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0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현대차 인테리어 부럽다는 혼다 엔지니어…속내는?

지난 18일 혼다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출시한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R-V와 하이브리드 세단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개발해 낸 두 명의 수석 엔지니어를 경기도 용인시 한 카페에서 맞이했다. 혼다 차량은 주행 성능면에서 두말할 것 없다. 의사의 하얀 가운 같은 유니폼을 입은 두 엔지니어는 모터사이클부터 포뮬러1(F1), 항공기까지 직접 엔진을 개발하고 만들어낸 '기술의 혼다' 별명을 가진 기업의 개발자답게 자동차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면서도 겸손했다. 그런 그들이 현재 출시한 혼다 차량에 대한 뜻 밖의 말을 꺼냈다. 사토 에이스케 혼다 CR-V 글로벌 개발 총책임자는 "만약 마이너 체인지(부분변경)가 가능하다면 인테리어를 조금 더 신경 쓰면 좋지 않을까 한다. 현대자동차의 미래적인 디자인을 보면 멋있고 사용성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술 면에서는 비교할 곳이 없을 만큼 자존심 강한 혼다가 인테리어 부문에서 현대차가 한 수 위라며 한껏 치켜세웠다.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사실 혼다는 실패에서 성공을 찾는 독특한 문화를 가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이라는 철학을 강조해왔다. 다만 주행성능에 대해서는 그들의 높은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사토 에이스케 개발 총책임자는 "CR-V를 개발하면서 토요타 라브4 등 타사 차량을 직접 타보며 비교하는데, 혼다가 타사와 비교 안 되는 것은 처음 느껴지는 스티어링 조향 감각"이라며 "혼다는 사람의 감각에 따라 운전이 된다. 그 타이밍이 좋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은 사소하고 미세한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운전자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부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혼다는 2030년까지 선진국 내 판매량의 40%인 200만대 수준을 전기차로 판매하고 2035년까지 80%, 2040년에는 전세계 100% 순수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 전동화 모델의 글로벌 판매 시점이 향후 2~3년 이내로 좁혀졌기 때문에 국내 시장도 비슷한 시기로 계획을 잡고 있다. 하지만 실무를 맡고 있는 신차 개발자 입장에서 전동화 시대 로드맵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요코야마 나오키 어코드 글로벌 개발 총책임자는 "최근 전기차가 일반 고객 사이에 약간 둔화한 상태인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전기차 시대가 예상하는 시기보다 좀 더 늦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수년 동안을 보면 하이브리드차가 지금 시기에 가장 잘 맞고 기능을 갖춘 파워트레인"이라며 "하이브리드 시장 자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전기차 시대도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하이브리드차가 완전한 전기차 시대 도래 전까지 완충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사토 에이스케 개발 총책임자는 "하이브리드 기술은 시골같이 전기차 인프라나 정비가 미비한 곳에서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토 에이스케는 혼다의 전기차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한 가벼운 예고도 남겼다. "전기차는 회사마다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어떤 특징을 가져야 할지 고민이 큰 상황입니다. 혼다도 타사 전기차와 어떤 차별화를 둘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혼다다운 전기차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2024.04.22 15:27김재성

삼쩜삼, S2W 날개 달고 개인정보 보안 강화된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인공지능(AI) 보안 업체인 S2W와 전략적으로 신사업 발굴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삼쩜삼 서비스 보안 강화 및 AI 시스템 구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2W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을 주축으로 2018년 설립돼 다크웹과 랜섬웨어, 피싱과 스미싱 등 온라인상의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분석·대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삼쩜삼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AI를 활용한 신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삼쩜삼에 대한 보안 강화 조치 중 하나다. 삼쩜삼 서비스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보안을 강화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 마련 ▲삼쩜삼 임직원에 대한 보안 교육 등을 시행한다. 양사는 생성형 AI 시스템 구현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서상덕 S2W 대표도 "삼쩜삼 서비스에 한차원 높은 보안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도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22 14:19이한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열린 'BMW그룹 R&D센터'

BMW그룹코리아가 22일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를 건립하고 개관했다고 밝혔다.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처음 개소한 연구개발 시설이다. 확장 이전해 개관한 신규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2019년 한국을 방문한 BMW그룹 본사 주요 임원들이 발표를 통해 소개한 한국 R&D 센터 확장 계획에 따라 건립됐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4월 새로운 BMW R&D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1개월 만에 공식 완공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날 진행된 BMW그룹 R&D센터 코리아 개관식에는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과 다니엘 보트거 BMW 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요헨 골러 BMW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한국은 지난해 그룹 내에서 5번째로 큰 중요한 시장인 만큼, BMW 그룹은 한국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보트거 BMW 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은 “BMW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국내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 서비스 향상, 미래 기술 개발 등에 기여하는 역할과 더불어 BMW 그룹과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국내 벤처 기술들의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대지면적 5천296m2 부지에 연면적 2천813m2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됐다. 내부는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이 마련됐다. 테스트랩에는 차량 인증, 전기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최신 시설을 갖췄다.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총 5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제품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들과 협력해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UI 프로토타입 등을 함께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5위 시장인 한국을 위한 인증업무에도 나설 예정이다.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며, 향후 3-4년 내에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제품 개발 업무도 이곳에서 수행한다.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연구활동과 독일 본사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서와 협력하여 내비게이션, 언어, 음성 인식, UI, 연결성, 충전,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보다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 전 프로토타입 차량의 운영, 유지·관리 체계와 시험 절차를 구축하고 집중 테스트를 진행하여 성능과 품질, 적합성 등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국내 공급업체와의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 BMW그룹 R&D센터 코리아에는 신차나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 구상, 경험 가능한 혁신, 한국 내 파트너와의 협력의 역할 등을 하는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가 자리잡는다.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는 시제품을 구상하거나 신기술을 BMW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한국의 자동차 관련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BMW 스타트업 개러지'도 BMW그룹 R&D센터 코리아에 자리를 잡는다. BMW그룹은 자동차 분야의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판로를 만들고 싶은 테크 관련 스타트업을 BMW 스타트업 개러지 통해 지원하며 현재 독일, 미국, 중국, 이스라엘, 일본, 한국 등 전 세계 6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BMW그룹 코리아는 이미 현재 판매 차량에 장착되고 있는 다양한 부품들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신소재, 제조공정 기술 등 자동차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한국 기업들을 BMW 그룹 본사에 소개하고 있다. 한편 BMW그룹은 지난해 6조5천350억원에 달하는 한국 협력업체의 부품을 구매했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의 부품 구매 누적액은 30조7천800억원에 이른다. BMW그룹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의 꾸준한 기술 제휴를 통해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며 새로운 형태의 사회 공헌과 국내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4.04.22 11:07김재성

[타보고서] 핸들만 잡으면 안다는 '혼다느낌'...혼다 CR-V

혼다가 지난해 출시한 신형 CR-V는 6세대로 거듭나면서 더욱 완벽한 선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전기와 가솔린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주행을 하는 하이브리드차는 주행성능이 평이한 것이 단점으로 꼽히는 데, 혼다 CR-V는 좌석에 앉아 스티어링을 잡는 순간 '혼다센싱'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지난 18일 혼다코리아는 경기도 분당 인근에서 '혼다 하이브리드 테크데이'를 열고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I-MMD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CR-V를 타고 경기도 용인시 약 40㎞를 주행하며 CR-V의 도심 주행과 연비, 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승 구간은 도로 정체와 지반 공사 등으로 출근 도심길과 비슷했다. 약 40㎞를 노멀과 스포츠 등으로 주행한 결과 연비는 15.8㎞/l로 나타났다. 제원상 복합연비 15.1㎞/l보다 더 잘 나왔다. 시승 차량은 어반 그레이 색상의 CR-V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으로 가격은 5천590만원이다. 전장 4천705mm, 전폭 1천865mm, 전고 1천690mm의 6세대 CR-V는 일본차라기보단 미국차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 미국을 주력으로 하는 CR-V는 터프한 오프로드의 느낌을 풍기면서도 도심 속을 달리는 느낌도 물씬 난다. CR-V는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와 크기가 비슷하다.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이즈를 가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남들과 다른 감성을 뽐내고자 하는 구매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휠베이스는 2천700mm로 한국 남성 평균 키인 기자가 뒷좌석에 앉아도 불편함이 없다. 운전석에 앉으면 다소 평이한 디자인이 눈을 익숙하게 한다. 9인치 디스플레이는 눈을 돌려도 방해없이 지켜볼 수 있고, 물리버튼으로 구성된 공조버튼은 주행 중 쳐다보지 않아도 쉽게 누를 수 있도록 직관적이게 했다. 스티어링휠(운전대)를 잡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미끄러지듯 출발했다. 전기와 가솔린의 간섭이 최소화된 느낌이 든다. 이 설정이 바로 직렬식과 직병렬식의 장점만 합쳤다는 혼다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I-MMD다. I-MMD 시스템은 고도화한 엔진 기술을 가진 혼다의 직분사 엔진과 모터의 조합으로 정숙성과 편안한 사운드를 갖췄다. 조향을 하면 '이 차는 혼다'라는 기분을 물씬 주는 묵직한 스티어링휠도 제격이다. 이에 대해 사토 에이스케 혼다 CR-V 글로벌 개발 총책임자는 "혼다 자동차 모두가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부드럽게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6세대 CR-V는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스마트폰 유무선 충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이번 CR-V에 기본으로 탑재된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은 좁고 차가 많은 서울의 도로에 제격이라는 생각이다. 혼다센싱은 시야각 90도까지 확장된 광각 카메라와 120도까지 인식 범위가 확장된 레이더가 적용됐다. 혼다센싱의 주요 기능은 ▲트래픽 잼 어시스트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 ▲오토 하이빔 AHB ▲레인 와치 ▲운전자 졸음 방지 모니터 등이 있다. 실제로 주행 중 급격한 차량 정체구간에 돌입하자 센서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잡아줬다. 안전을 위해서 좀 더 보수적으로 설정된 듯 보였다. 레인 와치도 편안했다. 방향 지시등을 점등하면 주행 방향을 비춰줘 후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기능은 사용자 편의에 따라 끄고 켤 수 있다. 피식대학 멤버로 유명한 개그맨 '이용주'씨는 최근 한 방송에서 소유하고 있는 CR-V를 "20년은 더 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련된 디자인에 수석 엔지니어가 성능 면에서는 완벽하다고 자부하는 CR-V는 새로운 도심형 SUV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한줄평: 혼다 CR-V, 20년도 더 타겠다는 좋은 차…새로운 SUV가 필요하다면 '이것'

2024.04.22 10:54김재성

르노코리아, 부산 교통취약지역 청년에 '아르나카 하이브리드' 지원

르노코리아는 부산시가 교통취약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 근무 청년들의 고용 유지를 위해 실시하는 부산청춘기쁨카 지원 사업에 '뉴 르노 아르카나(new Renault ARKANA) E-Tech 하이브리드'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2024년 부산청춘기쁨카 지원 사업은 도시철도 노선 등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부산시 강서구 및 기장군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 근무중인 청년들의 통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 2년간 차량과 월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부산청춘기쁨카의 지원 규모는 총 150명이며, 다음 달 31일까지 부산일자리정보망 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2년 이내에 부산시 강서구와 기장군 소재의 중소·중견기업에 신규 취업한 만 21세 이상 39세 이하 부산시 거주 청년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부산시로부터 2년 간 지원금 20만원을 지급받으며, 지원자의 부담금은 26세 이상 33만 원, 26세 미만 38만 원이다. 르노코리아는 해당 사업이 처음 시행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간 차량을 지원해왔으며, 사업이 재개된 올해에도 최신 하이브리드 차량인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를 청년들에게 지원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올해 부산시 청년들에게 제공되는 뉴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새틴 크롬 로장주 엠블럼과 글로벌 모델명을 적용해 이달 초 새롭게 출시한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200개 이상 특허를 획득한 르노만의 독자적인 직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탁월한 실연비와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균형 있게 제공한다. 시속 50km 이하 도심 주행 구간에서는 이동 거리의 최대 75%를 전기차 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다. 뉴 르노 아르카나에는 사고 발생 시 차량 내 탑승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돕는 '큐레스큐(QRescue)' 코드가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또한 실시간 TMAP 정보가 제공되는 오픈알 링크 9.3 내비게이션은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은 물론, 차량 안에서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수령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In-Car-Payment), 긴급 상황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 연결이 가능한 안전지원 콜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한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5월 부산시 및 부산 지역 기관들과 부산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학 업무협약, 지난달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 설비에 대한 투자양해각서 체결 등 지역 발전과 지역 인재 고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4.04.22 09:53김재성

[이기자의 게임픽] 日 겨냥 韓 게임, 흥행에 주목

일본 지역을 겨냥한 신작 게임 출시 소식이 잇따른 가운데, '블루아카이브' 등 기존 인기작의 뒤를 이어 또 다른 흥행작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 중국과 함께 3대 게임 빅마켓으로 꼽힌다. 한국의 경우 확률형 아이템 등 각종 규제로 침체기를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만큼, 일본 등 해외 진출을 겨냥한 게임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플레이위드코리아, 시프트업 등이 상반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나인아크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을 다음 달 29일 일본에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로,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올초 일본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현지 이용자 테스트 이후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이 회사는 현지 이용자 테스트와 미디어 콘퍼런스를 실시하는 등 게임 알리기에 적극나서 눈길을 끌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씰M'의 일본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씰M'은 플레이위드게임즈가 원작 씰온라인의 재미를 모바일 기기에 이식한 게 주요 특징이다. 이 게임은 대만 리뷰얼 론칭으로 게임 완성도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의 일본 서비스는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이미 일부 지역에 출시됐고, 현지화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만큼 곧 서비스 일정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리의여신: 니케'로 유명한 시프트업은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오는 26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 플랫폼에 선보인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의문의 괴생명체 네이티브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후 우주에 있는 콜로니로 퇴각한 인류가 지구를 탈환하기 위해 강하부대를 지상으로 내려 보내며 시작된다. 그 중 하나가 게임 주인공인 이브다. 이브는 7차 강하 부대원이며, 네이티브를 말살해 지구를 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은 검과 총 등을 활용한 액션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김형태 대표 특유의 미소녀 캐릭터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넥슨 측은 지난 17일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PC MMORPG '히트2'의 일본 버전 '히트 더 월드'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일본 출시 직후 6시간 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일본 진출작이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빅마켓 일본에서의 흥행이다. 일본은 북미 유럽 중국 등과 함께 중요한 빅마켓으로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대한민국게임백서를 보면 2022년 기준 게임 시장 비중은 미국(22.8%), 중국(22.4%), 일본(9.6%), 한국(7.8%) 순으로 나타났다. 물론 빅마켓은 대체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 그러나 일본 이용자들의 경우 한 번 선택한 게임을 오랜시간 즐긴다고 알려진 만큼 트렌드 변화에 맞춘 재미와 성우 및 애니메이션 협업 등을 앞세운 전략을 잘 마련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일본에서 흥행한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넥슨의 블루아카이브가 있다. 이 게임은 지난 2021년 2월 일본에 선 출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고, 그 결과 3년 누적 매출 5억 달러(약 6천900억 원)를 돌파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 게임의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일본이 70% 이상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또 NHN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대표적인 일본 장수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게임은 10년이 넘도록 장기간 현지 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NHN의 효자효녀작으로 불린다. 이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 누적 매출은 3조 원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게임 시장이 규제 등 여러 이슈로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대부분 게임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라며 "일본 뿐 아니라 북미 유럽 등 진출을 준비 중인 게임사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0 08:32이도원

야마하뮤직, 노원 성민복지관에 악기 기부

음향 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돕는 사회복지법인 성민복지관에 드럼 2종을 기부하고 일대일 관악기 리페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노원구에 위치한 성민복지관 소속 '위대한 하모니 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위대한 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2011년에 창설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사회와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교감능력을 키우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이날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어쿠스틱 드럼 '스테이지 커스텀'과 전자 드럼 키트 'DXT6 시리즈' 등 드럼 2종을 기부했다. 스테이지 커스텀은 1995년 출시 이후 약 30년간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DTX6 시리즈는 컴팩트한 편의성과 야마하 고유의 TCS 패드를 적용해 장소와 소음에 구애받지 않고 드럼을 연습할 수 있다. '위대한 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소속 단원과 가족을 비롯해 야마하뮤직코리아와 성민복지관 임직원이 참석한 악기 전달식에서 총 2곡의 공연을 진행하며 다채로운 선율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야마하뮤직코리아는 드럼 기부에 앞서 성민복지관에서 일대일 관악기 리페어 서비스도 제공했다. 남영철 야마하뮤직코리아 이사는 "야마하는 장애인의 차별 없는 음악 교육과 문화 감수성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하게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을 전개하여 음악 교육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9 14:20신영빈

새로운 차원의 쿠페 SUV 폴스타4, 오는 6월 국내 출시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전기 쿠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를 오는 6월에 출시하고 10월부터 고객 인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폴스타4는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한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해 디자인한 새로운 차원의 SUV 쿠페이다. 폴스타 4는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 폴스타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천839mm, 전폭 2천139mm, 전고 1천544mm, 휠베이스 2천999mm 크기를 갖췄다. 폴스타4는 뒷유리를 없애는 대담한 디자인 결정과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을 통해 쿠페의 매끄러운 실루엣을 유지하는 동시에 2열의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또한 카메라 시스템으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폴스타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400kW(544hp)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만에 도달한다.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유럽인증기준(WLTP) 최대 610km(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4는 6월 출시와 함께 전국 4곳의 '폴스타 스페이스'에서 차량 실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및 배터리 등의 정확한 제원과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4.04.19 13:06김재성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대학생 '경력개발 및 채용 안내 워크숍' 성료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박 2일간 전국 10개 대학 100명의 국내 자동차 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17기 경력개발 및 채용 안내 워크숍'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AMG 스피드웨이'에서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전수하고, 글로벌 교육 노하우를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자 기획된 산학협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워크숍은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제 현업에서 해당 기술이 활용되는 다양한 직군을 소개하고 본인에게 맞는 직종을 선택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은 ▲진로 설정 및 경력 개발을 위한 직무 교육 '직무별 멘토링 프로그램' ▲'현직자가 말하는 자동차 산업과 직무' ▲공식 딜러사 채용 담당자들의 설명회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및 다양한 고성능 AMG 차량 등을 통해 브랜드의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AMG 스피드웨이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국 7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의 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워크숍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회사 소개는 물론, 채용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추후 본인에게 맞는 기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설정 및 경력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모바일 아카데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국내 자동차 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11개 자동차 대학과 협업해 매년 2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며, 2023년까지 총1천78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모바일 아카데미 17기 중 우수한 성적을 이룬 학생들에게는 오는 6월 독일 본사 견학 기회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2024.04.19 12:38김재성

삼성전자서비스, 시각장애인 위한 '촉각 스티커' 무료 제공

삼성전자서비스가 장애인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시각장애인 고객의 가전제품 사용 편의 향상을 위해 '삼성 촉각 스티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 촉각 스티커는 삼성전자 모든 가전에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다. 대다수 시각장애인이 잔존 시력이 있는 저시력자임을 고려해 '노란색 양각 아이콘'으로 고안했다. 촉각을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저시력 고객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 촉각 스티커는 4종류로 ▲전원, 작동, 정지, 상/하/좌/우 등 기능 안내 아이콘 ▲0부터 9까지의 점자 숫자 ▲세모, 네모, 원형 등 도형 아이콘 ▲버튼 사이를 연결해 주는 안내 점과 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형 아이콘을 세탁기 세제함, 배수필터 등 여닫는 부분에 부착하면 사용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고, 4종류의 아이콘을 종합해 스스로 가장 인지하기 쉬운 양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삼성 촉각 스티커가 필요한 고객은 컨택센터(1588-3366)로 신청하면 된다. 점자로 새겨진 설명서가 함께 배송돼 사용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을 참고하면 더욱 편리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1년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인 맞춤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 맞춤 상담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삼성전자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전담 상담사도 저시력 시각장애인으로 고객과 동일한 관점에서 ▲갤럭시 TalkBack(문자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 ▲시인성 향상 ▲고대비 등 접근성 향상 기능의 설정 방법을 안내해 준다. 또 삼성전자서비스는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수어 상담 서비스'도 적극 확대해왔다. 2022년부터 컨택센터 전담 통역사가 수어 상담을 제공한데 이어 서비스센터 키오스크에도 수어 안내 기능을 도입했다.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키오스크 오른쪽 아래 '수어 안내' 버튼을 선택하면 수어 상담사 연결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홈페이지에 '수어 상담 전용 시스템'도 구축해 수어 영상통화는 물론 수어로 표현이 어려운 부분은 고객이 채팅을 병행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3월에는 장애인 고객도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과학기술통신부가 주관하는 웹접근성 품질인증은 장애인, 고령자 등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우수 사이트를 인증해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015년 인증 획득 후 업계에선 유일하게 10년 연속 인증을 유지해 오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송봉섭 부사장은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9 11:15이나리

멀어지는 韓 AI 주도권…미·중 갈등 속 日서 돈 보따리 푸는 빅테크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일본에 돈 보따리를 풀고 있다. 미·중 대립으로 중국 대신 일본을 아시아 데이터센터 핵심기지로 삼는 한편, 혁신기술 협력에도 나서 양국 간 동맹을 점차 강화하는 분위기다. 1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강자들이 일본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자국 내 데이터의 외부 반출을 통제하려는 일본 정부와 일본 공공기관·기업의 수요 증가, 미·중 대립 분위기가 맞물린 결과다. 이에 MS는 이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일본 내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2년간 29억 달러(약 4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AI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동일본과 서일본에 있는 2개 데이터센터에 최첨단 화상 처리 반도체(GPU)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향후 3년간 300만 명 이상에 AI 기술 제공을 목표로 일본 내 자체 연구시설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MS의 일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오라클도 올해부터 10년간 총 80억 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증설키로 했다. 현재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일본 도쿄·오사카 두 곳을 중심으로 설비를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은 정보 체제도 정비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 고객 지원 담당 인력을 일본 국내 거주자로 한정해 일본 정부 기관이나 금융사처럼 기밀 데이터를 취급하는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도 지난 1월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증설하기 위해 2027년까지 약 20조원(2조2천600억 엔)을 투자한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려는 목적에서다. 또 아마존은 엔비디아와 미국 워싱턴대학교와 일본 쓰쿠바대학교의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데 각각 2천500만 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0일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 기술 개발에 손을 맞잡기로 하고, 양국 기업이 AI 연구에 총 1억1천만 달러의 자금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들의 투자는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오픈AI의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도 바쁘다. 최근에는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번째 아시아 사무소를 일본에 설립했다. 또 일본어에 특화된 챗GPT4 모델도 개발했다. 이는 일본어 텍스트와 번역 기능이 향상됐으며 기존 대비 3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 서비스 문화, 혁신을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고 일본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처럼 미국 빅테크들이 일본 시장에 공 들이고 있는 것은 미·중 갈등이 최근 격화됨에 따라 일본이 '경제 안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일본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개발·서비스에 중요한 데이터나 개인정보를 외국으로 반출하지 않고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개인정보의 엄격한 관리를 기업에 요구하는 유럽연합(EU)의 일반데이터보호규칙(GDPR)과 유사하게 국경을 넘나드는 개인 데이터의 이전을 제한하고 있다. 새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기밀성이 높은 데이터를 국내에 두고 싶다는 것은 세계 공통의 과제"라며 "보안에 주력해 정부와 기업의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아시아 지역 내 생성형 AI 분야의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 빅테크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주요 7개국(G7)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연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돼 온 '히로시마 AI 프로세스'에 따른 첨단 AI 개발 조직과 관련해 국제 지침 및 행동 규범을 합의하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일본의 AI 리더십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 받았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공공 부문, 교육 등에서 이 같은 움직임이 활발한데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공무원 80%는 지난 1년 동안 '챗GPT'를 사용함으로써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요코스카시는 도쿄도청과 고베시를 비롯해 21개 지방정부와 챗GPT 사용 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라쿠텐, 도요타 등 일본 기업들도 데이터 분석, 내부 보고, 업무 자동화 등에서 챗GP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농촌 인구 감소와 기업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AI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덕분에 현지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다. 독일 조사업체 슈타티스타에 따르면 2030년 일본의 생성 AI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4.8배 늘어난 87억 달러(약 1조2천9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657억 달러), 중국(296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 규모로, 영국, 독일 등 유럽 선진국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빅테크들의 일본 투자는 중국 대신 일본을 아시아 데이터센터 핵심기지로 삼겠다는 전략과 함께 일본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목적도 있다"며 "해외 클라우드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일본 정부도 자국 클라우드 업체 육성책을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이 더 활성화 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4.19 09:58장유미

조준희 KOSA 회장 "공공 SW 수주 단가 인상 '필요'…예산 문제 아쉬워"

정부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을 비롯해 IT 산업을 한 층 끌어 올려 올해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국정 방향을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 부처에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정보화사업계획(ISP)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IT 대국 행보를 걷는 중이다. 이미 한국의 전자 정부 순위는 수위권에 올라가 있다. 지난해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정부평가에서 한국은 전년에 이어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정부의 공으로만 치부하긴 어렵다.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의 치열한 노력도 있었다. 민간에서 치열한 기술 발전이 없었다면 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을지 모를 일이다. 민간 SW업계의 부침도 심했다. 해외는 커녕 내수에만 의존 중인 기형적인 SW 시장, 해외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력 저하 등 문제는 산적한 상황이다. 또 지난해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공공SW 불공정 수주 관행은 아직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국내 SW 업계 육성의 중책을 담당 중인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협회(KOSA) 회장이 현 시장 상황과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봤다. 아래는 조준희 KOSA 회장과의 일문일답. - 22대 국회가 5월 새롭게 시작한다. SW 정책적 측면에서 기대가 많을 것 같다. "현재는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에서 방송에만 치우치는 부분이 많다. 특히 방송은 여야간 강대강 대립이 심하다. 그래서 위원들이 과학기술 쪽에 반대하는 게 아닌데 진전이 잘 안 된다. 이번 회기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 운영의 묘를 잘 살려야 할 것 같다." - 사실 SW 업계 인사들도 국회 입법 측면에서 너무 소외돼 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물론 그런 부분 인정한다. 다만 SW협회에서 공청회도 자주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아직 21대 회기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기대 중인 입법도 있다. AI 기본법 등 법안이 계류돼 있는데 이런 부분이 회기 마지막에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측면에서 22대 국회 면면을 살펴보면 IT 출신 인사가 너무 적다. 사실 21대 의원들 역시 IT 출신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 21대 국회 회기 동안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 "잘하려고 했는데 좀 아쉽다. 지금 제일 아쉬운 건 사실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저작권 같은 규제 문제들을 풀어주는 입법이 됐어야 했는데 그런 게 안 된 게 아쉽다. 사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좀 AI 약간의 제약이 가져진 게 많다. 한 마디로 너무 민감한 분야가 너무 많았다. SW 정의 자체를 너무 광범위하게 설정한 것도 있고 그래서 세밀한 지원책이나 정책 방향 설정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 그래서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동의한다. 예를 들어 현대차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기업인데 SW 기업에도 해당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도 해당하고 과거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해당하는 영역이었다. 즉 영역이 굉장히 중복돼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과기정통부와만 협의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부처와 정책을 조율한다. 다시말해 디지털이라는 표현 아래 많은 기업들이 묶여 있고 한 정책에도 협회는 수많은 부처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그래서 지금 회장 입장에서 단순히 한 부처의 법정 단체 역할로는 도저히 커버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부채의식도 있다. 국내 메인 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는 미국이나 선진국 수준으로 임금을 받는다. 하지만 유일하게 선진국 대비 70%밖에 못 받는 업계가 SW업계다. 이런 관행을 바로잡고 임기를 끝내고 싶다." - 공공 SW 수주 단가 인상과도 연동돼 있는 얘기 같다. 현실화 가능한가? "과거에도 올라왔고 앞으로도 올라갈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어려움이 많다. 예를 들어 공공의 경우 사옥을 지방으로 다 이전을 했다. 공공SW 수주를 하게 되면 수주사가 발주 지역에서 근무를 해야하는데 체제비를 안준다. 그런 상황에서 원격근무도 금지한다. 그래서 종착역은 서비스용 SW 영역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용 SW는 초거대 AI 서비스에서 응용 서비스들을 포함한다. 그것도 모두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스(SaaS)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 기획재정부가 편성하는 SW 예산 자체가 너무 적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얼마 전에 정부가 행정망 신뢰 제고 대책을 내놨는데 그 대책들을 하려면 최소 4조원이 들어간다. 그런데 예산 증액 얘기 없이 한다고 하는 게 넌센스 아닌가? 보통 기재부에서 추가 예산을 받은 다음에 대책을 발표해야 하는데 그 얘기를 아무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도 얘기하는 게 부처 잘잘못을 가리지 말고 기재부에서 예산부터 받으라고 시종일관 얘기한다. 지금 우리 행정망 상황도 코로나19와 유사한 재난 수준이다. 그런데 예산은 그 당시에 훨씬 못 미친다. SW 업계 협회만 해도 14개인데 이 협회 들이 각자 행동을 하기 때문에 KOSA가 쉽게 말해 마트 역할을 잘 해서 정부와 논의를 하려 한다." -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가는 방향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많다. "디플정이 위원회로 유지되면서 제대로 운영하기는 사실 어렵다. 지금 보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우리만 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가 하고 있다. 지금 위원회의 모습으로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그래서 총선, 정치와 상관 없이 디지털 정부를 육성해나가는 일꾼이 지속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는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예산은 그대로인 상황이다. 결국 모든 문제는 예산을 증액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 남은 임기 동안 어떤 정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생각인가? "큰 틀에서 두 가지다. SaaS 기업을 많이 만들고 그 다음 응용 서비스 기업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 다음 LLM 기업 중 클라우드 기업 중에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에 동반 진출을 하게 하고 그런 과정에서 인력 양성을 통해서 양질의 자원이 IT 산업으로 흘러가게 하는 것이 큰 목표다." 한편 18일 '글로벌 DPG 얼라이언스' 킥오프 미팅이 개최된 가운데 조준희 KOSA 회장이 의장을 맡아 각 부처별 디지털 기업 해외진출과 수출정책을 총망라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킥오프 미팅에는 고진 디플정 위원장과 6개 부처(행안부, 과기정통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중기부)가 참여해 부처·기관별로 디지털 기업 해외진출 지원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담=장유미 소프트웨어 팀장, 정리=이한얼 기자

2024.04.18 18:02이한얼

단 120대뿐인 벤츠 럭셔리 로드스터 'AMG SL 63' 에디션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SL 63 4매틱+ 마누팍투어' 에디션을 서울 강남구 'AMG 서울'에서 18일 처음 공개하고 120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누팍투어'는 특별한 외장 색상 및 고품질의 인테리어 소재를 고객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차별화된 디자인 옵션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럭셔리 로드스터 아이콘인 '메르세데스-AMG SL'에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마누팍투어 외장 및 인테리어 색상을 입힌 ▲ 실버 애로우(은색) ▲ 파우더 클라우드(하늘색) ▲ 실리콘 밸리(진회색) ▲새비지 코스트(검회색) 등 4개 모델을 한정 판매한다. 각 모델 중 실버 애로우는 20대, 파우더 클라우드 30대, 실리콘 밸리 30대, 새비지 코스트 40대를 판매한다. 한정판 모델의 가격은 실버 애로우와 새비지 코스트 2억6천300만원, 파우더클라우드와 실리콘 밸리는 2억6천만원이다. 특히, 4개 색상 중 '실버 애로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설적인 스포츠카 '실버 애로우(Silver Arrow)'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AMG 서울 전시장에서만 단독 판매된다. 이번에 출시된 '메르세데스-AMG SL 마누팍투어'를 통해 구매 고객은 ▲SL의 독보적인 헤리티지와 ▲강력한 주행 성능 뿐만 아니라 ▲희소성있는 감각적인 색상 등으로 차별화된 만족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AMG 서울'은 지난 2021년 전세계 여섯 번째, 국내 최초로 오픈한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센터다. AMG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시설과 다양한 브랜드 특화 경험 등을 통해 AMG 고객 만족도를 강화하고 있다.

2024.04.18 15:50김재성

로터스코리아, 최초 전기SUV 엘레트라 가격 확정…1억7천900만원부터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국내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로터스코리아에 따르면 하이퍼 SUV '엘레트라'는 영국 본사와 장시간 협의를 진행한 뒤 영국 현지와 차이가 없는 기본가격으로 엘레트라 S는 1억7천900만 원, 고성능 버전인 엘레트라 R은 2억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로터스코리아는 주요 국가 중 하나인 호주와 비교해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엘레트라는 막강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고성능 럭셔리 SUV로 F1 등 모터스포츠에서 단련한 로터스 고유의 스포츠카 DNA와 라이다(LiDAR) 등 최첨단 장비를 통해 레벨 4 자율주행까지 구현 가능하도록 설계된 안전 시스템, 그리고 넉넉한 거주 및 적재 공간을 갖췄다. 엘레트라 S 모델은 듀얼 모터 사양을 통해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72.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은 4.5초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유럽인증기준(WLTP) 기준 600㎞이다. 엘레트라 R도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은 단 2.95초다. 리어 모터에 2단 자동변속기도 탑재해 빠른 가속 성능 뿐 아니라 초고속 주행 능력까지 확보했다. 모든 엘레트라에는 에어 서스펜션과 사륜구동이 기본 탑재된다. 강력한 파워트레인 외에도 체 곳곳에 라이다 4개와 레이더 6개, HD 카메라 7개 등 다양한 센서를 심어 레벨 4 자율주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라이다는 지붕과 앞 펜더에 감쪽같이 숨었다가 기능을 활성화하면 바깥으로 돌출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실내는 로터스가 제안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담았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로터스자동차 자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하이퍼(Hyper) OS는 끊김 없는 디지털 환경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엘레트라 S에는 2천160W를 출력을 자랑하는 23개 스피커 구성의 영국 KEF 레퍼런스 서라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2024.04.18 15:41김재성

플레이위드코리아, 신작 씰WTF-로한2로 재도약 시도

플레이위드가 신작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씰WTF' 뿐 아니라 '로한2'를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여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신작 출시를 앞두고 내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이 회사는 씰 IP 기반 최신작인 '씰WTF'의 아시아 지역 테스트를 오는 20일부터 21까지 양일간 실시한다. 테스트 지역은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등이다. '씰WTF'는 온라인 게임 '씰온라인'의 IP(지식재산권)를 제작 중인 캐주얼 파티 대전 게임이다. 이용자는 원작에 등장하는 귀엽고 다채로운 빌런 캐릭터와 NPC를 직접 조정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가볍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레이스, 점프 등 각 테마별 랜덤 콘텐츠로 구성해 짧은 시간 대전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게임이 '브롤스타즈'와 '로블록스' 등 캐주얼 액션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을 대거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다. '씰WTF'는 스팀(PC)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며, 국내 보다 글로벌 지역 흥행 여부에 따라 플레이위드코리아의 표정은 달라질 전망이다.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 중인 PC MMORPG '로한2'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서비스 중인 '로한M'과 '로한' 등에서 즐길 수 있는 PVP, 대규모 전투, 이용자 커뮤니티, 자유 경제 시스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담은 것이 주요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인챈트와 색다른 스킬 시스템을 구현해 필드 전투와 대규모 점령전 등의 재미도 극대화했으며, 자동과 수동 조작성에 대한 편의성도 잘 다듬었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씰M'의 서비스 지역도 일본으로 확대한다. 대만, 홍콩, 한국 등에 이은 해외 진출이다. 이 게임의 일본 서비스는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이미 완성된 콘텐츠에 현지화를 위한 담금질이 막바지로 알려진 만큼 곧 씰M의 일본 서비스 일정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플레이위드코리아가 준비 중인 신작 2종을 연내 출시한다. 씰WTF은 아시아지역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로한2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씰M 일본 진출도 앞둔 만큼 올해 플레이위드코리아가 재도약에 성공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4.18 10:39이도원

안랩,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에 추가 기능 탑재

안랩이 자사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티아이피)에 다양한 서비스·기능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안랩은 올해 3월까지 '안랩 TIP'에 ▲금융권 특화 위협 정보 보고서 ▲신규 위협정보 메뉴 ▲사용 편의성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텔레그램이나 딥웹·다크웹, 소셜미디어 등에서 금융권 유출 정보가 발견되면 대상 고객에게 공격 분석 정보 및 대응 방법 등을 담은 별도 보고서를 발송한다. 안랩은 보고서 제공 범위를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사용자가 올린 의심 파일과 인터넷 주소(URL)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샌드박스 분석' 기능은 안랩이 보유한 샘플에 한해 해시값 정보만 입력해도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김창희 안랩 제품서비스기획실장은 "고객 의견과 보안 환경 변화를 반영해 안랩 TIP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8 10:20이한얼

ETRI, 6G 지연 해결 "통신로직 신경 끄세요"

국내 연구진이 6G 통신 지연 문제를 해결했다. 네트워크 기능 개발자에 '보다 나은' 6G 모바일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주 핀란드 오울루에서 열린 '6G 심포지엄 스프링 2024' 전시회에서 '서비스 메시' 기술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환경의 가상화된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통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6G 핵심 기술이다. 새로운 서비스 메시 구조 설계로 기존 네트워킹 절차를 80% 이상 줄여 통신 지연 문제를 대폭 개선했다. 왕복 24회 경유하던 네트워킹 스택 수를 4회로 줄였다. 6G 모바일 네트워크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진화" 6G 모바일 네트워크가 기존 4G 및 5G 전용 하드웨어 장비 구조에서 탈피 중이다. 모바일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 형태의 서비스로 가상화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 배포, 실행, 관리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발전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다양한 언어와 환경에서 개발된 마이크로서비스 형태의 네트워크 기능을 클라우드 상에 배포해 운영된다. 사용자에게 모바일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려면 이러한 마이크로 서비스들이 복잡한 제어신호를 빠른 속도로 주고받아야 한다. 그러나 기존 구조에서는 비효율적 통신 방식으로 인해 통신 지연이 불가피했다. 이 문제를 ETRI가 새로운 서비스 메시 구조 설계로 해결했다. 연구진은 기존 네트워크 기능 내에 혼재해 있던 비즈니스 로직과 통신 로직을 완전히 분리했다. 오픈 소스 원격 프로시저 호출 시스템(gRPC) 등 고속 통신 방식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코어네트워크 신호처리 성능을 80%가량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네트워크 기능 개발자가 모바일 서비스 핵심 기능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6G 개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 기술 개발로 개발자들이 네트워크 서비스 등록, 탐색, 연결, 인증과 같은 중복적이고 부가적인 통신 로직에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코어네트워크연구실 고남석 연구실장은 “ETRI의 서비스 메시 기술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6G 모바일 네트워크 핵심 기술로 채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실장은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 통신 산업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이 기술을 더 확장시켜 상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예산을 지원하는 '6G 네트워크 아키텍처 및 핵심 요소기술 국제 협력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2024.04.18 09:57박희범

니콘이미징코리아, 니코르 Z 28-400mm 렌즈 프로모션 진행

니콘이미징코리아가 5월 말까지 '니코르 Z 28-400mm f/4-8 VR' 렌즈 구매자 대상 행사를 진행한다. 니코르 Z 28-400mm f/4-8 VR 렌즈는 사람 시야에 해당하는 초점거리 28mm에서 초망원에 해당하는 400mm 초점거리에 있는 사물을 포착할 수 있다. 최대 14.2배 줌 기능으로 먼 거리에 있는 동물이나 자동차, 운동경기 포착에 유용하다. 지난 달 말 공개에 이어 최근 국내 정식 출시됐으며 정가는 198만원이다(니콘 e샵 기준). 5월 말까지 제품 구매 후 6월 7일까지 정품 등록과 무상 서비스 기간 연장 신청, 같은 달 14일까지 이벤트 등록을 마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14만원 상당 아크레스트Ⅱ 프로텍션 필터 77mm를 추가 증정한다. 렌즈 상세 정보와 행사 관련 내용은 니콘이미징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8 09:50권봉석

크라우드웍스 "기업 LLM 도입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 돕는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회사에 도입하고 싶다면 업무의 흐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맥락, 내용과 구성을 알아야 합니다. 보유한 데이터에 대해서 모르면 효율적인 시스템 구성이 불가능합니다.” 크라우드웍스 이형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디넷코리아가 17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한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 플러스(ACC+) 2024'에 참석해 기업 LLM 도입 과정에서 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CTO는 "LLM을 고려할 때 중요한 것은 고객 업무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기존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한 효율을 높이고 동일한 문제라도 각 고객 업무방식에 따라 정답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를 이해했다는 것은 데이터와 이의 흐름으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이 CTO는 보유한 데이터에 대해 모르면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도입되고 있는 진보된 형태 RAG(검색 증강 생성) 구성을 위해서는 메타데이터 파악이 필수적이란 점도 이날 강조했다. 이 CTO는 "크라우드웍스는 프로젝트를 받을 때 고객의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문서 분석과 메타데이터를 설계한다"며 "이후 챗봇을 구성하고 보안, 최종 점검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CTO는 고객사 프로젝트를 맡으며 데이터가 없어 곤란했던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알지 못하는 파일 묶음은 데이터가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데이터가 없는 것"이라며 "데이터가 있다고 말하고 데이터가 절반만 있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일례로 한 광고 대행사에서 스크립트를 자동 생성해 주는 모델을 구축해달라고 했지만, 기획 의도와 같은 인풋 데이터가 될 수 있는 데이터가 없다고 했다"며 "크라우드웍스에서 해당 데이터 구축을 도와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건설, 안전 전문 번역 기능이 필요하다는 한 건설 업체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며 "이 기업도 데이터를 따로 보유하지 않았고 국가건설기준용어집만 있다고 했는데, 이 용어집을 학습시켜 번역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고 현장 테스트 결과 90% 이상 직원이 만족했다고 조사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CTO는 "크라우드웍스와 LLM 도입 작업을 하면 우리가 데이터 완성을 도울 수 있다"며 "보통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내부 데이터 찾아 보고 이해하고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4.17 16:36최다래

중앙사회서비스원·KMI, 의기투합…"사회서비스 힘 합치자”

중앙사회서비스원이 16일 서울 중구 소재 KMI 재난본부에서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민건강증진 활동 ▲사회서비스 분야 사각지대 해소 지원 활동 ▲사회공헌 공익사업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두 기관은 ESG 사업 협력 등을 통해 민간 자원을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곳곳에 연결, '민간 참여 활성화'를 통한 사회서비스를 진흥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상미 원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KMI한국의학연구소의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 진흥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하는 중추 기관으로 민간과의 협력을 사회서비스 진흥의 핵심과제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도 “의료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 등 기관의 본업과 강점을 살린 적극적인 사회적 가치 실천으로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4.04.17 15:49김양균

  Prev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하이닉스, HBM4 개발 완료…'세계 최초' 양산 체제 구축

로봇이 날 따라하고 배우네…'피지컬 AI' 시대 온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잘 나가네…롯데마트 ‘맥스’는?

"한 곳만 참여해도 유찰 없다"…국가AI컴퓨팅센터 신속 추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