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토, 2D 애니메이션 아바타 공개…'버튜버' 시장 공략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2차원(2D) 애니메이션 형태 아바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는 기존 3차원(3D) 아바타에 더해, 자체 기술로 구현된 2D 애니메이션 아바타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2D 아바타는 제페토월드와 호환되며, 아이템 역시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 애니메이션 아바타가 가상인간 유튜버(버튜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버튜버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원에 달하며, 2030년 17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제페토 애니메이션 아바타는 버튜버에 도전하고자,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했던 이용자 어려움을 해결해줄 것으로 점쳐진다. 또 제페토는 2D, 3D 아바타가 이용자 모습을 실시간으로 미러링하는 모션 인식 자체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버튜버들이 활용할 수 있는 도구 역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누구나 비용과 기술력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원하는 모습으로 가상세계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 도구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계를 넘어 서로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