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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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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속도로] 메타, 자체 AI칩 9월 양산…인프라 자립 승부수

메타가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칩 양산을 오는 9월 시작하며 AI 인프라 자립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센터 컴퓨팅 용량을 내년까지 두 배로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메타 내부 메모를 인용해 메타가 코드명 '아이리스(Iris)'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용 AI 칩을 오는 9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칩은 메타가 자체 개발하는 '메타 훈련·추론 가속기(MTIA)' 4세대 프로젝트의 일부로, 브로드컴이 설계를 지원하고 대만 TSMC가 생산을 맡는다. 칩 테스트는 6주 만에 마쳤다. 아이리스는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AI 학습·추론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맞춤형 반도체다. 자체 설계 칩을 활용해 막대한 AI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엔비디아와 AMD 등 외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지난 3월 자체 AI 프로세서 4종을 공개한 데 이어 내년까지 약 6개월 간격으로 차세대 칩을 선보일 계획이다. 통상 1년 이상인 업계 개발 주기보다 훨씬 빠른 일정으로 AI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한다. 메타는 올해 총 7기가와트(GW) 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같은 규모를 추가해 전체 컴퓨팅 용량을 14GW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자체 AI 모델 학습·추론을 위한 데이터센터 확충을 가속하는 투자다.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확장은 최근 메타가 시사한 클라우드 전략과도 맞물린다. 회사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남는 AI 인프라 자원은 클라우드 형태로 외부 고객에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자체 칩을 활용하면 GPU 구매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어 클라우드 사업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메타는 올해 AI 인프라에 최대 1450억 달러(약 218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빅테크 전체 AI 투자 전망치인 7000억 달러(약 1057조원)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망 확보 소식도 전해졌다. 내부 메모에선 메타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샌디스크 플래시 스토리지, 스미토모전기 광섬유 장비 등에 대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메모리와 반도체 수급이 빠듯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메타는 이날 AI 코딩 모델 '뮤즈 스파크 1.1'을 유료 API 형태로 공개하며 오픈소스 중심이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자체 AI 모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투자 확대 기대감에 주가도 반등했다. 이날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 오른 63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AI 칩 양산 계획과 AI 서비스 확대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마이크 구알티에리 포레스터 부사장은 "다른 회사 칩에 의존하면서 AI 빅테크가 될 수는 없다"며 "모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은 메타처럼 자체 칩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7.10 11:56한정호 기자

메타, 코딩AI '뮤즈 스파크 1.1' 공개…오픈AI·앤트로픽 추격

메타가 인공지능(AI) 코딩 모델 '뮤즈 스파크 1.1'을 공개하며 오픈AI와 앤트로픽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 메타는 10일 뮤즈 스파크 1.1을 발표하고 메타 AI 앱과 메타닷AI(meta.ai)의 '생각하기(Thinking) 모드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개발자가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메타 모델 API' 공개 프리뷰도 시작했다. 뮤즈 스파크 1.1은 단순한 질의응답형 AI를 넘어, 외부 앱과 서비스, 각종 도구를 활용해 여러 단계를 거치는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모델로 설계됐다. 메타에 따르면 이 모델은 계획 수립과 실행, 병렬 작업 분배, 맥락 유지 능력을 강화해 복잡한 작업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새로운 네이티브 툴이나 MCP 서버, 맞춤형 스킬에도 별도 추가 학습 없이 대응하는 제로샷 일반화 능력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메인 에이전트가 전체 맥락을 파악해 계획을 세우고, 서브에이전트에 세부 작업을 나눠 맡기는 방식도 지원한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1.1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실시간으로 변하는 정보를 처리하는 컴퓨터 사용(workflow) 영역에서도 성능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기존처럼 화면상의 버튼을 하나씩 누르며 단계별로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상황에 따라 자동화 스크립트를 작성하거나 직접 인터페이스를 조작하는 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자동화가 더 빠른 경우에는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단순 작업은 직접 클릭하는 방식으로 처리해 전체 수행 시간을 줄이는 구조다. 메타는 이를 통해 장시간 이어지는 작업에서도 맥락을 유지하고, 새로운 정보가 생기면 중간에 계획을 수정해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코딩 성능 강화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1.1이 대규모 코드베이스 환경에서 복잡한 버그를 진단하고 수정하는 것은 물론, 엔터프라이즈급 시스템의 기능 추가와 대규모 코드 마이그레이션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웹 애플리케이션 제작, 종단간 질의응답 시스템 구현 등 실제 개발 업무에 가까운 작업에서도 이전 모델 대비 성능 향상이 확인됐다는 것이 메타 측 설명이다. 또한 계획 모드, 목표 조건화, 서브에이전트 위임, 컨텍스트 압축 등 최근 에이전트형 코딩 환경에서 요구되는 기능들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도록 학습됐다고 덧붙였다. 메타 내부에서도 개발자와 연구자가 이 모델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사내 주요 코딩 평가 지표에서 기존 모델보다 유의미한 개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뮤즈 스파크 1.1은 100만 토큰 규모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메타는 이 모델이 긴 작업 흐름 속에서 이전 행동을 기억하고 훨씬 앞선 단계에서 다뤘던 정보도 다시 꺼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이후 작업에 꼭 필요한 핵심 맥락만 남기는 방식으로 정보를 압축해 장기 작업 효율도 높였다. 이는 대규모 프로젝트 관리, 장시간 코딩 세션, 복합적인 에이전트 작업 같은 환경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1.1이 코딩뿐 아니라 이미지·영상·오디오를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역량에서도 강점을 보인다고 밝혔다. 시각 정보를 기반으로 코드를 생성하거나, 이미지와 영상에 대해 매우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한편, 시각 인지와 실제 작업 수행을 결합한 에이전트 시나리오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시로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제품 영상을 바탕으로 판매용 사진을 추출하고, 제품 정보를 파악한 뒤 브라우저를 조작해 온라인 장터에 판매 게시물을 등록하는 활용 사례가 제시됐다. 이는 단순 인식에 그치지 않고, 인식 결과를 행동으로 연결하는 모델 전략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메타는 이번 출시와 함께 신규 메타 모델 API 공개 프리뷰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뮤즈 스파크 1.1을 자체 서비스나 워크플로우에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두고 메타가 생성형 AI 경쟁에서 한층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평가한다. 그동안 고급 추론과 에이전트형 코딩 영역에서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존재감을 키워왔는데, 메타가 뮤즈 스파크 1.1과 API 공개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경쟁 구도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메타는 "이번 모델 공개가 그동안 강조해온 개인 초지능(personal superintelligence) 비전의 연장선에 있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목표 달성과 창작, 관계 형성, 가치 있는 행동 실행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0 10:03남혁우 기자

메타, '모든 순간 기록' AI 안경 만든다…사생활 침해 논란

메타 플랫폼이 카메라와 오디오 녹음 기능을 활용해 착용자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슈퍼 센싱(Super Sensing)'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안경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메타는 안경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자사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슈퍼 센싱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메타 AI 안경에서도 활성화할 수 있다. 메타는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고려해 안경에서 수집한 음성과 이미지를 서버로 전송하는 대신, 메타데이터만 추출해 전송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사용자 질의에 답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타 AI 안경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 프레임 모서리에 있는 LED 표시등이 켜져 촬영 사실을 주변에 알린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슈퍼 센싱 기능이 작동하는 동안에는 이 LED 표시등을 끄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주변 사람들이 녹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 사생활 침해 우려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여러 관계자들이 전했다. 메타는 내부 프로토타입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처음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웨어러블 연구 프로젝트 '아리아(Aria)'를 예로 들며 "기존 카메라처럼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지 않으면서도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을 지원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안경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기능을 넘어 하루 종일 당신과 함께하며 기억을 돕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개인 비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메타는 AI 안경 외에도 상시 작동하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AI 기반 펜던트 제조업체인 리미트리스(Limitless)를 인수했다. 이 펜던트는 실시간으로 대화를 녹음해 텍스트로 변환하며, 사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필요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다만 메타의 슈퍼 센싱 안경은 새로운 법적·규제적 과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들은 상시 작동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생체정보 보호 관련 법규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미국 일부 주에서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음성을 녹음하는 행위가 불법인 만큼, 도청 관련 법률 위반이 발생할 경우 기업과 사용자 가운데 누구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2026.07.09 16:2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뭐가 맞고 틀린건데?"...플랫폼 기업들, 허위조작정보 판단 책임에 '난감'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 사업자로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메타, 틱톡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이 지정되면서 해당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허위조작정보 판단 기준을 직접 마련하지 않으면서 실제 신고 접수 이후 판단과 대응의 몫이 플랫폼 사업자에게 떠넘겨졌기 때문이다. 플랫폼 회사들은 허위정보 확산 방지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명확한 기준 없이 플랫폼이 허위조작정보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구조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관리 책임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반대로 삭제 등 적극적인 차단 조치에 나설 경우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사업자 9곳 지정…허위정보 대응 의무 생겼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다음(AXZ), 디시인사이드 등 국내 사업자와 구글, 메타, 엑스(X), 틱톡 등 해외 사업자를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로 지정 통보했다. 대상 사업자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이고 이용자 간 정보 매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1주일 이내 별도 이의 제기가 없으면 해당 기업들은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자체 운영정책에 따라 불법·허위조작정보 신고를 접수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다만 정부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사업자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를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정부가 허위정보 판단 기준을 만들 경우 사실상 콘텐츠 판단에 개입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종적인 불법·허위조작정보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판례 축적을 통해 기준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이 진실 판별 어떻게 하나”…업계 부담 가중 플랫폼 업계에서는 실제 운영 과정에서 적지 않은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허위조작정보는 명백한 불법정보와 달리 사실관계와 맥락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망법을 잘못 적용하면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에게 항의를 받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오해를 받으면 정부로부터 규제를 받을 수 있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주장의 경우 근거가 있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이 많아 허위 여부 자체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서는 정치적 비판과 풍자는 개정 법안 제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방미통위는 최종적으로 이러한 콘텐츠가 불법 정보나 허위조작 정보에 해당하는지 사업자 판단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또 이 관계자는 “허위정보라 하더라도 사회 구성원 스스로 정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재판에서도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플랫폼이 이를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면 플랫폼들은 삭제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적극적인 삭제가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동일 콘텐츠 두고 플랫폼별 다른 판단할 수도…“사례 쌓으며 기준 찾는 수밖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은 이미 이용자 신고 시스템과 자체 운영정책을 기반으로 불법 게시물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해외 기업인 구글과 메타도 허위·조작 정보를 신고하는 절차를 이미 마련해두고 있다. 메타의 경우 이번 개정 망법 시행에 따라 허위·조작 정보를 신고할 때 신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확인 이메일 발송과 결과 안내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안내문을 고객센터에 게시했다. 구글 역시 법안 위반 콘텐츠 신고 방식과 웹 양식을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했다. 틱톡은 게시하는 사람의 의도와 상관 없이 개인이나 사회에 상당한 피해를 미칠 수 있는 허위정보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이미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명시하고 있다. 또 이를 위반하는 콘텐츠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집행 보고서를 통해 차단 건수도 공유한다. 플랫폼사들은 사업자별 운영정책에 따라 동일한 콘텐츠를 두고 다른 판단이 나올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또 다른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명백한 불법정보는 기존 기준에 따라 대응할 수 있지만 허위조작정보는 판단이 쉽지 않은 영역”이라며 “A 플랫폼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본 콘텐츠를 B 플랫폼에서는 다르게 판단할 수도 있어 사업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사실확인단체와 정보투명성센터 등을 통해 사업자 판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는 필요할 경우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을 받은 사실확인단체와 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역시 보완 장치일 뿐 최종적인 운영 판단은 사업자가 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선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들도 정부에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례가 쌓이고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정부도 현실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이후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검색 서비스와 결합된 플랫폼의 경우 적용 범위 등을 두고 계속 다툼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는 해당 법안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업계에서도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2026.07.09 15:37안희정 기자

[AI 고속도로] 메타, 캐나다에 첫 AI 데이터센터 짓는다…클라우드 진출 속도

메타가 캐나다에 첫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AI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낸다. 1기가와트(GW) 규모 시설에 약 9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하는 동시에, 향후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는 캐나다 앨버타주 스터전 카운티에 첫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설은 메타의 33번째 데이터센터로, AI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위해 약 9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입해 2~3년에 걸쳐 구축될 예정이다. 규모는 1GW로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해당한다. 메타는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 확대 중이다. 메타가 앨버타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풍부한 전력 공급과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꼽힌다. 이 부지는 오랜 기간 산업용으로 지정돼 왔으며 추가 전력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최근 클라우드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자체 데이터센터의 남는 컴퓨팅 자원을 외부 기업에 판매하거나, 자사 인프라에서 운영하는 AI 모델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과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메타가 올해 최대 1450억 달러(약 217조원)에 달하는 자본지출 계획을 제시했음에도 광고 사업 외 뚜렷한 수익 모델을 아직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약 9% 하락했다. 여기에 메타가 향후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면 글로벌 3강인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메타는 "캐나다의 다양한 에너지 기업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가동 수년 전부터 필요한 전력 수요를 계획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건설 과정에서 최대 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인프라와 비영리단체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9 10:00한정호 기자

가짜뉴스법 대상에 네카오·구글·메타·엑스·틱톡 등 9곳 지정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를 위해 7일부터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 대상 사업자로 국내외 8개 사업자가 이름을 올렸다. 지정 통보에 대한 별도 이의가 없다면 해당 회사가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 의무를 갖게 된다. 신영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내 사업자로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디시인사이드와, 해외 사업자는 구글, 메타, 엑스(X), 틱톡 등이 관련 법에 따라 해당 사업자로 판단돼 현재 규제 대상으로 지정 통보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에이엑스지도 대상 사업자로 지정 통보가 이뤄졌다. 즉,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 ▲카카오 ▲네이트 ▲디시인사이드 ▲에이엑스지 등 5개사와 해외 기업은 ▲구글 ▲메타 ▲엑스(X) ▲틱톡 등 4개사가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 의무를 갖게 되는 사업자로 정부 통보를 받았다. 관련 법에서 불법정보 등의 유통 방지 의무가 있는 사업자는 방미통위가 매년 이용자 수에 따라 지정하게 되는데, 국내외 8개 회사에 대한 통보는 이날 이뤄졌다. 소명과 같은 이의 제기가 일주일 안에 이뤄지지 않으면 이들 회사가 의무 대상 사업자가 된다. 유통방지 의무 대상 사업자는 자율 운영정책에 따라 불법정보나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신고가 접수되면 게재자에 통지하고 조치하는 의무를 갖게 된다. 정부는 이같은 자율 운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사후적으로 조사나 감독 권한은 갖지 않는다. 신영규 국장은 “구체적인 불법정보나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판단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하고, 이에 대한 판단 기준도 사업자가 정하도록 돼 있다”며 “정부가 그 부분에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면 정부가 어떤 선을 정하면서 개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불법정보나 허위조작정보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법 전체적으로 법원의 판단에 일임돼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결국 법원에서 판단하게 되고, 법원의 판단 케이스가 쌓이게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이버렉카와 같은 문제로 도입된 가중손해배상 제도에 대해 “수익을 목적으로 허위조작정보를 만들어 개인 명예를 훼손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를 야기하는 케이스가 많아 수익형 게재자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입법 취지가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결국 손해배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종적 판단은 이 역시 마찬가지로 법원에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 국장은 또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폐해를 최소화한다는 목적,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동시에 최대한 보장해야 된다는 목적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최종적으로는 법원이 판단하게 하겠다는 제도 취지가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확인단체 지원을 위한 투명성센터는 법 시행 단계에 들었으나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초 관련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방미통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올해는 예비비 방식으로 우선 진행된다. 아울러 사실확인단체 운영에 대해 현재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인증을 받은 국내 단체가 JTBC 1곳이다. 신 국장은 “추가로 3개 단체가 IFCN 인증을 신청해 대기중이다”고 했다.

2026.07.08 18:13박수형 기자

메타, 스마트안경 몰카 논란 대응…"촬영 표시 훼손하면 카메라 차단"

메타가 스마트 안경 '몰래 촬영' 우려를 줄이기 위해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촬영 여부를 알려주는 표시등을 임의로 훼손하면 카메라 기능 자체가 차단된다. 7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스마트 안경의 프라이버시 LED 표시등 조작을 감지하면 카메라 작동을 중단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프라이버시 LED는 이용자가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 주변 사람들이 이를 알 수 있도록 켜지는 표시등이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이 LED 부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거나 훼손해 촬영 사실을 숨기는 사례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메타는 이전에도 표시등을 가리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를 적용한 바 있다. 2세대 스마트 안경부터는 테이프 등으로 LED를 가릴 경우 이를 제거하라는 알림을 띄우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내면서 추가 대응에 나섰다. 알렉스 히멜 메타 웨어러블 부문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 안경 보급 확대와 함께 악용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메타 스마트 안경을 둘러싼 개인정보 보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메타가 스마트 안경에 얼굴 인식 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됐다. 또 일부 이용자가 스마트 안경을 악용해 타인을 촬영하거나 괴롭히는 사례도 알려졌다. 이에 일부 기관과 시설에서는 스마트 안경 사용 제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뉴욕주는 이달 말부터 법정 내 카메라 탑재 안경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며, 필라델피아 법원과 일부 크루즈 업체도 공용 공간에서 스마트 안경 이용 제한에 나섰다.

2026.07.08 09:46안희정 기자

메타, 이미지 생성 AI '뮤즈 이미지' 공개…초지능연구소 작품

메타가 새로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회사가 약 1년 전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CAIO) 체제에서 조직 재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이미지 생성 모델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뮤즈 이미지'라는 이름의 새 모델을 메타 AI 챗봇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메타의 다양한 소셜 앱에도 탑재된다. 이용자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기존 이미지를 수정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광고주도 조만간 이 모델을 활용해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는 공개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기반으로 친구나 크리에이터가 등장하는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다. 자신의 콘텐츠가 AI를 통해 재사용되거나 재가공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는 설정 메뉴에서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메타는 지난 1년간 AI 조직 재건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왕 CAIO를 포함해 높은 보수를 받는 연구진을 대거 영입해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경쟁사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이 조직은 '메타 초지능연구소'로 불리며, 지난 4월 첫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공개했다. 수개월 내 영상 생성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는 장기적으로 자사의 다양한 AI 모델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외부 개발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사의 AI 인프라에서 모델을 운영하고 개발자들에게 이용료를 받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계획은 메타가 개발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일부다. 메타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고가의 AI 반도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메타는 여전히 많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함에 따라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최근 코어위브, 구글, 오라클 등과 대규모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는 뮤즈 이미지로 생성되는 모든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 성착취물을 포함해 메타 서비스 이용약관을 위반하는 콘텐츠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여러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과거에도 메타는 자체 모델인 '에뮤'를 포함한 다양한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왔다. 또한, 미드저니 등 다른 기업의 기술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사용해왔다.

2026.07.08 09:24박서린 기자

[AI는 지금] 생산성보다 통제…빅테크, 외부 AI 코딩도구 의존 줄인다

빅테크 기업들이 개발자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도입했던 외부 인공지능(AI) 코딩 도구에 대해 잇따라 통제의 고삐를 죄고 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등 외부 AI 도구가 기업의 핵심 자산인 소스코드와 내부 데이터에 깊숙이 관여하면서 지식재산권(IP) 분쟁과 비용 부담, 보안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내부 응용 AI 조직을 대상으로 클로드 코드와 오픈AI의 코덱스를 사전 승인 없이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내부 개발자가 외부 AI 도구를 활용해 코드를 생성하거나 버그를 수정할 경우 향후 자체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경쟁사 모델 출력을 무단 활용하는 이른바 '증류'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오픈AI, 앤트로픽 등은 서비스 약관을 통해 자사 모델의 결과물을 경쟁사 AI 학습에 활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메타의 이번 조치는 외부 AI 산출물이 자사 모델 개발 환경에 유입되는 경로를 관리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 소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비용 관리와 자사 생태계 표준화를 이유로 외부 AI 도구 다이어트에 나섰다. MS 경험 및 디바이스 부문은 최근 윈도우와 서피스 등 주요 엔지니어들에게 클로드 코드 사용을 중단하고, 자회사 깃허브의 '코파일럿 CLI'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MS는 지난해 말 직원들에게 클로드 코드 사용 비용을 지원했으나, 개발자들의 사용량 급증으로 토큰 비용 부담이 커지자 내부 도구 통일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AI 도구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기보다 자사 솔루션을 중심으로 개발 인프라를 통제하겠다는 취지다. 미국 기업들이 라이선스와 비용을 이유로 통제 수위를 조절한 반면, 중국 알리바바는 강력한 보안 조치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전면 금지 조치를 내렸다. 알리바바는 오는 10일부터 직원들의 클로드 코드 사용을 금지하고 자체 개발한 코딩 도구 '코더(Qoder)'로 전면 대체하기로 했다. 앞서 개발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클로드 코드 내부 로직에 중국 기업 및 이용자를 식별·추적하는 코드가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고위험 소프트웨어'로 분류하고 사내 환경에서 배제 조치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 측은 해당 기능이 무단 리셀러 계정 남용과 증류를 막기 위한 리스크 관리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미국 상원에 보낸 서한에서 알리바바를 대규모 증류 공격의 주체로 지목한 바 있어, 이번 알리바바의 사용 금지 조치는 양사 간 기술 통제 갈등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AI 코딩 도구는 단순 챗봇과 달리 파일 수정 및 명령어 실행 등 사내 개발 환경에 깊숙이 접근해 효율성을 높이는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그러나 기업 내부의 핵심 기술 유출 우려와 통제 불가능한 비용 지출 등의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들은 특정 AI 도구의 성능 결함 때문이 아니라, 외부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때 발생하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AI 코딩 도구를 단순한 생산성 도구가 아니라 지식재산권과 보안, 비용 관리가 직결된 핵심 인프라로 보고 자체 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7.07 10:33장유미 기자

인스타그램, 인도서 아동 성학대물 광고 논란

인스타그램이 인도에서 아동 성학대물을 홍보하는 유료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BBC 조사팀은 인도에서 생성한 가명 계정을 통해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강간 영상', '아동 영상' 등의 문구가 담긴 광고를 확인했다. 해당 광고는 메신저 앱 텔레그램 채널로 연결됐다. 이용자들은 99 루피(약 1600원)부터 아동 성학대물을 구매할 수 있었다. BBC는 이용자가 관련 콘텐츠를 검색하지 않았음에도 성적으로 암시적인 게시물이 추천되는 점을 포착한 뒤 가명 계정을 만들어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관련 광고 약 30건과 성인 포르노 광고 약 20건이 발견됐다. 일부 광고에는 12세 정도로 보이는 아동이 등장하거나 성폭행을 암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BBC는 ”문제 광고를 신고했지만 인스타그램은 24시간 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지 않는다'며 삭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램은 올해 아동 성학대물과 관련된 그룹과 채널 27만 4000개 이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BBC가 신고한 채널 2곳 가운데 1곳은 삭제됐지만 다른 1곳은 이후에도 새로운 영상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인도 정부는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의 광고 관련 담당자들을 소환했다. 이후 메타는 BBC에 ”여러 광고를 삭제하고 관련 계정을 정지했으며 추가 광고와 URL도 차단했다“며 ”어떤 시스템도 완벽하지 않아 모든 정책 위반을 탐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동 착취가 확인되면 미국 실종·착취아동센터(NCMEC)에 신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메타의 광고 심사 체계에 대한 의문도 키우고 있다. 메타는 모든 광고가 게시 전에 자동 심사를 거치며 이미지와 영상, 텍스트, 링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올해 3월에는 외부 검토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심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광고는 메타의 핵심 수익원이다. 메타는 2025 회계연도 매출 2000억 달러(약 306조원) 가운데 약 98%가 광고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업계에서는 인스타그램 매출의 90% 이상도 광고 사업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라이언 볼랜드 메타 전 부사장은 BBC에 ”알고리즘은 이용자의 관심을 붙잡기 위해 점점 더 자극적인 콘텐츠를 추천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수익과 클릭을 우선할 경우 이런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7.05 08:33김민아 기자

[안광섭 AI 진테제] 메타의 클라우드사업 진출이 의미하는 것

지난 1일, 미국 블룸버그는 메타가 남는 AI 컴퓨팅을 외부에 팔기 위한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구글이 컴퓨팅 부족으로 메타의 제미나이 모델 접근을 제한했고, 메타가 직원들에게 AI 토큰을 아껴 쓰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사흘만에 메타의 컴퓨팅 파워에 대한 뉴스가 바뀌었다. FT보도에는 (컴퓨팅 파워가 부족하니) AI토큰을 아껴쓰라고 했는데, 블룸버그 뉴스에는 남는 AI컴퓨팅을 외부에 판매한다고 했다. 언뜻보면 두 보도는 앞뒤가 안맞는다. 메타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필자가 보기엔, 이번 메타 보도는, 현재의 AI 인프라 경제의 구조 변화가 압축돼 있다고 생각한다. 1. 시장은 '컴퓨팅을 파는 것'과 '컴퓨팅만 파는 것'의 가치를 갈라서 매겨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가 검토 중인 클라우드 사업은 두 갈래다. 첫째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베드록'과 유사한 방식이다. 메타의 데이터센터에서 구동되는 여러 AI 모델, 자체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포함해 개발자에게 접근 권한을 팔고 사용료를 받는 구조다. 둘째는 연산 자원 자체를 임대하는 방식이다. 모델을 얹지 않은 '날것의 연산'을 통째로 빌려주는, 코어위브 같은 네오클라우드(NeoCloud, AI 연산용 GPU 자원만 전문으로 임대하는 신생 클라우드) 업체들의 사업 모델이다. 추진 조직의 무게감도 상당하다. 이 사업은 사내 이니셔티브 '메타 컴퓨트'를 중심으로, 인프라 총괄 산토시 자나단, 초지능 연구 조직의 대니얼 그로스, 사장 디나 파월 맥코믹이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는 이미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잉여 컴퓨팅 판매나 API 서비스가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곧바로 반응했다. 보도 당일 메타 주가는 장중 10% 넘게 올랐다가 9% 가까운 상승으로 마감했다. 그런데 필자가 더 주목한 것은 같은 날 반대편의 숫자다. 네오클라우드 대표 주자인 코어위브는 10.8%, 네비우스는 12.4% 급락했다. 이 대비가 이날의 진짜 뉴스다. 시장은 '컴퓨팅을 파는 것'과 '컴퓨팅만 파는 것'의 가치를 정확히 갈라서 매긴 것이다. 2. 부족과 잉여는 공존한다 다시 도입의 역설로 돌아가보자. 배급과 판매가 어떻게 사흘 간격으로 공존할 수 있을까. FT 보도의 내막은 이렇다. 구글은 지난 3월경 메타가 사려던 제미나이 용량을 전부 공급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구글 자신도 컴퓨팅이 부족해 스페이스X에서 GPU 11만 장을 월 9억2000만 달러에 빌리는 처지다. 올해 빅테크가 AI 인프라에 쏟는 돈은 합산 7000억 달러를 넘고, 메타 한 곳의 설비투자만 1250억~1450억 달러다. 그런데도 총량은 계속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진단이다. 핵심은 부족과 잉여의 대상이 다르다는 점이다. 부족한 것은 '남의 최신 모델을 돌릴 용량'이고, 남는 것은 '내가 미래 수요에 대비해 지어둔 용량'이다. 모델 훈련 효율이 좋아지며 같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하게 됐고,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애초에 수요 곡선보다 앞서 공격적으로 지어뒀다. 실제로 잉여 판매 보도 다음 날인 7월 2일 타운홀에서 메타의 AI 책임자 알렉산더 왕은 차세대 모델 '워터멜론'을 기존 모델 대비 10배 규모의 컴퓨팅으로 학습 중이라고 밝혔다. 한쪽에서는 남는다 하고, 다른 쪽에서는 10배를 더 붓는 그림이다. 컴퓨팅은 총량이 아니라 시점과 용도의 문제가 됐고, 그만큼 물처럼 사고팔며 배분하는 자원이 된 것이다. 메타가 처음도 아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xAI를 인수한 뒤 멤피스의 대형 데이터센터를 앤스로픽에 월 12억5000만 달러에 임대했고, 구글과도 공급 계약을 맺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이 전략이 xAI 매출을 2028년 500억 달러, 2030년 10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정한다. 수천억 달러 투자가 대체 언제 수익으로 돌아오느냐는 투자자들의 질문에, 잉여 컴퓨팅 판매는 가장 빨리 내놓을 수 있는 대답이다. 3. 승부는 정제 마진에서 갈려.."AI 추론 시장, 석유 시장 넘는 규모 될 것" 승부처는 '누가 파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잘 정제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반도체 분석 기관 세미어낼리시스의 딜런 파텔은 최근 세쿼이아캐피털 팟캐스트에서 AI 추론 시장이 석유 시장을 넘어서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큰, 즉 연산의 결과물이 경제의 핵심 원자재가 된다는 얘기다. 이 비유를 밀고 가면 오늘의 판이 선명해진다. 석유가 원자재라면, 원유를 퍼서 파는 것과 정제해 휘발유로 파는 것은 마진이 완전히 다르다. 연산 자원을 그대로 임대하는 네오클라우드 방식은 마진이 얇고 경쟁이 치열하다. 반면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얹어 바로 쓸 수 있는 형태로 파는 베드록 방식은 부가가치가 높다. 코어위브와 네비우스가 메타 발표 당일 두 자릿수로 빠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원유만 파는 사업은, 유전을 가진 큰손이 직접 판매에 나서는 순간 마진이 무너질 수 있다. 정제의 층위는 더 촘촘해지고 있다. 파텔에 따르면 추론 시장은 두 갈래로 나뉜다. 코딩 도우미나 실시간 대화처럼 속도가 생명인 작업은 빠른 응답에 약 4배의 웃돈을 낸다. 대량 문서 처리처럼 급하지 않은 작업은 싸고 느린 쪽을 택한다. 같은 연산이라도 어떤 형태로 정제해 파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 것이다. 여기서 파텔의 핵심 통찰이 나온다. 그는 추론 효율을 극대화하는 열쇠가 칩·소프트웨어·모델을 처음부터 맞물리게 설계하는 공동설계(co-design)에 있다고 본다. 각 레이어를 따로 최적화하면 2배씩 곱해 8배에 그치지만, 셋을 함께 최적화하면 100배까지 벌어진다는 것이다. 정유소 비유로 옮기면 이렇다. 컴퓨팅을 파는 회사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텐데, 살아남는 곳은 같은 원유에서 가장 많은 가치를 뽑아내는 곳이다. 승부처는 '누가 파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잘 정제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4. 우리나라 투자 800조의 빈칸...정제 기술, 즉 설비 지휘 SW 안보여 이 판에서 한국의 좌표를 보자. 지난 6월 29일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서남권에 800조 원을 투자해 메모리 팹 4기를 짓고, SK·GS·네이버가 550조 원을 투자해 2029년까지 8.4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2035년까지 18.4GW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로봇 중심의 피지컬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축이 더해진다. 정유소 비유로 옮기면, 한국은 정제 설비의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전과 시추 설비 자체를 짓는 쪽에 베팅한 것이다. 미국 빅테크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옅은 물리 영역을 노린 것도, 파운데이션 모델로 정면 승부하는 것보다 영리한 선택이라고 본다. 다만 필자는 이 판에 비어 있는 칸 하나가 계속 걸린다. 정제 기술, 즉 그 설비를 지휘할 소프트웨어와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다. 앞서 봤듯 진짜 마진은 원유가 아니라 정제에서 나오고, 정제 효율은 공동설계에서 나온다. 그런데 1000조 원이 넘는 투자 계획 어디에도 '이 지능을 어떻게 조합하고 지휘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뚜렷하지 않다. 신체와 심장은 우리가 짓되, 정작 그것을 움직이는 두뇌는 외산에 맡기게 될 위험이 남아 있는 것이다. 코어위브의 주가가 보여줬듯, 설비만 가진 사업자의 운명은 유전 주인의 결정 하나에 흔들린다. 기술 경영 전략을 수립해 온 관점에서 보면, 원자재가 흔해질수록 돈은 늘 그 위층인 정제와 유통으로 올라간다. 메타의 이번 결정은 컴퓨팅이 '쓰는 자원'에서 '파는 상품'으로 바뀌는 신호탄이고, 그 시장에서 원유 판매의 마진은 이미 얇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필자는 국내 기업이 GPU를 몇 장 확보했느냐보다, 그것으로 무엇을 얼마나 잘 정제해 파느냐를 눈여겨본다. 800조 원의 유전 위에 어떤 정유소를 올릴 것인가. 다음 승부는 거기서 갈린다

2026.07.04 15:10안광섭 컬럼니스트

파네시아, 'ISCA 2026'서 CXL 실리콘 검증 성과 발표

국내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팹리스 기업 파네시아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 기반 CXL 솔루션의 성능을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서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상용화에 청신호를 켰다. 파네시아는 미국 롤리에서 열린 컴퓨터 구조 분야 최고 권위 학술행사인 'ISCA 2026' 인더스트리 트랙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실리콘 기반 CXL 컨트롤러와 스위치의 성능 검증 결과를 전격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메타가 자사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CXL 칩을 실제 도입해 거둔 운영 실증 결과도 발표됐다. 실증 결과는 약 6개월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공식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실증 결과는 CXL 실리콘 인프라의 실효성을 뒷받침했다. 메타에 따르면 실제 운영 서비스에 CXL 실리콘 칩을 적용해 분산 AI 추론을 구동한 결과, 필요한 서버 수를 최대 25% 줄어들었다. 아울러 분산 캐시의 평균 응답 시간 역시 약 29% 단축하는 등 획기적인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 파네시아는 이번 검증을 통해 설계를 최적화한 차세대 CXL 컨트롤러와 포트-기반 라우팅(PBR) 스위치 실리콘 칩의 효율성을 증명했다. 기존 PCIe 등에서 쓰이던 계층-기반 라우팅(HBR)의 경직된 트리 구조 연결 한계를 극복하고, 장치들을 그물망처럼 자유롭게 연결하는 '패브릭(Fabric)' 구조를 구현해 냈다. 그 결과 메모리 접근 지연시간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메모리 확장 범위를 수십 대 이상의 서버를 아우르는 대규모 환경으로 넓힐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이번 ISCA에서 발표된 두 실증 결과를 종합해 보면 컨트롤러와 설계자산(IP) 설계부터 실리콘 칩 구현, 라우팅, 운영체제(OS) 지원, 대규모 환경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CXL이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실용적으로 쓰일 준비가 끝났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며 “글로벌 전문가 집단에 의해 공식 인정받은 만큼, 가까운 미래에 폭발적인 메모리 수요에 맞춰 CXL 도입이 전방위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3 14:00전화평 기자

프롬프트로 미니 게임 제작…메타, 게임 앱 '포켓' 출시

메타가 프롬프트만으로 소규모 인터랙티브 앱과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앱을 선보이며 조용히 게임시장에 진출한다. 3일 메타는 신규 인공지능(AI) 앱 '포켓(Pocket)'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통해 출시했다. 이 앱은 메타가 올해 초 인수한 바이브 코딩 게임 플랫폼 '기즈모(Gizmo)' 팀에서 개발했다. 앱 스토어에는 '기즈모(gizmo)를 만들고 공유하는 창작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기즈모는 앱 내에서 생성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지칭하는 용어다. 포켓은 다른 사용자가 만든 기즈모를 둘러보고 즐길 수 있는 스크롤형 피드 기능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포켓은 기즈모에서 개발한 기존 앱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기즈모 역시 텍스트 프롬프트로 소규모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과 발견(discovery) 피드를 제공해왔다. 포켓 출시는 메타가 AI 창작 도구를 대중화하려는 행보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미 메타 AI 앱을 통한 이미지 생성, '바이브스(Vibes)' 앱을 통한 동영상 생성 기능을 선보인 바 있으며 크리에이터용 영상 편집 앱 '에디츠(Edits)'와 자사 소셜 플랫폼 전반에도 AI 기능을 추가해왔다. 메타가 아직 포켓의 출시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초기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켓의 전신 격인 기즈모는 앱피겨스 집계 기준 iOS와 구글 플레이를 합쳐 누적 63만5000건의 설치 수를 기록했으며, 긍정 평가 비율은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포켓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이나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것만으로 인터렉티브 콘텐츠 '기즈모'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포켓을 통해 AI 창작 도구를 게임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누구나 자연어만으로 디지털 경험을 제작하는 시대가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03 12:14남혁우 기자

[유미's 픽] 칼리버스, 롯데온·하이마트 덕에 되살아날까…사업 재정비 속도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가 메타버스 기반 기술을 온라인 쇼핑 서비스에 접목하며 사업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가상공간 플랫폼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3차원 기술을 실제 커머스 채널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활용처를 넓히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칼리버스는 최근 롯데온의 AI 스타일링샵과 롯데하이마트의 '플럭스 네오 스튜디오'에 가상 시착, 3차원 상품 체험, AI 상담 기능을 적용했다. 웹 기반 서비스로 제공돼 별도 앱 설치 없이 개인용 컴퓨터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온 AI 스타일링샵은 롯데지에프알 브랜드 '스포티앤리치' 의류를 3차원 아바타에 입혀보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고객은 상·하의를 자유롭게 조합하고 원단 질감, 주름, 길이감 등을 확인한 뒤 상품 상세·구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온라인 의류 구매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핏과 실루엣을 가상 환경에서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롯데하이마트 가상 매장에는 디지털트윈 기반 제품 탐색과 AI 상담 기능이 들어갔다. 소비자는 가전제품 외관과 구조를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인공지능 상담 어드바이저를 통해 제품 특징, 주요 기능, 사용 방법, 구매 시 고려사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는 고가 가전 구매 과정에서 중요한 상담 경험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셈이다. 이번 협업은 칼리버스가 보유한 메타버스·3차원 시각화 기술을 커머스 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칼리버스는 극사실적 비주얼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기반으로 쇼핑, 가상공연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이를 독립 플랫폼에 머무르게 하기보다 실제 유통 서비스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사업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만 칼리버스는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9억3254만원, 영업손실은 38억8936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영업손실 65억4281만원과 비교하면 손실 폭은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업 구조를 플랫폼 운영 중심에서 AI·3차원 솔루션 적용 중심으로 조정할 경우 비용 효율과 매출 모델을 함께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롯데 내부의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도 칼리버스의 사업 재정비와 맞물려 있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가치창출회의에서 수익성 중심의 지표 관리와 질적 성장 중심 경영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칼리버스가 롯데온·롯데하이마트 협업을 통해 가상공간 기술을 실제 커머스 서비스에 적용한 것은 이런 기조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칼리버스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패션, 가전, 리빙, 뷰티,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 고객 체형을 반영한 AI 스타일링샵 고도화, 인공지능 맞춤형 상품 추천, 인공지능 파노라마 기반 가상 매장 구축 등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롯데그룹 계열 채널에서 확보한 적용 사례는 향후 대외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온라인 쇼핑 사업자들이 체험형 상품 탐색과 인공지능 상담 기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칼리버스가 보유한 3차원 시각화·디지털트윈 기술이 리테일 인공지능 전환 솔루션으로 활용될 여지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칼리버스가 기존 메타버스 기술을 롯데 유통 채널에 적용하면서 실제 쇼핑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계열사 적용 사례에서 고객 반응과 전환 효과가 확인되면 대외 리테일·브랜드 고객으로 확장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2:13장유미 기자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2823개 추가 매입

일본의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 재무(DAT) 기업 메타플래닛이 약 1억 7070만 달러(약 2633억원) 상당 비트코인 2823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4만 3000개로 늘어났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트래티지와 트웬티캐피탈(21Shares)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이와 함께 메타플래닛은 올 2분기 비트코인 옵션 거래 등 수익창출 사업 실적을 공개했다. 메타플래닛의 2분기 비트코인 관련 매출액은 약 17억 5000만 엔(약 16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누적 영업수익은 약 47억 2000만 엔(약 452억원)에 달한다. 메타플래닛은 단순 매집에 그치지 않고 비트코인 옵션 거래를 통해 파생된 수익으로 비트코인을 다시 사들이는 선순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과 동시에 옵션 기반의 수익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3 09:21홍하나 기자

삼전닉스도 '메타·애플發 악재' 쇼크…주가 7% 이상 하락

미국 뉴욕 증시의 반도체 관련주 매도 여파가 국내 증시에까지 직격탄을 날렸다. 미국 증시에서 메타와 애플발 악재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폭락하자 2일 한국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7% 이상 급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경계 심리와 함께 메타플랫폼의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진출 검토 소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애플이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칩 구매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아시아 반도체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15%, SK하이닉스는 9.3% 하락했다. 일본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홀딩스 역시 11%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다. 네덜란드 자산운용사 로베코의 아시아·태평양 주식 운용 대표 조슈아 크랩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AI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장의 기대도 높아진 상태"라며 "이 때문에 주기적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악재가 발생하면 매도세가 더욱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타가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구축한 대규모 GPU 인프라 유휴 자원 판매 계획이 알려지면서 AI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AI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구축해 온 메타가 직접 AI 컴퓨팅 서비스를 판매할 경우, AI 인프라 투자 수요 둔화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것이다. 애플이 중국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의 칩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 역시 한국 반도체 업계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니온 방케르 프리베의 베이-세른 링 전무 이사는 "메타가 잉여 컴퓨팅 자원 판매를 검토한다는 것은 해당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거나 과잉 투자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이는 한국과 일본 반도체 업종 등 AI 공급망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타쉐어즈의 투자전략가 휴 램도 "아시아 증시는 AI 설비 투자 확대의 지속 가능성과 메타 관련 보도 이후 제기된 컴퓨팅 자원 과잉 공급 우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02 14: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메타, 남는 AI 인프라 자원 판다…클라우드 진출 시사

메타가 자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해 외부 기업에 AI 컴퓨팅 자원을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AI 인프라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한 메타가 이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이 주도해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내부 프로젝트인 '메타 컴퓨트'를 통해 AI 컴퓨팅 파워와 AI 모델을 판매하는 클라우드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하는 AI 모델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동시에 남는 연산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메타가 구상하는 사업 모델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자체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 등을 메타 인프라에서 운영하고 개발자들이 API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AWS의 '베드록'과 유사한 형태의 AI 플랫폼 서비스(PaaS) 모델이다. 또 코어위브와 같은 네오클라우드 기업처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순수 AI 연산 자원 자체를 임대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사업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타 컴퓨트 사업은 산토시 자나르단 메타 인프라 총괄과 대니얼 그로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SL) AI 리더, 디나 파월 매코믹 메타 사장 등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꾸준히 제기해온 AI 투자 대비 수익성 우려를 완화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회사는 올해 AI 인프라 중심의 자본지출을 최대 1450억 달러(약 225조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사업이 본격화되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대한 회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타의 클라우드 진출은 기존 업계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AWS와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가 장악해온 시장에 새로운 대형 사업자가 등장하는 데다, 메타가 직접 AI 컴퓨팅을 공급할 경우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등 GPU 임대 중심 네오클라우드 업체들과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 역시 최근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외부에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초대형 AI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메타가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8.81% 오른 612.9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코어위브와 네비우스는 두 자릿수 하락했고 AI 컴퓨팅 공급 과잉 우려가 확산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27%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실적 발표에서 남는 AI 컴퓨팅 자원의 외부 판매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외부 기업들이 API 서비스 구축이나 컴퓨팅 구매를 거의 매주 문의하고 있다"며 "인프라 자원이 과잉 투자 상태라고 판단되는 시점이 오면 외부 판매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라고 밝혔다.

2026.07.02 09:26한정호 기자

"AI 시대 데이터 주권 잡는다"…엔코아, 국제표준 무대서 한국 주도 기술 확산

엔코아가 국제 데이터 표준화 논의의 중심 무대에서 한국 기술의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엔코아는 데이터 관리 및 교환 분야 국제표준을 담당하는 ISO/IEC JTC 1/SC 32 국제표준화회의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가해 AI 시대 데이터 관리 기술과 메타데이터 표준 개발 논의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ISO/IEC JTC 1/SC 32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운영하는 정보기술 표준화 조직인 ISO/IEC JTC 1 산하 전문 분과위원회로, 데이터 관리와 데이터 교환 관련 국제표준을 총괄한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31차 SC 32 국제표준화회의에는 미국, 중국 등 9개 회원국 대표와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엔코아 온톨로지 컨설팅팀 정성재 수석은 한국 대표단장을 맡아 국내 데이터 산업의 기술 요구사항과 표준화 방향을 국제 논의에 반영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e비즈니스, 메타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언어, 데이터 활용 기술 등 데이터 생태계 전반에 대한 국제표준 제·개정 작업이 진행됐다. 엔코아는 AI 활용 확대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이터 관리 체계와 메타데이터 분야에서 국내 산업계 의견을 제시하며 표준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정성재 수석은 SC 32 에디터로 활동하며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온톨로지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가 개발을 주도하는 ISO/IEC 29075 시리즈의 추진 현황과 발전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해당 표준은 '데이터 관리의 고성능 분석을 위한 함수 라이브러리' 규격으로,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통계 분석과 AI 연산 등 고급 데이터 처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의한 국제표준이다. 내년 국제표준 출간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완성될 경우 데이터 추출과 이동, 복제 과정을 최소화하면서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분석 작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어 데이터 처리 효율성과 운영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워킹그룹(WG) 2에서는 메타데이터 레지스트리 상호운용성 및 바인딩 표준을 비롯해 최근 생성형 AI 시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최상위 온톨로지(UFO) 관련 표준 정의 방안도 논의됐다. 엔코아는 관련 기술 검토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국제 표준화 논의를 지원했다. 정성재 엔코아 수석은 "국제표준화 활동은 단순히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 데이터 기술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과정"이라며 "AI 확산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국제 협력을 통해 국내 데이터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엔코아는 최근 AI와 AI 에이전트 활용이 본격화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데이터 전문가와 AI 전문 인력 확보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AI 시대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6.29 15:40남혁우 기자

컴퓨팅 자원 부족에…구글, 메타에 '제미나이' 사용량 제한

메타가 요구한 수준의 컴퓨팅 자원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면서 구글이 메타에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사용량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AI 인프라 부족으로 일부 고객사에 제미나이 사용 제한을 적용했다. 특히 메타가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메타 내부 프로젝트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메타는 직원들에게 AI 토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는 전언이다. 당초 메타는 유해 콘텐츠 삭제와 사기 게시물 차단 등 안전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자체 오픈소스 모델인 '라마'보다 성능이 우수한 제미나이를 활용해왔다. 다만, 최근에는 외부 AI 모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신규 AI 모델 '뮤즈 스파크' 활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수요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이달 초 구글은 급증하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29년 중반까지 이어지는 300억 달러(약 46조 134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의 일환으로, 스페이스X에 월 9억2000만 달러(약 1조 4148억원)를 지급하고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판매하지 않는 메타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최우선 과제로 AI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I는 현재 메타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메타는 올해 초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전체 직원의 약 10%인 8000명을 감원할 계획을 직원들에게 안내했다. 또한 회사는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약 7000명의 직원을 AI 관련 업무로 재배치했다.

2026.06.29 13:55박서린 기자

아마존, AI 데이터센터 전력량 선두…구글은 청정에너지로 추격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경쟁에서 선두권을 달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업체 아테리오는 미국서 자체 구축 데이터센터 기준 전력 사용량은 아마존이 9기가와트(GW)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테리오는 아마존이 2030년까지도 미국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와 전력 용량을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구글은 가장 빠른 속도로 전력 용량을 확대하면서 임차 시설까지 포함하면 2030년에는 아마존과의 격차를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두 기업은 전력 확보 전략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자체 구축 중심으로 비용 경쟁력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고, 구글은 임차와 재생에너지로 구축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테리오는 구글의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 중 약 4분의 1이 임차 방식으로 확보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체 구축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장기적으로 비용이 낮고 임차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글은 재생에너지 확보에도 속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인터섹트파워를 인수해 자체 재생에너지 개발 조직을 갖췄으며 텍사스에서는 일부 데이터센터를 태양광과 풍력 발전 시설 인근에 배치해 전력망 연결 대기 시간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텍사스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셰브런과 20년 동안 천연가스 발전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와 아마존도 유사한 자체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WSJ은 "AI 인프라 경쟁 승패는 기술뿐 아니라 에너지 정책 변화에도 영향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6.26 17:47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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