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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셀루고' 성인의 신경섬유종증 1형 치료도 가능해져

성인의 총상신경섬유종증 1형의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일한 치료제인 '코셀루고'가 소아·청소년에 이어 성인까지 적응증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증상이 있고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신경섬유종(PN)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NF1) 치료제 '코셀루고'(성분명 셀루메티닙)의 성인 적응증 확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4일 개최했다. 코셀루고는 증상이 있고 수술이 불가능한 NF1-PN의 치료제로, 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MEK 1/2 효소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만 3세 이상 18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된 이후 지난해 12월 성인 환자까지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이범희 교수는 “신경섬유종증 1형은 PN을 비롯해 커피색 반점, 학습 장애 등 다양한 동반 질환을 수반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라며 “건강보험 데이터에 따르면 5633명의 환자가 등록돼 있고, 이중 5408명인 96%가 1형이다. 또 등록환자의 절반 정도는 성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는 외과적 수술이 주요 치료 옵션이었으나 종양의 위치 특성상 신경 및 혈관 손상 위험으로 완전 절제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코셀루고의 등장으로 약물 치료를 통한 종양 부피 감소가 가능해졌지만 그동안 소아·청소년 환자에만 허가돼 성인 NF1-PN 환자에게는 여전히 치료 공백이 존재했다”라며 “이번 성인 적응증 확대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돼 있던 성인 NF1-PN 환자들에게 치료 희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특히 “PN은 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종양으로 외모 손상과 통증, 장기 압박을 유발할 뿐아니라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치료를 위해 국내 승인된 첫번째 약제가 코셀루고로, 우리나라에서도 5-6년간 임상을 통해 소아와 성인에서 효과를 확인했다”며, 증상이 있고 수술이 불가능한 NF1-PN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 NF1-PN 환자에게 코셀루고를 투약한 결과, 성인 환자에서도 PN의 부피가 안정적으로 감소했으며 이러한 종양 감소 효과는 최대 26주기까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인 NF1-PN 환자의 61.5%가 치료 후 삶의 질 역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범희 교수는 “NF1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신경인지 기능 저하 역시 성인 환자에서도 코셀루고 치료 후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고, 12주기 시점에서 전체 지능지수, 처리 속도의 평균값이 기준치 대비 향상됐다. 또 성인 환자에게도 NF1-PN의 부피 감소뿐 아니라 신경인지 기능, 삶의 질 등 다양한 NF1 동반 증상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치료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황수진 교수는 코셀루고의 성인 적응증 확대 근거가 된 글로벌 3상 임상 KOMET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인 NF1-PN 환자에서의 치료 가치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황 교수는 “코셀루고군 환자는 위약군 대비 빠르고 뚜렷한 종양 부피 감소 효과를 보였고, 객관적 반응이 나타난 환자의 86% 환자는 치료 반응 역시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라며 “이러한 효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성인 NF1-PN 환자에서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말했다. 이번 성인 적응증 확대의 기반이 된 KOMET 임상 연구는 총 145명의 성인 환자를 코셀루고군과 위약군으로 1:1 무작위 배정해 28일 주기로 코셀루고를 1일 2회 투약하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코셀루고는 성인 NF1 PN 환자에서 위약 대비 뚜렷한 종양 크기 감소 효과를 보였고, 연구의 1차 평가 변수였던 객관적반응률(ORR)은 코셀루고 투여군에서 20%으로 나타나 위약군(5%)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코셀루고 투여군에서는 종양 크기의 반응이 비교적 빠르게 나타났으며(중앙값 기준 3.7개월) 객관적 반응이 확인된 환자의 86%(14명 중 12명)에서 최소 6개월 이상 반응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희귀질환사업부 김철웅 전무는 "코셀루고는 그동안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성인 NF1-PN 환자 치료 환경에 새로운 변화를 제시하는 치료제”라며 “이번 성인 적응증 확대를 통해 만 3세이상 소아·청소년에 이어 성인 환자에게까지 치료의 지평을 넓힐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2.04 18:30조민규 기자

삼성전자 시총 1천조원 돌파…국내 기업 최초

삼성전자가 4일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원 고지에 올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종가 16만9천100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전장 대비 1.13% 오른 16만9천4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역대 최초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장이 마감한 3시30분 기준 회사의 시총은 1001조108억원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16만원을 넘어서는 등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급증에 따른 메모리 수요 및 가격 급등세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그간 발목을 붙잡던 HBM(고대역폭 메모리) 사업에서도 차세대 제품인 HBM4에서 기술력을 회복함에 따라 올해 메모리 점유율 반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고, 올해는 연간 영업익이 13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6.02.04 15:39전화평 기자

[유미's 픽] UAE 날아간 임문영, 중동서 'AI 외교' 전면전…양국 협력 강화 속도

임문영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랍에미리트(UAE) 현지를 방문해 한국 AI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정상외교로 마련된 한-UAE 첨단기술 협력 구상을 구체적 사업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임 부위원장이 정부와 기업, 글로벌 파트너를 연결하는 조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임 부위원장은 지난 1일 출국해 이번주 내내 UAE에 머물며 다양한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AI·우주·바이오·원자력 등 첨단기술 협력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상외교의 후속 조치를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포함해 총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기존 에너지·원전 중심에서 AI와 우주, 바이오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했다. 정부는 이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 단계로 옮기기 위해 후속 체계도 마련했다. 현재 국가AI전략위원회에 한-UAE AI 협력 TF가 구성돼 산하 5개 워킹그룹이 가동되고 있는 상태로, 정부·공공·산업 현장에서 실제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조율하는 실무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또 워킹그룹별로 데이터와 인프라, 공공서비스 적용, 산업 협력 모델, 인재 교류 등 세부 의제를 나눠 논의를 이어가며 UAE 측 수요와 한국 기업·기관의 역량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 부위원장의 이번 UAE 방문은 이러한 협력 체계를 실제 사업과 산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형 AI 외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그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6 월드 거버먼트 서밋(World Government Summit)'에 참석해 AI 포럼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한국이 AI 3강에 도전하고 AI 기본사회를 지향한다는 정부 의지를 국제무대에서 직접 전달해 주목 받았다. UAE가 글로벌 정책과 투자 허브로 부상한 상황에서 한국의 AI 전략을 해외 파트너들에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다.업계에서는 이번 기조연설이 한국 AI 산업의 정책 방향과 협력 의지를 중동 주요 정부·투자자들에게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UAE가 AI와 디지털 전환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는 만큼, 한국이 중동 시장에서 기술 파트너로서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번 일정은 정책 홍보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협력 논의로도 이어졌다. 임 부위원장은 UAE 국가우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MBRSC(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살렘 후마이드 알 마리 우주청장과 만나 우주 분야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UAE는 이미 화성 탐사선을 보냈고 로봇 탐사 계획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AI 기반 위성데이터 분석과 항공우주 산업 등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 부위원장은 두바이에서 활동 중인 주재원과 기업인들을 만나 현지 진출 기업들의 성과도 점검했다. UAE는 스마트시티와 교통, 공공안전 분야에서 AI 도입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한국 기업들이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된다.특히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I로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교통 혁신을 이끌어 낸 노타 AI를 비롯해 ▲두바이 태양광 발전 건설을 해낸 서부발전 ▲바라카 원전에 이어 수조원대 두바이 하수시설 사업에 도전 중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국내 업체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임 부위원장은 "AI가 세상을 연결하듯 각 회사에서 나온 사람들이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연결돼 있는 듯 하다"며 "AI가 앞장서 이끌면 데이터센터를 짓게 되고 우리 AI 반도체가 팔리며 더 큰 발전 시설도 찾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뒤에 투자와 금융이 뒤따르며 '코리아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행보도 이어졌다. 임 부위원장은 전날 오라클 요청으로 사이먼 드 몽포르 워커 산업 애플리케이션 수석 부사장과 마티스 펠르랭 글로벌 정부관계 부사장 등을 만나 AI 시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라클이 AI 시대에 맞춰 한국 시장 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만남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은 중동 현장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한국 AI 산업의 해외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임 부위원장의 이번 UAE 행보가 정상외교 이후 협력 틀을 현장에서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향후 한국 AI 산업의 중동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 부위원장은 "글로벌 테크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개방경제인 우리로서는 자연스러운 것일 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 큰 시장을 확보하고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가 함께 이뤄지도록 구조화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만남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1~2년이 AX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해 대통령 뜻에 따라 최대한 부지런하게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1:42장유미 기자

[유미's 픽] 공공 AX 확대 속 AI 프라이버시 정책 '운영 단계'로…업계 부담 커진다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업계가 개인정보 보호 대응을 기술 개발의 부수 요소가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재정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 AI, 피지컬 AI 등 차세대 기술이 서비스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면서 개인정보 리스크가 단순 유출 방지를 넘어 서비스 구조 전반의 신뢰 문제로 확산되자 정부가 정책 정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표한 '2026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운영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AI 확산으로 개인정보 리스크가 기존 유출·노출 중심에서 민감정보 추론, 딥페이크 악용, 프로파일링 등 새로운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책 논의의 초점도 모델 학습 단계에서 벗어나 에이전트 AI·피지컬 AI 등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대응으로 전환했다. 이에 맞춰 협의회는 데이터 처리기준, 리스크 관리, 정보주체 권리 등 3개 분과 체계로 운영한다. 또 '에이전트 AI 개인정보 처리기준' 마련(6월)과 AI 프라이버시 레드팀 방법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동화된 결정 대응 등 이용자 권리 보장 방안과 올해 3월께 'AI 이용 개인정보 보호수칙'도 제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AI 정책 수립 과정에서 민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부처 간 정책 정합성을 확보하는 자문기구로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번에 주목할 점은 협의회 논의 과제에 'AI 프라이버시 레드티밍(Red Teaming)' 방법론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레드티밍은 공격자 관점에서 시스템의 취약점을 의도적으로 점검해 보안 허점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AI 서비스가 실제 운영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프라이버시 위협을 사전에 검증하는 절차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 대응이 기존의 사후적·수동적 점검에서 벗어나 보다 공세적이고 예방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셀렉트스타 관계자는 "매우 빠른 AI 발전이 실질적 확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련 규제 환경의 신속한 맞춤 변화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민관 정책 협의회 등을 통해 민간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AI 업계의 규제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보위의 이 같은 움직임에 AI 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 논의가 학습 데이터 적법성 중심에서 서비스 배포 이후의 운영 책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은 향후 AI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관리·감독 요구가 강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에이전트 AI 확산과 맞물리면서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에이전트 AI는 사용자 대신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데이터에 접근하고 서비스 간 상호작용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구조인 만큼, 개인정보 처리 책임의 경계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데이터 처리 흐름과 사후 통제 체계를 함께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기업들이 학습 데이터 적법성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AI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가 규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에이전트 AI 확산은 프라이버시 컴플라이언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민간 서비스뿐 아니라 공공 부문 AI 전환 확대와 맞물리며 업계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AI 신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저촉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사전적정성 검토와 규제 샌드박스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정부의 공공 AX 예산은 2025년 5천억원에서 2026년 2조4천억원으로 5배 증가하며 33개 부처에서 206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공공 시장을 겨냥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 사이에서는 초기 설계 단계부터 프라이버시 보호 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사업 참여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AX 사업이 급증하면서 AI 적용은 필수가 됐지만, 개인정보 이슈가 정리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보호설계(PbD)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규범 역시 에이전트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정비되는 추세다. 미국 NIST 산하 AI 표준 및 혁신센터(CAISI)는 AI 에이전트의 데이터 접근권한 최소화와 사후 통제권 확보를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에이전트 AI 발전 단계별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규제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는 '에이전틱 AI 정부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샌드박스형 사전 검증과 인간 개입 원칙이 핵심 규범으로 부상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기준에 맞춘 대응 전략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발표를 계기로 AI 서비스 기업들의 프라이버시 대응 부담이 운영 단계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전트 AI 확산에 따라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 마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는 "AI 경쟁이 고도화될수록 기업들은 성능뿐 아니라 '신뢰 가능한 운영 체계'를 갖춘 곳이 시장에서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프라이버시 대응 역량이 향후 국내외 사업 확장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2.04 09:54장유미 기자

갤럭시S26 가격 엇갈린 전망…"30% 인상 vs 동결"

삼성전자가 이달 중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6 시리즈 가격을 둘러싼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아르센 뤼핀(@MysteryLupin)을 인용해 갤럭시S26 시리즈 일부 모델의 가격이 약 30%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에 따르면 갤럭시S26 기본형 256GB 모델의 시작 가격은 1199유로(약 205만원), 갤럭시S26 울트라 1TB 모델은 2329유로(약 399만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그가 제시한 가격은 불가리아 시장 기준 가격으로, 전작 대비 평균 약 30% 인상된 수준이다. 모델별 가격 차이는 갤럭시S26 기본형 256GB 모델 기준 약 230유로(약 39만원)에서 시작해, 1TB 저장용량을 탑재한 갤럭시S26 울트라와 갤S25 울트라 간에는 최대 450유로(약 7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폰아레나는 불가리아가 최근 유로화를 도입한 국가인 만큼, 지난해 가격이 다른 유럽 국가들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가격 인상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IT매체 테크매니악스는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에서 단기적인 수익 확대보다는 경쟁력 유지와 시장 점유율 방어에 초점을 둔 가격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의 시작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S26 기본 모델의 경우 기본 저장용량이 기존 128GB에서 256GB로 확대될 경우에만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512GB 모델은 오히려 소폭 인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한 갤럭시S26 플러스 256GB 모델은 가격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512GB 모델 역시 소비자가 체감할 만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갤럭시S26 시리즈의 가격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폰아레나는 올해 스마트폰 가격 인상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아르센 뤼핀이 전망한 수준의 급격한 인상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6.02.04 09: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텔레픽스 항공우주 도메인 특화 검색 모델 AI성능 평가서 "실질적 세계 1위"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 대표 조성익)는 항공우주 도메인 모델인 '픽시1.0(PIXIE-v1.0)'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성능 평가에서 세계 2위에 랭크됐다고 3일 밝혔다. 항공우주라는 전문 분야만으로 따졌을 때는 실질적인 1위다. 다른 경쟁업체는 대부분 법률이나 금융 등 범용 모델을 내놨다. 픽시1.0은 항공우주·위성·국방 등의 전문 기술 문서를 대상으로 의미 기반 검색이 가능한 도메인 특화 정보 검색 모델이다. 위성 설계 문서, 기술 규격서, 운용 매뉴얼 등 방대한 항공우주 기술 문서를 자연어 질의로 보다 수월하게 검색할 수 있다. 이 모델은 텔레픽스가 만든 위성용 에이전트 AI 솔루션 샛챗(SatCHAT) 성능 고도화를 위해 개발됐다. 권다롱새 텔레픽스 데이터사이언스 부문장은 "픽시 프리뷰(PIXIE-Preview)에 이어 이번 1.0에서는 도메인 특화 검색 성능을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 모델은 최근 허깅페이스(Hugging Face)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글로벌 검색 벤치마크 '검색 임베딩 성능 평가 지표(RTEB)' 매개변수 10억(1B)개 이하 모델 부문에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 부문에는 글로벌 빅테크와 연구기관이 공개한 다수 임베딩 모델이 포함돼 있다. RTEB는 기존 임베딩 모델 평가 표준으로 활용돼 온 '대량 텍스트 임베딩 벤치마크 리더보드(MTEB)'를 확장한 차세대 검색 벤치마크다. 테스트 데이터 위주 점수 경쟁이 아닌 실제 산업 환경에서 AI 모델 정보 검색 성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법률·금융·의료·코드 등 고난도 도메인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산업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다. 권다롱새 부문장은 "해당 부문 1위 모델을 포함해 대부분은 법률·금융·의료·코드 등 여러 도메인을 포괄하는 범용 모델인 반면, 픽시1.0은 항공우주 도메인과 한·영 기술 문서에 집중했음에도 글로벌 상위권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텔레픽스는 RTEB에서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항공우주 도메인 검색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검색 벤치마크 '스텔라(STELLA)'를 활용한 추가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픽시1.0은 파라미터 규모 대비 우수한 검색 정확도를 나타냈고, 언어·도메인 특화 검색 역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도 확인했다고 텔레픽스 측은 덧붙였다. 스텔라는 항공우주 전문 문서를 기반으로 구성된 다국어 정보 검색 벤치마크로, 항공우주 도메인에 특화된 공개 검색 평가 기준이 거의 없는 현실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설계됐다. 텔레픽스는 픽시1.0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RAG 기반 AI 시스템에서 전문 기술 문서 검색을 위한 핵심 모델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텔레픽스는 향후 위성 산업에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AI 모델과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6.02.03 23:56박희범 기자

갤럭시S26 다음은…"삼성, 갤럭시탭·갤럭시워치 준비 중"

삼성전자가 이달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공개를 앞둔 가운데 신제품 정보가 추가로 등장했다. 인도 IT 매체 스마트프릭스는 2일(현지시간)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이동전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차세대 삼성전자 제품 정보를 보도했다. 먼저 갤럭시탭 S12플러스 5G(모델명 SM-X846B)와 갤럭시탭S12 울트라 5G(SM-X946B) 모델이 확인됐다. 다만 갤럭시탭 S12 기본형 모델은 이번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되지 않아, 삼성이 차기 갤럭시탭 S12 시리즈를 플러스와 울트라 중심의 라인업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마트워치 제품군에서는 갤럭시워치 울트라 2(모델명 SM-L716U)와 갤럭시워치9(SM-L345U)가 새롭게 등록됐다. 특히 갤럭시워치 울트라 2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워치 울트라(2025년형)'와 달리 제품명에 '울트라 2'가 명시된 점에서 단순한 연식 변경이 아닌, 비교적 큰 폭의 성능 및 기능 개선이 이뤄진 후속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에 공개된 IMEI 정보에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상세 사양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통상 GSMA IMEI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이후 약 6~7개월 뒤 출시된 전례를 감안하면, 해당 제품들은 올해 하반기 중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워치 신제품이 갤럭시Z 폴드 8과 갤럭시Z 플립 8 등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 갤럭시탭 S12 시리즈는 이르면 오는 9월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6.02.03 13: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취임 1년' 장인수號 이노룰스, AX 전환 속도…주주친화 정책도 가속

이노룰스가 장인수 대표 취임 이후 1년 만에 '제2의 도약' 국면에 들어섰다.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전환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하며 시장 내 신뢰와 기대감을 빠르게 쌓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장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AX 중심의 비전을 선포하고 조직·사업구조 전반을 정비했다. 기존 DX 기반 자동화 사업을 넘어 AI 전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적 방향성을 명확히 하면서 성장과 환원을 병행하는 '투 트랙' 행보를 본격화했다.앞서 이노룰스는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장인수·심현섭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조직 리더십을 강화했다. 창업주인 김길곤 회장은 일본 법인을 전담하며 현지 DX 시장 입지 강화와 동아시아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장 대표와 심 대표는 국내 사업 운영 고도화와 AI 기반 성장 전략을 이끄는 구조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이는 AX 전환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됐다. 장 대표 합류 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업 정체성의 전환이다. 이노룰스는 지난해 4월께 기존 DX사업본부를 'AX전략본부'로 격상시키며 AI 기반 의사결정·업무 자동화 영역을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또 금융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제조·유통 등 엔터프라이즈 분야와 공공시장으로 넓히는 데 집중하면서 AX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에 대한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도 장 대표 취임 후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이노룰스는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술 기반을 확보하며 솔루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최근에는 글로벌 산업 SW 기업 PTC코리아와 제조업 AI 업무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금융을 넘어 산업 AX 영역으로 확장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또 보험 상품 개발 자동화 시스템 '이노PAS', 지능형 의사결정 플랫폼 '이노P4A' 등 기존 강점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보험 AX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의 안정적 기반으로 평가된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도입에 따른 기업의 AX·DX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노룰스의 기존 제품 확대는 물론 신제품의 시장 진입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장 대표 취임 이후 이노룰스가 기술 고도화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면서 기업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주가 흐름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일부 반영되고 있다. 이노룰스 주가는 최근 1년간 등락을 거쳤지만, AX 전환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장 대표 취임 직후 주가에 비해선 최근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노룰스의 최근 52주 최고가는 9천24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날 오전 11시 52분 현재 기준 주가는 최고가 대비 약 43%가량 하락한 5천26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3개월 내 이곳의 주가는 5천원선에서 횡보를 거듭 중이다. 이에 이노룰스는 AX 사업 확대뿐 아니라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가 부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22년 코스닥 상장 이후 4년 연속 배당을 이어오며 주주친화 기조를 강화해 왔다. 특히 장 대표는 취임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펼쳐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맞춰 이날도 주당 2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번 현금 배당금 총액은 약 11억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3.8% 수준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로,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이후 1개월 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의 가장 큰 특징은 '감액배당' 방식 도입이다. 자본준비금 감액분을 재원으로 활용해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되지 않는 비과세 배당 구조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일반 배당 대비 주주들은 1주당 약 34원 수준의 추가 실익을 얻게 된다. 단순히 배당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주주 실질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란 점에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선 이노룰스의 행보가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지향해야 할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AX 전환이라는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감액배당 같은 파격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신뢰를 두텁게 쌓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성장 전략만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노룰스는 주주환원을 병행하며 시장 신뢰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차별화하고 있다"며 "장 대표 취임 1년은 이노룰스가 단순 자동화 솔루션 기업을 넘어 AI 전환 전문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과정이었으나, 앞으로 실제 성과로 이어지며 기업가치 재평가로 연결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주주친화 정책과 회사 성장은 함께 가야 할 기업의 소명"이라며 "올해는 AX를 통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03 12:24장유미 기자

[영상] 영하 47도 설원 질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국 로봇 개발업체 유니트리가 극한 추위 속에서 설원을 횡단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고 중국 관영 CCTV 등 현지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 'G1'은 중국 신장 알타이 지역에서 최저 영하 47.4도에 달하는 혹한 속에서도 13만 보 이상을 걸으며 길이 186m, 너비 100m에 이르는 대형 동계 올림픽 로고를 설원 위에 구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G1 로봇은 무릎까지 빠지는 깊은 눈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보행하며 거대한 로고를 완성했다. 이번 시연은 극한의 추위 속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율 보행을 한 첫 번째 사례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시연이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율 보행을 수행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G1 로봇은 설원 위에 정교한 로고를 그리기 위해 중국의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했으며, 로봇에 내장된 적응형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정확한 이동 경로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G1은 무게 35㎏, 높이 약 127㎝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최대 120뉴턴미터(Nm)에 달하는 높은 관절 토크를 제공하는 23~43개의 관절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완전 충전 시 약 2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하며, 3D 라이다와 심도 카메라를 비롯해 유니트리의 로봇 통합 대형 모델인 '유니포LM(UnifoLM)'을 적용했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5월 G1을 출시했으며, 가격은 9만9,000위안(약 2,064만원)부터 시작한다. 회사는 2016년 중국 항저우에서 설립된 이후 소비자용 및 산업용 고성능 로봇과 정밀 로봇 플랫폼을 개발·판매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출하량이 5,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03 10: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페24, 67만 유튜버 '수상한생선' 커머스 지원…D2C 쇼핑몰 구축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과학 교육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 '수상한생선'의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 구축과 유튜브 쇼핑 연동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전문 교육 콘텐츠와 커머스 시스템을 결합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한 대표적인 사례다. '수상한 생물선생'의 줄임말인 '수상한생선'은 전직 고등학교 생물교사 출신 과학 크리에이터 김준연 대표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우리 삶과 밀접한 생명과학을 흥미롭게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24는 수상한생선의 공식 쇼핑몰 '수상한 생물연구소' 구축을 지원하고, 유튜브 쇼핑 기능을 활용해 유튜브 채널과 D2C 쇼핑몰을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수상한생선은 채널 내 '스토어' 탭과 각 콘텐츠 내에서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구매 전환율과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수상한생선은 유튜브 채널과 D2C 쇼핑몰에서 과학 관련 도서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2023년 출간한 '수상한생선의 진짜로 해부하는 과학책'과 지난해 출간한 '숏과서'다. 숏과서는 '숏폼처럼 재밌는 과학교과서'라는 의미를 담아, 교과서 속 실험을 실제 영상으로 촬영하고 QR코드 형태로 책에 수록했다. 이를 통해 독자가 과학 개념을 눈으로 직접 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크리에이터는 이제 콘텐츠 생산자를 넘어 신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카페24는 '수상한생선'처럼 전문성과 진정성을 갖춘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가치를 확장하고 시청자와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커머스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3 09:54박서린 기자

[유미's 픽] 풀스택으로 중동 뚫은 'K-AI 연합군'…조준희 리더십 빛났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이 지난 수년간 공들여온 '중동 세일즈'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 사우디 아람코와의 실질적 협력으로 결실을 맺었다. '한국형 인공지능(AI) 풀스택' 패키지가 이번 협업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 모델로 자리 잡으며 한국 SW·AI 산업의 새로운 수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일 KOSA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일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디지털 본사에서 국내 AI·클라우드 기업 7개사와 함께 아람코 디지털 간 산업용 풀스택 AI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일은 KOSA에서 지난해 11월 구성한 'K-AI 풀스택 컨소시엄'의 첫 번째 성과다.'K-AI 풀스택 컨소시엄'은 AI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파운데이션 모델, AI 운영·관리, AI 애플리케이션 등 5단계 풀스택 구조로,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제시하기 위해 KOSA에서 발족했다. 이곳에 참여한 기업은 LG AI연구원, NC AI, 업스테이지, 퓨리오사AI, 리벨리온 ,메가존클라우드, 유라클 등 7개 기업과 KOSA 컨소시엄 운영사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AI 반도체부터 모델, 인프라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묶은 '한국형 AI 풀스택 패키지'가 해외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첫 사례란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한국 소프트웨어(SW)·AI 기업의 수출이 전체 ICT 수출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던 만큼, 이번 협약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SW 시장 규모에 비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점유율은 낮았던 편"이라며 "최근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지만 AI 기술력도 본격적인 대규모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단계가 아직 초기에 머물러 있었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최근 KOSA를 중심으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산업 특화 AI 모델 등 수출형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기관 역시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아람코 협력 사례처럼 '풀스택 패키지' 형태의 실전 수출 모델이 향후 중동을 넘어 다른 신흥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조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가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단독으로 경쟁하기 어렵다고 보고 'K-AI'를 대표하는 7개 기업을 '연합군' 형태로 결집시켜 중동 공략에 나섰다. 이를 통해 아람코 디지털은 우리나라의 하드웨어부터 모델, 운영까지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확보하게 돼 AI 경쟁력을 단 번에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K-AI' 경쟁력의 대표 주자란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업스테이지·LG AI연구원·NC AI 등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5개사로 선정됐던 3곳은 산업 특화 LLM ▲유라클은 운영 서비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맡아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중동 현지에 전파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기업들을 하나로 모은 것은 조 회장의 리더십이 한 몫 했다. 특히 조 회장은 중동 국가들이 데이터 주권과 안보를 이유로 해외 빅테크 의존도를 줄이려는 '소버린 AI' 수요가 크다는 점에 주목해 한국 기업들이 현지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설계해왔다.또 그는 지난 수년간 사우디와 UAE를 수차례 오가며 아람코 경영진과 직접 교류하는 등 현장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협회 차원에서는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조율하며 이번 MOU 성사의 기반을 마련했다.정부와 민간을 잇는 가교 역할도 조 회장이 맡았다. 과기정통부와 긴밀히 협력해 '민·관 원팀'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협약의 공신력을 높였고, 국내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업계에선 조 회장의 노력을 바탕으로 성사된 이번 협약이 단순한 MOU를 넘어 한국 AI 산업이 풀스택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수출 모델을 만들어낸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일부 업체들은 이번 일로 해외 수출 성과뿐 아니라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디지털과 소버린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으로는 이미 240만 달러 계약을 해 잔금까지 받았고, 추가 600만 달러 계약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번 협력의 핵심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아람코 디지털과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구축을 완료해 기대감이 크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아람코 그룹 내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다른 기업들도 현지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적용 사례를 발굴하고 에너지·제조 등 아람코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아람코 측이 제시한 수요에 맞춰 AI 반도체, 산업 특화 LLM,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등 풀스택 관점에서 핵심 기술을 최적화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현지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버티컬 AI' 모델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아람코 디지털은 그룹 내 방대한 산업 인프라와 공급망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도출하고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 역시 이번 협약을 한국 AI 산업의 해외 진출 표준 모델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력이 민간 기업들의 기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중동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후속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글로벌 AI 평가기관에서 한국을 세계 3위 수준의 AI 국가로 지목하는 등 K-AI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우리 기업들이 신흥시장에서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준희 KOSA 협회장은 "협회는 산업 수요에 기반한 풀스택 AI 협력 구조를 민간 차원에서 운영해왔고, 이번 MOU가 한국 기업과 사우디 산업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사우디 측의 수요에 기반해 컨소시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2.02 15:41장유미 기자

[유미's 픽] 속 타는 삼성SDS, 국가AI컴퓨팅센터 금융심사 '병목'에 한숨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사업이 금융심사 단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정부가 내세운 'AI 고속도로' 구상이 출범 초기부터 시험대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삼성SDS 컨소시엄은 금융심사 이후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지만, 산업은행 금융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전체 일정의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를 이끌고 있는 한국산업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자'인 삼성SDS 컨소시엄과 여전히 금융심사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과기정통부의 계획은 지난해 말 금융심사를 완료하고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었지만, 산업은행의 더딘 움직임으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했다.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한 펀드 150조원으로, 향후 5년간 AI,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투자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다. 공공과 민간이 각각 75조원씩 분담하며 산업은행이 펀드 운용과 정책금융 집행의 역할을 맡는다.이 과정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국민성장펀드의 주요 지원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삼성SDS는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과 함께 대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이를 세울 특수목적회사(SPC)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다. AI 데이터센터는 2028년까지 1만5천 장 규모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확보하고 학계·스타트업·중소기업 등에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이정 한국산업은행 팀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정기 조찬포럼'에 참석해 "국가AI컴퓨팅센터 건립을 위해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측과 2조원가량의 펀드를 투입할 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저리 대출(50조원)이나 인프라 부문(40조원)에 할당된 자금으로 2026년쯤부터 지원이 될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심사가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서 우선대상협상자 선정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 일각에선 복잡한 출자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지만, 실제 지연은 금융 조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출자 구조가 복잡해 금융심사가 지연된 것은 아니다"며 "금융기관에서 출자나 대출을 집행할 때 사업이 잘 굴러갈 수 있는지, 회수 가능성은 어떤지를 다각도로 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은행 입장과 컨소시엄 입장을 모두 들어보고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조율점을 찾아 빠른 시일 내 정리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조성된 고금리 환경은 컨소시엄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초 컨소시엄에 1%대 우대금리 지원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현재 금리 수준과 자금 조달 조건을 둘러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양측의 협의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공모 조건과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의 사업 조건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협의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금융심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정책금융과 민간 자금이 함께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 만큼 금융기관의 심사 강도가 높아져 지연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국민성장펀드 운용 주체로 참여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대출 조건뿐 아니라 펀드 자금 투입 방식과 리스크 분담 구조까지 동시에 검토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대출 관련 조건 협의가 병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업은행 때문에 늦어진다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그러나 사업 추진의 실질적 출발점인 SPC 설립이 금융심사 완료 이후로 미뤄지면서 민간 컨소시엄의 일정 압박은 커지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지분 투자자 역할을 맡지만, 센터 구축과 운영의 실체는 SPC가 담당한다. 이 탓에 금융심사가 마무리돼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시협약 체결, SPC 출범이 연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SPC 지분은 삼성SDS가 25%, 네이버클라우드가 25%씩, KT·카카오 등은 20% 이내에서 각각 지분을 나눠 가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이 집행돼야 공사비 투입이 가능해지는데, 금리 조건이 정리되지 않으면 금융심사도 매듭지어지기 어렵다"며 "조 단위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0.1%포인트(p)라도 금리가 오르면 민간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도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선 분위기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 SPC 설립 협약을 체결한 후 오는 3월 SPC를 설립할 것이란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금융심사만 마무리되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자동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올해 1월 들어 실시협약 관련 준비도 미리 진행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특성상 착공이 늦어질 경우 구조적으로 일정이 밀릴 수밖에 없어 컨소시엄들의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봤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인허가에만 수년이 걸릴 수 있고, 냉각 시스템과 비상 전력 설비,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 추가 공정이 필수다. 전력계통영향평가와 송전망 확보 여부도 최대 변수로 꼽힌다. 일단 정부는 공식적으로 2028년 개소 목표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금융심사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첫 국가 AI 인프라 사업이 '지연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12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고 했던 당초 계획이 무리한 일정이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금융심사는 통상 최소 3개월 이상 걸리는 절차"라며 "통과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AI컴퓨팅센터는 중장기 사업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올해 GPU 1만5천 장을 추가 확보하는 등 별도 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정말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있진 않지만, 변화가 생긴다면 그때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 단위 자금이 들어가는 사업인데 금리 조건 하나를 두고 원칙만 반복하면서 행정 절차가 멈춰 있는 모양새"라며 "결국 실행력을 보여줘야 할 국가 AI 인프라 사업이 행정 편의에 발목 잡히는 것 아닌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2026.02.02 11:27장유미 기자

"갤럭시S26 울트라, 코발트 바이올렛 추가…두께 얇아진다"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가 갤럭시 S26 울트라의 공식 마케팅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이미지는 갤럭시S26 울트라가 전작의 주요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코발트 바이올렛' 색상이 가장 눈길을 끈다. 외신들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 이 색상이 올해 주요 색상 옵션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폰아레나는 그 동안 그레이와 블랙 등 비교적 단조로운 색상을 주로 선보여온 삼성전자가 대담하고 감각적인 퍼플 계열 색상을 도입한 점을 반가운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미지에 포함된 S펜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다. 이를 통해 S펜이 갤럭시 S26 울트라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제품 두께가 전작보다 더 얇아질 가능성도 시사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에 2억 화소 카메라와 S펜을 탑재해 애플과 구글 등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업무용 활용이나 그림 그리기 등 생산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와 뛰어난 디스플레이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6.02.02 11:1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이마트, 굿즈 결합 주류 선물세트 인기...각인 서비스도 제공

이마트가 쇼핑의 재미를 더한 차별화된 주류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설 명절 기간에도 '와인·위스키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29일까지 35일간 사전예약으로 판매한 주류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동기간 대비 20% 신장했다고 1일 밝혔다. 주류 선물세트는 지난 2024년, 2025년 설에 이어 3년 연속 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설 명절을 맞아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은 단독 운영 주류 상품 및 프로모션을 확대한 것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이마트앱 '와인그랩'을 통해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인그랩은 이마트앱에서 주류를 주문한 후 가까운 이마트·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원하는 날짜에 픽업하는 스마트오더 서비스이다. 이마트는 와인그랩 대표 상품으로 '1865 카카오 골프백 기획 세트 2종(각 4만4,000원/750ml/칠레산)'을 대형마트 중 단독 판매하고 있다. '18홀에 65타'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골프 애호가 사이에서 유명한 와인에 '라이언', '춘식이' 등 캐릭터가 그려진 골프백 모양의 와인 케이스를 더한 선물세트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와인과 귀여운 굿즈를 함께 선물할 수 있어 이마트 와인 선물세트 약 250종 중 매출 순위 10위 안에 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위스키 선물세트 중에서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출시된 '말띠 에디션' 상품들이 눈에 띈다. 최근 위스키 시장에서는 각 해의 띠를 디자인 등에 반영한 상품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한 해를 특별하게 기념하는 의미가 있어 선물 및 수집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말띠 에디션' 위스키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해 설 대비 2배가량 확대하여 판매하고 있다. 위스키 선물세트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 '조니워커 블루 말띠 에디션(36만9,800원/750ml/영국산)'은 이마트·트레이더스 통합매입을 통해 해당 상품 전체 물량 중 절반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물량을 확보했다. 와인그랩을 통해서는 '글렌알라키 13년 말의 해 에디션(24만9,800원/700ml/영국산)'을 선보였다. 두 상품은 지난해 설 '뱀띠 에디션' 동일 상품 대비 매출이 각 12%, 54% 신장하며 위스키 세트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주류 선물세트 구매 경험까지 업그레이드하는 프로모션도 눈에 띈다. 전국 트레이더스 매장에서는 '조니워커 블루(25만9,800원/750ml/영국산)', '조니워커 블루 말띠 에디션' 선물세트 구매 시 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새해 복', '성공 기원' 등 메시지를 담은 시안을 고른 후 이름이나 이니셜을 새길 수 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위스키'를 선물하거나 소장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 백민 주류 바이어는 “차별화된 와인·위스키 선물세트에 색다른 쇼핑 경험까지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마트만의 바잉 파워와 노하우로 특별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니, 많은 고객들이 주류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01 06:00안희정 기자

인천공항, 면세사업자로 롯데·현대免 선정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각각 선정됐다. 롯데면세점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인천공항에 재입성하게 됐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T1·T2) 주류·담배·향수·화장품 매장(DF1·DF2) 적격사업자로 현대면세점과 호텔롯데가 선정됐다. 공사는 사업제안서 평가 결과와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사업권별 복수 사업자로 이들을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롯데는 15개 매장 4094㎡ 규모의 DF1 권역을, 현대면세점은 14개 매장 4571㎡ 규모의 DF2 권역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고 보고 있다. 임대료 산정 방식은 기존과 같은 객당 임대료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입찰에서 공사가 제시한 최저수용가능 객당 임대료는 DF1이 5031원, DF2가 4994원이다. 롯데는 이보다 높은 5345원을, 현대는 5349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사업자는 관세청에 통보됐다. 관세청은 두 업체를 대상으로 특허 심사를 진행해 최종 낙찰자를 공사에 통보한다. 공사는 낙찰 대상자와 사업권 운영 조건에 대한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2026.01.30 17:34김민아 기자

벤츠 특허 출원 140주년 맞아 재탄생한 'S클래스'…AI 3종 탑재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의 정수를 담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29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한 세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광범위한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구성의 50% 이상인 약 2천700개 요소가 새로 개발되거나 재설계됐다. 국내에는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더 뉴 S-클래스는 더욱 대담한 실루엣으로 위상을 드러내며, 처음으로 조명 그릴을 적용했다. 이 그릴은 크기가 기존 S-클래스 대비 20% 더 커졌으며, 3차원 크롬 삼각별을 통해 강조된다. 여기에 새로운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트윈 스타 헤드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아이코닉한 모습을 만들어내 가시성을 향상시켰다. 마이크로 LED 기술과 강력한 신규 칩은 고해상도 조명 영역을 약 40% 확장해 이전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더 밝은 상향등을 제공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차량 후면에서는 3개 크롬 프레임의 시그니처 스타를 적용한 새 디자인의 테일라이트가 S-클래스의 정체성을 강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운영체제(MB.OS)를 탑재했다. MB.OS는 주행 보조에서 인포테인먼트, 주행 성능 등 모든 도메인에 관여해 더 빠른 처리 속도와 연산 능력, 깊게 통합된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에 탑재된 4세대 MBUX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챗GPT4o와 마이크로소프트 빙, 구글 제미나이 등 인공지능(AI)을 함께 사용하며, 여러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 결합한다. 고객은 생성형 AI, 다회차 대화, 단기 기억 기능을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다. MB.OS는 수많은 차량 기능에 대한 무선(OTA) 업데이트가 가능해, 차량 수명 전체에 걸쳐 직관적인 동반자로서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개인화된 주행 경험을 유지한다. S-클래스는 정교하게 다듬어진 전동화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췄다. 8기통 및 6기통 가솔린 엔진부터 6기통 디젤 엔진,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고객은 다양한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새로운 엔진에는 17 kW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를 탑재한다. 가솔린 및 디젤 모두에 적용되는 ISG는 저회전 영역에서 지능형 보조를 제공한다. 터보차저와 결합해 우수한 출력 전달을 보장하며, 48V 전기 시스템은 '코스팅', 부스트, 회생 제동 같은 기능을 가능하게 해 연료 소비를 크게 줄인다. 또한 ISG 덕분에 엔진이 매우 빠르고 부드럽게 시동된다. 아이들링 시에도 ISG와 내연기관의 지능적 상호작용으로 뛰어난 정숙성을 유지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서는 모든 여정 속에서 최상의 편안함과 고요한 우아함을 경험할 수 있다. 뒷좌석은 새로 적용된 분리형 MBUX 리모컨 2개를 이용해 공조, 윈도우 쉐이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13.1인치 디스플레이와 같은 차량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스크린에는 HD 카메라도 통합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줌, 웹엑스 등을 통한 비즈니스 화상회의에 이상적이다. 한편 더 뉴 벤츠 S-클래스 월드 프리미어에서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특허 출원 140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1886년 1월 29일 칼 벤츠는 자신의 모터바겐(모터 달린 차)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같은 해 고틀립 다임러는 모터쿠체(모터 달린 마차)를 개발했다. 이 두 차량은 자동차의 출발점이 됐으며, 이후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번 더 뉴S-클래스는 최초의 자동차 특허 출원 14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140개 장소를 방문하며 벤츠 고객 및 팬들을 만나는 여정을 진행한다. 차량은 이번 월드 프리미어 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출발해 6개 대륙을 거쳐 5만㎞가 넘는 여정을 펼치며, 오는 10월 슈투트가르트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6.01.30 15:41김재성 기자

[유미's 픽] 맥쿼리 '오버행' 해소된 LG CNS, AX·RX 날개 달고 주가 날아오를까

맥쿼리자산운용이 잔여 지분을 최근 전량 매각하면서 LG CNS가 상장 이후 이어져 온 지분 매각(오버행) 부담을 완전히 해소해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을 바탕으로 6년 연속 매출, 영업이익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LG CNS가 이번 일로 주식 시장에서도 상승 동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은 지난 27일 LG CNS 지분 802만 주(8.3%)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당시 종가 7만2천원 대비 7.2% 할인된 6만6천800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거래 금액은 약 5천360억원 수준이다.이번 거래는 지분을 복수의 기관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클럽딜 형태로 진행됐다. 블록딜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4곳이다. 시장에선 이번 일로 LG CNS의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며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LG CNS는 그동안 사업 성과가 좋았음에도 맥쿼리운용이 보유한 지분 여파로 상장 후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2월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며 공모가 6만1천900원으로 상장했으나, 코스피가 최근 5천100선을 넘어서는 국장 대호황 속에서도 6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는 재무적 투자자(FI) 맥쿼리의 영향이 컸다. 맥쿼리자산운용은 LG CNS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크리스탈코리아를 통해 LG CNS의 지분 3천51만9천74주(35%)를 상장 전 보유 중이었다. 이는 지난 2020년 4월 지주사 ㈜LG가 보유한 LG CNS의 3천51만9천74주(35%)를 총 1조18억9천200만원에 인수한 것이다. 그러나 LG CNS가 상장한 후 맥쿼리는 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되자 꾸준히 오버행을 통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지난해 8월에는 LG CNS 주식 540만 주(5.57%)를 주당 6만4천400원에 팔아 1천704억8천880만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해 11월에도 740만3천680주(7.65%)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주당 6만242원에 처분해 2천29억6천449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이에 맥쿼리는 LG CNS 덕에 1조원이 넘는 차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일로 LG CNS의 주가는 상당한 악영향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5일 맥쿼리가 지분을 처분하자 같은 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LG CNS 주가는 7만7천원에서 5만7천200원으로 20% 급락했다. 이번에도 맥쿼리가 지분을 모두 매각하자 이달 27일 7만1천700원이었던 주가는 다음날 6만9천200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분 변수가 해소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LG CNS의 실적과 핵심 사업 경쟁력으로 집중되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1천295억원으로 사상 처음 6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5천55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AI·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조5천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AX 사업 역량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최근 금융·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성장성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곳은 에이전틱 AI 풀스택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활용해 기업 업무 자동화·지능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클라우드 3사의 AI 서비스를 적용한 AX 사업으로 국내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더불어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파인튜닝 방법론 개발과 데이터 수집·정제 등의 역할을 맡으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신한카드,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KB금융그룹, 우리은행 등을 대상으로 AX 사업을 활발히 수행 중이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LG CNS의 경쟁력은 독보적이다.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DBO(Design, Build, Operation)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최적의 설계·구축·운영 역량, 고효율 냉각 솔루션, 첨단 전력 시스템 등 LG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 '원(One) LG'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피지컬 AI 사업도 LG CNS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동작을 파인튜닝하고 자체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확보하며 로봇전환(RX)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물류센터와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수의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향후 고품질 로봇 하드웨어에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RFM과 자체 로봇 운영·학습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BDC와 디지털자산 등 미래 금융 분야에서도 LG CNS의 역량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은행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며 최근에는 AI가 상품 탐색·구매·결제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실증했다. 프로젝트 한강 후속 실거래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화폐 플랫폼 기반 국고보조금집행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며 토큰증권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도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2025년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6% 인상한 1천850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 성향은 40.7% 수준이다.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LG CNS의 성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요 증권사들도 목표 주가를 일제히 높였다. 주요 증권사들은 AI 인프라, AX(인공지능 전환), RX 등 신사업 확장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 관계사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LG CNS가 금융·공공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대형 대외 프로젝트 수주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속화될 AI에 대한 국내외 인프라 수요와 향후 로봇 수요로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9만3천원으로 상향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실적 기준 PER 15.0배로 국내 유사업체 평균 PER 26.9배 대비 큰 폭으로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며 "AI 수요 증가와 로봇 수요 확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 기대감을 감안하면 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지분 변수 해소 이후 LG CNS가 AX·RX 중심의 사업 확장과 CBDC·디지털자산 등 미래 사업을 바탕으로 본질적 경쟁력이 재조명되며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LG CNS는 수주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며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AI 플랫폼 고도화와 방산·조선 등 신규 시장 진입 확대가 성장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올해 기존 사업에서의 성장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X·RX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피지컬 AI 사업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시장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유통주식수 확대에 따른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LG CNS 주식에 대한 접근성과 유동성이 개선된 점이 투자자 입장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버행 해소 이후 실적과 신사업 성과가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6.01.30 14:50장유미 기자

"갤럭시S26·버즈4 함께 나온다"…갤럭시 언팩, 2월 25일 유력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의 초대장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공개됐다고 IT 매체 폰아레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갤럭시 언팩 공식 초대장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행사 날짜로 2월 25일이 명시돼 있다. 에반 블라스는 “2월 25일 열리는 행사에서 갤럭시S26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버즈4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폰아레나는 공개된 이미지가 실제 초대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며, 그동안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26 시리즈의 공식 출시는 3월 11일 전후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초대장으로 추정되는 이미지에는 상자 안에서 여러 개의 '갤럭시 AI' 아이콘들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발표가 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2026.01.30 13: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사] 뉴스1

■ 승진 ◇ 부국장대우 ▲ 금융부장 박희진 ▲ 연예부장 겸 문화부장 길혜성 ◇ 부장 ▲ 통합뉴스부장 허정현 ◇ 부장직대 ▲ 전국취재본부장 장도민 ▲ 성장산업부장 김명신 ■ 전보 ▲ 정치부장 김현 ▲ 사회부장 여태경 ▲ 사회정책부장 임해중 ▲ 증권부장 최경환 ▲ ICT과학부장 강은성 ▲스포츠부장 홍기삼 ▲ 마케팅사업본부장 허남영

2026.01.29 10:24박수형 기자

"갤럭시S26 울트라, 사생활 보호 탁월"…어떻게 구현했나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6 울트라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폰아레나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가 엑스(X)를 통해 갤럭시S26 울트라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티저 영상,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 강조 공개된 영상은 갤럭시S26 울트라 화면의 콘텐츠가 특정 각도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화면을 비스듬히 바라볼 경우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해 주변 시선을 차단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강조해서 보여준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화면을 엿보는 이른바 '숄더 서핑(shoulder surfing)'을 방지해, 기기 잠금 해제 방식이나 개인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엘리베이터나 버스 등 밀폐된 공간에서도 타인에게 화면이 노출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갤럭시S26 울트라 주요 사양은 주요 사양으로는 6.9인치 QHD+(1440×3120) O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프로세서, 12GB 램, 256GB부터 최대 1TB까지의 저장 공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카메라는 삼성 아이소셀 HP2 센서를 적용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중심으로, 삼성 JN3 센서의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천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5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5천만 화소 잠망경식 망원 카메라로 구성될 전망이다. 전면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동일한 5천mAh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유선 충전 속도는 기존 45W에서 60W로 향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가격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256GB 모델 기준 1천299달러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512GB 모델은 1천419달러, 1TB 모델은 1천659달러에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 동안 전해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6 울트라는 오는 2월 25일 열리는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출시 시점은 3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가 유력하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26 울트라가 구글 픽셀10 프로 XL에 맞서 한층 강화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갖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2026.01.29 09: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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