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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C 63 S 쿠페 에디션 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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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엑스, NPU 양산 1년 만에 글로벌 77건 구매 수주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1세대 칩 양산 1년 만에 총 1300만달러(183억원) 이상의 구매주문(PO)을 확보했다. 18일 딥엑스에 따르면 자사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인 'DX-M1'은 글로벌 10여개 국가·지역에서 총 77건의 구매주문(PO)을 수주했다. 딥엑스는 2025년 8월 삼성전자 5나노 공정 기반으로 DX-M1 양산을 시작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 대만,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수주를 이어왔다. 특히 전체 주문 77건 중 약 62%에 달하는 48건이 최근 4개월(2026년 4~7월) 사이에 집중 발생했다. 공급 제품은 DX-M1, DX-M1 M.2, DX-M1M, DX-M1M M.2 등 DX-M1 계열과 일부 DX-H1 제품으이다. DX-M1은 클라우드 연결 없이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온디바이스용 NPU로, 삼성전자 5나노 공정에서 양산된다. 적용 대상은 저전력 환경에서 영상·비전 AI를 구동해야 하는 CCTV,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등이다. 고객 기반도 글로벌로 확대 중이다. 중국에서는 바이두와 레노버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만 산업용 컴퓨팅 기업 AAEON에도 딥엑스 칩이 들어가고 있다. 회사는 500건 이상의 특허와 90% 수준의 양산 수율을 바탕으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27개 글로벌 유통망과 50여 개 모듈 협력사를 연계해 해외 진출 기반을 다졌다. 아울러 삼성전자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차세대 반도체 'DX-M2'를 개발해 2027년 상반기 시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양산 첫 1년 동안 가장 의미 있는 점은 특정 국가나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여러 시장에서 반복 주문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6.08.18 11:26진운용 기자

최소주문 없는 '한그릇' 주문 21% 늘었다…배민, 코카콜라와 할인전

배달의민족의 최소주문금액 없는 소액 주문 서비스 '한그릇' 주문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회사는 코카콜라와 손잡고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13일까지 코카콜라와 '한그릇 × 코카-콜라 써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그릇은 최소주문금액 없이 1인분 등 소량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이후 이용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그릇의 월평균 주문 건수는 지난해 7월 대비 21%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bhc와 KFC, 버거킹, 맥도날드, 왓더버거, 피자헛, 빽보이피자, 노모어피자, 떡참, 홍콩반점, 역전우동, 롤링파스타, 59샌드위치, 샐러디 등이 참여한다. 치킨과 햄버거, 피자, 떡볶이 등 음식과 코카콜라를 묶은 세트 메뉴를 한그릇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매일 낮 12시부터 선착순 777명에게 참여 브랜드의 한그릇 세트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행사 대상 브랜드의 한그릇 메뉴를 다시 주문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김지훈 우아한형제들 사업부문장은 “최소주문금액에 대한 부담 없이 음식과 코카콜라를 함께 주문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그릇 서비스의 신규 이용자와 주문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8 10:29류승현 기자

네슬레, 비만치료제 이용자 겨냥 신제품 개발…AI·영양과학 활용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가 오젬픽과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 개발에 나섰다. 식욕 억제제 확산으로 가공식품과 간식, 음료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네슬레는 인공지능(AI)과 영양과학을 활용해 GLP-1 비만치료제 이용자의 건강·영양 수요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GLP-1 시장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오젬픽 등이 주도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GLP-1 계열 의약품을 사용하는 사람은 약 1600만명으로, 이 수치는 오는 2030년까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GLP-1 치료제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식품업계에서는 식욕 감소가 장기적으로 포장식품과 간식, 음료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외신은 그러나 네슬레가 급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나타나는 근육 감소와 영양 섭취 부족 등이 새로운 식품 수요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테판 팔처 네슬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회사가 좋은 위치에 있으며, 이는 거대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네슬레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임상 연구 자료를 분석하고 GLP-1 이용자의 근육 건강과 수분 섭취, 영양 보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 조합을 찾고 있다. 특히 급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지방뿐 아니라 제지방과 근육량도 함께 감소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네슬레는 근육 조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두 가지 미량 영양소 조합을 찾아 실제 제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피부와 모발, 손톱 건강을 겨냥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네슬레는 급격한 체중 감소에 따른 피부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탈 프로틴스' 브랜드 제품에 콜라겐 단백질을 추가하고 있다. GLP-1 치료를 중단한 뒤 식욕이 다시 증가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기술도 연구 중이다. 네슬레는 식욕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체 원료 조합에 대한 특허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미 관련 제품도 시장에 출시됐다. 회사는 미국에서는 체중 감량 중 근육 건강을 지원한다는 콘셉트로 단백질 35g을 함유한 '부스트 어드밴스드 뉴트리션 셰이크'를 출시했다. 아시아와 호주에서는 기존 밀로 음료의 단백질 함량을 높인 '마일로 프로 하이 프로틴'을 선보였다. AI는 제품 개발 전반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네슬레는 과학 논문 분석부터 소비자 행동 예측, 신흥 트렌드 파악까지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약 12만개의 레시피가 저장된 자체 데이터베이스도 AI로 분석한다. 사내 플랫폼 '푸드 지니(Food Genie)'를 활용해 연구원과 제품 개발자가 새로운 레시피의 시장성을 예측하고 기존 제품의 배합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팔처 CTO는 작은 기업이라면 보유한 레시피가 1000개 정도에 불과할 수 있어 AI로 레시피를 모델링하고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AI에는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네슬레는 신제품이 실제 매장에 출시되기 전에 소비자의 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AI 기반 소비자 시뮬레이션도 시험하고 있다. 사회관계망(SNS)를 분석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조기에 파악하는 데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2026.08.18 09:36류승현 기자

벤츠 '신형 S-클래스' 1억5400만원부터…사전계약 2500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지난 5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2500대 이상 계약되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8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출시하고 이번 주 말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S-클래스 라인업은 S 350 d 4MATIC, S 450 4MATIC, S 450 4MATIC Long 익스클루시브, S 450 4MATIC Long AMG 라인, S 500 4MATIC Long, S 580 4MATIC Long 등 총 6종이다. 가격은 1억5400만원부터 2억7000만원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S 580, S 580 마누팍투어, S 680 등 3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3억1700만원부터 4억700만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S 450 4MATIC Long AMG 라인 'AMG 라인 플러스 에디션'과 S 500 4MATIC Long '스파클링 블랙 에디션'도 각각 140대 한정 판매한다. 더 뉴 S-클래스는 현 세대 출시 이후 가장 큰 폭의 부분변경을 거쳤다. 차량 구성 요소의 50% 이상을 새롭게 개발하거나 개선해 디자인과 안락함, 디지털 경험, 주행·안전 기술 등을 강화했다. 외관에는 S-클래스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그릴을 적용했다. 트윈 스타 디자인 디지털 라이트와 새로운 시그니처 스타 테일라이트도 탑재했다. 실내에는 하나의 유리 표면 아래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MBUX 슈퍼스크린과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했다. 롱 휠베이스 모델을 중심으로 뒷좌석 편의 사양도 강화했다. S 450 4MATIC Long 익스클루시브 이상에는 메모리 기능을 갖춘 뒷좌석 전동 시트와 열선·통풍 시트가 적용된다. S 450 4MATIC Long AMG 라인부터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S 500 4MATIC Long 이상에는 동승석 뒷좌석 등받이를 최대 43.5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시트와 쇼퍼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전 라인업에는 앞좌석 열선 안전벨트와 열선·통풍 시트, 공기청정 및 에어 밸런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디젤·가솔린과 V8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된다. 전 라인업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모델에 따라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또는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이 적용되며, 최대 4.5도 또는 10도의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기본 제공한다. 마이바흐 모델은 기존보다 약 20% 커진 전용 일루미네이티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로즈 골드 컬러 포인트를 적용한 트윈 스타 헤드램프, 전용 단조 휠 등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과 전동식 뒷좌석 컴포트 도어, 이그제큐티브 시트, 마사지 기능, 어댑티브 뒷좌석 조명 등이 적용된다. S 580과 S 580 마누팍투어에는 V8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S 680에는 V12 가솔린 엔진을 적용했다. S 680은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91.8kgf·m의 성능을 낸다. 마이바흐 고객을 위한 개인화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벤츠코리아는 국내에 '마누팍투어 메이드 투 메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은 전문 컨설턴트와 상담을 통해 100가지 외장 색상, 51가지 투톤 페인트 조합, 400가지 실내 색상, 40가지 스티칭 색상 가운데 원하는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운영체제 'MB.OS'를 기반으로 한 최신 MBUX가 적용된다. MB.OS는 인포테인먼트와 주행 보조, 차체·편의 기능 등 주요 시스템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고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국내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했다. 티맵 오토를 비롯해 LG유플러스 라이브TV+,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오디오북 등을 지원한다.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는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 빙 등 AI·검색 기술을 활용한 '안녕 벤츠'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제공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MB.드라이브 어시스트'도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된다. 10개 카메라와 5개 레이더 센서, 12개 초음파 센서 등 총 27개 센서로 차량 주변을 인식하고 디스트로닉, 스티어링 어시스트, 차선 변경 보조 기능 등을 지원한다. 쉬린 에미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더 뉴 S-클래스는 브랜드의 유산 위에 최첨단 기술과 최상의 안락함을 더해 그 기준을 다시 한번 높였다"며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이러한 기술적 완성도에 마이바흐 고유의 장인정신과 품격을 결합했다"고 말했다.

2026.08.18 09:21김재성 기자

[인사] 뉴스1

▲뉴미디어부 부장직대 류정민 ▲사진부 선임기자 이종덕

2026.08.17 16:08박수형 기자

글로벌 리딩 기업이 '1on1' 집착하는 이유

지난 5편의 칼럼을 통해 우리는 AI 시대의 리더가 통제자에서 조율자로 진화하기 위한 'ORBIT 리더십'과 고도화된 대화의 기술에 대해 살펴봤다. 하지만 리더가 이를 머리로 완벽히 이해하고 훌륭한 마음가짐을 갖췄다 하더라도, 일상 업무 속에서 체화할 수 있는 실체적인 '구조'가 없다면 결국 공허한 다짐으로 끝난다. 전통적인 성과 관리 프레임워크인 KPI나 OKR이 채우지 못하는 빈자리를 메우고, ORBIT 리더십을 현장에 완벽하게 이식하는 가장 강력한 경영의 무기. 그것이 바로 '1on1(원온원)'이다. 사후 지표의 맹점을 깨다 우리는 흔히 KPI나 OKR을 만능열쇠처럼 여기지만, 주 단위로 요동치는 AI 시대의 압도적인 속도와 폭 앞에서는 뚜렷한 한계를 드러낸다. 시의성을 잃은 박제된 숫자를 채우기 위해 맹목적으로 달려야 하는 구성원들은 일의 목적과 몰입을 상실한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이런 지표들이 본질적으로 '어떤 결과를 냈는가'를 측정하는 사후 지표라는 점이다. 숫자로 명확히 떨어지는 결과에만 집착하면, 그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의 맥락을 완전히 놓치게 된다. 리더가 결과 지표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구성원이 어떤 전제와 사고 과정을 거쳐 문제를 해결했는지, 어떤 맹점을 극복하며 스스로 진화했는지 알 길이 없다. 이 종이 위에 박제된 숫자들에 숨을 불어넣고, 구성원이 AI를 무기 삼아 올바른 목적지를 향해 제대로 달리고 있는지 수시로 궤도를 수정해 주는 유일한 프레임워크가 바로 1on1이다. 10배 도약을 위한 1on1의 3가지 그라운드 룰 1on1이 단순한 티타임이나 업무 진척도 보고로 전락하지 않고, 조직을 10배 도약시키는 '전략 동기화 세션'으로 작동하려면 다음과 같은 철저한 그라운드 룰이 필요하다. 구성원 중심: 1on1의 어젠다는 리더가 아닌 구성원이 주도해야 한다. 리더의 지시 사항을 하달하는 하향식 회의가 아니라, "오늘 리더님과 이 고민을 나누고 싶습니다"라는 구성원의 발제가 시작점이 돼야 한다. 정기성과 예측 가능성: 시간이 남을 때 몰아서 하는 이벤트가 돼서는 안 된다. 아무리 바빠도 결코 취소되지 않는 굳건한 루틴이어야 한다. 정기성이 깨지고 1on1이 미뤄지는 순간, 구성원은 "나의 성장은 리더의 우선순위 밖에 있구나"라고 인식하며 마음의 문을 닫는다. 심리적 연결과 가치 발굴: 진척도 체크는 협업 툴과 기존 대시보드로 충분하다. 1on1은 "과정에서 마주한 진짜 장벽은 무엇인지", "이 과제를 통해 어떤 역량을 키우고 싶은지"와 같이 일의 본질과 커리어 성장에 집중하는 시간이어야 한다. 데이터가 증명하는 '연속적 동기화'의 위력 실제로 이러한 대화 중심의 성장 관리가 만들어내는 위력은 이미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데이터로 증명되고 있다. 어도비는 일찌감치 낡은 연례 성과 평가를 전면 폐지하고, 리더와 구성원이 수시로 대화하는 체크인 제도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과거 평가와 서류 작업에 허비되던 리더들의 업무 시간 중 무려 8만 시간이 절약됐고, 구성원들의 자발적 퇴사율은 30%나 감소했다.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은 비단 유연한 IT 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20세기 산업화 시대 성과 관리의 상징이자, 직원을 등급으로 줄 세우던 '상대평가'의 창시 격인 전통 제조기업 제너럴 일렉트릭조차 수십 년간 유지해 온 낡은 연말 평가를 전면 폐지했다. 그 대신 리더와 팀원이 수시로 마주 앉아 업무의 맥락을 동기화하는 '터치포인트'라는 1on1 제도를 전격 도입했다. 과거의 성과를 사후에 채점하는 대신, 현재의 장애물을 치워주고 미래의 성장에 집중하는 대화의 기술이 제조업의 거인마저 변화시킨 것이다. 리더를 고립시키지 않는 '시스템'의 뒷받침 그러나 현장의 리더들을 옥죄는 이 거대한 변화의 책임을 온전히 리더 개인의 역량과 마음가짐에만 떠넘겨서는 안 된다. 기업은 리더가 진정한 성장 관리자로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강력한 시스템의 판을 깔아줘야 한다.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은 '리더 평가 기준의 근본적인 전환'이다. 정작 회사가 연말에 단기적인 KPI 달성률로만 리더를 평가한다면, 리더들은 1on1을 사치스러운 시간 낭비로 치부하며 과거의 억압적인 통제식 성과 관리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조직은 리더의 핵심 평가 항목에 '구성원 육성 및 1on1에의 투입'을 공식적인 지표로 편입해야 한다. 정기적인 1on1 실행 여부, 팀 내 AI 활용 혁신 사례 도출, 팀원의 역량 성장 및 이탈률 감소 등을 비중 있게 다루어야 한다. 나아가 상향 평가 및 다면 평가를 통해 해당 리더가 조직 내에서 진짜 '씽킹 파트너'로 기능하고 있는지 정성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리더의 보상과 직결시키는 경영진의 결단이 필요하다. 또 현업의 무게에 짓눌린 리더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전사적인 인프라와 툴의 제공이 동반돼야 한다. 리더들이 1on1을 누락과 휘발 없이 관리하고, 대화의 맥락을 데이터로 누적하며, 다음 액션 아이템을 쉽게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패러다임 시프트 앞에서 가장 머리가 복잡하고 두려운 사람은 다름 아닌 리더다. 이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완충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회사의 진짜 역할이다. 6부작을 마무리하며...AI 시대, 리더십의 위대한 진화 바야흐로 대전환의 시대다. 지식의 독점과 실무적 디테일의 통제로 유지되던 리더의 '경험 권력'은 AI의 등장과 함께 그 효용을 다했다. 기업의 목표는 10% 개선이 아닌 10배의 파괴적 도약을 요구하며, 조직을 박제된 평가(MBO)의 감옥에서 꺼내 역동적인 '성장 관리(GDR)'의 무대로 이끌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거대한 변화를 치열한 실무 현장에서 하나의 완성된 성과로 묶어내는 것은, 통제자에서 조율자(ORBIT)로 진화한 리더십과 그들이 매주 구성원과 마주 앉아 나누는 밀도 높은 대화(1on1)다. 기계가 인간의 실행력을 완벽하게 상향 평준화시키는 무한 경쟁의 파도 속에서, 역설적이게도 조직을 구원하는 것은 가장 '인간적인 연결의 기술'이다. 파편화된 AI 산출물들을 비즈니스의 맥락으로 꿰어내고, 실패의 두려움을 덜어주며, 구성원의 무한한 잠재력을 궤도 위로 쏘아 올리는 진정한 성장 관리자. 그것이 압도적인 불확실성을 뚫고 나갈 최후의 승자이자 리더의 진짜 이름이다.

2026.08.15 08:30김필재 컬럼니스트

신세계I&C, 상반기 영업익 14.8% 성장…R&D 투자 2배 확대·AI 전환 가속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상반기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전환을 이어갔다. 연구개발(R&D) 투자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리테일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신세계I&C는 2026년 상반기(1~6월) 연결 기준 매출액 3536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영업이익은 14.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IT서비스 부문은 309억원으로 가장 큰 이익 기여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8% 성장했다. IT유통 부문은 26억원으로 103.7% 급등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IT정보서비스 부문도 83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자산총계는 5861억원, 자본총계는 4486억원으로 각각 전기 대비 증가한 반면 부채총계는 1374억원으로 감소해 부채비율이 33.1%에서 30.6%로 낮아졌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IT유통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전기차충전사업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I&C의 총 직원 수는 1317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7.6년이다. 반기 기준 연간급여 총액은 544억원이며 1인 평균 급여는 4100만원으로 연환산하면 약 8200만원이다. 연결 기준 종업원급여비용은 71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내부 구성에는 변화가 있었다. 임금은 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한 반면 퇴직급여는 48억원에서 68억원으로 41.8% 증가했다. 퇴직급여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등기이사 3명의 반기 보수총액은 5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억1200만원 대비 감소했다. 신세계I&C는 이마트와 종속기업(매출 비중 48.7%), 신세계와 종속기업(18.2%) 등 그룹 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외부 시장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 클라우드, 스마트리테일, 스마트인프라 등 4대 성장축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AI 사업은 챗봇, 수요예측, 개인화 추천, 비전(Vision) 기술,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부문은 POS·멤버십,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프라이빗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센터로 구성된다. 스마트리테일은 AI 기술과 클라우드 POS를 결합한 셀프서비스 스토어와 AI 계산대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스마트인프라는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스마트시티, 스마트홈·오피스 등 디지털 공간 서비스를 담당한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IT 지출은 사상 처음으로 6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9.8% 성장하며 AI 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 내 AI 기능 내재화가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IT 지출 역시 2026년 42조1000억원으로 전년(40조8500억원)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데이터센터 시스템 확장, 디지털 전환(DX) 가속화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이에 맞춰 신세계I&C의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16억2000만원으로 이미 전년 연간 투자액(15억7000만원)을 넘어섰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전년 0.2%에서 0.5%로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2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R&D를 총괄하는 AX센터는 AI 및 빅데이터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연구 영역은 무인매장 결제, 라이다 기반 객체 추적, 자율주행 주차 관제, 영상 기반 재고 모니터링, 구매 행동 인식 등이다. 특히 챗봇, 수요예측, 개인화 추천, 고객 트래킹 등 AI 기술과 클라우드 POS를 결합한 SCO POS 및 AI 계산대 등 차세대 리테일테크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I&C 측은 "단기 외형보다 중장기 체질 전환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하반기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맞물려 실적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고 반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026.08.14 17:55남혁우 기자

[유미's 픽] 공무원 AI 플랫폼 경쟁 2라운드…삼성SDS·네이버, 28개 기관 놓고 맞붙는다

정부의 인공지능(AI) 업무 플랫폼 '온AI' 확산을 앞두고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 AX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월까지 19개 중앙행정기관이 '온AI' 도입을 대부분 완료한 데 이어 9월과 11월 28개 기관의 추가 도입이 예정되면서 양사가 신규 기능과 도입 실적을 앞세워 후속 수요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날 AI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 신규 기능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공 AX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새롭게 내놓은 기능은 ▲행정망 내 '네이버 AI 검색' ▲문서 협업·지식관리 서비스 '페이지' ▲AI 에이전트 구축 솔루션 '이지(EASY)' 등 3종이다. 행정망에서 외부 최신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부처 내부 문서와 함께 활용한 뒤 축적된 지식을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까지 구축하는 구조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움직임에 맞서 삼성SDS도 이날 AI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의 중앙부처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 '브리티웍스'는 현재까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에 이어 국가보훈부,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총 9개 중앙부처가 도입을 확정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7개 중앙부처가 '네이버웍스'를 도입키로 했다. 이처럼 양사가 비슷한 시기에 공공 AX 메시지를 강화한 데에는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온AI' 추가 확산 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부처별로 흩어진 업무환경을 AI와 협업 기능이 결합된 온AI로 전환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말에는 문화체육관광부·금융위원회·보건복지부 등을 포함해 누적 19개 기관이 도입하면서 1차 확산을 거의 마쳤다. 진행 중인 2차 확산은 9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감사원·경찰청·공정거래위원회·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인사혁신처 등 15개 기관이 대상이다. 11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국토교통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검찰청·법무부·관세청 등 13개 기관으로 3차 확산이 이어질 예정이다. 온AI를 도입하는 기관은 공식 협업 솔루션인 삼성SDS 브리티웍스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가운데 업무환경과 수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 9월과 11월에만 28개 기관이 추가로 솔루션을 선택할 예정으로, 이를 노린 양사의 제품·영업 경쟁도 최근 한층 거세진 분위기다. 이에 맞춰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앞세워 후속 기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AI 검색과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네이버웍스를 협업툴에서 'AI 워크스페이스'로 확장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를 기관에 투입해 각 부처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 발굴·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삼성SDS는 중앙부처 도입 실적과 보안·모바일 협업 역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곳은 AI 검색과 지식관리, 문서 작성, 메신저, 화상회의는 물론, 모바일 보고·결재와 AI 회의록 요약 등을 '브리티웍스'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국가정보원 '상' 등급을 획득한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환경을 공공시장 공략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온AI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협업툴 공급 이후 추가 사업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기 때문"이라며 "공무원이 매일 사용하는 검색·문서·메신저·회의 환경에 플랫폼이 자리 잡으면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관리 등으로 공급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기관 도입 실적은 향후 공공기관과 지자체, 금융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시장을 공략할 때 주요 레퍼런스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양사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온AI' 초기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할수록 향후 공공 AX 사업에서 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넓히기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3 17:54장유미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스마트폰 넘어 워치·스마트 글래스까지

그동안 스마트폰 성능 경쟁은 앱 실행 속도, 게임 성능, 배터리 지속시간, 사진 품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졌다. 여기에 최근 AI가 주목받으면서 경쟁 분야는 지능형 경험까지 확대됐다. AI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사진 편집, 문서 요약 등이 모바일 경험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관심도 단순한 성능을 넘어 AI를 활용한 새로운 이용자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퀄컴 역시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기기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갤럭시 언팩서 확인된 스냅드래곤 생태계 확장 지난 7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도 이러한 전략이 드러났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8·폴드8 울트라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됐고, 갤럭시워치 울트라2·워치9에는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가 적용됐다. 출시를 앞둔 스마트 글래스에는 스냅드래곤 AR1 1세대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성장한 스냅드래곤이 웨어러블과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멀티 디바이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냅드래곤, 스마트폰 넘어 PC·XR·웨어러블로 스냅드래곤은 퀄컴이 2007년 시작한 고성능 휴대전화용 시스템반도체(SoC)로 출발했다. 이후 스마트폰 보급과 4G LTE·5G 등 새로운 통신규격의 등장 과정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스냅드래곤의 역할은 모바일 AP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8월 현재 스냅드래곤 기반으로 작동하는 기기는 약 35억 대 이상으로 추산된다. 퀄컴은 이를 기반으로 PC,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13일 퀄컴 관계자는 "스냅드래곤은 과거 스마트폰에서 머무르던 모바일용 제품에서 벗어나 PC,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생태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역 확대의 핵심은 다양한 기기에 단순히 서로 다른 칩을 공급하는 것을 떠나 이들 기기 사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용자 경험을 단일 AI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겨냥 CPU·GPU·NPU 아우르는 최적화 퀄컴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CPU나 GPU, NPU 등 개별 구성요소의 성능을 넘어 플랫폼 차원에서 이를 최적화하는 데 있다. Arm 호환 오라이언 CPU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아드레노 GPU, 헥사곤 NPU, 5G·블루투스·와이파이 등 연결성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각 기기에서 요구되는 AI 경험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퀄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1%는 '스냅드래곤이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경험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스냅드래곤이 모바일 칩셋을 넘어 개인의 디지털 경험 전반을 연결하는 공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단순히 연산 성능만으로 얻을 수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AI 경험 강화 이 같은 전략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에서 구체화된다. 오라이언 CPU를 기반으로 고성능과 반응성을 확보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지능형 카메라 기능과 몰입감 높은 게이밍, AI로 강화된 연결성 등을 지원한다. 콘텐츠와 미디어 경험도 강화됐다. 고효율 영상 코덱인 AV1과 H.265를 지원해 영상 콘텐츠의 데이터 효율을 높이고, 최대 8K 60fps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또 AI 기반 5G 및 와이파이 연결 최적화를 통해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스트리밍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의 경쟁 기준도 CPU·GPU의 절대적인 성능에서 AI 연산과 연결성, 전력 효율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웨어러블·스마트 글래스로 확장되는 퍼스널 AI 스마트폰을 넘어선 스냅드래곤의 확장은 퍼스널 AI 구현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이용자의 신체와 일상에 밀착된 웨어러블과 XR 기기는 사용자의 상태와 주변 환경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어 개인화된 AI를 구현하는 새로운 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워치9을 구동하는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이용자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연결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상태와 상황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맥락 인식 AI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AR1 1세대는 이러한 경험을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로 확장한다.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지 않고도 이용자의 시야와 주변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팅 성능뿐 아니라 카메라와 센서, 연결성을 유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스냅드래곤 AR1 1세대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며 AI가 스마트폰 화면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으로 들어가는 기반을 제공한다. 단순 성능 넘어 기기 간 AI 경험 경쟁 강화 AI 시대에는 개별 칩의 성능을 넘어 다양한 기기에서 AI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연결할 수 있는지가 플랫폼 경쟁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퀄컴이 스냅드래곤을 PC,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으로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번 갤럭시 언팩 역시 스냅드래곤이 스마트폰용 AP에서 다양한 폼팩터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퀄컴 관계자는 "개인화 AI 시대 경쟁력은 단순히 어떤 칩이 더 빠른가를 넘어 이용자의 맥락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서로 다른 기기 사이에서 경험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13 16:07권봉석 기자

[유미's 픽] "챗GPT에 회사 띄워준다"…AEO·GEO 열풍에 과장 영업 기승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답변에 기업과 제품을 노출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답변 엔진 최적화(AEO)·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성과 측정 기준과 방법론이 아직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업체의 과장 영업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시장 신뢰도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AEO는 AI나 검색 서비스가 이용자의 질문에 직접 답을 제시할 때 특정 기업이나 제품, 콘텐츠가 답변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이도록 정보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GEO는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가 만드는 답변에 초점을 둔 개념으로, 업계에선 두 용어를 혼용하기도 한다. AEO·GEO는 기존 검색엔진최적화(SEO)와 비교하면 노출 방식과 대상에서 차이를 보인다. SEO가 구글·네이버 등의 검색 결과에서 특정 웹페이지 노출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AEO·GEO는 생성형 AI가 여러 정보를 종합해 만드는 답변 안에 브랜드나 콘텐츠가 포함되도록 하는 데 무게를 둔다. 최근 AI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I 마케팅은 전체 AI 서비스 의뢰의 12%를 차지해 지난해 7%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AI 마케팅 분야에서는 챗GPT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AI 검색엔진에서 노출을 최적화하기 위한 AEO·GEO 관련 의뢰가 가장 많았다. 해외에서도 투자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디지털 마케팅 기업 컨덕터가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디지털 부문 임원 등 250명 이상 가운데 94%가 올해 AEO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자 과도한 영업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한 GEO 대행업체는 국내 언론사 기자들에게 고객사 관련 기사를 게재하면 건당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협업을 제안했다. 업체가 고객사 관련 보도자료를 준비하면 이를 토대로 기사화를 요청하고, 게재 확인 후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사 게재 유지도 조건으로 제시했다. 해당 업체는 기자들에게 평소 유료 기사 게재 비용 기준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면서 고객사 수요가 생길 때마다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여러 대기업의 GEO 작업을 대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기사 게재 대가로 기자 개인에게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은 정상적인 취재·편집 관행과 거리가 멀다. AEO·GEO를 명분으로 유료 기사 게재가 확산될 경우 언론의 편집권과 기사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EO·GEO는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공통 기준도 아직 뚜렷하지 않다. 생성형 AI는 같은 질문에도 모델과 이용자, 대화 맥락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으며 특정 콘텐츠나 외부 기사 노출이 실제 답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분리해 확인하기도 어렵다. 이런 특성 탓에 특정 방식만으로 노출 효과를 보장한다는 주장 역시 검증하기 쉽지 않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일부 AEO·GEO 대행 업체는 AI에 특정 질문을 반복 입력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자체 최적화 노하우를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런 방식으로 일정한 경향을 확인할 수는 있어도, 특정 기업이나 제품의 답변 내 '상위 노출'을 보장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AI 기업들이 세부 답변 생성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는 만큼 기존 검색 최적화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와 별개로 생성형 AI 기업들은 자연 답변과 유료 광고를 별도로 구분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달 초 한국에도 광고 비즈니스 전담팀을 꾸린 상태로, 챗GPT 광고는 일반 답변과 분리된 영역에 노출되며 광고비 집행 여부가 답변 내용이나 특정 브랜드 추천에 영향을 주지 않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AEO 업체들이 AI 내부 알고리즘을 직접 알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결과를 보고 '이렇게 하면 노출될 수 있다'고 역산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정 방법이나 비용 집행만으로 AI 답변 노출을 보장할 수 있다는 주장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8.13 10:37장유미 기자

한국엡손, 상업인쇄·대량출력 겨냥 'AM-C10000' 출시

한국엡손이 13일 대량 출력과 상업 인쇄 환경을 겨냥한 고속 복합기 'AM-C10000'을 출시했다. AM-C10000은 초당 최대 5만 회 잉크 분사가 가능한 프리시진코어 헤드와 출력시 별도 헤드 예열이 필요없는 히트프리 기술을 적용했다. A4 단면 기준 컬러와 흑백 모두 분당 최대 100매 출력이 가능하며 A3 용지 단면 출력시 분당 최대 57매 출력이 가능하다. 공공기관, 교육기관,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 일상적으로 대량 출력이 일어나는 환경에 적합하다. 재단을 고려해 여백을 둔 출력 포맷인 SRA3, SRA3+ 양면 인쇄 기능을 추가 가능하며 PC용 래스터 이미지처리(RIP) 소프트웨어 '엡손 엣지프린트 P1'을 이용해 톤 커브 기반 색상 조정, 측색기를 활용한 컬러 측정 및 보정도 가능하다. A3 대용량 트레이 선택시 용지를 최대 3200장 적재 가능하며 대량 출력시 잦은 용지 보충과 이로 인한 출력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출력시 별도 예열이 필요없는 구조로 최대 소비 전력은 300W 가량이다. 김대연 한국엡손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신제품은 분당 최대 100매 고속 출력과 유연한 확장성을 갖춰 대량 문서 출력부터 SRA3, 봉투, 상업인쇄 등 다양한 출력 업무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3 09:33권봉석 기자

퀄컴, 보급형 PC용 '스냅드래곤 C' 세부 제원 공개

퀄컴이 지난 6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기간 중 공개한 보급형 PC용 시스템반도체(SoC) 플랫폼 '스냅드래곤 C' 세부 제원을 공개했다. 퀄컴은 행사 기간 중 스냅드래곤 C 탑재 노트북 시제품을 공개했지만 탑재 CPU 코어 수나 GPU 성능, 지원 메모리 등 주요 제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간) 퀄컴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C는 8코어로 구성된 Arm IP 기반 크라이오(Kryo) CPU와 아드레노 GPU, 헥사곤 NPU 등으로 구성됐다. 크라이오 CPU는 1코어 작동시 최대 3GHz, 3코어 작동시 최대 2.6GHz, 4코어 이상 작동시 최대 2GHz로 구동된다. TOPS 등 NPU 성능은 여전히 미공개 상태다. 메모리는 LPDDR4x/5/5x 규격 제품을 최대 16GB까지 내장하며 PCI 익스프레스 3.0 기반 NVMe SSD를 저장장치로 쓴다. 최신 규격 SSD를 조합해도 최대 속도는 약 4GB/s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C와 8GB 메모리로 구성된 시제품과 인텔 N250 프로세서 내장 노트북 비교 자료를 바탕으로 "배터리 작동시 인텔 N250 프로세서 대비 최대 67% 빠르며 단일 코어 작업 활용시 44% 빠르다"고 주장했다. 스냅드래곤 C 탑재 노트북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다. 레노버, HP, 에이서 등 주요 PC 업체가 스냅드래곤 C 기반 노트북을 출시 예정이다.

2026.08.13 09:05권봉석 기자

"포티넷과 어깨 나란히"...S2W, 인터폴 아플카 사이버위협 보고서 제작 참여

에스투더블유(S2W)가 최근 인터폴(INTERPOL)이 공개한 '2026 아프리카 사이버위협 평가 보고서(African Cyberthreat Assessment Report 2026)' 제작에 민간 부문 파트너로 참여했다. 아프리카 사이버범죄 동향 분석을 위한 데이터와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 1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FCDO) 지원으로 추진한 '아프리카 사이버범죄 공동 작전(AFJOC)' 일환으로 발간됐다. 아프리카 36개 인터폴 회원국의 법 집행기관이 제공한 설문 데이터를 토대로 S2W, 마스터카드(Mastercard), 포티넷(Fortinet), 섀도서버재단(Shadowserver Foundation), 트렌드AI(TrendAI) 등 글로벌 기업 및 비영리 단체의 텔레메트리 데이터(Telemetry Data)와 위협 인텔리전스(TI)를 결합한 다출처 분석 방식으로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집계된 사이버범죄 관련 피해액은 2024년 1억9200만 달러에서 2025년 4억84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확인된 피해자 수는 같은 기간 3만5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또 2025년 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사이버범죄의 55%에는 AI가 일정 수준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피싱 캠페인 자동화와 딥페이크 기반 사칭, 금융 사기를 위한 합성 신원 생성 등에 악용되며 공격의 속도와 규모, 정교함을 높인 주요 수법으로 꼽혔다. 인터폴의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Gateway Initiative)' 한국 유일 파트너인 S2W는 이번 보고서 제작 과정에서 AI 기반 빅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을 활용해 다크웹 포럼의 아프리카 출처 콘텐츠를 식별·분류하고, 전년 대비 62%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콘텐츠에는 신분증과 SIM 카드 PIN, 은행 계정 인증 정보, 모바일 금융 계정 정보 등이 다수 포함됐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과거 침해 사고와 피싱 캠페인, 침해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출된 정보로 파악됐다. 아프리카의 사이버위협은 역내 피해에 그치지 않고,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보고서는 서아프리카를 아프리카와 글로벌 범죄 생태계를 잇는 연결 지점으로 평가했으며, 국가정보원도 2025년 나이지리아 기반 국제 마약 조직이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으로 한국인 등을 마약 운반책으로 포섭한 사례를 공개했다. 이처럼 온라인 사기 수법이 마약 유통 등 다른 범죄와 결합하고 범죄망이 국경을 넘어 확장되는 상황에서 국가 간 정보 공유는 물론 민간 기업의 데이터·기술과 연계해 범죄 인프라를 조기에 식별하고 차단하는 민관 공조 체계의 중요성도 커졌다. 닐 제튼(Neal Jetton) 인터폴 사이버범죄국장은 “사이버범죄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중대한 위협 중 하나로 부상했다. AI는 사전 정찰과 피싱부터 협박과 추적 회피에 이르기까지, 사이버공격의 전 단계를 자동화한다”라며 “그러나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사이버범죄 인프라를 식별하고, 무력화하며, 해체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S2W는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사이버공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개발도상국의 범죄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각국 법 집행기관이 치안 공백을 메우는 데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AI 기반의 글로벌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안보 위협의 신호를 신속하게 포착, 초국가적 범죄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2 21:34방은주 기자

"AI 시대 자사몰 성공 여부는 '데이터'의 구조화에 달려"

AI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보편적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마케팅 경쟁력의 핵심이 'AI 활용 여부'에서 '데이터 활용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할 수 있는 자사몰 기반으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쌓고 분석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기업이 매출 성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안성현 카페24 영업컨설팅팀 팀장은 1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마케팅 플레이북 2026'에서 “AI가 모두에게 열려있다면 승부는 데이터를 얼마나 더 많이 효율적으로 구조화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며 “(광고) 매체는 앞으로도 계속 변화할 것이지만, 데이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준비했던 쇼핑몰은 항상 경쟁 우위에서 이기는 싸움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마케팅 플레이북 2026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개최한 행사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과 자사몰 노하우, 크리에이터 커머스 활용법 등 브랜드 성장을 위한 실무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250여 명의 참관객이 참석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72조원으로, 사상 첫 270조원을 돌파했으며 이 중 모바일의 비중은 77.6%로 나타났다. 시장은 커졌지만, 성장 속도는 2021년 21.8%에서 2023년 12%, 지난해 4.9%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마케팅 흐름도 2000년대 초반 포털에서 2010년대 모바일·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20년대 크리에이터·숏폼으로 변화하는 실정이다. 안 팀장은 “흐름을 잘 올라탄 쇼핑몰이 살아남는다는 걸 느꼈다”며 이들의 공통점으로 '트렌드에 맞춘 소재', '1000회 노출당 비용(CPM)·클릭 전환율(CTR)', '데이터'를 꼽았다. 특히, 데이터에 집중하는 회사들은 자사몰로 이를 모으고, 재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똑같은 고객층을 겨냥하더라도 자사몰에서 쿠폰을 지급한 회사는 회수율이 49%에 달한 반면, 오픈마켓 플랫폼에 입점한 쇼핑몰은 쿠폰을 8%밖에 사용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안 팀장은 쿠폰 사용률을 가른 원인으로 '데이터를 만드는 구조'를 지목했다. 그는 “마케팅은 데이터를 만들고, 데이터가 매출을 만든다”며 “승부는 데이터로 갈리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송재준 마케팅센터 팀장은 양질의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수단으로서 '자사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데이터를 판매로 연결할 수 있는 카페24의 마케팅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는 차세대 솔루션(넥스트 젠)·재고 분석 서비스(AIM)·매출 연동형 광고로 대표된다. 차세대 솔루션은 광고 소재를 알아서 만들어주고, 여러 광고 매체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며 산출된 성과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찍어둔 사진 한 장을 올리면 차세대 솔루션은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이를 읽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배너와 영상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재고 분석 서비스는 상품 및 재고 정보를 실시간 반영해 판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 중심으로 광고를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매출 기여도와 판매 규칙성을 바탕으로 모든 상품을 9개 구간으로 자동 분류해, 구간별 최적의 전략을 제안한다. 카테고리 벤치마크, 진열 어시스턴트 등을 통해 성과를 살펴볼 수 있다. 매출 연동형 광고는 광고비를 선결제하지 않고 매출이 발생한 이후 정산하는 서비스다. 선결제의 부담을 줄여 재고·상품·마케팅 등에 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은송 마케팅센터 팀장은 자사 서비스로 데이터를 구조화해 광고로 연결시켜 판매로 이끈 칼로볼, 메리엣, 메디큐브의 사례를 언급했다. 칼로볼은 저당 밥솥으로 칼로리를 감소시킨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광고 소재로 확장했고, 카페24 서비스의 추천대로 발견형 소비 채널, 메타·구글 광고를 적극 활용해 매출을 233% 이상 늘렸다. 회사 측은 메리엣에 광고, 재고, 진열이라는 요소를 고려해 판매를 추천했고, 이는 전체 매출 80% 이상 신장, 객단가 2.1배 상승으로 이어졌다. 메디큐브는 지속적인 구매를 이끌어내기 위해 브랜드 경험(BX)·고객 경험(CX)을 개선해 매출을 3.5배 이상 끌어올렸다. 김 팀장은 “우리가 만든 콘텐츠가 재미에서 끝나는 건 아닌지, 추가 매출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지 않은지, 어렵게 확보한 고객이 자사몰 안에서 이탈하는 경우는 없는지 꼭 한 번 점검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8.12 17:53박서린 기자

라이엇게임즈, '리프트바운드 T1 시그니처 에디션' 14일 예약 판매 돌입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을 기념하는 한정판 트레이딩 카드 게임 에디션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리프트바운드'의 '2025 월드 챔피언 T1 시그니처 에디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T1의 사상 첫 월드 챔피언십 6회 우승 및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T1이 유통 및 판매 파트너로 직접 참여해 팬들의 구매가 팀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해당 시그니처 에디션은 언어별(한국어·영어·중국어)로 10,125세트씩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50만원이다. 한 세트는 '도란(암베사)', '오너(신 짜오)', '페이커(갈리오)', '구마유시(미스 포츈)', '케리아(세라핀)' 등 T1 선수단이 직접 선정한 챔피언 카드 5종으로 구성된다. T1의 우승 연도인 2025년을 기념해 챔피언별로 2025장씩 카드가 제작되며, 모든 카드에는 1번부터 2025번까지의 고유 번호와 선수 금박 사인을 새겨 희소가치를 높였다. 특히 세트마다 금박 사인과 시리얼 넘버가 포함된 카드 1장이 무작위로 제공된다. 예약 판매는 T1 멤버십 플랫폼에서 오는 14일 오전 9시, 트렌드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오전 11시에 각각 개시한다. T1 멤버십 플랫폼 구매자에게는 선수의 실제 친필 사인이 포함된 한정 수량 패키지를 무작위로 배송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크림에서는 총 5125세트를 대상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응모를 진행한 뒤, 21일 당첨자에 한해 거래를 체결할 방침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소장용 에디션 외에도 실제 덱에 넣어 플레이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플레이어 번들' 상품을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할 전망이다. 공식 우승 스킨 일러스트 기반의 챔피언 카드 5종이 포함되며, 세부 일정 및 정보는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2026.08.12 16:15진성우 기자

[1분건강] 미숙아 위협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출산 직후 아기가 숨을 가쁘게 쉬거나 청색증을 보여 신생아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특히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난 미숙아에게 흔한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RDS)은 폐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생아 질환이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폐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폐표면활성제가 부족해 발생한다. 폐표면활성제는 숨을 쉴 때 폐포가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물질로, 부족하면 폐포가 쉽게 무너지면서 산소 교환에 문제가 생기고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발생 위험은 임신 주수가 짧을수록 커진다. 임신 34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에서 흔하고, 출생 체중이 적을수록 위험성이 증가한다. 이 밖에도 산모의 당뇨병, 제왕절개 분만, 다태임신 등도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폐가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미숙아에서 흔하게 발생한다”며 “조산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임신부는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고 적절한 산전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증상은 대부분 출생 직후부터 수 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숨을 빠르게 쉬는 빈호흡, 코를 벌름거리는 비익호흡, 갈비뼈 사이가 움푹 들어가는 흉벽 함몰, 신음소리 같은 호기음 등이 대표적이다. 심한 경우 청색증이 나타나 산소 공급 등 응급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신생아 집중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진단은 아기의 호흡 상태를 확인하고 흉부 X선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흉부 X선 검사에서는 특징적인 간유리 음영(GGO)이 관찰될 수 있고, 다른 호흡기 질환과 감별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치료는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고 호흡을 안정시키는 등 폐 기능 회복을 돕는 데 초점을 둔다. 증상에 따라 산소치료, 지속적 기도양압,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하고, 부족한 폐표면활성제를 기관 내로 직접 투여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체온 유지와 수분, 영양 공급, 감염 예방 등 전반적인 집중치료를 시행한다. 폐표면활성제는 조기에 투여할수록 인공호흡기 사용 기간과 합병증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 건강보험 급여 확대로 치료비 부담도 줄어들면서 필요한 치료를 적기에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미숙아의 치료 성적과 생존율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김 교수는 “폐표면활성제 치료와 신생아 집중치료의 발전으로 치료 성적은 크게 향상됐다”며 “다만 중증 미숙아는 기관지폐이형성증 등 만성 폐질환 위험이 있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조산 위험을 줄이고 임신 중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산전 검진을 받고, 조산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산모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태아의 폐 성숙을 돕기도 한다. 임신성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고위험 임신 질환을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숙아는 출생 직후 상태가 안정적이어도 호흡기와 성장 발달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퇴원 후에도 정기 진료를 통해 건강 상태를 꾸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성 교수는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예후를 좌우한다”며 “조산 위험이 있는 임신부는 산전 관리부터 출생 후 치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12 13:33조민규 기자

"갤럭시S26 FE, 이렇게 나온다"…가격 오를까

올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보급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FE'의 세부 사양이 유출됐다. 독일 IT매체 윈퓨처는 삼성전자 갤럭시S26 FE의 전체 사양 목록을 입수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S26 FE는 ▲엑시노스 2500 프로세서 ▲8GB 램 ▲128•256GB 스토리지 ▲ 2340x1080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8MP 3배 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7/원UI 9가 기본 탑재되며, 4900mAh 배터리에 4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제품 두께는 7.4㎜로 이전 모델과 동일하며, 무게는 193g으로 약간 더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으로 공개된 사양은 전작인 갤럭시S25 FE와 큰 차이가 없어 눈에 띄는 성능 개선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25 FE와 동일한 4900mAh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26 FE가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최대 5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배터리 수명과 관련해서는 우려가 제기됐다. 갤럭시S26 FE의 배터리는 유럽연합(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 자료를 기준으로 최대 1200회 충전 사이클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전작의 2000회 충•방전 수명보다 크게 줄어드는 셈이다. 폰아레나는 이를 두고 삼성이 폴더블 스마트폰뿐 아니라 일반 스마트폰에도 실리콘-카본 배터리 적용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도 관심사다. 갤럭시S26 FE의 유럽 출고가는 전작보다 약 50유로 오른 799유로(약 130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폰아레나는 배터리 용량이 전작과 동일한 데다 100만원이 넘는 가격대에서 128GB 저장용량을 기본 옵션으로 유지하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최근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이 같은 가격 책정은 소비자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26.08.11 16: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채널S, 유튜브 스튜디오456서 '가정밥문' 선봬

채널S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456에 조서형 셰프가 출연하는 '가정밥문'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가정밥문'은 조 셰프가 게스트 집을 찾아가 냉장고 재료만으로 요리를 완성하는 집밥 예능이다. 이날 오후 5시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업로드된다. 첫 회 주인공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랄랄이다. 랄랄이 "요리를 할 줄 몰라서 사 먹거나 시켜 먹는다"고 하자 조 셰프는 "냉장고를 탈탈 털어드리겠다"며 팔을 걷어붙인다. 이날 조 셰프는 재료 하나로 두 가지 요리를 만들어내는 실력을 뽐낸다. 닭 한 마리로 아이를 위한 카레와 어른을 위한 묵은지 닭볶음탕을 완성하고, 콩나물 역시 아이용과 어른용으로 나눠 무쳐낸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함께하며 육아와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랄랄이 "아이를 키우면 매일 웃게 된다"고 하자 조 셰프는 조카를 키워본 경험을 꺼내며 공감한다.

2026.08.11 16:40홍지후 기자

라이엇게임즈, LCK 정규 시즌 마지막 4라운드 개막…플레이오프 향한 '복수혈전'

플레이오프 및 플레이-인 진출권을 둘러싼 LCK 정규 시즌 마지막 4라운드가 '복수혈전' 테마를 바탕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6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1주 차 경기가 시작된다고 11일 밝혔다. 본 경기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와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다. 이번 라운드는 지난 3라운드에서 패배를 겪었던 팀들이 대거 맞대결을 펼치며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노리는 구도로 치러진다. 선두 T1은 송파구 KSPO돔에서 'LCK팀 로드쇼: T1 홈그라운드'를 열고 14일 디플러스 기아, 16일 젠지를 각각 상대한다. 상위권 추격을 노리는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모두 3라운드 당시 T1에게 당한 패배를 설옥하고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분수령을 맞이했다. 라이즈 그룹에서는 4위에 랭크된 농심 레드포스의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아쉽게 승리를 내줬던 DN 수퍼스(12일), 한진 브리온(14일)을 연달아 만나는 일정으로 상위권 진입을 위한 복수전에 나선다. 개인 기록 달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은 통산 500승(세트 기준) 고지 재도전에 나선다. KT 롤스터가 12일 디플러스 기아, 15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 중 1승 이상을 거둘 경우 곽보성은 LCK 역대 5번째이자 미드 라이너 기준 3번째 500승 달성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2026 LCK 정규 시즌 3~4라운드는 치지직,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며 현장 티켓 예매는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2026.08.11 14:45진성우 기자

삼성전자, 1나노부터 고개구율 EUV 기술 적용

삼성전자가 이르면 오는 2030년께 상용화될 1나노미터(nm) 공정부터 노광 기술 혁신에 나선다. 차세대 극자외선(EUV) 기술인 '고개구율(High-NA) EUV'를 1나노에 양산 적용할 계획으로, 현재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박창민 삼성전자 마스터는 11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차세대 리소그래피+패터닝 학술대회(NGL 2026)'에서 회사의 노광 기술 로드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노광은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공정을 뜻한다. 삼성전자는 8나노 이하의 첨단 파운드리 공정부터 EUV를 양산 적용해 왔다. EUV는 기존 반도체 노광 공정 소재인 불화아르곤(ArF) 대비 빛의 파장이 13분의 1 수준(13.5나노미터)으로 짧다. 덕분에 ArF로 여러 번 노광(멀티 패터닝)해야 하는 초미세 공정을 더 적은, 혹은 단일(싱글 패터닝) 공정으로 구현할 수 있다. 패터닝 수가 줄면 제조비용 저감 및 생산성 향상에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EUV 기술인 High-NA EUV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양산 적용 목표는 1나노(A10; A는 0.1나노 단위인 옹스트롬) 공정으로 보고 있다. 박 마스터는 "2나노, 1.4나노 등에서 High-NA EUV를 양산 적용하고 싶었으나 아직은 기술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A10 이하부터 High-NA EUV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협력사들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한 삼성전자의 High-NA EUV 양산 적용 시점은 오는 2030년께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2나노 공정까지 상용화에 성공해, 오는 2029년 1.4나노(SF1.4) 공정을 양산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1.4나노의 개선 버전인 SF1.4+과 1나노 공정 양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High-NA EUV는 렌즈의 개구수(NA)를 기존 0.33에서 0.55로 끌어올린 기술이다. 개구수는 빛을 모으는 집광 능력을 뜻한다. 해당 수치가 높을수록 해상력이 향상돼, 더 미세한 회로를 구현하는 데 용이하다. High-NA를 활용하면 기존 EUV로도 멀티 패터닝을 진행해야 했던 초미세 공정을 싱글 패터닝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덕분에 비용 효율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한번만 패터닝을 진행하므로 회로 설계도 더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다만 High-NA EUV는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고, 설비 역시 매우 고가에 속한다. 마스크, 펠리클 등 관련 소재 기술도 고도화돼야 한다. 때문에 업계는 향후 공정에서 EUV 멀티 패터닝과 High-NA EUV 싱글 패터닝이 혼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마스터는 "1.4나노 및 1나노 공정까지는 0.33 NA EUV 기반의 멀티 패터닝이 메인 스트림이 될 것"이라며 "이후의 차세대 공정은 High-NA 패터닝이 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8.11 14:16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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