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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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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AI 금융 서비스에 데이터·클라우드 통합 필수"

국내 금융권이 인공지능(AI)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된 데이터와 레거시 시스템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어렵게 만들어서다. 이에 금융업 특화 클라우드 솔루션 중요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세일즈포스는 '파이낸셜 서비스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업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파이낸셜 서비스 클라우드는 고객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AI 기반 분석을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고객 금융 이력과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금융 서비스에서는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대출 상담받은 후 지점을 방문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들어야 했다. 투자 상담 시 과거 금융 이력이 반영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반면 파이낸셜 서비스 클라우드는 상담 내역을 모든 채널에 자동 연동한다. 서비스 내 AI가 실시간으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하기도 한다. 은행은 AI로 대출 심사를 비롯한 투자 관리, 보험 계약 등 핵심 금융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출 심사 시 AI가 고객 신용 점수와 금융 이력을 종합 분석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승인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다. 투자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별 고객 재무 목표와 시장 데이터를 반영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세일즈포스는 AI 신뢰도와 보안을 금융 서비스 필수 요소로 봤다. 이에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하이퍼포스'로 데이터 저장·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또 AI 기반 상담 자동화 솔루션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고객 요청을 실시간 분석하고, 상담부터 금융 상품 추천, 심사, 계약까지 단계별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韓, 디지털 경험 만족도↓…"美 월가처럼 클라우드·데이터 합쳐야" 국내외 기업·개인 소비자는 단순한 금융상품 제공을 넘어 자신의 재무적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는 금융 기관을 찾고 있다. 세일즈포스가 발표한 '파이낸셜 서비스 리포트'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고객 46%는 '금리나 수수료가 올라도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금융기관과 거래를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또 84%는 '기업이 자신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조언을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 역할을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한국 금융 소비자 디지털 경험과 개인화 서비스 만족도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디지털 경험과 개인화 서비스에 만족하는 국내 고객 비율은 43%에 그쳤다고 밝혔다. 은행 서비스의 경우 디지털 경험 만족도는 33%, 개인화 서비스 만족도는 29%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주요 금융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JP모건체이스는 AI가 투자자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투자 상품을 추천하는 '인덱스 GPT'를 운영 중이다. 뱅가드는 자체 AI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 계획과 포트폴리오 설정을 돕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제공하고 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기반 가상 금융 서비스 '에리카'를 활용해 고객의 금융 문의를 해결하고 맞춤형 금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금융 업계서도 AI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데이터 통합과 실시간 분석, 보안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 기관이 단순한 금융 거래를 넘어 고객 데이터를 정교하게 활용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딜로이트의 '2025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에서도 AI 도입의 성공 여부는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와 데이터 통합 역량에 달려 있다고 봤다. 세일즈포스는 "파이낸셜 서비스 클라우드로 고객 데이터를 플랫폼 하나에 통합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 니즈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금융 서비스 품질 자체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1 11:00김미정

생수 소비자 "플라스틱 쓰레기는 걱정"

생수를 사서 마시는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식수 음용 방식별 환경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친환경 소비 습관을 실천할 의향이 '매우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미니 정수기를 사용하는 그룹이 68.6%로 가장 높았다. 생수를 마시는 응답자는 52.1%였고, 설치형 정수기 46.1%, 수돗물 37.5% 순이었다. 브리타와 같은 미니 정수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생수 등 다른 방식으로 물을 마시는 소비자보다 친환경 의식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시는 물 선택에서 환경 영향을 '매우 고려한다'고 답한 비율은 미니 정수기 사용자(41.1%)가 가장 높았다. 생수(28.6%), 수돗물(25%), 설치형 정수기(19.2%) 사용자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환경 문제는 '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41.6%)로 나타났다. 기후 변화(31.8%)와 생태계 훼손(20.4%),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6.1%)도 주요 문제로 꼽혔다. 응답자의 83.8%는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 중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해서는 '재사용 가능한 용기 사용'(70.3%), '철저한 분리배출'(69.7%) 등 다양한 노력이 확인됐다. 브리타 필터 1개는 최대 150리터의 물을 정수할 수 있어, 500ml 생수병 약 300개를 대체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2021년 필터 수거 프로그램 론칭 이후 누적 70만 개 이상의 필터를 수거하고 2천 톤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리타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야기하는 환경적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지속 가능한 소비 실천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환경 기여도 및 지속 가능성'(43.7%)을 꼽기도 했다.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코리아 대표는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환경 문제인 폐기물 처리에 있어 브리타는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지속 가능한 음용 솔루션을 제안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협력 촉구를 목표로 1992년 유엔(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2025.03.21 09:24신영빈

디지털 서비스 신뢰도 높인다…행안부, 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전면 개편

행정안전부가 디지털행정서비스의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범정부 정보시스템 관리체계 마련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정부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입법 예고하는 이번 시행령 개정은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의 일환이다. 지난 1월 전자정부법이 개정·공포됨에 따라 법에서 위임한 정보시스템 장애관리를 위한 세부 절차·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먼저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정보시스템 장애관리계획 수립지침을 마련하고, 각 기관은 수립지침에 따라 3년마다 소관 정보시스템에 대한 장애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장애관리를 위한 목표를 수립하고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는 등 예산 계획 수립·집행·환류 주기에 맞춰 체계적으로 장애를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각 기관이 매년 정보시스템을 점검해 장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여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행정안전부는 필요시 현장조사 및 점검을 실시하고, 각 기관의 자체점검 결과를 분석하여 개선사항을 권고해 장애 예방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1·2등급 정보시스템 등 주요 정보시스템에서 장애 발생 시 소관 기관은 행정안전부에 지체없이 피해내용과 조치사항 등을 통보해 신속하게 장애상황을 공유하도록 한다. 또한, 정보시스템이 복구된 이후에는 장애원인조사 결과와 장애대응과정 분석결과 등을 제출해 장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유사한 장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각 기관은 행정안전부가 정보시스템의 특성과 사용자 수, 연계시스템 수 등을 고려하여 정한 등급산정 기준에 따라 정보시스템을 분류한다. 등급별 관리방안에 따라 서비스 목표 수준 및 노후장비 교체 등에 대한 투자우선순위를 정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정보시스템을 관리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입법예고 기간에 국민과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볼 수 있고,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우편, 팩스,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고기동 차관은 "한층 더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디지털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보시스템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개정된 시행령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어 디지털행정서비스 정보시스템 장애관리체계가 잘 갖춰질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2025.03.20 15:56남혁우

신세계I&C, 클라우드 풀스택 역량 강화…AWS 공식 인증으로 전문성 입증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마이그레이션 컴피턴시를 취득하며 클라우드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AWS 리테일 컴피턴시에 이어 이번 인증까지 확보한 신세계아이앤씨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풀스택 서비스를 강화하고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통해 클라우드 중심의 매출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AWS 마이그레이션 컴피턴시는 다양한 고객사례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 파트너에게 부여하는 공식 인증 프로그램이다.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AWS로부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컨설팅, 구축, 운영 등 전반적인 사업 영역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AWS 리테일 컴피턴시에 이어 AWS 마이그레이션 컴피턴시까지 확보하며 마이그레이션 기술력과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연내 AWS 분야 인증을 추가로 취득하는 등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세계아이앤씨는 AWS 서비스 파트너 자격을 비롯해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GCP),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SI 파트너 자격까지 보유 중이다. 기업고객의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MSP 서비스를 제공하고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까지 체계적인 클라우드 풀스택 서비스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신세계아이앤씨 정필승 클라우드&인프라 담당은 "신세계아이앤씨 클라우드 풀스택 전략의 기반이 되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력과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켜 다양한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략을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03.20 15:40남혁우

"韓·유럽 헬스케어 기업은 서로 얻을 게 많다"

헬스케어·의료기기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중소기업 및 시작한 활발한 협력이 상호 성장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9일 '헬스케어·의료기기 코리아 2025'(Healthcare and Medical Equipment Korea 2025)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EU가 직접 추진한 'EU 비즈니스 허브'(EU Business Hu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럽 내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9개사가 선정돼 우리나라에 왔다. 우리나라에서 행사를 주관한 타니스 벨로 주한유럽연합대표부의 프로그램 담당관은 기자에게 “한-EU 기업 간 상호 상호이익이 가능하다”라며 실질적인 사업 성과 도출을 기대했다. EU 비즈니스 허브란, 유럽 내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 기업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에 진출토록 유럽연합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디지털 솔루션 행사가 처음 열려 관련 유럽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었다. 유럽이 가진 것, 한국이 가진 것 - 'EU 비즈니스 허브'의 목적은 무엇인가.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한국 기업과 연결해 협력하도록 지원하자는 것이다. 한국과 유럽은 지난 2011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며 '윈윈' 관계가 됐다. 유럽과 한국 간 통상 규모가 1천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유럽기업들에 단단한 기반을 제공했다. 우리는 오는 2027년까지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 등 분야에서 500개의 기업을 한국에 불러오려 한다.” 2011년 이후 우리나라와 EU 간 상품 무역은 증가해 왔다.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의 유럽연합(EU) 수출액은 681억 달러, 수입액은 682억 달러로, 총교역액은 1천363억 달러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EU의 8대 수입 파트너이자 9대 수출 시장이다. 인도나 캐나다보다 높다. -지난해 처음으로 '디지털솔루션' 분야 행사를 열었다. “첫 행사였는데 유럽기업이 한국 시장의 이해도를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 고도의 디지털 기술력을 보유한 유럽 기업에 한국의 첨단 디지털 트렌드와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이번에는 유럽의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분야 기업들이 온 만큼 기대감이 더 높은 것 같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파트너십, 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공급 분야에 있어 한-EU 기업 간 더 공고한 협력이 성사되길 기대한다.” -한국과 EU 각국의 의료체계와 규제가 달라 협력의 어려움도 있지 않을까. “규제, 인허가, 제품 등록, 기준, 보험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유럽기업에 한국 의료시스템과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코칭 등을 통해 기업들이 한국의 시스템을 더 잘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있다. 차이를 극복하고 더 협력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서다.” -한국의 보건복지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관계부처도 협업 노력에 관심을 갖는다면 기업들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동안 EU 대표부는 복지부 등과 보건 산업 분야의 규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해왔다. 향후 한국의 규제와 시장진입 요건을 이해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섭외해 우리 기업에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 EU 비즈니스 허브 기회 최대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 한국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한다.” -EU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기업이 우리나라와 일본을 교두보로 향후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위한 의미도 있을 것 같은데. “유럽기업의 사업을 알리는 것만큼이나 최선의 매칭도 우리 목표 가운데 하나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디지털헬스나 제약바이오 분야에 있어 글로벌 선점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풍부한 인프라와 혁신 친화적인 분위기, 활발한 무역을 고려하면 이곳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동남아시아와 아태지역으로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공급이나 밸류 체인에서도 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 온 유럽기업들은 우리 시장에 기대하는 부분이 비슷하면서 조금씩 다를텐데. “전문화된 기업들은 요구에 맞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은 한국 시장으로의 수출이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공급업체 발굴 등 기업의 성장 동력의 계기를 찾으려 한다. 또 한국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따라 연구혁신과 진단 등 더 많은 연구 기회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작년 3월 EU 최대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대한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자들은 올해부터 EU 회원국 연구자와 동등하게 연구책임자나 연구비 수혜자로 호라이즌 연구과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별도의 국내 선정평가 과정 없이 호라이즌 유럽 예산에서 직접 연구비를 받을 수 있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2021년~2027년 955억 유로(약 140조원)를 투자하는 EU 최대이자 세계 최대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호라이즌 유럽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세부 분야인 Pillar 2에는 EU 비즈니스 허브의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분야도 이에 포함돼 있다. -한국기업이 유럽기업과의 협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통상 유럽의 헬스케어 기업은 EU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 및 규제를 통과했기 때문에 연구 역량이 높고 기술 수준도 높다. 예를 들어 원격의료 등 의료 ICT 분야는 EU에서 오랜 기간 연구와 적용을 거친 분야다. 반면,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의료 AI나 로봇 등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노하우를 한국기업에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시흥 ▲유성 ▲춘천·홍천 ▲화순 ▲안동·포항 등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다. 지역 제약바이오기업과 유럽 기업 간 협력이 이뤄지면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 “유럽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다수 중소기업이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럽 중소 및 스타트업과 한국의 지역 바이오 중소기업간 협력이 이뤄진다면 양측이 최적의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25.03.20 15:32김양균

가입자 1% 미만...3G통신 종료 검토 빨라질까

국내 3G 이동통신 가입자 비중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1%를 밑돌게 됐다. 해외에서는 주요 국가들이 3G 서비스를 잇따라 종료하는 가운데 국내서도 '3G 스위치 오프'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3G 단말 가입 회선은 전체 이동통신 회선의 0.9%에 해당하는 53만5천442명으로 집계됐다. 1년전 70만7천645명에서 1년 새 24% 이상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올해 1월에는 3G 회선 가입자 수가 더욱 줄어 52만8천33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65만7천676명 대비 19.6% 감소했다. 해외에서 3G 서비스는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2021년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T모바일과 유럽의 도이치텔레콤은 3G 사업을 종료했다. 일본의 주요 통신사인 KDDI와 소프트뱅크도 2022년에 3G 서비스를 중단했고, NTT도코모도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세계이동통신공급자협회(GS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 세계 54개국에서 126개 이통사가 3G를 종료했거나, 종료를 계획하고 있다. GSA는 올해가 3G 서비스 종료가 가장 활발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국내서도 3G 서비스 조기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과 KT는 2.1GHz 대역에서 각각 10MHz 대역폭을 사용해 3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파수 이용기간은 2026년 12월까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6월까지 3G 주파수 재할당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KT가 6월까지 3G 서비스 종료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게 되면 남은 이용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면서 재할당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이통사들이 3G 서비스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월 중 주파수 재할당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재할당이 결정되더라도 3G 서비스의 종료 가능성을 고려해 이용 기간을 탄력적으로 설정하거나, 4G 이상 기술 방식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아직 3G 조기 종료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공공기관, 금융권, 교통 시스템, 산업용 IoT 기기 등에서도 여전히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하철 무선결제 시스템, 원격검침 장비, 금융권 보안망 등은 3G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대체망 구축이 선행되지 않으면 서비스 중단 등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3G 서비스 종료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아직 3G를 사용하는 산업 분야와 이용자들이 존재한다"며 "서비스 종료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3.20 13:54최지연

"AI로 맞춤형 헬스케어를"…메디컬코리아 2025, 20일 개막

메디컬코리아 2025가 20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23일까지 열리는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이 주관했다. 올해로 15회째. 행사 주제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이제 일상이 되다'. 개막식에는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알렉산드루 라필라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 ▲사미 알사드한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 대사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등을 비롯해 300여 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조연자는 알리스테어 어스킨 에모리 헬스케어 CIO다. 그는 환자 치료 경험 개선 등을 위한 생성형 AI 기술의 적용 사례와 미래 전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가 '스마트 커넥티드 헬스 : 인공지능 융합으로 앞당기는 정밀건강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 행사 기간에 총 6개의 포럼과 2개의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히토시 이시카와 일본 QST 병원장 ▲아카자와 치히로 준텐도대학 교수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등을 비롯해 50명의 국내외 연사가 AI에 의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와 미래 방향에 대한 강연과 토론에 나선다. 또 의료기관 및 연관 산업체를 대상으로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소개와 국내 투자사와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투자유치와도 함께 열린다. 한국의 해외의료 진출 전략과 사업 모델 등을 소개하는 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해외 조달시장 진출 등 2개 분야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이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해외 18개국에서 초청한 39개 바이어와 국내 의료기관·유치사업자·기업 217개사가 참여한다. 작년 행사에서는 총 66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환자송출·해외 진출 업무협약 37건, 의료 수출계약 1건이 성사됐다. 아울러 23개 기관의 50여개의 전시홍보관도 행사 기간동안 운영된다. 고위급 양자 회담도 개최한다. 조규홍 장관은 알렉산드루 라필라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을 만나 ICT 기반 의료시스템 및 제약·바이오 조달 분야 협력, 의료인 연수 활성화 등 관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조지에밀팔라데의대와 고려대구로병원 양해각서(MOU)도 체결된다. 차순도 원장은 “한국 의료는 한류의 한 축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라며 “메디컬코리아존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외국 선진 의료기관과 에이전시를 초청해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을 모색하는 글로벌 사업 공간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번 메디컬코리아는 AI를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전망과 석학의 혜안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환자 의료서비스 질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AI 기반 헬스케어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올해 화두는 바이오테크와 디지털헬스케어”라며 “국회에서 규제 개선 등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약속했다. 알렉산드루 라필라(Alexandru Rafila)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은 “루마니아 보건부는 한국 대학 및 의료기관과 의료인력 등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나라와의 돈독한 협력을 강조했다. 김영태 한국국제의료협회장 겸 서울대병원장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혁신의 도전은 생명과학과 의과학 분야에도 예외가 아니”라며 “AI 기술 혁신으로 전 세계 환자들이 한국 의료를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부 유공 포상에서는 김부섭 현대병원장과 화순전남대병원이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방효소 시화병원 행정원장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병원에 돌아갔다. 복지부 장관 표창 17점도 함께 수여됐다.

2025.03.20 11:02김양균

"잇몸병 환자, 정신질환 발병 위험 37% 높아"

구강 건강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버밍엄대학교 응용보건연구소 연구팀은 잇몸병이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영국인의 1차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잇몸질환 병력이 있는 6만4천379명과 잇몸질환 병력이 없는 25만1천161명의 의료 기록을 약 3년간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잇몸병이 있는 사람들은 정신건강 문제(불안, 우울증 등) 발생 위험이 37%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잇몸 염증이 지속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매년 3월 20일은 세계치과의사연맹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구강보건의 날'이다. 세계치과의사연맹은 올해 캠페인 주제로 '행복한 구강은 행복한 마음이다'를 선정해 구강건강과 정신건강 간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있다. 잇몸병은 우리가 매일 하는 양치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세계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잇몸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구강관리법을 소개한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치태는 구강 내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결합해 형성되며, 주로 치아 사이인 치간과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잇몸선에 축적되기 쉽다. 따라서 양치할 때 치간과 잇몸선을 꼼꼼하게 닦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양치법으로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추천한다. 칫솔을 연필처럼 가볍게 잡고,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대고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이용해 칫솔모를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회전시키며 쓸어내듯 양치하는 방식이다. 표준잇몸양치법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절한 힘으로 미세한 진동을 주며 양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동 칫솔로는 이를 정확히 실천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 음파전동칫솔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파전동칫솔을 사용한 집단은 수동칫솔로 양치한 집단보다 치은염과 잇몸 출혈, 플라그가 대폭 감소했다. 양치 후 치간칫솔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치간칫솔을 사용할 때는 먼저 치간에 부드럽게 삽입한 뒤, 앞뒤로 2~3회 가볍게 움직이며 닦아준다. 잇몸병이 있을 경우 치간칫솔 사용 중 피가 날 수 있지만, 이는 잇몸에 염증이 있다는 신호일 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꾸준한 치간칫솔 사용은 잇몸의 염증을 완화하고, 잇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과도하게 잇몸을 찌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신의 치간에 맞는 적절한 크기의 치간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치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칫솔을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 칫솔모가 마모되면 플라그 제거 효과가 떨어지고, 잇몸에 상처를 내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3개월 사용 후 칫솔모가 마모되기 시작하므로 이때 교체하는 것이 좋다. 2~3개월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칫솔모 끝이 벌어지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장은 "잇몸병은 전신건강과 정신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약 1천880만명이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았다"며 "잇몸병의 심각성을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0 09:54신영빈

백종원, 또 사과…"전사적 혁신과 총력 다할 것"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연달아 발생한 논란에 대해 또 한 번 사과했다. 19일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발표하며 “연이은 이슈로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일부 온라인상의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 모든 제품 설명 문구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면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적된 자사 제품 '빽햄'에 대해서는 “현재 생산을 중단했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빽햄은 타사 제품에 비해 돼지고기 함량이 낮은 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비판의 대상이 됐다. 또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삼아 세심히 점검하고, 위생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시장과 축제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백 대표는 과거 지역 축제에서 농약 살포용 분무기를 음식 조리에 사용하며 논란이 됐다. 자사 가맹점주에 대해서는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어려운 외식 환경 속에서, 점주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저에게 주시는 모든 말씀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부분은 즉각 개선하겠다”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고 가맹점주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본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2025.03.19 19:06류승현

젠테, '2025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 선정

명품 플랫폼 젠테가 1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공동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500대 기업 중 국내 이커머스 기업 최고 순위인 20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와 스태티스타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에 본사를 둔 약 1만5천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인 상위 5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조사에서는 2020년과 2023년 사이의 매출 성장률을 기반으로 양질의 성장을 이룬 기업들이 발표됐다. 젠테는 심사 기간 내 매출 증가율 2,553%, 연평균 성장률 198%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20위, 국내 이커미스 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이는 2020년 창업 당시 18억 원이었던 매출이 2023년 488억원으로 4년 만에 25.5배 성장한 결과이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최고 수준의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이번 선정에 힘입어 올해 젠테의 글로벌 진출과 PB브랜드 등 새로운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보일 수 있는 글로벌 톱 플랫폼으로서의 원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03.19 18:34안희정

"포장 주문도 돈 받아?"…배달앱 수수료 두고 갑론을박

배달의민족이 픽업 서비스 개편을 선언하며 포장 주문 수수료 부과 유예를 끝내기로 결정하자 정치권과 업계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19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5년간 유예해 왔던 픽업 주문 중개이용료 6.8%를 다음 달 14일부터 수취할 예정이다. 이 중개이용료를 바탕으로 연간 약 300억원을 마케팅에 투자, 픽업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포장 수수료는 배민 외에도 요기요에서도 부과하고 있으며,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배달과 동일한 1.5%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쿠팡이츠는 현재 상생안에 따라 포장 수수료를 유예하는 상황이다. 배민 픽업 서비스 개편 소식에 정치권은 비판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지난 17일 국회에서 개최된 '소비자 후생 관점에서 본 배달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장이 새로운 서비스도 아닌데, 6.8%의 수수료를 부과할 만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은정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도 “포장 수수료 수취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큰데, 만약 시행된다면 되돌리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에 배달 플랫폼 업계는 포장 수수료 자체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대외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수익 모델 없이 시행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다”면서 “포장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동안 기업 입장에서 활성화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 전체 주문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포장 주문을 늘려서 업주에게 배달 운임 부담을 덜어 주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앱에서 포장 주문을 하는 만큼, 포장 수수료가 공짜일 수는 없다”며 “인건비와 시스템 개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 부과는 필연적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외식업계는 포장 주문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자영업자에게 이중고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한 관계자는 "배민의 계획대로 포장 주문이 늘어나게 되더라도, 결국은 자영업자는 그만큼을 수수료로 지불하게 되는 것"이라며 "차라리 수수료를 수취하지 않는 것이 자영업자를 위한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부과된다면,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음식값을 올릴 수밖에 없고 결국 전체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수수료율을 낮추거나 정액제로 서비스를 개시한다면 어느 정도 부담이 완화될지 모르지만, 6.8%는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이라도 포장 수수료 유료 정책을 철회하라"며 "배민이 발표한 픽업 서비스 활성화는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꼼수'"라고 했다.

2025.03.19 16:40류승현

"MBTI about HR"...프리미엄 HR테크 행사 열린다

따뜻한 봄과 열정적인 여름이 교차하는 5월, 인적자원(HR)에 관한 최신 정보와 꿀팁이 공유된다. 국내 최고 HR테크 기업과, 사람과 일에 고민인 기업·기관 HR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컨퍼런스가 열리는 것. IT 전문 미디어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5월8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세 번째 HR 행사인 'HR테크 리더스 데이'(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HR 커뮤니티 '기고만장'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HR테크 리더스 데이의 대주제는 'MBTI about HR'이다. 개인 간에도 서로의 성향을 파악하고 더 나은 관계를 바라는 것처럼, 조직과 구성원 사이에도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뜻을 담았다. 또 ▲M(Method, 방법) ▲B(Branding, 브랜딩) ▲T(Technology, 기술) ▲I(Inspiration, 영감) 키워드를 정하고, HR에 관한 방법·브랜딩·기술·영감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본다는 의미도 있다. 5월8일 오전·오후 진행될 강연은 ▲HR테크 ▲HR테크닉 ▲HR테크트리 세 가지 세션으로 구분된다. HR테크 세션은 데이터와 기술에 기반한 HR 강연을, HR테크닉 세션은 기술뿐 아니라 HR에 관한 여러 노하우와 기법들을 알려준다. 마지막 HR테크트리 세션은 구성원의 성장법과 HR담당자 스스로의 커리어 패스에 도움이 되는 팁들을 공유한다. 지난해 HR테크 리더스 데이에는 리멤버·잡플래닛·팀스파르타·두들린·나인하이어·데이원컴퍼니·스펙터·블라인드·클랩·블라인드·무하유·에이치웨이브·자소설닷컴·엘리스그룹·헤세드릿지·이십사점오 등 HR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도 기술력과 명성을 갖춘 톱티어 HR테크 기업들과 현직 HRer, 그리고 HR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최종 참가 기업과 강연자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자 중 약 120명은 오프라인 현장 참석(유료)이 가능하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신청자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최종 현장 참석자 초청은 4월 중순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가자들은 기존의 일반적인 HR 행사와 달리, 우리 조직에 가장 적합한 분야별 HR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다. 보다 밀도감 있는 소통을 나누고, 실용적인 정보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여를 원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19 09:45백봉삼

필립스, KIMES서 초음파 포트폴리오 선봬…"진단 성능 강화"

필립스코리아는 오는 20~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 참가해 다양한 임상 분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음파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필립스 어피니티 시리즈는 고사양 초음파 장비의 최신 기술과 플랫폼을 공유해 다양한 임상 영역에서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초음파 시스템이다. 최근 VM 11.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의료진은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신속한 진단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심장 진단 분야에서는 자동 심근 정밀평가 기능을 강화해, 기존 종단면 변형값(GLS) 분석뿐만 아니라 심장의 구혈률(EF) 및 구획 심근 운동평가(SWMS)까지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2D 및 도플러 자동 측정 기능, 2D 오토스트레인 LV 등 AI 기반 기능을 추가해 보다 효율적인 검사 환경을 조성한다. 영상 품질 또한 향상되어 오토스캔 기능을 통해 선명도를 높이고, 플로우 뷰어 기능을 활용해 혈류 흐름을 3D 형태로 시각화함으로써 혈관 구조를 직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버전의 에픽 엘리트에는 워크플로우를 향상하는 간섬유화 검사 기능인 '오토 엘라스트큐'를 새롭게 탑재했다. 전단파 탄성 초음파(SWE)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측정 프레임과 검사 관심 영역(ROI)을 설정하는 기능으로 검사 효율성과 진단 정확도를 향상한다. 기존에는 의료진이 수동으로 프레임과 ROI를 지정해야 했으나, 이제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최적의 측정 위치를 설정하여 더욱 빠르고 정밀한 검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검사 시간이 기존 대비 60% 단축되고, 키 스트로크(조작 횟수)가 29% 감소했다. 에픽 엘리트는 2D 이미지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갑상선, 유방, 근골격, 혈관, 산부인과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영상 품질을 향상했다. 이를 통해 미세 병변과 혈류 흐름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2D 영상에서 조직의 경계선 선명도와 대비 해상도가 개선돼 미세 구조를 더욱 정확하게 시각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 VM 10.0 버전에서 제한적으로 지원되던 '플로우 뷰어' 기능이 다양한 프리셋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확대됐다. 의료진의 워크플로우 개선을 지원하는 '퀵 론치 프리셋', '임포트 바디 마커', '컬러 코디드 아노테이션'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자주 사용하는 프리셋을 한 번의 터치로 검사 환경에 맞게 전환할 수 있으며, 해부학적 구조 마커를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편집할 수 있다. 동일한 그룹 내 데이터를 색상별로 자동 정리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새로운 버전의 에픽 엘리트에서도 이전 VM 10.0 버전부터 적용된 mL26-8 프로브를 장착할 수 있다. mL26-8 프로브는 표재성 장기에 대한 뛰어난 해상도를 가지는 고주파 프로브로 환자의 작은 신체 부위부터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유방, 갑상선 진단 등 다양한 임상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병원 내 응급실, 중환자실, 혈관조영실 등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기동성 있게 운용할 수 있는 '콤팩트 5500'과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바로 연결해 즉시 활용 가능한 앱 기반 모바일 초음파 '루미파이'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3.18 23:23신영빈

[타보고서] 미니 첫 전용 전기차 '에이스맨'…"달리는 즐거움 가득"

미니(MINI) '에이스맨'의 주행 모드를 고카트(Go-Kart)로 선택하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 에이스맨이 고속 주행에 도달하자 차량 내부에서는 '두근, 두근'하는 고동음이 들렸다. 경제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작한 미니가 전기차로 재탄생하면서 고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첫 전용 전기차다운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지난 13일 미니코리아는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패밀리' 출시와 함께 신형 전기차 에이스맨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 인천 BMW 드라이빙센터부터 경기도 일대를 달려봤다. 미니 에이스맨은 소형차 미니 쿠퍼와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미니 컨트리맨의 중간 단계에 있는 소형 SUV 모델이다. 미니 에이스맨은 국내 2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두 가지 모델 모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하고 1회 충전 최대 거리는 312㎞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에이스맨 E와 SE 각각 4천970만원, 5천800만원이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사용해 전기차 보조금은 400~500만원으로 전망된다. 미니 에이스맨은 전면부에 기존에 없던 다각형 헤드라이트와 세로선을 생략한 팔각형 그릴을 적용했다. 측면과 후면에는 에이스만의 디자인을 적용해 개성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시승 모델 색상은 레벨 레드로 길을 달릴때 한번쯤 고개를 돌릴 정도로 눈에 띄는 디자인이다. 차체는 전장 4천85㎜, 전고 1천515㎜로 낮고 길다. 다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실내 공간은 그렇게 좁다는 느낌이 덜했다. 실내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 직물 소재로 제작한 대시보드가 '미래 친환경 럭셔리는 이렇다'는 것을 보여준다. 직물 스트랩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은 잡기 편했다. 미니의 인포테인먼트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 개발한 OLED 원형 디스플레이다. 전기차와 OLED 디스플레이는 내연기관보다 훨씬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모든 기능은 디스플레이로 조작하고 한국형 티맵 기반 미니 내비게이션은 길을 쉽게 알려줬다. 여기에 전기차 안전성을 위해 전·후방 충돌 경고,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주차 보조 및 후진 보조 기능 등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가 기본 적용됐다. 이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이빔 보조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 높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2-존 자동 공조장치, 컴포트 액세스, 무선 충전 등도 기본 제공된다. 주행은 클래식 미니의 귀환으로 정리할 수 있다. 미니는 어쩌면 내연기관보다 전기차가 더 어울렸던 것 아닐까하는 느낌을 줄 정도로 재빠른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고성능 모델인 JCW가 아닌데도 전기모터의 출력으로 가속과 감속이 자유자재였다. 미니코리아는 "에이스맨은 낮은 무게 중심과 역동성을 고려한 차체 설계,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 정밀한 조향 반응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도 미니 고유의 '고-카트' 감각과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설명 그대로 과거의 미니가 되돌아왔다는 느낌을 준다. 에이스맨은 2개 트림 성능이 각기 다르다. 에이스맨 E 클래식 트림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kg·m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에이스맨 SE 페이버드 트림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장착돼 조금 더 빠르고 강력하다. 다만 에이스맨은 전기차로 만들어졌음에도 낮은 무게 중심과 차체로 바닥의 노면이 느껴졌다. 좋게 말하면 미니 특유의 주행감이 전기차에서도 재현됐다는 것이고 아쉬운 점이라면 신차인데도 NVH(소음·진동·마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미니팬이라면 좋아할 만한 주행감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미니 에이스맨은 모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급속충전으로 배터리를 10~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약 31분 소요된다. 주행을 즐기고 충전 시간에 간단한 독서와 업무를 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미니는 BMW그룹 내에서 가장 빠른 전동화를 이뤄낸 브랜드이다. 그만큼 혁신을 거듭하면서도 과거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는 기본기가 탄탄한 자동차 제조업체라고 할 수 있다. 미니코리아는 에이스맨 고성능 모델 JCW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엔트리부터 고성능까지 전 트림을 갖추게 된다. 한줄평: 도로에서 미니다운 주행을 알고 싶을 때…바닥에 딱 붙은 듯한 느낌, 노면 진동은 '덤'

2025.03.18 15:38김재성

도로공사서비스, '경영혁신추진위원회' 발족…공공서비스 혁신

한국도로공사서비스(대표 오병삼)는 18일 '경영혁신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혁신과제와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 공공부문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서비스는 이날 본사에서 '제1회 경영혁신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병삼 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한 가운데,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박용주 한국재정정보원 원장 등 각 분야 위원이 참석해 국민 중심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영혁신추진위원회는 경영 시스템 개선과 혁신을 위한 오병삼 사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외부 전문가 7인을 위원으로 초빙하고 ▲미래성장동력 발굴 ▲경영 효율화 ▲경영전략 ▲미래 사업 ▲운영 효율화 등 5개 분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요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소통·협력을 꾀할 계획이다. 또 심의 안건과 내부 분과를 통해 마련된 방안은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단계별로 추진하고 최종 성과 점검 단계에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효과성과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오병삼 도로공사서비스 사장은 “공공서비스 혁신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과감한 변화와 근원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영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8 15:19주문정

헥토파이낸셜, 무인 유통매장 관리 솔루션 '오더인' 출시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 등 무인 유통매장 운영을 위한 관리자 솔루션 '오더인(Order-In)'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헥토파이낸셜이 출시한 오더인은 실시간 주문 및 결제 시스템과 재고 관리 기능 등 무인 매장 운영 및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헥토파이낸셜이 공급하는 키오스크와 연동되어 PC나 모바일로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사업자는 오더인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매장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오더인은 업계 최초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OS) 모두에서 동일한 관리자 앱 기능을 제공하며 모바일에서도 PC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오더인은 고객이 키오스크에서 스캔한 상품을 매장 운영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장바구니', 실시간 재고 확인 및 재고가 떨어지지 않도록 미리 안내해주는 '안전재고 설정' 등의 기능으로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원활한 물류 관리를 돕는다. 거스름돈으로 지급할 현금이 키오스크에 부족할 경우 소비자에게 지류 형태 잔액 교환권을 제공하거나 무통장 입금으로 잔액을 지급하는 등 결제 관련 편의 기능도 고도화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할인 옵션을 매장 상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향후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 추천 기능도 추가하여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헥토파이낸셜은 배리어프리(Barrier-Free) 키오스크, 오더인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기존 온라인 중심의 결제 사업을 넘어 오프라인 결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오더인은 소상공인의 운영 관리 부담을 덜어 주는 무인 유통매장 전문 솔루션”이라며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으로 접점을 넓혀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8 15:13손희연

앤트로픽 "AI, 더 이상 도구 아냐…올해부터 사회 문제 해결 주도"

"인공지능(AI)이 인간 보조 도구인 시기는 끝났습니다. 향후 몇 년간 AI가 과학 연구부터 신기술 개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시대로 접어들 것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해 이같은 AI 혁신 시대를 주도하겠습니다.” 앤트로픽 마이크 크리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유니콘데이 2025'에서 AI 미래 전망과 향후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 기술 발전를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2023년을 'AI가 단순한 도우미 역할을 하던 시기'로 규정했다. 해당 시기에는 AI가 이메일 작성부터 간단한 코드 편집 등 비교적 단순한 작업을 지원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다. 그는 2024년에는 AI가 단순한 도우미를 넘어 협업 도구로 발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 작성부터 복잡한 코드 수정, 데이터 분석 등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업무 생산성 향상하는 역할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시기라는 설명이다. 크리거 CPO는 향후 AI가 혁신을 주도하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AI가 과학 연구를 비롯한 신기술 개발, 사회적 문제 해결 등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영역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클로드가 미래 AI 기술 혁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해 3월부터 '클로드 3' 시리즈를 줄줄이 출시했다. 이후 6월 '클로드 3.5 소넷'을 공개했으며, 10월 이를 개선한 두 번째 버전을 내놨다. 최신 버전은 지난달 공개된 '클로드 3.7'이다. 해당 모델 시리즈는 '확장된 사고 능력(Extended Thinking)'과 '생각의 여유(Thniking Budget)' 기능을 갖췄다. 확장된 사고 능력은 기존보다 깊이 있는 추론을 한 후 응답하는 식이다. 코딩, 수학 등 복잡한 문제 해결에 강점을 갖췄다. 생각의 여유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모델이 짧은 시간 내 답을 제공하거나, 더 오랜 시간 깊이 있는 사고를 거친 후 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일반 모델'과 '심층적 사고 모델' 중 하나를 택해야 했지만, 최신 버전에서는 이를 한 모델에서 이용할 수 있다. 그는 앤트로픽이 에이전트 기반 코딩 분야에서도 업계를 선도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요청 한 번으로 코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상호작용을 통해 점진적으로 코드를 개선하는 식으로 작동하는 에이전트라는 이유에서다. 이를 평가하는 벤치마크 'SWE-bench'에서 클로드 3.7 소넷 모델은 70점을 기록했다. 크리거 CPO는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직접 보고 있다"며 "특히 아마존베드록을 통한 클로드 활용 기업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크리거 CPO는 AWS와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WS는 자사 최대 투자자"라며 "AWS의 강력한 하드웨어 인프라·보안 기술과 자사 최첨단 AI 모델을 결합해 기업 고객들에게 최상의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8 12:54김미정

혼다, 플래그십 투어러 '골드윙 50주년 에디션' 출시…3980만원부터

혼다코리아가 얼티밋 퍼포먼스 투어러 모터사이클 골드윙(GoldWing)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골드윙 50주년 기념 에디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혼다 골드윙은 1975년 'GL1000'으로 처음 발매된 이래 50년의 역사와 함께 완벽에 가까운 플래그십 투어러로 자리매김하며, 그 명성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모터사이클 전용 에어백을 탑재하며, 안전성도 갖춘 프리미엄 투어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골드윙 50주년 기념 에디션은 '투어 DCT 에어백'과 '투어 MT' 총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투어 DCT 에어백은 골드와 레드, 실버 등 총 3가지 컬러로, 투어 MT는 골드와 레드 2가지 컬러로 판매된다. 가격은 투어 DCT 에어백 4천400만원(부가세 포함), 투어 MT가 3천98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골드윙 50주년 기념 에디션에는 상징적인 1988년형 골드윙(GL1500)을 오마주한 컬러인 골드와 레드 컬러가 추가됐다. 레드 컬러는 블랙과 골드 조화로 레터링 및 섬세한 디테일로 세련되게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곳곳에 50주년 기념 로고를 적용했다. 파워 유닛은 강화된 환경규제 EURO 5+를 충족한다. 모터사이클로서는 유일하게 수평대향 6기통 1천833cc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26마력, 최대토크17.3㎏.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혼다의 독자적인 기술이 담긴 3세대 7단 DCT 및 수동 6단 변속기를 채용해 높은 연비와 정숙성을 자랑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골드윙은 1975년부터 현재까지 최고급 프리미엄 투어러로서 특유의 고유성은 유지하면서도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거듭해 온 모델"이라며 "다가오는 라이딩 시즌에 5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궁극의 투어러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골드윙 50주년 기념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명에게 스페셜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페셜 굿즈는 1세대 골드윙과 50주년 기념 모델을 1개의 피규어로 표현한, 골드윙의 50년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굿즈다.

2025.03.18 11:33김재성

AWS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확대…목표 국가는 미국·일본"

"올해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자사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을 비롯한 글로벌 이벤트 참여, 기술 투자 기회를 늘릴 것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이기혁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유니콘 데이 2025'에서 국내 스타트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집중 지원 대상은 AI 스타트업과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다. 그동안 AWS는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10주간 아마존 본사에서 멘토링을 받은 후 아마존 연례 컨퍼런스인 'AWS 리인벤트'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식이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80개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서 2억3천만 달러(약 3천327억1천800만원) 규모 투자도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라이언로켓, 리얼드로우, 타입캐스트가 참여했다. 이 총괄은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네트워크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대기업과 협업해 실질적인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AWS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40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25개 기업에게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그는 "올해 해당 지원 규모를 더 늘릴 것"이라며 그는 "특히 자사 글로벌 CVC와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컨설팅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는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행사 참여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국가는 미국과 일본이다. 이 총괄은 "CES나 MWC 등 대형 행사뿐 아니라 한인 창업 커뮤니티인 '유나이티드 코리아 파운더스', 엔비디아 'GTC', 글로벌 CVC 컨퍼런스 등에 유망한 스타트업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KDB 넥스트라이즈와 컴업, 일본에서는 IVS 교토 같은 행사에도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AWS 김영태 한국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는 현재 전 세계 AI 분야 유니콘 기업 90%가 AWS 솔루션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김 매니저는 스타트업이 AWS 솔루션 선택을 하는 이유를 클라우드 인프라의 안정성과 확장성으로 꼽았다. AWS가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해 기업이 요구하는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AWS의 방대한 커뮤니티도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필요한 기술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고, 인력 수급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매니저는 “높은 가용성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며 “이는 기업 신뢰 확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8 11:32김미정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2종 사전예약…6천만원대

미니코리아가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및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에이스맨'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및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에이스맨은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 JCW 최초의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로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성과 JCW의 모터스포츠 노하우로 극대화한 역동성, JCW만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두 모델 모두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BMW 그룹의 최신 5.5세대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한층 즉각적인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스티어링 휠의 패들 스위치를 당겨 부스트 모드를 활성화하면 10초 간 27마력의 추가 출력을 발휘하는 덕분에 탑승객은 보다 강력한 가속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가 5.9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에이스맨이 6.4초이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각각 291㎞와 309㎞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및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에이스맨은 내외관에 JCW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더해 역동적인 감성을 배가했다. 전면에는 JCW 전용 보닛 스트라이프 패턴과 새로운 JCW 로고를 적용하고, 앞 범퍼 양측의 에어 커튼과 JCW 스포츠 브레이크의 캘리퍼, 루프를 빨간색으로 강조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에는 JCW 전용 패브릭 스트랩이 들어간 JCW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의 붉은색 패턴 디자인, JCW 스포츠 시트를 장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두 모델에는 T맵 기반의 한국형 미니 내비게이션이 적용돼 실시간 교통 및 지도 정보는 물론 충전 상황까지 고려한 최적의 경로 안내로 장거리 여정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유튜브와 멜론 등의 서드파티 앱, 에어콘솔 게임 등을 지원해 차원이 다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및 에이스맨의 가격은 6천만원에서 6천500만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미니 코리아는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JCW 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충전카드를 출고 선물로 증정하는 한편 BMW 차징 스테이션에서 충전 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025.03.18 11:2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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