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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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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AI 비즈니스 성공 조건은 'AI 레디 데이터'"

"기업이 인공지능(AI) 효과를 보려면 데이터를 AI가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내 흩어진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아 품질을 높여야 합니다. '왓슨x' 플랫폼은 이런 AI 레디 데이터 전략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이 높은 정확도와 품질을 유지하게 돕습니다." 한국IBM 이지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테크 세일즈 리더는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에서 AI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가 AI에 바로 활용될 수 있게 구축돼야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레디 데이터는 생성형 AI 학습·운영에 최적화된 데이터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AI 모델을 구축·운영하기 위해 데이터 품질과 정합성, 규모 등을 미리 확보한 상태를 의미한다. 기업이 이를 실현하려면 단순히 많은 양의 데이터를 모으는 것뿐 아니라 AI 모델이 잘 학습하고 정확한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정체, 가공, 라벨링 하는 과정까지 거쳐야 한다. 이 리더는 기업이 AI 레디 데이터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수 기업 데이터는 비정형"이라며 "이는 기업 데이터 전체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AI 모델에 들어가는 데이터는 1% 미만"이라며 "데이터 품질 문제와 복잡한 저장소 구조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한국IBM 이호승 데이터 플랫폼 테크 세일즈 총괄 전무는 AI 레디 데이터 환경 구축을 위한 전략으로 '왓슨x' 플랫폼 기반 '데이터 통합'과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제시했다. 기업 내 흩어진 데이터를 한곳으로 통합하고 품질을 높여야 AI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선 데이터 통합에서는 여러 출처 데이터를 수집해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저장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상무는 "기업 데이터는 온프레미스 서버에 있는 비정형 데이터나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된 정형 데이터,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스트리밍 데이터 등으로 분산됐다"며 "왓슨x는 이 모든 데이터를 연결해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왓슨x 플랫폼은 수집된 데이터를 AI가 바로 읽고 학습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환한다. 단순히 저장하는 수준이 아니라,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형태로 정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후 플랫폼은 데이터 인텔리전스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 데이터 오류를 자동 수정하고, 의미 단위로 변환한다. 이때 이름, 성함 등 동일한 의미의 서로 다른 표현도 한 항목으로 묶어 일관성을 확보한다. 또 개인정보나 보안 관련 데이터를 자동 탐지해 마스킹 처리하고, 욕설이나 불필요한 노이즈 데이터를 제거한다. 또 기업마다 사용하는 고유 용어나 내부 코드도 맞춤형으로 묶는다. 이 상무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과정에서 이런 용어를 수동 큐레이션 해 표준화한다"며 "AI가 해당 기업 맥락을 더 정확히 이해하도록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정제된 데이터셋은 벡터화·임베딩 과정을 거쳐 AI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간다"며 "결과적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이 더 신뢰성 높은 답변을 내고, 기업 맞춤형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16 14:16김미정

K-UAM 선제적 투자로 기술주도 성장 이끈다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발전과 기술주도 성장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총 4천300억원 규모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R&D는 지난달 29일 열린 민관협의체 'UAM팀코리아'에서 마련한 'K-UAM 기술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다. 국토부와 기상청은 이번 사업을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RISE) R&D'로 정하고 안전을 위해 중요도가 높은 선제적 투자과제로 구성했다. 도심에서 높은 밀도(30km 길이 노선에서 8대 동시 비행)로 비행할 때 관제나 통신·항법 등 현재 항공체계·기술로는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비행상황을 파악하고 비행을 지원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AI·데이터를 통한 교통관리, 실시간·고해상도 맞춤형 기상 관측·예측, 다수의 버티포트 자동 운영시스템 등과 이를 가능하게 할 차세대 도심항공통신 등이 꼽힌다. UAM 기체와 항행시설 전반의 안전함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공공의 기술역량도 함께 확보해야 한다. 안전 제도·기술 고도화는 국산기체 개발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지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R&D 사업에는 ▲AI 교통관리 ▲버티포트 자동화 ▲안전인증체계 등 3개 분야에서 안전운용을 위해 중요도 높은 13개 과제가 담겼다. 개별 과제뿐만 아니라 여러 과제를 현장에서 연계·실증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성과를 세계적 수준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용 기체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R&D는 올해 초부터 민관협의체인 UAM팀코리아 13개 워킹그룹의 약 80명 전문가가 참여해 집단 지성으로 기획했다. 약 220개 산학연이 참여한 UAM팀코리아와 산학연 전문가 공청회를 통해 정교화·보완 과정을 거쳤다. 국토부는 R&D 전반을 담당하고 기상청은 고해상도 기상 관측·예측 모델을, 울산시는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울산 울주군 일원) 구축을 지원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R&D는 기존에 추진되는 UAM 예타급 R&D 성과를 토대로 진행되는 만큼 단절없이 개발될 수 있도록 K-UAM 역량을 모두 결집해 적기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UAM팀코리아 위원장)은 “국가전략기술플래그십프로젝트인 K-UAM을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등 기술주도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청은 도심 저고도에 특화된 기상관측 및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토부·울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K-UAM의 안전한 운항과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5 21:21주문정

소스 수출로 제2도약 노리는 더본코리아…백종원 매직 통할까

더본코리아가 소스 수출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미국을 넘어 유럽과 동남아까지 진출을 모색하며 2030년까지 매출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K-푸드 열풍과 백종원 대표의 해외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히지만, OEM 의존 구조와 물류·관세 부담, 현지 유통망 확보라는 현실적 제약이 병존해 성패를 가를 변수로 지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르면 11월부터 해외 소스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는 먼저 독일에 한식당을 열고 유럽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목표는 2030년까지 1천억원 매출 달성이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1천억원도 매우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치”라며 “빠른 시간 내에 미국부터 시작해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하려고 현재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소스를 앞세우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백종원 대표를 앞세운 지역 개발과 축제 사업이 최근 백 대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제동이 걸리며 새로운 수익원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축제를 계획했던 통영시와 예산군, 홍성군 등 지자체들은 올해 축제에서 더본코리아와 협업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여전히 회사 실적 대부분은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발생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1천849억원으로, 이중 가맹사업 매출이 약 1천591억원으로 전체의 86.1% 가량을 차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곧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2에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관심은 얻을 수 있다고 본다”며 “국내에서는 논란이 크게 비화됐지만 해외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OTT 플랫폼을 등에 업으면 어느 정도 인지도를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소스 사업의 실질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더본코리아는 자체 공장이 아닌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생산을 맡은 곳은 오뚜기, 팔도, 진한식품 등 협력업체다. 외부 업체 의존도가 높아 수익 구조가 불투명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히 소스만 수출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 푸드 컨설팅까지 함께 제공하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최근 독일 대형 유통사 글로버스의 푸드코트에 입점해, 자체 개발한 비빔밥 소스로 현지 메뉴를 출시했다. 이 관계자는 “현지 조리사 교육부터 주방 동선 컨설팅까지 담당했다”며 “단순 수출이 아니라 현지에 맞는 한식 메뉴를 정착시키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는 회의적인 시각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소스 수출은 현지 유통망과 공급처 등의 문제로 진입장벽이 높다”며 “삼양식품처럼 제품 자체가 해외에 알려져 있다면 모를까, 중소 규모 업체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체 생산 시설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OEM 구조로는 수익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삼양이나 농심 같은 기업들은 자체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며 유통망까지 갖췄지만, 더본은 아직 브랜드 인지도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라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비용 부담도 문제로 꼽힌다. 한 관계자는 “OEM 생산은 단가 자체가 높고, 해외 진출에는 물류비·관세 외에도 현지 마케팅 비용까지 들어간다”면서 “1천억 원 매출을 올리더라도 순이익이 얼마나 남을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15 16:17류승현

아비바코리아, 3JCNS와 손잡고 EPC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

아비바코리아(대표 김상건)가 3JCNS와 국내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선다. 아비바코리아는 3JCNS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아비바코리아는 EPC 기업의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운영 최적화 솔루션 공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비바코리아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3JCNS는 EPC 산업 특화 IT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프로젝트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3JCNS는 플랜트 EPC 솔루션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며, 3D 모델링, 설계 검증, 도면 자동화, 배관 시공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프로젝트 초기 도입부터 운영 안정화까지 EPC 프로세스 전 과정을 아우르는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맞춤형 IT 관리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주요 공급 솔루션은 아비바 유니파이드 엔지니어링(AVEVA Unified Engineering), 아비바 E3D 디자인(AVEVA E3D Design), 아비바 자산정보 관리(AVEVA Asset Information Management) 등이다. 이를 통해 EPC 기업은 엔지니어링 데이터 통합 관리, 3D 설계 및 검증, 자산 관리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상건 아비바코리아 대표는 "복잡해지는 프로젝트 환경 속에서 EPC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디지털 엔지니어링 플랫폼이 필수"라며 "3JCNS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더 높은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오 3JCNS 총괄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아비바의 기술력과 3JCNS의 현업 맞춤 솔루션을 결합해 국내 EPC 고객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다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5 15:49남혁우

11년 만에 한국서 세계우표전시회 열린다

전 세계 희귀우표와 각 나라의 '우취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우표 전시행사가 오는 17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에서 펼쳐진다. 우정사업본부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우표전시회는 우표를 통해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고 국가 간 우취교류 확대와 국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전시회에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출품된 우수한 우표 작품이 전시된다. 우표 작품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예술', '문화유산', 'K-컬처', '환경' 등 7개의 주제로 한 테마관을 구성했다. 각 테마관에서는 예술과 역사를 담은 다양한 실물 우표를 볼 수 있으며 우표와 연관된 예술작품, 문화유산 등을 볼 수 있다. 전시를 통해 우표가 예술과 문화, 역사를 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우표전시회는 11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다른 나라의 전시회와 차별화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곳곳에 배치했다. 관람객의 감정을 분석해 맞춤형 우표를 추천하는 'AI 프로그램', 뇌파 집중도를 활용한 '편지 날리기 게임', 로봇 드로잉을 통한 '초상화 우표 체험', 세계 지도를 터치하면 각국의 우표가 등장하는 '인터랙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사진을 우표 속 인물로 실시간으로 변환하는 '포토부스', 그림을 우표 스타일로 변환하는 '그래피티 체험'도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희귀우표전시관에는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고 값비싼 우표로 평가받는 '1센트 마젠타' 우표가 국내 최초로 특별 전시된다. 이 우표는 현재 단 한 장만이 남아 있으며, 지난 2021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약 830만 달러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 발행 우표인 '문위우표' 등 수억 원을 호가하는 다수의 희귀우표도 전시된다. 이밖에 1988년 서울올림픽 '호돌이 마스코트'를 제작한 김현 디자이너를 포함해 전현직 우표 디자이너의 사인회도 열리며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의 우표로 읽는 세계사 강연 등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세계우표전시회가 우표 애호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진정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5 12:00박수형

SK가스, 르노코리아 'LPG 하이브리드차' 전속 마케팅

SK가스와 르노코리아는 지난 12일 LPG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공적 출시와 시장 확대를 위해 전속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5일 대한LPG협회는 르노코리아와 LPG 하이브리드 차량 양산에 대한 MOU 체결을 통해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 재원은 SK가스가 전액 단독으로 마련하면서 르노코리아와 전속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LPG 하이브리드 차량은 기존 LPI엔진보다 출력과 연비가 크게 향상되고, 배출가스는 대폭 줄인 차세대 LPDi 엔진이 탑재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 마케팅 활동 및 브랜드 시너지 강화 ▲멤버십 기반 공동 판촉, 홍보 콘텐츠 제작 및 배포, 고객 참여 캠페인 등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제휴 카드 출시, 포인트 연동 등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신규 마케팅 활동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한다. SK가스와 르노코리아는 이를 위해 각 사별 대표를 지정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협업 절차를 수립하고, 상호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이런 기술적 지원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와 고객 인식 제고를 위한 마케팅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백흠정 SK가스 에코에너지본부장은 “LPG 하이브리드 차량 양산을 지원하는 것은 단순한 투자를 넘어 국내 LPG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견인하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르노코리아와의 전속 마케팅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 LPG 모빌리티 업계 상생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4 09:59김윤희

페스티벌, 유통업계 새 전쟁터로…"핵심은 경험"

페스티벌이 유통업계의 마케팅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브랜드 콘셉트와 맞는 행사에 참여해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험 마케팅'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단순 노출을 넘어 소비자 경험을 통해 쌓은 브랜드 인식을 자연스럽게 매출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가장 적극적인 업종은 주류업계, 특히 맥주 시장이다. 브랜드별 콘셉트에 맞는 페스트벌과 협업하며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25 마곡 MCT 페스티벌'에서 '테라 로드 비어 페스티벌'을 연다. '테라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시음 부스는 물론 포토존과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소비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2025 마곡 MCT 페스티벌'이 열리는 3일 내내 테라 맥주 부스와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테라 라이트'는 러닝 페스티벌과 연계해 '운동 후 부담 없는 맥주'라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2025 서울마라톤'을 시작으로 ▲2025 MBN 선셋마라톤 in 영종(4월) ▲무한도전 런 위드 쿠팡플레이(5·8월)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7월) ▲마블런 서울 2025(9월) 등에 공식 협찬사로 이름을 올렸다. 오비맥주는 자체 뮤직 페스티벌인 '카스쿨 페스티벌'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23년 시작된 카스쿨은 첫해 약 1만명이 다녀갔고 지난해 1만5천명, 올해 2만여명 등으로 매년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다. 후발 주자인 롯데칠성음료의 크러시는 야구장·축구장·워터파크 등 이색 공간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며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가 진행하는 '팬사랑 페스티벌'에 참여했고 프로축구단 FC서울 홈경기에서 '크러시데이'를 열기도 했다. 또 용인 캐리비안 베이에서 '크러시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 마케팅도 등장했다. 뷰티 브랜드 러쉬코리아는 지난 6월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5'에서 페스티벌 현장 화장실을 향기롭게 조성하는 '프레쉬 워시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장 화장실을 러쉬의 대표 향인 ▲카마 ▲그래스 ▲슬리피 ▲더티를 테마로 꾸몄고 해당 향에 샤워 젤, 비누, 향수 등을 비치했다. 또 '애프터 샤워 바'를 함께 운영해 글리터 미스트, 보디 스프레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열린 '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즉각적인 수치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브랜드마다 콘셉트에 맞는 페스티벌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12 16:42김민아

티빙, 글로벌 테니스 3연전 생중계…데이비스컵 한국 예선전 포함

티빙이 9월 한 달간 '데이비스컵', 'WTA 500 코리아 오픈 2025', '2025 레이버컵'을 연이어 생중계하며 '글로벌 테니스 3연전'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정현·권순우 등 한국 간판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부터, 세계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여자 대회, 2025 US오픈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나서는 레이버컵까지 OTT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먼저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데이비스컵 아시아 지역 예선 대한민국 vs 카자흐스탄전이 9월 12일~13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다. 정현(국내 랭킹 2위), 신산희(1위), 권순우(5위), 박의성(7위), 남지성(13위) 등이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어 9월 15일~2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WTA 500 코리아 오픈 2025는 국내 최대 규모 여자 프로테니스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20여 개국, 18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윔블던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세계랭킹 2위·폴란드), 아만다 아니시모바(9위·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박소현(강원도청), 이은혜(NH농협) 등이 출전해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또한 WTA 500 코리아 오픈 2025 결승 직후인 9월 20일~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025 레이버컵이 개최된다. 유럽팀과 월드팀이 맞붙는 대항전으로, 올해는 새로운 주장 야닉 노아(유럽)와 안드레 애거시(월드)가 지휘봉을 잡았다. 유럽팀에는 2025 US오픈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월드팀에는 세계랭킹 4위 테일러 프리츠가 합류해 자존심을 건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티빙은 이번 9월 테니스 3연전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글로벌 테니스 콘텐츠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WTA 500 코리아 오픈 2025와 2025 레이버컵은 앱 내 '스페셜관'을 통해 전 경기 시청 가능하며, 데이비스컵은 '테니스관' 내 '라이브 밴드'에서 제공된다. 이와 함께 티빙은 테니스 3연전 외에도 'US오픈', '호주 오픈', '롤랑가로스', '윔블던 챔피언십' 등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UFC'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연중 생중계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2025.09.12 15:38진성우

대사 유산균 8515, 출시 6개월 만에 310만 포 판매 돌파

코리아테크의 단계별 대사 유산균 브랜드 '8515(팔오일오)'가 누적 판매량 310만 포를 돌파했으며, 이를 기념해 특별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8515'는 특허받은 9종 유산균을 함유한 단계별 대사 유산균이다. 건강한 장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는 밸런스 1, 2와 체지방 감소 및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기여하는 컷 3, 4로 구성된 체계적인 라인업이 특징이다. 제품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10만 포를 돌파하며, 치열한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굳히고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8515'는 고객 성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공식 온라인몰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밸런스1 단독 세트는 ▲1개월 분(밸런스1 2개)을 37% ▲3개월 분(밸런스1 6개)을 3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밸런스1과 밸런스2로 구성된 대사 밸런스 세트는 ▲1개월 분(밸런스1 2개, 밸런스2 1개)을 34% ▲2개월 분(밸런스1 4개, 밸런스2 2개)을 37% ▲3개월 분(밸런스1 6개, 밸런스2 3개)을 39% ▲6개월 분(밸런스1 12개, 밸런스2 6개)을 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코리아테크 '8515' 마케팅 담당자는 “특허받은 기술력과 단계별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력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끈 결과, 출시 반년 만에 누적 310만 포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고객 성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으니, 더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8515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2 14:41안희정

클립아트코리아, 1천500만 콘텐츠 담은 메가플랫폼 오픈

통로이미지는 자사가 운영하는 클립아트코리아와 이미지투데이를 통합한 '클립아트코리아 메가플랫폼'을 정식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클립아트코리아는 총 1천500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콘텐츠를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메가플랫폼에서는 사진, 일러스트, 그래픽 소스뿐 아니라 ▲3D ▲PNG ▲4K 동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지원해 기존 국내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했다.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직관적인 UI·UX 디자인을 적용하고, 구간별 청취가 가능한 음원 플레이어, 폰트 미리보기 및 패밀리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폰트 프리뷰 좋아요' 기능, 콘텐츠를 간편하게 저장·관리할 수 있는 콘텐츠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9월 한 달간 결제 고객이 클립아트코리아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100% 증정한다. 이와 함께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클립아트코리아 에디터 내 '축하 카드' 전용 템플릿을 활용해 이미지를 제작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면 배스킨라빈스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통로이미지 관계자는 “클립아트코리아 메가플랫폼은 1,500만 건 이상의 K-콘텐츠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토털 허브”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10:54이정현

오픈AI, 韓 AI 생태계 정조준…탑다운·바텀업 '투트랙' 공략

오픈AI가 국내 법인 출범을 공식화했다. '깜짝 발표'는 없었지만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가 감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10일 서울 광진구에서 오픈AI 코리아 출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데이터센터 설립, AI 기본법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확답 대신 '장기적 파트너십'을 거듭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신중한 발언과 달리 실제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의 시장 접근 방식은 정부와 산업계 최상층부를 겨냥한 '톱다운'과 기술 생태계 저변을 다지는 '바텀업'으로 나뉜다는 평가다. 우선 '톱다운' 전략의 핵심은 오는 11일 저녁 열리는 비공개 초청 행사다. 이 행사에는 제이슨 권 CSO뿐만 아니라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 올리버 제이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등 본사 최고위급 임원들이 총출동한다. 초청 대상 역시 정부, 국회, 학계, 산업계, 예술계를 망라하는 핵심 인사들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강지영의 사회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송길영 박사 등 국내 대표적인 AI 분야 석학과 조앤 장 오픈AI 랩스 대표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도 마련됐다. 이는 단순한 지사 설립 축하를 넘어 한국 사회 리더 그룹과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사업 기반을 다지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삼성, SK 등 국내 대표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강조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제이슨 권 CSO는 이날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과 국내 대기업과의 지속적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오픈AI의 AGI 개발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고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만큼 양측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동시에 진행되는 '바텀업' 전략은 보다 구체적이다. 오픈AI는 지난 2월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방문 당시 '빌더랩'을 시작으로 오는 12일 '파운더스 데이', 오는 11월 '데브데이 익스체인지'까지 올 한 해에만 세 차례의 대규모 개발자 행사를 연다. 회사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중심으로 한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충성도를 확보하려는 장기적인 캠페인이다. 기술 시연을 넘어 문화적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최근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국내 창작자 21명과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워크숍을 열고 영상 AI '소라'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 전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 SK 등 국내 대표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오픈AI의 AGI 개발에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고 한국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만큼, 양측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진행되는 '바텀업' 전략은 한국 생태계의 근간을 보다 단단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오픈AI는 지난 2월 '빌더랩', 이달 12일 '파운더스 데이', 오는 11월 '데브데이 익스체인지'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는 회사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중심으로 한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에 가깝다. 최근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국내 창작자 21명과 진행한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과 DDP 미디어 아트 전시 역시 문화적 영향력까지 고려하는 이들의 폭넓은 시각을 드러낸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이 처음 공식화됐다. 오픈AI는 오는 11일 서울대와 AI 연구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는 학술 교류를 넘어 한국의 연구 역량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다각적인 행보가 정부 주도의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맞닿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정부는 특정 전문 분야를 위한 특화 AI 모델 개발팀을 공모 중인데 공모 요건에는 '해외 기업'이 '글로벌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행보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개발자부터 정부 고위급까지 생태계 전체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5.09.10 14:55조이환

[현장] 오픈AI, 韓 공식 상륙…"단순 진출 아닌 'AI 대전환' 핵심 파트너 될 것"

오픈AI가 국내 법인 공식 출범을 계기로 국내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의 역할 확장에 나섰다. 오픈AI는 10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AI 코리아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직접 참석해 발표를 진행했다. 오픈AI 코리아는 아시아 3번째이자 전 세계 12번째 지사다. 오픈AI는 한국을 차세대 글로벌 AI 허브로 지목했다. 첨단 인프라와 기술 친화적 소비자를 갖춰 AI 발전의 최적지라는 평가다. 실제 국내 '챗GPT' 주간 사용자 수는 1년 전보다 4배 늘었고 유료 구독자 규모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수준이다. 오픈AI는 향후 산업계와 학계 정부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국가 AI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제이슨 권 CSO "韓 AI 대전환 파트너 될 것…모두의 AGI 만들겠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제이슨 권 CSO는 오픈AI의 미션을 강조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인류 전체에 이로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못 박았다. 오픈AI는 '챗GPT' 출시 이후 3년 만에 전 세계 주간 활성 사용자 7억명, 개발자 400만명, 유료 비즈니스 고객 500만 이상을 확보했다는 설명으로, 현재 3천 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제이슨 권 CSO는 "우리의 미션은 AGI가 인류 전체에 이롭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국처럼 AI 개발을 선도하는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지 않고는 그 미션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CSO는 이날 기술 발전의 다음 단계로 '에이전트의 시대'를 선언했다. 지난 2022년 대화형 AI 시대를 연 '챗GPT'와 지난해 추론 기능을 강화한 'O 시리즈' 모델에 이어 올해부터는 AI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뒷받침할 최신 기술도 대거 공개했다. 지난달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GPT-5'는 신속한 답변과 심층 추론을 결합해 최초로 무료 사용자를 포함한 모두에게 고차원적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원처럼 작동하는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는 최근 2주 만에 사용량이 10배 급증하며 현업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정답 대신 유도 질문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돕는 '스터디 모드'와 사용자가 직접 AI를 맞춤화할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 'GPT-OSS'도 공개했다. 권 CSO는 "한국은 최첨단 인프라와 혁신적 기업 빠른 기술 도입 속도를 갖춘 AI 혁신의 최적지"라며 "AI 도입 측면에서도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오픈AI 코리아는 향후 국내 산업계와 학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전환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은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용량 기준 전 세계 10위권에 포함될 만큼 기업의 도입 열기가 뜨겁다. 이미 카카오, SK텔레콤, LG전자, 토스 등 다수 기업이 오픈AI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 혁신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자체 생태계에 오픈AI 기술을 연동 중이며 KT와 GS 등은 사내 업무용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학계와의 협력도 본격화한다. 오픈AI는 오는 11일 서울대학교와 연구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는 한국 대학과 맺는 최초의 공식 파트너십으로 향후 연구 협력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국내 스타트업과 개발자 생태계 지원 역시 핵심 과제다. 오픈AI는 지난 2월 개발자 워크숍 '빌더랩'을 연 데 이어 오는 12일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잇는 '파운더스 데이'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오픈AI의 'GPT-5' 해커톤 우승팀인 국내 스타트업 와들도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를 열어 최신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의 동반 성장도 추진한다. 최근에는 서울디자인재단과 협력해 국내 아티스트 21명과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워크숍을 진행했다. 당시 영상 생성 AI '소라'로 제작된 미디어 아트가 DDP 외벽에 투사돼 주목받기도 했다. 이같이 오픈AI는 곧 공식 선임될 한국 지사장을 중심으로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권 CSO는 "한국의 기업, 정부, 학계, 창작자들과 함께 무엇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며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韓 AI 주권 존중…데이터센터부터 소버린 AI까지 맞춤형 협력"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국내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와 정책 협력 방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제이슨 권 CSO는 AI 데이터센터 설립부터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소버린 AI 정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현안에 대해 답했다. 권 CSO는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직접 투자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한국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최고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물리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외에도 SK, 삼성 등과의 하드웨어·칩 분야 협력 클라우드 제휴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서의 활동을 이끌 지사장 선임이 현재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장기적 신뢰 구축'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카카오와의 협력은 API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 기술 협력이며 최근 진행된 삼성, SK 등 최고 경영진과의 만남 역시 신뢰 관계를 쌓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데이터 보안 우려에는 두 가지를 약속했다. API 데이터는 절대 모델 훈련에 사용하지 않으며 개발자가 직접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근 화두인 '소버린 AI'에 대해서는 한국의 강점을 살린 파트너십 모델을 제안했다. 권 CSO는 "한국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강국이 될 잠재력이 있다"며 "모든 것을 단독으로 하기보다 잘하는 분야의 강점을 살려 다른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한국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연된 AI 기본법 등 국내 규제 환경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법 파트너'가 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권 CSO는 "개인정보보호 보안 안전과 같은 영역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이미 우리는 이들 영역에서 선제적으로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정부가 자문을 원하면 언제든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의 정책 협력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한국 정부의 '글로벌 탑 3 AI 강국' 목표와 오픈AI의 비전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오픈AI의 AGI 개발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고 한국은 삼성, SK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있다는 점을 상호보완적 요소로 꼽았다. 학계 및 교육계와의 협력 계획도 구체화했다. 권 CSO는 "서울대와의 업무협약은 'AI 연구 지식의 상호 교류'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교육열이 높아 AI를 교육에 접목하는 방식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서는 인수나 직접 투자 계획은 구체화 된 바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 대신 API를 통해 생태계가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현지 요구에 귀 기울이는 방식으로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챗GPT'의 한국어 정확도 지적에는 언어 능력은 더 많은 상호작용을 통해 향상된다며 모델은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고 답했다. 제이슨 권 CSO는 "AGI는 인류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우리의 모든 활동은 결국 파트너들과 함께 안전하고 유익한 AGI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2025.09.10 11:33조이환

캐논코리아, 7K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EOS C50' 공개

캐논코리아가 오는 12월 7K(7144×4790 유효화소)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한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EOS C50'을 출시한다. EOS C50은 신규 개발한 7K 풀프레임 CMOS 센서와 디직 DV 7 영상처리엔진을 바탕으로 최대 7K/60p RAW 영상을 카메라 내부 CF익스프레스 카드에 직접 기록할 수 있다. 4K 영상을 XF-HEVC S나 XF-AVC S로 촬영할 경우 7K 영상 기반으로 선명도를 높이는 오버샘플링을 거쳐 4K 4:2:2 10비트 고해상도 기록이 가능하다. 4K/120p, 2K/180p 고속 영상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3:2 비율 센서 전체 영역을 활용하는 오픈 게이트 촬영을 지원해 후반 작업시 수평·수직 등 원하는 포맷으로 편집이 가능하며 4K 촬영 시 전체 화면 비율과 크롭 부분을 동시 녹화하는 기능도 제공해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듀얼 픽셀 CMOS AF Ⅱ 기술로 사람과 개, 고양이, 새 등 동물의 눈과 얼굴, 전신을 인식하며 AF 속도는 10단계, 피사체 전환 감도는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손떨림 억제(IS)가 없는 렌즈 장착시 바디에 내장된 5축 전자식 IS가 작동한다. 무게는 약 670g으로 장시간 촬영시 휴대성을 강화했고 굴곡이 적은 평평한 직선형 모양과 다양한 액세서리 홀을 갖춰 수평 및 수직 모든 방향에서 마이크, 짐벌 등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하다. 캐논 미러리스용 RF 마운트를 포함해 영상 제작 환경에 따라 단초점, 줌, 시네마, VR 렌즈 등 다양한 렌즈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 EF 마운트와 PL 마운트 시네마 렌즈를 장착할 수 있는 전용 마운트 어댑터도 지원한다. EOS C50은 오는 12월 출시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함께 공개된 시네 서보 렌즈 신제품은 'CN5x11 IAS T/R1', 'CN5x11 IAS T/P1' 등 2종이다. 스포츠, 뉴스 등 실시간 라이브 방송과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고품질의 영상 제작 환경을 지원한다. 초점거리는 최단 11mm로 피사체와의 거리가 짧은 현장이나 카메라 위치가 고정된 환경, 부감이 요구되는 장면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내장 익스텐더 활용 시 1.5배의 확대 줌도 가능해 광각 촬영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시네 서보 렌즈 2종도 오는 12월 출시 예정이며 시점과 가격은 미정이다. RF 마운트 렌즈 'RF85mm F1.4 L VCM'은 85mm 고정 초점거리에서 F/1.4 조리개값으로 망원 인물 사진/영상 촬영 등에 최적화됐다. 보이스코일모터 기반 포커싱 구조로 AF 작동 속도와 소음을 모두 개선했다. 포커스 브리딩 억제 성능도 강화돼 보정 기능이 없는 카메라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렌즈 펑션 버튼과 포커스 모드 스위치 등 사용자 중심의 설계도 적용됐다. 오는 22일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219만 9천원으로 책정됐다.

2025.09.10 11:07권봉석

맨파워코리아, '제12회 근로자보호 HR서비스 클린기업' 선정

맨파워코리아(대표 김옥진)는 한국HR산업협회가 선정한 '2025 제12회 근로자보호 HR서비스 클린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근로자보호 HR서비스 클린기업 인증은 고용노동부 권고로 2014년부터 시행돼 아웃소싱기업의 건전한 사업운영 문화 확산과 사용기업의 우수 협력사 선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준법 아웃소싱기업의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평가 항목은 ▲4대 보험 가입률 ▲퇴직금 적립률 ▲세금 납부 성실성 ▲노동법 준수 여부 등이다. 맨파워코리아는 핵심 가치 중 하나로 근로자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2021년 안전보건관리본부를 신설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사내 전담 노무사를 두어 근로자 권익 보호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안전보건 매뉴얼을 제공하고 위험성 평가 교육을 강화해 근로자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한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 ISO 45001(안전보건경영) 등 3대 ISO 통합 인증을 보유하며, 품질·환경·안전 전반에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고객사에는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신뢰도 높은 HR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옥진 맨파워코리아 대표는 "근로자 보호를 위한 준법 경영은 곧 고객사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고객사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HR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0 09:01백봉삼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 "폴스타3·5 내년 국내 출시"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폴스타가 오는 2026년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3와 전기 그랜드투어러(GT) 폴스타5를 국내에 출시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이사는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VIP 프리뷰 행사 '골든 카펫'에서 통해 브랜드 최초 '전기 퍼포먼스 GT 폴스타5'를 공개한 자리에 참석해 "고급화 전략으로 폴스타3와 5를 내년 2분기에 국내에 소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2와 폴스타4만 판매하고 있다. 기존 전략대로라면 폴스타2를 시작으로 폴스타3, 폴스타4, 폴스타5 출시를 이어가면서 볼보자동차 고성능 브랜드에서 독자적인 브랜드로 정체성을 갖추는 발전 과정을 보여야 했지만, 출고 지연 등 문제로 출시 시기가 미뤄졌다. 폴스타는 강력한 주행성능과 북유럽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라는 강점으로 국내 소비자에 좋은 인식을 불어넣고 있다. 앞서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현대차·기아가 홈그라운드인 경쟁이 심한 시장"이라며 "폴스파4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폴스타4는 실제로 출시 이후 올해 1천500대 넘게 고객 인도가 됐다. 함 대표는 "폴스타4의 제품 특성이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전기차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폴스타4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필요할 수 있을 만한 가격 설정도 어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3천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함 대표는 "내년에 폴스타3와 5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폴스타4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본사에서 생산을 뒷받침해주면 3천대 판매 목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스타는 내년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4'를 생산한다. 생산 초도물량은 모두 북미로 수출하고, 내수용은 미정이다. 함종성 대표는 "내년에는 스웨덴 브랜드지만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할 수 있는 차들이 나온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브랜드가 될 뿐만 아니라 더 친밀감을 갖출 것"이라며 "고객에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며 (내수판매는)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국내 고객을 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함 대표는 "올해 이미 2개의 전시장을 오픈했고 내년에는 3곳을 추가적으로 열 계획이며 총 8개 전시장에서 고객이 프리미엄 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고객 케어 프로그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0 01:54김재성

"2천만원짜리 변기 보셨나요?"…국내 첫 '스튜디오 콜러' 열어

럭셔리 욕실의 상징, 변기의 끝판왕. 가격은 무려 2천만원. 152년 역사를 지닌 프리미엄 키친&바스 브랜드 콜러가 국내 첫 브랜드 체험 공간 '스튜디오 콜러'를 9일 공식 오픈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제품 전시장을 넘어, 콜러의 디자인 철학과 기술 혁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문화 공간을 지향한다. 기자는 이날 열린 프레스데이를 통해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총 5개 층(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구성된 스튜디오 콜러는 욕실·주방 인테리어 솔루션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브랜드 카탈로그의 현실판' 같은 느낌을 줬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1층 라운지. 콜러의 대표 제품들이 전시된 이 공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최신 스마트 변기 '누미 2.0'였다. 일체형 비데 변기인 누미 2.0은 자동 개폐와 맞춤 조명, 음악 연동까지 갖춘 '하이테크 변기'다. 사용자는 변기에 손을 댈 필요가 없다. 다가가면 뚜껑이 열리고 발짓 한번에 변좌도 올라간다. 아마존 알렉사가 내장돼 누미의 기능을 간편하게 음성으로 제어하고 수만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위생 기구가 아닌, 욕실 경험 자체를 바꾸는 미래형 제품으로 느껴졌다. 지하 1층과 2층은 각각 욕실과 주방 공간으로 꾸며졌다. 다양한 라인업을 실제 인테리어에 적용한 형태로 선보여, 마치 집을 꾸미듯 제품을 직접 비교·체험할 수 있었다. 3층은 콜러의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칼리스타' 전용 공간이다. 최고급 소재와 세계적 건축가의 디자인 협업으로 탄생한 칼리스타는 '가장 아름다운'이라는 이름 그대로, 극도의 디테일과 품격을 자랑했다. 4층은 VVIP 전용 상담 라운지로 마련돼 있었다. 콜러는 국내 시장에서 집중적으로 선보여온 욕실 라인에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인 칼리스타를 더해 프리미엄 럭셔리 욕실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키친 브랜드로서 입지를 바탕으로 키친 앤 바스 통합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콜러코리아 허브로 자리잡아 디자인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 스튜디오 콜러를 중심으로 한국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건설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업을 확대해 국내 시장에 특화된 프로젝트를 전개할 방침이다. 박선영 콜러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은 인테리어에 대한 안목이 높다"며 "스튜디오 콜러는 콜러의 152년 역사와 혁신적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7:17신영빈

이종석 국정원장 "사이버위협 국경 넘어 우리 모두 겨냥"

"사이버 위협은 이미 국경을 넘어 우리 모두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이버 서밋 코리아 2025'에서 이 같이 밝히며 날로 급증하는 국제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과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국가정보원(NIS,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National Security Research Institute)가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했다. 작년에 처음 열렸고 올해가 두 번째다. 오는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작년보다 하루가 늘었다. 첫날 개막 행사에는 사이버보안 관련 민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석 원장은 지난 6월말 제 38대 국가정보원장에 임명됐다. 북한과 남북 관계에 대한 오랜 연구 경험을 갖춘 대북 전문가로,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통일부 장관, NSC 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이 원장은 "공식석상에 1년에 한번 딱 서는데 그 날이 바로 이날이다. '사이버서밋코리아 2025'에 참석해 주신 국내외 귀빈 여러분께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환영사를 시작했다. 이 원장은 작년에 처음 시작한 '사이버서밋코리아(CSK)' 행사가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위해 국제사회와 민간의 협력을 이끌며 명실상부한 국제 사이버 안보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고 짚으며 "우리는 지금 AI 대전환 시대, 디지털 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AI는 우리 사회와 산업 지형을 재편하고 있으며 디지털 데이터는 국가 경제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설정하고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사이버 위협은 AI강국과 경제 번영을 향한 우리의 노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가배후 해킹 조직 등은 핵심 인프라가 된 사이버 공간을 더욱 다양하고 정교한 방식으로 공격하고 있다. 핵심 기반 시설 등에 대한 공격은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까지도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신뢰가 보장될 때 AI 발전 등 미래의 성장 동력을 지켜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원장은 지금과 같은 초연결 사회에서 사이버 위협은 더 이상 한 국가만의 힘만으로 막을 수 없고, 공동 안보에 위협이 된 만큼 더 강력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민관 협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올해 행사 주제를 '글로벌 사이버 안보를 위한 협력과 신뢰 구축'이라고 정한 이유다. 이 원장은 민관이 적극 협력하고 여러 나라가 긴밀히 공조한다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일정을 하루 늘렸고 그만큼 내실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 원장은 진화한 사이버 위협과 신기술 보안 문제, 사이버 안보 전략 등에 관한 컨퍼런스뿐 아니라 국제 사이버 훈련, 사이버 공격 방어 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국정원은 앞으로도 유관기업 및 기업, 해외 정보 보안기관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사이버 안보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행사가 서로의 역량과 경험을 공유하고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지키는 국제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09 11:42방은주

35분간 '한국'만 10번 외친 벤츠 회장…"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

[뮌헨(독일)=김재성 기자] "우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은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죠. 한국에는 매우 충성도 높은 고객분들이 있고, 저희가 앞으로 더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에서 열린 'IAA 2025'에서 중국과 일본, 한국 등 글로벌 미디어와 만나 한국 사랑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칼레니우스 회장이 한국 기자단과 공식 인터뷰 자리를 가진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 벤츠의 세계 5대 시장으로, 연간 판매량이 7만 대 규모에 이른다. 특히 국내 고객은 럭셔리 시장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갖추고 있어 '신차 시험대(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왔다. 이날 칼레니우스 회장은 글로벌 기자들 앞에서 한국을 시장 사례로 거론하며, 무려 10차례나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어제 이곳에서 딜러 등 다른 파트너들과 얘기하면서 차량에 대해 높은 호응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제품 경쟁력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는 전날인 8일 '디 올 뉴 GLC 위드 EQ테크놀로지'를 뮌헨에 마련한 '벤츠 IAA 오픈스페이스'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공개 당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기 전용 GLC는 저희에게도 첫 시도이며 전기 주행에 최고의 장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벤츠는 GLC 전기차를 시작으로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은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다. 최상위 모델부터 엔트리 모델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와 내연기관으로 포트폴리오를 갖추겠다는 뜻이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고객이 전 세그먼트에서 전기차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확실히 진행 중"이라며 "당시 '시장 상황이 허락하는 한' 모든 세그먼트에 대응한다고 밝혔으며 (전기차가 활발한) 노르웨이와 달리 한국은 다르기 때문에 각 시장은 다른 속도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차량을 판매하는 150개 시장에서 향후 10년간 어쩌면 그 이후에도 내연기관과 전기차가 혼재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다행히 벤츠는 이미 전동화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완성해뒀으며 4기통, 6기통, 내년부터는 신형 8기통까지 모두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EU7을 법규 시행되기 전부터 조기 도입할 것이며 내년부터 시작된다"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첨단 내연기관 포트폴리오를 2030년대까지 모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올-옵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벤츠 이사회 회장이면서 20개 이상의 유럽 완성차가 모인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최근 독일 매체와 인터뷰에서 2035년 EU 내 내연기관 판매 금지를 철회해야 한다며 법안을 비판한 바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EU 27개국이 앞으로 9년 안에 100% 전동화 전환이 가능할 만큼 준비돼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결론은 '아니오'였다"며 "만약 2035년 목표를 고수하게 되면 사람들은 신차를 구매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그로 인해 2035년에 시장이 붕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렇게 되면 회복까지 시간이 걸리는 공백기가 생기고, 이는 경제에 엄청나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사실 그보다 더 심각하게는 탈탄소화(decarbonization)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9년은 너무 짧다. 신차 한 세대 정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신차 판매가 줄어들면 전동화 투자가 중국으로 가게 되고 유럽의 투자가 멈추면서 수많은 유럽 내 기업이 멈출 것으로 봤다. 다만 EU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는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전동화 전환이 본격적인 가시권을 보인다. 벤츠는 GLC에 이어 C클래스 전기차를 내년에 선보인다. 이 같은 전략에는 공급망 확보와 기술 협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벤츠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배터리, 전장은 LG·SK·삼성까지 국내 대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내연기관 세계는 140년 넘게 쌓아온 완성된 생태계이지만, 전기차 생태계는 이제 막 성장하는 단계이며 협력의 측면에서 자동차 산업은 언제나 궁극적인 '팀 스포츠'였다"며 "저희는 모든 걸 직접 만들 필요는 없더라도, 메르세데스 차량에는 반드시 '메르세데스 DNA'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오는 11월 한국에 찾아 "우리 조직을 방문하고, 공급 파트너들을 둘러볼 예정이며 언론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서울 강남에 새로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센터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GLC 전기차 공개 행사 직후 국내 기자단과 만나 오는 11월 직접 한국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2025.09.09 09:01김재성

니콘이미징코리아, 연말까지 Z9 미러리스 캐시백 진행

니콘이미징코리아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9' 구매자 대상 캐시백 프로그램을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Z9은 4천571만 화소 적층형 CMOS 센서와 엑스피드7 영상처리엔진을 갖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사람과 동물, 교통수단 등 총 9개 피사체를 자동으로 감지해 초점을 맞추는 AF 시스템을 내장했다. 8K 30p 동영상을 레코더 등 별도 액세서리 없이 CF익스프레스 카드나 XQD 카드에 최대 125분 기록 가능하며 4K 영상 촬영은 초당 120/60/30프레임으로 기록한다. 애플 프로레스 422 코덱도 지원한다. 2021년 말 출시 이후 총 6회에 걸친 업데이트로 고속 연속 촬영 시간, 동영상 줌 기능 보완, 자동 촬영, 스포츠·인물 촬영 기능 향상 등이 진행됐다. 오는 연말까지 제품 구매 후 내년 1월 7일까지 정품 등록, 같은 달 14일까지 캐시백 신청을 마치면 환급액이 지급된다. 금액은 50만원이며 2026년 1월 30일 일괄 지급된다. 캐시백 대상 제품 상세 제원과 행사 관련 내용은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08 10:50권봉석

토요타코리아, '프리우스 HEV AWD XLE' 출시

토요타코리아는 사륜구동 모델 2026년형 프리우스 HEV AWD XLE'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권장소비자가격은 4천530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이번 출시로 프리우스 HEV 라인업은 기존 2개 모델에서 3개 모델로 확대된다. HEV AWD 모델은 후륜 차축에 전기 모터를 추가한 토요타 고유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E-Four)을 탑재했다. 별도 프로펠러 샤프트 없이 AWD 기능을 구현해 ▲센터터널 부재로 인한 뒷좌석 공간 활용성 확대 ▲소음 감소 ▲차량 경량화 등의 장점을 실현했으며, 30kW(41ps) 출력 리어 모터를 통해 시스템 총 출력 199ps와 정부 공인 복합연비 20.0km/L를 달성했다. 또한 전기 신호 기반으로 제어되는 전기모터는 높은 회생제동 성능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하고, 강화된 출력과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계기판 내 MID를 통해서는 AWD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토요타코리아는 고객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구매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잔존가치 보장형 금융 프로그램 '어메이징 스위치'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계약 시 설정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매각 후 신차로 교체하면 차량가 10%에 해당하는 유예금 면제혜택을 통하여 3년 후 최대 65% 중고차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2026년형 프리우스 HEV AWD XLE 모델'(차량가 4천530만원 기준)의 경우 기본 잔존가치 2천491만원(약 55%)이 보장되며, 토요타파이낸셜을 통해 매각 후 재구매를 하는 경우 최대 65%까지 가치가 보장된다. 선수율 30% 기준 금리 2.0%, 월 납입금은 약 11만원대로, 구매 장벽을 낮췄다. 아울러, 2026년형 프리우스 HEV AWD' 출시를 기념해 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시승회를 진행한다. 고객은 토요타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우스 HEV 및 PHEV 라인업 시승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실제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발뮤다 더 퓨어 공기청정기 ▲에르메스 바디헤어 스페셜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2026년형 프리우스 AWD XLE는 친환경성과 주행 안정성, 퍼포먼스를 동시에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토요타코리아는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개성을 존중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09:4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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