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스탠다드, 지방공공병원 디지털 전환 돕는다
메디칼스탠다드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메디칼스탠다드는 SK C&C·뉴로핏·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김천의료원·안동의료원 등과 관련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해당 컨소시엄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의 사업주체로 선정된 것. 이에 따라 컨소시엄은 앞으로 2년간 최대 3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사업의 목적은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기반의 의료·건강관리 솔루션과 서비스의 도입 및 활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 간 의료격차의 해소와 공공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 메디칼스탠다드 컨소시엄 측은 사업 가운데 '지방의료원 특화 뇌질환 AI 솔루션의 고도화 개발 및 서비스 실증' 과제를 맡는다. 김천의료원·안동의료원 등이 메디칼스탠다드의 의료영상처리시스템(PACS)과의 연동을 통해 SK C&C의 AI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과 뉴로핏의 MRI 영상 기반 뇌 신경퇴화 분석 AI 솔루션인 '아쿠아(AQUA)'의 고도화 및 실증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는 주관기관의 PACS 플랫폼과 AI 데이터의 연동 관련 개발을 비롯해 과제성과를 바탕으로 지방의료원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이승묵 메디칼스탠다드 대표는 “의료진 수급과 시스템 낙후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 공공의료기관에 대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AI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를 촉진해 디지털헬스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도 “의료AI의 활용으로 시간을 다투는 뇌졸중 환자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치매환자에 대한 조기진단 및 예방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