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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규제개선 로드맵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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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콘진, 메타버스-XR 분야 인력 양성 위한 '경기 메타버스 캠퍼스' 교육생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경콘진)은 메타버스·XR 분야 전문 인력을 키워내기 위한 '경기 메타버스 캠퍼스' 교육생을 6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경기 메타버스 캠퍼스' 교육은 인공지능 기술과 메타버스 개발 도구를 이용해 XR(혼합현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6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일 7시간, 주 2회씩 총 100시간으로 수원 경기XR센터에서 진행된다. 교육 참가 대상은 경기도 소재 메타버스·XR 기업 종사자 및 관련 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경기도민이다. 교육 과정은 개발 도구에 따라 유니티 과정과 언리얼 과정 등 두 개의 과정이 개설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생성형 AI와 유니티/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법과 제작 실습이다. 교육생은 과정별 30명씩 모집한다. 수료자에게는 경콘진 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취·창업 교육과 일자리 연계도 지원된다. 경콘진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2024.05.24 20:00김한준

와이엠엑스-AI 그랜드 ICT센터와 '디지털 트윈 인재양성'

산업용 디지털트윈 전문기업 와이엠엑스가 동의대 AI 그랜드 ICT 연구센터와(센터장 정석찬) 메타버스 및 디지털트윈 분야 기술 교류, 인재 양성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와이엠엑스와 연구센터는 메타버스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 확산 통한 지역 제조 혁신 생태계 구축 ▲제조 환경 기술 정보 교류 ▲인재 양성 위한 인적 교류에 나선다. 두 기관은 최근 열린 동의대서 열린 '제 9회 XR-메타버스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협력을 도모했다. 이 행사는 IAITI(국제 몰입형 기술혁신 협회·대표 맨체스터메트로폴리탄대학 티모시 정)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혁신기술 공유' 학술대회다. 올해는 동의대 인공지능(AI) 그랜드 ICT 연구센터가 처음으로 한국(부산) 유치에 성공했으며 아시아 최초이기도 하다. '메타버스 : 현실과 상상이 만나는 곳'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럽, 미국 등 약 25개국 대학 및 기업 관계자 400여명이 참가해 AI, 확장현실(XR), 디지털트윈 등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와이엠엑스는 'K-메타버스 솔루션' 세션에서 '제조 분야의 XR 디지털트윈 혁신 사례'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디지털트윈 기술이 적용된 사례를 발표했다. 독일, 영국 등 유럽 유수의 연구진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기술 제휴 검토도 제안했다. 와이엠엑스는 'XR-메타버스 국제학술대회 솔루션 어워드'에서는 '메타버스 솔루션'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와이엠엑스는 시·공간을 초월해 협업이 가능한 산업용 XR 메타버스 플랫폼 'MX스페이스(space)'를 개발했다. 지난해 5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개방형 고품질 XR 협업 플랫폼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해 업계 최초로 개방형 플랫폼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와이엠엑스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 전시 부스도 운영했다. 'MX스페이스'를 비롯해 XR 기술을 적용한 건설 시공 품질 검수 솔루션 'MX뷰(view)' 등 핵심 솔루션을 소개했다. MX뷰는 XR 기술이 적용된 태블릿 하나면 현장을 인식(AR:증강현실)해 수만 장에 달하는 설계도가 현장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즉시 검수할 수 있다.

2024.05.24 14:56김인순

[곽노건 교수의 웹3 ⑥] 메타버스와 웹3

지난 칼럼에서 비교적 익숙한 용어이자 가장자산인 NFT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양한 장점이 있서 웹3 구현 및 서비스에 중요한 요소라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말도 많았고 시도도 많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서비스가 없어 보이는 메타버스와 웹3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메타버스란 무엇인가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3D 가상 공간을 메타버스라고 합니다. 가상공간의 특성상 사용자 대신 아바타를 사용하여 메타버스 내로 들어가고 다른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고, 활동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등 가상공간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발굴하고 지원합니다. 메타버스가 아직 대중적 성공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게임, 소셜 미디어, 교육,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을 시도하고 있고 이런 새로운 디지털 경험이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게 보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몰입감: 아직 경계를 허물정도는 아니지만 사용자는 메타버스 내에서 현실 세계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상호 작용: 디지털 세상의 나를 대신하는 아바타를 사용하여 다른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고, 대화하고, 게임을 하고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속성: 디지털 세상의 특성상 메타버스는 항상 존재하며, 사용자가 로그인하지 않아도 계속 진행되고 움직이는 세상입니다. 다양성: 메타버스는 하나의 디지털 세상으로 그 안에서 다양한 활동과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메타버스와 웹3의 연결 고리는? 웹3는 탈중앙화, 투명성, 사용자 권한 강화를 중시하는 새로운 인터넷이며 이는 메타버스를 더욱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민주적인 플랫폼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웹3 기술이 메타버스에 적용될 수 있는 몇 가지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메타버스 내에서 트랜잭션 처리와 스마트 컨트랙트 등을 사용하여 가상자산의 소유권을 관리하고 거래를 처리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분산형 자율 조직(DAO): 민주적 플랫폼인 메타버스 내에서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NFT: 메타버스 내에서 멤버십, 디지털 의상, 아바타(캐릭터) 등 가상자산의 고유성을 증명과 소유권을 확인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웹3 기반 메타버스 사례가 있을까? 기존 메타버스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킨 사용자 중심의 탈중앙화된 가상 세계(웹3 기반 메타버스) 사례입니다. 1. Decentraland 플레이어가 가상 토지 구매, 개발, 거래 가능한 완전 탈중앙화 플랫폼 특징 ●DAO 운영: 토지 소유자 투표 통해 플랫폼 방향 결정 ●NFT 기반 아이템: 의상,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 거래 가능 ●활발한 경제 활동: 토지 임대, 광고 등 다양한 경제 활동 진행 2. Axie Infinity 플레이어가 몬스터를 수집, 육성, 전투하며 가치 있는 토큰을 얻는 게임 특징 ●Play-to-Earn: 플레이 통해 실제 수익 창출 가능 ●NFT 기반 아이템: 몬스터 소유권 및 거래 가능 ●토큰 활용:게임 내 아이템 구매, 거래 등 다양한 용도 활용 가능 3. The Sandbox 사용자가 게임, 콘텐츠, 경험을 만들고 공유하는 플랫폼 특징 ●사용자 제작 콘텐츠: 다양한 게임, 경험, 아이템 등을 만들고 공유 ●NFT 기반 자산: 게임 내 자산 소유권 및 거래 가능 ●토큰 활용: 게임 내 아이템 구매, 거래 등 다양한 용도 활용 가능 4. Somnium Space 가상 토지 구매, 개발, 거래 가능한 VR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특징 ●사실적인 그래픽: 현실과 유사한 고품질 그래픽 제공 ●다양한 경험: 게임, 소셜 활동, 교육 등 다양한 경험 제공 ●토큰 활용: 토지, 아이템 구매, 거래 등 다양한 용도 활용 가능 물론 웹3 메타버스 참여 시, 투자 위험, 사기 가능성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웹3 메타버스의 미래는 어떨까? 웹3 메타버스는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게임, 소셜 미디어, 교육,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버스 성장과 함께 우리가 살고, 즐기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마무리 메타버스는 이미 오래전에 화두가 되었지만 아직도 성공한 프로젝트를 꼽을 수 없는 상황으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웹3 기술의 특장점이 접목된다면 그 가치와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을 것입니다. 꾸준히 지켜봐야 할 영역 중 하나입니다.

2024.05.13 18:33곽노건

KAIT, 서강대와 '메타버스 개발전문가' 자격증 만든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서강대학교는 8일 '메타버스 개발전문가' 자격 공동 개발과 시행,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의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자격의 상호 협력 및 운영이다. 이에 따라, 서강대는 메타버스 개발전문가 자격시험의 세부 출제기준과 분류체계 수립 등을 담당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는 시험의 시행 및 운영, 제도 등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전담한다. 올해 11월에 시행 예정인 메타버스 개발전문가 자격시험은 메타버스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해당 분야에 대한 능력을 전문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협회와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이 추진해 온 것으로 프로그래밍, 그래픽, 아키텍처 등 3가지 종목으로 구성됐다. 자격시험은 각 종목별 1급(작업식)과 2급(객관식)으로 나뉘며 기본적인 메타버스 개론, 유틸리티 및 그래픽 등 기획부터 개발까지 실무에 적용 가능한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자격에서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대다수 활용되는 유니티와 언리얼을 활용해 수험자들이 원하는 개발 엔진으로 학습하고, 시험 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메타버스 개발전문가 자격시험은 기획 구성 단계부터 메타버스 분야의 산업계, 학계와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전문적인 역량 검증의 필요 사항을 반영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 성과물로 메타버스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 인재의 양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분야 전략적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메타버스의 전문인재양성에 이바지해 메타버스의 국가적 수준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협회는 디지털 경제 및 미래 성장동력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메타버스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자격 검정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14:05박수형

LGU+, 메타버스 전시관 '픽키즈' 출시

LG유플러스가 아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낸 부모를 위해 가상 공간에서 내 아이의 활동과 작품을 볼 수 있는 메타버스 전시관 '픽키즈(Pickids)'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픽키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학예회, 졸업식, 현장학습 등 행사를 메타버스 공간으로 옮겨오는 서비스다. 보육 기관이 행사를 진행하며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을 픽키즈에 업로드하면 10분만에 메타버스 전시관이 개설되고 유아동의 가족들은 장소에 상관없이 간편하게 아이의 작품이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공간에서 학부모와 유치원을 연결해 주는 픽키즈를 통해 오프라인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맞벌이하는 부모나 먼 거리에 사는 조부모들이 생생한 아이의 성장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픽키즈의 최대 장점은 간편하다는 점이다. SNS에 게시물을 올리듯이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만 하면 빠르게 메타버스 콘텐츠로 전환해 주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존에 전시나 체험 활동에 학부모들을 초청하기 위해서는 관련 책자를 만들고 공간을 꾸미는 등의 번거로운 작업이 많았지만, 픽키즈는 가상의 공간에서 전시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학부모는 선생님으로부터 전달받은 링크만 있으면 별도의 비용이나 회원가입, 앱 다운로드 없이 아이의 작품과 활동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편한 시간에 언제든 접속이 가능하며, 양가 조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도 초대할 수 있다. 내 아이의 사진이나 영상을 내려받거나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픽키즈는 일반 고객이 아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전시 개설권'을 구매해 활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개최하고자 하는 행사의 성격에 맞춰 픽키즈가 제공하는 ▲교실 ▲야외 ▲블록 놀이 ▲실내 ▲대형 스크린 ▲우주 등 7가지 테마를 활용해 메타버스 전시관을 개설할 수 있다. 아이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영상 캡쳐 방지 기능과 비속어 필터링 기능도 적용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픽키즈 도입을 확대하고, 가상 전시관이 필요한 학원·학교 등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익시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아미 LG유플러스 키즈메타버스팀 PM은 “오프라인의 공간과 경험을 확장시켜 현실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온라인 가상 전시관 서비스인 픽키즈를 개발했다”며 “향후 픽키즈에 익시 기반의 AI 기능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통해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10:25박수형

로커스, 순천만국가정원서 '시크릿 어드벤처' 선보인다

로커스가 새롭게 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체험형 실감 콘텐츠를 도입한 '시크릿 어드벤처'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시크릿 어드벤처는 지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시크릿가든을 새롭게 재구성한 곳이다. 기존 공간에 로커스 지식재산권(IP)와 체험형 미디어 콘텐츠를 추가해 문화적 콘텐츠를 강화했다. 로커스는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2024순천만국가정원의 콘셉트에 따라 시크릿 어드벤처를 우드플래닛 행성에서 푸른 행성 순천만으로 오는 스릴 넘치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테마파크로 재탄생시켰다. 시크릿 어드벤처에 입장한 관람객은 우드베어와 우드플래닛에서 출발해 빛, 물, 생명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거대한 나무 '마더트리'를 지나, 마녀와 마법거울의 계략으로 점점 생명의 에너지를 잃게 되는 도시들을 헤치고 푸른행성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특히 로커스는 관람객들을 새로운 판타지 세계관에 몰입시키기 위해 최첨단 기술과 함께 아날로그적 요소를 결합시켰다. 관람 초입에 만나게 되는 거대한 '마더트리' 모형은 형형색색의 빛과 사운드와 만나 판타지 세계에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후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우드플래닛의 환상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인터렉티브 기술을 적용한 미디어아트 공간이 나온다. 관람객들은 우드플래닛 속에 들어가 직접 정령들을 만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전시 하이라이트인 4D 입체영상관은 로커스가 가진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집약된 공간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3D 입체 영상과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효과들이 우드베어를 따라 푸른행성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실감나게 구현했다. 시크릿 어드벤처의 모험을 이끄는 우드베어는 나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2018년 개봉한 영화 '레드슈즈'에서 첫 등장했다. 전시 끝에는 우드베어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네컷사진부스도 준비해 관람객의 참여를 높였다. 김강산 로커스 DX본부장은 “이번 시크릿 어드벤처는 지난 '유미의 세포들 제주특별전'에 이어 우리가 만드는 콘텐츠 IP 공간 사업의 정체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관람하신 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만큼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4 10:14김성현

서강대 현대원 원장, 과학·정보통신의 날 '홍조 근정훈장' 영예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이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2024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원 원장은 국내외 VR·AR·메타버스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 근정훈장(공무원 중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을 수여받았다. 현대원 원장은 세계 최초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을 신설했을 뿐 아니라, 한국VR산업협회를 출범시켰다. 또 국제메타버스학회를 설립하는 등 대한민국의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2024.04.22 17:24백봉삼

ETRI, LED 비춰 필름위에 입체 촉각 생성

혁신적인 햅틱(Haptic, 촉각) 디스플레이 기술이 개발됐다. LED만 비추면 점자 등 입체화된 촉감을 다양하게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향후 시각장애인용 정보전달 기기나 차량 인터페이스, 메타버스, 교육용 스마트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열 탄성가변 필름 기반의 입체화 촉감을 생성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3월22일자)의 주목할 만한 논문(Featured article)으로 선정됐다. 연구진은 이 기술의 핵심이 머리카락 두께 정도의 얇은 상부와 하부, 2개 층으로 구성된 기능성 고분자 필름 구조에 있다고 밝혔다. 이 필름에 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비추면 입체 형상이 만들어진다. 상부 가변탄성층은 상온에서 단단하지만, 하부 광열층은 열이 전달되면 유리-고무 전이를 일으켜 섭씨 50도(℃) 이상에서 매우 부드럽게 변한다. 이 상태에서 필름 아래쪽에 공기압을 가하면 빛으로 가열된 정도에 따라 필름이 부풀어 올라 이를 촉각으로 느끼게 된다. 연구진은 "LED 세기에 따라 수 밀리미터 크기를 갖는 소자의 높낮이와 탄성을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경 4㎜ 소자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입체 형상의 최대 높이는 기존 일반 점자 디스플레이의 약 2배인 1.4㎜나 된다. 또 LED에서 조사하는 빛의 세기에 따라 0.1㎜ 단위로 정밀한 제어도 가능하다. 특히, 빛 조사를 멈추면 상부층 온도가 낮아지며 필름이 다시 단단해지는 원리로 전력 소모 없이도 사용자의 누르는 힘을 견디도록 고정할 수 있다. 논문의 1저자인 ETRI 황인욱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광응답 열탄성 가변 소재 기반 입체화 소자 개발과 입체화 변형의 감각인지 모델 개발에 주력했다"며 "기존 점자형 촉각 디스플레이는 높이 조절이 불가능해 점자나 단순한 도형만 표현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발한 기술은 각 셀의 높낮이와 탄성을 자유자재로 제어해 실제와 흡사한 입체적 지형과 질감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 윤성률 탠저블인터페이스창의연구실장도 "촉각 디스플레이 기술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혁신적 성과"라며 "향후 대면적 광원 및 대면적 타일링 기술을 접목해 대형 입체화 디스플레이로 확장하는 한편, 셀 해상도를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기술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고차원의 입체적 정보전달은 물론 차량에서의 가변 사용자인터페이스(UI), 만지고 교감하는 입체통화, 교육용 실물 모델 등 실감나는 촉각 인터랙션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ETRI 미래원천 창의전문연구실 '탠저블 시·촉각 상호작용을 위한 광 자극 기반 입체화 원천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2024.04.16 10:56박희범

메타버스 '이프랜드'가 기획한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 데뷔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가 기획한 다국적 메타버스 아이돌 '트리플 아이즈(Triple iz)'의 첫 음원 'Halla(할라)'를 발표하고 글로벌 XR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트리플 아이즈'는 이프랜드 내 이용자 비중이 높은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출신 현역 K-팝 아이돌 3인을 뽑아 만든 유닛 그룹이다. 글로벌 팬들을 메타버스로 연결하기 위해 '엑신의 아리아(인도)', '시크릿 넘버의 디타(인도네시아)', '아이칠린의 이지(한국)'의 총 3국 3인으로 구성했다. 이날 첫 프로젝트 음원 'Halla(할라)'은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플로(FLO) 등 216개의 글로벌 음원 채널에 공개된다. 'Halla(할라)'는 초월적인 메타버스 공간을 탐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와 K-팝을 융합하고 성장·참여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팬메이드(fan-made) 그룹 '트리플 아이즈'를 기획했다. 지난 2월부터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필리핀 등 각국 유저들은 매주 목요일 이프랜드에 모여 팬클럽명, 음원 컨셉 등 '트리플 아이즈'의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은 자체 메타버스 기술을 집약해 이프랜드에서 ▲XR 리얼리티 드라마 '트리플 아이즈: 로드 투 데뷰(Triple iz : Road To Debut)' ▲XR 글로벌 팬 라이브 ▲볼류메트릭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메타버스는 시공간의 제약없이 글로벌 유저들이K-POP 문화를 만들어 가기에 적합한 공간”이라며 “SK텔레콤의 메타버스, AI 기술과 K-POP의 융합으로 한층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10:34박수형

SKT, 동남아 메타버스 시장 뚫는다

SK텔레콤이 말레이시아 통신 점유율 1위 기업 셀콤디지, 필리핀 IoT 플랫폼 기업 체리와 이프랜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확장을 가속한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셀콤디지, 체리와 현지 최적화 메타버스 플랫폼 제공을 협력하고 글로벌 전 지역 대상 서비스를 총괄한다. 파트너사인 셀콤디지와 체리는 현지 브랜드 제휴, 특화 마케팅, 1차 이용자 지원에 주력한다. 또 SK텔레콤은 연내 이프랜드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한다. 현지 언어, 문화에 최적화된 AI NPC인 소셜 AI 에이전트나 각국 문화에 맞는 3D 아이템, 공간을 생성형 AI로 제작하는 3D AI 스튜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미주, 남미 등에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메타버스와 AI 시너지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환경의 국가에서 접속해도 이질감 없는 글로벌 AI 메타버스 서비스로 이프랜드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상반기 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 스페인어 등 지원 언어를 추가하고 접속 지역별 이용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이용자의 메타버스 사용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이프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력, AI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메타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쿠칸 티루나바카라스 셀콤디지 CIO는 “이프랜드와 메타버스 산업을 혁신해 나가며 네트워크 기술, AI 기반 솔루션으로 이용 가치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마리 응구신코 체리 COO는 “양사 협력으로 이프랜드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메타버스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4.04.04 09:58김성현

라온시큐어, 국내 최초 '확장현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특허 출원

라온시큐어가 '세계 최초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플랫폼, 라온 메타데미'에 실험동물 부검 실습을 포함한 기초 연구 분야 가상환경 실습 콘텐츠를 개발해 글로벌 의료연구 실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온시큐어는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확장현실(XR) 디바이스를 활용한 실험동물 대상 부검, 술기, 투여, 채혈, 마취, 안락사 등의 트레이닝 콘텐츠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실험동물'은 식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의약외품·생물의약품·의료기기·안전관리·품질관리 및 마약의 안전관리·품질관리를 위해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을 의미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2년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운영 및 동물실험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500만 마리에 육박하는 실험동물이 실험체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온시큐어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메타버스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가 활용되면 실험동물들이 겪는 극심한 고통과 불필요한 희생을 줄여 동물실험 윤리 문제를 감소시키고, 사체 폐기물 처리에 따른 비용과 환경오염의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 메타데미의 국내 최초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가 의료연구 관련 동물실험 윤리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하는 동시에 ESG 경영 중 환경(Environment) 영역에서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 의료연구 실습 시장을 넘어 해외 의료연구 실습 시장까지 라온 메타데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8 17:20이한얼

"교육 성취만 강조하는 에듀테크는 NO...재미·몰입 둘 다 잡아야"

재미나 몰입 없이 교육 성취도 높일 수 있나요? 교육과 기술이 결합된 '에듀테크'는 디지털 교과서나 인공지능(AI) 교육 콘텐츠를 중심으로 교육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다만 학습을 돕고 보좌한다는 공급자 입장의 논리가 더 강하다 보니, 재미나 몰입보다는 교육적 성취와 효과만을 강조하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서 게임 DNA를 가진 NHN에듀가 교육용 메타버스 '원더버스'로 판을 바꿔보려고 한다. 일방적인 에듀테크 플랫폼이 아닌, 상호작용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게임, 콘텐츠, 클라우드…뭐 하나 부족하지 않게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만족시키겠다는 NHN에듀 원더버스. 이를 총괄하는 이장원 NHN에듀 최고전략전문가(CSO)를 최근 NHN 사옥에서 만났다. 원더버스 3월 정식 데뷔...긍정적 데이터 나와 원더버스는 놀이와 교육을 결합해 3D 메타버스 환경에서 구현한 학습 경험 플랫폼이다. 학생과 교사가 자신의 환경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고 학습관리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3월 원더버스가 정식 출시한 이후 청주 동화초와 첫 계약이 이뤄졌다. 여기서 학생들은 교육 과정에 맞춘 게임 기반 콘텐츠와 48개의 퀘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장원 CSO는 "1차 타깃 시장이 공교육 시장이었다"며 "원더버스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 효과 검증과 데이터 확보가 우선적인 목표다. 아직 충분한 데이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원더버스는 쉽게 말해 세계시민교육이나 디지털리터러시, 약물중독예방 등 비교과적 콘텐츠를 메타버스 환경 안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교육 기관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별도로 넣어 만들 수 있다. 메타버스 기반 학습 경험 플랫폼(LXP)이기 때문에 어떠한 콘텐츠를 접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장원 CSO는 "그동안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실증 테스트는 많이 진행했지만, 초등학교 내에서 직접 사용을 해보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실증 테스트 요구도 많이 들어오고 있고, 대응 중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교과서나 문제집을 만드는 교육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고, 여기에 AI 기술로 교육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몇몇 스타트업들이 눈에 띄는 상황이다. NHN에듀는 아이엠스쿨을 중심으로 아이엠티처, 아이엠클래스를 운영하며 교육 포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NHN에듀는 이러한 교육 관련 기술을 교육 메타버스로 풀려고 한다. 클라우드, 게임, 아이엠스쿨 등 회사 내부의 자원을 바탕으로 메타버스와 에듀테크까지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에 깔렸다. 또 NHN에듀는 공교육 시장이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발맞춰 에듀테크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목표가 있다. 이를 게임형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인 원더버스로 달성하려고 한다. 이장원 CSO는 "결국 디지털 교과서도 SaaS로 갈 것"이라며 "다양한 에듀테크 기업들과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 꽤 괜찮은 형태의 교육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직 니치마켓이라고 하지만, 매스 플랫폼으로 스케일업 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뷰 날 기자가 새로운 원더버스 콘텐츠인 '쓰레기 문제'를 경험해보니 쓰레기 관련 심각성을 알고 문제 해결 방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유익했다. 쓰레기가 얼마나 늘고 있는지, 또 이 쓰레기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메타버스 환경 안에서 알아보고 퀴즈를 풀며 확인까지 하니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았다. 특히 플랫폼을 떠나지 않아도 관련 내용을 검색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도 편리했다. 퀴즈를 얼마나 잘 풀었는지 교사가 알 수 있고, 학생 개개인에 칭찬과 격려까지 보낼 수 있다는 점도 학생의 집중도와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CSO는 "정체된 콘텐츠가 아니라 클라우드 안에서 서비스가 계속 업데이트되고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추후 오픈 에듀케이션 리소스(OER)라고 해서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공개돼 있는 교육 자원들을 원더버스에 통합시켜 교사들이 편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성장성 살아있어...VR 콘텐츠로도 확대 계획" 이장원 CSO는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성은 살아있다고 봤다. VR 기기들이 가벼워지고 네트워크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분야 활용이 늘어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이 CSO는 "비즈니스 생태계가 만들어지려면 기기가 더 발달되고 콘텐츠가 다양해져야 하는데, 준비가 돼가고 있다. 원더버스 안에서 학생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에서 언급했던 원더버스의 비교과적 콘텐츠 중 직업체험이나 안전교육 등이 VR기기를 만났을 때 시너지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NHN에듀는 초중고 필수 교육 영역인 약물중독 예방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원더버스는 보건복지교육계열 특성화 대학 목포가톨릭대학교와 협력도 구축했다. 이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VR과 X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장원 CSO는 "현재 학교를 중심으로 B2G 분야를 공략하고 있지만, B2C 분야와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제페토가 있다면, 교육 분야에는 원더버스가 있다. 로블록스나 마인크래프트를 할 때처럼 재미나게 만들려고 한다"고 자신했다.

2024.03.26 10:09안희정

"메타버스 신규 프로젝트 모집"···장관상 등 시상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의장 유지상) 사무국(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은 이달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룹'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및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2021년 5월 발족했다. 현재 1045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민관 상호협력 연합체다.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룹'은 메타버스와 산업 간 융합 촉진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메타버스 기업이 자발적으로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고, 아이디어 교환 및 비즈니스 협력 등을 통해 신규 기획과제(안)를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년 차에 접어든 이번 행사는 '가상융합산업진흥법'의 8월 시행과 애플 비전프로 출시에 따른 XR(가상융합) 시장이 활성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모집 부문을 △아이디어 창출(신규 아이디어 및 신규 사업 등 기획 단계) △비즈니스 모델 개발(기획 완료, 출시 및 서비스 오픈 등 상용화 전 단계)로 세분화하고 우수프로젝트 그룹에 대한 혜택을 확대했다. 오는 5월 24일까지 참가 그룹을 모집한다. 5월 말 1차 서류평가를 통해 50개 내외 그룹을 선발해 약 5개월 동안 신규과제 기획을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어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2차 발표평가를 진행해 우수 기획과제(안) 10개 내외를 선정한다. 우수프로젝트 그룹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포함해 10점 상장과 총 12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구체적인 시상 내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2점, 각 200만원),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의장상(2점, 각 100만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2점, 각 100만원),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2점, 각 100만원),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2점, 각 100만원) 등이다. 또 수상자에게는 국내 최대 메타버스 행사인 '대한민국 메타버스 페스티벌(KMF)' 참가 지원, 해외전시회 참여 지원 시 가점 부여, 해외연수 참가 지원, 일부 메타버스 분야 정부 공모 사업 지원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2025년도에 제공한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유지상 의장은 "최근 메타버스 재도약을 위한 국내외 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메타버스 산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 최첨단 기술들과 협업을 통한 신규 아이디어와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영역"이라며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룹은 동종, 이종 산업간 자발적 협업을 통해 신규 사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최적 환경이다. 이번번 프로젝트 그룹 활동이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4.03.25 22:24방은주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변신"···참여 기회 확대 등 나서

과기정통부가 20일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2021년 5월 출범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의장 유지상,이하 얼라이언스)는 올해 운영 4년차를 맞았다. 1042개의 회원사(3.18 기준)를 보유한 국내 최대 메타버스 산업 연합체다. 민간 주도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의 장이다. 그동안 얼라이언스는 최신 산업 동향, 메타버스 관련 정부 지원 사업에 관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기업 간 비즈니스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산·학·연 전반을 아우르는 소통·협력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올해에는 얼라이언스 회원사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회원사가 자발적으로 상호 교류·협력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활성화해 민간 주도의 핵심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첫째, 얼라이언스 회원사 간 의사소통 및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얼라이언스 운영위원회 아래 4개 분과(기업육성·윤리제도·인재양성·기술표준 등)에 회원사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해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둘째, 회원사 간 자율 비즈니스 협의체인 프로젝트 그룹을 조기에 가동해 3월부터 참여 희망자를 모집하고, 활동기간 동안 프로젝트 그룹에게 서비스 기획 방향, 사업화 가능성 등에 대한 외부 전문가 자문을 제공한다. 활동 결과가 우수한 프로젝트 그룹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 등을 수여하는 등 혜택을 확대한다. 셋째, 마지막으로, 메타버스 지역 확산 및 타 산업과 융합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 메타버스 기업과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의료·문화 등 타 분야 협회와도 협력을 추진하는 등 활동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산업계-정부 간 대표적인 소통창구이자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 등에 힘입어 국내 메타버스 기업이 얼라이언스를 든든한 버팀목으로 삼아 마음껏 혁신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0 20:51방은주

지멘스, 엔비디아 '옴니버스'로 디지털 트윈 사용 확대

지멘스가 엔비디아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산업용 메타버스 저변 확대에 나섰다. 지멘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2024'에서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에 새로운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 API로 구동되는 몰입형 시각화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지멘스와 엔비디아는 생성형 AI가 어떻게 사실적인 시각화를 구현할 수 있는지 시연했다. HD현대가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선박을 설계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롤랜드 부쉬 지멘스 최고경영자(CEO)는 "산업용 메타버스로 가는 과정에서 차세대 산업용 소프트웨어(SW)를 통해 고객은 실제 세계와 마찬가지로 제품을 상황에 맞게 놀라운 현실감으로 경험할 수 있고, 향후 자연어 입력을 통해 제품과 상호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가속화된 컴퓨팅, 생성형 AI, 옴니버스 통합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옴니버스와 생성형 AI는 기업의 대규모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멘스는 고객에게 엔비디아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산업 리더들에게 AI 기반 차세대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지멘스는 올해 말 지멘스 엑셀러레이더 플랫폼의 일부인 클라우드 기반 제품수명주기관리 SW '팀센터X'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작동하는 제품이다. 엔지니어링 팀에 워크플로우 낭비와 오류를 없애는 매우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실시간 물리 기반 디지털 트윈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재료 정의, 조명 환경, 기타 지원 배경 에셋 등 사실적인 렌더링의 디테일을 설정하고 조정하는 작업이 생성형 AI를 통해 획기적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이전에는 수일 걸리던 작업을 몇 시간으로 단축하며, 실제 세계에서 보이는 것처럼 컨텍스트화된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완성할 수 있다. 엔지니어링 외에도 영업과 마케팅 팀부터 의사 결정권자, 고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은 실제 제품 외관에 대한 심층적인 인사이트와 이해를 제공받게 됨으로써 더 많은 정보를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지멘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선박 제조 분야의 선두주자인 HD현대를 위한 실시간 사실적 시각화 기술을 시연했다. HD현대는 암모니아와 수소 동력을 사용하는 선박을 개발 중이며, 700만 개 이상의 개별 부품이 포함된 선박을 관리해야 하는 복잡한 공정을 거치고 있다. 지멘스의 신제품을 통해 이러한 방대한 엔지니어링 데이터 세트를 상호적으로 통합하고 시각화할 수 있다. 이태진 HD 현대 최고정보책임자(CIO) 겸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우리는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해 오랫동안 지멘스 팀센터를 사용해 왔다"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는 선박의 디지털 트윈을 시각화하고 상호 작용하는 동시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객체와 HDR 배경을 생성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2024.03.19 10:06김미정

500억 규모 메타버스 펀드 누가 운용?···다음달 30일 접수 마감

과기정통부가 500억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를 만든다. 이를 조성, 운용할 투자운용사 공모에 나섰다.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다음달 30일 오후 2시까지 접수받는다. 펀드운용사는 6월, 결성은 9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벤처투자가 19일 공고하는 '모태펀드 2024년 3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500억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00억 규모 SaaS 펀드 운용 투자운용사도 모집에 나선 바 있다. 이번 '500억 규모 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다. 기존 디지털콘텐츠 펀드('14년~)를 확대해 2022년부터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확장 및 규모 확대를 위한 M&A 분야에도 지속 투자하고 있다. 500억원 중 정부출자가 300억원, 민간출자가 200억원 이상이다. 정부 출자분 300억원은 신규 예산을 투입하지 않은 디지털콘텐츠펀드 회수금으로 재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메타버스는 생성형 AI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과 융복합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로 파급·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XR 디바이스 출시 경쟁도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같이 디지털 심화 시대의 대표 미래 신산업인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나 최근 글로벌 통화 긴축 등으로 ICT 분야의 민간 투자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과기정통부는 올해 메타버스 분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성장과 수출 유망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정부 자금의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핵심기업 지원을 위해 기존 M&A 분야 투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메타버스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방향, 국내 메타버스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 등을 반영해 해외진출 분야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작년 2월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을, 또 같은 해 4월에는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을, 6월에는 디지털분야 수출 및 해외진출 활성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민간 투자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메타버스 펀드의 공격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국내 메타버스 중소‧벤처기업들의 성장 기회가 확대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다음달 15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공고내용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8 18:02방은주

과기정통부, 39세 이하 대상 메타버스 전문가 3기생 모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가상융합세계)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메타버스 산업을 이끌어 갈 개발자‧창작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교육생을 다음달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올해 3년째를 맞는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메타버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갖춘 개발자와 창작자를 배출할 목적으로 청년층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지난 2년간 총 491명의 수료생과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프로젝트 101건을 도출했다. 올해는 '서비스 개발·창작' 과 '자율전공' 두 과정을 운영해 3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학력‧경력‧지역‧전공 등을 불문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및 콘텐츠 창작에 관심이 있는 39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두 과정 중 '서비스 개발‧창작'은 240명을 모집하며 온라인 사전학습(4월 중순~5월), 정규과정(6~9월), 해커톤 캠프 등을 통해 전문 교육을 수강, 개발‧창작에 요구되는 기본 역량을 함양한다. 이후 서로 다른 전공간 융합 프로젝트(10~11월)를 수행, 실제 사용가능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한다. 또 60명을 모집하는 '자율전공' 과정은 국내외 메타버스 기업이 제시한 프로젝트 수행,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고도화, 기업 멘토링, 창업 컨설팅을 통해 프로젝트 상용화를 집중 지원한다. 올해부터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와 연계해 운영한다. 교육 과정 운영은 지역 청년들의 교육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뿐 아니라 '메타버스 허브센터'가 구축된 동북권(대구, 경북, 강원)에서도 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허브센터는 메타버스 실증 인프라, 교육장 등을 갖춘 지역 거점 센터로 수도권과 동북권 두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교육 참가자는 해당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창작 공간, SW‧HW 장비, 교육훈련비(5개월간, 월 최대 100만원) 등을 지원받는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및 상금, 메타 등 글로벌 기업 연수, 메타버스 기업 인턴십 혜택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통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개발자와 창작자가 나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지역 청년들을 포함해 메타버스 분야에 꿈과 열정을 가진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타버스 아카데미 누리집(http://mtvs.kr) 및 한국전파진흥협회 누리집(http://ra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2 14:29방은주

KAIST, 대규모 데이터 출력 때 GPU 에러 해결

인공지능(AI) 그래픽 연산 장치(GPU)에서 메로리 한계로 인해 초병렬 연산 등 대규모 데이터 출력 때 발생하는 에러 문제를 국내 연구진이 해결했다. 향후 가정에서 사용하는 메모리 크기가 작은 GPU로도 생성형 AI 등 대규모 출력이 필요한 고난이도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초병렬 연산은 GPU로 수 십 만~수 백 만 개의 작은 연산들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한정된 크기의 메모리를 지닌 GPU를 이용해 수십, 수백 만개 이상의 스레드들로 초병렬 연산을 하면서 수 테라바이트의 큰 출력 데이터가 발생하더라고 메모리 에러 없이 해당 출력 데이터를 메인 메모리로 고속 전송 및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기술(일명 INFINEL)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출력데이터는 데이터 분석 결과 또는 인공지능에 의한 생성 결과물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말한다. ■기존 기술 문제들 최근 AI의 활용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지식 그래프와 같이 정점과 간선으로 이루어진 그래프 구조 데이터의 구축과 사용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래프 구조 데이터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초병렬 연산을 수행할 경우 그 출력 결과가 매우 커 각 스레드 출력 크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 GPU는 근본적으로 CPU와 달리 메모리 관리 기능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관리하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는 GPU를 활용해 '삼각형 나열'과 같은 난이도가 높은 그래프 초병렬 연산을 수행할 수 없었다. ■해결 방법 김 교수팀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인피넥(INFINEL)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GPU 메모리 일부 공간을 수백 만 개 이상의 청크(chunk)라 불리는 매우 작은 크기의 단위들로 나누고 관리하면서, 초병렬 연산 내용이 담긴 GPU 커널(kernel)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설계했다. 이때 각 스레드는 메모리 충돌 없이 빠르게 자신이 필요한 청크 메모리들을 할당받아 자신의 출력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GPU 메모리가 가득 차도 무중단 방식으로 초병렬 연산과 결과 출력 및 저장을 지속할 수 있다. 김민수 교수 연구팀은 INFINEL 기술의 성능을 다양한 실험 환경과 데이터 셋을 통해 검증했다. 종래의 최고 성능 동적 메모리 관리자 기술에 비해 약 55배, 커널을 2번 실행하는 2단계 기술에 비해 약 32배 연산 성능이 향상됐디. ■기대효과 이 기술을 사용하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메모리 크기가 작은 GPU로도 수 테라 바이트 이상의 출력 데이터가 발생하는 고난이도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김민수 전산학부 교수는 “생성형 AI나 메타버스 시대에는 GPU 컴퓨팅의 대규모 출력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INFINEL 기술이 그 일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박성우 박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 김민수 교수가 창업한 그래프 딥테크 기업인 (주)그래파이 소속 오세연 연구원이 제 2 저자, 김민수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PPoPP' 3월 4일자 발표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IITP SW스타랩 및 ITRC 사업,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인 암흑데이터 극한 활용 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3.07 16:29박희범

강도현 차관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디지털모범국가로 도약"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산·학계 관계자 분들과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싶다. 이번 법 제정으로 디지털모범국가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6일 서울 강서구 이노시뮬레이션 사옥에서 열린 '메타버스 융합 활성화·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가해,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골자로 한 가상융합 산업 진흥법 제정을 환영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강 차관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주역”이라며 “규제 관련해서는 기업 의견을 많이 듣고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메타버스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접목된다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 시간에는 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법 제정을 통해 종사 업종을 명확하게 정의내릴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앞으로 규제보다는 진흥으로 메타버스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 산업 성장을 도모시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는 “2000년 어렵게 창업해, 24년간 가상융합 사업을 해왔다. 그간 우리 회사를 소프트웨어사업자 혹은 기계기타사업으로 표현해 왔는데, 이제 가상 융합산업진흥법이 제정돼, 명확하게 '가상융합사업자'로 정의할 수 있어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만나 다양한 가상융합 서비스 시장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규제가 아닌 진흥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양맹석 SK텔레콤 부사장은 “각종 불확실성 때문에 신규 사업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을 통해 친화적 환경 조성돼 감사하다”며 “엔데믹 전환 이후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 낮아져 어려운 상태다. 현재는 대내외적 불확실한 경제에서 메타버스 통해서 어떤 BM 만들 것인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부사장은 “메타버스 산업은 AI와의 접목, 디바이스 발전을 통해 계속 성장 가능성 있고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가야하는 성장 초입부에 있다”며 “자율규제 기조에 십분 공감한다. 현재 어려운 상황 고려해 지금은 규제보다 진흥 내세워야 할 때”라고 의견을 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메타버스는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라며 “우리나라가 고령화되면서 메타버스 산업이 잘 정착하면 노약자, 질환자 등에 줄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날 것이다. 환자가 공간과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의 경험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산업 새 규율 체계 정립 TF 하위법령분과장을 맡은 이승민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이 법이 제정되기까지 많은 분들 노력이 있었다. 만 4년 동안 무수히 많은 수정과 의견청취가 있었다”며 “4월까지 하위법령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율규제와 임시기준이라는 두 가지 핵심적인 축으로 잘 굴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규제분과장인 권헌영 고려대학교 교수는 “자율 규제를 법에 근거를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매우 감사하다”면서도 “자율 규제가 매우 추상적으로 규율돼 있어서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자율 규제를 하기 위해 업계 참여자, 정부, 시민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임시기준분과장을 맡은 현대원 서강대학교 교수는 “30년 전 WWW, 웹브라우저를 통해 우리가 사는 방식과 비즈니스 방식 얼마나 바뀌었는지 생각해 본다면, AI 메타버스가 앞으로 우리 삶 어떻게 바뀔지 가늠할 수 없다”며 “생성형 AI로 인한 여러 변화를 보면, 지금 상상하는 것을 완전히 뛰어넘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 우리의 사고와 비즈니스, 생활 방식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교수는 “이번 법 제정으로 인해 메타버스에 대한 존재나 가치에 대한 논란이 종지부를 찍은 것이 큰 성과인 것 같다”며 “임시기준에 대해서는 걱정과 기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샌드박스를 뛰어넘는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형태의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의견 듣고, 많은 성공 사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의견을 청취한 강 차관은 “지원 체계 운영 방식이 잘 맞는지 고민해야 한다. 연구개발, 비연구개발 등 지원 정책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고민하고 새로운 지원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도 “앞으로 요구사항 있으면 언제든지 경청해서 산업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4.03.06 16:57최다래

강도현 차관 "민·관 협력해 메타버스 산업 도약 이뤄내야"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이 제정된 것을 계기로 민간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혁신을 시도하고, 기업 책임성에 기반한 건전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도 힘써달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도현 2차관이 6일 메타버스 융합 활성화·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강도현 차관은 서울시 강서구 메타버스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을 방문해 메타버스 사업 진흥을 위한 업계 관계자 이야기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와 윤석열 대통령 면담,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 등으로 메타버스 업계 기대감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산업계·전문가 등의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노시뮬레이션, SK텔레콤, 카카오헬스케어, 피앤씨솔루션, 슈타겐, 타임교육C&P,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 등 메타버스 관련 기업과 이승민 성균관대 교수, 권헌영 고려대 교수, 현대원 서강대 교수, 유지상 광운대 교수, 최용기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한상열 박사가 공간컴퓨팅과 인공지능의 메타버스 융합을 주제로 메타버스의 미래를 전망하고, 메타버스가 가진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 법무법인 비트의 송도영 대표변호사가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주요내용과 메타버스 신산업 규율체계 정립을 위한 작업반(TF) 구성·운영방안을 발표하였다. TF에는 메타버스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며, 효율적 논의를 도현위해 하위법령 분과, 자율규제 분과, 임시기준 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메타버스의 전 산업 융합 확산 및 이와 관련된 규제 애로사항, 체계적인 산업 지원을 위해 하위법령 제정 시 고려해야 할 사항,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공간컴퓨팅 등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사업모델과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며,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을 통해 제조·의료·교육 등 다양한 산업과 메타버스 간 융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강 차관은 “메타버스는 디지털 기술이 집약된 미래 신산업으로, 소셜·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제조·의료·국방 등 다양한 영역으로 융합·확산하고 있으며, 디바이스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의 발전에 힘입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도 혁신적이고 건전한 메타버스 생태계의 법적 기반인 시행령을 적기에 마련하고, 첨단 분야 기술개발(R&D)과 민간 혁신적 시도를 뒷받침하는 플랫폼 개발 지원 등을 통해 기술·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국내 기업 간 또는 글로벌 기업 협업을 확대해 올해가 메타버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06 10:00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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