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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SK AX, '엑스젠틱와이어'로 판 다시 짠다…AI 실행 중심 구조로 전면 전환

SK AX가 최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브랜드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를 공개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구조 재설계에 나섰다.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기업 운영 전반을 바꾸는 핵심 체계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 AX는 엑스젠틱와이어를 중심으로 AX 사업 브랜드를 통합하고 기업의 의사결정과 운영을 AI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엑스젠틱와이어는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체계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부터 의사결정, 실행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략은 최근 신설된 CAIO(최고AI책임자) 조직과도 맞닿아 있다. SK AX는 기존 CIO 조직과 AI 조직을 통합해 전사 AI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AI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지원 SK AX CAIO는 "AI가 업무를 돕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AI가 업의 본질을 바꾸는 단계로, AI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엑스젠틱와이어는 이러한 전략을 구현하는 핵심 축으로, 기업 운영 전반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처럼 사람이 데이터를 취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AI가 판단과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기존 엔터프라이즈 AI가 정보 검색과 요약 등 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어시스턴트' 역할에 집중했다면, 엑스젠틱와이어는 복수의 에이전트가 협업해 기업의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직접 수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역량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차 CAIO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AI 모델의 성능보다 그 판단이 기업 운영에서 실제 작동하도록 만드는 구조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엑스젠틱와이어 브랜드 아래에서 기업의 의사결정과 운영 효율이 극대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 AX는 사업 구조도 함께 재정비하고 있다. 엑스젠틱와이어를 AX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마스터 브랜드로 삼고, 기존 플랫폼 '솔루어'는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활용되는 기술 자산으로 활용하는 이원 구조다. 솔루어는 SK AX가 2024년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 기업이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과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AI 서비스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는 고객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되며 엑스젠틱와이어와 같은 독립 브랜드라기보다 사업 수행의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SK AX는 엑스젠틱와이어가 기업 전반의 AI 기반 혁신을 주도하고, 솔루어 등은 산업별·업무별 특화 솔루션으로 이를 지원하는 구조로 가져간다는 전략을 추진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사업 구조는 SK AX와 SK텔레콤 간 역할 구분과도 맞닿아 있다. SK AX는 B2B IT 서비스 기반의 구축·운영 사업을 중심으로 AX 전환을 수행하고, SK텔레콤은 '에이닷 비즈'와 같은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각기 다른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내에서 구축형 AX 사업과 서비스형 AI 사업을 분리해 추진하는 구조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SK AX가 기존 IT 서비스 기업에서 AX 전환 사업자로 무게 중심을 옮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초거대 AI 모델 경쟁 대신 현장 적용과 운영 최적화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산업별 맞춤형 AI 적용 역량을 차별화 요소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SK AX 관계자는 "엑스젠틱와이어를 중심으로 AX 사업과 관련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라며 "솔루어 등 기존 플랫폼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해 고객 맞춤형 AX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2:01장유미 기자

소비주 살 때 왔다…BoA "지금이 기회"

미국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비 관련 주식이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이미 반영한 소비주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19일(현지시간)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수석투자전략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자본시장 컨퍼런스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시장 환경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매수 기회는 소비주”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 관련 종목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한 상태”라며 “특히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저소득층 소비 관련 영역이 트레이딩 관점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하트넷은 유가 상승이 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고 단기적으로는 증시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S&P 500 지수가 6600선까지 조정될 경우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을 'Gen QE'로 지칭하며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게 형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하트넷은 “문제가 발생하면 중앙은행이 개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당연시되고 있다”며 “정책당국이 실제 행동에 나서기 전에 이러한 기대가 깨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 투자 전략으로는 해외 시장과 원자재를 제시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시대인 2020년대의 구조적 강세장”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시장 불안 속에서 제기되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2026.03.20 08:54김민아 기자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1주년 전야제 방송…신규 클래스 '기사'·'클래스 이전권' 예고

넥슨은 19일 '마비노기 모바일'의 '빅 캠파 LIVE: 1주년 전야제' 라이브 방송을 통해 1주년 소식과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서비스 확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방송 1부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주요 OST 연주와 함께 이진훈 디렉터가 이용자가 보내준 메시지를 소개하고, 실시간 참여 이벤트 등 이용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오는 26일 업데이트 될 주요 콘텐츠 소식과 1주년 이벤트 전반을 예고했으며, 가수 '에일리'의 특별 공연이 진행됐다. 신규 스토리 '창백한 메아리' 및 전투·성장 시스템 확장 오는 26일에는 여신강림 4장의 외전 스토리 '창백한 메아리'가 업데이트 된다. 앞선 '여신강림 4장: 여신의 그림자'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이멘마하 왕궁에 남아있는 악령 소동의 뒷이야기와 수수께끼의 후계자 등 메인 스토리 본편에서 다루지 못했던 사건들을 더 자세하게 경험할 수 있다. 전투 콘텐츠에서는 심층던전 '바리 2광구'와 필드보스 '크라마' 매우 어려움, 레이드 '화이트 서큐버스' 매우 어려움 난이도가 추가된다. '바리 2광구' 심층 던전에서는 한 단계 더 높은 '3594 다이스'를 획득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부터 플레이 가능한 '화이트 서큐버스'에서는 새로운 전투 기믹과 함께 '아티팩트', '초월의 정수 조각', '★8 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신규 ★8 룬 6종(금빛 문장, 산들바람, 나무껍질, 쏟아진 불길, 주문매듭, 단조된 빛)과 새로운 성장 시스템 '숙련 연계 시스템'도 업데이트된다. '숙련 연계 시스템'은 새로 시작하고자 하는 클래스의 육성을 돕기 위해 기존 클래스의 강력 무기를 연계하는 기능이다. 4월 말에는 기존 무기와 엠블렘의 강화를 이전하는 이전권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인게임 룬 UI 창을 통해 다른 이용자의 평가와 룬 사용 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이용자의 의견' 시스템, 엘리트 이상 등급 펫의 의상을 바꿀 수 있는 '펫 염색 시스템', 신규 패션 3종과 펫 '노르웨이 숲 고양이'가 추가된다. 1주년 기념 다채로운 이벤트 및 특별 보상 대방출 업데이트와 함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1주년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엘니드 섬에서는 '1주년 기념 에린 주화 상점'과 '1주년 기념 포토부스', 경험치 및 골드 버프를 주는 '1주년 케이크' 등 여러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출석 미션인 '매일 매일 1주년 특별 선물'을 통해 '프리미엄 패션 티켓' 최대 100장, '프리미엄 펫 티켓' 최대 50장을 받을 수 있으며, '에린 버닝 페스타' 미션 달성 시 '전설 룬(★8)' 등 성장에 도움이 되는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매주 넥슨캐시와 풍성한 현물 경품을 제공하는 웹이벤트 '스페셜 위크'도 진행된다. 1주년을 맞아 8번째 신규 서버인 '몰리'도 오픈된다. 신규 서버 오픈 기념으로 전설 룬 상자(★8), 각인 강화권 등 다양한 성장 아이템을 지원한다. 라이브 방송을 기념해 접속 유저에게는 미지의 룬이 포함된 '크레이지 롤롤의 선물 상자'와 프리미엄 펫 티켓 10장 등 7종의 선물이 즉시 지급됐다. 아울러 2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되는 '에린에서의 모험을 추억하며' 퀘스트 완료 시 1주년 케이크 데코상자, 신화 룬 선택상자, 에픽 연금술 재연소 촉매가 제공된다. 방송 말미에는 향후 업데이트 일정도 공개됐다. 오는 4월 '바람의 나라 30주년 기념 컬래버'를 시작으로 전사의 첫 신규 클래스 '기사'가 추가될 예정이며, 오는 6월에는 새로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진훈 디렉터는 "기사는 폴암과 타워 실드를 활용해 파티 플레이에서 다양한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든든한 클래스"라며 "서약을 통해 유동적으로 스킬을 강화해 광역 공격을 강화하거나 아군을 치유하는 등 상황에 맞춰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천장 시스템' 등 유저 편의성 대폭 개선 약속 이날 방송에서는 이용자들의 사전 질문에 답하는 Q&A 세션도 함께 진행되어 편의성 중심의 대대적인 개선이 예고됐다. 이진훈 디렉터는 장비 강화 실패에 따른 피로도 문제에 대해 "반복된 실패로 성장 정체를 겪는 현 구조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깊이 공감한다"며 "2분기 내에 장비 강화 실패 시에도 포인트에 비례해 장비 성능이 조금씩 증가하는 이른바 '천장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길드원들이 함께 꾸미고 온기를 나눌 수 있는 '길드 하우스'를 하반기 목표로 준비 중이며, 오는 5월에는 특대형 크기의 마이홈과 타인의 마이홈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공동 소유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시즌2부터는 초월 각인 재료의 주요 획득처를 생활 콘텐츠에서 사냥 위주로 개편해 플레이 피로도를 대폭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이진훈 디렉터는 “1년 동안 마비노기 모바일을 애정해주신 이용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년간의 사랑과 애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더 여러분의 곁에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발전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3.19 21:37정진성 기자

[유미's 픽] 공공 DR 시장 '기술 경쟁' 본격화…굿어스데이터·티맥스티베로 주목

공공 정보시스템 재해복구(DR) 시장을 둘러싼 기업 간 경쟁이 기술 고도화와 함께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 행정서비스 안정성 강화 정책과 클라우드 전환이 맞물리며 관련 시장이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공공 정보시스템 안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약 1만5000여 개 시스템에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하는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들은 단순 백업 수준을 넘어 서비스 연속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DR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일부 기업들도 공공 DR 시장 공략 강화에 본격 나섰다. 특히 굿어스데이터는 클라우드, 티맥스티베로는 데이터베이스(DB)를 축으로 삼고 수요 대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굿어스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 DR 컨설팅과 구축 사업 확대를 선언하며 공공기관 맞춤형 DR 아키텍처 설계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공공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별 보안 등급과 규제 환경을 반영한 설계를 제공하고, 서비스 중요도에 따라 복구목표시간(RTO)과 복구목표지점(RPO)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장애 발생 시 즉시 전환이 가능한 '액티브-스탠바이(Active-Standby)' 구조와 핵심 기능만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는 '파일럿 라이트(Pilot Light)' 방식 등 다양한 DR 아키텍처를 적용해 기관별 요구에 맞춘 복구 체계를 구현한다. 여기에 국가망 보안체계(N²SF)를 반영한 망 분리와 접근 통제 정책을 적용해 공공 특화 보안 환경까지 대응한다.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는 실시간 동기화 기반 복제 환경을 구축해 안정적인 데이터 보호와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정기적인 재해복구 훈련과 운영 점검을 병행해 실제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DR 점검 및 복구 훈련을 수행한 사례도 확보했다. 특히 굿어스데이터는 DB 전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업체(MSP)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 DR 설계'를 내세우고 있다. 다양한 DB 환경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 무결성을 고려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도 단계적으로 DR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하는 전략이다.굿어스데이터 관계자는 "DR의 핵심은 구축이 아니라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는 운영 체계"라며 "공공기관 특성에 맞춘 맞춤형 DR 서비스를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티맥스티베로는 DB 레이어에서 직접 재해복구를 구현하는 기술 중심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8일 '디지털 행정서비스 장애 진단·복구 세미나'에선 RDB 기반 DR 방안을 공개하며 정부의 안정성 고시 제정안에 대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티맥스티베로는 기존 스토리지 기반 복제 방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고비용 구조와 데이터 손상 전파 문제를 지적하며 DB 레이어 기반 '액티브 DR(Active DR)' 아키텍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방식은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해 RPO 0 수준에 근접한 보호 환경을 구현하고, 복구 절차를 단순화해 RTO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DB에서 발생하는 변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직접 복제해 데이터 유실을 사실상 없애고, 별도의 복구 과정 없이 즉시 시스템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 장애 발생 시 복구 시간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핵심 기술로는 공유 디스크 기반 고가용성 클러스터인 TAC(Tibero Active Cluster)와 재해복구 전용 솔루션 ADR(Active Data Replicator)이 있다. TAC는 주센터 내에서 장애 발생 시 다른 노드로 즉시 전환해 무중단 서비스를 지원하고, ADR은 변경된 로그 데이터만 압축 전송해 네트워크 효율성과 안정적인 원격 복제를 동시에 확보한다. 또 DR 센터를 평상시 조회 업무에 활용해 주센터 부하를 분산하는 등 자원 활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오라클 기반 주센터와 티베로 기반 DR 센터 간 이기종 복제를 지원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비용 절감과 외산 의존도 축소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티맥스티베로 측은 "정부 기준 강화로 데이터 무결성과 복구 속도에 대한 요구가 크게 높아졌다"며 "ADR과 TAC를 기반으로 RPO 0 수준의 데이터 보호와 빠른 복구를 동시에 제공해 공공 DR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DR 체계가 단순한 장애 대응을 넘어 운영 효율성과 비용 구조까지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확장되면서 관련 기술 경쟁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업계에선 공공 DR 시장이 기존 인프라 중심 구조에서 데이터와 서비스 레벨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연속성과 DB 레벨의 데이터 무결성이 동시에 요구되면서 기술 경쟁의 축도 다층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MSP와 DB 솔루션 기업 간 역할 분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굿어스데이터가 클라우드 인프라와 운영 체계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반면, 티맥스티베로는 데이터 계층에서의 고가용성과 복제 기술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는 구조다. 실제 공공 DR 프로젝트에서는 인프라와 데이터 기술이 결합되는 경우가 많아 경쟁과 협력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공공기관의 요구 수준이 높아질수록 단일 기술보다는 통합적인 DR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DR은 단순한 백업 시스템이 아니라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된 운영 인프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며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역량과 함께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동시에 갖춘 기업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1:35장유미 기자

SJ그룹 에코골프어패럴, 골프화 '뉴에코 패션팩' 국내 출시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과 덴마크 에코가 합작한 골프웨어 브랜드 '에코골프어패럴'이 국내 단독으로 골프화 '뉴에코 패션팩' 한정판을 출시했다. 뉴에코 패션팩은 오직 에코골프어패럴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코리안 익스클루시브' 라인이다. 핵심 상품은 뉴에코 패션팩 바이옴 C4와 H5다. C4는 탁월한 통기성과 퍼포먼스,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스타일이 강점인 모델이다. 고어텍스를 사용해 습기 차단과 배출을 동시에 실현하고 바이옴 내추럴 모션 기술로 지면과의 거리를 줄여 접지력과 비거리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H5는 스코틀랜드 고원에서 영감을 받은 아웃솔 디자인이 특징으로, 시원한 메쉬 갑피로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3월 중순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박진이, 안예인, 문태환, 김인영, 석지우, 신지윤 등 2026년 팀에코 소속 미디어 프로 및 G투어 프로와 함께하는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 '에코데이'를 진행한다. 공식몰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골프화 증정 이벤트 등 기념 프로모션을 연속 진행중이다. 에스제이그룹 에코골프어패럴 사업본부 관계자는 “뉴에코 패션팩은 기존 골프화와 차별화된 컬러감과 디자인으로 런닝부터 골프까지 크로스오버 연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벚꽃 시즌 출근길부터 봄 라운딩이 모두 가능한 편안함을 기본 장착했다”며 “매 시즌 꾸준한 인기를 보이며 26SS 여성 라인까지 출시한 '아르곤 자켓' 등 다양한 제품과 연출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말했다.

2026.03.19 11:16백봉삼 기자

구자용 E1 회장, 한국발명진흥회장 취임

한국발명진흥회는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국지식재산센터 19층 발명마루에서 구자용 제21대 한국발명진흥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E1과 LS네트웍스 회장과 함께 한국무역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구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기업 현장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신기술이 되고, 이것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을 직접 체험해 왔다"며, "기술 패권시대에 있어서 발명의 결과물인 지식재산은 국가의 핵심 자산인 만큼, 한국발명진흥회가 발명과 지식재산 그리고 기업 성장을 서로 연결해 주는 지식재산 생태계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 47년간 기업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진흥회 임직원 여러분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모든 역량을 모아 한국발명진흥회가 발명 교육과 발명문화 확산, 지식재산 기반의 창업 활성화를 이끄는 글로벌 중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국발명진흥회는 1973년 설립 이래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의 발명진흥사업을 추진해 온 대표적인 지식재산 전문 공공기관으로, 초중고 발명 교육을 통한 창의인재 육성, 대학과 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 지식재산 기반 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 지식재산 평가 및 금융 지원 등 우리나라의 발명문화 확산과 지식재산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구자용 회장의 한국발명진흥회장 취임으로 LG·LS가와 한국발명진흥회의 인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의 전신인 한국특허협회의 제2대~제6대 회장은 당시 럭키금성그룹 회장인 구자경 전 LG그룹 명예회장이 역임했고, 제17대·18대 회장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역임했다. 한국발명진흥회 53년 역사 가운데 약 3분의1인 16년을 LG·LS가와 함께 하는 것이다.

2026.03.19 10:23류은주 기자

[유미's 픽] "테스트베드 끝났다"…판 바뀐 韓, 글로벌 AI 격전지로 급부상

오픈AI, 앤트로픽, 코히어, 일레븐랩스에 이어 리플렉션AI까지 한국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높은 인공지능(AI) 수용도와 기업 간 거래(B2B) 중심 시장 구조, 인프라 경쟁력이 맞물리며 한국이 글로벌 AI 기업들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출신들이 설립한 리플렉션AI는 신세계와 손잡고 250메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한국을 첫 아시아 진출지로 선택했다. 또 양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맞춤형 AI 솔루션을 결합한 AI 풀스택을 구축하고 향후 합작법인 설립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미 지난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사무소를 개소해 운영에 들어갔다. 구글코리아 출신인 김경훈 대표도 지사장으로 선임해 국내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공식 국내 채널 파트너, LG CNS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이자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구현 파트너로 삼았다. 코히어도 같은 해 7월 서울에 아시아태평양(APAC) 허브를 설립한 후 장화진 APAC 총괄사장을 주축으로 아시아 B2B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5월께 한국지사장 선임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도 본격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7월 법인 설립을 마치고 서울 강남 공유오피스에서 한국 사무소 마련 준비에 나섰다. 아직까지 사무소 설립은 공식화 하지 않은 상태로, 국내 본격 진출은 올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내부에선 지난해 국내 진출을 추진했으나, 인도 시장 공략을 우선적으로 삼게 되며 시기가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스타트업 영업을 포함한 인력 채용과 기업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 AI 오디오 기업 일레븐랩스도 지난해 11월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하며 국내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AI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해 회사의 여섯번째 사무소를 서울에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두릴도 지난해 보잉코리아 출신 존 킴을 한국 대표로 선임하고 국내 방산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지사 설립 후에는 조직 안정화를 위해 인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AI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 법인 설립과 사무소 개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은 빠른 AI 수용 속도가 주효했다. 실제 국내에선 생성형 AI가 개인을 넘어 기업 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주요 국가 대비 업무 활용 비중도 높은 수준으로, AI가 실질적인 생산성 도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B2B 시장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제조·금융·건설·유통 등 주요 산업에서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글로벌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란 점에서 매력 요소로 꼽힌다. 오픈AI와 코히어 등이 기업용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인프라 경쟁력도 뒷받침된다. 한국은 초고속 통신망과 클라우드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고성능 AI 모델을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확장하기에 적합한 구조라는 평가다. 제도적 기반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영국 옥스퍼드 인사이트가 발표한 '정부 AI 준비도 지수'에서 한국은 전 세계 5위, 동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정책 역량과 거버넌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AI 도입과 확산을 위한 제도적 환경이 갖춰진 국가로 평가됐다. 데이터 환경도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한국은 네이버, 카카오 등 자국 플랫폼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데이터를 확보하기 용이한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글로벌 AI 기업들은 지역 특화 모델 개발을 위해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정학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미·중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안정적인 시장 환경과 지적재산권 보호 체계를 갖춘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많은 미국 AI 기업들이 아시아 거점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도 변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글로벌 서비스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성격이 강조됐지만, 최근에는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리플렉션AI가 데이터센터 구축까지 추진하는 것도 인프라 기반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기술 수용 속도와 기업 수요, 데이터 환경이 동시에 갖춰진 시장"이라며 "글로벌 AI 기업 입장에서는 서비스 검증과 수익 확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0:14장유미 기자

[유미's 픽] 챗GPT·제미나이에 밀린 '코파일럿'…위기 느낀 MS, 조직 재편 승부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파일럿(Copilot)'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조직을 전면 재편하며 사업 전략 수정에 나섰다. 시장 점유율 하락과 사용자 확산 정체 속에서 제품·플랫폼·모델을 하나로 묶는 통합 구조로 전환해 경쟁력 회복을 꾀하는 모습이다. 18일 MS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메모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과 소비자용 코파일럿 조직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분리 운영되던 구조로 인해 발생한 사용자 경험 단절과 제품 간 일관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 개편은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한 '통합 AI 시스템'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MS는 코파일럿을 ▲경험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앱 ▲AI 모델 등 4개 축으로 재편해 개별 서비스 중심에서 하나의 유기적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MS가 이처럼 나선 것은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한 AI 시장 내 경쟁력 약화에 대한 위기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리콘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미국 유료 AI 구독 시장에서 챗GPT가 55.2%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반면, 구글 제미나이는 15.7%, 코파일럿은 1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파일럿 점유율은 지난해 중반 대비 약 40% 가까이 감소했으며 같은 해 11월 말에는 제미나이에 2위 자리를 내줬다. 기업 시장에서도 확산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MS에 따르면 365 코파일럿 유료 좌석 수는 약 1500만 개로, 전체 상업용 M365 구독자(약 4억5000만 명)의 3% 수준에 불과하다. 워드·엑셀·아웃룩·팀즈 등 핵심 업무 도구에 AI를 직접 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 활성화는 제한적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코파일럿은 다양한 제품에 분산된 형태로 제공되면서 사용자 입장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고, 조직 간 분절 구조 역시 서비스 완성도를 떨어뜨린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번 조직 통합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고 단일 브랜드·단일 경험으로 재정렬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리더십 체계도 이에 맞춰 재편됐다. 제이콥 안드레우는 코파일럿 총괄 수석부사장(EVP)으로 승진해 제품 경험 전반을 통합 지휘한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 AI CEO는 코파일럿 운영에서 한발 물러나 향후 5년간 자체 AI 모델과 '초지능' 개발에 집중한다. MS는 동시에 수익화 전략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최상위 기업용 구독 상품 '마이크로소프트 365 E7'에는 코파일럿을 비롯해 AI 에이전트 관리 도구와 보안 기능을 포함시켜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가격은 기존 E5 대비 약 65% 인상된 월 99달러 수준이다. 또 MS는 앤트로픽과 협력해 다단계 업무를 수행하는 '코파일럿 코워크' 기능을 도입하며 활용도를 높였다.무스타파 술레이만 MS AI CEO는 "기술과 산업의 미래는 프런티어 모델과 그것이 경험되는 제품 두 가지에 의해 정의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세계적 수준의 모델을 구축해 회사 전반의 제품을 개선하고 대규모 AI 작업 부하를 처리할 수 있는 COGS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에이전트 혁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를 재정의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MS의 이 같은 움직임은 클라우드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코파일럿을 비롯한 AI 서비스는 대부분 애저(Azure) 인프라 위에서 구동되는 만큼, 실제 사용량 확대는 곧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다. 단순 배포 확대가 아닌 '실제 사용' 기반으로 전환해야만 AI 인프라 수요와 클라우드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개편은 애저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업계에선 특히 AI 모델·플랫폼·애플리케이션을 수직 통합하는 구조가 클라우드 경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구글이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워크스페이스를 결합하고, 오픈AI 역시 자체 플랫폼 확장에 나선 상황에서 MS 역시 코파일럿을 축으로 전방위 통합에 나선 것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MS는 조직 통합과 모델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AI 서비스 확산을 위해서는 비용(COGS) 절감과 인프라 효율성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모델 전략과 조직 구조를 동시에 손보는 '투트랙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조직 통합만으로 코파일럿 경쟁력이 단기간에 개선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챗GPT와 제미나이가 독립적인 AI 플랫폼으로 빠르게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코파일럿은 기존 소프트웨어에 종속된 구조라는 한계가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MS는 이미 M365라는 강력한 배포 채널을 갖고 있지만, 코파일럿이 실제로 얼마나 자주 쓰이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배포는 이미 충분히 이뤄졌지만,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지 못하면 이번 개편도 제한적 효과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18 15:21장유미 기자

차기 갤럭시 태블릿, 어떻게 바뀔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태블릿 '갤럭시탭 S12 플러스'에 대한 소식이 나왔다. IT 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탭 S12 플러스가 정격용량 1만392mAh 배터리를 탑재해 전작보다 용량을 소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탭S12 플러스의 실제 배터리 용량은 약 1만600mAh로 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탭 S10 플러스와 S9 플러스(1만90mAh) 대비 약 4~5% 증가한 수준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단순 용량 뿐 아니라 탑재되는 프로세서의 전력 효율성에 크게 좌우된다. 갤럭시탭 S10 플러스에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갤럭시탭 S11 시리즈에는 디멘시티 9400 플러스가 적용된 만큼, 차기 모델인 갤럭시탭 S12 플러스와 S12 울트라는 디멘시티 9500 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디멘시티 9500 플러스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 채택을 기대하지만 단기간 내 전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다만 갤럭시탭 S12 플러스가 보수적인 선택으로 디멘시티 9500 칩을 탑재하더라도 전력 효율성은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배터리 지속 시간 역시 애플과 레노버 등 경쟁사 프리미엄 태블릿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이 제품은 12.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와 내장 S펜을 지원하며, 전작 대비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S12 플러스와 갤럭시탭 S12 울트라를 오는 9월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할 때,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은 1100달러(약 163만원)에서 1200달러(약 178만원) 수준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6.03.18 10: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에쓰오일 'ITO' 맡은 삼성SDS, 외부 대형 고객 확보 신호탄 될까

삼성SDS가 에쓰오일(S-OIL)의 통합 IT 아웃소싱(ITO)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외부 대형 고객 기반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사업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구조 속에서 비계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통합 ITO 수주와 운영 착수라는 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흐름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삼성SDS는 에쓰오일과 함께 통합 ITO 사업 '킥오프(KICK-OFF)' 행사를 열고 최근 에쓰오일의 데이터센터 이전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SDS는 향후 3년간 애플리케이션과 IT 인프라 운영, 보안, IT 진단,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등 에쓰오일의 IT 운영 전반을 맡는다. 삼성SDS는 약 10년 만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이전을 마무리하고 이번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데이터센터 이전은 기업 핵심 시스템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IT 서비스 사업자의 역량을 가늠하는 주요 구간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이전과 운영을 함께 수행한 사례를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에쓰오일이 삼성 계열이 아닌 대기업이라는 점에서 대외 사업 확대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삼성SDS는 그동안 그룹 내 IT 서비스 비중이 높은 구조를 유지해왔다. 실제 내부거래 비중은 2024년 80.3%에서 지난해 81.6%로 1.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내외적으로 외부 고객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운영 수주를 넘어 향후 클라우드 기반 환경 전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데이터센터 이전 이후 클라우드 전환과 운영까지 확장되는 사업 흐름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사업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링크드인을 통해 "에쓰오일의 애플리케이션 및 IT 인프라 운영을 비롯해 보안, IT 진단,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등 IT 운영 전반을 지원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기반 IT 환경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이 삼성SDS의 외형 확대를 넘어 대외 클라우드·ITO 사업자로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제조·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센터 이전과 운영 경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에너지 기업의 데이터센터 이전과 운영까지 수행한 사례는 향후 유사 산업군 확장에 활용될 수 있는 대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며 "외부 고객 기반 확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3.17 18:20장유미 기자

AI로 사이버범죄 검거…S2W, 인터폴 공조 작전서 분석 역량 입증

에스투더블유(S2W)가 국내 유일 인터폴 민관협력사로 국제 사이버범죄 공조 작전에 참여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S2W는 피싱·멀웨어·랜섬웨어 근절을 위한 인터폴 주도 국제 공조 작전 '시너지아 III'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7월부터 6개월여간 진행된 이번 작전엔 전 세계 72개 국가·지역의 법 집행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4만 5000개 이상의 악성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와 서버를 폐쇄하고 94명을 체포하며 110명을 수사선상에 올렸다. S2W는 인터폴의 글로벌 민관협력 프로그램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의 국내 유일 파트너로서 사이버범죄 추적과 악성 서버 식별에 기여했다. 작전에 활용된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XARVIS)'는 다크웹·텔레그램·불법 가상자산 네트워크 등 숨은 채널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포착된 단서를 연계·교차 분석해 인텔리전스를 도출했다. S2W는 2018년에 설립된 안보 및 산업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세계경제포럼(WEF) '2023년 100대 기술 선도기업'에 선정됐다. 국내외 대기업 및 주요 정부기관에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XARVIS)'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솔루션 '퀘이사(QUAXAR)' ▲도메인 특화 온톨로지 플랫폼 'SAIP' 등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이 적용된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솔루션들을 제공 중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작전은 민관 간 긴밀한 협력이 사이버범죄 확산을 억제하는 데 높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인터폴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초국가적 안보 위협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17 17:30이나연 기자

[유미's 픽] GPU 공급 속도전 나선 정부…AI 인프라 확충 '완성도' 높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 정책이 단순한 계획 단계를 넘어 실제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초기 시범 성격의 지원에서 시작해 수요 확인, 1차 공급, 추가 공급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AI 연산 인프라 정책이 단계적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6일부터 국내 산·학·연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GPU 임차 사업의 공급 클라우드 기업(CSP) 공모 ▲정부 GPU 2000여 장에 대한 산업계 사용자 모집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민간 GPU를 활용한 임차 방식과 정부가 확보한 GPU를 직접 배분하는 방식이 병행되는 구조란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GPU 임차사업은 고성능컴퓨팅(HPC) 지원사업과 AI연구용컴퓨팅지원프로젝트 사업으로 나뉘며 국내에서 GPU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CSP를 대상으로 공급 사업자를 선정한다. HPC 지원사업은 산업계를 대상으로 1060장 이상의 GPU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GPU를 장 단위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사업은 학계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960장 이상의 GPU를 제공해 대규모 AI 연구 환경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기존에 확보한 GPU를 활용한 추가 공급도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GPU 가운데 이미 4000장을 배분한 데 이어 추가로 활용 가능한 2000여 장을 산업계에 배분하는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 2차 공모도 병행한다. 해당 물량은 단기 수요 중심으로 4개월 이내 활용을 전제로 공급된다. 이번 조치는 국가 AI 경쟁력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인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국정과제인 'AI 고속도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단기 수요를 해소하는 공급 정책을 병행하는 '속도 중심 전략'을 택했다. 실제 시장 수요는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 정식 공모 이전 진행된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 베타테스트에서만 수요가 몰리며 현장 체감도가 빠르게 올라갔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는 4만 장이 넘는 GPU 사용 신청이 접수되며 공급 계획의 약 4배 수준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수요는 1차 공급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과기정통부가 3월 초 산·학·연에 GPU 4224장을 공급했지만 전체 신청 물량은 1만3712장에 달했다. 공급 대비 수요가 3배를 넘어서며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발생한 셈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산업계에서만 4천 장이 넘는 GPU 신청이 들어왔지만 실제 공급은 약 1천200장 수준이었다"며 "3천 장 이상 수요가 충족되지 못했던 만큼 추가 공급 필요성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민간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확장했다. 특히 GPU 구성에서도 목적별 차별화를 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산업계 등에 배분되는 정부 GPU는 기본적으로 엔비디아 블랙웰(B200) 시리즈가 중심"이라며 "추가 확보 물량에 따라 다른 모델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간 임차 GPU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구조다. 여기엔 고성능 대형 모델 학습부터 비용 부담이 큰 스타트업의 실험용 수요까지 포괄하기 위해 여러 세대 GPU를 혼합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성능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민간 임차 GPU는 H100이나 H200을 중심으로 확보하고 일부 수요를 고려해 A100 같은 이전 세대 GPU도 포함된다"며 "이용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구조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정부는 GPU 공급 사업자 선정에서 국내외 구분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는 국내 인프라만으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조치다. 동시에 글로벌 클라우드까지 포함한 경쟁 구조를 통해 공급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GPU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라면 해외 CSP도 참여 제한은 없다"며 "실제로 AI 연구용 컴퓨팅 사업은 지난해 AWS가 수행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연구 데이터와 서비스 환경을 고려해 보안 관련 평가는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번 공모안이 단순 자원 공급을 넘어 사업 구조 자체가 고도화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대형 AI 모델 수요 증가에 맞춰 GPU 요건이 강화되고 운영 수준까지 평가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H100·H200 중심의 대규모 GPU 확보 요건이 제시되면서 전년 대비 요구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며 "단순 인프라 제공이 아니라 SLA(서비스 수준 협약, Service Level Agreement) 기반 운영과 관리 역량까지 요구되는 구조로 바뀌면서 CSP 간 경쟁 강도와 부담이 모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인프라 비용 측면의 부담도 지적했다. 대형 AI 모델을 지원할 경우 GPU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비용까지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봐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서는 데이터 통신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부담이 상당한 수준이 될 수 있다"며 "GPU 지원 정책이지만 실제로는 전체 인프라 비용 구조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GPU 지원을 넘어 'AI 연산 자원을 얼마나 빠르게 공급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수요가 이미 공급을 크게 앞지른 상황에서 정책 효과는 실제 현장에서의 인프라 운영 부담과 비용 구조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도 관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GPU 인프라 구축 사업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GPU 조달 비용과 인프라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급사 입장에서는 비용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6:22장유미 기자

엔비디아, 우주용 AI 플랫폼 '스페이스1' 구상 공개

엔비디아가 16일(현지시간) GPU 기반 AI 컴퓨팅 플랫폼 '베라 루빈'을 우주에서 구동하기 위한 '스페이스1' 구상을 공개했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연례 기술행사 'GTC 2026' 기조연설에서 공개된 스페이스1은 베라 루빈을 기반으로 위성이나 우주 인프라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스페이스1은 AI 연산을 지구 밖으로 확장해 우주에서도 AI 모델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팅 환경"이라고 밝혔다. 현재 많은 위성 시스템은 수집한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한 뒤 분석을 수행한다. 그러나 우주에서 직접 AI 연산을 수행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이고 통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지구 관측, 우주 탐사, 통신 네트워크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플랫폼인 베라 루빈 기반으로 우주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AI 컴퓨팅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AI가 위성 이미지 분석, 우주 탐사 데이터 처리, 자율 위성 운영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우주 컴퓨팅 시장 역시 새로운 성장 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젠슨 황 CEO는 "우주 공간에서는 대기를 이용한 전도·대류가 없어 냉각이 어렵고 복사 방식으로 열을 방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시옴 스페이스, 플래닛랩스, 케플러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우주 관련 기업과 협력할 예정이다. 스페이스1 베라 루빈 모듈 출시일은 미정이다.

2026.03.17 07:15권봉석 기자

CJ온스타일, 셀렙샵 에디션X사진작가 요시고 패션 컬렉션 출시

CJ온스타일이 콘텐츠∙KBO∙캐릭터에 이어 팬덤 IP(지식재산권) 파이프라인을 패션까지 확장한다. CJ온스타일은 자체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과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 '요시고(YOSIGO)'가 협업한 패션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부터 차별화된 머천다이징 모델을 기반으로 IP 커머스 외연을 넓혀왔다. ▲콘텐츠(드라마 태풍상사) ▲스포츠(KBO) ▲캐릭터 팬덤(팝마트 라부부, 헬로키티x지수) 등 다양한 IP 협업을 통해 팬덤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팬덤 IP 협업 전담 조직 'IP-X팀'을 신설했다. 이번 '셀렙샵 에디션X요시고' 컬렉션은 이러한 IP 전략을 패션으로 확장한 대표 사례다.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요시고의 대표 사진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과 색감을 패션 디자인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셀렙샵 에디션 특유의 컨템포러리 감성을 살린 니트, 스커트, 가디건, 티셔츠 등을 선보인다. 요시고는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활용해 일상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는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다. 해변과 수영장 등 휴양지 풍경을 강렬한 색감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글로벌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서울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열린 사진전 'Miles to Go' 역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표 상품은 요시고의 작품 'Zarautz, Basque Country'에서 영감을 받은 케이블 니트와 플레어 스커트다. 파도처럼 흐르는 꽈배기 니트 조직 위에 다양한 일러스트 오브제를 자수로 담았고, 스커트는 모래사장을 연상시키는 베이지와 바다를 닮은 블루 컬러 레이어드가 특징이다. 여름 해변의 분위기를 담은 스트라이프 가디건, 미국 서부 66번 국도 여정을 모티브로 한 티셔츠 세트도 선보인다. 컬렉션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오는 19일 TV라이브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셀렙샵 에디션은 단일 브랜드로 지난해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며 CJ온스타일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패션 업계가 기후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약 20%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29CM, W컨셉 등 패션 버티컬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넓히며 외부 채널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CJ온스타일의 크래프트 스튜디오 브랜드 '드베로타' 역시 아티스트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도도새 작가'로 알려진 김선우 작가와 협업한 컬렉션은 티셔츠, 가디건, 데님 등을 중심으로 한 달 만에 10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패션 시장에서 IP 컬래버레이션은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팬덤 IP 협업을 비롯해 올해 패션 포트폴리오를 다각도로 확장해 나가며 '패션은 역시 CJ온스타일'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4:26안희정 기자

미니, 1965년 몬테카를로 우승 역사 담은 한정판 모델 50대 출시

미니코리아가 클래식 미니 쿠퍼의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기념하는 특별 모델 '미니 1965 빅토리 에디션'을 출시했다. 미니 1965 빅토리 에디션은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한 미니 쿠퍼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당시 차량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뛰어난 민첩성과 주행 성능을 입증하며 미니 브랜드를 세계 모터스포츠 역사에 각인시켰다. 미니 1965 빅토리 에디션은 미니 온라인 판매 채널 '미니 샵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디 올-일렉트릭 미니 JCW 빅토리 에디션 25대, 더 미니 JCW 빅토리 에디션 50대 등 총 75대 한정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6150만원, 5610만원이다. 이번 에디션은 순수전기 모델 '디 올-일렉트릭 미니 JCW'와 내연기관 모델 '더 미니 JCW'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JCW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과 함께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차량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를 내외관 곳곳에 적용했다. 외관에는 칠리 레드 색상의 차체와 화이트 루프 조합을 적용했다. JCW 모델 최초로 화이트 루프를 채택했으며 보닛과 트렁크에는 흰색 스트라이프를 더해 레이스 감성을 강조했다. 특히 보닛 스트라이프에는 1965년 우승 차량의 번호를 양각으로 표현해 상징성을 더했다. 차체 측면에는 몬테카를로 랠리 출전 차량 번호 '52' 그래픽을 배치했다. 18인치 JCW 랩 스포크 투톤 알로이 휠에는 전용 휠 캡과 '52' 넘버링이 적용된 밸브 캡을 더해 에디션 모델의 특징을 강조했다. 또한 리어 스트라이프와 C필러 상단에는 우승 연도를 기념하는 '1965' 엠블럼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전용 엔트리 실과 함께 몬테카를로 랠리 참가 선수 이름과 차량번호 등이 표시된 출전 정보 디자인을 적용했다. JCW 스포츠 스티어링 휠 하단 직물 스트랩과 센터 콘솔 박스에는 '1965' 레터링을 새겼으며, 전용 키 캡에는 '52' 번호를 적용했다. 성능은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된다. 전기 모델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제로백) 5.9초 만에 도달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91㎞(기후부 기준)다. 내연기관 모델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제로백은 6.1초다. 두 모델 모두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어시스트를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서라운드 뷰와 드라이브 레코더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T맵 기반 미니 내비게이션 등 안전·편의 사양을 갖췄다. 미니코리아는 올해 '디 올-일렉트릭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과 이번 모델을 포함해 총 11종의 신규 에디션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6.03.16 10:43김재성 기자

[써보고서] 엿보기 완벽 차단에 짐벌급 수평 유지...갤S26 울트라의 디테일

주말 오후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지인과 함께 갤럭시S26 울트라로 정보를 검색하던 중, 화면 상단에 문자 메시지 알림이 떴다. 평소와 다름없는 스팸 문자였지만, 옆에 있던 지인은 “뭐라고 온 거야? 화면이 검게 보여서 잘 안 보인다”고 말했다. 측면에서 본 화면은 검은색 블록처럼 보였지만, 정면에서 기기를 보고 있던 기자에게는 문자 내용이 또렷하게 읽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울트라를 통해 선보인 혁신은 눈에 보이는 화려한 스펙보다, 사용자의 일상을 파고드는 정교한 '디테일'에 있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양 옆뿐만 아니라 위아래 시야각까지 영리하게 차단하며, 기존 사생활 보호 필름과는 차원이 다른 보안 성능과 화질 유지력을 동시에 체감케 했다. 픽셀 이원화로 좌우상하까지 보안 장벽 구현 이번 모델의 백미는 패널 내부의 '더블 픽셀 구조'를 통해 상하좌우 모든 각도에서의 시선을 물리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이다. 시중의 보호 필름은 구조적 한계로 좌우 차단에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갤럭시S26 울트라는 정면용 '이미지 픽셀'과 측면 차단용 '제어 픽셀'을 격자로 배치한 하드웨어 혁신 덕분에 전방위적인 보안이 가능하다. 다만 이 기능에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프라이버시 보호 모드를 켠 상태에서 카메라 앱을 실행하면 뷰파인더 화면이 평소보다 다소 뿌옇게 보였다. 실제 촬영 결과물은 선명했지만, 촬영 중 사용자가 보는 화면은 상대적으로 흐릿해 보여 결과물을 즉시 판단하기에는 다소 불편했다. 픽셀 구조의 특성상 카메라 프리뷰 선명도에 일부 영향이 간 것으로 보인다. 흔들림 없는 수평에 'AI ISP'가 더한 야간 디테일 카메라 기능 중에서는 새롭게 강화된 '수평 유지 기능'이 실사용 시 만족감을 줬다. 사진 촬영은 물론 영상 촬영 시에도 AI가 실시간으로 수평을 보정해주는데, 손이 미세하게 떨리거나 지면이 고르지 않은 길을 걸으며 촬영해도 짐벌을 사용한 듯 매끄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고해상도 모드에서도 화면 잘림을 최소화하면서 수평을 유지하는 점은 1인 콘텐츠 제작자에게 유용한 기능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도 인상적이다. 울트라 모델 기준 전작 대비 광량 확보가 개선된 렌즈와 함께, NPU 성능이 39% 향상된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처리하는 AI 이미지처리장치(ISP)기술이 빛을 발했다. 특히 야간 촬영 시 13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노출을 정밀하게 제어해,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가 현저히 줄어든 깨끗한 사진을 결과물로 내놓았다. S25 울트라 계승한 손맛… '노트'의 향수는 지워졌다 전반적인 하드웨어 패키지는 전작인 갤럭시S25 울트라와 매우 닮아있다. 기기를 처음 손에 쥐었을 때 느껴지는 두께와 무게감은 전작을 그대로 사용하는 듯하다. 이는 숫자상의 변화보다 실사용 시의 안정적인 파지감에 집중한 결과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변화의 결이 다르다. 모서리 부분이 전작보다 눈에 띄게 둥글어지면서,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부터 이어져 온 특유의 각진 정체성이 상당 부분 희석됐다. 그립감은 개선되었지만, 노트 시리즈 특유의 직선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던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대목이 될 수 있다.

2026.03.15 08:58전화평 기자

헥사곤, 정밀 측정 기술 F1 엔진 개발에…"설계 효율 향상"

헥사곤이 정밀 측정 기술로 포뮬러원(F1) 파워트레인 개발 지원에 나섰다. 헥사곤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스' 독점 메트롤로지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메트롤로지는 부품을 정밀하게 측정·검사하는 기술이다.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스는 2026 F1 시즌을 앞두고 크게 바뀌는 차체와 엔진 규정에 대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헥사곤의 초정밀 좌표측정기(CMM)와 3D 레이저 스캐너,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파워트레인 생산과 테스트, 조립 정밀도를 높였다. 이번 규정 변화로 차량 구조는 전반적으로 재설계돼야 한다는 업계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기 에너지 활용 비중이 커지고 공기 흐름을 다루는 방식도 바뀌면서 엔진과 파워 유닛에 요구되는 조건도 달라졌다. 레드불은 이런 변화에 맞추기 위해 2021년부터 영국 밀턴 키인스 캠퍼스에서 파워트레인 개발에 들어갔다. 2023년에는 포드 레이싱이 기술 파트너로 합류하면서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스 체제가 갖춰졌다. 헥사곤 기술은 연구개발 단계부터 시제품 제작, 테스트, 양산 준비까지 폭넓게 쓰였다. 수천 개의 엔진 부품이 반복적으로 측정과 검사를 거치며 성능과 품질을 점검받았다. 주요 장비도 역할이 나뉜다. 라이츠 PMM-C는 부품을 정밀하게 재는 장비다. 라이카 앱솔루트 스캐너 AS1은 엔진 바깥면과 에너지 회수 시스템 장착 부위를 3D로 스캔해 품질을 확인하는 데 쓰인다. 헥사곤은 측정한 데이터를 생산 공정과 연결하는 작업도 지원했다. 복잡한 부품 데이터를 SW에 모은 뒤 통계 분석을 거쳐 가공 장비에 재반영하면서 생산 오차를 줄이는 식이다. 이런 시스템은 처음부터 부품을 더 정확하게 만들 수 있게 돕는다.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헥사곤 기술을 도입한 뒤 24개월 만에 결함을 50% 줄였다고 설명했다. 레이스 현장에서도 헥사곤 기술은 활용된다. F1 차량은 시즌 동안 설계 변경이 약 3만 건 이뤄질 만큼 개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차량 셋업과 재조립을 정확하게 하는 측정 기술이 중요하다. 벤 호지킨슨 레드불 포드 파워트레인스 기술 이사는 "극한의 정밀도와 성능에 대한 헥사곤의 공통된 열정이 이번 프로젝트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헥사곤의 메트롤로지 전문성 덕분에 최상위 모터스포츠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결과물에 필요한 공차와 품질 수준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6.03.13 10:58김미정 기자

'트럼프' 가상자산 기업 WLFI, AI 간 결제에 USD1 띄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자체 발행 스테이블코인 USD1을 활용한 기계 간(M2M) 결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잭 포크만 WLFI 공동 창업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결제 시스템과 관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 에이전트의 자율 결제 방식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꿀 흥미로운 업데이트가 곧 공개될 것”이라고 말하며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향후 AI 간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USD1을 M2M 결제 생태계의 핵심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잡게 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포착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AI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인 'x402' 표준을 개발, 확산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용 블록체인 '템포(Tempo)'를 개발 중이며,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캐시백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6.03.13 09:04홍하나 기자

[유미's 픽] 법무 강화 나선 MS, '클라우드 번들링'에 발목?…美 FTC 조사, 시장 변수될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번들링' 관련 반독점 소송에 대비해 내부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규제당국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 관행을 정조준하면서 글로벌 IT 산업 경쟁 구도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12일 IT 정보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번들링' 관련 반독점 소송에 대비해 최근 법무 조직을 확대하고 대응 체계 정비에 나섰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는 영업 관행이 향후 규제당국의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최근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는 업체들에 민사 조사 요구서(CID)를 발송하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조사 대상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정책과 영업 관행 전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TC는 윈도우, 오피스 등 마이크로소프트 핵심 소프트웨어가 경쟁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하기 어렵게 설계됐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동시에 AI 기능과 보안·신원 인증 소프트웨어를 기존 제품과 함께 묶어 판매하는 '번들링' 관행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 조사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리나 칸 전 FTC 위원장 체제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이 이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AI 제품군을 통해 기업용 컴퓨팅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부 경쟁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애저에서 사용할 경우 비용이나 운영 측면에서 유리한 반면, 아마존웹서비스(AWS)나 구글 클라우드 등 경쟁 플랫폼에서는 제약이 존재한다고 주장해왔다. AI 시장에서도 유사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생산성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365에 생성형 AI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을 결합해 제공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인 애저와 연계된 서비스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AI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되는 형태다. 일각에선 클라우드를 통해 축적한 기업 데이터를 AI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하고, 이를 다시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규제당국이 주목하고 있다고 봤다. 이 같은 구조는 과거 마이크로소프트 반독점 사건과도 비교된다. 1990년대 후반 미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윈도우에 기본 탑재해 경쟁 브라우저 시장을 위축시켰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에도 특정 제품의 지배력을 활용해 다른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했는지가 핵심 쟁점이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제재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FTC 조사 결과가 반드시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 뿐 아니라 기업이 정책 수정이나 합의를 통해 문제를 해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럽 지역에서 중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자사 소프트웨어를 보다 쉽게 호스팅할 수 있도록 정책 일부를 완화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클라우드와 AI,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되는 흐름 속에서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에 대한 규제 논의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운영체제(OS)가 플랫폼 경쟁의 핵심이었다면 지금은 클라우드와 AI가 기업 IT 인프라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이번 조사는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플랫폼 전략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3.12 15:47장유미 기자

한국타이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에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S클래스는 벤츠의 첨단 주행 기술과 럭셔리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세단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진 파워트레인은 뛰어난 정숙성과 안정감, 매끄러운 출력 성능을 지원한다. 자체 운영체제 'MB.OS'를 탑재로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벤츠는 기술력과 품질을 보유한 부품사에만 신차용 공급 인증 마크인 '메르세데스 오리지널(MO)'을 보여한다. 한국타이어는 벤츠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으로 저소음 설계와 고속 주행 안정성 기술을 적용한 최적 타이어 개발에 성공해 'MO' 마크를 획득했다. S클래스에 장착되는 19인치 규격의 '벤투스 S1 에보3'는 뛰어난 접지력과 정밀한 핸들링, 제동 성능, 고속 주행 안정성을 균형 있게 구현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주행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고강도 첨단섬유 아라미드 소재 보강벨트, '고순도 합성 실리카 컴파운드' 채택으로 고속 주행 시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주행 안정성, 마일리지 등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바깥쪽 그루브(굵은 세로 홈)를 톱니가 맞물린 듯한 '인터락킹' 구조로 설계해 빗길 수막현상을 예방하고 젖은 노면, 마른 노면 모두에서 최상의 접지력과 코너링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타이어 안쪽과 바깥쪽의 패턴 간격을 달리한 '인 아웃 듀얼 피치' 설계로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강화하고 타이어 소음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벤츠의 S클래스를 포함해 'A-클래스', 'B-클래스', 'C-클래스', 'E-클래스', 프리미엄 SUV 'GLC', 'GLC 쿠페'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왔으며, 2024년에는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메르세데스-AMG GT 쿠페'까지 포틀폴리오를 확장해왔다.

2026.03.12 15:02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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