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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인증 중고차 인천 전시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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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국내 출시 정보 공개…'7X' 첫 모델로 연내 출격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Zeekr)가 국내 출시 일정과 판매 차량 정보를 공식 영상으로 공개하며 한국 시장 진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커코리아는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비자 질문에 답하는 영상 콘텐츠 '지커보고있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동호회 등에서 수집한 소비자 궁금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출시 일정, 최초 판매 차량,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운영 계획 등 주요 내용을 포함해 총 8개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담겼다. 지커는 현재 국내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첫 출시 모델은 중형 SUV '7X'로 확정됐다. 국내 시장에서 SUV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향후 MPV '009', 슈팅브레이크 '007 GT', 대형 SUV '8X'와 '9X' 등 추가 라인업은 시장 반응을 반영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는 7X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글로벌 최초로 출시될 예정이다. 배터리는 75kWh LFP '골든 배터리'와 100kWh NCM 배터리 두 가지가 제공된다. 편의사양도 강화된다. 전좌석 자동문, 냉온장고, 스타게이트 라이트(1천 개 LED), 21개 스피커로 구성된 '지커 사운드 프로' 등이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능은 국내 규제를 고려해 라이다(LiDAR)는 제외되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및 자동 변경 등 레벨2 주행보조 기능은 기본 탑재된다. 판매는 딜러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주요 지방 도시에 전시장을 구축하고, 제주도를 포함해 지역별 최소 1개 이상의 서비스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에 정확한 정보로 답하기 위해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향후 시리즈를 통해 출시 시점과 인증 제원 등 구체적인 정보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27 11:08김재성 기자

폴스타, 폴스타2 고객 대상 상품성 강화…OTA 배포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폴스타 2'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다. 폴스타는 27일 폴스타 2 고객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OS 13 적용과 네이버 웨일 탑재를 포함한 OTA 업데이트 'P5.0.10'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OTA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량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차량 출고 이후에도 최신 기능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의 성능과 안정성이 개선됐으며, 후방 카메라 오류도 함께 수정됐다. 특히 네이버 웨일이 새롭게 적용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OTT 서비스와 유튜브 뮤직, 네이버 웹툰·e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티맵(TMAP) 사용자환경(UI/UX)도 개선됐다. 운전자 중심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높였고, 검색 및 환경설정 기능도 보다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해당 업데이트는 연내 폴스타 4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안정성을 강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며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기능과 사용자 경험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7 11:04김재성 기자

[기고] AI 전략 핵심 과제로 떠오른 '백업'

오는 31일은 세계 백업의 날이다. 이날은 전통적으로 IT 리더들이 데이터 보호 전략을 점검하도록 환기하는 계기였다. 2026년 현재 상황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백업은 단순한 데이터 보관이 아니라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핵심 기반을 지키는 문제다. 완전히 자동화된 AI 랜섬웨어가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24시간 내내 시스템을 탐색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026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AI 기반 공격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공격자가 최초 침입 이후 내부 시스템으로 확산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단 29분으로 줄었다. 이는 2024년 대비 65% 빨라진 수치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침입을 자동화하고 확장하는 이른바 '바이브 해킹'은 새로운 디지털 격차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쪽에는 AI 기반 위협에 맞춰 시스템을 고도화한 조직이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는 여전히 백업을 전략적 자산이 아닌 단순한 보험 수준으로 인식하는 조직이 있다. 이제 글로벌 기업은 단순한 데이터 보호를 넘어, 다층적인 사이버 복원력을 갖춰야 한다. 기존 예방 중심 보안에 더해 공격이 발생하더라도 수일이 아닌 수분 또는 수시간 내에 복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AI 에이전트가 실시간 고객 경험을 주도하는 환경에서 다운타임은 더 이상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이사회 차원의 위기이자 브랜드 존속에 직결되는 문제다. 수십 년 동안 인프라 조직은 원칙을 하나를 유지해 왔다. 백업 데이터와 운영 데이터를 동일한 하드웨어에 두지 않는 것이다. 이는 물리적 보안과 성능을 모두 고려한 선택으로, 과거에는 백업 작업이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의 리소스를 잠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현재 고성능 플래시 스토리지의 처리 성능은 이러한 제약을 사실상 해소했다. 동시에 물리적 분리가 곧 보안을 의미하던 시대도 지나갔다.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관리자에 의해 운영되는 에어갭(air-gap) 시스템은 벤더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격리 환경이라고 보기 어렵다. 기술적으로는 백업과 운영 데이터를 동일한 플랫폼에서 운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복구 속도가 가장 중요한 리스크 지표가 된 지금, 기존 IT 아키텍처의 기준은 '논리적 분리'로 재정의되고 있다. 공격 후 진정한 복원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SIRE(Secure Isolated Recovery Environment)가 필요하다. 이는 공격자의 접근으로부터 보호되고, 기존 인프라와 논리적으로 분리된 데이터 환경이다. 포렌식 분석과 데이터 정화, 핵심 서비스 고속 복구를 돕는다. 따라서 이제는 질문이 달라져야 한다. "운영 데이터와 백업 데이터가 같은 시스템에 있는가?"가 아니라 "백업 환경이 물리적으로 격리되어 있고, 시스템 침해 상황에서도 쓰기 방지가 보장되는가?"가 더 중요한 기준이다. 많은 조직이 3월 31일을 계기로 데이터 보호 체계를 점검하지만, 이제는 특정한 하루가 아닌 연중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랜섬웨어 대응 관점에서 복구 서비스수준협약(SLA)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규제 산업에서 핵심 서비스 복구 시간은 더 이상 목표가 아니라 기본 요건이 됐다. 현대 기업에게 구식 백업 전략은 단순한 기술적 한계를 넘어 중대한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다. 보험사나 수사기관의 포렌식 조사로 주요 스토리지가 봉쇄되는 상황에서도 즉시 운영 가능한 대체 환경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26 세계 백업의 날은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그러나 AI가 무기화된 시대에 '설정해 두고 잊어버리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진정한 안정성은 통합 생태계에서 나온다. 보안이 강화된 데이터 플랫폼, 연계된 위협 탐지, 능동적인 대응 전략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데이터는 이제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동시에 가장 취약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2026.03.27 10:39전인호 에버퓨어코리아 지사장 컬럼니스트

"브랜딩도 AI로 효율화"…챗GPT 대신 '애피어' 써야하는 이유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매체 환경 변화로 퍼포먼스 마케팅의 효율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브랜딩'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광고비를 더 집행하는 방식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려워진 만큼, 소비자가 브랜드를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찾게 만드는 구조를 구축해야 장기적인 투자 대비 성과(ROI)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애피어코리아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브랜딩 캠페인의 제작·집행·최적화 전 과정을 효율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성과형 광고 솔루션을 기반으로 쌓아온 역량 위에 브랜딩 기능을 더해, 퍼포먼스와 브랜드 인지도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보혁 애피어코리아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AI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마케터들도 실제 업무에서 AI가 어떻게 쓰이는지 체감하게 됐다”며 “이제는 소재 제작과 보고, 캠페인 기획과 최적화까지 전반적으로 훨씬 빠르고 간편해졌다”고 말했다. 애피어는 ▲광고(Advertising Cloud) ▲개인화(Personalization Cloud) ▲데이터(Data Cloud) 등 3개 축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각 퍼널 단계에서 마케터의 핵심성과지표(KPI) 달성을 지원하는 이른바 '풀퍼널' 솔루션 구조다. 특히 회사는 최근 브랜딩 영역을 강조하고 있다. 이 총괄은 “성과형 광고는 기본적으로 계속 중요하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함께 받쳐줘야 광고 효율도 더 극대화될 수 있다”며 “브랜딩은 별개의 영역이 아니라 성과를 더 끌어올리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AI+전문가 결합…크리에이티브 완성도·ROI 동시 개선 애피어는 브랜딩 캠페인의 핵심 요소로 타깃팅·소재·인벤토리 세 가지를 꼽는다. 어떤 이용자에게 광고를 보여줄지, 어떤 형식의 크리에이티브를 내보낼지, 어느 매체와 지면에 노출할지를 유기적으로 설계해야 성과가 난다는 판단이다. 타깃팅은 산업군별 캠페인 운영 경험과 시장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소재 제작에서는 자체 생성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활용해 영상이나 인터랙티브 광고를 기획·생성하고, 인벤토리 운영 단계에서는 광고주의 예산과 목표에 맞춰 연동된 매체 중 가장 효율적인 노출 조합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애피어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AI만으로 결과물을 끝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애드 클라우드 내 '디렉터 에이전트'가 크리에이티브 제작을 지원하되, 최종 단계에서는 내부 숙련 인력이 파인튜닝을 맡아 완성도를 높인다. 범용 생성형 AI만으로 제작한 영상은 아직 이질감이 남을 수 있는 만큼, 브랜드 가이드라인과 산업 특성을 이해한 전문가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 구조가 비용 효율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에는 고품질 브랜딩 영상 제작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따로 투입됐지만, 애피어는 캠페인 운영 안에서 크리에이티브 제작 부담을 낮추는 방식으로 광고주가 절감한 자원을 실제 광고 집행과 노출 확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제작비 부담이 브랜딩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이었던 만큼, 이를 낮춰 결과적으로 전체 ROI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광고 운영 자동화도 주요 포인트다. 애피어는 광고 성과를 분석해 증분 효과를 판단하는 'ROI 에이전트', 영상 및 크리에이티브 방향을 지원하는 '디렉터 에이전트', 인터랙티브 광고 제작을 돕는 '코딩 에이전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룰렛형 광고나 플레이어블 광고처럼 구현 난도가 높은 포맷도 기존 영상이나 시안, 녹화본 등을 바탕으로 보다 손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AI는 24시간 작동하며 광고 성과를 분석하고, 반응이 좋은 소재나 타깃에 노출과 예산을 더 배분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최적화를 수행한다. 특정 연령대나 세그먼트에서 성과가 좋은 광고 유형을 빠르게 파악해 확대하고, 성과가 낮은 소재는 변형하거나 교체하는 대응도 보다 민첩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력 분야 게임·커머스...금융·뷰티 등으로도 확대 이 총괄은 커머스와 게임은 애피어의 기존 주력 분야라고 강조했다. 커머스 시장에서는 신규 고객 유입보다 휴면 고객 재활성화, 재구매 유도, 충성 고객 전환이 더 중요해진 만큼 상품 추천 알고리즘과 리타깃팅 역량이 핵심이 된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게임 분야에서도 신규 이용자 확보와 복귀 유저 전환, 결제 확대 등 성과형 마케팅 경험을 축적해 왔다. 국내 퍼포먼스 사례도 있다. 애피어에 따르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캠페인에서는 출시 1주 차에서 4주 차까지 레벨 완료율이 6.9% 상승했고, 인앱 결제 건수는 1.4배 증가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45일 시점에 다운로드 감소 추세가 나타났지만, 리인게이지먼트 솔루션 도입 뒤 리타깃팅 유저 전환율(CVR)이 55% 증가하고 인앱 결제 건수는 16% 늘었다. 지마켓 사례에서는 거래액(GMV) 확대와 안정적인 광고수익률(ROAS) 달성을 목표로 리타깃팅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고가치 고객 중심 전략으로 목표 ROAS를 안정적으로 달성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문구는 기존 고정 타이틀 대비 클릭률(CTR)을 25% 이상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브랜딩 관련 글로벌 사례도 제시했다. 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오프라인 중심 전략에서 온라인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교한 타깃팅을 통해 ROAS 100% 이상을 달성했고, 한 럭셔리 호텔 브랜드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실제 예약률을 113% 높였다. 이 총괄은 "브랜딩 수요가 큰 업종으로 금융, 항공, 뷰티를 꼽을 수 있다"며 "금융과 항공은 신뢰도와 브랜드 세이프티가 중요해 고품질 크리에이티브와 정교한 노출 설계가 필요하고, 뷰티는 제품 수가 많고 트렌드 변화가 빨라 다품종·다포맷 소재를 빠르게 생산해야 하는 수요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브랜딩 캠페인의 경우에도 단순 관심사 타깃팅이 아니라 실시간 맥락 기반 접근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금융 앱이나 관련 콘텐츠를 실제로 이용하는 시점의 인벤토리를 중심으로 카테고리 기반 타깃팅을 설계해, 해당 이용자에게 금융사나 자산운용사의 브랜드 메시지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단순 다운로드 유도보다는 브랜드 자체의 긍정적 인지 형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왜 챗GPT 대신 애피어인가…기업 맥락 학습한 에이전트가 차별점 애피어는 범용 대형언어모델(LLM)과의 차이도 분명히 했다. 최근 기업들이 챗GPT 등 범용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범용 LLM은 일반적인 생성 작업에는 유용하지만, 기업의 퍼스트파티 데이터와 브랜드 가이드라인, 고객 맥락, 내부 워크플로우까지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의사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애피어는 이 지점에서 자사 솔루션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단순히 AI 모델을 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퍼블릭 LLM의 성능을 활용하되 기업 고유의 맥락과 데이터를 결합해 실제 업무에 맞게 작동하는 에이전트로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를 '퍼블릭과 프라이빗의 가교'라고 표현했다. 이 총괄은 “많은 기업이 범용 LLM을 도입하고 있지만 기업마다 목적과 메시지,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기업에 맞는 형태로 AI를 작동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피어는 AI 에이전트 구축 과정을 신입사원 온보딩에 비유했다. 신입사원이 입사 후 회사 시스템과 정산 방식, 업무 기준을 익히듯, AI 에이전트도 기업의 데이터와 맥락, 목적을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한 번 세팅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최적화되면서 점점 더 해당 기업에 맞는 결과물을 내놓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총괄은 "현재 디지털 환경은 구글과 메타 등 다양한 채널로 분산돼 있어 고객 여정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애피어의 UCP(Universal Commerce Protocol)는 이러한 파편화된 환경에서도 고객의 행동을 연결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마케팅과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브랜드·캠페인 운영 노하우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각 기업에 맞는 모델과 운영 방식을 설계하는 일이라는 점도 언급됐다. 이 총괄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시작해 글로벌로 확장해 온 만큼 국가별 문화와 규제, 현지 감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외 캠페인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예를 들어 한국 기업이 해외 시장을 겨냥한 광고를 집행하려 할 때, 단순 번역이 아니라 현지에서 어떤 소재와 메시지가 통하는지, 어떤 규제를 고려해야 하는지까지 함께 컨설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지사에는 세일즈와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인력이 있고, 각 지역 지사에도 현지 인력이 배치돼 있어 로컬라이징 대응도 가능하다고 했다. 기업용 AI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로는 '신뢰도'를 제시했다. 최근 애피어는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고, 스스로 확신이 낮은 상황에서는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용 AI는 일부 오류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기업 환경에서는 잘못된 판단이 비용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확성과 한계 인식이 모두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총괄은 AI 시대 마케터들의 역할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마케터들이 AI 때문에 내 자리가 대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많이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AI를 잘 쓰는 마케터가 되는 것”이라며 “시장에는 AI 솔루션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각 회사에 맞는 솔루션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능력 자체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I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 AI를 잘 다루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27 10:05안희정 기자

넥슨,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키우기' PC 버전 베타 서비스 시작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26일 에이블게임즈(대표 김동우)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의 PC 버전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PC 버전 다운로드는 메이플 키우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며, 이용자는 계정 연동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기존 캐릭터를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크로스 플랫폼 지원으로 한층 더 편리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메이플 키우기 PC 버전은 국내에 선적용되며, 추후 글로벌 환경에서도 제공될 계획이다. 이를 기념하는 게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음달 22일까지 일일 누적 접속 시간 5분, 30분, 60분 달성 시 각각 레드 다이아 500개를 제공하고, 접속 시간 달성을 누적한 횟수에 따라 동료 소환권, 무기 강화석 등 보상을 지급한다. 9회차 누적 달성 보상 수령 이용자 중 5만명을 추첨해 1만 넥슨캐시를 선물한다. 메이플 키우기 PC 버전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26 20:00진성우 기자

급식도 '프리미엄 시대'…식품업계, 맛·AI로 차별화 승부

단체급식 시장을 둘러싸고 식품업계의 경쟁 축이 '가격'에서 '경험과 운영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 기존 강자들은 기술과 미식 요소를 앞세워 수성에 나서는 한편, 일부 기업은 해외 진출과 B2B 확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아워홈·풀무원푸드앤컬처·더본코리아 등은 최근 단체급식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만큼 단순 가격 경쟁보다 운영 역량과 서비스 차별성이 더 중요해졌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단체급식, 수요 꾸준하고 확장성 크다는 장점 있어 단체급식은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흔들리고, 기업·병원·학교·공공기관 등 고정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식품업계의 안정적인 사업군으로 꼽힌다. 식자재 공급과 메뉴 운영, 위생·품질 관리, 나아가 쇼핑몰이나 공항 등에 매장을 운영하는 컨세션과 B2B 유통까지 사업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거론된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급식 사업을 보유한 경우 자사에 사용할 수도 있고, 이를 다시 다른 기업에 제공할 수도 있는 사업”이라며 “B2B와 B2C 사업을 함께 진행할 수 있고, 사업화 범위도 넓다”고 설명했다. 시장 구조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지난 2019년 기준 약 4조 3000억원 규모로, 당시 상위 5개 업체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이후 대기업 구내식당 일감 개방과 경쟁입찰 확대가 추진됐지만, 대형 사업장 중심의 수주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다. 차별화 나선 업체들…맛부터 시스템까지 각 기업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CJ프레시웨이는 기술과 콘텐츠를 앞세웠다. 회사는 최근 열린 푸드솔루션페스타에서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식단 설계와 주문 서비스를 공개했고, 드라마·영화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급식장 이벤트도 확대하고 있다. 아워홈은 한화그룹 편입 후 미식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회사는 최근 블루리본 인증 메뉴를 전국 구내식당에 순차 도입하고 있다. 급식을 한 끼 식사보다 수준 높은 식음 경험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회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지난 1월 미국 현지법인 'Pulmuone FNC USA'를 설립하고 북미 위탁급식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국내 시장 성장 여력이 제한된 만큼 해외를 새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더본코리아도 급식과 B2B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회사가 이달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정관상 사업 목적에 '위탁·단체급식업'을 두고 있고, 유통사업 확장 방향으로 군 급식과 기업급식 식자재 공급을 제시했다. 다만 회사는 당장 시장 경쟁에 나서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사업이 가시화된 단계는 아니다”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자체 급식이나 병원 등 소외된 기관 중심의 급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2024년 1월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2월까지 병영식당 컨설팅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외부 기업급식업체를 상대로 소스와 공급품을 활용한 B2B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직원 복지 수준을 판단할 때 구내식당 만족도도 중요한 요소로 본다”며 “급식업체들도 단순 운영 능력보다 메뉴 품질과 서비스 완성도를 함께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7:22류승현 기자

상미당홀딩스, 30일부터 전 계열사 차량 요일제 시행

상미당홀딩스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맞춰 30일부터 전 계열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요일제를 시행한다. 사업장별로 5부제와 10부제를 나눠 적용하고, 사내 전력 절감 조치도 함께 추진한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요일제 시행 대상은 파리크라상, 삼립, 비알코리아 등 국내 계열사 임직원이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임직원에 대해 차량 번호판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한다. 대부분 계열사 사업장은 5부제로 운영한다. 지방에 있는 일부 사업장은 출퇴근 여건과 교통 환경을 고려해 10부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장애인·임산부 동승 차량, 외지 근무자와 야간 근무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 영업·납품 등 필수 업무 차량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사내 에너지 절감 조치도 병행한다. 점심시간과 퇴근 이후에는 사무실 조명을 끄고, 업무 시간 외에는 PC를 종료해 대기전력을 줄이기로 했다. 승강기 사용을 줄이고 계단 이용도 권장할 방침이다. 각 계열사는 사업장 특성과 직무 환경을 반영해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회사는 단계적으로 에너지 사용 절감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활동을 통해 에너지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4:57류승현 기자

딜리버드코리아, 220개국 수출 원스톱 서비스 강화

글로벌 역직구 기업 딜리버드코리아는 국내 기업이 해외 판매를 시작할 때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주문 등록–배송 접수–통관–배송추적–정산'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글로벌 배송 솔루션 '글로벌쉽'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원 범위를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쉽은 쇼핑몰 주문 등록부터 배송 신청, 배송 현황 추적, 인보이스 정산 확인까지 해외배송 운영 흐름을 단일 화면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딜리버드코리아에 따르면 주문 연동이 되지 않는 쇼핑몰을 사용하더라도 단건·대량으로 주문을 등록할 수 있어, 해외 판매 초기 단계 기업도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배송 안정성'과 '고객 응대'는 해외 판매에서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글로벌쉽은 화물의 배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고객용 배송 추적 링크를 제공해 해외 소비자 문의 대응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딜리버드코리아가 강조하는 또 다른 강점은 글로벌 배송 운영 역량이다. 글로벌쉽은 220개국 배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배송 국가 확장을 지원하며, 계약된 운송사 네트워크를 통해 합리적인 운송 비용과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기업이 해외 배송 인프라를 직접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 적은 물량에도 경쟁력 있는 운임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역직구 시장이 점차 커지는 만큼, 물류·통관·정산 같은 '운영 장벽'을 낮추는 솔루션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딜리버드코리아는 자사 역직구 거래 데이터 및 시장 흐름을 근거로 K-콘텐츠 기반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확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딜리버드코리아 김종익 대표는 “해외 판매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주문·배송·통관 등 각 단계에서 겪는 운영 부담과 복잡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글로벌쉽을 통해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도 안정적으로 해외 배송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6 14:33안희정 기자

"기존 클라우드 한계 대안 제시"…자다라 클라우드 세미나 4월 16일 개최

자다라 코리아가 기존 클라우드 구조의 한계를 대체할 새로운 모델을 공개한다. VM웨어 정책 변화와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 IT 전략 전환을 겨냥한 행보다. 자다라 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자다라 클라우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4월 16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존 클라우드를 대체할 새로운 클라우드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라이선스 정책이 바뀌고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벤더 종속 문제와 예측이 어려운 비용 구조가 주요 리스크로 떠오른 상황이다. 자다라 코리아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대안 클라우드(Alternative Cloud)' 모델을 제시한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한계를 동시에 보완하는 구조다.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엔비디아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활용해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워크로드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인프라를 넘어 AI 중심 환경까지 포괄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행사는 탈 로템 자다라 아시아태평양 및 남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이후 총 4개 세션이 진행된다. 대안 클라우드 아키텍처,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대응 전략, VM웨어 대체 전환 방안, GPU 기반 AI 인프라 전략 등이 주요 내용이다. 행사는 사전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닌텐도 스위치2, 스마트 스피커 등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자다라 코리아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히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단계가 아니라 어떤 클라우드를 선택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기"라며 "이번 세미나는 기존 클라우드를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대체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2026.03.26 10:23남혁우 기자

[1분건강] 봄이면 유독 졸린 이유…가벼운 유산소 운동 도움

따뜻한 햇살이 이어지는 봄철이면 평소보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졸음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업무 중 졸음이 쏟아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유 없이 나른함이 지속된다면 흔히 '춘곤증'을 떠올리게 된다. 춘곤증은 봄철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계절성 피로 현상으로, 나른함과 졸음이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특정 질환이라기보다 계절변화에 따른 생리적 피로 반응에 가깝다. 주로 4~5월에 많이 나타나며, 업무 능률 저하나 집중력 감소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황선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춘곤증은 질병이라기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생체 리듬과 생활 환경 변화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피로 반응”이라며 “대부분은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봄철에 유독 졸리고 피곤함을 느끼는 주된 이유는 생체 리듬의 변화 때문이다. 아침 해가 빨리 뜨고 낮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분비에 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생체시계에 일시적인 불균형이 발생해 낮 동안 졸림이나 피로를 느끼기 쉽다. 또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취침 시간이 늦어지고 실제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피로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권태감,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두통, 현기증, 소화불량, 식욕 저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가 증가하는 계절에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 등이 심해지면서 수면이 방해받아 낮 동안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일부 항히스타민제 역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황선욱 교수는 “봄철 피로를 모두 춘곤증으로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피로가 3~4주 이상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식은땀, 발열 등이 동반된다면 빈혈, 갑상선 질환, 수면무호흡증 등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곤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는 습관을 유지해 생체 리듬을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침에는 커튼을 열어 자연광을 충분히 받고, 점심 이후에는 가볍게 걸으며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또 점심을 과식하거나 단순 당분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식후 졸음이 심해질 수 있다. 반면 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할 경우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 피로감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한다.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 B군과 철분은 결핍 시 피로와 무기력감을 유발할 수 있어 콩류, 견과류, 잡곡류, 살코기, 생선, 달걀, 채소 등을 통해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 역시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 주 3~5회, 30분 이상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신체 리듬을 안정시키고 피로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황 교수는 “규칙적인 수면, 균형 잡힌 식사, 운동이 춘곤증을 극복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며 “이러한 생활습관을 통해 봄철 피로를 줄이고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6.03.26 08:00조민규 기자

아트코리아랩, '2026 AI+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6 AI+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할 예술기업을 4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예술기업이 선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공지능 확산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예술기업의 고유 지식재산과 창작 역량을 인공지능과 신기술에 접목한 기술융합형 협업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개인화, 실시간 반응형 시스템 등 예술 콘텐츠, 공간, 교육, 체험, 유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핵심 요소로 반영했다. 올해는 CJ ENM(CJ온스타일), 삼성물산,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앤드 서비스드 레지던스, 하이네켄코리아, 현대백화점 등 5개 기업이 선도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들과 협업할 예술기업은 약 6개월 동안 인공지능과 신기술을 예술 분야에 적용한 개념검증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협업 주제는 참여 기업별 특성을 반영해 구성했다. CJ ENM은 영상 커머스 유통 환경 적용과 실증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아트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인공지능 기반 예술·기술 융합을 통한 몰입형 웰니스 솔루션 경험 공간 구축과 인공지능 및 바이오데이터 기반 인터랙티브 웰니스 예술 콘텐츠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앤드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고객의 체류 전 과정을 예술과 기술로 재해석하는 인공지능 활용 팝업 콘텐츠 개발과 프랑스 문화와 한국 문화의 융합을 인공지능 기반 예술 체험 콘텐츠로 구현하는 과제를 추진한다. 하이네켄코리아는 인공지능 기반 예술 창작 캐릭터 개발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확장 적용을 협업 주제로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인공지능 기반 가족 단위 고객 체험형 인터랙티브 아트 전시 콘텐츠 개발과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인터랙티브 아트 도슨트 및 큐레이션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아트코리아랩은 선정된 예술기업에 과제 수행 지원금과 선도기업 현업 부서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컨설팅과 퍼실리테이팅도 지원한다. 또한 선도기업과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 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업 종료 후에는 우수 과제를 선정해 포상하며, 협업 성과에 따라 후속 계약과 투자 연계 가능성도 검토한다. 공모 접수는 4월 15일 16시까지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e나라도움'을 통해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아트코리아랩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2026 AI+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예술기업의 창의성과 산업 현장의 인프라를 연결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해 예술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과 기술이 융합하는 생태계 확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5 22:09김한준 기자

넥슨 메이플월드, 신규 월드 '픽트라 몬스터' 정식 출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샌드박스형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신규 오리지널 월드 '픽트라 몬스터'를 25일 출시했다. 픽트라 몬스터는 지난해 4월 비공개 테스트로 처음 공개한 이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선보이는 MMORPG 장르 오리지널 월드다. 이용자는 루티와 함께 모험을 시작해 노란 불가사리, 젤리피쉬, 리본돼지 등 메이플 몬스터를 픽볼로 포획해 동료로 삼을 수 있다. 해당 몬스터를 키울 수 있으며, 탑승과 사냥도 가능하다. 포획한 몬스터는 각기 다른 고유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 몬스터 조합으로 강력한 보스 '반 레온'을 공략하는 4인 레이드도 도전할 수 있다. 넥슨은 픽트라 몬스터 월드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2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7일간 게임 접속 일수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NPC 미션, 교환 이벤트 등이 마련돼 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넥슨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 리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나만의 월드를 직접 제작, 공유하고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샌드박스형 창작 플랫폼이다. 넥슨이 직접 개발하는 오리지널 월드는 크리에이터에게 창의적인 영감과 기술적 표본을 제시한다.

2026.03.25 18:34진성우 기자

넥슨 NYPC, 전략형 프로그래밍 대회로 개편 예고…AI 활용력 주목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 이하 넥슨)는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이하 NYPC)'를 올해부터 AI 활용 능력을 기반한 전략형 프로그래밍 대회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NYPC는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표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알고리즘 문제 풀이 중심의 주니어 프로그래밍 대회다. 넥슨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프로그래밍 역량이 변화함에 따라 올해부터 대회를 인공지능(AI) 활용 능력과 전략적 문제 해결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구조로 재편한다. 대회 명칭도 '넥슨 영 프로그래머스 컵'(이하 NYPC 2026)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먼저 문제 유형을 기존 알고리즘 풀이에서 벗어나 정해진 답이 없는 '휴리스틱' 문제로 구성한다.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해 전략을 설계하고 주어진 조건에서 최적의 해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루게 된다. 또 새로워진 문제의 특성과 난이도를 고려해 참가 연령대를 상향 조정하고 청소년과 대학생 부문으로 이원화한다. 청소년 부문(만 14세~19세)은 기존의 연령별 트랙 구분(만 12~13세, 만 15~19세)을 없애고 단일 트랙으로 통합한다. 대학생 부문(만 20세 이상)은 지난해 대회 10주년 기념 이벤트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던 'NYPC 코드배틀'을 정식 트랙으로 편성해 신설한다. 부문별 운영 방식도 차별화한다. 청소년 부문은 개인전으로 진행하며 참가자가 제한 시간 내에 AI로 전략을 구상해 최고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대학생 부문은 팀 대결이며 각 팀이 설계한 AI 프로그램 모델 간의 대전을 통해 상대 전략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아울러 참가자들의 예선 참여 부담을 완화하고 대회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온라인 1·2차 예선을 단일 라운드(7월)로 통합해 간소화한다. 본선 대회는 오는 8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대표이사 겸임)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문제 해결 방식이 한층 깊고 정교해진 만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전략적 사고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NYPC를 통해 참가자들이 AI와 함께 호흡하며 스스로 전략을 설계하고 최적의 해답을 찾아가는 경험을 쌓으며 한 단계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넥슨은 오는 5월 NYPC 2026의 개편 방향을 담은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이어 6월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부문별 상세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 등 구체적인 대회 운영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6.03.25 18:15진성우 기자

코리아세븐, '외부수혈'로 적자 탈출 시동…신동빈 승부수 통할까

적자가 이어진 롯데 편의점 계열사 코리아세븐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대표를 영입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신임 대표는 경영 전략과 핀테크·IT 분야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신동빈 롯데 회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 기술 혁신 기조가 반영된 인사로 평가된다. 실제 그룹 주력 유통 계열사인 롯데쇼핑에서도 글로벌 IT 기업을 거친 인물을 사외이사로 영업한 만큼 코리아세븐에도 본격적인 IT 혁신이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원포인트 인사…첫 외부 출신 대표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신임 대표이사에 김대일 부사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AT커니와 베인앤드컴퍼니 등 컨설팅 회사를 거친 후 네이버 라인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 및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 핀테크 기업 어센드머니 해외사업 총괄대표, 상미당홀딩스(구 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섹타나인 대표를 역임했다. 어센드머니는 태국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 기업인 CP그룹의 계열사다. 코리아세븐은 김 내정자에 대해 경영 전략과 핀테크·IT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외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갖춘 추진형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는 롯데그룹의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닌 시점에 단행된 원포인트 인사다. 롯데그룹이 기존 연말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서 수시 인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나온 결정이다. 통상 롯데그룹은 11월 말경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 왔지만, 지난해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수시 임원인사 체제로 전환했다. 적자 확대 속 '체질 개선' 시험대 코리아세븐은 수년간 적자에 시달려 왔다. 2022년 미니스톱을 인수한 후 통합 비용과 차입금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업손실 규모는 ▲2022년 125억원 ▲2023년 641억원 ▲2024년 844억원 등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해에도 1~3분기까지 44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인사로 코리아세븐은 ▲내실 경영 체계 구축 ▲편의점 미래 추진 사업 방향 설계 ▲디지털 테크 혁신(퀵커머스, AI)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편의점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코리아세븐은 1988년 설립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게다가 유통 전문가가 아닌 핀테크·IT 분야 전문가라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전임 김홍철 대표는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에서 홍보, 영업직으로 입사했고 이후 롯데그룹 정책본부 경영개선실, 롯데지주 경영개선팀장, 롯데그룹 유통군HQ 인사혁신본부장 등을 거친 '롯데맨'이었다. 2023년부터 코리아세븐을 이끌었었다. AI·로봇 기반 '미래 편의점' 가속 롯데는 핵심 유통 계열사에서도 디지털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핵심 유통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우미영 아마존웹서비스(AWS) 사내 비즈니스 트레이너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IT 전문성을 보강했다. 코리아세븐 역시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 'AX Lab 3.0'을 공개했다. 이곳은 실제 유통 환경에서 로봇과 AI가 협력해 매장을 스스로 관리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실제 직원처럼 매장 곳곳을 누비며 고객에게 상품 위치를 음성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신임 대표는 핀테크·IT 기업에서 대표직을 역임했지만, 컨설팅 회사 경험도 있어 경영 전략 분야의 전문가”라며 “글로벌 사업 리더 경험도 많고 리테일 테크적인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미래 편의점의 본원적 경쟁력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5 16:31김민아 기자

KTR, 태국 전기차 충전기 안전인증 도입 지원

KTR이 태국 전기자동차 충전기 안전인증 도입과 국내 기업 수출지원에 나선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25일 태국 상무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전체의 30%까지 확대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법정계량 제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KTR은 협약에 따라 태국 상무부를 비롯해 태국 정부 산하 전기전자 시험연구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 전기차 충전기 법정계량·형식승인 시스템 등에 대한 기술 전문 교육을 수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법적 제도적 인프라 ▲형식승인 기술기준 ▲정밀측정 및 오차시험 ▲검인증 및 사후관리 등 전기차 충전기 인증 제도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KTR과 태국 상무부는 또 태국 법정계량 규제 대응 협력 등 전기차 충전기 수출 국내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KTR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전력량계 전기차 충전기 형식승인·검정기관으로 지정받아 충전기 계량성능·구조안전·신뢰성·전자파적합성 등 형식승인 및 검정 관련 공인 시험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태국 산업표준원과 협력관계를 구축, 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의 태국 강제인증 TISI 획득을 지원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태국 전기차 충전기 시험인증 제도 구축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태국 정부와 협력해 국내 수출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5 14:53주문정 기자

전기차 충전 인증·결제 한 번에…국민 편의 높이는 자동결제 도입 논의

앞으로 전기차에 충전기만 연결하면 차량 인증과 요금 결제가 자동으로 처리되는 새로운 충전 방식이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시 사용자 인증과 결제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PnC(Plug & Charge) 서비스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국민 눈높이에서 P&C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향후 제도 도입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논의한다. P&C는 전기차에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면 별도 회원카드 인증이나 앱 실행 없이도 차량 인증과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반복되던 인증·결제 절차를 줄여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다. 기후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P&C 기능과 운영 방식, 제도 도입 방향을 국민에게 쉽게 설명하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청회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이 P&C 체계 도입방안을 소개하고, 이어 학계·시험인증기관·전기차 사용자 단체·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지정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지정토론 사회는 한세경 경북대학교 교수가 맡고, 박창운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 신민호 명지대학교 교수, 김성태 전기차사용자협회장, 정성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센터장, 류필무 기후부 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이번 공청회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전기차 사용자의 실제 불편과 기대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P&C는 충전 절차를 간소화해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충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차량과 충전기 간 통신 기반을 토대로 고도화된 충전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C 구현을 위해서는 차량과 충전기 간 통신 기반이 필요하며, 이는 향후 미래형 충전서비스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전기차 충전은 이제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국민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기후부는 올해 가을에 P&C를 우선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공청회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P&C 기반 충전 시설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9:06주문정 기자

외국인 비대면 계좌 개설 추진…부처간 '떠넘기기'에 가로막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주소지를 변경하려면 14일 이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비대면 신고가 불가능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평일에 시간을 낼 수밖에 없다. 은행에 주소지 변경을 요청했지만 역시 방문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외국인들은 사소한 일조차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7년째 한국에 거주 중인 슬로베니아 국적 우루슈카 씨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비대면 서비스 접근 제한 현실을 지적했다. 한국의 주요 생활 인프라는 은행 계좌 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돼 있지만, 정작 외국인들은 은행의 고객확인(KYC)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계좌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이러한 문제에 주목해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외국인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행정 등 각종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두 은행은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다만 여러 부처 간 협조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당국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소관 부처인 금융위와 법무부는 서로 주관 부처과 아닌데다가, 예산 문제와 법적 검토 필요성 등을 이유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 계좌 개설도 쉽지 않아” 현행 관련 규정에 따르면 비대면 실명확인을 위해 신분증 사본 제출, 영상통화, 기존 계좌 활용, 생체인증, 타 기관 확인 결과 활용 등 의무사항 2개와 권고사항 1개를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은행 계좌 개설을 위해 외국인등록증이 필요하며, 발급까지 최대 8주가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사실상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또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더라도 은행별 고객확인(KYC) 기준에 따라 계좌 개설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일부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이용에도 제약이 따른다. 외국인 생체정보 활용 역시 제도 정비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7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에 육박한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5~10년 내 1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JB금융 “혁신금융 신청 통해 외국인 비대면 서비스 추진”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외국인 대상 비대면 서비스를 위해 이달 중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외국인에게 한도제한형 계좌를 발급해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JB금융지주는 심사 과정에서 금융위와 법무부 간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신원확인을 위해 생체정보 활용이 필요한 만큼, 금융위 주도로 법무부가 보유한 외국인 생체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외국인 생체정보 활용에 대한 당사자 동의 절차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법무부가 입국 시 수집하는 생체정보에 대해 금융기관 활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인등록증 발급 이전에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임시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이상거래 발생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JB금융지주 뉴테크 부장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진행된 '외국인 디지털 신원확인 기반 금융서비스 혁신' 세미나에서 “거래 목적과 기간을 제한하고, 다중 생체인증 적용, 이상거래탐지(FDS) 강화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외국인의 금융 불편을 해소하면서 범죄 악용 가능성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필요성 공감하지만…” 신중한 입장 금융위와 법무부는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실적 한계를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윤철민 법무부 이민정보과장은 “외국인이 겪는 금융 불편 해소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입국 초기 단계에서 식별번호를 선발급하는 것은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외국인의 경제·사회 활동 이력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번호를 부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정식 등록증 발급 과정에서 번호를 다시 변경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예산 문제도 걸림돌로 지목됐다. 윤 과장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신청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업 목적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와 법무부가 서로 주관 부처가 아니라며 책임 떠넘기기도 이어졌다. 금융위는 출입국 정보를 관리하는 법무부의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이고, 법무부 역시 금융위의 정책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만, 금융권과 학계, 법조계 등의 협조 요청이 이어지자 금융위는 관계 부처, 기관 간 협의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장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관계 부처와 기관 간 협의를 통해 법적 문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3.24 17:26홍하나 기자

코리아세븐, 신임 대표에 경영전략·IT 전문가 김대일 부사장 내정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신임 대표에 김대일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AT커니,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팅 회사를 거친 후 네이버 라인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 및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 핀테크 기업 어센드머니 해외사업 총괄대표, 상미당홀딩스(구 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섹타나인 대표를 역임했다. 어센드머니는 태국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 기업인 CP그룹의 계열사다. 김 내정자는 경영전략과 핀테크·IT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외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갖춘 추진형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구조 구축을 위한 조직 효율화에 집중해 왔다. 김 내정자는 국내외를 막론한 다방면의 사업 리더 경험을 토대로 공고한 내실경영 체계 구축과 함께 편의점 미래 추진 사업의 방향 설계, 디지털 테크 혁신(퀵커머스, AI) 등 편의점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코리아세븐을 이끌었던 김홍철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서 수시 임원인사 체제로 전환했다.

2026.03.24 16:37김민아 기자

볼보, EX90 사전계약…"XC90보다 1천만원 저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 사전계약에 돌입하며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4일부터 전국 39개 공식 전시장에서 EX90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가격과 세부 사양은 4월 1일 국내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EX90 시작가는 기존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대비 약 1000만원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플래그십 전기차에 대한 가격 부담을 낮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90은 볼보의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을 집약한 순수 전기 SUV다. 약 100년간 축적한 안전 기술과 첨단 시스템을 결합해 '충돌 제로'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안전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다. EX90은 글로벌 시장에서 '2025 월드 카 어워즈' 올해의 럭셔리카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파워트레인은 106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차세대 트윈 모터 기반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했다. 트윈 모터와 트윈 모터 퍼포먼스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1회 충전 시 최대 625 ㎞(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X90은 안전, 기술,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집약한 차세대 플래그십 SUV"라며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2:18김재성 기자

스타벅스 디카페인 누적 2억 잔 돌파…작년 판매량, 전년보다 39%↑

스타벅스 코리아의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이 2억 잔을 넘어섰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이어지면서 디카페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2017년 8월 디카페인 커피를 출시한 이후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억 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본 디카페인과 카페인을 절반으로 낮춘 '1/2 디카페인'을 포함한 수치다. 지난해 판매량은 4550만 잔으로 전년(3270만 잔)보다 39% 증가했다. 디카페인 판매량이 연간 4천만 잔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올해 1~2월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디카페인 비중도 커졌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1~2월 판매된 전체 카페 아메리카노 가운데 디카페인 비중은 14%로, 카페 아메리카노 7잔 중 1잔이 디카페인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음료 판매 순위에서도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가 3위에 올랐다. 구매층은 2030세대가 중심이었다. 지난해 디카페인을 구매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중 2030세대 비중은 60%로 가장 높았고, 4050세대는 35%였다. 회사는 디카페인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일상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디카페인 2억 잔 돌파를 기념해 3월 24일부터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디카페인 음료 4종 1+1 쿠폰을 제공한다. 대상 음료는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카페 라떼, 디카페인 바닐라 라떼, 디카페인 에어로카노다. 스타벅스는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디카페인 원두와 스틱커피 제품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디카페인 수요에 맞춰 관련 음료와 카페인 프리 라인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1:15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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