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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C 63 S 쿠페 에디션 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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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6, 첫 3주 판매량 2% 상승"

삼성전자가 1분기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가 전작보다 같은 기간 2% 많이 팔렸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1일 밝혔다. 미국과 한국에서 수요가 강했다. 미국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후 3주간 판매량이 전작 대비 29% 증가했다. 반면 인도와 중국에서는 판매 흐름이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글로벌 전체 성장률이 제한적 수준에 그친 것도 이 때문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4% 늘었다.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전에는 전체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적었지만, S26 시리즈 출시 후 판매량이 늘었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선 지역별로 새로운 경쟁 구도가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구글이 주요 업체로 부상했고, 인도에서는 중국 브랜드 공세로 경쟁 구도가 기존 애플 중심에서 다변화됐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 후 3주간 누적 판매량이 전작 대비 소폭 성장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경쟁이 심화했다"고 말했다.

2026.04.21 15:59전화평 기자

에이딘로보틱스, 레인보우 휴머노이드 'RB-Y1' 1호 대리점 계약

로봇용 센서 및 솔루션 전문 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RB-Y1'의 제1호 공식 대리점 계약을 지난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부품 공급 단계에서의 오랜 협력을 넘어, 완성형 로봇 솔루션 유통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에이딘로보틱스는 그동안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라인업에 핵심 부품인 6축 힘-토크 센서(Force-Torque Sensor)를 공급하며 긴밀한 기술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이번 RB-Y1 모델의 양쪽 손목에도 에이딘로보틱스의 고정밀 힘토크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로봇이 물체와 접촉할 때 발생하는 미세한 힘을 감지하고 정밀한 제어를 수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러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RB-Y1의 국내 보급을 주도하는 1호 대리점으로서 로봇 판매와 유지보수는 물론, 이를 활용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담당하게 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대리점 계약을 기점으로 RB-Y1을 활용한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인간처럼 유연하게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태스크를 수행하도록 돕는 차세대 기술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자사의 강점인 촉각 센싱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RB-Y1의 하드웨어와 결합하여 정밀부품조립, 물류, 자율 서비스 등 고난도 공정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이미 부품 파트너로서 검증된 신뢰를 쌓아온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로봇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가진 RB-Y1에 에이딘만의 지능형 센싱 및 솔루션 기술을 더해, 고객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피지컬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1 13:39장경윤 기자

카페24, '더현대하이'와 연동…백화점 소비자 접점 확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하이(Hi)'와 플랫폼 연동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동으로 카페24 플랫폼을 활용하는 온라인 사업자는 자사 상품을 더현대하이에 입점시켜 프리미엄 판로를 확장할 수 있다. 더현대하이는 현대백화점이 기존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식품 전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합해 올해 4월 정식 출시한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이다. 다양한 상품군과 할인을 앞세우는 기존 이커머스와 달리 발견과 선택에 가치를 두는 백화점 고객의 수요에 맞춰 기획됐다. 메인 화면 최상단에 특가 상품이나 기획전 대신 전문 에디터가 선별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배치했다. ▲패션 ▲생활용품 ▲식품 ▲뷰티 등 분야별 전문관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 모아 소비자가 마치 백화점 매장을 돌아보듯 관심 분야를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검증한 3000여 브랜드가 입점했다. 카페24 플랫폼을 활용 중인 온라인 사업자는 관리자 페이지 내 '마켓플러스' 기능을 통해 더현대하이에 입점 심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후 요청이 승인되면 곧바로 플랫폼을 연동해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카페24 쇼핑몰 관리자 페이지에서 더현대하이의 ▲상품 등록 ▲주문 확인 ▲재고 관리 등을 함께 처리할 수 있다. 또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과 더현대하이의 상품 정보와 재고가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이번 연동을 통해 온라인 사업자는 D2C 쇼핑몰 운영에 더해 현대백화점이 검증한 프리미엄 채널에 상품을 입점시켜 새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전문가가 브랜드 가치를 검증하는 판매 환경에서 소비자를 만날 수 있어 매출 확대에 이어 브랜드 인지도까지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더현대하이는 성장한 경쟁력 있는 D2C 브랜드를 유치해 입점 브랜드의 다양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페24는 향후 자사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프로(PRO)' 서비스에도 더현대하이 채널을 연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이 온라인 사업자를 대신해 외부 채널에 상품을 연동하고 마켓별 노출 최적화까지 진행해 사업자가 D2C 브랜드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현대백화점의 유통 역량을 집약한 더현대하이 채널과 플랫폼을 연동해 카페24 기반 브랜드가 프리미엄 채널에서 새로운 고객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더현대하이와 협력을 강화해 온라인 사업자가 자사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면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3:13박서린 기자

중고나라, 1분기 영업이익 흑자…매출도 42%↑

중고나라가 안심결제 도입에 따른 신뢰도 제고로 올해 1분기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다. 손익분기점도 넘어서면서 영업이익도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회사는 연간 첫 흑자 달성에 집중한다. 중고나라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손익분기점(BEP)을 상회하며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억 원에 가까운 적자 폭을 개선한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결제 수수료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1분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안심결제로 거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거래 활성화와 플랫폼의 수익성이 함께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이용자 기반 확대와 인앱 광고(IAA) 사업의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앱 안심 전환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중고나라 앱·웹 합산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트래픽 성장에 따라 앱 내 광고 인벤토리 및 네트워크 광고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체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 1분기 광고주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 관련 매출은 77% 증가했다. 중고나라는 지속적인 광고 상품 고도화와 더불어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타깃팅 기술을 적용해 광고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카페 기반 게시형 광고 의존도는 낮추고, 고효율 앱 광고 상품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이번 1분기 성과를 기점으로 첫 연간 흑자 달성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확보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거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카테고리 중심의 신규 서비스를 확장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이번 분기 흑자 달성은 일시적인 비용 절감이 아닌 구조적인 사업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만들어낸 성과”라며 “신뢰 기반 거래 시스템을 고도화해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소유물을 빠르고 안전하게 자산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역할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1 10:10박서린 기자

뉴스 앵커 바뀔 때마다 구간 분할…트웰브랩스, 영상 추론 AI 출시

트웰브랩스가 영상 속 맥락을 스스로 이해하고 구조화된 데이터를 생성하는 영상 추론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기업 영상 자산의 데이터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트웰브랩스는 업계 최초로 시간 기반 메타데이터 추출 방식을 도입한 '페가수스(Pegasus) 1.5'를 21일 공개했다. 이 방식은 AI가 영상을 시청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정의한 기준에 따라 영상을 구간 분할하고 각 구간 시작과 종료 시점, 상세 내용을 구조화된 데이터로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영상 편집 및 아카이빙 작업은 숙련된 인력이 수천 시간 영상을 일일이 확인하며 구간을 나누는 수작업에 의존해 왔다. 페가수스 1.5는 이 과정을 언어 하나로 자동화한다. 개발자가 복잡한 코드를 짤 필요 없이 "뉴스 앵커가 바뀔 때마다 구간을 나눠줘" 혹은 "특정 출연자가 등장하는 서사 위주로 챕터를 구성해줘"와 같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영상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선 특정 인물 두 명의 이미지를 입력하면 수십 회차에 달하는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는 구간만을 선별해 하나의 서사로 재구성할 수 있다. 미디어 및 뉴스 환경에선 "날씨 코너만 분리해줘"와 같은 간단한 요청만으로 전체 뉴스 영상이 자동으로 챕터화된다. 이를 즉시 숏폼 콘텐츠로 재가공하거나 아카이브에 등록할 수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 경기 영상을 플레이 단위로 분할하고 득점 상황이나 특정 선수의 활약 장면을 자동으로 추출해 하이라이트 클립으로 구성하는 식이다. 특히 농구나 미식축구처럼 공격·수비 전환이 빠르고 플레이 단위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종목도 구간을 인식하고 구조화해 복잡한 경기 흐름을 분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페가수스 1.5는 텍스트 변환을 넘어 시각·청각·맥락 신호를 동시에 읽어내는 멀티모달 기술 정점을 구현했다. 화면 전환이나 오디오 변화는 물론, 주제가 바뀌는 미세한 흐름까지 감지해 구간 경계를 찾아낸다. 특히 '멀티모달 쿼리' 기능 강화로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글로 설명하기 복잡한 대상도 이미지 한 장만 입력하면 영상 속에서 즉시 찾아낼 수 있다. 최대 2시간 분량 긴 영상도 한 번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호출로 구조화할 수 있다. 인덱싱이나 전처리 작업 없이 원본 영상 파일만으로 바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가수스 1.5는 구간 분할 정확도 평가에서 구글 '제미나이 3.1 프로' 대비 13.1% 높은 성능을 보였다. 구간 시간 경계 정확도는 약 350밀리초 이내로 유지됐다. 뉴스 프로그래밍과 같은 복잡한 콘텐츠에서 JSON 형식의 구조화된 출력 안정성도 일반 모델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영상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아는 것과 그것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페가수스 1.5는 이 두 번째 질문을 본격적으로 해결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기준만 정의하면 AI가 영상 구조를 자동 설계하고 필요한 장면을 추출하는 방식이 보편화될 것"이라며 "영상 콘텐츠는 더 이상 소비 대상이 아니라 기업이 자유롭게 가공·활용하는 데이터 자산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1 09:57이나연 기자

네이버, 인도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와 AI·클라우드 사업 협업

네이버가 인도 최대 기업집단 타타그룹의 IT 계열사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인도 뉴델리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인도 측에서는 피유시 고얄 상공부 장관과 우즈왈 마투르 TCS 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TCS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를 중심으로 전세계 100여개 국에서 ▲은행 ▲제조 ▲소매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맞춤형 IT 서비스, 컨설팅 및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인도 최대의 IT 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네이버와 TCS는 각 사가 보유한 ▲AI ▲클라우드 ▲기업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탐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네이버의 플랫폼 기술력과 TCS가 보유한 서비스 생태계 및 데이터 자산이 유기적으로 결합된다면, 인도 현지에서 발 빠르게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TCS와의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AI·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본격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인도가 AI 강국을 목표로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TCS 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클라우드·B2C 서비스 중심의 기술 협력을 매개로 함께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0 23:02박서린 기자

벤츠, C-클래스 첫 전기차 韓서 세계 최초 공개…"한국은 핵심 시장"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의 핵심 볼륨 모델인 C-클래스의 첫 전동화 모델 월드 프리미어 무대로 한국을 선택했다. 벤츠가 한국 시장에서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은 브랜드 140년 역사상 이례적인 첫 행보다. 이는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제조 3사가 포진한 한국을 단순한 소비 시장을 넘어 미래 전동화 전환의 전략적 핵심 기지로 격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벤츠는 20일 서울 성수동 'XYZ 서울'에서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그룹 경영진과 외신 기자 8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벤츠는 이번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의 공개 장소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 "그룹 내 주요 시장이자 아시아 지역 핵심 시장"이라며 "전통과 혁신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문화적 영향력, 첨단 기술, 독보적인 에너지를 모두 갖춘 한국이 최적의 무대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완성차 및 배터리 업계가 주도하는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생태계의 빠른 발전 속도가 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새롭게 공개된 일렉트릭 C-클래스의 외관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한 쿠페형 실루엣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전면부에는 1050개 발광 도트가 적용된 그릴을 배치해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후면부는 스포티한 GT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해 역동성을 살렸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의 이점을 살려 실내 거주성도 대폭 개선했다. 휠베이스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97㎜ 길어져 더욱 여유로운 탑승 공간을 확보했으며, 수납공간은 101리터 용량의 전면 트렁크를 마련해 실용성을 더했다. 실내에는 39.1인치 MBUX 하이퍼스크린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주행 성능과 전력 효율 역시 한 단계 진화했다. 800V 고전압 시스템과 94kW 용량의 배터리를 결합해 단 10분 충전만으로 325㎞를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성능을 갖췄다.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는 유럽 인증(WLTP) 기준 762㎞에 달해 전기차의 주요 한계점인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했다. 여기에 4.5도 후륜 조향 시스템과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대형 세단에 준하는 승차감과 조향 편의성을 구현했으며,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공급하는 양방향 충전 기능도 지원해 에너지 활용도를 높였다. SDV로의 도약도 본격화했다. 독자 개발한 메르세데스-벤츠 운영체제(MB.OS)를 기반으로 상시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제공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통해 한층 자연스러운 대화형 음성 제어를 지원한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MB. 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를 탑재해 복잡한 도심 환경 내 자율주행 수준을 끌어올렸으며, 해당 기능은 미국 시장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 수백 년 된 궁궐과 사찰, 한옥 마을이 최첨단 고층 빌딩, 화려한 전광판,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생태계와 나란히 숨 쉬고 있다"며 "전통과 혁신의 완벽한 조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서울의 진가를 알아보는 이유이자 벤츠의 140년 역사와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가 문을 여는 주요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이곳에서 여러분은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브랜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C-클래스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진보된 새로운 챕터가 지금 열린다"고 강조했다. 벤츠는 전동화 라인업 확대에 발맞춰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동맹도 공고히 다졌다. 벤츠는 이날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삼성SDI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핵심 부품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이번 다년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향후 벤츠가 출시할 차세대 중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쿠페 모델에 고성능 배터리를 일괄 공급한다.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한계점까지 끌어올린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가 적용돼 차량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시에 수명과 고출력 성능을 보장하며, 삼성SDI 고유의 안전성 솔루션까지 탑재돼 벤츠의 차세대 전동화 전략을 기술적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봉석 LG 부회장과 최주선 삼성SDI 사장 등 배터리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벤츠와 약 3년 전부터 전략적 관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매년 1~2회 지속적으로 만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논의하고 있으며, 양사 간 사업 규모도 3배 가까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파우치형 배터리 위주에서 원통형 배터리로 공급을 확대했다"며 "배터리가 탑재되는 차량 역시 승용 세단에서 상용차 부문으로 확대돼 전체적인 적용 범위와 규모가 모두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0 20:00김재성 기자

[유미's 픽] 롯데 휴머노이드, 계단 마라톤 수행…신동빈의 비전, 피지컬 AI로 결실맺나

#. 지난 18일.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하루 전 독특한 참가자가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롯데이노베이트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로이(ROI)'였다. 로이는 사람도 힘든 123층, 2917개 계단 코스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대회 공식 유니폼을 착용한 '로이'는 이날 일부 구만에만 도전했다. 배터리 효율과 안전 동선을 고려한 조치였다. 하지만 그룹 내부에선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됐기 때문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피지컬 AI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에 '로이(ROI)'를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로봇전환(RX) 전략의 일환으로, 현장 실증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뤄졌다. 2017년 시작된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은 롯데물산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높이의 수직 마라톤 대회다.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123층(555m)까지 총 2917개 계단을 오른다. 8회째인 올해 대회는 지난 19일 개최됐다. 행사 전날 투입된 '로이'는 안정적인 계단보행 동작을 선보여 내부 기대감을 높였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대회 코스와 유사한 환경에서 강화 학습 기반 반복 시뮬레이션과 학습을 진행했다. 학습 과정에선 계단 높이와 간격 등 변수를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로봇 관절의 위치와 속도, 토크 등 자체 감각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최적의 동작을 수행하도록 했다. 계단 보행은 균형 제어와 환경 인지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도 과제로, 물류·보안·시설 점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개발해 내재화한 강화 학습 기반의 계단 보행 제어 기술이 핵심적으로 활용됐다"며 "이는 작업 효율 향상과 운영 유연성 제고를 통해 산업 현장의 노동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실증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추진 중인 '피지컬 AI'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소프트웨어 기반 AI 사업을 넘어 최근 로봇과 결합된 물리적 AI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 8월 피지컬 AI 및 로봇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연구와 사업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 사업의 핵심은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i-Member)'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대형언어모델(LLM), 음성 인식·합성(STT·TTS), 비전 AI 등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로봇에 탑재해 '두뇌' 역할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시각·언어·행동을 통합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과 로봇 관제 플랫폼을 결합해 작업자가 자연어로 명령을 내리면 로봇이 상황을 인지하고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RaaS(Robot as a Service)' 사업을 추진한다. 로봇 하드웨어와 AI, 관제 시스템, 운영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으로, 초기 도입 부담을 낮추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적용 분야는 유통과 물류를 중심으로 제조, 건설, 식품, 서비스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유통 현장에서는 영업 종료 후 재고 파악과 보안 순찰을, 제조·화학 현장에서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범용성' 확보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롯데그룹 계열사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사업 초기 확산에 유리한 요소로 꼽힌다.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를 축적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그룹 차원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AI 내재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를 로봇과 결합한 형태로 구체화하고 있다. 업계에선 유통·화학 등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자동화 전략이 롯데그룹의 현실적인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축적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분야에 적극 진출해 롯데그룹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유통, 물류, 제조, 서비스 등 그룹 내 다양한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시장에서도 롯데이노베이트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가 로봇 하드웨어가 아닌 AI 플랫폼 중심 전략을 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로봇 기업들이 기계 성능 고도화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다양한 로봇에 적용 가능한 '두뇌'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다.다만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까지는 기술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정교한 작업 수행 능력과 운영 비용 절감이 동시에 입증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사의 방대한 데이터와 유통망을 기반으로 AI 플랫폼과 물리적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 및 RaaS 모델은 물류·유통 거점의 비용 절감과 수익 극대화를 이끌 미래 가치 성장 요인"이라며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를 기점으로 본업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신사업의 수익성 정상화가 맞물리는 본격적인 질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6.04.20 15:51장유미 기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향 차세대 '소캠2' 본격 양산 개시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6세대(1c) LPDDR5X 저전력 D램 기반 차세대 메모리 모듈 규격인 소캠(SOCAMM)2 192GB(기가바이트) 제품을 본격 양산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캠2는 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되던 저전력 메모리를 서버 환경에 맞게 변형한 모듈로 차세대 AI 서버 등에 주력으로 활용된다. 기존 모듈 대비 얇은 두께와 높은 확장성을 갖췄으며, 압착식 커넥터를 통해 신호 무결성을 높이고 모듈 교체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1c 나노 공정을 적용한 소캠2 제품은 기존 RDIMM 대비 2배 이상의 대역폭과 75% 이상 개선된 에너지 효율을 실현해 고성능 AI 연산에 최적화된 설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소캠2 제품은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Vera Rubin)에 최적화 설계됐다. SK하이닉스는 "수천 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의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본격 전환되면서, 거대언어모델을 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소캠2가 차세대 메모리 설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CSP 고객 수요에 발맞춰 양산 체제를 조기 안정화 했다”고 덧붙였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CMO)은 “소캠2 192GB 제품 공급으로 AI 메모리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며 “글로벌 AI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신뢰하는 AI 메모리 설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0 09:07장경윤 기자

테슬라, 한정판 모델 S·X에 1년 재판매 제한...위반시 페널티

테슬라가 일부 고가 차량 구매자에게 1년간 재판매를 금지하는 등 이례적인 계약 조건을 적용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희소성을 강조한 한정판 모델을 중심으로 '되팔기(플리핑)'를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시그니처 에디션' 모델 S와 모델 X 구매자에게 차량 인도 후 1년간 재판매를 금지하는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만달러(약 7300만원)의 위약금 또는 재판매 수익 전액을 배상해야 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테슬라는 재판매 과정에도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차량 판매가 이뤄지기 전 회사가 먼저 해당 차량을 일정 조건에 따라 다시 매입할 수 있으며, 소유권 이전 자체를 제한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시그니처 에디션은 총 350대만 생산되는 한정 모델로, 모델 S 250대와 모델 X 100대가 포함된다. 차량은 '가넷 레드' 색상에 금색 포인트, 화이트 알칸타라 내장재, 고유 번호 플라크 등이 적용됐으며, 가격은 약 15만9천달러(약 2억3100만원) 수준이다. 재판매 제한은 단순 거래 완료뿐 아니라 판매 시도까지 포함된다. 구매자가 차량을 처분하려 할 경우 사전에 테슬라에 서면 통보해야 하며, 회사에 우선 매입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다만 매입 조건도 구매자에게 불리하게 설계됐다는 지적이다. 테슬라는 최초 구매 가격에서 주행거리 마일당 0.25달러를 차감하고, 차량 마모 상태 및 자사 중고차 기준에 맞추기 위한 비용까지 반영해 가격을 산정한다. 테슬라가 매입을 거부하더라도 외부 판매에는 별도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이 같은 정책은 과거에도 시도된 바 있다. 테슬라는 2023년 말 사이버트럭 출시 당시 유사한 되팔기 제한 조항을 도입했지만, 공급이 늘고 프리미엄이 줄어들면서 논란 끝에 정책을 철회한 바 있다. 다만 외신은 이번에는 생산 물량이 제한된 만큼 희소성 근거가 더 강하다는 점에서 정책 유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고 보도했다. 또한 실제로 계약 조항이 엄격하게 집행될지는 미지수라고도 봤다. 외신은 법적 분쟁보다는 향후 한정판 구매 기회 제한 등 비공식적 제재가 더 현실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4.17 23:57안희정 기자

[유미's 픽] 챗GPT·제미나이, HWP 읽는다…한컴, 'AI 문맹' 오명 벗고 재도약 시동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두주자인 오픈AI와 구글이 잇따라 한글(HWP) 문서 포맷 지원에 나서면서 그동안 AI 활용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받아온 HWP의 'AI 문맹' 오명이 씻길 전망이다. 특히 이번 조치가 한글과컴퓨터의 폐쇄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업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면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급격히 고조되는 분위기다. 오픈AI는 챗GPT가 한컴오피스 '한글'에서 사용되는 대표 문서 형식인 HWP 및 HWPX 파일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은 파일 변환 없이 한글 문서를 직접 업로드해 내용을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HWP 문서를 챗GPT에 올린 뒤 자연어 질의를 통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이는 방대한 행정 문서를 다루는 국내 공공·기업 업무 현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픈AI는 "한국 사용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문서 환경에서도 챗GPT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사용자들의 업무 방식과 수요를 반영한 기능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능 지원은 한국 시장에서 챗GPT의 실질적 업무 활용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기능 지원은 한컴 포맷을 둘러싼 기술적 비호환성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말 이재명 대통령이 공공 데이터의 AI 활용성을 언급하며 HWP의 한계를 지적했으나, 글로벌 빅테크의 이번 결정으로 포맷 자체의 폐쇄성보다는 글로벌 서비스의 지원 우선순위 문제였음이 입증됐다. 구글 제미나이 3.0에 이어 챗GPT까지 합세하며 HWP는 한국어 특화 AI 학습을 위한 양질의 데이터 자산으로 위상이 격상됐다. 업계는 이번 이슈가 한컴의 강력한 주가 반등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한컴 주가는 8% 이상 하락하고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글로벌 AI 생태계 편입이라는 대형 호재를 만나면서 반등의 기회를 갖게 됐다. '갈라파고스 규격'이라는 저평가 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한컴 데이터 로더 등 AI 기반 기업간거래(B2B) 매출 확대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컴은 이번 공식 지원을 기점으로 국내 데이터 생태계와 글로벌 AI 모델 간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정 기업과의 제휴를 넘어 시장 전반의 기술적 확장 흐름에 맞춰 데이터 관리 역량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들이 HWP를 지원하기 시작한 것은 한국 문서 데이터의 시장성과 가치를 인정한 결과"라며 "사용자들이 어떤 AI 환경에서도 한글 포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공공과 기업 시장에서 우리의 기술력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7 17:00장유미 기자

[영상] 멧돼지 뒤쫓는 휴머노이드 로봇…효과 있었나

폴란드의 한 주차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거리로 나온 멧돼지 무리를 쫓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퓨처리즘,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는 키 약 130㎝의 유니트리 G1 로봇이 멧돼지 떼를 몰아가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멧돼지들은 로봇의 움직임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대부분 흩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에서는 멧돼지 개체 수 증가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파리는 수천 마리에 달하는 멧돼지 개체 수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세종시 아파트 도심에 멧돼지가 출몰해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속도가 느린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이 멧돼지를 쫓는 방식은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에드워드 바르초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폴란드에서 활동 중이다. 이전에는 가수와 함께 무대에 오르거나 마라톤 선수와 동반 주행, 지역 정치인과의 기자회견에 등장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유니트리의 G1 로봇은 지난 2월 중국 신장 알타이 설원에서 최저 영하 47.4도에 달하는 혹한 속에서도 13만 보 이상을 걸으며 길이 186m, 너비 100m에 이르는 대형 동계 올림픽 로고를 설원 위에 구현해 화제를 모았다. 기존의 사전 프로그래밍된 마스코트와 달리, 휴머노이드 로봇은 자체 인공지능(AI) 기술과 다양한 센서를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사람들과 보다 유연하게 상호작용하도록 설계된다.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호기심부터 열광까지 다양하다.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마케팅 수단으로서 여러 장점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개인적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없고, 휴식이 필요 없으며, 브랜드 메시지에 맞춘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콘텐츠 제작자들은 이러한 높은 통제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신뢰할 수 있는 마케팅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초기 데이터 역시 참신함을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이 기존 인플루언서보다 더 높은 관심과 반응을 이끌어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6.04.17 15: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미약품, 비만약 연내 상용화 준비 본격화…'EFPE-PROJECT-敍事' 발족

한미약품이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이하 에페)의 성공적 상용화를 위한 전사적 공식 협의체를 본격화했다. 연내 시판허가를 공식화 한 것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3일 에페 상용화를 위한 모든 의사결정과 논의를 해 나갈 전사 협의체 'EFPE-PROJECT-敍事'를 발족하고, 개발·임상·마케팅·생산·유통·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하나의 실행 체계로 정렬하는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페의 개발 여정이 한미 역사의 서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협의체의 공식 타이틀은 'EFPE-PROJECT-敍事(서사)'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이번 공식 협의체 타이틀을 '敍事'로 결정한 것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에페의 개발과 어려움,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일련의 과정이 한미의 핵심가치를 관통하는 '창조와 혁신, 도전'의 이야기로 함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발족식을 기점으로 매월 공식 모임을 갖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모든 제반사항을 치밀하게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에페의 비만약 개발로의 전환을 결단한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은 오프닝에서 “에페는 한미 역사상 가장 많은 찬사를 받았던 신약이면서도, 가장 큰 좌절을 경험하게 했던 물질”이라며 “선대 회장님과 함께 에페의 성공의 순간에도, 좌절의 순간에도 현장을 지켰던 한 사람으로서 에페는 선대 회장님을 포함해서 그동안 한미를 이끌고 온 모든 임직원의 헌신과 노력이 담긴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에페는 단순히 시장에 나오는 또 하나의 GLP-1 비만약이 아닙니다. 에페 개발 과정 속에는 한미가 어떤 회사인지,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 회사인지를 보여주는 상징들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한미그룹 임주현 부회장) 임 부회장은 “에페를 비만약으로 전환해 다시 개발하기에는 당시 여건상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선대 회장님 타계하시고 우리 스스로 정체성을 새롭게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에페는 한미의 혼이 담긴 프로젝트로, 에페의 서사는 회사의 것이 아니라 이 자리에 함께하는 여러분의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길 당부하며, 에페를 통해 새로운 한미만의 역사를 다시 써 나가자”고 강조했다. 임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15년 한국 사상 최대 기술수출의 주인공이었던 에페가, 약효 문제가 아닌 파트너사의 리더십 교체에 따라 반환이 이뤄진 후 비만약으로 다시 개발되기까지 이르렀던 지난 10여 년의 소회가 담긴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올림픽 성화를 든 주자가 마지막 종착지인 메인 스타디움에 막 들어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지금까지 한미만의 불굴의 의지로 여기까지 끌고 왔다면, 이제는 사업적 측면에서 아주 치밀하고 정교하게 준비해 매출 숫자 그 이상의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특히 “에페를 프리미엄급 한국형 비만치료제로 육성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과 함께, 여전히 기존 제품들만으로는 충족되지 않은 '언멧 니즈'도 상당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시장의 요구를 정교하게 포착하고 충족하는 실행력을 기반으로 에페를 비롯한 한미의 비만대사 분야 신약 및 제품들을 혁신적인 성장동력으로 과감히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은 개발 전략 측면에서 ▲비만 중심 개발 축을 기반으로 당뇨 적응증 개발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 기반 접근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 등 단계적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비만약으로 출시한 이후에도 제품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는 설명이다.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마케팅본부장은 에페를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편리미엄'(CONVEMIUM, Convenient+Premium) 방향으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하며,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이 체감할 수 있는 임상적·사용적 가치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구축해 발매 1년차부터 획기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에페의 기전적 설계가 임상적 가치로 이어지는 '연계' 관점에서 설명하며, 위장관계 부작용 부담과 증량(titration) 과정의 부담을 낮추는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페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한 장기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약물을 서서히 흡수하는 특성과 완만한 혈중 농도 프로파일을 특징으로 하는 장기지속형 프로파일을 제시한다. 최 센터장은 “3상 심혈관계 결과 임상(CVOT)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3-point MACE) 위험을 낮추는 결과가 제시됐다”며 “특히 에페는 현재까지 출시된 GLP-1 계열 약물 중 가장 우수한 심혈관 및 신장 질환 보호 효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4.17 10:56조민규 기자

"갤럭시S27 일부 모델에 차세대 규격 'UFS 5.0' 탑재"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일부 모델에 차세대 저장장치 규격인 UFS 5.0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6일(현지시간) IT팁스터 란즈크를 인용해 메모리 가격 상승과 메모리 용량 제한 등의 이유로 삼성전자가 갤럭시S27의 일부 모델에만 UFS 5.0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는 구체적인 적용 모델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새로운 저장 규격이 최상위 라인업인 갤럭시S27 울트라와 갤럭시S27 프로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는 갤럭시S27 시리즈의 기본 저장 용량 구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기본형 모델은 128GB 저장 용량을 유지하고, 울트라 모델은 최소 256GB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UFS는 빠른 응답 속도와 안정성, 에너지 효율성을 요구하는 모바일 기기를 위해 설계된 고성능 스토리지 규격이다. 특히 UFS 5.0은 2025년 말 공개된 차세대 표준으로, 기존 UFS 4.0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최대 순차 읽기•쓰기 속도는 초당 5.8GB에서 10.8GB 수준으로 크게 향상돼,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AI) 모델 실행이나 대용량 영상 처리, 게임 로딩 속도 등 전반적인 성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27 시리즈에 UFS 5.0이 실제로 적용될 경우, 이는 해당 규격을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6.04.17 08: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호요버스 '붕괴: 스타레일', 갤S26 울트라 키레네 액세서리 에디션 출시

호요버스 코리아는 은하 판타지 RPG '붕괴: 스타레일'과 갤럭시 스토어가 협업한 '갤럭시 S26 울트라 붕괴: 스타레일 키레네 액세서리 에디션'(이하 키레네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키레네 에디션은 오는 24일 출시 예정이며, '갤럭시 S24+ 은랑 액세서리 에디션'에 이은 '붕괴: 스타레일'과 갤럭시 스토어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이다. 게임 속 인기 캐릭터인 '키레네' 콘셉트로 제작됐다. 갤럭시 S26 울트라 LD 마그넷 케이스, 아크릴 오르골, 아크릴 스마트폰 거치대, 마그넷 스탠드 월렛, SD 아크릴 키링 등으로 구성됐다. 에디션 구매 혜택으로는 배경화면, 아이콘, 벨소리 등 키레네를 모티프로 제작한 갤럭시 스마트폰 테마인 키레네 스페셜 테마가 제공된다. 아울러 성옥 300개, 여행 가이드 5개, 정제한 에테르 6개 등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리딤코드와 갤럭시 스토어 40% 할인 쿠폰(최대 2만원 할인) 6매도 지급된다. 이번 키레네 에디션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홍대에서 2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오는 17일 오후 5시부터 1인 최대 1개까지 구매 예약이 가능하다. 같은 기간 삼성스토어 홍대에서는 붕괴: 스타레일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하는 팝업 이벤트 '환락! 팝업'이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게임 내 신규 지역 '이상 낙원'을 콘셉트로 꾸며진다. 스탬프 미션,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3주년 홀로그램 티켓, '기억의 프리즘' 홀로그램 티켓 등 특전이 마련된다. 현장에서는 '기억의 프리즘' 시리즈와 3주년 기념 시리즈 등 굿즈도 판매할 예정이다. 팝업 부스 이벤트 참여와 굿즈존 이용은 사전 또는 현장 예약이 필요하며, 키레네 에디션 구매 예약자는 별도의 예약 없이 팝업스토어에 방문이 가능하다.

2026.04.16 15:52진성우 기자

[유미's 픽] '41세' 삼성SDS, 생일날 주가 20% 뛰었다…이준희 승부수에 시장 화답

창립 41주년을 맞은 삼성SDS의 주가가 장중 20% 급등해 주주들이 오랜만에 미소 지었다. KKR의 1조2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투자 유치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이준희 대표 체제에서 추진되고 있는 삼성SDS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진 분위기다. 삼성SDS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투자사 KKR을 대상으로 1조2200억원 규모 사모 CB 발행을 결의했다. 전환가액은 18만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통상 CB 발행은 잠재적 오버행 우려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이번 거래는 할인 없는 구조와 AI 투자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실제 이날 삼성SDS 주가는 1년 전보다 60.55%, 전일 대비 19.01% 상승한 18만300원에 마감됐다. 이번 급등은 창립기념일과 맞물리며 상징성을 더했다. 1985년 4월 15일 설립된 삼성SDS는 이날 창립 4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40주년 당시에는 물류 업황 둔화와 삼성전자 중심 캡티브 매출 의존, 주가 부진이 겹치며 별도 기념행사 없이 조용히 기념일을 넘겼다. 당시 주주총회에서는 소액주주들이 주가 회복과 보다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처럼 1년 만에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이준희 대표 취임 이후 이어진 사업 구조 재편 덕분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올 들어 공공·금융·제조 중심의 AI 전환(AX) 사업 확대를 전면에 내세우고 국가AI컴퓨팅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제시해왔다. 이번 투자 유치로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자금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도 이날 커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이번 조달 자금과 기존 6조4000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AI 인프라 투자, 글로벌 SaaS 확대, 피지컬 AI,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KR 역시 향후 6년간 전략 자문 역할을 맡아 글로벌 사업 확장과 투자 효율화, 자본 배분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이번 거래를 단순한 자금 조달보다 이 대표 체제의 실행력 강화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취임 후 공공 AX 수주 확대, 국가 프로젝트 참여, AX센터 신설 등 내부 실행 체계를 정비해온 데 이어 외부 자본시장과의 연결고리까지 확보하면서 성장 전략의 외연을 넓혔기 때문이다. 또 일각에선 삼성SDS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삼성전자 중심 캡티브 매출 구조를 넘어 공공 AX,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GPU 데이터센터 등 대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 여력이 생긴 만큼 이제는 삼성SDS가 공공 AX나 GPU 데이터센터 쪽에서 실제로 얼마나 빨리 사업을 키우느냐가 중요해졌다"며 "특히 대외 고객을 얼마나 더 붙이느냐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15 16:56장유미 기자

NHN KCP, 결제 메인넷 구축한다…하반기 VASP 취득도

NHN KCP가 국경 간 결제·송금 서비스를 위한 메인넷 구축에 나선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취득도 추진한다. 홍종욱 NHN KCP 팀장은 15일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타이거리서치와 딜로이트가 공동 주최한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글로벌 사업 전략' 세미나에서 “올 4분기 결제 인프라를 메인넷으로 전환한 뒤, 실거래 정산과 기업간기업(B2B)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 KCP는 아발란체 레이어1(L1)을 기반으로 결제용 메인넷을 구축 중이다. 아발란체는 높은 처리 속도와 확장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을 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아발란체 메인넷과 함께, 이더리움 체인과 자체 메인넷을 연계한 멀티체인을 도입한다. 메인넷 전환을 위해 NHN KCP는 올해 2분기 내 개념검증(PoC)을 완료하고, 3분기에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VASP 라이선스를 취득할 계획이다. NHN KCP는 우선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 메인넷을 접목하고, 그중에서도 기업간거래(B2B) 결제, 정산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이용자가 NHN KCP를 통해 결제하면 아발란체 메인넷에서 이를 처리하고, NHN KCP 플랫폼을 통해 정산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결제대행(PG) 서비스의 정산 지연, 높은 수수료, 시스템 파편화 문제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결제 처리 시간을 약 2초 수준으로 단축해 기존 대비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메인넷은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다.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금융당국의 감사 시에는 관계자만 거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뷰잉 키(viewing key)'를 도입했다. 홍 팀장은 “결제 특화 사업에서는 프라이버시가 핵심”이라며 “온체인에 데이터를 직접 올리지 않고도 검증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베이스는 완전히 분리돼 서브넷에서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NHN KCP는 아발란체 운영사 아바랩스와 협력해 토큰화 예금 모델, 다중 스테이블코인 정산 구조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15 16:15홍하나 기자

엔비디아 Arm PC 칩 'N1' 실물 포착...시장 진입 임박

엔비디아가 올해 Arm 기반 윈도 PC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2024년 하반기부터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과 개발을 시작한 윈도 PC용 Arm 시스템반도체(SoC), N1 탑재 개발용 보드 실물 사진이 최근 중국 공급망을 통해 노출됐다. N1/N1X는 엔비디아 개인용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에 적용된 GB10에서 작동 클록이나 메모리 대역폭, 코어 수 등을 노트북 환경에 맞게 조절한 제품으로 추정된다. 고성능 블랙웰 GPU 코어를 이용해 기존 Arm 윈도 노트북의 한계로 지적돼 온 고사양 게임 등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커진다. 작년에는 지포스 GPU와 Arm CPU를 조합한 PC용 N1X 칩의 벤치마크 결과가 노출된 바 있다. 또 올 초에는 레노버의 고객지원 기술문서에 엔비디아 칩 내장 게임 PC로 예상되는 미출시 제품 모델명이 노출되기도 했다. Arm CPU·블랙웰 GPU로 게임·콘텐츠 제작 성능 강화 엔비디아가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과 협력해 윈도 PC용 Arm 칩을 개발중이라는 루머는 2024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흘러나왔다. 엔비디아가 개발중인 칩은 ▲ 고성능 Arm 코어텍스(Cortex)-X925 CPU 코어 10개, 저전력·고효율 코어텍스-A725 코어 10개와 블랙웰 GPU를 결합한 'N1X' ▲ 코어 수를 줄이고 GPU 성능도 낮춘 'N1' 등 두 개다. 작년 7월에는 N1X 칩 성능을 Arm용 윈도11에서 실행한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CPU 성능은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내장 GPU 성능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의 Xe3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젠슨 황, 작년 9월 'N1' 관련 내용 처음 언급 엔비디아는 작년 9월 인텔과 차세대 AI 인프라 및 개인용 컴퓨팅 제품 공동 개발 발표 자리에서 N1 칩 관련 내용을 처음 언급했다.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N1이라는 Arm 기반 제품이 있으며 이 칩이 DGX 스파크는 물론 유사한 제품에 탑재될 것이다. 인텔과 협업이 이들 로드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디지타임스 역시 지난 1월 "엔비디아 N1X 칩 기반 노트북이 이르면 올 1분기 시장에 출시되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3월 중순 진행된 GTC 2026에서도 N1/N1X 관련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中 중고거래 플랫폼에 N1 개발 보드 등장 최근 중국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개인간 중고거래 플랫폼 '구피시(闲鱼)'에는 엔비디아 N1 칩을 내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발 보드가 매물로 올라왔다. N1 칩을 포함한 PC용 메인보드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에 등장한 메인보드는 N1 칩으로 추정되는 실리콘 다이(Die) 주변에 SK하이닉스가 생산한 LPDDR5X 메모리 모듈 8개를 배치했다. 개발 보드 왼쪽에는 냉각팬과 방열판을 배치할 수 있는 빈 공간도 보인다. 이 제품 출품자가 매긴 가격은 9999위안(약 216만원)이다. 그러나 판매 글과 제품은 등록 3일만에 내려갔다. 실제 작동하는 제품인지, 혹은 어느 회사 제품에 탑재될 예정인지도 불분명하다. 6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간 중 출시 가능성 ↑ 엔비디아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이 열리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개발자 대상 행사 'GTC 2026'을 진행한다. 이 기간을 전후해 진행되는 기조연설에서 N1/N1X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레노버와 델테크놀로지스 등 PC 제조사도 관련 제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CPU 전력 효율과 GPU 성능을 강화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Arm 호환 오라이언 CPU를 내장한 퀄컴 스냅드래곤 X2 등과 CPU 성능, GPU 성능 면에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레노버는 지난 1월 게이밍 노트북 '리전'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인 '리전 스페이스' 관련 기술지원 문서에 'Legion 7 15N1X11'이라는 미출시 제품 명칭을 표기했다. 이는 '15인치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N1X를 탑재한 리전 7 노트북'으로 해석될 수 있다.

2026.04.15 15:22권봉석 기자

에이아이매틱스, 외관 검사 장비 'AIM-T1' 출시

드림텍 자회사 에이아이매틱스(대표 이훈)가 비전 검사 장비 'AIM-T1'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AIM-T1은 23년간 축적해온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비전 기술을 제조 공정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별도의 데이터 라벨링 작업 없이 현장에 즉각 도입할 수 있으며,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수준인 3마이크로미터급 미세 결함까지 검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IT 제조사 라인에서 비정형 불량 탐지율 100%를 기록했다. AIM-T1은 에이아이매틱스가 2003년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벤처로 출발해 고도화해온 5세대 딥러닝 엔진 'aimNet'을 탑재했다. 정해진 조건값만 식별하는 기존 룰 기반 검사 장비가 환경 변화에 취약하고, 모델 업데이트 때마다 긴 공정 중단이 필요했던 한계를 극복했다. 0.1초 안에 객체 인식부터 판단, 생산 라인 제어 명령까지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장비 자체에서 처리하는 올인원 온프레미스 구조를 채택했다. 기존 시장과 차별화되는 핵심 경쟁력은 네 가지다. ▲다양한 검사 환경 지원 ▲추가 과금 없는 운영 ▲현장 관리자의 직접 제어 ▲자체 데이터 라벨링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이다. 외부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기업 내 품질 관리 담당자가 현장에서 직접 데이터 라벨링을 수행하고 검사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는 현장 자립형 구조를 갖췄다. 모델 변경 시마다 발생하는 추가 비용과 대기 시간도 줄였다. 단 몇 장의 데이터만으로 당일 가동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실제 현장 적용 성과도 구체적이다. 글로벌 IT 제조사 정밀 부품 라인에서 비정형 불량 탐지율 100%를 달성했으며, 커넥터 조립 라인에서는 생산성을 26% 끌어올리고 투입 인원 운영의 표준화를 이끌어냈다. 자동학습시스템(AATS)을 통해 모델 재학습 시간을 기존 72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했으며, 현장 데이터가 쌓일수록 검사 정확도와 안정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수준인 3마이크로미터급 미세 이물과 실 한 올 굵기의 헤어라인 스크래치까지 안정적으로 검출하며, 결함 심각도는 10단계 이상의 등급으로 세분화해 측정한다. 에이아이매틱스는 지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을 통해 AIM-T1 실물을 처음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7가지 항목을 동시에 인식하는 7중 인지 및 실시간 공정 제어 시연을 선보여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주목을 받았다. 이훈 에이아이매틱스 대표는 "AIM-T1은 23년간 갈고닦은 비전 AI 알고리즘을 제조 현장에 맞게 집약한 결정체"라며 "추가 비용이나 전문 인력 없이도 현장에서 즉시 투입·가동되는 지능형 검사 라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5 10:49백봉삼 기자

무신사, '컨버스X2000아카이브스' 협업 상품 단독 발매

무신사는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 컨버스와 '2000아카이브스'를 연결해 탄생시킨 '무신사 에디션' 협업 상품을 단독 발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무신사는 단순 유통 플랫폼의 역할을 넘어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두 브랜드를 매칭하고 상품 기획 전반을 이끄는 '브랜드 커넥터'로서의 역량을 집중했다. 컨버스가 지닌 100년 이상의 헤리티지와 2000아카이브스 특유의 해체주의적 미학을 결합했다. 이번 상품은 '무신사 에디션'으로 출시됐으며, 핵심 아이템인 '척 70 페이디드 데님'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컨버스의 상징인 '척 70' 실루엣에 빈티지 가공을 거친 디스트로이드 데님 소재를 적용해 착용자의 습관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에이징 효과를 극대화했다. 디자인 디테일에는 한국 전통 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자개 장식과 전통 매듭 요소를 가미했다. 유통 전략 측면에서도 무신사의 미디어 커머스와 연계해 주목도를 높였다. 발매 당일인 지난 14일 오후 8시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무신사 라이브'를 통해 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무신사가 플랫폼 주도의 상품 기획을 통해 브랜드 간 시너지를 확장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커넥터로서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패션 생태계의 다양한 구성원이 공존하며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구조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5 10:34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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