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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C 63 S 쿠페 에디션 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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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6 출시 2주만 이통사 지원금 15만→50만원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2주만에 지원금을 15만원대에서 약 50만원으로 올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일제히 S26 시리즈 지원금을 대폭 올렸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월 8만 9000원 요금제 지원금을 15만원에서 48만원으로, KT는 월 9만원 요금제 지원금을 15만원에서 50만원으로, LG유플러스는 월 8만 5000원 요금제 지원금을 15만 1000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 11일 갤럭시 S26 시리즈 공식 출시가 이뤄진 후 2주 만에 이통사 지원금이 3배 넘게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이통사 지원금 상향은 단말기 출시 후 최소 한 달 후, 수요가 둔화된 시점에서 판매 촉진을 위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번 지원금 인상은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제조사 간 경쟁이 투영된 결과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통사 공통지원금은 제조사와의 전략적 협의를 거쳐 결정되며, 상당 부분 제조사의 재원 분담을 통해 조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갤럭시S26 시리즈와 아이폰17e가 같은 날 출시됐지만, S26 시리즈는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S26 시리즈는 전작보다 평균 5만 원가량 가격이 오른 반면, 아이폰 17e는 플래그십 성능을 갖추고, 용량을 늘리면서도 가격을 전작과 동일한 99만원을 유지했다. 플래그십과 보급형 모델을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소비자 체감 메리트에선 분명한 차이가 발생했다. 이에 업계는 제조사가 가격 부담을 느낀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해 지원금 확대 전략을 펼친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한날한시에 지원금을 상향한 것은 이통사 자체 판단이라기 보단 제조사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S26 시리즈 출고가가 올라간 만큼 지원금 상향을 통해 실질적인 기기 가격을 내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갤럭시S26 시리즈와 아이폰17e 동시 출시로 제조사 간 경쟁이 격화한 가운데, 가성비 핸드폰으로 인식된 99만원 아이폰과의 가격 경쟁을 위해 보조금을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3.25 16:32홍지후 기자

"더블오·W에 47연 무료 가챠"…'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 1주년 혜택 쏟아진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이하 지제네 이터널)'의 1주년 기념 로드맵 공개 생방송을 통해 1주년 소식과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진행된 방송에서는 코지마 쇼고 프로듀서(PD)가 직접 자리해 다음 달 1일 업데이트될 신규 참전작 '기동전사 건담 00(더블오) 후반'과 '신기동전기 건담 W Endless Waltz(엔드리스 왈츠)'를 비롯해 6월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로드맵을 전격 공개했다. 코지마 PD는 신규 참전작 추가와 관련해 "정말 오래 기다리셨을 이용자분들을 위해 기합을 넣어 개발 유닛 등을 준비했다"며 "이전부터 1주년 타이밍에 맞추어 선보이기 위해 개발진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로드맵에 따르면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는 '기동전사 건담 내러티브'가 메인 스테이지에 추가된다. 이어서 5월 중순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BANDIT FLOWER', 5월 말 '기동전사 건담 크로스 디멘션 0079', 6월 중순 '기동전사 건담 SEED C.E.73 STARGAZER' 기반의 스토리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픽업 가챠에는 신규 한정 UR 유닛으로 '윙 건담 제로 (EW) EX'와 '더블오 라이저 (최종결전사양) EX'가 등장하며, 신규 일반 UR 유닛인 '톨기스 EX'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와 함께 신규 한정 UR 서포터인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 & 프톨레마이오스 2'도 추가되어 전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전투 콘텐츠 확장 소식도 전해졌다. 오는 25일 '마스터 리그 SEASON 10' 개최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에는 '스콜피오'가 등장하는 '강적 습격' 이벤트가, 같은 달 16일에는 대규모 공략전이 진행된다. 또한 다음 달 중순에는 히스토리 스테이지에 '기동전사 건담 외전 THE BLUE DESTINY'가 추가되며, 이터널 로드에도 새로운 스테이지와 신규 태그 스테이지가 5일간 순차적으로 더해질 계획이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1주년 캠페인'도 개최된다. 이용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최대 47연 무료 가챠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특정 기간 제외 UR 유닛 1체 확정 및 다시 뽑기(리세마라)가 가능한 10연 가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생방송을 기념하는 특별 선물도 제공된다. 생방송 시작 시점부터 다음 달 23일 23시 59분까지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다이아 1500개가 지급된다.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편도 이루어진다. 메인 스테이지에 해당 시리즈 부대만 편성할 수 있는 고난도 '챌린지 모드'가 도입되며, 소지 중인 유닛의 3D 모델을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는 홈 화면 설정 기능 및 BGM 변경 기능이 추가된다. 이 밖에도 4월 후반에는 제네레이션 타워 스킵 기능과 1일 출격 횟수 잔여 알림, 강화 소재 레어리티 지정 기능 등 대대적인 편의성 개선이 적용될 방침이다. 코지마 PD는 "제네레이션 타워 스킵 등은 이용자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신 기능으로, 하루빨리 구현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며 편의성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게임 외적인 프로모션과 혜택도 풍성하다.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 공식 사이트가 리뉴얼되어 게임 내 공지를 웹(PC 및 일부 태블릿)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1주년을 기념하는 오리지널 배경화면이 PC와 스마트폰용으로 각각 배포된다. 더불어 6월 27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되는 '건담 카드 게임'과의 콜라보 상품 및 한정 일러스트 씰이 포함된 전용 스낵 발매 등 다방면으로 IP 확장에 나선다. 코지마 PD는 “이용자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이 무사히 1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발표한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분위기를 더욱 띄우고, 2주년, 3주년을 향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나리오와 유닛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2026.03.25 14:47정진성 기자

벤츠, 더 뉴 마이바흐 S-클래스 공개…럭셔리 세단 공략

메르세데스-벤츠가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초고급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더 뉴 마이바흐 S-클래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역대 가장 광범위한 업데이트를 거쳐 정숙성, 장인정신, 기술적 완성도를 모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력과 마이바흐 브랜드의 품격을 결합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외관은 존재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기존 대비 약 20%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명 디테일이 적용됐으며, 일부 시장에서는 C필러 엠블럼과 보닛 위 삼각별에도 조명이 들어간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는 브랜드 상징인 삼각별 형상이 반영됐다. 실내는 '코쿠닝 효과'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급 소재와 새로운 인테리어 컬러 '비치 브라운'을 적용해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뒷좌석에는 13.1인치 디스플레이 2개와 전용 리모컨이 제공되며, 샴페인 잔을 고정할 수 있는 전용 홀더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도 대폭 개선됐다. 최신 8기통 및 6기통 엔진이 적용되며 일부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제공된다. 최상위 모델인 마이바흐 S 680은 최대 450kW의 출력과 850Nm 토크를 발휘한다. 차량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운영체제 MB.OS가 마이바흐 최초로 탑재됐다. 4세대 MBUX와 결합해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AI 기반 음성 비서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수냉식 컴퓨터와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MB.DRIVE ASSIST)이 적용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델을 통해 브랜드 14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26.03.25 10:32김재성 기자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은 곧 외환거래…효율적 시스템 갖추려면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은 사실상 외환(FX) 거래와 마찬가지다. USDT↔USDC, USDC↔EURC처럼 서로 다른 통화, 발행사, 체인 간 스왑은 슬리피지와 수수료에 극도로 민감하다. 수십억~수백억 단위의 대규모 거래에서는 몇 bp 차이가 손익을 가르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인텐트-솔버 모델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AMM처럼 항상 깊은 풀을 유지할 필요 없이, 솔버가 중앙화거래소(CEX), 장외거래(OTC), 기관 간 직거래 등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유동성을 조달한다. 복수의 유동성 소스를 나눠 활용하고 개인간개인(P2P) 매칭을 동원해 가격 충격을 최소화한다. 동일 거래 기준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대비 슬리피지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윈터뮤트, 점프크립토 같은 글로벌 마켓메이커가 솔버로 참여하면서, 일반 사용자도 사실상 기관급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되고 있다.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FX 정산 레이어가 필요하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수호아이오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 정산 시스템 '이지스(Ezys) FX'를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FX·정산 인프라”로 정의한다. 은행·핀테크·환전 사업자가 솔버로 참여하는 인텐트 기반 FX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이지스FX에서 인텐트 제출자는 주로 외국인 관광객 결제 앱, 전자결제대행(PG)사, 증권사·거래소의 토큰증권(ST) 플랫폼, 글로벌 결제·송금 핀테크, 유통·플랫폼 기업 등이 해당된다. 일본인 관광객 대상 결제 서비스로 예를 들어 보자. 일본인 이용자는 엔화 기반 카드로 결제하고 싶어하고, 한국 가맹점은 원화 정산을 원한다. 이때 백엔드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FX가 발생한다. 이지스FX 구조에서 PG사가 던지는 인텐트는 "오늘 들어온 결제 중 5억원 상당 금액을 30초 안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해줘. 최대 수수료는 0.3%, 스프레드는 0.1% 이내"로 간단하다. 그렇다면, 누가 솔버가 될 수 있을까. 이지스FX에선 은행·증권사·환전 사업자·글로벌 유동성 공급자(LP)가 솔버 역할을 맡는다. 인텐트가 들어오면 호가와 조건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A은행: "0.09% 스프레드, 5초 이내 정산" •B핀테크: "0.05% 스프레드, 20초 이내 정산" •C글로벌 LP: "0.03% 스프레드, 40초 이내 정산" 수호아이오의 이지스FX인 '이지스'는 인텐트 발신자가 사전에 등록한 정책에 따라 최적의 솔버를 선택한다. 정산 속도 수수료 등의 효과 이지스FX 활용 시 기업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세 가지다. 첫째, 정산 속도다. 기존 은행 간 해외 송금은 T+1~T+2(1~2영업일)가 표준이다. 그러나 이지스FX에서는 수십 초~수 분 내 정산이 가능하다. 결제 사업자 입장에서는 환 리스크 노출 시간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진다. 두번째는 수수료다. 전통 은행 FX 거래에서 스프레드는 0.3~1.0% 수준이 일반적이지만, 복수 솔버 경쟁이 발생하는 이지스 구조에서는 0.03~0.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월 거래액 100억원 기준으로 연간 수 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세번째는 운영 복잡도다. PG사나 핀테크가 직접 체인·브릿지·거래소를 연동할 필요 없이, 인텐트 한 줄로 복잡한 FX 로직을 외부화할 수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FX 허브 이지스FX는 국내 결제·송금 시장만 겨냥하지 않는다. 수호아이오는 유럽 규제형 토큰증권 거래소 21X와 제휴를 맺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유럽 토큰증권 시장으로 흘러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프로토콜 카우스왑, 유니스왑X가 온체인에서 하던 역할을, 이지스FX가 원화·기관·규제 환경에 맞게 재구성해 수행한다. 리스크도 수반...모니터링 체계 갖춰야 효율이 올라가면 새로운 리스크가 따라오기도 한다. 인텐트-솔버 구조는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를 수반한다. 리스크는 기존의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감사만으로 잡아낼 수 없다. 시장 불안 상황에서 솔버들이 자금을 회수하면, 계약 코드가 안전하더라도 실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시스템이 '기술적으로는 문제없음'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작동 불가'인 상태가 될 수 있다. 불투명성도 문제다. 솔버의 실행 전략은 비공개다. 시스템은 유동성이 조용히 특정 솔버에게 집중될 때까지 외관상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집중화 압력은 구조적 문제로 이어진다. 자본력이 풍부한 솔버일수록 더 낮은 스프레드로 경쟁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수 업체가 주문 흐름을 장악하는 현상이 심화된다. 이미 카우스왑과 유니스왑X은 소수의 전문 솔버가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치명적인 결함은 아니지만, 인텐트 기반 프로토콜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감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유동성 분배·솔버 집중도·경제적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 또한 핵심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 업계가 이러한 딜레마를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솔버 다양성 정책(특정 솔버의 점유율 상한 설계), 최소 응찰 의무화(소액 인텐트에도 반드시 응찰하도록 하는 규칙),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동 패널티(이행 불이행 시 온체인에서 즉시 집행)가 그것이다. 표준화가 시작됐다…ERC-7683 인텐트 기반 크로스체인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각 프로토콜마다 다른 인텐트 포맷을 통일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논의 중인 프로토콜 ERC-7683은 크로스체인 인텐트 프레임워크를 공식 표준으로 정의하고,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표준화의 의미는 크다. 인텐트 포맷이 통일되면 사용자는 어떤 프로토콜을 사용하든 동일한 방식으로 인텐트를 제출할 수 있고, 솔버는 여러 네트워크의 인텐트를 단일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인텐트 기반 FX 인프라 간 공통 언어를 쓰는 셈이다. 인텐트-솔버 아키텍처의 확산은 개발자와 아키텍트의 역할도 바꾼다. 핵심은 두 가지다. 어떤 의도 포맷을 정의할 것인가(통화쌍, 금액, 최대 스프레드, 마감 시간, 리스크 허용 범위, 규제 요건의 구조화), 그리고 어떤 솔버 네트워크를 설계·개방할 것인가(참여 자격, 호가 정책, 담합 리스크 감시 체계)가 핵심 설계 과제다. 정교한 설계를 위해 점검해야 할 것 인텐트-솔버 아키텍처 설계 시 점검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 서비스의 FX 처리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PG사·결제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연동하고 있다면, 현재 스프레드·정산 시간·실패율을 수치로 기록해둬야 한다. 둘째, 인텐트를 정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어떤 조건이면 이 거래를 수락하겠다”는 비즈니스 로직을 구조화된 인텐트 포맷으로 표현해야 한다. 앞으로 FX 인프라 협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솔버 네트워크 참여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유동성이나 FX 역량이 있는 기관이라면, 솔버로 참여해 수수료·스프레드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를 검토할 시점이다. 크로스체인 인텐트는 단순한 기술 개선이 아니다. 사용자가 브리지·가스 토큰·최종성 기간을 이해하도록 강요하는 대신, 결과를 명시하고 복잡성을 시장에 위임하도록 하는 철학적 전환이다. 앞으로는 누가 더 정교하게 인텐트와 솔버 네트워크를 설계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다. 스테이블코인을 배달 앱 쓰듯 쉽게 환전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25 10:16박재현 컬럼니스트

"스테이블코인도 배달 앱 쓰듯 쉽게 환전할 수 있어야"

지난 2024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일평균 결제 거래량은 약 2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비자(VISA)·마스터카드의 일평균 결제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규모는 커졌지만, 정작 실제 거래에 쓰려면 통화 간 교환인 온체인 외환(FX)이 필수다. USDT를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엔화 스테이블코인을 EURC로 바꾸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으면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수단이 아니라 보유 수단에 그친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기존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방식의 한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동시에 인텐트(의도)와 솔버(해결안 제공자) 아키텍처가 대안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AMM에서 인텐트로…셀프 주유소와 배달 앱 차이 항공편을 예약한다고 상상해보자. 이 경우 우리가 직접 항공사에 전화하지 않고, 연료 계약을 협상하지도 않고, 항공 교통 관제를 조율하지도 않는다. 단지 앱을 열고 날짜를 입력하고 원하는 시간대의 비행을 예약, 결제하면 된다. 나머지는 시스템이 처리한다. 온체인 자산 교환은 이 방식과는 반대다. 유니스왑 같은 AMM 중심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어느 풀에 유동성이 얼마나 있는지, 어떤 슬리피지를 감수할지, 어떤 체인에서 실행할지 모두 결정해야 했다. 마치 비행기 탑승 전 항공기 정비 매뉴얼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규정을 모두 이해해야 하는 일종의 '셀프 주유소' 모델인 셈이다. 문제는 규모가 커질수록 AMM의 비효율이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100억원 규모의 USDT→USDC 스왑을 단일 AMM 풀에 던지면 슬리피지가 0.3~0.5%까지 발생한다. 10bp(0.1%)가 '비싼 수준'으로 취급되는 기관 FX 시장에서 이는 용납하기 어려운 비용이다. 인텐트 기반 모델은 이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사용자는 더 이상 어디서, 어떻게 바꿀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솔라나에 USDC 500개가 있는데, 이더리움 지갑으로 이더리움 1개를 받고 싶다"처럼 원하는 결과(조건)만 정하고 서명하면 된다. 경로를 지정하지 않고, 유동성을 관리하지 않고, 결제를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결과는 사용자가 결정하고, 나머지는 시스템이 알아서 처리한다. "실행 먼저, 정산은 나중에"…패러다임의 핵심 인텐트 기반 시스템이 기존 브리지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순서에 있다. 전통적인 크로스체인 브리지는 엄격하고 순차적인 흐름을 따른다. 자산이 소스 체인에 잠기고, 암호학적 증명이 생성 검증된 후에야 목적지 체인에서 자금이 해제된다. 모든 단계는 다음 단계가 시작되기 전에 암호학적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 수학적 원리가 정확성을 보장하지만, 안정성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 대가는 지연 시간이다. 초기 레이어(L)2 브리지에서는 며칠이 걸리기도 했고, 지금도 수 초~수 분을 대기해야 한다. 인텐트 시스템은 이 모델을 완전히 뒤집는다. 실행이 먼저 이뤄지고, 정산은 나중에 이뤄진다. 암호학적 최종성을 기다리지 않고도 자금을 즉시 수령할 수 있다. 검증은 백그라운드에서 비동기적으로 처리된다. 기존 브리지는 시스템이 반응할 때까지 사용자가 기다려야 했다면, 인텐트 기반 시스템은 사용자가 다른 작업을 하는 동안에도 시스템이 작동한다. 중요한 것은 인텐트가 암호학적 보장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그 보장을 정산 계층으로 옮긴다. 사용자는 솔버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실행을 경험하고, 암호학적 검증은 그 이후에 이뤄진다. 인텐트-솔버의 교과서 인텐트-솔버 구조는 이미 온체인에서 충분히 검증된 모델이다. 그 중에서도 카우스왑(CoW Swap), 유니스왑X,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공통 패턴을 공유한다. 세 프로토콜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사용자는 인텐트만 제출하고, 거래 실패·경로 선택·가스비 최적화는 솔버가 책임지는 구조다. 솔버는 스프레드·수수료에서 보상을 가져가고,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효율이 높아진다. 경제적으로 보면, 솔버는 전통적인 브리지 운영자보다 고빈도 유동성 공급자(마켓메이커)에 더 가깝다. 카우스왑의 경우, 동일한 거래를 일반 AMM에서 실행했을 때 대비 평균 0.2~0.4%의 가격 개선 효과가 있다. 100억원 규모의 거래라면 2000만~4000만원의 비용 차이가 발생한다. 속도만의 문제가 아냐…3가지 트릴레마 크로스체인 전송 시 단축되는 밀리초는 어딘가에서 비롯된다. 속도는 매혹적이지만, 공짜가 아니다. 실제로 크로스체인 인프라에는 동시에 최적화할 수 없는 세 가지 요소가 존재한다. •엄격한 암호학적 최종성 → 느리다 •즉각적인 사용자 경험 → 유동성이 필요하다 •풍부한 유동성 → 솔버 집중화를 촉진한다 전통적인 브리지는 최종성을 극대화하며, 의도 기반 시스템은 속도를 극대화한다. 유동성 집중은 조용한 압력 지점이 된다. 이 트릴레마(3개 중 2개만 선택 가능한 구조적 딜레마)는 각 프로토콜의 아키텍처 선택에 그대로 반영된다. 실제로 브릿지 프로토콜 어크로스처럼 인텐트 기반으로 설계된 시스템은 수 초 내 실행이 가능하다. 반면 크로스체인 브릿지 프로토콜인 스타게이트(Stargate)의 버스 모드처럼 배치 처리 방식은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지연 시간이 늘어난다. 서클의 USDC 전용 크로스체인 전송 시스템인 CCTP는 소각-발행 구조로 유동성 풀 자체를 배제하지만, 특정 자산에만 적용된다. 체인링크의 프로토콜 CCIP는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강력한 보안을 우선시하는 메시징 레이어로, 단순 토큰 전송이 아닌 복잡한 크로스체인 로직 처리에 강점이 있다. 이렇듯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전송 규모, 리스크 허용 범위, 사용자 기대치, 자산 유형에 따라 적합한 아키텍처가 달라진다. 기관 재무 부서는 CCIP 방식의 암호학적 보증을 선호할 수 있고, 일반 사용자는 어크로스 방식의 빠른 속도를 선호한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25 10:16박재현 컬럼니스트

카페24 "K-제조 프로젝트, 두달 만에 서비스 전환율 36% 달성"

카페24는 국내 제조기업의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커머스 혁신을 지원하는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가 가동 두 달 만에 서비스 도입 전환율 36%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카페24의 'K-제조 스마트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는 우수한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도 소비자 접점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제조사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산업 특화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핵심 지원 영역은 ▲스마트 이커머스 운영 체계 구축 ▲카페24 프로 기반 시스템 지원 ▲데이터 기반 운영 지원 ▲전문가 그룹 컨설팅 제공 ▲글로벌 확장 연계 지원 등이다. 단순 플랫폼 제공을 넘어 제조사의 생산 역량이 소비자 직판 경쟁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24는 지난 1월 프로젝트 가동 이후 최근까지 총 157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이커머스 혁신을 위한 전략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3곳 중 1곳 이상(56개사)이 실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업 간 거래(B2B) 업계의 통상적인 전환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카페24의 혁신 기술력과 원스톱 플랫폼이 제조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비스 도입을 완료한 56개 제조사는 특정 업종에 집중되지 않고 총 10개 산업군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제조업 전반에 걸친 D2C 전환 수요를 확인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식품이 5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생활·건강(16.1%) ▲패션의류(14.3%) ▲뷰티, 반려동물용품, 패션잡화(각 3.6%) ▲자동차용품, 문구·사무용품, 가구·홈데코, 출산·유아동(각 1.8%)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조 기업들은 카페24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카페24 프로'를 포함한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각사의 경영 환경과 사업 단계에 맞춰 최적화된 운영 모델을 선택해 적용했다. 비즈니스 모델별로는 ▲전문 인력이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운영형'(55개사) ▲광고 및 마케팅 성과에 집중하는 '트래픽형'(15개사)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 접점을 확장하는 '확장형'(3개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기업은 복수의 서비스를 병행 활용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 중심 구조에 머물렀던 기업들이 D2C로 전환하며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자연 치유 온열 제품 제조기업 '들꽃잠'은 프로젝트 적용 이후 매출이 전월 대비 114.5% 증가했으며, 운영 및 마케팅 효율 측면에서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현미 가공식품 및 단백질 셰이크 전문 제조사 '오그래'도 프로젝트 참여 이후 방문자 및 주문 증가, 전환율 개선 등 주요 지표 전반에서 성과를 나타낸 데 이어 최근에는 광고비 대비 매출 효율(ROAS) 196%를 기록했다. 카페24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더 많은 제조사가 자사몰 중심의 D2C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36%에 달하는 도입 전환율은 제조사의 D2C 전환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이커머스 전환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5 09:59박서린 기자

[1분건강] 봄철 미세먼지·건조한 공기 속 '각막' 손상 주의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건조한 대기 환경이 눈 건강을 위협한다. 공기 중 미세먼지가 눈 표면에 달라붙으면 이물감이 생기고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게되는데, 이때 각막 표면에 상처가 생기는 각막찰과상 등 각막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은 안구 가장 바깥쪽에 위치해 홍채와 동공을 보호하는 투명한 막으로, 빛이 눈 안으로 들어오는 통로이기도 하며,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켜 시각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 자극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비교적 쉽게 손상될 수 있다. 각막 표면인 각막 상피가 외상 등으로 인해 긁히거나 벗겨지는 각막찰과상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손으로 눈을 심하게 비비거나 렌즈를 잘못 착용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렌즈 위생 관리가 소홀하면 손상 위험이 더욱 커진다. 각막찰과상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과 이물감이 나타나며, 손상 부위로 인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면서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눈이 충혈되고 눈 주변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봄철에는 안구건조증이 악화하면서 각막손상 위험도 커진다.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는 눈물막을 약화시켜 눈 표면을 보호하는 기능을 떨어뜨려 눈에 열감이나 이물감이 느껴지고 눈부심이나 침침함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시력 저하나 각막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감염, 외상, 화상, 화학물질 접촉 등으로 각막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각막에 외상이 발생했을 때는 눈을 절대 비비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눈을 문지르면 상처 자체가 깊어질 뿐만 아니라, 손에 묻은 균들이 각막 상처를 통해 침입해 각막염이나 각막궤양 등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에 상처가 났다면 자가 처치로 시간을 지체하기보다 즉시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각막 손상 상태에서 콘택트렌즈 착용 시 감염 위험…컬러렌즈와 보호렌즈 겹치기 착용 안돼 특히 각막이 손상된 상태에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어, 각막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콘택트렌즈 착용을 지양해야 한다. 간혹 미용 등의 이유로 컬러렌즈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보호렌즈와 함께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떠한 경우라도 렌즈 두 개를 겹쳐 쓰는 이중 착용은 절대 금물이다. 이는 각막으로 전달되는 산소량을 급격히 떨어뜨려 각막 부종이나 심각한 감염을 유발하는 등 눈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막손상은 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른데, 심한 안구건조증 등으로 인해 각막이 손상됐다면 인공눈물을 포함한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각막 재생을 돕는다. 반면, 외상 등으로 각막 표면에 직접적인 상처가 발생한 경우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 점안약이나 안연고 처방이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고경민 전문의는 “봄철 눈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외출 후 손 씻기나 눈 비비지 않기, 렌즈 위생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눈에 통증이나 이물감,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25 07:00조민규 기자

전기차 충전 인증·결제 한 번에…국민 편의 높이는 자동결제 도입 논의

앞으로 전기차에 충전기만 연결하면 차량 인증과 요금 결제가 자동으로 처리되는 새로운 충전 방식이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시 사용자 인증과 결제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PnC(Plug & Charge) 서비스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국민 눈높이에서 P&C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향후 제도 도입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논의한다. P&C는 전기차에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면 별도 회원카드 인증이나 앱 실행 없이도 차량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반복되던 인증·결제 절차를 줄여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다. 기후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P&C 기능과 운영 방식, 제도 도입 방향을 국민에게 쉽게 설명하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청회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이 P&C 체계 도입방안을 소개하고, 이어 학계·시험인증기관·전기차 사용자 단체·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지정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지정토론 사회는 한세경 경북대학교 교수가 맡고, 박창운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 신민호 명지대학교 교수, 김성태 전기차사용자협회장, 정성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센터장, 류필무 기후부 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이번 공청회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전기차 사용자의 실제 불편과 기대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P&C는 충전 절차를 간소화해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충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차량과 충전기 간 통신 기반을 토대로 고도화된 충전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C 구현을 위해서는 차량과 충전기 간 통신 기반이 필요하며, 이는 향후 미래형 충전서비스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전기차 충전은 이제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국민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기후부는 올해 가을에 P&C를 우선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공청회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P&C 기반 충전 시설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9:06주문정 기자

쿠팡플레이, 'F1 일본 그랑프리' 4K 생중계

쿠팡플레이가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F1 2026 일본 그랑프리'의 전 세션을 4K 풀 패키지로 생중계한다. F1 전 경기 전 세션의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는 '스포츠 패스' 가입자라면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올해로 4년 연속 일본 그랑프리를 현장 리포팅한다. 진세민 캐스터와 함께 서킷 내부의 긴박한 분위기부터 세션별 주요 관전 포인트들을 현장에서 전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27일 프랙티스부터 28일 퀄리파잉, 29일 레이스까지 전체 세션을 4K 초고화질로 생중계한다. 중계엔 윤재수 해설위원과 안형진 캐스터가 함께한다. 일본 그랑프리는 F1에선 유일하게 8자형으로 트랙이 교차하는 독특한 구조가 특징인 스즈카 서킷에서 개최된다. 스즈카 서킷은 다수의 고속 섹션과 까다로운 코너 구간을 갖춘 극악의 트랙으로 악명높다. 그만큼 매 시즌 다양한 이변을 만드는 '명장면 제조기'로 꼽힌다. 쿠팡플레이는 4월 한 달간 F1 특별 콘텐츠 편성에 돌입한다. 오는 5월 마이애미 그랑프리 전까지 공백을 채울 특집은 최초 공개 인터뷰 미공개분부터 호주, 중국, 일본 등 3개 대회 정밀 분석 리포트, 2026 시즌 규정 변화 해설, Q&A까지 F1 팬을 콘텐츠로 준비됐다. 윤재수 해설위원은 “대회는 하스의 타이틀 스폰서이자 기술 파트너 토요타 가주 레이싱(TGR)과 애스턴마틴의 파워유닛 공급자 혼다의 홈 그랑프리로, 최적의 셋업을 찾기 위한 팀들의 경쟁이 예상된다”며, “3연승에 도전하는 시즌 초반 최강자 메르세데스와 공격적 업데이트로 정상을 노리는 페라리의 대결 구도가 계속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6.03.24 18:00홍지후 기자

SK하이닉스, EUV 장비에 12조원 투자…차세대 D램·HBM 양산 준비

SK하이닉스가 최첨단 반도체 제조를 위한 극자외선(EUV) 설비에 대규모로 투자한다. 차세대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을 위한 움직임으로, 현재 구축 중인 신규 팹에 장비가 순차 도입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4일 유형자산취득결정 공시에서 11조 9496억원 규모 극자외선(EUV) 장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SK하이닉스 자산총액의 9.97%에 해당한다. 취득예정일자는 이달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SK하이닉스는 "취득가액은 EUV 스캐너 도입과 운영을 위한 신규 기계장치, 설치, 재고에 소요되는 총 예상금액"이라며 "취득물건은 총 2년에 걸쳐 취득할 예정으로, 개별 장비 취득 시마다 분할해 대금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UV는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에 쓰이는 광원이다. 기존 반도체 노광공정 소재인 ArF(불화아르곤) 대비 빛의 파장이 13분의 1 수준으로 짧아(13.5나노미터), 초미세 공정 구현에 용이하다. 현재 EUV 장비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독점 생산하고 있다. 기술 난도가 매우 높아 장비도 비싸다. 최신 설비 가격은 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고려하면 SK하이닉스는 내년까지 EUV 설비를 최소 30대 이상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청주 M15X 팹을 건설하고, 올해부터 설비를 본격 도입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은 내년 2월 클린룸 오픈 후 설비 반입이 목표다. EUV 공정의 핵심 적용처는 1c(6세대 10나노급) D램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1a(4세대 10나노급) D램의 1개 레이어에 EUV를 처음 적용한 바 있다. 이후 1b D램에서는 이를 4개까지 확대했으며, 1c D램에는 더 많은 EUV 레이어를 적용한다. 1c D램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모바일·서버용 D램은 물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요소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도 적용된다. 내년 양산이 본격화될 HBM4E(7세대 HBM)부터 1c D램을 첫 채택할 계획이다.

2026.03.24 15:09장경윤 기자

"딴짓 말고 일만 하세요"...기업 전용 업무폰 나왔다

KT 유통 전문 그룹사 KT M&S가 중고폰 브랜드 '리본(Reborn)'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의 업무 몰입 환경 구축을 위한 1대1 맞춤형 스마트폰 '리본 커스텀폰'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본 커스텀폰은 모바일 기기 관리(MDM) 솔루션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탑재해 기업이 지정한 앱만 설치하고 업무 외 앱 사용을 원격으로 차단하는 특수 목적용 단말이다. 예컨대 인터넷 기본 브라우저 실행, 특정 URL 접속 제한, 개발자 모드 진입, USB 디버깅 차단, 비인가 소프트웨어 설치 방지 등 업무 집중도를 저해하는 앱을 원천 차단하고 사전 승인된 앱만 표시되도록 제어할 수 있다. 또 업종별 최적화 앱 구성도 가능하다. 배달 운수 업종에는 콜 접수·물류 관리 앱 중심으로 구성하고 콜센터에는 음성 녹음과 설문 관리 앱 중심으로 세팅이 가능하다. 갤럭시부터 아이폰까지 국내 출시된 대부분의 단말기에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이동통신사 법인 단말과 달리 통신사 약정 없이 기존 유심(USIM)을 그대로 사용해 즉시 도입이 가능하다. 100회선 이상 구매 시 기업별 전용 요금제 설계도 지원하고, 구매 후 180일 이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등 주요 부품 결함 발생 시 1대 1 신품 교환을 보장하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본 커스텀폰은 스마트폰을 단순한 통신 기기가 아닌,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전용 도구로 재정의한 상품”이라며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사후 관리 편의성을 높여 기업 전용 단말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3:58박수형 기자

라이엇 게임즈, 2026 LCK 정규 시즌 통합 로스터 공개

라이엇 게임즈는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1~2라운드의 통합 로스터와 팀 명칭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규 시즌은 내달 1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한진 브리온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9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가장 큰 변화는 T1의 지도부 구성에서 나타났다. T1은 '꼬마' 김정균 감독을 로스터에서 말소하고, '톰' 임재현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브리온과 DRX는 각각 한진, 키움증권과 네이밍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팀명을 '한진 브리온'과 '키움 DRX'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키움 DRX의 트라이코드도 'KRX'로 수정됐다. 한진 브리온은 미드 라이너 라인업을 보강했다. LCK컵 로스터에 포함됐던 '피셔' 이정태를 말소하는 대신, 2025년 북미 클라우드9에서 활약했던 '로키' 이상민을 새롭게 등록했다. 이상민은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으며, 기존 미드 라이너인 '로머' 조우진과 주전 경쟁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하부 리그인 LCK 챌린저스(LCK CL)에 참가하는 일부 팀의 식별 코드도 바뀌었다. 젠지와 T1의 산하 팀 트라이코드는 각각 'GGA'와 'T1A'로 변경 적용됐다. LCK에 참가하는 10개 팀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치러진 LCK컵을 통해 전력을 점검한 만큼, 이번 정규 시즌 로스터에서 대규모 인원 변화는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6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치지직과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관람 티켓은 '놀(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각 경기 시작 9일 전인 216시간 전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2026.03.23 16:55정진성 기자

드림에이지, '퍼즐 세븐틴' 출시 1주년 기념 세븐틴 디노 라이브 방송 예고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즐 세븐틴'의 정식 출시 1주년을 맞아 그룹 세븐틴 멤버 디노와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진행되는 이번 방송은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이벤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방송 중 디노의 실시간 게임 플레이 시연이 진행되며, 라이브 기념 특별 이벤트와 쿠폰 등 다채로운 보상이 이용자들에게 제공된다. 또한 카드 수집 시스템 내 '전생연분' 테마 중 '디노' 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룰렛 이벤트가 핵심 콘텐츠로 열린다. 해당 룰렛 이벤트는 라이브 방송에서 디노가 직접 추첨을 진행하며, 당첨된 이용자만 참여 가능하다. 구체적인 이벤트 참여 조건과 경품 내역 등 상세 정보는 '퍼즐 세븐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사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 내 1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스페셜 박스를 통해 '경음악의 신' 신규 코스튬이 오픈됐으며, 오는 4월에는 멤버 민규의 생일을 기념하는 퀘스트 이벤트와 전용 코스튬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블라스트를 획득해 타 이용자와 경쟁하는 소셜 콘텐츠 '블라스트 파티'가 신설돼 단계별 도전에 따른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유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디노와의 라이브 방송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용자분들과 디노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알찬 콘텐츠와 풍성한 보상을 준비했으니 많은 유저들의 적극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03.23 16:45정진성 기자

신세계I&C, 미국 AI 투자 첫 검토…정용진 회장 'AI 승부수' 가속

신세계I&C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신세계그룹의 미국 투자 법인을 통한 첫 투자에 나선다. 최근 그룹 차원의 AI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린 중장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I&C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의 미국 투자 법인 퍼시픽얼라이언스벤처스(PAV)가 운영하는 'PAV 펀드' 투자 안건을 승인했다. 퍼시픽얼라이언스벤처스는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기술 기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를 위해 설립한 미국 현지 투자 법인이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룹 디지털 전환 전략에 맞춰 AI, 클라우드 등 기술 분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신세계I&C는 바알리플랫폼, 워프솔루션 등 국내 기술 기업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왔다. 해당 법인을 통해 해외 투자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기술 기업 투자는 국내에서도 이전부터 이어온 것"이라며 "이번에 대상이 미국이라는 점이 처음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펀드 투자 승인만 이뤄진 상황으로, 어느 기업에 투자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현 단계에서 특정 기술이나 기업과의 연관성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신세계I&C는 '스파로스 AI 계산대' 등 오프라인 리테일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사업과 별도로 글로벌 기술 확보를 통해 AI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중장기 전략으로 해석된다. 관련 업계는 이번 투자가 그룹 차원의 AI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행보라고 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유통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인프라부터 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스타트업 '리플렉션AI'와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AI를 미래 성장 기반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같은 흐름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에서도 확인된다. 신세계그룹은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G마켓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3천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검색과 추천 기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I&C 측은 이번 투자와 데이터센터 사업 간 직접적인 연계성은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신세계I&C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AI 투자 확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데이터센터는 별도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번 투자와는 분리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1:34남혁우 기자

갤럭시폰에서도 애플 에어드롭 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시리즈에 애플의 에어드롭과 연동되는 파일 공유 기능을 도입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시리즈에 기기 간 콘텐츠 공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자사의 파일 공유 기능인 '퀵쉐어(Quick Share)'를 업데이트해 애플 에어드롭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갤럭시 스마트폰과 애플 기기 간 파일 공유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기반 도구에 의존해야 했으며, 속도가 느리고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기능은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홍콩, 일본, 남미, 북미, 동남아시아, 대만 등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초기에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우선 탑재되며, 향후 다른 갤럭시 기기로도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갤럭시와 아이폰 간 파일 전송이 보다 직관적이고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폰아레나는 이를 두고 삼성이 경쟁 제품과의 호환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했다. 특히 아이폰과 갤럭시 간 파일 공유가 제한적이었던 점은 사용자 불편 요소로 지적돼 왔다. 애플이 자사 생태계를 중심으로 에어드롭 기능을 핵심 장점으로 내세워온 가운데, 삼성 역시 퀵쉐어에 유사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사용자 경험 개선에 나섰다는 평가다.

2026.03.23 10:4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1~120Hz 노트북용 패널 양산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 수준의 최신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며 프리미엄 노트북 패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Oxide) 1Hz'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용 LC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옥사이드 1Hz' 패널은 사용자의 노트북 사용 환경을 지능적으로 판단해 1Hz에서 최대 120Hz로 주사율을 자동 변환한다. 예를 들어, 메일·이북(e-book)·논문 확인 등 정적인 작업을 위해 화면이 정지되면 1Hz의 최저 주사율 모드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OTT·영화·스포츠 경기 등 동영상, 또는 화면 변화가 많은 게임을 시작하면 최대 120Hz 고주사율 모드로 자동 변환된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한 화면이 새로 그려지는 횟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깜박거림이 줄어들면서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정지 화면에서 높은 주사율을 유지하면 같은 화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회로 구동에 따른 전력이 계속 낭비되는 단점도 공존한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화면 변화에 따라 새로고침 빈도를 유연하게 조절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패널을 개발,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1Hz' 패널을 대량 양산하기 위해 회로 알고리즘 및 패널 설계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신규 재료를 발굴해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저주사율 구동 구간 내 전력 누설이 가장 적은 옥사이드 산화물을 디스플레이 TFT(박막트랜지스터)에 적용해 고효율 디스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를 활용하면 배터리 사용량을 기존 대비 48% 이상 늘리는 등 배터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노트북의 경우, 이동성이 중요한 구매 요소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효율 배터리로 사용 시간을 늘리면 이동성도 크게 향상돼 소비자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AI 연산 작업이 증가하면서 전력 소모가 늘어나고 있어 '옥사이드 1Hz'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이 더욱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의 '옥사이드1Hz'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용 패널은 글로벌 PC 제조사인 델의 최고 사양 프리미엄 라인인 'XPS'에 공급된다. 델은 지난 1월 CES 2026에서 해당 패널이 탑재된 'XPS' 신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옥사이드 1Hz' 기술을 OLED 패널도 적용하고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1Hz'와 같은 에너지 저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적용,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10%까지 감축하는 '탄소 배출 저감 프로젝트'를 추진해 갈 계획이다. 장재원 중형 상품기획담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집약된 '옥사이드 1Hz' 패널 양산 성공을 통해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가며 기술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2026.03.22 11:38전화평 기자

[AI 고속도로] '베라루빈' 확보 속도전…'AI G3' 노린 정부, 주도권 경쟁 본격화

정부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루빈'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단기간 내 판가름 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최신 GPU를 조기에 도입해 기술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으로, 'AI 3강(G3)'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본격 나선 분위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2026년 AI 컴퓨팅 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최신 GPU 약 1만5000장 수준을 확보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조805억원 규모로, GPU 서버를 비롯해 랙·냉각장치·스토리지·네트워크 등 부대장비 구매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GPU 인프라는 올해 선 구축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7년 내 구축을 완료하는 일정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블랙웰급을 넘어서는 차세대 GPU 도입 여부다. 정부는 공모 요건에서 특정 제품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설명회 과정에서 베라루빈과 같은 차세대 하이엔드 GPU를 제안할 경우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베라루빈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아키텍처로 준비 중인 GPU로, 기존 제품 대비 연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이번에 베라루빈 도입 가능성을 열어둔 점이 눈에 띈다"며 "AI 인프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차세대 GPU 확보 시점과 관련해 일반적인 출시 일정보다 국내 도입을 앞당기기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글로벌 공급 구조상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을 고려해 초기 물량 확보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이처럼 차세대 GPU 확보에 적극 나선 것은 AI 경쟁 구도가 급변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모델 개발과 서비스 적용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컴퓨팅 인프라 확보 시점 자체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병묵 NIPA AI인프라확충팀장은 "AI 기술은 몇 개월 내로 개발과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면 경쟁 구도가 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차세대 GPU 확보 여부는 이번 사업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최신 GPU 기반 대규모 클러스터를 구축할 경우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반면 차세대 GPU 도입이 지연될 경우 인프라 수준 격차가 기술 경쟁력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히 GPU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한 AI 생태계 확장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확보된 GPU 자원은 산업계·학계·연구계에 배분돼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된다. 특히 대규모 클러스터를 통한 학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에서도 초거대 AI 개발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베라루빈 도입 여부가 이번 사업의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차세대 GPU 확보 속도가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도입 시점과 규모에 따라 사업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라루빈은 단순히 성능이 좋은 GPU라기보다 '최신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가져올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비"라며 "정부가 이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차세대 GPU 도입과 관련해 일정 수준의 유연성을 두고 대응할 방침이다. 공급 상황과 시장 변수에 따라 도입 시점과 물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향후 협상 과정에서 세부 조건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NIPA 관계자는 "차세대 GPU는 출시 시점과 공급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선정 이후 협상을 통해 구축 시기와 방식 등을 현실적으로 조율할 계획"이라며 "국내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자원은 최대한 빠르게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7:39장유미 기자

[AI 고속도로] 고성능 GPU 확보 나선 정부, 2조 규모 인프라 사업에 기업 관심 ↑

정부가 약 2조8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 경쟁이 짧은 기간 내 판가름 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신 GPU를 조기에 대규모로 확보해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업 구조와 요구 조건 측면에서 기업들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2026년 AI 컴퓨팅 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최신 GPU 약 1만5000장 수준을 확보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조805억원 규모로, GPU 서버를 비롯해 랙·냉각장치·스토리지·네트워크 등 부대장비 구매에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GPU 인프라는 올해 선 구축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7년 내 구축을 완료하는 일정이다. 이후 사업 협약 종료 시점인 2031년 12월 31일까지 산업계·학계·연구계 및 국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자원 배분과 운영이 이어진다.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CSP)를 선정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GPU 클러스터를 구축·운영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냉각장치 등 장비 구매 비용만 지원하고, 운영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대신 일부 GPU 자원은 자체 활용을 허용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최신성'과 '대규모 클러스터'다. 정부는 최소 256노드, 2048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는 방안을 기본으로 제시하며 블랙웰급 이상 최신 GPU 도입을 사실상 전제로 삼았다.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 계열도 제안 가능 대상으로 열어두면서 최신 기술 도입을 적극 유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베라루빈 도입을 둘러싼 논의는 이번 사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꼽힌다. 당초 사업 요건에 베라루빈을 명시적으로 포함하는 방안까지 검토됐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종 공모에선 강제 조건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 업계에선 정부가 엔비디아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물량 확보 가능성을 타진하면서도, 아직 레퍼런스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기업 자율 제안으로 방향을 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실제 도입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차세대 GPU 특성상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고, 성능 검증 사례도 부족해 기업들이 대규모로 제안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선 일부 상징적 물량 수준에서 제안이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평가 기준을 보면 정부가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지도 드러난다. 총 100점 가운데 50점이 사업 준비도 및 경쟁력에 배정됐으며, 이 중 인프라 준비도 18점, 구축계획 우수성 32점이 핵심이다.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를 비롯해 전력·냉각 설비, 네트워크 구성, 보안·안정성 체계 등이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이는 대규모 GPU를 실제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역량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GPU 물량보다 성능을 중시하는 평가 방식도 특징이다. 동일 예산 기준에서 구형 GPU를 대량 확보하는 방식보다 최신 GPU 기반 고성능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제안이 더 유리한 구조다. 서비스 개시 시점이 빠를수록 가점을 부여하는 항목도 포함돼 조기 구축과 실제 활용 가능성 역시 핵심 평가 요소로 설정됐다. 이병묵 NIPA AI인프라확충팀장은 "AI 기술은 개발에서 서비스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 상황"이라며 "최신 GPU를 신속하게 확보해 국내에 공급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을 두고 참여 문턱이 높은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놨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면 충분한 데이터센터 상면과 전력, 고성능 냉각 인프라가 필수적인데 이를 단기간 내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중심 데이터센터 전력 수급 문제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운영비 부담도 주요 변수다. 정부 지원은 장비 구매에 한정되고 실제 운영비는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체 활용 GPU로 수익을 확보할 수는 있지만, 정부 활용 자원 비중이 높을수록 평가에서 유리한 구조여서 사업성과 점수 간 균형을 맞추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격과 환율 리스크도 기업들이 부담으로 꼽는 대목이다. GPU 조달 비용은 대부분 달러 기반으로 형성되는데, 사업 구조상 비용 절감분은 정산 대상인 반면 가격 상승에 따른 리스크는 일정 부분 사업자가 떠안아야 한다. 차세대 GPU의 경우 납기와 가격 변동성이 커 불확실성이 더 크다.여기에 올해부터 서비스 수준 협약(SLA) 요건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운영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장애 대응, 성능 유지, 기술 지원 체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는 만큼, 단일 CSP가 이를 모두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CSP가 운영·관리 전문기업(MSP)과 협력하는 컨소시엄 형태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GPU를 구축하는 수준이 아니라 24시간 대응 체계와 서비스 품질까지 함께 요구되면서 사업 난도가 크게 올라갔다"며 "운영과 기술지원 역량을 동시에 갖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번 사업으로 구축되는 GPU와 부대장비는 NIPA 소유로 귀속되며 사업자는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는다. 보안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 인증 보유 여부와 확보 계획, 데이터의 국내 운영·통제 체계, 자원 관리 시스템, 기술지원 인력 구성 등도 주요 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특히 AI 워크로드를 이해하는 전문 인력과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기술지원 체계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는 점도 이번에 강조됐다. 단순 인프라 운영을 넘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의 역량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기업 부담이 추가로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설계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세대 GPU인 베라루빈을 적용할 경우 클러스터 구성 단위와 성능 기준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아 기업이 직접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구성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GPU 종류별로 클러스터 구조와 성능 산정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제안 단계에서부터 기술적 검증과 설계 부담이 기업에 상당 부분 전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설명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SK텔레콤, 삼성SDS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를 비롯해 메가존클라우드, LG CNS 등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관리 기업(MSP)과 델, 시스코, HPE, 엔비디아 등 글로벌 장비·반도체 기업까지 대거 참석했다. 이 같은 구조를 감안하면 실제 경쟁은 일부 대형 사업자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와 KT클라우드를 유력 후보로 거론하는 가운데 삼성SDS와 SK텔레콤 등도 경쟁군으로 함께 언급했다. NHN클라우드 등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해외 CSP 역시 참여는 가능하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기반과 직접 운영·통제 요구 등을 고려할 때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베라루빈 같은 차세대 GPU는 상징적으로 일부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실제 사업은 전력과 냉각, 운영 역량 확보가 더 큰 변수"라며 "SLA까지 포함되면서 기업 부담이 상당히 커진 구조"라고 말했다. NIPA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공급 여건이 쉽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선정 이후 협상 과정에서 일정과 세부 조건은 현실적으로 조정해 나가고, 민간과 협력해 AI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0 17:02장유미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새 대표에 '오병상' 사장 선임

동행미디어 시대는 서울 종로구 시대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새 대표에 오병상 사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오 신임 대표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정치부, 사회부 등을 거쳐 런던특파원, 중앙선데이 편집국장, JTBC 보도총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편집인 등을 역임했다. 오 대표는 2025년 10월 동행미디어 시대에 상임고문으로 합류했고, 올해 1월 사장에 선임됐다. 오 대표는 40여년에 달하는 언론사 경력을 바탕으로 제호를 바꾸고 종합지로 새롭게 출범한 시대의 도약을 이끌게 됐다. 오 대표는 취임사에서 "시대는 존중받는 개인과 부강한 대한민국이라는 모토를 실천하는 미디어가 돼야 한다"며 "시대의 미션은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공론의 장을 제공하는 숙의 미디어가 되는 것이다. 숙의 미디어는 숙의 민주주의를 가꾸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어 “이런 모토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우리는 정치중립과 실용주의라는 원칙을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0 17:00백봉삼 기자

하이딥, 스타일러스 매출 언제쯤..."양산모델 협의 단계"

터치 IC 팹리스 하이딥이 지난해에도 스타일러스(S펜·애플펜슬 등) 매출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022년 코스닥 상장 당시 하이딥은 2023년부터 스타일러스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3년째 실현되지 않았다. 하이딥은 19일 홈페이지에서 "2025년 연간 매출은 17억7000만원, 당기손실은 148억원"이라며 "매출은 터치&스타일러스 통합 솔루션 채택 지연으로 전년비 7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으로부터 35억원을 단기 차입했다"며 "결손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5대 1 자본감소(무상감자)를 결정했고, 지난 1월 무상감자 후 주식이 재상장돼 거래가 재개됐다"고 덧붙였다. 하이딥은 같은 날 2025년 사업보고서에서 "(2022년 투자설명서에서 제시했던) 2025년 매출 예측치(3834억원)와 실적치(17억원)의 괴리율은 99.54%였다"고 밝혔다. 하이딥은 2022년 투자설명서에서 제시한 2025년 매출 예측치 추정 근거와 관련해 "모바일용 터치&스타일러스 IC는 배터리와 스타일러스 센서 등을 사용하지 않는 독보적 기술을 바탕으로 2024년 국내외 고객 4개 모델, 2025년 국내외 고객 4개 모델에 양산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매출과 예측치의 차이에 대해 하이딥은 "모바일용 세계 최초 터치와 스타일러스 통합 솔루션 개발을 마치고, 최근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의 핵심 성능 평가와 검증을 마쳤다"며 "현재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양산 모델 확보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초 계획 대비 일정 지연으로 괴리가 있지만, 2026년 중 주요 고객사로부터 당사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기기 양산 모델 확보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예측치(1370억원 흑자)와 실제 수치(117억원 적자) 차이에 대해선 "양산 지연으로 매출총이익이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이딥은 디지타이저(연성회로기판)와 배터리가 필요 없는 스타일러스, 그리고 터치와 스타일러스를 통합한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밝혀 왔다. 여러 업체가 사용하는 스타일러스 기술이 서로 다르고 호환되지 않는데, 이들 모델 호환 지원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 울트라 모델, 북 타입 폴더블폰 Z폴드, 태블릿 갤럭시탭 등은 디지타이저를 탑재해 스타일러스(S펜)를 지원했다. S펜에는 배터리가 들어가지 않는다. 반면 애플 제품 스타일러스(애플펜슬)는 배터리가 필요하고, 디지타이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하이딥은 삼성전자와 중국 제품 적용을 목표로 삼성디스플레이 등과 관련 기술을 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S펜은 플래그십 제품의 차별화 요소였고, 중국 업체는 새로운 기술 채용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은 S펜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다. 올해 출시 예정인 Z폴드8도 S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 타입 갤럭시S26울트라는 여전히 S펜 기능을 지원한다. 하이딥 관계자는 "(잠재 고객과 논의 중인 스타일러스와 관련해) 구체적인 고객이나 수치를 공개하긴 어렵다"면서도 "2022년 상장 당시와 비교해도 현재 스타일러스 수요는 여전하다"고 답했다. 하이딥이 2022년 2월 투자설명서에서 제시한 연도별 매출 예측치는 ▲2023년 1483억원 ▲2024년 3540억원 ▲2025년 3834억원 등이었고, 실제 매출은 ▲2023년 104억원 ▲2024년 58억원 ▲2025년 17억원 등이었다. 예측치와 실제 매출 차이는 ▲2023년 92.93% ▲2024년 98.43% ▲2025년 99.54% 등으로 커졌다. 하이딥은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8호 주식회사와 합병으로 2022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6.03.20 15:02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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