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폰 中서 돌풍…'메이트60 프로' 1분만에 매진
화웨이가 출시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의 중국 내 인기가 심상찮다.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8분(베이징 시간 기준)부터 화웨이 스토어, 타오바오, 징둥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메이트60 프로' 판매가 시작됐다. 징둥, 티몰, 화웨이 스토어 등 온라인 구매 페이지에서 메이트 60 프로 일부 색상 버전이 몇 초 내에 매진된 이래 1분 내 다른 색상 버전이 매진됐다. 또 화웨이의 오프라인 매장에는 긴 줄이 늘어서 구매 열기를 짐작케 했다.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에 따르면 한 블로거(@커지샤오싱)는 메이트60 프로의위성 통화 기능을 테스트한 결과 성공적 연결이 가능했다. 위성 통화 및 문자가 가능하다. 메이트60 프로는 위성 통화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대용량 스마트폰이다. 지상파 네트워크 신호를 통해 사용자들이 위성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이는 화웨이의 메이트 시리즈가 베이더우 위성을 세계 최초로 지원한 이래 위성 통신 분야에서 이룬 큰 진전이기도 하다. 화웨이에 따르면 통신 측면에서 메이트60 프로는 '링시 AI' 알고리즘과 '링시 안테나'의 조합을 통해 고속철도, 지하철, 엘리베이터, 차고 등 신호가 약한 상황에서 더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메이트 60 프로는 '톈퉁 1호' 위성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모델에는 화웨이의 자체 OS '하모니OS 4' 버전이 탑재됐으며 AI 에어제어, 화면을 끄지 않고 화면 보기 등 기능을 지원하며 자체 '판구' AI 빅모델과도 연결된다. 중국 SMIC가 만든 7nm 칩이 탑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제품의 출시로 중국 반도체 국산화 기대도 높아졌다. 중국 리서치회사 DJ옌바오는 "화웨이 메이트60 프로의 출시는 중국산 칩 대체가 더욱 촉진되고 중국 반도체 산업 체인의 국산화가 촉진되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 반도체 산업 체인이 기회를 맞이하고 장비 및 부품 재료 역시 큰 기회를 만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로 인해 해외 발매는 되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기술에 의존하는 자체 개발 칩 채용으로 대량 생산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달 29일 화웨이는 메이트 시리즈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이 1억 대를 넘었다며 '메이트 60 프로 파이오니어 계획'도 실시했다. 일부 소비자들에게 사전적으로 메이트 60 프로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였다. 12GB 램과 256GB 내장 메모리 버전 판매가가 6499위안, 12GB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 버전 판매가가 6999위안, 12GB 램과 1TB 내장 메모리 버전 판매가가 7999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