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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C 63 S 쿠페 에디션 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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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26 울트라, 美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는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 머리포트'가 발표한 최신 스마트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고 권위의 소비재 전문 월간지로, 주요 소비재에 대해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평가로 갤럭시 S26 울트라는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5 울트라에 이어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1위를 지키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성능 평가와 신뢰도 및 만족도를 종합해 총점 88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특히 컨슈머리포트의 성능 평가 항목 10개 중 ▲디스플레이 ▲후면 카메라 이미지 품질 ▲배터리 ▲내구성 ▲사용 편의성 등 7개 분야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뒤를 이어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갤럭시 S24 울트라가 각각 87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갤럭시 시리즈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S26 울트라가 6.9형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기기 중 배터리 성능이 가장 긴 51시간 30분의 사용시간을 기록했다"며 스마트폰 평가 상위 30개 제품 중 유일하게 배터리 항목 만점을 부여한 이유를 밝혔다. '아이폰 16 프로 맥스'와 '아이폰 17 프로 맥스'는 86점으로 '갤럭시 S25 플러스'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영국 '위치' ▲프랑스 '크 슈아지르 ▲이탈리아 '알트로콘슈모' ▲스페인 '오씨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트' ▲벨기에 '테스트 아차트' ▲스웨덴 '레드앤론'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소비자연맹지들이 꼽은 최고의 스마트폰에 선정됐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에서는 각 소비자연맹지의 전문가들이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를 의미하는 '베스트 오브 테스트' 어워드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활용한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전미대학체육협회(NCAA)의 공식 모바일폰으로 선정돼 스포츠 선수와 팬을 연결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필라델피아에서는 전미대학체육협회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드론쇼'를 진행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공공장소 내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강조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2026.04.15 10:26전화평 기자

한화솔루션, 유럽서 초고압·해저 케이블 소재 시장 공략 나서

한화솔루션 와이어앤케이블(Wire & Cable) 부문이 차세대 초고압 케이블 소재와 재활용 기반 순환형 솔루션을 공개하고 유럽·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와이어·케이블 전시회 'WIRE 2026'에 참가해 초고압 케이블 소재기술과 순환형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WIRE 2026'은 세계 주요 케이블 제조사와 소재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부가 전력 케이블 소재 분야의 중장기 사업 방향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전시 부스에서 '최고의 품질로 더 나은 지구를(Best Quality, Better Planet)'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성능 케이블 소재 기술과 지속가능한 순환형 솔루션을 함께 소개한다. 디지털 전시 도구와 상담 기능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와이어·케이블 산업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상풍력 확대와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수요 증가로 해저케이블과 고전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장이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를 적용한 신규 케이블 모델을 공개한다. 해당 모델에는 SEHV(500kV급)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반도전 소재가 적용됐다. 탈가교 기술을 활용한 순환형 XLPE(클로즈드 루프) 솔루션도 함께 선보여 재활용 XLPE 기반 케이블 소재의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 중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초고압·해저·HVDC 등 고부가가치 케이블 소재 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출범한 유럽 법인을 기반으로 유럽·북미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독자 개발한 핵심 원료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품질 개선을 마쳤으며, 고부가 제품의 시장 진입도 확대해 왔다. 유럽에는 허브 조직을 구축하고 현지 전문 인력 중심의 KAM 기능을 운영하며 한국 본사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내 생산 설비 확대와 함께 북미 등 신규 거점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메이저 전선사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인증 작업 30여 건을 동시에 추진해 2027년 이후 상업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축적된 XLPE 생산·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이 높은 전략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까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ire & Cable 부문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화솔루션의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과 순환형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것”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고객 협업을 바탕으로 고부가 전력 케이블 소재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5 09:04류은주 기자

"삼성, 미국서 스마트폰·태블릿 가격 인상…메모리 부족 여파"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일부 스마트폰과 태블릿 가격을 인상했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갤럭시Z플립7 512GB 모델 가격이 1220달러였던 1300달러로 80달러 인상됐다. 갤럭시S25 엣지와 갤럭시S25 FE도 각각 80달러, 40달러씩 가격이 올랐다. 다만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6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태블릿 가격도 함께 인상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탭 S11 기본 모델은 900달러, 갤럭시탭 S11 울트라는 1299달러로 각각 100달러씩 인상됐다. 특히 고급형 모델의 상승폭이 컸는데, 갤럭시탭 S11 울트라 1TB 모델은 280달러 오른 1900달러에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인한 원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폰아레나는 이런 가격 인상폭을 감안할 때 삼성의 차세대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탭S22의 시작가는 1300달러 수준 갤럭시탭S10 FE의 후속제품도 최소 550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올 여름 출시가 예상되는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8의 경우, 256GB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1100달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512GB 모델은 기존 1,220달러가 아닌 1,300달러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이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비용 상승 압박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차기 제품 역시 가격 인상 흐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6.04.15 08: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바디프랜드,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선정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이 주관하는 '2026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2026년 1분기 평가에서 872점(1000점 만점)을 기록해 26위를 차지했다. 전년 종합 순위(27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바디프랜드는 2016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한 이후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1분기에도 헬스케어 브랜드 가운데 1위에 선정되어 동종업계인 코웨이를 비롯, 스타벅스, X(트위터 엑스) 등 글로벌 브랜드, 삼성 비스포크, LG 휘센 등 대기업 브랜드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5년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웨어러블 AI헬스케어로봇 733은 스탠딩 기능을 비롯해 팔 마사지부 구동, 발목 상하 회동, 고관절 상승 등 2세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통해 전신 자유 구동 시스템을 완성했다. 또한 AI 기술을 적용해 개인의 신체 상태에 기반한 AI 마사지 추천 기능도 적용됐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의 브랜드 가치는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이 기반이 됐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고 있는데, 실제 헬스케어로봇의 기술 수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탁이 개발한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 BSTI을 통해 인지도·선호도 등 소비자 평가와 시장 성과 지표를 종합해 산출한 점수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2026.04.14 16:06전화평 기자

'이더리움 코리아' 출범…공공·금융 참여 확대 나선다

국내 공공·금융권의 이더리움 생태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이더리움 코리아는 14일 서울 강남구 하나증권 더센터필드W에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공공기관·기업과 개발자(빌더)를 이더리움 생태계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이더리움 재단의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크립토 액셀러레이터 논스클래식과, 이더리움 행사 이더콘 코리아를 이끈 '더 티커 이즈 이더'가 공동 주도한다. 여기에 크립토플래닛, 포필러스, 언디파인드랩스, 라디우스, 노드인프라, 서니사이드랩스, 디에스알브이(DSRV), 웨이브릿지 등이 참여한다. 강유빈 논스클래식 대표는 “이더리움이 단순한 투자자산을 넘어 '자산'으로 재평가되면서 글로벌 금융기관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를 국내에서도 촉진하기 위해 이더리움 코리아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향후 국내외 금융기관과 기업,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이더리움 기술 인프라 접근 채널을 제공하고,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더서울, 이더코리아 등 컨퍼런스를 개최해 국내 기술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이 일환으로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DSRV 사옥에서 전통 금융기관과 이더리움 생태계를 연결하기 위한 포럼 '이더리움 코리아 원'이 열린다. 이더리움 재단 관계자를 비롯한 DSRV, 서니사이드랩스 등 컨소시엄 참여 기업과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KB증권 등 전통 금융사와 토스, 다날 등 핀테크사가 참여해 블록체인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다만 이더리움 코리아는 공공기관과 금융사의 컨소시엄 참여 확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강 대표는 “고민 중인 부분이지만 규제 이슈가 존재한다”며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제정돼야 대형 기관의 참여가 원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영상에서 “한국의 커뮤니티 빌더와 개인 개발자, 이더리움 네이티브 기업, 다양한 기관이 함께 만들어갈 결과물이 기대된다”며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14 14:18홍하나 기자

[유미's 픽] "외신도 놀랐다"…이달 美 진출 앞둔 뤼튼, 1년만에 매출 15배 성장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지난해 매출을 1년 만에 15배 이상 끌어올려 '유니콘 기업' 반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한 AI 스토리텔링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달 미국 시장 진출까지 앞두면서 해외 주요 외신들도 수익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매출 약 47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2024년 기록한 약 31억원과 비교해 약 1433%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한 해 동안 서비스 고도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이어졌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약 1060억원으로, 특히 광고선전비에 약 294억원, 지급수수료에 약 611억원을 투입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약 58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뤼튼테크놀로지스는 "IT 서비스 산업 특성상 초기 플랫폼 투자와 사용자 확보 비용이 본격 순익 전환에 앞서 선행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재무 체력도 보강했다. 뤼튼은 지난해 약 78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며 사업 동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자본총계는 약 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9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276억원을 보유했다.이처럼 실적이 1년 새 급증한 것은 사업 모델 전환과 유료화 구조 안착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뤼튼은 2021년 출범 초기 글쓰기 보조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이후 AI 기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으로 사업 중심을 옮겼다. 특히 뤼튼은 2024년 한국 '크랙', 2025년 일본 '캬라푸'를 선보이며 애니메이션·게임 기반 서브컬처 팬덤을 빠르게 확보했고, 이들 이용자가 장기간 서사를 소비하는 구조가 반복 결제로 이어졌다. 또 기존 AI 챗봇이 단순 대화에 머무는 것과 달리 이야기 전개와 이미지, 오디오가 함께 생성되며 사용자가 서사 안으로 들어가는 구조여서 미국의 '캐릭터닷AI(Character.AI)', '토키(Talkie)' 등 역할놀이형 챗봇과는 차별화됐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더불어 실제 이용자들의 평균 사용 시간은 하루 2시간 수준으로, 넷플릭스·유튜브와 비슷하다. 유료 이용자 유지율도 70%를 웃돌아 팬덤형 콘텐츠 기반 수익 모델이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분석된다.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 가운데 실제 결제 전환율과 이용자 체류시간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사례는 많지 않다"며 "뤼튼은 서브컬처 팬덤이라는 명확한 수요층을 겨냥해 이야기 소비를 습관화시키면서 국내 B2C AI 서비스 중 보기 드문 수익화 구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해외 주요 외신들도 뤼튼의 이 같은 수익화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는 뤼튼이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한 '크랙'과 '캬라푸'를 기반으로 올해 연간 반복 매출(ARR)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기준 ARR은 7000만 달러 수준으로, 서비스 출시 1~2년 만에 글로벌 주요 경쟁사와 견줄 수 있는 성장 속도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이에 힘입어 뤼튼은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이달 중 미국에서 신규 서비스 'OOC(Out of Character)'를 선보일 계획으로, 현지에서는 D&D(던전앤드래곤) 이용자층과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 구독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아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한 스토리텔링형 비즈니스 모델(BM)을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다. 포춘도 뤼튼의 성장성을 주목했다. 포춘은 현대인의 정서적 교감 수요와 AI 엔터테인먼트 시장 확대 흐름을 타고 뤼튼이 올해 ARR 1억 달러 달성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또 이용자가 AI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몰입형 구조가 단순 생산성 도구와 다른 반복 결제형 소비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뤼튼은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월간활성이용자(MAU) 500만 명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디인포메이션은 뤼튼의 한국·일본 AI 스토리텔링 앱 이용자가 합산 50만 명에 못 미치지만, 월 매출은 800만 달러를 넘어선다고 전했다. 이용자당 월 매출이 약 17달러 수준으로, 글로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맞먹는 객단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뤼튼의 대외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신용보증기금의 '제14기 혁신아이콘'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뤼튼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스타트업 5곳 가운데 생활형 AI 플랫폼 대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3년간 최대 20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과 해외 진출, 컨설팅, 홍보 우대 혜택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뤼튼은 국내 AI 스타트업 가운데 드물게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유료화와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며 "한국과 일본에서 확보한 팬덤형 이용자층이 미국 시장에서도 안착할 경우 국내 AI 소비자 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 경로를 새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지난해 급성장하며 기록한 J커브 지표는 올해 들어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본격화와 글로벌 사업 진출 등 수익 다각화를 통해 한국 대표 AI 서비스 기업으로서 견조하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뤼튼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추진할 기업공개(IPO) 움직임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뤼튼은 오는 2027년 말 ARR 7억 달러를 목표로, 2028년 한국 또는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한·일 AI 스타트업 밋업데이'에 참석해 "스타트업이라면 (IPO는)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라며 "회사의 체력이 충분히 만들어졌다고 판단될 때 2~3년 뒤쯤 천천히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B2B AX(AI 전환)와 글로벌 B2C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2030년에는 아시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기업)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14 10:28장유미 기자

폭스바겐그룹, 유럽 성장에도 전기차 판매 뒷걸음…美·中 부진 영향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판매가 유럽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부진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은 13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약 20만대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수치다. 유럽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세가 중국과 미국의 급격한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전체 차량 인도량도 205만대로 전년 동기 213만대 대비 4%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선방했지만 중국과 미국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유럽 내 BEV 인도량은 11.5% 증가했고, 서유럽 시장에서 폭스바겐그룹의 BEV 점유율도 19%에서 20%로 상승했다. 반면 중국 내 BEV 인도량은 63.8%, 미국은 80.1% 각각 급감했다. 폭스바겐은 중국과 미국 판매 감소의 배경으로 현지 전기차 보조금 종료와 규제 변화 등을 지목했다. 회사는 중국의 경우 현지에서 개발한 신규 전기차 출시를 앞둔 과도기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4월 이후 적용된 관세와 규제 변화도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체 인도 실적도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유럽은 4.2%, 중·동유럽은 7.6%, 남미는 7.0% 증가했지만 북미는 13.3%, 아시아태평양은 14.1% 감소했다. 중국 시장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폭스바겐그룹 인도량은 61만 8900대로 줄었다. 다만 폭스바겐은 중국 전체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시장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동화 전략 전반에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선전했다. 1분기 글로벌 PHEV 인도량은 10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서유럽에서는 전 차종 기준 주문량이 3%, BEV 주문량은 4% 증가했다. 폭스바겐 티록, 쿠프라 테라마르, 스코다 엘로크, 아우디 Q3,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등이 주문 증가를 이끈 주요 차종으로 꼽혔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위원은 "1분기 어려운 경제·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폭스바겐그룹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유럽에서는 인도량과 순수전기차 비중이 늘었지만 중국과 미국의 시장 침체는 실적에 부담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지역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장에서는 혼란이 발생했지만 그룹 전체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유럽의 도심형 전기차와 중국 현지 개발 신차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14 10:23류은주 기자

[영상] "우사인 볼트 섰거라"…유니트리 H1 로봇, 100m 10초 벽 돌파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H1'이 100m를 9초대에 돌파하면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유니트리는 최근 공개한 영상을 통해 "H1 로봇이 초속 10m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고 IT 매체 기가진 등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회사 측은 “평범한 인간 체격으로 세계 기록 보유자 수준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H1은 다리 길이 약 80㎝, 체중 약 62㎏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H1이 상체 움직임을 최소화한 채 안정적인 자세로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H1의 주행 속도는 초당 10.1m에 달했다. 유니트리는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수립한 남자 100m 세계 기록(9.58초)에 근접하는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왕싱싱 창업자는 최근 한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2026년 중반까지 우샤인 볼트가 세운 인간 최고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봇의 달리기 성능은 중국 로봇 제조사들이 기술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2025년 열린 휴머노이드 올림픽에서는 톈궁 로봇이 100m를 21.5초에 주파하며 H1을 앞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저장대학교 연구진과 미러미 테크놀로지가 최고 초속 약 10m로 달릴 수 있는 실물 크기 휴머노이드 로봇 '볼트'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9일 베이징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2026.04.13 16: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2조 GPU 사업 오늘 마감…네이버·삼성 양강 속 AWS 참전하나

정부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 기업들의 윤곽이 13일 드러난다. 우리나라 AI 주권과 직결되는 'AI 고속도로' 구축의 본게임이 또 다시 시작된 가운데 막대한 인프라를 갖춘 전통의 강자들과 신흥 세력 간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된 양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 공모는 이날 오후 3시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다. 총 사업비 2조8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을 확보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장비 수급부터 데이터센터(IDC) 하중 설계, 전력 인프라 확보까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난도 과제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까다로운 조건으로 꼽히는 것은 IDC 하중 진단 및 제출 요건이다. 엔비디아 최신 GPU가 수냉 기반 냉각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면서 장비 무게가 기존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일반적인 IDC 설계만으로는 이를 견디기 어려워 별도의 보강 공사가 사실상 필수다. 실제 지난해 최신 인프라를 도입하던 과정에서 일부 기업은 하중 문제에 따른 설비 보강으로 구축 일정이 수개월 이상 지연됐다. 이 경험은 올해 사업 요건 강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장비를 확보하는 능력을 넘어 이를 버텨낼 물리적 상면과 설계 역량을 사전에 검증받아야 하는 구조가 이번에 형성됐다"며 "인프라를 미리 확보한 사업자들에게 유리한 지형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GPU 1만5000장 구축의 유력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를 꼽았다. 경쟁사들에 비해 상면과 전력 확보 여력이 충분하다고 봐서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장 많은 GPU를 배정받을 것으로 관측됐고, 삼성SDS는 약 4000장 규모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KT클라우드도 대표와 주요 임원 교체에 따른 조직 재정비 분위기 속에서도 이번 사업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당초 KT그룹 차원의 경영 재정비 영향으로 작년 말부터 신규 대형 투자 의사결정이 지연돼 이번 사업도 참여가 힘들 것으로 점쳐졌으나, 막판에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KT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운영 경험과 일정 수준의 상면을 기반으로 제안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 엘리스그룹의 행보도 주목된다. 엘리스그룹은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워 대규모 GPU 클러스터링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만 대규모 전력 확보와 클러스터링 운용 경험 면에서 네이버클라우드나 삼성SDS와 같은 대형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꾀할지는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엘리스그룹은 컨테이너형 모듈러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공간 제약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결국 전력 확보 여부가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듯 하다"며 "특히 이번 심사 항목에 현장 실사가 포함된 만큼, 실제 신청에 나설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전력과 상면을 사전 확보했을지가 주목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사업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던 NHN클라우드는 내년 사업에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또 이번 공모에선 추가 확장보다 기존 인프라 운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공공 물량 중심의 낮은 수익 구조를 감안할 때 무리한 추가 수주보다 기존 GPU 클러스터의 가동률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해외 CSP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상징적 참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관점 포인트다. 올해 공모에서 '국내 주 사업장' 요건이 삭제되면서 외국계 기업의 문호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에 AWS가 향후 공공 AI 인프라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정책 시장 내 입지를 선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번 사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업계 관계자는 "실제 수주 여부와 별개로 AWS가 이번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계 기업에 열린 문이 다시 닫히지 않도록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해 나설 듯 하다"고 말했다. 이번 GPU 사업은 수익성과 공공성 사이의 '딜레마'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부 예산으로 GPU를 구매하는 만큼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사업자는 저렴한 수수료로 자원을 공급해야 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징성보다 수익성 판단이 훨씬 중요해졌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여기에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까지 겹치며 목표 물량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일각에선 지난해 사업 당시 1400원 안팎이던 원·달러 환율 기준이 최근 1500원선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확보 가능 물량이 약 10% 줄어 1만3500장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추산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실제 공모에서는 경쟁이 붙는 부분도 있는 만큼 최대한 1만5000장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보자는 상황"이라며 "GPU와 메모리 가격, 환율 부담으로 업계 상황이 어렵다는 점은 정부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베라루빈'의 출시 지연 가능성도 이번 사업의 변수로 꼽힌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서 베라루빈과 같은 차세대 하이엔드 GPU를 제안할 경우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지만,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검증 병목으로 연내 양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도 베라루빈의 올해 점유율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엔비디아의 하이엔드 GPU 출하 구조에서 블랙웰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전망치인 61%에서 71%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반면 차세대 모델 베라루빈 시리즈의 비중은 기존 29%에서 22%로 하향됐다. 투자은행 키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HBM4 승인 관련 문제로 루빈의 양산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올해 루빈 생산 목표를 기존 200만 개에서 150만 개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별도 목표치를 두기보다 사업자 제안에 맡기되, 엔비디아와의 협의를 통해 국내 우선 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엔비디아코리아 측에서도 베라루빈 물량이 국내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본사와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제 도입 규모는 사업자들이 상면과 비용 등을 감안해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정부의 우선 배정 지원 의지와 별개로 실제 연내 대규모 물량 확보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HBM4 검증 지연과 수냉 기반 전력·하중 설계 부담까지 겹치면서 사업자들도 현실적으로는 블랙웰 중심의 제안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라루빈 수급 불안정은 최신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려던 정부 계획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 하다"며 "현실적으로는 이번 사업도 블랙웰 중심의 구축에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냉 기반 구조와 높은 전력 소비, IDC 하중 설계 요건 역시 사업 참여를 가로막는 진입 장벽이 됐다"며 "높은 환율과 중동전쟁 여파로 네트워크 장비 수급도 쉽지 않아 베라루빈은커녕 블랙웰도 정부가 목표한대로 1만5000장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GPU 수급 지연과 IDC 하중 리스크 등 사업 환경이 어느 때보다 가혹한 상황"이라며 "단순한 장비 확보 경쟁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 체력을 입증하는 것이 이번 수주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3 11:16장유미 기자

"이 가격 실화?"…700만원대 휴머노이드 로봇 나온다

중국 로봇 개발사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최저가 휴머노이드 로봇 'R1'이 글로벌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유니트리가 다음 주 알리바바 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R1의 해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R1은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 출시된 모델로, 시작 가격은 4900달러(약 725만원)다. 5만 달러(약 7400만원)를 웃도는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에 비해 크게 저렴한 가격이다. 해당 로봇은 키 약 1.2m, 무게 25~27㎏으로 비교적 작고 가벼운 편이다. 그럼에도 26개의 관절을 기반으로 유연한 움직임을 구현하며, 음성 및 이미지 기반 상호작용이 가능한 내장 컴퓨팅 시스템을 탑재해 성능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물구나무서기, 달리기, 발차기, 스스로 일어나기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며 기동성과 균형 감각을 입증한 바 있다. 지금까지 R1은 중국 내에서만 판매됐으나, 이번 글로벌 출시를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 진출이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유니트리의 글로벌 진출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준수한 성능을 갖춘 제품이 보급될 경우, 개발자와 연구자 뿐 아니라 취미 사용자까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R1은 일상적인 활용보다는 연구 및 개발 목적에 더 적합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보다는 얼리어답터나 기술 실험을 원하는 사용자층에 더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2026.04.10 16: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해석 속도 6배 증가…마이다스아이티, 토목 구조해석 엔진 세대교체

마이다스아이티가 토목 구조 엔지니어링 현장에서 재해석에 소모되던 시간을 줄여주는 신규 구조해석 엔진으로 설계 워크플로우 혁신에 나섰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최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시빌 NX 스퀘어 2026'에서 마이다스 시빌 NX의 신규 해석 엔진인 '하이퍼-S'를 최초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말 시빌 NX에 정식 적용될 하이퍼-S는 시빌 NX에 내장된 구조해석 엔진 '솔버'의 새로운 버전이다. 솔버는 기존 구조해석 과정에서 엔지니어가 설정한 모든 해석 조건을 최종적으로 계산하는 핵심 기능으로, 이 성능이 해석 업무 속도와 설계 품질을 좌우한다. 하이퍼-S는 기존 솔버 대비 속도와 사용자 주도 워크 플로우, 화면 사용성 개선 세 가지 측면이 개선됐다. 회사에 따르면 비선형 시간이력 해석 기준 평균 2배 이상, 절점 및 요소가 많은 대형 모델에선 평균 6배의 속도가 개선됐다. 회사가 박스형 거더 교량의 비선형 시간이력 해석 모델을 대상으로 시연해 본 결과, 실제 속도 측면에서 1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기존 시빌 NX는 32분 44초가 소요됐지만 하이퍼-S는 2분 24초 만에 해석을 완료했다. 모델 오픈부터 해석 시간, 결과 확인, 설계 결과 단계에서도 속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퍼-S는 사용자의 요구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멀티코어 기반 병렬처리 기술 적용 ▲관리 효율을 위한 능동형 메모리 활용 ▲선택적 (재)해석 기술도 적용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버페팅(난류) 해석 ▲가상보 기반 해석·설계 프로세스 ▲시공 중간 단계 좌굴 및 지진하중 해석 ▲실시간 계측 기반 역해석 등으로 확장해 엔지니어가 수행할 수 있는 해석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정진상 마이다스아이티 수석은 "기존 솔버 사용자들은 설계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해석 속도와 비선형 해석의 안정성, 해석의 효율성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 왔다"며 "하이퍼-S의 솔버 교체는 사용자 요구 사항을 반영하고 미래의 해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2026.04.10 15:44이나연 기자

[인터뷰] "일본은 핵심 격전지"…LG CNS, 현신균 전략 아래 현지 수주 확대 본격화

[도쿄(일본)=장유미 기자] 현신균 대표의 강한 해외사업 드라이브 아래 LG CNS가 일본 SAP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7년 SAP ECC 유지보수 종료를 앞두고 현지 대기업들의 SAP S/4HANA 전환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을 앞세워 금융·제조 분야 수주 확대에 나선 것이다. 홍석표 LG CNS 일본법인 부장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6' 현장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번 전시의 핵심은 새롭게 고도화한 ERP 에디션을 일본 시장에 확실히 알리고, 관심 고객을 실제 도입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특히 SAP 전환 프로젝트에서 고객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테스트 공수와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LG CNS는 지난 2024년 봄부터 이번 행사까지 총 다섯번에 걸쳐 '재팬 IT 위크'에 참가했다. 초기에는 LG 브랜드 인지도가 있었지만 제품 인식이 낮았던 만큼, 일본 최대 IT 전시회를 통해 시장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실제 고객 발굴은 물론 파트너 확보 성과도 이어졌다. 홍 부장은 "전시회에서 만난 고객을 꾸준히 팔로업해 실제 매출로 연결한 사례가 적지 않다"며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싶다는 현지 IT 기업들의 제안도 이어지면서 파트너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현재 LG CNS의 일본 현지 파트너는 총 8곳이다. 히타치솔루션즈크리에이트(Hitachi Solutions Create), 바르테스(VALTES), 와이드텍(WIDETEC), 아이고스(AIGOSS), 에스코(ESCCO), 인터라인(INTERLINE), 장아이엔시(CHAN INC.), CCS(CEC Customer Service Ltd.) 등이 퍼펙트윈의 현지 확산을 맡고 있다. 이 가운데 히타치솔루션즈크리에이트와 바르테스는 핵심 리셀러 파트너로 꼽힌다. 홍 부장은 "대형 IT 기업과 테스트 전문 기업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이들이 고객 접점을 넓혀주면서 대형 레퍼런스 확보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LG CNS가 전면에 내세운 것은 AI 기능을 강화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이다. SAP 전환 과정에서 업무 화면 녹화만으로 매뉴얼을 자동 생성하고 대량 테스트 수행 뒤 결과 보고서까지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홍 부장은 "일본 고객은 매뉴얼과 결과 문서를 매우 중요하게 본다"며 "AI가 테스트 수행 과정을 인식해 업무 매뉴얼과 결과 보고서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에 대한 반응이 특히 좋다"고 말했다. 실제 SAP 전환 프로젝트에서는 수만 건 단위의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테스트를 반복 수행해야 한다. LG CNS는 기존 운영 데이터 전체를 캡처해 신규 환경에서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기능 오류와 성능 저하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한 번 확보한 테스트 데이터를 반복 재사용할 수 있어 추가 테스트 때도 별도 공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전환 품질을 높이면서 비용 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 일본에서 최근 SAP 전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LG CNS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현지 기업 상당수가 이미 전환 일정 수립과 벤더 검토에 들어간 만큼, 테스트 자동화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현지 고객 공략에 더욱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홍 부장은 "일본 시장에서 ERP 에디션에 대한 소개 요청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미 구축된 레퍼런스와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확대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LG CNS가 일본 공략에 적극 나선 것은 현 대표가 올해 신년사에서 직접 제시한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 그는 당시 AX 핵심 경쟁력 고도화와 글로벌 성공 사례 확보를 올해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기조 아래 LG CNS는 최근 일본 금융 IT 시장에서도 투자와 사업개발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SBJ DNX 투자, 현지 금융 파트너십 확대, 추가 인수합병(M&A) 검토 등 일본을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키우려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LG CNS의 이번 일본 사업 확대는 현 대표가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한 글로벌 시장 확장 기조와 맞닿아 있다. 현 대표는 당시 AX 핵심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외 성공 사례 확보를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 일본 금융 IT 시장에서 투자와 사업개발을 병행하며 보폭을 넓히는 흐름도 같은 연장선으로 읽힌다. 홍 부장은 "해외 사업은 결국 리더의 방향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 대표가 초기부터 일본 시장을 핵심 전략 지역으로 보고 명확한 투자 방향을 제시한 덕분에 현장 조직도 파트너 확대와 고객 발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시장은 인지도 확보부터 파트너 발굴, 레퍼런스 축적까지 시간이 필요한데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밀어붙이기 어렵다"며 "현 대표의 방향성이 있었기 때문에 전시회, 세미나, VIP 초청, 파트너 교육까지 일관된 전략을 실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홍 부장은 남은 전시 기간 동안 이번에 처음 공개한 ERP 에디션의 실제 활용 가치를 현장에서 충분히 전달하는 데 집중할 것이란 의지도 드러냈다. 사전에 초청한 주요 고객들이 부스에서 제품 시연을 직접 확인하고, SAP 전환 과정에서 AI 기반 자동화가 테스트 공수와 운영 안정성에 어떤 변화를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체감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전시 참가의 핵심 목표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미 관심을 보여온 고객들이 현장에서 제품 완성도와 자동화 효과를 직접 보면 내부 검토 속도도 훨씬 빨라질 수 있다"며 "이번 전시가 일본 SAP 전환 시장에서 LG CNS의 기술 경쟁력과 실행 경험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10 12:00장유미 기자

삼성 '엑시노스 2700' 벤치마크 포착…갤럭시S27 성능 기대감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폰 갤럭시S27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700'의 초기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엑시노스 2700 초기 버전이 최근 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칩셋은 싱글 코어 2603점, 멀티 코어 1만350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 수준의 성능은 아니지만, 삼성전자가 차세대 칩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테스트는 12GB 램과 엑시노스 2700을 탑재한 안드로이드16 기반 시제품 기기에서 진행됐다. 주요 사양은 ▲2.78GHz 프라임 코어 1개 ▲2.88GHz 고성능 코어 4개 ▲2.30GHz 저전력 코어 1개 ▲2.40GHz 효율 코어 4개 ▲엑클립스 970 GPU 등이다. 특히 결과에 'ERD' 식별자가 포함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삼성이 엔지니어링 보드를 활용한 초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음을 시사한다. 폰아레나는 최종 제품 단계에 이르면 클럭 속도와 CPU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GPU 역시 추가 개선이 예상되며, 엑클립스 970은 앞서 기록된 오픈CL 점수(1만5618점)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2600에 이어, 개선된 2나노 공정을 적용한 엑시노스 2700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정을 통해 성능은 약 12% 향상되고 전력 소비는 25%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GPU 개발을 외부 협력 없이 자체 기술로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이 엑클립스 970 개발에 AMD의 도움 없이 전적으로 자체 개발 역량을 활용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이 같은 성능 개선과 충분한 테스트 기간은 갤럭시S27 시리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 2600을 전작인 갤럭시 S26이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삼성 자체 칩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6.04.09 16:3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4월 갤럭시S26 생산계획 상향...울트라 판매 호조

삼성전자가 이달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을 늘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부품협력사와 4월 갤럭시S26 시리즈를 모델별로 ▲일반형 130만대 ▲플러스 20만대 ▲울트라 150만대 등 300만대 생산한다는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중순 삼성전자가 4월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 전망치로 제시했던 ▲일반형 80만대 ▲플러스 30만대 ▲울트라 130만대 등 240만대보다 60만대 늘었다. 모델별로 일반형은 50만대, 울트라는 20만대 늘었고, 플러스는 10만대 줄었다. 같은 기간 상승폭은 일반형이 컸지만, 누적 생산량에선 울트라 비중이 여전히 절대적이다. 삼성전자는 4월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을 상향하기에 앞서, 지난 3월 관련 부품 발주량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품업계 관계자 A는 "3월 S26 부품 발주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았다"며 "삼성전자가 당시 발주한 부품으로 이달 완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26 시리즈 3종 중에선 울트라 모델 판매량이 좋다"고 덧붙였다. 다른 부품업계 관계자 B는 "최근까지 갤럭시S26 시리즈 누적 출하량은 전작 S25 시리즈와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특이점은 S26 시리즈 3종 중 울트라 판매 비중이 60~70%를 웃도는 점"이라며 "과거에도 S 시리즈에서 울트라 판매 비중이 절반으로 높았지만, 올해는 특히 높다"고 밝혔다. 부품업계에선 갤럭시S26울트라 판매 호조 배경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조달, 그리고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등을 꼽는다. 부품업계 관계자 C는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MX) 사업부가 영업이익은 떨어지겠지만 출하량 기준으로는 선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며 "스마트폰 사업부가 반도체(DS) 사업부에서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반도체 사업부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업부가 부담해야 할 메모리 가격 인상폭을 소폭 낮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관계자 B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반도체 사업부에서 메모리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조달하면서 갤럭시S26 시리즈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S26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도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옆에서는 흐릿하거나 거의 보이지 않는 패널 일체형 사생활 보호 기술이다. 스마트폰에 이 기술을 적용한 것은 갤럭시S26울트라가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4월 갤럭시S26 시리즈 생산계획을 늘렸지만 5월 계획은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가 시장 반응에 따라 생산계획을 바꾸기 때문에, 4월 생산계획을 늘리면서 5월 물량이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월 주력 중저가폰 생산계획은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A57을 160만대 만들 계획이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제시했던 4월 생산량 전망치 180만대보다 20만대 적다. 갤럭시A17은 이달 390만대 생산할 예정이다. 이 역시 지난 3월 중순 4월 생산계획으로 제시했던 440만대보다 50만대 적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중저가폰 시장은 판매가 위축되고 있다.

2026.04.09 14:36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2분기가 '진짜 고비'…적자 전환 우려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지난 1분기 예상을 웃도는 수익성을 거뒀다. 신제품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기존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 활용으로 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올 2분기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스마트폰 업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MX사업부가 곧바로 적자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MX 사업부의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큰 폭의 감소세가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을 통해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거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MX사업부의 영업이익은 3~4조원 수준으로 관측된다. 당초 2조원대로 예상되던 업계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호실적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당초 업계는 MX사업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저전력 D램(LPDDR) 가격의 상승, 전쟁에 따른 IT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분석해 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출시한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26'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또한 기존 보유한 메모리 재고를 최대한 활용해, 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분기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를 피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LPDDR 가격이 매 분기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기존 보유한 재고 활용 전략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MX사업부가 해당 분기 곧바로 적자에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IT업계 관계자는 "MX사업부의 1분기 수익성이 예상보다 너무 높아, 2분기에는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2분기까지 지속되는 D램 가격의 상승세를 반영하면 이번 분기 적자전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D램 시장은 전세계 IT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극심한 공급난을 겪어 왔다. 동시에 메모리 공급사들은 마진이 높은 서버용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 주도로 서버용 LPDDR 수요도 늘어났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등 IT 시장용 LPDDR의 수급 불균형은 심화되는 추세다. 일례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은 1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부터 공급받는 LPDDR 가격을 전분기 대비 2배 가량 인상한 바 있다. 올 2분기에도 최소 전분기 대비 50% 상승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논의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메모리 가격 인상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를 통해 D램을 내부 수급할 수 있는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시황을 크게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DS사업부가 MX사업부에 D램을 지나치게 저렴하게 주는 경우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있어서다.

2026.04.09 13:56장경윤 기자

춘식이가 '아이브'로…베리즈, 커스텀 기프트 박스로 1주년 기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는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함께한 K팝 아티스트들에게 특별한 1주년 기프트 박스를 선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프트 박스는 베리즈만의 감각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 태블릿PC와 아티스트 맞춤형 커스텀 케이스, 브랜딩 파우치, 키링 등으로 구성됐다. 강렬한 컬러의 케이크 박스로 1주년의 설레는 파티 분위기를 패키지 전체에 녹여냈다. 68명의 아티스트 모습을 그대로 따온 '아티스트 맞춤형 춘식이'가 대표적이다.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춘식이가 각 아티스트의 헤어 스타일, 무대 의상 등을 입고 세상에 하나뿐인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지난 1년간 베리즈에서의 활동 이력을 반영한 아티스트별 맞춤 메시지도 더해졌다. ▲가장 많은 좋아요와 댓글을 받은 아이유, 팬들에게 가장 많은 댓글을 작성한 키키에게는 '팬사랑 1등' ▲팬들의 응원을 받은 몬스타엑스에게는 '일편단심 사랑꾼' ▲활발한 방문과 소통을 보여준 아이브에게는 '독보적 뮤즈' ▲최장 라이브 시간을 기록한 우즈와 나우즈에게는 각각 '라이브의 황제'와 '대표 에너자이저' 등의 애칭이 담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베리즈의 첫 1년은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온 시간"이라며 "이번 선물은 그 여정에 함께해 준 아티스트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자, 앞으로도 베리즈 안에서 더 많은 추억과 경험이 이어지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2026.04.09 12:35박서린 기자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원스토어 매출 1위…'투신전생기' 협업 효과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조동현)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이 원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적용된 네이버웹툰 '투신전생기'와의 협업 업데이트에 따른 지표 상승으로 분석된다. 순위 견인의 핵심 요인은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신규 캐릭터 '용살자 제피르'와 '투신 제피르'다. 회사는 이번 1위 달성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우편함을 통해 전체 이용자에게 협업 캐릭터 및 무기 소환권인 '차원의 모래'와 '균열의 모래'를 각각 30개씩 지급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6일 점검 전까지 이벤트 스토리 '투신'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투신 제피르' 4개와 전설 무기 및 방어구 랜덤 상자를 제공한다. 동일 기간 진행되는 '이세계 특별 출석 챌린지'에서는 투신 제피르 성장에 쓰이는 '기억의 파편' 320개와 전용 무기 '레퀴엠', 용살자 제피르 기억의 파편 80개, '도망자 시라노 스킨' 등을 배포한다. 또한 '8대 난제 던전 레이드 훈련' 참여 시 차원의 모래 66개와 재조합 도구, 방어구 재련석 선택 상자를 수령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 뺨을 때리는 암흑 마법사의 이야기'를 통해 차원의 모래 50개가 추가로 주어진다.

2026.04.08 16:40정진성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제 대회 'PGS 서킷1' 마무리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서킷 1'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PGS 서킷 1은 올해 도입된 서킷 구조의 첫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로, 세 번의 시리즈 대회를 거쳐 종합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버투스 프로(VP) 팀은 꾸준한 경기력을 앞세워 치열한 접전 끝에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열린 시리즈 1에서는 페트리코 로드(PeRo)팀이, 시리즈 2에서는 나투스 빈체레(NAVI) 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서킷은 세 차례 시리즈를 아우르는 누적 성과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PGS 서킷 1의 총 시청 횟수는 1266만회를 돌파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33만 2886명, 총 시청 시간은 587만 9880시간을 기록했다. 팬이 직접 투표를 통해 최우수 선수를 선정하는 이벤트 '플레이어 오브 더 데이'에는 누적 7만 3000건이 넘는 참여가 이어졌다. 올해 대회는 3인칭 시점(TPP) 중계와 지역별 특화 방송, 선수 및 팬 친화형 콘텐츠가 도입됐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PGS 서킷 1은 세 번의 시리즈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의 재미를 보여주고,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은 대회였다"며 "첫 번째 서킷에서 확인한 성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이스포츠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4.08 16:28진성우 기자

[현장] LG CNS, 日 히타치와 'DX 동맹'…2027년 SAP 교체 수요 싹쓸이 나선다

[도쿄(일본)=장유미 기자] LG CNS가 일본 대기업들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교체 수요 선점에 나섰다. 오는 2027년 SAP ERP 시스템인 SAP ECC 유지보수 종료를 앞두고 현지 기업들의 SAP S/4HANA 전환 발주가 본격화하자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을 앞세워 금융·제조 분야 수주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LG CNS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에서 '퍼펙트윈 스탠더드 에디션'과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선보였다. '퍼펙트윈'은 신규 IT 시스템을 오픈하기 전 미리 오류를 확인하는 LG CNS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으로, 신규 시스템의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장애 및 결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LG CN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공지능(AI)으로 기능을 강화한 '퍼펙트윈' 2종을 앞세워 일본 제조, 금융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퍼펙트윈 스탠더드 에디션'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과 클라우드 이전 프로젝트에 활용되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기존의 소량 샘플 데이터 기반 수작업 검증과 달리 대량의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시스템의 실제 데이터값과 기능을 신규 환경에서 그대로 시뮬레이션해 시스템 오류와 잠재 결함을 최대 99.99%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CC, 오라클 등 기존 ERP를 SAP S/4HANA와 같은 최신 ERP로 전환할 때 활용되는 SAP 전용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또 AI 기반으로 테스트 시나리오 생성, 검증 결과 보고서 작성, 업무 매뉴얼 생성까지 자동화해 기존 ERP 전환 솔루션 대비 최대 50배 빠른 테스트 속도를 구현했다. 더불어 SAP 시스템 구동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돼 있어 전문가 없이도 현업 담당자가 직접 테스트 시나리오를 설계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LG CNS에 따르면 일본 식품 제조사 오타후쿠소스는 SAP S/4HANA 전환 과정에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적용해 수개월치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시스템의 안정적인 구동 여부를 사전에 검증했다. 잠재적인 시스템 오류를 선제적으로 식별함으로써 전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일본 현지 관계자는 "SAP ECC 유지보수 종료 시한이 가까워지면서 대기업들이 올해부터 전환 일정과 벤더 검토를 서두르는 분위기"라며 "장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테스트 자동화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LG CNS가 이번에 '퍼펙트윈' 2종을 일본에서 공개한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SAP ECC 유지보수 종료를 앞두고 일본 대기업들의 ERP 전환 발주가 본격화하는 구간에서 금융·제조 고객을 동시에 겨냥한 맞춤형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다.또 LG CNS가 일본 시장에서 퍼펙트윈 사업 확대를 위해 히타치그룹 산하 IT 서비스 기업 히타치 솔루션 크리에이트(Hitachi Solution Create)와 전략적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한 점도 관심을 받고 있다. LG CNS는 히타치 측이 보유한 은행·증권·보험 고객 네트워크와 자사 테스트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일본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LG CNS가 국내 150여 개 금융사와 공공기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에서 성능을 입증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제조업 기반 현지 레퍼런스를 확보한 뒤 금융권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일본 사업 확대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범용 LG CNS 솔루션사업담당은 "일본 기업의 DX는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가 성공의 핵심"이라며 "퍼펙트윈은 실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고정밀 테스팅을 통해 시스템 이전 시 결함 리스크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본 내 파트너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면서 일본 시장에서의 가치 제공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8 15:00장유미 기자

HIV 감염 치료 희귀의약품 '선렌카주', '선렌카정'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HIV-1 감염 치료에 사용하는 수입 희귀의약품 '선렌카주', '선렌카정'(레나카파비르)를 4월7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사람 면역결핍 바이러스(HIV)는 백혈구의 일종인 CD4+ T세포를 표적으로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며 감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AIDS)이 발생한다. 선렌카주, 선렌카정은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 실패로 다른 효과적인 치료요법을 제공할 수 없는 다제내성 HIV-1 감염 성인환자 치료제이다. HIV-1의 캡시드 단백질(바이러스의 RNA 및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효소를 보호하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선택적 억제제로, 세포핵 안으로 유입 차단, 바이러스 조립 및 방출 억제, 비정상적인 캡시드 형성을 유도해 HIV-1의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식약처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46호로 지정하고 신속심사를 진행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기존 치료제로 충족되지 않는 의료 수요에 대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IFT(Global Innovative product on Fast Track)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 또는 희귀질환 치료제 중 혁신성이 뛰어난 글로벌 혁신 의료제품을 신속하게 심사하는 제도이다.

2026.04.08 11:21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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