 UGC 특성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배제한다기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결국 내가 직접 겪은 경험은 AI가 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 창작자들 사이에서도 생기고 있다”며 “예를 들어 패션 블로그라면 실제 사람이 옷을 입어보고 핏이나 느낌을 기록하는 것은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콘텐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작자들도 '나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일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메이트 도입 이후 창작자들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메이트로 선정될 수 있는지,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 묻는 창작자들이 늘면서 특정 전문 분야를 깊이 있게 다루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창작자들을 만나보면 '내 콘텐츠를 인정받은 기분'이라는 반응과 함께 AI 시대에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부연했다. 메이트에게 별도의 배지를 부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 봐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메이트 배지는 양질의 콘텐츠와 창작자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나의 신호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6.09.01 15:48안희정 기자

"뭐가 맞고 틀린건데?"...플랫폼 기업들, 허위조작정보 판단 책임에 '난감'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 사업자로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메타, 틱톡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이 지정되면서 해당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허위조작정보 판단 기준을 직접 마련하지 않으면서 실제 신고 접수 이후 판단과 대응의 몫이 플랫폼 사업자에게 떠넘겨졌기 때문이다. 플랫폼 회사들은 허위정보 확산 방지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명확한 기준 없이 플랫폼이 허위조작정보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구조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관리 책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반대로 삭제 등 적극적인 차단 조치에 나설 경우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사업자 9곳 지정…허위정보 대응 의무 생겼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다음(AXZ), 디시인사이드 등 국내 사업자와 구글, 메타, 엑스(X), 틱톡 등 해외 사업자를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로 지정 통보했다. 대상 사업자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이고 이용자 간 정보 매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1주일 이내 별도 이의 제기가 없으면 해당 기업들은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자체 운영정책에 따라 불법·허위조작정보 신고를 접수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다만 정부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사업자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정부가 허위정보 판단 기준을 만들 경우 사실상 콘텐츠 판단에 개입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종적인 불법·허위조작정보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판례 축적을 통해 기준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이 진실 판별 어떻게 하나”…업계 부담 가중 플랫폼 업계에서는 실제 운영 과정에서 적지 않은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허위조작정보는 명백한 불법정보와 달리 사실관계와 맥락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망법을 잘못 적용하면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항의를 받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오해를 받으면 정부로부터 규제를 받을 수 있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주장의 경우 근거가 있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아 허위 여부 자체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서는 정치적 비판과 풍자는 개정 법안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방미통위는 최종적으로 이러한 콘텐츠가 불법 정보나 허위조작 정보에 해당하는지 사업자 판단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또 이 관계자는 “허위정보라 하더라도 사회 구성원 스스로 정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재판에서도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플랫폼이 이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면 플랫폼들은 삭제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적극적인 삭제가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동일 콘텐츠 두고 플랫폼별 다른 판단할 수도…“사례 쌓으며 기준 찾는 수밖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은 이미 이용자 신고 시스템과 자체 운영정책을 기반으로 불법 게시물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해외 기업인 구글과 메타도 허위·조작 정보를 신고하는 절차를 이미 마련해두고 있다. 메타의 경우 이번 개정 망법 시행에 따라 허위·조작 정보를 신고할 때 신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확인 이메일 발송과 결과 안내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안내문을 고객센터에 게시했다. 구글 역시 법안 위반 콘텐츠 신고 방식과 웹 양식을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했다. 틱톡은 게시하는 사람의 의도와 상관 없이 개인이나 사회에 상당한 피해를 미칠 수 있는 허위정보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이미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명시하고 있다. 또 이를 위반하는 콘텐츠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집행 보고서를 통해 차단 건수도 공유한다. 플랫폼사들은 사업자별 운영정책에 따라 동일한 콘텐츠를 두고 다른 판단이 나올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또 다른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명백한 불법정보는 기존 기준에 따라 대응할 수 있지만 허위조작정보는 판단이 쉽지 않은 영역”이라며 “A 플랫폼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본 콘텐츠를 B 플랫폼에서는 다르게 판단할 수도 있어 사업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사실확인단체와 정보투명성센터 등을 통해 사업자 판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는 필요할 경우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을 받은 사실확인단체와 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역시 보완 장치일 뿐 최종적인 운영 판단은 사업자가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선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들도 정부에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례가 쌓이고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정부도 현실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이후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검색 서비스와 결합된 플랫폼의 경우 적용 범위 등을 두고 계속 다툼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는 해당 법안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업계에서도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2026.07.09 15:37안희정 기자

필리핀 정부 "메타, 가짜 뉴스 확산 억제해라"

필리핀 정부가 메타에 '허위 및 공포를 조장하는 콘텐츠'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대통령실 산하 공공소통국은 성명을 통해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여러 유형의 유해 콘텐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페르디난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고위 정부 인사들의 질병, 직무 수행 불능, 사망 등을 주장하는 조작 문서가 포함된다. 또한 에너지 공급 차질이나 군사 작전과 관련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안내문, 금융기관과 결제 시스템을 겨냥한 허위 정보도 포함됐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10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고, 7일 이내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서한에는 “신속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필리핀 정부는 적절한 규제 및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이같은 허위 정보 확산이 형법 및 사이버범죄 관련 법률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공공질서, 경제 안정, 국가 안보에도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2026.04.13 09:20박서린 기자

美 상원 의원, '아동 성착취' 의심 플랫폼 기업 조사 착수

미국 상원 공화당 고위 인사가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의심 사례에 대한 보고 문제를 둘러싸고 플랫폼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플랫폼 기업에 서한을 보내 아동 착취 관련 신고 개선 노력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 조사 대상인 플랫폼 기업에는 메타, 아마존, 틱톡, 스냅, 디스코드, 로블록스, 그라인더 등이 포함된다. 그래슬리 의원은 “일부 기업이 아동 보호와 가해자 처벌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를 실종·착취아동센터(NCMEC)와 수사기관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기업에게 이달 22일까지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미국 의회는 아동 성 착취물 단속 강화, 피해자 보호 확대, 가해자 법적 책임 강화를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다. 상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그래슬리 의원과 민주당 간사 딕 더빈이 주도한 3건의 법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 이는 온라인 아동 성 착취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이번 조사는 NCMEC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른 것으로, 해당 자료는 기업들이 의심 사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피해자와 용의자 정보 누락, AI 학습 데이터 내 아동 성 착취물 공개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래슬리 의원은 서한에서 NCMEC의 지난달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이러한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수사기관이 대응할 수 없게 되고, 아동은 온라인 성범죄에 더욱 취약해지며 피해자도 반복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발생하는 아동 착취 의심 사례 보고를 위해 오랜 기간 NCMEC와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언급했다. 앤디 스톤 대변인은 “신고가 최대한 유의미하도록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복되거나 유사한 콘텐츠를 하나의 신고로 묶는 방식으로 보고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이는 2024년 사이버팁 감소에 크게 기여했고, 수사기관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디스코드는 “NCMEC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맷 카우프만 로블록스 최고안전책임자는 “그래슬리 의원의 서한을 검토 중이며 아동 안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도 “해당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아동 성 착취 대응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라인더는 “아동 성 착취물을 선제적으로 감시·식별·신고하는 정책을 공유할 기회를 환영한다”며 “18세 이상 성인만 이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관련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10 09:13박서린 기자

호주, 청소년 SNS 금지법 미준수 가능성에…메타·틱톡 등 조사

호주 온라인 안전 규제 기관 e세이프티가 16세 미만 이용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금지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두고 메타, 스냅, 틱톡, 유튜브를 조사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세이프티의 첫 번째 준수 보고서는 플랫폼들의 법 준수 여부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여전히 관리 체계에 큰 허점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규제당국은 16세 미만 이용자의 신규 계정 생성을 막기 위한 이들의 보호 장치가 충분하지 않으며, 일부 플랫폼에서는 미성년자가 동일한 연령 확인 절차를 여러 차례 시도해 결국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봤다. 이번 평가는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517억원)의 벌금 부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e세이프티는 제재를 위한 증거 수집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아동들이 연령 확인 절차를 우회할 방법을 찾고 있고, 기술 기업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막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메타와 구글이 한 20세 미국 여성의 정신 건강 악화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판결받고 손해배상을 명령받은 직후에 발표됐다. 해당 여성은 SNS 중독이 자신의 정신 건강 문제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판결은 SNS 기업들이 플랫폼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법적 책임에서 보호받던 구조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빅토바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e세이프티는 올해 중반까지 일부 조사 결과를 마무리하고 제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메타가 소유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구글 산하 유튜브를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줄리 인먼 그랜트 e세이프티 위원장은 “이들 플랫폼은 지금 당장 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호주에서 운영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안전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르지 않을 경우 점점 더 강력한 제재를 직면하게 될 것이며 전 세계 정부와 소비자 사이에서 심각한 평판 훼손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규제 당국은 일부 사례에서 이용자가 이미 미성년자임을 밝혔음에도 16세 이상임을 증명하라는 요구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제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16세 미만 이용자의 계정 생성을 막기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 아울러, e세이프티는 4개월 전보다 16세 미만 이용자의 SNS 계정 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미성년자가 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2026.03.31 10:03박서린 기자

"메타, 시력교정 스마트 안경 곧 출시…AI 안경 대중화 속도"

메타 플랫폼이 시력교정 안경 착용자를 겨냥한 새로운 메타 레이밴 스마트 안경을 이르면 이번 주 공개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직사각형과 원형 두 가지 디자인의 신형 레이밴 스마트 안경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안경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모델은 메타의 차세대 스마트 안경 라인업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코드명 '스크라이버(Scriber)'와 '블레이저(Blazer)'로 불리며, IT매체 더버지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해당 문서에서는 이 기기들이 양산형 제품으로 분류돼 있어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문서 내용에 따르면 이번 AI 안경은 기존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와 달리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양 차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이번 제품이 도수 렌즈 사용자들을 위해 설계된 첫 레이밴 스마트 안경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시력교정 안경 착용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글래스 출시를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수십억 명이 시력 교정을 위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다”며 “몇 년 안에 사람들이 착용하는 안경의 대부분이 AI 안경이 아닌 세상을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타는 스마트 안경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들도 관련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애플 역시 디스플레이나 증강현실(AR) 기능이 없는 모델을 포함한 첫 스마트 안경을 내년부터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30 13: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넷앱, 엔비디아와 AI 데이터 플랫폼 강화…통합 솔루션 'AIDE' 공개

넷앱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한다. 데이터 전반을 탐색·이해·거버넌스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문제를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넷앱은 엔비디아와 함께 설계한 AI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합 솔루션 '넷앱 AI 데이터 엔진(AIDE)'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업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과제는 방대한 글로벌 데이터 자산 전반에서 데이터를 탐색하고 이해하며 거버넌스를 수행하는 것이다. 데이터가 AI의 핵심 자원인 만큼 적합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찾고 활용하는 것이 AI 혁신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에 맞춰 넷앱 AIDE는 자동 생성·지속 업데이트되는 글로벌 메타데이터 카탈로그와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표준 파일 시스템 메타데이터를 넘어 파일 콘텐츠까지 분석해 데이터를 이동하지 않고도 시맨틱 메타데이터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안 문제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전 과정에 최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넷앱 AIDE는 이달 중 주요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우선 출시되며 오는 8월 정식 상용화될 예정이다. 넷앱은 오픈 기술 생태계를 기반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전반에서 다양한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ISV) 파트너와의 통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랭체인 등 주요 AI 개발 플랫폼 및 프레임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고객이 비정형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 넷앱은 다양한 배포 옵션을 지원해 인프라 유연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AIDE는 다양한 서버 환경에서 실행 가능한 통합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엔비디아 GTC에서 공개된 '엔비디아 RTX 프로 4500·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활용한 환경에서도 AIDE 사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AIDE는 AFF A-시리즈, AFF C-시리즈, FAS 등 넷앱의 기존·신규 스토리지 환경 전반에 걸쳐 배포를 제공한다. 올 여름에는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지원 확대를 통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전반에서 데이터를 일관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멀티모달 데이터 지원을 통해 시각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에이전틱 AI 기능도 도입해 글로벌 데이터 환경 전반에서 안전하고 관리 가능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넷앱은 AI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모듈형 랙 스케일 스토리지 레퍼런스 아키텍처 '엔비디아 STX'도 지원한다. 해당 아키텍처는 엔비디아 '베라루빈'과 '블루필드-4 DPU'를 기반으로 구성되며 KV 캐시 스토리지를 위한 특화된 메모리 계층을 통해 전력 효율성·처리량·보안성을 향상시킨다. 대규모 AI 연산 환경과 비정형 데이터 스토리지 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능형 데이터 처리를 중앙에서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암 나이르 넷앱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를 활용하려는 기업이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선 분산형이고 지능적으로 설계된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AIDE를 통해 고성능 통합 스토리지 기반의 AI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제레미 포스터 시스코 컴퓨트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넷앱과 우리는 파트너십을 통해 AI 도입을 가속화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를 제공 중"이라며 "플렉스포드 AI와 AIDE를 결합하면 데이터가 있는 위치로 직접 이동해 데이터 파이프라인 속도를 높이고 더 빠르게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슨 하디 엔비디아 스토리지 테크놀로지 부문 부사장은 "AI 팩토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은 방대한 데이터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새로운 접근 방식을 필요로 한다"며 "넷앱은 우리 AI 데이터 플랫폼과 통합해 대규모 AI 환경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4 16:10한정호 기자

메타, 올해 스마트워치 출시…"건강추적·AI 기능 탑재"

메타플랫폼이 올해 첫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말리부2'라고 불리는 스마트워치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건강 추적 기능과 내장된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메타는 약 5년 전 스마트워치 개발을 검토했으며, 한 때 3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를 구상하기도 했었으나 2022년 리얼리티랩 사업부의 예산 삭감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들은 특히 건강 및 피트니스 분야를 겨냥한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또, AI 스마트 안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메타는 레이밴의 모회사 에실로룩소티카와 함께 스마트 안경을 출시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스마트애널리틱스글로벌의 자료에 따르면, 메타의 스마트 안경 제품 출하량은 거의 600만 대에 달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는 증강현실(AR) 및 혼합현실(MR) 안경을 4개 정도 개발 중이며, 너무 많은 기기를 연달아 출시하면 고객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출시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작년 말 리얼리티랩스 직원들은 차세대 MR 안경 피닉스(Phoenix)의 출시가 2027년으로 연기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식은 AI 열풍에 힘입어 웨어러블 기기가 다시 부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메타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안경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2026.02.19 15: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왓츠앱, EU 디지털서비스법 적용…메시지 기능 문제 없어

메타 메시징 플랫폼 왓츠앱의 정보 피드가 유럽연합(EU) 디지털서비스(DSA) 법을 적용받는 최신 빅테크 서비스가 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의 집행위원회(EC)는 왓츠앱의 공개 채널을 DSA 상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서비스가 콘텐츠 관리와 투명성에 대해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뜻이다. 앞서 외신은 EC가 왓츠앱의 이번 지정 사실을 메타 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메타가 보유한 또 다른 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는 이미 DSA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다만, DSA는 개인 비공개 메시지를 규제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지정이 왓츠앱의 핵심 메시징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규정에 따르면 법에 적용받는 플랫폼들은 불법 또는 유해 콘텐츠 확산에 대한 위험 평가를 수행해야 하며 6개월마다 이용자 수를 공개해야 한다. 지난해 2월 왓츠앱은 2024년 하반기 기준 자사 채널의 월간 평균 이용자 수가 약 4천680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DSA를 위반할 경우 부과되는 벌금은 연간 전 세계 매출 최대 6%에 육박한다.

2026.01.27 09:31박서린 기자

KT나스미디어, 메타 에이전시 어워즈서 '게임 체인저' 수상

KT나스미디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가 주최한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MAFA) 2025'에서 '게임 체인저'부문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는 메타의 광고 솔루션을 기반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파트너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KT나스미디어가 수상한 '게임 체인저'는 2025년 신설된 부문으로, 한 해 동안 메타와 긴밀하게 협업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파트너사에게 수여된다. KT나스미디어는 패션 플랫폼 W컨셉의 협력 광고 도입을 위해 W컨셉·메타 등 3자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 협력 광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협력 광고는 온라인 리테일 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가 플랫폼에서 효율적인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타의 광고 솔루션이다. KT나스미디어는 메타의 프리미엄 파트너로서 W컨셉 협력 광고의 도입과 운영체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하며 새로운 협업모델을 완성했다. KT나스미디어는 W컨셉 입점 브랜드가 협력 광고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 수립부터 운영 최적화 및 성과 측정까지 광고 운영의 전 과정을 대행하며 파트너사의 실질적 성장에 지원하고 있다. 박평권 KT나스미디어 대표이사는 “W컨셉·메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시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었다”며 “메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더 많은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고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발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6:20진성우 기자

"SNS와 정신건강 피해 연관 증거 은폐"…美 지방 교육청, 메타에 집단소송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이용자의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에 해를 미친다는 내부 연구 결과를 확보하고도 이를 덮고 추가 연구를 중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여러 지방 교육청이 메타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 소장을 미국 북부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원고 측은 소장을 통해 메타가 2020년 진행한 '프로젝트 머큐리'라는 내부 연구를 통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서비스가 이용자의 정신건강을 악화시킨다는 '인과 관계'를 확인하고도 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여론조사 기관 닐슨과 함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한 이용자들의 변화를 살피는 내용이다. 연구결과 일주일간 서비스 사용을 중단한 사람들은 우울감과 불안, 외로움, 사회적 비교가 낮아졌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에 따르면 메타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추가 연구를 중단하고 내부적으로는 회사에 대한 부정적 기존 여론이 연구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하며 연구를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 글로벌 공공정책 책임자였던 닉 클레그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는 연구진이 "닐슨 연구는 사회적 비교에 인과적 영향을 보여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결론 자체는 유효하다고 인정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원은 부정적 결과를 숨기는 행태가 "담배 회사가 담배가 해롭다는 사실을 알고도 연구 결과를 숨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원고 측은 메타가 이런 내부 연구에도 불구하고 의회에 출석했을 때는 "10대 소녀에게 자사 서비스가 얼마나 해로운지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미국 로펌 모틀리 라이스는 메타를 비롯해 구글, 틱톡, 스냅도 함께 피고로 지목했다. 이들 플랫폼이 내부적으로 인지한 위험을 이용자, 학부모, 교사에게 알리지 않고, 어린이와 청소년 이용 확대를 위해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것이 원고 측의 전체적인 주장이다. 소장에는 메타를 둘러싼 구체적 내부 문건 내용도 일부 인용됐다. 메타가 청소년 보호 기능을 의도적으로 실효성이 떨어지도록 설계하고, 이용률이 낮을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개선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또 성매매 인신매매 시도 계정을 퇴출하기 위해 최소 17차례 적발돼야 한다는 매우 높은 기준을 바탕으로 운영했다는 내부 문건 내용도 적시됐다. 메타가 10대 이용자 참여를 늘리기 위해 유해 콘텐츠 노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도 알고리즘 최적화를 강행했고 아동 성범죄자가 미성년자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도 성장 둔화를 우려해 수년간 미뤘다는 취지다. 소장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문자 메시지에서 "메타버스 구축처럼 더 집중하는 영역이 많기 때문에 아동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닉 클레그가 아동 보호 인력과 예산 확대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저커버그가 이를 묵살하거나 사실상 거부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원고 측은 이를 "성장 우선 전략이 아동·청소년 안전보다 앞섰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 메타 측은 강하게 반박했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성명에서 프로젝트 머큐리 연구가 "방법론에 결함이 있어 중단됐다"고 설명하며, "10년 넘게 학부모의 목소리를 듣고 중요한 쟁점을 연구해 왔으며, 청소년 보호를 위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 왔다"고 답했다. 메타는 청소년용 보호 기능과 부모용 모니터링 도구가 폭넓게 도입돼 있으며, 현재는 성매매 인신매매와 연관된 계정이 신고되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스톤 대변인은 이번 소송이 "문맥을 무시한 일부 발언만 골라 인용하고 잘못된 의견에 기반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잘못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는 다른 플랫폼에 대한 주장도 포함됐다. 틱톡, 구글, 스냅이 만 13세 미만 아동의 가입을 사실상 묵인하고, 아동 성착취 콘텐츠를 충분히 차단하지 못했으며, 학생들이 수업 중에도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틱톡은 미국 전국학부모교사협회(PTA)를 후원한 뒤 내부적으로 "올가을부터 PTA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것"이라며 "공개 발표를 해주고 최고경영자가 언론 인터뷰도 해줄 것"이라고 평가한 정황도 소장에 인용됐다. 다만 메타를 제외한 다른 플랫폼에 대한 서술은 비교적 구체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은 프로젝트 머큐리를 비롯한 메타 내부 연구 자료와 의사결정 문건이 실제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토대로 '정신건강 피해에 대한 인과 증거를 알고도 숨겼는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해당 내부 문건들은 아직 비공개 상태며 메타는 원고 측이 공개를 요구한 문건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며 일부 내용을 기록에서 제외해 달라는 신청을 낸 상태다. 재판부는 내년 1월 26일 북부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관련 심리를 열 예정이다. 이는 미국 각 주와 개인·학교구가 메타와 틱톡 등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상대로 제기한 '청소년 정신건강 악화·중독' 소송들이 본격적인 사실심 단계로 접어드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여러 주가 제기한 유사 소송에서 메타의 각하 신청이 기각되면서 플랫폼 설계와 알고리즘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025.11.23 18:05남혁우 기자

W컨셉, 메타 '협력광고' 도입...파트너사 타깃 마케팅 강화

패션 플랫폼 W컨셉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광고'를 도입해 파트너사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메타 협력광고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구매 유도를 위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광고 솔루션이다. W컨셉은 이를 도입해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브랜드 자사몰을 넘어 W컨셉 내에서도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W컨셉은 메타의 '협력광고'를 도입하고, 이달부터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파트너사는 W컨셉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메타의 AI를 기반으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는 신규 고객 유입과 브랜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4일에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W컨셉 파트너사 대상으로 '협력광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W컨셉 협력광고의 특장점과 활용 방법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효율적 광고 활용 방안 사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협력광고를 시작하기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도 제공한다. 김하나 W컨셉 퍼포먼스 마케팅팀장은 “디지털 광고 전략은 신규 고객 확보, 브랜드 매출 확대 등에 큰 영향을 준다”며 “이번 메타 협력광고를 통해 파트너사 매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2 06:00안희정 기자

메타넷티플랫폼, '메타넷엑스'로 새 출발…AI 시대 디지털 혁신 가속

메타넷티플랫폼이 인공지능(AI) 시대 기업의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를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메타넷엑스'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메타넷엑스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AI·데이터·미들웨어·솔루션·보안 등 폭넓은 서비스 역량을 결집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엔드투엔드 I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사명에는 최고의 전문성과 전략적 대내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전환(DX)을 실행하겠다는 메타넷의 핵심 가치를 담았다. 또 다양한 고객 환경과 니즈를 이해한 맞춤형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도화된 고객 경험과 지속적 혁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메타넷엑스는 최근 전략적 인수와 신사업 육성, 글로벌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생성형 AI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켈터랩스 ▲데이터 통합·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 노스스타컨설팅 ▲위치정보서비스 전문기업 블루칩씨앤에스 ▲동남아 IT 인프라·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에미넷 등을 인수하며 신사업을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글로벌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싱가포르에 지역 거점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해외 투자와 인수를 활발히 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기업인 캐스트 AI 투자가 대표적이다. 메타넷엑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5천388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달성했다.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와 자체 솔루션 내재화를 통해 이익 기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안현덕 메타넷엑스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그동안 추진해 온 전략적 인수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구축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마련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앞으로 AI 시대의 전략적 첨병이 돼 고객의 DX 리더십을 강화하고 혁신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6:25한정호 기자

메타넷티플랫폼, 스타트업 클라우드 시장서 '두각'…AWS 최강 파트너 수상

메타넷티플랫폼이 스타트업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성장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에서 개최한 '한국 파트너 프로스펙팅 리그(KPPL)'에서 스타트업 부문 최강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KPPL은 AWS가 연 2회 진행하는 파트너 어워즈로, 신규 영업 기회 발굴 및 고객 지원 역량이 뛰어난 파트너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올해 하반기 스타트업 고객을 가장 많이 유치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AWS 어드밴스드 티어 파트너인 메타넷티플랫폼은 인공지능(AI)·핀테크·블록체인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 영역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클라우드 아키텍처와 운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타트업은 빠른 확장성과 유연한 서비스 선택, 철저한 보안,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만큼 기술 파트너의 선택 기준이 높다. 이에 메타넷티플랫폼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우수한 매니지드 서비스(MSP) 역량과 AWS 통합 보안관제, 서드파티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메타넷티플랫폼 박종성 전무는 "올해 가장 많은 스타트업 고객사의 성장을 함께하며 AWS 파트너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AWS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각 고객사의 성장 단계와 기술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7:33한정호 기자

심스리얼리티·에이테크 "우린 제조·물류 에이전트AI로 간다"

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에서는 대전과 울산을 대표하는 제조 AI(인공지능) 기업이 물류 플랫폼과 AI 기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대전에 본사를 둔 심스리얼리티(대표 김명환)와 울산에 본사를 둔 에이테크(대표 김정완)가 각각 AI기반 제조물류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심스리얼리티 AI기반 산업 메타버스 선도기업인 심스리얼리티는 메타-K-포트 지능화 물류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프로젝트' 일환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이다. 심스리얼리티를 비롯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과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토탈소프트뱅크, T2L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부산 신항 3부두의 선박, 선석, 야드를 대상으로 터미널운영시스템(TOS) 공급처와 연계한 지능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메타버스 AI 기반으로 항만과 가상을 동기화한 메타버스 AI 가상 항만 통합 관제 및 시뮬레이션 서비스와 선박·선석·야드 예측, 최적화 및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금교 연구소 PM과 박성혁 연구소 PM은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AI기반 운영 검증 시뮬레이션 시스템, 원격 협업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무기체계 정비 전주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심스리얼리티는 △정비사를 위한 정비 가상 교육 훈련 시뮬레이터 △전문가와 현장 작업자를 위한 원격 협업 정비 △1,000명 이상의 다자간 협업을 위한 메타버스 정비 솔루션 개발 및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심스리얼리티는 지난 2018년 1월 창업했다. 주력 서비스는 생성형 AI 기반 산업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이다. 대전에 본사를 두고 포천 연구소와 경산 및 대구 지사를 운영 중이다. 김명환 대표는 “연평균 매출이 고도 성장 중”이라며 “향후 심스리얼리티는 지속적으로 AI와 메타버스를 융합해 생성형 AI를 통한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에이테크 울산지역 AI 대표기업인 에이테크는 제조에 관련된 sLLM(소형거대언어모델)과 이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 AI를 활용한 도심 재난 알림 서비스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제조 공정별 맞춤형 AI에이전트를 제공한다. CAD 데이터나 불량합성 생성 데이터, 제조AI 비전 데이터를 MCP(모델문맥연결)를 이용해 통합 처리한다. 이외에 피지컬 AI를 통한 로봇팔 제어, AI 비전을 통한 제품 불량 판단 및 검출, 사람 기반 개체기반 행동인식이 가능하다. 또 제조 공장 현장에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PSI(생산판매재고관리방법론) 기술을 AI기반으로 처리하는 수요 및 공급 예측, 장비설비 예지보전, 제조 및 생산 현장 안전 감지 등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 또 도심 내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사람들의 주차, 아동문화복지, 외국인 복지, AI 대구챗, 다모아 울산 AI챗 등을 제공한다. 에이테크는 지난 2018년 창업했다. 빅데이터와 AI 전문 기업으로 48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김정완 대표는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92.9%에 이른다"며 "광역권 공공 데이터 구축을 시작으로 AI 플랫폼 서비스를 지나, 현재 빅데이터 및 AI 리터러시 솔루션 상용화 분야로 사업 방향을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02 12:26박희범 기자

CJ메조미디어·메타, '뷰티 마케터' 성공 돕는 가이드북 내놔

CJ메조미디어는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와 함께 뷰티 브랜드 성장을 위한 '뷰티 마케팅 가이드' 리포트를 공동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CJ메조미디어의 디지털 광고 전문성과 메타의 광고 솔루션을 결합한 첫 협업 결과물이다. 뷰티 마케터들이 메타 플랫폼을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장·소비자 분석 ▲메타 플랫폼 소개 ▲성공 사례 등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뷰티 업종 디지털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22% 성장한 3천893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CJ메조미디어는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가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53%가 SNS에서 뷰티 정보를 탐색하고 42%는 광고를 통해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 SNS가 뷰티 시장에서 정보 탐색과 구매를 연결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SNS가 뷰티 마케팅의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메타 플랫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뷰티 업종의 메타 광고 집행 비중은 타 업종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이번 협업 리포트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반영해 뷰티 업계가 주목해야 할 메타 플랫폼의 광고 솔루션과 성공 전략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담았다. 대표 사례로는 단기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M3(Meta Moment Maker)' 솔루션이 소개됐다. 글로벌 뷰티 브랜드 프라다뷰티는 M3를 적용해 기존 캠페인 대비 42.3% 더 많은 잠재고객에게 도달했으며 인지도와 구매 의도도 상승했다. 또 CJ메조미디어는 스킨케어 브랜드 나인위시스 협력광고에 메타의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어드밴티지+ 판매 캠페인(A+SC)'을 적용해 광고비 대비 수익률(ROAS)을 26% 개선하고 구매 건수를 23% 늘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복잡한 수동 설정 없이 AI가 데이터 기반으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에게 자동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크리에이터 협업 솔루션인 '파트너십 광고' 사례도 포함됐다. 토탈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툴리프는 이 솔루션을 통해 구매당 비용(CPA)을 26% 절감하고 구매 건수를 35% 증가시켰다. 파트너십 광고는 브랜드 계정과 크리에이터 계정의 시그널을 모두 활용해 광고를 노출해 도달 범위를 확장하는 솔루션이다. 김보영 메타 코리아 총괄은 “이번 협업 리포트는 CJ메조미디어의 깊이 있는 시장 인사이트와 메타의 혁신적인 광고 솔루션이 결합된 결과물”이라며 “뷰티 브랜드들이 메타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록 CJ메조미디어 대표는 “메타와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뷰티 산업을 넘어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광고주 비즈니스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9:45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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