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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순정 르만 부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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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파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글로벌 장비사 수요↑

반도체 부품 기업 동원파츠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동원파츠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식각·증착 과정에서 사용하는 샤워헤드와 챔버파츠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동원파츠는 "초정밀 미세홀 가공 기술을 보유해 경쟁력 있는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다"며 "소재 입고부터 정밀가공, 특수접합, 표면처리, 조립, 검사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원스톱 생산체계'를 구축해 턴키 모듈 수주와 빠른 시제품 대응(RPS)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동원파츠의 지난해 매출은 923억원으로 전년(595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기간 영업이익도 11억원에서 78억원으로 7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는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글로벌 장비사 수요 증가와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동원파츠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독일 3D프린팅 기업 EOS와 협력해 3D 프린팅 및 적층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공우주·방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조덕형 동원파츠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증설은 물론 첨단 패키징 분야 설비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남동공단에 신규 공장을 증설 중"이라고 말했다.

2026.08.07 09:50진운용 기자

해성옵틱스, '갤Z폴드8' 시리즈에 OIS 액추에이터 공급

스마트폰 카메라 등 광학 부품 전문기업 해성옵틱스가 삼성전자의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액추에이터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해성옵틱스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최상위 모델 '갤럭시Z폴드8 울트라'에 5000만화소(50MP) 초광각 카메라용 OIS 액추에이터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보급형 폴더블 모델인 '갤럭시Z플립8' 5000만화소 메인카메라향으로도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갤럭시 Z8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Z폴드8과 Z폴드8 울트라의 초광각 카메라는 전작(1200만화소) 대비 향상된 5000만화소로 업그레이드됐다. 해당 공급망 구조 속에서 해성옵틱스는 삼성전기향 물량을 기준으로 갤럭시 Z폴드8 및 폴드8 울트라의 초광각 카메라, 플립8의 메인카메라에 OIS 액추에이터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성옵틱스는 지난 2022년 사업 구조를 개편한 이후 OIS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냈으며, 고객사 다변화와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갤럭시Z폴드7·플립7'에 이어 이번 Z8 시리즈향 공급을 확대하면서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연동 효과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체계 고도화도 병행되고 있다. 해성옵틱스는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케이엔에스(KNS)와 협력해 베트남 생산법인 '해성비나'에 첨단 자동화 OIS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4월 1차 발주를 시작으로 6월 2차 프로젝트를 거쳐 현재 시운전을 완료한 상태로, 연말까지 라인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공정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 원가 절감 및 생산 자립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초광각 및 메인카메라향 OIS 액추에이터 공급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내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며 "베트남 해성비나의 자동화 라인 안착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정밀 광학 부품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업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11:13장경윤 기자

나노종합기술원-오에이큐, 대전시와 양자센서 MOU

나노종합기술원과 양자센싱 전문기업 오에이큐, 대전시는 31일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양자센서 산업 육성 및 대전 양자 소재·부품·장비 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과 양승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 이덕영 오에이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양자 하드웨어용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원자증기셀 및 핵심부품 패키징 공정기술 공동개발 ▲양자 자기장 센서 성능 측정·평가 및 실증 플랫폼 구축 ▲양자센서 기반 산업·안전 분야 응용 및 사업화 ▲원자셀, 광원, 검출기 패키징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 기반 구축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및 대전 지역 내 신규 투자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오에이큐는 2024년 설립된 양자기술 기반 감지 기술(센싱)·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고정밀 양자기술을 활용한 자기장 센서와 맞춤형 원자증기셀을 개발 중이다. 현재 항공우주·국방·바이오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나노종합기술원은 200㎜ 실리콘 공정 기반 MEMS 알칼리 원자증기셀 제작기술과 나노·반도체 공정 기반 시설(인프라)을 보유하고 있다. 원자증기셀은 자기장, 시간, 중력, 관성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양자센서의 핵심부품이다. 오에이큐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 성능 고도화를 지원한다. 양승찬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양자센서는 국방·우주·바이오·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이끌 핵심기술”이라며 “나노종합기술원 공정 기반과 오에이큐 기술력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1 19:29박희범 기자

LG이노텍, TDK와 '피지컬 AI' 동맹…차세대 비전·촉각 센싱모듈 개발 협력

LG이노텍이 일본 전자부품 기업 TDK와 피지컬 인공지능(AI)용 센싱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선다. 양사 센서를 결합한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을 내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사람 피부 역할을 담당하는 촉각 센싱 모듈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TDK와 피지컬 AI 분야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력을 통해 양사는 LG이노텍의 광학 및 초정밀 설계 기술력과 TDK의 각종 센서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 촉각 센싱 모듈 등 다양한 피지컬 AI용 센싱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TDK는 전자부품 분야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기업이다. TDK는 지난 20여 년간 센서 사업을 적극 육성해왔다. 피지컬 AI에 적용 가능한 관성·위치·압력·온도 등 광범위한 분야 센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LG이노텍의 비전 센싱 모듈에 TDK의 관성·위치 센서, 마이크 등 각종 센서를 적용하는 선행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인식 성능을 높이면서도 멀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은 시각 정보 위주로 수집하는 기존 비전 센싱 모듈에서 나아가, 움직임·방향·음향 등 데이터를 통합 처리해 로봇 인식 성능을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TDK의 관성 센서(IMU)를 LG이노텍의 비전 센싱 모듈에 장착하면, 로봇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영상 데이터 흔들림을 보정해 주변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로봇 제조사 입장에서도 각종 센서를 하나의 모듈에 통합 적용된 형태로 제공받기 때문에, 여러 개의 센서를 각각 구매하고 연결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수십여 종의 센서 기술을 보유한 TDK와 시너지를 통해 만들 수 있는 '차세대 비전 센싱 모듈' 형태는 무궁무진하다"며 "먼저 관성 센서를 탑재한 모듈을 2027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2027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촉각 센싱 모듈' 공동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촉각 센싱 모듈은 사람 피부 같은 역할을 한다. 로봇 손뿐 아니라 팔, 몸통 등 여러 부위에 장착해, 로봇이 접촉 여부나 압력을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품이다. 이 모듈은 초정밀·초박형·유연 구조 등 고도 기술력이 필요해 개발 난도가 높다. 최근 비전 센싱과 함께 로봇 핵심 부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LG이노텍은 모듈화 및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TDK는 소비재, 자동차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쌓은 초정밀 촉각 센싱 기술을 앞세워, 로봇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촉각 센싱 모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처리하는 기술을 비롯, 다양한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이토 노보루 TDK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센싱 기업인 LG이노텍과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TDK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 기술과 센서들을 LG이노텍 핵심 기술과 결합해 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여러 종류의 센서를 보유한 TDK와 협력을 통해 로봇 핵심부품 생태계를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로봇의 눈과 핸드에 적용하는 핵심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8 08:37장경윤 기자

삼성전기, AI 서버용 MLCC 3000억원 수주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에 이은 2번째 사례다. 글로벌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고부가 MLCC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규모는 2951억2000만원 수준이다. 회사의 작년 연매출 대비 2.6%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로 1년간이다. 삼성전기는 "고객사의 AI서버와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적용되는 고성능 MLCC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의 MLCC 설계 기술과 고온·고전압 환경에서의 제품 신뢰성, 글로벌 대형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및 품질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을 연이어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 글로벌 고객사와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실리콘 캐패시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6월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약 45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 대규모 MLCC 장기공급 계약이 연이어 체결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전기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공급을 넘어, MLCC가 AI 인프라 성능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전략 부품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며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AI 서버용 MLCC는 일반 서버 대비 10배가 넘는 탑재량(서버 랙 기준 최대 60만 개)을 요구할 뿐 아니라, 초소형·초고용량 및 고온·고전압, 휨 강도 등 까다로운 신뢰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높은 기술 진입 장벽으로 실제 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제한적이다. 삼성전기는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 MLCC 중장기 공급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고객과의 장기공급계약 확대를 통해 AI 서버용 MLCC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 MLCC가 AI 인프라의 핵심 부품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선단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해 AI 부품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3:21장경윤 기자

포인트엔지니어링, 日요코오와 HBM MEMS 핀 사업 협력

포인트엔지니어링이 일본 요코오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MEMS 핀(Pin) 사업 전략적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요코오는 반도체 검사부품 분야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이다. 초정밀 MEMS 테스트 핀과 버티컬 프로브 카드 부품 등을 양산한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검사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췄다. 차량용 통신 안테나 사업도 영위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차량용 샤크핀 안테나 및 GPS·LTE 안테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파트너십 체결로 HBM 반도체 테스트 핀 생산 및 공급에서 협력한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은 연간 1000만개가량 MEMS 핀 생산능력을 보장하고, 요코오 측에 우선 공급키로 했다. 파트너십은 포인트엔지니어링의 HBM MEMS 핀을 공급받아 글로벌 HBM 제조사에 공급하려는 요코오의 전략과, MEMS 핀(Pin)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포인트엔지니어링의 합의의 결과다. 지난 2년간 제품을 테스트하며 양산 조건 등을 협의해왔다. 안범모 포인트엔지니어링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검사부품 톱티어 기업 요코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독보적 MEMS 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HBM MEMS 핀 공급을 시작으로 MEMS 핀 전체 공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재무 유동성을 바탕으로 초고성능 MEMS 핀을 양산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16 10:18장경윤 기자

삼성전기, 4년만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기판·MLCC 수익 ↑

삼성전기가 올 2분기 견조한 수익성을 거둘 전망이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로 핵심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근 4년만에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올 2분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주요 사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 삼성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액 3조 3037억원, 영업이익 4015억원이다. 유진투자증권도 최근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 3조 3891억원, 영업이익 408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삼성전기의 영업이익률은 12%대로 추산된다. 삼성전기의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건 지난 2022년 3분기(영업이익률 13.05%) 이후 근 4년만이다. 당시 삼성전기는 코로나19 여파로 IT 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MLCC 사업이 크게 확대된 바 있다. 전자부품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기의 고부가 MLCC, FC-BGA 제품 판매 비중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영업이익도 당초 3000억원대로 예상됐으나, 최근 업황을 고려하면 4000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수익성 개선 효과는 중장기적으도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MLCC 및 FC-BGA에 대한 공급난이 구조적으로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FC-BGA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MLCC는 반도체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는 부품이다. 특히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MLCC 탑재량이 10배 이상 많고, 고성능·초소형 제품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뛰어나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AI용 반도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FC-BGA도 고적층·대면적화가 필요하다. 이 역시 FC-BGA의 수익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FC-BGA의 경우 삼성전기가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신규 수주를 지속 확보하고 있어, 내년에도 ASP가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고객사와의 장기공급계약과 선수금 확보로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10:18장경윤 기자

로옴, 상면 방열 패키지 적용한 차세대 SiC MOSFET 개발 양산

전력 변환 디바이스의 열 관리 한계를 극복하고 자동 실장 편의성까지 극대화한 차세대 탄화규소(SiC) 전력 반도체 패키지가 등장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로옴(ROHM) 주식회사는 자사 제4세대 SiC MOSFET를 탑재한 상면 방열 면실장 패키지 'TSC3PAK(14.00×18.58×3.50mm)'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기술적 특징은 자동 실장이 가능한 면실장(SMD) 형태이면서도, 방열면을 패키지 상단(윗면)에 배치한 독창적인 구조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존 대전력 동작에 필수적이었던 리드 타입 패키지(TO-247-4L)와 동등한 수준의 우수한 방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기기의 박형화를 실현했다. 고내압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안전 절연 설계 기술도 대폭 보강됐다. 로옴은 패키지 표면에 독자적인 홈을 형성하는 방식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인 6.66mm의 연면 거리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 부품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오염도 2(일반적인 가정·오피스 등 비도전성 오염 환경) 하에서 1200V의 AC 피크 전압 대응을 실현했다. 절연 공정이 한층 간소화됨에 따라 세트 업체의 실장 비용 삭감과 시스템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성능 면에서도 로옴의 최신 4세대 SiC MOSFET 칩셋 기술이 접목되어 낮은 ON 저항과 고속 스위칭 특성을 나타낸다. 전력 변환 시 발생하는 스위칭 손실을 크게 줄여 전기차 내 온보드 차저(OBC)나 전동 컴프레서, 산업용 태양광(PV) 인버터, 고성능 서버 전원 등 고효율·저전력 구동이 필수적인 핵심 부품에 최적화됐다. 로옴 관계자는 “전동차(xEV)의 충전 속도 향상과 주행 거리 연장, 데이터센터 서버의 고효율 동작을 위해 SiC 디바이스 채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관 생산 체제를 바탕으로 한 자사 친환경 전력 반도체 브랜드 'EcoSiC™(에코 에스아이씨)' 라인업을 지속 확충해 전자기기의 소형화와 고신뢰성화를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개발자들의 신속한 회로 검토를 돕기 위해 로옴 공식 웹사이트에서 시뮬레이션 모델을 무상 제공하고 있으며, 에로우(Arrow.com) 및 코어스태프(CoreStaff Online) 등 글로벌 온라인 부품 유통 사이트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2026.07.09 15:17전화평 기자

대동기어, 전기차 부품 양산 초읽기…내년 매출 본격화

대동기어가 대규모 수주잔고를 본격적인 매출로 전환하기 위한 양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라인 구축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내년부터 전동화 부품 매출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대동기어는 2024~2025년 수주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핵심 부품의 양산 준비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대동기어는 현대차와 현대트랜시스 등에 납품할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해 총 20개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로터 어셈블리 조립라인, 아웃풋 샤프트 생산라인, 디프 기어 관련 설비 등이 포함되며, 지난 6월 기준 구축률은 8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올해 약 270억원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부품 매출은 내년 최소 7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부품 매출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품질 검증 체계도 강화했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구동계 부품 핵심 경쟁력인 소음·진동·정숙성 확보를 위해 전달오차 측정 설비를 도입했다. 기어의 미세한 가공 오차와 이상 진동을 사전에 검출하기 위한 장비다. 초도품 승인, 공정 감사, 양산 승인 등 글로벌 완성차 수준의 품질 검증 절차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사업은 고객사 프로젝트 수주 이후 개발, 설비 구축, 품질 검증, 고객 승인 등을 거쳐 양산에 들어간다. 이후 통상 7~10년간 공급이 이어지는 구조다. 대동기어는 2024년 이후 확보한 1조 8920억원 규모 수주잔고가 중장기 매출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수주도 늘고 있다. 대동기어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기차, 농기계, 건설장비 등 주요 산업군에서 총 2628억원 규모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의 약 1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현대트랜시스 전기차 부품 1385억원, 글로벌 농기계 업체의 트랙터용 기어박스 718억원, 국내 건설장비부품 업체의 소형 굴삭기용 감속기 525억원 등이다. 전동화 부품뿐 아니라 농기계와 건설장비 분야까지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힌 것이다. 대동기어는 올해 매출 2700억원 달성과 연간 최소 5000억원 이상 신규 수주를 목표로한다. 회사는 수주잔고 확대와 매출 전환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지난 2년간 양산 준비를 통해 확보한 전기차 부품 프로젝트를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연내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양산, 2027년 전기차 매출 본격화로 이어지는 성장 로드맵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19류은주 기자

먹는건 아끼고, 가전은 지르고...'생활가전' 평균 실거래가↑

6월 국내 소비 시장에서 식품 등 필수재 평균 실거래가는 하락한 반면, 생활가전과 모바일, TV, 주방가전 등 고가 내구재의 평균 구매 단가는 뚜렷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먹는 건 아끼고, 평소 꼭 필요로 하는 가전에는 씀씀이가 커진 모양새다. 커넥트웨이브 다나와가 공개한 '2026년 6월 월간 실거래가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6월 주요 카테고리 중 '생활가전' 평균 실거래가는 40만 5747원으로 전월 대비 25% 상승했다. 영상음향은 57만 7887원으로 23%, 태블릿/휴대폰은 88만 9354원으로 13%, 주방가전은 48만 9790원으로 16% 올랐다. 반면 '식품' 카테고리의 평균 실거래가는 2만 5302원으로 전월 대비 4% 하락했다. 'PC 주요 부품'은 20만 7373원으로 2% 상승하는 데 그쳐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6월 소비는 저관여 필수재와 PC 부품에서는 가격 안정 흐름이 유지된 반면, 생활 편의와 체감 성능을 높이는 내구재에서는 평균 구매 단가가 올라가는 양상을 보였다. 생활가전·모바일·TV 객단가 상승… 행사가 고가 모델 선택 자극 세부 카테고리별로는 생활가전 내 '청소기'의 평균 실거래가가 49만 198원으로 전월 대비 40% 상승해 가장 두드러졌다. 면도기/제모기는 4만8900원으로 29%, 정수기는 32만3006원으로 9%, 비데는 16만5012원으로 10% 상승했다. 집 안의 편의성과 관리 효율을 높이는 제품군에서 상위 모델 구매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모바일·디지털 제품군에서도 평균 실거래가 상승이 나타났다. 태블릿/휴대폰 카테고리 내 휴대폰은 100만 2404원으로 전월 대비 15% 상승했고, 태블릿은 75만 1496원으로 11%, 웨어러블기기는 18만 3897원으로 32% 올랐다. 영상음향에서는 디지털TV가 114만 7285원으로 11%, 스피커가 15만 9886원으로 19% 상승했다. 다나와는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등 제조사·유통 행사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봤다. 대형 행사는 단순히 저가 구매를 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평소 가격 부담으로 미뤄왔던 고가 TV, 냉장고, 모바일 플래그십, AI 생활가전 등 상위 라인업으로 이동하는 계기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할인 혜택이 존재하더라도 실제 구매가 고가 모델로 집중되면 카테고리 평균 실거래가는 오히려 상승할 수 있다. 냉장고·김치냉장고도 상승…계절가전은 여름 수요 속 완만한 오름세 주방가전에서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단가 상승이 눈에 띄었다. 냉장고 평균 실거래가는 108만 7066원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으며, 김치냉장고는 119만 9961원으로 14% 올랐다. 식기세척/건조기도 92만 2441원으로 8% 상승했다. 대형 주방가전은 교체 주기가 길고 구매 단가가 높은 만큼, 프로모션 시점에 맞춰 상위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계절가전은 평균 실거래가가 34만9920원으로 전월 대비 3% 상승했다. 에어컨은 86만3600원으로 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제습기는 38만9167원으로 5%, 선풍기/냉풍기는 7만4134원으로 7% 상승했다. 본격적인 장마·폭염을 앞두고 냉방 및 습도 관리 제품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가격 흐름은 급등보다 완만한 상승세에 가까웠다. PC 주요 부품은 안정권… RAM만 일부 상승 PC 주요 부품 카테고리는 6월 평균 실거래가가 20만 7373원으로 전월 대비 2% 상승했다. 그래픽카드는 100만 8728원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CPU도 32만 9215원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RAM은 30만 2742원으로 9% 상승해 메모리 부품에서만 일부 가격 압력이 나타났다. 단일 제품 기준으로는 일부 모바일 플래그십과 PC 부품의 가격 하락도 확인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26 울트라 256GB 자급제 모델의 평균 실거래가는 144만 9427원으로 전월 대비 14.5% 하락했으며, 갤럭시S26 256GB 자급제 모델은 100만 1660원으로 11.2% 하락했다. AMD 라이젠7 7800X3D는 36만 1831원으로 7.5%, 포유컴퓨터 퍼포먼스PC는 173만 2612원으로 7.6% 낮아졌다. 다나와의 관계자는 "제조사 행사와 계절 수요가 겹친 고가 내구재에서 상위 모델로 이동하는 양상이 확인됐다"며 "특히 대형 가전과 디지털 제품 카테고리에서 강한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6.07.08 16:32백봉삼 기자

삼성전기, 부산에 15조원 투자…패키지기판·MLCC 경쟁력 강화

삼성전기가 세종에 이어 부산 지역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두 지역에 올해부터 오는 2040년까지 총 23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패키지 기판,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3일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에서 부산 지역에 올해부터 2040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목표는 AI 데이터센터용 패키지 기판 및 MLCC 경쟁력 강화다. 이를 위해 삼성전기는 부산 팹을 고성능 패키지 기판, 고부가 MLCC 마더라인 핵심기지 및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패키지 기판은 반도체와 메인보드 간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소재다. MLCC는 반도체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는 부품이다. 두 제품 모두 AI 데이터센터 내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2일에도 세종 패키지 기판 팹에 중장기적으로 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기간은 올해부터 2040년까지로 부산 투자 계획과 동일하다. 세부적으로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설비 확충 ▲요소기술 개발(R&D) 투자와 인재 육성 등을 추진한다.

2026.07.03 15:41장경윤 기자

삼성, 충청에 140조원 투자…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강화

삼성그룹이 충청에 총 14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최첨단 소재·부품 사업을 강화한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 계열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삼성은 약 140조원을 투자해 충청을 초격차 소재·부품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오늘 발표한 신규 투자계획은 충청권을 대한민국 첨단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과 천안 지역에 67조원을 투입한다. 최첨단 OLED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지역에 ▲스마트폰·IT용 ▲확장현실(XR)·자동차용 ▲휴머노이드·웨어러블용 등 고부가가치 OLED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투자한 8.6세대 OLED 양산을 위한 첫 유리기판을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56조원을 투자해 온양과 천안에 최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 팹을 짓는다. 삼성전자는 온양은 HBM 팹 5개 라인 투자로 최첨단 산업기지로 만들고, 천안은 HBM 대응 설비 증설과 현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신공법 마더라인 구축을 위해 9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기는 세종 패키지기판 팹과 관련해 8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기가 이날 공시한 투자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40년 12월까지다. 연간 5300억원 수준이다. 세부내용은 ▲인공지능(AI) 서버용 패키지 기반 설비 확충 ▲요소기술 개발 연구개발(R&D) 투자와 인재 육성 등이다. 기대효과는 AI 서버용 패키지 사업 미래 경쟁력 강화다.

2026.07.02 11:12장경윤 기자

삼성전기, MLCC도 '장기계약'…AI 수요로 부품사업 성장

삼성전기가 주요 고객사와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에 대한 1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통상 단기로 수주하는 MLCC 업계에선 드문 일로, 고성능 MLCC 수요가 구조적으로 커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4500억원 규모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삼성전기가 고객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북미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기업 중 한 곳에 납품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통상 MLCC는 단기 수주가 일반적인데, 삼성전기는 이번에 고객사와 비교적 장기적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4월 삼성전기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산업용 MLCC는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심화할 것"이라며 "차세대 AI 서버용 MLCC 신제품이 고객들로부터 호평받고 있어, 안정적 공급을 위해 장기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 주요 빅테크 기업과 2027년 이후 공급 확대 등을 협의 중이다. AI·전장 등 고부가 제품 중심 공급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MLCC는 반도체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는다. 서버 내 순간적인 전력 변동은 성능 저하로 직결돼, AI 서버 환경에서 안정적인 전력 제어를 담당하는 MLCC 역할이 커지고 있다.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 대비 MLCC 탑재량이 10배 이상 많다. 일반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2만개 이상, 서버 랙 기준으로는 최대 60만개까지 탑재된다. 실장 면적은 제한적인 반면 탑재 수량은 크게 늘어 초소형 제품이 필수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 MLCC가 AI 시대 핵심 부품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 요구에 맞춘 차세대 선단 제품을 앞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MLCC 등 관련 부품 수요도 덩달아 커졌다.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장기계약이 새로운 흐름이 됐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20일에도 글로벌 대형 기업과 1조 5000억원 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초소형·고성능 커패시터로, AI 서버용 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내부에 탑재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

2026.06.30 10:39장경윤 기자

나무가, 프랑스 드론 기업 패럿에 카메라 단독 공급

3D 카메라 전문 기업 나무가가 올 하반기부터 미국 국방부 인증을 받은 하이엔드 드론에 카메라를 납품할 계획이다. 드론 공급망 내 탈중국화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에서 거둔 성과다. 나무가는 프랑스 드론 제조 기업 패럿(Parrot)의 아나피 USA(ANAFI USA) 시리즈에 주변 상황 및 장애물 인식용 카메라를 단독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나무가는 패럿의 주력 라인업인 아나피 USA모델과 기동성을 강화한 초경량 차세대 모델에 주변 상황 인식용 카메라 초도 물량을 단독으로 공급한다. 나무가는 드론 1대당 총 4대의 카메라를 공급할 예정으로, 드론이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도록 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나피 USA는 긴급구조 및 기업용으로 설계된 하이엔드 기종으로, 미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IU)의 최고 수준 안보 규격인 소형 드론 검증 프로그램 '블루 sUAS(Blue sUAS)' 승인을 받았다. 패럿은 블루 sUAS 인증 외에도 영국 육군 및 유럽방위군(EDF)의 정식 전술 정찰 드론으로 채택되는 등 글로벌 국방·안보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번 공급 계약은 글로벌 드론 시장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 흐름 속에서 이뤄진 핵심 성과다. 블루 sUAS 인증 통과를 위해서는 중국산 부품 및 소프트웨어의 배제가 필요하며, 자체적인 광학 기술과 양산 역량을 갖춘 한국의 나무가를 단독 공급사로 낙점한 이유다. 나무가는 이미 수개월간의 협업과 테스트를 통해 즉각적 양산 체제를 갖췄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 및 납품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패럿의 차세대 개발 모델에 대해서도 초고해상도 2억 화소 카메라 탑재를 논의 중으로, 2027년 말 최종 공급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무가 관계자는 "이번 패럿사 공급은 신사업 확대를 위한 첫 번째 드론 분야 첫 수주이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보 시장에서 나무가의 기술력을 입증받은 쾌거”라며 “이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현재 초기 협의 진행 중인 북미 방산 드론 제조사와의 공급 협상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9 08:56장경윤 기자

LG전자, '국내 최대 용량' AI 복합형 세탁건조기 신제품 출시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가사 노동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원바디' 세탁건조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LG전자가 국내 최대 용량과 고도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복합형 세탁건조기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달 중 세탁과 건조 용량을 모두 키운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와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라인업은 세탁·건조 용량이 모두 25kg인 일체형 워시타워와 세탁 25kg, 건조 21kg 용량을 갖춘 워시콤보다. 두 제품 모두 국내 최대 수준의 용량으로, 부피가 크고 무거운 겨울철 이불 빨래도 가정에서 손쉽게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신제품에는 세탁조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인버터 모터와 고효율 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에 차별화된 AI 기능이 접목됐다. 핵심 기술인 'AI DD모터'는 세탁물의 재질, 오염도, 무게 등을 스스로 감지한 뒤 6가지 모션 중 최적의 움직임을 찾아 맞춤 세탁·건조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효율적인 구동을 구현, 국내 최대 용량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해 전기요금 부담을 낮췄다. 특히 하단에 건조기가 통합된 워시콤보의 경우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와 고효율 열교환기를 탑재하고 내부 부품 집적도를 높여, 기존 모델 대비 건조 용량을 6kg이나 확충했다.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3kg 분량의 세탁물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64분 만에 끝내는 '소량급속코스'도 적용됐다. 이는 이전 제품(99분)과 비교해 걸리는 시간을 30% 이상 단축한 수치다. 또한 세탁량에 맞춰 3초 만에 예상 시간을 알려주는 'AI 타임 센싱' 등 편의 기능도 대거 추가됐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 변화와 관리 서비스 강화도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세제함 손잡이를 없애고 가볍게 눌러서 여닫는 푸시 방식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였다. 가전 구독 및 케어서비스 역시 고도화해 전문가가 드럼 내외부를 특수 장비로 세척한 뒤 UV로 케어하고 내시경으로 점검하는 '직수고압세척'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색상은 고급스러운 '럭스 실버'와 '스틸 블랙' 등이 추가됐다. 출하가는 제품 사양과 조합에 따라 509만원에서 519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손창우 LG전자 HS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핵심 기술인 AI DD모터를 비롯한 차별화된 AI 기능과 국내 최대 용량 경쟁력을 앞세워 복합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지속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1 13:53전화평 기자

한화에어로·세아항공 등 4년간 429억원 들여 항공기 엔진용 소재·부품 일부 국산화

우주항공청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총괄기관으로,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8개 기업과 11 대학·연구기관이 항공기 엔진 핵심인 가스터빈 소재 5종과 부품 4종 국산화에 나선다. 예산은 총 429억원(정부 297억원), 기술 개발 기간은 올해 4월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다. 이 프로젝트는 3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1세부 과제는 △세아항공방산소재 △일광주공 △태상 △전남대 △POSTECH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참여한다. 기술 개발 목표는 알루미늄 합금(C355 주조, Al050 단조) 소재를 개발한다. 부품은 인렛 프레임 개발이 목표다. 2세부 과제는 △케이.피.씨 △경상국립대 △서울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목표는 환봉소재인 내열강(17-4PH 단조) 소재 개발이다. 이를 통해 압축기 케이스를 제조할 계획이다. 3세부 과제는 △한스코 △동아대 △인천대 △세아창원특수강 △천지산업 △한국로스트왁스 △한국재료연구원 △한국항공우주기술연구조합 등이 수행한다. 이들은 니켈계 초내열합금(인코넬 625 주조)과 주조 초내열합금(Mar-M-247 주조) 등의 소재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연소기 케이스와 터빈노즐이 부품 개발 목표다. 한편 우주청은 16~17일 이틀간 사천에서 관련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 가스터빈 엔진용 구조물 고강도 소재부품 개발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2026.06.17 12:00박희범 기자

폐수소차에서 희토류 자원 채굴…수소 발전기 등 재활용

앞으로 폐기한 수소자동차가 수소발전기와 희토류 자원 등으로 재탄생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우)은 폐수소차를 안전하게 해체하고 핵심부품을 재사용·재활용하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408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늘어날 폐수소차를 해체해 수소저장용기·연료전지·구동모터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다. 수소차는 고압 수소저장용기 등 특수한 부품을 포함하고 있어 폐차 단계에서 안전한 해체와 전문적인 재사용·재활용 기술이 요구된다. 특히 연료전지 스택·구동모터 등 수소차 핵심부품은 재사용 가치가 높고 희토류·백금 등 핵심광물이 다량 포함돼 있어 폐차 이후 순환이용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 기후부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408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잔류수소 안전 제거 및 핵심부품 해체 ▲수소저장용기·연료전지 재사용 발전시스템 개발 ▲폐구동모터 영구자석 회수 및 친환경 고순도 희토류 소재화 등 3대 분야의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기후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우선 수소저장용기에 남아 있는 잔류수소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수소차에 장착된 연료전지 스택·수소저장용기·구동모터 등 주요 핵심부품 재사용·재활용 가능 여부 등 상태 확인을 위한 성능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또 수명이 남아 있는 연료전지 스택과 수소저장용기는 건설현장·도서지역·선박 등에서 전기 발전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사용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복잡한 구조로 인해 분리가 어려웠던 수소차나 전기차 구동모터 내 희토 영구자석을 자동 해체·분리하고, 회수된 영구자석에서 희토류를 고순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한다. 기후부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폐수소차의 안전한 해체부터 핵심부품 재사용, 희토류 회수까지 폐차 이후 전 단계의 순환경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향후 발생량 증가가 예상되는 폐구동모터에서 희토류를 확보할 수 있게 돼 핵심광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원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폐수소자동차는 연료전지·희토 영구자석 등 핵심자원을 품은 미래자원”이라며 “이번 연구개발 성과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재사용·재활용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8 15:13주문정 기자

삼성전기, 글로벌 고객사와 '실리콘 커패시터' 1.5조원 공급계약 체결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력 안정화를 돕는 핵심 부품 '실리콘 커패시터'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 기업과 1조 5000억원 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온 실리콘 커패시터 사업에서 거둔 첫 대규모 공급 성과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초소형·고성능 커패시터로, 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내부에 탑재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 최근 AI 반도체는 처리 데이터량이 급증하며 전력 소모량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패키지는 일반 PC용보다 면적이 크고, 층수가 증가해 전력 공급 안정성과 신호 무결성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순간적인 전력 변동에도 성능 저하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반도체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노이즈를 제거하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실리콘 커패시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기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대비 저항(ESL/ESR)이 100배 이상 낮아 고성능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한다. 또한 실리콘 웨이퍼 기반 초박형 구조로 설계해 고밀도 집적화가 가능하다. 고전압·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고객사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소수 기업이 시장을 과점해왔다. 삼성전기는 기존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에서 쌓은 초미세 공정 역량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핵심 공급망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대규모 계약을 기점으로 삼성전기는 AI 서버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시스템, 모바일 등 고성능 컴퓨팅 분야로 공급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가 AI 시대 핵심 부품 토털 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4:16장경윤 기자

SU7 주문 밀린 샤오미, 배터리·모터 내재화 속도

샤오미가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 부품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U7 주문 증가로 생산능력과 인도 지연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기차 핵심 부품을 직접 통제해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 등에 따르면 베이징샤오미징쉬테크놀로지가 지난 4월 30일 설립됐다. 등록자본금은 1000만 위안이다. 이 회사는 샤오미인텔리전트테크놀로지가 간접적으로 100% 보유하고 있다. 사업 범위에는 배터리, 전기모터, 전자제어 시스템 등 전기차 핵심 '3전' 영역이 포함됐다. 전기모터 제조, 배터리 제조, 발전기 및 발전기 세트 제조, 자동차 부품 제조 등이 주요 사업으로 명시됐다. 샤오미는 그동안 배터리 분야에서 CATL, BYD 자회사 푸디 등과 협력해왔다. CATL과는 CTP3.0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했고, 푸디와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솔루션을 마련했다. 모터 분야에서는 하이퍼엔진 V8s와 V6s를 자체 개발했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기존 자체 연구개발·공급사 협력 전략을 넘어 핵심 부품 자체 제조로 확장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배터리 생산 거점 확보도 추진 중이다. 중국 매체들은 샤오미가 참여한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연산 1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이 올해 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공장은 CATL, BAIC, 징넝, 샤오미자동차가 참여한 합작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샤오미 베이징 이좡 공장 인근에 위치한다. 다만 셀, 모듈, 팩 중 구체적으로 어떤 부품을 생산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샤오미가 공급망 내재화에 나선 배경에는 빠른 판매 증가와 생산 병목이 있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인도 목표를 55만대로 설정했다. 베이징 이좡 3단계 공장은 춘제 이후 가동에 들어갔고, 우한 공장도 5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샤오미자동차에 따르면 차세대 SU7은 지난 3월 19일 출시 이후 48일 만에 누적 확정 주문이 8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6일 기준 신형 SU7 인도량은 약 3만대로, 5만대 이상이 생산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차량 인도 대기 기간은 11~14주다. 올해 누적 인도량은 5월 1일 기준 10만 9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연간 목표 약 20% 수준이다. 향후 YU7 GT와 SU7L 등 추가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판매 증가세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이 단기간에 규모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샤오미는 첫 모델 SU7 출시 이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전기차 부문에서 흑자(약 9억 위안)를 냈다. 전기차에서 배터리는 완성차 원가 40~50%를 차지하고, 구동모터와 전자제어 시스템도 합산 10~15% 수준을 차지한다. 샤오미가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 부품의 통제력을 높일 경우 원재료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고 생산 확대 과정에서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26.05.19 09:57류은주 기자

자동차 부품 공정에 AI 적용하니 불량률 20% '뚝'

자동차 부품 생산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결과, 공정 불량 발생률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엔진·구동·전장 부품을 생산하는 명화공업은 산업 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와 손잡고 AI를 활용해 연마기와 조립기 가동 데이터를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 숙련공의 기술에 의존하던 사후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제어하는 '선제적 예지보전 체계'를 도입한 결과다. 명화공업은 지난해 산업통상부의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에 참여했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명화공업을 찾아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은 국내 제조기업에 각 기업의 현장 수요에 맞는 AI 솔루션을 도입해 실증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 전반에 AI를 속도감 있게 확산하기 위해 산업 공급망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파급효과가 큰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조선·철강·화학 등 6대 업종 연합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래차 전환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격변기 속에서 국내 부품 제조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제조 공정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 정책 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전윤종 KIAT 원장은 “자동차는 한국 제조업의 위상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으로, AI를 활용한 제조 공정 혁신이 매우 시급하다”며 “제조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적극 확산하고 산업 공통 문제 해결을 위한 제조데이터 공유·활용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T는 '산업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활용 촉진법'에 따른 산업 AI 활용 촉진 전문기관으로,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인공지능전환(AX) 도입 사례를 발굴하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2026.05.12 14:22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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