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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C 63 S 쿠페 에디션 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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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브리핑] 美연준 금리 동결…S&P500 사상 첫 7000 터치

◇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49015.6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6978.0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23857.447. ▲S&P 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 7002.28까지 오른 후 약보합세로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기준금리를 3.5%~3.75% 범위로 동결.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거래 2026년 말까지 두 차례 0.25%p씩 금리 인하 관측.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실적 발표 후 주가 상승 견인. ASML은 사상 최대 수주량을 기록하고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2026년까지의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알리바바·텐센트의 엔비디아 H200 AI 칩 구매를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엔비디아 주가 1% 이상 상승. 아르젠트 캐피털 매니지먼트 제드 엘러브룩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고 진단.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미국 달러 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2% 하락했으며, 2025년에는 9% 이상 하락.

2026.01.29 06:10손희연 기자

"갤럭시S26 울트라, 10비트 디스플레이 적용"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가 10비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7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전망을 인용해 갤럭시S26 울트라가 10비트 화면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삼성 갤럭시 S26 울트라가 10비트 화면을 탑재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10비트 디스플레이로 색 표현력 강화 갤럭시S25 울트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8비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8비트 화면은 최대 약 1천670만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반면 10비트 디스플레이는 약 10억7천만 색상을 구현할 수 있어 훨씬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는 10비트 디스플레이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모델과 달리 색심도를 높이기 위해 프레임 레이트 컨트롤(FRC·FRAME Rate Control)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FRC는 8비트 색상을 빠르게 전환해 10비트 색심도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FRC가 적용된 8비트 디스플레이는 순수 10비트 디스플레이에 비해 화질이 떨어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화면 깨짐 현상이나 눈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스마트폰에서 10비트 디스플레이는 아직 드문 편이다. 오포 파인드 X3, 아너 매직7, 원플러스 15 등이 10비트 화면을 적용한 사례로 꼽힌다. 다만 폰아레나는 10비트 디스플레이라고 홍보되는 제품 중 상당수는 실제로는 FRC 방식으로 구현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디스플레이 전반적 성능 개선 기대 이와 함께 갤럭시S26 울트라는 디스플레이 전반의 성능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에 사용된 M13 패널보다 진화한 M14 스크린 소재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시야각을 제한해 주변 시선을 차단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도입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화면 두께를 줄이면서 밝기를 높이는 CoE(Color Filter of Encapsulation) 기술이 적용되고, 내구성과 내스크래치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고릴라 글래스가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다. 한편,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6 시리즈는 오는 2월 25일 공개된 뒤 3월 11일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6.01.28 13: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국산 비만치료제, 글로벌 진출...한미약품,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멕시코 수출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국내 첫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멕시코에 수출된다. 회사는 멕시코 제약사 산페르와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해 당뇨 치료 복합제인 다파론패밀리 등에 대한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한미의 대표 당뇨 치료제 라인업인 다파론패밀리(다파론정·다파론듀오서방정) 완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산페르는 멕시코 내 허가, 마케팅, 유통 및 판매를 맡을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을 계기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대사질환 치료제 전반에 대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제품 도입과 공동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멕시코는 비만 유병률이 36.86%이며, 당뇨 유병률도 16.4%에 달한다. 체중 감량 및 이후 유지 요법 단계에서의 혈당 관리 수요 역시 높은 시장 특성이 있는 만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확장성과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 이번 계약에 반영됐다. 관련해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허가 신청을 마쳤다. 앞서 9월에는 SGLT-2 저해제 및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3상 임상시험도 승인받았다. 회사는 비만치료제를 넘어 당뇨병 치료 영역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 비만 허가, 2028년 당뇨 적응증 추가가 목표다. 리카르도 암트만 산페르 CEO는 “멕시코는 가구 지출의 약 34.6%가 의료비에 사용되고 있어, 의료 부담 완화와 함께 혁신적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며 “한미약품의 비만 신약과 당뇨 치료제 라인업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력을 갖췄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으로 멕시코 내 급증하는 질환인 비만과 당뇨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이번 계약은 한미의 제제 기술력과 R&D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한 성과”라며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한국 최초의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와 당뇨 치료제 라인업이 멕시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라고 밝혔다.

2026.01.28 11:11김양균 기자

SK이노, 작년 영업익 4481억…전년비 25.8% ↑

SK이노베이션이 28일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 6천713억원, 영업이익 2천9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7.6%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7%, 영업이익은 49.7% 줄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0조 2천961억원, 영업이익은 4천48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5.8%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정제마진 강세 및 견조한 윤활유 사업 실적 등에도 SK이노베이션 E&S 사업 비수기와 배터리 사업 수익성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천91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외손실은 배터리 사업 관련 손상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4조 6천57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세전손실은 4분기 기준 4조 3천626억원, 연간 5조 8천204억원이다. 미국 포드 자동차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구조재편 과정에서 반영한 자산 손상을 포함해 SK온이 4분기 총 4조 2천억원 규모의 손상을 인식한 영향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손상 인식은 회계 기준에 따라 자산 가치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조정으로 현금흐름에는 직접적 영향이 없다”며 “1분기 중 포드가 켄터키 공장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게 되므로, 당사 재무구조는 연말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 사업 호조, 美 배터리 사업 타격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각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11조 7천114억원, 영업이익 4천749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 1천211억원, 영업손실 89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천896억원, 영업이익 1천810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천227억원, 영업이익 810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 4천572억원, 영업손실 4천414억원 ▲소재사업 매출 172억원, 영업손실 752억원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3조 379억원, 영업이익 1천1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산유국의 원유 공식 판매가격(OSP) 인하 및 석유제품 시황 개선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 영향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드론 공격에 따른 가동 차질과 난방용 석유제품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 영향으로 등·경유 제품 스프레드(마진)가 강세를 이어가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천707억원 늘었다. 화학사업은 신규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설비 가동 및 견조한 전방 산업 수요 증가로 파라자일렌(PX) 시황이 개선돼 영업손실 폭이 축소됐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유가 하락에 따른 마진 상승 및 고급 윤활기유 제품군인 그룹Ⅲ의 생산·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04억원 증가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하락과 판매 물량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배터리사업은 유럽 지역 판매 물량 확대에도 미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줄고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북미 시장 고객사의 재고 조정 및 연말 완성차 공장 휴무 등에 따른 가동률 저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감소도 영업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AMPC 수혜 규모는 1천13억원이다. 소재사업은 미 전기차 보조금 폐지 이후 북미향 물량 감소와 연말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며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유가 하락 효과가 본격화된 가운데 간절기 전력수요 감소 등으로 전력도매가격(SMP)이 하락한 데다, 동절기 안정적 발전소 운영을 위한 발전소 정비 시행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천378억원 줄었다. 사업별 연간 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47조 1천903억원, 영업이익 3천491억원 ▲화학사업 매출 8조 9천203억원, 영업손실 2천365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3조 8천361억원, 영업이익 6천76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1조 3천675억원, 영업이익 3천997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6조 9천782억원, 영업손실 9천319억원 ▲소재사업 매출 840억원, 영업손실 2천338억원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매출 11조 8천631억원, 영업이익 6천8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저유가 美 중간선거까지 지속"…새해 재무구조 안정화 역점 새해 석유사업 시황은 동절기 수요 증가 효과 소멸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감 등에도, 11월 미 중간선거 전까지 트럼프 행정부의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며 정제마진이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사업은 아로마틱 계열에서는 PX 역내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로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올레핀과 폴리머 계열은 신증설 계획에도 납사 가격 하락 전망으로 현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유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 및 공급 경쟁 심화로 약보합 시황을 전망했다. SK엔무브의 그룹Ⅲ 시장 내 리더십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에서 지난해 4분기 추가 2공 생산정 시추를 완료했고, 베트남 15-1 광구에서도 추가 생산정 시추를 통한 가스 증산을 계획 중이다. 베트남 15-1/05 개발광구는 올 4분기 생산 개시 예정이며, 최근 1차 평가정 시추를 성공적으로 마친 15-2/17 탐사광구의 경우 연내 3차 평가정 시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SK427 탐사광구에서도 1차 탐사정 시추를 개시해 2공을 순차적으로 시추할 예정이다. 배터리사업은 비우호적 대외환경에 맞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재무건전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장을 중점 전략으로 삼아, 올해 총 20GWh 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하는 등 신성장 영역의 수익성을 적극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재사업은 핵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객·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제조 원가 구조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SMP 하락세가 예상되나, CB 가스전 물량 도입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인도네시아 탕구 등 저가 LNG 물량을 안정적으로 도입해 견조한 수익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지분 37.5%를 보유 중인 호주 깔디따-바로사(CB) 가스전의 첫 액화천연가스(LNG) 카고 선적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향후 경쟁력 있는 물량 도입을 통한 LNG 밸류체인 사업 기반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에도 석유·화학·LNG 밸류체인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배터리 사업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한 순차입금 규모 감축으로 재무구조 안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전기화' 전략을 추진해, 전기의 생산-소비-솔루션에 이르는 완결된 밸류체인 구축과 글로벌 LNG 인프라 확장으로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토탈 에너지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2026.01.28 09:46김윤희 기자

정부의 '쿠팡 때리기'...알리·테무·쉬인 밀어주기라고?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일부 유튜브·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 정부가 차이나(C) 커머스를 밀어주기 위해 쿠팡을 공격한다는 음모론이 확산됐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 수와 결제 데이터는 정반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불신이 쿠팡을 넘어 C커머스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반사이익 대신에 동반 타격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 극우 성향 유튜버는 한국 정부가 중국 기업인 알리익스프레스 등에는 혜택을 주고, 쿠팡 등 미국 기업은 공격하려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 다른 보수 성향 유튜버도 “친중 정권이니까 중국 업체 알리나 테무 이쪽을 편들어주기 위해 쿠팡을 때려잡으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입장을 견지했다. 쿠팡 사태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음모론까지 나왔지만, 수혜자로 거론된 C커머스 플랫폼 알리, 테무, 쉬인은 되려 이용자 수가 동반 하락하는 중이다. 쿠팡 사태에도 알·테·쉬 이용자 수 같이 떨어졌다…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공식 발표가 있던 지난 11월 29일 직전 주(11월 17~23일) 알리의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476만103명에서 그 다음 주 446만1천763명, 12월 첫째 주(12월 1일~7일) 415만4천746명으로 하락했다. 이후 12월 셋째 주(12월 15~21일) 386만5천337명으로, 40만명대로 깨진 뒤 지난주(1월 12~18일) 388만6천152명까지 계속해서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테무의 WAU는 쿠팡의 발표가 있은 뒤 371만8천51명에서 12월 첫째 주 382만5천159명으로 증가했으나, 넷째 주(12월 22~28일)부터 360만1천455명으로 떨어졌다. 1월 첫째 주(12월 29~1월 4일) 367만2천248명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주(361만2천613명)까지 줄곧 36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쉬인도 11월 셋째 주(11월 17~23일) 99만233명으로 시작해 12월 셋째 주 71만8천965명, 넷째 주 61만9천038명, 1월 첫째 주 59만1천556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둘째 주(1월 5~11일)와 지난주 각각 69만9천970명, 74만3천648명으로 집계되며 쿠팡 개인정보 유출 발표 이전 수준까지는 올라오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쿠팡의 이용자 수는 개인정보 유출 공식화 직전 2천764만5600명에서 12월 첫째 주 2천908만952명으로 반짝 상승했다가 이후 계속해서 2천600만~2천70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신용카드 결제액도 떨어졌다…이용자 불신 해소 못한 탓 체크·신용카드 결제액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리의 결제액은 11월 셋째 주 393억7천387만5천980원에서 12월 첫째 주 212억5천744만6천893원까지 하락한 뒤, 넷째 주 237억4천470만5천995원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12월 셋째 주부터 지난주까지는 176억원에서 226억원대를 고전하고 있다. 테무도 11월 셋째 주 173억6천212만760원에서 12월 넷째 주 126억5천201만7천677원까지 감소한 이후 지난주까지 줄곧 120억원 후반대에서 130억원 중반대를 오가고 있다. 쉬인은 11월 셋째 주 11억3천029만7천578원에서 12월 넷째 주(5억5천003만1천768원)까지 불과 한 달 만에 결제액이 반토막 났다. 이후 1월 첫째 주 5억7천만원대에서 지난주까지 7억5천만원대로 올라왔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알리, 테무, 쉬인의 이용자도 함께 떨어진 배경에는 당초 이용자들의 인식 저변에 자리하던 보안 우려가 문제가 됐다. C커머스를 이용하면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불신에 불이 붙으면서, 이용자들이 플랫폼 이용횟수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쿠팡 사태의 유력 피의자가 중국인으로 추정된다는 점도 불신을 키웠다. 여기에 알리도 판매자 계정이 해킹돼 셀러들에게 한 때 600만 달러(약 86억9천만원)에 달하는 정산금 지급이 지연된 것도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알리의 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사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센터'에서 총 107개 판매자 계정의 비밀번호가 재설정됐으며, 이 중 83개 계정의 계좌번호가 해커에 의해 변경됐고, 해당 셀러에 지급돼야 할 정산금을 셀러가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김시월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결국 중국 이커머스가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더 크다는 소비자 인식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이들로 발길을 옮겨도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높아지면 높아졌지 약해지지 않는다는 시각이 눈으로 보여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주지 못했다는 점도 이용자 이동이 가시화되지 않은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7 18:21박서린 기자

메모리 가격 급등에 노트북도 '껑충'…갤럭시S26도 오를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IT 전자기기 전반의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노트북을 비롯한 주요 전자제품 가격이 이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 시리즈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보다 14.181% 오른 9.3달러,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128Gb 16Gx8 MLC)은 전월 대비 10.56% 상승한 5.74달러를 기록했다. AI 서버 수요 확대와 공급 조절이 맞물리며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IT 기기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26일 공개한 신제품 노트북이 대표적이다. 갤럭시북6 프로(14인치)의 출고가는 341만원으로, 지난해 공개된 갤럭시북5 프로(176만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메모리와 고성능 부품 가격 인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역시 예외가 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통신사 요금제 추천 사이트 모요는 차기작 갤럭시 S26 울트라(256GB)의 출고가를 최대 176만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작 대비 약 7만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아직 공식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메모리 가격 급등이 이어질 경우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소비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한 갤럭시 이용자는 “원육 가격이 내려가도 한 번 오른 치킨 가격은 잘 내려가지 않는다”며 “스마트폰 가격도 결국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출고가가 계속 오르면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시장 반발을 고려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위축 국면에서 가격 동결 또는 제한적 인상 전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경우, 갤럭시 S26 시리즈를 포함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갤럭시 S26 시리즈의 최종 출고가는 다음달 2월 예정된 삼성전자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다.

2026.01.27 16:34전화평 기자

넥슨 X 현대카드, '넥슨 현대카드 에디션2' 출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조창현)와 함께 넥슨 게임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넥슨 현대카드 에디션2'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넥슨 현대카드 에디션2'는 넥슨 이용자를 위한 '넥슨팩'과 '마비노기 모바일' 이용자를 위한 '마비노기 모바일팩' 총 2종으로 선보인다. 먼저 '넥슨팩'은 넥슨 게임 이용 시 결제금액의 10%를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2'로 적립해주고, 그 외 PC방, 온라인몰, 배달 앱, 편의점의 일상적인 결제에서도 월 최대 8천 포인트까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적립한 포인트는 넥슨에서 운영하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팩'은 결제금액 100원당 1 넥슨 현대카드 M캐시(이하 캐시)를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이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PC방, 배달 앱, 편의점, 온라인몰의 가맹점에서는 월 최대 800 캐시를, 넥슨 PC/모바일 게임 결제 시에는 월 최대 2천 캐시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20만원 이상 결제 시 매월 500 캐시를 추가로 지급하며, 적립된 캐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전용 'M캐시'로 전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슨과 현대카드는 이번 '넥슨 현대카드 에디션2'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슨팩' 이용자가 넥슨 게임 5만원 결제를 포함해 10만원 이상 사용 시, 직전 6개월간 현대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은 10만, 그 외 회원은 5만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2'를 지급한다. '마비노기 모바일팩' 이용자는 '마비노기 모바일' 10만원 결제를 포함해 20만원 이상 사용 시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며, 신규 회원은 1만 5천, 기존 회원은 5천 '넥슨 현대카드 M캐시'를 지급할 계획이다.

2026.01.27 11:11이도원 기자

[유미's 픽] "실적 새 역사 또 썼다"…현신균號 LG CNS, 매출·영업익 6년 연속 역대 최대

사장 승진 1주년을 맞은 현신균 LG CNS 대표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또 다시 실적 경신에 성공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금융·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 수주 잔고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기 시작한 데다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AI) 적용 사례가 늘어나며 AX 전문 기업으로도 입지를 확고히 한 모습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조1천2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년새 8.4% 상승한 5천558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p) 증가한 9.1%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현금성 자산 증가로 인한 순이익수익 확대, 투자수익 관련 이익 증가 영향 덕분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2% 늘어난 4천421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연간 매출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핵심 성장 동력인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선전한 덕분에 매출, 영업이익 모두 6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란 기록 달성에도 성공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6조3천291억원)에 다소 못미쳤고, 영업이익(5천548억원)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AI 분야에서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업계 최다 수준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AX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에이전틱 AI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AI 서비스를 적용한 AX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국내 AX 사업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AI와 클라우드 분야 덕분으로,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야의 연간 매출은 3조5천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LG CNS가 한 해 동안 클라우드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나타낸 것이 주효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DBO(Design, Build, Operation)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며 업계를 이끌고 있다. 또 최적의 설계·구축·운영 역량, 고효율 냉각솔루션, 첨단 전력 시스템 등 LG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핵심 역량까지 끌어들였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맡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약 1천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를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현지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까지 설립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정부 주도 사업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중심축으로도 급부상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LG CNS는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해 파인튜닝 방법론 개발,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등의 역할을 맡고 있는 상태로, 이 컨소시엄은 'K-엑사원'으로 평가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평가 발표 전날인 이달 14일 종가(6만1천800원) 대비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주가(7만2천원)은 약 16.5%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K-엑사원'이 최종 국가대표 AI 모델로 선정될 경우 LG CNS는 장기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AX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엑사원 모델의 성능이 개선되고 신뢰도가 상승할 경우 LG CNS의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공공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AI·클라우드 사업과 달리 주요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스마트엔지니어링, 디지털비즈니스 분야에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의 연간 매출은 1조1천935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매출 인식 시점이 다소 늦어지는 사업 구조 특성과 시장 수요 둔화, 경쟁 입찰로 인한 수익성 압박, 성장 리소스가 AI·클라우드 쪽에 더 집중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로 갈수록 스마트물류 사업이 뷰티·푸드·패션·방산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데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물류 자동화 사업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하락폭을 둔화시켰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반도체·제약 분야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 중"이라며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위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연간 매출도 1년 새 3.2% 하락한 1조3천4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SI)·운영(SM)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수요 둔화 때문으로, 기업과 공공 부문의 대형 시스템 구축·운영 프로젝트가 일부 지연되면서 매출 인식 시점이 뒤로 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고객사의 IT 투자 방향이 기존 SI 중심에서 AI·클라우드·데이터 기반 사업으로 빠르게 이동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 내부적으로도 성장성이 높은 AI·클라우드 사업에 전략적 자원을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탓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상대적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구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 미래에셋생명보험, NH농협은행 등 대형 금융 IT 사업을 수주하며 위기 타개에 적극 나섰다.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IT 서비스 시장 변화에 맞춰 AI 기반 개발 방식을 적극 도입하며 SI와 SM 역량을 지속 강화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나서며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곳은 지난해 말 한국은행과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현에 성과를 냈다. 또 최근에는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준성 KB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지난해 말 NH농협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며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고 2028년 4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AI 예산이 전년 대비 3배 확대되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AX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LG CNS의 AX 프로젝트 이력이 대형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LG CNS는 올해 국내 AX·RX(로봇 전환) 선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 또 다시 실적 경신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전틱 AI 분야에서는 에이전틱웍스 플랫폼에 탑재 가능한 산업별·업무별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 개발하고 코히어,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AX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과 자사 AX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구현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덕분에 단순 SI를 넘어 AI 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피지컬 AI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동작을 파인튜닝하고,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확보해 RX(로봇 전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0여 개 고객사의 물류센터와 공장에서 로봇 업무 수행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으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확대한다. 물류·제조 AX 사업은 북미 지역에서 계열사 공장의 완전 자동화를 위한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해 베트남 등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K-뱅킹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금융 사업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성장 전략의 한 축인 인수·합병(M&A)도 올해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현 대표는 지난해 상장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A에 대한 질문에 "전략적인 이유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뉴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상장을 통해 약 6천억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있어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공개했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유의미한 M&A 성과를 드러내지 못했다. 이를 두고 현 대표는 이달 초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M&A는 결혼과 비슷하다"며 "서로의 의지가 맞아야 하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한 개의 기업이 아닌 여러 분야의 여러 기업과 M&A를 추진하고 있고, 인올가닉 그로스(인수합병·지분투자·전략적 제휴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방식)를 위한 M&A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다. 현 대표는 지난해 사업 성과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내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올해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방향성은 분명하게 밝혔다. 현 대표는 "항상 성장해야 한다"며 "숫자를 앞세우기보다 실제 성과로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LG CNS의 올해 실적을 두고 일찌감치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성장 동력으로 LG CNS가 로봇 전환(RX) 전략을 제시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증권은 "SI 사업자들이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접근하는 가운데 LG CNS는 로봇의 '지능'과 '관제'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에 중국산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이 화두로 부각된 가운데 LG CNS와 미국 로봇 기업 스킬드 AI와의 협업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LG CNS의 투자 포인트는 향후 5년간 연평균 13%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에 있다"며 "클라우드·AI 사업 부문의 고성장과 함께 '피지컬 AI'와 같은 신성장 동력이 기업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7 10:58장유미 기자

SK이노 E&S, 호주 바로사 첫 LNG 선적…14년 결실

SK이노베이션 E&S가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본격화하며 첫 번째 액화천연가스(LNG) 카고 선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012년 사업 참여 후 14년 동안 지속해 온 해외자원 개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27일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가 다윈 LNG터미널로 운송돼 첫 LNG 카고 선적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로사 가스전은 호주 북서부 해안에서 약 300 ㎞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가스전이다. SK이노베이션 E&S(지분 37.5%)는 호주 산토스(지분 50%), 일본 제라(지분 12.5%)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며 가스전 매장량 평가, 인허가, 해상 및 육상 설비 건설 등에 총 16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했다. 국내 민간 기업이 해외 자원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LNG 생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첫 사례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연간 130만톤 LNG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국내 연간 LNG 전체 도입량 약 3%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국제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고려했을 때,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SK이노베이션 E&S도 대량의 에너지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규 LNG 터미널을 짓는 대신 바로사 가스전 인근의 다윈 LNG 터미널 설비를 개조해 재활용하는 '브라운필드' 방식을 채택해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또 중동이나 미국 대비 지리적으로 가까운 호주(수송 기간 약 10일)에서 가스를 도입해 운송비용도 낮추는 등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바로사 가스전의 첫 LNG 생산은 리스크가 큰 자원개발 분야에서 민간 기업이 장기적 안목으로 수십년간 도전해 이뤄낸 성과”라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통해 국내 자원안보 확립에 기여하고, SK이노베이션 E&S 사업기반을 공고히 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27 09:26류은주 기자

엘베 없고 낡아도 OK...로카101이 노후 건물로 수익 내는 법

"저희는 오히려 문제가 있는 건물이나 토지를 선호합니다." 로카101은 노후화된 도심 건물을 리모델링해 1인 가구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재생까지 기여하는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이다. 지나치게 낡거나 생활 편의시설이 부족한 건물의 아래층은 상업 시설로, 윗층은 거주지로 탈바꿈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1인 가구 기숙사 브랜드 '픽셀하우스'는 누적 65개 지점을 돌파했으며, 연평균 3천300가구가 이용 중이다. 2022년 15개로 시작했던 픽셀하우스의 객실 수는 현재까지 1천100세대를 공급할 정도로 성장했고 공실률은 5~7%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회사는 꼬마빌딩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 종합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했다. 단순 공간 임대를 넘어 도시 공간을 기획하고 개발·운영까지 아우르는 '도시형 운영체제(OS)'를 목표로 하는 박준길 로카101 대표를 서울 삼성동에서 만나 회사 창립 배경과 꼬마빌딩 솔루션 사업 특장점, 회사 청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외국인 친구 주거 문제가 '픽셀하우스'로…5천평 도시 재생 효과도 아파트 앱 '아파트너' 개발사 피터팬 창립 멤버였던 박 대표가 1인 가구 기숙사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외국인 교환학생 친구 때문이었다. 박 대표는 "친구들 중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집을 구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언어 장벽도 있지만 보증금이 비싸다거나 계약기간이 길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 때 느꼈던 불편함을 해결하려고 처음에는 집을 소개하는 플랫폼을 창업했었지만, 중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직접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1인 가구 기숙사 브랜드인 픽셀하우스는 노후 도심 공간을 재생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실이 늘어난 노후 건물은 건물주에게도, 도시에도 부담이 되는데 이를 1인 가구 주거로 전환해 거주자에게는 합리적 주거를,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2016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로카101이 픽셀하우스를 통해 재생한 도심 공간은 5천평 이상이다. 박 대표는 "결국 돈이 되는 일이 동시에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로카101은 청년 주거문제 해결과 도심 재생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우수 소셜 벤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픽셀하우스서 내재화한 밸류체인 '꼬마빌딩 솔루션' 토대됐다 회사 출발점이었던 픽셀하우스는 로카101이 인공지능(AI) 기반 꼬마빌딩 멀티테넌트 솔루션 사업에 진출하는 징검다리가 됐다. 로카101은 픽셀하우스를 직접 운영하면서 인허가, 설계, 시공, 민원, 공실 관리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고, 이때 쌓인 현장 경험이 네트워크 확장의 토대로 작용한 것이다. 박 대표는 "부동산 사업은 앞서 설명한 주요 과정 중 하나라도 어그러지면 전체 리스크로 이어진다"며 "각 영역을 직접 경험하고 관리하면서 내부의 기준과 매뉴얼이 확립됐다. 또 운영 중 발생한 문제를 설계와 시공에 곧바로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이런 반복 과정이 내재화된 밸류체인을 완성시켰다"고 강조했다. 로카101이 운영 중인 꼬마빌딩 솔루션 'PXZ AI'는 빌딩 운영 전반을 하나의 OS처럼 통합 제어하는 AI 기반 운영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건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업무를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자동화해 운영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하고 순영업소득(NOI)을 극대화해 자산 가치를 개선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청사진은 '도심형 OS'…"고객·기업·파트너 선순환 구조 만들 것" 1인 가구 기숙사 브랜드에서 꼬마빌딩 솔루션 사업으로 회사를 확장한 박 대표는 로카101이 나아갈 방향으로 '도시형 OS'를 제시했다. 단일 지점 운영에서 나아가 건물 단위로 도시를 개선하는 운영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박 대표는 "(슬럼화된) 도시를 살리고 전체를 운영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고층부에는 주거가, 저층부에는 상업시설이 들어가는 미니 주상복합들이 동네 여기저기에 만들어지고 이를 기업형 관리로 응대해 민원이나 수납, 입퇴실 등을 AI로 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들은 AI와 현장 인력을 통해 전문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상업공간에는 파트너사들이 들어가 건물 전체의 수익성을 높이는 대신 건물이 매각됐을 때 그 수익을 공유받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라고 덧붙였다.

2026.01.27 09:23박서린 기자

엔비디아, Arm 윈도 PC 칩 'N1X/N1' 상반기 출시하나

엔비디아가 2024년 하반기부터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과 개발을 시작한 윈도 PC용 Arm 기반 시스템반도체(SoC)인 N1X/N1이 올 상반기 안에 정식 제품으로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N1X/N1은 고성능 CPU 코어와 블랙웰 GPU를 결합한 SoC로, 엔비디아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 등에 에 적용된 GB10과 유사한 구성이다. 기존 Arm 윈도 노트북의 한계로 지적돼 온 그래픽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엔비디아가 오는 3월 'GTC 2026' 행사에서 N1X/N1을 정식 공개하고, 6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행사 중 실제 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러나 게임과 안티치트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호환성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2024년 하반기부터 N1/N1X 개발설 흘러나와 엔비디아가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과 협력해 윈도 PC용 Arm 칩을 개발중이라는 루머는 2024년 하반기부터 대만 내 공급망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흘러나왔다. 엔비디아가 개발중인 칩은 ▲ Arm 코어텍스(Cortex)-X925 CPU 코어 10개, 저전력·고효율 코어텍스-A725 코어 10개와 블랙웰 GPU를 결합한 'N1X' ▲ 코어 수를 줄이고 GPU 성능도 낮춘 'N1' 등 두 개다. 이 중 CPU와 GPU는 지난해 4분기부터 우분투 리눅스 기반 'DGX OS'를 탑재하고 시장에 출시된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 내장 GB10과 거의 구성이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컴퓨텍스 공개는 불발... 벤치마크 수치는 노출 작년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개최를 앞두고 엔비디아와 미디어텍 두 회사가 N1X/N1 칩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간 컴퓨텍스를 포함해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던 차이리싱(蔡力行) 미디어텍 CEO가 기조연설에 나섰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러나 엔비디아 기조연설이나 미디어텍 기조연설에서 N1X나 N1 관련 내용은 등장하지 않았다. 차이리싱 미디어텍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GB10 관련 내용만 소개하는 데 그쳤다. 이후 작년 7월에는 N1X 칩 성능을 Arm용 윈도11에서 실행한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CPU 성능은 인텔 14세대급 프로세서와, 내장 GPU 성능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Xe3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타임스 "2분기부터 실제 제품 등장 전망" 대만 디지타임스는 지난 19일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엔비디아 N1X 칩 기반 노트북이 이르면 올 1분기 시장에 출시되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작년 11월 경 주요 PC 제조사인 델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 N1X 기반 '델 16 프리미엄' 노트북 시제품을 운송했다는 기록이 드러나기도 했다. 또 레노버도 최근 게이밍 노트북 '리전'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인 '리전 스페이스' 관련 기술지원 문서에 'Legion 7 15N1X11'이라는 미출시 제품 명칭을 표기했다. 이는 '15인치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N1X를 탑재한 리전 7 노트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를 종합하자면 엔비디아가 오는 3월 중순 미국 새너제이에서 진행될 컨퍼런스 'GTC 2026'에서 N1X/N1칩을 공개하고, 6월 초순 대만에서 진행될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에서 실제 제품을 출시하는 스케줄로 이어질 수 있다. 게임 호환성이 관건... 최근 Arm용 X박스 앱 공개 엔비디아 N1X/N1 SoC는 현재까지 출시된 노트북용 SoC 중 그래픽 성능 면에서 최상위에 있다. Arm 진영에서는 배터리 지속시간과 휴대성이 중요한 업무용 노트북 수요가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로, 게임용 고성능 노트북은 엔비디아 N1X로 양분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GPU 성능보다는 주로 게임이나 안티치트 등 소프트웨어 호환성이 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에 한 발 앞서 Arm 윈도 PC 시장에 참여한 퀄컴도 별도 조직을 만들고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10여 년 가량을 투자했다. 특히 GPU 등에 직접 접근해야 하는 게임 특성상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지난 21일 마이크로소프트가 Arm용 X박스 앱을 공개했고 X박스 게임 패스 카탈로그에 등록된 게임 중 85% 가량이 현재 Arm용 윈도11을 지원한다. 엔비디아가 자체 운영하는 클라우드 게이밍인 '지포스 나우'를 Arm용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있다.

2026.01.26 16:39권봉석 기자

[유미's 픽] 독파모 추가 공모 나선 정부, 기업 반응은?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K-AI)' 프로젝트의 추가 정예팀 선발 공모가 본격화됐지만 업계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독자성'에 대한 기준을 여전히 명확히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후 약방문식 규칙 변경으로 정책 신뢰도가 하락했을 뿐 아니라 뒤늦게 합류하는 기업의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독파모 프로젝트 추가 정예팀 1곳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4개 팀 경쟁 구도를 목표로 했던 1차 단계 평가에서 독자성 논란 등으로 2개 팀이 탈락하며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만 남게 되자 경쟁 구도를 복원하겠다는 취지에서 이처럼 나섰다.하지만 추가 공모가 공식화되자 업계의 반응은 냉담했다. 1차 평가에서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물론, 예선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던 카카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KT까지 모두 불참을 선언했다. 코난테크놀로지스 역시 재도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트릴리온랩스 등 스타트업 2곳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독파모 '패자부활전'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정부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뚝 떨어진 상황"이라며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도 추가 참가업체 선정이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8월께 진행하는 2차 평가보다 올 연말에 진행될 최종 평가에 초점을 맞춰 모델 개발에 나선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처럼 독파모에 대한 업계의 집중도가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기준이 모호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술 독자성' 정의가 사전에 명확히 제시되지 않으면서 시장과의 간극이 크게 벌어진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제 1차 평가에서 정부는 해외 모델을 단순 미세조정한 파생형이 아닌, 설계부터 사전학습까지 자체 수행한 모델을 독자 모델로 규정했다. 특히 외부 오픈소스 모델의 가중치(weight)를 사용한 경우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 기준은 사업 초반부터 명확하게 공유·해석되지 않아 문제를 일으켰다. 이 탓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성능·사용성 평가에서 상위권에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알리바바의 큐원(Qwen) 계열 가중치를 활용했다는 이유로 독자성 기준에 미달해 탈락했다. 네이버 측은 이미 검증된 모듈을 활용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지만, 결과적으로 정부와 기업 간 독자성 해석의 간극만 드러냈다. 다만 독자성 논란을 정부 탓으로만 돌리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독파모는 '소버린 AI' 성격의 국가 사업인 만큼, 해외 모델 가중치 활용은 통제권·공급망 리스크 논쟁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데도 네이버클라우드가 큐원 계열 비전 인코더와 가중치를 활용한 모델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네이버는 국가 사업의 정책 목표와 심사 관점이 민간 서비스 개발과 다르다는 점을 간과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정부는 독자성 논란이 커지자 추가 공모와 함께 전문가 평가 항목에서 독자성 평가를 보강하겠다고 밝히며 해결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세부 가이드라인은 여전히 '추후 구체화'라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업계의 실망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룰을 명확히 하지 않은 채 경기 도중 기준을 강화한 뒤 문제가 되자 다시 판을 짜는 모양새"라며 "정부가 일부 기업 구제 성격으로 패자부활전을 하려고 했지만, 해당 기업이 나서지 않고 기준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면서 독파모 사업이 애매해져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혼선이 빚어지면서 향후 2차 평가에 대한 부담도 커지는 분위기다. 과기정통부는 8월께 독파모 2차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독자성 기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유사한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2차 평가는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SK텔레콤·업스테이지 3개 팀과 추가 공모를 통해 선발될 1개 팀이 경쟁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는 점도 문제다. 현재 상태로선 평가 기준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보장됐다고 보기 힘들어서다.업계 관계자는 "새로 추가로 선발된 기업은 기존 3개팀보다 1개월이나 더 늦게 2차 평가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1차 선발된 3팀을 두고 뒤늦게 선발된 기업에게 특혜를 줄 수도 없는 노릇인 만큼 정부의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업계에서 우려하는 사항을 의식한 듯 2차 평가부터 멀티모달 역량과 실사용성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텍스트 중심의 대형언어모델(LLM)을 넘어 이미지·음성·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는 향후 개발 과정에서 멀티모달 기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멀티모달 경쟁이 본격화되더라도 독자성 기준이 여전히 '전제 조건'으로 작동하는 구조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해소되진 않을 듯 하다"며 "1차 평가처럼 성능·활용성보다 독자성이 탈락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기준으로 작용할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 전략 수립 자체가 불확실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버린 AI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있는 국가대표 AI 육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방향성에 따라 평가 기준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 목표가 하루 빨리 명확히 정리돼야 독파모 사업의 필요성도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술 자립을 최우선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글로벌 시장에서 실제로 쓰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모델을 만들 것인지에 따라 허용 가능한 기술 선택의 범위가 달라진다"며 "정부가 어떤 가치를 우선할지 명확히 하지 않으면 기업들은 계속 눈치를 보며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추가 공모에 뒤늦게 합류하는 기업의 불확실성이 더 커 불리할 것으로 봤다. 이미 상당 기간 개발이 진행된 상황에서 제한된 기간 안에 모델을 완성해 기존 정예팀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데다 탈락 시 감수해야 할 평판 리스크까지 고려하면 이익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독파모 참여만으로도 기업 인지도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패자부활전'에 도전장을 던진 업체들도 B200 768장 규모 GPU 지원, 'K-AI 기업' 명칭 부여 등의 혜택이 있다는 점에서 일단 매력을 느끼는 분위기다. 또 그간 독자성 논란을 의식한 듯 이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10% 학습된 모델, 20% 학습된 모델 등을 개발했을 때마다 공개해 누구나 다운 받아 트래킹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며 "최종 공개된 모델까지 극단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해 독자성 등과 관련한 논란을 원천 봉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델이 진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자연스럽게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학습 생태계가 더 활발히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정부는 예상과 달리 '패자부활전'이 스타트업 2곳의 경쟁으로 압축되자 추가 선발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쳐 정책 일관성이 없음을 또 다시 드러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평가위원 과반이 심사 기준에 해당하는 정예팀이 없다고 평가할 때 3개팀 체제로 갈 것"이라며 "(세부적인 평가 항목은) 추후 내용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제대로 된 기준 없이 독파모 사업을 하려고 하다보니 국가대표 싸움이 주먹구구식 동네 싸움으로 변질된 느낌"이라며 "독파모 사업이 '국가대표 AI 선발전'이라는 상징성보다는 정책 신뢰 논란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1.26 16:21장유미 기자

삼성, 엔비디아향 HBM4 양산검증 목전…1c D램 대량 할당

삼성전자가 엔비디아향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망 진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확보되는 1c(6세대 10나노급) D램의 대부분을 HBM에 할당하기로 했다. 나아가 최근엔 다음달부터 엔비디아향 HBM4 양산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공식적인 퀄(품질) 테스트가 빠르면 이번주 마무리될 예정인 만큼, 선제적인 양산에 돌입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확보되는 1c D램의 양산능력을 대부분 HBM4에 할당할 계획이다. 1c D램 HBM4에 대부분 할당…내달 양산 준비 본격화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엔비디아향으로 CS(커스터머샘플; 양산용으로 평가하는 샘플) 초도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한 바 있다. 당시 HBM4의 코어 다이인 1c D램 웨이퍼 투입량만 월 2만장 이상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인 샘플 공급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엔비디아가 그만큼 많은 물량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달부터는 엔비디아에 샘플이 아닌 양산제품 공급을 위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엔비디아로부터 오는 2월께 양산 준비를 갖추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안다"며 "삼성전자 내부에서 이에 따른 대응에 분주히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HBM4 상용화에 낙관적인 입장이다. 주요 근거는 1c D램의 양산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내에 1c D램 생산능력을 올해까지 월 13만장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한 신규 및 전환 투자를 진행 중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올해 1c D램 생산능력(캐파)을 확대하면서, 해당 제품의 활용처를 두고 여러 방안을 고심해 왔다. 기본적으로 1c D램을 HBM4 양산에 할당하되, 제품 상용화가 지연될 경우 이를 컨벤셔널(범용) D램으로 전환하는 게 주 골자다. 다만 최근까지 삼성전자는 1c D램을 대부분 HBM4 양산에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만큼 HBM4의 상용화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제품이 양산되는 시점을 고려하면 오는 4~5월께 양산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 마무리 목전…선제적 움직임 나선듯 그러나 이번 양산 준비가 정식 PO(구매주문) 기반이 아닌 '선제 양산'의 성격을 띤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HBM3E 공급망 진입이 확정되지 않은 지난해 5월경에도,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제품 양산을 대폭 늘리는 선제 양산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가 이 같은 분석을 내리는 이유는 HBM4 퀄(품질)테스트 일정 때문이다. 통상 HBM은 제품 자체에 대한 테스트 외에도, AI 가속기와 결합되는 SiP(시스템인패키지) 테스트를 거친다. HBM과 AI 가속기 간 호환성, 최종 패키지 제품에 대한 신뢰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해당 테스트는 대만 TSMC의 자체 2.5D 패키징 기술인 'CoWoS' 공정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께 SiP 테스트 중에서도 최종 단계 격인 환경 신뢰성 검증에 들어갔다. 해당 테스트는 HAST(초가속스트레스시험) 등 고온·고습 등 극한의 환경에서 제품의 불량 발생 여부를 판별한다. 시간상으로는 1천 8시간, 일수로 치환하면 42일(6주)이 소모된다. 업계는 해당 검증이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늦어도 다음주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엔비디아향 HBM4 공급은 현재 기준으로 목전에 와 있는 상태다. 다만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인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면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HBM4가 경쟁사 대비 앞선 기술을 채용했고, 그간 엔비디아와의 퀄테스트에서 심각한 수준의 오류가 발생하지 않아 내부적으로 자신감이 고양된 상황"이라며 "때문에 엔비디아향 HBM4 양산 공급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1.26 16:10장경윤 기자

갤럭시S26, 저장용량·색상 정보 나왔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의 색상과 저장 용량 정보가 나왔다. 최근 핀란드 소매업체 수오미모빌리(suomimobiili)는 갤럭시S26 시리즈의 색상과 저장 용량 옵션정보를 유출했다. 해당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6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256GB이 기본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작년 갤럭시S25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경우 해외에서 128GB, 국내에서만 256GB가 기본으로 제공됐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스카이 블루 ▲코발트 바이올렛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6 플러스 모델도 동일한 색상 옵션에 256GB를 기본 용량으로 제공하며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512GB 모델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수오미모빌리는 갤럭시S26 울트라의 색상 옵션으로 ▲블랙 ▲화이트 ▲스카이 블루 ▲코발트 바이올렛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실버 섀도우와 오렌지 색상도 출시가 전망된 바 있다. 이에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모든 시장에 모든 색상을 출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핀란드 소매업체가 언급한 색상이 핀란드에 출시될 색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갤럭시 S26 시리즈는 2026년 2월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6.01.26 15: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6 LCK컵 2주 차, 바론-장로 그룹 10승 10패 '팽팽'…젠지·T1 전승 질주

2026 LCK컵 2주 차에서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이 승수를 나란히 나눠 가지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주차 경기 결과, 두 그룹 간의 승부가 누적 10승 10패로 타이를 이룬 채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2주 차 경기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바론 그룹에서는 젠지 이스포츠와 T1이 나란히 4전 전승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1주 차에서 2승을 거뒀던 젠지는 2주 차에서도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를 각각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공식 대회 20연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상성을 재확인했다. T1 역시 2주 차에서 패배 없이 2승을 추가하며 바론 그룹의 강세를 이끌었다. T1은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1만 3천 골드 이상의 격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연출했으며, BNK 피어엑스와의 접전에서도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하며 바론 그룹의 투 톱 체제를 완성했다. 장로 그룹에서는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가 부활하며 경쟁의 고삐를 당겼다. 1주 차에서 2패를 기록했던 한화생명은 2주 차에 들어 브리온과 DN 수퍼스를 연달아 격파하며 이번 대회 첫 연승을 신고했다. 이외에도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DRX가 각각 1승씩을 보태며 바론 그룹과 균형을 맞췄다. 팀들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경기 시간도 대폭 늘어났다. 1주 차 평균 30.1분이었던 세트당 소요 시간은 2주 차에 34.3분으로 무려 4분이나 증가했다. 이는 풀 세트 접전이 빈번해지고 후반 교전에 무게를 둔 조합 선택이 늘어난 결과로, 상위권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음을 시사한다.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의 승부가 팽팽한 가운데 오는 28일부터는 각 그룹의 동일 시드 팀끼리 맞붙는 슈퍼 위크가 진행된다. 슈퍼 위크 경기 승리 팀과 해당 그룹에는 평소보다 높은 2포인트가 부여되는 만큼 상위권 구도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6.01.26 11:35정진성 기자

C#, '2025년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 등극…3년 만에 다시 탈환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래밍 언어 C#이 2025년 한 해 개발자 생태계에서 가장 성장을 이룬 언어로 꼽혓다. 26일 티오베(TIOBE)는 '2026년 1월 티오베 인덱스'를 통해 C#을 '2025년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C#이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최근 3년 사이 두 번째 선정으로 지속적이고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음을 증명하는 결과라는 반응이다. 티오베 인덱스는 구글, 아마존, 위키피디아 등 주요 검색 엔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순위를 산출한다. 이중 '올해의 언어'는 전체 1위가 아닌 한 해 동안 지분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언어에 수여된다. C#은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경쟁자 따돌렸다. 폴 얀센 티오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선정 핵심 요인으로 C#의 '적절한 시기의 과감한 변화'를 꼽았다. 그는 C#이 언어 설계 관점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류 언어 중 가장 빠르게 흡수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과거 윈도우 운영체제에 종속되어 있던 한계를 벗어나 리눅스와 맥 등 모든 환경에서 실행 가능한 진정한 크로스 플랫폼 언어로 거듭난 점을 높이 샀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독점 소유 폐쇄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오픈 소스로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C#의 약진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 라이벌인 자바(Java)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고 평했다. 얀센 CEO는 오랫동안 비즈니스 시장에서 자바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이제 그 승부가 미궁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자바가 여전히 안고 있는 장황한 코드 스타일과 오라클의 상용 라이선스 정책에 대한 시장의 피로감이 C#에게는 반사이익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은 최신 문법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과 AI 개발까지 아우르는 범용성을 확보하며 자바 개발자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이번 1월 지수에서는 C#의 독주 외에도 상위권 내 다양한 지각 변동이 포착되었다. 1위는 파이썬이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이어 C 언어가 C++와 순위를 맞바꾸며 2위에 다시 올랐다. 임베디드 언어 시장에서 C++가 모듈 개념 등 급진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산업계 도입이 더딘 반면 C는 단순함과 속도를 무기로 소형 시스템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지위를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펄(Perl)이 11위로 수직 상승하고 데이터 분석 언어 R 또한 통계 분야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Top 10 복귀에 성공했다. 반면 구글의 고(Go)와 웹 언어 루비(Ruby)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어 폴 얀센 CEO는 올해 주목할 언어로 타입스크립트와 지그를 지목했다. 그는 "자바스크립트의 엔터프라이즈용 언어인 타입스크림트가 올해 20위권으로으로 진출하고 지그도 안전성과 단순함을 강점으로 인기를 얻으며 30위권 진입이 유력시된다"며 두 언어 성장을 예상했다.

2026.01.26 10:58남혁우 기자

게임시장 소비자 직접 판매 'D2C 시대' 온다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의 수익 문법이 새롭게 쓰이고 있다. 절대적인 지위를 누려온 앱 마켓 중심의 유통 구조가 약화되고, 게임사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DTC(Direct to Consumer)'가 주류로 부상했다. 이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수익성 방어와 극대화를 위한 필수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18일 일본의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경쟁 촉진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보수적이던 일본 시장마저 개발사의 앱 외부 결제를 허용하는 추세다. 이로써 사실상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의 '인앱 결제 장벽'이 모두 법적으로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규제 완화는 국내 게임사들의 DTC 전략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PC 클라이언트 등을 통해 자체 결제 인프라를 갖추고 있던 한국 게임사들은 공식 커뮤니티 등 앱 외부 접점을 통해 적극적으로 웹 상점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수수료를 아낀 재원으로 이용자에게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스마트 컨슈머'들과 고과금 이용자들의 결제 동선을 웹으로 대거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앱 마켓 매출 순위'의 권위 또한 퇴색됐다. 매출의 상당 부분이 웹 상점으로 이전되면서 앱 마켓 매출 순위는 더 이상 게임의 실제 흥행 성적을 대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순위표 밖의 숨은 매출까지 합산한 실질 영업이익이 기업 성과의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6년형 웹 상점의 가장 큰 특징은 '커뮤니티화'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PC 런처와 웹 페이지를 연동해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용자들은 이곳에서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고 공략 정보를 확인하며 자연스럽게 아이템을 구매한다. 이와 함께 웹 전용 미니게임, 출석부 등을 결합하여 이용자가 매일 상점에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이용자 데이터를 100% 직접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게임사는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교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다만 웹 상점의 역할이 중요해질수록 글로벌 시장 확장 과정에서의 대응 난이도 또한 높아지는 추세다. 국가별로 상이한 세금 규정과 온라인 판매 관련 규제를 개별 기업이 일일이 대응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 그 이유다. 이에 게임사들은 '자체 구축' 대신 결제·정산·세무 업무를 책임지는 구조(Merchant of Record)를 기반으로 하는 '전문 솔루션'을 도입해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에 드는 막대한 리소스를 줄이고 서비스 본질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홍진우 앱차지 한국 지사 이사는 "최근 대형 게임사들조차 복잡한 글로벌 규제 대응 리소스를 줄이고,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검증된 전문 솔루션을 도입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선도 기업들은 솔루션 도입을 통해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이를 다시 이용자 혜택으로 돌려주며 LTV(고객생애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단순 결제와 구매 기능을 넘어, 이용자 경험과 로열티 시스템이 결합된 '통합형 D2C 플랫폼'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하느냐가 향후 글로벌 확장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4 15:26정진성 기자

갤S26 울트라, 보호필름 사라지나…"차세대 고릴라 글래스 탑재"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6 울트라'에 개선된 차세대 고릴라 글래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6 울트라의 화면 유리가 세 가지 영역에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에는 한층 더 단단해지고 긁힘이나 각종 손상에 강한 차세대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CoE(Color Filter of Encapsulation) 기술이 더해져 전력 효율이 높아지고 빛 반사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야각을 제한해 주변 사람에게 화면 노출을 줄이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 역시 새로운 고릴라 글래스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폰아레나는 이 같은 기능이 상용 화면 보호 필름의 존재감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사 방지 코팅은 무광 보호 필름을 대체할 수 있으며, 높은 내구성의 강화 유리는 별도의 강화유리 필름을 불필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적용될 경우 사생활 보호 필름 수요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울트라에 처음으로 디스플레이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하며 차별화를 시도한 바 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화면 가독성이 크게 개선됐고, 이후 갤럭시S25 울트라에서는 이 기술을 더욱 강화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반사 방지 코팅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17 프로 맥스 역시 눈부심 방지 코팅이 적용됐으나 성능이 갤럭시S25 울트라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며, 구글 픽셀 10 프로와 원플러스 15 등은 이보다 더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2026.01.23 13:4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T M&S 리본, 한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대상

KT M&S 중고폰 거래 플랫폼 '리본(Reborn)'이 2026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에서 중고폰 플랫폼 부문 1위 수상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명예의전당은 산업별 소비자 만족도, 브랜드 경쟁력, 시장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리본은 중고폰 거래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며 소비자 중심의 유통 환경을 구축해 온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리본은 신촌점 모바일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 중고폰 거래 환경을 구축하며 고객이 직접 중고폰 상태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왔다. 100% 실사진 공개, 배터리 효율 등 성능 진단서 제공, 개인정보 완전 삭제 확인서, 180일 무상 보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리본은 향후 중고폰 유통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하고, 신뢰 기반의 중고폰 거래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리본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중고폰 거래 전반에서 신뢰와 안정성을 강화해 온 노력이 시장과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중고폰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리본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3 11:15홍지후 기자

아우디 레볼루트 F1팀, 공식 데뷔…베를린 중심서 등장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이 23일 독일 베를린 중심부에 위치한 이벤트홀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에서 열린 팀 공개 행사를 통해 공식 데뷔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0명의 초청객이 참석해 아우디 포뮬러 1 팀의 첫 공식 무대를 함께했다. 이번 베를린 행사에서는 아우디 R26의 레이스 리버리와 주요 파트너십이 공개됐으며, 조나단 휘틀리 팀 감독과 마티아 비노토 아우디 F1 프로젝트 총괄은 새로운 팀 유니폼과 드라이버 슈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2026 시즌 아우디를 대표할 두 드라이버인 브라질 출신의 가브리엘 보르톨레토와 독일 출신의 니코 휠켄베르크는 해당 슈트를 착용하고 시즌에 출전할 예정이다. 과거 발전소였던 크라프트베르크의 독특한 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역사적인 아우디 레이스 카 전시를 통해 팀의 비주얼 콘셉트를 미리 선보였다. 또한 아우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차인 아우디 RS e-트론 GT 퍼포먼스가 함께 공개됐으며, 해당 모델은 아우디 R26 포뮬러1 머신에 근접한 최대 680kW(92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갖추었다. 아우디 R26에는 독일 노이부르크 안 데어 도나우에서 개발된 AFR 26 하이브리드파 워트레인이 탑재된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크리스마스 직전 스위스 힌빌(Hinwil) 현장에서 섀시에 장착된 상태로 첫 시동에 성공했으며, 이어 1월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에서 촬영용 주행을 통해 첫 롤아웃을 마쳤다. 포뮬러 1은 2026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기술 규정 변화를 맞이한다. 77번째 시즌에 접어드는 2026 시즌부터는 주행 중 조절 가능한 액티브 에어로다이나믹 전·후면 윙이 적용되며, 기존 항력 감소 시스템(DRS)은 버튼 조작을 통해 최대 전기 출력을 활용하는 '부스트 모드'로 대체된다. 부스트 모드는 추월 또는 방어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최대 350kW의 출력을 내는 전기 모터는 지속가능 연료를 사용하는 400kW 출력의 1.6리터 V6 터보 엔진에 준하는 성능을 발휘한다. 아우디는 지속가능 연료 분야에서 영국의 BP와 독점 협력하고 있다.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의 다음 주요 일정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차세대 F1 머신 테스트다. 이어 2월 11일부터 13일, 그리고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공식 테스트 세션을 통해 아우디 R26는 포뮬러 1 그랑프리 데뷔를 앞두고 최종 테스트 주행을 진행하게 된다. 아우디는 오는 3월 8일 호주에서 모터스포츠의 최정상 무대인 포뮬러 1에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아우디의 포뮬러 1 프로젝트는 기술적, 문화적, 기업적 재편을 아우르는 전략적 프로젝트로, 고객과 임직원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팀에 적용되는 비용 상한제를 통해 명확한 예산 기준과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되며, 포뮬러 1의 글로벌 영향력은 브랜드 노출과 스폰서십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전동화 비중 확대와 지속가능 연료 도입 등 기술 규정의 변화는 아우디가 모터스포츠의 정점에 새로운 경쟁자로 도전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CEO는 "오늘은 아우디 F1 프로젝트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우리는 포뮬러 1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팬 컬렉션은 오는 2월 19일부터 팀 공식 웹사이트 및 아디다스를 통해 판매된다. 해당 컬렉션은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고유 CI의 일부로, 전용 컬러 팔레트와 신규 서체를 통해 서킷은 물론 소셜미디어 전반에서 일관된 팀 정체성을 구현한다.

2026.01.23 09:23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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