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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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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알바 고소 논란' 청주 빽다방 가맹계약 해지

더본코리아가 아르바이트생 고소 논란이 불거진 청주 지역 빽다방 매장에 대해 가맹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 결과와 법률 검토를 거쳐 해당 점포의 행위가 브랜드 신뢰를 훼손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30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논란이 된 점포에 가맹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영업을 종료하도록 통보했다. 본사는 이번 조치를 가맹계약에 따른 즉시 계약 해지로 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해당 매장 점주가 아르바이트생을 강요·협박했다는 논란 이후 나온 후속 대응이다. 회사는 사안을 인지한 직후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가맹사업법상 가맹본부가 가맹계약을 즉시 일방적으로 해지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우선 영업정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당시 본사는 고소 취하와 피해 회복 조치도 권고했다. 이에 따라 A점주는 고소 취하 및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고, B점주는 사과와 함께 550만원의 합의금을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청주 지역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음식점 등 사업장 33곳을 대상으로 약 2개월간 집중 기획감독을 실시했다. 감독 결과 논란이 된 점포의 경우 동일 사업주가 사업자등록을 달리해 커피전문점과 디저트 매장 2곳을 나눠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는 두 사업장을 사실상 하나의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보고, 연장·야간·휴일근로 가산수당 미지급액 등 근로자 49명에 대한 체불임금 약 300만원을 적발해 시정지시했다. 또 근로계약서에 계약 불이행 시 매출 피해액을 산정해 손해배상 책임을 부여하거나, 3개월 이전 퇴사 시 급여의 90%만 지급하도록 한 조항을 두는 등 근로기준법 제20조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형사입건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와 관련 법률 검토를 거쳐 해당 점포의 행위가 빽다방 브랜드의 명성과 신용을 심각하게 훼손했을 뿐 아니라, 성실하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른 가맹점주들의 정상적인 영업에도 상당한 피해와 지장을 초래하는 등 가맹사업 운영에 중대한 장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에 가맹계약에 근거해 해당 점포에 대한 가맹계약 해지를 결정했으며, 내용증명을 통해 7월13일까지 영업을 종료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각 매장별 노무 점검과 노무 전문가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문 노무사로 구성된 노무상담센터 지원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점주와 고용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무 프로세스 기반을 마련해 유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6.30 11:42류승현 기자

뷰런테크놀로지, 오픈 보쉬 코리아서 '룩아웃' 소개

뷰런테크놀로지가 '오픈 보쉬 코리아 2026'에 선정돼 라이다 기반 실시간 객체 인지 솔루션 '룩아웃'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오픈 보쉬는 보쉬그룹이 혁신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실제 사업부와의 협업 및 PoC(개념검증)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운영하는 벤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 뷰런은 용인 로버트보쉬코리아 본사, 세종 보쉬전장, 부산 보쉬렉스로스코리아를 대상으로 전시 및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특히 제조 및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생산라인 운영, 물류 자동화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라이다(LiDAR) 기반 실시간 객체 인지 기술을 소개했다. 뷰런이 선보인 룩아웃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사람, 차량, 지게차, 무인운반차, 설비 등 다양한 객체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위치와 이동 경로를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실제 환경을 기반으로 객체를 실시간 인지하고 추적하는 기능을 시연했다. 방문객들은 사람과 차량, 이동체가 실시간으로 인식되고 위치 정보가 시각화 되는 모습을 확인했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룩아웃을 활용한 주요 산업 적용 사례가 공개됐다. 김재광 뷰런 대표는 “앞으로도 라이다 기반 공간 인지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30 10:54백봉삼 기자

더본코리아 상생위 1년 간 128건 개선...백종원 "점주 더 돕겠다"

더본코리아가 상생위원회 출범 1주년 회의를 열고 지난 1년간의 가맹점 지원 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회사는 브랜드 간담회에서 나온 개선 과제 130건 중 128건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더본코리아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상생위원회 출범 1주년 기념 회의를 개최했다.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는 지난해 6월30일 출범했다. 가맹점 대표와 본사 임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외부위원으로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박경준 변호사, 유효상 유니콘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생위원회 운영 성과와 향후 개선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진행된 전 브랜드 간담회에서 나온 개선 과제는 총 130건이다. 이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2건을 제외한 128건이 개선 완료됐다. 올해는 외식 브랜드를 대상으로 오는 7월까지 총 90회의 소규모 연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연수회에서 도출된 개선 과제도 약 80% 이행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상생위원회를 통해 추진된 점주 지원책도 공유됐다. 운영지원 분야에서는 점주 발주용 주문관리시스템 카드결제 도입 추진, 배달 플랫폼 기업 간 거래 조건 개선 논의,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물 지원 등이 진행됐다. 제도개선 분야에서는 배달 매출 러닝 로열티 인하, 고정 로열티 월 분납, 연차별 고정 로열티 인하, 월세 카드결제 제도 도입 등이 추진됐다. 점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브랜드 활성화 지원도 병행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 브랜드 통합 할인전, 브랜드별 옥외광고, 샵인샵 브랜드 개발, 유튜브 마케팅 재개 등을 진행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통합 할인전 등 300억원 규모 상생지원금을 포함해 상생위원회를 통해 추진된 점주 상생 관련 지원 규모가 약 435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향후 과제도 논의됐다. 더본코리아는 기존 12개 브랜드 협의회에 더해 6개 브랜드 협의회를 추가 구성할 계획이다. 브랜드별 소통 체계를 넓히고, 대외 이슈가 발생했을 때 본사와 점주가 함께 의사결정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홍보 방안 개발, 옥외광고 확대, 외부 허위 정보 대응 체계 강화 등도 향후 과제로 다뤄졌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1년간 상생위원회를 운영하면서 본사와 점주가 더 자주 만나고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나누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점주들이 어려울 때 본사가 더 적극 나서고, 브랜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6.06.30 09:37류승현 기자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5차 OTA…기능 개선 초점

르노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의 다섯 번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실시하며 고객 의견을 반영한 상품성 개선에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30일 그랑 콜레오스를 대상으로 펌웨어 무선 업데이트(FOTA)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별도의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설치할 수 있으며, 기존 고객들의 사용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5차 업데이트는 에어컨 컨트롤 모듈, 운전자 정보 모듈, 인포테인먼트 헤드유닛,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유닛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배터리 컨트롤 모듈과 프로펄션 컨트롤 모듈 등을 개선한다. 세부적으로는 공조장치 작동 로직을 최적화해 연속 작동음 발생 현상을 개선하고, 운전자 정보 모듈에서는 알림 메시지와 각종 사운드 품질을 높였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위치 저장 기능도 개선했으며 기어 변속 효과음도 새롭게 추가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웰컴 사운드 볼륨을 최적화하고 엔진오일 교환 정비 알림을 초기화할 수 있는 설정 메뉴를 추가했다. ADAS는 차선 이탈 방지 보조 기능의 설정 편의성을 높였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액세서리 파워 아웃렛 호환성과 변속기 오일펌프 통신 안정성도 개선했다. 업데이트는 차량 내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지난 29일부터 대상 차량에 순차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업데이트 대상 차량에는 알림이 표시되며, 운전자가 시동을 끈 뒤 화면 안내에 따라 설치를 진행하면 된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 출시 이후 지속적인 FOTA를 통해 품질 개선과 기능 업그레이드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 12월 1차 업데이트에서는 주행보조 시스템과 주차보조 기능을 개선했고, 지난해 2·3차 업데이트에서는 차선 이탈 방지 보조와 자동 속도 제한 보조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4차 업데이트에서는 2026년형 모델의 상품성 개선 내용을 기존 차량에도 적용하고 자동 주차 보조 기능 사용 시 비상등 자동 점멸 기능 등을 추가했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에 탑재된 전자제어장치(ECU)의 80% 이상을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FOTA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6.06.30 09:33김재성 기자

스타벅스·올리브영 이어 다이소까지…전통시장 입점 이유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세대가 몰리면서 전통시장이 유통·뷰티·패션 브랜드의 새 출점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시장이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세대가 찾는 복합 소비 공간으로 바뀌면서 브랜드들의 출점 전략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와 올리브영이 서울 광장시장에 매장을 연 데 이어 다이소도 광장시장 입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전통시장이 단순 장보기 공간에서 관광과 체험, 쇼핑을 결합한 상권으로 바뀌고 있다는 입장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한국적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젊은 소비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만한 장소를 선호하면서 전통시장의 상권 가치가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스타벅스, 경동시장 이어 광장시장으로…전통시장 상생 모델 확대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5월 말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 '광장마켓점'을 열었다. 2022년 12월 경동시장 내 60년 된 폐극장을 고쳐 만든 경동1960점에 이어 전통시장 안에 들어선 두 번째 매장이다. 광장시장 입점 배경에는 전통시장 방문객층 변화가 자리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전통시장 방문객 중 20대 이하가 1571만 명으로 26.8%를 차지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은 1567만 명으로 26.7%였다. 전통시장이 중장년층 중심 상권이라는 기존 인식과 달리 젊은 층 유입이 뚜렷해진 셈이다. 광장마켓점은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높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 매장을 찾는 고객 중 절반 이상은 외국인 관광객이다. 회사는 광장시장의 전통시장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한글 간판과 현판, 시장 철문, 포목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적용했고, 전용 음료와 디저트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은 상생 기금으로 적립되고, 해당 기금은 광장시장 상생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시장 내 상생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매장 오픈 전에는 동반성장위원회,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광장주식회사와 4자 간 상생 협약도 체결했다. 스타벅스 측은 광장마켓점이 상인들과 동반 성장하는 상생 공간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전통시장 입점 사례가 달라진 전통시장 상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본다. 전통시장이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층을 동시에 끌어들이는 관광형 상권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는 해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적인 공간으로,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브랜드 입장에서도 단순 판매를 넘어 공간 자체가 홍보 효과를 내는 채널로 활용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에 이어 다이소까지…과거와 달라진 전통시장 위상 올리브영도 광장시장에 매장을 냈다. 회사는 지난 4월 광장시장 주단부 2층에 '올리브영 광장마켓점'을 열었다. 이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체험형 매장으로, 전통시장 방문객이 먹거리 체험에 그치지 않고 뷰티 상품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꾸며졌다. 광장시장은 빈대떡과 분식 등 먹거리로 알려진 전통시장이지만, 최근에는 뷰티와 패션, 커피까지 함께 소비하는 관광 상권으로 확장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식사와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동선이 만들어지면서 브랜드들도 광장시장 안팎에 매장을 내며 수요를 흡수하려는 모습이다. 다이소도 광장시장 입점을 검토 중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광장시장 입점 검토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입점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광장시장 입점 검토 배경에는 상권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광장시장 자체가 요즘에는 외국인도 오고 다양한 분들이 오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니 상권이 발달하고 있는 곳에 매장을 열지를 검토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꼭 광장시장이 아니더라도 다른 매장 오픈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다이소는 광장시장에 입점하더라도 일반 매장과 다른 별도 콘셉트를 적용하기보다는 기존 매장 운영 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 관계자는 “모든 매장이 다 똑같다”며 “상품 구성을 달리하는 것이지 상품이 다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미 일부 전통시장 안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권 활성화 이면엔 임대료 부담…상인 협력 숙제 다만 전통시장 전체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존 상인과의 협력이 과제로 남는다. 유명 브랜드가 들어오면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특정 매장으로 소비가 쏠리거나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시장 고유의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상권 활성화 이후 임대료 부담이 커진 사례도 있다. 더본코리아가 지역 개발 사업을 진행한 충남 예산시장의 경우 방문객이 늘면서 젠트리피케이션(특정 지역에서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기존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내몰리는 현상)문제가 나타났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 26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산시장과 관련해 “불과 10만원, 20만원 내던 지가가 천만 원이 넘어가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이졌었다”고 말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예산시장 임대료 상승 문제를 언급했다. 백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 임대료는 몇십만원이었는데 지금 몇백만원이 되고 보증금도 어마어마하게 올라가고 있다”면서 “시장 내에서도 여러 문제가 안 생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광장시장 역시 외부 브랜드 입점 효과가 기존 상권으로 확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브랜드 매장만 목적지로 소비되고 주변 점포로 수요가 이어지지 않으면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세대가 찾는 관광형 상권으로 바뀌면서 브랜드 입장에서도 무시하기 어려운 출점지가 됐다”며 “다만 전통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기존 상인들과 함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식의 상생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29 17:33류승현 기자

AWS, 2028년 차세대 양자 시스템 '리브라' 도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큐에라 컴퓨팅과 내결함성 양자 컴퓨터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양사는 2028년까지 차세대 양자 시스템 '리브라(Libra)'를 AWS의 양자 컴퓨팅 서비스인 아마존 브라켓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양자 컴퓨팅이 연구실 수준을 넘어 실제 산업과 과학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AWS는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슈퍼컴퓨터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WS와 큐에라의 협력은 2019년부터 이어져 왔다. 양사는 2022년 256큐비트 규모의 중성 원자 기반 양자 장치 '아킬라(Aquila)'를 공동으로 선보이며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오류 정정 기능을 갖춘 대규모 양자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양자 컴퓨터는 계산 단위인 큐비트가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해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현재 활용되는 NISQ(Noisy Intermediate-Scale Quantum) 시스템은 복잡한 연산을 장시간 수행하기 어렵다.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은 이러한 문제를 오류 정정 기술로 해결해 실질적인 응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꼽힌다. 양사가 개발 중인 리브라는 '메가큐오프(Megaquop)'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한다. 수백 개의 논리 큐비트를 활용해 100만 회 이상 연속 양자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양자 컴퓨터가 과학 및 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필요한 성능 기준으로 여겨진다. 리브라는 중성 원자 방식의 리드베리 원자를 활용한다. 이 기술은 광학 트위저를 이용해 큐비트를 자유롭게 배열하고 재구성할 수 있으며, 큐비트 간 연결성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오류 정정 구조와 복잡한 양자 알고리즘 구현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AWS는 특정 기술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하드웨어 방식을 동시에 개발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AWS 양자 컴퓨팅 센터에서는 초전도 기반의 고양이 큐비트(cat qubit) 아키텍처를 적용한 '오셀롯(Ocelot)' 칩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중성 원자와 초전도 방식이 각각 다른 장점을 갖고 있어 장기적으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큐에라 컴퓨팅의 최고과학책임자(CSO)인 Mikhail Lukin 교수는 "유용한 내결함성 양자 컴퓨터 실현이 더 이상 먼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현실적인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AWS와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연구자들이 대규모 양자 연산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는 리브라가 가동되면 양자 화학, 고에너지 물리학, 신소재 개발 등 기존 컴퓨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분자 구조 분석, 입자 상호작용 시뮬레이션, 차세대 소재 설계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 브라켓은 현재 양자 개발 프레임워크인 Qiskit, PennyLane, CUDA-Q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사용자는 별도 환경 구축 없이 리브라가 제공되는 즉시 동일한 개발 환경에서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6.06.29 15:11남혁우 기자

황희승 브레인커머스 대표, '피지컬 AI 산업협의회' 초대 회장 맡아

'피지컬 AI 산업협의회' 첫 회장에 황희승 브레인커머스 대표가 선임됐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피지컬 AI 산업 육성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인 피지컬 AI 산업협의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리얼월드 ▲메가존클라우드 ▲베어로보틱스 ▲본에이아이 ▲브레인커머스 ▲서울로보틱스 ▲아그모 ▲에스오에스랩 ▲엘리스그룹 ▲페르소나AI ▲하이퍼엑셀 등 11곳의 피지컬 AI 분야 혁신 기업들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향후 피지컬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과 규제 개선 활동을 비롯해 산업 간 협력 확대, 기술 실증(PoC) 기회 발굴, 투자 및 사업화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제조·물류·모빌리티·국방·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피지컬 AI 활용 사례를 확산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초대 협의회장은 황희승 브레인커머스 대표가 맡는다. 황 협의회장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과 혁신 기업 육성에 꾸준히 참여해 온 대표 창업가로, 협의회장 중심으로 산업계와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황희승 피지컬 AI 협의회장은 "피지컬 AI는 디지털 공간에 머물렀던 AI가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라며 "국내 혁신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모으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코스포 의장은 "피지컬 AI는 생성형 AI 이후 산업 구조를 바꿀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코스포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이 산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체계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9 14:36백봉삼 기자

단 8분이면 80% 충전…BMW, 국내 첫 400kW 초급속 충전기 설치

BMW그룹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공용 400kW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BMW그룹코리아는 29일 서울역 인근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각각 2기씩 총 4기의 400kW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400kW 초급속 충전기는 기존 100kW~200kW급 급속 충전기보다 2~4배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적용한 전기차의 최대 충전 성능을 실제 구현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공용 충전 인프라다. 대표적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더 뉴 BMW iX3'와 같은 800V 아키텍처 전기차는 80kWh급 배터리 기준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약 8.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기존 400V 아키텍처 전기차 이용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일반적으로 400V 차량은 충전기 전류 한계로 충전 속도가 제한되지만, BMW의 400kW 충전기는 최대 전류를 500A까지 높여 최대 약 200kW의 출력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400V 차량의 충전 시간도 기존보다 약 1.7배 단축된다. 충전기의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기존 강제 공랭식 구조에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함께 적용해 케이블과 커넥터의 과열을 방지하고 고출력 충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한 작동 소음을 65dB 이하로 낮췄으며, 과전압·과전류 보호 시스템과 누설·과열·냉각 이상 감지 장치, 비상 정지 버튼 등 다양한 안전장치도 갖췄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충전 인프라 확대도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말부터 공공 개방형 충전소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2023년에는 중장기 충전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 '차징 넥스트'를 발표했다. 현재까지 전국에 총 303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안에 4000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서울역 인근에 라운지형 충전 공간인 'BMW 차징 허브 라운지'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ESG 차징 스테이션'도 운영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6.06.29 14:34김재성 기자

140년 벤츠의 모든 것, 성수동에 담았다…세계 다섯 번째 스튜디오 개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경험 공간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Mercedes-Benz Studio Seoul)'을 열고 브랜드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아우르는 새로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개관한 벤츠 스튜디오는 자동차 탄생 140주년을 맞아 전 세계 18개 주요 도시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다. 서울은 런던과 두바이 등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 스튜디오가 문을 연 도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스튜디오를 통해 고객에게 차량 전시를 넘어 브랜드 철학과 역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 스튜디오 개관은 한국 시장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평가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총 14만59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341대보다 32.3%(3만5632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벤츠는 2만4211대를 등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538대보다 7.4%(1673대) 증가했다. 다만 테슬라가 4만5020대, BMW가 3만2581대를 기록하면서 브랜드별 등록 순위는 3위였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벤츠도 핵심 시장인 한국에서 브랜드 경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서울 선정 배경에 대해 글로벌 시장 내 한국의 중요성과 브랜드 영향력은 물론 서울이 가진 문화적 영향력과 도시의 고유한 정체성, 브랜드와의 연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벤츠 스튜디오 서울은 브랜드의 140년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외관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만하임에 위치한 칼 벤츠 공장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으며, 실내는 '웰컴 홈(Welcome Home)' 콘셉트를 적용해 방문객이 편안하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공간은 총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자동차의 시작을 조명하는 '더 오리진(The Origin)', 시대별 대표 모델과 브랜드 아이콘을 소개하는 '더 아이콘(The Icon)', 140년 혁신의 역사를 담은 디지털 아카이브 '더 베스트 오어 낫싱(The Best or Nothing)', 빛과 소리, 향을 활용한 몰입형 체험 공간 '더 센시스(The Senses)'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라운지에서는 벤츠코리아의 최신 차량 라인업도 만나볼 수 있다. 신차 출시 행사와 고객 이벤트,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개관 기념으로 300 SL과 540 K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클래식카 특별전이 7월 8일까지 진행되며 독일 베를린의 스페셜티 로스터리 브랜드 '더 반 베를린(The Barn Berlin)'도 함께 운영된다. 이후에도 신차 출시 행사와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도슨트 투어, 시승 프로그램 등을 상설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객은 전문 도슨트 투어를 비롯해 E 200 익스클루시브 모델을 타고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에서 원주 뮤지엄 SAN까지 이어지는 당일 시승 프로그램 등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 관람과 시승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스튜디오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2026.06.29 11:40김재성 기자

시스코-과기정통부, 사이버보안 인턴십 확대…"실무 인재 200명 양성"

시스코가 정부 손잡고 국내 사이버보안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시스코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내달 31일까지 '시스코 버추얼 인턴십 프로그램 2026'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정보보호특성화대학과 K-실드 주니어 프로그램 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하는 학생 200명 대상으로 운영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30여 명 규모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시스코코리아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보안 인턴십 기회를 지방 거점 대학생에게까지 넓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실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참가자는 시스코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를 통해 총 75시간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다. 커리큘럼은 엔드포인트 보안, 사이버 위협 관리, 네트워크 디펜스 등 글로벌 보안 표준 과정으로 구성됐다. 실습 과정에서는 시스코 패킷 트레이서를 활용해 가상 네트워크 환경을 설계한다. 참가자는 보안 취약점 방어 관련 실습도 수행하며 실제 보안 업무에 필요한 대응 역량을 익힌다. 시스코는 프로그램 기간 참가자들의 보안 역량을 겨루는 '캡처 더 플래그' 대회도 연다. 모든 과정을 마친 참가자는 과기정통부와 시스코가 공동 인증하는 공식 수료증을 받는다. 시스코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조직 탈로스와 고객 경험팀 등 국내외 보안 전문가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 특강과 커리어 멘토링을 통해 참가자들의 현장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시스코 VIP 모델을 한국 환경에 맞게 발전시켜 국내 학생들이 필수적인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6.06.29 10:00김미정 기자

KT클라우드, 자체 플랫폼 앞세워 공공 AI 인프라 '승부수'

KT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 공공기관이 안정적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동시에 검증된 플랫폼을 민간 시장까지 확대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KT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 'KT클라우드 플랫폼'을 적용한 공공 클라우드 구축을 완료하고 공공기관 대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공공부문은 AI 활용 확대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서비스 연속성과 재해복구(DR), 고가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운영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이면서도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플랫폼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KT클라우드 플랫폼은 클라우드 표준 기술인 쿠버네티스 기반 오픈스택 아키텍처를 적용해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를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일 관리 화면에서 클라우드 자원과 보안 정책을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오픈소스 기반 구조를 적용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과 유연한 연동도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구축으로 공공기관은 서울과 경북을 연결하는 원거리 멀티 리전과 용산·목동 기반 근거리 멀티 가용영역(AZ)을 순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정 데이터센터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리전과 AZ를 통해 서비스를 지속 운영할 수 있어 국가·공공기관이 요구하는 DR과 고가용성 요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생성형 AI 인프라도 함께 제공한다.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환경에서 AI 학습과 추론 자원을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하며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KT클라우드는 이번 공공 클라우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민간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 환경에서 검증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산업의 클라우드 전환과 AI 활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KT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공공 클라우드 구축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인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과 AI 활용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 시장까지 플랫폼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9 09:38한정호 기자

"투어스 신유 고향 왔어요"…외국인도 찾는 예산시장 가보니

한때 하루 10명 남짓 찾던 충남 예산시장은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긴 지역 관광지로 바뀌었다. 지난해 더본코리아 지역축제 논란 이후 한동안 발길이 뜸해졌다는 상인들도 있었지만, 시장에서는 주말을 중심으로 손님이 다시 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26일 기자가 찾아간 예산시장은 평일 오후였지만 곳곳에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장터광장에는 음식을 들고 자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보였고, 일부 매장 앞에서는 주문 번호를 기다리는 손님들도 있었다. 오래된 시장 건물 사이로 새로 정비된 점포들이 들어서면서 전통시장과 관광지가 섞인 분위기였다. 예산시장은 더본코리아와 예산군이 협업해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시장 상권을 연결한 대표 사례다.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시장은 지난해까지 약 900만명이 찾았고, 올해 들어 약 160만명이 추가로 방문하면서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먹거리 매장들은 지역 특산물을 앞세웠다. 예산 사과잼을 넣은 카스테라를 파는 광시카스테라 상인은 “2023년 7월에 들어온 초창기 멤버”라며 “예산이 사과가 특산물이라 카스테라 안에 예산 사과로 만든 잼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더본코리아가 초기에 컨설팅한 점포 중 하나다. 관계자는 “처음에는 컨설팅을 받은 5곳 중 한 곳으로 시작했다”면서, 최근 시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발길이 조금 뜸해지긴 했지만 매출 등에 큰 지장은 없다. 언젠가는 오시겠지 하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시장을 꾸려가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광시카스테라 관계자는 “상인회와 발전위원회가 따로 있다”며 “크리스마스나 설날, 추석 때 행사도 하고 서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건물 노후화와 관련해서는 “오시는 분들이 조금 더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고 했다. 오래전부터 시장에서 장사를 해온 상인들은 변화 폭을 더 크게 체감하고 있었다. 통닭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초창기 때는 사람이 밀려서 다닐 수가 없었다”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지금도 손님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성기 때는 2시간씩 밀리고 손님을 못 받을 때도 있었다”고 했다. 이 상인은 더본코리아 지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말했다. 그는 “처음 들어올 때 가게를 매입한 뒤 인테리어와 집기를 지원해줬고, 임대료도 한 달에 3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이 없는 사람들은 가르쳐서 넣어줬고, 메뉴 개발도 도와줬다”면서 “사람만 많이 오면 더본에 더 바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시장 한쪽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감자를 파는 노점 상인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감자를 봉투 가득 담아주며 “장사는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아주 잘 됐지만 지금은 그럭저럭”이라고 답했다. 그래도 시장 안 분위기는 비교적 밝았다. 일부 상인은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주말에는 많이 온다”고 했고, 또 다른 상인은 “다들 열심히 하고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예산 사과를 활용한 카스테라, 시장 통닭, 약과 등 일부 점포는 방문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었다. 시장 안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었다. 중국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 무리는 “투어스 신유의 고향이라 보러 왔다”면서 “외국 팬들 사이에서도 예산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안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먹거리를 구경했다.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 사례를 다른 지역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예산시장의 경험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이 가진 고유한 맛과 이야기, 산업과 공간을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역민과 지자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개발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9 08:30류승현 기자

"1000만명 찾은 예산시장처럼"…더본코리아, 지역개발 사업 키운다

충남 예산군은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로 대표적인 지방 소멸 위기 지역으로 꼽혀왔다. 전통시장 역시 방문객이 줄어들며 활력을 잃었고, 지역 경제 전반에 어려움이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간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해 전통시장 중심으로 지역을 되살리는 시도가 시작됐다. 먹거리와 관광, 지역 특산물을 결합한 방식으로 외부 방문객을 유입시키고 상권을 회복시키는 전략이다. 그 결과 예산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군은 하루 10명 남짓 찾던 충남 예산시장이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긴 지역 관광 거점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6일 충남 예산 더본 외식산업교육관 제2관에서 '더본코리아 ESG 상생프로젝트 예산 지역개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예산시장 활성화 과정과 향후 지역개발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회사는 예산시장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전통시장 상권,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는 지역개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 “이 촌에 이런 데가 있을까”…예산시장 변화 강조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날 예산시장 변화를 두고 “이 촌에 이런 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백종원 대표를 만난 지 1년 만에 시장이 다 됐다”며 “상설시장이 있기 전에는 하루에 10명에서 15명, 많아야 20명 정도 다니던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시장은 지난해까지 약 900만명이 찾았다. 올해 들어서도 약 160만명이 추가로 방문하면서 누적 방문객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최 군수는 “문체부에서 달아준 계측기를 통해 체크된 숫자”라며 “예산군 인구가 8만명인데 엄청난 사람들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객 연령층도 젊어졌다. 최 군수는 “오신 분들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었다”며 “전국 지자체 220여 곳 가운데 예산이 핫플레이스가 됐고, 브랜드 평판도 전국 1등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그는 예산시장 사업을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의 생존 전략으로 봤다. 최 군수는 “우리 같은 지자체는 인구소멸 도시에 해당된다”면서 “지자체장들이 지역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친다. 예산이 시작이 돼 전국의 어려운 다른 지자체도 활기 있는 도시로 바뀔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예산시장 흥행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최 군수는 시장 활성화 이후 각종 민원과 신고가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이 터지기 시작하니까 일반 사람이 오는 게 아니라 유튜버들이 100여 명씩 왔다”며 “예산군 관련으로 접수된 건이 62건이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내 좌판과 가스통 사용 문제 등으로 군청 민원, 경찰 신고, 국민신문고 접수가 이어졌고 공무원들도 조사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최 군수는 “그 문제로 군 행정 100여 명이 경찰, 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며 “결과는 거의 무혐의로 끝났지만 공직자들은 1년 이상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상권이 살아나면서 지가 상승 등 부작용도 있었다. 최 군수는 “10만원, 20만원 하던 지가가 1000만원이 넘어가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 군수는 이 과정이 상인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봤다. 그는 “손님이 없으니까 상인들이 '이러다 우리 다 죽겠다'며 뭉치기 시작했다”면서 “음식에 더 신경 쓰고, 백 대표가 준 레시피를 활용하고, 더 친절해지고 가격도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주말에 3만명에서 4만명이 온다”며 “상인들이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산시장 활성화 이후 지역경제 효과도 체감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예산군은 방문객 수 외에 상인 매출이나 고용 증가, 주변 상권 유입 효과 등 세부 지표는 별도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기자가 구체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묻자 최 군수는 “저희는 사람 숫자만 볼 수 있고, 그분들 매출은 볼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상인들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상당히 표정이 밝아졌다”면서 “시장을 가끔 가면 '더 살려줘, 다시 좀 살려줘, 옛날처럼 해줘'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오늘을 계기로 잘 알려지면 제2의 부흥이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백종원 “지역 특산물로 방문 이유 만들어야”...시장 넘어 충남방적·전통주 사업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날 지역개발의 핵심은 '방문할 이유'를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시설을 정비하거나 조형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상권을 연결해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게 해야 한다는 취지다. 백 대표는 “골목식당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갈 만한 곳은 많지만 이를 한눈에 모아 보여주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지역에 이런 식당이 있고, 이런 경쟁력을 갖고 있고, 이런 메뉴를 이 가격에 판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특산물이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못하는 현실도 언급했다. 백 대표는 “지역 특산물과 지역의 장점을 잘 알리고 이를 활용한 먹거리를 개발하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잠깐이라도 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 초기 단계에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통해 지역 상인 교육, 메뉴 개발, 위생 관리, 상권 컨설팅 등을 병행했다. 백 대표는 “지역 특산물을 갖고 스토리텔링을 붙여 완성도 있는 메뉴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면서 “외식 기업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예산시장 모델을 다른 지역 자원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예산군은 전통주 관련 사업과 충남방적 유휴공간 재생 등을 후속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최 군수는 “예산시장 하나 살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바로 옆에 23년간 문 닫은 충남방적도 있다”며 “먹거리에서 시작했지만 여기에 여러 요소를 더해 문화도시의 중심으로 키우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만평 규모의 충남방적 부지를 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구상도 소개했다. 최 군수는 “국비와 도비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고 민간 자본이 들어오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그 구심점을 백종원 대표와 제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지역마다 가진 자원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라며 “다만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올 이유를 만들고, 그 안에서 지역이 스스로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29 08:00류승현 기자

트럼프 "디지털 서비스세 부과 땐 100% 보복관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업에 대해 디지털 서비스세를 부과하는 나라에는 100%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트르스소셜에 “이 (보복)관세가 해당 국가와의 무역협정을 대신할 것이다”는 글을 올렸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또 어떤 나라건 디지털세 도입을 강행한다면, 즉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트럼프는 디지털 서비스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보복관세로 대응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디지털 서비스세가 미국 테크기업들을 불공정하게 겨냥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로 트럼프는 지난 해 디지털 서비스세를 이유로 캐나다와 모든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압박 직후 캐나다 정부는 디지털 서비스세 계획을 포기했다. 전통산업에서는 '물리적 고정사업장(건물이나 공장)'이 있는 곳에 과세했다. 그러다보니 메타나 구글 같은 온라인 서비스 제공 플랫폼 기업들은 매출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세금을 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 디지털 서비스세이다. 대표적인 것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서비스세이다. EU 디지털 서비스세는 “유럽 내에 물리적인 공장이나 지사가 없더라도, 유럽 사용자들을 통해 돈을 벌었다면 매출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과세제도는 주로 같은 미국 거대 테크기업들을 겨냥한 제도이다.

2026.06.27 09:35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아트코리아랩, AI 창작 과정 공유하는 '오픈 프롬프트 커뮤니티' 운영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술 창작에서 결과물뿐 아니라 작업 과정과 시행착오, 프롬프트 활용법까지 함께 나누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오는 28일까지 '오픈 프롬프트 커뮤니티 콜로키엄' 1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픈 프롬프트 커뮤니티는 예술가와 창작자가 생성형 AI를 활용하며 축적한 프롬프트와 시행착오, 창작 방법론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트코리아랩은 AI 도구 사용법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교육을 넘어 예술 현장의 AI 활용 경험과 창작 과정을 축적·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콜로키엄은 생성형 AI 기반 창작 경험이 있는 예술가와 기획자, 연구자, 창작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작업 과정에서 마주한 질문과 실패, 발견을 나누고 프롬프트를 창작 방법론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콜로키엄은 총 5개 랩 과정으로 운영한다. 1차 모집에서는 오영진이 진행하는 '레시피랩 1차', 전유진·홍민기 서울익스프레스가 맡는 '브루어리랩 1차', 김원종이 진행하는 '브루어리랩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 레시피랩 2차와 브루어리랩 3차는 오는 8월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과정별 모집 인원은 20명 안팎이며, 신청서를 검토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각 랩은 참가자가 자신의 창작 과정과 프롬프트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동료 창작자의 프롬프트를 인용·실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개별 프롬프트 카드를 발행하고 이를 토대로 공동 창작 아카이브를 확장하게 된다. 아트코리아랩은 콜로키엄과 함께 월간 세미나 '포스트모템'도 운영한다. 포스트모템은 AI 창작 과정에서 나온 성공 사례뿐 아니라 실패와 막힘, 선택의 과정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6회 진행한다. 지난 23일 열린 첫 번째 포스트모템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과 데이터 시각화 아티스트 민세희가 참여해 AI 시대의 창작 태도와 예술가의 질문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오영진 총괄감독은 “오픈 프롬프트 커뮤니티는 AI 창작 과정에서의 질문과 시행착오를 동료 창작자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참가자들이 각자의 프롬프트와 창작 방법론을 공유하며 새로운 AI 창작 가능성을 함께 탐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 활용 결과물뿐 아니라 창작 과정과 방법론을 함께 축적·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예술가와 창작자가 AI를 각자의 창작 언어로 해석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6 09:46김한준 기자

상미당홀딩스, 오너 3세 허진수 대표 내정…계열사 협의체도 출범

상미당홀딩스가 허진수 파리크라상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며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출범해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 상미당홀딩스는 허진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허 내정자는 향후 신사업 발굴과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글로벌 성장 전략 수립 등 지주회사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의 전략 기능을 강화하고 계열사별 책임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미당홀딩스는 다음 달 1일 '상미당협의체'를 출범한다. 협의체는 계열사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영 과제와 대외 환경 변화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기구다. 협의체에는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삼립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여하며, 초대 의장은 도세호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는다. 상미당협의체는 대외정책,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 안전경영, 상생 등 분야별 분과 커미티를 운영한다. 각 분과에서 주요 현안을 검토하고 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이다. 기존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개편된다. 상미당홀딩스는 추진단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협의체 주요 안건에 대한 검토와 자문 기능을 맡길 계획이다. 도세호 상미당협의체 의장은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공통 경영 현안을 체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협의체를 출범했다”며 “대표이사 중심 책임경영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7:32류승현 기자

케이비엘러먼트, '나노코리아 2026'서 비산화 그래핀 제품군 전시

비산화 그래핀 양산 기업 케이비엘러먼트가 '그래핀 마스터배치' 등 자사 전 제품군을 선보인다. 그래핀은 강도·전기전도성·열전도성 등이 우수한 탄소계열 소재로, 지난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국가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나노 코리아 2026'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행사는 국내외 나노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와 상용화 현황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이번에는 전 세계 20개국 400개의 산·학·연이 참가해 첨단 소재, 부품, 장비를 전시한다. 특히 그래핀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그래핀 주제관이 별도로 운영된다. 4년 연속 나노코리아에 참가하는 케이비엘러먼트는 그래핀 주제관에서 비산화 그래핀 전 제품군을 선보인다. 비산화 그래핀은 독자적인 대기압 플라즈마 기술 기반 물리적 박리법으로 생산된다. 공정을 단축해 기존 대비 1/10 수준의 판가를 구현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화학 공정을 거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순도가 높다. 전시 부스에서는 10층 미만의 고품질 그래핀 파우더 'HPGR', 산업용 다층 그래핀 'GNP'를 비롯해 고도화된 분산 기술이 적용된 '그래핀 분산액'과 복합소재 등 전체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력 제품은 복합소재인 '그래핀 마스터배치'다. 그래핀 마스터배치는 고분자 폴리머에 그래핀을 균일하게 분산한 펠렛 형태의 제품이다. 그래핀 상용화의 주요 과제로 꼽혀온 분산 난제를 해결하고 소재 비산을 줄여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생산 공정에 바로 투입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 적용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소량 첨가만으로 완제품의 강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켜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경량화 설계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자동차 부품, 안전 용품 등 고강도 플라스틱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그래핀 도입 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정 케이비엘러먼트 대표는 “나노코리아는 국내외 나노 소재 기업과 수요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비산화 그래핀 기술력과 상용화 성과를 소개하고 산업계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비엘러먼트는 2016년 설립 이후 연간 최대 생산량 비산화 그래핀 파우더 기준 21톤, 분산액 기준 2100톤 규모의 양산 능력을 갖춘 그래핀 전문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재부터 첨단 핵심 산업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용화 레퍼런스를 구축하며 국내외 그래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06.25 15:18장경윤 기자

웹케시, 3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해 주주가치 높인다

웹케시가 본격적인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주가 안정과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행보다. 웹케시는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주가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웹케시는 지속해서 주주친화 정책을 펼쳤다. 올해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지난 3월에는 8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앞으로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해 주주환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 AI 에이전트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웹케시는 지난해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 전환을 선언했다. 기존 자금관리 솔루션의 고도화를 추진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NH농협은행과 'AI 에이전트 뱅킹 서비스' 구축 계약을 맺었다. 시중은행 기업뱅킹에 에이전트 뱅킹을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독보적인 금융 특화 AI 기술력을 시장에 입증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이번 자사주 취득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반영했다"며 "금융 AI 에이전트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기업가치를 명확히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4:59남혁우 기자

"AI 코딩 병목 줄인다"…AWS, 데브옵스 에이전트 기능 확장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코드 변경을 배포 전 자동 검증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AWS는 'AWS 데브옵스 에이전트'에 코드 변경 사항을 프로덕션 반영 전 검증하는 신규 릴리스 관리 기능을 프리뷰로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AWS 데브옵스 에이전트는 AWS, 멀티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서 소프트웨어(SW) 변경과 운영을 지원하는 상시 지원 에이전트다. 기존에는 배포 후 운영 단계에서 인시던트를 조사하고 근본 원인을 분석하며 완화 방안과 맞춤 권고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 AWS는 'AWS 데브옵스 에이전트'에 '릴리스 적합성 검토'와 '자율 릴리스 테스트'를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데브옵스 에이전트 역할을 운영 지원에서 개발과 릴리스 관리 영역으로 넓혔다. AI 코딩 도구 확산으로 풀 리퀘스트 양이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리뷰와 테스트 병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릴리스 적합성 검토 기능은 모든 코드 변경 사항을 프로덕션 요건, 의존성 안전성, 사용자 정의 표준과 모범사례에 따라 평가한다. 에이전트는 저장소 간 의존성 위험과 접근 제어 변경 사항, 사용자가 정한 표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별도 표준이 제공되지 않으면 일반 모범사례가 적용된다. 에이전트는 AWS가 관리하는 격리된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직접 실행해 변경 사항이 빌드되고 기본 기능을 수행하는지도 확인한다. 검토 결과는 AWS 데브옵스 에이전트 콘솔과 깃허브, 깃랩의 풀 리퀘스트 댓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발자는 '키로 파워'나 '클로드 코드 플러그인'을 통해 통합 개발 환경에서 검토를 요청할 수 있다. 코드가 버전 관리에 커밋되기 전 문제를 수정할 수 있다. 자율 릴리스 테스트는 웹과 API 기반 애플리케이션 대상으로 변경 사항별 테스트 계획을 생성한다. 이후 고객이 프로비저닝한 프로덕션과 유사한 환경에서 변경 사항이 병합되기 전에 테스트를 실행한다. 이 기능은 고정된 테스트 묶음을 반복 실행하는 방식이 아니다. 에이전트가 변경 사항의 목적을 추론해 기능적 정확성, 동작 회귀, 통합 시나리오 등을 포함한 맞춤 테스트를 구성한다. 테스트 실행 결과는 지표, 로그, 트레이스, 실행 요약을 포함한 구조화된 산출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리뷰어는 어떤 테스트가 수행됐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일관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AWS 데브옵스 에이전트 릴리스 적합성 검토와 자율 릴리스 테스트 기능은 현재 프리뷰로 제공된다. 프리뷰 기간에는 미국 동부 버지니아 북부 리전에서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AWS는 "데브옵스 에이전트를 통해 프로덕션 운영 이후 대응뿐 아니라 코드 작성과 검증, 배포 전 테스트까지 아우르는 개발 자동화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AI 코딩 도구 확산으로 개발 속도는 빨라졌지만 검토와 테스트 과정이 병목으로 남는 문제를 겨냥한 조치"라고 밝혔다.

2026.06.25 14:44김미정 기자

에릭 징 젠스파크 CEO "한국은 톱3 AI 시장…생산성 혁신 함께 만들 것"

[팔로알토(미국)=한정호 기자] "한국은 젠스파크의 글로벌 톱3 시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국 기업과 지식 노동자들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에릭 징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미국 AI 스타트업 젠스파크는 한국 시장을 전략 거점으로 삼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올해 서울 오피스를 설립한 데 이어 향후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B2C 시장에 더해 기업용 AI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12월 설립된 젠스파크는 AI 검색 서비스로 출발해 현재는 AI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팔로알토 본사를 비롯해 싱가포르·도쿄·서울 등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26억 달러(약 3조 9858억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톱3 AI 시장" 에릭 CEO는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AI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젠스파크가 집중하는 지식 노동자 중심 AI 시장과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AI 생산성 향상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한 시장"이라며 "우리는 한국을 글로벌 톱3 시장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 조직도 확대 단계에 들어섰다. 젠스파크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에서 오피스 운영을 시작했다. 이곳을 거점으로 기업 고객 확보와 현지화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시장 반응에 따라 고투마켓(GTM) 인력 채용과 조직 확대도 검토 중이다. 젠스파크는 다음 달 서울·뉴욕·도쿄에서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새로운 'AI 워크스페이스 6.0'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도 실제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형 플랫폼 전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에릭 CEO는 "우리는 이미 여러 한국 기업과 논의 중이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기회를 보고 있다"며 "한국은 앞으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성장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에서 기업으로 확장" 젠스파크는 기업 시장 공략 전략도 공개했다. 회사는 고객을 소비자와 프로슈머, 엔터프라이즈 등 세 그룹으로 구분하고 있다. 우선 개인 사용자가 서비스를 업무에 활용한 뒤 조직 내 다른 구성원에게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미국과 일본에선 개인 사용자가 기업 도입을 이끄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이 늘어날수록 데이터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요구도 커지는 만큼, 젠스파크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젠스파크는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전략을 택했다. 다양한 상용·오픈소스 AI 모델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결과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AI 미팅 노트, 실시간 번역 서비스, AI 슬라이드·시트·문서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플랫폼 'AI 워크스페이스'를 대표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에릭 CEO는 "기업 고객들은 생산성뿐 아니라 데이터 보안과 기존 업무 시스템 연동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며 "우리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사용자들은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AI 도구에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높다"며 "이런 차원에서 한국 기업 역시 중요한 고객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모델보다 사용자 경험이 중요" 에릭 CEO는 AI 산업이 점차 모델 경쟁을 넘어 사용자 경험 경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AI 모델 시장을 자동차 산업 초창기와 비교했다. 지금은 오픈AI·앤트로픽·구글 등 AI 모델 엔진 성능에 관심이 집중돼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는 내부 기술보다 사용 경험과 가격, 생태계를 더 중요하게 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릭 CEO는 "현재 AI 시장에는 너무나 다양한 모델들이 있어 사용자들이 어떤 것을 써야 할지 점점 더 혼란을 느끼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특정 모델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얼마나 쉽게 수행할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AI 기술 자체보다 사용자가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가장 앞선 AI 업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AI 혁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평범한 사람들이 최첨단 AI를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5 11:0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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