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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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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분증 일상화 속도…12개 앱으로 확대

정부가 모바일 신분증 이용 채널을 대폭 확대하며 일상 속 디지털 신분증 활용 기반을 넓힌다. 민간 앱 참여를 확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삼성카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22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보안·인증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참여기업을 평가했다. 보안 수준과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 신뢰성, 장애 대응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삼성카드가 최종 선정됐다. 삼성카드는 자사 앱 '모니모'에 모바일 신분증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향후 적합성 평가를 거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환경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민은행, 네이버, NH농협은행, 토스, 카카오뱅크 등 6개 민간 앱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등 4개 은행 앱이 오는 10월부터 추가될 예정이며 이번에 선정된 삼성카드까지 포함되면 내년부터는 총 12개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는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앱을 선택해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다양한 일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행안부는 이번 확대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의 일상화를 촉진하고 민간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활용도를 지속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AI가 일상이 된 시대에 모바일 신분증은 민간의 창의적인 기술과 결합하여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날로 지능화되는 디지털 위협 속에서도 누구나 모바일 신분증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04 15:48한정호 기자

[종합] IT서비스 업계 1분기 실적 '희비'…AI 투자에 엇갈린 성적표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 사업 재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수익성을 끌어올린 반면, 상당수는 선제 투자와 외부 환경 변수 영향으로 이익이 급감하며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모습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가운데, LG CNS만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1분기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2%로 개선됐다.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7654억원으로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 확대도 성장 기반으로 작용했다. 금융 차세대 시스템과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AI전환(AX) 풀스택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양상이다. 반면 삼성SDS는 매출 3조 3529억원으로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70% 이상 급감했다.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지만, 이를 제외해도 수익성은 이전 대비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T서비스 부문은 소폭 성장했으나 물류 사업 부진과 AI 인프라 선제 투자 비용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대신 회사는 2031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AI 인프라, 플랫폼, 인수합병(M&A)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투자 우선' 기조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1분기 매출은 9357억원으로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IT(SI·ITO) 부문이 15% 이상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약 79%를 차지했으나,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수익성 하락이 전체 이익을 끌어내렸다. 실제 차량SW 매출총이익률은 14.1%에서 9.7%로 크게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위한 선행 투자와 관세·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DX 역시 수익성 둔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1분기 매출은 2415억원으로 18.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84% 급감했다.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매출 인식 이월과 AI·로봇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동시에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수주잔고가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은 남겨둔 상태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특징은 AI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간 괴리다. LG CNS가 AI·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한 반면, 삼성SDS와 포스코DX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사업 전환 비용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SDV 대응 투자와 사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수익성 압박을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외부 환경도 변수로 작용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물류 비용과 IT 장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을 키웠다. 특히 서버·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인프라 가격 상승과 납기 지연이 공공·금융 프로젝트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AI·클라우드 중심 수요 확대가 공통된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교체 수요, 공공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센터 및 GPU 인프라 확대가 이어지면서 IT서비스 기업들의 사업 구조도 운영 중심에서 AI 기반 실행형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이다. 2분기에는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금융 중심 대외 사업 확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DX 역시 1분기 이월된 프로젝트 매출 인식과 수주잔고 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수익성 정상화 여부가, LG CNS는 AI·클라우드 성장세 지속 여부가 각각 관건으로 꼽히며 기업별 실적 방향성은 당분간 차별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AI 인프라와 플랫폼에 대한 선제 투자로 수익성이 흔들리는 과도기"라며 "향후 금융·공공 중심 대형 프로젝트와 AI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투자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간 격차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04 13:54한정호 기자

한컴인스페이스, 위성 영상 판매 개시…글로벌 AI 데이터 시장 공략

한컴인스페이스가 위성 영상 데이터 상용 판매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데이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 데이터 공급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서비스까지 결합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세종' 시리즈 위성 영상의 상용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글로벌 위성 데이터 플랫폼 '스카이파이(SkyFi)'를 통해 지구 관측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고객까지 직접 확보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마련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 데이터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30년 약 300억 달러(약 4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데이터 판매 기반 수익 구조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다중분광과 초분광 데이터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다중분광 영상은 지형과 객체를 식별하는 데 활용된다. 초분광 데이터는 물질의 고유 성분까지 분석할 수 있어 농업·환경·자원·재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기존에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아카이브 서비스'와 고객 요구에 맞춰 신규 촬영을 수행하는 '태스킹 서비스'를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단순 영상 판매를 넘어 정밀 분석 기반 데이터 서비스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향후 위성 영상에 드론, 지상 센서, 공공 데이터를 결합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별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리포트 서비스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분석과 전략 컨설팅을 통합한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위성 영상의 국내외 상용화는 단순한 데이터 판매를 넘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고품질 위성 영상을 공급하는 동시에 AI 기반 영상 분석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데이터 비즈니스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4 10:27한정호 기자

아이티센글로벌,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신사업 투자 속도

아이티센글로벌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신사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IT서비스 기반에 디지털자산과 웹3 사업을 더해 성장 축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아이티씨홀딩스 유한회사를 통한 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티씨홀딩스는 케이씨지아이혁신성장이에스지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구조다. 본건 투자자인 KCGI 혁신성장 ESG PEF는 KCGI가 운용하는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다. 신성장 산업 투자, 승계 지원, ESG 기반 거버넌스 개선을 결합한 'GSE 전략'을 통해 국내 신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핵심 방향으로 한다. 아이티센글로벌은 확보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활용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토큰증권(STO)과 웹3 등 미래 신사업 확대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IT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시스템 통합(SI) 등 인프라 역량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사업과 금 거래 플랫폼, 실물연계자산(RWA)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아이티센엔텍 인수를 통해 IT 인프라와 클라우드 역량을 확보한 데 이어 디지털자산과 AI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종합 기술·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STO와 웹3를 포함한 미래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화가 확정되면 웹3 사업부문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KCGI 관계자는 "아이티센글로벌이 보유한 안정적인 IT서비스와 STO·웹3 영역에서의 선제적 사업 확장 전략에 깊이 공감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양사가 함께 한국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는 장기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5.04 10:18한정호 기자

토요타코리아, '올 뉴 RAV4' 사전계약…4927만원부터

토요타코리아가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RAV4'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토요타코리아는 오는 6월 16일 '올 뉴 RAV4'를 공식 출시하고, 4일부터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 뉴 RAV4 가격은 ▲PHEV GR SPORT 6180만원 ▲PHEV XSE 6160만원 ▲HEV LIMITED 5746만원 ▲HEV XLE 4927만원이다. RAV4는 1994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천500만 대를 돌파하며 브랜드 대표 SUV로 자리잡았다. 이번 신형 모델은 '라이프 이즈 언 어드벤처'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기존의 견고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화 ▲전동화 ▲지능화를 핵심 키워드로 상품성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코리아는 고객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라인업을 4개 트림으로 확대했다. 특히 주행 성능을 강조한 'PHEV GR SPORT'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하이브리드(HEV) 2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종으로 전동화 구성을 강화했다. '올 뉴 RAV4 PHEV'는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출력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EV 주행거리와 출력 성능을 개선했으며, 급속 충전을 지원해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HEV 모델은 2.5리터 엔진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연비와 출력, 가속 성능을 동시에 개선했다. 또한 TNGA-K 플랫폼과 개선된 서스펜션을 적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조향 응답성을 높였으며, 정숙성과 승차감도 강화했다. 특히 'PHEV GR SPORT'는 전용 서스펜션과 차체 보강, 조향 세팅을 통해 민첩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구현했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최신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적용해 인식 범위와 제어 성능을 개선했으며, 24시간 긴급 호출과 원격 제어 기능을 지원하는 '토요타 커넥트'를 탑재했다. 실내에는 12.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파노라마 문루프, 파노라믹 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올 뉴 RAV4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강화한 차세대 SUV"라며 "PHEV GR SPORT를 통해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전동화 라인업 확대로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2026.05.04 08:43김재성 기자

중동 전쟁에 IT 장비 가격 '급등'…공공사업에도 악영향 확산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 고조가 글로벌 공급망을 뒤흔들며 국내 IT 장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서버·스토리지 등 핵심 인프라 비용이 단기간에 수배 이상 치솟으면서 공공 정보화 사업 전반에도 연쇄적 부담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단순 비용 상승을 넘어 사업 유찰과 일정 지연, 수익성 악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와 물류 불안, 반도체 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IT 장비 가격이 전방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범용 x86 서버 가격은 전년 대비 최대 3.5배까지 뛰었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포함한 고성능 장비는 납기 지연까지 겹치며 수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동발 물류 차질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지목된다. 해상 운송 리스크 확대와 항공 물류비 상승, 부품 수급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장비 전반의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일부 장비는 납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며 사업 일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공공 IT 사업 구조와 맞물리며 더 큰 파장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공공사업은 통상 수년 전 수립된 예산을 기준으로 발주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실제 장비 구매 시점의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기 어려워 수행 기업이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사업에선 발주 자체가 취소되거나 재발주가 이뤄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특정 공공기관의 시스템 구축 사업에선 서버 가격 상승으로 기존 예산 대비 수억원이 추가되며 사업 구조가 변경됐고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역시 장비 비용 증가로 사업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향후 유찰 증가 가능성도 현실적인 리스크로 보고 있다. 장비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기존 예산으로는 사업 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기업들이 입찰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현장에선 수주할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계약 구조상 리스크가 수행사에 집중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장비 수급 지연으로 납기가 늦어질 경우 지체상금 부담까지 기업이 떠안아야 한다. 전쟁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불가항력적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영할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업계는 계약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급격한 장비 가격 변동을 반영할 수 있는 물가 변동 연동 장치 도입과 함께 납기 지연에 대한 책임 기준 재정립, 장비 선발주 허용 등 유연한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고성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장비 가격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공사업 역시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인프라 비용 구조 재설계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중견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가격 변동 환경에선 기존 공공사업 계약 구조로는 대응이 어렵다"며 "장비 가격 상승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지연과 유찰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3 10:04한정호 기자

더본코리아, '은평의마을' 바자회 수익금 전액 기부

외식 전문 기업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지난 4월 30일 사회복지시설 서울특별시립은평의마을(이하 '은평의마을')에서 열린 '우리누리 다(多) 가치 바자회'에 참여해 푸드트럭 운영을 통한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은평의마을 생활인의 자립과 재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더본코리아는 행사장에 빽다방, 홍콩반점, 빽보이피자 푸드트럭을 설치하고, 음료 600잔, 탕수육 350인분, 조각피자 800개 등 약 1700인분을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은평의마을에 기부됐으며, 해당 기부금은 생활인의 의료·재활·복지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구세군과 함께 은평의마을(노숙인 요양시설), 은혜로운집(정신요양시설), 평화로운집(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약 1,700인분의 식사를 전달한 바 있다. 올해는 바자회 참여를 통해 은평의마을과의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1 16:25안희정 기자

조달청 추진 공공 AI '다수공급자계약'…실효성 있을까

조달청이 공공 인공지능(AI) 도입 확대를 목표로 '다수공급자계약(MAS)'을 도입한다. 민간 AI 기업 진입 문턱을 낮추고 공공 서비스 혁신을 가속하겠다는 취지지만, 제도 실효성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최근 AI 소프트웨어(SW)를 대상으로 한 MAS 신규 공고를 발표하며 공공조달 방식 개편에 나섰다. 이는 기존 제3자 단가계약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AI 기술 변화 속도를 반영하고 다양한 민간 솔루션을 빠르게 공공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MAS는 조달청이 품질과 성능이 유사한 제품을 여러 기업과 동시에 계약한 뒤 수요기관이 가격과 기능을 비교해 최종 제품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기존처럼 단일 업체가 낙찰되는 구조가 아니라 경쟁을 유지한 상태에서 선택권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일정 금액 이상 사업에선 2단계 경쟁을 통해 성능·보안·호환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번 AI MAS 도입의 가장 큰 변화는 진입장벽 완화다. 그동안 공공조달은 납품 실적이 없는 기업의 참여가 사실상 어려웠지만, 이번 개편으로 스타트업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2단계 경쟁 기준금액을 최대 4배 상향해 일정 규모 이하 사업은 단가 계약만으로도 수주가 가능해졌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공공 AI 시장 참여 기업을 확대하고 기술 경쟁을 활성화해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연어 처리, 이미지 인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제도 효과에 대한 신중론도 나온다. 우선 실적 요건 폐지로 인해 검증되지 않은 기업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다. AI는 기술 검증이 중요한 영역인 만큼 단순 진입 완화만으론 시장 신뢰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술력 검증 기준과 보안·품질 평가 체계가 미흡할 경우 공공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진행해온 상용SW MAS를 놓고도 평가가 엇갈린다. MAS는 경쟁을 통한 품질 개선과 선택권 확대라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에선 가격 경쟁 압박과 기업 구조 왜곡 가능성도 제기돼왔다. 특히 중소기업 중심 정책과 맞물리며 기업 규모 성장 유인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변수는 AI 특유의 빠른 기술 변화다. AI 모델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성능 개선이 핵심인데 조달 체계가 이를 얼마나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단순 계약 구조 개편만으론 실제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수요기관 측면에서도 과제가 남아 있다. 다양한 공급자 중 최적 솔루션을 선택하기 위해선 자체 기술 평가 역량이 필요하지만, 현재 공공기관의 AI 평가 체계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조달청은 이번 제도를 통해 공공조달을 단순 구매가 아닌 AI 산업 육성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공공이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민간 기업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조달청은 조직 개편과 제도 정비를 병행하며 AI 중심 조달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공정조달국을 디지털공정조달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공공조달 전반에 AI 기반 행정과 시장 감시 기능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했다. 아울러 공공조달 AI 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책부터 수요 발굴, 계약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모습이다. 상용SW 업계 관계자는 "AI MAS는 공공시장 문을 여는 의미 있는 시도지만, 결국 성패는 기술 검증 기준과 운영 방식에 달려 있다"며 "제도만 열어놓는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평가 체계까지 함께 구축돼야 실질적인 시장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01 15:00한정호 기자

르노코리아, 5월 그랑 콜레오스 최대 650만원 혜택

르노코리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요 차종 대상 구매 혜택과 전국 단위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르노코리아는 1일 그랑 콜레오스, 필랑트, 아르카나 등 주요 모델을 중심으로 금융 혜택과 고객 이벤트를 포함한 5월 판매 조건을 공개했다. 우선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최대 3년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 할부 원금 2천만원 이하 조건에서 적용되며, 일반 할부나 잔가보장·스마트 유예 상품 이용 시 150만원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여기에 에스카파드 트림 200만원, 생산월별 최대 200만원 등 각종 프로모션을 더하면 최대 650만원 수준의 구매 혜택이 가능하다.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는 'R:assure 프리미엄 케어 솔루션'을 기본 제공한다. 3년 67% 수준의 중고차 가격 보장과 함께 엔진오일·필터 교환, 차량 점검, 브레이크 오일 교환 등이 무상 지원되며, 특정 금융 상품 이용 시 신차 교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1.6 GTe 모델 기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1.99%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공무원, 교사, 군인, 소방관, 경찰 등 직군을 대상으로 4년 보증 연장과 정비 쿠폰도 추가 지원한다. 전 차종 공통으로는 재구매 고객 대상 최대 80만원 혜택과 전시차 구매 시 20만원 추가 지원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5월 한 달간 전국 전시장에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필랑트와 그랑 콜레오스 시승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2, 차량용 카트, 방향제 등 경품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위한 전국 로드쇼 '르 보야지(LE VOYAGE)'도 5~6월 두 달간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순차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차량 전시와 시승,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부담을 낮추고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6.05.01 11:56김재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서울숲에 '그린플러스 도시숲' 조성…도심 녹지 확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서울숲에 여덟 번째 도시숲을 조성하며 도심 녹지 확대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숲 내 689㎡ 규모의 '그린플러스(GREEN+) 도시숲'을 조성하고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도시숲은 2022년부터 서울시와 협력해 추진 중인 '그린플러스 도시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숲에 기업정원 형태로 조성된 여덟 번째 사례다. 위원회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3년 연속 참여하며 도시숲 조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심 내 녹지 공간 확충과 시민 휴식 공간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도시숲에는 사철나무, 조팝나무, 둥근측백, 흰말채 등 총 8천144그루의 수목이 식재됐다. 기존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새로운 식물을 더해 녹지 밀도를 높였고,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함께 조성해 시민 접근성을 강화했다. 특히 녹지가 부족했던 공간을 개선해 생태적 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도시열섬 완화와 탄소 저감 등 기후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숲을 포함해 서울시청광장, 서리풀공원, 보라매공원 등 주요 거점에 도시숲을 조성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4만1568그루 이상의 수목을 식재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만톤 이상의 탄소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은 "서울을 대표하는 녹지 공간인 서울숲에 도시숲을 조성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도심 녹지 확대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1 11:52김재성 기자

방미통위, 방송미디어 R&D에 5년간 727억 투입

2030년까지 727억원이 투입되는 방송미디어 연구개발(R&D) 사업이 추진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디지털미디어 혁신기술 개발사업(이노베이션 R&D)' 신규 과제 8개를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전문기관으로 과제를 선정했다. 지난 1월 사업 공고 이후 사전 검토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올해 신규 과제로 8개를 최종 선정, 총 79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사업은 OTT 확산과 맞춤형 콘텐츠 소비 증가 등 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에 대응해 국내 방송미디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턴 기존 14개의 소규모 R&D 사업을 통합해 한 개의 사업으로 재기획하며, 2030년까지 5년간 총 727억6700만원을 투입해 방송미디어 분야 대표 R&D 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크게 '미디어 지능화제작 핵심기술개발', '마이미디어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미디어 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 대행 기술개발'로 나뉜다. 미디어 지능화제작 핵심기술개발 사업에선 AI를 활용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편집까지 전 과정을 혁신하는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 마이미디어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과제에선 이용자 중심 개인화 미디어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미디어 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AI 대행 기술개발 사업은 이용자 선호와 이용 맥락을 이해하고, 콘텐츠를 탐색, 추천, 구성하는 지능형 미디어 서비스 대행 기술 확보가 목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과제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방송미디어 제작 및 유통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방송 미디어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개인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를 누리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4.30 17:46홍지후 기자

[종합] 글로벌 클라우드 3강, AI 타고 '고공행진'…구글, AWS·MS 턱밑 추격

글로벌 클라우드 3강이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여전히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가 폭발적 성장으로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주도권 3파전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MS·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은 각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클라우드와 AI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아마존은 AI 인프라 수요 확대를 등에 업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1815억 달러(약 269조원)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9억 달러(약 35조원)로 크게 늘었다. 이중 AWS 매출은 376억 달러(약 55조원)로 28% 증가하며 최근 15분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42억 달러(약 21조원)를 기록하며 전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AWS는 자체 AI 칩 '트레이니움'과 '그래비톤', 생성형 AI 플랫폼 '베드록'을 앞세워 기업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인프라 수요를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대규모 AI 투자로 잉여현금흐름이 급감하는 등 비용 부담은 변수로 남았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격적인 자본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AI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우리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입 속도는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MS 역시 클라우드와 AI를 중심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828억 9000만 달러(약 122조원)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 늘었다. 특히 클라우드 매출은 545억 달러(약 80조원)로 29% 성장했고 '애저'를 포함한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은 30% 증가했다.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증가율은 40%에 달하며 AI 기반 수요 확대가 뚜렷하게 반영됐다. 기업용 AI 서비스와 생산성 도구, 전사적자원관리(ERP)까지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MS는 AI 사업 연매출이 370억 달러(약 54조원)를 넘어섰다고 강조하며 '에이전트형 컴퓨팅' 시대 주도권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모든 기업이 에이전트형 컴퓨팅 시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 시즌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구글이다. 알파벳은 1분기 매출 1099억 달러(약 162조원)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81% 급증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200억 달러(약 29조원)를 처음 돌파하며 63%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66억 달러(약 9조 7884억원)로 1년 새 3배로 늘며 수익성까지 확보했다. 이는 AWS(28%), MS 애저(30%) 대비 두 배 수준의 성장률로, 향후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칩 텐서처리장치(TPU)부터 AI 모델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기반으로 최근 기업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도 20%를 넘어서며 AWS와 MS를 본격적으로 추격하는 구도를 형성했다. 업계에선 이번 실적을 계기로 클라우드 시장 3강 경쟁이 새로운 양상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을 모두 보유한 구글 클라우드가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AI가 우리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AI 투자 성과가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30 15:36한정호 기자

다이렉트클라우드, 기업용 AI 강화…웹 검색까지 품었다

다이렉트클라우드가 기업용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엔터프라이즈 업무 환경 고도화에 나섰다. 사내 문서를 넘어 외부 정보까지 활용 범위를 확장해 의사결정 지원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다이렉트클라우드는 자사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다이렉트클라우드'에 탑재된 '다이렉트클라우드 AI'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정보 활용 범위 확대, 답변 정확도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기존 사내 문서 중심에서 벗어나 외부 데이터까지 연계해 AI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실시간 웹 정보 참조 기능이다. 퍼플렉시티 검색 기능을 도입해 최신 산업 동향과 경쟁사 정보, 통계 데이터 등을 별도 검색 없이 플랫폼 내에서 바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데이터 활용 범위도 확대됐다. 새롭게 추가된 메일 이력 분석 기능은 .mbox 파일을 지원해 과거 이메일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지식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질문 범위를 특정 폴더나 파일로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불필요한 정보 개입을 줄이고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 복잡한 문서 처리 능력도 개선됐다. 수식과 표가 포함된 기술 문서나 장문의 보고서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AI 엔진을 고도화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도를 강화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역시 전면 개편했다.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정보 탐색과 공유 과정을 단순화했으며 기업 보안 정책과 업무 특성에 맞춰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 대표는 "많은 기업이 AI 도입 시 접근 가능한 정보 범위와 답변 정확도를 가장 큰 과제로 꼽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내외 방대한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함으로써 기업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15:35한정호 기자

캐논코리아, 캐릭터 '조구만' 적용 포토프린터 패키지 출시

캐논코리아가 30일 셀피 포토프린터에 IPX(구 라인프렌즈) 캐릭터 IP '조구만(JOGUMAN)'을 적용한 '셀피 조구만 패키지'를 출시했다. 캐논코리아는 "얼떨결에 운명을 피해 아직 지구에 사는 공룡 캐릭터 '조구만'은 위트 있는 그림체와 '우리는 조구만 존재야. 조구맣지만 안 중요하단 건 아냐'라는 메시지로 MZ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구만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일상의 작고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는 셀피 시리즈의 정체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패키지는 셀피 QX20·셀피 CP1500 본품과 전용 파우치, 사진을 간직할 수 있는 포토앨범, 다이어리와 프린터를 꾸밀 수 있는 스티커 등으로 구성됐다. 포토프린터를 제외한 각 구성품에는 조구만 캐릭터를 적용했다. 셀피 QX20은 정사각형 사진부터 카드 사이즈까지 다양한 크기 사진을 들고 다니며 인쇄할 수 있는 미니 포토 프린터다. 모바일 전용 앱 '셀피 포토 레이아웃'으로 다양한 레이아웃을 편집하거나 꾸밀 수 있다. 셀피 CP1500은 SD카드 리더와 USB-C 단자, 와이파이를 내장해 카메라 SD카드를 직접 꽂거나 PC와 연결해 저장된 파일을 직접 인쇄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염료 승화 인쇄 방식을 적용해 변색이나 퇴색 현상을 최소화했다. 색상은 CP1500이 화이트, 블랙, 핑크 등 3종, QX20이 화이트, 그레이, 레드 등 3종이며 정가는 두 제품 모두 18만 9천원.

2026.04.30 11:23권봉석 기자

브라더코리아, TCO 최소화 A3 잉크젯 복합기 출시

브라더코리아가 30일 총소유비용(TCO)을 최소화한 A3 잉크젯 복합기 'MFC-J3960DW'를 출시했다. MFC-J3960DW는 복사와 스캔, 팩스 등 사무환경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한 대로 처리할 수 있다. 적재함 두 개를 활용하면 최대 600매를 급지해 대량 출력시 급지 작업을 최소화했다. 사무 환경에 자주 쓰이는 A4 용지부터 포스터/도면에 필요한 A3 용지, 엽서나 카드 등 다양한 크기 용지에 출력이 가능하다. 출력 속도는 A4 용지 흑백 인쇄 기준 분당 최대 31매이며 출력 해상도는 1200×4800dpi다. USB 2.0과 이더넷 유선 연결, 802.11n 와이파이를 활용한 무선 연결로 데스크톱·노트북 PC와 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출력이 가능하다. 본체 전면에 3.5인치 터치스크린을 내장해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인쇄 핵심 부품인 잉크 헤드에는 잉크 노즐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출력 속도와 내구도를 높인 '맥시드라이브(MAXIDRIVE)' 기술을 적용했다. 설치 이후 폐잉크 패드 교체 없이 최대 30만 장 출력이 가능해 유지보수 빈도와 장비 운영 중단 시간을 줄였다. 비밀번호를 활용한 사용자별 기능 잠금, 보안 인쇄, 저장 데이터 암호화 등 보안 기능을 탑재했다. 제품 포장재는 비생분해성 소재(EPS)인 스티로폼 대신 골판지 등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국내 공급가는 미정.

2026.04.30 11:01권봉석 기자

러쉬코리아, 카카오모빌리티 '기브셔틀 2026' 캠페인 참여

러쉬코리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공헌 캠페인 '기브셔틀 2026'의 첫 번째 캠페인에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브셔틀은 카카오T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공헌 모델이다.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2024년 선보인 이후 총 11차례 운영됐다. 올해는 각 브랜드의 ESG 가치를 체험하고 지속 가능한 봉사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9일 상수원 및 생태 보호 지역인 경기 양평 소재 '러쉬 두물머리점'에서 참가자 70여 명과 함께 진행됐다. 러쉬코리아는 '자원 순환'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신선함', '에티컬 바잉' 등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브셔틀 탑승 시 다회용품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와 매장 윈도우 패블라이트를 업사이클링한 파우치를 제공하고 차량 내부는 러쉬 친환경 천 포장재 '낫랩'으로 꾸몄다. 캠페인이 열린 러쉬 두물머리점은 재사용 집기와 재활용이 가능한 제작물로 조성됐다. 양평 지역 농부들이 생태 농법으로 수확한 제철 채소를 기반으로 한 비건 케이터링을 점심 식사로 제공했다. 케이터링 제공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일회용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박원정 러쉬커리아 에틱스 디렉터와 국내 제조 공장 '키친(Kitchen)' 소속 마스터 컴파운더 셰프 2인이 연사로 참여한 강연도 이어졌다. 셰프들은 국내 제조 제품인 '프레쉬 클렌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연하고 이를 100% 재활용 용기에 담아내는 모습까지 선보였다. 봉사 세션에서는 자원 순환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일회용 비닐 랩을 대체할 수 있는 '밀랍랩'과 면사를 활용한 '친환경 비누망'을 직접 제작했다. 완성된 물품은 취약계층에 기부될 예정이다.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선보인 러쉬 당일 배송 서비스 '프레쉬 오늘'에 이어, 이번에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만나 양사의 핵심 가치를 대중과 폭넓게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2026.04.30 10:34김민아 기자

포티넷코리아, '액셀러레이트 2026' 성료

포티넷코리아(북아시아 총괄 대표 체리 펑)는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트너 및 고객 대상 컨퍼런스인 '액셀러레이트 2026(Fortinet Accelerate 2026-APAC Seoul Edition)'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티넷 액셀러레이트 2026'은 'Fast Forward Innovation'을 주제로 열렸다. 급변하는 위협 환경 속에서 기업이 갖춰야 할 보안 전략과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외 보안 전문가와 주요 고객사 등 약 600명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밴 콘(Van Kon) 포티넷코리아 지사장 대행은 오프닝 키노트에서 "공격자는 이미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반면, 방어자는 여전히 파편화된 보안 스택에 머물러 있다"는 구조적 비대칭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플랫폼은 구매 선호도가 아니라 아키텍처적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하며 AI 시대 통합 보안 플랫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상현(알렉 킴) 포티넷 APAC 시스템 엔지니어링 컨설턴트(CSE) 총괄은 현 보안의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지정학적 긴장과 AI 확산 속에서 데이터가 어디서 처리되는지를 통제하는 '데이터 주권' ▲섀도우 AI·AI 모델 탈취 등 새로운 공격 벡터에 대응하는 'AI 보안' ▲침해가 발생하더라도 실제로 대응·복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사이버 복원력'을 제시하며, 보안의 기준이 예방에서 복원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최종보 담당은 통신사가 보유한 전국망·IDC 인프라가 보안 사업의 강력한 기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포티넷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데이터를 국내 인프라 내에서만 처리하는 '소버린 SASE'를 연내 상용화하고, 금융보안원 가이드라인·공공기관 망분리 규제 등 국내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나아가 인증·네트워크·AI 보안을 통합한 독자 아키텍처 'U+CSMA'를 기반으로, AI가 위협을 자동 탐지·차단·복구하는 '자율보안망' 체계로 진화해 나갈 미래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 데릭 맨키(Derek Manky) 포티넷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부문 부사장은 랜섬웨어 피해자 389% 급증, AI 관련 침해 평균 비용 490만 달러 등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데이터를 제시하며 사이버 범죄의 산업화를 경고했다. 침입부터 피해 발생까지의 시간이 향후 수 시간에서 수 분대로 단축될 수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방어 체계 역시 AI 기반 실시간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후 기술 트랙 세션에서 우아한형제들 전명선 매니저는 포티메일(FortiMail) · 포티샌드박스(FortiSandbox) 도입 후 실제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보안 강화와 업무 효율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상세 분석 리포트 활용법 및 반복 공격 패턴을 장기 차단 정책으로 전환해 운영 피로도를 줄여온 노하우를 소개했다. 아울러 AI로 정교하게 작성돼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사칭·피싱 메일이 증가하는 추세를 언급하며, 이에 대응하는 탐지 체계 고도화를 보안 운영의 다음 과제로 제시했다. 체리 펑 포티넷 북아시아 총괄은 "이번 액셀러레이트 2026은 AI 시대 보안의 과제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한 자리였다"며 "통합 플랫폼 기반의 보안 전략이 왜 선택이 아닌 필수인지, 실제 고객 사례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Accelerate Your Energy!' 테마 아래 진행한 '스피드 챌린지'와 '어질리티 챌린지'는 AI 기반 공격 속도와 지능형 위협 대응을 각각 형상화한 이벤트로 현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또 사이버 공격 기법을 직접 체험하고 포티넷 솔루션으로 방어하는 과정을 2인 1조로 겨루는 'ADM(Attack and Defense Methodologies) 챌린지'도 시선을 모았다.

2026.04.29 23:36방은주 기자

재난정보 한눈에 본다…'국민안전24' 전면 개편

정부가 분산돼 있던 재난·안전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국민안전24'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실시간 재난정보와 위치 기반 안내를 강화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30일부터 기존 '국민재난안전포털'을 전면 개편한 국민안전24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재난·안전정보는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이용이 불편하고 사용자 위치 기반 실시간 정보 제공에도 한계가 있었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재난정보 제공 창구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국민안전24는 기존 5개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재난·안전정보를 하나로 연계했다. 이용자는 여러 사이트를 찾지 않고도 재난문자, 행동요령, 대피소 정보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실시간 재난정보 제공 범위도 확대됐다. 태풍과 산불 등 기존 9종에서 홍수·폭염·지진·방사선·여행경보 등 26종으로 늘어나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정보를 제공한다. 위치 기반 서비스도 강화했다. 지도 기반으로 확인 가능한 재난·안전정보는 기존 20종에서 43종으로 확대됐다. 사용자가 관심 지역을 설정하면 주변 위험 요소와 안전시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이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기존 영어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일본어 등 총 22개 언어를 지원해 국내 체류 외국인 대부분이 모국어로 재난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재난 대응 속도를 높이고 국민의 안전 체감도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국민 입장에서 안전과 직결된 각종 재난·안전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정보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7:11한정호 기자

SKT 데이터센터 찾아간 정부...국산 AI반도체 활용 점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천 SK텔레콤 AI 서비스 전용 데이터센터(AIDC)와 LG AI연구원을 방문해 국산 AI 반도체 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장방문은 국산 AI반도체의 본격 양산 시점을 계기로 AI 반도체가 적용된 상용 서비스를 살펴보고, 수요자 관점에서의 경험과 평가, 현장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의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국산 NPU의 적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AI 산업 중심축이 대규모 학습에서 실시간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정부는 추론에 특화되고 전력 효율이 높은 NPU를 중심으로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 민관 합동 간담회에서 정부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 반도체 분야에 5년간 50조원, 올해 10조 원 규모 장기 인내 자본을 공급하고, 2030년까지 AI 반도체 글로벌 유니콘 기업 5곳을 배출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 AIDC엔 한국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데이터센터용 NPU '아톰'과 '아톰 맥스'를 탑재한 서버가 설치됐다. 현장엔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참석하고 박병관 SK텔레콤 코어플랫폼담당과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동행했다. 현장에서 박병관 담당은 “SK텔레콤은 아톰과 아톰 맥스 기반 서버를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 반려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인 엑스칼리버에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아톰 맥스 기반의 상용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은 하루 최대 5000만건 API 호출을 처리하고 있는 만큼, 국산 AI반도체의 상업적 활용성을 증명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SK텔레콤과 리벨리온은 국산 NPU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양사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rm과 3자 MOU를 체결하고 CPU와 NPU를 결합한 AI 추론 서버 공동 개발에 착수했으며, 향후 실증을 통해 SK텔레콤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A.X K1'을 해당 서버에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자회사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합병 과정을 거치며 리벨리온의 주요 주주로 자리매김했고, 이를 토대로 자사 데이터센터와 AI 서비스 전반에 리벨리온 NPU 적용을 확대하는 등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양사는 NPU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며 국산 NPU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가 간 AI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 AI 생태계의 자립성 강화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국산 LLM이 국산 NPU를 통해 서비스되는 소버린 AI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방문한 LG AI연구원은 최근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에서 '주목할 만 한 인공지능 모델'로 발표한 K-엑사원, 엑사원 4.0 등과 국산 AI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 등 AI 반도체를 결합하고 있는 현장이다. 레니게이드는 국산 AI반도체 중 최초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활용해 양산된 제품이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대형언어모델인 엑사원과 국산 AI 반도체를 통해 한국 기술로 실현한 AI풀스택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 AI반도체의 실제 활용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솔직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이제 본격 양산되고 있는 AI 반도체가 시장에 빠르게 도입 확산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9 16:36홍지후 기자

100만명 통합 바이오빅데이터의 개방과 활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은 바이오코리아 2026에서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BIKO, 바이코) 홍보관과 컨퍼런스를 운영한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은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부‧질병관리청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인프라 사업으로, 참여자의 동의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국민 100만명의 통합 바이오빅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축된 바이오빅데이터는 정밀의료 실현과 바이오 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보관에서는 사업의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을 국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전시와 설명이 진행된다. 사업의 전반적인 구조와 흐름과 함께 총괄 사무국 역할을 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외에 정책 지정과제 수행기관인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의 역할을 상세히 설명한다. 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에 참여하는 5개 기업(마크로젠, 제이에스링크, CG인바이츠, 테라젠바이오, GC녹십자)은 홍보관에서 본 사업 내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분석 과정, 인체자원 제작 및 검체 운송 등 사업 수행 내용을 소개한다. 대국민 대상 사업 인식 제고를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되는데, 방문객은 홍보관 내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사업단 공식 SNS(인스타그램‧유튜브 등)를 팔로우하면 룰렛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 현장에서는 사업단 캐릭터인 'BIKO Hero'를 만나보고, 캐릭터 이름을 직접 제안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바이오빅데이터의 개방과 활용'(Openness and Utilization of BioBigData)을 주제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올해 하반기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의 단계적 개방을 앞두고, 바이오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과 의료‧산업 분야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롱민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단장의 사업 소개를 비롯해, ▲이준학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디지털바이오컴퓨팅연구단장(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바이오빅데이터플랫폼 개방과 활용) ▲표준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장(바이오빅데이터 개방 및 활용 사례: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정규환 성균관대학교 의료기기산업학과 교수(AI 기반 의료기기의 현황과 전망) ▲채종희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교수(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기반 희귀질환 진단의 미래: 진단에서 치료 전략까지)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바이오빅데이터 개방이 가져올 의료 분야 산‧학‧연 혁신'을 주제로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선행기술연구소 소장, 염민선 나무아이씨티 주식회사 부사장, 이정석 이노크라스 코리아 대표,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백롱민 사업단장은 “현재 축적되고 있는 바이오빅데이터가 향후 단계적으로 개방되면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혁신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바이오빅데이터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4.29 15:15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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