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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C 63 S 쿠페 에디션 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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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건강] 여름 '눈' 건강 해치는 요인은…

여름철은 눈 건강에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계절이다. 자외선이 강해지고, 물놀이와 냉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눈이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정준규 교수와 함께 여름철 눈 관리와 관련해 환자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궁금증 10가지를 통해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정준규 교수는 “자외선은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군날개와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특히 각막(눈의 검은자 부위 표면)은 외부에 노출된 조직으로,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 화상'(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설맹'(雪盲)도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눈이 따갑고 충혈되며, 이물감과 눈물이 나는 증상을 동반한해 여름철 바닷가, 캠핑장, 고산지대처럼 자외선 반사가 심한 환경에서는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자외선을 차단하거나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글라스는 단순한 패션용이 아니라 자외선(UVA·UVB)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필수 보호장비로, 렌즈 색상은 시야의 밝기나 대조도에 영향을 주지만 자외선 차단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따라서 진한 색 렌즈에 UV 차단 기능이 없으면 오히려 동공이 커져 자외선 노출이 증가할 수 있어 자외선 차단율이 99%인 'UV400' 등급 여부를 확인하고, KC 인증 등 안전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영장 염소나 바닷물 속 염분 등이 눈을 자극해 충혈이나 이물감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수영장을 다녀온 뒤 바이러스 전염으로 인한 유행성각결막염(눈병)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로 물놀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수분을 흡수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달라붙기 쉬워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수돗물·호수·해변 등에 존재하는 가시아메바는 심각한 수준의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로 예방을 위해서는 물놀이 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말고, 콘택트렌즈를 수돗물로 세척하는 일도 절대 피해야 한다. 수영 후에는 렌즈를 제거하거나 1회용 렌즈 착용 후 즉시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눈병이 의심되면 전염 방지를 위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눈이 뻑뻑하거나 시리고 눈물이 나는 경우도 있다. 자외선, 바람, 건조한 공기부터 실내 냉방까지 다양한 환경 요인 때문인데, 눈의 수분 증발을 촉진시켜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오랜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눈 피로가 더해지는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인공눈물 사용, 공기 중 습도 유지도 도움이 된다.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아이들은 손 위생 관리가 미흡하거나 눈을 자주 만지는 행동 특성으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데,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다면 충분한 치료를 받아 아이들이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수영장 이용 시 아동용 고글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정준규 교수는 “여름철은 눈이 외부 환경 변화에 직접 노출되는 시기인 만큼, 자외선 차단과 위생 관리만으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눈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지속되면 자가 진단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7.10 14:51조민규

[유미's 픽] "구독자 벌써 40만명, 궁금한 사람?"…유튜브 휘저은 김햄찌, AI 덕에 컸다

"서른n살. 암컷. 잔인한 퀸." 최근 햄스터 한 마리를 주인공으로 한 '정서불안 김햄찌'가 빠르게 유튜브 구독자 수를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버튜버들이 속속 등장해 주목된다. AI 기업들도 점차 생성형 AI 영상 모델의 기술을 고도화 해 어색함을 줄이고 점차 사실에 가까운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들을 빠르게 늘려가는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버 '정서불안 김햄찌'는 첫 콘텐츠를 게시한 지 두 달여만에 구독자 수가 40만 명을 돌파했다. AI로 만든 햄스터를 주인공으로 회사원들이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낸 덕에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등 유명인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서불안 김햄찌'는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우수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영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퇴근 2시간 전 상사의 업무 지시에 속마음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 ▲첨부파일명에 욕설이 담긴 것을 모른 채 고객사에게 실수로 이메일을 보내 상사에게 혼나는 모습 ▲다이어트 과정에서 계란빵, 마라탕, 탕후루를 먹으면서도 살이 안찐다고 합리화 하는 모습 등이 많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덕분에 신생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구독자 수가 하루에 2만~3만 명씩 늘어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정서불안 김햄찌'의 인기에 최근에는 이와 비슷한 콘셉트의 영상을 AI로 제작해 만든 유튜버들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AI 영상들은 챗GPT 같은 AI 챗봇에서 이미지 프롬프트를 만든 후 소라, 하이루오AI 등 동영상 생성형 AI로 제작하면 된다. 효과음은 픽사베이, 편집은 캡컷 등을 활용하면 된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이젠 AI를 활용해 누구든 텍스트 몇 마디만 입력하면 사진·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으로 일반인들도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며 "사람이 했을 때 보다 시간, 비용 측면에서도 많이 절감돼 기업들도 점차 AI 기술을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활동에 많이 활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쿠팡플레이는 한국프로축구리그에 AI를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중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해설진과 시청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몰입감을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KT는 자체 제작 드라마 신병3의 줄거리를 요약한 숏폼을 AI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CJ ENM은 AI를 활용해 올해 초 방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컨츄리쿡'에 가상간접광고(VPP)를 진행시켰다. 매일유업과 협의해 두유가 전면 노출되는 컷을 촬영이 끝난 후 AI로 추가한 것이다. 생성 AI를 활용해 아바타, 캐릭터에 생명력이 부여되면서 버튜버(가상 캐릭터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인)나 버추얼 휴먼도 급격하게 늘었다. 지난 2023년 3월 데뷔한 플레이브는 대표적인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각종 음악방송 1위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진입했다. 또 오는 8월부터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홍콩, 도쿄, 방콕 등 글로벌 팬들을 위한 아시아 투어도 앞두고 있다. 6인조 버추얼 아티스트인 이세계아이돌도 유명하다. 2021년 12월 17일 데뷔한 이 그룹은 지난해 '키딩'이라는 곡을 통해 국내 차트 1위는 물론, 빌보드 코리아 3위, 빌보드 글로벌 200차트에서 16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적인 묘사에 중점을 둔 1세대 버추얼 휴먼은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 수작업을 거칠 정도로 시간이 많이 소요돼 효율이 떨어져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며 "최근 등장한 2세대 버추얼 휴먼은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이 좀 더 쉬워진데다 상호작용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전 세계 버튜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버튜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억1천638만 달러(약 1조9천200억원)에서 2030년 38억5천242만 달러(약 5조2천473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버튜버들이 즐겨 쓰는 동영상 생성형 AI 시장도 호황을 맞았다. 시장 조사 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비디오 시장은 지난해 약 6억1천500만 달러(약 8천445억원)에서 올해 7억1천700만 달러(약 9천846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매년 20%씩 성장해 오는 2032년에는 25억6천300만 달러(약 3조5천203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AI 기업들도 발 빠르게 새로운 모델을 내놓으며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영상뿐 아니라 음향까지 AI가 삽입해주는 생성형 AI 영상 모델 '비오3'를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비오3'는 최대 8초 길이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텍스트 입력만으로 영상과 소리를 동시에 만들어준다. 오픈AI가 만든 '소라'도 지난 해 2월 처음 공개된 후 10개월 만에 시장에 등장했다. 생성되는 동영상의 길이는 최대 20초로,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빠진 프레임을 채우는 '스토리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런웨이는 지난 4월 '젠-4'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전보다 캐릭터, 배경, 사물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사실적인 움직임과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도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을 같은 달 정식 출시했다. 텍스트 프롬프트나 이미지로 1천80p 비디오를 생성하고 카메라 구도 조정, B-롤 제작, 모션 디자인까지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이를 더욱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 앱도 출시했다. 이 외에 ▲메타 '무비젠' ▲마이크로소프트 '드래그누와' ▲바이트댄스 '매직비디오' ▲스태빌리티 AI '스테이블 비디오 디퓨전' ▲콰이쇼우 '클링' ▲미니맥스 '하이루오AI' 등도 동영상 생성형 AI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다. 이 중 중국 AI 4대 기업으로 꼽히는 미니맥스는 연내 홍콩 상장을 추진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본격적인 동영상 생성 AI 시대가 열리면서 영상 관련 산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실제 소니픽처스는 영화 제작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다만 영화, 애니메이션,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자리를 위협 받는 이들도 상당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CG 일러스트레이터인 리드 사우든은 "2022년 미드저니(이미지 생성 AI)가 처음 나왔을 때 우리는 '귀엽다'며 비웃었다"며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생성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딥페이크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AI 기술로 유명인들의 얼굴을 합성해 정교한 가짜 영상을 만드는 것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AI 영상 제작 기술을 악의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진위를 판단하는 게 쉽지 않다"며 "이를 막을 수 있는 법·제도가 하루 빨리 정비돼 피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7.09 16:32장유미

M&S 회장, 랜섬웨어 협박금 지불 여부 '노코멘트'…"법 집행 사안"

영국 대표 유통기업 마크스앤스펜서(Marks & Spencer, 이하 M&S)가 올해 초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해 해킹 조직에 협박금을 지불했는지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아치 노먼 M&S 회장이 협박금 지불 여부와 관련 “해커와의 상호작용에 관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는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법 집행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노먼 회장은 이번 공격의 배후가 사이버 범죄 조직 드래곤포스라고 지목하면서, “M&S 임직원 중 누구도 해커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M&S는 지난 5월 해커들이 가입자 이름, 생년월일, 집 주소 및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가구 정보, 온라인 주문 내역 등 일부 개인정보를 탈취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해킹 사고는 회사의 운영에도 큰 타격을 입혀 수주 동안 일부 매장의 진열대가 비었고, 온라인 주문 시스템도 마비됐다. 노먼 회장은 “현재도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또는 11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7.09 06:30안희정

[유미's 픽] "배경훈 떠나고 누가 올까"…LG, AI 미래 이끌 新 리더 이달 22일 공개하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LG AI 연구원이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현재 LG AI연구원의 차기 리더 선임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 달 말 퇴임한 배경훈 전 원장은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개발을 주도하며 LG AI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고, 현재는 장관 후보자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배 후보자는 AI 전문가로서 LG AI연구원장을 비롯해 대통령 직속 국가 AI위원회 민간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등 정부와 민간을 아우르는 역할을 맡아 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AI 3대 강국' 구상에 발맞춰, 민간 전문가를 중용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3대 강국'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40대 민간 AI 전문가인 배 전 원장을 지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를 이끌던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파격 발탁한 것도 이를 위해서다. LG그룹 내에서는 기존 사업 전략이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 AI연구원은 그룹 계열사들의 공동 투자로 설립된 AI 전략기관으로, 계열사들과의 협업 체계 속에서 엑사원 기반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추진해왔다. 특히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보이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 AI 연구원은 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투자해 만들어진 LG그룹의 AI 싱크탱크"라며 "엑사원은 LG 계열사들에게 최적화된 AI 모델이지만, 이를 만든 LG AI 연구원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려고 한다면 각 계열사들이 선뜻 용인해줄 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올해 1월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첨단인재법)' 시행에 맞춰 국내 최초로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아 일반 대학원처럼 공식 석·박사 학위를 인정받는 사내 대학원 설립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 이곳은 LG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도 참여해 AI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업계에선 차기 원장으로는 이홍락 LG그룹 최고AI과학자(CSAI) 부사장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2020년 LG AI 연구원 출범과 함께 합류한 인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앤드류 응 교수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로도 활약했다. 이 부사장은 전무급이었던 배 전 원장보다 상위 직급으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선정한 세계 10대 AI 연구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부사장은 AI를 미래 먹거리로 선제적 투자에 나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직접 영입한 덕에 LG에 합류한 지 3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LG는 2021년 이 부사장의 근무 지역인 미시간주 앤아버에 AI 연구원 미국 지사도 설립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 전 원장이 엑사원의 개발과 고도화를 맡았다면, 차기 원장은 의료나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엑사원의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이 부사장이 LG AI 연구원을 이끌 유력 후보로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다만 이 부사장이 AI 기술 개발에만 치중한다는 점에서 계열사들과 소통이 중요한 원장 자리를 잘 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이 탓에 외부에서 인재를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LG AI 연구원이 오는 22일 마곡에서 'AI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으로, 차기 원장이 이 자리에 등장해 향후 운영 계획을 밝힐 지 주목된다. LG AI 연구원은 이번 콘서트에서 차기 AI 모델인 '엑사원 4.0'을 공개할 예정이다. '엑사원 4.0'은 기존 엑사원 모델에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을 통합한 AI 모델이다. 앞서 배 전 원장은 지난 3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엑사원 4.0부터는 통합 버전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통합 모델을 내놓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는 9일에는 암 진단용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도 선보인다. '엑사원 패스'는 조직병리 이미지 처리에 특화된 모델로, 최대 2주까지 소요되던 기존의 유전자 검사 기간을 단축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 AI 연구원은 두 모델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LG AI 연구원 안에 10명가량의 상무급 AI 인재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배 전 원장이 이탈했다고 해도 LG가 계획했던 굵직한 현안들이 크게 차질을 빚진 않을 듯 하다"며 "외부 영입보다 우수 인력들의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을 조만간 재정비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5.07.08 16:33장유미

네이버 치지직, e스포츠 대회 'EWC' 한국어 독점 생중계

네이버(대표 최수연)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2027년까지 3년 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이스포츠 월드 컵(EWC)'의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생중계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EWC는 세계 e스포츠 대회로 올해는 이날부터 내달 24일까지 총 48일간 진행된다. 총 상금 규모는 7천만 달러(약 1천억원) 이상으로 전체 24개 게임으로 진행되는 25개의 경기 결과를 종합해 가장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팀이 '클럽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는 방식이다. 네이버 치지직은 EWC의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해 e스포츠 팬들에게 몰입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치지직은 이번 대회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등 국내 e스포츠 팬들에게 시청 수요가 높은 14개 종목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올해는 ▲T1 ▲젠지 ▲한화생명 ▲DRX ▲농심 등 국내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만큼 깊이 있는 해설을 위해 전문 중계진을 섭외하고 인플루언서 '미미미누'와 치지직 인기 스트리머들을 사우디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공식 중계 외에도 선호하는 스트리머의 해설이나 시청자들의 채팅 등을 곁들여 시청할 수 있는 치지직만의 '같이보기' 콘텐츠를 통해서도 대회를 즐길 수 있다. 또 특정 경기를 일정 시간 이상 시청하면 특정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드롭스' 이벤트와 대회 기간 내 출석 스탬프를 모으면 항공권을 포함한 경품에 자동 응모되는 프로모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EWC는 지난해 온라인 시청자 5억 명, 방문객 260만 명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이번 한국어 독점 중계권 확보를 통해 e스포츠 팬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시청 경험과 콘텐츠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지직은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3:55박서린

[1분건강] 식후 느끼는 복통 '담석증' 의심해보세요

#. 평소 소화불량을 자주 겪던 A씨. 위 내시경 결과 이상소견이 없어 체질 문제라고 여기던 중 식사 후 명치 부근이 아프기 시작했다. 병원을 갈까 하다가도 이내 사라지는 통증에 참고 견디길 몇 차례, 우측 복부에서 시작된 통증이 등을 타고 어깨까지 번지자 온몸에 식은땀이 쏟아졌다. 급히 응급실로 향한 A씨의 검사 결과, 원인은 담석이었다. 담즙은 지방을 분해하는 체내 소화액으로 수분, 담즙산염, 빌리루빈, 콜레스테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요소들 간에 균형이 깨지면 결정체가 형성되며 담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건강보험 환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담석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20년 대비 26.4% 이상 증가했다. 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는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등의 영향으로 담즙 속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생기는 콜레스테롤성 담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부분 무증상으로 약 20~30% 정도의 환자만 담석으로 인한 증상을 호소할 뿐이며, 복부초음파 검사가 보편화됨에 따라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담석이 담관을 막거나 담낭벽, 췌장 등을 자극하면 복통‧황달‧발열 등 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우상복부의 쥐어짜는 통증과 압박감으로 식사 후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정도에 따라 등과 어깨까지 확산되기도 한다. 특히 상태가 악화되면 담낭 천공, 복막염, 패혈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김범수 교수는 “담석은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근본 원인이 되는 담낭을 절제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라며 “통상적으로 3~4개의 투관침을 삽입하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미세 복강경, 단일공, 로봇수술 등 다양한 방식이 도입되고 있어 환자의 전신 상태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증상 담석'이라면 꼭 수술할 필요는 없다. 수술 이후 오히려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증상일지라도 ▲2.5cm 이상 크기의 담석 ▲담낭 석회화 ▲담낭 용종 ▲췌담관 합류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담낭암과의 관련성을 고려해 예방적 수술을 권고하고 있다. 담낭이 없어도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조절하는 담낭 기능이 사라져 지방 소화에 어려움이 생길 뿐, 간에서 분비된 담즙은 소장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김범수 교수는 “담낭을 제거하더라도 담즙은 매일 분비되기 때문에 담석이 재발하지 않도록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는 피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담낭 절제가 담관, 간, 췌장 등 인접 장기의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소화 기능 변화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40세 이상, 비만,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한 사람은 발병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담석 유무를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져 남성보다 담석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은 담석이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소변으로 빠질 수 있는지 많이 묻는데, 신장이나 요도에서 생기는 결석과 달리, 담석은 소변과 무관하며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신다고 해도 배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칼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나 약을 복용하면 담석이 더 잘 생길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는데, 멸치‧시금치‧우유‧계란 등 칼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해서 담석이 잘 생기는 것은 아니며,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칼슘 제제를 복용해도 담석 발생과는 연관이 없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담석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조건 담낭절제술을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암이 되는 경우는 10% 미만으로, 예방적 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전문의 진단에 따라야지, 암이 걱정된다고 무증상 담석증을 무조건 절제하는 것은 올바른 치료법은 아니라고 한다.

2025.07.07 17:25조민규

볼보, 후륜 에어 서스펜션 적용된 'S90 런치 에디션'…50대 한정 판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신형 S90 출시를 기념해 후륜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된 'S90 런치 에디션'을 50대 한정 출시하고 전국 39개 볼보자동차 공식 전시장을 통해 선착순 판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S90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자동차 안전의 역사를 선도해 온 볼보자동차의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으로 볼보자동차의 최상위 라인업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지난 2일 출시된 신형 S90은 ▲전동화 시대에 맞춰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사용자 경험 ▲볼보의 안전 DNA를 집약한 첨단 안전 기술 ▲최상의 안락함을 위해 재구성된 실내 등 가장 완벽한 형태의 스웨디시 럭셔리 세단으로 거듭났다. 이번에 50대 한정으로 출시되는 S90 런치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모델에는 없는 '후륜 에어 서스펜션'이 최초로 적용됐다는 점이다. 최근 출시된 신형 S90에는 T8(PHEV) 모델에만 후륜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S90 런치 에디션은 B5(MHEV) 파워트레인임에도 불구하고 후륜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되면서 안락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S90 런치 에디션은 최상위 울트라(Ultra) 트림을 기반으로 브라이트(Bright) 테마로만 출시된다. 외관은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독특하고 슬림한 형태의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트라이트와 함께 사선의 메시 인서트와 그래픽적인 패턴을 적용한 프론트 그릴이 적용됐다. S90 런치 에디션의 판매가는 후륜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7천3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현재 판매되는 수입차 중 가장 낮은 가격에 후륜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파격적인 구성이다. S90 런치 에디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39개 볼보자동차 공식 전시장에서 선착순 판매를 시작하며, 차량은 구매 즉시 계약 순서대로 순차 출고될 예정이다.

2025.07.07 15:28김재성

삼성 "더 얇게" vs 애플 "더 강하게"…스마트폰 전략 달라질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품 성능과 카메라 측면에서 비슷한 행보를 보였던 삼성과 애플이 올해는 확연히 달라진 전략을 들고 나올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IT매체 폰아레나가 6일(현지시간) 애플과 삼성이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갤럭시S26 울트라'부터 하드웨어 전략이 달라질 수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그 동안 나온 소문들을 종합해 삼성은 차기 최상위 스마트폰 갤S26 울트라에 갤럭시S25 엣지의 디자인 철학을 적용하는 반면, 애플은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 가을 출시되는 최상위 모델 '아이폰17 프로 맥스'에 5천mAh 배터리를 탑재해 전작보다 용량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두께는 8.76mm로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두께 8.25mm보다 두껍다. 이를 통해 애플이 주력 모델을 더 얇게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휴대폰을 더 얇게 만드는 대신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 이에 반해 갤럭시S26 울트라의 두께는 7mm가 넘고 8mm 미만으로 전작보다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네덜란드 매체 갤럭시클럽에 따르면, 차기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는 이전 제품인 갤S25 울트라와 동일한 5천mAh 배터리를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삼성이 애플과 달리 기기 두께를 슬림화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이 두 회사가 이 전략을 계속 유지할 경우 향후 몇 년 안에 아이폰과 갤럭시폰 사이에 큰 차이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7.07 14:04이정현

삼성전자, 갤럭시S FE 모델에도 '플렉시블 OLED' 적용

삼성전자가 올해 최신형 갤럭시S FE(팬에디션) 시리즈에 플렉시블(Flexible) OLED를 채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패널은 기존 리지드(Rigid) OLED 대비 기기 두께를 얇게 하는 데 용이한 고부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준플래그십 모델인 FE 모델의 수요를 탄탄하게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갤럭시S25 FE용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갤럭시S25 FE는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폰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 대비 성능을 일부 하향한 대신, 가격을 낮춘 준플래그십 모델에 해당한다. 갤럭시S25 FE는 6.7인치 패널을 채용했으며, 플렉시블 OLED를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작인 갤럭시S24 FE는 리지드 OLED를 탑재한 바 있다. OLED 패널은 적용 기술에 따라 단단한 기판을 활용하는 리지드와 화면을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로 나뉜다. 플렉시블 OLED가 리지드 대비 제품 두께를 얇게 하거나 설계의 자유도를 높이는 데 용이하기 때문에, 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활용한다. 그만큼 단가 역시 비싸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5 FE용 OLED에 리지드·플렉시블 중 어떠한 패널을 활용할지를 두고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갤럭시A 등 하위 모델과의 차이점을 둬야 하고, 플렉시블 OLED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만큼 플렉시블 OLED를 채용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 FE, 갤럭시A 등 준 플래그십 모델에도 플렉시블 OLED 채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출하량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삼성디스플레이에게도 주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플렉시블 OLED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5천100만대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CD 및 리지드 OLED 스마트폰의 비중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놓여 있다.

2025.07.07 11:19장경윤

KT M&S, 스포애니와 협약…지역 맞춤 마케팅 지원

KT의 통신 유통 전문 그룹사 KT M&S는 피트니스 브랜드 스포애니를 운영하는 케이디헬스케어와 디지털 상생협력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KT M&S는 협약을 통해 전국 113개 스포애니 직영점에 ▲지니TV 우리동네 기반 지역 홍보 플랫폼 ▲프랜차이즈TV 창업 관련 플랫폼 ▲인터넷·IPTV 콘텐츠 회선 등 3가지 핵심 인프라를 공급한다. 스포애니는 '스마트 피트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기술 기반 사용자 맞춤 경험과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지니TV 우리동네'는 KT의 IPTV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 밀착형 콘텐츠 서비스로, 지역 타깃 광고 솔루션을 바탕으로 각 센터가 위치한 인근 소비자에게 스포애니의 브랜드와 프로모션을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다. 본사 브랜드 광고는 전국 송출이 가능하고, 지역 지점은 해당 상권에 맞춤화된 홍보가 가능해 고객 유입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KT M&S는 지난 4월과 5월 뉴욕버거, 바른치킨 등 외식 업계와 진행한 '동행 플러스'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마케팅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보인 바 있다. KT M&S 관계자는 “지니TV 우리동네는 소상공인의 마케팅 진입장벽을 낮추는 대표 솔루션”이라며 “스포애니와의 협업을 통해 피트니스 산업 내에서도 실질적인 지역 맞춤형 마케팅 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포애니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가맹타입인 '스포애니 스마트'는 AI 출입 관리, 무인 운영, 보안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번 KT M&S와의 협력을 통해 'AI 운영 + IPTV 콘텐츠 + 지역 마케팅'이 결합된 고도화된 스마트 지점 체계를 갖출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개인 운동 패턴 기반의 데이터 분석, 개인화 콘텐츠 제공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M&S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업종에서 디지털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 통신 인프라와 콘텐츠 플랫폼을 융합한 미래형 B2B 지원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지니TV 우리동네' 중심으로 한 지역 광고 연계형 콘텐츠 플랫폼을 향후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7.07 10:34진성우

SK AX가 강조한 'SHE' 혁신, 뭐길래?

SK AX가 7월 산업 안전의 달을 맞아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현장 안전·보건·환경(SHE) 혁신 방안을 공유한다. SK AX는 오는 9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는 '산업안전보건 전문 세미나'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안전보건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직접 참여해 각각 개별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날 SK AX는 'SHE AI 예측형 플랫폼, 산업안전 패러다임을 바꾼다'를 주제로 개별 세미나를 열고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SHE 혁신 사례와 기술 적용 방안을 공개한다. SK AX는 세미나를 통해 현장 안전과 성과 개선을 동시에 고민하는 SHE 담당자와 ESG, 안전 부서 관계자들이 직접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발표는 SK AX 애커튼파트너스 이강돈 SHE DX 담당이 맡아 AI 자율비행 드론, AI 협동로봇 시스템, AI 작업위험성평가 등 산업현장에 도입된 실제 사례를 통해 SHE 업무가 어떻게 AX로 혁신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단순히 기술을 나열하는 수준이 아니라 AI도입의 정량적 효과와 기술 외 조직·운영 측면에 있어서 쟁점을 짚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실무 중심 AX 관점으로 풀어낸다. 이어지는 발표에선 SK AX 이정훈 SHE플랫폼개발팀장이 AI 기반 SHE 업무 플랫폼 '아이팩츠 SHE'를 소개한다. 이 플랫폼은 안전작업 허가, 사고 관리, 공정안전관리(PSM), 화학물질 및 환경관리 등 제조 현장 SHE 업무 전반에 AI를 접목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현장에서 판단·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복잡한 규제 대응과 실시간 위험 감지, 정확한 데이터 기반 보고 체계를 통합 구현해 실제 운영자 입장에서 체감 가능한 제조 SHE AX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SK AX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컨설팅 전문조직 애커튼파트너스를 통해 산업 현장 특성과 위험 요소에 맞춘 SHE AX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 진단부터 정량적 목표 설정, 데이터 처리, 사용자 중심의 AI 플랫폼 설계 및 구축, 운영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 스톱 SHE AX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SK하이닉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도 함께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안전 골든 타임(Golden Time) 확보와 신속 대응을 위한 지능형 위험관리 시스템을,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산업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AI 로봇 활용 사례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SK AX 애커튼파트너스 최진민 대표 파트너는 "SHE 업무는 높은 위험성 제어와 법적∙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업무 적시성과 정확성, 방대한 데이터 처리 등 난이도와 복잡성이 높은 영역"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현장의 SHE 고민과 문제를 AX로 어떻게 해결했는지, 앞으로 기업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는 지에 대한 실천적 해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7 09:50장유미

“브래드 피트와 영화 F1을 기리며"…벤츠, 영화 속 가상팀 'APXGP 에디션' 공개

메르세데스-AMG는 지난 3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 댐슨 이드리스 주연의 영화 'F1 더 무비'에 공식 프로모션 파트너로 참여하고, 이를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AMG GT 63 4MATIC+ APXGP 에디션'을 선보였디. 전 세계 실제 포뮬러1® 경주에서 촬영된 영화 'F1 더 무비'는 진정한 레이싱 액션과 함께 매력적인 캐릭터와 강력한 스토리를 선사하며, 국내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다. 영화는 지난 6일 기준 누적 관람객 85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달리고 있다. 메르세데스-AMG는 영화 제작을 위해 포뮬러1팀의 전문 노하우를 전달했을 뿐 아니라, 현재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고성능 차량과 스포츠카 모델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스크린에서는 메르세데스-AMG 공식 FIA F1 세이프티 차량과 메디컬 차량뿐 아니라 메르세데스-AMG SL, G-클래스, GT 등 다양한 모델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벤츠가 공개한 '메르세데스-AMG GT 63 4MATIC+ APXGP 에디션'은 영화 속 가상의 레이스 팀인 APXGP 포뮬러 1팀의 디자인에서 영감 받은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장비 세부 사항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전세계 총 52대 한정으로 제공된다. 앞서 지난 5월 F1 마이애미 그랑프리에서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APXGP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차량 외관은 APXGP 전용 에디션 색상으로 도장했으며, 포뮬러1 팀 특유의 디자인을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적용했다. 특히 내·외장에 '레이스 골드' 색상의 포인트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AMG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 프레임, 프론트 윙, 사이드 스커트, 리어 에이프런, 디퓨저 블레이드 등에서 '레이스 골드'의 조합을 확인할 수 있다. 무광 레이스 골드 색상으로 도장된 21인치 크로스 스포크 AMG 단조 휠에는 후륜에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가 더해져 시각적 대비를 이룬다. 여기에 AMG 나이트 패키지 II를 적용해 블랙 크롬 소재의 라디에이터 트림, AMG 크레스트, 타이포그래피, 후면 메르세데스 스타 등 외관을 장식했다. 실내는 시트 스티칭, 스티어링휠, 도어 패널, 계기판 및 센터 콘솔 등에 레이스 골드 색상의 디테일을 더했다. 마누팍투어 도어 실 트림에는 AMG 로고가 블랙으로 양극 처리돼 있으며, 골드 조명을 입혔다. 플로어 매트에는 'APXGP' 글자가 자수로 새겨졌다. 센터 콘솔에는 '리미티드 에디션 1 of 52' 모델 번호 배지가 붙어 한정판의 의미를 더한다. APXGP 에디션은 역동적인 주행성능에 실용성까지 갖춘 모델로,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후륜 조향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능동형 공기역학 시스템 등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차량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585마력(hp)의 출력으로 최고 수준의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동시에 접이식 2+2 시트와 넓은 트렁크를 통해 공간 효율까지 높였다. 한편 F1 더 무비에서 브래드 피트는 F1에 복귀하는 전직 드라이버로 출연하며, 댐슨 이드리스는 그의 APXGP 팀 동료로 분한다. 영화는 실제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주말에 촬영돼 F1 무대의 강자들과 경쟁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영화의 연출 및 제작은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맡았으며, 제리 브룩하이머 필름의 제리 브룩하이머, 채드 오만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브래드 피트, 디디 가드너, 제레미 클라이너는 Plan B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동 제작했다.

2025.07.06 14:11김재성

[유미's 픽] 알리바바 큐원 탑재한 SKT '에이닷엑스 4.0'…藥일까 毒일까

"2023년 12월 획득한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책에도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게 필수입니다. 한국 데이터는 해외로 유출되지 않습니다." 지난 달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처럼 강조했던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큐원'을 앞세워 SK텔레콤을 등에 업고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올 초 오픈AI를 긴장하게 만든 딥시크에 이어 알리바바 '큐원'까지 영역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중국 기업의 데이터 유출 우려 때문에 국내 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3일 공개한 AI 모델 '에이닷엑스 4.0'에는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인 '큐원 2.5'가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어에 맞게 SKT가 개량한 '에이닷엑스 4.0'은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I 서비스'를 만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LLM으로,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를 통해 A.X 4.0의 표준 모델과 경량 모델 2종이 공개됐다. 표준 모델은 720억개(72B), 경량 모델은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의 AI 모델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국외 정보 유출에 대한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SKT가 개인정보보호정책에 ▲이용자의 메시지나 답변은 저장하지 않는다 ▲이용자의 쿠키를 수집·저장하지 않는다 ▲기술적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 등의 문구를 삽입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미흡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SKT를 활용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소식을 접하고 '에이닷' 어플을 바로 삭제했다", "중국산 AI 모델에 한국어를 학습시켰다고?", "중국 묻은 SKT, 빨리 탈출해야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SKT가 유심 해킹 사건으로 고객들의 많은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굳이 이미지가 좋지 않은 중국 AI 모델을 기반으로 파인튜닝 했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는 것이 과연 득이 될 지 모르겠다"며 "한국어를 자체 데이터로 학습해 잘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이를 내놓은 것이 도움될 것 같진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SKT는 'A.X 4.0'을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방식으로 제공하는 만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보안에서 강점을 지녔다는 점을 적극 강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역시 지난 달 기자 간담회를 통해 중국계 기업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신뢰 받는 글로벌 파트너'로의 입지를 국내에서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투자 계획을 밝히며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1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후 2022년 3월 국내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지난 달 서울에 또 다른 데이터센터를 가동한 상태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중국의 데이터 보호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150개 이상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잠재 고객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알리바바는 고객사들이 '큐원' 중심의 AI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길 원했다. 또 SKT 외에도 자사 AI 모델을 활용한 사례를 공개하며 협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대표적인 곳이 AI 솔루션 기업 유니바다. 이곳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큐원 모델을 활용해 비용은 30% 절감하면서 한국어 처리 정확도를 45%에서 95%까지 끌어올린 에이전트 AI를 공개했다. 네이버 '스노우'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비디오 생성 모델 '완(Wan)'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개인화된 이미지 스타일링 기능을 제공 중이다. 라라스테이션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손잡고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개발해 동남아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또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메가존소프트·이테크시스템과도 협력 중이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메가존소프트와 이테크시스템 외에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기업군 SI(시스템통합) 업체들도 파트너 에코에 이미 합류해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큐원'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의 '라마(LLaMA)'와 중국 딥시크 'R1' 모델을 제치고 사실상 전 세계 LLM 생태계에서 가장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SKT와 알리바바의 협업을 부정적으로만 봐선 안된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 '큐원' 모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3억 건 이상 다운로드됐고 13만 개 이상의 파생 모델이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신 모델 '큐원3-8B'의 지난 달 다운로드 수는 메타의 '라마-3.1-8B'를 거의 2배 앞섰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딥시크의 'R1' 시리즈 중 가장 인기 있는 최신 모델 '딥시크-R1-0528'에 비해서는 약 10배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큐원은 한국어 처리 능력과 온프레미스 버전에서 최적화가 가능해 산업별 맞춤형으로 튜닝을 거쳐 기업 차원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국내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며 "민간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금융에서도 온프레미스로 튜닝해 개발하거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서도 다양하게 튜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딥시크에 이어 큐원까지 중국 AI가 국내 산업 기반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국내 기업 기술 완성도가 높아지더라도 기존 기술 장벽과 가격 등에서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국 AI 생태계에 종속될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7.06 09:00장유미

BMW, 4천만원대 '뉴 1·2시리즈' 공식 출시…티맵 내비 탑재

BMW코리아가 더욱 강력한 주행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컴팩트 세그먼트 모델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완전변경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는 강력해진 엔진, 최신 디지털 기능, 고도화된 주행 보조 시스템 등 차량 전반에 걸쳐 완성도를 높였으며, 고성능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트림으로 출시된다. BMW 뉴 1시리즈 및 2시리즈 그란 쿠페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120이 4천840만원~5천280만원, 뉴 220이 4천990만원~5천350만원이며, 뉴 228 xDrive 5천700만원, 뉴 M135 xDrive 및 M235 xDrive가 각각 6천180만원, 6천240만원이다.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는 BMW 특유의 역동적인 비율을 보다 더 스포티하고 세련된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이전 모델에 비해 훨씬 낮고 넓게 설계된 전면부와 슬림해진 키드니 그릴과 라이트 디자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는 M 스포츠 패키지 트림부터 라디에이터 그릴 윤곽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적용되며 대형 공기 흡입구가 적용된 전면 범퍼, M 전용 사이드 실, 검은색 옆 유리 몰딩 등이 조합되며, Y 스포크 디자인의 18인치 또는 19인치 휠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고성능 모델인 BMW 뉴 M 135 xDrive와 뉴 M235 xDrive에는 가로 바(bar)가 적용된 M 키드니 그릴, 블랙 색상의 M 사이드 미러 커버, 4개의 배기구를 장착한 M 배기 시스템, 19인치 M 멀티스포크 휠 등 M 모델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고성능 모델만의 차별화된 감각을 전달한다.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의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조작 시스템, 토글 형식의 기어 셀렉터 등을 적용해 정제된 실내 디자인을 완성한다.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는 모든 모델에 비건 소재인 베간자(Veganza)와 함께 새로운 스포츠 시트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M 스포츠 패키지 이상의 상위 트림에는 대시보드에 BMW M을 상징하는 삼색 스티치가 추가되며, 고성능 모델인 뉴 M135 xDrive와 뉴 M235 xDrive에는 상단의 빨간 띠가 적용된 M 전용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BMW 뉴 120와 뉴 220에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최고출력이 12마력 증가한 204마력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최대토크는 30.6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BMW 뉴 120이 7.2초, 뉴 220이 7.3초다.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뉴 228 xDrive는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에 가속한다. 고성능 모델인 BMW 뉴 M 135 xDrive와 M235 xDrive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최고출력이 11마력 증가한 31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는 BMW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9초만에 가속한다. BMW 뉴 1시리즈 및 뉴 2시리즈 그란 쿠페에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터치 중심의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화면 구성 변경의 폭을 확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 증강현실 및 신개념 디지털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높은 시인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에는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 또한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온라인 스트리밍 맵 기반으로 최신 교통상황을 포함한 모든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와도 완벽히 연동되어 운전자는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BMW 디지털 프리미엄'을 활용하면 에어콘솔 게임과 BMW 비디오 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함께 유튜브, 멜론, FLO, SBS 고릴라,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의 다양한 써드파티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2025.07.04 11:33김재성

스타벅스, 네이버 지도앱 통해 '맞춤형 매장 찾기' 서비스 진행

스타벅스코리아가 네이버 지도앱을 통해 고객 상황에 맞춘 맞춤형 매장을 소개하고, 이를 저장한 고객에게 음료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스타벅스에서 만나요(MEET ME AT STARBUCKS)'라는 슬로건 아래 전개되는 연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세 차례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1차 이벤트에서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스타벅스 매장을 소개하는 맞춤형 목록을 제안한다. 스타벅스는 네이버 지도앱 내에 ▲야간영업 매장 ▲리저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매장 ▲드라이브 코스에 적합한 매장 ▲꼭 가봐야 할 매장 등 총 15종의 테마별 매장 목록을 구성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매장을 저장해두고 쉽게 찾을 수 있다.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네이버 지도앱에서 해당 매장 목록을 저장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만 명에게 스타벅스 음료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은 무작위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1 또는 ▲모든 제조 음료(Any Bev, Any Size) 1+1 중 하나가 지급된다. 이벤트 응모는 하루 1회 가능하며, 쿠폰은 DT 포함 전국 매장에서 파트너 주문 시 사용 가능하다. 스타벅스코리아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고객의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매장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자 네이버 지도앱과 협업을 기획했다”며 “국내 1위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보유한 두 브랜드 간 시너지로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이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 및 매장 목록 관련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지도앱 내 스타벅스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7.04 10:00류승현

[유미's 픽] "AWS 자리 넘 본다"…오라클, 오픈AI 덕에 클라우드 시장서 존재감 '업'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클라우드에 가려져 그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오라클이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등에 업고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최근 오픈AI의 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4.5GW(기가와트) 용량을 추가 임대하는 데 합의했다. 4.5GW 용량은 약 3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원자력 발전소 4기의 발전량을 넘어선다. 계약 규모는 300억 달러(약 40조7천억원) 규모로, 오라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클라우드 계약으로 평가됐다. 이번 신규 계약은 지난 1월 오라클과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가 함께 발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로, 향후 4년간 미국에 최대 5천억 달러(약 677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일로 오라클은 오픈AI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미국 전역에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확충할 예정이다. 또 오픈AI의 대폭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 텍사스주 애빌린에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용량을 당초 1.2GW에서 2GW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추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와이오밍주 부지 검토에도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오라클의 주가는 최근 뉴욕 증시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기준 주가는 231.45달러로, 1주일 사이에 7.52%, 1년 새 60.31%나 오른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영리법인 전환과 관련해 최근 MS와 지분율을 두고 갈등을 빚는 등 관계 악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MS 애저 한 곳에 의존하던 컴퓨팅 자원을 오라클, 구글클라우드 등 다른 곳과 협력하며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경쟁사들에겐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지난 달 30일 오라클이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도 언급됐다. 서류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4개 분기를 통틀어 총 103억 달러 정도였던 오라클의 전체 인프라 사업 매출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두고 아누라그 라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오라클이 향후 몇 년간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임을 보여주는 거래"라고 평가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후발주자로 평가 받는 오라클은 그간 AWS, MS 애저, 구글클라우드에 비해 점유율이 미미했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점유율은 AWS가 30%로 1위 자리를 지켰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21%, 구글클라우드가 12%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라클은 점유율 3%로 5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낮은 점유율 속에서도 오픈AI, 메타 등 AI 업체들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오라클은 최근 들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달 11일 발표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30억 달러(약 4조800억원)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오라클의 4분기 총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159억 달러(약 21조6천400억원)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순이익은 1년 전 31억4천300만 달러(약 4조2천800억원)에서 이번에 34억2천700만 달러(약 4조5천500억원)로 상승했다. 업계에선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꼽았다. 멀티 클라우드는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두 곳 이상 동시에 쓰는 전략으로, 특정 클라우드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서비스별 강점을 조합해 안정성과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클라우드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어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국내외 기업에서 AWS와 MS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을 혼합해 사용하는 추세다. 오라클에선 지난 한 해 동안 아마존, 구글, MS의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이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23개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12개월 동안 47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라며 "2026 회계연도에도 세 자릿수 멀티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픈AI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오픈AI가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ies)'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정부와 협력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도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는 상태로, 오라클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성장률은 2025 회계연도 24%에서 2026 회계연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클라우드 인프라 성장률은 2025 회계연도 50%에서 2026 회계연도 7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7.03 17:06장유미

"갤럭시S26 울트라, 5천mAh 배터리 그대로 유지"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에 대한 소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은 2일(현지시간) 차기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가 이전 제품인 갤S25 울트라와 동일한 5천mAh 배터리를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갤S26 울트라의 배터리가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갤S26 울트라의 실제 배터리 사용시간은 소프트웨어 및 기타 하드웨어 최적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달 초 IT 팁스터 판다플래시프로도 유사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5천400mAh 미만이 될 것"이라면서 "유선충전 속도도 65W가 아닐 것”이라고 밝히며 전작 대비 큰 개선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전망이 정확하다면, 삼성전자가 차기 제품이 새로운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을 채택하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실리콘-탄소 배터리는 동일한 공간에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최근 중국 회사들이 앞다투어 신형 플래그십폰에 이를 채택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25 엣지의 경우, 다른 갤럭시S25 모델보다 배터리 용량이 더 크나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갤S25 엣지의 장점은 초박형 바디에 기존 모델보다 약간 더 큰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점이었다. 샘모바일은 아직 갤럭시S26의 출시까지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며, 삼성이 갤럭시S26 엣지를 포함한 다른 갤럭시S26 모델에 더 큰 배터리를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2025.07.03 14:55이정현

한국엡손, 공간 활용도 높인 소형 로봇 'GX1-C' 출시

한국엡손이 3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고성능 미니 스카라 로봇 'GX1-C' 시리즈를 국내 출시했다. GX1-C 시리즈는 엡손 스카라 로봇 라인업 중 가장 가벼운 8kg대 본체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생산 라인 길이 단축, 랙과 펜스 등 주변 설비 소형화로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최대 가반 중량은 4축 제품 기준 1kg, 3축 기준 1.5kg이며 암(Arm) 길이는 175-225mm로 소형 전자 부품의 반송과 정밀 조립에 최적화됐다. 엡손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RC+ 8.0', 통합 컨트롤러 'RC800-A'와 호환되며 환경 사양은 표준, 클린(ISO3 class) 및 ESD(정전기 방지 대책) 타입을 제공해 다양한 제조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GX1-C 시리즈는 의료 장비와 전자 부품 조립 분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며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3 11:29권봉석

LG전자,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가전제품 A/S 분야 2년 연속 1위

LG전자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가전제품 A/S 부문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한 지표다. LG전자는 정확성, 전문성, 진정성, 적극성, 이용 편리성, 사회적가치 지향성 등 주요 평가항목에서 두루 업계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가전제품 서비스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가 서비스 접점에 대거 도입한 AI와 DX(Digital Transformation) 기반 혁신 솔루션은 전문적이면서 신속∙정확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품 구매부터 배송-설치-상담-수리-케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 여정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 눈에 보는 서비스...AI로 더 편리하게 서비스 매니저가 이용하는 '원뷰' 앱에서는 고객의 제품 구매 정보와 과거 수리∙상담 이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서비스 매니저가 고객을 방문하기 전 수리에 필요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체계적인 고객 응대가 가능해진다. 서비스 현장에서 활용되는 'LG 스마트 체크' 앱은 서비스 매니저가 제품을 분해하지 않고도 무선 연결로 제품 상태와 고장 원인을 진단할 수 있게 해 서비스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은 높여준다. 현장에 나가 있는 서비스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GPS 기반 '실시간 상황 관리 시스템'도 고객의 불편을 크게 줄여준다. 서비스 현장에는 예상치 못한 추가 일손이나 부품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진다. 서비스 매니저와 대화하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서비스 결과를 요약해 고객에게 안내해주는 'AI 수리 어시스턴트' 역시 서비스 매니저들의 업무 효율과 서비스 품질을 크게 높이고 있다. 원뷰 앱은 제품 수리뿐 아니라 상담 서비스에도 동일하게 활용돼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제품이 LG 씽큐에 연동돼 있는 경우 상담 컨설턴트가 원격으로 제품 상태를 진단하고 조치 방법을 안내하는 것도 가능하다. 간단한 문의는 무인 상담 시스템 'AI 보이스봇'을 통해서 대기 시간 없이 빠르게 해결 가능하다. 상담 내용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하고 맥락을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AI 상담 어시스트'도 상담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여준다. AI 상담 어시스트는 고객 목소리를 인식해 과거 상담이력을 알려주거나, 목소리 크기나 특정 키워드를 토대로 감정까지 파악한다. LG전자, 밤낮 없이 서비스 제공 이 외 고객의 다양한 생활패턴과 상황을 고려한 차별화 서비스도 LG전자 가전A/S의 장점이다. 평일 낮 출장수리를 받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하는 'LG 이브닝 서비스'는 서울, 인천, 경기도 지역에서 지난해부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광역시로 확대했다. ▲복지시설이나 도서·산간 지역을 찾아 가전제품 점검을 제공하는 'LG Go! 高! 돌봄 서비스' ▲전담 상담사와 매니저를 배치해 제공하는 '시니어 고객 케어 서비스' ▲수어 통역 자격과 서비스 전문 지식을 겸비한 상담 컨설턴트가 제공하는 수어 상담 서비스 등 접근성을 개선한 서비스도 대표적이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부사장은 “AI와 DX 기반의 혁신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드리는 한편, 감동까지 전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0:31전화평

와이바이오로직스,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 제조기술 국가과제 선정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 PD-(L)1 면역항암제의 효능 한계를 뛰어 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가속화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독자적인 기술로 자체 개발 중인 다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Multi-AbKine)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2025년도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PD-1을 포함한 두 개의 면역관문 타깃을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항체에 사이토카인을 융합한 혁신 물질의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향후 4년 6개월간 정부로부터 총 5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 및 연구소가 위치한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혁신신약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으로 2025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는 특화단지 내 유망 초격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R&D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핵심사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주관 하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대전테크노파크,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등 특화단지 내 주요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삼성서울병원도 역외 협력기관으로 합류해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과제의 핵심 목표는 키트루다 등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을 지배하는 PD-(L)1 항체의 효능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제조기술을 개발해 임상 1상 진입까지 달성하는 것이다. 연매출 40조원을 돌파한 키트루다는 다양한 암종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PD-(L)1 항체는 단독 투여 시 약 30%의 환자에서만 반응을 보이며, 나머지 70%는 치료 불응이나 재발을 경험하는 근본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PD-1 항체 '아크릭솔리맙'에 추가적인 면역활성화 기전을 가진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를 제작했다. 여기에 T세포 등 면역세포의 증식과 활성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을 융합함으로써 PD-(L)1 불응암을 극복하고 재발까지 차단하는 혁신적 접근법을 구현할 계획을 세웠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최근 임상 결과들이 이중항체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응·재발암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는 막대하다”며 “이번 산자부의 '2025년도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과제'를 통해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를 개발을 가속화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앞다투어 기술도입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국 아케소(Akeso)와 미국 써밋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한 PD-1×VEGF 이중항체 '이보네시맙'이 중국 임상 3상에서 키트루다 대비 우수한 반응률과 2배 이상의 무진행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하면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됐다. MSD는 작년 11월 중국 라노바의 PD-1×VEGF 이중항체를 임상 1상 단계임에도 계약금 8천300억원 등 총 4조6천억원 규모로 도입했고, 화이자는 올해 5월 3SBio의 유사 이중항체를 계약금 1조 7천500억원 등 총 8조4천억원에 확보했다. BMS는 지난 6월 바이오엔텍과 선급금 2조원, 2028년까지 2조 7천억원 무조건 지급 및 최대 10조원 이상의 추가 기술료 조건으로 PD-L1×VEGF 이중항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차세대 면역항암제 확보에 천문학적 투자를 단행하는 시점에 기존 이중항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 및 기술적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025.07.02 17:42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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