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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 드라마 : 매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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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커넥트 '메이크 드라마: MAD', 글로벌 시장 정식 출시

위메이드커넥트가 모바일 서브컬처 RPG '메이크 드라마 : MAD'의 서비스 권역을 전 세계로 확장한다. 위메이드맥스(대표 손면석)는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가 서비스하고 플러피덕(대표 이정훈)이 개발한 '메이크 드라마: MAD'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메이크 드라마: MAD'는 개성 있는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의 서브컬처 RPG다. 고품질 라이브 2D(Live 2D) 기반의 역동적인 연출과 몰입감 높은 교감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 게임은 약 4개월 만에 북미와 유럽, 대만 등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동일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원 빌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출시와 함께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게임즈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모바일 전 플랫폼과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원하는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기념 이벤트도 마련됐다. 신규 캐릭터 '이자벨'과 전용 파트너 스토리가 추가됐으며, 새로운 성장 콘텐츠인 '성력 주입'과 인게임 보상 이벤트 '데몬즈 로얄'을 선보인다. 향후 서비스 플랫폼도 PC로 넓힌다. 현재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위시리스트 등록을 진행 중이며, 추후 모바일과 스팀 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훈 플러피덕 대표는 "이번 글로벌 출시는 '메이크 드라마: MAD'가 전 세계 서브컬쳐 팬들과 만나게 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국내 이용자분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 덕분에 글로벌 진출이 가능했던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 모든 이용자분들께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10.08 09:42정진성 기자

추석 연휴 외식 할인 '봇물'…배달·픽업 고객 잡기

추석 연휴를 맞아 외식업계가 할인 행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매장 결제부터 배달·픽업 주문까지 혜택을 넓혀 가족 모임과 연휴 간식 수요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 업체들은 간편결제 할인과 배달앱 쿠폰, 자사앱 주문 혜택 등을 마련했다. 일부 업체는 매장 이용 할인 기간을 늘리고, 픽업 주문을 활용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던킨은 매장에서 토스페이 QR로 결제하면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할인 한도는 1만원이며 1인당 한 차례 참여할 수 있다. 추석 당일인 25일부터 26일까지는 네이버페이 QR 결제 고객에게 같은 할인율과 한도를 적용한다. 던킨은 27일까지 쿠팡이츠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쿠폰도 제공한다. 1만8000원 이상 배달·픽업 주문 시 최대 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27일에는 최대 8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슈퍼딜'을 진행한다. 요기요에서는 27일까지 2만원 이상 주문하면 요기배달은 6000원, 가게배달과 픽업은 3000원을 할인한다. 도미노피자는 자사앱 방문 포장 주문에 최대 40~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피자 5종에 사용할 수 있는 25%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27일까지 자사앱에서 라지 피자를 한 차례 이상 주문한 19세 이상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뮤지컬 '엘리자벳' 티켓을 증정한다. BBQ는 자사앱에서 황금올리브치킨을 한 마리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랜덤 치즈볼 10알을 제공한다. 오는 30일까지 자사앱으로 방문 포장 주문을 하는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교촌치킨은 자사앱 멤버십의 포인트 적립과 쿠폰 혜택을 확대하고, 신규 가입 고객에게 웨지감자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매드포갈릭은 금요일에만 운영하던 '그랑 데이'를 24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진행한다. 프리미엄 세트에 통신사 상시 할인과 추가 3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매드포갈릭 'M CLUB' 회원이 자사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포장·배달 주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배달의민족과 서울시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9월말 투아웃' 캠페인을 진행한다. 배민 앱 주소지를 서울로 등록한 고객에게 픽업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고객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는 추후 고립·은둔 대상 가구에 전달하며, 메시지가 채택된 고객에게는 픽업 주문용 3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명절 연휴를 보내는 모든 분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을 나누는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24 14:59류승현 기자

금융업무 10만 시간 줄이고 제작비 절반으로...KT그룹 AX 확산

KT그룹이 금융 업무에 AI를 적용해 연간 10만 시간을 줄이고, 콘텐츠 제작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절반 가까이 절감하는 등 AI 기술을 실제 업무와 제작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태영 BC카드 AX팀 팀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KT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KT그룹 금융·미디어 AX 혁신 사례 스터디에서 “BC카드의 AI 역량은 KT와 함께 시작됐다”며 “2020년부터 KT그룹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ABC) 인력 육성 사업에 참여해 AI 전환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반복적인 가맹점·기업 심사 업무와 데이터 분석을 AI로 자동화해 임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며 연간 10만 시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BC카드, 폐쇄망서 금융 특화 AI…연 10만 시간 절감 BC카드는 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BCGPT'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모아이'를 개발해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결제 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잇플', 할인 정보를 AI가 선별·요약하는 쇼핑 큐레이션 서비스 'AI 핫딜' 등 소비자 서비스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금융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는 폐쇄망 환경에서 자체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주력했다. 이 팀장은 “타 금융사는 오픈AI와 협업하며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되지만, BC카드는 폐쇄망 환경에서 가입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자 기술 확보를 위한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도 확대했다. 현재까지 대형언어모델(LLM), 개인정보(PII), 개체명 인식(NER) 등 모델 49개와 데이터셋 12개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대용량 GPU가 필요한 기존 LLM과 달리 일반 GPU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모아이도 공개했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용자까지 활용 대상을 넓히기 위해서다. BC카드는 KT가 주도하는 '모두의 AI' 컨소시엄에도 참여한다. 380만 개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금융 산업 전반으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ENA, 촬영 어려운 범죄·전쟁 장면 AI로...제작시간 줄여 고증 강화 KT ENA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를 적용해 촬영하기 어려운 장면을 구현하고 제작 시간을 줄이고 있다. 단축된 제작 시간을 고증과 사실 확인에 투입해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오는 11월 중순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하지못한말'에서는 직접 촬영하기 어려운 범죄 사건과 의료 현장 등을 AI로 시각화했다. 대역 프레젠터가 실제 동선에 맞춰 먼저 촬영한 뒤 해당 영상에 AI를 덧입히는 방식이다.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역사 토크쇼 '결이 다른 전쟁사'에서도 기존에는 삽화나 자료 그림으로 표현하던 전쟁의 순간을 AI 영상으로 구현했다. 김종래 KT ENA AI콘텐츠팀 팀장은 “AI를 통해 실제 영상 제작 시간은 대폭 줄어든 반면, 역사 다큐멘터리 장르의 핵심인 고증과 사실 확인 과정에 더 많은 공을 들여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자체를 콘텐츠 소재로 삼는 시도도 이어진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예능 '맡겨만주십숏'은 인간팀과 생성형 AI팀이 2시간 안에 각각 소상공인 가게 홍보 영상을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감독과 AI 잇는 슈퍼바이저, 숏폼 넘어 영화·드라마로 KT스튜디오지니는 단순한 AI 영상 생성을 넘어 실제 제작진의 연출 의도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지난해 AI 사업 추진팀을 신설하고 AI 운용 전문 인력인 'AI 슈퍼바이저'를 선발했다. AI 슈퍼바이저는 현직 감독·연출자와 AI 프로덕션을 연결해 작품에 적합한 기술을 선별하고 실제 영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은재현 KT스튜디오지니 AI사업추진팀 팀장은 “단순히 AI 영상을 구현하는 게 아니라 현장의 무술·액션 감독이 원하는 방식을 AI로 현실화하는 게 핵심”이라며 “작품에 적합한 AI 기술이 적용되도록 기술보다는 AI 선별 역량을 내재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배경 합성이 가능한 그리드월과 현장 AI 워크플로우를 결합한 촬영 시스템 '시네마 스테이지', 대량의 AI 생성물을 제작·관리하는 '시네마 허브' 등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신병4'에서는 대규모 폭발과 전장 장면을 AI로 구현했다. 배우가 블루스크린에서 연기한 뒤 AI로 배경을 채우는 방식이다. 숏폼 드라마 '무신귀환록'에는 AI 소스와 프롬프트를 결합해 배우 대사를 제외한 움직임을 AI로 구현하는 '풀AI' 기술을 적용했다. 배우를 AI 캐릭터로 만들고 실제 촬영하지 않은 앵글까지 구현하는 '모션 트랜스퍼' 기술도 활용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 같은 AI 제작으로 기존 VFX·CG와 전통적인 촬영 방식 대비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반 가까이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숏폼을 넘어 롱폼 드라마와 영화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2026.09.21 17:29홍지후 기자

매드포갈릭,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재단장

엠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이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을 재단장해 영업을 시작한다. 매드포갈릭은 18일 경기 의정부시 신세계백화점 2층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의 리뉴얼을 마치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장은 총 26개 테이블, 110석 규모로 조성됐다. 유럽 거리의 테라스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해 아치형 프레임과 샹들리에 조명, 라탄 체어 등을 배치했다. 프리미엄 브런치 라인 '글로우 테이블(Glow Table)'도 함께 선보인다. 브런치부터 식사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해 쇼핑과 외식을 함께 즐기려는 고객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매드포갈릭 멤버십 'M CLUB' 회원이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마늘 모양을 형상화한 우드 트레이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재방문 고객에게는 5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피자 이용권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당일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주문 금액 20만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방문 횟수에 따라 혜택을 주는 스탬프 적립 이벤트도 운영한다. 적립한 스탬프 수에 따라 애플 치즈 프라이와 2만원 메뉴 할인 쿠폰, 프리미엄 피자 무료 쿠폰 등을 제공한다. 윤다예 엠에프지코리아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은 유럽 테라스 감성의 인테리어에 프리미엄 브런치 라인 '글로우 테이블'을 더해 차별화된 다이닝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매드포갈릭만의 다이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0:14류승현 기자

"퍼주는 보조금 대신 직접 투자로"…K-콘텐츠 5000억 '선순환 펀드' 제안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일회성 지원금을 늘리는 대신 5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회수해 다시 제작에 투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연간 프리미엄 드라마 12편에 투자할 경우 같은 재원을 보조금으로 쓰면 8년 만에 소진되지만, 투자와 회수 방식을 적용하면 약 17년간 운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조영신 동국대 대우교수는 10일 열린 국회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 토종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별도의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5000억원을 단순 지원금으로 소진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회수한 자금을 다시 제작에 투입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드라마 제작 기반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에서 비롯된 제안이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집계에 따르면 방송사와 OTT를 합친 국내 드라마 공개 편수는 2022년 141편에서 2023년 123편, 2024년 100편 안팎으로 줄었다. 2년 만에 약 30% 감소했다. 방송 채널에서 공개된 드라마 역시 2018년 137편에서 2023년 78편으로 43% 줄었다. 그런 가운데 제작비는 급증했다. 드라마 회당 제작비는 2018년 5억 5000만원에서 2024년 35억원으로 6배 이상 뛰었다. 국내 방송사와 OTT, 해외 선판매 등을 통해 제작비를 회수하더라도 회수율은 75~80% 수준에 그쳐 작품을 제작할수록 20% 안팎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 제작비를 회수하기 어려워질수록 글로벌 OTT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OTT 오리지널을 통해 제작비를 확보할 수 있지만 IP가 플랫폼에 넘어갈 경우 작품이 흥행하더라도 국내 제작사가 추가 수익을 확보해 다음 작품에 재투자하기 어려워진다는 설명이다. 국내 OTT 글로벌 진출에도 연 1450억원 필요 제작 생태계를 유지하려면 국내 OTT가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를 유통하고 수익을 다시 국내에 축적할 수 있는 구조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테면 국내 OTT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오리지널을 월 1편, 연간 12편 정도 확보해야 한다. 방송 드라마를 포함하면 국내에서 확보해야 할 콘텐츠는 연간 47~57편이며, 이 가운데 해외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신작은 42~48편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300편 이상의 구작 라이브러리도 필요하다고 봤다. 해외 판권 확보에는 연간 400억~7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오리지널 12편 제작에는 연간 1800억원의 선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회수하기 어려운 금액을 900억원으로 가정하면 국내 OTT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순소요액은 연간 약 1450억원이다. 조 교수는 단기적인 재원 조달 수단으로 국민성장펀드를 제시했다. 대기업집단에 속한 플랫폼도 직접 투자 대상이 될 수 있고 국내 우선 공개와 같은 정책적 조건을 붙일 수 있어 해외 판권과 구작 라이브러리 확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기존 모태펀드는 민간 운용사를 거쳐 개별 제작사나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구조여서 플랫폼 자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 어렵다고 봤다. 투자 수익률을 중시하는 구조 역시 일정 수준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정책 목적과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5000억원 직접 투자해 수익 회수, 다시 다음 작품으로 국민성장펀드 역시 장기적인 해법에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투자금 회수를 전제로 하는 만큼 매년 일정 규모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공급하기 어렵고, 자금지원 결정도 2030년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에 조 교수는 장기 대안으로 5000억원 규모의 별도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제시했다. 편당 제작비 150억~200억원인 프리미엄 드라마에 제작비의 30%를 투자하고 같은 비율의 IP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작품 선정은 정부가 직접 하는 대신 방송사와 국내 OTT 등 3~4개 전문 운용사에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핵심은 5000억원을 한 번 쓰고 끝나는 지원금이 아니라 회수와 재투자가 가능한 자금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작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IP 수익을 별도 계정으로 회수한 뒤 다음 작품 제작비로 다시 투입하는 방식이다. 조 교수는 “5000억원을 초기 재원으로 연간 12편에 투자하고 평균 회수율을 80%로 가정하면 약 17년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수율이 70%까지 떨어져도 약 13년간 투자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같은 5000억원을 연간 630억원씩 보조금으로 지급하면 약 8년 만에 재원이 소진된다. 반면 직접투자는 작품에서 발생한 수익을 회수해 다음 작품에 다시 투입할 수 있다. 투자 과정에서 확보한 IP 지분도 자산으로 남는다. 같은 공적재원을 한 번 쓰고 끝내는 대신 콘텐츠가 다음 콘텐츠의 제작비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조 교수는 단기적으로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국내 OTT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콘텐츠와 판권 확보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별도의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작 감소가 글로벌 OTT 의존으로 이어지고 다시 국내에 IP와 수익이 축적되지 않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단순한 제작비 지원을 넘어 투자·회수·재투자가 반복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세미나를 주최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낡은 법체계 안에서 통합미디어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만큼 미디어 전 분야의 수평적 규제와 지원 체계를 재설계할 때가 됐다”며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가 IP를 보유하고 안정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적·입법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애를 쏟겠다”고 약속했다.

2026.09.10 15:01박수형 기자

SLL, 유럽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과 드라마 리메이크 추진

SLL은 미디어완과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 IP의 상호 현지화와 공동제작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미디어완은 유럽 각지 제작, 배급사를 아우르며 드라마와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에서 폭넓은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협약은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생폴드방스에서 개최된 뤼미에르 서밋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각 사 드라마를 상호 검토해 한국과 유럽에서 각각 리메이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양측의 창작, 제작 역량과 지역별 네트워크를 하나로 모아 글로벌 공동 제작 기회도 모색한다. 오리지널, 기존 IP를 활용해 한국과 유럽 문화적 특색을 담고, 다수 국가와 지역에서 선보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기획, 개발 가능성도 검토한다. 협력은 드라마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되,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으로 범위를 넓힌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향후 양측 협의를 거쳐 구체화된다. 피에르 앙투안 캅통 미디어완 공동 창업자 겸 CEO는 "SLL과의 협약을 통해 한국과 유럽 간 창의적 협력과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서 SLL 대표이사는 "미디어완은 유럽의 제작 역량과 다양한 장르 IP를 지닌 전략적 파트너"라며 "양측의 역량을 융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IP를 선보이기 위해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7:27홍지후 기자

커넥트웨이브, 이커머스 데이터 협력 결실… 국무총리표창 영예

쇼핑몰 제작 솔루션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가 통계청 주관 '제32회 통계의 날'에서 통계업무진흥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일 커넥트웨이브에 따르면, 메이크샵은 지난 1일 국가통계 발전과 통계조사 협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커넥트웨이브는 지난 2014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통계 개발 당시 호스팅사로서 모집단 구축에 참여했다. 이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11년간 관련 자료를 지속 제공하며 국가통계 정확도 제고에 협력해 왔다. 메이크샵은 쇼핑몰 구축부터 운영, 결제, 마케팅까지 온라인 비즈니스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의 안정적인 쇼핑몰 운영과 성장을 돕고 있다. 커넥트웨이브 관계자는 "제32회 통계의 날을 맞아 뜻깊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통계조사 및 국가통계 발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국내 이커머스 산업과 온라인 사업자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2 10:13백봉삼 기자

KT스튜디오지니, '허수아비'·'아너' 흥행..."최정상 콘텐츠 제작사 역량 입증"

KT스튜디오지니가 올 한해 ENA 드라마 '허수아비'와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 잇달아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으며 정상급 제작사 저력을 확인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올해 선보인 작품들이 잇달아 성공하며 최고 수준의 K콘텐츠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고 31일 밝혔다.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선 ENA 드라마 '허수아비'의 박해수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작품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허수아비'는 탄탄한 각본과 연출로 흥행을 기록하며 최종회에서 전국 8.1%, 수도권 8.3% 등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배우 열연으로 장르물의 대중성과 완성도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벡델데이 2026'에선 ENA 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 시리즈 부문 '벡델초이스 10'에 선정됐다. 입체적 서사와 장르적 재미를 동시에 살렸다는 평이다. 지난 2월 방영된 이 작품은 피해자를 변호하는 여성 변호사들의 추적극으로, 배우 열연과 시의적절한 메시지로 호평을 받았다. '벡델리안' 제작자 부문엔 최한결 KT스튜디오지니 국장과 하우픽쳐스 박진형 대표, 손재성 부대표가 선정됐다. 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올해 선보인 드라마들이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탄탄한 기획력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이를 완성해 낸 배우와 제작진의 저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2026.08.31 17:17홍지후 기자

"반려견 데리고 파스타?"…매드포갈릭, 광교에 '펫존' 매장 연다

반려동물과 함께 매드포갈릭에서 식사할 수 있는 매장이 광교에 들어섰다. 일반 좌석과 분리된 펫존을 마련하고 반려동물 동반 고객을 받는다. 엠에프지코리아는 28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 매드포갈릭 신규 매장을 열고 '위드펫' 매장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원컨벤션센터점은 약 337㎡ 규모로 43개 테이블, 149석을 갖췄다. 이 가운데 8개 테이블 29석을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별도 공간으로 구성했다. 펫존은 일반 고객이 이용하는 공간과 분리했으며 공기청정 시스템도 설치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경우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운영한다. 매장 디자인도 기존 매장과 차별화했다. 유럽 거리와 건축물에서 착안해 어닝과 스테인드글라스 장식, 조명 등을 적용한 새로운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매드포갈릭이 반려동물 동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현재 스타필드마켓 경산점과 안성스타필드점,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에서도 위드펫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용 메뉴 3종도 판매 중이다. 신규점 개점을 기념한 행사도 진행한다. 네이버를 통해 예약한 뒤 8만원 이상 주문하면 2만원을 할인하고, 재방문 때 사용할 수 있는 고르곤졸라 피자 쿠폰도 선착순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이 8만원 이상 결제하면 우산을 선착순 증정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한 고객에게는 반려동물 한 마리당 '케어펫' 1개를 제공한다. 오는 11월25일까지 주문 건당 무료 교환 및 반품 혜택을 1회씩 지원한다. 윤다예 엠에프지코리아 대표는 “수원컨벤션센터점은 유럽 거리풍 인테리어에 반려동물 동반 공간을 더한 매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방식을 반영한 특화 매장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8 10:49류승현 기자

SLL, 드라마 '신병4' 첫 OST '언젠가 우리' 선봬

SLL은 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 첫 번째 OST 김재민의 '언젠가 우리'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신병4'는 SLL과 KT스튜디오지니가 추진하는 OST 공동 사업 첫 작품이다. SLL은 KT스튜디오지니 제작 드라마 4편의 OST 투자·기획·제작을 맡는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병4'를 시작으로 OST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언젠가 우리'는 '신병' 시리즈 음악을 책임져온 박성일 음악감독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 평범하게 지나가는 하루일지라도 시간이 흐른 뒤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될 청춘의 시간을 노래한다. '언젠가 우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6.08.24 11:24홍지후 기자

드라마 유부녀 킬러 인기에 카카오웹툰 조회수 10배↑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인기를 끌면서 원작인 카카오웹툰도 역주행하고 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원작 웹툰 조회수가 10배로 늘어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식재산권(IP) 영상화 효과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서비스 중인 '유부녀 킬러'의 조회수가 드라마 방영 전과 비교해 10배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방영 전인 7월 20~26일과 방영 후인 8월 3~9일 조회수를 비교한 결과다. 드라마 흥행과 함께 카카오페이지 등에서 원작 웹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도 조회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제작사 바람픽쳐스가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카카오웹툰 IP가 영상 콘텐츠로 확장되고, 드라마 흥행이 다시 원작 유입으로 이어지는 스토리와 미디어 사업 간 시너지 사례인 셈이다. 원작 '유부녀 킬러'는 YOON 작가가 스토리를, 검둥 작가가 작화를 맡은 웹툰이다. 2020년 5월 연재를 시작했으며 현재 누적 조회수는 1억90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은 일할 때는 냉철한 킬러지만 가정에서는 살림과 육아를 책임지는 주인공을 통해 가족과 기혼 여성의 삶을 다룬다. YOON 작가는 “원작과 똑같은 드라마 속 디테일에 감탄했다”며 “영상화에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보나의 액션신이었는데, 그림으로는 온전히 표현하기 어려운 동적인 장면들을 보며 짜릿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검둥 작가는 “드라마로 인해 새로운 독자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긴장도 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배우분들이 원작 속 캐릭터에 본인만의 색을 더해 주셔서 새롭고 좋았다”고 전했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살림과 육아에 진심인 평범한 유부녀이자 범죄자를 처단하는 킬러 '유보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효진이 유보나 역을, 정준원이 사회부 기자이자 남편인 권태성 역을 맡았다. 본팩토리와 바람픽쳐스, 스튜디오핌이 제작하며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2026.08.18 14:47안희정 기자

'가짜 장부' 의혹 받는 애즈위메이크..."큐마켓 종료, 법인해체 뜻 아냐"

'가짜 장부' 작성 및 투자 사기 의혹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애즈위메이크가 일각에서 제기된 '법인 해산설'을 일축, 조직 정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신임 대표 체제 아래 미정산금 지급을 조기 완료하고,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해 독자 생존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법인 해산 및 영업중단 우려 사실과 달라" 리테일 테크 스타트업 애즈위메이크는 1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제기된 큐마켓 서비스 종료에 따른 법인 해산 및 영업 중단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큐마켓 거래대금 및 판촉비 등 미정산금 일체는 이틀 앞당긴 지난 12일 전액 지급 완료됐다. 같은 날 류지원 신임 대표로 사업자등록 변경을 마치며 책임 경영을 위한 행정 절차도 마무리했다. 회사는 현금 소모가 큰 중앙 주문 중개 모델인 '큐마켓' 앱을 정돈하고, 실질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B2B SaaS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전체 인력을 92명에서 37명으로 60%가량 대폭 감축했다. 남은 37명의 인력은 마트별 개별앱과 자사몰, 배달대행 및 기사앱 '햇배달', 마케팅 메시지 솔루션 '올톡' 등 수익성 높은 B2B 솔루션을 중심으로 신규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는 월 구독료 중심의 SaaS 전환을 통해 개점 즉시 55.0%의 기여이익률을 확보하고, 향후 18개월간 공통비를 동결해 매출 대비 고정비 비중을 4.9%까지 낮춘다는 생존 목표도 제시했다. 500억 투자 유치 과정서 드러난 '재무 조작' 의혹 앞서 애즈위메이크는 동네 식자재마트의 디지털 전환(DX)을 내세워 벤처투자 시장의 기대주로 꼽혔다. 하지만 50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재무자료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 투자 운용사의 재무실사 과정에서 회사가 제시한 은행 잔고증명서와 실제 계좌 잔액이 불일치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여기에 회사가 제출한 원본 감사보고서 역시 해당 회계법인 측에서 "발급한 적 없는 형태"라고 답변함에 따라, 투자업계에서는 경영진이 중간에서 수치를 조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률 40%라는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 수준의 이례적인 실적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식자재 마트 전체 판매액을 자기 매출로 잡는 '총액(Gross)' 기준과 수수료인 '순액(Net)' 기준이 뒤섞여 부풀려졌다는 지적이다. 사태가 커지자 기존 주주들은 후속 투자를 중단하고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특별회계실사에 착수했다. 일부 투자자는 창업자인 손수영 전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류지원 신임 대표 "독자 생존, 영업 정상화 증명하겠다" 경영정상화위원회를 꾸린 애즈위메이크는 현재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실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류지원 신임 애즈위메이크 대표는 "큐마켓 미정산금 조기 지급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첫 실행 조치"라며 "기존 1300여 개 매장 영업망과 핵심 인프라를 바탕으로 B2B 영업 성과를 내어 독자 생존과 영업 정상화를 확실히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4 09:03백봉삼 기자

위메이드커넥트, 서브컬처 RPG '메이크 드라마 : MAD' 글로벌 사전예약 돌입

위메이드커넥트의 모바일 서브컬처 RPG '메이크 드라마 : MAD'가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는 모바일 서브컬처 RPG '메이크 드라마 : MAD'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월 국내 출시 이후 약 두 달 만의 해외 진출이다. 이번 글로벌 사전예약은 미국, 대만,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 상점 페이지를 개설하고 위시리스트 등록을 시작했다. 모바일과 PC 간 크로스 플랫폼 환경을 지원해 플랫폼 경계 없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사전예약 참여자에게는 크레딧, 시드, 위대한 두부 등 인게임 재화가 지급되며, 누적 달성 인원에 따라 일반 호출 티켓과 캐릭터 '엘리시아' 등 추가 보상이 마련된다. 플러피덕이 개발한 '메이크 드라마 : MAD'는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육성하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의 모바일 서브컬처 RPG다. 고품질 실시 2D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연출과 교감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정훈 플러피덕 대표는 "국내 이용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서비스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작품만의 차별화된 캐릭터성과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6.08.13 16:50진성우 기자

제작부담 낮추고 가입자는 붙잡고…글로벌 OTT, 'K예능' 키운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가 제작비 부담을 낮추고 가입자를 붙잡기 위해 K예능 서바이벌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스타 배우 의존도가 낮고 보편적 경쟁심을 자극하는 기획력을 바탕으로 시즌 확장과 해외 리메이크로 성과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가입자 록인(Lock-in) 효과를 노릴 수 있는 K-예능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시청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서바이벌 포맷에 자사의 글로벌 유통망을 결합하는 전략이다. 예능 콘텐츠는 각 문화권의 정서와 유머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만큼, 드라마나 영화에 비해 해외 시청자의 진입 장벽이 높은 장르로 여겨졌다. 그럼에도 승패가 갈리는 서바이벌 예능은 언어와 문화가 달라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 글로벌 OTT는 이에 더해 자막과 더빙 인프라, 글로벌 유통망을 더해 문화권 별 진입 장벽을 허물며 글로벌 인기를 끌고있다. 대표적인 콘텐츠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피지컬100'과 디즈니플러스 '운명전쟁49' 등이 꼽힌다. 흑백요리사는 시즌1·2 모두 다수의 국가에서 주간 1위를 기록했으며, 피지컬100은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1위에 올랐다. 외신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운명전쟁49도 한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전체에서도 올해 디즈니플러스 안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신작으로 선정됐다. 예능은 대작 드라마와 비교해 회당 억대에 달하는 배우 출연료 등 고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면서도, 신규 시청자를 유인하고 기존 회원을 붙잡아 두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글로벌 OTT는 인기 예능 IP를 기반으로 시즌 확장과 해외 리메이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하반기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3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피지컬100은 미국·스웨덴·이탈리아·멕시코에서 리메이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디즈니플러스 운명전쟁49도 해외에서 리메이크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능은 스타 배우 의존도보다 콘텐츠 자체의 기획력과 재미가 흥행을 좌우한다”며 “예능이 제작 효율성을 갖추면서도 가입자 유지에 효과적인 장르인 만큼, OTT는 앞으로도 예능 장르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10 16:56홍지후 기자

넷플릭스, 내년부터 전 세계에 '워킹데드' 공개

넷플릭스가 내년부터 영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에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를 선보인다. 30일(현지시간) 더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워킹데드를 제작한 AMC글로벌미디어와 모든 스핀오프 시리즈 판권을 5년 5억 달러(약 7126억원)에 구매했다. 워킹데드는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문명이 붕괴된 세상에서,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인간성의 본질을 마주하게 되는 드라마로,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넷플릭스는 2011년부터 미국에서 워킹 데드를 선보여 왔다. 계약엔 오리지널 시리즈 11개를 비롯해 '피어 더 워킹 데드', '워킹 데드, 대릴 딕슨', '워킹 데드, 데드 시티', '워킹 데드, 더 원스 후 리브', '워킹 데드, 월드 비욘드', '테일즈 오브 더 워킹 데드' 등 스핀오프 시리즈가 포함된다. 계약을 통해 넷플릭스는 영국, 이탈리아, 호주, 뉴질랜드 등 지역에서도 오리지널과 스핀오프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계약은 공동 독점 계약으로, 내년부터 AMC가 운영하는 OTT 'AMC+'에서도 드라마 공개될 예정이다. 로리 콘클링 넷플릭스 라이선싱 담당 부사장은 “넷플릭스를 통해 거의 15년 동안 시청자들은 워킹데드를 접하고 사랑해 왔으며, 시리즈는 꾸준히 새로운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AMC글로벌미디어와 협력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워킹데드를 넷플릭스에서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돌란 AMC글로벌미디어 CEO는 "계약을 통해 '워킹 데드' 모든 시리즈와 에피소드를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6.07.31 09:21홍지후 기자

OTT 웨이브 "tvN 드라마·예능, FAST 채널로 보세요"

OTT 웨이브가 구독료를 내지 않고도 무료로 tvN 드라마와 예능을 볼 수 있는 실시간 채널을 늘리고 있다. 웨이브는 tvN 드라마·예능을 24시간 편성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채널을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추가 채널은 특정 콘텐츠를 24시간 연속 편성하는 정주행 채널로, 유료 가입자뿐 아니라 무료 회원도 별도 결제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웨이브는 유료 구독 중심 기존 OTT 모델에서 나아가 FAST 서비스 확대로 무료 회원을 아우르는 콘텐츠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날 웨이브는 '대탈출', '식스센스', '무쇠소녀단', '텐트 밖은 유럽' 등 예능 시리즈 정주행 채널을 13개 추가했다. 지난 13일 '도깨비', '호텔 델루나', '나의 아저씨',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 7개 드라마 채널을 선보인데 이은 것이다. 정주행 채널 추가로 웨이브 라이브 채널은 총 152개로 늘었으며, 이 중 133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웨이브 관계자는 "유료 가입자는 물론 무료 회원까지 더 많은 이용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인기 무료 채널을 확대해 누구나 매일 찾는 일상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7 10:34홍지후 기자

스튜디오메타케이-스튜디오게일, AI 기반 애니메이션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협력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메타케이(대표 김광집)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스튜디오게일(대표 신창환)과 생성형 AI 기반 애니메이션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기술과 애니메이션 제작 노하우를 융합해 콘텐츠 제작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애니메이션 공동 기획 및 제작 ▲AI 캐릭터 및 IP 개발 ▲숏폼·롱폼 콘텐츠 제작 협력 ▲글로벌 플랫폼 진출 및 공동 사업화 ▲정부 R&D 및 공공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생성형 AI와 버추얼 아티스트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및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버추얼 아티스트, 공연 콘텐츠, AI IP 사업을 확대하며 AI 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엔터테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넷플릭스 '월간남친', MBC '신인감독 김연경', SBS플러스 '상남자의 여행법', MBN '돌싱글즈7', KBS '역사스페셜', ENA '금쪽같은 내스타'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AI 기술을 접목해 왔다. 스튜디오게일은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 대한민국 최고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한국최초 영국 BBC수출한 '티시태시', 티빙 오리지널 '나노리스트' 등 풍부한 제작 경험과 글로벌 공동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다수의 애니메이션 IP를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알려졌다. 양사는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제작 효율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제작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기술과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성이 결합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IP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창환 스튜디오게일 대표는 "스튜디오게일이 보유한 탁월한 애니메이션 IP 기획·제작 역량과 스튜디오메타케이의 AI 기술이 만나 새로운 애니메이션 IP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3 09:28이도원 기자

네이버웹툰·문피아,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흥행…1만 편 몰렸다

네이버웹툰과 문피아가 공동 주최한 '2026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에 1만 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참여 작가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유료 연재 경험이 없는 신인이었으며, 대상을 포함한 수상작들은 웹툰 제작과 영상화 검토 등 후속 IP 확장 기회를 얻게 된다. 네이버웹툰과 문피아는 공동 주최한 '2026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7편을 22일 발표했다.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은 웹소설 창작 생태계 확대와 신인·기성 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된 업계 최대 규모 공모전이다. 올해는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21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으며, 약 한 달간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1만 편 이상의 작품이 접수돼 지난해보다 약 35% 증가했다. 참여 작가 수는 74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유료 연재 경험이 없는 신인 작가는 6600명에 달했다. 참가자의 80% 이상은 10~30대로 나타났다. 대상은 핏콩 작가의 '막장드라마의 엔딩에 빙의했다'가 차지했다. 작품은 막장 드라마 속 인물에 빙의한 주인공이 황실 권력 다툼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현대 판타지·대체역사물이다. 입체적인 정치 서사와 캐릭터 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국정원 금강불괴 블랙요원', '이번 생은 무역왕', '전능의 천사를 얻었다' 등 3편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신설된 무협특별상에는 '낭인이 무림을 살아가는 법', '선협에서 뽑기로 수선함', '어촌 소년은 무림인으로 자랐다'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무협 장르 응모작은 1천400여 편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 밖에 우수상 10편과 특선 20편을 포함해 총 37편이 수상했다. 총상금은 3억6000만원 규모로, 대상에는 1억원, 최우수상에는 각 3000만원, 우수상과 무협특별상에는 각 1000만원, 특선에는 각 200만원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문피아에서 먼저 공개된 뒤 네이버시리즈로 연재가 확대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네이버웹툰을 통해 웹툰으로 제작되며, 모든 수상작은 프로모션 지원과 함께 영상화 등 OSMU(원소스멀티유즈)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손제호 문피아 대표는 "올해 공모전은 1만 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되며 웹소설 창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다양한 장르의 유망 작가들이 데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우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제작 리더는 "네이버웹툰과 문피아가 발굴한 작품들이 웹툰과 드라마, 영화로 확장되며 IP 경쟁력을 입증해왔다"며 "이번 수상작들도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2 19:30안희정 기자

KT, 드라마 '신병4' 시사회에 장기 가입자 300명 초대

KT는 모바일·인터넷·TV 서비스를 합산해 5년 이상 이용한 가입자 300명을 ENA 드라마 '신병4' 시사회에 초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사회는 8월22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다. 가입자는 정식 공개 전 작품을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하는 현장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선 민진기 감독과 주연배우 김민호, 김동준이 참석하는 무대인사와 '신병4' 공식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시사회 이벤트는 8월 '초대드림' 일환으로, KT닷컴 '장기고객' 페이지에서 8월12일까지 응모 가능하다. 당첨자는 8월18일 개별 안내된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가입자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벤트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5:58홍지후 기자

"AI가 만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죠...재미만 있다면 지갑 엽니다"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제작부터 마케팅, 글로벌 사업 전략까지 콘텐츠 플랫폼의 성장 방식을 바꾸고 있다. AI로 제작한 숏폼 드라마가 실제 매출을 올리고, 광고 운영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시대가 열리면서 콘텐츠 기업들의 경쟁력도 기술 활용과 실행 속도에서 갈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모던 그로스 스택(MGS) 2026'에서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와 대담을 갖고 AI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사업 경험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스푼랩스는 오디오 플랫폼 '스푼'과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를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현재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월 70억원 규모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AI가 만들었는지는 관심 없다…재미있으면 소비" 최 대표는 AI 콘텐츠 성공 여부가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 경쟁력이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로 만든 콘텐츠를 시청자들이 지갑을 열 만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내부 데이터를 보면 시청자들은 AI가 만들었는지 사람이 만들었는지 관심이 없다. 스토리가 재미있으면 이미 콘텐츠를 소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영상도 모두 AI로 제작한 작품이었다.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플랫폼에서 매출을 올린 콘텐츠다. 최 대표는 "앞서 보여드린 작품들은 100% AI로 만든 작품이며 실제 매출을 만들어낸 작품"이라면서 "제작비의 10배, 20배 이상을 벌어들이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1~2년 안에 한 명의 크리에이터가 AI를 활용해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활용은 콘텐츠 제작을 넘어 마케팅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스푼랩스는 영상 편집자 한 명이 AI를 활용해 하루 약 100개의 광고용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퍼포먼스 마케터들이 다양한 광고를 집행하며, 제작 과정 역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동화하고 있다. 광고 운영도 실시간으로 바뀌었다. AI가 1시간마다 수천 개의 광고 캠페인을 분석해 효율이 높은 캠페인과 낮은 캠페인을 구분하고, 예산 증액이나 중단이 필요한 캠페인을 마케터에게 알려준다. 스푼랩스는 현재 광고 예산 집행까지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도 개발 중이다. "한국에서 검증하고, 글로벌에선 겸손하게 배워야" 최 대표는 AI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먼저 국내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한 뒤 해외 시장에 진출해야 하며, 잘하는 기업으로부터 배우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한 상태에서 막연하게 글로벌에 진출했다가 시간과 비용만 낭비한 경험이 있다"며 "사용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서비스인지 한국에서 먼저 검증한 뒤 해외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글루 역시 출시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숏폼 드라마 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제작과 마케팅 방식을 배우기 시작했고, 드라마 대사를 하나하나 필사할 정도로 경쟁사의 콘텐츠를 분석했다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우리가 더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선두 기업들의 노하우를 배우면서 모든 과정에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잘하는 회사들을 찾아가 마케팅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를 배우기 위해 히트작까지 넘겨준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지화도 필수 요소로 꼽았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를 집행했다가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반발을 경험했고, 중동에서는 일부 콘텐츠 장르가 법적 규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사례로 소개했다. 최 대표는 "진출 국가의 언어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지인을 직접 채용해 마케팅과 제품을 운영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글로벌 진출은 국내보다 최소 4~5배의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7.21 12:57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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