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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인증 중고차 인천 전시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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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월렛, QR·바코드 등 인증정보 카드 결제망서 처리 기술 특허 받아

트래블월렛이 결제 기술 관련 특허를 받았다. 트래블월렛이 QR, 바코드 결제 등 디지털 인증 정보를 기존 카드 결제망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디지털 형태 결제 인증 정보를 카드 결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모바일 앱에서 생성한 결제 정보를 제시하면, 시스템이 사용자를 식별한 뒤 일회성 임시 카드번호를 생성한다. 카드 단말기는 이를 일반 카드 결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기술은 지문, 홍채, 안면, 음성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가맹점은 별도 장비, 시스템 구축 없이 기존 카드 단말기와 결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은 이번 특허에 대해 디지털자산과 기존 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향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실물연계자산(RWA) 등 디지털자산으로 활용범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5 10:17홍하나 기자

뉴로메카, 의료기기 GMP 적합 인증 획득

로봇 기업 뉴로메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심사에서 적합 인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식약처에서 심사를 위임받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심사를 거쳐 획득했다. 대상 품목은 2등급 의료기기 '범용 전동식 의료용 클램프'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의료기기 GMP는 설계부터 제조, 검사, 품질보증, 이력관리 등 생산 전 과정에 적용하는 품질관리 체계다. 사람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일반 산업용 제품보다 높은 수준의 요건이 요구된다. 뉴로메카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 제조소(생산시설)의 품질관리 체계가 의료기기 기준에 부합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그동안 뉴로메카는 큐렉소와 인공관절 수술로봇용 로봇 암(arm)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의료 분야 위탁제조 역량을 축적했다. 회사는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뿐만 아니라 액추에이터, 제어기, 모터 등 핵심 부품 내재화 기반을 갖췄다. 이를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의료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신경외과 내시경 수술보조 로봇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의 한국형 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ARPA-H) 프로젝트 등 정부 과제로 의료보조용 휴머노이드 및 인공지능(AI) 기반 수술보조 로봇도 개발 중이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GMP 심사 통과로 로봇 제조 품질관리 역량이 의료기기 분야가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받았다"며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로봇 제품군에서 제조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5 09:38진운용 기자

볼보코리아,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 국내 첫 공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오는 7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스웨덴의 날(Sweden Day 2026)' 행사에서 ES90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스웨덴의 날은 주한스웨덴대사관이 매년 스웨덴 국경일을 기념해 개최하는 공식 외교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볼보자동차를 비롯해 스웨덴을 대표하는 기업과 기관 21곳이 참여했다. 행사는 'Made with Sweden'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기업 부스 체험, 스웨덴식 케이터링,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공개된 ES90은 볼보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이다. 세단의 효율성과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한 모델로, 전동화 시대에 맞춘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전략을 상징하는 차량으로 평가받는다. ES90에는 볼보의 최신 안전 기술과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술이 적용됐다. 1회 충전 시 최대 706㎞(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코어 컴퓨팅 시스템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 기능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스웨덴이라는 나라의 철학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스웨덴의 날 행사에서 볼보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게 돼 뜻깊다"며 "볼보가 지향하는 인간 중심(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꾸준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S90은 오는 7월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세부 사양과 가격 등은 출시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2026.06.05 09:28김재성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자동차 경매장 기업 '오토허브셀카' 인수

코오롱모빌리티그룹(대표 강이구, 최현석)은 자동차 경매장 전문 기업 오토허브셀카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신차 구매부터 재유통에 이르는 자동차 생애주기 전반의 통합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동차 판매, 유통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수직 계열화를 구축한다. 특히 기존 신차 딜러십의 트레이드인(보상판매) 물량에 경매장의 대규모 도매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702 인증중고차'와 온라인 플랫폼에 투입할 수 있는 양질의 매물 확보 경로가 다각화된다. 이른바 중고차 물량의 선순환 체계를 가동해 유통단계 전반의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 대상인 오토허브셀카는 2005년 설립 이래 경기도 안성에 대규모 오프라인 경매장(약 2만2300평, 2400대 수용)을 운영해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단순 인프라 확보를 넘어 20여년간 축적한 방대한 차량 가치 산정 데이터와 전국 단위 딜러 네트워크 등 경매 사업의 핵심 역량을 '702' 서비스에 결합할 계획이다. 오토허브셀카의 기존 수출 채널과 해외 판매망을 활용할 수 있게 돼 급성장하는 글로벌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국내부터 글로벌 시장에 이르는 이번 밸류체인 구축으로 향후 렌터카, 차량수리, 보증연장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는 "이번 오토허브셀카 인수는 702 인증중고차 사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대한민국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경매 인프라와 온라인 플랫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매입력과 유통단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차부터 중고차까지 전체를 담당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연간 약 30조원 규모로 신차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자본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기업형 거래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추세다.

2026.06.04 18:11김윤희 기자

선거 끝, 외식 가격 줄인상…"예고된 수순"

지방선거 이후 외식업계 가격 조정이 본격화 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원재료와 인건비, 물류비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선거 일정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등을 의식해 가격 인상 발표를 미뤄왔던 업체들이 하나둘 인상에 나서는 모양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와 메가MGC커피 등 주요 외식 브랜드는 지방선거 직후 일부 메뉴 가격 조정을 확정하거나 가맹점에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그동안 원가 부담을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지만, 지난해부터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지면서 더 이상 가격 조정을 미루기 어려워졌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달 9일부터 11개 외식 브랜드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인상 대상은 전체 메뉴의 약 20%로, 평균 인상률은 약 11%다. 가격 조정 대상 브랜드는 역전우동, 미정국수, 인생설렁탕, 제순식당, 한신포차, 돌배기집, 백스비어, 막이오름, 롤링파스타,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 등이다. 가격 인상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고객 가격 부담을 본부에서 최대한 내부적으로 흡수해왔다”며 “다만 지난해부터 비용 부담이 급격히 증가해 내부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고, 가맹점 이익 보호를 위해 각 브랜드협의체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인상이 불가피한 최소한의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저가커피도 가격 조정…“동결건조 커피 가격 상승 영향” 커피 업계에서도 가격 조정이 나타났다. 메가MGC커피는 오는 19일부터 '할메가커피' 3종 판매가격을 조정한다고 가맹점에 공지했다. 회사 측은 원재료 가격 인상 압박이 심화되는 가운데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커피를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가격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쟁과 환율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 속에서 가맹점 수익 보전과 품질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특히 할메가커피의 원료인 FD커피(동결건조 커피)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가격 조정 배경으로 들었다. 회사 측은 유사 원료를 사용하는 믹스커피류 역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조정 움직임은 메가MGC커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더벤티는 지난달 말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일부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고, 커피빈은 이달 들어 바닐라라떼 스틱커피 가격을 올렸다. 이디야커피 역시 최근 스틱커피 제품 가격을 조정하는 등 원가 부담에 대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두와 부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 등의 영향으로 커피 프랜차이즈 전반의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커피 같은 식음료는 100원, 200원만 올려도 소비자 체감이 크기 때문에 쉽게 올릴 수 없다”면서 “몇 년 만에 한 번 어렵게 올리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업계 1위 업체가 먼저 가격을 올리면 그 영향이 다른 브랜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원가 부담은 커졌지만 각 업체가 손익 상황과 소비자 반응을 보면서 의사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선거 전부터 쌓인 원가 부담…“추가 조정 가능성” 가격 인상이 지방선거 전부터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외식업계에서는 그동안 가격 인상 대신 내부 비용 흡수나 중량 조정, 일부 메뉴 조정 등으로 대응해 왔다. 가격 인상이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직결되는 만큼 업체들이 인상 폭과 시기를 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는 설명이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버거류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맘스터치도 지난 3월 싸이버거 가격을 4900원에서 5200원으로 조정했다. 버거킹도 지난 2월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07% 인상했다. 치킨업계에서는 직접적인 가격 인상 대신 중량 조정을 단행한 경우도 있었다. 굽네는 이달 1일부터 순살 메뉴 중량을 800g에서 700g으로 줄이고, 일부 부위 메뉴 구성을 조정했다. 업계에서는 원재료, 인건비, 임차료, 물류비 부담이 누적된 만큼 추가 가격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본다. 다만 소비자 물가 부담이 큰 상황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여론 부담도 커 업체들이 인상 시기와 폭을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원가 부담은 지난해부터 계속 커졌지만 선거 전에는 가격 인상 발표 자체가 부담스러운 분위기였다”며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도 있었던 만큼 업체들이 내부적으로 부담을 흡수하거나 인상 시점을 늦춰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가 끝난 만큼 그동안 미뤄왔던 가격 조정이 순차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소비자 반발이 클 수 있어 모든 업체가 곧바로 가격 인상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4 16:59류승현 기자

레드햇이 제시한 엔터프라이즈 AI 전환 핵심은?

레드햇이 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이명진 한국레드햇 상무는 17일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하는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에서 '레드햇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의 전환: ML옵스에서 에이전틱 AI까지'를 주제로 발표한다. 현재 기업은 ML옵스에서 LLM옵스, 에이전틱 AI로 이어지는 진화 과정 속에서 추론 효율성, 데이터 연결, 에이전트 관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장까지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생성형 AI가 기업 업무 환경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초기 ML 운영 체계인 ML옵스에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LLM옵스를 거쳐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며 복잡한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에이전틱옵스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 레드햇 AI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기업이 AI 추론, 모델 커스터마이징, 데이터 연결, 에이전트 운영,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장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 AI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AI 추론 역량이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추론 엔진 vLLM과 분산 추론 프레임워크 llm-d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다양한 하드웨어 가속기 환경에서 비용 효율적인 AI 추론을 지원한다. llm-d는 인프라 비용을 낮추고 멀티턴 대화, 에이전트 워크플로에서 더 빠른 응답 시간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플랫폼 관리자는 AI 추론 환경을 보다 쉽게 운영할 수 있다. 허깅페이스의 레드햇 AI 레포지토리에서는 라마, 큐원, 딥시크, 그래니트 등 주요 오픈소스 모델이 검증 및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된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AI 모델을 보다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레드햇은 기업 데이터와 AI 모델을 연결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이 상무는 전체 기업 데이터 중 파운데이션 모델에 반영된 것은 1% 미만에 불과하다며 기업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맞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이를 위해 파인튜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검색증강생성(RAG)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기법과 합성 데이터 생성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체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AI에 반영하고 AI 내재화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 혁신을 위한 운영 기반도 제공한다. 레드햇은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하고 MCP 게이트웨이와 에이전트 라이프사이클 관리, 추적 및 관측 가능성 기능을 통해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이 상무는 "기업의 AI 전환은 단순히 AI 모델 하나를 도입하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ML옵스에서 LLM옵스, 그리고 에이전틱 AI로 이어지는 진화의 흐름 속에서 기업은 추론 효율성, 데이터 연결, 에이전트 관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장까지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6.04 14:42김미정 기자

혼다, E-클러치 적용 XL750 트랜잘프·CB750 호넷 출시

혼다코리아가 클러치 레버 조작 없이 기어 변속이 가능한 전자 제어 시스템 'E-클러치' 적용 모델을 확대한다. 수동 변속 모터사이클의 주행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조작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혼다코리아는 5일 E-클러치를 탑재한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XL750 트랜잘프 E-클러치'와 스포츠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CB750 호넷 E-클러치'를 국내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XL750 트랜잘프 E-클러치는 화이트 단일 색상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419만원이다. CB750 호넷 E-클러치는 블랙과 옐로우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179만원이다. 모두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가격이다. E-클러치는 혼다가 개발한 수동 변속 모터사이클용 클러치 전자 제어 시스템이다. 라이더는 클러치 레버를 조작하지 않고 스로틀과 브레이크, 시프트 페달만으로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필요할 경우 클러치 레버를 직접 조작해 기존 수동 변속 방식으로도 주행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8월 'CBR650R E-클러치'와 'CB650R E-클러치'를 국내에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신차 출시를 통해 E-클러치 적용 차종을 확대했다. 스포츠와 네이키드, 어드벤처 등 다양한 세그먼트로 라인업을 넓혔다. XL750 트랜잘프 E-클러치는 도심 주행과 장거리 투어링, 오프로드 주행을 아우르는 듀얼 퍼포스 모델이다. 아프리카 트윈에서 영감을 받은 듀얼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으며, 언더카울을 추가해 오프로드 주행 시 엔진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CB750 호넷 E-클러치는 미들급 스포츠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이다. 경량 차체를 기반으로 민첩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으며, 차체 하단 언더카울을 적용해 공력 성능과 디자인 요소를 개선했다. 두 모델에는 755cc 270도 크랭크 직렬 2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91.0마력(ps)/9천500rpm, 최대토크는 7.6kg·m/7천250rpm이다. 스로틀 바이 와이어(TBW),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어시스트&슬리퍼 클러치 등 전자 장비도 적용됐다. 아울러 혼다코리아는 E-클러치를 적용한 'CBR500R'과 'NX500'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두 모델의 가격은 각각 980만원이며, 5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구매 상담 신청을 받는다.

2026.06.04 14:22김재성 기자

테슬라, BMW 제치고 수입차 1위…5월 등록차 3대 중 1대 꼴

테슬라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5월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98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누적 등록대수는 14만59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3% 늘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테슬라가 1만866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BMW 6555대, 메르세데스-벤츠 3553대, 아우디 1509대, 렉서스 1291대 순이었다. BYD도 1032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월간 1000대 등록을 넘어섰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Y 프리미엄(7195대)이 차지했다. 이어 모델Y L(1513대), BMW 520(1390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 등록대수는 1만4520대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40.4%)를 포함한 친환경차 비중은 89.0%에 달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내수 판매 4만5364대를 기록하며 기아(4만4713대)를 651대 차이로 제치고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다만 현대차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1% 감소했다. 기아는 4만4713대를 판매해 2위를 기록했다. 감소폭은 0.6%에 그쳐 현대차보다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중견 3사 가운데서는 KG모빌리티(KGM)가 3318대로 가장 많았고 르노코리아가 2893대, 한국GM이 808대로 뒤를 이었다. KGM은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고 르노코리아는 31.2%, 한국GM은 42.6% 줄었다.

2026.06.04 14:16김재성 기자

더본코리아, 11개 브랜드 일부 메뉴 가격 인상…평균 11%↑

더본코리아가 이달 9일부터 11개 외식 브랜드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대상은 전체 메뉴 중 약 20%에 해당하는 일부 메뉴며, 평균 인상률은 약 11%다. 더본코리아는 4일 일부 브랜드 메뉴 판매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원부재료와 인건비 등 매장 운영 비용 상승, 더 나은 품질의 메뉴 제공 등을 이유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조정 대상 브랜드는 ▲역전우동 ▲미정국수 ▲인생설렁탕 ▲제순식당 ▲한신포차 ▲돌배기집 ▲백스비어 ▲막이오름 ▲롤링파스타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 등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제순식당의 부대순두부 외 계란찜·찌개류 5종은 평균 22.6% 오른다. 빽보이피자의 크리미베이컨치즈피자 외 피자류 12종은 평균 20.2%, 미정국수의 갈비만두 외 사이드류 2종은 평균 20%, 롤링파스타의 그린샐러드 외 샐러드·사이드류 4종은 평균 20.4% 인상된다. 한신포차는 직화무뼈닭발 외 안주류 15종 가격을 평균 11.2% 올린다. 돌배기집은 돌배기 외 구이류 5종을 평균 4.6%, 차돌두루치기 외 식사류 5종을 평균 13.1% 조정한다. 롤링파스타는 알리오올리오 외 파스타류 17종을 평균 10.2%, 마르게리따피자 외 피자류 5종을 평균 10% 인상한다. 역전우동은 냉모밀 외 면류 8종을 평균 7.6%, 역전돈까스 외 돈까스류 5종을 평균 5.6%, 돈까스덮밥 외 덮밥류 3종을 평균 7.1% 올린다. 미정국수는 꼬치어묵국수 외 면류 5종을 평균 7.9%, 간장불고기덮밥 외 덮밥류 3종을 평균 7.1% 인상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환율 상승과 원재료 수급 불안, 물류비 상승 등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고객 가격 부담을 최대한 내부적으로 흡수해왔다”며 “다만 지난해부터 외부 비용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며 더 이상 내부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고, 가맹점 이익 보호를 위해 각 브랜드협의체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2026.06.04 10:32류승현 기자

"K-보안, 인증도 우물안...CSMS로 고도화해야"

"한국 사이버보안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평가 수준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합니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에 산재한 문제들을 최소화하고 국제 흐름에 맞춘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CSMS,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으로 고도화해야 합니다." 공병철 국제사이버보안인증협회 회장은 2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ISMS-P, 정보보호 공시 등 현 정보보호 체계의 의무화와 그 외 산재한 문제들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이날 ▲정보보호 공시 제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지정 제도 ▲ISMS-P 인증 제도 ▲ISMS-P 인증 심사 구조 ▲ISO/IEC 27001 ▲인증 심사기관의 투명성 ▲과징금 활용 방안 ▲국제 표준 무관심 등 사이버 보안 인증·공시 의무 관련 산재한 문제점을 현장의 관점에서 비판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국 사이버 보안이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 대상 확대, '기준선' 없으면 무용지물" 공 회장은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 대상이 전체 상장사로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민간 기업의 적정 정보보호 투자액이 얼마인지 기준선이 부재한 상태에서 무조건 공시만 확대한다고 능사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는 금융권 정보보호 557 투자라고 총 직원 중 IT 인력 5% 이상 확보, IT 인력 중 정보보호 전담 인력 5% 이상 구성, 전체 IT 예산 중 7% 이상을 정보보호에 사용하는 권고 기준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금융권에서 557 이상 정보보호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이같은 권고 기준이 2020년을 기점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금융권이 투자 수준을 맞춘 것일 뿐 민간에서는 여전히 정보보호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공 회장은 "그럼에도 금융권이 정보보호 557 투자 권고 기준을 없앴다고 해서 민간에서도 이같은 기준을 따르지 않게 됐다"며 "얼만큼 투자해야 할지를 마련해 놓지 않은 채 공시만 확대한다고 해서 투자 확대가 일어날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 회장은 정보보호 분야에 전문 지식이 없을 것으로 우려되는 회계법인들이 정보보호 공시 사전점검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정보보호 공시는 정보보호 인력 및 투자액만 공시하는 것이 아니라 ISMS-P, ISO27001 등 공시대상 연도에 유효한 정보보호 관련 인증 및 평가 점검 등에 관한 사항들을 공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면서 "정보보호 공시 사전점검 기관은 총 31곳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회계법인이거나, 민간 기업이 수행하고 있다. ISMS-P, ISO27001 등 정보보호 전문 지식을 요하는 인증에 대한 사항을 이들이 제대로 점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정보보호 공시 사전점검 기관은 기업이 정보보호 공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개할 정보보호 현황이 공시 가이드라인 등을 중수해 작성됐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달 기준 정보보호 공시 사전점검반은 31곳이다. 이 외에도 공 회장은 "정보보호 공시를 했을 때 기업에 되돌아가는 인센티브가 없어 공시 의무화에 대한 명분이 부족하다"며 "현재 자율적으로 정보보호 공시를 했을 경우에만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수수료 30%를 할인해주고 있는데, 이같은 혜택은 의무 기업에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무 대상이 되는 기업들은 공시를 위해 정보보호 예산을 투자하고, 인력을 늘리고, 인증을 획득하는 등 많은 비용을 써야 하는 반면 지원은 없다"며 "제도를 강제적으로 의무화 했을 때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과기정통부, CISO 지정 제도 관리·감독 뒷전" CISO 지정 제도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올해 3월 기준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CSIO는 임원을 CISO로 지정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에게 신고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공 회장은 "과거 CISO 지정 제도는 임원급, 임직원 급에서 지정하도록 규정돼왔고, 지난해 잇달아 해킹 사고가 터져 나오면서 올해가 돼서야 이사회에 참가하는 임원을 CISO로 지정하라고 명시했다"면서 "그러나 과기정통부는 CISO 지정 제도가 의무화된 2018년부터 단 한 번도 CISO를 지정·신고한 기업에 대한 감독에 나선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공 회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CISO 지정 제도가 의무화된 2018년을 기점으로 신고·지정한 기업이 크게 늘었다. 2018년 1442건에 불과했던 신고 건수가 2019년 5260건, 2020년 9018건으로 급증했다. 공 회장은 "제도가 의무화되자 많은 기업들이 CISO 지정·신고에 나섰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19가 터져 나오면서 다시 신고 현황이 급감했다"며 "2024년에 신고 건수가 전년 884건에서 5617건으로 급증했는데, 당시 과기정통부가 CISO 지정을 법령에 맞춰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겠다는 보도가 나오자 또 다시 신고 건수가 늘었다. 그러나 과기정통부는 실제 검증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CISO 지정 제도가 의무화된 이래 단 한 번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정부가 검증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 제도가 됐다"고 역설했다. "ISMS-P 심사에 영리 기업 투입?…감사는 없었다" ISMS-P 인증 심사의 구조와 관련해서는 우선 투명성에 대한 우려로 말을 꺼냈다. 국내 ISMS-P 인증 체계를 보면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정책기관을 담당하고, 인증기관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담당한다. 실질적인 심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개인정보보호협회(OPA) ▲차세대정보보안인증원(NISC) ▲한국경영인증원(KMR) 등 5개 기관 및 기업이 맡는다. 이와 관련 공 회장은 "KAIT, TTA, OPA는 '비영리' 협회로서 심사 과정에서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지만, NISC와 KMR은 주식회사로 엄연히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피심사 기업이 고객사가 될 수도 있는 곳"이라며 "그렇다면 인증기관인 KISA가 이들 기업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감사할 필요가 있는데, 이들에 대한 감사는 이뤄지지 않는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반면 ISO27001 등 국제 표준은 이미 공정한 체계를 갖춰 놨다. 미국 역시 민간 영역과 공공 부문을 나눠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ISA, ISMS-P 인증 심사원 시험 '바늘구멍' 만들어" 공 회장은 ISMS-P 인증 심사원 시험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ISMS-P 인증 심사원 평가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ISMS-P 인증 심사원 필기시험 합격자 수는 100명으로 한정시켜 놓았다. 2022년과 2023년에 한시적으로 이전 필기시험 합격 이후 실기시험에서 떨어진 인원에 대해 다음 필기시험에 한해 합격 처리해주고 있는데, 이 기간만 100명 이상으로 필기시험 합격자가 늘어났을 뿐, KISA에서는 100명이라고 명시해두고 있다"며 "그런데 시험 응시생이 점점 늘어나면서 심사원 합격률은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져 사실상 '바늘구멍' 뚫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 회장은 "ISMS-P 인증 심사원 평가를 통해 PM급 평가자를 양성하는 것이 시험의 목적인데, 바늘구멍 시험으로 만들어 KISA에 심사원들이 기댈 수밖에 없는 구조를 양산하고 있다"며 "정작 심사원들은 어렵게 시험에 합격해도 열악한 처우에 컨설턴트나 기업 보안 담당자로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공 회장은 "그런데 정작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즉 컨설턴트 업체 지정도 KISA가 하고 있으며, 인정 자체도KISA가 주고 있다"며 "결국 전문가들이 어렵게 시험에 합격해 모두 KISA 밑으로 들어가게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사이버 보안은 全 산업 영역에 필수…선박 등 국제 표준 수용 'CSMS'로 나가야" 이제는 정보보호 관련 인증 체계가 국제 추세에 맞춰 CSMS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인 ISO27001은 사실 ISMS 인증을 본따 만들었다. 90% 유사하며, 2013년 ISMS가 의무화됐을 당시 ISO27001도 개정됐으며, 한국이 국제 표준을 선도하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기업들이 ISMS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 표준으로 눈을 돌리면 되는데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공 회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따르면 2013년 기준 ISO27001을 획득한 한국 기업은 731곳이었다. 같은 해 중국은 5318곳이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2022년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1531곳으로 약 두 배 늘어난 데 그친 반면 중국은 6만2245곳으로 약 11배 이상 늘어났다. 얼마나 국제 표준에 무관심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사이버보안 인증 체계가 다시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인증 체계로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ISMS-P는 정보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ISP사업자, 집적정보통신시설 사업자, 매출액 100억 또는 일평균 이용자 수 100만 명 이상인 사업자 등 정보통신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곳으로만 한정돼 있다. 그러나 국제 표준에 맞춰 정보통신 서비스 사업자뿐 아니라 자동차, 조선 등 일반 제조업도 대상에 포함하는 식으로 인증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것이 공 회장의 생각이다. 공 회장은 "사이버 보안은 전 산업에 아우르는 중요한 영역이다. 이에 글로벌 스탠더드는 ISO23806(선박 사이버 안전 인증) 등 다른 산업군에서도 사이버 보안 관련 인증 체계를 내놓고 있다"며 "국내 정보보호 인증 체계에 산재한 문제를 현실화하고, 국제 표준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ISMS-P에서 다른 산업군 영역까지 아우르는 'CSMS' 인증 체계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공 회장 "군대서 보안 처음 접해 ISMS 심사원으로 시작" 한편 공 회장이 이끄는 국제사이버보안인증협회는 ISMS-P 인증 심사원이 모여 2022년 9월 결성된 약 200명 규모의 협회다. 공 회장은 군 복무 시절 무선통신 중계병으로 근무하며 처음으로 보안을 접했고, 2013년 ISMS가 의무화되던 시점부터 KISA의 요청을 받아 심사원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ISMS는 처음으로 의무화되다 보니 많은 심사원들이 필요했는데, 급하게 심사원을 모집하다 보니 심사원 품질의 문제가 불거졌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정보보호심사원협의회를 공 회장 주도로 만들어졌다. 과거 ISMS 인증이 의무화됐던 2013년 심사원들이 모여 2014년부터 한국정보보호심사원협의회를 결성한 것이 시작이었다. 2015년에는 한국정보보호심사원협회로 승격됐으며, 2022년 국제사이버보안인증협회로 거듭났다. 공 회장은 국제사이버보안인증협회를 이끌면서 한국인터넷정보학회 부회장과 한국사이버감시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한국인터넷정보학회 산하에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연구회를 만들어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6.06.03 08:51김기찬 기자

자금 지원처마다 평가, 또 평가…스타트업계 "이제 제발 그만해달라"

"기업은 하루하루가 전쟁인데, 평가받고 또 받고…자금 지원처마다 아직도 이를 반복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KAIST 문지캠퍼스에서 비수도권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12개 사를 대상으로 '초격차' 현판수여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주재했다. 비수도권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첫 스타트는 리버스CVR(역전압 최적화 운전)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기업 시너지를 경영하는 장권영 대표가 끊었다. 장 대표는 "새로운 기술을 다루다 보니, 마땅히 테스트하거나 실증할 데가 없다"며 "우리가 보유한 기술이 한전과 밀접하다. 한전 자회사 설비를 이용해 POC(개념증명)를 해보려 해도, 쉽지가 않다"는 말로, 보수적인 오픈 마인드와 혹시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상대방 의심을 지적했다. 온실가스 감축 인·검증 AX 솔루션을 보유한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탄소중립이라는 선례가 없는 사업을 하다보니, 이런저런 조건 때문에 아직 협약도 체결 못 했다"며 규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 차관은 규제형 샌드박스와 관련 "법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2027년 스타트업이 공동으로 겪는 규제 애로를 모아 실증 특례를 적용하는 '스타트업 공동 규제 실증 프로젝트'를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건식 셀위버스 대표는 지난 2020년 코로나 백신 예를 들며, 대기업 연계를 통한 실증 등에 관한 지원과 지나친 규제 허가 사안을 테이블 위로 올려놨다. 특히, 조 대표는 "허가가 어려워 제약이나 바이오 소재 등을 90% 이상 수입해 쓰고 있는 형편"이라며 "허가가 나와야 제품을 팔 수 있는 것 아니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조 대표는 또 "세제 혜택 등이 주어지지 않으면 스타트업은 생존이 힘들다"며 "우리 수요처는 미국이나 스위스인데, 국가 지원을 받아 개발된 기술을 해외에서 검증받아야 하다 보니, 그들에게만 도움이 된다"고 국내 검증 시스템이 미흡한 점에 대해서도 어려움도 호소했다. 권일봉 딥센트 대표는 "생각보다 간담회가 재미있다. 처음 듣는 말도 많다"며 "현재 딥센트는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단계인데, 그걸 연계해 주는 뭔가가 없어 어렵다. 그게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강조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으로 AI기반 차세대 반도체 채널 증착 공정 기술을 상용화 중인 모상현 티디에스이노베이션 대표와 기능성 PVA 브러쉬 및 AI 융합 세정 전문인 유범진 퓨리언스 대표는 스톡옵션 상한 및 테스트나 POC 수행 기회 부여 등을 언급해다. 양자 부문에서 유일하게 참석한 곽승환 지큐티코리아 대표는 "VC들의 양자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설자금 최대 100억원 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현재 겨우 2억원 조건부 투자를 받았다. 시설 자금은 아직 얘기도 꺼내지 못했다"고 시설 투자 자금의 필요성을 하소연했다. 지큐티코리아는 모듈형 양자암호키분배(QKD)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8억원,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은 41억원이다. 곽 대표는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초격차 스타트업 같은 것에 선정된 것은 '보증수표'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담당자 차원에서는 늘 다른 소리를 하더라"며 "일관성 있는 업무추진과 책임의식 등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확실한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외에 백두산 웨어러블 에이아이 대표와 윤수한 이플로우 대표도 실증과 수요처 연계 확대, 스타트업 전용 인력수급 플랫폼을 통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거론했다. 노용석 1차관은 "오늘 나온 얘기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가능한 것부터 개선해 보겠다"며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 보완할 것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12개 업체에 대한 개별 현판 수여와 이너시아 및 코스모비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 이너시아는 진단형 헬스케어 생리대 핵심소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KAIST 출신 4명이 모여 2021년 창업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99억원이다. 또 코스모비는 초저궤도 위성 운용 전기시스템이 주력이다.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전기추진연구실 출신이다. 현재까지 18억원을 투자받았다. 박동하 코스모비 대표는 "누리호 4차에 이어 오는 8월 발사할 누리호 5차에서도 군집위성 홀 추력기를 올려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 기술사업화 자금과 기술개발 등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804개 사를 육성 중이다. 비수도권 신규 기업 선정 비율이 2023년 28.7%에서 올해 35.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 신청은 기본지원 부문에 2,452개 업체, 후속 지원에 96개 업체가 신청했다. 선발은 기본 200개, 후속 15개다. 경쟁률은 기본 16.8대1, 후속 6.4대 1이다.

2026.06.02 18:54박희범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 휴대폰 개통시 안면인증 의무화

인도네시아가 휴대폰을 개통할 때 얼굴 생체정보 수집을 의무화한다. 국내서 시범사업 진행 중에 일부 논란이 일었는데, 인도네시아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1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닷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는 7월부터 휴대폰 개통시 심 카드 실명 등록 과정에서 안면 생체인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지 주민등록번호 가족카드 번호보다 효과적인 인증 수단이라는 판단이다. 약 5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치면서 긍정적인 대중 반응을 얻었다고 인니 정부는 강조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안면인식 시점 사업 기간에 약 140만 회선이 생체인증으로 등록됐다. 텔콤셀, 인도삿우레두허치슨, XL스마트 등 현지 3대 통신사 인증 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 생체인식을 통한 심카드 개통은 2분 이내에 끝났다. 안면인식 과정에서 생체 데이터는 암호화를 거쳐 현지 주민등록기관에 전송하고, 이 정보는 보유 중인 기록과 일치 여부를 확인한 뒤 승인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기존 주민등록번호과 가족카드 번호 등록보다 빠르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휴대폰 개통 안면인증 의무화에 나선 이유는 단연 디지털 사기 방지다. 국내에서도 대포폰을 통한 보이스피싱 방지 목적으로 안면인증이 논의됐다.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성인 인구는 약 2억 2000만명인데, 활성화된 휴대폰 번호는 약 3억 1000만개에 이른다.

2026.06.02 16:43박수형 기자

AI 데이터센터도 '친환경 경쟁'…디지털리얼티, 재생에너지 93% 달성

디지털리얼티가 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효율 개선을 앞세워 지속가능 경영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에너지와 수자원 사용을 줄이면서도 인프라 확장을 지속하는 친환경 운영 전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디지털리얼티는 기후 대응과 자원 관리,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 성과를 담은 '2025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리얼티는 올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적용률 9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총 1.7기가와트(G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 세계 205개 사이트에서 100% 재생에너지 및 무탄소 에너지를 적용 중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성 개선도 이어졌다. 디지털리얼티의 글로벌 평균 전력사용효율지수(PUE)는 1.38을 기록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평균 PUE는 1.31로 집계됐다. 미국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의 53%는 에너지스타 인증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수자원 관리 성과도 개선됐다. 회사는 2023년 대비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규모가 34% 확대됐음에도 전체 물 사용량 증가율은 3% 수준으로 유지했다. 글로벌 평균 물사용효율지수(WUE)는 0.59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7% 개선됐으며 전체 용수의 45%를 비음용수로 공급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설계와 건설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디지털리얼티는 올해 총 180만 제곱피트 규모, 196메가와트(MW) IT 용량의 데이터센터 6곳에 대해 친환경 건축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시설 평균 설계 전력사용효율지수(dPUE)는 1.20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지속가능 건축 인증 규모는 총 1780만 제곱피트, 1.5GW IT 용량에 달한다. 회사는 지속가능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IDC 마켓스케이프 '2025~2026 글로벌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서비스 공급업체 평가'에서 리더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AI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도 친환경 운영 체계를 강화한 점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과 수자원 사용량 증가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면서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재생에너지 확보와 냉각 효율 개선, 폐열 재활용 등을 통해 AI 인프라 확대와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애런 빙클리 디지털리얼티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은 "AI와 디지털 경제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에너지와 수자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성장을 위한 혁신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앤디 파워 디지털리얼티 최고경영자(CEO)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며 현재 205개 사이트에서 100% 재생에너지 및 무탄소 에너지를 적용하고 있다"며 "전체 사이트의 75%는 증발식 냉각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있고 이런 노력은 5500개 이상 고객이 신뢰하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2 16:09한정호 기자

AI 쇼핑 에이전트가 여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새로운 운영 스택

AI의 확산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운영 방식을 '사람 중심 프로세스'에서 '에이전트 중심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고객이 한국 쇼핑몰에 남긴 상품 URL을 직원이 일일이 처리해 주문을 넣고, 물류센터에서 수작업으로 검수·포장·배송을 처리했다. 이제 이 역할의 상당 부분을 AI 쇼핑 에이전트와 물류 AI 에이전트가 분담하면서, 운영 조직은 "얼마나 많은 인력을 배치할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잘 설계된 에이전트 스택을 구축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딜리버드코리아에서 AI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핵심 변화는 주문–검수–합포장–출고에 이르는 모든 단계가 하나의 에이전트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됐다는 점이다. 첫 번째 에이전트는 '쇼핑 에이전트'다. 해외 고객이 한국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페이지 URL을 입력하면, 에이전트가 해당 페이지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상품 옵션, 수량, 결제 등 구매에 필요한 전 과정을 대신 수행한다. 과거에는 주문량 증가에 비례해 늘려야 했던 구매 담당 인력을 추가 고용하지 않고도 처리량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두 번째 축은 배송비 예측 AI다. 크로스보더 물류에서는 실제 계측 이전에 배송비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딜리버드코리아는 수년간 축적된 상품 입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고 도착 전 단계에서 예상 배송비를 자동 산출하는 AI 엔진을 구축했다. 이 기술은 특허로도 보호받고 있다. 해외 고객은 URL만 입력해도 예상 배송비를 즉시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고, 운영 측면에서는 사전에 물류 코스트를 시뮬레이션하며 수익 구조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세 번째 축은 물류센터의 AI 에이전트다. 역직구·리커머스 환경에서는 새 상품뿐 아니라 중고, 리퍼, 반품 상품 등 다양한 상태의 상품이 혼재해 들어온다. 기존에는 검수 직원이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주문서와 대조하며 판단했다면, 현재는 AI가 상품 상태와 주문 정보를 자동으로 매칭·분류하는 구조로 고도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합포장 에이전트로 이어진다. 에이전트 기반 구조의 가치는 합포장(Consolidation) 단계에서 특히 크게 드러난다. 고객이 여러 쇼핑몰에서 따로 배송받을 경우 각각 배송비를 지불해야 하지만, 딜리버드코리아 물류센터로 모아 최적 재포장을 거치면 최대 70%까지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AI 합포장 에이전트는 각 상품의 특성을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박스 구성을 도출하고, 실제 포장 작업자에게 가이드를 제공한다. 물리적인 작업은 사람이 수행하되, 의사결정과 플로우 설계는 에이전트가 맡는 구조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레벨에서도 AI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외 고객은 한국형 쇼핑몰의 복잡한 구조와 낯선 결제 플로우에 익숙하지 않다. 딜리버드코리아는 이러한 간극을 AI 기반으로 해소해 해외 고객에게 익숙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글로벌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엔진최적화(SEO) 전략을 세우고, 개인화 추천을 통해 고객의 쇼핑 여정을 자연스럽게 확장한다. 이는 단순 추천 엔진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크로스보더 커머스 전략 전반을 설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결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에서 AI는 노동집약적 구매·검수·물류 프로세스를 데이터 중심 에이전트 네트워크로 재구성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 별도의 해외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국내 중소 브랜드도 이러한 AI 쇼핑·물류 에이전트를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 앞으로의 경쟁력은 "누가 더 많은 상품을 보유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정교한 AI 에이전트 스택으로 고객의 전체 여정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2026.06.02 14:58이근후 컬럼니스트

[AI리더스] "존댓말 어려운 AI"…엔비디아가 제시한 해법은

"영어 데이터 중심으로 훈련된 인공지능(AI) 모델은 존댓말을 비롯해 지역별 특색이나 생활 맥락 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사용자에게 신뢰도 높은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한국어와 문화, 산업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모델과 데이터 생태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정구형 엔비디아코리아 솔루션 아키텍트 팀장은 2일 글로벌 AI 모델의 한계를 짚으며, 한 국가가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주권을 갖는 '소버린 AI(Sovereign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사용자에게 신뢰도 높은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단순히 한국어를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의 언어와 문화, 산업 구조를 반영한 데이터와 개발 생태계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어 중심 글로벌 모델 한계…'한국 사회 맥락 반영해야' 정 팀장은 '엔비디아가 정의하는 소버린 AI는 단순한 번역이나 모델 현지화를 넘어선 개념'이라며 '한 국가가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 인재, 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국의 문화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반영한 AI를 직접 개발·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적 맥락, 산업별 활용 사례를 국내 개발자와 기업이 주도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한국은 정부의 K-AI 프로젝트와 민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는 역동적인 시장이지만, 영어권 데이터 중심 글로벌 모델의 한계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특유의 존댓말 체계와 지역별 직업 패턴, 공공·의료 맥락 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실제 서비스 적용 과정에서 부정확한 답변이나 정보가 제공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팀장은 "예를 들어 글로벌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한국인 페르소나를 묘사해 보면, 직업이나 거주지, 식습관, 가족 형태 등을 실제와 다르게 그려내기도 한다"며 "이는 영어권 웹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한 모델이 한국 사회의 실제 분포와 생활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사용자에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한국의 언어와 문화, 산업 데이터에 기반한 고유의 데이터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엔비디아는 이를 위해 가속 컴퓨팅과 네모트론 오픈 모델, 데이터셋, 훈련 레시피, 네모(NeMo) 라이브러리 등 풀스택 플랫폼을 제공해 국내 개발자들이 훈련부터 평가, 배포까지 전 과정을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62개 통계 자료 기반 데이터셋 '네모트론-페르소나-코리아'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한국의 인구통계와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합성 데이터셋 '네모트론-페르소나-코리아(Nemotron-Personas-Korea)'를 제시했다. 이 데이터셋은 국가통계포털(KOSIS), 대법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등 총 62개 공식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데이터셋은 700만명 수준의 합성 페르소나와 약 17억 토큰으로 구성됐다. 연령, 성별, 지역, 혼인 여부, 가족 구성, 주거 형태, 건강 지표 등 다양한 속성을 반영했으며, 한국표준산업분류와 한국표준직업분류 체계를 적용해 8000개가 넘는 산업·직업 조합을 담았다. 정 팀장은 '이름의 경우 1940년대 이후 국내 이름 분포 데이터를 참고해 약 21만개를 구성했다'며 '세대별 시대상과 정서도 보다 자연스럽게 반영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원천 공공 데이터는 형식이 제각각이고 비정형 정보가 많아 기업이 바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엔비디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확률적 그래프 모델과 자체 데이터 정제 도구인 '네모 큐레이터(NeMo Curator)', '네모 데이터 디자이너(NeMo Data Designer)'를 활용했다. 또 공식 통계 비율을 토대로 한국 사회의 인구·생활 분포를 재현하는 '합성 데이터 생성' 방식을 적용했다. 정제되지 않은 원천 데이터를 그대로 쓰는 대신, 통계적으로 검증된 분포를 바탕으로 활용 가능한 형태의 데이터를 새로 구성해 실제 사회적 맥락은 살리면서도 개인정보 노출 위험은 줄이기 위한 취지다. 이를 통해 데이터셋은 개인식별정보를 포함하지 않는 합성 형태로 설계됐고, 유출 우려를 낮추면서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허용적 라이선스인 CC BY 4.0으로 배포돼 국내 기업과 개발자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정 팀장은 '이번 페르소나 데이터셋은 단순한 인물 프로필 모음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맥락을 반영한 합성 데이터 기반'이라며 '국내 개발자들이 보다 현실적인 사용자 시나리오와 서비스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고객 AI 에이전트와 챗봇, 사내 업무 보조, 공공 안내, 교육·리서치 분야에서 비교적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금융이나 의료처럼 규제가 강한 산업군에서는 기업 내부 도메인 데이터와 안전 가드레일을 함께 적용하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AI 플랫폼 경쟁 속 차별점은 '풀스택'과 '개방성'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정 팀장은 엔비디아의 차별점으로 '풀스택 컴퓨팅 플랫폼'과 '개방성'을 제시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사업자와 직접 경쟁하기보다 모든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AI를 가속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GPU부터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서비스(NIM)까지 전 과정을 풀스택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종속, 이른바 락인(lock-in)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정 팀장은 '네모트론 모델과 데이터셋은 오픈 생태계 기반이며, NIM과 NeMo 라이브러리 역시 다양한 상용·오픈 모델을 아우르도록 설계됐다'며 '특정 클라우드에 묶이지 않는 하이브리드 배포를 지원해 기업이 자사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과 협력해 국내 개발자를 위한 실습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AI 툴체인 고도화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한국형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 팀장은 '중요한 것은 특정 인프라를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내 개발자와 기업이 자사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AI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개방형 생태계와 풀스택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형 AI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2 13:06남혁우 기자

"One AI로 실질적 성장 이끈다"...글로벌 B2B 컨퍼런스 'CIS 2026' 17일 개최

AI를 도입한 기업과 AI로 성과를 내는 기업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전자가 기술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단계라면, 후자는 기술을 조직의 언어로 변환해 업무 흐름 안에 깊숙이 내재화한 단계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더 나은 AI 모델이 아니라, 명확한 전략과 실행 체계다. 지디넷코리아가 이달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CIS 2026(Convergence Insight Summit 2026)'은 바로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한 자리다. 단순한 기술 트렌드 소개가 아닌, 실제 글로벌 기업에서 검증된 전략과 시행착오를 극복한 경험, 그리고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한자리에서 공유한다. 오전에는 총 7개의 키노트 세션이 진행된다. 워카토 코리아는 S&P 500 글로벌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실제 조직에서 작동하기 위한 Enterprise AI Orchestration 전략을 라이브 데모와 함께 공개하고, 바이브컴퍼니는 소셜·금융·뉴스 등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MCP 기반으로 AI에 연결해 실무 정확도를 높이는 데이터 패러다임 전환 방법론을 제시한다. 레노버는 AMD 기반 수냉식 시스템을 활용한 저전력 고성능 AI 인프라 전략을, ASCENT AI는 브랜드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소비자 인텐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성장 공식을 소개한다. 크리젠은 생성형 AI를 단발성 툴이 아닌 대량 실험 구조로 내재화한 AI 마케팅 엔진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HPE Korea는 Agentic AI와 개방형 연결 기반으로 사일로 환경을 극복하고, 운영 효율과 비즈니스 속도를 동시에 혁신하는 전략을 소개한다. Red Hat은 AI를 개별 프로젝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과 함께, 보안과 거버넌스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AI 아키텍처의 구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오후 프로그램은 3개의 트랙으로 편성되어 IT 혁신 전략, 데이터 및 마케팅 인사이트, 그리고 통합 비즈니스 전략에 이르기까지 참관객들이 각자의 업무 영역에 맞는 인사이트를 확인하고 실행 가능한 AI전략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A트랙에서는 '비즈니스를 위한 IT 혁신'을 주제로 자다라 코리아, 파수 AI, 나무기술이 발표에 나선다. 자다라 코리아는 퍼블릭 클라우드 의존에서 벗어나 비용 통제권과 데이터 주권을 되찾는 '전략적 클라우드 송환'의 실무 방법론을 소개하고, 파수 AI는 단순 업무 보조부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경영 혁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실행 전략을 공유한다. 나무기술은 AI를 접목해 복잡한 가상화 시스템 관리를 단순화하고, 운영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인프라를 운영·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환경 구축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B트랙에서는 '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를 주제로 플래티어, 카테노이드, SK AX가 발표에 나선다. 플래티어는 글로벌 흐름과 한국 소비자 행태 변화를 짚어보고, Zero-Click 시대를 준비하는 두 가지 전선과 상품 데이터 관리 전략을 소개한다. 카테노이드는 숏폼이 상품 발견, 브랜드 경험, 구매 전환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주요 커머스 사례와 온사이트 활용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SK AX는 멀티 페르소나와 도메인 지식을 결합한 Agentic Platform으로 조직의 경험과 판단력을 체화한 자율형 AI Worker를 어떻게 현실로 만들어가는지 그 비전과 기술을 공개한다. C트랙에서는 '통합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토스랩, BHSN, Odoo가 발표에 나선다. 토스랩은 42만 팀이 활용하는 협업 플랫폼 잔디가 사내 데이터를 AI로 연결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생산성 플랫폼으로 진화한 여정을 공유하고, BHSN은 계약 검토·승인·이행관리 등 실제 업무 흐름 안에서 AI가 작동하는 사례를 통해 PoC의 벽을 넘어서는 구체적인 돌파구를 제시한다. Odoo는 오픈소스 모듈형 플랫폼으로 CRM, ERP, 세일즈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클로징 세션은 SK텔레콤 김인수 AI CEO가 'SK텔레콤이 AI Native Company로 가는 여정 - AX Leadership이 만드는 변화'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단순한 기술 성공 사례가 아닌, 거대 통신·AI 기업이 스스로를 어떻게 재설계했는지를 담은 발표를 통해 경영진과 AX 전략 담당자 모두에게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CIS 2026은 국내외 17개 기업과 함께 준비한 발표 세션 외에도 다양한 부스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 사전등록자 대상 경품 혜택까지 마련돼 있어, 실무자들에게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과 등록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6.02 10:58류승현 기자

인천TP, '2026년 가상융합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 교육생 모집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이 결합한 가상융합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지역 특화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실무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2026년 인천 가상융합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 입문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인천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이번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총 100시간에 걸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가상융합 개념 이해 및 기기 체험, 생성형 AI 기획 및 영상 편집, 3D 자산 생성 및 가상 공간 디자인 등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강생들의 실전 포트폴리오 완성을 돕기 위해 관련 우수기업 탐방과 전문가 특강, 프로젝트 성과공유회, 기업 관계자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취업 연계 활동도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모집 인원은 20명 이상으로 교육비와 중식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여 희망자는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구글 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동일 과정에서 139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96.3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인천TP는 이번 입문 교육을 기점으로 가상융합 분야의 인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무과정과 최신 산업 동향 중심의 특화과정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지역 특화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전문인력 육성 기반을 한층 더 견고히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2026.06.02 09:48정진성 기자

LGU+, 국가유공자·제대군인에 알뜰폰 요금제 소개

LG유플러스는 앱 '모두의 보훈마켓'에 알뜰폰 중소사업자를 연계해, 앱 운영사와 알뜰폰 사업자 간 업무협약 체결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모두의 보훈마켓'은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을 위한 생활 할인 앱이다. LG유플러스는 직접 요금제를 판매하거나 계약에 참여하지 않지만,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모두의 보훈마켓' 운영사 간 협업이 이뤄지도록 연계 역할을 맡는다. 업무협약을 통해 '모두의 보훈마켓'엔 이달 중순 알뜰폰 요금제가 소개될 예정이다. 참여 사업자는 아이즈비전, 인스코리아, 찬스모바일 등 3곳으로, 각 사당 8개씩 24개의 알뜰폰 요금제가 제공된다. 요금제 할인 폭은 약 20~30% 수준이며, 해당 요금제를 대상으로 약 3개월간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협업이 국가유공자와 유족, 제대군인 등 특정 계층을 중심으로 알뜰폰 요금제 이용 행태와 연령대별 수요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훈대상자라는 명확한 소비층을 기반으로 알뜰폰 중소사업자들이 잠재 고객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협업 모델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알뜰폰 사업자 3곳과 '모두의 보훈마켓' 운영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대상자를 위한 알뜰폰 요금제 소개와 공동 프로모션 추진에 합의했다. 박대용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협업은 보훈대상자에게 실속 있는 통신 요금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알뜰폰 중소사업자가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와 산업 생태계 지원을 함께 고려한 협업을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2 09:19홍지후 기자

젠슨 황 "서울이 원하면 GTC 열 것...韓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 바래"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엔비디아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꼽으며 향후 반도체를 비롯해 로보틱스, AI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젠슨 황 CEO는 1일(현지시간) 저녁 6시부터 대만 타이베이시 다안구에서 한국 주요 기업과 파트너사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 행사 장소는 모든 안주가 100 대만달러(약 4800원)에 나오는 포차식 술집 '르어차오'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산과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엔비디아는 이번에 진행된 만찬 회동에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행사는 컴퓨텍스 기간 중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 주요 기업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의미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국내 관계사 인사 중 주요 인사로 김재준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 서형석 삼성전자 DS부문 중국법인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부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엔비디아 측에서는 젠슨 황 CEO 외에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젠슨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시간에 앞서 도착한 국내 파트너사 관계자들은 전문가에 의뢰해 만든 젠슨 황 피규어를 공수해 당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 전달하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오후 7시 13분을 전후해 행사장에 도착했다. 그를 기다리던 각국 취재진과 타이베이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한편 한 타이베이 시민이 내민 야구공에 사인한 다음 돌려주기도 했다. 국내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30여 분간 교류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후 행사장 밖으로 나와 10여 분간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국내 취재진 간 일문일답. Q. 올해 처음 개최한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의 의미는.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한 파트너들에게 감사하고 함께 축하하기 위한 자리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Q. 곧 한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 방문 목적은. "1년동안 저희를 지원해준 한국 모든 파트너에게 감사인사 전하고 싶다. 한국에는 좋은 친구들과 오랜 파트너들이 많다. 올해 모두 좋은 한 해를 보냈다. 그들을 축하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하반기와 내년의 매우 바쁜 일정을 준비하기 위해 간다." Q. 한국은 엔비디아에 어떤 의미를 가진 나라인가. "한국은 이스포츠와 게임, PC방 문화 발상지 중 하나다. 또 지포스 초기부터 특별한 인연이 있다. 또 우리 생태계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칩, D램, 과학, 로보틱스, AI 팩토리 등 함께 해야 할 일이 많다." Q. 한국 방문시 무엇을 할 것인가. "가족과 함께 짧은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시간이 많지 않을 것이다.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 방문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Q. 이번 한국 방문에서 무엇을 기대하나. 또 언제 방문하나. "치킨과 순댓국을 먹을 수 있고 삼겹살도 구워 먹을 수 있겠다.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단 방문 시기는 말할 수 없다." Q. GTC를 서울에서도 개최할 가능성은 없는가. "서울이 원한다면 개최할 것이다. 왜 안되겠는가?" Q. 한국 시장이나 기술에 투자할 가능성은. "우리는 언제나 한국 투자를 고려한다. 훌륭한 생태계와 매우 똑똑하고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많다. 경제도 잘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기쁘다." Q. 한국 산업 중 어떤 분야를 가장 관심있게 보나. "한국은 제조업 중심 국가다. 인구 규모에는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과 창의성, 야망은 매우 위대하다. 그래서 로보틱스가 한국에 매우 중요하며 엔비디아가 한국 로보틱스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Q. 고대역폭메모리(HBM) 선정에서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HBM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복잡하다. 품질, 신뢰성, 공급 능력 모두 중요하다. SK하이닉스와 오랜 관계를 유지하며 긴밀히 협력했고 그들의 성공이 자랑스럽다. 최근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에 등극하는 등 그들의 성공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 Q. 한국과 대만 생태계는 어떤 차이가 있나. "굳이 하나를 선택하거나 비교할 필요는 없다. 두 나라 모두 특별하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행사 후 국내 기자단과 만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AI의 미래, 잠재력, 파트너십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HBM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업 비전에 공감하고 파트너십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도 국내 기자단에 "젠슨 황 CEO와 사업 이야기가 아닌 한국 음식 관련 대화를 나눴다. 건배사로 '네이버 클라우드'를 외치기도 했다. 엔비디아 관련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1 23:08권봉석 기자

5월 완성차 5사 판매 66만4370대…현대차 내수 1위 탈환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 5월 글로벌 판매량이 66만4370대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 기아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를 탈환했지만 글로벌 판매는 감소했다. 반면 기아는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GM한국사업장(한국GM)·KG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의 5월 글로벌 판매량은 총 66만4370대로 전년 동기 69만8933대 대비 4.9% 감소했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32만5473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 27만7715대, 한국GM 4만7081대, KGM 8188대, 르노코리아 5913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4만5364대를 판매해 기아(4만4713대)를 651대 차이로 앞서며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다만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3.1% 감소했고 기아 역시 0.6% 줄었다. 현대차는 5월 국내 4만5364대, 해외 28만109대 등 총 32만547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한 수치다.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감소 영향이 이어지며 국내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4713대, 해외 23만2781대, 특수차량 221대 등 총 27만771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해외 판매가 3.4%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만2293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2만9208대), K4(2만1488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내수 808대, 수출 4만6273대 등 총 4만708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지만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월간 판매 4만대를 돌파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9988대,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6285대 판매되며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KGM은 내수 3318대, 수출 4870대를 포함해 총 818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소비 심리 위축과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이 지속됐지만, 부분변경 모델인 'KGM 뉴 토레스'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2893대, 수출 3020대 등 총 591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0.0%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62.1%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지난 3월 출시한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가 1201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떠받쳤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에서는 기아와 한국GM이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는 133만47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한국GM은 22만7389대로 11.4% 늘었다. 반면 현대차는 162만7623대로 4.7% 감소했고 르노코리아는 2만8733대로 25.3% 줄었다. KGM은 내수 누계 기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6.06.01 17:42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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