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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0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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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적자 부담 커진 업스테이지, 올해는 다르다…이유는?

"미국에 진작 나올 것이란 얘기를 내부적으로 많이 합니다. 현지에서 해외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니까 훨씬 더 업무 효율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최근 업스테이지의 C레벨 대부분이 한국을 떠났다. 이들은 미국에 거주하며 현지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목표 아래 해외 고객사를 만나는 데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성훈 업스테이지 최고경영자(CEO)는 국내외에 거주지를 두지 않고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의 삶을 즐기며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미국 현지법인 '업스테이지AI'도 설립했다. 법인 대표에는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박은정 최고과학책임자(CSO)도 선임했다. 올해 미국 및 글로벌 기업에 최적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미국법인 설립을 필두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업스테이지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20년 10월 설립 후 학습을 통해 문장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LLM을 개발해 AI 시장 확대와 함께 주목 받았으나, 실적은 영 신통치 않았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업스테이지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22% 감소한 46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년 새 100억원가량 증가해 1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급여, 복리후생비 등에서 비용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해 급여는 전년 대비 50.5% 늘어난 112억9천만원, 같은 기간 복리후생비는 151% 증가한 12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로만 한 해 매출액의 2배 이상을 쓴 셈이다. 여기에 여비교통비도 83.1% 상승한 2억1천800만원, 접대비·통신비도 1년새 각각 22%, 456% 뛰었다. 이 외에 대부분 재택을 하는 구조임에도 세금과 공과금, 지급임차료, 수선비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직원 사무실은 따로 없지만 법인 주소를 갖기 위해 판교에 작은 규모의 사무실을 운영 중이어서 임차료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곳에선 군 병력을 대체하는 전문 연구 요원들도 다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없었던 외주용역비도 지난해 발생했다. AI 개발자 교육 사업 등으로 발생된 이 비용은 지난 1년간 14억1천600만원에 달했다.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도 상당했으나, 외주용역비에는 못미쳤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77.9% 늘어난 9억426만원을 기록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폭이 커진 것은 연구개발에 많은 자금을 투입한 영향이 컸다"며 "그 결과물이 지난해 말 출시한 자체 사전학습 LLM인 '솔라'"라고 설명했다. '솔라'는 지난해 12월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알리바바, 미스트랄AI 등 빅테크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SLM(경량형 언어모델)이다. 작지만 강력한 성능과 GPT-3.5 대비 2.5배 이상 빠른 속도가 특징으로, 프롬프트 당 최대 4천 토큰(어절)을 입력할 수 있다. 업계에선 '솔라'가 챗GPT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에 비해 경량화된 사이즈인 만큼 기업별 특화 모델을 구축하는 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개발한 소형 LLM '솔라 미니'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AWS를 이용하는 전 세계 기업들은 자체 모델을 개발할 필요 없이 솔라 미니를 활용해 자사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솔라 미니는 한국어 및 영어 모델을 지원하며 연내 태국어 등 다른 언어로 확장해 해외 진출에도 본격 나선다. 또 AWS와의 협력을 교두보로 삼고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이 솔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금융, 법률, 온디바이스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동남아 통신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특화 LLM 구축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력 사례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 국내 보험사와 협업해 문서 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다큐먼트 AI 솔루션을 결합하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업스테이지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최근 미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솔라'의 일본어 버전을 출시해 일본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선다. 더불어 주요 대학을 돌아다니며 현지 AI 인력 채용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사무소 설립도 검토를 했으나, 현재는 논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솔라'의 일본어 버전이 5월에 나오는 것은 확정된 상태로,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글로벌 사업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되 향후 일본에 사무소를 낼 지에 대해선 전향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덕분에 업스테이지는 시드 투자부터 시리즈 A, B까지 약 1천400여억원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도 확보했다. 이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이 근래 유치한 투자액 중 최대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처럼 사전학습 모델을 개발해 사업화까지 성공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는다"고 평가했다. 이 탓에 메타에서도 업스테이지를 주목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매스(Math)GPTL : 라마2'를 활용해 고도로 개인화된 학습 플랫폼'이라는 게시물을 게재했는데, 여기서 라마2를 활용해 업스테이지가 개인화 학습 플랫폼을 만든 사례를 소개했다. 라마2는 지난해 1월 메타가 공개한 오픈소스 LLM다. 메타는 "업스테이지는 라마2를 기반으로 미세조정을 했고, 그 결과 업스테이지는 오픈소스 LLM 경쟁 플랫폼에서 GPT-3.5를 능가하는 최초의 회사가 됐다"며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LLM '솔라'도 LLM 경쟁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솔라는 GPT-3.5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빠르게 추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만큼 업스테이지의 수익성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 다큐먼트 AI, 하반기 솔라 LLM 사업화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짧은 기간에 100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확보, 제품 출시 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솔라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더불어 다큐먼트 AI 제품으로 금융, 보험, 의료 등 문서 처리 수요가 높은 시장을 개척하면서 올 1분기에만 작년 신규 계약액에 해당하는 실적을 거뒀다. 현재 국내외 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 논의 중으로, 올해는 작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 한 해 기록한 연매출을 이미 넘어선 상태"라며 "'솔라'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연매출은 최소 3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부에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접점을 확대하고, 기업에 특화된 LLM 구축 수요를 집중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또 솔라 생태계 확장을 위해 데이터 전처리, 언어모델 평가 플랫폼 등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전 세계 AI 개발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해커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엄혹한 투자 환경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생성형 AI 기업으로서 기대를 확인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인정받는 회사로 거듭나는 한편, 솔라를 세계 최고의 언어모델로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2 12:17장유미

오픈소스 AI 모델 경쟁 치열…"AI 생태계 확장 기여"

메타가 오픈소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라마3'를 공개하면서 기업 간 오픈소스 모델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올해 초 구글을 비롯한 스태빌리티AI, 미스트랄AI, xAI 등 해외 빅테크와 스타트업이 새 오픈소스 모델을 연달아 출시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라마3 시리즈를 공개했다. 라마3는 AI 학습지표인 매개변수 80억개(8B) 버전과 700억개(70B) 버전으로 우선 제공된다. 특히 70B 버전은 수학을 비롯한 물리학, 역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다중작업언어이해(MMLU) 평가에서 79.5점을 기록했다. 구글 제미나이 프로 점수보다 높다. 메타는 라마 시리즈로 오픈소스 생성형 AI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라마 시리즈 설계도도 공개된 상태다. 개발자는 이를 원하는대로 개조할 수 있다. 특히 경량화 모델이라 비용효율적이다. 메타는 이를 폐쇄형 모델인 오픈AI의 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시리즈와 본격 경쟁할 전략이다. 이달 초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도 '믹스트랄 8x22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매개변수는 1천760억 개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텍스트 양은 6만5천 토큰이다. 벤치마크에서 이전 모델 '믹스트랄 8X7B', 메타의 '라마2 70B', 오픈AI의 'GPT-3.5'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오픈소스 모델 경쟁에 뛰어들었다. 머스크의 xAI가 지난달 '그록-1'과 '그록-1.5'를 연달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하면서다. 특히 그록-1.5는 기존 버전보다 16배 긴 문장을 처리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이다. xAI는 각종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AI의 GPT 모델과 엔트로픽의 클로드3 수준을 뛰어넘는 그록-1.5 점수를 공개하기도 했다. 올 초 구글도 오픈소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2월 자사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기반으로 오픈소스 모델 '젬마'를 출시했다. 2B 버전과 7B 버전으로 제공된다. 모두 상업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당시 구글은 "젬마 7B 모델이 메타의 라마2 7B 모델보다 추론, 코드에서 앞섰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스태빌리티AI,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와 스타트업이 오픈소스 모델 경쟁 대열에 합류하는 추세다. 기업이 오픈소스 모델로 경쟁만 하지 않는다. 오픈소스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서로 타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IBM, 메타, 인텔 등 기업을 비롯해 산업계, 스타트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모여 'AI 얼라이언스'를 세웠다. AI 얼라이언스는 AI의 개방형 혁신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단체다. 여기에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 지원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인류에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현재 기업·기관 등 100여곳이 이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상태다. 얀 르쿤 메타 수석AI과학자도 "오픈소스 AI 활성화가 AI 개발 속도를 더 올릴 수 있다"며 "모든 개발자와 기업들이 AI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 발전과 보안성까지 가속할 수 있다"고 올해 초 미국 월간지 와이어드 인터뷰에서 밝혔다.

2024.04.21 07:59김미정

애플, 중국서 왓츠앱·스레드 앱 삭제했다

애플이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중국 앱스토어에서 메타의 왓츠앱과 스레드 앱을 삭제했다고 로이터 통신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성명을 통해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앱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삭제하도록 명령했다”며, “우리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사업을 운영하는 국가의 법률을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해당 앱들은 다른 앱스토어에서는 계속 다운로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외신들은 IT지식을 갖춘 중국 사용자의 경우,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있다면 다른 국가의 앱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VPN 도구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19일 오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 다른 메타 앱은 중국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유튜브나 엑스 등의 기타 인기 앱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 정부의 명령이 지난 8월 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앱을 정부에 등록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삭제될 수 있다는 새로운 규정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17년 애플은 뉴욕타임스 뉴스 앱이 중국 현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앱을 삭제한 바 있다.

2024.04.19 15:22이정현

메타, 오픈소스 모델 '라마3' 출시…페북-인스타 등에 적용

메타가 오픈소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라마 3'를 출시했다. 라마3는 현재 AI 챗봇서비스 '메타 AI'에 적용됐다. 18일(현지시간) 메타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라마3 시리즈의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시리즈는 총 3가지 버전으로 이뤄졌다. 우선 매개변수 80억개와 700억개 버전부터 나왔다. 나머지 버전은 미공개 상태다. 매개변수 4천억개 버전이며 데이터셋 훈련 중이다. 메타 측은 "메타3의 최소형 버전 기능은 라마2 초대형 버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현존하는 오픈소스 모델 중 가장 성능 좋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다른 모델과 비교한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다중작업언어이해(MMLU) 등 AI 벤치마크를 활용했다. 라마3 8B는 9개 벤치마크에서 미스트랄 7B와 구글 제미나이 나노를 넘어섰다. 특히 라마3 70B는 MMLU에서 79.5점을 받아 구글 제미나이 프로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 버전은 제미나이뿐 아니라 앤트로픽 클로드3 오퍼스 버전과 맞먹는 점수를 기록했다. 라마3 모델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 페이스, 캐글, IBM의 왓슨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의 NIM,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관리형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마3, 비영어권 데이터셋 전체 5%…안전 도구 업데이트 메타는 라마3 데이터셋 중 비영어권 데이터 비율이 5%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5% 안에 영어를 제외한 30개 언어가 들어갔다. 메타 측은 "이번 모델은 라마2보다 더 높은 비영어권 데이터셋으로 이뤄졌다"며 "데이터 다양성이 증가하면 여러 언어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답변 편향성 감소를 위한 노력도 했다. 메타의 생성형 AI 안전 제품군인 '라마 가드'를 업데이트했다. 보안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는 도구 '코드 쉴드'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업계에서는 이런 도구가 답변 필터링을 100% 보장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라마3 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될지 우선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라마3 모델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 페이스, 캐글, IBM의 왓슨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의 NIM, 스노우플레이크를 포함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관리형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마3, 인스타그램·페이스북·왓츠앱 탑재…'메타 AI' 서비스 시작 이날 메타는 자사 소셜미디어 서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메타 AI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기에 라마3 시리즈가 들어갔다. 메타 AI는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이미지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이용자는 메타 AI에 레스토랑 추천을 요청하고, 휴가를 계획하거나 새 아파트를 장식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물어볼 수 있다. 다만 메타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은 왓츠앱과 웹사이트에서 베타 버전만 제공된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12개국 영어권 사용자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 1차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 AI는 가장 지능적인 'AI 비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4.19 10:41김미정

인텔 "서버·AI PC서 메타 라마3 구동 지원"

인텔은 19일 메타가 공개한 생성 AI LLM(거대언어모델) 라마3(Llama 3)를 제온 프로세서와 가우디 AI 가속기, 코어 울트라 탑재 AI PC 등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메타가 공개한 라마3는 오픈소스 생성 AI 모델이며 데이터셋 중 비영어권 데이터 비중을 5%까지 높였다. 현재 매개변수 80억 개, 700억 개 버전이 선 공개됐다. 매개변수 4천억 개 버전은 현재 데이터셋 훈련중이다. 인텔은 가우디 AI 가속기, 제온/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아크 GPU로 메타가 선공개한 매개변수 80억/700억 개 버전의 구동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파이토치(PyTorch), 딥스피드, 인텔 옵티멈 하바나 라이브러리, 인텔 파이토치 익스텐션 등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수행한 자체 벤치마크 결과도 공개했다. 인텔이 2분기 중 출시할 P코어 제온6 프로세서는 80억 개 모델 추론 구동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대비 지연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또 700억 개 버전에서 토큰 하나당 지연시간을 0.1초 미만으로 줄였다.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내장 아크 GPU를 이용해 라마3 구동시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토큰을 생성했다. Xe 행렬곱셈 확장(XMX)을 내장한 아크 A770은 16GB 메모리를 활용해 라마3 처리를 가속한다. 가우디2 AI 가속기는 라마2 3개 모델(70억개, 130억개, 7천억개)에 이어 라마3 모델도 구동했다. 올 하반기 출시될 가우디3 AI 가속기도 라마3를 지원한다. 인텔은 향후 매개변수를 늘리고 성능을 강화한 라마3 모델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2024.04.19 10:24권봉석

퀄컴 "메타 라마3 PC·스마트폰·차량서 구동 지원"

퀄컴은 19일 메타가 공개한 LLM(거대언어모델)인 라마3(Llama 3)를 스마트폰과 PC, VR/AR 헤드셋과 차량 등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메타가 공개한 라마3는 오픈소스 생성 AI 모델이며 데이터셋 중 비영어권 데이터 비중을 5%까지 높였다. 현재 매개변수 80억 개, 700억 개 버전이 선 공개됐다. 매개변수 4천억 개 버전은 현재 데이터셋 훈련중이다. 퀄컴은 지난 해 7월 라마2 최적화 지원에 이어 라마3 역시 스냅드래곤 기반 기기에 최적화 예정이다. 스냅드래곤 내장 퀄컴 AI 엔진을 활용한 직접 구동으로 응답 속도 향상, 프라이버시 보호, 개인화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두르가 말라디 퀄컴 기술, 기획 및 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라마3를 이용해 개발자를 지원하고 AI 혁신을 촉진하는 메타의 개방형 접근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퀄컴은 엣지에 위치하는 다양한 기기 접근성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분야 리더십을 통해 라마 생태계를 넓히고, 고객과 협력사와 개발자가 혁신적인 AI 경험을 얻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은 현재 100개 이상의 최적화 AI 모델을 지원하는 퀄컴 AI 허브를 통해 스냅드래곤 플랫폼에서 라마3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개발툴과 자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4.19 09:51권봉석

서울디지털재단, '메타서울펫' 3D 모델링 공모전 개최

서울디지털재단은 '메타서울펫' 서비스 오픈 1주년을 맞아 '제3회 메타버스 서울 3D 모델링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메타서울펫은 서울시가 구축한 메타버스 서울 가상공간에서 개, 고양이, 토끼 등 반려동물 10종 중 1개를 선택해 입양하고 키울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지난해 5월 공식 런칭했다. 재단은 시민들이 3D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서비스에 탑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모전을 마련했다. 오는 6월 13일까지 메타서울펫과 관련된 3D 모델 창작물(에셋)을 접수 받는다. 공모 대상은 메타버스에서 반려동물이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퀘스트용 에셋과 같이 '메타서울펫 관련 3D 모델 창작물' 일체다. 창작물에 관련한 아이디어 제안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메타버스 서울 내에서 '공모전 저작도구'를 활용해 작품을 업로드 하고 관련 자료를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와 현장 발표, 시민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우승작을 선정한다. 상금은 총 700만원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메타버스 서울 공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메타서울펫 서비스가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풍성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향후 작품 전시관을 운영하고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16 23:50신영빈

ETRI, LED 비춰 필름위에 입체 촉각 생성

혁신적인 햅틱(Haptic, 촉각) 디스플레이 기술이 개발됐다. LED만 비추면 점자 등 입체화된 촉감을 다양하게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향후 시각장애인용 정보전달 기기나 차량 인터페이스, 메타버스, 교육용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열 탄성가변 필름 기반의 입체화 촉감을 생성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3월22일자)의 주목할 만한 논문(Featured article)으로 선정됐다. 연구진은 이 기술의 핵심이 머리카락 두께 정도의 얇은 상부와 하부, 2개 층으로 구성된 기능성 고분자 필름 구조에 있다고 밝혔다. 이 필름에 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비추면 입체 형상이 만들어진다. 상부 가변탄성층은 상온에서 단단하지만, 하부 광열층은 열이 전달되면 유리-고무 전이를 일으켜 섭씨 50도(℃) 이상에서 매우 부드럽게 변한다. 이 상태에서 필름 아래쪽에 공기압을 가하면 빛으로 가열된 정도에 따라 필름이 부풀어 올라 이를 촉각으로 느끼게 된다. 연구진은 "LED 세기에 따라 수 밀리미터 크기를 갖는 소자의 높낮이와 탄성을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경 4㎜ 소자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입체 형상의 최대 높이는 기존 일반 점자 디스플레이의 약 2배인 1.4㎜나 된다. 또 LED에서 조사하는 빛의 세기에 따라 0.1㎜ 단위로 정밀한 제어도 가능하다. 특히, 빛 조사를 멈추면 상부층 온도가 낮아지며 필름이 다시 단단해지는 원리로 전력 소모 없이도 사용자의 누르는 힘을 견디도록 고정할 수 있다. 논문의 1저자인 ETRI 황인욱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광응답 열탄성 가변 소재 기반 입체화 소자 개발과 입체화 변형의 감각인지 모델 개발에 주력했다"며 "기존 점자형 촉각 디스플레이는 높이 조절이 불가능해 점자나 단순한 도형만 표현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발한 기술은 각 셀의 높낮이와 탄성을 자유자재로 제어해 실제와 흡사한 입체적 지형과 질감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 윤성률 탠저블인터페이스창의연구실장도 "촉각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혁신적 성과"라며 "향후 대면적 광원 및 대면적 타일링 기술을 접목해 대형 입체화 디스플레이로 확장하는 한편, 셀 해상도를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기술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고차원의 입체적 정보전달은 물론 차량에서의 가변 사용자인터페이스(UI), 만지고 교감하는 입체통화, 교육용 실물 모델 등 실감나는 촉각 인터랙션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ETRI 미래원천 창의전문연구실 '탠저블 시·촉각 상호작용을 위한 광 자극 기반 입체화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2024.04.16 10:56박희범

작년에 웃음꽃 핀 토종 MSP '빅3'…올해 '흑자전환' 꿈 이룰까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전문 '빅3' 업체들이 클라우드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디지털 전환(DX) 가속화와 생성형 AI(인공지능) 열풍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메타넷티플랫폼 등 MSP 기업 3사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전년 대비 17% 상승한 2조2천423억원을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전년(1조2천660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1조4천2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해 주목됐다. 베스핀글로벌은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4천58억원을, 메타넷티플랫폼 역시 30.3% 매출이 늘어나 4천99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지난 2022년 4조~5조원에서 오는 2025년 11조6천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IT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향후 5년간 국내 MSP 시장은 연평균 14.4% 성장할 듯 하다"며 "클라우드 도입으로 인해 기존 시스템 통합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같은 전통적인 IT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가 레거시와 클라우드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 IT환경의 관리 및 운영에 핵심 사업자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우리 정부도 '클라우드 퍼스트'를 외치며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758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1월 말 발표한 행정 전산망 종합 대책이 구체화 되면 관련 예산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확장성과 유연성, 개발·운영 조직의 생산성 등에서 압도적 장점이 있다는 이유에서 기관들도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분위기"라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한 보안 우려도 기술적 측면에서는 상당 부분 불식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MSP 기업들의 수익성 확보 문제는 여전히 과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서비스(CSP) 재판매에 의존해 그동안 사업을 이어온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MSP들은 직접 서비스를 만들지 않고 '소개 수수료'를 받는데, 마진율은 통상 5~7%정도 수준에 그친다"며 "심지어 고객이 해당 요금을 지불하지 못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MSP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수익을 내기엔 상당히 불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메가존클라우드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289억원으로, 345억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그러나 베스핀글로벌은 적자 규모가 2022년 219억원에서 157억원으로 줄었고, 메타넷티플랫폼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7% 증가한 25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두 업체에 대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또 업체들은 최근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CMP)을 포함해 부가가치가 높은 자체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면서 체질개선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올해 수익성 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이룰 것으로 봤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은 올해 흑자전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1월 역대 최대 월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경기 호전과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 가속화로 연말까지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2~4%로 관리 가능한 수준인 만큼, 매출이 꾸준히 늘면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베스핀글로벌은 수익성을 따져 선별적으로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흑자전환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12월 창립 이래 첫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고 이후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 월간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베스핀글로벌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호실적 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베스핀글로벌의 주요 해외 공략 지역은 미국, 중동으로, 미국에선 진출한지 2년만에 회사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베스핀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 대비 92% 성장률을 보이며 전년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573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달성했다. AI 시장에서도 성과를 얻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해 9월 AI MSP 'B2D2'를 시장에 선보이며 AI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는데, 생성형AI가 적용으로 개편된 '헬프나우AI'가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수익성이 상반기 대비 대폭 개선됐고, 임직원의 주식 보상 비용과 감가 상각 비용을 비롯한 비현금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EBITDA(별도 기준) 기준으로 볼 때 2023년 하반기에 흑자전환 했다"며 "올해는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올해 망분리 보안규제 완화 여부가 클라우드 기업들의 외형 성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완화될 경우 그간 클라우드 도입에 소극적이었던 공공·금융 분야 기관·기업들이 클라우드 투자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망분리 규제가 여전하다는 점이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라며 "보안성 강화를 위한 솔루션 활용에 과도한 비용이 든다는 점도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조만간 시장 경쟁 및 기술 개발 등으로 문제가 극복될 것으로 보여 향후 MSP 업체들의 매출 확대에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2024.04.15 15:06장유미

메타, 2세대 AI 반도체 'MTIA' 공개...엔비디아 의존도 낮춘다

메타가 자체 개발한 2세대 AI 반도체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를 공개했다. 메타는 이 제품을 통해 엔비디아 등 외부 반도체 회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메타는 작년 5월 첫 버전(1세대) V1를 선보인 바 있다. 12일 메타에 따르면 2세대 칩은 4개 유형 AI 모델에서 이전 모델보다 3배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 MTIA는 대만 TSMC 5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된다. 메타는 이 AI 반도체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콘텐츠의 순위를 매기고 추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메타는 "이 칩의 아키텍처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와 같은 생성형 AI를 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컴퓨팅, 메모리 대역폭, 메모리 용량의 균형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MTIA의 대역폭을 기존보다 늘리고, 반도체가 들어가는 서버컴퓨터용 랙도 직접 개발했다. 또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쿠다(CUDA)'와 경쟁할 수 있는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개발하는데 상당한 투자를 했다. 메타는 최근 AI 칩을 구입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올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엔비디아로부터 H100 칩 35만개 구매를 포함해 연내에 총 60만개의 H100급 AI 칩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2 10:00이나리

메타큐, 메타엑스와 업무협약 체결… 오프라인 사업과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가속화

메타큐가 메타엑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프라인 사업 확장과 함께 METAQ 토큰 기반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메타엑스는 스마트 복합 문화공간 시스템 구축 전문 회사로, 최근 강남의 상업 중심지에 위치한 300평 규모의 웹3.0 스마트 복합 문화 공간을 시작으로, 단순한 PC방을 넘어서 혁신적인 놀이 문화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METAQ 토큰을 활용한 스마트복합문화공간 오프라인 생태계 확장 ▲METAQ 리워드 시스템 적용 이용자 보상 구조 협업 등이 있다. 협약에 따르면, 메타엑스의 매장 이용 고객은 기존에 누리던 포인트 적립 및 사용 혜택 외에도 METAQ 토큰으로 전환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METAQ 토큰 생태계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메타큐와 메타엑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METAQ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투명하고 신뢰 가능한 거래를 지원하고, 이용자 참여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전준수 메타엑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오프라인 사업 확장과 함께 메타큐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김지윤 메타큐 대표는 "이번 메타엑스와의 협약은 이용자에게 폭넓은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메타큐를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4.11 16:50김한준

높아지는 오픈소스 AI 모델 선호도…"GPT-4 인기는 독보적"

올해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활용도가 지난해보다 늘 것이라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폐쇄형 모델인 오픈AI의 GPT-4 인기는 독보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월간지 포춘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미국 벤처캐피털 기업 에이식스틴제트가 내놓은 설문조사를 근거로 삼았다. 조사 대상은 500대 포춘 기업서 종사하는 최고경영자(CEO) 70명이다. 지난해 기업들은 폐쇄형 모델로 생성형 AI 기능을 테스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응답자는 "AI 테스트를 위해 오픈AI의 GPT-3.5나 GPT-4를 주로 활용했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폐쇄형 소스모델 시장점유율은 약 90%다. 이중 다수는 오픈AI의 GPT 모델 군이다. 보고서는 올해 기업들이 생성형 AI 구축 방법을 다각화할 것으로 봤다. 모델 2개 이상을 비교하면서 가장 업무에 유용한 모델을 채택하는 식이다. 이때 활용되는 모델 다수가 오픈소스 형태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46%가 "오픈소스 모델을 선호하거나 매우 선호한다"고 답했다. "기업 정보 제어·맞춤 기능 만족"...라마·미스트랄 선호도 높아 에이식스틴제트는 오픈소스 모델 선호도가 올해 본격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메타의 '라마2'와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이 가장 인기 많은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에이식스틴제트 사라 왕은 오픈소스 모델 인기 이유를 저렴한 비용보다 정보 제어, 맞춤형 기능으로 꼽았다. 보통 오픈소스 모델은 GPT-4 같은 폐쇄형 모델보다 저렴하다. 예를 들어, 메타의 라마2는 영어 기준 100만 토큰 생성에 오픈AI의 GPT-4보다 최대 20배 저렴하다. 사라 왕 연구원은 기업들이 비용 때문에 오픈소스 모델 활용도를 높인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왕 연구원은 "기업이 오픈소스 모델로 자사 정보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산다"고 주장했다. 오픈소스 모델이 폐쇄형 모델보다 데이터 활용 내역을 투명하게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AI 결과물에 대한 이유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 그는 "폐쇄형 모델과 달리 오픈소스 모델은 어떤 과정으로 결과물을 생성했는지 근거를 보여준다"며 "사용자는 AI 생성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오픈소스 모델로 맞춤형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이유다. 사라 왕은 "기업은 특정 업무에 맞게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만족스러워한다"고 했다. "GPT-4, 실제 산업서 인기 여전" 보고서는 오픈AI의 GPT-4가 실제 산업에 가장 많이 적용됐다고 했다. 폐쇄형 모델 사용자 약 90%는 자사 AI 시스템에 GPT-3.5나 GPT-4를 활용했다고 응답해서다. 사라 왕은 향후 GPT-4 모델 사용률이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히려 기업은 오픈소스와 폐쇄형 모델을 혼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AI 모델 전환 비용은 낮다"며 "기업은 오픈소스 모델과 폐쇄형 모델을 혼합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라 왕은 GPT-5에 대한 전망도 했다. GPT-5 출시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오픈AI가 모델 시장 점유율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며 "GPT-5 공개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CEO도 올해 오픈소스 AI 모델 활성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CEO는 "매력적인 폐쇄형 모델이 시장에 나와도 오픈소스 모델 인기는 식지 않을 것"이라고 포춘지를 통해 설명했다.

2024.04.09 17:04김미정

메타버스 '이프랜드'가 기획한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 데뷔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가 기획한 다국적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Triple iz)'의 첫 음원 'Halla(할라)'를 발표하고 글로벌 XR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트리플 아이즈'는 이프랜드 내 이용자 비중이 높은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출신 현역 K-팝 아이돌 3인을 뽑아 만든 유닛 그룹이다. 글로벌 팬들을 메타버스로 연결하기 위해 '엑신의 아리아(인도)', '시크릿 넘버의 디타(인도네시아)', '아이칠린의 이지(한국)'의 총 3국 3인으로 구성했다. 이날 첫 프로젝트 음원 'Halla(할라)'은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플로(FLO) 등 216개의 글로벌 음원 채널에 공개된다. 'Halla(할라)'는 초월적인 메타버스 공간을 탐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와 K-팝을 융합하고 성장·참여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팬메이드(fan-made) 그룹 '트리플 아이즈'를 기획했다. 지난 2월부터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필리핀 등 각국 유저들은 매주 목요일 이프랜드에 모여 팬클럽명, 음원 컨셉 등 '트리플 아이즈'의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자체 메타버스 기술을 집약해 이프랜드에서 ▲XR 리얼리티 드라마 '트리플 아이즈: 로드 투 데뷰(Triple iz : Road To Debut)' ▲XR 글로벌 팬 라이브 ▲볼류메트릭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메타버스는 시공간의 제약없이 글로벌 유저들이K-POP 문화를 만들어 가기에 적합한 공간”이라며 “SK텔레콤의 메타버스, AI 기술과 K-POP의 융합으로 한층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10:34박수형

메타 "5월부터 AI로 만든 사진·영상·음성에 라벨 부착"

메타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미지를 비롯한 영상, 음성 콘텐츠에 라벨을 본격 부착한다. 다음 달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 내 콘텐츠에 우선 적용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악시오스 등 외신은 메타가 AI 콘텐츠 표시 적용 범위를 늘리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라벨은 '메이드 위드 AI'로 표시된다. 그동안 메타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은 AI 생성물을 남겨두지 않고 삭제했다. 회사 정책에 따르면, 사용자에게 분명하지 않고 일반 사람이 이미지 속 인물을 특정인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는 이미지는 삭제됐다. 앞으로 삭제 대신 AI 콘텐츠라는 점을 표시하고 남겨둔다. 이는 이미지뿐 아니라 영상, 음성 콘텐츠 모두 해당한다. 상황에 따라 라벨 정보는 추가될 수 있다. 외신은 메타가 올해 미국 대선과 유럽연합(EU) 선거 등에서 발생하는 딥페이크와 콘텐츠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분석했다. 메타는 지난해부터 관련 정책을 여러 차례 내놓기도 했다. 올해 2월 외부 학자와 연구원으로 구성된 감독 위원회를 조직했다. AI 생성물에 라벨링을 부착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구성하기 위해서다. 당시 위원회는 "게시물을 무조건 삭제하는 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콘텐츠를 무조건 삭제하는 것보다 콘텐츠에 더 많은 라벨을 붙이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같은 달 이 기업은 오픈AI를 비롯한 구글, 아마존, 틱톡,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AI로 제작된 콘텐츠가 선거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공동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4.04.07 09:48김미정

'올해의 ETRI 연구자상' 노형욱 박사 수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창립 48주년을 맞아 5일 기념식을 갖고 '올해의 ETRI 연구자상' 수상자로 디지털융합연구소 노형욱 박사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노 박사는 ▲인간의 후각수용체를 모사한 다차원 멀티모달 후각지능 기술 ▲불법 마약물 탐지시스템 ▲전자코(e-nose)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은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추현곤 실감미디어연구실장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박지영 책임연구원 ▲디지털융합연구소 조영수 모빌리티항법연구실장이 수상했다. 입사 3년 미만 직원이 받는 신입직원상 수상자는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김현진 선임연구원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조병호 선임연구원 ▲디지털융합연구소 김선혁 선임연구원 ▲ICT전략연구소 민수진 선임연구원 ▲기획본부 김승훈 행정원이 받았다. 우수연구실적상은 ▲기술이전(단체상) : 입체통신연구소(드론 식별 시스템 설계 및 정보 관리 기술) ▲일반논문(최우수학술지) : 입체통신연구소 이원경 책임연구원 ▲일반논문(우수학술대회) : 초지능창의연구소 이영완 선임연구원 ▲ETRI저널논문 : 초지능창의연구소 서성훈 선임연구원 ▲특허 : 입체통신연구소 고영조 책임연구원 ▲표준화 : 입체통신연구소 최태상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스태프상은 ▲행정본부 손승주 선임행정원 ▲대외협력부 김대형 선임행정원 ▲초지능창의연구소 윤영권 행정실무원이 받았다. 공로상은 ▲김명숙 ETRI 어린이집 미화원에게 돌아갔다. 올해 수상 대상자는 45명외에 4개 단체가 받았다.ETRI는 48주년 창립 기념식 시상에 앞서 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2024.04.05 18:00박희범

메타 주가, 장중 최고치 경신…"온라인 광고 매출, 아마존 추월할 것"

메타가 전문가들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했음에도 메타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82% 상승한 510.9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최고가인 530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시장 분석가들이 메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프리스는 이날 메타의 목표 주가를 550달러에서 585달러로 높이며, 올해 광고 시장에서 메타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RBC 캐피털 마켓 분석가들도 메타의 목표 주가를 기존 565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메타의 주가는 2022년 마크 저커버그가 2023년을 '효율성의 해'로 선언한 후 작년부터 급등세를 이어갔다. 대량 해고로 비용을 감축하고 우선순위가 낮은 프로젝트를 취소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광고 사업 개선에 주력했다.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메타에 너무도 많은 장점이 있다”며, 메타가 올해 업계 온라인 광고 지출 증가분의 최대 50%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작년에 메타의 광고비 증가분은 33%였다. 또,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메타의 온라인 광고 매출이 아마존 광고매출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RBC는 메타가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광고로 구글의 온라인 광고시장 지배력을 잠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시장의 톡 금지 가능성도 메타에 잠재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

2024.04.05 11:17이정현

"마케팅 채널로 구글·메타 강세…토스·당근도 주목"

올해 기업 마케터들은 주목하고 있는 마케팅 채널로 구글, 메타, 네이버, 카카오 등을 꼽았다.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4일 '2024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기업의 현직 마케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발표된 이번 리포트에서는, 2024년 주목되는 모바일 마케팅 채널에 토스, 당근과 같은 슈퍼앱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올해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생성형 AI가 1순위로 꼽혔으며, 경기 침체에 따른 치열한 경쟁과 개인 정보보호 강화 규제 등에 따라 모바일 마케팅에서 측정과 분석을 통한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월~2월 기업 마케터 124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2024년에 주목하고 있는 마케팅 채널로 구글(56%), 메타(42%), 네이버(40%), 카카오(31%)에 이어 토스(24%), 당근(12%)을 꼽았다. 에이비일팔공은 금융, 로컬 등 특화된 영역에서 많은 트래픽과 이용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앱 내의 광고 상품이 광고 채널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토스는 지난해 월평균 100억 원 이상의 광고 매출을 올렸으며, 당근 역시 지난해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모바일 마케팅 시장에서 2024년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생성형 AI(31.5%)가 뽑혔으며, 뒤를 이어 경기 침체(30.6%), 개인정보보호 정책(26.6%), 디지털 옥외광고(DOOH), 커넥티드 TV(CTV) 등 새로운 매체 활용(10.5%) 순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의 경우 응답자의 72.6%가 모바일 마케팅에 매우 긍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응답했다. 이는 생성형 AI가 광고 제작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영역뿐 아니라 마케팅의 성과 분석과 예측, 타겟팅 등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마케팅 관련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활용 증가로 이용자들의 검색 습관이 변화하면서 이에 맞는 AI 검색 서비스들이 등장하는 것에 마케터들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생성형 AI에 이어 경기 침체와 개인 정보보호 정책 강화 흐름이 마케터들에게는 중요한 키워드로 꼽혔다. 올해 모바일 마케팅 예산 배정에 대해서 응답자의 78.4%가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증액할 예정이라고 답해, 모바일 마케팅의 전체적인 예산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023년 마케팅 성과에 있어서는 10명 중 2.16명만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75% 이상이 2024년은 더 치열하고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모바일 마케팅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으나, 급변하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애플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등 개인 정보보호 강화 흐름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올해 모바일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서는 매출 극대화(55%)가 꼽혔으며, 더 많은 유저 획득(52%), 마케팅 비용 최적화(48%)가 뒤를 이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장기적인 브랜딩 보다는 매출과 직결되는 성과에 좀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른 마케팅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CRM개선(52%), 숏폼 등 신규 광고 상품의 적극적 활용(42%), 제품 개선(36%), 검색엔진 및 앱 스토어 최적화(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올해 주목하고 있는 그로스 트렌드로는 앱테크 활성화(38%), 디지털 옥외광고(DOOH), CTV등 새로운 디지털 매체(37%), 광고 수익화(35%)등이 꼽혔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모바일 마케팅 생태계는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 등장, 경기 침체에 따른 치열한 경쟁, 각종 개인 정보보호 규제 등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라며 “이런 상황에서 마케터들이 어떻게 측정과 분석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인가가 중요해진 만큼 이 보고서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4.04 15:55안희정

SKT, 동남아 메타버스 시장 뚫는다

SK텔레콤이 말레이시아 통신 점유율 1위 기업 셀콤디지, 필리핀 IoT 플랫폼 기업 체리와 이프랜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확장을 가속한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셀콤디지, 체리와 현지 최적화 메타버스 플랫폼 제공을 협력하고 글로벌 전 지역 대상 서비스를 총괄한다. 파트너사인 셀콤디지와 체리는 현지 브랜드 제휴, 특화 마케팅, 1차 이용자 지원에 주력한다. 또 SK텔레콤은 연내 이프랜드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한다. 현지 언어, 문화에 최적화된 AI NPC인 소셜 AI 에이전트나 각국 문화에 맞는 3D 아이템, 공간을 생성형 AI로 제작하는 3D AI 스튜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미주, 남미 등에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메타버스와 AI 시너지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환경의 국가에서 접속해도 이질감 없는 글로벌 AI 메타버스 서비스로 이프랜드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상반기 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 스페인어 등 지원 언어를 추가하고 접속 지역별 이용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이용자의 메타버스 사용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이프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력, AI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메타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쿠칸 티루나바카라스 셀콤디지 CIO는 “이프랜드와 메타버스 산업을 혁신해 나가며 네트워크 기술, AI 기반 솔루션으로 이용 가치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마리 응구신코 체리 COO는 “양사 협력으로 이프랜드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메타버스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4.04.04 09:58김성현

메타엑스, 디알엠 글로벌과 스마트 문화복합공간 글로벌 시장 공략 MOU 체결

메타엑스는 K-컨텐츠와 관련한 굿즈 및 IP 기반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디알엠 글로벌과 강남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강남에 위치한 차세대 스마트 복합 문화공간을 기반으로, MZ세대와 알파세대에게 새로운 놀이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형 PC방 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도모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디알엠 글로벌은 K-POP 및 캐릭터와 관련한 굿즈 및 IP를 활용하여 스마트 복합 문화공간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 한국형 콘텐츠 문화를 선호하는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시장 확장의 타깃으로 목표를 삼고 있다. 전준수 메타엑스 대표와 이원하 디알엠 글로벌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의 진화된 놀이문화와 콘텐츠를 글로벌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전준수 메타엑스 대표는 "가장 한국스러움이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이들은 이번 스마트 복합문화공간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놀이문화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3 16:42김한준

메타엑스, 크레치코와 F&B 협력 MOU 체결

메타엑스(대표 전준수)가 크레치코와 손 잡고 강남역에 스마트 복합문화공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강남역 한복판에 위치한 대형 PC방 내에서 MZ 세대를 위한 혁신적인 먹거리 개발과 안정적인 유통 체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메타엑스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게임 공간을 넘어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존 PC방에서 제공되던 식사 옵션을 대폭 개선하고 다양화하기 위해 크레치코와 협력을 통해 F&B 메뉴 R&D에 착수할 계획이다. 크레치코는 대형 프랜차이즈 계육 유통을 담당하는 유통 전문 기업이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스마트 복합문화공간에서 제공될 F&B 메뉴 개발 및 유통 채널 확충에 있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준수 메타엑스 대표는 "이번 크레치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강남역에서 MZ 세대에게 다채롭고 혁신적인 식음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엑스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밝혔다. 크레치코 홍원섭 전략기획실장도 "메타엑스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유통 역량을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이 양사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2 20:00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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