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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1분기 영업익 1.3조…고부가 선박 실적 견인

HD현대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7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 8조 1409억원, 영업이익 1조 3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2%, 57.8% 증가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친환경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해양 부문 수익 개선 등이 맞물리며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증대됐다. 지난해 12월 1일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매출 5조 9163억원, 영업이익 9054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1분기 HD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 8225억원, 영업이익은 433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HD현대삼호도 매출 2조 1245억원, 영업이익 3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HD현대마린엔진은 ▲엔진 판매단가 상승 ▲엔진 인도 물량 증가 ▲부품 판매 증가로 인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증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8%, 216.5% 증가한 1335억원과 326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모듈 판매량 증대 ▲판가 인상 등으로 큰 폭으로 이익이 증가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6% 증가한 159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생산성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에 힘입어 매출 6조 6963억원, 영업이익 1조 11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42.1% 증가한 수치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판매 단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41.3% 증가한 7,170억 원과 2181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프로젝트 공정률 상승에 따른 수익 인식 확대와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매출 4578억원, 영업이익 86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8%, 1212.1%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탱커선을 중심으로 신조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스선과 컨테이너선의 발주도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내 대형 LNG 프로젝트 입찰이 본격화되며 LNG선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4:13류은주 기자

카카오, 1분기 영업익 2114억원...전년비 66%↑

카카오가 주요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광고와 커머스가 포함된 톡비즈에 이어 모빌리티·페이 등에서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 핵심 사업 중심의 효율화가 실적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카카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1조 9421억원,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사업 영역별로 보면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1조 1827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6086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 매출액은 3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금융 광고주 중심의 수요 확대로 전체 메시지 발송량이 증가했고, 메시지 상품 다각화에 따라 광고주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전년 동기 대비 1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1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이용자 수요가 많은 신선식품과 생활 가전 카테고리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이용자별 개인화 혜택을 고도화한 결과다. 지난 3월 진행된 '카카오쇼핑페스타' 효과로 톡스토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이 53% 성장했다. 커머스 1분기 매출액은 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065억원이다. 모빌리티는 택시, 주차, 라스트마일 물류, 광고 등을 기반으로 3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페이는 결제,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전반의 성장으로 분기 매출 3000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콘텐츠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7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뮤직 매출은 11% 증가한 4846억원, 미디어 매출도 23% 증가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1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 7307억원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2114억원,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올해 에이전틱 AI 플랫폼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분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인 성장을 실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기존 사업의 구조적인 성장 흐름을 발판 삼아 카카오는 이제 메신저를 넘어 5000만 이용자가 쓰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7 08:46박서린 기자

1분기 수출 37.8% 증가한 2199억 달러…역대 최대 실적

1분기 수출이 메모리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는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한 2199억 달러, 수입은 10.9% 증가한 1694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50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하루 평균 수출은 34.7% 증가한 22억6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에는 20대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높은 메모리 가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서버 투자 확대로 139% 증가한 7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D램은 249.1% 증가한 357억9000만 달러, 낸드는 377.5% 증가한 53억9000만 달러, 시스템반도체도 13.5% 증가한 12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화물차(7억1000만 달러, 63.9% 증가)는 크게 증가했으나, 승용차(163억 달러, 2.2% 감소), 승합차(7000만 달러, 31.7% 감소) 등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0.3% 감소한 172억 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42억 달러, 9.6% 증가)는 의료기기 수출(14억7000만 달러, 5.5% 증가)은 소폭 증가했으나, 주요국의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지속 확대되며 의약품 수출은 11.9% 증가한 2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차전지 수출은 리튬 등 광물 가격 상승과 신제품 출시 등 영향으로 리튬이온전지 수출(12억1000만 달러, 16.9% 증가)이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9.9% 증가한 1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양극재는 5.5% 감소한 11억60000만 달러에 그쳤다. 섬유 수출은 섬유 원료 1.4% 감소(2억5000만 달러), 직물 7.1% 감소(10억6000만 달러) 등으로 전체적으로 0.6% 감소한 2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섬유제품은 K-패션에 대한 수요 확대로 7.1% 증가(10억 달러)했다. 전기기기 수출(40억5000만 달러, 2.5% 증가)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로 변압기·전선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비철금속 수출은 동·알루미늄 등 광물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28.9% 증가한 4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 품목 수출은 한류 확산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K-뷰티 선호 증가로 화장품(31억3000만 달러, 21.5% 증가) 수출이 증가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K-푸드 인식 제고로 면류(5억 달러, 24% 증가) 등 품목이 크게 확대되면서 7.4% 증가한 3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생활용품(21억 달러, 3.9% 증가) 수출은 K-콘텐츠 인기 확대로 문구·완구(7억8000만 달러, 16.6% 증가) 등이 호조세를 보였다. 1분기 수입은 10.9% 증가한 1694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저유가 등으로 7.2%(286억6000만 달러)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은 반도체 장비(32.5% 증가) 등을 중심으로 15.4%(140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가 AI 서버 투자를 중심으로 견인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주력으로 수출하는 우리나라는 30% 이상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일반기계 등 전통적인 제조업을 주력으로 수출하는 일본과, 농수산식품·바이오헬스 등을 주로 수출하는 이탈리아의 경우 10% 내외의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는 한편, 반도체 외 수출도 두 자릿수의 견조한 증가세로 받쳐주면서 1분기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2월까지의 글로벌 수출 순위도 5위로 올라섰다”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미국 관세의 불확실성 등 향후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무역금융 확대와 수출보험 지원으로 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물류 차질에 대비한 운송·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1분기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올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수출은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또 상위 7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6.05.06 15:56주문정 기자

한화, 1분기 영업익 1894억원…건설 원가율 개선에 전년비 24.81%↑

한화가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한화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 579억원, 영업이익 18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4.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설 부문의 매출이 대형 사업 준공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다만 원가율 개선 효과로 수익성은 전년보다 개선됐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BNCP) 7만 세대가 국무회의 승인 후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부문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석유화학 판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반면 여수 질산 공장 가동 관련 고정비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한화 측은 주주환원과 관련해 최소 주당 배당금 1000원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경상투자, 글로벌 부문 소재사업 관련 미래 전략투자 등을 고려해 최소 주당 배당금을 설정했다”며 “향후 배당 재원이 늘어날 경우 추가 배당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5.06 14:24류은주 기자

애플 '아이폰17', 1Q 세계 판매 1위...삼성 갤럭시는

올 1분기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상위권을 독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실속형 '갤럭시 A' 시리즈로 신흥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신 '글로벌 핸드셋 모델 세일즈 트래커(Global Handset Model Sales Tracker)'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1~3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17은 해당 기간 전 세계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의 6%를 점유하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 내용은 5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애플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애플, 1~3위 독식… 한국 시장서 '3배 성장' 이번 조사 결과, 판매량 상위 3개 모델은 모두 애플의 아이폰 17 시리즈가 차지했다. 1위인 아이폰 17에 이어 '아이폰 17 프로 맥스'가 2위, '아이폰 17 프로'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4년 모델인 아이폰 16 역시 6위를 기록하며 구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허싯 라스트기(Harshit Rastogi)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17은 스토리지 용량 확대, 카메라 해상도 개선, 디스플레이 리프레시 레이트(주사율) 향상 등 핵심 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전작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 17은 프로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갖춰 대중적인 가치를 증명했다"면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는 불과 한 분기 만에 판매량이 3배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애플이 지난 4월 말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에서도 아이폰 17 시리즈의 호조가 매출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확인된 바 있다. 삼성전자, '가성비''소프트웨어 지원'으로 신흥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판매량 톱10 중 5개 모델을 진입시키며 시장 점유율을 지켜냈다. 특히 '갤럭시 A07 4G'가 4위를 기록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가 모든 가격대에서 높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동·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갤럭시 A07 4G의 인기가 높았다.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A07 4G에 6년간의 소프트웨어 및 보안 업데이트를 보장한 점이 장기 사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는 아쉽게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전작 대비 양호한 초기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채택과 한층 강화된 AI 기능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샤오미의 레드미 A5(Redmi A5)는 가장 저렴한 모델로서 10위에 턱걸이하며 신흥 시장에서의 견고한 수요를 증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칸 차우한(Karn Chauhan)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6년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은 '상위 모델의 집중화'가 될 것"이라며 "시장 위축이 대중적인 보급형 세그먼트에는 타격을 줄 수 있지만,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주요 제조사(OEM)들은 판매 수량보다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5.05 17:04백봉삼 기자

"응급실 진단, AI가 의사 앞섰다"…하버드 연구 결과

인공지능(AI)이 실제 응급실 사례에서 인간 의사보다 더 정확한 진단을 내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하버드 의과대학과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오픈AI의 추론 특화 AI 모델 'o1'과 '4o'의 진단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실제 응급실 환자 사례를 활용했다. 실험에서는 응급실을 찾은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내과 전문의 두 명의 진단과 AI 모델의 진단을 비교했으며, 또 다른 전문의들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를 평가했다. 그 결과 o1 모델은 각 진단 단계에서 인간 의사와 GPT-4o 기반 모델을 상대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환자 정보가 제한적인 초기 응급실 분류 단계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o1은 해당 단계에서 약 67%의 정확도를 기록해, 각각 55%와 50%를 기록한 인간 의사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환자 관리 평가에서도 격차는 컸다. o1 모델은 평균 89점을 기록한 반면, 의사들의 평균 점수는 34점에 그쳤다. 또한 의사가 AI의 도움을 받아도 점수는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서 별도의 데이터 전처리 없이 실제 전자 의료 기록과 동일한 정보를 AI에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AI가 실제 임상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판단을 내릴 준비가 됐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향후 실제 환자 치료 환경에서의 검증을 위한 전향적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는 텍스트 기반 정보에 한정된 평가라는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연구진은 현재 AI 모델이 영상이나 신체 검사 등 비텍스트 정보에 대한 추론 능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공동 저자인 아르준 만라이는 “AI 모델이 다양한 기준에서 기존 성능을 능가했다”고 평가했지만,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응급의학과 의사 크리스틴 판타가니는 이번 연구가 내과 의사와 AI를 비교한 점을 언급하며 “실제 응급의학 전문의와의 비교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응급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종 진단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를 신속히 판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05 08: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오니스트, 가정의 달 한정판 '가든 에디션' 출시

오니스트(대표 김재현)가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이 디어리스트(My Dearest) 캠페인을 전개하며 한정판 선물 세트 '가든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가든 에디션은 어버이날·스승의날을 앞두고 '이너뷰티'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선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물 세트는 ▲트리플콜라겐 ▲트리플샤인 ▲케라그로우 3종으로, 각 제품 패키지에는 컬러링 엽서와 전용 쇼핑백이 함께 동봉된다. 오니스트는 김지은(활동명 메그)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해 싱그러운 봄날의 정원 풍경을 담은 패키지를 완성했다. 컬러링 엽서는 카네이션의 감사와 사랑, 풀숲을 뛰노는 토끼의 생기를 더해 선물을 받는 사람이 자유롭게 채색하며 자신만의 정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오니스트는 2024년부터 선물 수요가 급증하는 가정의 달에 맞춰 시즌 한정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오니스트는 가든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공식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선물하기' 구매 고객 전원에게 3000원 적립금을 지급하며, 이달 17일까지 구매 수량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한정판 선물 세트는 올리브영·뷰티컬리·29CM·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 5월 말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가정의 달 팝업 행사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재현 오니스트 대표는 “이번 가든 에디션은 소중한 마음을 꽃다발로 전하는 일상적인 풍경에서 착안해, 김지은 작가가 그려낸 꽃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보다 감성적으로 전하고자 기획했다”며 “오니스트와 함께 건강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5월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04 15:03백봉삼 기자

한미약품, 1분기 매출 3929억원…R&D에 652억원 투자

한미약품이 1분기에 매출 3929억원을, 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했다. R&D 투자는 매출 대비 16.6%인 652억원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이 공시한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929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기 대비로는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36억4900만원으로 전기 대비 35,6%, 전년 동기대비 9.1%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일회성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감소치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510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했으나, 전기 대비로는 5.5%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 파트너사 임상 시료 공급에 따른 일회성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증감에 영향을 받았지만, 로수젯 등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 한미정밀화학의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1분기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은 2776억원으로 2018년부터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유지하며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1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2% 성장한 593억원을 기록했고,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64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4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폭넓은 국내 영업·마케팅 역량과 현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는 한편, 베링거인겔하임, 한국페링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판매 제품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64억원과 영업이익 236억원, 순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7%, 119.2% 큰 폭으로 성장했다. 작년 같은 기간 중국 내 누적 재고 소진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주력 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성인 정장제 '매창안'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1분기 매출 217억원을 기록했다. 세파(Cepha) 계열 항생제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은 계획한 타임라인에 따른 신약개발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가며 차세대 품목 성장과 글로벌 신약개발 임상 진전을 통한 외형 확대와 내실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R&D 부문에서는 비만‧대사와 희귀질환,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며, 신규 모달리티를 접목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내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제반 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전사 협의체를 출범해 실행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의 오랜 경영이념인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 근간으로, R&D 중심 혁신을 가속화해 글로벌 한미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한미가 추진해온 다양한 신약개발 분야에서 임상 진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혁신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이 일치 단결해 더 큰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3 22:18조민규 기자

희귀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 '테페자주' 식약처 허가

희귀질환인 갑상선 안병증(자가항체가 눈 주위의 근육과 지방조직을 공격해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 암젠의 '테페자주'가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갑상선 안병증 성인 환자(18세 이상)의 치료에 사용하는 수입 희귀의약품 '테페자주'(테프로투무맙)를 지난 4월3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테페자주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1 수용체(IGF-1R, 세포의 성장과 조절에 관여하는 수용체) 신호전달을 특이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갑상선 안병증 환자의 염증 및 자가면역 병태생리를 조절하는 희귀의약품으로,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42호로 지정돼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었다. 성분인 테프로투무맙은 갑상선 안병증 환자에서 IGF-1R을 억제해 갑상선 안병증의 특징인 안구돌출증 및 복시로 이어지는 안와 염증, 세포외 기질의 과도한 합성 및 조직 증식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면역 병인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갑상선 안병증으로는 첫 허가로서, 이번 허가를 통해 IGF-1R 억제 기전의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로 환자에게 비수술적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5.02 12:02조민규 기자

[유미's 픽] "AI 정책 어쩌나"…하정우 떠난 청와대, 후임 수석 두고 '고심'

하정우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컨트롤타워가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 청와대는 차기 수석 인선에서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가를 우선 검토하고 있지만, 주식 백지신탁 등 현실적 제약이 맞물리며 적임자 찾기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인사 라인은 최근 이해충돌 소지를 줄일 수 있는 민간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차기 AI미래기획수석 후보군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매각이나 지분 정리 경험이 있거나, 보유 지분 구조가 비교적 단순한 전·현직 기업인들이 현실적 대안으로 거론된다. 수석급 고위 공직자는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일정 규모 이상의 주식을 처분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스타트업 창업자나 빅테크 임원에게는 경영권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지분 정리 부담이 민간 전문가 영입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계 출신 C레벨 인사들은 공직 진출 시 급여와 커리어, 취업 제한 등 부담이 적지 않다"며 "지분 문제까지 정리돼 있는 인물이냐가 후임 인선 속도를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전 수석의 사의 표명을 두고 업계에선 아쉬움도 적지 않다. 국가 AI 거점 센터, AI 인프라 확충, 산업 AI 전환(AX) 등 주요 과제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정책 사령탑이 교체되기 때문이다. 하 전 수석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AI 전략을 이끌어온 핵심 인사로 평가돼 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정책은 부처 간 조율과 산업계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영역"이라며 "후임자는 단순 정책 조율형 인사보다 현장 언어를 이해하고 실제 실행을 끌어갈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은 단순한 후임 수석 인사를 넘어 이재명 정부 AI 정책 추진 체계가 실행 중심으로 재편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하 전 수석의 이탈 후 국가AI전략위원회를 비롯해 AI 정책을 총괄하는 조직 체계와 청와대·부처 간 역할 조정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이 같은 흐름은 관계 부처 움직임에서도 감지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민간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한 정보자원통합심의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공공 IT·AI 정부 인프라 거버넌스 강화에 나섰다. 공공 정보시스템 안정성, 민간 클라우드 활용, 데이터센터 재해복구 등 인프라 과제가 AI 정책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면서 정책 실행 구조 조정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AI미래기획수석 후임 인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청와대는 내부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이 현재 AI미래기획수석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을 둘러싼 하마평도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 거론된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에 대해서도 업계에선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산업계와 부처를 동시에 설득할 수 있는 '실전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보, 데이터센터 구축, 글로벌 빅테크 협력, 산업 AI 전환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후임 수석은 정책 설계보다 실행과 조율 역량을 우선 검증받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인물 낙점보다 정책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선과 조직 체계를 함께 검토하는 분위기"라며 "AI 정책 현안이 많은 만큼 후임 인선도 오래 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2 09:00장유미 기자

LPG 가격 3개월 연속 상승…중동발 비용 부담에 5월도 인상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이 3개월 연속 올랐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LPG 가격과 운임, 보험료 등이 상승한 가운데 국내 수입사들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했다. E1과 SK는 최근 5월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E1은 프로판 가격을 전월보다 ㎏당 140원 올렸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당 1403.17원, 산업용 프로판은 ㎏당 1409.77원으로 책정됐다. 자동차용 부탄은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해 ㎏당 1708.05원으로 조정됐다. 리터 기준으로는 997.50원 수준이다. SK가스도 5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당 140원 인상했다. SK가스의 프로판 가격은 4월 ㎏당 1265.73원에서 5월 1405.73원으로 올랐다. 자동차용 부탄 가격은 리터당 947.57원에서 998.67원으로 51.1원 인상됐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전월 국제 LPG 가격과 환율, 운임 등을 반영해 매달 결정된다. 국내 수입사가 중동 산유국 등에서 LPG를 들여오는 데 시차가 있는 만큼, 전월 국제 가격 변동이 당월 국내 공급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이번 인상은 4월 국제 LPG 가격 급등의 영향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정하는 4월 LPG 계약가격(CP)은 프로판이 전월보다 37.6%, 부탄이 48.1%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환율과 선박 운임, 보험료 상승까지 겹치면서 업계에서는 ㎏당 400~500원 수준의 인상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내 LPG 수입사들은 실제 공급가격 인상 폭을 ㎏당 140원 안팎으로 제한했다.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호응하고, 가정·상업용 연료와 LPG 차량 연료를 사용하는 소비자 부담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 요인보다 낮은 수준으로 공급가격이 조정되면서 수입사들의 원가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LPG는 취사·난방용 프로판과 택시·장애인·렌터카 등에 쓰이는 자동차용 부탄 수요가 큰 연료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서민 연료비와 운송업계 비용 부담도 일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05.02 08:21류은주 기자

[유미's 픽] "신세계도 못 버텼다"…양윤지 대표, EV 충전 접고 AI 올인

전기차 충전 시장 캐즘 속에서도 버티기 전략을 택했던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결국 관련 사업을 정리한다. 지난해 3월 양윤지 대표 체제 출범 후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부담이 커진 EV 충전 인프라를 덜어내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자원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아이앤씨는 GS차지비에 전기차충전소 내 충전기 및 부속자산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269억7000만원으로, 2024년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 5029억원의 5.36%에 해당한다. 자산 이관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번 매각을 계기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직접 보유·운영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AI·클라우드·리테일테크 등 핵심 IT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2021년 사업목적에 전기차 충전 사업을 추가한 뒤 2022년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 EV'를 선보였다. 이후 스타필드,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그룹 주요 유통 거점을 기반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대했다. 한때 75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며 유통망 기반 EV 충전 사업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충전 인프라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업 환경은 빠르게 악화됐다. 충전기 설치와 운영, 관제에는 지속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이용률과 수익성은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신세계아이앤씨는 기존 충전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과 품질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재무제표에도 충전 사업 정리 부담은 반영됐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25년 연결 매출 6872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약 9.8%, 32.9% 증가한 수치다. IT서비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2024년 5.9%에서 2025년 7.1%로 개선됐다. 반면 순이익은 338억원에서 283억원으로 약 16.3% 줄었다.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 자산을 매각예정자산으로 돌리며 176억원 규모 손상차손을 인식한 영향이다. 본업 체력은 좋아졌지만, 한때 신사업으로 키우던 EV 충전 사업이 순이익 발목을 잡은 셈이다. 이번 결정은 양 대표 체제의 사업 재편 기조와 맞닿아 있다. 양 대표는 지난해 신세계아이앤씨 수장에 오른 뒤 AI·클라우드·리테일테크 중심의 기술 사업에 힘을 실어왔다. 수익성이 낮은 자본 소모형 인프라 사업보다 신세계아이앤씨가 강점을 가진 IT서비스와 AI 기반 솔루션에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아이앤씨는 리테일 특화 AI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스파로스 AI 비전'을 선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한 2세대 무인매장 솔루션 'AI 계산대'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DT센터를 AX센터로 개편하며 AI 전환을 위한 조직 기반도 마련했다.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 역시 AI·클라우드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리테일 현장에 특화된 비전 AI, 생성형 AI 기반 개발 플랫폼, 클라우드·SAP 사업 등을 중심으로 대내외 사업을 넓히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빠진 자본과 운영 역량이 향후 AI 기반 리테일테크 고도화와 외부 고객 확대에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아이앤씨의 EV 충전 사업 매각은 국내 충전 시장 재편 흐름과도 맞물린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출 3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고, 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도 충전 인프라 자산을 매각했다. 대기업 계열사들도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매각 상대가 GS차지비라는 점도 눈에 띈다. GS차지비는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 사업자 중 하나로, 최근 충전 인프라 자산을 흡수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왔다. 신세계아이앤씨 입장에선 충전 인프라 운영 부담을 전문 사업자에게 넘기고, GS차지비는 충전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는 구조다. 향후 과제는 AI·클라우드 사업의 대외 확장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그룹 내부 IT서비스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지만,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은 성장성 측면에서 한계로 지적돼 왔다. 리테일 현장에서 검증한 AI 비전, AI 계산대, 매장관리 솔루션, 클라우드 역량을 외부 고객으로 넓혀야 양윤지표 사업 재편도 힘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이번 매각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단순 철수라기보다 수익성이 낮은 자산을 정리하고 AI·클라우드 중심으로 자원을 재배치하는 선택"이라며 "리테일 현장에서 검증한 AI 기술을 그룹 밖 시장에서도 매출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사업 재편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1 09:41장유미 기자

크림·소다 동반 성장…네이버, 글로벌 C2C '아시아 축' 강화

네이버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사업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구조적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북미와 유럽에서의 외형 성장에 더해, 한국과 일본 플랫폼이 실질적인 수익성과 거래 성장까지 견인하면서 지역별 역할 분담이 선명해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네이버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도전' 부문 내 C2C 영역 매출은 3511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의 포쉬마크가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올해 연결 편입된 유럽 왈라팝이 외형 확대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한국의 크림과 일본의 소다가 아시아 축을 형성하며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췄다. 아시아 플랫폼의 경쟁력은 별도 공시된 2025년 연간 실적에서 보다 명확하게 드러난다. 소다가 운영하는 스니커덩크는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포켓몬 30주년을 앞두고 수집형 카드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카테고리에서 선제적으로 확보한 상품 경쟁력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크림 역시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나타냈다. 2025년 EBITDA는 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하며 플랫폼의 현금 창출력이 강화됐다. 자본잠식 이슈가 일부 부각됐지만, 이는 상환전환우선주(RCPS)가 K-IFRS 기준상 부채로 분류되는 회계적 특성에 따른 것이다. RCPS를 제외한 유동비율은 135%로 전년(132%) 대비 개선됐고, 약 819억 원의 유동자산을 확보하고 있어 실질적인 재무 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아시아 C2C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크림은 카테고리 확장과 독점 상품 강화 전략을 통해 국내 버티컬 커머스 1위 도약을 추진하는 한편, 소다와의 기술·사업 협업을 통해 한일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동남아시아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크림은 인도네시아 '킥에비뉴', 싱가포르 '리벨로', 태국 '사솜컴퍼니', 말레이시아 '쉐이크핸즈' 등 현지 C2C 플랫폼과의 크로스보더 협업을 검토 중이다. 특히 킥에비뉴를 통한 K-브랜드의 인도네시아 진출 사례는 향후 동남아 시장 공략의 테스트베드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 지역별 거점 전략이 점차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림과 소다는 아시아 C2C 전략의 핵심 엔진”이라며 “각국 1위 플랫폼과의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한 구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드문 사례로, 네이버가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2026.05.01 09:16안희정 기자

네이버는 AI 브리핑으로 어떻게 돈 벌겠다는 걸까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둔 네이버가 2분기 인공지능(AI) 브리핑 광고 시험을 시작으로 AI 서비스에 광고를 접목해 본격적인 AI 수익 창출 궤도에 오른다. 네이버는 30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3%, 7.2%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네이버는 AI 기술 기반의 광고 효율 개선 및 타겟팅 강화 효과로 광고사업 부문에서 전년 동기 보다 9.3% 성장한 1조 394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을 통해 AI 기술과 광고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확인한 네이버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AI 수익 모델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자사의 핵심 AI 서비스인 'AI 브리핑'에 광고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AI 브리핑은 사용자가 입력한 질의에 핵심 정보를 요약 제공하는 서비스다. 올해 3월 기준 롱테일 쿼리는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고, 후속 질문의 클릭 수 또한 출시 초기 대비 10배 이상 확대됐다. AI 브리핑에 접목될 광고는 요약된 정보의 맥락과 사용자 의도를 모두 고려해 AI 브리핑 지면 내에 답변 형태로 표출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광고 에이전트가 사용자 검색어와 AI 브리핑 콘텐츠 내용을 학습해 애드부스트(ADVoost) 검색 광고 리스트 중 가장 적합한 광고를 연결하는 방식이라는 것이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주목도가 높은 AI 브리핑 내에서 이용자 탐색 흐름에 어우러지는 광고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관련성이 높은 상품·장소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AI 브리핑의 특성과 맥락에 맞는 광고 전략을 추가로 확보해 잠재적 고객층과의 접점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2분기 테스트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는 AI 브리핑 광고를 통한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는 2분기부터 쇼핑 및 로컬과 결합된 생성형 AI 광고의 테스트도 시작해 3분기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광고주와 사업주들을 위한 에이전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수연 대표는 “1분기에도 광고 매출 성장분 중 AI의 기여도는 50% 이상을 기록했다”며 “2026년에는 3대 핵심 동력을 중심으로 광고 사업의 구조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AI의 매출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9:14박서린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쏘카 오프라인 역량 국내 유일…'피지컬 AI' 합작 필수적"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쏘카와 손잡고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순수 소프트웨어 AI 중심의 회사로서 피지컬 AI 사업을 하려면 오프라인이라든지 피지컬의 강점을 가진 기업과의 합작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크래프톤은 쏘카와 함께 1500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 신설 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이 6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주요 주주로 합류하고, 신설 법인에도 별도 투자를 진행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쏘카와의 협력 배경에 대해 "과거 타다처럼 오프라인에서 자동차 그리고 운전자들을 대규모로 관리해 봤던 역량이 있는 회사이고 한국에서는 유일한 회사라고 본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사업화가 됐을 때 가장 강력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사가 갖고 있는 AI 역량이 협력하면 사업화의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서 또 한편으로 크래프톤이 또 다른 피지컬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봤다"고 부연했다. 수익화 시점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는 말씀드리기 어렵고 이제 막 설립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조금 더 가시화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김 대표는 연내 얼리 액세스를 앞두고 불거진 '서브노티카 2' 개발사 내부 잡음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개발팀과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이른 시간 내 얼리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일축했다. 배틀그라운드 신규 PvE 콘텐츠 '제노포인트'의 성과도 긍정적이다. 배동근 CFO는 "제노 포인트는 아케이드 모드 중에서는 역대 최고치 동접자 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도 "제노 포인트가 아닌 다른 형태의 모델들 중에는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모델들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부양을 위한 주주환원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배 CFO는 "현 주가 수준이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해 10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을 추가 취득하고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 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9%, 22.8% 증가한 수치로,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3%를 거뒀다.

2026.04.30 17:30정진성 기자

SOOP, 올해 1분기 영업익 212억원…전년比 24.1%↓

올해 1분기 SOOP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광고 매출은 늘어났지만 매출에서 가장 많은 분야를 담당하는 플랫폼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력 매출원인 기부경제선물(별풍선) 수익이 10% 넘게 빠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SOOP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60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4.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0% 줄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반면 광고 부문 매출은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성장했으며, 콘텐츠형 광고는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광고 매출이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요 수익원으로 꼽혔던 기부경제선물의 매출이 15% 가까이 줄어든 것이 실적 위축의 원인으로 보인다. 1분기 기부경제선물 매출은 약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849억원) 보다 14.7% 줄었다. 여기에 영업비용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SOOP의 영업비용은 848억원으로 전년 동기(797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지급수수료(광고)와 콘텐츠 제작비, 행사비 등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9%, 55.3%, 35.6% 늘었다. 1분기 SOOP은 스트리머의 창작 활동과 유저들의 커뮤니티 경험을 중심으로 플랫폼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플랫폼 통합을 통해 글로벌 동시 송출 환경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고 자체 지식재산(IP)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고 버추얼·음악 등 지속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를 꾸준히 확대해 커뮤니티 저변과 유저 경험을 함께 넓혀 나갔다. SOOP은 2분기 주요 게임사와의 계정·데이터 연동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유저 유입과 참여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연맹·협회·단체·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의 IP와 연계한 콘텐츠 협업을 이어가며,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라이브 스트리밍과 커뮤니티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6.04.30 16:51박서린 기자

크래프톤, 1분기 영업익 5616억 기록…역대 분기 최고치 경신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2026년 1분기 잠정실적을 30일 공시했다.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026년 1분기 ▲매출 1조 3714억원 ▲영업이익 561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6.9%, 영업이익은 2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실적만으로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의 53%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PC 3639억원 ▲모바일 7027억원 ▲콘솔 138억원 ▲기타 2910억원이다. 펍지(PUBG) IP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분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해 1분기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이끌었다. PC 플랫폼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 다양화와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9주년 기념 애스턴마틴 협업은 PC 최초의 차량 재판매 이벤트로 진행됐다. 해당 협업은 2023년 첫 판매 시점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인기 협업 모델이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는 장기 자산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모바일 부문도 프리미엄 콘텐츠와 IP 협업이 매출 신기록에 기여했다. 독일 하이퍼카 브랜드 아폴로 오토모빌과의 협업은 고과금 이용자의 수요를 견인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는 서버 확장 투자를 통해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결제 이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BGMI 공식 리그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시리즈(BGIS) 2026은 역대 최대 뷰어십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ADK그룹의 실적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9억원 증가했다. 펍지 IP는 강한 팬덤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플레이 경험이 축적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가고 있다. 4월에는 '제노포인트' 모드를 출시해 배틀로얄 이외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이용자 트래픽 증가에 기여했다. 5월에는 페이데이 IP 기반 모드를 선보이고, 추가 모드 및 UGC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팬덤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여 PUBG IP 프랜차이즈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인조이는 장기 수명 주기(PLC)를 갖춘 IP로 도약하기 위한 스케일업에 집중한다. 인생 시뮬레이션의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콘텐츠 고도화와 콘솔 포팅을 통한 이용자 접근성 확대를 추진해나간다. 더불어 AI 스크립트 모딩툴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멀티플레이 도입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공유하고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형 IP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오픈 월드 생존 제작 게임 서브노티카 2는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브노티카 2는 Co-op 모드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AI를 활용해 차별화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AI for Game'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 먼저, 4월에 공개한 라온 멀티모달 AI 모델 4종을 게임에 맞춤 적용할 계획이다. 게임별 특성에 맞게 라온 모델을 파인튜닝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구현하는 데 활용한다. 또한 크래프톤은 CPC 기술을 활용한 PUBG 앨라이(Ally)를 올해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에서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다. PUBG 앨라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AI 기반의 차별화된 몰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2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1분기에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하고 996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또한, 신규 취득분과 기보유분을 합산한 336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다. 2분기에는 자기주식 1000억원을 추가 취득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지난해 연간 대비 주주환원 실행 규모 23%, 자기주식 소각 규모 115%가 증가한 수치다. 향후에도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30 15:17정진성 기자

포스코홀딩스, 1분기 깜짝 실적…영업익 전년비 24%↑

포스코홀딩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026년 1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향후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연결 기준 매출 17조8760억원, 영업이익 7070억원, 순이익 5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4.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7.9% 늘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매출을 17조4739억원, 영업이익을 5949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제 실적은 매출 기준 약 2.3%, 영업이익 기준 약 18.8% 상회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사업별로 보면 철강부문에서는 포스코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해외 철강법인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 효과로 철강부문 전체 이익은 증가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매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로 흑자로 돌아섰다. 포스코아르헨티나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역시 생산량 증가와 리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특히 포스코아르헨티나는 3월 기준 월 단위 첫 흑자를 기록했으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2분기에는 분기 기준 첫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포스코HY클린메탈도 높은 가동률 유지와 원가 절감으로 분기 기준 첫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등 에너지 사업 호조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고, 포스코이앤씨는 일회성 비용 해소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할 중기 주주환원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기존 잉여현금흐름 기반 배당 정책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조정 지배지분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연동형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한다. 회사는 주주환원율을 35~40%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일회성 평가손익을 제외해 배당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사업의 완결형 현지화 전략과 탈탄소 전환 투자 성과도 강조했다. 지난 20일 인도 JSW스틸과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며 인도 시장에 연산 600만톤 규모 일관 생산체제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포항 국가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으로 수소환원제철(HyREX) 부지 조성이 가능해졌으며, 오는 6월 광양 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 전기로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익을 기반으로 한 탈탄소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026.04.30 14:45김재성 기자

AI로 돈 번다…네이버, 하반기 '브리핑·배송' 수익화 속도↑

네이버가 광고, 페이, 커머스 등을 포함한 핵심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올해 1분기에도 3조원이 넘는 매출고와 54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내놓은 서비스들을 고도화해 하반기에는 배송과 AI 브리핑의 수익화에 집중한다. 지난 2월 선보인 AI 에이전트는 커머스의 핵심 자산과 결합해 비즈니스 에이전트로, AI 탭은 4분기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1분기 매출도 3조원 돌파…광고서 AI 성장 기여도 50% 달성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 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영업이익은 7.2% 늘었다. 매출 성장에는 전 분야의 고른 성장과 개인간 거래(C2C) 사업의 탄력이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p 감소한 16.7%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네이버 플랫폼 1조 8398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597억원, 글로벌 도전 9416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이번 1분기부터 핵심 사업 및 신규 사업 기회를 반영하기 위해 매출 구분을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엔터프라이즈에서 이같이 변경했다. 네이버 플랫폼에는 검색·커머스 광고, 쇼핑 및 멤버십 서비스 등이, 파이낸셜 플랫폼에는 Npay, 글로벌 도전에는 C2C, 콘텐츠, 엔터프라이즈 등이 포함된다. 그 중 광고 매출은 AI의 매출 성장 기여도가 50% 이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했고,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등의 커머스 생태계가 매출을 이끌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6% 확대됐다. C2C 매출은 왈라팝 편입 완료, 포시마크 및 크림, 소다의 꾸준한 성장에 전년 동기 대비 57.7% 늘었다. AI 브리핑·탭·에이전트 세 축으로…수익화·커머스 연계 가시화 AI 영역에서는 브리핑과 에이전트, 탭을 기반으로 수익화와 함께 네이버의 커머스 핵심 자산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AI 브리핑은 2분기 시험을 통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성형 AI 광고 모델을 도입해 수익화 기회를 마련한다. AI 탭은 현재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범위를 4분기 일반 이용자로 넓힌다. AI 쇼핑 에이전트는 쇼핑 가이드 역할을 넘어 내달부터 멤버십 혜택과 N배송 등 커머스 핵심 자산과 결합해 이용자 경험과 수익성, 거래 전환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비즈니스 에이전트로 발전 방향을 잡았다. 최수연 대표는 “맥락에 맞는 상품 추천에 이어 멤버십 혜택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적립,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이 극대화되는 선택지를 자연스럽게 제안해 에이전트 내에서 최적의 구매 경험을 완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과제는 '배송'…멤버십 무제한 무료는 하반기 저울질 네이버는 올해 커머스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배송을 점찍은 만큼 N배송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물류에 대한 투자도 다각도로 들여다본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N배송 커버리지 25% 이상을 목표로 한다. 이는 N배송을 도입한 판매자의 거래액 증가율이 미도입 판매자 대비 4%p 높고, 멤버십 배송 혜택 강화 후 주문 빈도도 25%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직계약에 이어 네이버 상품만 보관하고 운송하는 전략적 풀필먼트 센터에 대한 협력을 진행하고, 물류의 직접 투자 모델도 검토한다. 특히, 건당 배송비를 완화시키고 물류와 관련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에셋라이트(직접 물류센터를 짓는 대신 전문 물류 기업과 연합하는 비즈니스 모델) 전략을 추구할 수 있는 최적의 구조에 대해 들여다보는 중이다. 아울러 회사는 멤버십과 연계된 무제한 무료배송 서비스 도입 시점을 하반기로 보는 중이다. 최 대표는 “하반기 예정된 멤버십 무제한 무료 배송과 연말까지 이어질 풀필먼트 직계약 확대를 통해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물류 생태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앱과 AI, 배송과 멤버십을 하나의 성장 엔진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가며 네이버 커머스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4:02박서린 기자

폴란드·이집트·호주 물량 온다…한화에어로 "2분기 실적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분기 지상방산 부문 수익성이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부터 폴란드·이집트·호주 수출 물량과 국내 양산 물량이 가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는 폴란드 물량도 천무 발사대 일부만 반영됐고, 국내도 양산 매출보다 개발·정비 비중이 컸다"며 "2분기부터 수출 물량과 국내 양산 물량이 가세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산 사업의 계절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2분기보다 더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조 7510억원, 영업이익은 6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1% 증가했다. 다만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 2211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회사는 해외 매출의 경우 올해 납품 일정상 1분기 인도 물량이 많지 않았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지상방산 숨 고르기…“납품 일정·매출 믹스 영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지상방산 수익성 둔화가 구조적 부진이라기보다 납품 일정과 매출 구성의 영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각 분기에는 해당 분기에 인도하는 국내 물량과 수출 물량의 조합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결정된다"며 "특정 분기만으로 중장기 흐름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폴란드 천무 발사대 일부 물량이 반영됐고, 국내 매출도 양산보다 개발·정비 매출 비중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국내 개발·정비 매출은 양산 매출보다 마진이 낮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 개발·정비 매출의 영업이익률이 로우 싱글 수준"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수출 마진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폴란드와 이집트, 호주 등 주요 수출 물량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수출 매출 비중은 폴란드, 이집트, 호주 순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집트 사업은 개별 장비 단위보다 패키지 형태로 매출이 반영되는 구조여서 분기별 가이던스를 제시하기 어렵지만, 올해 폴란드 다음으로 높은 수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잔고 39.7조원…"2030년까지 매년 15~20% 성장 예상"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부문 1분기 말 수주잔고는 약 39조 7000억원이다. 지난 1월 체결한 약 1조 3000억원 규모 노르웨이 천무 다연장로켓 공급 계약이 반영됐다. 지난 4월 체결한 약 9400억원 규모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은 2분기 수주잔고에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상방산 부문이 올해뿐 아니라 2030년까지 매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은 수주잔고를 기준으로 봤을 때 2030년까지 매년 15~20% 정도 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출 증가와 함께 마진도 유지되는 방향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수주잔고는 매출의 3.5~4년 치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특정 국가나 무기체계에서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경우 현재 수준을 넘어서는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봤다. 회사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다목적경계(MNG) 사업 등을 기존 수주잔고 대비 매출 비율을 넘어설 수 있는 이벤트로 언급했다. 유럽 천무·미국 자주포 정조준…K9 가격 결정력도 강화 추가 수주 파이프라인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에서 K9 자주포 기존 고객의 재구매와 신규 고객 관심이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는 현지 파트너와 자주포 현지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유럽 천무 사업도 수주 잠재력이 큰 분야로 꼽았다. 회사 측은 “천무 사업은 유럽에서 상당히 수주 잠재력이 큰 사업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도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자주포를 앞세워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회사 측은 차륜형 자주포가 미국 사업 외에도 다른 지역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이 될 것으로 봤다. 중동에서는 정세 불안으로 대공무기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궁-II,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천무 유도탄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 설립은 유럽 시장에서 천무 판매의 중요한 경쟁 우위 요소로 평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K9의 글로벌 시장 지위가 가격 결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핀란드의 경우 초도 물량을 수주해 인도했을 때와 비교해 K9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지는 지위가 많이 올라갔다”며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프라이싱 파워가 가격과 수익성에도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무산된 풍산의 탄약사업 인수를 가정해 시너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논의가 중단됐기 때문에 가정법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같은 밸류체인에 소속돼 있는 시너지가 있는 것 정도로만 말하겠다"고 답했다.

2026.04.30 11:55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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