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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규제개선 로드맵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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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산단 현장 숨은 규제 걷어낸다…규제 발굴체계 고도화

산단공이 산업단지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숨은 규제 합리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6년 숨은 규제 발굴 체계를 '5극 3특'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기존 입주기업 중심의 서포터즈를 경제단체와 지역 전문가까지 확대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현장 규제합리화 지원단(가칭)'을 구성해 현장 규제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재점검하고, 규제 입증책임제 강화와 네거티브 규제 체계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범정부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규제 발굴부터 개선까지 전 주기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산단공은 또 내부의 조달·계약 분야에서도 협력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병행 추진한다. 정부의 '기업현장 공공기관 숨은규제 합리화 방안'과 연계해 협력기업 대상 제도 개선 과제 20건을 발굴·검토하고, 개선 가능한 과제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과도한 실적제한 폐지 등 입찰경쟁 완화 ▲전자계약 및 입찰참가 서류 전자제출 확대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인지세 납부 부담 면제 등이 있다. 산단공은 지난해 전국 13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기업애로 해결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현장 밀착형 규제 혁신 성과를 거뒀다. 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원사 임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입지·기반시설·기술개발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총 440건의 규제·애로를 발굴했다. 또한, 산업집적법령 및 관련 지침 개정을 통해 33건 제도를 개선하고, 대외 건의를 통해 82건의 과제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발굴된 과제는 정부·지자체·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군산2 임대전용산단 철거이행보증금 인하로 약 200억원 규모의 기업 부담을 줄이고, 구미5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이용에 따른 기업부담비용을 절감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 성과를 창출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산업현장 숨은 규제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정비해 입주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4 15:17주문정 기자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 공개

탄소중립 연료 생태계 로드맵과 탄소중립 기술 및 비전, 정책 등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와 KAIST 연소기술연구센터(CREC)는 10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개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탄소중립연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드맵 연구 경과가 처음 공개된다. 또 자동차, 해운, 항공, 발전 분야 탄소중립 연료에 대한 최신 동향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미래를 만들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포럼 준비위원장인 배충식 KAIST 교수가 '시장 동향과 탄소중립 동력 전망', 랄프 디에머 e-퓨얼 얼라이언스 디렉터가 'e-퓨얼: 잠재력과 도전'을 주제로 맡았다. 1부는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과 탄소중립연료, 2부는 탄소중립연료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후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한 대한석유협회, 한국해운협회, 한국항공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화토탈에너지스,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분무공학회, 한국연소학회,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등이 나섰다. 배충식 포럼 준비위원장은 "탄소중립의 시대적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에너지 기술이 요구된다"며 "특히, 고에너지밀도 액체연료의 기술개발과 공급망 형성을 위한 전망을 공유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2026.04.09 20:18박희범 기자

상품 고민 줄이고 구축은 빠르게…카페24, '스마트브로커' 출격

“크리에이터라는 본질에 집중하시고, 상황과 필요에 따라 스마트브로커를 활용해 커머스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카페24는 서비스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분들의 커머스 여정을 지원하겠습니다.” 이상원 카페24 마케팅센터 그룹팀장은 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크리에이터 밋 업 2026'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내 채널로 시작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전략'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크리에이터가 단순 콘텐츠 제작에서 나아가 자신만의 상품을 만들고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실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카페24가 제시한 실행 로드맵은 최근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브로커'로 실현된다. 스마트브로커는 커머스 과정을 상품 기획, 상품 준비, 쇼핑몰 구축, 쇼핑몰 운영 네 가지 단계로 나눠서 필요한 지원과 인프라,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통합 프로그램이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크리에이터는 더 이상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전 과정에 대한 고민으로 골머리를 앓을 필요 없이 팬들과 소통하고 세일즈를 하면서 쇼핑몰의 방향성과 핵심적인 의사결정에만 집중하면 된다. 스마트브로커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제안하고, 제조사를 연결하거나 브랜드를 소싱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커머스를 시작하려면 우선 콘텐츠와의 연관, 주요 타깃, 판매 경험 등을 고려해 상품을 선정해야 한다. 이때 스마트브로커는 채널에 누적된 콘텐츠와 시청자들의 반응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로 어떤 카테고리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지 제안해준다. 상품을 공급받는 방식은 공동 구매, 위탁 판매, 협업 등이 대표적이다. 카페24와 연결된 브랜드를 통해 상품을 공급받거나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제조사와 접촉해 자체 상품을 제작할 수도 있다. 만약 처음부터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 이미 검증된 브랜드와 매칭해 커머스를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 카페24는 푸드(45개), 뷰티(10개), 패션(23개), 굿즈(26개) 등 카테고리별로 검증된 104개의 제조 파트너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상품 준비를 마친 뒤에는 카페24 프로를 활용해 쇼핑몰에 필요한 기본 템플릿을 적용하고,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카페24 프로는 상세 페이지 제작, 검색엔진최적화(SEO),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고객 응대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카페24가 보유한 크리에이터 전용 물류 서비스 이용 시 주문 확인 후 상품을 피킹, 포장하고 택배사와 연계해 배송과 재고 관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송종선 MI본부 본부장은 “(지금은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커머스를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쇼핑몰에서 얻어지는 내 고객들은 결국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 된다. 고객 데이터를 가지고 자신의 쇼핑몰에서 큐레이션을 해주고, 브랜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인 구매가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면 운영하는 채널 이상의 의미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6.04.09 17:10박서린 기자

엔씨 '아이온2', 시즌3 콘텐츠 로드맵 공개 및 신규 시스템 도입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자사 MMORPG '아이온2' 세 번째 시즌 진입을 앞두고 상세한 업데이트 계획을 1일 밝혔다. 오는 8일 개막하는 '시즌3'를 기점으로 대규모 PvE 던전 추가 및 편의성 개편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우선 원정 등급의 '환영의 회랑' 및 '푸른숨의 섬', 초월 등급 '붉은 연심의 거울', 성역 등급 '무스펠의 성배'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첫날 개방되는 '환영의 회랑'에는 신규 보스 '일그러진 분열체 나트하라'가 배치된다. 이와 함께 기존 '어비스 중층'을 대신할 새 필드 도입과 '악몽' 보스 리뉴얼도 병행된다. 시스템 개편 측면에서는 유일 등급 장비의 강화 수치를 영웅 등급으로 이전하는 '영웅 계승' 기능이 도입되며, '펫 종족 이해도 프리셋'과 새로운 데바니온 '유스티엘'이 추가된다. 아울러 1일부터는 초당 피해량(DPS)과 스킬 타격 지표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전투력 측정기'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과거 호응을 얻었던 '설렘으로 물든 교복'과 '숲속의 토끼 가방' 등 꾸미기 아이템 2종은 '앙코르 콜렉션'을 통해 향후 2주 동안 상점에서 재판매된다. 만우절을 맞이해 슈고로 등장하는 개발 PD의 '주니몽의 버프', 한정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룽의 특별한 상점', 풍선 모양으로 변한 히든 큐브와 오드 에너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된다. 오프라인 이용자 대면 행사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11일 서울 강남 알베르 카페에서 개최된다. 김남준 개발PD와 소인섭 사업실장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당일 오후 1시부터 4시 50분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26.04.01 17:30정진성 기자

[단독] 640억 쏟은 칼리버스 존폐기로…롯데, 메타버스 사업 두고 골머리

"앞으로 수익성 중심으로 지표를 관리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질적 성장 중심으로 경영 방침도 대전환해야 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가치창출회의(VCM, 옛 사장단 회의)에서 이처럼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그간 롯데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았던 메타버스 사업이 좌초될 위기를 맞았다. 매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롯데 내부에서 연내 메타버스 사업을 두고 재검토에 나섰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메타버스 사업을 펼치고 있는 칼리버스를 두고 올해 조건부 운영에 들어갔다. 당장 철수는 아니지만, 3분기까지의 성과에 따라 향후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칼리버스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난 2021년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한 회사로, 2024년 8월 메타버스 플랫폼을 정식 출시했다. 극사실적 비주얼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앞세워 쇼핑과 가상공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자 확대와 매출 구조 안정화에는 아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롯데는 올 들어 칼리버스를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형태로 유지하지만, 조직 슬림화와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비용 구조 개선과 사업 재정비 작업 병행에 나섰다. 특히 고정비 절감을 위해 청담동에 위치했던 본사를 다음주 중 가산동 롯데이노베이트 건물로 이전하고 핵심 인력만 남기기로 했다. 사업 전략도 변화가 감지된다. 그 동안 고사양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3D 콘텐츠 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이다. 칼리버스는 지난해 말부터 '3D 필름' 형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내세워 엔터테인먼트사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SM·하이브 등 주요 기획사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롯데 관계자는 "메타버스 사업을 당장 중단하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에 맞춰 비용 구조를 효율화하고 3D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성과를 보면서 사업 지속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가 이처럼 나선 것은 메타버스 시장 성장 기대가 약화되면서 매년 칼리버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실제 칼리버스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94억원으로, 전년(136억원) 대비 58억원 늘었다. 순손실도 2024년 140억원에서 195억원으로 55억원 늘었다. 수익 구조 역시 취약성을 드러냈다. 칼리버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의 상당 부분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태로, 2023년에는 매출의 95%, 2024년에는 84%가 롯데이노베이트 등 그룹 내 거래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덕분에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7.3% 늘어난 32억7633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도 116.6% 증가한 70억9928만원으로 집계됐다.이처럼 외형이 성장한 듯 보이지만 비용 구조를 고려하면 사업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크다. 2025년 기준 영업손실은 매출의 약 2.8배, 순손실 역시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플랫폼 운영과 콘텐츠 제작, 기술 투자에 따른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안정적인 수익 구조는 아직 확보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칼리버스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외부 소비자 기반 매출 비중이 낮다는 측면에서 사업을 지속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투자 대비 회수 시점이 지연되면서 사업성에 대한 재평가가 불가피한 듯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칼리버스의 매출 구조를 보면 자생적인 수익 창출 능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며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은 상태에선 외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하기 어렵고 투자 대비 성과를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롯데 측은 그동안 신성장 사업 특성상 초기 투자 부담이 크고 수익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칼리버스를 품어왔다. 또 메타버스를 바이오, 수소에너지, 2차전지 소재와 함께 4대 그룹 신성장 사업으로 삼으며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실제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021년 약 120억원에 칼리버스를 인수한 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자를 이어왔고, 2024년에는 200억원을 추가 출자하는 등 지금까지 약 64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투자 대비 사업 가치가 크게 훼손됐다는 점이 수치로 입증됐다. 롯데이노베이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칼리버스에 대한 투자금 중 약 56%(358억5600만원)가 손상차손으로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장부상 남아 있는 투자 가치는 약 281억원 수준으로, 초기 투자금 대비 절반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손상차손은 향후 해당 사업에서 기대되는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될 때 회계적으로 반영되는 항목"이라며 "칼리버스의 사업성이 내부적으로 일정 부분 재평가된 결과가 이번에 드러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칼리버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최근 그룹의 전략적 중요도 역시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 차원의 투자 우선순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메타버스 사업도 예외가 아닌 듯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대외 환경 역시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도 칼리버스의 입지를 좁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메타버스를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사명을 교체한 메타가 '호라이즌 월드' 지원 중단에 나서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인 것이 칼리버스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관련 조직인 리얼리티 랩스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한 데 이어 향후 AI와 웨어러블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방침도 밝힌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조차 메타버스 사업에서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시장 전반의 기대 수준도 낮아지는 흐름"이라며 "메타버스 사업이 초기 기대와 달리 수익 창출까지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롯데 역시 올해 칼리버스에 대한 지속 여부를 보다 엄격한 기준에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6.03.24 15:30장유미 기자

중기부, '스마트제조 R&D 로드맵' 수립…AI 등 핵심분야 중심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스마트제조 전략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스마트제조 7대 전략분야를 기반으로 총 49개의 유망 기술품목을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 수립은 국내 스마트제조 기술기업의 기술수준 제고와 성장 촉진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 지원과제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의 이행으로, 스마트제조 산업의 기술혁신 방향을 구체화하고 중소기업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R&D)전략을 수립하는 데 목적을 뒀다. 로드맵에 따르면 중기부는 스마트제조 분야를 총 14대 전략분야로 선정하고 이 중 전략적 중요도와 기술 수준을 고려해 7대 전략분야를 선정했다. 선정된 7대 분야는 ▲빅데이터·AI ▲CPS·디지털트윈 ▲생산관리시스템 ▲물류관리시스템 ▲식별시스템·머신비전 ▲제어시스템·컨트롤러 ▲통신네트워크장비 등이다. 정책 간 정합성과 시장성장성을 고려해 총 49개의 유망 기술품목도 도출했다. 유망 기술 품목은 기술 성격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실효성을 높였다. 먼저 기술혁신형(18개)은 초기 시장 진입과 고난도·고성능의 선행기술 확보가 목적으로, 글로벌 기술격차 해소와 국가 차원의 기술주도권 확보를 지향한다. 수요기업 활용형(31개)은 주류 시장과 성숙 기술 중심으로, 3년 이내 기술개발이 가능하며 현장 확산 및 중소·중견 제조공장의 디지털 전환(DX·AX) 촉진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도출된 로드맵은 스마트제조 기술기업의 기술개발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중기부의 스마트제조 R&D 투자 전략의 우선순위 설정과 현장 수요 기반 연구개발 기획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로드맵 범위를 7대 분야에서 14대 분야로 전면 확대해 스마트제조 분야의 공백 영역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이번 로드맵이 발표가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도출된 품목을 R&D 지원사업 및 기술사업화와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0 00:18김기찬 기자

대전시 AI 미래국방에 5년간 8천억원 투입

대전시가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국방산업 육성에 오는 2030년까지 8,73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이 12일 공개한 '대전광역시 제2차 중장기 국방산업 로드맵(2026~2030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 이전과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등 핵심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연계한 국방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8,736억 원(국비 7,805억 원, 시비 889억 원, 민간 42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목표는 ▲국방 첨단산업단지 212만 평 확대 ▲연매출 300억 원 이상 방산 강소기업 15개 육성 ▲국방 분야 상장기업 8개 배출 ▲국방 전문 연구·산업 인력 1만 명 확보 등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첨단기술 기반 국방혁신 생태계 조성 ▲방산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강소기업 육성 ▲산․학․연․관․군 협력 기반 혁신체계 확립 등 3대 전략과 11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먼저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기 완성과 방산혁신클러스터 고도화, 민․군 공동 활용 실증․시험 인프라 구축, 미래전장 대응형 국방첨단융합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방 딥테크 분야 창업을 촉진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글로벌 표준·인증 획득 지원, 해외 전시회와 수출 컨설팅 등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방산 협력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전담조직도 신설해 산학연군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민․군 기술협력 확대와 정보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국방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 협력도 추진한다. 유세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연구개발 중심 도시로 첨단 국방기술을 선도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며 “AI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국방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방산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12 07:39박희범 기자

[종합] 최지웅號 KT클라우드, 매출 1조원급 성장…'기술 경영' 성과 입증

KT클라우드가 지난해 매출 1조원에 근접하는 성과를 내며 KT그룹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공공과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와 함께 최지웅 대표 체제에서 추진해온 기술 중심 경영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KT는 10일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KT클라우드가 지난해 연간 매출 99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4% 성장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2779억원으로 집계됐다. KT클라우드는 2022년 분사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매출 1조원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와 공공부문 AI 클라우드 사용량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형 고객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가 매출 기반을 단단히 뒷받침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특히 공공부문에서는 공공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보안 요건이 높은 공공 시장에서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앞세워 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인프라 투자 역시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KT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하며 고성능 AI 연산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해당 시설은 수도권 내 대형 AI 인프라 허브로 활용된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기술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하는 AI 이노베이션 실증 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 센터에서는 액체 냉각, 전력 효율화, AI 기반 운영 자동화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을 실증하며 기술 내재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 투자 기조는 최지웅 대표 취임 이후 강조돼 온 기술 경영 전략과 맞닿아 있다. 최 대표는 중장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중심에 두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KT클라우드는 AI 연산 수요 증가에 대응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프라를 확장하는 한편, 국내외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산업별 AI 활용을 지원하는 AI 파운드리 전략도 본격화했다.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파트너 생태계를 아우르는 구조를 통해 기술 중심 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클라우드 사업 역시 인프라 중심 전략을 토대로 확장 중이다. 공공과 기업 고객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 구조를 통해 서비스 운영 규모를 키우고 있으며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도 참여 중인 만큼, 앞으로 정부가 추진할 공공 AI 전환(AX) 및 재해복구(DR) 체계 구축 등에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 인프라 로드맵도 구체화됐다. KT클라우드는 2030년까지 총 320메가와트(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개소 예정인 부천·개봉·안산 데이터센터 역시 모두 액체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연계 가능성도 기술 검토 단계에서 연구 중이다. 차세대 에너지 활용 방안을 포함해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KT클라우드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기술 기반 사업 구조를 동시에 구축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분사 이후 이어진 고성장 흐름과 함께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거론된다. KT그룹 차원에서도 KT클라우드를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중심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AX 수요 확대에 맞춰 그룹 차원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클라우드는 글로벌 고객의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와 공공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성장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0 17:05한정호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갓세이브버밍엄', 새해 개발 로드맵 공개

카카오게임즈는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 2026년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지난해 진행된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 수집한 이용자 피드백이 반영됐다. 이에 콘텐츠 확장과 전투 시스템 개선에 초점을 맞췄으며, 생존 경험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지난 프리 알파 테스트는 전투와 상호작용 등 핵심 시스템 검증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개발진은 이를 통해 기존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고, 이후 콘텐츠 깊이를 더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갓 세이브 버밍엄에는 쇠스랑과 도끼 외에도 둔기 무기가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버전에서 상자를 부수는 용도로만 사용되던 망치나, 배경 장식에 불과했던 사슴 다리 고기 등도 무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돼 주변 환경을 적극 활용하는 전투와 생존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무기와 오브젝트는 각각 고유한 내구도를 지니고 있으며, 반복 사용 시 성능이 점차 저하된다. 이에 이용자는 갑작스런 전투 상황에 대비해 평소 무기의 상태를 꼼꼼히 관리하고, 상황에 맞는 무기를 전략적으로 선택하게 됐다. 기지 건설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은 완전히 새로운 건물을 건설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구조물을 보강하거나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현재는 바리케이드나 잠긴 문에 반응하는 좀비 행동 패턴을 중심으로 시스템 구현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 간 협동 플레이는 중장기 개발 방향의 핵심 과제로 설정됐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세계관과 싱글 플레이 기반 생존 경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신체 부위별 타격 반응과 물리 기반 전투를 핵심 특징으로 내세운다. 이용자가 조준한 지점을 직접 타격하면, 좀비는 공격받은 부위에 따라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도록 설계됐다. 지난 테스트에서는 이용자 조작 의도와 실제 캐릭터 행동 간 차이에 대한 피드백이 제기됐고, 개발진은 이를 반영해 전투 시스템 전반을 개선했다. 조준 지점과 실제 타격 판정 간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고, 내부 테스트 결과 근접 전투 정확도와 타격감이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향후 몇 달간 핵심 생존 콘텐츠 완성도 강화에 집중한다. 무기 추가, 바리케이드 시스템, 전투 개선 등 현재 개발 중인 요소는 차기 공개 테스트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에도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이용자 피드백 기반 검증과 조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6.01.27 16:20진성우 기자

NIPA, 메타버스 본부 폐지…"AI 시대 맞춰 조직 재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메타버스본부를 폐지하고 이를 소프트웨어융합본부로 통합했다. 기존 5~10년 단위 장기 사업은 지속하되, 신규 사업은 AI와 메타버스를 융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록 NIPA 소프트웨어융합본부장은 2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6년 통합 사업설명회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소프트웨어미래본부와 메타버스본부를 합쳐 소프트웨어융합본부를 만든 것은 단순 조직 축소가 아닌 재정비 차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이 클라우드에서 AI로 분화 발전하고, 코로나19 시기 메타버스가 급성장한 뒤 다시 AI가 부상하는 상황에서 기존 메타버스 사업 지원 방향성이 현시점에 맞느냐는 고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7년, 10년씩 진행해 온 사업은 계속하지만,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은 재정 당국과 협의해 'AI 기반 가상융합 산업 활성화' 같은 새 패러다임으로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AI반도체지원본부를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의 조직 개편이라는 게 NIPA 측 설명이다. 김득중 NIPA 부원장은 "조직은 기술 트렌드와 정책적 중요도에 따라 매년 업데이트된다"며 "한정된 리소스를 정책적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에 맞게 조직을 편성하고 인력을 운영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박윤규 NIPA 원장도 "메타버스가 최근 침체기인 것은 사실이나, 일상생활용보다는 교육 현장이나 정비 공정 등 산업적으로 적용되는 메타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의 디바이스 출시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가능성 등 변화하는 환경이 메타버스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이러한 계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2026.01.21 14:17이나연 기자

[CES 2026 참여기업 좌담회] "중국 미래만 보여...그나마 한국이 견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이 막을 내렸다. 미국 시각 6~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사흘간 열린 행사에는 미디어 데이(4~5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4만8천 명이 찾았다. 미국,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4100여 개 기업과 120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전시장 곳곳에는 AI, 양자기술, 모빌리티, 로보틱스, 헬스 분야의 혁신 기술이 실제 서비스와 제품 형태로 구현, '미래가 이미 도착한 현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컨퍼런스 세션도 400여 개가 열렸고, 1300명 이상의 연사가 무대에 올랐다. 전 세계 정부 관계자 200여 명도 참석했다. 한국 기업은 853곳이 참가했고, 168곳이 혁신상을 받았다. 전체 혁신상 수상자의 60% 이상이 한국기업이였다. 저성장에 시달리는 한국은 현재 세계 AI 3대 강국을 기치로 우리 경제를 다시 한번 점프 시키려 하고 있다. 세계 기술패권 경영장인 'CES 2026'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 지디넷코리아는 'CES 2026'에 참가한 피지컬AI, 의료AI, 데이터, AI인프라, XR기업 대표들을 초청한 전문가 좌담회를 14일 개최, 한국 ICT가 나가야 할 방향을 짚어봤다.(편집자주) -좌담회 주제: CES 2026 참여기업이 본 대한민국 ICT 현주소와 과제-일시 및 장소: 14일 오후, 서울 강남 소재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의실-패널:강성지 웰트 대표, 문성민 셀렉트스타 실장, 신정규 래블업 대표,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 전진수 볼드스텝 대표. (가나다순)-사회 및 정리:방은주 지디넷코리아 부장 Q1/먼저 각자 회사를 소개해달라 -강성지 대표: 웰트(WELT)는 인공지능(AI) 의사를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제약회사다. 2016년 7월 설립했다. 실제 환자들에게 에이전트(agent)를 붙이고 이 에이전트들이 여러 생체 데이터나 웨어러블(wearable) 데이터들을 수집, 의사의 결정을 돕는다. 특히 불면증(insomnia) 치료를 돕고 있다. 인지행동치료(CBT)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수면 습관을 분석하고 개선하도록 돕는다. -전진수 대표: IT 27년차로 SK텔레콤에서 근무했고 스타트업도 했었다. 메타버스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를 듣는다(웃음). 지금은 기업 자문과 투자 컨설팅을 코칭하고 있다. 회사 이름은 볼드 스텝이다. 혁신가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혁신 전파사'를 운영하고 있고 '티타임즈'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손병희 소장: 마음AI(Maum AI)는 원래 2014년 마인즈랩(Minds Lab)으로 시작했고, 2023년 4월 1일부로 마음AI라는 사명을 쓰고 있다. 2021년 11월 한국거래소(KOSDAQ)에 등록한 상장사다. 자연어 이해, 음성 처리, 시각 인식, 행동 제어까지 통합한 AI 기술을 개발한 피지컬AI(Physical AI) 선도기업이다. 텍스트 기반으로 답을 주는 생성형 AI와 달리, AI가 보고·판단·행동하는 구조(Vision-Language-Action, VLA)를 통해 현실 세계의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 등 물리적 장치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을 갖고 있다. 공공 분야 AI 공급 기업에 1~3회차까지 선정되기도 했다. -신정규 대표: 래블업은 2015년 4월 설립한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이다. GPU 기반 AI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하는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백엔드닷AI (Backend.AI)'다. GPU와 같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및 가상화하고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해주는 솔루션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2019년부터 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이 있다. -문성민 실장: 셀렉트스타는 2018년 11월 설립한 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이다. AI 학습 데이터 구축부터 신뢰성 검증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AI 기술기업이다. 초반에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다 LLM 같은 생성형 AI가 많이 나오면서 이들의 신뢰성을 검증을 하는 쪽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국가대표 AI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SKT 컨소시엄에 들어가 있기도 하다. Q2/CES 2026에 어떤 제품을 출품했나. 현장 반응은? 참가 소감도 듣고 싶다 -강성지 대표: 우리 회사는 'CES 2026' 공식 개막전 세계 유수 매체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언베일드' 행사에만 참여했다. 이 행사는 혁신상을 받은 기업만 참여할 수 있고, 비용도 7000달러로 비싸다.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이나 모두 똑 같은 공간(9바이9)을 준다. 4시간 정도 전시한다. 여기에 우리는 혁신상을 받은 AI 융합의약품(AI Converged Pharmaceutical)을 선보였다. 약에 QR코드를 붙인 제품이다. 기존 의약품에 AI 기반 디지털 치료 기술을 결합, 개인별로 약 복용 시점과 방식을 최적화, 새로운 치료 개념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일반적인 AI사용품과 달리 우리는 특수한 영역으로 깊이 파고들되, 그 안에서 부가가치를 얻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메디컬AI의 버티컬AI다. 우리가 아직 임상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CES에서 컨셉을 우선 소개한 거다. 우리는 약을 쥐고 흔드는 AI다. 해외 언론에 소개됐고, 반응이 좋았다. -전진수 대표: 그동안 CES를 10번 정도 간 것 같다. 회사에 소속돼 있을때는 출품한 제품이 혁신을 한 두번 받았다. 특히 올해는 내가 혁신상 심사위원을 했다. 그동안 CES를 다각도로 봐왔는데, 올해가 작년과 다른 것은, 작년에는 AI가 산업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이미 공공재가 돼버린, AI가 공공 인프라가 된 느낌이었다. 제가 사람들한테 "AI가 안 들어간 걸 찾아보자"고 할 정도였다. 농기계, 중장비 등 모든 곳에 AI가 들어가 있을 정도로 이미 산업에 깊숙히 들어가 있었다. AI를 안 쓰는 회사들은 정말 위기감을 느끼겠다는, 이런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고 왔다. -손병희 소장: 우리가 출품한 로봇은 LLM이라는 '심장'과 RFM이라는 '두뇌'를 갖고 있다. 행동을 할 뿐 아니라 말하고 보고 듣고 판단한다. 사족로봇 위에 장치를 달아 이걸 시연했다. 로봇 뿐 아니라 드론과 CCTV 등에도 달아 사용할 수 있다. 중국 유명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우리 옆에 부스였는데, 유니트리 영국 지사 관계자가 찾아와 협업하자고 하더라. 중국 기업이 자신들의 약점을 잘 안다. "우리는 두뇌가 없다"고 하더라. 유니트리 관계자가 다음달 첫째주 우리 회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유니트리 뿐 아니라 미국 회사 관계자들도 우리 부스를 방문해 협업 의지를 비쳤다. CES 기간 중 이재명 대통령이 상하이에 갔는데, 여기에도 우리 CTO과 동행, 상하이 에즈봇하고 업무협약을 했다. 올해는 우리 회사 브랜드의 로봇도 나올 것 같다." -신정규 대표: 올해 래블업은 '백엔드 닷 에이아이 고(Backend.AI:GO)'라는 개인용 데스크톱·PC에서 소형 언어 모델을 직접 실행하게 해 주는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을 출품했다. 기존 '백엔드 닷 에이아이'를 작게 만든 것이다. 병렬과는 다른, 메시 네트워크 기능이 들어가 있어 자기들끼리 연결된다. 우리가 개발한 추론 기능도 들어가 있다. 참관객들이 매우 좋아했고, 호응을 받았다. 우리는 혁신상은 신청 안했다. 서류 쓰는 게 귀찮더라(웃음). 올해를 포함해 CES에 4년 나왔다. CES의 C는 컨슈머(Consumer)인데, 우리 제품은 B2B라 그런지, 앞에 3년을 참가해보고 느낀 건 "여기는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는 거였다. 우리 제품은 클러스터 돌리는 솔루션이라, GPU 천장 있으세요? 이렇게 비즈니스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CES에 여러 AI기업들이 참여하는데, 이들이 우리 고객이 되더라. 역대 참여하면서 이런 걸 느꼈고, 올해는 우리도 컨슈머쪽 제품을 출시했다. 맥이나 윈도OS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성민 실장: 우리는 삼성 C랩 도움을 받아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유레카파크관에 부스를 전시했다. 한국에서 하는 사업 중 일부인 데이터 판매와 신뢰성 검증 솔루션을 글로벌로 비즈니스 하고 싶어 출품했다. 국내서는 파운데이션 모델 만드는 기업들한테 우리가 데이터를 많이 판매했다. 이런 데이터를 해외의 모델 만드는 기업들한테 팔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참여했다. 사실 글로벌로 이런 모델 만드는 곳이 많지 않다. 굉장히 좁은 시장인데, 이번에 일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관심을 가지더라. 우리는 주로 대량의 코퍼스 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다. 영상과 음성도 100만 시간 단위 이상으로 판매 가능하다. 추론 영역 데이터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글로벌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 신뢰성 검증 솔루션은 대부분 관심이 많았다. LLM 뿐 아니라 에이전트(agent) 평가를 묻는 곳도 많았고, 우리 제품을 이런 방향으로 고도화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Q3/ CES 행사 주관사인 CTA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 게리 샤피로는 CES를 일컫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혁신의 검증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번 CES 2026에서 어떤 제품이나 기술이 가장 인상적이었나 -전진수 대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올해는 피지컬 AI가 워낙 화두였기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정말 많았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이 중국 회사들이 진짜 많았다. 이 중 중국 상하이에 아시아 허브를 둔 싱가포르 회사 샤르파(Sharpa)가 인상적이었다.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정밀한 로봇 손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로 주목받은 스타트업이다. 설립한 지는 만 2년이 안됐고, 중국과 실리콘밸리에서 R&D를 한다고 하더라. 이 회사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탁구 로봇과 포카 카드 로봇을 시연했다. 로봇이 카드를 넘길 정도로 손이 정밀했다. 로봇이 움직일 수 있는 독립적인 운동의 수를 의미하는 '로봇 자유도(DOF,Degree of Freedom)'가 22라고 하더라. 22면 최고 수준이다. 현존 시제품 중 톱일 듯 하다. 테슬라 옵티머스가 11인데 22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손만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 SDK까지 줘서 계속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해준다. 창업자에게 비전이 뭐냐고 물으니 "전 세계 로봇이 자기네 제품을 쓰는 거"라고 하더라. 너무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 안경 제품은, 이것도 중국산인데 20~30g짜리 스마트 안경이 흥미로웠다. LLM을 장착해 질문을 하면 답을 해준다. 로키드(ROKID)라는 중국업체(중국명 Hangzhou Lingmate Technology)다. AI·증강현실(AR) 스마트 글라스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 웨어러블 제품 및 플랫폼 개발 회사다. 2014년 설립했고, 항저우(Hangzhou)와 베이징, 샌프란시스코 등에 R&D 거점이 있다. 이외에 중국기업 Even Realities와 Xreal(구 Nreal), 모지(Mojie) 등이 흥미로웠다. 반면, 스마트 안경에선 한국이 안보였다. 삼성전자가 구글과 하고 있는데, 여기에 좀 기대를 하고 있다. 한국이 이 분야서 더 분발했으면 한다. -강성지 대표: 스타트업관은 못가고 대기업과 피지컬AI기업이 많은 LVCC만 둘러봤다.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쏟아져 나온 게 인상적이었다. 이 중 뭘 살까? 유니트리다. 차이나 휴머노이드 ETF를 계속 사모으고 있는데, 앞으로 더 사려고 한다(웃음). LG전자가 내놓은 투명 전면 LCD 유리도 흥미로웠다. 4세대 글라스를 들고나온 중국 TCL도 인상적이었다. 올해 TCL은 삼성전자가 있던 자리에 들어섰다. 삼성전자는 호텔로 전시 무대를 옮겼다. 또 기존 SK가 있던 자리는 중국 두번째 청소기업 드리미가 들어갔다. 올해 CES는 과장하면 중국의 미래만 봤다. 중국은 물량도 엄청났지만 로봇 등에서는 품질도 뛰어낫다. 그나마 이를 견제한 게 한국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신정규 대표: 많이는 못보고, LVCC 쪽만 주로 둘러봤다. 우리 전시 제품이 LVCC 인근인 노스홀에 있었다. 제일 인상적인 건 TCL이었다. 가전제품 만드는 회사였는데, 지금은 삼성전자를 그대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번에 4세대 글래스를 들고 나왔는데 인상적이었다. 시연줄이 길었다. 짬이 별로 없었지만, 이건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써봤다. 정말 잘 돌아가더라. 빅테크마다 접근법이 다른데, 단기적으로 나는 TCL이나 화웨이가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X리얼도 대단한 걸 내놨다. 게이밍 전용 글라스다. 아직 상용화는 안됐다. 엔비디아도 당연 눈길을 끌었다. 원래 엔비디아는 CES에 안나오는데, 이번에 로보틱스 AI 때문에 나온 것 같다. 원래 엔비디아는 매년 11월 엔터프라이즈 GPU를 미국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1월 CES에서는 컨슈머 게이밍 GPU를 항상 발표했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에 이어 키노트를 했다. 작년에 젠슨 황 발표때 무대에서 사고가 있었는데, 만반의 준비를 했을텐데 올해도 사소한 게 일어났다(웃음). 레노보 키노트는 큰 주목을 못 받았다. -문성민 실장: 우리 부스 지키느라 많이 둘러보지 못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건 로봇이였다. 우리는 유레카관에 있었다. 올해도 체감상 절반 정도는 한국인이었던 것 같다. 아이러니하지만, 글로벌 행사인데 국내 고객들을 더 많이 만났다. 그래도 한국에서 만나기 힘든 분들을 한 곳에서 다 만날 수 있어 좋았다(웃음). Q4/ CES 2026의 최대 화두는 피지컬AI였다. 피지컬AI와 관련해서는 어떤 느낌을 받았나 -손병희 소장: 제가 한국 피지컬AI 기업을 분석할 건 아니고요, 저희 기업만 말하면, 로봇이 하드웨어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스스로 판단해서 움직이는, AI를 진정으로 탑재한, 이런 부분에 우리는 중점 두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한국 기업도 잘하고 있다고 본다. -전진수 대표: 한국도 마음AI를 비롯해 산업부가 지원해 10곳 정도가 뭉쳐서 나온 피지컬AI 기업들이 인상적이었다. 이게 없었으면 한국의 존재감이 없을 뻔했는데, 그나마 이들 기업이 그 많은 중국로봇 사이에서 우리나라 체면을 살렸다. 규모도 기업들이 단독으로 나왔으면 초라했을텐데, 뭉쳐서 나오니 15x15쯤 된 듯 한데, 그나마 볼 만 했다. -강성지 대표: 나는 의사 출신이라 피지컬AI는 잘 모르지만, 피지컬AI에 센서가 많이 들어가는데, 헬스케어에도 센서가 많이 들어간다. 데이터 처리하고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트윈과 결합하고, 보통 이런 것을 많이 이야기 하는데, 헬스케어가 중요하다고만 했지, 로봇에 밀리는 인상을 받는다. -신정규 대표: 이번에 AMD와 엔비디아 모두 컨슈머 GPU를 발표 안했다. 이례적이다. 처음 있는 일인 것 같다. 대신 로봇틱스를 내놨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AI 플랫폼 '알파마요(AlphaMayo)'를 내놨는데, 통신용인 '듀(DU, Distributed Unit)'가 나오기전 결과물로, 다들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 그런데 조금 파격적이었던 것은 오픈 소스로 내놨다는 거다. 벤츠랑 독점으로 개발한 제품이라 벤츠만 사용하게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거를 풀어버렸다. 나는 제일 먼저 만나게 될 피지컬 AI가 자율주행차라고 생각한다. -전진수 대표: 제조 데이터도 짚고 싶다. 우리나라가 제조 강국이라고 하는데, 제조 데이터를 잘 확보하고 쌓는게 중요하다. 한국이 제조강국이다보니 피지컬 AI를 잘할 수 있는 여건이다.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잘 대응했으면 한다. " Q5/현대자동차 아틀란스 등 대기업들도 화제였다 -손병희 소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아틀라스를 중심으로 보여준 행보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는 선언처럼 느껴졌다. 이제 다음 단계는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전시를 잘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실제 현장에서 함께 굴리고, 데이터를 쌓고, 실패까지 감내하며 공동으로 완성해 가느냐다. 마음AI는 그 다음 단계를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가고 싶다.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AI 두뇌가 실제 작동하고,공동으로 검증하고,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기술 협업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이제 연결하고, 함께 굴려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을 시점이라고 본다." -전진수 대표 등 다른 패널들: TCL 등 중국 기업들도 돋보였다. 삼성이 나간 자리에 들어와있는 TCL의 제품들은 삼성의 빈자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창홍, 드리미가 함께 차지한 센트럴홀의 중앙 무대는 이제 CES에서 중국이 명시적으로 중심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Q6/마지막으로 할 이야기가 있으면 해달라. 정부에 바라는 것이나 행사장에 오지 못한 사람을 위한 이야기 등 -손병희 소장: CES는 한 번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매년 기술의 실력을 다시 시험받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AI는 이제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산업을 실제로 움직이는 실행 엔진으로 다뤄져야 한다. 내년 CES는 60주년을 맞는다. 마음AI 역시 내년에도 CES에 다시 설 계획이며, 유니트리(Unitree) 부스 바로 옆, 로봇 중심 무대에서 한국 피지컬AI의 실행력을 다시 한 번 정면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말로 설명하는 AI가 아니라, 함께 굴려보고, 현장에서 증명하는 AI, 이게 우리가 CES에 계속 서는 이유다. -전진수 대표: 우리 정부는 지원이 단기적, 단편적이다. 당장 돈이 안되더라도 비전이 있으면 지원을 해야 한다. 메타버스가 그 예다. 메타버스 하던 회사들은 과제가 끊겨 힘겹게 지내고 있다. 다행히 이번 CES에서 AI와 결합한 스마트안경 시장이 다시 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다가오는 기회에 다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2026.01.18 16:09방은주 기자

"흩어진 데이터가 혁신 발목"…오라클, 'AX 로드맵' 제시

인공지능(AI) 전환(AX)이 기업 생존 필수조건이 됐지만 정작 수많은 기업은 '데이터 파편화'의 늪에 빠져 혁신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오라클은 AI 혁신 성패를 가를 핵심 열쇠로 '데이터 통합'을 지목했다. 9일 오라클은 데이터·AI 전략 가이드를 발표하며 흩어진 데이터 환경을 단일 플랫폼으로 극복하고 DB 내부에 AI를 심는 '통합 전략'이야말로 기업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승부수라고 역설했다. "데이터 이동이 곧 비용과 위협"…해법은 내장형 A' 오라클이 제시한 해법 핵심은 내장형 AI다. 기업이 AI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별도 저장소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비용과 보안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라클 '통합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기계학습(ML)과 벡터 검색을 직접 수행한다. 이를 통해 내부 데이터를 외부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AI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벡터 검색' 기능은 방대한 문서와 기록을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생성형 AI 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핵심 기반이 된다. 실제 성과도 증명됐다. 브라질 에듀테크 기업 '에스터다닷컴(Estuda.com)'은 '마이SQL 히트웨이브'를 도입해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고 실시간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별도 분석용 DB로 데이터를 복제하는 과정을 없애 데이터 분석 비용을 기존 대비 85% 절감하고 사용자 300만명에게 개인화된 학습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혁신을 이뤄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지난해 10월 개최한 컨퍼런스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기조연설에서 "AI는 인류가 컴퓨터와 처음 대화하게 된 순간 이후 세상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AI는 철도나 산업혁명보다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데이터는 단순히 저장되는 자원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시스템의 연료로 변화하고 있다"며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도 선택한 인프라…'스타게이트'로 증명한 기술력 오라클의 자신감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 확장을 넘어선다. 강력한 물리적 인프라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래리 앨리슨 회장은 "미래 AI 데이터센터는 소형 모듈 원전(SMR) 수기를 가동해야 할 만큼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거대한 산업 단지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 경쟁력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 비전은 현실이 되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와 협력해 1천억 달러(약 135조원) 규모 초대형 AI 슈퍼컴퓨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Stargate)' 핵심 파트너로 참여 중이다. 오라클 관계자는 "오픈AI가 차세대 모델 학습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오라클 네트워킹 기술과 데이터 처리 능력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AI 학습 환경임을 방증한다"며 "스타게이트로 입증된 'AI 클러스터' 인프라 위에 통합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것이 오라클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일반 기업들 또한 글로벌 최상위 수준 AI 모델을 학습·운영할 수 있는 검증된 인프라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단순 도입 넘어 'AI 오케스트레이터' 돼야" 오라클은 가이드와 보고서를 통해 성공적인 AX를 위해선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전사적 전략가'로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행하는 AI 툴을 목적 없이 도입하는 백화점식 접근은 오히려 데이터 파편화를 가중시키고 운영 복잡성만 높이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라클은 CIO들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으로 ▲비즈니스 앱·데이터·보안·인프라를 아우르는 'AI 지원 IT 스택' 구축 ▲데이터 전문가와 현업 비즈니스 리더가 융합된 'AI 드림팀' 구성 ▲개발자가 자연어로 코딩할 수 있는 생산성 도구 제공 등을 꼽았다. 오라클 측은 "AI 시대 승자는 누가 더 좋은 모델을 쓰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데이터를 잘 통합하고 강력한 인프라 위에서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오라클은 기업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 중심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9 15:09남혁우 기자

맘스테이-서강대, 유학생 주거 언어장벽 'AI 번역 기술'로 허문다

외국인 유학생 전용 주거·생활 플랫폼 맘스테이(대표 이승원)가 대학의 첨단 AI 기술을 도입해 유학생들의 가장 큰 고충인 '주거 소통' 문제 해결에 나선다. 맘스테이는 서강대학교 가상융합전문대학원(이하 서강대)과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번역·자막 기술(MetaX Campus)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원천 기술을 스타트업 서비스에 접목해 외국인 유학생의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높이는 산학협력 사례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약 30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기숙사 수용률 한계로 대다수 학생이 외부 숙소를 구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언어 장벽으로 인한 불리한 계약 체결이나 의사소통의 오해는 유학생들의 주요 불안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맘스테이는 서강대 가상융합전문대학원이 보유한 '메타엑스 캠퍼스' 기술을 자사 플랫폼에 도입,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AI 기반 실시간 음성 인식 및 다국어 번역 솔루션이다. 맘스테이 플랫폼 내 ▲고객센터 상담 ▲호스트-게스트 간 채팅 ▲숙소 계약 안내 등에 적용돼 유학생들이 자국어로 정확하고 편리하게 숙소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AI 기반 실시간 번역/자막 기술의 플랫폼 연동 및 고도화 ▲외국인 유학생 대상 비식별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비스 개선 ▲정부 및 지자체 R&D 과제 공동 기획 등이다. 서강대는 기술 협약을 통해 연구실의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실증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승원 맘스테이 대표는 “그동안 성신여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과 협력하며 유학생 숙소 공급을 늘려왔다면, 이번 서강대와의 협력은 서비스의 '질적 혁신'을 의미한다”며 “서강대의 고도화된 AI 번역 기술을 통해 유학생들이 언어 불편 없이 한국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원 서강대학교 가상융합전문대학원 원장은 “본 대학원이 보유한 AI 원천 기술이 교육과 연구를 넘어, 실제 외국인 유학생들의 주거 복지 향상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맘스테이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맘스테이는 대학가 주변 하숙, 고시원, 쉐어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 정보를 큐레이션하여 제공하는 유학생 전문 플랫폼이다. 최근 홍익대학교, 세종대, 건국대, 성신여대 등 주요 대학과의 협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등 대도시로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25.12.29 17:09백봉삼 기자

데이원컴퍼니 "향후 3년간 당기순익 최대 30% 환원"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는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데이원컴퍼니는 축적된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그 성과를 주주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원칙을 제시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이번 로드맵을 마련했다. 데이원컴퍼니는 향후 3년간 각 사업연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소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환원 방식은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는 형태로, 취득한 자기주식의 약 50%를 즉시 소각함으로써 주당 가치 제고와 실질적인 주주이익 실현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주주환원 로드맵을 통해 재무성과를 시장에 투명하게 공유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보다 합리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데이원컴퍼니는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경영성과와 연동된 합리적인 보완을 통해 정책의 지속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단순한 숫자의 약속이 아니라 데이원컴퍼니의 경영 철학과 장기적 방향성을 담은 선언”이라며 “확보된 재무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위에서 주주와 함께 성과를 나누고 신뢰를 쌓아가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6 11:06박서린 기자

AI로 신소재 개발 단축…정부, K-화학 기술혁신 로드맵 가동

석유화학업계가 정부의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과 민관 협력체 출범을 계기로 '범용 중심' 산업구조를 스페셜티·친환경 중심으로 전환하는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자체 및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K-화학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 2030'을 발표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과 로드맵 발표는 화학산업의 차세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들의 설비 합리화 노력과 더불어, 기존 범용 중심 소재를 고부가 스페셜티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 기업, 대학, 연구소, 정부가 공동 참여하며, 특히 한국화학산업협회 33개 전체 회원사가 동참하기로 했다. 소재별로 분절화된 R&D가 아닌 화학산업 밸류체인(원료-소재-응용-수요)을 반도체·미래차 등 수요산업과 연계해 원팀 체계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22일 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서 밝힌 것처럼 R&D 지원 과정에서 사업재편 참여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K-화학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 2030'은 현재 글로벌 5위인 한국 화학산업을 2030년 4위로 도약시키기 위한 실행전략을 담고 있다. ▲고부가 전환 ▲친환경 전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강화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R&D 및 인프라를 고도화해 핵심소재 및 공정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K-화학산업 내 M.AX 확산을 위해 소재 설계부터 제조 공정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개발과 기반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AI와 자동화 장비를 연계해 자율 실험체계를 구축하고, 원료 투입부터 중합·분리·후공정·가공에 이르는 공정 전 과정에 AI를 도입해 실시간으로 최적 공정조건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지능형 공정 제어 시스템을 구현하는 과제를 포함해 기획할 예정이다. 로드맵 수립을 위해 국내 전문가 80여명이 6개월간 기술도출 및 수준 분석에 참여했으며, 석유화학기업 연구 책임자들 검토를 거쳐 실효성 있는 217개 요소기술을 마련했다. 이 기술들을 시장성과 기술 확보 수준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맞춤형 지원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로드맵을 기반으로 얼라이언스를 통해 과제를 기획하고 내년 1분기 중 대형 R&D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미래차 등 9개 분과별로 총 9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인데, 수요 앵커기업이 핵심소재의 구체적인 핵심 성능요건을 제시하면 원료-소재-응용 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생태계 전반 핵심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성능을 충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석유화학기업들이 지난 19일 사업재편안을 제출하였고, 바로 어제 산업부 장관 주재 간담회에서 사업재편 이행을 위한 전력투구에 뜻을 모았다”며 “오늘 발표된 로드맵이 위기에 처한 화학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전환하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며, 산업부는 화학산업 생태계 전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와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금번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시장 수요에 기반한 연구개발 체계가 보다 명확히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기업·대학·연구기관·정부가 함께하는 금번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가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23 14:47류은주 기자

라온메타, '살생' 없는 동물실습 환경 제공…부산대와 '맞손'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의 자회사 '라온메타'가 확장현실(XR) 기술 기반의 '안전한 동물실습'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라온메타는 부산대학교 동물실험윤리위원회와 동물실험 실습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라온 메타데미'는 XR 기술 기반으로 실험동물의 살생 없이도 실습 콘텐츠를 통해 현실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로써 초보 실습자가 생체 조직을 직접 다루면서 겪을 수 있는 살생의 스트레스와 불안, 시행착오 등을 줄이는 동시에 실습 공간·장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크게 개선한다. 특히 실험동물을 희생하지 않는 실습 방식은 최근 중요한 사회적 이슈인 동물윤리 3R(Replacement, Refinement, Reduction) 원칙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며, 장소와 장비 제약을 넘어 표준화된 실습 환경을 구축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라온메타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양한 교육·의료·연구 기관으로 XR 기반 실습 콘텐츠 공급을 확대하고, 실습 표준화와 안전성, 접근성이 강화된 가상 실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관 및 기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세계적 수준의 전문 인력 양성과 윤리적 실습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박종원 라온메타 경영본부장은 "한국과 미국에서의 특허 등록 직후 교육 현장에 기술이 즉시 적용된 것은 XR 기반 실습의 필요성과 상용화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XR 기술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대연 부산대학교 동물실험윤리위원장 교수는 "매년 실시되는 동물실험 실습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라온메타의 XR 실습 기술을 시범 적용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실험자들이 충분히 숙련된 기술을 학습하고 3R 정책을 실천하며, 미래 교육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8 17:40김기찬 기자

메타, MR 안경 '피닉스' 출시 1년 연기…"제품 완성도 높일 것"

메타가 혼합현실(MR) 안경 출시를 2027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메타가 코드명 '피닉스'로 개발 중인 MR 안경 출시 시점을 2026년 하반기에서 2027년 상반기로 미뤘다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피닉스는 애플 비전 프로와 유사한 형태로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원 공급 장치가 팩 형태로 분리되는 구조도 적용됐다. 메타가 이미 판매 중인 레이밴 스마트 안경과 가상현실 헤드셋과는 다른 제품군이다. 내부 관계자는 출시 연기 배경으로 메타버스 하드웨어(HW) 사업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재점검하려는 경영진 결정을 꼽았다. MR 안경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 개발에 시간을 더 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앞서 메타는 올해 메타버스 예산을 최대 30%까지 감축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가브리엘 아울 리얼리티 랩스 제품·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이번 일정 조정은 세부 사항을 제대로 다듬을 여유를 줄 것"이라고 내부 메모를 통해 밝혔다.

2025.12.07 10:20김미정 기자

10대 제조업 대표기업, 올해 122조원 투자계획 차질 없다

반도체·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이 올초 발표한 122조원 투자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1일 '민관합동 산업투자전략회의'를 개최해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 계획과 3분기까지의 투자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내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한 결과 연초 조사된 119조원보다 3조원 늘어난 122조원으로 재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 관세·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영향으로 미국 등 해외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애초 미정이었던 자동차·배터리 등의 투자 계획이 확정되면서 증가했다. 3분기까지 투자 이행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68%로 양호하고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등 투자가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전체 산업 설비투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10대 제조업 투자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우상향 중이며, 투자 계획의 약 80%를 차지하는 반도체·자동차가 확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도체는 견고한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성장세에 발맞춰 HBM 등 첨단 메모리 중심 투자가, 자동차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국내투자 증가세 유지를 위해 전기차 보조금 신속 집행, 정책금융 공급 확대,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도입, 전기요금 인하 등을 요청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요즘처럼 각국이 기업을 유치하는 데 경쟁적인 시대에 국내 투자는 '내가 대한민국의 기업'임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척도이자 바로미터”라며 계획된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기업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어 “규제 개선 등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최대한 제안해달라”고 요청하며 “기업 경영 활동에 장애되는 요인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1 18:04주문정 기자

메타버스 전사원격근무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장관상 수상한 이기업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10월 28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사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이 주최한 '2025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심각한 사회문제인 인구절벽과 지역소멸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방은 자체 개발한 가상 오피스 플랫폼 'SOMA'를 통한 혁신적인 원격근무 환경 조성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고, 기술을 통해 결혼·출산·육아의 기회를 확대하는 대안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직방은 코로나19 이후 전사 원격근무체계를 정착시키며, 메타버스 기반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했다. 단순한 원격근무를 넘어 가상공간에서의 협업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제약 없는 새로운 근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초기 줌이나 게더타운 등 기존 툴을 사용했으나, 오프라인 근무 환경에서처럼 직원들이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메타버스 상의 가상 오피스 'SOMA'를 자체 개발했다. 현재는 본사 없이 100% 원격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오프라인 사무 공간을 온라인에 완벽히 구현한 혁신적인 업무 환경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정식 출시된 SOMA는 전 직원이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버추얼 오피스에 매일 출근해 협업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SOMA를 통해 근무시간 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몰입을 유도하며, 특히 장거리 통근이나 가족 돌봄 자주 등 오프라인 근무의 구조적 한계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는 2022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창출 대통령표창 수상으로 이어졌다. 단순히 재택근무가 아닌 온라인 환경에서도 오프라인 못지않은 협업 환경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SOMA는 해당 제도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직원 전원이 기획·개발 과정에 참여한 사용자 중심 설계가 특징이다. 엔데믹 이후에도 메타버스 기반 원격근무 체계를 지속 운영하면서 타운홀 미팅 등 정기적인 오프라인 교류를 병행하여 조직 소속감과 공동체 문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월 2회 전체 구성원이 한데 모여 밍글링(mingling)하고 팀별 주요 업무 내용을 공유하는 '밋업데이(Meet-up Day)'를 운영하며, 팀 멤버들과 회식이나 문화 공연 관람 등 원하는 단체 활동이 가능하도록 매월 팀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SOMA 기반의 원격근무는 거주지에 대한 물리적 제약을 없애, 직원들에게 워라이프 기회와 자기개발·가족 돌봄 시간 확보, 기업에는 채용 풀의 전국 확장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이라는 이중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전면 원격근무 시행 이후 서울 외 지역으로 이사한 직원들이 생겼으며, 최근에는 미국 거주 중인 지원자를 채용하는 등 해외 거주도 가능해졌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해 육아와 가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배우자의 직장, 육아 환경, 주거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생활 설계가 가능해졌다. 2023년 기준 SOMA 누적 근무시간은 약 100만 시간으로, 1인당 일평균 사용 시간이 기존 오프라인 사무실 체류 시간과 유사할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원격근무 방식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적 운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직방의 원격근무 모델은 서울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로 직방 직원 중 일부는 제주도를 포함한 지방으로 이주해 근무하고 있으며, 지방이나 해외거주자가 입사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에 분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직방은 SOMA 외에도 구글, 슬랙 등 다양한 협업 툴을 활용하고 있으며, 업무 관련 데이터는 모두 디지털화해 아카이빙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근무가 가능한 완전한 원격근무 환경을 구축했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기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저출산과 지역소멸이라는 사회문제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개인의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제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더 많은 기업이 이러한 모델을 도입할 수 있도록 SOMA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1 13:30안희정 기자

저커버그 측근 비샬 샤, 'AI 핵심 보직' 맡았다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전략을 이끌었던 비샬 샤가 인공지능(AI) 팀에 합류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냇 프리드먼 메타 AI 제품 충괄은 샤가 제품 관리를 이끌기 위해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샤는 10년 전 메타에 합류해 인스타그램 제품 부문을 총괄하다가 2021년 '메타버스'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비샬 샤는 특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최측근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프리드먼은 메타의 AI 팀이 'AI 앱'과 같은 핵심 AI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며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등 개별 앱 부문은 메타의 모델 위에 “AI 경험을 생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AI 팀으로는 안된다. AI 회사가 돼야 한다”며 “샤는 이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통합 전략을 주도하며 대규모 성공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드먼은 "샤는 모호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회사 내부의 깊은 인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샤는 메타의 증강현실(AI)·가상현실(AI)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에도 AI 기술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부문은 메타버스 개발 뿐만 아니라 저커버그 CEO가 초지능 전략의 핵심으로 언급한 스마트 글라스 사업도 포함된다.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초지능 팀과 리얼리티 랩스 간에 가교를 추구해 모든 기기에서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개인 맞춤형 초지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1년간 메타에서 이어져 온 수많은 리더십 및 조직 개편 중 하나로, 메타는 지난주 AI 전반에서 약 600명을 해고했다. 또 저커버그는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구글보다 먼저 인간보다 더 똑똑하고 초개인화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아울러, 이번 인사는 프리드먼에 대한 내부 불만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프리드먼은 지난해 6월 메타에 합류한 실리콘밸리 투자자이자 코딩 플랫폼 깃허브의 전 대표다. 그는 지난달 AI 생성한 짧은 동영상 피드 '바이브스'의 출시를 총괄했으나 얼마 뒤 오픈AI '소라'의 등장을 묻혀버렸다. 저커버그 CEO는 오랜 기간 메타의 고위직을 충성도가 높은 내부 인사로 채워왔지만, 올해 4월 '라마4'의 부진 이후 최근에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 AI 부문을 재편하고 있다. 스케일 AI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해 '초지능 AI' 팀을 맡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샤가 떠난 메타버스 팀은 소셜 메타버스 앱 '메타 호라이즌'을 맡은 가브리엘 아울이 이끌게 된다.

2025.10.28 10:03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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